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7(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교계종합 검색결과

  • “하나님 나라와 의에 반대의 침묵은 안된다”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 제32차 포럼카이로스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이사장=박종렬)는 지난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탄핵정국과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란 주제로 제32차 포럼카이로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정치적으로 일으킨 과오를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에 순종하여 나아갈 대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정종훈교수(연세대)가 발제를 통해 윤석열 정권아래서 한국교회의 과오에 대해 전했다. 정교수는 “최근 본 발표에서 개신교에 대한 신뢰가 불교와 다른 종교와 비교했을 때 낮았다”면서, 무속에 의지하는 대통령에 대한 자기 모순적인 지지, 교인들의 정치도구화하고, 성도들은 정교분리의 왜곡된 이해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대안을 제시했다. 정교수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며, 또 “기독교신앙의 본질 위에 견고하게 서있는 기독교인들의 저항과 목회자들의 올바른 목회, 교단 총회와 노회의 민주화가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교수는 “좌우 진영논리를 떠나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은 좌파나 우파에 제한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말씀에 따라 하나님 나라와 의에 반대되는 일에 대해서 침묵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교수는 △생활신앙의 교육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람의 전반을 대상으로 한 개혁활동을 수행△기독교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공공신학위원회를 운영 및 심도있는 정책을 제안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독교인 예술가 발굴 및 격려 △한국교회 내란 선동선전 감시센터와 같은 상시적인 기관을 운영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활동을 제안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7
  • 한국장로교총연서 주요 교단장 간담회
      ◇한국장로교총연합은 주요 교단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대표회장=권순웅목사)는 지난 15일 주요 교단장 간담회를 가졌다. 대표회장 권순웅목사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교단장들은 제 17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은 주다산교회에서 7월 6일 주일 오후 3시에 찬양과 경배를 시작으로 1부 한국장로교의 날 예배와 2부 기념식 및 뮤지컬을 공연이 진행된다.    1부 예배에는 설교 외에 주요 교단장들이 △성경 △찬송 △교회 △주일학교 △기독교학교 △사회봉사 △해외선교 △비전이란 내용으로 3분 메시지를 전하며, 주요 교단들이 참여하는 400여 명의 연합성가대가 서게 된다. 2부 기념식 및 문화행사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 △격려와 축하 △비전 선언 △파송의 노래 △파송의 기도가 진행된다. 또 장로교회를 상징하는 ‘평양 장대현교회’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공연이 진행된다.    대표회장 권순웅목사는 “금년도 장로교의 날 행사는 시대적 사명에 관한 논의와 함께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금 국가적으로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 장로교회가 선지자적, 제사장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프로그램 역시 이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주요 교단을 비롯한 한장총 산하 모든 교단들이 동참하는 행사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7
  • 여의도순복음교회서 신년축복 성회
    ◇ 여의도교회 성도들이 2025년 새해 신년성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여의도교회(담임=이영훈목사)는 새해를 맞아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영훈목사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성공에 이르는 길」이란 주제의 설교로 시작된 성회는 약 2주간 성도들에게 영적 성장과 삶의 원칙을 제시했다.   이번 성회는 성도들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성공적인 신앙과 삶을 이루기 위한 12가지 원칙을 배우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목사는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받음 △예배자로 부름받음 △하나님 나라의 신하로 부름받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종으로 부름받음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거지의 모습으로 살아감 △죄인과 실패자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 △분명한 목표의식 △꿈과 비전을 품고 도전 △열정을 회복 △응답이 올 때까지 기도 △거룩한 습관 △절대긍정의 믿음이란 제목의 12가지 원칙을 매일 매일의 주제로 해서 성공적인 신앙생활의 길을 제시했다.   또한 이목사는 이번 기도회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혜를 재확인하고, 믿음과 기도로 열정과 긍정의 삶을 실천하도록 격려했다. 아울러 “2025년은 믿음과 기도를 바탕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번 기도회는 여의도교회뿐만 아니라 지성전, 독립지교회, 개척교회에서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돼 전국과 전 세계 성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두 번째 주에는 싱가포르 시티 하베스트교회(담임=콩 희목사)의 800명의 성도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 성도들과 함께 새벽기도의 은혜를 나눴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1-13
  • 기장, 무안 제주항공 참사 추모주일 지켜
      ◇ 기장총회 박상규총회장이 무안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사망자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상규목사)는 지난 12일을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주일」로 정하고 교회별 추모예배 참여를 진행했다. 기장은 지난 7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모든 국민이 비참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총회는 온 기장인이 마음을 모아 여객기 사고로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추모주일 결정에 취지를 전했다. 이어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추모헌금 모금도 진행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 참사의 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기장총회에 속한 1600여 개 교회와 1800여명의 목회자 그리고 20만 명의 성도들이 이날을 추모하고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기장은 이날 교단 차원의 추모예배를 위한 공동 기도문과 설교문도 발표했다. 이번 추모예배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제주항공 2216편이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하여 대한민국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 도중 불명의 이유로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폭발한 항공 사고의 사망자를 추모하고 그 가족들을 격려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 사고로 총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였으며, 동체 후미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 2명만이 부상을 입고 생존했다 기장은 지난해 9월 제109회 정기총회를 통해 박상규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하고,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를 주제로, 새해도 에큐메니컬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1-13
