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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기감 선교국서 사회적 목회컨퍼런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 철목사) 선교국(총무=태동화목사)은 지난 6일 일산광림교회(담임=박동찬목사)에서 제1회 감리교 사회적 목회컨퍼런스를 「일과 영성」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 목회의 효과적 방향과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분과별 발표 및 토론 시간에서는 「△제과 제빵 & 카페처치 △교육사업 △건축 인테리어& 청소대행 △사회적 창업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모색했다.    선교국 총무 태동화목사는 “선교국이 자립선교회와 함께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된 목적은 사회적 목회현장에서 수고하고 헌신하는 목회자들의 목소리를 내고 사회적 목회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면서, “아울러 감리교 사회적목회의 효과적인 방향과 대안을 찾는데 있다”고 말했다.    대회장 박동찬목사는 “감리교는 그동안 목회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목회와 일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는데 그것이 이중직이다. 그래서 이번에 제1회 감리교 사회적 목회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일과 영성으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을 모시고 그동안의 사역을 소개하고 앞으로 웨슬리정신으로 연합과 네트워크를 하기 위해서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단 세계선교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인 이영태목사는 “이번 제1회 감리교사회적 목회컨퍼런스가 국내의 미자립교회들에게 도전을 주고 힘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분의 은혜와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다. 우리가 서로 격려하며 의지하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 상해한인연합교회 엄기영목사가 「하나님나라」란 발제에서 “천국은 죽어서 가는 내세적인 곳만이 아니다. 천국은 ‘하나님나라’를 말한다”면서, “‘하나님나라’의 신앙생활은 주일날 예배당에서만의 생활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삶의 전 영역인 가정과 일터, 사회생활 가운데 신앙과 삶이 일치된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 삶에 진정한 왕은 누구인가? 나 자신, 사역, 진로와 계획, 돈과 물질이 내 삶의 주인이자 왕이 될 수는 없다”면서, “현재적 하나님나라인 ‘이미’와 미래적 하나님나라인 ‘아직’ 사이를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 세상 나라에 유혹에 동화되거나 타협하거나 섞여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만종목사(오빌교회)는 「웨슬리의 사회적목회」란 발제에서 “일터는 하나님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교회는 일터와 지역성안에서 기도와 예배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다. 또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시는 장소이다”면서, “또한 일터는 인간의 공동체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일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장소로서 삶을 나누는 곳이다. 다양한 은사와 재능이 보완되는 곳이며,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목사는 “아울러 일터는 하나님과 함께 창조 사역을 이루는 곳이다. 일터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곳, 기독교적인 일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아울러 세속적인 일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면서, “즉, 교회는 기독교인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일터공동체, 경제공동체로서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이 사회에 기여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목사는 “사회적 목회는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적-공적-영적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며,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일이다. 한국교회의 목적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하나님나라의 의미를 되찾고 주의 몸된 교회로서 역할과 기능을 실천해야 한다. 목회생태계의 변화로 목회자의 사역 모양이 다양해지고 있다. 사회적 목회는 이들을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 사역에 봉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나우미션 대표 송동호목사가 「직업을 통한 교회」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9-11
  • 한국청지기아카데미서 성경적 재정 훈련
       한국청지기아카데미는 2024년도 가을학기 청지기 성경적 재정 훈련을 다음달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줌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은 9주 과정으로 구성된 재정교육 프로그램이다. 「△성경적 재정원칙 △실질적인 적용과제 △캠퍼스 머니맵」을 통해서 우리에게 허락된 재정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소그룹 내에서 구체적으로 학습한다.    훈련의 목적은 「△모든 사람들이 주님과 친밀해지고, 그 분이 허락하신 재정을 잘 관리하는 데 있다 △하나님나라의 경제복음 전도자로 제자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참된 제정적인 자유함에 이르도록 도와 자유로이 주님의 일에 헌신토록 하는 데 있다」 교육과정은 「△서론 △하나님의 역할과 우리의 역할 △부채 △정직과 조언 △드림과 나눔 △일 △저축과 투자 위기와 관점 △영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 단체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모든 자원들(물질, 재 능, 시간, 건강)을 자신과 가족의 필요에 맞게 사용하게 하는 일에 주력하는 초교파 기독교 사역단체이다.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 예수항남교회(담임=정갑신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등의 교회와 단체들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9-10
  • 당진제일교회 사례 소개하며 저출산 극복전략 제시
     여수시 교계는 지난달 26일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대표회장인 이수훈목사를 초청해 「교회가 앞장서는 저출산 극복 전략」을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 강연을 통해 교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미 실행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강연회는 김윤철목사(여수교회연합회장)의 기도에 이어 정완훈목사(여수조찬기도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정목사는 “오늘 강연회를 통해 교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실천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 최정기부시장이 정기명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했다. 최부시장은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인구소멸의 위기다. 여수시도 예외는 아니다. 34만 명에서 27만 명으로 감소했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회가 주일학교를 ‘365일 주일학교’로 바꿔야 이번 강연회에서 이수훈목사는 「맡길 자」란 제목으로 당진동일교회 사례를 중심으로 교회의 저출산 극복 전략을 강의했다. 