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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평택대학교회서 창립 20주년 찬양콘서트
      평택대학교회(담임=김문기목사)가 지난달 27일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찬양콘서트 '러브 이즈 원'을 진행했다. 이 교회는 피어선박사의 정신을 토대로 생명을 살리는 사역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월드비전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방송인 조혜련씨를 비롯해 지선, 폴송, 하다쉬뮤직, 명앙상블 등이 출연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희극인이었던 조혜련씨는 남편을 만난 뒤 크리스천이 되었고, 평택대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에서 역사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평택대학교회 김문기목사는 “성년이 된 평택대학교회는 앞으로도 피어선 박사의 유지를 실천하여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회는 지난달 17일 창립 20주년기념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 대학 전 총장인 이필재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해외선교사 파송식도 가졌다. 평택대학교는 아더 테판 피어선박사의 유지를 받아 1912년 언더우드 초대 교장이 취임하면서 시작한 학교다. 112년이 지난 현재도 신학과 학부 과정을 비롯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등을 중심으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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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3
  • “조합과의 초기대응과 치밀한 협상이 무엇보다 중요”
     지난 2일 한국교회미래건축연구소(대표소장=김철원장로·사진)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교회의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예장 합동측 회록 서기인 김종철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번 세미나는 최근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정책으로 인해 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진행되었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철원소장은 “서울에서 진행 중인 도시정비 사업장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총 419곳으로, 6개월 전보다 증가했다. 따라서 교회의 피해 사례는 더욱 늘어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주의 몸된 교회의 피해를 최소한 예방하고, 어려움에 처한 교회에게는 전화위복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15년간 교회재개발의 50여개 협상을 진행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함의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먼저 피해사례 시청한 후 사업의 종류, 도시개발 유형별 협상전략, 현재 진행 중인 절차에 따른 협상 방법, 협상이 어려울 때 대응 방법, 타교회의 협상 사례 등에 대해 다루었다.   김소장은 “주택보급문제로 재개발 재건축을 속도 있게 움직이는 정부인 강력한 드라이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교회가 많다. 종교부지는 법률에 근거한 보상법이 없기에 초기대응부터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답은 협상에 있다. 교회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영속성을 가져야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하면서 각 단계별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추진위가 구성되는 첫 번째 단계에서는 교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교회를 함께 개발할 것인지, 제척시킬 것인지, 아니면 존치시킬지를 결정해야 한다. 존치는 가장 비극적인 결정이기에 꼭 피해야한다.   김소장은 “최근 서울시에서 시행자와 인허가권자에게 종교시설은 제척시키라는 지침 내렸다. 사업에 도움이 안 되면 제척시키고 사업에 도움이 되면 존치시켜라. 그리고 어쩔 수 없다면 포함시되, 보상은 현조건대 조건 협의로 합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구청등 허가권자에게 찾아가서 정보를 축적하기 위해 면밀히 알아보고 살피며 적극적인 협상준비와 대응 정보를 축적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두 번째는 조합설립시 빌드업하는 단계다. 김소장은 “이 때는 조합 가입도장은 모를 때는 절대 찍으면 안된다. 더불어 종교부지는 우선협상 과정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신중하고 꼼꼼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협상 타이밍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교회 재산은 불법적이든 합법적이든 보상받을 수 있다. 상가에 있는 영업권은 정한 법률에 의해 보상받을 수 있다. 교회는 사업시 줄어들 손실, 즉 성도의 이날이나 헌금, 교회 내 집기 등 모든 것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대응시 협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종전자산평가는 절대 받으면 안된다. 감정평가를 받으면 보상금액이 턱없이 낮은 금액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강조했다. 최선의 권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협상해야 한다. 협상 시 관철시키지 못하면 권리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소장은 “협상시 명분을 가져서 대응해야 한다. 조합장과 잘 협의해야 한다. 조합 총회에서 통과 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조합장과 협의서 쓸 때 반드시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사업승인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법정대응을 위한 변호사 선임이나 민원적 대응이다.  김소장은 “법적 대응은 최후의 방법이다. 명도소송을 하면 공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할 수밖에 없다. 명도소성을 하는 이유는 시간을 끄는 것이다. 시간을 끌면 조합에서는 이자를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협상의 자리에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관리처분 단계에서는 강제집행을 무조건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소장은 “각 교회가 처한 상황과 조건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연락을 주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010-2461-5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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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3
  • 거룩한 방파제서 제주 국토순례 성황
        ◇거룩한 방파제가 제주도의 제주평화인권헌장을 반대하기 위한 6차 국토순례를 마쳤다.     거룩한 방파제가 지난달 26일 제주도의 ‘제주평화인권헌장’을 반대하기 위한 6차 국토순례를 마쳤다. 이번 순례는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15박 16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260km를 일주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한라산에서 선포식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달 24일에는 연합예배 및 포럼도 열었다. 거룩한 방파제 사무총장 홍호수목사는 “제주도는 반드시 거룩한 땅으로 회복될 것이다. 아름다운 땅에서 다음세대와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시도하는 오염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지도자로서 설 자리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이 걷는 기도가 대한민국의 거룩함을 지켜내는 것을 넘어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미국과 서구유럽의 국가들이 회복되는 데까지 이르도록 발걸음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의 국토순례단은 내년에는 총 4회에 걸친 국토순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5월에 진행될 8차 국토순례는 백두산을 돌 계획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2-03
  • 기감 교육국서 복음주제로 영상공모전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김정석목사) 교육국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9초에 복음을 담아내는 영상공모전을 「너(복음) 때문이야」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 교단소속 청소년과 청년이면 누구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30초에서 59초 분량에 내가 생각하는 복음을 내용으로 촬영과 편집하면 된다.    대상 상금은 2백만원이며, 청소년과 청년 구분없이 개인 또는 팀에게 수여된다. 각 부 우승은 백만원, 각 부 입선은 50만원, 각 부 장원은 30만원이다. 참여방법은 영상 촬영 후 영상원본을 교육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방법은 교육국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기재 후 전문심사위원의 평가 50%와 좋아요와 댓글 숫자 등을 반영한 네티즌 심사 50%로 진행된다.    출품작은 교육국의 홍보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지적재산권 침해 및 표절작품으로 판명되거나 자격요건에 충족되지 않을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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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4-12-03
  • 탈북민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 간담회
          에스더기도운동(대표=이용희교수)과 북한기독교총연합(대표=정형신목사)등이 함께하는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은 지난달 25일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국정부의 탈북난민에 대한 인권유린과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인권통일연대 전마리아 공동대표,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최민경대표, 자유대한청년연합 최가은청년, 탈북민자유연대 이선희여사가 발언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사)북한인권정보센터가 지난 10월에 발간한 ‘2024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탈북민 강제송환은 모두 8230건인데, 이중 중국이 9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북한주민 그리고 세계시민은 탈북민의 자유를 박탈하여 강제북송하는 중국정부의 반인륜적인 만행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의 결정을 계기로 중국과 북한은 인권국가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면서, “이제 국제사회와 함께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인권국가가 되어 세계시민들로부터 존중받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정부는 유엔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준수하라 △중국정부는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구금된 2000여 명의 탈북민을 즉시 석방하라 △중국정부는 탈북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UN난민 지위를 보장하라 △중국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의 결정사항을 즉시 이행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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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2024-12-03
  • 기성 전 총회장 박태희원로목사 별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박태희원로목사(성락성결교회·사진)가 지난달 27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1934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30대부터 부흥사로 활동했다. 주문진교회를 거쳐 성락성결교회에 부임해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에 주력했다.    박목사는 총회장 시절 교단역사상 처음으로 교역자 연금지급을 시작했다. 또한 해외유학생들과 농어촌교회 미자립 교역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제도를 시행했다. 은퇴 후에는 성수동 주민자치 위원장을 역임했다.    고인의 입관예배는 지난달 29일 진행됐으며, 천국환송예배는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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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4-12-03
  • 예수학교, 성경강의와 몽골인목회자 간증
      ◇예수학교 4기 16차 모임의 참석자들이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예수말씀연구소 부설 예수학교(교장=소기천교수) 4기 첫 모임이 「예수님 이제서야」란 주제로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 새문안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몽골인목회자의 간증과 농어촌목회자의 성경강의가 있었다.    소기천교수는 인사말에서 “예수학교는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예수님도 다둥이 가정으로 오셨다. 또 태아로 오셨다”면서, “예수학교에서 그 동안 태아와 관련된 문제를 다루었다. 어떻게든 출산을 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예수학교로 1년동안 다양한 사역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예수학교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증을 전한 수렝목사(몽골 마라나타교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인선교사를 만나게 됐다. 그러면서 복음을 알게 됐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주님께서 나에게 대사가 되라는 비전을 주셨다. 처음에는 몽골에서 사회복지부 장관이 되라는 말인지 알았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주님께서 그 의미는 복음의 장관이 되는 것임을 알게 해 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신학교에 가기 전부터 한국에서 몽골인예배를 인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폐지당했다. 우리의 공동체가 배제당한 것이 원망스러웠다”면서, “그때 우리집에서 예배를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장소를 주셔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복음서 주요내용 출처 외우기」란 제목으로 강의한 오종탁목사(시흥 전원교회)는 “성경의 출처를 외우면 복음을 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면서,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면 듣기만 하면 출처가 떠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좌담회 시간은 「요세미티 반달돔에 나타난 ‘오 예수님이 이제서야’」라는 제목으로 소기천교수가 발표했다. 이후 기도회를 조욱순전도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경건회는 이 학교의 1주년을 기념해 예배를 드렸다. 설교를 전한 김형도목사(공릉 제일교회)는 “신학교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 정체성의 혼돈으로 많은 갈등을 겪는 분들을 봤다. 복음의 증언자로서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고자하는 목사 후보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학교는 2006년에 설립된 예수말씀연구소의 봉사활동으로 2024년 봄 학기와 가을 학기에 3-4명의 다둥이 자녀를 둔6명의 신학생들에게 2천 2백 8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농어촌과 개척교회의 목회자 중에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목회자들을 강사로 초청해 초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한국사회와 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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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2024-12-02
  • 예장 백석측 미래위원회, 미래목회 간담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미래위원회(위원장=최 선목사)는 오는 17일 목양교회에서 「40-50대 백석미래목회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간담회는 총회장 이규환목사가 제안한 사업으로, 총회를 이끌어갈 약 50명의 동교단 40-50대 목회자들을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규환총회장이 직접 간담회를 인도해 이들의 목회현장 상황에 들으며 교단 발전과 다음세대, 한국교회를 위해 길을 열어줄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교단으로 나오는데 있는 제도적인 장애물이 무엇인지와 필요한 제도적 장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동위원회 관계자는 “이 간담회를 통해 40-50대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나갈 수 있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교단의 지속정 성장과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위원회는 「△총회장과 함께 백석인의 자긍심으로 비전을 찾자 △백석총회 목회자로서 한국교회의 기둥으로 서자 △지역교회에서 백석 생명의 정신으로 목양의 열매를 맺자 △백석총회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목회자 리더로서 자긍심을 갖자 △백석총회와 함께 행복과 희망으로 동행하자 △다른 세대가 아니라 다음세대를 잇는 목회자가 되자 △우리교회가 오늘과 내읠 백석총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목회자가 되자」란 방향성을 가지고 간담회를 진행할 것을 밝혔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12-02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여성신학포럼
       한국여신학자협의회(공동대표=강현미·신혜진)는 지난달 19일 공간 새길에서 「평화로운 공존: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보는 한국신학교육의 미래」란 제목으로 제 30회 여성신학포럼을 진행했다. 이 포럼에서는 여성신학의 현재 상황과 발전 방향을 다루었으며, 신학 교육에서 젠더 평등을 고려한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제 강연을 한 백소영교수(강남대)는 현재 신학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14개 대학들의 교과과정을 분석해 여성주의 신학교육의 현재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여성주의적 방법론과 주제가 신학교육의 생존가능성을 위해 어떻게 유의미하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백교수는 한국 신학교육 커리큘럼에 여성주의 교육의 부재와 결핍에 대해 말하며, “여성들을 신학교육의 주체로 더욱 광범위하게 포함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로의 ‘여성적’ 특성들을 조직과 내용의 재구성에 반영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신학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연대하는 ‘네트워크식 교육방식’을 제안했다.     이어 최순양박사(감신대)와 양정호교수(장신대)가 논찬을 했다. 최박사는 “교회와 신학교육의 현장에서 지도권과 지휘권을 가지지 못한 여성은 아직도 너무 많다”며, “변혁의 주체가 여성들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하는 등 의문들을 제시했다.     양교수는 신학교육의 전반과 여성신학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해석학적 렌즈와 방법론의 개발’이라는 제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 △여성신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증진시키고 그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접근법과 같은 토론 주제를 제시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2-02
  •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서 기후정의 기도회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을 비롯한 녹색교회네트워크와 강원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달 20일 강원도 홍천군청 앞에서 제 4차 기후정의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 단체들은 양수발전소와 송전탑 건설 문제의 연대하며, 홍천주민들의 삶과 기후정의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번 기도회는 「정의가 비처럼 내려 공의가 움돋게 하소서」란 주제로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의 박형순목사가 인도했다.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반대 대책위원회와 홍천송전탑반대 대책위원회는 발전소와 송전탑을 야기될 문제들과 홍천지역주민들의 생존권에 대해 전하며, 송전선로 건설과 양수발전소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의 김민아교육위원장과 예수살기의 황준의목사는 “주민들의 싸움은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이면서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소와 핵발전으로 상징되는 지방 차별과 에너지 부정의에 대한 저항이었다”며, “더불어 기후위기 시대에 무엇보다 소중한 탄소흡수원이자 생명의 터전인 숲을 지키는 연대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곳 홍천의 현실에 눈 감을 수 없고, 홍천의 문제에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다”면서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는 현재 홍천군수인 신영재군수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주민들을 경찰을 통해 강제 진압하고 연행하게 했다”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막고 탄압하는 것을 규탄하며 신영재군수의 회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양수발전소, 송전선로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기후위기의 원인인 석탄화력발전을 멈추지 않으면서 양수발전소의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을 에너지 식민지로 삼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사람들이 풍요를 누리는 폭력적인 구조의 되풀이일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영재 군수가 주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산양이 사는 숲이 온전하게 보전되고, 그 속에 있는 생명들과 풍천리 주민들의 삶이 지켜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2-02

오피니언 검색결과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43) 배는 빛나는 상아 같도다
     신부성도는 주님을 깊이 경험하였고 그러므로 자신의 신앙으로 주님을 5:10부터 계속 담대히증거하고 있다.또 그의 배는 사파이어로 입힌 빛나는 상아같다. 그의배는 몸 전체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11절부터 나의 사랑하는 이의 머리와 눈과 뺨, 입술, 손을 뺀 나머지 몸을 가리키는 것이다. 주님의 몸이 빛나는 상아 같다는 것은 주님의 몸이 한 번 죽었다가 다시 부활 하셨다는 것을 말씀한다. 상아는 코끼리의 이빨인데 그 상아를 얻으려면 코끼리가 죽어야 한다. 코끼리의 몸은 죽어서 썩어 없어져도 상아는 영원히 남아 있는 것처럼 주님의 부활의 몸은 상아처럼 영원히 썩지 않는 몸을 가리킨다. 또 사파이어를 입힌 빛나는 상아 같다는 것은 그 모습이 사파이어 같이 광채로 빛나는 영광의 몸이라고 신부성도가 증거하는 것이다. 출24:10에 하나님의 모습이 마치 사파이어 돌로 포장한 것 같고 그 청명함은 하늘같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본 모습이 아니라 지나가는 모습이 이렇게 신비스럽고 아름답고 영광된 모습이라고 하였다. 신부성도는 이러한 주님을 신랑으로서 함께 하며 경험하고 있다. 그 주님 안에서 자기 자신도 주님과 하나 된 믿음으로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순교를 통해서 부활하게 될 때 사파이어로 단장한 것 같은 영광의 몸으로 될 것을 소망하며 믿음의 실상으로 받아 가지고 있는 것이다.    5:15 그의 양 다리는 정금 받침대 위에 세운 대리석 기둥 같으며, 그의 용모는 레바논 같고 백향목들처럼 수려하도다. 신부성도가 신랑 예수님을 경험했기에 그분의 다리를 잘 알고있다. 다리는 걷기도 하고 서서 밟기도 한다. 정금은 예수님의 머리가 정금 같다고 말씀하셨듯이 (11절) 신성을 상징한다. 즉 신랑 예수님의 양 다리가 ‘정금 받침대’ 같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적인 권위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그의 양 다리가 대리석 기둥 같다.’는 것은 웅장하고 부서지지 않는 강한 대리석 같이 주님이 아주 견고하고 강하신 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신랑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계신 분으로서 가장 강하시고 존귀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빌2:10~11에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있는 것이나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다고 말씀하셨다.    또 고전15:25~27에 주께서 모든 원수를 자기 발아래 두실 때까지 통치하되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라 하셨고, 모든 만물을 예수님의 발아래 복종케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예수님의 다리가 정금 받침대 위에 세운 대리석 기둥 같기 때문이다. 또 ‘그의 용모는 레바논 같고 백향목들처럼 수려하도다.’ 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은 예수님의 외적인 전체적인 모습을 말씀한 것이다. 레바논을 대표하는 헤르몬산은 그 용모가 웅장하고 듬직해 보인다. 이와같이 신부성도의 남편인 예수님은 듬직하고 미쁘신 분이시다. 또 의지할 수 있고 전혀 걱정되지 않는 분이다. 이러한 예수님을 끊임없이 경험해야 된다. 한편 레바논의 내적인 모습은 백향목들로 숲을 이루고 있듯이 예수님의 내적인 용모가 백향목들 같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내적인 성품(속성)이 백향목들처럼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말씀한다. 예수님의 성품이나 인격이 선하시고, 의로우시고 고결하시고, 진실하시고, 사랑이시고, 긍휼이 많으시고, 온유·겸손하시고···, 우리가 이러한 예수님을 실제로 경험하면 그분 안에서 그와 같은 성품으로 우리의 속을 바꿔주신다. 이것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는 역사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12-03
  • 성서와 생활 (51회) –그리스도인의 영성 기쁨의 영성
       성도가 기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영적 생명의 활동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하나님의 영은 기쁨의 영이기 때문에 성도에게 기쁨의 삶으로 인도한다. 기쁨의 대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믿음으로 사는 자를 보며 교통함이 그 기쁨의 대상이 되는 경우이다.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롬16:19) 순종하는 성도들을 통해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로 인해 그들이 더욱 선한데 지혜롭고 악을 버릴 줄 아는 소망의 기쁨으로 나아간다.    또 다른 기쁨은 일반적인 기쁨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쾌락을 통한 기쁨이 아니다.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고전13:6,마13:44,눅13:17,요일3:22)라는 삶에 있다. 이러한 기쁨은 참된 성도들이 누릴 수 있는 길이다. 믿음으로 기뻐하는 것이다.(행16:34)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는 삶에 있다. 이러한 기쁨은 나의 사상을 다 무익한 것으로 내려놓을 때 만이 가능한 길이 된다. 실로 이 길은 주님이 걸어가신 길이시다. 박해를 받으시고 고난을 받으신 십자가의 길을 생각할 때 그는 일상적인 삶의 기쁨이 결여 된 삶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수행하는 길을 걷는 큰 기쁨의 길을 가신 분이시다. 이러한 기쁨은 크고 높은 기쁨이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이러한 기쁨을 누린 사람은 사도 바울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의 몸에 머물게 하기 위해 육체의 약함을 기뻐한 사람이다.(고후12:9) 지체를 섬기며 사랑하는 고난을 기뻐했다. 자신의 몸을 내어주기까지 사랑하는 기쁨을 추구한 바울사도였다. (고후12:15)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빌1:18) 이러한 사도바울의 기쁨은 주님께 있던 기쁨과 같은 종류이다. 믿는 사도들도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기뻐했다.(행5:41) 믿음의 사도들 또한 성령의 열매인 기쁨을 추구했다. 악한자를 멸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는 것은 온전한 성도들이다.(계19:7) 주안에서의 기쁨에 이를 수 있기를 바라신다.(빌4:4,살전5:16)      성도의 기쁨 중에 헌신의 기쁨이 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12:1)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기쁨을 말한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성도의 기쁨은 나의 길을 가는데 있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가며 즐거워함에 있다. 세상에 속한 자로 살아가기 보다는 하늘에 속한 자로 심령을 새롭게 함으로 주의 은혜를 누리는 삶은 큰 기쁨의 영성에서 나온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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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3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42) 그의 뺨은 또 입술은? 손은? 배는?
