• 최종편집 2025-05-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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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세대’ 문제의 대안으로 ‘온세대 예배’
    5월 가정의 달을 맞는 한국교회는 다양한 행사들로 가정의 의미를 회복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다음세대에 관련한 문제들을 교회 나름의 방법과 해결책으로 극복하고자 애쓰고 있다. 이미 국가적 난제인 출생의 문제는 교회와 교회학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급속도로 커지는 세대간의 문화와 공감의 문제도 각 가정과 교회에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들은 그간 세대별로 나누어 드리던 예배를 하나로 묶는 ‘온세대 예배’를 다음세대 문제와 가정 사역의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영천제일교회의 온세대예배 모습   ◆ 한국교회에 온세대 예배의 필요성 증가 · 최근 한국교회는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공감대를 만드는 ‘온세대 예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각 교회와 단체들은 온세대 예배의 개교회별 실천을 준비하기 위한 많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박상규목사) 교육국은 지난해 12월 기장총회 본부 대회의실에서 「온세대 예배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온세대 예배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심포지엄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예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의견과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온세대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3세대를 연결하는 예배와 목회」란 제목의 발제를 가지고, 교단에 소속된 각 교회가 온세대 예배를 실행하는 문제를 다뤘다.  또한 한국교회지도자센터(대표:박종순목사)가 주최한 제18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에서도, 교회내에서 연령대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0% 이상이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중에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의사소통 방식’(66.7%)이었고, 그 다음은 ‘교회 봉사 자세’(62.2%)였다. 즉 이슈 그 자체보다는 그것에 대한 상호 의사소통 방식의 문제가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하는 큰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온세대 예배’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세대 예배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찬성하는 이들은 78%, 반대는 22%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박상진교수(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는 “기존의 교회 중심의 목회는 이제 교회와 가정의 연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교수 역시 담임목사가 중심에 서서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는 ‘목회구조의 전환’을 강조했다.   온세대 예배를 통해 다음세대와 교회전체에 활력 공급   ◆ 온세대 예배를 위한 예배형식의 변화 절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가 최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에서 “시대에 맞는 예배로 교회의 예배구조에 변화가 필요한가”란 질문에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런 조사와 맥을 같이해, 교회들은 기존의 각 기관별 예배 형태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현대예배학회(회장=가진수교수) 역시 지난 3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서울신학대학교 존 토마스 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음 세대에게 예배에 대한 바른 신앙적 유산을 물려주고, 한국교회가 새로운 예배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방초교회의 온세대예배 모습   이 행사에서 로버트웨버 예배대학원의 총장인 콘스탄스 체리교수는 「현대 예배와 융합 예배」란 제목의 강의에서, “전통적인 예배의 형식과 스타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배에 형식보다 중요한 가치는, 그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예배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빛과 소금교회(담임=김한원목사)는 '온 세대 통합예배'를 통해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울러 다음세대를 성장시키고 있다. 김한원목사는 “다음세대가 부모와 조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며 경험하는 영적 체험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온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시 시작하며 교회에 더한 활력이 생겼다”고 예배 변화의 유익을 전했다.   또한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금당동부교회(담임=장철근목사)는 2003년 개척 당시부터 모든 것을 ‘세대통합’의 개념으로 목회를 시작했다. 어린이와 장년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를 ‘성도’로 부르며 예배와 새벽기도회, 성찬식 등을 2대, 3대가 함께 드리도록 하고 있다. 장목사는 “교회에서 3대의 신앙 전승이 이어지고, 교회예배가 마치 한 가문의 행사 같고, 가정의 축제 같다. 그리고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온세대 예배의 은혜를 전했다.   ◆ 온세대 예배의 다양한 실천과정과 변화 ·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은 온세대 예배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뜻 예배의 변화와 전환을 어려운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정현목사(청암장로교회)는 온세대 예배를 주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한다. 그는 “추수감사절 등 절기행사 중심으로 세대통합 예배를 시작하길 바란다. 예배 순서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들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토록 한다”며, “이러한 경험이 교회 전체에 반복되면 이후 자연스럽게 모든 예배에 적용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지웅목사(내수동교회)는 ‘세대네트워크형 온세대예배’를 제시했다. 박목사는 내수동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한 후, 여러 개의 교회(각 부서)가 한 공간을 빌려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박목사는 이러한 제각각인 교회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예배 이전에 우선 세대통합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그는 “청년부가 장년부의 활동을 지원하고, 또 장년은 청년들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통합 예배 이전에 모든 세대가 한 몸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을 같게 했다”며, “이후 온세대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새벽예배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전 세대가 어울리게 되었고, 매일 같은 말씀을 공유하며 영적인 통합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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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3
  • '청년세대 미혼율 증가에 교회대안 절실' 기독교인 중 미혼비율은 40.5%로 나타나
     2024년 혼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혼인건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미혼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청년(만 19~34세) 5명 중 4명이 미혼 상태로, 미혼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2023년 종교인별 결혼여부 조사결과, 전체 기독교인 중 미혼비율은 약 40.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 개신교인 미혼 비율은 62.7%, 30~39세는 31.3%로 집계되었다.    교회 안에서도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이 계속 늘고 미혼 청년들 위한 연합 및 교제 프로그램 개발해야    한국교회에도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의 연령 또한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라 교회는 미혼신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삶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들을 위한 사역과 인식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1인가구 수용하는 교회로 인식 변화해야·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일반적으로 교회의 모임이나 분위기는 부부로 구성된 가족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1인 가구는 교회에서 소외되고 단절되기 쉽다”면서, “교회는 성도로 하여금 나와 다른 삶의 형태를 인정하게 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더 이상 소수자가 아니다고 인식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대표는 “한 교회에서 40세 이상 기혼남성 1인 가구모임을 만들었더니, 회가 지날수록 회원 수가 급증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기혼여성 1인 가구를 중심으로도 모임이 생기는 사례가 있었다”며, “각 교회마다 혼자 사는 이들이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함께 교제할 수 있도록 교회정책이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날개 그늘교회 윤신일부목사는 “청교도적 가족관이 결혼으로 가정을 구성하는 것에 굉장히 큰 신성성을 부여함에 따라 싱글상태를 불완전한 상태로 보았다”면서, 가족관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꼽았다. 유수현교수는 “20-30세대 1인가구를 위해서는 친교모임 및 만남을 강화하고, 소그룹이나 동아리들을 통한 공동체훈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회는 가족중심에서 미혼신자도 수용하며, 개인을 존중하는 것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역을 준비할 때에도 교회는 이러한 인식에 깨어 혼자 살고 있는 1인가구를 위한 대안도 세워야 할 것이다.   ◆성경적 결혼·가정 가치관 위한 교육 필요·미혼 신자들에게 결혼을 장려하기에 앞서 성경적 가치관으로서 올바른 방향으로의 교육과 신학적 토대를 위한 연구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기독여성연구원 훌다(사무총장=이주아)는 한국 기독교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교회내에 새로운 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는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가족의 정상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교회에서는 다양한 그룹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이러한 형태를 인정하는 설교와 예배,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가족 구성원에 따른 성서 해석과 신학적인 토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진형박사(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는 “기독교인들에게도 결혼은 이제 성경적 가치관에서 점점 벗어나서, 개인의 행복과 선택의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나님이 그가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를 위해서, 그의 자녀들을 위해서 말씀 가운데 제정하신 결혼이, 이제 개인의 선택과 자유라는 이름의 도전에 그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문박사는 “결혼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해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영적성장과 함께 고민하며, 성경 안에서 해답을 찾다보면 하나님의 도움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배준완목사(서울 서문교회)는 “성경은 만물을 회복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부가 연합되고 가정이 회복되며, 종과 자유인의 관계가 회복되는 비전을 그려준다”면서, “가정을 창조한 하나님의 설계도와 메뉴얼을 따를 때 비로소 가정이 본래의 기능대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결혼을 하고 싶은 청년위한 프로그램· 2023년 CTS가 진행한 출산에 관한 종교인별 인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73.6%가 결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조사한 싱글 기독교인의 신앙의식과 교회생활에서 싱글이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로 ‘적당한 상대를 아직 못 만나서’(33%)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런 사람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단체와 프로그램이 한국교회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CCC 패밀리라이프 ‘싱글즈’를 통해 크리스천 청년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간사 추천을 통한 신원검증 및 건강하고 성숙한 만남을 위한 강의 및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러브그로우레터란 기독교 청년 대상 오프라인 소개팅 프로그램도 있다. 러브그로우레터 운영자 추진주씨는 “데이트 앱은 불건전한 만남이나 이단 포교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 기독교계에는 그레이스 메리지컨설팅, 퍼플스, 엘림 등 결혼정보회사와 크리스천메이트, 오륜교회 러브 인 갓, 갓데이트 등 선교단체 및 교회 주관 프로그램, 그리고 CBS 등 미디어 기반 맞선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신앙 기반 결혼·연애 주선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앙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건강한 만남과 결혼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4-24
  • 전국 각 지역의 부활절연합예배 정보