이목사는 “우리 교회가 인재를 양육하고 하나님의 꿈을 꾸면서 시도하면 반드시 출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교회가 주일학교를 365일 주일학교로 바꿔야 한다”면서, 당진 동일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교실’를 소개했다. 또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가장 먼저 사람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학교가 마칠 때 주일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을 반갑게 안아주고 교회 차에 태워 교회로 데리고 와서 방과후교실을 진행한다”며, “매주 팀으로 성경을 암송하고 밥을 먹도록 하고 있으며, 목회자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와 부모를 위해 기도해 준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당진의 12.4퍼센트의 아이가 당진동일교회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교회마다 교회공간 활용해 ‘방과후교실’ 운영을  이목사는 “교회마다 교회 공간을 활용해 방과후교실을 운영하면 좋다. 만일 한 교회로 운영이 어려우면 3~4개 교회가 함께 하면 된다”며, 작은 교회들도 방과후교실을 운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도 처음에는 8명의 아이를 데리고 시작했다. 아이들은 분위기가 좋으면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녁식사를 아이들의 집에서 주는 음식보다 맛있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저녁식사 시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또 이목사는 “모든 게 아이들 중심으로 교회가 돌아가면 교회가 생동감이 생긴다”며, “교회가 축제적 분위기로 바뀐다. 매주 500여 명 정도의 아이들이 교회 마당에서 뛰어논다. 교회가 들썩들썩한다. 이 아이들이 성경적 중심으로 자라나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밝히며, 이목사는 “앞으로 10년 동안 인구는 변동이 없을 것이다. 고령인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년 후에는 0세에서 20대가 3분의 1로 줄어든다”며, “그러면 생산인력이 없어진다. 지금도 무슬림들이 외국인 노동자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낙태율도 OECD 국가 중 세계 1위다. 그렇기 때문에 5년 이내에 출산율을 높이지 못하면 가임기 연령대가 없어진다. 지금, 극한 위기에 와 있다”며, “저출산으로 인해 고용 인력 부족은 물론 군부대도 없어지고 있고, 저출산 문제가 경제와 안보에도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목사는 좌절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기독교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나라다. 기독교가 일어나 출산운동을 전개하여 우리나라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수시가 아이들이 울음소리가 넘쳐나는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9-06
  •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등 반대운동 활발
      한국교회 200만연합예배 및 기도회를 위한 교단장·총무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대법원은 동성동반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되었던 동성동반자를 직권으로 취소하고 지역가입자로 보험료를 부과한 처분의 적법성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판결이 논란이 되는 부분은 사실상 동성혼을 양성혼과 동등한 사실혼 관계로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동성혼 합법화의 교도부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 교단들이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진행한다. 또 각 교계단체들에서 비판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관련기사 · 2면>   동성혼을 양성혼과 동등한 사실혼관계로 인정은 잘못 기독교 법조인 양성과 행정입법통한 대응방안을 제시 동성혼과 양성혼의 동일성 유도 비판    대법원은 이번 판결을 통해 “동성동반자는 직장가입자와 단순히 동거하는 관계를 뛰어넘어 동거, 부양, 협조, 정조 의무를 바탕으로 부부공동생활에 준할 정도의 경제적 생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피고가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사실상 혼인관계 사람과 차이가 없다”고 선고했다. 이는 사실상 동성동반자의 관계를 사실혼으로 인정한 것이다.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 교계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18일 대법원의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사실상 혼인관계와 동성동반자 이 둘은 본질적으로 동일하지 않다. 사실혼의 성립요건으로서의 혼인은 그 자체로서 남녀의 애정을 바탕으로 일생의 공동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도덕적·풍속적으로 정당시 되는 결합으로 해석된다”면서, “절대다수의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혼인을 남녀의 결합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도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동성혼의 관계도 양성혼의 관계와 똑같은 법적 보호 대상임을 천명함으로 동성혼과 양성혼을 똑같은 ‘사실혼’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은 크게 우려할 부분이다”면서, “사회는 기본적으로 남녀가 결혼을 통해 자녀를 생산하고 가정공동체를 이룸으로 유지되고 사회질서는 이런 결혼을 통한 가정생활공동체의 기초 위에서 세워진다. 그러나 자녀를 생산할 수 없는 동성혼으로는 사회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성애 운동 반대위한 200만 예배 진행    이러한 판결과 더불어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와 성전환없는 성별정정 반대 등에 안건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27일 서울역에서 광화문 일대에 열릴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100만 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온라인으로 100만의 성도들의 모이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의 죄악을 먼저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한 교단장·총무 초청 간담회가 지난달 2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됐다. 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 홍호수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거룩한방파제 대회장 오정호목사의 인사 후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가 모두발언을 했다.     손목사는 “기독교국가인 영국이나 독일에서 동성애와 관련된 법안이 통과되고 교회가 쇠퇴했다. 이런 법안들을 막지 못하면 모든 교회가 멸절하는 핏값을 우리가 감당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많은 교회에 10월 27일 다 모여서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곳에 모인 우리가 한국교회를 지키는 방파제가 되고 방패가 돼야 한다. 그래서 차별금지법 등의 법안들을 막아야 한다. 이것을 막지 못하면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손목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다른 법들도 통과돼서 한국의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이번 10월 27일 날에는 교단과 지역을 넘어서 한 분 한 분이 지지성명을 하는 등 서울에 100만명이 모이고 온라인으로 100만명이 모이면 대법원도 국회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모인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알면 좋겠다.