     5:13 그의 뺨은 향나무밭 같으며 향기로운 꽃 같고, 그의 입술은 향기로운 몰약을 떨어뜨리는 백합꽃 같도다. 이는 신랑 예수님의 뺨이 향으로 풍성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주님의 향기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향기이다(고후2:14~16).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의 향기가 멸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망의 향기이나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생명의 향기라고 하였다. 예수님의 온몸으로 이루신 일의 결과는 주님의 얼굴(뺨)에 나타난다.따라서 ‘그의 뺨이 향나무밭 같고 향기로운 꽃 같다’는 것은 주님이 나를 살리시는 분이요, 열매 맺는 생명으로 충만케 하시는 분이심을 계시한다. 그 생명은 나를 살리고 영생의 생명으로 충만케 하셨다. 또 이 주님의 뺨으로 인하여 신부성도의 뺨이 석류 한쪽이 된 것이다(아 4:3). 또 ‘그의 입술은 향기로운 몰약을 떨어뜨리는 백합꽃 같다.’고 하였다. 주님의 입술은 입을 맞추어 하나 되게 하시는 입술이다. 아1:2에 주님의 입술에 입맞춤으로 사랑이 시작되었다. 주님의 입에서는 말씀이 나온다.     또 몰약은 예수님의 피를 상징한다. 예수님이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해주신 복음이 곧 예수님의 입술이 몰약이 떨어지는 향기로운 백합화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 복음을 받아가지고 사는 신부성도의 입술이 주홍색 실 같다고 하였다(아4:3). 주홍색도 예수님의 피 흘리심과 맥을 같이 한다. 주님의 피로 영원히 죄사함 받은 은혜를 고백하고 증거하는 입술이 주홍색 실 같은 신부성도의 입술이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입술에 두 번째 입맞춤이 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예수님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운다고 고백한 사도 바울같이(골1:24), 미리 우리에게 보여준 하늘나라 영광을 소망하면서 주님과 같은 피 흘림의 고난을 본받아 기쁘게 뒤따르게 하는 것, 즉 영광의 복음이 주님의 입술에 몰약이 뚝뚝 떨어지는 향기로운 백합화 같은 것이다. 주님의 남은 고난 중에 순교까지 하게 해주시는 그 길을 따라가게 되므로 최고의 첫째부활의 영광까지 주시는 분이 곧 주님의 입술에 몰약이 떨어지는 백합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교의 동지들은 서로 문안할 때 사랑의 입맞춤을 한다. 만일 예수님의 입과 내 입이 하나가 됐고 자기 자신이 순교의 제물로 준비가 됐다면 그 하나 된 믿음의 동지들과 뜨겁게 거룩한 사랑의 입맞춤을 하지 않으랴?    5:14 그의 손은 녹보석이 박힌 금 고리들 같으며, 그의 배는 사파이어들로 입힌 빛나는 상아 같도다. 주님의 손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해 일하신 손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신 주님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와서는 재림하실 주님이 금촛대 교회의 주인이 되셔서 일곱별을 붙잡고 금촛대교회 가운데서 일하시는 분으로 계신다. 그러므로 본문의 주님의 손은 일곱 금촛대교회의 일곱별을 붙잡고 계신 그 손이다. 즉 일곱 금촛대교회의 사자를 통해서 환란날에 이기는 자로 세우시는 계시이다.     일곱 금촛대교회의 사자에게 말씀을 주시고 이끌어서 감추인 만나와 새이름이 새겨진 흰 돌까지 주시는 역사를 통해서 금촛대교회의 이기는 자로 세워서 결국은 금면류관에 이르고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게 하신다. 이것이 주님의 손이 금 고리들 같은 것이다. 또 금고리에 녹보석이 박힌 것은, 첫째부활의 영광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지면 그 영광이 아버지 집에서 영원토록 계속 새롭게 하시는 분임을 계시한 것이다. 계4:3에 하나님의 보좌를 두른 무지개가 녹보석 같다고 하신 것이 같은 맥락에서 말씀하시는 것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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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 성서와 생활 [50회] 그리스도인의 영성-순종의 영성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심으로 영광을 돌리셨다. 고라신과 벳새다와 가버나움에서 기사 이적을 일으켰지만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주님은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순종하셨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마11:26) 라며 불평하지 않았다. 어떤 반대와 실패에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영광을 돌리셨다.    이러한 실패의 사건이 연속되어 질 때 예수님은 오히려 자신이 평안함을 노래하였다. 사람은 실패가 계속된다면 아마도 불안하고 실망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실패와 상관없이 평안을 누리셨다. 그리고 우리 또한 그러한 길을 가도록 권고하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라고 하셨다. 계속되는 전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기 때문에 안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의 사역이 실패할지라도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온유한 마음으로 낙심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그의 길을 가려면 이러한 성품을 소유해한다. 마음이 온유하다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된다.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되지 않아도 겸손히 실패를 받아들일 것이다. 마음이 온유한 자라야 하나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고 따르게 된다, 역경을 만나도 겸손히 그 길을 받아 들이게 된다. 온유함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꺽어 버리고 겸손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게 된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은 가버나움과 고라신과 벳새다가 환영하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우리 주님께서 마음이 청결하시기 때문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8)마음이 청결한 예수님은 하나님을 볼 수 있기에 안식할 수 있었다.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보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않았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마11:27) 하나님께서 주님을 알아 주셨기 때문에 만족하며 순종할 수 있었다. 우리도 성공과 자랑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알아줄 때 만족할 수 있다. 우리가 주 안에 있을 때 자유하며 안식할 수 있다. 마음이 청결하여 주님으로 만족한 자는 순종의 영성으로 충만하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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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41) 그의 머리는 정금 같고
       ‘나의 사랑하는 이가 희다’라고 주님을 증거한다. 반면에 신부성도 자신은 주님과 달리 원래 죄성과 부패성으로 가득한 시커먼 죄인이었다. 즉 희지 못한 자이다. 그러나 자신을 희게 하시고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신랑 예수님을 체험함으로써 이를 증거 하는 것이다.또10절 하반절에 ‘나의 사랑하는 이가 붉다’라고 자랑한다. 이는 주님은 하나님의 영원성을 가지신 분임을 증거하는 것이다. 삼상16:12에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이 사무엘 앞에 섰을 때 그 아이의 얼굴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다웠다고 하였다. 이와같이 붉다는 것은 건강하고 힘이 넘치는 것을 말하는데 곧 생명이 충만한 영원성을 의미한다. 피조물에는 영원함이 없으나 신랑 예수님은 영원히 계시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시는 분으로 신부 성도가 경험하여 이를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이는 일만 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자’ 라고 자랑한다. 신랑 예수님은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도 없는 유일무이한 분임을 말한다. 일만 명 속에는 공자, 맹자, 철학자 등 훌륭한 사람들이 모두 포함되어 아무리 많을찌라도 신부 성도가 사랑하는 이는 그들 중에 가장 뛰어난 자라고 했다. 이는 주님은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한 분이 되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만일 일만 명에 속한 훌륭한 사람들이 촛불이라면, 신부 성도가 사랑하는 이는 이 촛불과 전혀 비교할 수조차 없는 곧 태양이라고 증거 하는 것과 같다.    5:11 그의 머리는 가장 좋은 정금 같고 그의 머리 타래는 많아 까마귀처럼 검도다. ‘그의 머리는 가장 좋은 정금 같다’고 했으니 이는 모든 금속과 피조물은 변하는데 정금은 변함이 없다. 이와 같이 신부 성도의 남편인 예수님은 불변하시는 영원불변성, 즉 신성을 가지신 분이라고 증거한 것이다. 또 ‘그의 머리 타래는 많아 까마귀처럼 검다’고 하였다. 머리가 희어지면 나이가 들고 힘이 빠졌다는 징조이다. 그런데 나의 사랑하는 이의 머리는 검으므로 힘이 빠지지 않고 왕성하고 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 진주 중에 가장 아름답고 비싼 진주는 까마귀처럼 검은 흑진주이다. 이와 같이 신부 성도의 남편인 예수님은 힘있고 왕성하시며 또 존귀하시고 아름다우신 분이심을 친히 경험했고 이를 증거하는 것이다.      5:12 그의 눈은 강가의 비둘기들의 눈처럼 젖으로 씻겨 알맞게 박혀있도다. 신부 성도가 사랑하는 이의 눈은 강가의 비둘기들의 눈 같다고 하였다. 비둘기가 하수구에 앉아있으면 그 비둘기조차 더럽게 보인다. 그러나 맑고 깨끗한 강가에 앉아있는 비둘기는 아주 깨끗해 보인다. 노아 홍수 후에 비둘기를 내보냈는데 더러운 곳에 앉지 않고 방주로 돌아왔듯이 비둘기는 순결·정결을 상징한다. 또 비둘기는 온유·평화로움을 상징한다. 이와 같이 주님은 인자하고 온유, 겸손, 순결하시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또한 ‘그 눈이 젖으로 씻겨 알맞게 박혀있다.’고 하였다. 눈병이 나면 안약 대신 민간요법으로 젖을 사용하기도 했다. 영적으로 문제 있는 자, 자기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인하여 안약이 필요한 자에게 예수님은 그를 치유하시고 바로 세우는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의 눈이 불꽃 같다고 하신 말씀이 그와 같은 의미이다. 우리의 심령 속까지 꿰뚫어 보셔서 잘못된 것들을 드러내 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치료해주시는 눈이 불꽃 같은 주님의 눈이다. 신부 성도가 주님의 눈과 마주치면 그분의 눈 속으로 신부 성도의 눈이 빨려 들어가면서 주님의 온유, 겸손, 순결함과 똑같이 만들어주시는 분이시다. 마11:29에 나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와서 배우라는 말씀이 주님의 눈에 의해서 되는 것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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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 성서와 생활 [49회] 그리스도인의 영성-그리스도 주권의 영성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다. 하늘은 영역이라는 의미보다 하늘의 속성을 나타낸다. 하늘의 능력을 힘입어 사는 무리들이라는 뜻이다. 하늘은 하나님 안에 속한 것이며 부활 안에 속한 것이다. 하늘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한 곳이며 하나님의 주권이 다스리는 곳이다. 이러한 하늘을 우리는 교회를 통해 알 수 있어야 한다. 교회는 주님의 부활로 인해 세워진 주님의 몸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늘에 속한 곳이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엡1:2)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셨다. 교회는 사랑 안에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교회가 하늘에 속한 속성을 가진 곳이다. 이러한 사랑 안에 거하는 자마다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엡1:4)는 하늘의 축복을 누리게 하셨다. 이러한 “은혜의 영광을 찬송”(엡1:6)하는 것은 하나님 자녀의 마땅한 본분이다.    교회는 성령 안에 속한 곳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생명이다. 이 성령을 각 사람에게 부어 주심으로 서로 연합하게 하신다. “모든 지혜와 총명을”(엡1:8) 부어 주심으로 교회 안에서는 주님의 뜻대로 행하게 되어 있다. 여기에는 충돌이 있을 수 없다. 연합의 강한 힘으로 작용하게 하신다. 성령의 주권에 의해 개인적인 의지나 지위나 능력을 뛰어 넘는다.    교회가 하늘에 속했다는 의미는 바로 주님의 주권이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것은 그의 주권 아래 나의 모든 것이 다스림을 받는 다는 의미이다. 그의 주권을 인지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역을 하게 된다. 사사로운 능력이 좌우되는 독단적인 길로 치우지지 않게된다. 주님의 주권 아래 있을 때 “그리스도의 경륜”을 이루는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엡1:19) 안에서 하늘에 속한 길을 갈 수 있게 하셨다.    교회는 부활안에 속한 하늘의 속성으로 충만케 하신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며 하늘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셨다. 모든 주권을 이 세상 위에 뛰어나게 하심으로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경륜이 교회를 통해서 완성되게 하셨기에 “교회는 그의 몸”(엡1:23)으로 주님의 주권이 다스리는 곳이다. 주님의 주권 아래 순종하는 통제를 받아야 만이 성령 안에 부활 안에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이다. 이로써 교회가 하늘에 속한 것임을 증명하는 영적인 길을 가게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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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 수능이후 수험생의 신앙관리가 필요하다.