    이번 부활절은 대한민국의 선교역사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맞아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특별히 처음 조선의 땅을 밟았단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와 전국 구석구석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뻐하고, 선교역사 140주년을 기념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준비되고 있다. 특히 차기 대통령인 바른 지도자 선출과 나라안정, 그리고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기원한다. 그리고 전야제로 광화문 일대서 퍼레이드와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성도들은 대부분 오전에 출석교회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연합예배에 참석한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한국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활, 회복의 은혜, 새역사 창조」란 주제로 20일 광림교회에서 드린다. 이날 설교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목사가 설교한다. 이날 예배에서는 국민 대통합을 위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는 20일 구세군 서울제일영문(담임=손령일사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교회협 회장 조성암대주교가 메시지를 전하며, 김종생총무가 평화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최준기 사제가 축하인사를 전한다. 발달장애인과 농아인들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고경환목사)는 20일 순복음원당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세기총=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홍재철목사)는 20일 솔로몬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배=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예배를 20일 국회 앞에서 드린다. 「집을 계약한 사람들이 자기 집에 들어가 살 것이며」란 주제로 열리는 연합예배는 전세사기 피해자와 함께하는 예배로 드려진다. ◆부산광역시=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분부, 부산교회총연합회, 부산교회희망연합은 「십자가, 십자가 부활 능력일세」란 주제로 20일 오후 3시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포도원교회 김문훈목사가 설교한다. 예배에 앞서 합창과 성악가 공연 등 식전행사도 진행된다. ◆인천광역시=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정일량목사)는 20일 오전 5시에 주안교회 부평성전에서 「부활의 생명 예수그리스도」란 주제로 선교 140주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는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원로목사가 전한다. ◆대구광역시=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오후 2시 30분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예수소망 세상의 소망」이란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동신교회 권성수원로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세대별 대표기도와 연합찬양대의 찬양, 다양한 선교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회장=심상효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를 20일 오후 3시에 대덕구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드린다.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는 「부활, 회복의 은혜! 새역사 창조」로 정했다.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에는 침례교 총회장 이 욥목사(은포교회)와 강명구 안수집사(노은중앙교회)가 맡아 진행한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이종석목사)는 20일 오후 3시 송정중앙교회(담임=김정렬목사)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연합·섬김·부흥」을 주제로 동답체 직전회장인 정태영목사가 「부활신앙」이란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광주성시화운동본부·초교파장로연합회·광주광역시장로교회협의회·나라사랑기도포럼·(사)국가조찬기도회광주지회·광주기독단체연합회 및 미션21·광주CBS 등 기독언론사가 후원한다. ◆세종특별자치시=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현수동목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20일 오후 2시 30분, 조치원장로교회(담임=진영선목사)에서 드린다. 연합회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가 세종시교회총연합회가 일치된 마음으로 합력하여, 1천여명 이상의 성도가 모이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박향자목사)는 강변공영주차장 옆 체육공원에서 「부활의 소망, 희망찬 울산」이란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도목사가 전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울주군기독교연합회(회장=한동철목사)는 20일 언양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한세대학교 교수인 차준희목사가 설교한다. ◆서울시 송파구=송파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학규목사)는 20일 부활절 연합예배를 한빛교회에서 드린다. 이날 설교는 중앙교회 한기채목사가 전한다. 헌금은 송파구내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150여명의 어르신을 섬길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박재신목사)는 20일 오후 4시 부활절연합예배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새빛부활절 음악대축제로 드린다. 이날 설교는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가 전한다. 또한 가수 손태진과 박기영이 공연을 한다. 또 원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수원시립합창단도 공연한다. ◆경기 부천=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윤문용목사)는 20일 오후 3시 순복음부천교회(담임=정원일목사)에서 「다시 사신 예수님! 영원 생명 주셨네!」란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는 서문교회 이성화목사가 전한다. ◆경기 광명=광명시기독교연합회(회장=한흥식목사)는 20일 광명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경기 의정부= 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용갑목사)는 20일 오후 2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에배는 내년에 진행되는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의 발대식도 겸한다. 설교는 광명교회 최남수목사가 전한다. ◆경기 안산시=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유솽철목사)는 20일 오후 4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복음으로 새롭게 부활의 축제」란 주제로 부활절 연한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는 전 총신대 총장인 이재서목사가 전한다. 안산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파주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김정훈목사)는 「예수 다시 사셨네」란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동탄순복음교회 손문수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예배 이후에는 다음세대 찬양축제와 희망나눔 축제가 진행되며, 희망나눔 축제에서는 생활고로 어려운 학생들이나 우수학생을 위한 희망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경기 연천군=연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이상용목사)는 20일 전곡제일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상용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경남 상주시=상주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최영민목사)는 20일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는 울산 대암교회 배광식원로목사가 전한다.◆경기 하남시=하남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기제목사)는 20일 성안교회에서 부활절찬양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연합회 회장 김기제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경남 거창군=거창군기독교연합회(회장=이바울목사)는 20일 거창소만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대구달서교회 박창식목사가 설교한다. 거창군기독교연합회는 이주민선교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이주민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 속초시=속초시기독교연합회(회장=이시정)는 20일 후 2시 속초중앙교회(담임=강석훈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부활하신 예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배에 설교는 이동민목사(온누리평화교회)가 맡았다. ◆강원 춘천시=춘천시기독연합회(회장=김한호목사)는 20일 저녁 7시에 춘천동부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강사는 전 예장 통합측 총회장이었던 류영모원로목사가 맡는다. 김한호 목사는 독일에서 디아코니아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2011년에 춘천동부교회에 부임하여 디아코니아 목회로 지역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 홍천군=홍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박운용목사)는 20일 오후 2시 홍천감리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 예배 설교는 박운용목사(아름다운교회)가 맡았다. 아름다운교회는 1998년도 12월 03일 홍천읍 갈마곡리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30년가까이 홍천군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아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이승수목사)는 4월 20일 주일 오후 2시 30분 생명샘동천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 예배의 설교는 이승수목사(양문교회)가 전한다. 이 연합회는 「△아산시 복음화를 위한 교회 연합 사업 △목회자 및 평신도 상호간의 친목도모 △기타 본회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천안시기독교연합회(회장=이성수목사)의 부활절 예배는 20일 오후 2시 천안성결교회(담임=윤학희모가)에서 드린다, 이날 행사의 설교는 이성수목사(하늘샘교회)가 맡았고, 이번 부활절예배를 통해 천안지역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화합의 열매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남 서산시= 서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장상철목사)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20일 오후 3시에 서산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서산성시화운동본부와 서산장로회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예수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고 절망에 빠진 이 땅에 회복의 은혜를 구하는 비전으로 진행된다. 설교는 서산장로교회 장상철목사가 맡았다. ◆충남 논산시= 논산시기독교연합회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20일 오후 2시에 논산성결교회(담임=민경휘목사)에서 드려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논산한빛교회 찬양팀이 예배를 위해서 봉사한다. 논산기독교연합은 연무, 강경, 황산벌, 놀뫼 4개의 지역기독교회의 연합으로 진행된다. 이날 설교는 놀뫼기독교연합대표 이길형목사(빛나는교회)가 맡았다. ◆충북기독교총연합회는 20일 오후 2시에 청주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2025년 부활절 연합예배 및 생명나눔 문화축제(대표대회장=황순환목사)’를 진행한다. 「부활, 생명, 회복, 희망을 향하여」 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배에서는 황순환목사(서원경교회)가 설교한다. 황순환목사는 2025년 1월 24일 청주 기독교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충북 청주시=청주시기독교연합회(준비위원장=김학섭)는 충북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20일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박명용목사(청주문교회) 사회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 연합예배에는 충청북도 지사와 교육감, 청주시장, 시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송진호목사(한마음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 영동군=영동기독교연합회(회장=허광범목사)는 20일 오후 3시에 영동장로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는 용산중앙교회 허광범목사가 맡았다. 허목사는 지역사회의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목회자로 영동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손시웅목사)는 20일 오후 4시 전주바울교회(담임=신현모목사)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부활!회복!창조」를 주제로 박종숙목사(전주중부교회)가 설교한다. 또한 이날 모인 헌금은 레바논 선교, 베트남 수자원사업, 북한이탈주민 장학금, 미자립교회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남 목포시=목포시기독교교회연합회(대표회장=박성신목사)는 20일 오후 2시 우리목포교회에서 2025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증경총회장인 김주헌목사(북교동 성결교회) 강사로 설교할 예정이다. 동연합회는 나눔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 실천으로 지역민과 사랑을 나누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순천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성재목사)는 20일 오후 2시 천보교회에서 2025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강사는 전 호신대총장이자 현재 전주대와 전주비전대 이사장인 차종순목사이고, 「일어나 빛을 발하라」란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전남 나주시=나주시교회협의회(회장=장봉갑목사)는 20일 오후 2시 30분 에벤에셀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광주순복음교회 한상인목사가 설교한다. 또한 △나라와 국가지도자 △한국교회와 민족복음화 △나주시 복음화와 나주시교회협의회 부흥과 연합 △이단과 동성애, 동성혼 반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제목으로 기도할 예정이다. ◆전남 담양군=담양지역교회연합회(회장=노행수목사)는 20일 오후 2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담양읍교회(담임=최석규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월드베스트프렌드 이사장이자 보영테크 대표인 차보용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노행수회장은 담양지역교회들이 협력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상호 유대를 강화하며 복음 선교에 힘쓰는 일이 연합회의 사명”이라며 담양지역 복음화을를 위해 일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정읍시기독교연합회(회장=안진영목사)는 20일 오후 2시 정읍신광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호남협의회 대표회장인 유웅상목사가 설교한다. 이 연합회는 연합 부흥성회와 이단 세미나 개최, 소외 계층 구제 등 지역 복음화와 섬김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전북 군산시=군산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임홍길목사)는 20일 오후 3시 군산중동교회(담임=서종표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직전대표회장인 고영완목사가 설교하고, 군산구암교회찬양단과 군산중동교회 찬양단의 찬양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날 군산성시화를 위해서 고일곤목사(하림교회)가 특별기도를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김재욱목사)는 20일 오후 4시 동남교회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우너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는 요합복음 11장 25절 26절 말씀을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한다. 남원교회의 김재욱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제주도 서귀포시=서귀포시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이정우목사)는 20일 오후 2시 제주 열방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 협의회는 서귀포지역 복음화를 위한 부흥회와 성탄 트리점등 예배 등의 사역을 펼쳐나가며 지역을 섬기고 있다. 이정우목사(시온교회)는 연합과 하나됨을 위해 힘쓰는 기도공동체, 증인된 삶으로 영혼구원을 이뤄가는 사역으로 제주지역 복음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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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5-04-18
  • 나라별로 다양한 부활절문화·행사의 이모저모