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 모여서 한마음으로 예배하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회개하면 한국교회는 달라지고 변화될 것이라 믿는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후 △교단산하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 △교단장들의 겸손과 섬김의 약속으로 예배순서자에 대한 모든 권한을 준비위원회에 위임 △추후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차별금지법 이하 모든 동성애 관련 악법들을 막는데 협조 △9월 교단총회 시 총대원들에 10.27 연합예배에 대한 지지 성명서 또는 참여 결의라는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예배 동참위한 총회장과 총무의 협력 촉구    대회에 대해 소개한 홍호수목사는 “2015년부터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시작했다. 그 시작은 교계연합단체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에도 총회장과 총무들이 힘을 모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10.27 한국교회연합예배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어떤 순서를 맡지 않더라도 이번만큼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서 동맹을 맺어서 백만이 모여서 한국교회사에 길이 남을 행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소개한 길원평교수는 “지금의 상황은 한국교회를 깨우기 위한 하나님의 몽둥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대다수의 지도자들이 심각성을 알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오늘 모인 가장 큰 이유인 동성애 관계 파트너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것이다. 사실혼과 동성애 파트너는 본질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동성애 파트너를 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상황 속에서 각 교회에 있는 크리스천 법조인들을 깨워야 한다”면서, “또한 우리의 의견을 담은 법학논문을 많이 적도록 연구비를 지원하고, 차세대 법조인들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희교수는 “악법들을 차단하는 거룩한 차단일이 되기를 바란다. 예배를 준비하다보면 힘들 수 있다 왜 하는지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그날 기도회 때 회개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음란한게 있다면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께 긍휼함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주시고 간절히 기도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 거룩을 위해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길변호사는 “악한 판결과 입법에서 돌아설 수 있도록 호소해 달라 건보료 판결문제는 차별금지법 문제에 대해서 한국교회가 전체가 깨어나야 한다”면서, “나는 법률가로서 교회는 어떤 관점을 취해야 하는지 말하고 싶다. 국회에 악법을 제정하지 말라고 설득해야 한다. 국회가 새로 입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부 차원에서는 행정입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사법부차원에서는 기독교법관들을 깨워야 한다. 일일이 설교해 주시고 면담해 주시고 시대사조가 아닌 성경편에 서달라고 해야 한다. 목회자들이 나셔서 기독법률가들을 격려하면 그들은 하나가 될 것이다”면서,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오도록 회개하고 촉구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과 통치자들에게 호소하는 대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9-02
  • 국민·외국인거주자의 갈등해소위한 정책도
      ◇기사연 에큐포럼의 참석자들이 토론에 임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기여 증대 촉구 건강한 생활위한 공간의 마련과 수익구조 마련 필요     한국기독교 사회문제연구원이 진행한 에큐포럼에서는 이주민을 향한 사회적 취악계층의 낙인을 지우기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합리적 정책으로 국민과 외국인 거주아의 갈등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사회 속의 타자: 이주민- 포용적 사회를 향한 법칙, 제도적 대응」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강성식변호사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 국민이 많아질수록, 결혼이민자 가정 구성원들이나 외국인들을 배척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면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외국인 거주민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국민들과 외국인들 간의 갈등이 커지게 되면 큰 사회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초기부터 합리적인 정책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경제적・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지위를 취득한 결혼이민자 가정 구성원들은 지원을 받아야 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이라는 낙인을 점차 떼어버리고,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구성원으로서 보다 긍정적인 사회적 역할들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그러한 정책・제도의 변화 없이 ‘다문화’라는 용어만 바꾼다면, 결국 바뀐 용어도 똑같이 차별적・비하적 의미를 갖게 될 수밖에 없다. 용어가 지칭하는 대상이 동일하고, 상황도 동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더욱 중요한 부분은,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 스스로 적극적인 사회참여 및 기여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지원을 받는 대상’으로서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국내에서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구축하고 ‘다른 국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주체’로서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줄수록, 다른 국민들 이 그들을 점차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게 될 수 있을 것이고, ‘다문화’가 더 이상 차별적・비하적 용어로 쓰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라는 용어가 본래의 좋은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라며, 그렇게 될 때 이주민들도 더 이상 타자가아니라 진정한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우리 사회가 포용적 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 번째 논찬을 진행한 아시아의 친구들 차미경대표는 “아시아의친구들은 2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과거에 비해 활동이 많이 축소되었다. 국가가 이주민 정책과 지원에 직접 개입하고 관여하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면서, “단체 하나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도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 한편 법무부 주도 이민자 거점 지원 사업, 시도별 인권센터, 노동부 위탁사업 등이 늘면서 연계 조직들이 늘어났습니다. 지원과 개입을 수용하며 운영하는 곳들은 그들대로의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올바른 커뮤니티 센터를 기대해 본다. 저희는 대신 빈 공백을 찾아 채우는 소명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논찬을 진행한 성공회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 집 김현호신부는 “주민답게 생활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조건들이 갖춰져야 합니다. 기본적인 경제적 수익구조도 필요하고 안정적인 사회관계망도 필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공간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이를 가리켜 ‘주거권’이라 말하는데, 주거권은 선주민들뿐만 아니라 이주민들에게도 요청되는 권리이다. 단순 임시 여행객이라면 모를까 1년 이상 생활인으로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생활공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생활하려면 선주민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선주민들의 경우에도 맞벌이가 아니면 교육비 및 주거비 등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면서, 이렇듯 이주노동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동반 가족으로 온 배우자가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수입을 벌 수 있는 노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거공간을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8-27
