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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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횃불재단서 2025년 사역방향성 발표
    ◇ 횃불재단 유승현원장(중앙)과 사역자들이 2025년 비전을 나누고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유승현)은 지난 14일 서울 횃불선교센터에서 사역발표회를 갖고 2025년은 ‘리포지션(Re-position)’을 주제로 한국교회와 목회자와 디아스포라를 섬기는 자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현원장은 인사말에서 “하나님께서는 지난 40여 년 동안 횃불재단을 하나님나라를 위해 귀하게 사용해 주셨다. 교파를 초월해 교회와 목회자를 섬기며 세우는 통로가 됐고, 세계로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품고 이들과 동역하게 하셨다”며, “사역을 위해 기도할 때,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주셨다.    대형교회와 중소교회가 함께 살아나고, 다음 세대와 기성세대가 협력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을 이루는 상생을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세상에 흘려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횃불재단의 대표적 사역 중 하나인 횃불회는 목회자들의 영적 재충전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40여년간 운영되고 있다. 전국 16개 지회 3700여명의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참여해 영적, 지적 갈급함을 해갈하고, 교회와 목회를 새롭게 하며 불확실성 속에 놓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유원장은 2025년 횃불회의 3가지 중요한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 내용은 △이미 활성화돼 있는 전국 16개 횃불회 모임들과 함께 ‘지역을 돌보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를 추구하는 것. △지역별, 주제별 연합 컨퍼런스로, 전국적 초교파 목회자 모임이라는 특성을 살려, 복음 안에서 교회와 교회를 연결하고 건강한 목회와 교회를 세우기 위해, 지역 연합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것 △지역 리더십 컨퍼런스 및 소그룹을 확대하는 것. 횃불회는 16개 지역별 단위 모임이 있고, 각 지역별로 8-20개의 목회자 소그룹이 있다. 올해는 소그룹 모임을 확장시켜, 오는 3월 20일과 21일 ‘2025 횃불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횃불재단은 2025년에도 다음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디아스포라 사역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유원장은 “디아스포라 사역은 횃불재단의 선교적 사명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특히 다음세대가 하나님 안에서 비전을 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알렸다.   그동안 동 재단은 중앙아시아 8개 횃불회를 중심으로 고려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글 및 영어 교육,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인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찾고, 신앙과 진로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역을 계속해서 진행해 왔다. 그리고 디아스포라 사역자들을 건강한 신학과 세계관으로 세워가는 ‘횃불디아스포라 리더십훈련’ 역시 2025년에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22
  • '평화·사랑·생명 확장의 사업 경과를 보고'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31주기 기념행사
       늦봄 문익환기념사업회는 지난 18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다시 만남 늦봄: 늦봄 문익환 31주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익환목사가 꿈꿨던 평화로운 세계를 향한 새로운 시작과 함께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평화·사랑·생명의 마음을 확장시키는 사업을 이어갈 것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송경용이사장은 2024년 늦봄 문익환 30주기 기념사업 경과보고를 했다. 송이사장은 “추도식을 넘어 목사님께서 꿈꾸고 헌신하셨던 자주·민주·평화·통일을 우리가 다시 한번 되새기고 우리의 힘으로 기필코 그런 세상을 다시 열자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서, 30주기 추모기도회, 기념문화제, 기념뮤지컬 등 진행한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또 사단법인 풀빵 이수호이사장과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이철대표의 기념사도 이어졌다. 이수호이사장은 “우리 모두 문익환이 되자”며, 문익환목사가 쓴 전태일이란 시를 낭독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 행사는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자리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하는 자리이다”면서, “누구나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희망의 공간에서, 문익환 목사가 남긴 평화의 꿈을 다시 만나고, 미래로 이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또 이앤아이 앙상블과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공연 이어졌다. 문익환목사의 둘째 아들인 문의근이 가족인사를 전하고 다같이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 교계종합
    2025-01-21
  • 지구의 생명공동체를 위한 생태선교에 중점