    ◇ 스페인에서는 부활절에 ‘세마나 산타’라는 대규모 십자가 퍼레이드가 열린다.     ◇ 미국의 아이들은 부활절에 ‘계란줍기’ 게임을 좋아한다.   필리핀·스페인 등 카톨릭국가는 부활 행사를 중시 상업적이지만 비기독교 국가들의 부활절 행사 증가   ◇ 이탈리아와 폴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가족중심의 부활절을 보낸다   대형 부활절 행사를 진행하는 카톨릭 국가 ◆필리핀=카톨릭 인구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80% 이상)인 필리핀은 부활절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종교행사이자 문화적 전통이다. 정부와 사회 전반이 이 시기에 맞춰 움직일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부활절을 중심으로, 감람주일부터 부활절까지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종교 행사가 집중된다. 이 기간은 공식 공휴일이 포함되어 정부기관, 학교, 기업들도 대부분 휴무이다. 이 때 진행되는 전국적인 문화행사는 △예수의 수난 연극은 예수의 생애, 고난, 십자가 처형을 연기한다. 이 행사는 수도 마닐라 외곽이나 지방 도시에서 진행된다. △성당 순례는 성주간에 7개 이상의 성당을 방문하며 기도하는 전통이다. △사루봉 행사는 부활절 새벽 행사로서, 부활절 당일 새벽, 부활한 예수와 성모 마리아의 상봉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행사이다.   ◆스페인=‘성스러운 주간’이란 이 행사들은 부활절 전 1주일간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스페인 전체에서 열린다. 이 기간 축제로 가장 유명한 곳은 스페인 남부 세비야이다. 세비야의 ‘세마나 산타’라는 부활절 행사는 축제라기보다는 큰 종교 행사적 의미가 강해서 행사 중에 속죄와 회개를 의미하는 특별한 예복을 입는다. 금요일은 슬픔의 의미로 검정색, 토요일은 자주색, 부활절인 일요일은 기쁨의 의미로 흰색 예복을 입는다. 그리고 십자가 사건을 재현하는 ‘십자가 행렬’이 펼쳐진다.    ◆체코=체코의프라하에서는 부활절 시즌에 도시 전체에서 ‘이스터 인 프라하’를 진행한다. 3월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프라하의 부활절 축제에서는 구시가 광장에서 아름다운 부활절 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부활절 소품과 달걀 인형 등 체코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다양한 수공예 제품들을 파는 100여 개의 마켓이 열린다. 부활절행사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음악, 춤이 어우러진 문화공연도 볼수 있다.   ◆페루= 기독교 국가인 페루에서 부활절은 전국에서 기념된다. 대표적 축제로는 ‘아야쿠초 축제’가 있다. 이 축제의 기원은 스페인 사람들이 가져온 유럽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표적 행사는 부활절 밤에 진행하는 ‘니나토로스’란 놀이인데, 이것은 큰 불꽃을 쏘며 부활을 축하하는 의식이다. 마추피추에서는 ‘타르마’란 부활절행사가 열리는데 이 행사는 종려주일에 당나귀를 타고 지나는 예수의 행렬에 올리브 가지를 던지던 행진을 모방한 의식이다.     이탈리아 등 가족중심의 부활절을 보낸다 ◆이탈리아=이탈리아인들에게 부활절은 기독교 달력의 가장 중요한 날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신앙적인 의미가 깊다. 또한 가족, 친구들과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날로, 도시 외곽으로 가족 나들이를 가는 것이 흔한 부활절 문화이다. 부활절과 부활절 다음 날인 월요일, 이틀간 가족중심의 휴일로 보내고 있다. 부활절의 전통으로는 가족과 함께 모여 양고기, 아티초크, 콜롬바 케이크 등 특별한 식사를 나눈다. 지중해 식물인 아티초크는 주로 버터에 가볍게 굽거나 튀겨서 부활절에 먹는데, 맛이 소박해 올리브유를 듬뿍 뿌리는 전통이 있다.   ◆스웨덴=부활절 주간에 가족들이 함께 나뭇가지를 모아와 색색의 깃털, 종이 장식, 달걀 모양 장식을 매다는 문화가 있다. 이는 부활의 시작과 생명의 회복을 상징하며, 아이들이 직접 꾸미기도 해서 가족활동으로 인기가 많다. 아이들은 부활절 마녀복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며 그림이나 편지를 주고 사탕이나 초콜릿을 받는 풍습이 있다. 또한 부모들은 플라스틱 부활절달걀 안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가득 담아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집 안팎에 달걀을 숨기고 달걀찾기를 하기도 한다. 일부 가정에서는 달걀 안에 작은 선물이나 퀴즈를 넣어 더 흥미로운 가족만의 시간을 갖는다.   ◆불가리아=국민의 85%가 정교회 신자인 불가리아의 부활축제는 ‘가족중심’으로 열린다. 부활절이 다가오면 각 가정에서는 부활절달걀과 빵을 준비한다. 부활절 달걀을 장식할 때는 정교회를 상징하는 붉은 색을 주로 사용하며 집안의 최고 여자 연장자가 아이들의 얼굴에 붉게 칠한 달걀을 문지른다. 이것은 흰 얼굴에 붉은 빛을 띄게 함으로써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의식이다. 또 부활날 즐겨 행하는 의식으로 ‘달걀깨기’가 있는데 마지막까지 깨지지 않은 달걀을 가진 사람은 그 해에 가장 많은 축복을 받는다는 전설이 있다. 불가리아 사람들은 보통 부활절 아침부터 시작해 40일 동안 만나는 사람마다 "그리스도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한다. 이런 인사를 통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   ◆폴란드=폴란드는 부활절 하루 전인 토요일, 가정마다 ‘축복바구니’에 붉은 칠을 한 달걀, 빵과 소금, 흰 소시지를 담는다. 이 음식은 '할로우 페어'(신에게 바친 음식)라고 부르며, 붉은 달걀은 부활하신 예수를, 빵과 소금은 건강과 성공을, 흰 소시지는 새 봄의 풍년을 의미한다. 부활절 다음 월요일에는 서로의 건강을 바라며 물을 뿌리는 특별한 관례가 있다.   부활절을 국가 공휴일로 지키고 있는 국가 ◆호주=호주는 학교나 직장은 ‘이스터 홀리데이’란 휴가를 갖는다. 시드니 ‘로열이스터쇼’는 매년 부활절을 전후해 2주간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이 부활절 쇼는 1823년 시작된 호주 농·축·수산물 경진대회에서 기원했으며, 내용으로는 농작물 경쟁, 동물체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카니발, 쇼핑 등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호주 국내와 해외 관람객이 부활절을 보내기 위해 참여한다.   ◆콜롬비아=스페인의 영향으로 500여년의 가톨릭역사를 지닌 콜롬비아는 거의 가톨릭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고난주간부터 부활절까지 이르는 시기에는 관공서를 비롯, 대부분의 가게들이 휴업하고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다. 금요일에는 교회 밖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행렬이 열린다. 행렬이 열리는 길에는 갖가지 꽃과 십자가들로 장식이 된다. 저녁에는 교회에 모여 평신도 선교사들이 준비한 강론을 듣는다. 이 행사 끝에는 예수의 무덤을 기억하기 위해 대부분 남자들이 참여하는 행렬이 또 다시 열리기도 한다.   ◆우간다=우간다는 53개의 부족들과 언어가 있는 가운데 영국식민지 치하에서 자연스럽게 기독교로 뒤덮여졌다. 그래서 우간다는 아프리카의 토속신앙과 미신이 기독교의 탈을 쓰고 있는 기독교 국가이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 속에서 특별한 절기나 축제가 없는 이 나라는 그래도 성탄절과 부활절, 독립기념일을 큰 절기로 지낸다. 부활절은 공휴일로 지내게 되는데 대외적인 큰 행사보다는 가족별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명절의 분위기’가 더 많이 나는 조용한 휴일로 인식되고 있다. ◆프랑스=부활절은 종교와 연관된 명절 중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가장 큰 명절이다. 프랑스인들은 일요일날 부활절을 보내고 다음날인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쉰다. 프랑스 학생들은 4월 ‘부활절 방학’을 2주간 맞는다. 부활절 기간 동안에는 지방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알자스에서는 ‘부활절 시장’이 열려 아기자기한 공예품이나 특산물을 살 수 있으며, 남쪽 아를에서는 투우, 연극, 음악회 등 여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상업적 부활절행사가 증가하는 국가들 ◆일본=일본에서의 부활절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행사 중 하나이다. 이유는 일본의 기독교인 비율이 1% 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업적 이득으로 조금씩 부활절도 알려져 가고 있다. 최근 도쿄 디즈니는 부활절 특별 이벤트와 페레이드를 통해 부활절이 일본에 알려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도쿄의 센가와 지역에서는 ‘우키우키 부활절’과 같은 이벤트도 열린다. 이 행사는 상점가를 돌아다니며 작은 미션을 수행하면 상품을 받는 내용으로서, 종교적이기 보다는 상업적 행사로 알려져 있다.   ◆태국=인구의 대다수가 불교도인 태국에는 특별한 부활절행사가 없다. 하지만 예수의 고난의 날인 ‘성금요일’을 기념하는 작은 기독교 공동체가 있다. 이 태국의 기독교공동체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부활절을 기념한다. 방콕과 치앙마이와 같은 대도시에는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가톨릭교회와 개신교교회가 있다. 서구 국가에서 관광을 온 외국인들은 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해 이 예배에 참석한다. 또한 부활절을 기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일부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부활절 브런치와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인니는 비록 서양처럼 다양한 부활절 전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 성스러운 날을 기념하려는 많은 천주교와 기독교 신자들이 있다. 이들의 행사는 성경을 바탕으로 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3일 이후 부활에 대한 믿음을 기초로 한다. ‘세마나산타’란 행사는, 부활을 기억하며 촛불을 들고 7km를 행진하는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기독인들의 부활절행사며, ‘쿠레’라는 행사는 성도들의 집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예배하며 부활을 기념하는 행사를 말한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4-18
  • 저출산 극복위한 교회의 ‘아동돌봄’ 관심 고조
        방과후 학교통해 부모의 귀가까지 돌봄공백 해결  아동돌봄위한 공동육아와 지자체에 무료 임대도 지난 1월 국토교통부령 제 1439호에 의해 “종교시설이 노인복지시설과의 복수 용도를 허용하려는 경우에는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라고 공포했다. 이에 따라 기본요건을 갖춘 교회를 포함한 전국의 종교시설에서는 각 지자체의 아동정책과나 노인복지과의 승인이 있을 경우, 영유아부터 노인, 장애인까지 돌봄이 가능해졌다. 법령개정 이전에는 종교시설이 돌봄을 통해 지역을 섬기고자 할 때, 건축법상 별도 공간을 직접 마련해 종교시설의 용도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법안 개정을 통해 더 많은 교회가 돌봄사역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돌봄공백 해결등으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돌봄정책통한 저출산 극복 기대 · 정부는 이번 법안개정의 이유로 “돌봄시설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저출산 극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종교시설과 노인복지시설 간의 복수용도를 허용하려는 경우에는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임”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 통과에는 저출산대책국민운동본부의 노력이 있었다. 이 본부는 종교시설 내 아동돌봄 입법 청원 운동을 벌여왔으며, 40만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또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저출생 관련 정책 제안서를 주요정당에 전달했다.    본부장인 김경철장로는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다음세대 부흥과 저출생 극복운동의 열매인 이번 법령개정은 교회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종교시설을 노인복지시설로 활용함으로써 어려운 이 시대에 종교가 우리 사회를 섬길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면서, “이번 개정에 관심 갖고 함께 해주신 모든 기관과 종교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 개정이 저출산 극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을 통해 출산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2021년 발표된 교회의 돌봄 사역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1, 2학년인 아동들이 하원 후 부모의 귀가까지 2시간의 공백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하는 어머니 중 10명 중 8명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퇴사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특히 둘째 출산 계획이 없는 워킹맘들 중 41%가 돌봄 문제가 해결된다면 둘째 출산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 외에도 공동체적 돌봄 네트워크 형성과 국가정책의 보완 및 협력등이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가 돌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방과후학교와 공동육아 진행 · 다양한 교회에서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위치한 아침교회(담임=안석문목사)는 다음세대와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회 2층 교육관과 지역상가에 위치한 하늘소리 교육관 등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놀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예꼬놀이 클럽’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야외 놀이를 진행하며,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학생들과 방문하고 있다. 또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국어,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녁시간 이후에는 돌봄공동체를 진행하면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당진동일교회도 돌봄 프로그램을 199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녀들을 공동 육아하는 엄마들의 모임인 비전스쿨이 있다. 이 교회의 이수훈 목사는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출산·돌봄 프로젝트 컨퍼런스에서 “학원비 걱정만 덜어도, 직장 생활 중 아이 때문에 퇴근시간에 마음이 졸이지 않도록 안심되는 돌봄 대책만 있어도, 아이를 낳는 부담이 확 줄어든다”면서, “우리교회는 이 부분에 집중해, 아이가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저녁식사를 하고, 엄마가 퇴근한 후 귀가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가정 3명 낳기 운동을 해결해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인의 평균 자녀 수가 2.07명에 달하며, 당진시 초등학생의 12%가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다.    ◆지자체에 교회공간을 임대 · 사랑의 교회(담임=오정현목사)는 매주 수요일 방과후 학교를 진행 중이다. 다음세대를 온전한 예수의 제자로 세우며 언제나 활짝 열려 있는 교회 놀이터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섬기는 사역이다. 이 사역에서는 △독서놀이터 △창의융합놀이터 △영어놀이터 등의 시간이 진행된다. 6-7세를 위해서는 돌봄의 시간이 진행된다.      도림교회도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독서지도 △체육 △과학·미술 △생활체육 △영어 △자유선택 놀이 등을 진행한다. 학교는 1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17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귀가한다. 이 학교는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보호자와의 신속한 연락 체계를 제공하려는 목적 하에 설립됐다. 또 아동을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육성하여 부모의 경제적 사회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일부 교회들은 지자체와의 협력해 아동돌봄을 위해 주중에 사용하지 않는 교회시설이나 공간을 무료로 임대해주고 있다.  안산제일교회는 2021년 교회 건물의 일부를 안산시에 10년간 무상임대 했으며, 동래제일교회도 2022년부터 교회 내 주중 유휴공간을 동래구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4-11