  • 기감 은급재단서 은퇴준비세미나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 철목사) 교역자은급재단은 지난 20일 은퇴준비세미나를 수원성교회(담임=임일우목사)에서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총회와 연회 등에서 연금가입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60년대생이 준비하는 은퇴」란 제목으로 발제한 곽일석목사(원천교회)는 “은퇴목회자 노후문제를 공론화 해야한다. 한국교회의 현실을 생각하면, 절반가량이 미자립교회로 대다수 목회자가 적정한 보수조차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면서, “따라서 목회자의 은퇴비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목회자의 은퇴 및 이후의 삶에 대해 공교회적인 관심에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러나 목회자 은퇴비와 관련한 다양한 관심의 선행적 연구는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목회자 은퇴를 목회자 개인의 책임으로 과중하게 돌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곽목사는 목회자의 노후준비에 대해 △목회자는 주거 안정을 위해 교회사택과 별도로 은퇴 후에 거주할 목회자 본인 자기주택의 확보가 필요하다 △생활비는 고정 수입으로 월 200만원은 있어야 기본생계유지가 가능하다 △노후 건강유지를 위한 가용 비용을 별도로 확보함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교단 은급제도와 연계해 국민연금 및 개인연금 등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총회, 연회, 지방회의 지원을 통해 소형교회나 미자립교회의 목회자들까지도 모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은퇴 후 최소한의 생활이 보장되도록 개선이 마련되어야 한다 △자산운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교회 목회자들이 안심하고 목회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미자립교회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은퇴 후 경제활동을 통한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 은퇴생활을 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금융상품 및 관련 보험상품에 가입해 목회자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므로 일반적인 노후보장체계인 3층 보장체계(목회자,교회,교단)의 협력체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관장하고 조정하고 지원하는 실무를 담당하는 부서나 특별위원회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신 분석과 생애 설계」는 협성대학교 명예교수인 이세형목사가 “은퇴하기 전에 은퇴 후의 삶을 미리 설계하자. 빠를수록 좋다. 은퇴 후의 삶은 또 다른 삶의 봉우리이다. 그 봉우리에 오르는 것은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을 요청한다”면서, “그리고 그 길을 가는 목사들이 자신이 그 여행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누군가의 삶을 내려놓고 자신의 삶을 살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교회와 교우와 자녀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면 스스로가 건강하고 보람차게 에너지 넘치는 영적 기쁨의 삶을 살자. 퀴블러 로스의 말처럼 살고 웃고 배우고 사랑하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역자은급재단 추연복목사가 은급제도 안내와 현재 적립된 기금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미나는 지난 22일 계산중앙교회에서도 진행됐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8-26

오피니언 검색결과

  • [2024년 장로교 총회에 바란다] 중요한 문제 몇 가지
        9월, 총회의 계절이다. 한국 교회에서 장로교는 여러 가지 점에서 중요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교단들이 결정한 정책이나 교단법 개정, 다루는 중심 의제 등이 해외의 한인교회를 포함한 한국 교회의 분위기와 방향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    늘 그렇듯이 교단이 어떤 문젯거리를 안고 있으면 그것을 시급하게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꺼야 할 급한 불이 전혀 없는 교단은 없는 듯하다. 어떤 경우에는 볼썽사나운 문제를 놓고 총회 내내 소란스럽게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중장기적인 정책과 방향에 관한 논의는 실종된다. 급한 일을 어떻게든 처리하는 것이 교단의 현재 상황을 이끌어가는 데 필요하다.    그러나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는 중요한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급한 일에 매몰되어 중요한 의제를 놓치면 미래가 실종된다. 중요한 주제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 특별은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와 관련하여 일반은총에 관한 것에 한정해서 제안해 본다. 장로교 총회들에서 이런 주제가 성경적인 관점으로 다루어지기를 바란다.    제안할 내용 네 가지는 교회가 세상 한가운데 존재한다는 점과 깊이 연관된다. 교회의 현주소는 세상이다.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교회는 고립된 섬처럼 사회에서 멀어져 갔다. 우리 사회와 한반도, 동아시아와 오늘날의 세계의 고통과 어려움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면서 교회의 거룩한 영향력도 약해졌다. 먼저 환경이다. 기후 위기는 이제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문화권에나 발등의 불이다. 지구 환경의 생태계가 더 망가지면 인류의 생존이 위태로워진다. 창조 세계의 돌봄과 보존에 관하여 총회에서 큰 방향을 담은 선언문이 나와야 한다. ‘자연과 사회를 가꾸는 생태적 환경윤리’를 새삼 진지하게 외치면 좋겠다.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 요즘 우리 사회의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어렵다. 서민 생활에서 고통스럽게 체감되는 상황이다. 경제 구조가 세계적으로 연결돼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40년 넘게 세계를 이끌어온 신자유주의 경제가 수명을 다했다. 인류가 먹고 살아야 할 새로운 구조가 정착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방향은 명백하다. 빈부의 격차가 지금처럼 가속화되면 모두 망한다. ‘나눔과 섬김을 목표한 상생의 시장경제’로 가야 한다는 선언이 필요하다.    정치는 한 사회가 살아가는 현실적인 규칙과 구조를 다룬다. 인류가 경험해 정치 형태 중에서 성경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것이 그래도 민주주의다. 장로교의 정치 형태가 기본적으로 대의 민주제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정치 실종이 심각하다. 물론 오늘날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견제와 균형, 포용과 협치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 절실하다. ‘대화와 협치를 중심한 법치의 민주주의’를 다시금 명백하게 표방해야 한다.    교회는 복음의 진리를 사회적인 언어에서는 윤리 도덕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공의, 사랑, 평화, 섬김, 포용, 대화 등의 일반 언어에 담긴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한국 교회의 지도력이 약해진 것은 복음의 진리가 삶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인륜의 가치는 복음의 일반은총에 해당되는 덕목이기도 하다. ‘양심과 사랑에 근거한 인도적 인륜도덕’을 교회가 명백하게 강조해야 한다./기성 전 총회장·성락성결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정론