      어느새 수능이 끝났다. 고등학교 입학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로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수험생들은 수능 후 밀려오는 허탈함과 성적 스트레스로 갑작스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교회마다 수능 대비 특별기도회 준비에는 열과 성을 다하지만 수능 후 수험생들을 위한 대책은 미흡한 상태이다. 이러한 긴장감과 분주함, 수험생의 간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교회일 것이다. 매년 전국의 많은 교회가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추어 기도회를 열고 수험생들이 실수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애써 왔다. 그러나 많은 수험생이 수능이 끝나면 수능이라는 해방감을 잘못된 일탈로 표출하기도 한다. 따라서 교회는 수능이 끝나는 날부터 이듬해 3월까지 흔들리는 수험생들의 신앙교육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수능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내가 누구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Blaise Pascal)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로 비유했다. 약하지만 ‘생각을 할 수 있는 존재’로서 인간의 가치를 나타낸 말이다. 솔로몬은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27:7)이라고 기록했다. 사람 마음의 생각이 그 사람의 인격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다. 인생은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으므로 우리는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첫째 신앙의 근본인 여호와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분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 생각해야 한다. 다윗은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시145:3)고 노래했다.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잊힌 주제가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 그분의 광대하심이다. 하나님의 광대함은 피조물인 사람이 항상 생각해야 할 주제이다. 둘째 사람은 현세뿐 아니라 ‘영원한 내세’를 생각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은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은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4:18)고 교훈했다. 현세를 사는 우리는 항상 조심하고 주의하여 살아야 한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장차 펼쳐질 영원한 세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사람은 육체뿐 아니라 영혼(靈魂)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현세가 전부이고 육체의 쾌락과 현세에서의 형통을 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속은 인생이 된다.   따라서 수능이후 대학진학까지의 시간은 너무도 중요한 인생의 전기를 가늠하는 시간이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단지 교회에서 일회적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꿈과 비전’이하나님을 떠나서 안 된다는 것을 깨닫도록 돕고, 그 안에서 목표를 심어줄 것을 당부한다. 인생들이 세상의 눈으로 좇았던 길을 후회하며 방황하거나 돌이키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봐왔기 때문이다. 대학교에 가면 성경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없을 것이다. 최소한 성경 1독을 목표로 성경읽기에 힘쓰는 것도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며, 창조론과 관련된 책과 자료들을 통해 성경지식의 갈증을 미리 해소하여 대학에서 야기될 혼란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깊이 생각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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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11-19
  • [향유옥합] 사랑하는 자, 사랑받는 자
        김미선   일전에 주님을 모르는 한 지체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전한 적이 있다. 참 좋은 성품과 착한 심성을 가진 그분은 비록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진 못했지만, 나는 때때로 그분의 언행과 선행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의 실재를 느끼곤 한다. 그래서 그분을 만날 때마다 그분이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꼭 만날 수 있도록 내 삶의 간증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예수님의 사랑과 역사하심을 전하곤 했다. 그런데, 그날만큼은 마음 깊이 ‘진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의 동함이 생겨 용기 있게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전한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그 보혈의 공로로 죄인이었던 우리는 죄사함을 받았어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구원받게 되었어요.”   이렇게 복음을 접한 대다수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어디선가 들어 본 역사적 사건으로 예수님과 십자가를 떠올리며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한다. 비단 믿지 않는 자들뿐만 아니라 믿는 자들 역시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잘 알고만’ 있는 듯한 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 많이 들었고, 많이 보았고, 그래서 잘 안다고 생각‘만’ 한다. 사랑은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느끼는 것인데, 생각에 갇혀있는 사랑을 표현하려다 보니 십자가 대속의 은혜가 어느 순간 이성적으로 너무나 당연해지곤 한다. 이 모습은 철저히 회개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날의 내 모습이기도 하다.   그분의 반응 역시 그러했다. 내 일 같지 않아 믿어질 리 없고, 그래서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인가 하는 무미건조한 반응에 나는 다급히 다른 표현을 적용해 보았다.   “만약에 선생님이 어떤 큰 잘못을 저질러 사회적으로 매장되기까지 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가정해 볼께요. 모두가 선생님께 등을 돌리고 돌을 던지는 상황에서, 내가 유일하게 선생님을 대변해 주고, 대신 돌 맞아주고, 심지어 선생님이 지은 죄를 내가 뒤집어쓰고 대신 형을 살고, 피 흘려 죽기까지 한다고 생각해 봐요. 그런 나에게 어떤 생각이... 드나요?.” 그분은 “그럼 안돼지! 쌤이 왜 나 때문에 그래?” “쌤을 너무 사랑하니까... 내가 그럴 수 있어요... 그럼... 그런 나에게 어떤 마음이 드나요?” “너무 눈물 난다......”   나는 감히 그렇게 할 수도, 하지도 못할 존재인 걸 안다. 그럼에도 그 순간, 너무나 먼 이야기 같던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실체가 있는 소중한 사람의 희생으로 빗대어 설명하니 그분의 반응은 사뭇 달라졌다. 그날의 대화를 떠올릴 때면 아직도 울컥한 마음이 인다. 전하는 나와 전해 받은 그분, 먼저 믿은 나와 아직 믿지 못한 그분,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의 그 뜨거운 희생적 사랑이 실재화(實在化)되어 눈물로 고였기 때문이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 그 죄인을 살리신 우리 주님의 보혈의 공로. 주님의 그 크신 사랑. ‘빚진 자’로서의 정체성을 잊을 때마다 나는 처절하리만큼 주님을 깊이 묵상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거듭난 자에겐 예수님께서 '이미' 보여주시고, '이미' 전해주신 사랑이 가득하다. 그 사랑을 증거해야 함을 앎에도 여전히 나 중심의 자기애(愛)에 빠져 그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주님의 질문에 난 무어라 대답할 수 있을까? 주님의 사랑을 머리가 아닌 마음 깊이 고백하며, 나는 오늘도 ‘사랑 받는 자, 사랑하는 자’가 되고 싶다. ‘말씀 굽는 타자기’ 블로거, 논술교사,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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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 푸른하늘공동체 이사장 조재호원로목사
       고척교회 조재호원로목사(사진)는 은퇴 후 「푸른하늘공동체」 이사장으로서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 등을 돕는 사역에 힘쓰고 있다. 또한 홀사모를 비롯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을 돕는 사역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 단체는 목회자와 선교사, 그리고 위기 속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조목사가 은퇴 후 사역을 고민하다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역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 단체는 금전적으로 후원할 뿐 아니라 기도로 후원 대상자와 함께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후원 대상자와의 관계성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관계를 맺은 다음에 후원 대상자를 돕고 있다.    조목사는 “우선 어려운 목회자들을 돕고 있다. 그중에는 유럽에서 선교사역을 하시다가 한국으로 들어오신 장애인선교사 부부가 계시다. 어려운 신학생도 돕고 있으며, 지방에서 올라온 기독교학생과 직업인의 숙소를 구해 주는 일도 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일들은 관계성을 가진 후에 돕고 있다. 관계를 맺어야 기도하면서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단체는 목회자 등이 병원입원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우에도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미자립교회 가정의 어린이를 초청해 제주도여행을 갔다. 조목사는 “미자립교회 가정의 아이들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 놀려 가본 적이 없다.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 친구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제주도 여행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해에는 미자립교회 사모들을 위해 화장품과 옷 등이 담긴 기프트 박스를 선물로 보냈다. 또 올해에는 홀사모들을 위한 2박 3일 여행을 기획해 진행했다.    조목사는 현재 새사람선교교회라는 곳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특정교파에 속해 있지 않은 이 교회에서 조목사는 교회에 기틀을 마련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 기틀을 마련한 후 후임목회자에게 넘겨줄 계획이다.      조목사는 사역 중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고척교회에서 사역할 때 푸드뱅크 사역을 시작했다. 대형 음식업체와 연결이 돼서 그곳을 통해 음식을 받고 다시 재조리했다. 그리고 그 음식을 구로구 주변교회와 단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면서,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천사운동도 진행했다. 기도를 통해 우리가 도울 단체나 개인을 선정하고, 성도 한 명당 1만원의 헌금을 내도록 권면했다. 그리고 모은 헌금을 통해서 그들을 돕는 일을 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11-18
  • [정론] 참된 평안은 책임감에서 온다
         20세기에 정신분석학을 지배했던 사상은 단연코 프로이드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이드의 사상은 이미 충분히 비판받았고 21세기에는 그 지배력을 상실한 사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일상적인 어휘와 사고 속에는 프로이드의 이론이 그 영향력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프로이드의 사상을 근거로 해서 심리치료에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프로이드 사상이 인류에게 대재앙을 끼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인간이 스스로 행한 언행심사에 대하여 “책임감”(Responsbility)을 회피하도록 만든 것이다.    유대교와 기독교는 큰 차이도 있지만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인간은 하나님과 세상에 대하여 책임이 있는 존재라”는 점이다. 에스겔서 18:1~2에 “아버지가 신포도를 먹었으므로 그 아들의 이가 시다”라는 속담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다시 쓰지 못하게 되리라고 하셨다. 자기 자신들의 죄로 인해서 고통이 오게 된 것을 조상의 책임으로 돌리지 말라는 말씀인 것이다. 에스겔서 18:4도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고 했다. 각자가 자기 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말씀이다.    프로이드의 “정신구조론”은 인간의 정신이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세 부분이다. 원초아는 라틴어로 id 라고 불리우는 무의식적인 충동, 식욕, 성욕 등이 지배한 영역이라고 했다. 대단히 강력하고 공격적인 부분이라는 것이다. 자아는 라틴어로 ego 라고 불리우며 원초아의 충동적인 욕구를 수행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함께 살아가면서 “원초아”의 욕구대로 살아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는 것이다.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살인해서도 안되고, 도적질 해서도 안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경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고, 이런 규범들이 초자아 superego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프로이드에 따르면 규범이란 하나님이 주신 계명이 아니라, 인간사회의 공존을 위해서 사회나 부모가 받들어서 가르친 것이라는 것이다. 어떤 권위적인 법규도 아니고, 반드시 옳은 것도 아니고, 단지 인간 사회의 공생공존을 위해 만든 전통이요, 습관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프로이드는 인간이 정신건강을 유지하려면 부모나 사회가 인위적으로 만든 규범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용감하게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죄를 지은 것은 부모나 사회가 체벌을 하고 규범을 강요해서 큰 좌절감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인격이나 행동에 대하여 개인적인 책임감이 없고 단지 피해자(Victim)일 뿐이라고 가르친 것이다. 그러므로 죄수들도 벌 받을 존재가 아니요, 불쌍히 여김을 받아야 할 존재이고, 피해자일 뿐이므로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에게 법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모두 그 법을 어긴 죄인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여 죄값을 치루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면 하나님의 법의 정죄와 나 자신의 양심의 정죄에서 모두 해방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영원한 평안과 행복과 사랑을 누리는 길이요, 인류에게는 이 복음 이외에 다른 복음은 없는 것이다.
    • 오피니언
    2024-11-15

교회/목회 검색결과

  •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 복음통일 비전 선포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미주기드온동족선교회(대표=박상원목사)가 주관하고 글로벌복음통일전문네트워크(대표=임현수목사, 사무총장 대니 박 목사)가 주최한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_2024방콕대회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태국 방콕한인연합교회(담임=신상태목사)와 치앙라이에서 열렸다.    「디아스포라 복음 통일 연합 방안」, 「다음 세대와 복음 통일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북한 선교 전문가들을 비롯해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및 한인 1.5세와 2세 청년들이 참여해 복음의 통일의 전략을 나눴다. 또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한 마음으로 통일의 가치를 공유하고, 북한 선교와 복음 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해 앞으로 전개될 복음 통일에 대한 비전과 사명을 공유했다.   임현수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북한선교 전문가들의 강의이다. 임현수목사와 탈북민 강철호목사, 온성도목사의 강연을 비롯해 영어권 2세 청년들인 최우리목사(시애틀베다니교회), 레츠고코리아 대표 마크 조선교사 등이 나서 한반도 복음 통일의 비전을 선포하며 동참을 요청했다.    전득안목사가 「고려인 디아스포라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와 복음통일」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전목사는 “한국에 많은 고려인들이 정착해서 살고 있다”면서, “현재 고려인을 대상으로 목회와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창민교수는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큰 선진국에 도약할 것이다. 경제 성장은 물론이고 철도가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이 되어서 기차를 타고 유럽과 아시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도 관광할 수 있고 남한의 우수한 경제력과 기술력을 합치고 북한의 지하자원과 광산 등을 개발하면 대박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독교대안학교인 벨국제학교 설립자인 이홍남목사는 「5차원 교육 혁명」란 제목의 강의에서 “5차원 전면교육과 성경 교육이 앞으로 통일시대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정신이 되어야 함을 성경 교육이 세상 교육을 앞선다”고 말했다.   탈북간증이 진행되고 있다.      두 번째는 탈북민들의 간증이다. 백하원사모, 김강오목사, 이신애전도사, 강철호목사, 지영애전도사, 김권능목사, 신연희전도사, 이주은목사가 간증자로 나섰다.    이 단체 관계자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탈북한 가슴아픈 탈북 간증들은 참가자들에게 많은 은혜를 끼쳤다”면서, “한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겪은 이야기, 하나님께 부름받아 신학생, 목회자, 사모로 사역하는 이야기들은 앞으로 남북의 복음통일의 희망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탈북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조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세 번째로 컨퍼런스 기간 동안 저녁마다 말씀과 찬양과 기도를 하는 뜨거운 집회의 시간이 있었다. 북한과 탈북자들을 위해서 가슴을 찢으며 눈물로 기도하면서 하루속히 복음 통일이 이루어지길 염원했다. 미술작가 박지해 씨의 통일을 주제로 한 관련 작품 전시와 시애틀 샛별예술단(단장=최시내교수)의 국악 찬양 공연도 큰 호응을 얻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통일에 대한 여러 주제(영역별)별로 조를 나누어서 각 조의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과 함께 주제별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액티비티도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심효영씨는 “탈북자들의 간증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치앙라이에서 탈북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느끼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씨는 “컨퍼런스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기회를 가졌다. 탈북자들의 간증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삶의 가치와 통일에 대한 생각이 변화됐다”면서, “그들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하연씨는 “탈북자들의 간증을 듣고 자신의 고민이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꼈다”면서, “통일에 대한 오만한 생각을 반성하며, 북한과 그곳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수하씨는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북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깨달았다. 탈북자들의 고통을 듣고 그들의 신앙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동받았다”면서, “치앙라이에서 탈북 루트를 방문하면서 하나님의 소명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태국, 북한,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4차(달라스)대회에 이어 이번 5차대회까지 처음부터 총괄해 온 박상원목사는 "태국에서 열린 올해 컨퍼런스는 복음 통일을 향한 간절한 소망과 기도로 해외디아스포라 한인성도들과 청년들이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복음 통일의 필요성과 사명을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남겨진 시대적 사명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내년 80주년 이 되는 8.15광복을 맞아 더 폭넓은 차원의 모임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탈북자들의 루트를 직접 가보는 일정도 진행됐다. 사전 등록된 팀은 컨퍼런스가 끝나자마자 바로 치앙라이로 떠났다. 그리고는 태국ㆍ미얀마ㆍ라오스 3국이 접하는 메콩강의 산악지대, 미얀마 동부 샨 주에 속한 골든 트라이앵글을 방문했다. 특히 압록강/두만강을 건너 중국대륙을 지나 메콩강까지 이르는 참으로 무시무시한 험악한 과정을 다 뚫고 비로소 안착한 후 비밀 쉘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7명의 탈북동족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그분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2-03
  • 복음과 사랑을 담은 문화사역으로 지역민과 소통
    예수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안산의 사이동에 위치한 소망의 교회(담임=장순홍목사·사진)는 내적으로는 주님을 닮아가며 외적으로는 복음과 사랑을 담은 문화사역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하나가 되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 교회는 매 절기 때마다 사이동의 직능단체와 함께 「음악회」, 「선물꾸러미 나누기」 등의 사역을 진행하며, 이웃들에게 예수의 사랑과 기쁨, 소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61명의 통장들과 함께 「선물꾸러미 나누기」의 일환으로 홍삼세트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다가오는 22일는 성탄절 및 연말을 맞이하여 송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소망의 교회 글로리아홀에서 가질 이번 음악회는 직능단체 중 하나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며, 사이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체육회, 바르게살기, 자율방범감골지대 등이 함께 한다.  장순홍목사는 “저희 교회는 ‘전파하는 교회’, ‘가르치는 교회’, ‘치료하는 교회’ 즉 예수님이 행하셨던 3대 사역이 영구표어이다.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가치가 이끌어가는 공동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랑의 삶을 나누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장목사는 “송년음악회의 취지는 교회가 기독교문화를 지역사회 함께 향유하며, 지역 사회 속으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목사의 목회철학을 반영하듯 교회의 모든 사역들은 사이동의 직능단체들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속의 교회로 반듯하게 세워져가고 있다.      ◇송년음악회를 통해 지역사회 속의 교회로 든든히 서가고 있는 소망의교회     장목사는 “이번 음악회는 소망의 교회 문화사역위원회와 직능단체 중 하나인 지역사회 보장협의체가 주관하기 때문에 기독교음악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목사는 “저희 교회는 이런 문화사역을 통해 동네속의 교회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모든 것을 나누며, 함께 세워져가고 있다.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복음 안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기쁨, 행복을 누리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장목사는 “다가오는 2025년도에도 역시 동일하게 내적으로는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며 외적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함께 나누며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망의교회는 한 달에 한 번 ‘놀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아이들에게 문화탐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미래의 오케스트라를 꿈꾸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관현악기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한 1년에 두 번 쌀나눔 등의 사역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어른들을 위해서는 1주일에 2번 뇌활동, 경기민요, 장구, 붓글씨, 도자기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는 「소망의 문화대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망의 교회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에 성탄절을 맞아 다문화 성탄축제의 일환으로 '제8회 안산시 이주민 성탄연합찬양축제'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다문화 성탄축제에 약 600여명이 참여한바 있다. 