    ◇예장 통합측 생태선교운동본부 창립대회가 진행됐다.(예장 통합 생태선교운동본부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생태선교운동본부(이사장=김정식목사) 창립대회가 지난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구생명공동체를 일구어 가는 생태선교에 매진하길 다짐했다.   이사장 김정식목사는 “오늘 우리는 기후변화와 다중재난의 위기 속에서 창조세계의 질서를 보전하고 생태계회복을 위해 중요한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면서, “우리가 함께 꿈꾸는 생태선교의 비전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새롭게 하며,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시고 돌보시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정립하겠다 △우리는 현재의 위기가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의 결과임을 자복하고, 말씀에 따라 우리의 삶을 새롭게 일구겠다 △우리는 세상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라 모든 만물 사이에서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직 작은 ‘겨자씨’이다. 그러나 우리의 힘과 의지를 모아 이 씨를 싹틔워 모든 생명이 풍성히 깃들 수 있는 큰 나무로 자라가려 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심으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을 이 생명 운동을 통해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 대회에서는 교단 사무총장인 김보현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김종생목사가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장윤재교수가 「예장생태선교운동본부의 신학적 과제」, 최광선목사가 「예장생태선교운동본부의 목회적 과제」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사장 김정식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이사 여혜숙장로의 기도 후 총회장 김영걸목사가 설교했다. 예배는 고문 안홍택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 본부는 「△총회 사회봉사부 생태환경 정책의 실행 협력 △생태적 목회를 위한 자료 제작 및 보급 △‘기후정의’와 ‘기후돌봄’ 센터로서의 교회 세우기 △다양한 세대를 위한 생태적 교육자료 제작 및 제공」 등의 사업을 감당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1-20
  • 교회협 신년간담회, 상반기 사업계획 공유
    교회협 신년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는 지난 16일 경복궁 관훈점에서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탈핵주일연합예배와 한일교회협의회 등 올해 상반기 사업계획이 공유됐다.   3월에는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사순절 기간동안 부활절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3월 중으로 탈핵주일 연합예배가 진행된다. 또 한국교회 아카데미가 5월까지 진행된다. 4월에는 사순절 정의와 평화순례를 시작으로 장애인주일연합예배와 교회협 전체 여성위원 간담회가 진행된다. 또한 기독교환경회의를 통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환경을 논의하고자 한다. 5월에는 아시아주일예배가 진행되며, 환경주일연합예배와 녹색교회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 DMZ 생명평화순례와 여성주의연합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6월에는 통일의제발굴세미나와 한미NCC 공동워킹그룹이 진행된다. 특히 제11차 한일NCC교회협의회가 진행된다. 이번 협의회는 5년만에 열리 행사이다. 이와 함께 한일재일NCC여성위 연대교류회의와 한일 장애인교류세미나도 진행된다.   이 협의회의 프로그램 위원회도 개편됐다. 「△기획 조정·자문 영역 △일치와 대화 영역 △선교와 연대 영역」으로 나누어졌다. 「기획 조정·자문 영역」은 △헌장 위원회 △예산·결산 위원회 △인사 위원회 △미디어 홍보 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일치와 대화 영역」은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에큐메니칼 신학과 교육 위원회 △청년위원회 △국제협력선교 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선교와 연대 영역」은 △교회와 사회 위원회 △화해와 통일 위원회 △기후정의 위원회 △디아코니아 위원회 △여성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이 변경된 위원회도 있다.  언론위원회는 미디어홍보위원회, 생명문화위원회는 기후정의평화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교회와사회위원회로 변경했다.   김종생총무가 발언하고 있다.        김종생총무는 인사말에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사역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녹색교회 지정사업 확대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올해 2025년은 특별히 교회의 일치 역사에 중요한 해로서 교회의 첫 번째 세계 공의회라고 할 수 있는 니케아 공의회가 열린 지 1700주년이 되는 해이다”면서, “또 2025년은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이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한 해이다. 한국교회는 그 태동 시기부터 교회 일치와 연합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총무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다시 시작하며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고전 12:25-27)」라는 주제로 기후정의실현을 위해 행동하고, 불평등에 도전하며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면서, “오늘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큰 시대적 과제는 전 지구 생명체가 생존의 기로에 놓인 기후재앙의 극복이다. 변화된 시대상황과 선교적 과제를 반영하여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제도개혁을 추진하면서 특별히 기후정의위원회를 신설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교회협은 교회의 공의회 전통에 따라 다양한 대화의 장을 열겠다. 