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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세월호와 이태원 유가족 위로 사순절기도회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주최하는 ‘사순절 정의평화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전상건목사)는 지난 18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사순절 정의평화기도회」를 드렸다. 제326차 평화통일 월요일 기도회를 겸해 드린 이번 기도회는 정의평화목회자행동(공동대표=우규성목사)이 주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그 유가족들과 함께 치유의 예배를 드렸다. 「평화, 우리의 숨 쉴 구멍」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민돈후목사(간성제일교회)는 "고통과 불평등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살다 보면 평화가 멀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평화를 실천하셨다"며, "보혜사 성령이 함께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과 조건 가운데서도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목사는 "표현할 수 없는 괴로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성령께서는 들숨과 날숨처럼 우리와 함께 동행하신다"며, "우리 안에 있는 성령이 일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신호성 씨의 어머니 정부자 씨는 "대한민국 교회의 위로와 은혜에 힘입어 이제껏 버틸 수 있었다"며, "한국교회로부터 받은 사랑의 빚이 크다. 받은 사랑을 기억하면서 힘을 내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 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이 평화스러운 나라가 되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참석한 피해자 가족들과 연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로 다짐했다. 우규성목사(정의평화목회자행동 공동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사건으로 귀중한 자녀를 잃게 된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며, "우리 교회가 이들의 아픔에 침묵하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함께 싸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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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4-03-22
  • 인천기독교총 포럼서 제22회 국회에
    ◇ 인천기독교총회 교회위기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인천기독시민 자유포럼’이 하버파크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 교회위기대책위원회(위원장=황규호목사)는 지난 13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인천기독시민 자유포럼 및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주여 파수꾼을 보내주소서」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특별히 허종식후보(더불어민주당)와 윤상현후보(국민의힘) 등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후보 10여명을 비롯해 교단 지도자들과 평신도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천기독시민 자유포럼은, 제1부에서는 임재성목사(인천시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해 동회 총회장인 주승중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곧이어 진행된 제2부에서는 하귀호목사(민관방영협회장)가 발표자로 참여해 서헌제회장(한국교회법학회)과 음선필교수(홍익대 법대), 연취현변호사가 각각 주제강연을 맡았다. 주승중회장은 개회 메세지에서 “총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많은 악법들을 수정해 주길 바란다”며,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과잉 법안들은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재개정 또는 폐지돼야 하고, 올바른 법안들이 입법돼야 한다. 또 반기독교적 과잉입법들의 제정 시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계속해서 주목사는 “이번 국회에서 제정된 과잉 법안의 예를 들며 첫째는 예배의 자유를 훼손하는 감염병예방법은 분명 개정되어야 한다. 예배의 자유를 방해하는 규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예방법의 불합리한 조항은 재개정되어야 한다. 둘째로 기독교적 교육을 훼방하고 종교 교육의 권리를 훼손하는 사학제도 역시 개정되어야 한다. 21대 국회에서는 한국교회가 반대하는 가운데 사립학교 교원채용 시험을 광역단체 교육감에게 강제로 진행시키고 개방 이사를 늘리는 사학법 개정안을 사회적 합의와 절차를 넘어서 처리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으므로, 22대 국회는 사학법을 보다 발전적으로 다시 재개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자유포럼에서는, 먼저 서헌제회장이 「종교의 자유에 대해」란 주제로 “교회 예배의 자유를 훼손하고 백신을 강요하는 예방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음선필교수는 「차금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등 법안 철폐」에 대해 주장했다. 음교수는 “민주화의 성장은 법치주의의 안정적 속성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국회가 국민의 의견을 무살하는 입법을 무모히 추진하지 말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음교수는 그러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공적 영역뿐 아니라 사적 영역에도 적용되며 국가의 권위와 법언의 강력한 제재를 수반한다”며, “평등이념이 과도하게 적용되면 개인의 자유가 포괄적으로 침해된다. 그 결과 소수 보호라는 미명하에 다수가 역차별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고 맺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3-22
  • 한남대·일본 기독교 공조회와 수련회
      ◇한남대학교는 일본 기독교공조회와 수련회를 갖고 한·일간 화해와 동아시아평화를 추구했다   대전 한남대학교(총장=이승철)는 지난 19일 일본 기독교 공조회(위원장=마코토목사)와 함께 「한·일 간의 진정한 화해」를 주제로 수련회를 개최했다. 한남대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수련회에서 한·일 간 화해를 위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대전지역 관내 방문을 비롯한 천안독립기념관·수원 제암리교회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일본 기독교 공조회 마코토목사는 「한·일 수련회 개최의 의의, 화해의 사명을 띠고」를 주제로 발제했다. 마코토목사는 “한·일 간의 위안부, 징용공 문제 등 현실에 대해 역사 수정주의를 용납하지 않고, 우리 공조회가 의지하는 성경적 신앙의 원칙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배정열교수(한남대 일문학과)는 “한·일 기독교 공조회가 한국과 일본 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 자유와 평화를 가져오는 역할을 담당하길 희망한다”고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에는 고철웅조교수(한남대 법학부)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일 간 진정한 화해」를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카타야나기 에이이치교수(세이가쿠인대학)가 응답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기독교 공조회는 한남대 이승철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세미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3-22
  • 월드미션, ‘다음세대’ 리더를 세운다
    ◇2024년 겨울 월드미션 연합캠프에서 청소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임엘목사   하나님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깨워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재단법인 월드미션협의회(이사장=이 선목사)는 다음세대 전문사역 단체인 하기오스 선교회(대표=이임엘목사)와 협력하여 매년 수 백명의 다음세대를 위한 ‘월드미션 연합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점점 감소되고 있는 다음세대 복음화율을 보며 “그들을 깨우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을 따라 다음세대를 깨워 세상을 믿음으로 돌파하여, 국내와 해외를 선교하는 ,글로벌 리더를 세우는 꿈을 가지고 시작된 캠프이다. 그러한 꿈을 가지고 시작된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매년 수 백명이 모이는 캠프로 성장하였고, 지난 1월 겨울 캠프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기독교 겨울캠프중 가장 빠른 2023년 12월 2일에 조기 마감하였다. 월드미션 연합캠프 총괄 디렉터인 이임엘목사(하기오스 선교회)는 월드미션 연합캠프가 가장 빠른 조기마감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전문성’을 뽑았다. “현존하는 기독교 캠프 단체들 중 오래된 곳들도 있고, 신생 단체들도 있다”며, “코로나19 때 유튜브를 비롯한 SNS가 활성화 되면서 비전문가들이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들어와 활동했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비전문가들의 위험성이 부각되었고, 다시 전문가들의 중요성과 말이 주목받게 되었다. 이제 교회들도 그 영역에 얼마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찾아보게 되었고, 2009년부터 시작된 것과 프로그램, 강사, 준비성 등을 보고 전문성이 뛰어나 보이는 곳을 선택한 것이다”고 말한다.   교회와 캠프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의 적절한 조화에 중점 또한 이 목사는 교회와 연결되는 후속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뽑았다. “캠프는 식사와 자주 먹는 집밥이 아니라, 외식과 같은 식사에 가깝다.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집밥이지만, 기분을 전환하거나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외식도 필요하다. 집밥이 매주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라면, 외식은 바로 캠프다”며, “집밥만 먹는 것도 힘들고, 외식만 하는 것도 힘이 든다. 그래서 2개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때문에 우리는 캠프와 교회가 잘 조화되기를 소망한다”고 월드미션 후속 프로그램들의 성격과 가치에 대해 전했다. 이를 위해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캠프에 참석한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음세대 사역 세미나’를 통해 교역자와 교사들이 현장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개강 전 프로그램으로 ‘원데이 캠프’와 ‘오픈 예배’ 등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보냄 받은 다음세대들을 뜨거운 예배로 영적 각성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각종 SNS를 활용한 컨텐츠를 제공하여 캠프의 일회성 행사성을 만회하고 은혜의 지속적인 유지와 양육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올해 여름 2024년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남서울대학교에서 여름 캠프를 개최하고, 봉담중앙교회(담임= 이이삭목사)에서 원데이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 교계종합
    2024-03-08
  • 독립교회연합회 목사고시과정 ‘인성검사’ 효율성 인정
    ◆카이캄의 목사안수 후보생들이 인성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는 지난달 27일 목사고시 과정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인성심리검사를 도입하여 확산되고 있다. 그 공신력과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목회자들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연합회가 처음 인성심리검사를 도입하던 10여년 전만 해도 일각에서는 그 효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목회자들의 범죄와 인성 논란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때마다 인성심리검사는 주목받으며 어김없이 빛을 발해 왔다. 인성심리검사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심리검사로, 우울, 불안, 분노, 편집, 정신증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찾아준다고 알려졌다. 목회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 건강 상태가 목회자로서 잘 기능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필요한 경우 심리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내도가 된다.   이 검사는 아직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자기애나 강박, 경계선, 연극성, 반사회성, 분열성 등 성격적 특성을 찾아주는 검사로, 그 필요성과 가치가 점차 인정되고 있다. 목회자로서 자신에 대한 인식,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경향성 등을 보여줌으로써 말씀을 가르치고 성도를 돌보는 목회자로서 필요한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인성심리검사를 처음 도입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의 최은영교수(상담학)는 “목회자들이 인성과 성격적 측면에서 검증되어야 하는 이유가 사람을 돌보는 일이기 때문에 이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며, “성도들도 다 연약한 사람들이기에 끊임없이 목회자들에게 상처를 준다. 이때 목회자가 자신의 성격을 알고 있으면 자신의 대인관계 패턴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고, 성도들을 더 잘 목양할 수 있다”고 검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 인성심리검사를 경험한 많은 목회자들은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사역을 준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동연합회는 매년 두 차례씩 진행되는 목사안수 과정에 필수적으로 이 인성심리검사 과정을 도입했다. 만일 이 검사에 통과할 수 없는 경우 목사안수의 자격이 되지 않으며 다음 회차에 다시 응시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3-04
  • 극동PK장학재단, ‘사랑’·‘비전’ 구분해 전달
    ◇극동PK장학재단은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극동방송의 유관기관인 극동PK장학재단(이사장=김성근목사)은 지난달 26일 69명에게 제23차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지원에 더욱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날 장학금수여는 사랑장학금 비전장학금으로 나뉘어 전달됐다. 사랑장학금은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주어졌으며 특별히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 소외계층, 탈북민, 장애인, 선교사자녀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또한 비전장학금은 세계를 품고 세계적인 크리스천 리더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는 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주고 있다. 특별간증을 한 김종윤학생은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에 정착해, 부모님의 사역 대상인 빈민가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인생의 불공정성을 느끼며, 점차 쾌락주의자의 길을 걷게 됐다”면서, “선교사 자녀를 위한 수련회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게 되었다. 그 후, 삶이 180도 바뀌어 신실한 복음주의자가 되었으며,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되고,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삶으로 주님을 증거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이 단체 이사장인 김성근목사가 「귀히 쓰이는 그릇」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목사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깨끗한 그릇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그분의 삶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한편 이 재단은 꿈과 비전을 품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국가와 사회에 나아가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기독인재 양성을 꿈꾸는 공익법인이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3-03