  • 한국Y,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지역사회 변화 주도하는 운동성 회복에 주력하기로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운동체로 깨어있을 것을 다짐 정의·평화·생명위해 봉사한 활동가에 봉사상 등 수여 한국YWCA는 지난 7일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새 일을 하는 주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을 갖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운동성 회복에 주력키로 했다.    조은영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은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파괴되었다. 또 참사를 겪으며 한 해동안 많이 아팠다”면서, “그 아픔가운데 정의·평화를 위해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기도한 활동가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운동성을 회복하고, YWCA의 영향이 지역과 한국사회에 확산되는 일에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겠다”면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라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아기를 소망한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번 신년예배에서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인 정미현목사가 「생명을 향한 여성연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목사는 “미리암의 리더십은 춤과 노래로 출애굽 과정에서 함께했다. 이를 통해 40년에 걸친 긴 여정에서 지친 사람들을 북돋아 주었다.”면서, “이러한 특성이 현대 여성운동에서 다시 등장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목사는 “개인의 구원과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현재 사회에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면서,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이끄실 것이다는 것을 기억하며,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하나님나라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은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고,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을 것을 다짐했다.      제24대 사무총장 취임식도 진행되었다. 이번에 취임하게 된 박은실 신임사무총장은 1995년부터 YWCA활동을 시작해 2006년 제 1기 생명사랑공동체운동, 2011년 YWCA 탈핵운동 추진, 2020년 마스터리스, 100주년준비, 2024년 YWCA연합회 활동가 단계별 교육, 확대정책협의회 기획, 생명비전연구위원회 운영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회원소모임 모델 개발과 로고, 노래 등 상징을 개발했다. 박사무총장은 한국YWCA의 세 법인인 (사)한국YWCA연합회, (사)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사회복지법인 YWCA복지사업단의 상임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사무총장은 “맡겨진 사명을 주어진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후와 핵을 포함한 여러 생명위기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AI와 디지털 기반 사회, 초고령 사회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여는 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 시민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운동들을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YWCA, 지역의 청년들이 세계 청년들과 연결되고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YWCA,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가치를 일상의 삶에서 풀어내는 YWCA, 아픔과 기쁨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는 YWCA가 되도록 우리 YWCA보물들을 잘 갈고 닦고 소중한 결실들을 더 널리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또 한영수이사장(한국Y)과 이종임이사장(한국Y복지사업단), 조은영회장이 격려의 말씀을 나눴다.    한편 이 날 신년하례식에서는 YWCA 봉사상과 근속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봉사상에는 30년동안 자월활동가 및 YWCA복지사업단을 통해 봉사한 이종임이사장에게 수여했다. 근속상에는 10년동안 실무활동가로 동연합회에 근속한 홍수진부장과 김미애팀장에게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0
  • ‘성시화운동의 역사성과 전략’ 특강, 전남․전북성시화운동 신년하례회
     전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이명운목사)와 전북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도경목사)는 오는 16일 우리목포교회(담임목사=이정태)에서 「2025 신년하례회 및 임원수련회」를 진행한다.   임원수련회에서는 신년하례예배와 인사 및 덕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인 김철영목사가 ‘성시화운동의 역사성과 전략’ 특강을 한다. 또한 목포 근대문화유산 탐방 등을 할 예정이다.    전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명운목사는 “전북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성시화운동의 역사성과 전략을 강화해 호남의 복음화와 성시화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도경목사는 “전남성시화운동본부에서 전북을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북성시화운동본부도 전남성시화운동본부를 초청해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격려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델적인 성시화운동 사역을 펼쳐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성시화운동본부는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반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앞장서왔으며,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는 서명을 받았으며,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항에서 성적지향 등을 삭제 개정운동, ‘포괄적 차별금지법 무엇이 문제인가’ 전남지역 공청회를 주도했다.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남도지사와 전남교육감 초청 출산정책 간담회, 다자녀 출산 행복드림 콘서트 등을 개최하면서 CBS가 저출생 극복 캠페인을 전개하는 데 도전을 주었다. 또한 신안군 기독교 관광문화사업의 종교편향 공격을 대처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해오고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2-27