    2024-09-03
  • [장로교 총회에 바란다] 양심과 신앙으로 섬기는 리더쉽을 기대한다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86~161년)는 하드리아누스 황제(76~138년)의 뒤를 이어 제위에 올라 경제적·사회적 안정을 이룸으로 그의 치세에는 로마의 문물이 그 절정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신학자들은 그가 독실하고 경건한 황제의 덕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황제가 지배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존경까지 받기를 원하던 고집스러운 스토아 철학자라고 헐뜯었다. 그런가 하면 황제가 평생 공평하고 성실했으며 지대한 선을 베푼 것은 오직 허영심에 이끌려서였으며, 자기의 미덕을 내세워 사람들을 속인 것이라고 혹평하였다. 이러한 신학자들의 궁색하고 고의적인 험담을 못마땅했던 볼테르가 외쳤다.    “오, 하나님. 그러한 사기꾼을 저희들에게 좀 더 자주 보내주시옵소서.”       드디어 총회의 계절이 다가온다. 각 교단마다 교단정치의 정점에 이른 인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이 심란해지는 시절이다. 교회정치는 바른 교회와 교회 바로 세우기의 첩경이어서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 교단의 총회장은 소속 교단의 부흥과 성장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며 새로운 리더쉽을 세운다. 문제는 교회의 새로운 리더쉽을 바라보는 소속 목사들의 평가 혹은 그 경쟁자들의 모습이다.       과연 지금까지 각 교단의 리더쉽은 올바른 평가를 받았는가? 돌이켜 보면 과거 우리 한국교회 각 교단 총회장에 대한 평가 중에서 존경받고 칭송받는 경우를 그리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칭찬보다 유독 부정적이고 어두운 면이 부각되는 것은 상대가 있는 승리자의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그런 부정적인 내용이 내부 정화를 거치지 못하고 세상에 알려질 때 교회가 받을 충격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잘못과 허물을 덮자는 말이 아니라, 정당하고 올바른 평가와 칭찬받을 행적이 훼손된 것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는 말이다. 작은 교단에 속한 필자가 장로교 총회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적어도 장로교단의 자기 평가는 한국교회의 평가로 인식된다는 데에서 중요성이 있다. 역사적으로 제1회 예수교장로회 조선총회는 1912년 9월 1일 평양 경창문안여자성경학원에서 열렸다. 초대 총회장 언더우드는 외국인이지만 당시 105인 사건으로 다수 한국인 목사들이 투옥된 한국교회의 현실적 지도력이 되었다. 이후로부터 한국교회 총회정치는 장로교회가 그 모델이 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 동안 모범적인 리더쉽이 많았지만 여전히 한국 교회의 리더쉽에 대한 부정적 의식, 교회 정치를 꾼들의 모략 행각으로 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허물이 회자되는 것에는 내부 인사들 탓이다. 그들이 밖으로 물어낸 이야기들이 비화되고 극화된 것들이다. 이렇게 되면 이것은 스스로에게 들이대는 비수가 된다. 분명한 것은 교단의 리더쉽들이 양심과 신앙의 틀 안에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섬긴다면, 아무리 경쟁자 혹은 적대자들이 정확한 논리와 웅변으로 “덕을 갖추지 못했으며, 존경받기를 원하며, 평생 공평하고 성실하게 선을 베푼 삶을 허영심에 이끌려 사람들을 속인 사기꾼”이라고 비판할지라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여전히 이 시대에도 “그러한 사기꾼을 좀 더 자주 보내주시옵소서”라고 외칠 볼테르들이 많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총회에서도 이런 환호를 받을 수 있는 인사들이 얼마나 선출될까? 서로 허물하고 비방하고 흠집내는 현대 정치판의 비참한 막장 드라마를 보면서, 적어도 우리 한국교회, 장로교회는 그런 것을 본받지 않기를 소망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한국에서 ‘장로교회’는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부정할 수 없다. 이제 필자도 또 한 사람의 볼테르가 되어 장로교단의 총회장을 향하여 “그러한 사기꾼을 좀 더 자주 보내주시옵소서”라고 외칠 수 있기를 소망한다./강서대 전 총장·일산 그리스도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정론
    2024-08-27

교회/목회 검색결과

  • [목회탐방] 아델포이교회와 임동현목사
       아델포이교회(담임=임동현목사.사진)는 헬라어 아델포스(형제)에 근간을 둔 단어인 아델포이(형제들아, 자매들아)라는 단어를 교회의 이름으로 정했다. 이것은 성도의 본질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 나가기로 결심한 고백에서 결정한 이름이다. 동교회는 2023년 4월에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교회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최근, 급격한 성장에 따라 보다 분명하고 새로운 비전을 찾아 광명시로 이전하게 되었다.   담임 임동현목사는 광고업계에서 유망한 직장인이었다. 큰 연봉에 부러울 것이 없던 생활을 하고 있던 중에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에서 놀랍게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자신을 찾아와 목사님이라고 부르는 노숙인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30여 명의 냄새 나는 노숙인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끌어안고 기도를 하는 그 때, 요한복음 21장의 ‘내 양을 먹이라’ 는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말씀으로 주님의 사명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는 목사직의 부르심이었다.     말씀과 양육으로 믿음이 강한 교회  임목사는 성도들이 강한 믿음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러한 과정을 위해 말씀과 양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임목사의 설교는 예화가 없는 설교로 오직 말씀을 본문의 의미대로 해석해서 전하는 일에 집중한다. 임목사는 “예화가 설교에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다. 하지만 설교의 내용을 잊고 예화를 기억하는 일이 있다.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다. 성경의 본 의미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앙의 기본과 근간을 이루는 건전한 교리와 신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도 양육에 힘을 쓰고 있다. 아델포이교회는 수요은혜예배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가지고 성도들을 위한 양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성경중심의 <교회론>을 지도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신앙과정의 기본으로 정하고 철저하게 교회론과 신앙교리를 지도함으로, 추상적이고 감상적인 믿음이 아닌 체계적이고 균형감 있는 신앙으로 양육하고 있다. 또 이 교회는 행사가 없다. 행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이는 대신 오직 말씀과 기도에 집중해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자는 취지로 결정한 교회의 방향성이다.     작지만 세상과 이웃에게는 큰 교회 임목사는 교회가 주변 이웃과 사회에 본이 되고 무엇보다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본’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 아델포이교회는 교회 옆에 카페를 오픈하고 주일에는 청년들의 공간으로 또 주중에는 지역사회 시민들과 교회가 위치한 대형쇼핑몰인 유플래닛(U Planet) 어반브릭스와 AKPLAZA 광명점을 찾는 사람들에게 열어두고 있다. 