  • 부안군기연 차기회장 김복철목사 추대
    ◇그리스도의교회총회 김복철총회장은 지역사회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은 20일에 있던 난방비 지원 행사)     그리스도의교회총회 총회장 김복철목사(창대교회·사진)가 오는 24일 부안군기독교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김목사는 부안지역에서 많은 봉사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이다. 이 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되는 김목사는 지역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가 있는 총회장으로 사역하는 그리스도의교회총회는 월드비전과 기아대책등 NGO와 함께하고, 사회복지협의회와 푸른우산과 함께 협력해 사회에 공헌할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서에 성탄선물로 많은 양의 초코파이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월드비전과 협력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서 난방비지원을 하는 행사도 가졌다.  김목사는 현재 그리도의교회총회에서 3회차 연임으로 총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교단의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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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정동길에서 조선의 크리스마스 재현
      ◇ 정동길 일대가 성탄을 축하하는 장식으로 가득하다.   CTS 방송사는 오는 31일까지 정동길 일대에서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역사와 전통이 깃는 덕수궁 돌담길을 수놓은 청사초롱 성탄장식과 다양한 조형물들과 함께 지난 달 서울 중구 정동길 일대에서 개막한 이번 축제는,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예장 백석총회와 백석대학교·백석예술대학교, 담터가 후원했다. CTS 최현탁사장은 “정동길을 밝히는 성탄의 빛이 추운 날씨로 움츠러든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길 바란다”며, “예수 그리스도 사랑으로 이웃들을 살피는 따뜻한 연말 되기를 소원한다”고 인사했다. 또 최진혁시의원은 “추워진 날씨에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보듬는 아름다운 축제가 되었다”며, “많은 시민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하는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영태목사(정동제일감리교회)는“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정동길에서 ‘조선의 크리스마스’를 재현해 더욱 뜻깊다”며, “낮은 자리에 임하신 만왕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묵상하는 축제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2-21
  • 새이레기독학교서 지역위한 콘서트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다.   매년 지역사회에 문화공연을 선물하고 있는 새이레기독학교(교장=송미경목사)는 지난 12일 새이레기독학교 아트홀에서 ‘사랑’을 주제로 「제8회 그레이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그레이스 콘서트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만한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무대를 꾸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교장 송미경목사는 “올해 그레이스 콘서트 주제는 사랑이다. 이웃과 친구, 가족간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그레이스 콘서트를 통해 서로 감사를 표현하고 받은 사랑을 이야기하며 지나온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새이레기독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그레이스 콘서트는 2016년 처음 시작된 이래 양평군의 명물이 됐다. 아이들의 무대는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해 이제는 여러 곳에서 축하무대로 초청받고 있으며, ‘2023 부활절 퍼레이드’ 멤버로 참여하는 등 그 지경이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성경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되는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은, 기독교교육을 통해 발견하고 발전시킨 자신의 재능과 끼를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나타내고 있다. 새이레기독학교는 경기도 양평군 천혜의 자연 속에 자리한 전원 기독학교로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는 사명자를 키워가기 위한 기독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2-18
  • 1월, 프론티어미션서 청소년캠프
     ◇프론티어미션은 20여년간 청소년을 위한 사역을 진행해오고 있다 (사진은 프론티어미션의 집회사진)   전주에 위치한 프론티어미션은 2024년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담양의 바이블칼리지에서 「부르심」이란 주제로 청소년 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청소년을 양육하는 비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총 10일간 3차에 걸쳐 진행될 이 행사는 로마서 8장 23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을 주제로 준비된다. 이번 캠프는 오랜 시간 문화사역을 진행하며 청소년 사역에 경험이 많은 프론티어미션의 스탭들과 예배팀의 진행 아래, 한국기독교의 미래인 청소년을 양육하는 비전으로 준비되었고 십대 전문 사역자들의 설교와 찬양, 무대공연과 CCM콘서트 등으로 채워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프론티어미션은 종합문화사역을 통해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을 세우는 사역을 위해 전주 참사랑교회에서 2001년 시작된 십대사역단체로 발족했다. 그 후 2019년부터 대형집회를 진행해 왔으며 20년 이상 청소년을 위해 사역한 신실한 단체로 알려져 있다. 또 장소를 협력하는 광주 바이블칼리지는 현시대에 방황하는 청년들과 목회자를 대상으로 깊이 있는 성경연구를 통해 신앙의 중심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전인적인 복음으로 평신도 사역자를 양육하는 신학 교육기관으로 2007년도에 개관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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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목회 검색결과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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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설교] 최고의 역전 드라마, 부활
    김 학겸 목사    극적인 드라마를 보면 그 안에 반전이 있습니다. 인류 최고의 역전 드라마는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부활이 없는 십자가는 비극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소망이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한 모습을 보기 전에는 부활을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요20:1).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하고 갔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시몬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서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요20:2). 그리고 두 제자도 달려가서 빈 무덤을 보고 시체가 도난당했다고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면, 열린 무덤은 그저 놀라운 사건에 그칠 뿐입니다. 부활 신앙이 없으면 주님을 위한 걱정이나 열정도 그저 헛된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나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나타나셔서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요20:16). 마리아는 눈으로 볼 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자신의 이름을 부르시는 음성을 귀로 듣고 예수님인 줄 알았습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고 하는데,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마리아의 영적인 귀와 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부활의 증인이 된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신 것 같이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요20:21).   부활을 목격한 이들의 증언을 통해 다음 세대가 부활을 믿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각자 받은 사명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보듯이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충성을 다하면 됩니다. 달란트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갖지 말고, 주님이 맡겨 주신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은 사명을 받은 이들에게 평강과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요20:21-22). 우리의 능력과 가진 것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실력과 소유가 아닌 예수님의 성품과 믿음에 근거합니다. 그래서 사명 받은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패감과 죄책감 등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베드로를 찾아가셨습니다. 숯불에 구운 떡과 고기를 주신 후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시고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상처 입은 마음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의 상처 입은 모습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과거를 가지고 괴로워하는 모습도 없습니다. 베드로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다른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명 감당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성도는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나자마자 그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십자가 죽음 너머에 위대한 부활이 있었음을 믿고, 부활의 증인으로서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새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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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4-03-22
  • [목회] 하정완 목사와 꿈이 있는 교회
    ◇ 꿈이있는교회, 2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성도들의 행복한 모습    꿈이 있는 교회의 하정완 목사(사진)는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십대 시절에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작은 방황을 하기도 했다. 가끔 탈선의 위기에도 이상하게 친구들이 자신을 잡아주고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마산에서 4개 교회 학생회의 연합수련회가 개최되었다. 그 시간에 목회자로 서원을 했다. 그 후에도 지속적인 인생에 대한 갈증과 하나님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서원이란 것의 무게를 감당하고자 신학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던 중에 지금의 사모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목사 자신과는 다른 올곧고 바른 모습에, 긴 시간을 진심으로 좋아했고 사랑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랑 안에서 서로 성장해 갔다.  그렇게 제주 화강암같이 울퉁불퉁했던 시절을 겪은 하목사는, 제주와 서울에서 목회자로 훈련을 받았다.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흘린 눈물과 웃음 속에,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꿈이 있는 교회’를 보고 계셨다. 이제는 여기저기 방송과 잡지 그리고 영상 속에 보이는 하목사의 모습은 더 이상 화강함 같은 모습은 없고, 너무나 아름답고 밝은 비전으로 다듬어지고 젊은 청년 갈렙이 보인다.  목사안수를 받은 다음 해인 1989년에 교회수련회를 갔던 곳에서, 한 청년의 익사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하목사는 물에 뛰어들어 청년을 살리려 애썼지만 청년은 하나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그 계기로 하목사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더 준비해야 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생명을 얻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학업을 하게 된다. 그 때 만난 분이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의 로버트 콜만 박사였다. 하목사는 그에게 전도와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의 사역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윌로우크릭교회의 구도자 예배의 새로움을 통해 문화사역이란 비전을 보게 되었다.   삶 속에 실천되는, 제자훈련   미국에서 공부에 매진하던 1992년에 주님으로부터 ‘조국의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하라’라는 사명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영감받은 ‘제자훈련과 문화사역’을 두 기둥으로 1999년 3명의 성도들과 제자훈련을 시작으로 오늘 날에 가시화된 ‘꿈이있는교회‘라는 열매의 씨앗을 심게 되었다. 꿈이있는교회는 크게 3가지 목회 철학으로 지금도 견고하게 세워져 가고 있다.  하목사는 기존 교회가 답습했던 전도지 배포 방식의 '직접 전도'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제자훈련과 1:1 양육을 통해 훈련된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 그 삶을 통해 예수그리스도가 전해진다고 말하며 '관계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인 청년사역은 새롭고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가장 교회적인 것이며, 복음으로 제자화된 청년 한 명이 개인과 공동체, 더 나아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교회 안의 전도, 예배의 감격이 있어야 한다는 데서 직접 전도의 패인을 찾았다.  