  • 주한독일대사, 장대현중고등학교 방문해 탈북민 학생들과 통일준비 등 소통과 격려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지난 16일 오전, 부산에 있는 탈북대안학교인 장대현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통일에 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한에서도 북한에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을 전했다. 슈미트대사는 독일 통일 전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독일어로 북한에서 온 그리고 탈북자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통일독일에 대해 질문하며 소통했다.   한 학생이 “독일의 통일과 전후 그 모습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10대 학생으로서 통일을 준비하는 데 가장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물었다.   슈미트 대사는 독일 통일 이전의 상황, 서독에서 동독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동독 주민들이 자유와 풍요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을 알면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남한에서도 북한 주민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학생으로서 주변에 북한에 대해 알리고 함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 일을 여러분들이 제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부른 독일국가와 관련하여, 통일과 정의, 자유라는 세 가지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슈미트대사는 이 세 가지 가치가 독일이 아직 독일이라는 나라가 아니었을 때부터 중요시 하던 것이라고 하며, “통일은 각 개인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고,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또한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누구도 법과 정의 위에 설 수 없다. 한국 사회에도 이 가치가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자유의 가치를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자유를 누릴 때는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지만, 자유를 빼앗겼을 때 그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다”고 했다.   장대현중고등학교 임창호교장은 “이번 독일대사의 방문이 학생들에게 통일과 자유의 가치를 느끼게 한 소중한 자리였다”며, “독일통일을 통해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며, 장차 통일한국의 리더가 될 탈북학생들이 우리의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대현중고등학교는 현재 20명의 학생들이 40명의 교사 및 자원봉사교사들의 맞춤교육과 전인교육 아래 기숙하며 통일을 연습하고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2-24
  • [목회탐방]모두가 함께 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추구, ‘함께 하는 교회’
      하나님과 교회, 이웃과 함께 하는 사역에 중점 교회의 하나됨과 연합됨을 식탁교제로 배우고 함께하는 교회(담임=오장석목사·사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함께’이다. 이 교회는 「△하나님과 함께 △교회와 함께 △이웃과 함께」하기를 바라면서 사역을 해나가고 있다. 오장석목사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에 교회의 의미를 두고,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모든 사역을 하고 있다. 또 온 교회들과 거룩한 공교회의 개념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루어 가는 것과 교회가 세상에 파송된 하나님의 몸인 것을 기억하며 이웃과 함께 하는 교회의 의미를 두며 나아가고 있다.     함께 협력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사역 감당 오장석목사는 가장 먼저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오목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 협력하고 연합하여 사랑의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뜻을 이뤄간다”면서, “교회는 교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과 같이 교회도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과 다른 교회와 연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을 ‘공동체성’으로 꼽았다. 오목사는 “우리 교회안에 공동체성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교회의 가장 근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공동체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면서, 이를 위해 식사교제를 중점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사를 위한 식사가 아니라 교제를 위한 식사가 되어 오전 예배를 드리며 들은 말씀을 가지고 나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하나됨과 연합됨을 식탁에서 함께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회학교의 핵심 공동체성에 대해서는 가정을 강조했다. 오목사는 “교회가 신앙의 방향성을 성경중심과 공동체중심으로 말하고 지침을 주어도 결국 그 방향성을 따라 아이들이 살아가야 될 터전은 가정일 것이다”면서, “아이들에게는 가정이 가장 중요한 공동체가 될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가정에서 양육될 수 있을지를 부모와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전해지는 말씀을 부모가 어떻게 진정성있게 삶으로 보여줄 것인가가 교회학교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다”며, “교회가 전적으로 아이들의 신앙 양육과 교육을 맡는 기관이 아니라고 생각해 이 점을 늘 얘기한다”고 전했다.   성경중심과 공동체 중심의 건강한 교회로 두 번째로 교회와 함께하자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오목사는 “성경에서 우리를 거룩한 공회라고 말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우주적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역 교회들과 함께 열방에 있는 교회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해 전했다. 또 서로가 서로를 돌볼 수 있고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는 진실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오목사는 “이 공동체성을 파괴하면서까지 교회가 커질 필요가 있나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서, “건강한 공동체는 또 다른 건강한 공동체를 낳을 것이다. 