그리고 이 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에 속한 극빈층 가정과 소외된 어린이를 지원하는 일에 사용한다.    또한 예배 후 식사의 시간에도 교회에서 식사를 준비하지 않고 주변의 상가들로 흩어져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돕는 일에 나서고 있다. 교회를 이전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이웃들에게 교회에 대한 칭찬이 들려온다고 한다. 또 사람들이 많이 접근하는 대형쇼핑몰에 위치한 만큼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초청하는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고, 지역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과 온 열방에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미디어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임목사는 “교회는 지역과 함께 살아가고 일어나야 한다. 나와 성도들은 이 지역에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과 이웃들에게는 큰 사랑과 섬김의 교회사명 감당                     새벽예배·철야예배의 전통적 모습에 신앙적 가치 찾아    동교회는 교회를 더욱 건실히 세워나갈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섬김의 역할을 감당할 목적으로 위의 내용들을 체계화하는 「2530플랜」이란 5개년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2530플랜」 안에는 아이키우기 좋은 광명만들기, 소멸된 지역 청년인구를 위한 섬김, 지역경제살리기 상생 프로그램 등이 담겨 있다.     전통적 가치의 영성이 가득한 교회  아델포이교회는 부르짖는 기도를 중요한 신앙생활로 여기고 있다. 임목사는 모교회인 충현교회(역삼동)가 차분한 전통적인 예배를 지향하면서도 단기해외선교시에는 그 곳에서 뜨겁게 부르짖는 기도로 전도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 부르짖는 기도를 생활화하게 되었다. 보통의 교회들이 새벽예배가 없거나 있어도 잠깐의 경건의 시간으로 변경되고 있는 가운데, 동교회는 한국교회의 전통적 예배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임목사는 새벽에도 최선을 다해 30-40분을 설교한다. 그리고 성도들은 예배 후에도 부르짖는 기도시간을 통해 자신들과 교회의 기도제목을 하나님께 호소한다.     금요철야회 역시 동일하다.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예배는 자정이 되어서야 끝이 나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동안 성전에 남은 성도들은 계속해 부르짖는 기도에 집중한다. 임목사는 “전통적인 모습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교회가 살고 개인이 살기 위해 기도하고 부르짖기로 결정하니, 한국교회가 이전에 행했던 모습들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목사는 “한국교회의 미래는 목회자들의 이미지가 모범적으로 변해야 하고, 또 교회가 사회 속에 좋은 인식을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9-09
  • [사랑의실천] 월드투게더서 에티오피아 직업훈련 활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LG전자 두바이 서비스법인에서 벤치마킹하며 학습하고 있다.   기술역량의 강화로 전문인력 양성과 경제성장 기여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도     국제개발협력 NGO 월드투게더(회장=김용우장로)는 LG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후원으로 에티오피아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 학교는 2014년 한국에서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첫 직업학교로 한국정부의 전략 및 SDGs와 현지개발계획에 맞춰 기획됐다. 이 단체는 이 학교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고급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필기시험과 면접 등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여성 △장애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취약계층 청년 등의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0년 동안 전자 및 ICT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현지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은 98.7%로 현재까지 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전세계로 채용되는 등 100% 취창업에 성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 학교는 직업훈련학교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했다.    특히, 2023년 1월 에티오피아에서 진행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문학사 기관으로 유일하게 본교 학생들이 참가해 3개 팀이 수상했다. 그리고 최종 1등의 영예도 안았다.    10주년을 맞이한 이 학교는 LG전자의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월드투게더 회장 김용우장로는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10년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넘어서, 에티오피아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었다. 더 나아가 에티오피아 현지학생들에게 기술 훈련과 인력 양성을 통해 국제 사회의 기술 혁신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기술 혁신과 교육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며 나아갈 희망직업훈련학교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지난 24일, 10주년 기념식 및 제8회 졸업식을 진행한다. 졸업식에서는 △졸업 프로젝트 작품 전시 △우수 졸업생 수상 △협력기업 감사패 수여 △기념행사 등이 진행됐다.    한편 월드투게더는 2005년에 국내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개발협력 NGO이다. 지구촌 이웃의 ‘교육을 통한 자립’을 위해 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등 해외 개발도상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기술학교 외에도 △도서관지원사업 △보육원운영지원 △장학지원사업 △유치원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의식함양, 파트너십을 통한 자발적 참여 확대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전 지구적 이슈와 교육생 내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몸을 이용한 활동 △함께 나누는 대화 △시민과 같이하는 캠페인 등을 통해 전 세계 공동체를 경험하고 실천하는 과정이다. 이 단체가 교육을 진행하는 세계시민학교는 UNESCO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8-27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기독교 리더쉽