    • 교회/목회
    2024-11-27
  • 헬렌캘러센터, 보건복지부 전담기관 선정
    ◇밀알복지재단 부설 헬렌켈러센터가 시청각장애인지원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밀알복지재단 부설 헬렌켈러센터가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지원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센터의 전담기관 개소식이 지난달 19일 열렸다. 이날 개소식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방석배국장,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윤세웅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경과보고와 사업소개, 기념사,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부터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지원 전담기관의 역할을 하게 된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 관련 정책제안 및 권익옹호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기초자료 제공 △동료 상담가 양성교육 및 인식개선 사업 확대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문 인력양성과 능력 개발 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더 많은 시청각장애인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이번 헬렌켈러센터의 보건복지부 전담기관 선정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보다 나은 복지 지원체계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들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쓰며, 권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헬렌켈러센터는 밀알복지재단에서 2019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지원기관이다. 시청각장애는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손상된 장애를 뜻하며, 국내 시청각장애인은 약 1만명 정도로 집계된다. 시청각장애인은 의사소통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립되기 쉬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시청각장애인의 주된 의사소통 방법인 촉수화와 점자교육으로 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고 있다. 톡수화는 상대방의 수어에 손을 접촉해 촉각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방법이다. 촉수화교육은 시청각장애인과 관련 전문가가 함께 촉수화와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 방법 및 에티켓 등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전문통역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 시청각장애인 원활한 학습을 위해서 부설기관으로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장애특성과 욕구에 맞는 학습유형을 개발해 연령별로 개발된 학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시청각장애 아동에게 촉각치료, 심리, 놀이, 감각통합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수교육실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성인 시청각장애인에게는 일상생활 기술을 훈련하고 실습하는 ‘일상생활훈련실’, 촉수어·점자 교육 등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실’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프로그램실은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이 모여서 서로 교제하고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자조모임과,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를 동료상담가로 양성해 소외된 시청각장애인들을 발굴하는 전문가 양성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헬렌켈러 홈으로 시청각장애인의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헬렌켈러홈은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시청각장애인이 자립에 필요한 생활 습관과 사회적 기능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입소한 시청각장애인들은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체험하며 자립생활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의사소통 훈련(점자 교육·점자정보단말기 사용법 교육) △보행 훈련 △일상생활 훈련(빨래·청소 등) △지역사회 적응 훈련(은행 업무 보기 등)이 있다. 센터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스스로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성취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11-26
  • [금주의 말씀] 사랑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산상수훈) (마태복음 5장 17절)
       산상수훈은 모세의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율법, 크리스천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해주는 크리스천의 대헌장이자 핵심 윤리다. 산 위로 나아 온 제자들과 무리를 대상으로 들려주신 예수님 설교, 마태복음 5, 6, 7장이 천국 복음에 대한 가르침이라면 마태복음 8, 9장은 열 개의 기적으로 연결된다. 마가복음 16장 20절의 말씀처럼, 복음은 주님이 함께하심으로 역사하는 표적으로 확실히 증언된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팔복은 제자가 어떠한 하나님의 성품을 소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가난한 마음을 가진 자는 천국을, 죄 때문에 상한 마음을 가지고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주님께 잘 길들여진 온유한 자는 땅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배부름을,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청결한 자는 하나님 봄을,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 아들이라 일컬음을, 복음과 예수님 즉 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는 천국을 받게 된다. 그래서 복되다. 복되다는 히브리어 “아쉬레”이다. 하나님 통치를 누리는 자만 경험하는 심오한 내적 기쁨이 아쉬레다. “엄청난 하늘 행복”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노력하고 힘쓴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를 부정하고 자아의 죽음을 경험함으로 주어진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 결과가 “아쉬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소유한 사람이 크리스천이다.    또한, 세상과의 관계에서 크리스천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말씀이 “소금과 빛”(마 5:13~16)이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썩지 않게 한다. 맛을 내려면 녹는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짠맛은 소금밖에 낼 수 없다. 세상과 구별된 제자도의 독특함을 말해준다. 하지만 소금이 맛을 잃을 수 있다. 그러면 길에 버려지고 밟힌다. 이처럼 가치 없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맛을 내야 한다. 그게 진짜 크리스천이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다. 빛은 어두움과 현저히 구별된다. 어둠 속에서 오히려 진가를 발휘한다. 제자의 “선한 행실”이 바로 빛이다. 선한 행실은 제자 안에 있던 하나님 성품이 드러난 결과다.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세상에 대한 제자도의 영향력은 빛을 발한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선전되고 자랑이 된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이 지으신 목적대로 우리는 찬송이 된다.      율법이나 선지자는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킨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성육신하신 분이 아니다. 율법 폐기론자와 율법주의자는 주님과 다르다. 오직 십자가와 부활의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온전함을 요구하신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은 의를 요구하신다. 그 의가 준비되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단호한 이 말씀은 우리가 주님 앞에서 어떤 동기와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요구하는 의의 수준은 100점이다. 사랑하는 아버지만이 요구하시는 간절함과 기대다. 주님을 사랑하면 그 말씀 지키고 따르기가 쉽다. 사랑이 먼저다. 순종은 사랑의 결과다. 완전함은 주님을 사랑할 때 자연스럽다. 무거운 순종이 아니라 가벼운 순종으로 주님이 이끄신다.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에게 이미 와 있다. 천국이 경험되는 인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아침교회 목사·한국교회 다음세대 지킴이 연합 상임총무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11-22
  • 포도나무동산교회, 18년동안 ‘사랑의 밥퍼’와 아동센터 운영
    지역사회와 단체들도 사랑의 실천에 동참 방과후에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공간 개방  포도나무동산교회(담임=정왕훈목사)는 경기도 양평군에서 독거노인들의 집을 고쳐주는 사역을 시작으로 18년째 ‘사랑의 밥퍼’사역과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왕훈목사는 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하며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게되었다. 현재는 사랑의 밥퍼 사역 외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역으로 이어져 포도밭의 아이들, 포도밭의 친구들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빈야드스쿨, ‘용문 다함께 돌봄’ 등의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목사는 “처음에는 집 고치기와 생수나누기 등의 사역을 하다가, 이들이 밥도 굶는 것을 알게되었다”면서, “바로 시장에 가 밥솥과 국그릇, 식판을 사왔다. 그리고 쌀을 샀다”고 말했다. 또 정목사는 “초창기 강원도 홍천에 얼어버리게 된 채소가 밭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교회 성도 두분과 함께 밤새 채소를 거둬 다음날 나물을 무치고 국을 끓이기도 했다”면서, “헌금보다도 귀한 헌신으로 사역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의 밥퍼사역은 현재까지도 양평역과 용문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교회성도들과 지역주민, 업체들의 봉사와 기부를 통해 함께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또한 밥퍼 사역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정목사는 “식사를 하러 오는 노인들에게 부모없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그들 자신조차 밥먹을 형편이 안되는데 그 아래서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난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다른 단체들에도 전해지며, 무료로 건물을 내어주고, 집기와 음식 등을 지원 받는 등 사랑의 실천이 곳곳에서 이루어지며 사역은 확장되었다.    2006년 포도밭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포도밭의 친구들, 청포도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포도밭의 아이들은 전국 최우수 지역아동센터상을 받기도 했으며, 양평역에서 그림전시회를 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고 있다. 청포도시는 △미디어 영상제작 △콘텐츠 제작 △창작뮤지컬 △웹툰 창작 △청소년 문화축제 △댄스 △악기 등의 활동을 통해 양평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양평의 자랑이 된 「YP1318STAR 아동·청소년 문화축제」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YP1318STAR 청소년 단원들은 “이번 축제는 소외된 지역에서도 아동·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축제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끝까지 함께해준 단원들과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별빛누리 청소년문화공간은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학원을 가지 않는 청소년들이나 하교 후 방황하는 청소년들부터 양평의 모든 청소년들이 아지트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부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드게임, 탁구장, 댄스동아리실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이들을 섬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목사는 “소외받고 빈곤에 놓여있는 노인과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겠다”면서, “교회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꿈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11-22
  • 네 인생의 존재 목적을 알고 살라. (이사야43:14~21)
      사43:15”“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니라.” 사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나는 이 세상에 어떻게 왔으며 ‘나는 왜 사는가?.’ 나의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 낳고 양육하였는가? 삶의 목적이 불분명할 때에 인간들은 쾌락을 탐닉하고, 소유에 집착하면서 끊임없이 욕망을 추구하고 살지만, 80~90년을 살고 최후에 남는 것은 아쉬움과 후회밖에 없다. ‘나는 누구인가’ ‘과연 나는 얼마나 가치가 있으며 정말 중요한 존재인가’ ‘삶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인간은 우연한 산물이 아니라 철저한 하나님의 계획으로 창조되었기에 창조주를 통해서만 존재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만세 전에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계획하시고 창조하셨다. 삶에 의미가 부여되어 삶은 단순해지고 해야 할 일을 쉽게 결정하므로 초점에 맞춘 삶을 살게 되므로 결국 영원(영생)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세상에 보냄을 받고 현존하는 인간의 존재의 목적은 주의 영광을 위해 왔으며 창조주가 부여하신 제일의 목적은 사명을 알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것인데 영원전부터 계셨고 지금도 살아계시며 미래에도 영원토록 존재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을 위해 일하시지만(창조, 보존, 통치) 우리와 함께 일하시길 원하시는데 그것이 바로 나에게 주신 나만 할 수 있는 독특한 사명이다. 내가 존재하는 동안 꼭 해야 할 일, 장차 마지막 때 주님이 오심으로 내 인생의 내신 성적이 될 일이 사명이다. 나 때문에 기뻐하며 살게 하고 나를 통해 열매 맺게 하고 나로 인하여 구원(영생)받게 하는 일, 이것이 자신의 사명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사명을 망각할 때 방황하지만 사명을 바로알 때 가장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 세상을 이길 수가 있게 된다. 웰빙이란 잘 먹고 잘사는 것만이 아니라, 인생 목적을 분명히 알고서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다, 곧 이웃과 주님께 기쁨을 주는 자로 섬기는 자의 삶임을 새롭게 결단해야 한다. 마지막 그날까지 내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이유는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힘들고 실패하는 것은 삶의 진정한 목적을 모르고 살기 때문이며 사람은 스스로를 창조하지 않았기에, 무엇을 위해 창조되었는지 알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한번밖에 살지 못하는 내 인생의 삶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은 분명하고도 정확한 삶의 목적을 알려주시는 창조주 하나님께로 가라. 창조자만이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분명한 목적을 가르쳐주실 수 있는 분이시며 인간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성경에 분명히 계시해주셨기에 삶의 목적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찾아가서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영원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창1:26~28) 요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사43:21“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고전10:31 ”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하라” 골1:16“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오직 하나님안에서만 내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분명하게 알 수가 있고 내가 누구인지,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도 무지한 인간들이 허둥대며 세상적인 여러 가지 방법들, 진화론, 유신진화론등 자신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찾으려고 헛고생을 하고 있다. 이제 나의 희망과 소원을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붙들려 내가 사용되자. 나의 목적은 이 세상에서의 일시적이고 잠시 있다가 시들어버리는 허무한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어떻게 하여 삶이 내 것임을 주장하는 혼란한 세상에서 나 자신을 넘어 나를 지으시고 이 세상에 보내주신 하나님을 위해 삶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유한한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주시는 사명을 바로 발견하여 사명에 매여사는 삶을 살아 내 인생 특별한 성공작을 만들어 하나님께 잘 살았다 칭찬받는 인생이 되라./예장 합동개혁 대전광역노회장·유향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11-21
  • 하나님나라를 그리는 패스커뮤니티교회
    패스커뮤니티교회 성도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자립준비청소년과 위기청년을 위한 장학금 지급 다음세대의 초점을 맞춘 예배와 1대 1 양육이 활발   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위치한 패스커뮤니티교회(담임=지묘정목사·사진)는 노원지역의 다음세대를 하나님나라 가치관으로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세워진 교회이다. 지역내 소외계층을 돕는 등 지역에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나님나라 가치관을 토대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성도의 대부분이 청년으로 이루어진 이 교회는 다음세대가 하나님나라 가치관으로 세워지는데 힘쓰고 있다.  지역섬기는 교회의 사명에 매진    이 교회는 젊은 세대에게 초점을 맞추어 기존의 예배당과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공연장을 개조해 만든 예배당 한 편에는 침대와 작은 독서실, 합주실도 있다. 이러한 공간을 주중에 지역민들에게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 시절부터 노원지역에서 자라며 밴드부 생활을 했던 이 교회 지묘정목사가 과거 지역 내 공연장소가 없어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해 보고자 낸 아이디어였다. 이외에도 자립준비청소년들과 위기청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내 5세 미만의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들 중 일부에게 아기를 위한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목사는 “‘교회가 지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작은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가 지역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하는 방안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다음세대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면서 자립준비청소년과 위기청년, 미혼모를 돕는 사역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에게 초점을 맞춘 예배   패스커뮤니티 청년들이 길거리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는 비신자출신이 40프로, 가나안청년이 30프로로 기존의 성도들은 30프로에 불과하다. 또한 대부분의 성도가 청년세대이다. 지목사는 이들이 교회예배로 전반적인 복음 진리를 찾아가도록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하기 때문에 교회의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예배 때 사용되는 피피티도 다음세대가 프로필사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디자인으로 만들고 있다. 예배시간도 다음세대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부르는 찬양을 선곡하고 있으며, 설교를 할 때에도 다음세대에게 와닿을 수 있는 단어로 선택해서 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새롭게 오는 청년들에게 지나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목사는 “청년들이 싫어하는 행위 중 하나가 나에게 초점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새롭게 오는 분들을 예배시간에 일으켜 인사하는 경우는 없다. 또한 지나친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들이 편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한다”면서, “하지만 그들에게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그들이 왔을 때 웰컴티를 제공하는 등 진심으로 환영하고 있다. 그들과 교제할 때도 신상을 묻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예배를 소개하고, 교회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기쁨에 대해서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다음세대 사역을 고민하면서 길거리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지목사는 “노원구에 가나안성도인 청년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을 찾아가자라는 마음으로 길거리 사역이 시작됐다”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더 친숙하게 갔으면하는 마음으로 발전기도 돌리면서 조명도 설치했다. 특히 찬양을 하는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자 한다.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로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선한 도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육과 커뮤니티로 하나님나라 형성   패스커뮤니티교회는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김형국목사가 저술한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풍성한 삶의 첫걸음>, <풍성한 삶의 기초>로 양육을 진행하고 있다. 양육은 리더들이 1대1로 제자양육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지목사가 모든 성도들을 양육했으나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서 예비리더에게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지난해부터 하나님나라 가치관으로 목회를 했다는 지목사는 “하나님나라 가치를 알면서 내가 먼저 바뀌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역하는 본질로 돌아갔다. 하나님나라를 만나게 되면서 사역하느라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내 모습이 바뀌니까 리더들이 바뀌고 성도들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나라 가치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교회의 공동체성이 강조되게 됐다”면서, “가정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잠도 자기도 하면서 하나님나라 공동체에 대한 마음과 방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3년 전 분립개척을 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분립이 이루어졌다. 이 교회와 분립한 두 교회를 커뮤니티교회라고 하면서 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교회들은 노원구지역의 다음세대가 하나님나라 안에서 세워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매년 함께 부흥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봉사활동과 캠핑예배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10주년 예배를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인 홍민기목사를 초대해 진행했다.     지목사는 “노원구는 청소년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청소년이 9만명이고 청년이 12만명에 이른다”면서, “교회들이 함께 연합해서 노원지역에 다음세대가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1-19