그는 “소금이 모양은 상실해도 맛은 유지하는 것처럼, 세상 속에서 기독교의 모양으로 녹아야 세상을 이해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교회 전도가 진부함을 탈피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복음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강조하며 보다 진지한 제자훈련과 삶의 실천을 강조한다.                                         ‘조국의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하라’는 사명에 교회 개척   교회 밖과 안의 온도차를 줄이는, 문화사역  하목사의 사역에 관한 첫 번째 인상은 단연 ‘영화설교’다. 목회를 하는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영화설교를 진행하고 있는 선구자다. 영화 한 편의 주요 장면들을 예화로 활용해 말씀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링형 설교방식이다.  하목사는 미국에서 제자훈련을 전공할 당시부터 영화설교를 구상했다. 윌로우크릭교회에서 문화를 목회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한국으로 돌아와 청년목회에 전념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설교 중심의 문화목회를 펼치고 있다.  그는 “청년목회에 사명을 품게 되면서 이 방식을 도입했다. 구도자들을 배려하고,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교회 밖과 안의 온도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책과 음악도 설교에 포함하고 활용해서 전방위 문화목회를 하고 있다.  이처럼 꿈이있는교회가 문화사역을 강조하는 이유는 교회가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이제는 교회가 문화를 선점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에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문화를 배격하고 손을 놓다 보니, 오히려 비기독교적인 문화가 쏟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독교문화의 수준은 세상 문화에 한참이나 뒤떨어지고 말았다. 이러한 활동은 예수와 교회를 처음 접하게 되는 청년들에게 기독교에 접근하는데 높은 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성숙을 지향하는 영성, 생활 예배자훈련  하목사는 힘차게 교회를 시작하고 달려가기에 바빴던 10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교회도 성장하고 제자훈련과 문화사역도 보기 좋은 결과를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채워지지 않는 어떤 것이 있었다. 그것은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다.  목회자 자신과 긴 시간 훈련받은 청년들에게 여전히 보이는, 죄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와 변하지 않는 내면적 갈등과 죄성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에 로마서 7장 속에 바울의 싸움을 보면서, 침묵기도에 대한 필요를 보게 되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신 분이 토마스 키딩이라는 사제였다. 그래서 그의 기도와 실천을 연구하고 모임들을 찾아다녔다.  하목사는 이 과정을 통해 ‘말씀 없는 명상의 위험’과 ‘자기 중심적인 기도의 공허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받는 기도 즉, 내 기도만을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요구를 듣고 그 뜻대로 기도하는 성숙과 성장을 지향하는 ‘침묵기도’를 제자훈련과 목회에 적용했다. 그것은 ‘중간태적 기도’, 내 기도만 하는 능동태적 적극성도 아니고 듣기만 하려는 수동태적 영성도 아닌, 하나님께 듣고 기도하는 중간태적 기도 방법을 찾고 추구하게 되었다.  함께 진행된 것이 묵상훈련이었다. 큐티밥이라는 교재를 만들어 말씀을 채우기에 힘썼고 바르게 기도하기에 힘쓰며 변화를 경험했다. 먼저 하목사 자신의 변화를 보았고 성도들과 교회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을 2년간의 훈련여정으로 만든 것이 ‘더플랜’이라는 과정이며 부제로 ‘생활예배자훈련’이라고도 한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의 영적교제와 성숙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표현이다.  하목사와 꿈이있는교회는 오늘도 일용할 양식인 생명의 말씀과 또 하나님 보다 앞서지도 않고 뒤서지도 않는 기도로 채워진 삶을, 세상 속에 실천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문화라는 옷을 입고 예수를 모르고 죽어가는 청년들에게 낯설지 않은 온도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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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사랑의실천]기쁨나눔선교회와 김정옥목사
    기쁨나눔선교회의 대표인 김정옥목사(사진)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베푸는 일을 기뻐하는 열정적인 여성 목회자로 홍천지역에 알려져 있다. 김목사는 홍천보건소 옆에 위치한 참좋은우리교회를 사역하며,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섬기며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매우 엄한 불교신앙을 가진 배경에서 성장했고 어릴 때는 절에 가지 않고 교회를 간다는 이유로 매를 맞으며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신앙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신실한 평신도로 50세가 되던 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라는 소명을 받고 늦게 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힘든 신학대학원 과정과 전도사 수련 등을 마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오직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를 세우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목회자 과정이었다.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의 삶이 개선되는 것에 ‘보람된 삶’ 고백 처음에는 봉사와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몰라서 무작정 차에 쌀을 싣고 나가서 길거리에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나 배고파 보이는 사람이 보이면,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라는 당부와 함께, 10kg 쌀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김목사의 뜻과 봉사에 감동하고, 함께하자는 제안에 설득된, 홍천지역에 목사들과 10개 교회들의 엽합으로 ‘기쁨나눔선교회’가 결성되었다. 홍천기독교연합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꾸준하게 홍천의 여러 교회와 목사들에게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섬기는 일에 중요성과 필요성을 나누어 왔던 것이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그는 “우리 기쁨나눔선교회의 도움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삶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봉사의 보람을 고백한다. 김목사와 이 선교회의 주된 사역 중 하나는 가난한 이웃에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후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다. 까다로운 복지행정의 자격조건으로, 어려운 생활 가운데 있지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노인이나 경제적 자립이 곤란한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쌀과 재정을 지원한다.   ◇ 기쁨나눔선교회가 독거노인들과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쌀과 음식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겨울 난방을 지원한다. 경제적 문제로 추운 겨울을 고통스럽지 않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름과 난방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자금은 이 단체에 개인 후원자들의 헌금과 기부에 의존한다. 또 기쁨나눔선교회는 홍천지역의 미자립교회에 봉사활동을 통한 전도활동을 지원하는 특별한 사역을 한다. 선교회는 전도와 봉사를 하고 싶지만 경제적 자원이 어려운 교회에 전도사역을 위한 쌀과 재정을 지원한다. 그래서 그 교회들이 자신 교회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목사와 기쁨나눔선교회는 자신들의 유명세와 활동에 욕심내지 않고, 오직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한 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교회도 함께 섬기는 지혜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홍천지역서 10개 교회와 목회자들 중심의 구제활동에 앞장 그리고 은퇴한 목사 가정이나 홀로 계시는 목회자 분들에게도 지원활동을 전개하며, 장애인복지관 등에도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일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교회 한 칸에 작은 부스를 마련하여 ‘아나바다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협력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이 물건을 기증하면 그것을 부스에 비치하고 그 준비된 물건들을 필요한 이웃들이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이렇듯 기쁨나눔선교회는 언제나 가난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질적으로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하여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에 함께 협력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며 회의와 교제를 하고 있다. 이들은 어떠한 하나의 큰 힘이 아니라, 작지만 많은 연약한 힘과 정성이 모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은 풍성하고 멋진 분이다. 언제나 부족함이 없이 채우시기 때문이다”며 이 선교회 활동에 관한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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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2-05
  • [목회]나들목동행교회와 이지일목사
    ◇나들목동행교회 성도들이 가족수련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들목동행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지일목사는 대학입시에 실패한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재수를 하는 과정에도, 신앙의 열정에 사로잡혀 학업과 믿음생활을 병행하며 재수생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를 힘들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목사의 신앙을 이해할 수 없는 부모님들의 반대였다. 좋은 대학에 입학한 주변 또래의 친구들과 비교하며, 기독교신앙과 교회가 자신들 아들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해 이목사의 신앙생활을 심하게 반대하신 것이다. 집에 아들을 가두어 두고 교회를 가지 못하게 했고 교회를 찾아가 항의를 하는 정도의 심한 반대였다. 수능을 100일 앞두고 이목사는 부모님을 설득해 교회수련회를 참석했다. 다른 학생들은 100일 주 술을 마시고 세상에서 노는데, 그래도 나는 기독교신앙을 가졌으니 하루만 가서 시험을 위해 기도하고 오겠다는 설득에 완강한 부모님도 허락을 했다. 하지만 수련회가 너무나 은혜로웠던 나머지 약속된 하루를 어기고 집회에서 기도를 하던 중에 기도하는 그 자세 그대로 뒷덜미를 잡혀서 끌려 나온 적도 있다. 그 후 이목사는 신대원을 가기 전 직장생활을 통한 세상 경험을 해보라는 당시 나들목교회의 담임이었던 김형국목사의 권유로 이랜드와 SK케미칼 등의 기업에서 몇 년간 세상을 배우는 기회들을 가졌다. 그리고 그 후에 신학을 공부하며 나들목교회의 청년부사역자로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불신가정이었던 가족들도 하나 뿐인 남동생이 이목사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함께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고 완고하셨던 부모님들도 주님 앞으로 돌아왔다.  이지일 담임목사   하나님나라의 비전을 공유한 6개 교회로의 분립 나들목동행교회는 김형국목사가 담임했던 ‘나들목교회’로부터 분립 개척된, 나들목교회가 품은 하나님나라 신학을 중심으로 한 철학을 공유하는 6개의 나들목네트워크 교회들 중 한 교회다. ‘동행’이라는 이름은 교회가 지역을 선정할 때, 서울의 동쪽으로 결정된 의미를 살려 ‘동쪽에서 행복하자‘란 의미와 ‘주님과 동행하자‘란 이중적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들목동행교회는 철저하게 나들목네트워크의 목회철학과 교회신학을 따르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나라 복음과 신학‘이다. 나들목동행교회를 포함한 나들목네트워크에 속한 교회들은 △하나님나라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고 가르치신 메시지이다 △하나님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통해 시작되었다 △우리교회는 이 하나님나라에 예수의 복음을 통해 들어간 자들의 공동체다 △우리는 찾는이 중심, 진실한 공동체, 균형있는 성장, 안팎의 변혁, 그리고 소망하는 예배를 지향한다는 다섯 가지 DNA를 공유하고 있다. 또 개개인의 성도의 신앙과 삶이 하나님나라 신앙과 실천으로 채워지기를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나들목동행교회의 핵심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나들목동행교회는 다음과 같은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외고 대상 전도사역 주력 서울외고는 현재 나들목동행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나들목동행교회는 2018년 예배처소를 놓고 준비하는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겼었다. 쉽지 않은 예배공간 확보에 대한 극심한 분투 중에 "매일 밤 10시 기도운동"을 시작헀다. 그리고 새롭게 접촉했던 서울외고의 학교운영위원회로부터 나들목동행교회의 장소 사용건이 통과되었다. 장소허락은 물론이고, 서울외고 학교 내 교목과 학부모들이 함께, 동역할 교회를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참으로 놀랐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이목사는 소회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들목동행교회는 서울외고와 깊은 동역을 통해, 점점 교회를 떠나고 복음에 마음을 닫고 있는 다음 세대들을 보듬고 있다. 그렇게 서울외고 교목실과 함께 동역하며 학생들에게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라는 성경교제로 복음을 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서울외고 청소년들의 회심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난 성탄절에도 채플시간에 4명의 학생들에게 감격적인 세례를 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들목동행교회는 매년 서울외고와 함께 학생 장학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열고 있다. 이 바자회에 지역사회 주민들도 초대해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도 만들어 기후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의미있는 환경운동에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이끌어 내려 애쓰고 있다. 수익금은 서울외고의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매년 성탄헌금 전액을 서울외고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나들목동행교회의 사역자들   노원·도봉지역 탈북인들을 지원 나들목동행교회는 자신들이 노원과 도봉지역을 섬기라는 사명으로 이곳에 보냄을 받았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교회는 이 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탈북 가정이 사는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지일목사는 “저희 나들목동행교회는 이들을 교회의 이웃으로 환대하고 이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또, “이 탈북인을 섬기는 일을 동행공동체의 특별한 부르심으로 여기고 있다”고 교회의 사명을 고백했다. 