      오늘날 기독교적 원리는 세상의 가치관과 상반되고 있다. 크리스천 리더는 성경적 가치관과 세상의 리더십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긴장과 갈등 속에서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마라(마:5:41-42)’ 등의 성경적 내용은 인간본성이나 사회 통념과 반대되는 가치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리스천 리더십과 세상적 가치관을 어떻게 이해하고 조화를 이룰 것인가의 문제는 어떤 신학적 주제보다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과제일 것이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중심의 생활철학을 가지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경적 인생관과 세계관을 갖기를 원하신다. 둘째, 그리스도인들은 가족과 함께 있을 때나 공동체내에서 남을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를 일하면서 창조세계를 다스리는 존재로 창조하셨다. 넷째, 크리스천 리더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변화관리능력을 가져야 한다. 다섯째, 모든 자원을 최대한 사용하여 자신의 이득은 물론 영향을 미치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푼다. 리더십은 직위나 권위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의 문제이다.     리더십은 권위의 문제 아닌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 문제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를 연구할 때 대개 두 가지 접근방법을 따른다. 첫째, 수많은 리더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자질, 특성, 행동, 습관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리더십에 관한 구루(guru)들은 대개 리더가 갖추어야 할 특성이나 공통적인 요소를 찾아내어 리더의 조건을 제시한다. 7가지 핵심기술은 선견지명, 변화관리 능력, 정직, 책임감, 솔선수범, 신뢰, 그리고 성실성이다. 둘째, 리더에게 어떤 정형적이고 공통적인 특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자진해서 따르는 추종자가 있느냐를 고려하는 것이다.    이것은 리더십을 연구하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생각으로서 훌륭한 리더에게는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둔다.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리더가 자기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충성스러운 지지자 또는 추종자가 된다.이러한 시각은 리더가 가지는 개인적인 특징이나 습관이 아니라, 리더와 추종자간의 신뢰를 근거로 한 상호작용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리더십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것을 먼저하는 황금율 리더가 추종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추종할 수 있을 때 리더로서의 위치에 서게 된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충성심을 항상 점검하면서 “너희는 나와 함께 있느냐?”고 물었고, 그에 대한 응답을 기대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제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자신을 따르는 지를 확인하였다. 예수님은 유대교 경전에 쓰여 있는 수백 개의 율법과 규례를 단 하나의 황금률로 바꾸었다. ‘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마7:12)‘고 함으로써 수많은 율법을 단순화시켰다. 성경의 황금률은 인간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지침으로서 솔직함과 공감을 높여주는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황금률의 시행은 자본주의 경제에서의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 제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항의하는 고객이나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구성원을 대할 때 경영자가 황금률을 따른다면 도덕적 해이의 문제나 구성원 간 갈등은 줄어들 것이다. 황금률을 실천하다 보면 당장은 손실을 가져올 것 같지만, 갈등의 치유와 마음을 열어놓는 관계개선을 통하여 원윈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미드웨스트대학원 신학부교수, 목사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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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유옥합]굿파트너 여성리더십
       말씀: (잠언 27: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최근 SBS에서 “굿파트너”라는 이혼변호사 이야기가 인기몰이하며 절찬리에 방송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최유나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작품으로 10여 년간의 현직에서 경험했던 내용이 드라마로 만들져서 현실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부분 즉 작품의 개연성과 연출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통해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필자는 요즘 대세 드라마 “굿파트너”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의 특징에서 교회에서 목회의 “굿파트너” 여성 리더십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적용하고자 한다. 우선, “굿파트너” 여성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회와 교회 구조 및 문화 속에서 두 가지 측면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여성은 세속적인 사회와 교회에서 성공적인 리더가 되는데 남성에 비해 더 어렵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여성 목회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드라마에서처럼 선배, 후배, 및 주변의 다른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두 번째, 여성 리더십은 일방적인 권력관계보다는 상호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 여성 인물과 남성 인물의 관계와 상황 속에 대해서 여성주의 목회 신학 관점에 해석해 보고 기독교적인 관점과 교회의 목회 현장 속 여성 리더십에 적용해 보고자 한다.    드라마 “굿파트너”에는 3명의 핵심적인 여성 인물이 등장한다. 이혼 전문 선배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신입 변호사인 한유리(남지현 분) 그리고 차 변호사의 직속 비서이면서 차 변호사의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내연녀인 최사라(한재이 분)이다. 이 세 여성은 어쩌면 한국 현대 여성의 삶의 어떤 측면을 잘 그려놓은 것 같다. 차 변호사는 사회 속에서 여성의 성공을 제한하는 ‘유리천장 (Glass-ceiling)’을 깨면서 이혼 부분의 탑 변호사로 성공적인 커리어우먼이다. 그 성공의 자리까지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정에서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사회 속에서 수퍼맘의 역할을 감당해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자신의 위치를 부러워하는 직속 부하인 최사라와 불륜관계가 된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 자녀 양육권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이혼가정에서 자라면서 정의감이 불타는 사회초년생 한 변호사의 가치는 대형 로펌의 상업주의 속 성공하는 베테랑 이혼 전문 차 변호사에게 신선한 도전이 된다.    의사인 차 변호사 남편은 겉으로는 바쁜 아내를 대신하여 자녀 양육에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소위 멋진 외조의 남편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여전히 가부장적인 남편의 모습이 존재한다. 집에서 된장찌개를 끓여놓고 자신이 퇴근하길 기다려주거나 딸 아이가 잠들 때 옆에 있어 주지 못하는 바쁜 아내에 대해서 늘 불만을 느끼고 있다. 그는 가부장적인 남성 가장으로서의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외도라는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게 된다. 자신과 연관된 여성들은 인격적으로 동등한 존재가 아닌 자신의 내면적, 정서적, 또는 성적 욕구를 채워줄 대상으로 남게 된다. 결국, 자신의 아내 뿐 아니라 아내 대신 극진히 돌봤다고 하는 딸 그리고 자신이 사랑했다고 하는 상간녀에게도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과 위선의 상처를 남기게 된다.  