그래서 이 공동체성을 기반해 분리 개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일을 위해서 교회 사역자들과 성경중심과 공동체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 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음도 밝혔다. “분리개척을 꿈꾸지만 건강한 교회로 성숙해나가고 성장해나가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섣불리 시작하지는 않았는데, 얼마전 셀모임을 시작했다”면서, “지금까지 말씀을 통해 교회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들이 왜 공동체로 있어야 하는지와 셀모임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셀모임을 시작하며 생긴 에피소드도 전해주었다. “셀모임을 만드려고 셀배치를 할 때 교역자들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1지망, 2지망을 적도록 했다. 그런데 모든 성도분들이 상관없다고 대답을 했다”며, “그래서 부교역자들이 편하게 배치를 할 수 있었다. 이 일을 통해 ‘우리는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교회안에서부터 먼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셀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와 기쁨을 전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이웃과 함께 세 번째는 이웃과 함께하자는 것이다. 오목사는 교회의 사명 자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인 것을 강조하며, “우리는 교회 안에 국한되어 있는 신앙이 아니라 결국은 세상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우리의 가까운 이웃들에게 복음을 선명하고 진실성있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복음이 전달될 때 이웃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그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같이 보고 함께 나아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길 바라며 이웃과 함께하도록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목사는 “마음은 빨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싶은데 여기에 순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교회가 깊은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첫 번째로 두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한 것이다”면서, “우선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어떤 뜻을 가지고 이 땅에 우리를 두셨는지 이해가 되도록 했다. 그렇게 되었을 때 교회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목사는 “그렇게 예배와 밥상공동체를 중심으로 배우게 되니 자연스레 이웃의 필요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면서, “자연스레 근처에 있는 교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교회로 오도록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합해 전도하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지역 교회들과 연대를 이뤄가며 청소년 사역과 전도를 함께 해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지역사회를 돌보는 사역도 하고 있다. 이 교회는 중증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케어하는 주간보호에 협력해 후원과 자원봉사 등을 한다. 또한 자신뿐 아니라 성도들도 함께 이웃들과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고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갈까라는 고민을 하고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목사는 “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도구가 기도라고 생각한다”면서, “2025년도는 기도로 더불어 함께 세워져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2-24
  • 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다양한 가족형태를 조명한 ‘모든 패밀리’ 대상 수상 성평등·생명·환경·정의·평화 각 부문 우수작 선정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지난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은 「모든 패밀리(JTBC)」가 수상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성평등 부분: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MBC)」 △생명 부문: 「고래와 나(SBS)」 △정의·평화 부문: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BBC)」가 수상했다. 정덕현 심사위원(대중문화평론가)은 심사 보고를 통해 △주제의식 △참신성 △작품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TBC 「모든패밀리」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탄생과 성장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성적 지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주며 현재 우리 사회에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 가치 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든패밀리를 연출한 전청림 PD는 수상소감에서 “모든패밀리는 언제나 거절과의 싸움이었다. 제작 내내 겪어야 했던 이 주제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절들이 저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외람되지만 저희 제작진 모두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MBC PD수첩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에게 돌아갔다.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통해 담아낸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 시의성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소감에서 서승민 PD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채 바로 옆에 있는 친구를 의심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한 중학생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몰카와 소라넷, 그리고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자란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의 PD로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생명 부문 우수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고래와 나’는 추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라는 대상을 통해 문제의식을 담아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성찰을 확산했다는 점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이큰별 PD는 “고래와 나는 약 7년의 시간 동안 20개국 30개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다”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도 고래를 통해서 행동 변화가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조그마한 변화들이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가 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의 언론 미디어가 다루지 않았던 탈북민 송금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민 PD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긴급한 현안이 국내법 체계와 충돌할 때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탈북민 송금 브로커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청년미디어 특별상에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가 선정됐다.