  • 도시와 지역교회의 상생과 공존의 대안 절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와 지방 지역의 불균형적인 발전과 쇠퇴이다. 지역사회는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고령층 인구의 증가, 취업과 생활문제로 인해 젊은 층이 도시로 떠나는 세대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한국교회에도 매우 심각한 상황을 가져 왔다. 현재 많은 지역교회에는 소수의 고령층만이 남아있고, 그나마 그렇게 예배를 지키고 있는 교회의 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도시교회와 지역교회가 공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대안이 절실히 필요한 단계에 와있다.   도시교회의 풍부한 목회지원을 활용해 자립하도록 ◆ 인적자원 지원을 통한 목회프로그램 나눔과 공유·도시교회와 지역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무엇보다 먼저 도시교회의 풍부한 목회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지역교회가 스스로 자립하도록 돕는 방안이 필요하다. 먼저 △인적 교류 및 협력이다. 도시교회의 청년, 장년 성도들이 정기적·장기적으로 지역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함께 드리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경기도 분당의 만나교회(담임=김병삼목사)는 '만나 미션 플랜'이란 활동을 통해 자립 의지가 높은 미자립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동교회는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지역교회에 월 100만 원의 사역비를 지원하며, 만나교회 교구, 청년부, 선교팀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예배 참석, 전도대 운영, 단기선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이 사역을 통해 정선 충만한교회, 춘천 의암교회, 대전 아름다운교회, 여주 영일교회 등의 지역교회가 지원을 받았다. 한 시골교회를 위한 수리및 봉사활동 전에 참여한 도시교회 성도들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사역지원을 통해 공동예배와 성경공부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지방교회는 단순히 도시교회로부터 인적·물적 지원을 받는 단계에서 심적이고 정서적인 유대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 때문에 도시교회의 온라인 시스템 지원을 통해,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형제교회로의 유대가 중요하다. 온라인에서는 도시와 지역 성도간의 교제와 공동 성경공부 그리고 예배가 가능하다.   강원도 홍천에 풍성한교회(담임=김국현목사)는 온라인을 통해 호주와 미국에 있는 한인 성도들과 교제하고, 시골교회의 척박한 환경에 필요한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김국현목사는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쉽게 만날 수 없던 먼 곳의 성도들과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며 삶과 사역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 교육 및 문화 지원 활동을 통해 도시교회가 지역교회의 주일학교나 청소년 사역에 음악, 미술, 스포츠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 주민과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   ◆ 도시교회가 지역교회 자립에 필요한 재정지원·도시에 위치한 교회들 중에 물적자원과 인적자원이 충분한 입장에 있는 교회들은 먼저 교회의 비전과 목적에 따라 특정한 지역이나 교회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지역과 교회의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대화 후에, 필요한 물적·인적 공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현교회(담임=이상화목사)는 2024년을 기준으로 3년째 경북 안동지역을 찾아 마을 전도와 봉사, 낙후한 교회 수리 등 지역교회를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히 지난해에는 건물이 낙후됐지만 재정문제로 수리를 못해 문을 닫았던, 안동의 도진교회를 서현교회의 재정으로 수리한 후, 도진교회 성도들이 1년 만에 감격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마을전도와 봉사, 낙후한 교회수리 돕는 활동도 또 서울 양천구에 세신교회(담임=김종구목사)는 매년 ‘농촌선교 주일예배’를 드리고 지방교회를 지원해야 할 도시교회의 사명을 되새기고 있다. 특별히 지난해 「햇빛 에너지로 농촌교회를 살립시다」란 표어를 가지고, 농촌교회를 중심으로 마을에 시간당 30㎾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을 통한 ‘햇빛 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 위기속에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서도 태양광 발전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농촌교회에 매달 70만원의 전력판매대금이 생기고, 농촌교회는 이를 교회 운영과 주민복지사업에 사용함으로써 자립의 기초로 삼을 수 있는 효과를 발생했다. 강원도 횡성군 우천교회(담임=이 훈목사)는 지난해 11월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를 지원받아, 교회의 재정확보와 지역사회에 봉사의 기회를 얻은 경우이다.   이외에도 도시교회들은 지역교회의 운영비, 예배당 수리비, 목회자 생활비, 전도 및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후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사랑의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지역교회를 위한 도농직거래사역박람회의 모습   ◆ 지역교회 살리기에 대형교회들의 적극적 참여 필요·도시에 위치한 대형교회들은 여러 면에서 풍성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때문에 한국교회가 도시와 지역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지방교회의 존립이 불안한 이 시점에, 더 많은 대형교회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많은 대형교회들이 지방교회 살리기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계획이나 비전이 없는 교회들도 많다. 몇몇 대표적 대형교회들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교회 지원활동은 다음과 같다.   먼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는 전라남도 구례군의 농어촌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사랑의교회는 구례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여 수해를 입은 구례 지역 농가를 돕는 일에 기여했다. 또한, 2022년 10월에는 「미래자립교회와 함께 하는 도농직거래사역박람회」를 열고, 농어촌 교회들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여의도교회(담임=이영훈목사)도 코로나 감염병 기간 중에 어려움을 겪는 동교회의 소속 교단 농어촌 미자립교회 2,000곳에 총 10억 원의 '희망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무의촌 지역의 영세민, 노약자, 노숙자, 실직자,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내과, 외과, 한의과, 치과의를 지속적으로 파견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망교회(담임=김경진목사)의 '이음마을' 프로그램도 농어촌 교회와의 협력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어촌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소망교회가 봄과 가을로 오프라인 바자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개최해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소망교회는 2021년부터 이 활동을 통해 지방 농어촌교회의 자립을 돕고 있다.    끝으로 서울 서빙고동에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역시 '나눔장터' 사역을 통해 성도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미자립 농어촌 교회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농어촌 선교를 통해 지역 특산물 판매 지원, 청소년 초청 행사, 미자립 교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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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 특집 : 평화통일] 강대강 대결 속 ‘한국교회 통일운동’은 혼란
    ◇한국교회 통일운동은 2023년을 맞아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2008년 평양봉수교회에서 열린 남북교회공동기도회 모습.       한-미연합훈련에 북은 핵무기발사로 대응, 평화운동 주춤   NCC총무 사표와 통합측 종전선언운동 사과로 활동 침체   운명의 2023년 3월이 지났다. 한반도 평화통일 운동의 입장에서 보면 3월에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북한의 강력한 대응 예고를 보면서 가장 긴장스럽게 맞이한 3월이었다. 그 한달이 지난 현재의 입장에서 보면, 역대급의 충돌과 대립이 엇갈린 한달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본지는 신년을 맞으면서 한국교회가 평화의 사도로 전쟁을 막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지금의 경험에서 보면 그 역할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한국사회에서 평화의 방패가 될 수 있는 단위는 역시 교회 외에 없다는 단순한 진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대결   3월을 맞기 전 미국과 한국에서 한미군사훈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군사훈련은 종전과 다른 특징이 많았다. 가장 큰 것은 종전에 북한의 공격을 가상해 저지-대응-반격의 단계에서 이제 반격의 단계부터 시작한 점이다. 즉 북한의 공격을 저지하고 반격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공격을 실행하는 것이다. 즉 선제공격을 연습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 공격은 전략자산 즉 핵무기를 동원해 개시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공중과 해상, 해저에서 공격 능력을 연습하고 검증하는 것이 이번 훈련이었다.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 또한 핵무력을 동원한 것이었다. 3월 10일의 화력습격훈련에 이어 최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7형 발사,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바다속에서 전술핵을 터뜨리는 훈련과 순항미사일을 동원했다. 그리고 전술핵탄두까지 공개했다. 북한이 발사한 모든 미사일과 방사포에 전술핵탄두를 장착하고 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미연합군과 북한군의 핵무기를 동원한 대결은 우리 국민들을 극도의 긴장 속에 떨게했고, 성도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다.   그러면 3월 이후에는 평화와 안정이 다가올까? 이제는 평화의 기도가 아닌 기쁨의 찬양이 나올 수 있을까? 불행히도 전망은 불투명하다. 미국이라는 초강대국과 안전을 보장받으려는 북한의 자존심이 극적 타결과 협상의 길이 열리기 전에, 이 대결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미 대립, 중동과 남미의 변화 등 국제적 변수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당분간 한국교회는 전쟁대결과 평화 안전의 대립 속에서 평화의 역할을 다해야하는 시대의 책임을 맡고 있다.   덫에 걸린 한국교회 평화통일운동   한국교회는 이 엄중한 시대 속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를 중심으로 한 종전·평화운동을 시민사회와 함께 펼쳐왔다. 종교계의 평화통일운동을 중심축이 되어 이끌며 진행해온 한국교회는 언론과 시민사회· 지식인과 양심적 대중들 속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과거 인권운동 민주화운동시절 국민들로 부터 받았던 기대가 평화와 통일운동 속에서 면면히 이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견제 또한 한국교회 내부에서 발생했다. 민주화 이전 시대를 떠돌던 반공의 허깨비가 민주화의 진전으로 사라진 빈공간에 극단주의 이념과 극단주의 신앙이 자리잡게 되었다. 역사의 수레바퀵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시 삐걱거리는 사이 되살아난 극단주의적 사고가 머리를 들게 됐다. 한국교회는 최근 이런 일들을 겪었다. 통합측 지도부인 총회장에게 종전선언서명운동에 대해 노회장들이 비판하며 거부한 것이다. 종전선언운동은 교회협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평화운동의 중요한 과제로 여겨져 회원교단들이 참여해 이를 서명운동을 벌이고, 정전체제를 마무리 하자는 운동이다. 평화협정은 법률적으로 조약을 맺는 것이지만, 종전선언은 상징적인 선언일 뿐이다. 이 일을 진행하기 위해 통합측 총회에서 69개 노회에 공문을 보냈는데, 일부 노회들에서 종전선언이 북한의 주장과 같다고 지적하며 총회장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사실 북한이 주장하는 것은 평화협정이지 종전선언이 아니다. 북한은 선언이 좋기는 하지만, 안할 수도 있고, 실질적인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지 평화를 위한 바램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선언일 뿐이다. 이같이 실효성이 없는 선언운동 차원 임에도 통합측 총회는 노회의 요구에 굴복해 종전선언운동 취소하고 사과하며, 서명운동을 중단했다. 게다가 이 운동의 중심축이 교회협이었는데 교회협 총무는 지금 사표를 제출하고 위치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교회협의 평화통일운동은 개 교단에서는 이렇게 공격을 받았고, 총무 부재에 의한 운동공백이라는 현실을 만들어냈다. 교회협의 에큐메니칼운동 맥락을 벗어난 회원교단 일부의 요구에 대해 총무가 사의를 표명하고, 이런 리더십 부재로 인해 통합측 총회장의 사과와 선언운동 중단을 막고 전체 평화 통일운동을 이끌어 갈수 있는 추진력이 상실된 것이다.   △한국교회는 평화의 가교가 돼야한다. 사진은 2010년 열린 남북교회 실무회의 모습    본질적 도전 맞는 한국교회통일운동   한국교회 평화통일운동의 현 상황은 정책을 논하고 방법을 토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이 드러났다. 즉 한국교회 평화통일운동은 지금 자기운동의 정체성을 논하고 주체, 즉 담당자를 새롭게 해야 하는 본질적 과제에 부딪혀 있다. 그래서 뼈저린 자기 반성과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사람 자신이 바뀌어야 하는 본질적 도전에 부딪혀 있다. 물론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보수 정권의 출현에 의한 정치사회적 주도권의 교체라는 현실이 객관적 환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교회협 총무 지도력 공백 사태나, 종전선언서명운동에 대한 총회장의 사과라는 현상적 사건 밑에 흐르고 있는 본질적 메시지는 에큐메니칼운동의 본질과 그 담당자의 재점검이라는 근원적인 과제를 수행하라는 에큐메니칼운동의 자기성찰의 과제를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근복 목사는 이점을 지적하며,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이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교회 평화통일운동과 에큐메니칼운동은 시대의 도전 앞에 자신을 돌아보고 혁신을 통해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다. 이 문제 해결은 간단치 않다. 오랜 시간과 많은 사건들 속에서 진행된 일이기 때문이다. 또 그 사람들은 서로간의 관계로 묶여 있기에 쉽게 벗어날 수 조차 없다. 그 위에 돈 문제 같은 것이 또아리를 틀고 있으니,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혁신이다. 그저 머리 속에만 있고 마음의 열망에만 그치는 것이다. 그러면 절망 속에 허송세월 할 것인가?   한국교회 평화통일운동의 돌파구   그런데 돌파구가 형성되고 있다. 국제 정세 변화와 시대의 전환 속에서 한반도의 변화가 놓여있다는 점이다. 고질적인 이념대립과 교단 이해 관계의 충돌과 야합의 늪에 빠진 한국교회의 평화통일운동은 교회 밖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적 변화의 흐름에서 돌파구를 만날 수 있디는 것이 최근 정세 변화를 분석한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한마디로 시대의 변화가 평화통일운동의 돌파구를 열어준다는 것이다. 물론 주체적인 힘으로, 자기의 능력으로 돌파구를 만들면 그만한 최상이 없다. 그러나 능력과 주체가 무력해 졌을 때 하늘에 기도하여 응답을 받는 것이 신앙이다. 지금 나토의 연대성 약화와 유럽의 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결과에 달려있다. 대부분의 한국 언론과 지식인들은 러시아의 열세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이 그런지는 알수 없다. 오히려 SNS를 통해 전해지는 전황은 그 반대이다. 만일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나토와 미국,유럽은 급속히 약화될 것이다. 최근 사우디와 이란이 수교하면서 중도 정세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친미의 사우디와 반미의 이란이 수교한 것은 중동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동아시아에서 대만을 놓고 벌이는 중미대결과 한반도에서 미국과 북한이 대결하고 있는 것은 향후 결정될 것이다. 이런 전지구적 차원의 정세변화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결국 전체 지구가 맞물려 돌아가며 유일패권시대를 다극화 시대로 전화시켜 유일패권국의 힘이 약해지는 것이 시대의 변화의 본질이며, 이 변화가 한국교회 평화통일운동에 새로운 정세환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올해 한미와 북한은 핵무기를 동원한 극단적 대결을 벌였다. 그 승패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앞으로 얼마나 이런 대결을 벌일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둠이 짙어지면 새벽이 온다는 사실을 역사는 잘 알고 있다. 해방 이후 전세계에 다가온 냉전의 시대와 냉전이 무너지며 유일패권 시대가 지배했던 지난 40년을 지나, 이제는 세 번째 시대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시대는 다극화의 시대, 패권자가 없는 시대이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새로운 패권자가 되는 시대가 아니라, 아예 패권자가 없이 평등한 국제질서가 재형성되는 시대이다. 근대 이후 세계사에서 경험해 본적이 없는 시대이다. 이 시대가 다가오면, 한반도에서 이 시대의 주역은 남과 북의 국민과 인민이다. 남한 국민의 뜻과 북한 인민의 뜻이 일치해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패권국의 간섭이 없이 통일을 역사의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시대이다. 그 시대는 한국교회가 한국국민의 신임과 기대를 안고 종교계와 시민사회를 아울러 평화와 통일의 길로 안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이 올 것을 믿고 준비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열릴 하나님의 신세계인 평화와 통일의 민족사가 펼쳐질 것이며 한국교회는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오늘 펼쳐진 혼란과 고통을 견디고 자기를 재발견하고 혁신하고 성숙하는 교회와 성도에게 이런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김성윤기자  