보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선교적 관심들, 다양한 지역교회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에큐메니컬 관계와 대화를 넓혀갈 것이다”면서,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부 과잉 대표되고 있는 목소리가 마치 개신교회의 목소리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참된 교회의 모습, 즉 니케아 신경에서 고백된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사도적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며 생명, 정의, 평화 하나님 가치를 드러내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기후정의위원회의 사업계획에 대해 김총무는 “녹색교회를 지정하는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탈핵주일이나 기독교환경회의, 환경주일연합예배도 있지만 5월에 진행되는 녹색교회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또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들을 벌려나가고자 한다. 교회들이 대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현장에서 적용이 어려운 것 같다. 지역교회들이 잘 적용할 수 있는 메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예장 통합에서도 생태선교운동본부가 상설 기구화됐다. 그리고 기장에서도 생태정의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이렇게 교단들마다 이 기후정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가시화되는 것 같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모아보면서 기후정의 플랫폼으로서 교회협이 이 일에 더 매진하고자 한다. 위와 관련된 세부사업들은 3월에 진행되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안건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사업기구가 아닌 협의체이다. 우리들이 모아지면서 각 교단과 교회들이 나가야 할 방향이 공유되는 것이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생총무가 발언하고 있다      현재 사회 다방면으로 나타나는 갈등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개신교 안에서도 조금씩 다르면 독립해버리고 상대방을 약간 이단화하거나 악마화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 그러나 조금 달라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한다면 적어도 우리가 벽을 쌓지는 말아야 한다”면서, “한교총이나 보수연합기관이 시국을 바라보는 관점들을 넘어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상대방을 배제하는 것보다는 함께 대화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와 관련해서는 “두 개의 부활절예배를 가져가기 보다는 그것을 피해가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지는 그런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순절 쪽에 방점을 찍은 것 같다”면서, “부활절예배 형식보다 또 다른 어떤 문화행사로 나가면 어떨까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7
  • 기장, 무안 제주항공 참사 추모주일 지켜
      ◇ 기장총회 박상규총회장이 무안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사망자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상규목사)는 지난 12일을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주일」로 정하고 교회별 추모예배 참여를 진행했다. 기장은 지난 7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모든 국민이 비참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총회는 온 기장인이 마음을 모아 여객기 사고로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추모주일 결정에 취지를 전했다. 이어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추모헌금 모금도 진행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 참사의 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기장총회에 속한 1600여 개 교회와 1800여명의 목회자 그리고 20만 명의 성도들이 이날을 추모하고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기장은 이날 교단 차원의 추모예배를 위한 공동 기도문과 설교문도 발표했다. 이번 추모예배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제주항공 2216편이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하여 대한민국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 도중 불명의 이유로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폭발한 항공 사고의 사망자를 추모하고 그 가족들을 격려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 사고로 총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였으며, 동체 후미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 2명만이 부상을 입고 생존했다 기장은 지난해 9월 제109회 정기총회를 통해 박상규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하고,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를 주제로, 새해도 에큐메니컬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1-13
  • 그리스도의 교회총회서 신년감사예배
    ◇그리스도의 교회총회가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그리스도의교회총회(총회장=김복철목사)가 지난 6일 계롱스파텔 백제홀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환원운동과 교단부흥을 위한 사역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충북지방회장 이은대목사(충주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부총회장 이길수목사(정금교회)의 대표기도 등의 순서 후 한성신학교학장 조동호목사(빛과생명교회)가 「합력하면 선을 이룬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최후까지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신다”고 말했다.    2부 하례회에서 신년사를 전한 총회장 김복철목사(창대교회)는 “초대교회의 유산인 주의만찬과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환원운동 전통을 잘 지키고 실천해 다음세대들에게 잘 계승해야 한다”며 “총회 목회자들이 내주하시는 성령님 은혜의 역사로 사명을 잘 감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성신학교와 유원대학교 사회복지학부가 협약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성신학교 신입생과 편입생들에게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건깅기능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1-10