  • [목회탐방] 홍천 풍성한교회와 김국현목사의 사역
    ◇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풍성한교회의 전경   농촌교회의 역할과 사명에 충실한 공동체로 자리매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 위치한 풍성한교회는 1998년 10월에 지역선교를 위해 개척됐다. 그 후 2009년 4월에 3대 목사로 현재 담임인 김국현목사(사진)가 부임하여 척박한 환경이지만 지역사회와 교회 주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5년째 목회하고 있다.     김국현목사는 신학생 시절부터 제자훈련과 해외선교 훈련단체를 통해 성실하게 훈련된 일꾼의 한 사람으로 풍성한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는 또 많은 사역경험을 가진 헌신된 목회자이다. 다수의 해외선교 프로그램과 국내전도 여행 등의 과정을 통해 국외와 국내에 얼마나 많은 복음의 필요가 있는지 깨닫고 전도와 선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교회의 본질로 공동체성을 추구 풍성한교회는 「말씀 아래 더불어 사는 공동체」란 목표를 가지고, 교회의 본질은 공동체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말씀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가 되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 성도들은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농촌 교회로서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김국현목사는 “그리스도의 제자 됨은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함께 먹고 마시며 때로는 성도의 농사일도 돕고, 삶 속에서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현재 농촌의 현실은 해외의 선교 현장 이상으로 힘든 선교의 일터이다. 물론 교회에서 약간의 선교비를 해외 선교를 위해 보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이곳 ‘농촌이 선교지’란 사명을 가지고 힘쓰고 있다”고 했다. 또한 풍성한교회의 예배는 언제나 성령의 임재 안에서 드리기를 힘쓰며 또한 삶이 예배가 되기 위하여 삶 안에서 예배자로서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설교와 제자훈련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김목사는 “어떻게 하면 말씀이 우리의 삶 속에 드러날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한다”며, “성도들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제자화 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서 설교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교회 김목사는 “농촌의 선교 프로그램은 책상 위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농촌의 선교 현장은 논밭에 있다”고 말한다. 또한 농사일을 함께 돕거나 함께 식사를 하며 삶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전한다. 그래서 풍성한교회는 때때로 타지역의 교회들과 연계하고 지원을 받아 교회 주변 이웃들을 돌보고 필요한 부분들을 채우고 돌봐주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노인 인구가 많고 노인들 중에 병환이나 몸의 불편으로 일반 생활이 불편한 사람이 많다는 현실을 가지고 있다. 풍성한교회는 돌봐주는 가족이 없이 홀로 생활을 지속하는 독거노인들을 돌아보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노인이나 경제적 자립이 곤란한 사람들에게 쌀과 재정을 지원한다. 또 김목사는 홍천지역에 교회들이 연합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여러 교회와 목사들과 함께 불우한 이웃을 섬기는 일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그래서 지역의 가난한 이웃에게 생필품을 후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다. 까다로운 복지행정의 자격조건으로, 어려운 생활 가운데 있지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가정이나 아이들도 지원한다. 그리고 겨울 난방을 지원한다. 경제적 문제를 겪는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고통스럽지 않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름과 난방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어린이들 찾아 지원   적극적인 밀착형 전도와 선교활동 김목사는 홍천지역의 예술협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평소 김목사의 철학은 교회나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등을 지고 세상일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협회의 임원을 맏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그는 “교회의 목사지만 사회의 일원으로서 세상일에 참여하고 어울리는 것은 전도와 선교활동에 중요하다”며, “또 교회의 이미지 역시 세상과 별개의 영역이나 공간이 아니라 세상 속에 위치하고 세상 사람들과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이러한 사역을 밀착형 전도와 선교활동이라고 말한다. “초창기 사역을 할 때 농한기를 중심으로 경로당을 찾아 두부나, 콩나물 등 밑반찬을 전해드리며 친밀감을 쌓아 갔다”며, “생활과 어울림 속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 결과 교회를 안 나오는 주민이나 지역 이장님들도 교회 일을 도왔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계속해서 편안하게 이웃과 왕래하며 전도와 선교 문이 열리고 이웃과 지역사회와의 담이 더 낮아지길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풍성한교회는 교회가 위치한 홍천지역이 신앙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오순도순 모인 마을 주민들이 교회에 모여 추수감사절의 음식을 나누며,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는 신앙의 공동체가 되길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김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꺼져가는 농촌사회에 희망이 되고, 지역교회들이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했다.     시골교회와 사역자를 지원해 주세요.  농협  355-0018-7072-43 풍성한교회
    • 교회/목회
    • 목회
    2024-11-13
  • [금주의 말씀]거룩이 사랑임을 삶의 예배로 드리며(레위기 19장 1~10절)
       모세오경인 레위기는 구약성경의 주제인 '제사장 나라'를 관통하며, 신약성경의 핵심 주제인 '하나님 나라'로 이어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특별히 레위기 19장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요구이자, 동시에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돌보라는 명령을 통해 자비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를 16번이나 강조하는 레위기 19장에서, 예수께서 구약 전체를 요약하며 인용하신 말씀인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만나는데, 바로 이때 우리의 거룩은 일상의 차원이 됩니다.    레위기 19장은 룻기 2장과 함께 이어집니다. 레위기 19장에는 특별히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품위 있고 위로가 되는 법이 기록돼 있습니다.(레 19:9~10).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것인데 장차 그들이 자기 밭에서 농사를 짓게 되면 추수를 할 때 밭모퉁이 일부를 남겨두고, 떨어진 이삭은 줍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수준 높은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제사장 나라 법'을 그들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위기를 통해 주신 이 밭모퉁이 법을 베들레헴의 보아스가 그의 밭에서 실천하였기에 룻기에서 보아스는 타국인 룻을 위하여 네 가지 배려(룻 2:8-16)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보아스는 자기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룻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제사장 나라 법을 실천했습니다. 이후에 보면 추수 때가 지나면서 보아스는 룻과 결혼하는 과정에서도 제사장 나라 법인 계대결혼법(繼代結婚法)을 지켜감으로 결국 그 가문에서 하나님의 종 다윗,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마 1:1~6)이, 보아스가 제사장 나라 '밭모퉁이 법'을 지켜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된 것입니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위해 추수 때에 밭모퉁이 일부를 남겨 두라는 준엄한 명령은 하나님의 무한하고도 거룩한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거룩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가난한 자와 거류민에게 자비를 베풀고 그들의 최저 생계를 보장해 주고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이 거룩입니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광야에서 미리 ‘가나안 그들의 밭에서’ 지켜야 할 법을 주십니다.   ‘너희는 거룩하라’는 말씀은 레위기 전체의 주제입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거룩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쉬’라 하는데 이는 “분리하여 구별하다”는 뜻입니다. 죄악과 부정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분리시키고 오직 하나님의 소유로 자신을 구별해 드리는 걸 말합니다.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인 이웃 사랑법이 레위기서에서 비롯됩니다. 레위기 19장 18절 후반부 말씀입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런 것을 보면 거룩이란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 인간 존재에 담아낼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과 같습니다.   거룩이 무엇인지 제시되는 것으로 품꾼의 삯을 당일에 주어야하며(레 19:13), 공의로 재판해야 하며(레 19:15), 공평한 저울과 추를 사용하라(레 19:36)는 하나님의 명령은 모두 다 ‘이웃과의 관계’에 관한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자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거룩한 예배란 우리가 얼마나 이웃과의 관계를 올바로 맺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부부의 영적인 하나 됨을 통해서 무너진 에덴을 회복하는 것이 거룩의 시작입니다. 거룩한 부부의 삶의 축복이 자녀에게 흘러가며, 거룩한 가정들이 세워져야 거룩한 교회가 될 수 있으며 거룩한 나라가 될 수 있기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도하며 ‘거룩은 사랑’입니다라는 말씀을 우리의 삶으로 읽어내는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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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4-11-08
  • 말씀위의 교회와 김길용목사의 ‘말씀’ 사역
       「아바 아버지」를 작사·작곡한 김길용목사는 찬양사역을 주로 해오다, 6년 전 양주에서 「말씀위의 교회」를 개척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살고 있다. 또 이 교회는 다른 것에 타협하지 않고, 십자가와 복음만 증거하는 것만을 중점으로 말씀이 전해지고 있다.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며 생명을 얻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예배 십자가 복음의 증거로 성도들의 변화를 이끌어    십자가와 복음만 증거하는 목회에 주력    김길용목사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다. 그 생명위에 교회가 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교회 이름을 말씀위의 교회라고 지었다”면서, “항상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설교했을까’ 고민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깨달은 말씀으로 성도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생각했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이 뒤집어 엎으시고, 변화시키는 것은 나였다. 내가 깨지고 부서지고 박살이 나면서 그렇게 말씀만을 전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 교회는 매주 오전예배 후, 오후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다만 점심식사와 함께 삶 나눔과 함께 교제가 오후내내 자연스레 이어져 간다. 또 성도들이 궁금한 것들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그것에 대해 말씀으로 풀어 나간다.   김목사는 예배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헌금시간도 따로 없다.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세분의 선교사님 후원을 하고 있다. 재정에 대해 자유롭지만 정직하게 하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평일내내 일하느라 고생하신 성도분들게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끔은 여행과 같이 바람 쐬러 다녀오셔도 된다고도 하고, 전교인이 일년에 한두번 함께 그렇게 나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말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자들로 공동체를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기도한다. 그런데 정말로 성경이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을 보게 된다”면서, “불신자였던 청년이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술과 담배같은 습관을 자연스럽게 끊고, 정말 바빠 잘 시간이 부족한 와중에도 예배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씀은 생명이기에 당장 바뀌지 않아도 말씀을 들으면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로를 긍휼히 여기는 공동체를 추구     이 교회에 유행어처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긍휼이 여겨!’이다. 김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힘들게 청년시절을 보내며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었다. 사람 의지해 보고 여기저기 의지해 봐도 소용이 없었다. 정말 아무 것도 안돼서 하나님께 손을 딱 내밀었는데, 하나님이 거기에 기다리고 계셨다”면서, “야곱이 환도뼈를 쳐서 잡은게 아니라 잡혀주신 것이다. 하나님마저 떠나면 야곱은 죽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동일하게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신다. 그 손에 잡혀주시는 것이다. 왜 구원받았나, 모태신앙이라서 구원받은 것도 아니고, 직분이나 다른 것으로 구원받은게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셔서다”고 말했다.    또 김목사는 “우리가 하는 거는 정말 아무 것도 없다. 다만 그분이 우리를 불러주셨고 선택해 주셨고 찾아와 주셨고, 믿음이라는 것을 선물로 주셨다. 그럼 그 믿음이 하는 일은 뭐냐 믿음이라는 것은 어떤 산을 옮기고 병든 자를 고치고 이런 게 믿음이 아니라 믿음은 말씀이 들려지게 하는 일을 하는 게 믿음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제가 성도들한테 잘하는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아니다. 말씀은 듣는 게 아니고 들려지는 것이다’고 이야기를 하니 나 자신만 긍휼을 입은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서로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교회는 ‘생명을 얻는 교회’가 되도록    김목사는 “교회에는 뚜렷한 교회관이나 설정해둔 목적이 있지 않다. 우선은 내가 그것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또 내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교회에 처음 출석하신 분들에게 다른 섬김을 요구하지 않고, 아무 것도 안해도 된다고 한다. 그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것하자 저것하자 제안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우리는 말씀하나 지키지 못해 죽고, 낫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38년된 병자이다. 그런데 그런 자를 예수님이 낫게 해주신 것과 같이 우리에게 오시고 생명을 주신 것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교회가 일하는 곳이 아니라 생명을 얻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식사당번조차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번도 성도들에게 부탁한 적이 없다. 그래서 사실 토요일이 되면 식사준비가 안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 그런데 매번 성도들이 가져오는 반찬들에 오히려 풍족한 식사를 한다”며, 그렇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본다. ‘내가 이거이거 했어, 내가 했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없다. 나라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말씀 안에서 그 분의 은혜만 남고, 그 분이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밥 한번 굶지 않고 이어져오는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성도들에게 늘 얘기하는 것이 성경은 하나님과 나의 이야기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꿔주신 것과 같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면서, “나는 못하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시고, 나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능력있는 분이다. 내 안에 그분이 계시면 내가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작은 것에서 열매가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 위에 사람을 세우지 않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목사는 오직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머리 되고, 은혜와 사랑이 흘러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내 눈앞에 보이는 성도들이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사람들이라고 여기며, 이 자들을 천국에서 같이 보는 것을 기도제목과 사명처럼 여기고 있다. 계속해서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1-08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순교자의 소리서 ‘성탄절 선물상자’를 10개국에
    지난해 성경과 음식 및 학용품과 물이 들어 있는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받은 부르키나파소의 핍박받는 기독교인 자녀들    한국 순교자의 소리(대표=현숙 폴리목사)가 지난달 26일 어린이 성경과 학용품, 장난감과 의류 및 위생 용품이 담긴 ‘성탄절 선물 상자’를 믿음 때문에 핍박받는 10개국 기독교 가정 어린이들에게 보낸다고 발표했다.    대표 현숙 폴리목사는 "작년에 한국 순교자의 소리 후원자들의 동역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11개국에서 핍박받는 기독교 가정 어린이들에게 850개 이상의 성탄절 선물 상자를 보낼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부르키나파소와 카메룬,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및 필리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배포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폴리대표는 “성탄절 선물 상자에 담길 각각의 내용물이 현지에서 조달되고, 현지 성도들의 필요와 선호도에 맞게 선물들이 담긴다. 성탄절 선물 상자는 올해 12월 말과 내년 1월 초, 순교자의 소리 최전방 사역자들이 선물을 수령할 요건이 되는 어린이들을 선정하여 배포한다”면서, “일부 국가의 경우, 현지 성도들과 순교자의 소리 최전방 사역자들이 비기독교인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도 행사에서 소수의 선물 상자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전 세계 순교자의 소리 동역기관과 협력해 선물상자를 핍박받는 기독교인의 자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원은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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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
    2024-12-03
  • 광야의 율법과 새 계명
     모든 종교는 주장하는 진리를 교리로 설정하고 이를 지키도록 하기 위하여 계율을 만들어 신도들에게 가르치며 이를 생활 속에서 따르도록 한다. 불교는 팔정도를 강조하는데 이를 정견(正見), 정사유(情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라 한다. 유교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바탕으로 하는 삼강오륜(三綱五倫)을 가르친다. 유대교는 무엇보다 십계명을 율법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에 비해 기독교는 십계명을 비롯한 여러 율법의 조항들을 오직 사랑이라는 하나의 개념 안에 담으며 그러므로 너희들은 ‘서로 사랑하라’고 권고하고 또 권면한다.    한 율법학자의 질문에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마태 22:34-40) 요한복음은 이렇게 기록한다.”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 기독교적 차원에서 말하자면 십계명이 여러 율법 조항으로 복잡해지고 이를 두고 여러 주장과 해석이 난무할 때, 예수께서는 이를 두 계명으로 집약시키고 이를 단 하나의 계명으로 귀일되도록 한다. 그리고 이를 ‘새 계명’이라고 하면서 마치 새로운 법령을 내리듯이 새롭게 이름 짓는다. ‘새 계명’이라는 말은 계명이 낡아지고 화석화 되어 갈 때 이전의 것을 흐르는 강물에 던져버리고 이제부터 새 숨을 쉬고 새 영으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새로이 서로 사랑하면서 서로 새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옛 계명이 주로 ‘하지 말라!’는 투의 말인데 비해 새 계명은 ‘하라!’고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말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거 같이 그렇게 사랑하라는 말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매 마른 광야가 물댄 동산 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2-02
  • [신학] 기독교학술원서 47회 영성학술포럼