    • 교계종합
    • 기획
    2023-04-06
  • [기획] 한국교회 유지재단 문제 현실과 대책
        580억원 교회건축 부채는, 유지재단 10개 교회 강제경매로   교회안정·총회결속 통해 발전, 유지재단 새로운 도전 맞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서울노회 유지재단에 속한 17개 교회가 강제경매에 처해지는 상황은 목회자의 도덕적 해이와 유지재단체제의 한계를 드러낸 쓰라린 교훈을 주고 있다. 한교회의 건축 중단이 전체 유지재단 소속 교회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은 한국교회가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다. 감정가액으로 3천억원대, 청구액으로 211억대에 이르는 금액은 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교회는 유지재단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교회 안정과 성장의 발판이 되게 할수 있을 것인지 긴장속에 지켜보고 있다.     ◆통합측 서울노회 유지재단 사건 ·현재 법정 투쟁 중인 통합측 서울노회 유지재단 사건은 향후 한국교회 유지재단의 운명을 가를 사건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예장 통합측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는 개교회 문제가 재단법인에 영향을 준 경우이다. 교회들의 건축 부채가 유지재단 소속 교회들에게 부담을 끼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다. 출발은 강서구의 은성교회 건축에서 비롯됐다. 당시 담임은 정봉규목사. 580억원짜리 건축하며 대출을 받은 금액과 공사중단, 재건축 조합과의 소송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치면서 사건은 벌써 5년째 전개되고 있다. 통합측 서울노회 소속 7개노회에 속한 17개 교회가 강제 경매 신청을 법원이 받아 들이면서 이에 대한 법정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재단법인의 기본재산은 주무관청의 정관변경 허가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유지재단 쪽의 대법원 기존 판례 주장에 대해 채무자측은 “근저당권 설정당시 주무관청의 처분 허가를 받았으면 강제 경매에서 별도의 처분허가는 필요없다”는 새로운 주장을 펴면서 법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대법원에서 기존의 판례가 변경된다면 한국교회의 유지재단은 존립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감리교 상도교회 사건· 통합측 서울노회 유지재단 사건과는 반대 방향으로 전개된 경우도 있다. 교단 유지재단이 개교회의 의사에 반해 결정하데 대해 교회가 교단을 탈퇴한 경우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상도교회는 2019년 노량진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25억원에 계약을 했는데, 유지재단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교회 재산상 손실을 당했다면서 교단탈퇴서를 제출했다. 당시 교회는 “이 손실은 명백히 유지재단의 잘못된 결정이고 신탁재산에 대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망각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유지재단과 개교회의 신탁재산에 대한 관리권 범위에 대한 입장차이로 발생한 것이다. 감리교단 특유의 감독정치와 유지재단이 부딪힌 사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국교회 유지재단의 성격과 의미· 법원은 교회의 법적 지위를 ‘법인 아닌 사단’으로, 교회 재산의 소유 형태를 ‘교회 신도의 총유’로 판단해 왔다. 또한 대법원은 교단의 헌법(교리와 장정) 규정은 지교회와 교단 유지재단 간 재산 관계에는 구속력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교회와 노회의 규정에 관계없이, 설사 교단으로 소유권이전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그 등기는 명의신탁 정도로 보는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유지재단도 여러 가지 성격으로 돼있다. 감리교는 중앙총회에서 운영하는 ‘중앙집중형’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노회별로 조직해 운영되는 ‘지방분권형’을, 침례교는 행정과 재산을 분리하는 ‘행정분리형’을 택하고 있다. 예장 합동측은 총회 임원을 비롯해 일부 교회 재산만 총회 유지재단에 편입해 운영하고, 강제 편입 규정은 없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절반 이상의 교회를 유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예장고신은 일부 교회만 유지재단에 등록돼 있다. 구세군은 신탁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유지재단 활성화는 교회와 교단의 상호 요구와 필요성이 맺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즉, 교회의 안정적인 재산관리 요구와 교단의 결속력 증대 요구가 재단법인 설립에서 만난 것이다.   ◆유지재단 문제 연구 대비해야 · 지금 벌어지고 있는 통합측 서울노회유지재단 사건이 만일 이번 법정 싸움에서 의외의 결과를 맞는다면 현재 유지재단으로 묶인 개교회들은 명의신탁성 유지재단 가입을 중단하고 개교회 유지재단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마치 연환계가 화공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연결을 푸는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통합측의 법무법인에서는 종전의 판례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채권자 측은 헌재에 위헌 소송을 제기하면서 끈질기게 법정싸움을 하고 있다. 이들은 헌법상 재산권 등에 위배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향후 헌재의 판결과 대법원의 판례 변화를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교회의 유지재단문제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법리와 도전을 받고 있다. 공동체를 강하게 결속하는 수단이 돼 온 유지재단을 향후 어떻게 변화 발전시킬 것인가가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교회의 이에 대한 연구와 대비가 절실하다.  
    • 교계종합
    • 기획
    2023-03-21
  • [기획] ‘저출생’ 해결위한 ‘성경적 가정관’ 교육 절실
    ◇지난해 출범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는 범국민적인 출생 장려 캠페인과 운동 확산을 위해 정계, 학계, 종교계,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가 협력했다.   청년, 결혼과 가정의 필요성 공감하나 현실적 문제 봉착 교회가 건강한 가정관 조성에 앞장서 혼인율을 높여야     인구절벽·저출생의 문제는 비단 어제와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출생아 수는 1만 8982명으로 집계됐다. 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0.03명 감소한 0.79명이다.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250여년 후에 대한민국은 거의 소멸된다는 보고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달 발표한 경제현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출생아 수 감소 원인을 분석한 결과, ‘혼인 감소’에서 주로 기인한다고 보았다. 고령화와 저출생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혼인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와 그 배경을 파악해 교계에서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실천이 한시라도 시급하다. 한국교회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비혼’ 현상 확산의 원인 우리나라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은 혼인율의 감소다. 출산의 대부분이 혼인한 부부에 의해 이뤄지므로, 혼인은 출생의 선행지표로 작용한다. 그런데 애초에 결혼을 하지 않으니 자연히 출생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요즘 청년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선택이 됐다. 반면, 기독교 청년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성경적 가르침을 듣고 자라면서 결혼과 가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이뤄내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현실적 난관에 부딪힌다.   지난해 말,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국내 대학생, 석·박사생, 선교단체 소속 학부생 및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연애·결혼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독교·비기독교인 포함한 전체 중 49.9%는 결혼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에 기독교인 학생들은 ‘결혼할 것’이라는 응답이 41.4%에 달해 결혼에 대한 소망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기독교인에서 85.0%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5명 중 3명은 저출생의 원인으로 「과도한 육아 및 교육 비용」을 꼽았고, 「여성의 일·육아 병행이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를 두 번째로 꼽았다. 비혼의 이유에 대해서도 남녀가 나뉘는 경향이 있었다. 여성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힘든 점을 우선적으로 꼽지만, 남성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기독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에 있어 타 종교인보다 긍정 인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불안정한 고용,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과 주거안정 문제, 경력단절, 과열된 교육경쟁 등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반적인 사회 가치관의 변화와 ‘내 아이에게 나와 같은 힘든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자조적인 분위기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 출산장려정책의 현실 이와 관련한 대응책을 펴는 한국교회 연합단체와 개별 교회 사례를 살펴본 결과, 출산장려금이나 돌봄 참여확대 등의 제도를 내세우고 있다.   먼저, 한국교회총연합은 대통령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저출산과 노령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동 단체 이영훈대표회장은 지난 7일 교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할 의지를 밝히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부들에게 양육 비용과 집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가 담임으로 있는 여의순복음교회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교회 중 하나이다. 이 교회는 교인이 출산하면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회의 영·유아부 인원이 세 배로 늘어나는 결과도 낳았다.   또한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합동측 등 몇몇 교단이 연합하여 지난해 출범한 CTS다음세대출생본부는 인구감소시대에서 출산율 제고는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사회를 위해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단체는 ‘돌봄 공백’의 해결이 저출산의 해결책이라고 보고,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돌봄 참여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자녀가 없는 혼인기간 5년 미만의 신혼부부들의 공동체인 오륜교회 ‘쀼’ 담당 황성훈목사는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부부들을 대상으로 심방 해 보면 다들 결혼을 더 빨리 하고 싶었는데 직장의 안정화, 주거 문제 등으로 미루다가 결혼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서, “다년간 목회를 하며 확실히 느낀 것은 사실 95% 이상의 기독교인 부부들은 아이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부부에게 자녀가 없는 경우에 ‘부부가 아이를 원치 않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사실상 아이를 갖기 어려워 병원을 다니며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여성의 평균 초산 연령은 1993년 26.23세에서 2021년 32.6세로 올랐고 난임 사례도 늘고 있다.   이처럼 결혼을 많이 해야 출생률을 높일 수 있는데도 청년들에게 결혼축하금이나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결혼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앞장서는 사례는 교회 중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정부의 정책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에 치중돼 있는데 교회의 정책범주도 이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결혼장려위한 건강한 가정관 교육 국가 혹은 교회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와 교회, 그리고 청년의 건강한 가정에 대한 가치관 변화·확립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정되고 정착하고 싶어한다. 청년들의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선 연애와 결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실질적 ‘결혼장려’ 캠페인이 필요하다.   앞서 살펴봤듯 청년들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하고 싶지만 사실상 ‘포기’에 이르고 있는 문화를 바꾸기 위해 교회가 노력해야 한다. 세상과는 다른, 건강한 연애관과 가정관을 가르치고 바람직한 크리스천 부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과 성경적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출산대책국민운동본부 자문위원인 조병찬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는 청년들을 결혼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혼을 당사자나 부모에게만 맡기지 말고 이제는 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조장로는 “저출산을 걱정하는 교회가 나서서 ‘결혼하라’,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세미나도 열어야 한다”며,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잘 키워서 하나님이 원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교회의 공동 사명이다.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를 낳아도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샬롬나비 학술대회에서 관련 주제로 발제한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실천신학과 상담학전공(현 상담코칭학과 전신) 배선영목사(송파가나교회)는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 기피는 근본적으로 가치관의 문제이다”며, “결혼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제도이고 성은 부부관계에서만 허락된 하나님의 귀한 선물인데 결혼 외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들이 많다보니 굳이 결혼을 해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다. 또 주변에 결혼해 사는 사람들의 삶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청년의 배우자상 및 결혼관 점검 교회와 사회는 결혼과 함께 출산을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배목사는 “청년들에게 결혼의 참된 가치를 알려주고, 자녀는 하나님의 기업임을 가르쳐야 한다”며, “그리고 어른들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청년들 역시 절제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목사는 “성경은 결혼을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로 비유한다. 교회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예수님처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하고, 아내는 교회가 예수님께 하듯 순종해야한다고 말씀하신다”면서, “그러한 사랑과 헌신이 없으면 결혼은 되려 절망스러운 삶이 된다. 교회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과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지 가르쳐줘야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교회청년들은 세속적인 결혼관에서 탈피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을 보지 않고 성품과 신앙을 갖췄는지를 우선적으로 보아야 한다. 행복하고 건강한 두 명의 독립적인 개체가 만나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청년들은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의지할 수 있는 ‘돕는 배필’로서 배우자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짝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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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0