나들목동행교회는 이 지역 속에서 함께 통일사역을 하고 있는 NPO '더불어하나되는다음세대(대표=정혁구목사)'와 함께 탈북인을 섬기는 동역도 점점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 사역들에 결실을 보이며 탈북민 몇몇 분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최근 대형교회들이 탈북인사역을 발표하고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아닌, 순간적인 결과를 목적으로 많은 현금을 탈북인들에게 공급하는 일들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나들목동행교회는 이런 부분을 탈피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으로 탈북인들을 돕는 방법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나들목동행교회는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인 ‘더하다’와 연합해서 탈북인 아이들을 케어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정착되지 않은 탈북인 가정에 아이들을 돕기 위해 준비한 지원 방법이다. 단순하게 방과 후 학업을 지도하고 놀아주는 일이 아니라 보다 깊은 아이들의 정서와 생활을 돌봐주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 나들목동행교회의 약 40%의 가족들은 남양주 별내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 위스테이라고 하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적지 않은 가족이 모여 살고 있다. 최근에는 나들목동행교회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다가 주일에 교회까지 연결되어 찾아오는 아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된 과정은 나들목 공동체가 지향하는 하나님나라가, 어떻게 세상 속에 실현될 것인가에 대한 추구와 실천의 결과로 나타난 모습이다. 위스테이 아파트 단지는 국내 최대·최초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라는 주거복지 모델을 접목시킨 것으로, 입주자들이 설계단계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새로운 방식의 주거 모델이다. 위스테이는 사업주관사이자 사회혁신기업인 '더함(대표=양동수변호사)'이 만든 첫 아파트이고 ‘마을공간'이라는 개념을 통해 함께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해내고자 하는 시도였다. 양동수대표는 나들목교회의 성도였고 현재는 나들목네트워크의 또 다른 교회인 나들목꿈꾸는교회의 성도다.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현실의 세상에 실천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시도했다. 교회는 함께 기도하며 온 성도가 이 비전에 참여해 놀라운 성과를 얻어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비전은 당시 박근혜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지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이지일목사는 “아파트가 단지 투자의 대상이 되며 거주권을 일반인들이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공동체적으로 창조되었는데 도시 사회속에 공동체가 파되되었습니다”며 작금의 현실을 아쉬워한다. “때문에 함께사는 마을공동체 비전에 우리 교회의 50%가 참여했습니다. 하나님나라가 실천되는, 함께 살며 함께 보듬는 세상을 교회가 함께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1-27
  • [목회] 수원 평안교회와 정재광목사
      ◇ 수원 호매실 지역에 위치한 평안교회의 전경   교회로 인해 지역사회가 하나님의 풍성함을 경험하도록 심도있는 설교와 간단하고 입체적인 예배로 말씀에 집중   수원 호매실지역에 위치한 평안교회(담임=정재광목사·사진)는 2015년 예배를 시작했다. 지금의 본당 건물이 있는 당시 빈터의 땅에, 컨테이너를 연결해 만든 공간에서 5명이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를 지내며 8년 정도의 시간 동안 평안교회는 어린이들을 포함해 1000여명의 성도가 모이는 꽤 풍성한 열매를 맺은 공동체로 자라났다. 평안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광담임목사는 개척 당시 아무도 자신의 사역과 목회를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웃음을 짓는다. 이미 오랜 세월 목회를 하고 있는 현역 목사인 아버지 조차도 아들의 사역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네가 무슨 목회냐”라 하셨다. 하지만 정목사는 청소년시기에 부모님의 권유로 참여했던 수련회에서 받았던 목회소명에서 자신은 한 번도 우로나 좌로 치우쳐 본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일 이외에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으며,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과 사역에 헌신하고 싶었다. 물론 정목사도 교회를 시작할 때 두려움이나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인생의 선배이기도 하고 사역의 선배이기도 한 아버지가 던진 한 마디 말에 힘을 얻었다. “실패해도 괜찮아, 아빠가 다 안아줄께.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될꺼야”란 응원의 말이었다. 정목사는 망해도 좋다고 한 아버지의 말에 힘을 얻어 ‘하나님 아버지도 내가 최선을 다하고 망하면 실망하지 않으시겠지’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했다. 그런 그의 열정과 헌신의 결과는 지금 8년 만에 괄목한 성장을 해 우뚝 선 교회의 모습과 그런 교회 안에 활기차게 움직이는 젊은 성도들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정목사는 사역에 실패한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열심히 하다가 실패하는 것은 하나님앞에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그의 믿음에서 나온 오히려 자랑스러운 이야기들이다. 먼저는 영어 주일학교 사역이었다. 자녀가 영어를 배우기를 갈망하는 한국의 부모세대와 어린이 세대를 목적으로 한 영어주일학교는 그 의미심장한 시도와 다르게 실패한 사역이 되었다. 이제 겨우 영어의 기초나 시작단계의 대상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열심과 열정으로만 시작한 이 사역은, 시작부터 고급 수준의 영어로 시작된 진행에 겁을 먹은 부모들과 아이들의 참여가 점점 줄어들며 오래가지 못하고 사역을 접어야 했다고 한다. 다음은 제자훈련 사역이다. 교회를 시작하고 열심으로 시작한 제자반을 직접 감당하며, 여러 제자반 그룹과 많은 성도들을 1:1로 대하면서, 시간적 부담과 육체적, 영적 피로에 노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성도들이 너무나 높은 수준의 제자도를 원하는 목사의 요구에 부담을 느끼고 참여를 기피하는 바람에 또 한 번의 실패의 경험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오늘날 평안교회가 성장하는 과정에 필요한 양분이었다. 정목사가 섬기는 평안교회는 다음 3가지 중요한 사역의 방향을 가지고 있다.   다음세대에 집중하는 교회 첫 번째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이다. 정목사는 다음세대를 단순하게 어떠한 성장의 방향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한다. 진심으로 다음세대를 예수님의 눈으로 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지금은 교회 안에 대부분의 사역이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이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교육구조와 목회구조를 섞은 형태의 조직을 만들었다. 그것은 교육부서와 교구를 병합한 것이다. 이유는 사역자들이 부서를 맡으면 심방을 해야 하는데 그 가정에 자녀들도 함께 방문하는 형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때문에 교구는 비슷한 연령대에 자녀를 둔 부모들이 섞인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평안교회는 성가대가 없다. 성가대가 없는 이유는 평안교회의 우선순위를 다음세대를 교육하는 것으로 세웠기 때문이다. 성가대에 있는 인재들을 교육부서로 보내서 무엇보다 교육사역에 일꾼으로 섬기게 했다. 성가대 역시 중요하지만 성가대의 역할을 회중찬양으로 대체했다. 정목사는 이 결정이 다음세대 교욱사역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였다고 설명한다.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풍성함을 전하는 교회 두 번째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이다. 정목사는 교회가 시작되면서부터 어떻게 이 지역사회와 교회공동체를 함께 세워가는 일에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가능한 많은 영역에 참여와 기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교회 주차장을 단순히 빌려주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수원시에 기부 해서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30면 정도의 주차공간을 낮과 밤으로 나누어서 총 60대의 차량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한 것이다. 또한 지역에 행사나 회의 등이 있으면 교회 공간을 무료로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대여한다. 정목사는 “지역주민들이 교회에 들어와 주는 것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좋은 전도의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아울러 성탄절과 부활절 등에도 ‘예수사랑 나눔축제’를 통해 이웃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일을 계속하고 있고, 장마철 침수 등의 사태 때도 교회를 개방하는 일들에 앞서왔다. 또 교회 안에 있는 어린이 합창단이 단지 찬송가를 부르는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 곡이나 가곡 등을 연습해서 지역사회의 행사에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목사는 “지역사회가 교회로 인해 무엇인가 이익을 보고 하나님의 사랑의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전했다.   심도있는 설교와 입체적예배가 준비된 교회 세 번째는 심도 있는 설교와 간단하지만 입체적 형식의 예배이다. 정목사는 예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설교라고 말한다. 사도신경으로 시작해 찬양과 기도 그리고 설교로 이어지는 예배순서를 개척당시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설교 후에는 성가대도 없고 바로 결단 찬양 후에 축도로 마무리되는 예배다. 설교에 집중된 예배진행을 염두에 둔 절차다. 또 정목사는 한국교회의 특성 중에 지나치게 예배가 많은 것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사역자의 수가 충분하지 못한 대부분의 교회는 한 사람의 목회자가 한 주간에 10번 정도의 설교를 하게 된다. 그러면 설교의 질과 강대상의 힘이 부족하게 되어 결국은 교회와 성도와 목회자 모두가 영적인 힘을 잃는 결과를 맞게 되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그래서 정목사는 과감하게 주일예배를 단 한번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새벽예배도 오후예배나 저녁예배도 없이 단 한번의 진실되고 뜨거운 예배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설교를 시리즈로 기획해서 성도들에게 반복되는 설교의 주제들이 삶과 신앙에 각인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그것이 성도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입체적이고 문화적인 설교도 준비한다. 설교에 필요한 영상을 활용하기도 하고 예배 중에 회중석에 앉은 성도들이 담임목사와의 사전 계획 속에, 갑자기 일어나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정목사는 자신의 설교에 대해 “성경의 원래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둡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 시대에, 어떻게 이 의미가 적용되고 전달되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고 말한다.     끝으로 정목사는 평안교회의 가장 좋았던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오늘’이라고 대답한다. 매일매일이 새롭게 하나님의 손길 안에 성장해 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늘 새로운 비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늘 하나님을 기대하고 있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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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3-12-26
  • [사랑의실천] 천안 권능태국인교회와 오승재목사
      ◇권능태국인교회 성도들이 추수감사절 행사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언어와 문화적 장벽에 가로막힌 태국인의 좋은 협력자로 태국인 노동자들의 손발이 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    오승재 목사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권능태국인교회(담임=오승재목사·사진)는 100여명의 태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는 교회로 오승재목사가 시무하는 곳이다. 오목사는 대학를 졸업하고 같은 전공을 한 아내인 박신유사모와 함께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을 때, 태국인들을 돕고자 하는 사명을 갖게 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오목사의 친누나인 오승희선교사의 제안 때문이었다. 이미 20년간 태국인 사역을 먼저 해오던 오선교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더 이상 태국인 사역을 감당하기에 한계를 느꼈다. 하지만 이 영혼들을 섬기는 사명을 멈출 수 없었고 평소에 누나의 일을 도와 종종 태국인 사역에 참여하던 동생에게 이 일을 제안했다. 오목사는 자연스럽게 그 제안을 사명으로 받아들였고 신학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박사모였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태국인들을 돕는 교회사역을 하겠다는 남편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박사모의 마음도 태국인을 사랑하는 일에 헌신하도록 바꾸셨다. 지금은 부부가 한 마음으로 권능태국인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오목사의 권능태국인교회 사역철학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태국인들에게 직접적인 전도를 하지 않는다. 직접적인 전도란 단도직입적으로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어 교회에 나오라는 식의 복음 제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방법이 나쁘다기 보다는 구원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의 체온과 마음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시간을 두고 그들을 돕고 섬기는 일을 우선한다고 한다. 그럴 때 태국인 노동자들은 친절과 도움을 받는 과정을 겪으며 조금씩 그리스도의 온기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두 번째, 오직 태국인들의 필요에만 집중한다. 오목사는 태국인들에게 교회에 오라는 말도 하지 않고 예수를 믿으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단지 지금 교회 안과 밖의 태국인 노동자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며, 어떤 도움이 절실한지 파악되면 그것을 진심으로 돕는 일에만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마치 교회의 봉사나 협조가 종교적인 연극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께서 이 태국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에 결정한 교회사역의 방법이다. 세 번째, 태국인들의 손과 발이 되는 사역이다. 오목사는 한국어가 부족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태국인들을 돕는 일에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한국의 은행업무나 한국의 병원시스템을 어려워하는 태국인들을 돕는 일에 매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실제로 오목사는 교회가 있는 천안에서부터 서울까지 수시로 오고 간다. 주로 아픈 태국인 노동자들과 그들의 아이들에 관계된 병원업무다. 또 은행업무와 대사관 비자관련 업무, 노동사무소나 경찰서 등을 자주 오고 간다. 부초라는 이름의 태국인 여성은 임신을 했을 당시를 생각하며, “오목사님을 몰랐다면 정말 난처했을 것이다. 한국어도 모르고 병원도 모르고 병원비도 부족했다. 돈을 주고 통역자도 구해야 했다”며, “오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태국인 시리펀은 눈물을 흘리며 “오목사님은 두 번째 아빠같다. 우리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고 서툰 한국어로 말한다. 오목사의 말대로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섬김과 무조건적 사랑의 실천은 권능태국인교회가 많은 영혼의 열매를 맺는 일에 원동력이 되었다. 오목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국에서 예수를 믿고 태국으로 돌아간 성도들이 모여 사는 태국 현지에 선교센터를 세워 태국 복음화에 작은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2-19