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력해온 사례들을 담고 있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쓰레기왕국 팀은 수상소감에서 “콘텐츠를 통해 대학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학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 인식에 대한 변화를 독려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청년의 시선에서 다루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2-24

오피니언 검색결과

  • 선결제
       우리는 꿈꾸는 것 같은 연말연시를 보냈다. 그야말로 초현실적 현실을 지나고 있다. 불의의 비상계엄과 비상착륙이라는 악몽을 실제 상황으로 겪고 있다. 충격과 분노와 슬픔과 고통이 뒤엉킨 시간이다. 무슨 글을 쓴다는 게 참 힘들고, 일손이 도무지 잡히지 않는다. 말문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한 형국이다.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이어지는 작금의 현실은 아픈 역사와 억울한 죽음을 생각나게 한다.    그 와중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있었다. 작가는 수상 기념 강연 '빛과 실'에서 평생의 화두와 같은 다음의 질문을 우리에게도 던진다.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제주 4.3항쟁과 80년 5월 광주의 죽음을 마주한 작가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었다. 우리는 그 억울한 죽음을 드러내어 그들의 원통함을 풀어줄 수 있을까? 그 아픈 과거를 현재가 치유할 수 있을까?    수학여행 갔던 배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 축제를 즐기려고 나섰던 이태원 거리, 다정한 가족 친지들과 남쪽나라 여행을 다녀오던 무안 공항에서 잃어버린 우리들의 학생, 젊은이, 식구들의 영혼을 마주한다. 형식만 달라졌을 뿐 역사는 반복된다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과거부터 우리의 민중들이 그랬듯 그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동행하고, 광장에서 거리에서 외치고 또 외치고 있다.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오월 광주 YWCA에서 생의 마지막 밤을 보낸 수줍은 성격의 조용한 사람 박용준의 글이다.    그 문장들을 읽는 순간, 한강 작가는 이전의 두 개의 질문을 이렇게 거꾸로 뒤집어야 한다는 것을 벼락처럼 깨닫게 되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그렇다. 우리는 과거에 빚지고 있다. 죽은 자의 선결제를 받았다. 죽은 자들의 선결제를 헛되이 흘려보낼 수 없다. 산 자가 죽은 자를 기억하는 것이 그들을 살리는 길이고, 죽은 자를 기억하는 것이 산 자의 현재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이다.    이번 탄핵 시위에서 보여줬던 선결제 문화는 이미 성경에 나왔던 일이었다. 나의 벗님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장 박흥순 선생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누가복음 10:25-37)에서 선결제 이야기를 해주어 공감했다.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 만난 자를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 준다.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준다.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주며 돌보아줄 것을 부탁한다. 비용이 더 들면 돌아올 때에 갚겠다고 선뜻 말한다.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된 사마리아인은 선결제로 자비를 베푼다.     근현대사를 거치며 앞서간 의인들의 행동은 우리에게 선결제가 되어 민주주의 자양분과 한겹 한겹 쌓인 성숙한 시민의식을 이끌어내는 깊은 동력이 되었다.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마음은 우리 삶의 가장 오래고 근원적인 하나님의 마음이다. 함께 강도 만난 것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이 어디서 올꼬 어쩔 줄 몰라 하는 우리 곁에 늘 머물며 곁을 내주는 선한 이웃들의 실행은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선결제이다.    광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집회를 주도하는 2030 젊은이들, 특히 여성 청년들의 압도적인 존재와 활약이다. 알록달록 각양각색 빛깔과 목소리를 그대로 담는 '응원봉'과 '선결제'라는 놀라운 문화를 대하게 된다. 아이돌 콘서트나 팬미팅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굿즈나 음식을 나누어주는 팬덤 문화가 탄핵 집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작지만 심오한 선결제 행위를 통해 친절과 선의의 연대를 베푸는 오늘의 선린들을 본다. 나 또한 그런 선한 이웃이 되기를 소망한다. 정치적 사회적 분열과 갈등이 팽배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이웃으로 여기는 마음이 선결제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영하의 추위 속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베푼 따뜻한 커피, 어묵 꼬치는 단지 따스히 몸 녹이고 시장기를 채우는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대는 혼자가 아니며,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그대와 함께 한다는 메시지였다. 저 멀리 필라델피아에서 보내준 벗님들의 어묵트럭은 엄동설한을 녹이고도 남는 사랑 그 자체였다.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민주 시민 사이의 근본적인 연결, 사람과 사람 간의 선의의 연대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 언어를 뛰어넘는 서사였다.    한강 작가의 표현대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우면서도 이토록 아름다운 세계. 이해할 수 없는 모순과 역설을 우리는 살아내고 있다. 견딜 수 없이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부릅 눈뜨고 직시해야 한다. 젊은 층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참여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편견은 무색해졌다. 맑고도 진정한 외침과 몸짓, 심각한 이슈를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다른 세대의 에너지와 지혜에 감탄하고 감동한다. 비폭력 평화는 빛이 가진 힘을 지녔다. 악다구니 거짓 선동만 무성한 폭력의 낡은 시대가 저무는 걸 목도한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한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야광봉을 흔드는 우리 딸 같은 청년들 속에서 하나님을 본다.  / 미국장로교 세계선교부 동아시아 책임자·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5-01-15