  • 한국교회, 구조와 의료지원도 활발
      사마리안퍼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광림교회가 세운 안디옥개신교회가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 위해 구조작업과 물품지원 진행 광림교회가 세운 안디옥교회 피해, 교단서 구호금 3만불 보내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는 7.8 규모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현재까지 약 3만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도 이들을 위한 구조 작업과 물품 지원 등에 나섰다.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최대 1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어 이들을 위한 구조작업과 의료지원이 필요하다. 피해지역을 돕기위한 재정지원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위원장=강석진)는 지난 10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 구성과 긴급구호 모금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회는 참여한 각 교단과 기관의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긴급구호단계에서는 모금에 대한 다양한 길들을 열어놓고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되, 각 교단 및 단체의 모금 진행 상황과 구호활동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별히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보다 효과적인 협력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확대 차기 회의를 갖고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하기로 하였다. 추후 긴급구호단계의 진행을 보면서 중장기적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하였다.   ◆기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 철)는 이번 지진으로 교단소속인 광림교회(담임=김정석감독)가 세운 안디옥개신교회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광림교회는 지진이 발생한 6일부터 튀르키예에서 단기선교 활동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지진으로 인해 선교현지까지는 가지 못했다. 광림교회 팀은 지진 발생지역에서 자동차로 3시간 소요거리인 메르신이라는 도시에서 이 교단의 선교사인 장성호선교사를 만났다.   현재 이 교단은 긴급구호기금 3만불을 장성호선교사에게 보내서 주변 구호를 위해 사용토록 했다. 보고에 따르면 교회당은 30년 이상 된 건물이기에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였는데, 3층인 교회건물 중 1층을 남기고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비가 거세져 여진 때문에 밖에서 동이 틀 때까지 대기했다. 현재 전화, 전기등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이다. 장선교사는 “먼저 저희 가정을 위해 안부 전해주시고, 두 손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것으로 인해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기윤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교수)을 비롯한 기독교시민 단체들과 교회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긴급모금을 진행 중이다. 단체들은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현재 튀르키예 정부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한국을 포함한 65개국에서 구조대를 급파하고 구호물품을 보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모든 재난 지역이 그렇듯 정부 단위의 공식적인 지원이 신속성이 떨어지고 제대로 포괄하지 못하는 지역과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빈 부분을 비정부 기구들이 채워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민단체들과 교회들이 다시 이 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긴급히 튀르키예 교회와 한국 선교사들 그리고 시리아 NGO와의 통로를 구축하여 희생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신속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면서, “이를 통해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부상의 고통, 계속되는 지진의 공포, 집을 잃고 생계가 막막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모금에 참여하는 단체는 이 단체를 비롯해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청년아카데미, 성서한국, 좋은교사운동, 희년함께, 서울영동교회 등이다.   구호방향 논의와 고통의 치유 기원 ◆봉사단=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목사)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목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목사)과 함께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캠페인 중이다. 이 봉사단은 튀르키예의 한국인사역자협의회 비상대책위원들과 협력해 이재민에게 필요한 긴급구호품을 확인하고, 현지사역자들과 피해 상황 및 이재민 구호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진 바가 없지만, 튀르키예 지역에 구호단 파견과 물품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은 지난 8일 「강도 만난 튀르키예, 선한 사마리아인 되어 도와야」라는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신속한 실종자 구출이 이루어지길 기도했다. 이 연합은 “튀르키예는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나 다름없다.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지체없이 군인을 파병해 피 흘리며 함께 싸웠다. 튀르키예 군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을 것이다”면서, “튀르키예에 닥친 재난에 정부가 군 병력 50명 등 11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국민과 한국교회의 일원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무엇보다 6.25 전쟁에서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우며 피 나눈 형제나라 튀르키예가 하루속히 고통과 상처에서 벗어나 다시 힘차게 일어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기독교구호단체들의 구호활동 전개   ◆월드비전=월드비전(회장=조명환)은 지난 7일 지진피해 지역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시리아 대응사무소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파트너 기관과의 협업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시리아 대응사무소 총책임자 요한 무지는 “한겨울, 이미 취약한 아동과 가족들이 이 강진으로 인해 마음과 정신건강까지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강진은 시리아 북부와 튀르키예 남부의 수천 명의 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 상황이 너무 절망스럽지만 우리는 강진의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회장은 “계속해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사망자수가 시시각각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재민이 된 아동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마리안퍼스=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대표=크리스 위크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황폐화한 규모 7.8의 치명적인 지진에 긴급하게 대응하고 있다. 두 번의 지진 이후 이어진 최소 200회의 여진으로 인해 약 7,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입었다. 현재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며, 사마리안퍼스는 즉시 재난 대응 전문가를 동원하고, 신속하게 구호 물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단체는 약 75명의 긴급재난 대응팀(DART) 구성원과 52개의 환자 침대, 약국 및 2개의 수술실을 갖춘 긴급모듈병원을 가장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역에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단체 대표 크리스 위크스는 한국교회의 동참을 간청하며 “2월 6일 일어난 강력한 지진으로 위기에 빠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사마리안퍼스 긴급재난대응팀(DART)이 현지로 이동할 준비를 하며 구조활동에 돌입하고 있다”면서,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도 이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교회들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튀르키예 피해자들은 우리 이웃이며 이웃을 돕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다. 이 일에 많은 동참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기봉=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조현삼목사)은 지난 7일 긴급구호단을 튀르키예로 파견했다. 긴급구호단은 튀르키예의 교회들과 연합해 이 사역을 감당하며, 현지인에게 구호물품 전달과 구조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 봉사단 조현삼목사는 “시골마을이나 외진 곳은 생존이 절박하다. 그런 곳으로 한국교회 구호품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봉사단과 서울광염교회(담임=조현삼목사)가 모은 6000만원과 남서울은혜교회(담임=박완철목사)가 보낸 2억원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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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신대원 졸업생, 일반 직업선택 비율 증가
    예장합동측은 지난해 이중직세미나를 열고 새로운 목회의 길을 모색했다.   여론조사 전체 응답자의 53%만이 목회자의 길을 밝혀  교단서 예배당과 사례비, 자녀장학금 등 지원도 논의해야     각 교단의 신학대학원의 정원문제가 대두되면서 동시에 졸업생들의 진로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목회지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전통적인 목회에 대한 실망과 목회에 대한 새로운 개념 등이 배경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기성 목회자들이 임지가 없어 사역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이 절실하며, 대응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재기된다. ◆다양한 진로 선택하는 졸업생 · 신학대학원생의 진로 문제가 대두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지에서 2002년 이 문제를 다루었을 만큼 오래된 문제이다. 그 당시에도 목회를 하기 원해도 사역지가 없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 목회자의 진로문제는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목회자 진로와 관련된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만이 목회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선교사나 특수목회, 기독교단체 등에서 일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재학중인 A전도사는 “우리교단의 경우 덜한 편이지만, 과거보다 교회에서 사역하는 전도사들이 줄었다. 목회의 소명은 있지만 기성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분들이 많다”면서, “취직해서 모은 돈으로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특수목회의 길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A전도사는 이러한 현실이 개교회가 적은 사례비로 전도사들에게 많은 사역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성교회의 실망한 전도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사역하는 중형교단의 B전도사도 “우리 동기 중 3분의 1가량이 사역을 하지 않는다. 사역하고 있는 전도사도 많은 수가 이중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교단의 상황에서 전통목회로 살아남을 분들은 소수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전통목회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B전도사는 교단 내 재정문제로 목사를 뽑을 수 없는 상황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 교단에서 활동하는 목회자 중 80%가 60대 이상이다.   ◆다른 형태의 목회형태 증가 · 이런 가운데 다른 형태의 목회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지원도 교단차원에서 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부산지역 3개 노회는 자비량목회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곳에서는 목회와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이중직목회의 필요성과 공감성 확대를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지난해 목회자 이중직 지원 공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발제자들은 이중직 목회자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회지를 떠나 일터에서 일하는 목사들도 있다. 이들은 일터에서의 일이 또 다른 목회라고 고백한다. 현재는 논술강사로 일하는 C목사는 “이 일을 목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 오히려 목회할 때보다 성경적인 가치를 더 쉽게 전하기 쉬운 것 같다”면서, “가끔 내가 전직목사인 것을 알고,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는 최선을 다해 상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D목사는 “전임사역을 그만두고 보험설계사로 일하게 됐다. 이 일이 생계수단이지만 목회를 돕는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무임목회자가 아니다. 전도목사이고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목회의 대상이다”면서, “하나님의 이끄심을 알 수 없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사역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교단차원에서 목회자의 진로를 고심해야 · 이러한 현실에 맞서 한국교회도 체질 개선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루터교 총회장을 지낸 이홍렬목사는 “우리 루터교의 경우 작은 교단이라 수요예측이 용이하다. 그래서 매년 신학대학원에서 필요한 만큼의 학생만 뽑는다. 그리고 목사가 되기로 약속한 사람만 뽑는다”면서, “이들이 목회자가 되면 교단차원에서 예배당과 사례비, 자녀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교단이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조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많은 교회가 해외선교사를 파송하는 데 힘쓰고 있는데, 국내선교사인 목사를 세우는 데 힘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석대학교 부총장 이경직교수는 “우리교단은 전통적인 목회로 가는 비율이 높지만 대안학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수사역을 하는 분들도 있다. 또한 일터에서 사역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제는 찾아가는 목회가 확산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한국교회가 수요 이상의 목회자들을 배출하는 것이 아닌 필요만큼의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사역에 대한 방향을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중직허용과 목회자 직업교육 등의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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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파룬궁의 션윈예술단 국내공연 진행