  • 부재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강림)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지 2천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그 긴 시간을 지내면서 오늘 예수님을 자기 인격과 마음에 믿음으로 탄생시키지 못한 사람들은 한번도 오시지 않은 것과 같은 세월의 격차를 경험합니다. 그래서 해마다 성탄절이 파티와 축제로 그치고 그분의 오심(현현)의 자리를 그것들이 대신합니다. 오늘 마가복음을 통해서 부재중에 계시기를 원하시는 믿음의 자리를 찾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부재가 오히려 예수님의 가르침이 더 굳건한 시간이야 말로 이 세상이 그리스도를 품은 시간일 것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부재인 승천과 그 후의 일을 짧게 기록합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막19:20) 예수님의 부재와 더불어 그분의 함께 하심과 표적으로 말씀이 확실해 집니다. 그분은 떠났으되 더 가까이 오신 모습입니다. 우리의 주님을 기다림이 이런 모습이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마가복음은 두 번의 풍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마가복음 4장 35- 41절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배를 탔다가 풍랑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예수님은 고물에 주무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웁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아우성에 바다를 꾸짖고 외치십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막4:39b) 거라사의 귀신을 꾸짖던 그 동일한 꾸짖음으로 꾸짖어 마침내 제자들을 도와줍니다. 바람이 그치고 잔잔하여졌습니다. 믿음이 없는 제자들은 약간의 꾸지람을 듣습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니 문제들이 해결되었습니다. 그런데 6장에서 두 번째 풍랑을 만날 때는 예수님께서 부재중이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타고 앞서 건너편 뱃새다로 가게 하시고”(막6:45) 예수님께서 재촉해서 보낸 결과가 풍랑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재촉으로 풍랑을 겪는 제자들 곁으로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제자들을 도울 생각이 없으십니다. 이런 예수님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할까요? 저는 예수님의 부재를 통해서도 예수님이 존재하는 또 다른 방법을 가르쳐주시는 것이란 생각이듭니다. 마치 본문의 말씀처럼 승천하신 예수님이 떠남이 아니라 우리 곁에 역사하시는 것처럼 제자들이 두 번째 만나는 풍랑에는 부재중인 예수님이 이미 계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계실까요? 제자들이 탄 배는 예수님께서 목적지를 정해 준 순간 고기잡이배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명령을 실어 나르는 ‘복음선’ 입니다. 이 배에 타서 풍랑에 고통받는 제자들은 풍랑에 버려 진게 아니라 건너편으로 소명을 가지고 가는 자들입니다. 그 소명이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함께 탑승하지 않았어도 그분의 명령을 받았기에 함께 탑승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부재를 통해 예수님이 언제나 함께 하심을 깨워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 않습니다. 자연적 바람이 그치듯 그 바람은 예수님이 배에 오르자 그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막6:50b) 는 말씀을 주십니다. 성경의 모든 부분은 기적보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소명을 받았다면 주님이 함께 계신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셨고 오랜 시간이 흐른 것은 분명하지만 그의 부재의 시간에 우리에게 소명의 말씀으로 와계신 예수님은 믿음 안에서 선명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부재로 오신 임마누엘 예수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 갈월교회 이병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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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3-12-05
  • [사랑의실천]노숙인 친구로 교회신뢰 회복에 앞장
      ◇안승영목사는 자활농장을 통해 노숙자 전인치유 사역에 힘쓰고 있다.     노숙인 마음과 사회관계를 회복, 전인적 자활을 목표로 사역   돌쇠목사 별명, 자활농장서 호미질 같이하며 치유사역 감당     안양 만안구에서 「사단법인 유쾌한 공동체 노숙인 쉼터 희망사랑방」을 운영하는 돌쇠목사 안승영목사(사진). 그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 오신 예수의 바닥 삶을 현장에서 온몸으로 살아가는 사랑의 실천자이다. 그의 노숙인에 대한 생각은 사람 회복의 관점이다. 노숙인 삶도 일종의 질병으로 볼 수 있다. 육체의 질병보다 정신적·정서적인 질병으로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을 인권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안목사는 사람회복을 위한 문제, 인간돌봄 사역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이분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같은 눈높이에서 생존을 위해 손잡아주고 같은 눈높이에서 손잡아 준다. 대인기피, 은둔, 외톨이 삶에 익숙한 노숙자들과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다리밑 등에 가서 접촉하고, 쉼터에 와서 하나님나라 잣대로 자기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한다. 교회의 노숙인사역과 일반 노숙인센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일반 복지관은 자립·자활 여부 등 표면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노숙인사역은 표면적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쉽지 않다. 노숙인이 탈시설하면, 사실은 쪽방에서 고립된 삶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무교류 등에 빠진다. 이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안목사는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사역은 노숙인의 궁국적인 마음회복과, 경제생활 등 사회관계 회복, 전인적인 자활을 목표로 한다. 안목사는 주일날 설교할 때나 양복을 입는다. 그래서 붙여진 그의 별명은 돌쇠목사. 자활농장에서 곡갱이질, 호미질을 같이하며 땀을 흘린다. 자활농장은 자연속에서 호흡하고 노동으로 건강을 찾을 뿐만아니라 그곳의 생산물을 무료급식에 제공한다. 즉 치유농장, 치유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 집의 이름은 「복수초의 집」이다. 복수초는 1월에 얼음을 뚫고 노랗게 피는 꽃이다. 인생의 역경을 복수초처럼 아름답게 키우자는 뜻이다. 여름에는 캠프도 하고, 함께 삼겹살도 구워먹는다. 안목사의 노숙사역은 올해 23년 째이다. 전북 남원 지리산 밑의 첩첩산중이 고향인 그는 가난한 산골마을의 동네 2호 대학생이었다. 어릴적 동네 어눌한 장애인이 무시당했는데, 그분 젖먹고 자랐다고 한다. 이런 인연때문인지 애틋함의 정서를 키웠다. 신학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배우면서 노숙 사역의 길에 들어서게 했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너하고 딱 맞다’고 평가(?) 해주었다. 그가 전해주는 몇가지 에피소드. 어느 선생은 방에서 술먹고 변까지 방에서 해결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와 만난 후 안목사를 신뢰하고, 노동과 봉사하며 술을 끊고 돌아가실 때까지 술한모금 안먹고 자녀와 가정 관계도 회복된 경우가 있었다. 또한 현재 센터에서 함께하는 실무자는 어려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고, 여자친구의 죽음과 사람들 배신 및 경제몰락 이후 노숙길에 들어선 사람이다. 그와 신앙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지금은 실무자로 일하면서 봉사하며 사역의 동역자가 돼 있다. 안목사는 노숙사역에도 위험성이 많다고 한다. 하는 일이 특이하고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이라, 사역이 커지면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고한다. 견물생심이라고 노숙사역은 돈이 많으면 안된다. 성정이 부패할 수 밖에 없다. 필요한 만큼 주시는 것이 감사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노숙인들을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이다. 안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는데,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부흥을 이루는데 노숙사역이 기여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서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노숙인들의 아픔을 나누고, 각 교회들이 노숙인 단 한분 만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바램이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6-20
  • [목회 탐방] ‘헌신의 삶’으로 ‘행복한 교회’ 추구
     ◇송내사랑의교회와 봉사용 트럭      봉사위해 트럭을 구입해 지역과 이웃들에게 사랑실천    제자훈련으로 희생하는 교인에서 헌신하는 교인 변화       이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잡은 세대는 86세대이다. 80년대 학번, 60년대 생. 그들이 성장할 때마다 앞의 숫자가 바뀌었다. 386, 486 등등... 그들이 이 시대의 주역이 된 것은 광주민주화운동이후 대학에 입학해 80년대 민주화운동과 90년대 통일운동의 주역 역할을 했고, 2천년대 이후 가정과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교계도 이들 세대들이 60대에 진입하며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전형적인 86세대의 목회자로 기성교회에 부임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새로운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목회자가 있다. 박명배 목사(사진)와 송내사랑의교회가 그곳이다.   기성교회 목회자로 준비하고 성장   박목사는 82학번으로 총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그곳에서 사회의 변화와 교회의 새로운 필요를 느끼면서 성장했다. 물론 그는 운동권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시대환경은 그에게 새로운 사고의 필요성을 절감케했다. 박목사는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목회는 기성교회 목회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젊은 신학도 시절, 치기에 쏠려서라도 개척을 하겠다는 웅대한 꿈을 꿀 수 있었지만, 박목사는 이미 기성교회의 내적 변화 필요성을 느끼고 그것을 준비하는 길로 들어섰던 것이다. 그는 옥인교회, 광천교회, 승동교회 등 전통교회와 주변에 이름난 교회들에서 전도사와 부목사로 섬기며 이 준비를 탄탄히 했다. 그의 신학도 시절 기성교회에서 목회하고자하는 준비를 착실히 한 것이다. 그리고 짧은 군생활을 마치고 신대원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3년간 살며 경험을 넓혔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사랑의교회에서 7년간 부목사를 하며 옥한흠목사에게 제자훈련을 배웠다.   송내에서 시작된 단독목회사역   박목사가 송내사랑의교회와 관계를 맺은 것은 이런 훈련과 경험의 과정이 모두 마친 2006년이었다. 그해 2월 박목사가 부임했다. 당시 교회 명칭은 부개동교회. 그는 부임하자마자 건축을 시작했다. 교회는 이미 준비됐고, 2007년 교회명칭을 송내사랑의교회로 개칭하며, 박목사를 위임목사로 맞았다. 기성교회 목회를 꿈꾸고 준비하던 박목사에게 기성교회 역시 준비되어 부임하자마자 건축을 시작하고 입당하며 담임목사를 위임한 것이다. 하나님은 준비한 자에게 그릇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 박목사의 준비는 제자훈련이었다. 그는 교인에게 질문을 받았다. “목사님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이 어떻게 달라요?” 박목사는 대답했다. “성경공부는 목사가 넥타이를 매고 가는 것이고, 제자훈련은 청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예요” 그는 7년동안 옥한흠목사에게 제자훈련의 모습을 보고 배웠다. 그에게 인식된 제자훈련은 자유를 주는 훈련이었다. 참된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훈련되는 것이다. 자유는 무엇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무엇에로의 자유라는 에리히 프롬의 명제와 일맥상통한다. 복음이 주는 자유는 율법으로 부터의 자유, 죄로 부터의 자유만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제자들의 길인 것이다. 이런 박목사의 내적 준비는 그동안 그릇을 준비한 부개동교회 – 송내 사랑의 교회라는 그릇 속에 스며들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신앙의 삶을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해 갔다. 요즘 말로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의 만남이 가장 아름답게 어울어진 것이다. 이런 목회자와 교회의 만남이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 추구   박목사는 헐렁한 스타일이다. 유연성과 빈구석이 많다. 그러나 그 속에는 자유정신과 진리의 실현이라는 단단함이 스며있다. 허허실실 같은 스타일과 성격이 그의 몸에 배어있다. 그런 스타일의 목회가 지역에 스며들었다. 부임 당시 7백여명의 교회가 지금은 2천여명의 출석교회가 돼 있다. 그의 배움과 경험로 그는 제자훈련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17년간 1년에 30명씩, 제자훈련반을 한번도 중단한 적이 없다. 17년의 목회기간 동안 제자훈련 받은 400여명이 2천명의 교인 가운데 녹아 있다. 기드온의 용사 같이 박목사의 400 용사들이다. 박목사의 제자훈련 모토는 평신도를 희생시키지 말고 헌신시키자는 명제이다. 많은 한국교회의 평신도들은 희생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사, 성가대, 각종 봉사, 헌금... 보이게 보이지 않게 많은 이들의 희생을 딪고 한국교회가 서있다. 이런 희생을 안좋게 보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희생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박목사의 사고의 중심이다. 박목사의 생각은 교인들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훈련에 있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자신 스스로의 길이 옳고 그것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지겠다는 진리를 알게된다면, 다음에 벌어질 일은 헌신이다. 희생은 자발적 희생이 되고 그것은 헌신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기쁨으로 감당하는 교회 일이 되고 봉사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박목사는 건강한 교회라고 개념을 세웠다. 건강한 교인이 되어 행복한 교회생활을 하자는 것이 박목사 목회의 핵심인 것이다. 이런 교회를 세운 결과 교회도 성장했고, 그 교회의 골간을 400명의 제자훈련 받은 성도들이 기둥이되어 이끌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목사도 행복하고, 성도도 행복하고, 봉사도 즐거운 교회 생활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 송내사랑의교회이다.   지역과 이웃을 향한 봉사의 실천   이런 교회는 자연스럽게 봉사의 행동으로 향하게 된다. 송내사랑의교회는 봉사를 위해 트럭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 트럭에 많은 것을 싣고 지역과 전국을 누빈다. 올해는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도를 향해 트럭이 달려 갔다. 생수를 싣고, 침구를 싣고, 산불현장으로 나아갔다. 지역을 위해서는 김장을 담아 300 박스를 이웃에게 전달했다. 출근하는 이들에게 송내역에서 사랑의 초밥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사랑의 집짓기 활동도 했다. 트럭에 건축 자재를 싣고 개척교회의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었고, 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새로 바꿔주었다. 교인들이 합판을 들고, 장비를 만지며 교회를 새로워지고, 이주민들은 꿈같은 위로를 받았다. 잘준비된 목회자가 교회를어떻게 변화시키고 준비된 교회는 어떻게 목회자를 통해 새롭게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박명배목사의 목회이고 송내사랑의교회이다. 거창한 교회개혁을 외치지도 않고, 교단의 정치에 휘말리지도 않았지만, 오랫동안 자유와 제자훈련으로 배우고 경험한 목회자는 기성교회를 훈련시켜 발전시키며, 지역과 사회를 위해 유익한 일을 하는 모습으로 드러낸 것이다. 박명배목사의 자유롭고 허허실실한 모습 솔직하고 소박한 모습에서 목회자와 목회의 새로운 사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 그가 꿈꾸고 보여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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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2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기드온동족선교회서 한국지부창립