    ◇ 양재온누리교회에서 기독교학술원의 영성학술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로잔 서울대회의 긍정적·부정적 평가와 전망을 논의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은 ‘제47회 영성학술포럼을 지난 달 22일 서울에 위치한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제4차 로잔대회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개최하고, 지난 로잔대회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장 김영한박사의 개회사 이후 이승구박사(합동신대 석좌교수), 유종필박사(동산교회), 안승오교수(영남신대)가 발표했다.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박사는 “이번 로잔대회는 세계교회의 중심이 북미와 서구에서 남반구와 동반구의 교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흐름은 이제 비서구교회가 기독교선교의 중심축이 될 것을 예고한다”며, “4차 로잔대회의 서울선언문은 그 자체로 하나님 말씀을 훼손하지 않은 온전한 복음의 선포이며, 미혹의 시대 어둠을 밝히는 선명한 진리의 빛이다”고 전했다.   또한 “4차 로잔대회는 3차 대회 때 복음 전도에 다소 느슨해진 모습에서 다시 본래 복음주의적 경향을 회복했다”며 “서구 교회와 사회가 대부분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더 이상 문제로 여겨지지 않는 상황에서, 동성애를 분명히 죄로 선언하고 동성애와 같은 성적 왜곡 행위를 통탄하면서 거부한 것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강의에 나선 이승구박사는 “조금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신학을 하는 곳에서는 이 서울선언이 근본주의로 후퇴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이 선언서는 한국 보수적 교회들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쳐진 선언이다”며, “한국에서 열린 4차 대회는 어떤 분들이 근본주의적 방향으로 후퇴했다고 평가할 만큼 한국의 보수적 교회의 목소리를 담아내려고 노력하였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로잔운동의 향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복음주의적 입장을 성경에 근거해 논의하는 일은 필요하고, 이는 WCC가 분석·제시하는 해결과 명확히 다른 성경적 입장에서 나타나야 할 것이다”면서도, “이런 ‘세계 복음화를 위한 대회’에서 그 시기 모든 문제를 다루는 것은 효과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계속 그렇게 가면, 과연 로잔이 무엇을 위한 운동인지 혼한스러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보수적 교회의 신학적 차이 좁히려는 노력 필요 두 번째로 강단에 선 유종필박사는 “긍정적인 평가는 이번 로잔대회는 한국교회의 힘을 보여주었다는 것과 복음 안에서 인류가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준 것이다”며, “나아가 앞으로의 선교는 연합의 당위성, 다중심적 선교, 회개와 부흥의 중요성, 세상속에 선교, 젊은 리더들에 대한 참여 그리고 총체적 선교로 복음의 중심성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교와 같은 것이다”고 말했다.   유박사는 “부정적 평가도 있다. 신학적 혼란함이다. 로잔의 정체성과 성령론에 대한 모호함, 사도신경의 차이, 기도의 중보자에 대한 이해 차이 그리고 한국 이단에 대한 무지이다”며, “선교학적 혼선으로는 복음과 사회적 책임의 양비론, 온전한 복음과 온 세계와 온 교회에 대한 이해, 정의에 대한 이해와 같은 것이다”고 전했다.   이후 안승오교수는 “동성애 같은 ‘성적 왜곡 행위’를 성경에 빗대어 죄로 표현하고 선언한 것은 이번 대회의 성과 중 하나이다”며, “지상대위임령 현황 보고서를 발간해 2050년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로잔이 어떻게 세계 복음화에 기여할지 종합 분석한 것은 4차 대회의 가장 큰 결과물이다. 여기에 한국교회를 비롯한 비서구 교회의 약진과 참여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로잔은 WCC와 다른 길을 가겠다고 시작했는데 복음화에 중심성을 두지 않고 모호한 선교의 이해를 가지면 세계복음화는 점점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며, “복음화는 말처럼 쉽지않은 사명이고 활동이다. 분명하고 명확한 신학적 체계가 있어야 열매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2-02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BAM(뱀)선교는 창의적 접근 지역의 선교 전략으로 시작되었으나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선교 패러다임이요, 방법이다. BAM선교는 ‘선교로서의 비즈니스(Business As Mission)’이며, 기업의 활동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일과 직업의 활동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선교는 영적인 필요와 경제적인 필요를 현지인들에게 동시에 채워주며 사업을 매개로 하여 그 나라와 국민들을 변화시켜주는 활동인 것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선교는 세 가지 핵심이 있다. 그것은 유지 가능성, 선한 영향력, 선교적 의도이다.     비즈니스 선교의 두 가지 명령은 문화명령과 선교명령이다 유지 가능성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이윤을 추구하며 수익창출을 통한 재무적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BAM선교를 할 때 기업의 존폐가 선교를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선한 영향력은 비즈니스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과 전파이다. 선교는 세상에 하나님의 임재와 현현의 역사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를 전파하여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과정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선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기업가치경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선교적 의도는 BAM 기업으로 통하여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영적인 모든 면에서 총체적 변화와 회복을 꾀하는 것을 의미한다. BAM선교의 확실한 목적과 비전하에 비즈니스의 목표가 설립되고 운영되어야 함을 뜻한다. 또한 비즈니스 선교의 두 가지 명령은 창조명령, 혹은 노동명령 혹은 문화명령과 선교명령이다. 창조명령은 창세기 1장 26절부터 28절에 나타난 문화명령으로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한 세상을 유지하고 번영하게 하는 일을 BAM선교의 목적으로 삶아야 함을 말하고 있다. 선교명령은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 나타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내린 명령이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을 수행해야 한다.   비즈니스 선교는 영적·경제적인 필요를 선교지에 동시 공급   BAM선교의 역사적 배경을 문헌 연구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비즈니스 선교의 핵심적 내용들이 선교사들의 사역에 잘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교회사 초기의 비즈니스 선교는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도로 발달과 교통·통신 수단의 발전, 항로 개척과 경제 수준의 향상에 힘입어 복음 전파를 용이하게 할 수 있었다.    페르시아에서 시작된 네스토리우스의 교도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무역을 벌였다. 종교 혁명 이후의 비즈니스 선교에서는 모라비안 선교와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 개척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 아프리카 레이크 회사, 하와이 선교, 바젤 선교회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선교는 과거 역사에서 증명되는 바와 같이 어제오늘 새롭게 생겨난 선교 형태가 아니라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선교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빠르게 정보교환이 가능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더욱 대세로 자리 잡은 선교로서 앞으로 BAM 선교의 발전과 확산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나가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종사자들이 그들의 전문적인 기술과 능력, 경험을 통해 세계 선교에 이바지할 수 있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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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12-02
  • 예수전도단과 새중앙교회, 통일비전캠프
      ◇제18회 통일비전캠프 간담회에서 황덕영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북한선교위한 중보기도사역의 일환으로 시작 ‘연합’과 ‘동원’사역이란 두 가지의 특징을 제시    예수전도단과 새중앙교회가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새중앙교회에서 「다시 새롭게: 리 뉴 올」이란 주제로 제18회 통일비전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복음적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관점을 모색한다. 이 캠프는 뉴 코리아의 비전을 가진 믿음의 동역자들이 모여서 한반도의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시작된 모임이다. 2008년 부흥한국(대표=고형원선교사)이 중심이 된 중보기도사역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나, 이후 여러 선교단체와 교회의 연합사역으로 확대됐다.    이 캠프 관계자는 “통일비전캠프는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데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다. 또한 이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된’ 한반도의 모습을 큰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면서, “나아가 통일비전캠프를 통해 열방을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꿈을 우리 모두의 뜻과 꿈으로 갖게 될 것이다.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고 특별한 위치에 있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다. 통일의 새 나라는 하나님에 의해, 이것을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해 한반도 전체로 확장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점에서 2025년에 열리는 통일비전캠프는 통일의 새 나라를 함께 즐기는 축제이다. 이 캠프를 통해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 같은 한반도의 상황에 통일의 새 봄, 새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또한 많은 분이 캠프에 참여하여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새중앙교회 황덕영목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교회는 성도들이 생활 속에서 선교사가 되는 비전선교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훈련을 받으시는 분들은 모두 이번 캠프에 하루라도 참석하도록 할 것이다”면서, “이번 캠프가 트리거처럼 방아쇠를 당겨, 해외로까지 통일에 대한 헌신의 물꼬를 트는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진행된 통일비전캠프      이 캠프는 연합사역과 동원사역이라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합사역은 북한을 품고 기도하며 사역하는 사람, 통일의 미래를 꿈꾸며 헌신하는 사람들이 매년 초에 만나 교제하고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면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임이라는 의미이다. 또 동원사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캠프로 몇몇의 특정한 사람이나 그룹이 아닌,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소망함이 담겨 있다.    한편 이 캠프에는 고신통일선교원, 그린코리아네트워크, 뉴코리아, 부흥한국, 생명평화길벗, 서울제일교회, 유니블하트,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통선협, 평화한국, 학원복음화협의회 등이 함께한다. 특히 예수전도단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새중앙교회는 통일과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통일선교사를 세워가고 있다.    주강사는 서울제일교회 김동춘목사, 새중앙교회 황덕영목사, 할렐루야교회 김승욱목사이다. 이외에도 주도홍교수, 정진호교수, YWAM-AIIM 대표 피터 양 선교사, 전 국제YWCA 한미미 부회장, 레아 인터내셔널 제이미 킴 대표 등 전문사역자들이 강의와 메시지 등을 전한다. 특히 통일 및 북한관련 사역을 하는 전문가들, 실제 현장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사역자들이 전문영역과 현장사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밀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찬양은 부흥한국과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유니블하트 찬양팀 등이 인도를 한다. 캠프 다음날인 16일에는 DMZ탐방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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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 FIM선교회서 크리스천위한 이슬람 세미나
        FIM선교회(대표=유해석교수)가 오는 9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세미나를 진행한다. 이 선교회는 이번 세미나로 이슬람권 사역을 공유하고, 사역의 방향을 모색한다. 대표 유해석교수(총신대)는 “FIM국제선교회는 28년 동안 이슬람 선교를 위하여 사역하고 있다. 이 날은 요르단, 인도, 필리핀 만다나오 등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보고와 함께 이슬람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해석교수가 「이슬람에 대한 중세 기독교 신학자들의 이해」, 유광철목사(안산제자교회)의 「새 언약 안에서의 이슬람선교」, 김요한선교사의 「무슬림 복음화를 위한 창세기 21장 11절」이란 제목으로 발제한다.      한편 이 선교회는 1996년부터 이슬람권을 위한 선교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슬람권의 복음화를 위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한국교회가 이슬람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도록 사역하고 있다. 또한 △기도를 통한 선교 헌신자 발굴 △비전트립을 통한 비전 확인 △훈련-국내훈련(3개월), 영국본부 훈련(6개월), 무슬림권 훈련(3개월) △비전 지역 설정(정탐과 방문을 통하여 사역지역 설정) △소명과 파송 △사역지 중심의 사역 전개 등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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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 1월, 미션파트너스서 퍼스펙티브스 집중훈련
    ◇미션파트너스가 줌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선교 관심자와 모든 그리스도인 대상으로 진행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배우는 과정    미션파트너스(상임대표=한철호선교사·사진)가 내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025 퍼스펙티브스 집중훈련을 진행한다. 퍼스펙티브스는 세계기독교운동과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정립하도록 돕는 과정으로 선교에 대한 성경, 역사, 문화, 전략 4가지 관점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적 관점을 갖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4가지 관점을 통한 학습으로 하나님 영광의 확장과 세계복음화를 이해할 수 있게끔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24년 동안 800개가 넘는 클래스가 진행됐다. 지금까지 3만명이 넘는 수료생이 배출됐다. 집중훈련과정은 12주과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목회자, 안식년 중인 선교사, 선교부 지도자들을 위해 1년에 한 번 있는 지도자코스이다.     이 단체 상임대표 한철호선교사는 “퍼스펙티브스는 하나님께서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배우는 과정이다. 존재의 목적을 바로 알 때 우리는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게 된다”면서, “퍼스펙티브스를 통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목적을 깨닫고 그 목적대로 살기로 결단했다. 그리고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온 세상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고 열방이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헌신하고 있다. 이 놀라운 여정에 당신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과거 현장에서 진행한 강좌 현장      유기성 원로목사(선한목자교회)는 “이 훈련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 여러분을 통해서 선교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놀라운 감격과 선교적 존재로 거듭나는 크신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 훈련은 선교 관심자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시점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적 삶으로 평생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시기에 퍼스펙티브스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여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게 하는 세계기독교운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훈련이다. 현재 퍼스펙티브스는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참가자가 원하는 학습의 형태로 직접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성경적 관점」에서는 ‘성경 전체에서 말하는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한 가지 목적은 무엇인가’, 「역사적 관점」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일해 오셨는가 그리고 이제 남은 과업은 무엇인가’, 「문화적 관점」에서는 ‘남은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 복음은 어떻게 문화의 장벽을 넘을 것인가’에 대해서 배운다.  「전략적 관점」에서는 ‘미복음화된 종족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를 이해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각 강의는 「△살아계신 하나님은 선교하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야기 △나라가 임하시오며 △열방을 위한 위임령 △복음을 자유롭게 함 △세계기독교운동의 확장 △선교역사의 여러시대 △남은 과업 △그들은 어떻게 들을 것인가? △사랑의 다리놓기 △기독교 지역사회 개발 △교회의 자발적 배가 △전방교회 개척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의 제자도」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서 강사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강사는 이 단체 상임대표 한철호선교사, 한국OMF 동원 대표 손창남선교사, 한국형선교개발원 원장 조명순선교사, 선교한국 사무총장 최욥선교사, WEC 국제 동원부 장창수선교사, 한국해외선교훈련원 동역개발 코디네이터 권순익목사, 인터서브 대표 공갈렙선교사, ISF 대표 지문선목사, 성경번역선교회 안드레선교사, WMC 이길재선교사, 대청유학생센터 유근영선교사 등이 함께한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11-25
  • 세계·YWCA-YMCA·공동기도주간·연합예배
    세계의 이슈 및 상황속에서 기도와 실천을 독려 자연위기가 인간의 위기로 회복위해 노력해야    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와 한국YMCA(사무총장=김경민)은 지난 11일 YMCA-YWCA 국제친선 및 기도 주간을 맞아 서울YWCA 4층 강당에서 연합예배를 열었다. 자연을 통해 말씀을 보고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리의 과거인 자연의 위기가 곧 인간의 위기임을 인식했다.    세계YWCA와 세계YMCA는 세계 에큐메니컬 기독청년 단체로 운동 방향성 공유를 위해, 매년 11월 중 공동 기도주간을 정하고 공통의 주제와 내용으로 기도하며 연합예배를 드려왔다. 또한 현재 세계 이슈 및 상황과 관련하여 성서적 해석과 기도 주간 매일의 기도문 책자, 연간 성서읽기 계획을 공유하여 전 세계 공동체의 기도와 실천을 독려해 왔다.    올해는 「자연을 통해 믿음으로 나아가기 - 물, 흙, 불, 바람」이란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세계기도주간을 정해 함께 기도했다. 제공된 기도문에서는 성경과 일상에서 묘사되고 경험되는 자연 요소들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했으며, 묵상의 관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변화를 일으키도록 했다.    「△1일차: 믿음으로 폭풍을 뚫고 나아가기 △2일차: 믿음으로 가뭄을 지나가기 △3일차: 믿음으로 골짜기를 지나가기 △4일차: 믿음으로 들판을 지나가기 △5일차: 믿음으로 불 속을 지나가기 △6일차:믿음으로 어둠속을 지나가기 △7일차: 믿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란 매일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7일 동안 기도했다.    11일에 열린 세계YMCA-YWCA 연합예배는 이창호 한국YMCA연합회 국장의 인도로 진행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올해 주제인 「자연을 통해 믿음으로 나아가기」라는 제목 아래 세 가지 말씀 묵상으로 시작했다. 첫 번째 묵상은 서울YWCA 김현숙팀장이 열왕기상 19장 11절부터 12절 말씀을, 두 번째 묵상은 한국YWCA연합회 유은비간사가 시편 104편 1절부터 3절 말씀을, 세 번째 묵상은 한국YMCA전국연맹 한희수팀장이 요한복음 3장 5절부터 8절 말씀을 묵상했다.     또 「기후위기 시대에 안에서 나오는 것과 들어가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신(信)연구소 소장인 이은선교수(세종대학교 교육학과 명예교수)가 설교를 했다.    이교수는 “현재의 열매와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 것은 과거에 쌓은 선험이다. 과거의 은혜를 잊고 오직 자신의 힘만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열매를 절대화하기 때문에 썩음이 나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연은 우리의 과거이며 인간 삶의 토대다”며, “우리의 과거인 자연의 위기가 곧 인간의 위기이다”말했다.    이어서 함께 부르는 노래와 기도 순서가 이어졌다. 찬송과 함께 한국YMCA전국연맹 장다영간사가 「전쟁의 시대, 사랑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지구촌 평화를 위해 기도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서울YWCA 박미용부장이 「기후정의와 회복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도를 이어갔으며, 마지막으로 한국YWCA연합회 최유주간사가 「그리스도의 제자 됨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바른 신앙을 위해 기도하며 마무리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특별히 쿠팡에서 과도한 노동으로 사망한 고 정슬기님을 비롯해 비인간적인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해 봉헌했으며, 인도자를 따라 공동축도로 마쳤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1-25
  • 광야의식탁