  • 한국Y,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지역사회 변화 주도하는 운동성 회복에 주력하기로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운동체로 깨어있을 것을 다짐 정의·평화·생명위해 봉사한 활동가에 봉사상 등 수여 한국YWCA는 지난 7일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새 일을 하는 주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을 갖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운동성 회복에 주력키로 했다.    조은영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은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파괴되었다. 또 참사를 겪으며 한 해동안 많이 아팠다”면서, “그 아픔가운데 정의·평화를 위해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기도한 활동가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운동성을 회복하고, YWCA의 영향이 지역과 한국사회에 확산되는 일에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겠다”면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라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아기를 소망한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번 신년예배에서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인 정미현목사가 「생명을 향한 여성연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목사는 “미리암의 리더십은 춤과 노래로 출애굽 과정에서 함께했다. 이를 통해 40년에 걸친 긴 여정에서 지친 사람들을 북돋아 주었다.”면서, “이러한 특성이 현대 여성운동에서 다시 등장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목사는 “개인의 구원과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현재 사회에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면서,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이끄실 것이다는 것을 기억하며,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하나님나라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은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고,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을 것을 다짐했다.      제24대 사무총장 취임식도 진행되었다. 이번에 취임하게 된 박은실 신임사무총장은 1995년부터 YWCA활동을 시작해 2006년 제 1기 생명사랑공동체운동, 2011년 YWCA 탈핵운동 추진, 2020년 마스터리스, 100주년준비, 2024년 YWCA연합회 활동가 단계별 교육, 확대정책협의회 기획, 생명비전연구위원회 운영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회원소모임 모델 개발과 로고, 노래 등 상징을 개발했다. 박사무총장은 한국YWCA의 세 법인인 (사)한국YWCA연합회, (사)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사회복지법인 YWCA복지사업단의 상임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사무총장은 “맡겨진 사명을 주어진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후와 핵을 포함한 여러 생명위기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AI와 디지털 기반 사회, 초고령 사회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여는 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 시민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운동들을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YWCA, 지역의 청년들이 세계 청년들과 연결되고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YWCA,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가치를 일상의 삶에서 풀어내는 YWCA, 아픔과 기쁨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는 YWCA가 되도록 우리 YWCA보물들을 잘 갈고 닦고 소중한 결실들을 더 널리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또 한영수이사장(한국Y)과 이종임이사장(한국Y복지사업단), 조은영회장이 격려의 말씀을 나눴다.    한편 이 날 신년하례식에서는 YWCA 봉사상과 근속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봉사상에는 30년동안 자월활동가 및 YWCA복지사업단을 통해 봉사한 이종임이사장에게 수여했다. 근속상에는 10년동안 실무활동가로 동연합회에 근속한 홍수진부장과 김미애팀장에게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0
  • 에이랩아카데미, 제45기 정품 성경적 성교육 강사양성 과정 수료
       에이랩아카데미 및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김지연)가 주최하고 글로벌바른가치연구소(대표=조우경)가 주관한 「제45기 정품 성경적 성교육 강사양성 과정」이 지난해 12월 7일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과정은 구리시에 소재한 즐거운 교회 (담임=김용호목사)에서 12주간 진행됐다.   에이랩아카데미는 생명 중심의 성경적 성교육을 지향하는 교육을 학교와 가정, 교회에서 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국에 2,000여 명의 강사들을 배출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성경적 성교육과정이다.      