교회/목회 검색결과

  • [목회탐방]모두가 함께 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추구, ‘함께 하는 교회’
      하나님과 교회, 이웃과 함께 하는 사역에 중점 교회의 하나됨과 연합됨을 식탁교제로 배우고 함께하는 교회(담임=오장석목사·사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함께’이다. 이 교회는 「△하나님과 함께 △교회와 함께 △이웃과 함께」하기를 바라면서 사역을 해나가고 있다. 오장석목사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에 교회의 의미를 두고,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모든 사역을 하고 있다. 또 온 교회들과 거룩한 공교회의 개념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루어 가는 것과 교회가 세상에 파송된 하나님의 몸인 것을 기억하며 이웃과 함께 하는 교회의 의미를 두며 나아가고 있다.     함께 협력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사역 감당 오장석목사는 가장 먼저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오목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 협력하고 연합하여 사랑의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뜻을 이뤄간다”면서, “교회는 교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과 같이 교회도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과 다른 교회와 연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을 ‘공동체성’으로 꼽았다. 오목사는 “우리 교회안에 공동체성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교회의 가장 근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공동체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면서, 이를 위해 식사교제를 중점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사를 위한 식사가 아니라 교제를 위한 식사가 되어 오전 예배를 드리며 들은 말씀을 가지고 나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하나됨과 연합됨을 식탁에서 함께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회학교의 핵심 공동체성에 대해서는 가정을 강조했다. 오목사는 “교회가 신앙의 방향성을 성경중심과 공동체중심으로 말하고 지침을 주어도 결국 그 방향성을 따라 아이들이 살아가야 될 터전은 가정일 것이다”면서, “아이들에게는 가정이 가장 중요한 공동체가 될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가정에서 양육될 수 있을지를 부모와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전해지는 말씀을 부모가 어떻게 진정성있게 삶으로 보여줄 것인가가 교회학교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다”며, “교회가 전적으로 아이들의 신앙 양육과 교육을 맡는 기관이 아니라고 생각해 이 점을 늘 얘기한다”고 전했다.   성경중심과 공동체 중심의 건강한 교회로 두 번째로 교회와 함께하자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오목사는 “성경에서 우리를 거룩한 공회라고 말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우주적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역 교회들과 함께 열방에 있는 교회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해 전했다. 또 서로가 서로를 돌볼 수 있고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는 진실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오목사는 “이 공동체성을 파괴하면서까지 교회가 커질 필요가 있나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서, “건강한 공동체는 또 다른 건강한 공동체를 낳을 것이다. 그래서 이 공동체성을 기반해 분리 개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일을 위해서 교회 사역자들과 성경중심과 공동체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 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음도 밝혔다. “분리개척을 꿈꾸지만 건강한 교회로 성숙해나가고 성장해나가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섣불리 시작하지는 않았는데, 얼마전 셀모임을 시작했다”면서, “지금까지 말씀을 통해 교회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들이 왜 공동체로 있어야 하는지와 셀모임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셀모임을 시작하며 생긴 에피소드도 전해주었다. “셀모임을 만드려고 셀배치를 할 때 교역자들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1지망, 2지망을 적도록 했다. 그런데 모든 성도분들이 상관없다고 대답을 했다”며, “그래서 부교역자들이 편하게 배치를 할 수 있었다. 이 일을 통해 ‘우리는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교회안에서부터 먼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셀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와 기쁨을 전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이웃과 함께 세 번째는 이웃과 함께하자는 것이다. 오목사는 교회의 사명 자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인 것을 강조하며, “우리는 교회 안에 국한되어 있는 신앙이 아니라 결국은 세상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우리의 가까운 이웃들에게 복음을 선명하고 진실성있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복음이 전달될 때 이웃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그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같이 보고 함께 나아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길 바라며 이웃과 함께하도록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목사는 “마음은 빨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싶은데 여기에 순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교회가 깊은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첫 번째로 두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한 것이다”면서, “우선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어떤 뜻을 가지고 이 땅에 우리를 두셨는지 이해가 되도록 했다. 그렇게 되었을 때 교회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목사는 “그렇게 예배와 밥상공동체를 중심으로 배우게 되니 자연스레 이웃의 필요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면서, “자연스레 근처에 있는 교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교회로 오도록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합해 전도하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지역 교회들과 연대를 이뤄가며 청소년 사역과 전도를 함께 해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지역사회를 돌보는 사역도 하고 있다. 이 교회는 중증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케어하는 주간보호에 협력해 후원과 자원봉사 등을 한다. 