    “이 광야가 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찬송가 ‘십자가 그늘 아래’(415장)에 나오는 가사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광야로 표현하고 있다. 광야가 뭔지도 모르고 광야에 가 본 적도 없는 어린 시절부터 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 물론 구약 성경을 배우고 출애굽기와 민수기를 공부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40년 동안의 역사를 알게 되었으나 광야를 내 삶의 현실과 일치시키는 일은 없었다. 시대가 바뀌어 이제는 광야나 사막을 관광 스케줄의 하나로 삼을 만큼 우리 경제생활은 부요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배를 드리며 ‘이 광야 같은 세상’이라고 찬양을 부른다. 광야를 과거 어느 나라 어느 특정한 지역에 국한 하지 않고 일반적인 우리네 삶의 상징어로 일컫는다는 뜻일 게다.    한때 젊은이들의 입가를 떠나지 않았던 싯귀가 있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이 시는 러시아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는 시인 <푸쉬킨>이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처형당한 친구들을 생각하며 썼다고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인생이 자신의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미래보다 과거를 회상하는 날이 더 많아지는 나이일수록 지나간 삶이 내가 스스로 만들거나 이미 잘 만들어진 길을 걸었던 때 보다는 길이 막혀 더 이상 한 발도 내 디딜 수 없을 때의 기억이 더 생생하게 떠오른다. 캄캄하던 그때, 뜻밖의 길이 생겨나고 그래서 광야의 구름 기둥과 불기둥 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났었다는 간증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는지. 고속도로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오솔 길, 굽은 길, 절벽 길 또는 그야말로 ‘길 없는 길’을 오직 믿음만으로 걸었던 기억을 뒤늦게라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곡조에 담아 노래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우리는 오늘도 시편 78편 기자와 함께 광야에서의 힘들고 아프고 쓰렸던 기억의 반찬들을 ‘광야의 식탁’(19절)에 올리며 읊조리게 되는 것이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1-25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은퇴 목회자는 소명·은사를 따라 선교에 참여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목회자의 역할은 더욱 다양해 진다.   조기 은퇴 목회자가 다양한 사역 분야에서 개인의 소양과 재능,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한 맞춤형 선교의 방향과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부르심의 소명을 따라 선교한다- 목회자가 한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를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여 목양과 심방, 설교를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이 목회의 사명으로 부르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교회는 전도사 다음에는 강도사, 목사, 부목사, 담임목사, 원로목사 등 단계별로 더 높은 권위와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는 경직된 계급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교회에서의 ‘리더십’은 하나의 계급이 아니다. 리더십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므로 담임목사가 조기 은퇴 후 설교 외에 특화된 전문 사역 분야에 헌신하는 일이, 리더십을 상실했거나 리더십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조기 은퇴한 목사는 한 교회 전체의 성도들을 목양하는 막중한 책임의 자리에서 물러나 사회 저변과 소외되고 낮은 자리를 찾아가 가난하고 억눌린 자, 포로 된 자와 함께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봉사와 헌신하기로 결단하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2.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재능을 특화시켜 선교한다- 목사 중에는 탁월한 설교가 스타일이 있고, 부흥사 스타일이 있으며 책이나 서적을 잘 집필하는 학자 스타일이 있다. 총회나 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감당하여 교단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교가 스타일이 있을 수 있다. 물론 목사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에게 바른 성경적 진리를 선포하는 것에 있다. 그렇다고 설교에 자신 없는 목사라고 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강해 집필이나 성경연구서적을 집필하지 못한다고 해서 목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난할 일도 아니다. 목사 중에는 찬양 전문 사역자가 있고, 총회 교육국에서 교단에서 제작하는 교육 서적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각 교회에 제공하는 목사도 있다. 하나님께 받은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특화된 사역 분야에 집중하여 계발과 훈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은사와 재능을 선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3. 선교의 환경과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상황화 선교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목회자의 역할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규모의 교회나 개척교회를 제외하고 상당수 많은 교회에서 부목사들은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새로운 사역에 직면하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목사가 감당하지 않았던 분야였으나,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질병의 등장과 비대면 영상 예배의 활성화라는 환경 변화에 발맞춰 대부분의 교회 목사들은 필연적으로 IT, 미디어를 배우고 이를 온라인 예배와 강의와 같은 여러 사역에 적용해 왔다. 이렇듯 목회를 감당하는 시대적 상황과 환경적인 요구가 달라짐에 따라 전통적인 목회와 선교에서는 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사역들이 생겨나게 된다. 하나님은 시대에 따라 하나님의 선교에 동역할 그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문화 상황화를 통한 선교를 요청하신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1-25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아름다운 피켓, 국회에 태아생명 보호위한 법안의 입법을 촉구
     태아 생명 보호 비영리단체 아름다운피켓(대표=서윤화목사)은 지난달 20일 태아 생명보호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4년 이상의 입법 공백상태에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말하며,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법안 입법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뜻을 같이 할 것을 전했다.    이 단체는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 제269조 제1항(이하 ‘자기낙태죄 조항’이라 한다)과 제270조 제1항 중 ‘의사’에 관한 부분(이하 ‘의사낙태죄 조항’이라 한다)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2020년 12월 31일까지 새로운 개정안 입법을 주문했지만, 정부와 국회는 태아 생명에 대한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현재 시점까지 4년 이상 입법 공백 상태에 놓이게 했다”면서, “입법 공백 상태 속에 낙태 시술 홍보는 넘쳐나고 36주 태아를 낙태하는 브이로그 영상이 등장하는 등 심각한 생명 경시 인식이 발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형법에 대한 헌법 불합치 판결만으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은 앞으로 낙태 허용 법안이 발효되었을 때 더 많은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하게 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에 국가는 태아 생명을 보호하는 낙태죄 개정안과 태아 생명 존중 법안을 조속히 입법하여 이 나라가 생명 경시 사회로 들어서지 않도록 해야하며, 국가 소멸 위기의 초저출산 가운데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살리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체는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모든 입법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뜻을 같이 한다”며, “정부에 태아 생명보호를 위한 법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2-02
  • 한국Y·시티은행,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
      대상에 이혜숙소장, 젊은지도자상에 추혜인원장  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유명순)은 지난달 19일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제 22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수여해 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의 이혜숙소장이 대상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추혜인원장이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여성과학기술인의 양성과 바른 정책개선에 기여  이혜숙소장은 과학기술 분야에 내재된 성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왔다. 이화여대 교수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며, 여성 청소년의 STEM 진출을 독려하는 WISE 프로그램과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을 막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 두 프로그램은 현재 국가적인 인력개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여,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더불어, 여성 과학기술인의 유리천장을 허물기 위해 각종 협회와 단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여성 연구자들이 주요 연구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과정에서도 양성평등을 실현하는데 힘써왔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초대 소장으로 젠더 혁신이 단순한 사회적 요구를 넘어 과학기술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어내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성별 특성을 고려한 포용적인 연구개발 확산과 정책 입안자들이 이러한 관점을 적용하는데 촉구하는 등 우리 사회가 성별 균형을 이룬 과학기술 생태계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이혜숙소장은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시대를 맞아 기술 혁신의 형평성, 다양성, 포용성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으며, 젠더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면서, “앞으로도 젠더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정책 개발, 젊은 과학자의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과학기술 발전이 남녀노소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고 포용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여성주의적 진료 철학에 따라 의료소외계층 도와 추혜인원장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을 설립해, 의료 소외계층과의 연대와 포용적 의료 서비스를 실천해왔다. 여성주의적 진료 철학 아래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다양한 배경의 환자들이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중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왕진을 통해 건강권 수호에 기여했다. 또 추원장은 의료 시스템 내에서 차별 없이 존중받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상식에서 추혜인원장은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5천여 명의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살림의원은 지역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서 같이 만들고 운영하는 병원이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의료 지원,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 진료, 중증 장애인을 위한 왕진 등의 진료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런 활동을 더 열심히 해나가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으로 알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미래를 빚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토크세션이 진행되었다. 수상자들은 이 길을 걷게 된 계기와 고민, 그리고 후배 여성 리더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2-02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여성신학포럼
       한국여신학자협의회(공동대표=강현미·신혜진)는 지난달 19일 공간 새길에서 「평화로운 공존: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보는 한국신학교육의 미래」란 제목으로 제 30회 여성신학포럼을 진행했다. 이 포럼에서는 여성신학의 현재 상황과 발전 방향을 다루었으며, 신학 교육에서 젠더 평등을 고려한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제 강연을 한 백소영교수(강남대)는 현재 신학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14개 대학들의 교과과정을 분석해 여성주의 신학교육의 현재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여성주의적 방법론과 주제가 신학교육의 생존가능성을 위해 어떻게 유의미하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백교수는 한국 신학교육 커리큘럼에 여성주의 교육의 부재와 결핍에 대해 말하며, “여성들을 신학교육의 주체로 더욱 광범위하게 포함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로의 ‘여성적’ 특성들을 조직과 내용의 재구성에 반영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신학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연대하는 ‘네트워크식 교육방식’을 제안했다.     이어 최순양박사(감신대)와 양정호교수(장신대)가 논찬을 했다. 최박사는 “교회와 신학교육의 현장에서 지도권과 지휘권을 가지지 못한 여성은 아직도 너무 많다”며, “변혁의 주체가 여성들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하는 등 의문들을 제시했다.     양교수는 신학교육의 전반과 여성신학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해석학적 렌즈와 방법론의 개발’이라는 제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 △여성신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증진시키고 그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접근법과 같은 토론 주제를 제시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2-02
  • 세이브더칠드런서 ‘아동학대 예방의날’ 맞아 전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지난 19일과 20일 청계광장에서 「들리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전시를 진행했다. 해당 주제를 중심으로 아동의 그림 작품과 미디어 아트, 인터뷰 영상 등이 공개되었다. 이를 통해 가장 극단적인 아동학대인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을 정책과 사회적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은 만 9세~12세 아동 12명이 참여해 「내가 내일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오늘 나를 어떻게 표현할까?」를 주제로 현재의 느낌, 꿈, 희망 등을 나눈 뒤 「내가 내일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어른들이 무엇을 해주면 좋겠는지」를 상상하며 그린 그림이 미디어 아트로 제작됐다. 아이들은 “운명이라면 받아들일 것 같지만, 만약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가족, 친구들과 더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이유를 모르는데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나쁜 감정이 생길 것 같아요. 가족들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계속하고 싶거든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전시 첫날인 19일에는 참가 아동이 직접 그림을 설명하는 도슨트 시간이 함께 진행되었다. 또 전시와 함께 지난 10년간 자녀 살해 후 자살 미수로 사망하거나 생존한 147명의 아동을 기억하며 14.7km를 달리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세이브더칠드런은 자녀 살해 후 자살 미수 판결문 102건의 기록을 ‘들리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 웹페이지로 구성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자녀 살해 후 자살 범죄 유형에 해당하는 사건 102건을 분석해, 피해 아동 147명의 이야기를 다뤘다. 피해 아동에는 피의자가 사망해 기록조차 남지 않은 아동의 죽음을 제외하고 부모에 의해 사망한 경우, 미수에 그쳐 살아남은 경우, 부모에 의해 형제자매가 피해를 당하는 상황을 목격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102건의 판결문 속 사망 아동 66명, 생존 아동 81명의 이야기를 사건 당시 아동의 시선에서 각색해 풀어냈다. 전체 피해아동의 73%는 9살 이하였으며, 76%의 사건이 아이들이 가장 편하게 일상을 보내는 집에서 발생했다. 판결문을 분석한 동단체 관계자는 “가정에 드리운 그림자 속에서도 아이들은 살고자 했다. 아이들의 여린 손을 놓아버린 것은 벼랑 끝의 부모지만, 그들을 구조하지 못한 것은 우리 사회이다”고 말했다.      또 동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아동학대 대책은 계속해서 마련되고 있지만, 아동학대와 학대로 인한 사망사건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면서, “반복되는 자녀 살해 후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동사망 사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아동사망검토 제도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 또한, 자녀 살해 후 자살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는 정신건강, 가정폭력, 경제적 위기 등을 아동에 대한 위기 신호로 인식하고 고위험군 가정을 발굴해 전문적인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출판/문화/여성
    2024-11-29
  • 21일, 뮤지컬 「언틸 더 데이」 공연
      목숨을 건 신앙생활과 인권유린 실태를 폭로 굶주림으로 인해 기본행복권마저 말살 당해  극단 희원(대표=하은섬)에서 주관하는 뮤지컬 「언틸 더 데이」 시즌3가 오는 21일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를 통해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을 하고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실상을 전하고 굶주림으로 인해 기본행복권마저 말살 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한다.     「언틸 더 데이」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다룬 통일 뮤지컬이다. 북한 지하교회에서 신앙을 키운 김순희씨와 북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여 북에 잠입한 프랑스기자 디에고 다큐멘터리스트 등을 토대로 한 실화 바탕의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제작·연출 하은섬, 공동연출 구백산, 총괄 정유석PD, 작곡·편곡 최지혜와 하은섬, 음악감독은 조영태가 참여했다.    지난 2011년 개막공연 이래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이 작품은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목숨을 건 신앙생활과 이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유린 실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굶주림으로 인해 기본 행복권마저 말살 당한 북한주민의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북한의 상류층에 속하지만 불안정한 정치체계와 굶어 죽는 주민이 늘어나는 암울한 사회구조를 벗어나고자 탈북을 준비하게 된 ‘명식’과 그의 연인이자 지하교회 교인인 ‘순천’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또한 북한에 복음을 전하며 한국과 전 세계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북한에 들어가는 프랑스계 한국인 ‘미카엘’ 선교사가 등장한다.    또 이 작품의 작·편곡자인 최지혜음악감독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를 지냈으며,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를 비롯해 약 40여장의 앨범에 작·편곡자로 참여하며 국악·클래식·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곡가이다. 특히 이번 미국 공연에서는 대금과 바이올린 등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하는 악단의 실황연주로 더욱 감동적인 통일극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2011년 첫 공연부터 함께 무대에 오른 강순천 여주인공 역의 유수민과 구백산, 하은섬이 출연한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언틸더데이」에 합류한 배우 황성빈은 남자 주인공 주명식 역으로 출연한다.    제작을 맡은 희원극단 하은섬대표는 “이번 13차 공연에는 극의 메시지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연 이후 법인 문화통합중심의 한은경대표와 평안북도 출신 방송인 정유나(짐 로저스 수행비서)의 강연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또 이광호고문은 “이번 대학로 공연을 마친 후 대전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공연을 마치고 내년 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며, “「언틸 더 데이」 뮤지컬은 곧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언틸더데이’ 제작사는 이날 강연과 갈라쇼 형식의 후원의 밤도 개최한다. 가수 태사자 김영민, 서도민요 3호 이수자 서춘화가 특별출연한다.    한편 ‘그가 원한다’(He wants)는 선한 메세지를 담아 출발한 희원극단은 스테이지 무비와 연극, 뮤지컬, 영화, 음반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을 맡은 희원극단 하은섬 대표는 “총이나 대포는 생명을 구하지 못하지만 공감하는 예술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29
  • 히스플랜(HISPLAN)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자작 캐럴 "Noel, Noel"
       히스플랜은 11월 29일 크리스마스를 위한 자작 캐럴 「Noel, Noel」을 발표한다.     이번 「Noel, Noel」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찬양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여름과 가을 L.D.P.(Love Delivery Project)와 S.O.S.(Song Of Songs) 프로젝트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이들은 밝고 당찬 에너지로 가득한 이 곡으로, 모든 이들이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두 손을 들고 다 모두 다 외치세!"와 같은 가사에서는 전통적인 캐럴의 느낌보다 더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며, 자유롭고 당당한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싱글은 예수님만이 이 땅의 참된 빛임을 선언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순수한 사랑과 기쁨이 담겨 있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살린 이 곡은 11월 29일 정오 12시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히스플랜은 12월 13일 오후 8시 퓨플스튜디오에서 첫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 출판/문화/여성
    2024-11-28
  • 30일,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서 기증기록전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이사장=송경용)는 문익환목사 서거 30주기를 맞아 내년 7월 31일까지 문익환 통일의 집 기증기록전 「고마운 사랑아」를 진행한다. 전시를 통해 문익환목사의 뜻을 기억하고 평화와 통일을 전망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문익환 통일의 집에서 개막예배를 드린다.    이 단체는 올해 문익환목사 서거 30주기가 되어 문목사의 뜻을 기억하고 꾸준히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진행한 흩어져 있는 기록과 추억을 수집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기록과 2020년대 전후의 기증기록, 그리고 기념사업회 소장 관련 기록 등 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개막행사에서는 기증자들을 초대해 기증사연을 듣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출판/문화/여성
    2024-11-25
  • 정이녹수필가의 2권 산문집 출판기념 성황
                아버지 정목사의 교회개척과 목회철학을 서술 신앙의 삶속에 용해된 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    수필가 정이녹권사 출판기념회를 지난 한강교회에서 갖고, 당시의 한강교회 개척과 부흥운동을 돌아보게 했다. 정수필가의 아버지인 고 정운상목사의 동교회 개척과 목회철학을 담은 〈바람 분다 돛달아라 - 아버지 나의 아버지〉와 본지에 3년 7개월 연재칼럼인 〈하늘과 땅사이 사랑의 언약〉의 출판에 대한 기념행사였다. 제1부 예배, 제2부 출판기념회, 제3부 오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제1부 예배는 동교회 오인성위임목사의 사회와 이춘원시인의 기도, 오목사의 「하나님의 꿈이 담긴 순종의 첫 걸음」이란 제목의 설교, 부산 반석교회 정영수목사의 축도 등 순서로 드렸다.    제2부 출판기념회는 최규창시인의 사회와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장인 정여균목사의 기도, 박이도원로시인의 서평,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장인 정도출목사의 「고 정운상목사님 회고」,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 대표회징인 강풍일목사와 월간 〈창조문예〉발행인 임만호장로의 축사, 정이녹수필가의 감사인사 등 순서로 가졌다.    『하늘과 땅사이 사랑의 언약』은 기독교신문에 3년 7개월동안 연재한 칼럼이다. 이 칼럼은 정수필가 신앙의 삶 속에 용해된 신앙의 길을 모두에게 제시하고 있다. 에벤에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를 만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예수만이 오직 모두의 소망이 되셨음을 고백하도록 일깨워 준다. 특히 「마라나타」와 「에벤에셀」, 「겟세마네」, 「임마누엘」 등 주제를 신앙적 깊이로 풀어내서,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으로 집약시켜 놓고 있다. 그것은 어디에나 계시는 임마누엘 성령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마라나타 다시 오실 예수만이 오직 우리의 소망으로 삶을 영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정수필가만이 지닌 재치있는 문장구성의 능력이다.    <바람분다 돛달아라 -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저자의 아버지인 정운상목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강교회 설립자인 정목사는 성결교 50주년 희년복음전도대 이성봉목사와 함께 하루 한 교회씩 전국교회 순회부흥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 부흥전도단 단장과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의 중심에 서서 오직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생애를 바쳤다. 이러한 정목사의 목회와 부흥운동 등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또한 정목사의 대표설교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외 6편도 수록되어 있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부흥사로 평가된 정목사의 목회철학과 연합사역인 부흥운동을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4년 수필로 등단한 정수필가는 이번에 두권의 수필집을 출판한 것은, 지금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의 결과로 볼수 있다. 이 수상수필집 이전에도 『마음을 들고 서서』와 『그림으로 남은 파리의 추억』, 그리고 편저인 『신성희·부활의 회화』 외 두권을 엮어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네권의 창작 수필집과 두권의 편저를 펴낸 것은, 등단과 함께 지금까지 창작활동에 열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월간 『창조문예』 출신모임인 창조문인협회 부회장과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수필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1-25