     ◇기드온동족선교회 한국지부 창립예배가 대전 가수원교회에서 진행됐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행하심의 사역에 전념하기로 다양한 영역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의 강의로 교육   박상원대표 이희준지부장                기드온동족선교회(대표=박상원목사) 한국지부 창립예배가 지난 4일 대전 가수원교회(담임=이광진목사)에서 진행됐다. 이 선교회는 북한선교 사역을 통해서 통일한국을 만들어가는 데 힘쓸 예정이다. 한국지부장으로는 북한선교와 탈북민 돌봄에 헌신적으로 사역한 이희준목사가 추대됐다    이 선교회 대표 박상원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북방선교회 총무 강석진목사의 기도 후 쥬빌리 주니어 대표 이병철목사가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목사는 “기도는 길어도 응답은 한 순간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통일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향한 계획이 있으시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북한의 문을 여시고, 남한과 북한을 하나가 되게 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의 열심이 마지막 때 구원의 완성까지 쉬지 않고 이루실 것이다. 우리 민족에게도 깊은 아픔이 있지만 고난의 깊이만큼 영광의 높이를 들어내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기드온동족선교회와 여러분을 통해서 일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엮으셔서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시고 일을 이루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인 고명진목사와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교수도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축사를 전한 북한사역 목회자협의회 회장 천 욱목사는 “북한선교 사역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못 하는 것 같다. 이곳에 계신 많은 분도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에 사역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박상원목사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열심히 미주지역에서 사역하다가 한국지부를 만들게 된 것 같다. 우리 북한사역 목회자협의회 안에는 1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계신다. 박상원목사님과 한국지부를 담당하시는 이희준목사님 두 분과 많은 교재가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주 한인교회들이 귀하다는 것을 안다. 한국교회와 미국 이민교회가 연합해서 북한사역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복음교회 부총회장 김재훈목사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복음통일이라는 소망 가운데 사역을 이어 온 것에 대해서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귀한 사역을 발전한 것에 감격했다"면서, "단기간에 분단을 극복할 수 없지만 끊임없는 기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이루어 가는 한국지부 창립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벨국제아카데미 대표인 이홍남목사는 "복음통일은 북녘 땅에 굶주린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다음세대들을 연결해서 정말 그들에게 역사적인 정체성 믿음의 정체성을 세워주는 그런 길까지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임현수원로목사(캐나다 큰빛교회)와 미주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이상명박사도 영상을 통해 축사했다.    이 선교회는 오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복음통일 전략학교를 가수원교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학교에는 북한선교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년간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강사를 맡는다. 학교장은 김안나목사가 맡는다.    한편 이 선교회는 미국 시애틀에서 2007년부터 북한동족 직접지원구제(지하성도와 주민들)와 복음통일 연합전략(다음세대와 문화를 접목)을 목적으로 사역해 왔다. 박상원목사는 “이제 곧 다가올 통일시대를 위하여 미주는 물론 이제 한국의 후원성도들과 후원교회들, 각 분야의 전문사역자들과 통일의 주역인 다음세대와 함께 네트워크를 이루어 복음통일의 선교전략을 펼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3-08
  • 북한의 ‘자유지수 전세계서 ’ 최하위권
    ◇ 평양의 김일성 부자의 동상에 주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 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지난 5일 북한이 ‘자유지수’에서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최근 전 세계 210개 국가를 ‘완전히 자유로운 국가’,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 ‘자유롭지 않은 국가’ 등 3단계로 분류한 <2024 세계자유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북한이 100점 만점에 3점을 받아 가장 나쁜 상태의 자유지수를 가진 국가로 평가됐다. 북한은 선거와 다원주의, 정치 참여, 정부 기능 등을 평가한 정치적 권리에서 40점 만점에 0점을 기록해, 주민들의 정치적 권리가 완전히 박탈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표현과 신념의 자유, 법과 제도에 대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평가하는 시민적 권리에서 전체 60점 만점에 3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북한이 왕조 형태의 전체주의 일당 독재 국가로 당국이 주기적으로 중대한 인권 유린에 가담 중이라고 지적했다. 감시가 만연하고 자의적 체포와 구금이 빈번히 발생하며, 정치적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가혹하다고 설명했다. 또 고문, 강제 노동, 기아 및 기타 잔혹 행위가 발생하는 정치적 수용소 시스템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2024 세계자유보고서를 작성한 캐서린 그로스 연구원은 “북한은 세계자유보고서가 발표된 지난 50여 년간 ’자유롭지 못한 국가’ 범주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12개 국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3-08
  • 사단법인 느헤미야의 사역을 소개한다
     이 자료는 사단법인 느헤미야에 배덕만이사(교수)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신학 연구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배덕만 이사(기독연구원 교수)   이 땅에 하나님나라 구현과 한국교회 발전과 개혁에 헌신 사단법인 느헤미야(이사장=이문식목사)는 ‘하나님나라의 구현과 한국 기독교의 재구성’이란 비전으로 2010년 시작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성장해, 2019년에 공신력을 가진 단체로 법인화된 이름이다.   이 단체는 처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의 퇴보와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세상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는 것을 목도하던 소수의 신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들은 이런 상황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 하며, 이 땅의 교회를 다시 일으키고자 한 개의 벽돌을 쌓는 마음으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운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작은 무리의 사람들로 시작한 움직임이 이제는 수많은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다양한 과정에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인격적으로 배우고자 몸부림치는 동역자들로 확장되고 있다.   창립 당시 기독연구원은 한국교회가 연약해진 이유가 신학의 부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먼저 평신도를 위한 신학교육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도모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후에 평신도뿐 아니라 목회자들을 위한 재교육 역시 필요하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제는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신학교육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신학교의 입문 과정부터 신학대학원의 석사 수준의 다양한 과정이, 학식과 인격에 깊이 있는 교수진들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기독연구원은 매 학기제로 수업이 진행 중이며, 진지하고 심도있는 신학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구현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교회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신학자들의 모임으로 시작 그러한 과정에서 느헤미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 사명은 ‘느헤미야 교회협의회’를 구성하게 된 과정이다. 교회협의회는 기독연구원의 신학적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각 교회 현장에 적용할 기회를 만들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기독연구원에서 교육을 받고 현장으로 나가게 될 목회자 후보생들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여, 바른 목회자로 세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동단체는 평신도를 하나님나라 신학으로 무장하여 교회개혁의 주체로 세우는 일과 더불어, 목회자로서 소명을 받은 일꾼들을 안수하고 잘 훈련시켜, 각자의 소명에 맡는 사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단체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약해져 가는 한국교회를 되살리고자 하는 사명에 지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와 ‘교회협의회 느헤미야’라는 두 날개로, 하나님나라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단체는 △교회 및 단체, 교육기관의 연합사업 △전도, 국내선교외 사회선교 △교회개척 사업 △신학교육 및 목회자 재교육 △남북통일사업과 남북교회의 협력사업 △소속기관의 권익보호와 법률적 보호 △성서연구와 교육 및 보급 △청소년 및 청년 선교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들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구하고 한국교회가 새롭게 일어나는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동역자들에게 함께 하자고 손짓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 작은 사역의 한 걸음이 한국교회의 남은 그루터기에서 새싹을 틔우는 귀한 첫걸음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이 사역에 동참할 교회와 성도를 초청한다고 전했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03-04
  • 영국 CCM가수 거리 찬양중 제지 당해
    ◇ 자원봉사 경찰관 하드지페트코바가 런던의 거리 찬양을 막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harmonieldn/Instagram    영국 크리스천뉴스는 지난 달 30일 한 CCM 가수(harmonieldn)가 런던 옥스퍼드 거리에서 찬양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거리에서 찬양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온 CCM 가수 하모니 런던이 존 루이스 백화점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한 경찰관이 접근했다. 경찰관은 그녀에게 "교회 밖에서 교회와 관련된 노래를 부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교회로부터 이런 종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지 않는 한, 교회 밖에서  찬양을 부를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관과의 대화는 영상을 통해 알려졌고, 영상은 하모니의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경찰관은 카메라를 향해 저속한 행동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기독교인이자 전 장관인 앤 위드컴은 브리티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비판했다.  그는 "그 경찰관이 하모니에게 한 말에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그녀는 거리에서 CCM을 부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찰관은 정말 법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해당 여성을 지배하려고 하면서 즐기려는 것이 분명했다"며,  "여러분이 노래를 할 수 없다고 말할 근거는 전혀 없다. 나는 찬송가를 부르며 거리를 걸을 수 있고,  이는 전혀 불쾌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 런던 경찰국은 "이 같은 발언들의 맥락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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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신앙생활에 부모의 역할 가장 중요