      파룬궁이 운영하는 션윈이 한국에서 공연을 해 기독교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사진은 션윈 예술단 홈페이지 캡쳐본)     중국정부서 사이비종교로 지정, 뉴욕등 해외서 활동 활발 건강·문화관련으로 사람들에게 포교활동으로 주의 요망 중국의 사이비종교 파룬궁이 운영하는 뉴욕 션윈예술단이 한국에서 공연을 벌여 성도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예술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공연했으며, 오는 8일에는 구미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는 서울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예술단은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중국 전통문화를 무대 위에 재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파룬궁사이비 종교대책위원회 등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션윈예술단의 공연은 종교·정치 목적의 공연이라 말하며 이에 기독교인들의 주의를 표했다. 많은 전문가는 파룬궁은 기수련 등 뉴에이지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설립자 이홍지가 자신을 구세주로 주장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의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수련을 추구하는 파룬궁   파룬궁은 지난 1992년 이홍지에 의해서 창립됐으며, 1999년 중국정부에서 사이비종교로 지정해 활동을 할 수 없다. 한자명으로는 법륜공이라 불린다. 파룬궁은 일종에 불가와 도가를 기반으로 한 기공 수련법이다. 이홍지가 파룬궁을 만들기 전인 1980년대부터 이러한 기공을 연마하는 열풍이 일어났었고, 기공을 연마하면 인체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미신활동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기를 활용해 이홍지가 파룬궁을 만들게 된 것이다.   중국 연변조선족 자치주 종교를 담당했던 허몽림씨는 “이홍지는 자신을 부처의 환생으로 사칭했으며, 이를 위해 자신의 생일도 부처의 생일로 바꾸는 작업도 했다. 그는 기공술, 태국의 무용, 무술동작 등을 모아 <법륜공 공법>이란 책을 작성했다”면서, “그리고 ‘법륜대법’을 만들고, 불교사상을 도교사상과 혼합시켜 전법륜과 법륜공이란 책자를 발행했다”고 했다.   1993년 이홍지는 전국적인 조직단체인 법륜대법 연구회를 설립했다. 그 후 중국 각지에 39개 지도본부와 1,900개의 지도소, 28,000개의 훈련소를 설립했다.  중국정부에 따르면 파룬궁을 따르는 성도들은 병이 있어도 치료받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파룬궁은 국외에서 중국문화 전파라는 명목으로 예술단을 설립해 전 세계에서 공연하고 있다. 그 예술단이 현재 국내에서 공연 중인 션윈예술단이다. 중국 허몽림씨는 “이 예술단은 공연을 통해 사이비종교의 본질을 덮고 있다. 또한 여러 매체를 이용해 중국 정치와 종교에도 침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에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도 10개의 학습장과 270여 개 수련장이 있으며, 1200여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에이지사상과 설립자 신격화   파룬궁의 심각한 문제는 뉴에지사상과 이홍지의 신격화이다. 파군궁 추종자들은 자신들은 종교가 아니며, 일종에 수련하는 사람들의 단체라 주장한다. 하지만 허몽림씨는 “파룬궁 조직에서는 교주집권제를 실시해 교주 이홍지의 지휘에 복종한다”면서, “이홍지는 자신을 구세주로 주장하고 있으며, 인류와 지금의 모든 물질을 자신이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새로운 지구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파룬궁사이비종교 대책위원회는 이홍지가 「△제3차 대전과 종말을 막았다 △파룬궁 신도들만 살아남아 천국에 간다 △나의 본질은 삼위일체이다 △날씨/기상도 좌지우지한다 △파룬궁 수련해야만 천국간다 기독교에는 구원이 없다」 등의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도들의 치료거부로 적지 않은 추종자가 죽은 것과 자살과 살인 등의 현상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예장합신측 이대위는 “파룬궁을 수련하면 모든 병이 치료된다며 병원치료를 거부하거나 약을 먹지 않으므로 죽은 사례들이 많다.”고 말했다. 허몽림씨도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숫자에 따르면 2000년 4월 전까지 자살과 병치료 거부로 죽은 사람이 1559명이다”고 했다.   한국이단상담 목회연구소 소장인 강경호목사는 “파룬궁은 겉으로는 기수련단체이다.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뉴에이지 사상과 일맥상통하다. 여기에 이홍지가 자신을 신이라 하는 등 종교성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들이 접근할 때 건강관련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을 잘 들여다 보면 영적인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독교인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소금의 빛 중국연합선교회도 성명을 통해서 “파룬궁은 믿음의 대상이 바로 이홍지와 그의 가르침이다. 그들은 이홍지의 저서들과 음악들을 통해 신도들을 세뇌시키고 있다”면서, “수 많은 신도가 가정이 파탄되고 정신이상에 걸려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으며 반대하는 가족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자살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의를 요망했다. 종교적 포교내용을 담은 션윈   파룬궁을 배경으로 둔 션윈예술단은 미국 뉴욕을 근거지로 두고 있다. 또한 공산주의 이전 전통 중국이 지닌 아름다움과 선량함을 복원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공연에 대해서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극찬하기도 했다.    영화감독 임권택씨는 “2시간의 짧은 시간 안에 5천년 중국문화를 다채롭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이순재씨는 “중국서도 볼 수 없는 전통 중국의 참모습 못 보신 분들께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악가 찰스 그라벤호스트는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이 가득 어우러진 ‘션윈의 바다’에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주요언론도 션윈 공연에 대한 홍보기사들을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극찬에도 불구하고 션윈은 파룬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션윈의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선윈예술단은 2006년 파룬따파(법륜대법) 수련자들이 설립했다”고 말하며 파룬궁이 션윈을 설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파룬궁) 수련자들은 20년간 고문과 투옥, 죽임을 당하면서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신념을 지켜내고 있다”면서, “션윈의 예술팀은 이에 영감을 얻어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세계에 전하고 있다. 이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는 수백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경호목사는 “션윈예술단의 공연홍보 영상을 보면 굉장히 세련되 모습이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옹호하는 분들도 있는 거 같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이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또한 파룬궁이 중국 정부에 박해받는 점을 들면서 우호적인 시선을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영적인 부분에서 잘못되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단대책위 파룬궁 대응에 나서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은 지난 2018년 총회를 통해서 파룬궁을 사이비종교로 결의했다. 당시 이 교단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는 “파룬궁은 이홍지 자신을 신격화해서 자신을 신처럼 따르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건강을 위한 기수련을 빌미로 신격화시켜며 각종 반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또한 “파룬궁의 이홍지는 사람들이 ‘대사’로 칭하기도 하고 ‘사부’로 칭하기도 하는데 결국 자신을 세상의 구원자로 내세우는 사이비라 할 수 있다”면서, “교단에서는 중국에서 건너온 사이비로 규정하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상기시켜야 한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처로 “많은 기독교인이 건강운동을 위해 기수련에 참여하고 요가에 참여했다가 거기에 빠져 침륜에 빠진 경우와 정신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경제적 손실을 입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사이비에 빠지지 않도록 성도들에게 총회의 결정사항을 알리고 경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있었던 10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유영권목사)에서도 파룬궁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단대책위원장인 한익상목사는 “파룬궁과 퀴어신학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이대협 명의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협의회 대표이자 예장합신측 이단대책위원장인 유영권목사도 “파룬궁은 예술공연을 많이 진행하는데 참여금지를 이대협이 표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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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코로나 이후 선교현장 변화, '처음부터 다시' 시작
    국내의 교회와의 소통약화로 선교지 방문의 제약 등 누적   선교에 대한 바른 인식과 방향·전략 등 총체적인 변화 요구     ◇ 코로나 이후 현장에 접근이 차단된 선교사들의 고뇌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GMS의 현장 대책 모습.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선교현장은 힘겹다. 지금까지 선교에 대한 개념까지 변화를 강요받고 있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다. 코로나로 인한 재정 지원 약화 뿐만이 아니다. 현지인들과의 단절과 신뢰의 약화, 국내교회와의 소통 약화와 선교지 방문의 제약, 국내로 들어온 선교사들의 새로운 도전 등 코로나 이후 선교현장과 선교사들은 새로운 진로를 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선교 현지의 실태· 코로나 팬테믹 이후 선교현지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 3년 동안이나 중장기화 되는 코로나 사태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눈앞에 다가 오는 것은 재정문제이다. 국내교회의 예배가 중단되면서 줄어든 재정의 직접적 타격을 받는 곳은 선교현지이다. 선교현장 상황에 따라 차이도 크다. 베트남의 심치형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으로 대교단의 시스템적 선교구조를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의 김성미 선교사는 그와 다른 경우이다. 김선교사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국제 교단 소속 여성 선교사로 현지에 선교회를 세우고 개교회를 통해 지원을 받는 경우이다. 교단차원의 대규모 지원과 시스템적 관리를 받는다기 보다는 개별 교회의 지원에 의존하는 것이다. 이런 선교현지는 국내교회의 지원약화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과 함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간접 지원이 줄어들며 타격을 받고 있다.   ◆단절이 최대의 문제· 무엇보다도 단절이 문제이다. 비자 제한에 의한 단절, 현지 주민의 경계심에 의한 단절, 현지 주민과 만나지 못하는 단절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수년간 계속되면서 현지인의 신앙의식도 약해졌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처음 시작할 때처럼 현지인을 교육하고, 신앙을 세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고 한다. 특히 단절의 직접적 피해는 한국교회의 단기선교 등 팀들이 방문을 못하거나 규모가 줄어들게된 경우이다. 단기 선교는 한국교회의 선교 열정을 유지 강화 시키고, 현지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면서 선교현지와의 소통과 협력, 지원을 지속하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현지 국가의 비자 제한과 까다로운 입국조건으로 과거와 같이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현지 선교사역과의 원활한 협조와 지원이 여의치 않게 되었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선교현장이 지게 된 것이다.   ◆국내 복귀 선교사들, 이주민들 재발견· 코로나로 인해 선교사들이 37명이 사망했다. 이 통계는 1년전의 상황이니 지금은 50여명이 넘었을 것이라는 것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전근식 목사의 설명이다. 약 200여명이 국내로 들어왔다고 한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 선교는 큰 타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 선교방식의 활성화이다. 주로 IT기기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접촉을 계속하고 교육과 관리를 진행했다. 그러나 현지 상황과 선교 시스템에 따라서는 신앙약화와 공동체 붕괴를 맞기도 했다. 베트남의 한인교회는 특히 많은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 심치형선교사의 전언이다. 한국에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힘들도록 비자가 강화되면서 한인교회는 비어가고 있는 현실이라고 전한다. 또한 큰 타격을 입은 선교지는 중국이다. 중국 당국의 선교사 축출과 코로나 팬데믹이 잇따라 왔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 선교사들은 새로운 방식을 찾아 나섰다. 그 대상이 바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 국제결혼, 유학생들이다. 이들을 신앙으로 훈련시켜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현지주민 선교사가 되게하는 것이 유력한 선교전략으로 채택됐다. 한국의 이주민 공동체로 들어가거나, 한국의 유학생 그룹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한다. 종전의 이주민 선교 사역은 주로 노동 현장의 인권과 체류권 등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진보진영의 활동이었다면, 이 선교전략은 이주민들을 선교의 주체로 세우는 새로운 선교전략인 것이다.   ◆이주민 주체로 선교해온 진보 목회자· 이런 전략으로 일찌감치 선교를 한 진보진영의 목회자가 있다. 조정현목사(60.송현샘교회)는 이주노동자와 국내 빈민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기장교단에 속한 소위 ‘민중교회 목회자’이다. 조목사는 파키스탄의 이주민노동자를 훈련시키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 그 주체와 함께 파키스탄 지역에서 봉제, 여성과 아동복지, 직업 교육 등 훈련을 시키면서 교회를 세웠다. 지금은 기장교단 교회의 지원으로 번듯하게 예배당도 짓고 지역주민과 갈등 없이 교회를 운영해 간다. 조목사는 연 1회 모금한 지원금을 갖고 그들의 선교사업을 감독·지도하러 파키스탄에 들어간다. 벌써 15년 가까이 돼서 주변에서 좋은 선교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선교에서 진보·보수 융합 필요· 비록 이런 선교모델과는 이념적으로 다른 보수진영의 전통적 선교모델이지만, 코로나 이후 한국선교의 방향전환 모색과 함께 이주민 선교의 새로운 모델이 시도되는 것이다. 선교영역에서 진보보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전통적 선교모델이 코로나 이후 어떻게 변화돼서 어떤 결과를 내올지 아직 단언하기 이르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교회의 선교 방식에 대한 근원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선교사들은 그 역사적 실험과 실천의 장에 던져지고 있는 것이다. 향후 변화된 선교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3-01-10