  • 한양대·월드비전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소개·사례공유  한양대학교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은 지난 13일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우리가 소셜임팩트를 만드는 방식」이란 주제로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주체의 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소개 및 인사이트 제공과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싶은 파트너를 발굴하고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에는 200여 명의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사회공헌 담당자, 소셜섹터, 시민 관계자가 참여해 「컬렉티브 임팩트」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 공유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월드비전은 한화생명과 협력해 새로운 임직원 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기업의 사회공헌 전략에 맞춘 사업을 공동기획해 사회적 성과를 함께 측정했으며, 올해 ‘2024년 지역사회공헌인정기관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럼에 참석한 현대건설은 기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사업인 ‘H-네이처가든’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월드비전, 현대건설, 강원도가 협력하여 국내 주택단지와 공공부지에 멸종위기 및 특산·자생 식물을 식재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존 서식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안군도 갯벌을 활용한 블루카본 조성과 관련 상품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ESG 실현을 통한 상생 협력 행정을 위해 월드비전, 기업, 소셜 섹터와의 협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을 돕고 청년의 부안 유입 및 정착을 위한 로컬 창업 지원 사업 사례도 공유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22
  • 기장 여성목사 안수통과 50주년 기념행사
      1974년부터 499명을 안수, 목회는 절반도 되지 않아 헌신과 희생 되새기고 평등·평화·생명의 사역에 중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를 비롯한 여신도회전국연합회, 전국여장로회는 지난 11일 향린교회에서 「무명·소명·공명의 50년」이란 제목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성목사안수통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여성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고, 이 시대에 사명감으로 담임목회와 사역 등 실질적인 활동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란 제목으로 채미라목사가 설교했다. 채목사는 “여성안수가 된지 50년이 되었다. 여성목사안수가 통과되기까지 참으로 많은 분들의 땀과 희생이 있었다”면서, “그 전까지 헌신이라는 이름하에 무보수에 가까운 봉사와 희생이 요구되고, 그 역할은 전도사업과 봉사로 한정되고, 그 처우는 열악한 가운데서도 우리 선배들은 국채보상운동, 만세운동 등 일제와 독립운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채목사는 “살아계셔서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붙들린 여자들이 목회를 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들이다. 주님의 손에 이끌려 갈 수 있는 만큼만 성실히 또 묵묵히 가자”며, “이제는 무명의 시간을 개척해온 선배들과 공명하고 시대에 불러주신 사명감으로 투철하였던 성도들의 의지와 공명하며, 자매들의 희망으로 공명하며, 주의 나라를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상영된 여성안수관련 인터뷰 영상에서 안수경목사(총무)는 “1974년부터 현재까지 안수를 받은 (동교단)여성목사 중 목회를 하고 있는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고, 담임을 맡고있는 사람은 더 적다”고 말하며, 여성목사 안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실질적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또 여성안수에 대한 역사를 전했다. 1930년대 여성 안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기장 여신도회전국연합회는 1968년 여목사제를 동교단총회에 청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후 1971년도와 1972년도에도 청원을 제출하였으나 부결되었었다. 그러나 여신도회는 세계 여성의 해인 1975년을 앞두고 교단 총회에 여목사제를 재청원해 1974년 9월 수원교회에서 열린 제 59회 교단 총회에서 여목사제 청원이 통과되었다.    또한 1977년 양정신목사가 여성목사 최초로 안수를 받은 이후로 동교단 여성목사 임직자는 현재 499명임을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되었다. 먼저 「전국여교역자회 57년을 돌아보며」란 제목의 영상 상영을 통해 여교역자들의 활동과 활약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첫 번째 나눔시간에는 「무명을 유명으로 잇다: 50년 전 여성 목사 안수 통과 당시 역사속으로」란 제목으로 현재 은퇴한 전임회장이었던 김지선목사가 발표했으며, 「소명을 사명으로 잇다:평등, 평화, 생명의 길에서 함께 걷는 우리」란 제목으로 한국염목사, 김정미목사(초원교회), 김수산나목사(섬돌향린교회)가 나눔을 했다.    두 번째 이야기 나눔시간에는 「공명을 여명으로 잇다1:서로의 공명속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우리」란 제목으로 황현주목사(여신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유선경목사(염광교회), 문혜미목사(양평장로교회), 「공명을 여명으로 잇다2: 서로의 공명속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우리」에서 박희정목사(예가교회), 조혜숙목사(성남아시아교회), 김성희목사(독립문교회)가 나눔을 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11-22

사회/경제/헬스 검색결과

  • 세이브더칠드런서 ‘아동학대 예방의날’ 맞아 전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지난 19일과 20일 청계광장에서 「들리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전시를 진행했다. 해당 주제를 중심으로 아동의 그림 작품과 미디어 아트, 인터뷰 영상 등이 공개되었다. 이를 통해 가장 극단적인 아동학대인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을 정책과 사회적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은 만 9세~12세 아동 12명이 참여해 「내가 내일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오늘 나를 어떻게 표현할까?」를 주제로 현재의 느낌, 꿈, 희망 등을 나눈 뒤 「내가 내일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어른들이 무엇을 해주면 좋겠는지」를 상상하며 그린 그림이 미디어 아트로 제작됐다. 아이들은 “운명이라면 받아들일 것 같지만, 만약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가족, 친구들과 더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이유를 모르는데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나쁜 감정이 생길 것 같아요. 가족들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계속하고 싶거든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전시 첫날인 19일에는 참가 아동이 직접 그림을 설명하는 도슨트 시간이 함께 진행되었다. 또 전시와 함께 지난 10년간 자녀 살해 후 자살 미수로 사망하거나 생존한 147명의 아동을 기억하며 14.7km를 달리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세이브더칠드런은 자녀 살해 후 자살 미수 판결문 102건의 기록을 ‘들리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 웹페이지로 구성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자녀 살해 후 자살 범죄 유형에 해당하는 사건 102건을 분석해, 피해 아동 147명의 이야기를 다뤘다. 피해 아동에는 피의자가 사망해 기록조차 남지 않은 아동의 죽음을 제외하고 부모에 의해 사망한 경우, 미수에 그쳐 살아남은 경우, 부모에 의해 형제자매가 피해를 당하는 상황을 목격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102건의 판결문 속 사망 아동 66명, 생존 아동 81명의 이야기를 사건 당시 아동의 시선에서 각색해 풀어냈다. 전체 피해아동의 73%는 9살 이하였으며, 76%의 사건이 아이들이 가장 편하게 일상을 보내는 집에서 발생했다. 판결문을 분석한 동단체 관계자는 “가정에 드리운 그림자 속에서도 아이들은 살고자 했다. 아이들의 여린 손을 놓아버린 것은 벼랑 끝의 부모지만, 그들을 구조하지 못한 것은 우리 사회이다”고 말했다.      또 동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아동학대 대책은 계속해서 마련되고 있지만, 아동학대와 학대로 인한 사망사건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면서, “반복되는 자녀 살해 후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동사망 사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아동사망검토 제도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 또한, 자녀 살해 후 자살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는 정신건강, 가정폭력, 경제적 위기 등을 아동에 대한 위기 신호로 인식하고 고위험군 가정을 발굴해 전문적인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출판/문화/여성
    2024-11-29
  • 세이브더칠드런서 기업들과 코퍼레이트데이
      변화를 만드는 ‘체인지메이커’의 역할을 하는 기업 다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총장=정태영)은 지난달 30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기업 및 협력단체 관계자 약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세이브더칠드런 코퍼레이트 데이」를 진행했다. 지속가능경영·ESG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사회공헌 도전과 과제에 대해 말하며, 지속가능경영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ESG 흐름 속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전략 및 방향을 살펴보고, 세이브더칠드런의 기업사회공헌 사례와 지속가능경영 기업 전략에 맞는 사업을 소개했다.    1부는 △고려대학교 문정빈교수 △현대해상화재보험 정경선CSO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유아실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맡아 지속가능경영·ESG 흐름 속 한국 기업 사회공헌 전략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문정빈교수는 다양한 외부 위협 속 불확실성에 직면한 현실을 짚으며, 국제사회에서 ESG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외교적 역할에 주목해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정경선CSO는 변화를 만드는 ‘체인지메이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과 협력 기관들이 함께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소개했다. 정유아실장은 공공과 민간 파트너십에 대해 짚으며, 개발도상국에서 기업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포용적 ESG 이니셔티브 사업 필요성에 대해 짚었다.    2부는 혁신적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통한 임팩트 창출 방안 마련을 중점으로 사례 및 사업 발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현대자동차 라이프디자인팀과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 기업 사회공헌 1팀이 참여해 「트렌드를 반영한 기업 사회공헌: 현대자동차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플랫폼 ‘나눔&’」을 주제로 기업과 NGO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세이브더칠드런 기획사업팀의 지속가능경영 기업 전략에 맞는 혁신 사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서는 △한양대학교 신현상교수 △더나은미래 김경하편집국장 △소셜액션 플랫폼 VAKE 이은희대표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 김희권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팩트 있는 사회공헌 사업의 방향 모색 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위한 기업·비영리단체 협력 절실  참석자들은 사회적 가치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서는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현상교수는 “사회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컬렉티브 임팩트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경하편집국장은 “제대로 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협력의 장벽’을 넘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협력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기업과 비영리기관 간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은희대표는 “임팩트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비영리 조직과 기업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는 상호 신뢰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이다”며, 기업협력사업을 담당하며 경험한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총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경영과 ESG는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ESG 흐름 속에서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더욱 효과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규모 있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확인할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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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7
  •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서 인권심포지엄
    고소남용, 인권 침해와 수사기관의 피로도가 증가 선별입건제를 고소남용에 절차적 통제방안으로 제안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회장=김종량박사)과 한양대학교(총장=이정기박사)는 지난달 31일 「고소 남용으로 인한 인권 침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적법한 고소권을 보장하면서 피고소인의 부당한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일을 모색했다.    김종량회장은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은 1948년 12월 10일에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의 숭고한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1953년 10월 24일에 창립됐다. 세계인권선언은 인류 구성원 모두가 존엄하고 양도할 수 없는 동등한 인권을 가진다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오늘 심포지엄 주제와 관련해 세계인권선언 제8조에서는 ‘모든 사람은 헌법 또는 법률이 부여한 기본적 권지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권한있는 국내법정에서 실효성있는 구제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면서 기본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는 공정한 사법절차에 따라 효과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도록 천명하고 있다. 그런데 대검찰청이 올해 2월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고소사건 접수 건수는 약 39만 건이다 이 중 기소율은 24.8%에 불과했다”면서, “무분별한 고소는 피고소인의 부당한 인권 침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범죄협의가 인정되지 않는 사건에 수사력을 낭비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러므로 범죄로 인한 피해자의 적법한 고소권은 충실히 보장하면서도 과도한 고소권의 남용으로 인한 피고소인의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효과적인 정책적, 제도적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소남용이 범죄통계에 준 영향 소개    「고소 제도의 운용 실태 분석」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이동희교수(경찰대)는 “최근 고소사건의 접수 및 처리에 있어서 고소사건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그 배경에는 고소사건의 반려 없는 전건 접수가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고소사건의 경우 수사가 종결된 후 기소되는 비율은 20% 미만의 수준을 보여왔고, 최근에도 이러한 낮은 기소율과 높은 불기소율은 실질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또한 “고소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범죄의 유형으로는 1순위로서 재산범죄가 꼽혔고, 세부적으로 사기죄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고소사건 접수, 처리 건수의 증가 문제는 고소남발로 인한 인권침해나 수사력의 낭비 등의 문제를 초래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일국의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지표의 하나는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치안수준이 높은 국가라는 기준이다”면서, “고소사건의 접수 건수의 증가는 피상적으로는 범죄의 입건 및 발생 건수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며, 결국 통계적으로 대한민국의 범죄발생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는 국가 간 범죄발생율의 비교에 있어서 왜 정밀하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근거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런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 불기소로 종결되는 고소사건을 범죄 발생 건수에 포함시켜 산정하케 하는 것은 정책적인 고려가 부족 한 것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범죄통계에도 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형사사법기관 종사자 보호제도 제시    「고소 남용의 원인과 문제점」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김정연교수(이화여대)는 “수사단계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피고소인의 인권침해 문제이다. 고소사건은 일반 형사사건에 비하여 불기소율이 높다. 그만큼 억울하게 수사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고소사건의 기소율은 평균 20% 미만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이러한 수치는 전체 형사사건 처리현황과 비교하였을 때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 즉 전체 형사사건의 기소율이 61.3%인데 비하여, 고소사건의 기소율은 18.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소가 접수되면 혐의유무를 불문하고 피고소인은 피의자로 취급되어 각종 불이익을 감수하게 된다. 이처럼 고소남용의 문제는 피고소인의 인권침해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고소사건을 담당하는 형사사법전문가들이 제시한 가장 큰 심리적 고충은 바로 감정소진 문제이다. 감정소진은 직업상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업무에 대한 열정과 동력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한다. 민원인은 고소사건 접수 및 수사단계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사건이 진행된다고 생각되면, 고성 및 욕설로써 분노감을 표출한다고 했다”면서, “수사담당자가 그들의 감정까지 받아 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경찰기관 내에서도 고소사건 담당부서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처리해야할 사건이 많아 격무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그보다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타 부서에 비해 경제적·인사 상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라고 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고소는 피해에 대해 수사기관에 처벌을 요구할 수 있는 의사표시 기능만 있으면 된다. 민원인들이 고소라는 제도, 그리고 그로인해 얻게 되는 권리를 이용하여 형사사법기관 종사자에게 이와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심각한 고소남용현상이라고 생각된다”면서, “경찰 및 검찰에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수사담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단계서 조정 절차 법제화 필요    「고소 남용의 방지 방안」이란 제목으로 발제 장승혁교수(한양대)는 “고소의 남용에 대한 절차적 통제방안으로 선별 입건제를 도입하는 것이 타당하다. 고소는 범죄로 인한 피해자의 고소이어야 하므로 범죄 혐의가 명확하지 아니한 사안에서 고소인의 범죄 피해에 관한 주장만으로 피고소인을 반드시 입건해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입건에 앞서 고소한 사실관계 등의 확인을 위한 입건 건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형사조정은 검찰 단계에서만 시행 되고 있는데 절차의 초기 단계에서 대화를 통하여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피해 회복에 효과적이므로 경찰 단계의 형사조정절차를 법제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정통망법위반(명예훼손), 모욕, 경미한 저작권법위반의 고소사건에서는 민사상 손해배상금의 합의가 고소인의 주된 목적이므로 필수적으로 경찰 단계의 조정위원회나 외부의 전문 조정기관의 조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고소의 남용에 대한 사후적 통제방안으로는 고의 또는 중과실의 고소인에 대한 불기소사건의 절차비용 부담과 무고죄의 처벌 강화를 들 수 있다. 고의 또는 중과 실의 고소인은 불기소로 종결된 사건의 개시와 진행에 대하여 주된 책임을 져야 하므로 그 절차에서 발생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한 신중한 고소를 유도하는 데에는 무분별하고 남용적인 고소에 대하여 무고죄라는 확실한 형사책임의 추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교수는 “사실 고소의 남용은 우리 법체계의 구조적인 사유로 발생하는 문제이다. 증거수집이 어렵고 절차가 복잡한 민사소송·민사집행 절차, 고소의 편리성과 효율성, 채무를 불이행한 채무자를 형사처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국민의 법의식 등이 그것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오랜 기간 많은 연구가 있었음에도 고소의 남용이라는 상황은 거의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을 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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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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