      ◇ 미국에 한 교회에서 십대들이 찬양 예배를 드리고 있다.   미국 복음주의 여론조사기관 인피니티콘셉츠는 지난 달 30일 「신앙의 여정: 기독인들은 어떻게 믿음에 이르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관은 지난해 1,010명의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전체 응답자 중에 70%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10세가 되기 전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사람이 26%로 제일 많았고,  10~12세가 24%, 13~17세가 17%였다. 응답자 중에 모태 신앙인은 5%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8%는 성인이 된 이후에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병행되어 진행된 질문에서 '내 인생의 가장 우선순위가 신앙생활'이라고 밝힌 기독교인은 57%를 차지했고  이들 중 대다수(91%)는 매일 기도한다고 답했으며 71%는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기독교를 믿게 된 '가장 큰 영향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28%가 부모를 꼽았고, 16%는 교회,  11%는 이웃이라고 답했다. 성경 읽기(10%), 삶의 어려움(9%), 목회자(7%), 배우자(4%), 친구(4%),  기타 교회 지도자(3%),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경험(2%), 책(1%) 등도 뒤를 이었다.   드레이스타트 인피니티콘셉츠대표는 "우리의 연구에 의하면 기독교 신앙을 향한 과정이 개인적이며  다양한 원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더 완전하게 이해하면 아직 신앙의 여정을  마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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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교계
    2024-02-08
  • [신학] 마틴루터의 경제 이야기 ①
      김현관 교수   신자유주의경제 질서가 역사적으로 양산해 내고 있는 일련의 폐해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자유주의적 시장체제는 성장 한계점에 도달한 세계 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사실 단기간에 걸친 급속한 경제 성장과 두 차례에 걸친 금융위기로부터 성공적으로 탈출한 한국의 경우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경제 논리가 가장 잘 설명되는 모범국의 예로 제시되기도 한다. 그러나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경제신학자 울리히 두크로교수는 그의 책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대안>에서 신자유주의적 세계 자본주의의 지지자들이 한국의 경제적 상승은 전혀 자유주의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실상 한국에서의 자본주의적 발전은 그들이 말하는 자유하다는 개념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이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는 경제적인 자유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에게 경제적 구속과 부자유스러움을 갖게 한다. 시간이 갈수록 빈부의 큰 격차를 가져오게 되며 또한 이익 추구가, 윤리적인 면죄부를 얻어, 당연스러운 경제목적으로 자리하면서 끝도 없는 탐욕과 성장, 발전이라는 이념에 개인의 삶을 함몰시킨다. 이것은 브레이크 없이 일반도로를 달리는 고장난 자동차와 같은 모습이다.   마틴루터가 말하는 기독교인의 경제관 이 글이 다루려고 하는 것은 신자유주의적 경제 체제에 대하여 비판을 한다거나 경제학적으로 유용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는 않다. 그러한 논의는 본 논문의 전개 범위를 벗어날뿐더러 자본주의 체제 내에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존재하는 한 적절한 경제 시스템 자체에 대한 대안은 규제와 자율의 양축을 기점으로 끊임없이 순환하는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의 신학 논문으로서 본 논의가 우선적으로 질문을 던지고자 하는 부분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체제가 빚어내는 경제적 현실을 대면하여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성서적 원리들을 그들의 삶 안에 녹여내야 할 것인가’이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무엇보다도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은총으로 개개인이 거듭날 수 있도록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구속이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우리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임을 인정하는 것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들의 삶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악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 세상에 드러내 보여 주어야 한다. 따라서 교회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무비판적으로 따라가기보다는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불협화음에 대하여 성서적 경제 정의를 외칠 수 있는 신학적 기반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책임감 있는 경제 주체자로서 속한 사회와 이웃을 섬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한국 교회는 과연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서적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모색해 낼 수 있는 신학과 실천원리들을 가지고 있는가? 신자유주의적인 경제체제가 만들어내는 자본의 불평등한 분배와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문제들, 특별히 경제 논리에 적합하다는 미명 하에 소외되는 계층에 대하여 교회는 어떠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가?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하여 본 글이 제시하고자 하는 답변은 ‘16세기 독일의 경제적 상황에서 루터가 보여준 경제 사상이 오늘날의 현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교훈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본 논의는 그 시기의 유럽에서 발생했던 급격한 변화에 대처한 루터의 대응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할 것이다. / 서울한영대 역사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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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02-01
  • [신학]인공지능(AI)에 대한 기독교적 신학이 필요하다
    ◇ 인공지능은 하나님의 도구가 될까 악의 도구가 될까.  인류는 어느 쪽을 선택하게 될까.     몇 해 전에 이세돌 바둑 프로와 대국을 치룬 인공지능 ‘알파고’에 대해 알고 있다. 알파고로 시작된 인공지능의 현실적 부상은, 상당히 먼 시대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인공지능 시대가, 우리 눈앞에 빠르게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한 매우 큰 사건이었다.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인공지능이 현존 최고의 바둑기사와 시합에서 크게 승리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 사건은 인류에게 큰 위기감과 당혹감을 일으켰다. 인공지능이란 것의 실재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지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눈앞에 또 하나의 인공지능의 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나타났다. ‘챗GPT’라는, 또 다른 형태의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챗GPT는 AI개발 회사인 ‘오픈AI’가 출시한 이후 2023년 내내 큰 화제가 되었다. 이 시스템은 단지 입력된 문장이나 명령에 대해, 가시적으로 놀라운 결과물과 창작물들을 만들어 내는 특화된 인공지능 컴퓨터이다. 이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음악과 시와 소설, 논문과 그림, 디자인, 사진 등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인공지능, 인간의 형태를 따라하지만 하나님이 부여한 거룩한 창조성은 가지지 못헀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개발 문제에 대해 기독교 사회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그것은 크게 두 가지로 입장이 나뉜다. 하나는 ‘부정적인 입장’으로서 인공지능의 개발은 과학의 놀라운 성장이며 인류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지만, 그것은 결과적으로 인간사회를 지배하며 인간의 존엄가 가치를 훼손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각 국가나 국제사회는 무분별한 인공지능의 개발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다른 한 가지는 ‘긍정적인 입장’으로서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그것은 그 성격과 역할의 자리매김을 진행 해가는 과정일 뿐, 인간은 충분히 인공지능에게 일어나는 변수나 부정적 결과를 사전에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관점들에 대해 제이슨 태커위원장(미국남침례회 윤리위원회)은 “정부 규제나 기업의 윤리적 책임도 중요하지만, 기독교인이 새로운 영역에 대해 스스로 현명하게 참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현재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와 이 기술을 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성경적 비전을 길러야’ 한다”며 기독교사회 전체가 이 일에 지혜롭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인공지능에 대한 기독교적 제안은 교회가 가져야 할, 인공지능 사회에 대한 신학적 이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즉 인류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차원의 인공지능 세상에 대해 ‘인간론적 존재신학’과 변화될 세상에 대한 ‘기원적 창조신학’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인공지능 세상에 대한 바른 신학적 이해와 해석 필요   인공지능으로 인해 빠르고 새롭게 변해가는 세상에 대한 정의가, 창세 때 일어났던 하나님의 창조사건과 비교해, 어떤 가치와 위치로 인류사회의 변화를 지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신학적 준비와 이해가 시급하게 필요하다. 또 이러한 시점에서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인간존재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적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일부 인간의 속성과 모양을 흉내 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므로 인간이 가져야 하는 가치를 부여할 수가 없다. 창조신학은 하나님이 우리를 피조물과 구별하셨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영적인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은, 앞으로 당면할 급진적인 인공지능 세상에서 인류가 느낄 수 밖에 없는 막연한 두려움에서, 안정된 믿음과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예배와 삶의 영역에 이미 들어와 있다. 코로나19는 그 속도를 배나 빠르게 만들었다. 따라서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비판하며 외면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은 교회들의 예배와 설교 그리고 교제와 봉사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미 이러한 기술 등을 통해 많은 교회사역과 선교사역에 진전을 경험하는 일들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종교개혁이라 할 때 우리는 마틴 루터나 칼빈 시대의 그것을 생각하고 기념한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종교개혁은 매일 매일 변화하는 우리의 삶과 사회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고 또 적용되어야 한다. 어쩌면 이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형태의 교회론과 사역론 그리고 선교와 봉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적극적인 개혁적 신학과 신앙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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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01-18
  • 인니 청년, ‘마약상’서 ‘전도자’로 변화
     ◇ 메흐프리는 마약을 팔던 사람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한국의 순교자의소리는 지난 9일 마약상으로 활동하다 예수님을 믿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는 한 청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메흐프리란 청년은 성경을 공부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인도네시아의 한 성경학교에 등록했다.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으나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으려고 성경학교에 등록했다. 그는 순교자의소리 사역자에게 "예수님 안에서 거듭나려고 성경학교에 들어간 게 아니었다. 사실 저는 성경학교에 다닐 때 학생들에게 마약을 팔아 돈을 벌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순교자의소리에 현숙폴리대표는 "메흐프리는 성경학교에서 몇 개월을 보낸 뒤부터 3년간 코카인과 엑스터시를 판매한 후 체포돼 감옥에 갇히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매주 금요일마다 감옥을 심방하던 한 목사님이 메흐프리에게 성경책 한 권을 줬다. 성경을 읽기 시작한 메흐프리는 성경학교에 다닐 때 관심을 갖고 들었던 설교 몇 가지가 기억났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말씀이었다. 그 결과 주님에 대한 메흐프리의 마음도 열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메흐프리는 "복음 전파를 위해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되고 싶다. 많은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파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 가슴에는 이제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열정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해외교계
    2024-01-18
  • 2024년 세계 기독교 박해 증가 가능성 높아