많은 이혼 소송 문제에서 누구보다도 자신 있게 재판 결과를 만들어냈던 차 변호사는 자신도 직면하게 되는 이혼 문제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자신이 전문가로서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혼이라는 문제가 본인 문제로서 받아들이는데 혼란과 두려움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선배로서 후배에게 이혼 법정에서 항상 이기는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멋진 베테랑 변호사이지만 결국 자신의 이혼 과정의 해결사로 후배이면서 MZ 세대인 한유리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여성 후배를 통해서 자신의 이혼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혼란스런 감정에 대한 위로나 중요한 가치 판단에 관한 도움을 받게 된다.    필자는 목회의 현장에서 여성 목회자가 직면하는 많은 어려움을 이 드라마의 어떤 측면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목회 현장은 여성 리더의 성공에 관심이 없거나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세상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유리천장”보다 더 어렵다. 드라마를 통해서 목회 현장에서 여성 리더의 어려움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드라마에서 차 변호사는 가부장제와 그 사고를 깨는데 가정과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과정은 어떻게 보면 일과 가정이란 양날의 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외적인 모습 뒤에 숨겨졌던 갈등이 드러나면서 차 변호사 본인이 겪는 이혼의 과정에서 가정과 사회 속의 여성의 어려움이 설명된다. 물론, 목회 현장에 참여하는 많은 여성 리더의 어려움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여성이지만 가정 경제를 돌보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다고 말하는 차 변호사가 자신을 통해 경제적인 혜택을 누렸던 남편에게서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일한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때 차 변호사는 사회에서 여성이 인정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나는 내 딸을 위해서 열심히 감당해내야 내 딸에게 더 좋은 세상을 열어줄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대답한다. 이 말은 아마도 많은 직장 여성과 많은 여성 목회자가 일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결혼했던 미혼이든 많은 여성이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나 사회적인 자아 성취욕구로 일하지 않는다. 많은 여성이 자신의 자녀 또는 다음 세대 여성에게도 차별이 없는 평등한 기회와 대우가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으로 사회에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결국, 차 변호사는 사회적인 자신의 성공과 별개로 아직 까지 가부장적 문화와 가치가 남아있는 자신의 가정에서 이혼이라는 현실적인 아픔을 겪으면서 자신의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사실, 목회 현장에서 여성 리더도 가정, 교회, 사회 속에서 많은 고난과 고통을 겪고 기도하며 견디며 버티고 이겨내면서 신앙과 기도의 힘으로 기쁨과 위로를 얻고 감당하는 분들이 많다. 우선, 한국 교회에서 여성 목회자가 성공하기에는 너무 힘든 구조와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 목회자는 더 제한적이고 평등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를 들면, 남성에게 당연한 일반적인 목회 공식인 신학교->전도사(강도사)->목사안수->부목사->담임 목회까지의 여정은 여성 목회자에게는 어려워 목사로 안수받는 과정부터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욱이 기성교회의 담임 목회자로의 청빙은 거의 불가능하다. 중간 단계에서 여성들은 신학자가 되거나, 사모로 남거나, 아예 개척해서 독립 목회를 하거나, 개인적인 기관을 세우거나, 그것도 안 되면 목회자로서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필자는 이런 여성 목회자의 장벽을 “교회 안에서의 유리천장(Stained-glass ceiling)”이라고 본다. 교단을 초월해 지역 교회에서 여성 목회자도 동등하고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때가 속히 오길 기도한다.   또한, “굿파트너” 드라마 속의 차 변호사와 한 변호사의 관계를 통해 실제로 사회 변혁적이고 선한 영향력과 역동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성 목회자의 리더십을 “굿파트너십”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리더란 따르는 자를 이끌고 지도한다는 개념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단순히 리더와 따르는 자의 상하관계 또는 종속 관계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양방관계, 상호관계, 또는 동반관계, 즉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더 좋은 위치나 환경 속에 있는 리더가 더 힘든 환경의 여성 리더를 도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회 평신도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교회 리더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여성이 목회 현장에서 남성과 동등한 리더십과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와 가능성은 커질 것이다. 이를 위해 나이, 성별, 계급, 교단, 문화, 언어 등 다양한 장벽을 허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관점의 젊은 여성 리더의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상호적 파트너십을 발휘하게 된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와 목회 속의 “굿파트너” 여성 리더십이 나타날 것이다. 이는 잠언 27:17의 말씀처럼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와 같이 굿파트너십은 여성 리더십 역량이 발휘되고 개발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미국에서 풀러와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그리고 클레어몬트 대학원 대학교를 거쳐 목회, 신학 과정의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는데 16년이 걸렸다, 그리고 5년 전 귀국하여 목회와 학문의 뜻을 펼치는 데 쉽지않은 도전을 경험하였다. 그러면서도, 한국여신학자협의회(여신협)의 회원이 된 후, 여신협이 교단, 언어, 문화를 초월하는 여성의 굿파트너십을 격려하며 사회와 교회 가운데 여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담아내고 있어 감사한다. 그리고, 한국 교회와 목회 현장 속에 더 많은 교회와 단체에서 “굿파트너” 여성 리더십의 귀한 열매들이 맺히길 계속해서 기도한다.   [약력] 유한나 박사/목사(Rev. Dr. Hannah Joy Yu, 개명 전 유정자 JungJa Joy Yu)       서강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 기독교 신앙에 입문하여 영락교회를 통해 많은 신앙훈련과 단기선교사 훈련을 받았다. 그후 도미하여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M.Div),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성서와 영성의 학제간신학 문학석사 (M.A.), 그리고 클레어몬트 대학원 대학 종교 여성 신학에서 철학박사(Ph.D.)를 받았고, 귀국하여 세계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에서 2014년 『Breaking the Glass Box: A Korean Woman’s Experiences of Conscientization and Spiritual Formation』 서적 출판을 하였고 2023년 『뚱뚱한 예수』 공번역서를 출판하였다. 초대교회 여성 리더십과 위안부에 관한 신학적 고찰에 관한 다양한 영어 한글 서적 및 논문을 출판하였다. 한국에서 여성 리더십과 문화에 대한 연구와 기독교 역사 번역, 영어설교 사역,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사역을 하고 있으며, 여신협 회원으로 여신협 주관 여성신학으로 시대 읽기라는 세미나에서 2024년 10월 15일 『변화와 섬김의 여성리더십 다르게 보기』라는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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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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