  • 각 연합기관·교단들 성탄 메시지
    성탄절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뻐하고 약한 자와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자란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총무는 “예수 탄생이 하나님께서 인간사의 참담한 현실을 돌아보시고 베푸신 성육신의 구원과 해방의 은총의 사건으로 온 세상에 임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 성탄의 은총 가운데 ‘생명 죽임’의 길에서 ‘생명 살림’의 길로 돌이키는 정의로운 삶, 또한 절망 속에서 희망을 믿고 나누는 견고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 이영훈대표회장은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겸손과 평화, 회복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모든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며, 우리 사회는 극단적이고, 또 우리의 환경 지표들은 절망을 말한다. 이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창조세계로 회복돼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은 온 인류의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한교연=한국교회연합 송태섭대표회장은 “세상에 오신 주님은 교회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신다. 희생과 헌신의 결단을 주문하신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영적인 게으름과 자만을 떨치고 오직 주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주님의 기쁜 성탄 소식이 온 세계에 울려 퍼짐으로 인류가 속히 감염병의 메인 사슬에서 풀려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장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정서영대표회장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마구간 구유 위에 아기 예수께서 오셨던 그 낮은 자리로 내려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웃의 손을 잡아주고 이타적 사랑을 실천하는 성탄을 맞이하자”며, “이태원 참사로 고통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하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과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는 일에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세기총=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신화석대표회장은 “임마누엘의 축복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전 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한인교회 및 단체 등 한민족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고통 중에 있는 백성들 가운데 성육신하신 그 사랑과 위로를 기억하며, 상처와 소외로 괴로워하는 이웃과 함께 마음의 손을 잡고,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예장합동=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권순웅총회장은 자연·바이러스·북한의 폭력의 주범은 “인간의 죄”때문이라며, “이 심판의 땅에 예수님이 나시고, 샬롬의 왕으로 오셨다. 하나님과의 샬롬을 이룰 때 인간과의 샬롬, 모든 것과의 샬롬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예장통합=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이순창총회장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의 시작이 되셨던 예수님의 삶을 되새겨보며, 주님의 이름으로 소외된 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들,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우리가 돼야 한다”며, “특히 총회 차원에서 10·29참사에 대한 지원인력을 파견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감=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감독은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는 곳, 웃음을 잃은 사람들, 상처받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병들어 괴로워하는 이들, 하루하루가 고달픈 경제적 어려움은 바로 하나님의 관심사이며, 주님께서 함께 하실 자리이다”며, “세월과 역사는 바뀌어도 성탄의 의미는 한결같다. 주님은 온 인류의 희망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말했다.     ▲예장백석=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장종현총회장은 “지금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며,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화해의 중재자가 되어 우리 사회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기성=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총회장은 “예수와 동행하며 성결의 복음을 크게 외칠 때, 잃어버린 백성들이 돌아오고 구원의 때가 이를 것이다”며, “우리의 모든 행위는 예수를 믿는 믿음 위에 의미가 있고, 이 믿음이 행동력을 갖게 되면 ‘예수와 동행’이란 말로 파생되고, 예수와 동행하는 교인의 삶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 “3000여 교회, 40만 성도들이 선택한 제116년차 총회임원회와 총회본부가 성실히 맡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신뢰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불확실’의 시대에 우리가 예수와 동행하면 이 모든 것을 넉넉히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침례교=기독교한국침례회 김인환총회장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을 힘입어 우리 3500여 침례교회 모두가 함께 힘을 내어 역사 가운데 교회를 향한 세상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올려 드리는 예배와 찬양을 드렸으면 한다”며, “연약한 이들을 향해 사랑을 더욱 실천하고 평화의 왕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함께 기뻐하자”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12-20
  • 「권력과 신앙」 만화판 출간한 추태화소장
    최근 <권력과 신앙: 히틀러 정권과 기독교>를 만화로 출간해 오는 29일 북콘서트를 여는 추태화소장(이레문화연구소, 전 안양대교수)은 기독교의 인문학적 방향을 강조했다.   추소장은 “원저는 2012년도에 출간한 같은 제목의 책이다. 그동안 두루 읽혔는데, 여러 독자들이 만화로 만나면 흥미롭겠다는 도움말을 주셨다”며, “또한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었던 1930/40년대 독일 나치정권이 당대만 아니라 지금에도 의미가 있다고 여겨져서 만화라는 대중 매체로 다시 출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권력과 신앙이라는 주제를 다른 말로 하자면 정치와 종교라고 하겠다. 부제는 ‘히틀러 정권과 기독교’인데, 나치주의가 자신들의 정권 쟁취를 위해 기독교를 어떻게 회유하고 탄압했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이런 독재정권 하에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갔는지 우리 시대에도 시사점이 많다”고 전했다.   분열의 한국 사회에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가란 질문에 추소장은 “1945년 독일이 패망하고 기독교계는 집단죄책감이라는 양심으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세계 앞에 참회했다. 이른바 슈투트가르트 참회선언이다. 여기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 더 용감히 싸우지 못했으며... 더 신실하게 기도하지 못했으며... 더 기쁘게 믿음 생활하지 못했으며... 더 뜨겁게 사랑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고발합니다’. 우리 한국 기독교와 성도들은 이런 고백 앞에 어떤 마음이 들까? 그것이 이 시대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복음과 역사에서 배우는 자세를 잘 유지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소장의 북콘서트는 <국론 분열된 한국적 상황에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하다>란 주제로 11월 29일(화요일) 오후5시 문화공간 온(서울 종로구 종로77, 통일빌딩 3층)에서 열린다. 예배 후에 만화소개 동영상 시청, 축사와 축가, 저자 인사, 식사와 관객과의 토크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11-22
  • 동성애 반대·성경적 성문화 확립 선포
    ◇퀴어축제바내 국민대회가 5천여명이 참여해 동성애 반대와 건전한 성문화 확립을 주장했다.    퀴어축제에 맞서 식전행사, 예배, 콘서트, 거리행진 진행공공장소에서의 음란성 행사를 비판, 건전한 성문화 천명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5일 오후 1시 시청시의회 앞에서 열렸다. 퀴어행사를 반대하고 건전한 성경적 성문화를 확립한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국민대회는 예배와 러플퍼레이드 및 러플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와 설교 ·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 특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예배는 신재영목사의 대표기도(경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서승원목사(합동보수총회 총무)의 성경봉독, 전용대목사의 특별찬양, 정성진목사의 설교(크로스로드 이사장), 박종호목사(경기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의 광고, 김요셉목사(한국교회연합 초대 대표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정성진목사는 「왜 소돔이 되려 하는가」란 제목의 설교에서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기본적 권리를 가지며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는 사상이 천부인권사상”이라며 “이는 미국독립선언의 기초가 됐고, 프랑스인권선언에 담겼다.    모든 인간은 존엄하고 가치가 있으며, 행복추구권,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헌법에 인간의 기본권을 담고 있으며, 영국의 권리장전과 헌법에도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권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인권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신권에 도전하는 인권은 불법이고 불가하다. 천륜을 저버리면 안 된다”며, “제3의 성은 창조질서에 위배되고, 에이즈의 창궐, 인간세상의 파멸로 가는 재앙을 자처하는 일이다.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해 제한할 수 있다고 헌법에 명시돼 있다.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동성애를 허용하고 조장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심하보목사(은평제일교회), 이상민목사(대구서문교회), 김봉준목사(아홉길사랑교회), 박경배목사(송촌장로교회)가 각각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 건강한 대한민국, 한국교회 수호를 위해서 합심기도했다.   ◆2부 국민대회 · 홍호수사무총장(청소년 중독예방운동본부)의 사회로 시작한 2부 개회식은 국민의례, 대회사, 인사말, 차금법 반대역사, 격려사, 개회선언,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장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는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공익적 행사 및 집회와 시위의 진행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을 허락하는 입장을 취해야 함에도 동성애 축제를 수리해 줬다”며 “동성애자도 죄에서 돌이켜야 할, 하나님의 자녀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내로 돌이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이용희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동성애 축제가 범람하면 동성애가 대중화되고 차별금지법, 동성결혼이 통과된다”며 “이 국민대회는 동성애 축제 범람을 막는 거룩한 축제다. 세종대로, 광화문, 태평로, 시청 앞, 남대문, 서울역을 지키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아들과 딸과 선교사를 지키는 방파제”라고 강조했다.   ◆문화공연과 식전행사 · 식전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김지연)는 에이랩 아카데미와 함께 부스를 설치하고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국민대회 기수단으로 봉사하는 기독교대안학교 학생 40명이 동성애 반대와 건전한 성문화를 형상화한 댄스 퍼포먼스를 해 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코리아 다한팀’이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개회식 △국민대회 △노래·이벤트 등이 열리는 러플 퍼레이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청년들이 중심이 된 ‘LOVE IS PLUS FESTIVAL’(오후 5시-8시)로 진행됐다.   ◆동성애자 미국 대사 논란 · 국민대회에서 발표된 성명서는 퀴어축제의 문제점을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면에서 지적했다. 특히 동성애자로 알려진 신임 주한미국대사의 참여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다.    국민대회는 “지난 10일 한국에 도착한 후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직업 외교관 중에서 최고위직인 경력대사를 단 베테랑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 자신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바 있다”며, “이러한 미국 신임 대사의 동성애 행사 참여와 지원 연설 계획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이미 여러 시민 단체들이 규탄 성명과 시위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적이고 자주적 결정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지하는 선량한 성윤리와 도덕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함을 천명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그는 동성애자들 앞에 서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미국 내에서 동성애 야외 행사가 공공연히 국가 등의 지원 하에 행해지고, 일부 주들에서 차별금지법제정이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원치 않고 반대하는 타국인 대한민국에 이를 강요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한 내정간섭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행정조치 비판 · 서울시의 행정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대회는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각종 음란성 공연과 연설들, 음란물 배포,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등 도덕적으로 유해한 내용들이 가득한 퀴어축제를 올해도 동일하게 목격했다”며,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동성애자를 대사로 임명한 미국은, 동성애야외행사에 대한 광장 사용승인을 규탄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다수이고 강력한 것인지를 2022년 반대국민대회를 통하여 확인하게 됐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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