    ◇ 심각한 박해지역인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을 향한 박해를 멈추라고 호소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 박해심화 전망 세계 기독교의 기도와 도움, 지원과 구호활동 필요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릴리즈 인터내셔널'이 이번 신년에 발표한 '2024 기독교 박해 동향 보고서'에서 2024년에도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전 세계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는 "2024년에도 나이지리아, 인도, 파키스탄 및 중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박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지난 연말과 연초의 휴가 기간에도 나이지리아에서는 성탄 예배를 준비하던 기독교 공동체를 표적으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발생했다. 목회자와 교인 등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수백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의 나이지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예배 중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살해하고 공격한 사건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나이지리아 내 테러리스트들은 기독교 공동체를 공격해 식량의 공급을 파괴하고 강제 개종을 요구하거나 땅을 빼앗음으로써 피난하도록 할 것이다“며, "이러한 공격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의 로빈슨대표는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 우리가 그들의 슬픔에 동참하길 원한다"며, "나이지리아 정부는 취약한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단체는 2024년 인도의 박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에서는 반개종법이 기독교인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올해 약 175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 사태가 발생한 마니푸르 주는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다. 폭력 사태로 수만 명이 집에서 쫓겨났고, 수백 개의 교회가 불에 탔다. 몇 달이 지난 지금도 많은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모임을 가질 곳이 없다. 보고서는 "오는 4월에서 5월 사이 인도에서는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다”며, "만약 집권당인 인도국민당이 다시 승리할 경우 기독교인과 기타 소수 종교에 대한 박해가 다시 거세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경우, 새해에는 검열을 더욱 강화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교회를 공산당의 가치와 이념에 맞추는 종교적 '중국화'라는 목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의 중국 관계자는 "중국의 목표는 중국 내에서 기독교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로빈슨대표는 "나이지리아, 인도,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반기독교 박해가 증가하고, 적개심이 폭력으로 변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공격을 받고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도움이 긴급하게 필요하다. 우리 단체는 이들 국가의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가장 필요한 곳에 원조, 지원 및 구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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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교계
    2024-01-05
  • “남편·아내 등 성별에 따른 용어 피하라”
    ◇ 영국 감리교 총회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사안을 논의 중이다.   성소수자를 배려한 ‘부모’·‘파트너’, ‘자녀’·‘보호자’ 등 언어 제시 성공회 로빈슨신부, 기독교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반박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 2일 영국 감리교가 “남편·아내 등 성별에 따른 용어 피하라”는 「포용적인 언어 지침서」 권고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영국 감리교는 “이러한 용어는 ‘많은 사람들의 현실’을 가정하지 않는다”며 이미 동성애 부부로 결성된 가정이나 그런 가정에 입양된 자녀들이 있는 현실에서, 적절한 대안으로는 ‘부모’, ‘파트너’, “자녀”, ‘보호자’라는 단어들을 제시했다. 해당 지침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때로 어려울 수 있는 대화에 용기를 갖고, 때로 특정성향의 사람들을 배제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겸손하게 듣고, 상처를 주는 언어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영 안에서 듣는 방법과 말하는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비록 동성애자나 동성애자로 구성된 가정들도 사랑하실 것이라며 그들을 향한 최대한의 인간존중과 사회적 보장과 배려를 교회가 무시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지침은 ‘하나님의 창조가 인간의 삶에서 표현되는 방식에는 무한한 다양성이 있다’는 생각을 일반원칙으로 제시하고,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에 대해 “불쾌하지 않게 들리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이 아닌 가족이나 개인 생활에 관한 것을 단정한다”고 했다. 또 ‘노인’과 같은 용어를 피함으로써 ‘연령차별’을 피하고, ‘인종’ 대신 ‘민족성’을 사용하도록 장려해 ‘반인종차별적 언어’를 수용하며, 개인의 사회적 권한이나 경제젹 또 이민신분이나 영어실력을 부정적으로 강조하는 언어를 피할 것을 촉구한다. 이어 반유대주의적이고 이슬람 혐오적인 수사도 권장하지 않으며, 감리교인들이 ‘장애 및 신경다양성’을 지닌 사람들과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다룰 때 용어를 주의 깊게 다루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영국감리교회가 성소수자들을 포괄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강조하고, 개인이 선호하는 대명사 등의 언어를 사용하도록 조언했다. 교단 대변인은 감리교 결혼식에서 성별에 따른 언어가 여전히 사용될 것인지에 대해 “감리교회에서 결혼하는 커플은 예배 중에 어떻게 언급되기를 원하는지 목사와 논의할 것이고, 이를 통해 결혼식은 그들이 누구인지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영국성공회의 온건파인 칼빈 로빈슨신부는 영국감리교회의 지도력을 맹렬히 비판하며, “효과적으로 교회를 파괴하려는 네오마르크스주의적 시도의 징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결혼과 가정의 제도를 무시하는 것은 범죄이며 창조의 질서와 인간사회의 균형을 파괴하는 악마적 결정이”고 강하게 비판했다. 로빈슨신부는 감리교뿐 아니라 자신의 속한 성공회의 동성애나 동성결혼 등의 결정 사항 등에도 성경의 말씀과 원칙에 위배될 때 강력하게 반대하며 기독교의 기본가치를 지키려는 수호적 사제로 알려져 있다. 로빈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글에서 “이것은 기독교가 아니다. 비판이론이며, ‘이성애 규범성’을 무너뜨린다. 더 이상 무질서한 생활 방식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감리교의 결정을 반박했다.
    • 신학/선교/해외
    • 해외교계
    2024-01-05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신혜원 나는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교회에서도 봉사와 선교 등 여러 영역에서 활발한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목사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완전히 새로운 삶이 펼쳐졌다. 목사의 아내로, 또 한 아이의 엄마로 사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나만 가만히 정체 되어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고 그 감정은 계속 불편했다. 그러던 때 남편의 권유로 기독교 역사문화학을 공부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갔다. 그 무렵에 목사인 남편이 개척을 했다. 야심 차게 출발했는데, 아뿔싸 개척 3주 만에 코로나가 확산되어 모일 수 없었다. 우리는 온라인 교회로 빨리 전환하여 유튜브로 예배를 찍어 올렸다. 코로나가 끝난 지금도 우리 교회는 온,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느슨한 연대로 온라인 성도들과 작은 교회들과 함께 하고 있다. 온라인 zoom을 통해 만나던 교인들을 심방하고자 해남으로 제주도로 호주 멜번으로 가서 그들을 만났고, 그들도 교회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목사 가정을 만나기 위해 오기도 한다. 이렇게 오고 가며 몸과 마음으로 만날 때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따뜻하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뭔가 답답하고 찜찜했다. 우리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세계 곳곳은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로 창조 질서가 무너져 가고, 강대국 독식과 전쟁,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더 답답한 국내 현실,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고, 언론에 신앙인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보도 되기도 한다. 교회 안에도 사랑이 없고 차별과 혐오로 가득한 우리의 모습들 속에서 절망감과 회의감에 매몰되어 갔다. 하나님을 믿는다며, 서로 사랑한다며, 공부까지 해놓고, 정작 내 주변은 바뀐 것이 없는데, 그렇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던 때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하나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사회학을 공부하게 된 것이다. 이제 한 학기 공부했지만 나에겐 심장이 뛰고, 한국교회에 희망을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농촌 목회 현장인데, 한 학기 동안 여러 강사님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농촌 목회지 탐방을 통해 둘러보니 농촌은 생명 그 자체, 최후의 보루인 것이었다. 그 농촌에는 목회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흙을 만지며 땅을 일구고,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생태신학자요, 참된 창조세계의 청지기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연대, 지속 가능한 교류 이런 것들을 상상해 본다. 농촌교회는 땅을 일구어 보는 경험을 도시인에게 나누고, 좋은 먹거리가 무엇인지 알게 하여 힐링의 본산이 되면 어떨까. 도시교회는 농촌 사람들을 통해 자연의 영성을 배우고, 건강한 방식으로 농산물을 소비하며,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보태주는 일도 생각해 본다. 소비적이며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도시인의 삶을 넘어 생명과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가 보존될 수 있도록 농촌과 협력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자연과 인간이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삶을 꿈꿔 본다. 그렇게 모두가 오늘도 커가기를 소망한다. /기독청년의료인회 사무국장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3-12-26
  •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생애 사진전
    김대중대통령군산기념사업회(회장=조종안)는 6월 9일부터 23일까지 전북 군산시 강변로1 소재 현진갤러리에서 「아름다운 발자국 인간 김대중」이라는 주제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생애 사진전>을 갖는다. 개막식은 9일 오후 5시에 하고, ‘후광 김대중마을(다음카페)’이 주관을 맡으며, 후원은 전라북도, 군산시, 김대중평화센터,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기념공간 등이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24년 1월 8일 김대중(DJ) 탄생 100주년 되는 날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서적 출간, 다큐 영화, 연극, 서사 음악회 등 전국 규모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군산시도 도전과 응전, 영광과 오욕으로 점철된 DJ의 일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을 준비했다. 전시 사진들은 섬 소년에서 대통령 퇴임 후 일생을 마감하는 해까지 100년의 발자취를 따라 진열된다. 특히 김대중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청중이 구름처럼 모인 모습, 중앙로에 내걸린 김대중 사면복권 환영 현수막, 군산시의원 모습, 군산자유무역지역 기공식 참석 방문 등 군산 관련 사진 30여 점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1924~2009)은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현장에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왔다. 1971년 의문의 교통사고를 비롯해, 동경 팔레스호텔 납치사건, 가택연금 및 사형선고, 해외 망명, 대통령 당선, 남북정상회담 개최, 노벨평화상 수상 등의 족적을 남겼다. 그는 전남 신안군 외딴섬 하의도에서 태어나 자랐다. 섬 소년은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정치에 입문, 민주화의 거목이 된다. 이후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돼 세계가 인정하는 평화운동 인물로 거듭난다. 이번 행사에 대해 조종안회장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구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에 함께 동참해 자리를 빛내주기 바란다.”며, “김대중 생애 사진전이 열릴 수 있도록 후원해 준 자치기관 및 단체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 사업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고문: 전병호(상임고문), 김귀동, 신문식, 오대환, 이종예, 조미영 △자문위원: 박한수(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 윤철구(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진백(김대중광주전남추모사업회 회장), 최경환(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회장: 조종안 △운영위원: 김규영, 김덕신, 남궁석환, 송은미, 이가령, 조동용 △감사: 구민정, 홍석기 △회원: 강은정, 김미경, 김병래, 김선옥, 문정숙, 문정현, 박재만, 배형원, 신상철, 신영자, 이동근, 이영애, 이은미, 전수미, 조성진, 최관규, 최소희, 최은숙, 최재희.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06-08

사회/경제/건강/민족 검색결과

  • 남북평화재단, 남북평화협력 아카데미
      ◇남북평화재단은 2023 남북평화협력 아카데미 ‘평화 온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남북평화재단(이사장=김영주목사)은 오는 23일까지 2023 남북평화협력 아카데미 ‘평화 온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다섯 번째 시간으로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이 「경제안보시대와 한국경제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날 김원장은 미중패권 전쟁의 배후에는 일본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원장은 “한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들이 40%나 된다. 그리고 페업하는 자영업자도 역대 최대이다. 이러한 경제의 어려움에는 미중패권 전쟁의 영향이 있폐. 그리고 그 배후에는 일본이 있다”면서,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로 미국의 힘을 빌려 중국을 봉쇄하려 하고, 대만과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켜 자신들은 기지국가가 되어 이익을 취하겠다는 심산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경제가 이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것은 국제기관들이 다 예측한 결과이다. IMF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가장 피해를 본다고 분석을 했다”면서, “언론은 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협정을 맺은 것이 북핵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문서를 보면 북핵이야기는 소수이고 중국을 규제하자는 내용 주이다. 그리고 이 협정 때문에 한국이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재단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일보다 남북평화협력의 이익과 필요성을 전파한다 △남북화해협력 추동의 민간 구심력 형성에 일조한다 △통일에 대한 거부감과 통일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젊은세대들을 흡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온오프라인 강좌로 운영해 젊은 세대의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강좌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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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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