또한 자신뿐 아니라 성도들도 함께 이웃들과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고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갈까라는 고민을 하고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목사는 “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도구가 기도라고 생각한다”면서, “2025년도는 기도로 더불어 함께 세워져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2-24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한국Y,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지역사회 변화 주도하는 운동성 회복에 주력하기로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운동체로 깨어있을 것을 다짐 정의·평화·생명위해 봉사한 활동가에 봉사상 등 수여 한국YWCA는 지난 7일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새 일을 하는 주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을 갖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운동성 회복에 주력키로 했다.    조은영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은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파괴되었다. 또 참사를 겪으며 한 해동안 많이 아팠다”면서, “그 아픔가운데 정의·평화를 위해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기도한 활동가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운동성을 회복하고, YWCA의 영향이 지역과 한국사회에 확산되는 일에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겠다”면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라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아기를 소망한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번 신년예배에서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인 정미현목사가 「생명을 향한 여성연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목사는 “미리암의 리더십은 춤과 노래로 출애굽 과정에서 함께했다. 이를 통해 40년에 걸친 긴 여정에서 지친 사람들을 북돋아 주었다.”면서, “이러한 특성이 현대 여성운동에서 다시 등장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목사는 “개인의 구원과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현재 사회에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면서,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이끄실 것이다는 것을 기억하며,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하나님나라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은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고,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을 것을 다짐했다.      제24대 사무총장 취임식도 진행되었다. 이번에 취임하게 된 박은실 신임사무총장은 1995년부터 YWCA활동을 시작해 2006년 제 1기 생명사랑공동체운동, 2011년 YWCA 탈핵운동 추진, 2020년 마스터리스, 100주년준비, 2024년 YWCA연합회 활동가 단계별 교육, 확대정책협의회 기획, 생명비전연구위원회 운영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회원소모임 모델 개발과 로고, 노래 등 상징을 개발했다. 박사무총장은 한국YWCA의 세 법인인 (사)한국YWCA연합회, (사)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사회복지법인 YWCA복지사업단의 상임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사무총장은 “맡겨진 사명을 주어진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후와 핵을 포함한 여러 생명위기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AI와 디지털 기반 사회, 초고령 사회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여는 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 시민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운동들을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YWCA, 지역의 청년들이 세계 청년들과 연결되고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YWCA,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가치를 일상의 삶에서 풀어내는 YWCA, 아픔과 기쁨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는 YWCA가 되도록 우리 YWCA보물들을 잘 갈고 닦고 소중한 결실들을 더 널리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또 한영수이사장(한국Y)과 이종임이사장(한국Y복지사업단), 조은영회장이 격려의 말씀을 나눴다.    한편 이 날 신년하례식에서는 YWCA 봉사상과 근속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봉사상에는 30년동안 자월활동가 및 YWCA복지사업단을 통해 봉사한 이종임이사장에게 수여했다. 근속상에는 10년동안 실무활동가로 동연합회에 근속한 홍수진부장과 김미애팀장에게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0
  • 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다양한 가족형태를 조명한 ‘모든 패밀리’ 대상 수상 성평등·생명·환경·정의·평화 각 부문 우수작 선정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지난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은 「모든 패밀리(JTBC)」가 수상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성평등 부분: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MBC)」 △생명 부문: 「고래와 나(SBS)」 △정의·평화 부문: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BBC)」가 수상했다. 정덕현 심사위원(대중문화평론가)은 심사 보고를 통해 △주제의식 △참신성 △작품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TBC 「모든패밀리」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탄생과 성장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성적 지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주며 현재 우리 사회에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 가치 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든패밀리를 연출한 전청림 PD는 수상소감에서 “모든패밀리는 언제나 거절과의 싸움이었다. 제작 내내 겪어야 했던 이 주제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절들이 저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외람되지만 저희 제작진 모두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MBC PD수첩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에게 돌아갔다.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통해 담아낸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 시의성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소감에서 서승민 PD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채 바로 옆에 있는 친구를 의심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한 중학생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몰카와 소라넷, 그리고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자란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의 PD로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생명 부문 우수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고래와 나’는 추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라는 대상을 통해 문제의식을 담아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성찰을 확산했다는 점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이큰별 PD는 “고래와 나는 약 7년의 시간 동안 20개국 30개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다”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도 고래를 통해서 행동 변화가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조그마한 변화들이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가 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의 언론 미디어가 다루지 않았던 탈북민 송금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민 PD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긴급한 현안이 국내법 체계와 충돌할 때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탈북민 송금 브로커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청년미디어 특별상에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가 선정됐다.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력해온 사례들을 담고 있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쓰레기왕국 팀은 수상소감에서 “콘텐츠를 통해 대학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학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 인식에 대한 변화를 독려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청년의 시선에서 다루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2-24

사회/경제/헬스 검색결과

  • 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다양한 가족형태를 조명한 ‘모든 패밀리’ 대상 수상 성평등·생명·환경·정의·평화 각 부문 우수작 선정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지난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은 「모든 패밀리(JTBC)」가 수상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성평등 부분: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MBC)」 △생명 부문: 「고래와 나(SBS)」 △정의·평화 부문: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BBC)」가 수상했다. 정덕현 심사위원(대중문화평론가)은 심사 보고를 통해 △주제의식 △참신성 △작품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TBC 「모든패밀리」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탄생과 성장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성적 지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주며 현재 우리 사회에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 가치 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든패밀리를 연출한 전청림 PD는 수상소감에서 “모든패밀리는 언제나 거절과의 싸움이었다. 제작 내내 겪어야 했던 이 주제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절들이 저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외람되지만 저희 제작진 모두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MBC PD수첩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에게 돌아갔다.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통해 담아낸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 시의성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소감에서 서승민 PD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채 바로 옆에 있는 친구를 의심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한 중학생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몰카와 소라넷, 그리고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자란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의 PD로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생명 부문 우수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고래와 나’는 추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라는 대상을 통해 문제의식을 담아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성찰을 확산했다는 점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이큰별 PD는 “고래와 나는 약 7년의 시간 동안 20개국 30개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다”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도 고래를 통해서 행동 변화가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조그마한 변화들이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가 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의 언론 미디어가 다루지 않았던 탈북민 송금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민 PD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긴급한 현안이 국내법 체계와 충돌할 때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탈북민 송금 브로커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청년미디어 특별상에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가 선정됐다.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력해온 사례들을 담고 있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쓰레기왕국 팀은 수상소감에서 “콘텐츠를 통해 대학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학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 인식에 대한 변화를 독려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청년의 시선에서 다루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2-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