에이랩아카데미 성경적 성교육 강사양성과정의 주 강사인 김지연대표는 두란노서원, 한국장로교출판사와 9종의 저서를 통해 성경적 성교육을 위한 교재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성경적 가치관을 심화하기 위한 찬양과 율동 자료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한 수료생은 “45기 수료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강의 내용의 심화 부분을 개별적으로 공부하고 공유하며 추가적인 최신 데이터를 직접 찾아보는 등 에이랩 교육이 아니었으면 경험하지 못할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교육 진행 기간 중 김지연대표가 KBS ‘시사기획 창’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토론회에 나가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성교육을 위해 제가 있는 자리에서 더 열심히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말했다.      글로벌바른가치연구소 조우경 대표는 “구리, 남양주, 서울뿐 아니라 인천, 천안 등 왕복 4시간의 거리를 12번 오가며 수료하신 분들도 있었다. 그만큼 수료생들의 수강 열정이 뜨거운 기수였다. 수료생들이 속해 있는 교회와 사회 곳곳에서 다음 세대를 살리는 성 가치관 전문가로 잘 세워지길 소망한다. 25년 3월에 진행될 온라인 46기 과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교계종합
    • 일반
    2025-01-09
  • 신앙과 직제협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진행하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이 「네가 이것을 믿느냐」란 주제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일치주간 기도회 전경)   모든 그리스도인을 하나로 묶으는 신앙에 중점 니케아 공의회의 신앙신조로 공통신앙을 반추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진행하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네가 이것을 믿느냐」란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일치주간의 자료집은 이탈리아 북부 보세 수도승 공동체가 준비했다. 성경본문은 요한복음 11장 17절에서 27절이다. 이번 기도주간에서는 니케아 공의회의 1700주년을 기념하면서 니케아 공의회의 신앙신조를 통해 공통의 신앙을 깊이 반추하고 축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일치주간은 이러한 니케아 신조의 핵심진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과 섭리 △하나님의 창조 △하나님의 성육신 △예수님의 수난, 죽음, 부활 △생명과 기쁨의 성령 △믿음 공동체로서의 교회 △주님의 죽음과 부활로 이루우진 세례 △하나님나라와 오는 생명을 기다림」이라는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게 된다. 이 제목들은 그리스도인의 연합을 도모하며, 각자의 삶 속에서 일치와 화합을 이루도록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니케아 공의회는 최초의 기독교 에큐메니컬 공의회라고 자료집의 작성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이 기념일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니케아 공의회에서 작성된 신조를 통해 표현된 공통의 신앙을 깊이 반추하고 축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2025년 기도 주간은 이 공통의 유산을 되새기고, 그리스도인 모두를 하나로 묶는 신앙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초대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니케아 공의회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소집됐다. 이 시기는 박해 속에서 숨어 지내던 교회가 공개적으로 드러나면서 서로 다른 문화적, 정치적 맥락 속에서 동일한 신앙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믿음의 내용에 대한 합의는 서로를 자매 교회로 인정하며 각각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공통의 기반을 정의하는 일이었다.    니케아 신조는 ‘우리는 믿습니다’라는 1인칭 복수형으로 작성됐다. 이는 공동체적 소속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부활절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을 정했지만, 이후 해석의 차이로 인해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부활절을 다른 날짜에 기념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는 동방과 서방교회는 부활절을 같은 날짜인 2025년 4월 20일에 기념하게 됐다고 자료집의 작성자들은 말한다.    자료집의 작성자들은 “부활절의 의미는 17세기를 거쳐도 변하지 않았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은 이 살아있는 유산을 새롭게 탐구하고 이를 현대의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 맞게 재해석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오늘날 사도적 신앙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당시의 신학적 논쟁을 다시 여는 것이 아니라, 공의회의 결정으로 이끌었던 성경적 토대와 교회적 경험을 기도로 다시 읽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 1908년 폴 왓슨신부가 ‘교회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할 것을 제안했고, 1930년 폴 쿠튀리에신부가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바꾼 것을 게기로 현재의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는 1968년 대한성공회가 일치기도회를 시작하였으며, 그 이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회의가 공동으로 준수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직제협의회가 이를 주관하고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03
  •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호하는 새해되길 소망
    ◇교회협은 새해예배와 인사나눔을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새해예배와 인사나눔을 드렸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창조물을 보호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는 방기순씨의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 특송 등의 순서 후 이 협의회 회장인 조성암대주교가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는 임종훈 사제가 대독했다.   임종훈사제가 조 대주교의 설교를 대독하고 있다      조 대주교는 “2025년 새해가 이기심과 자기중심주의 극복을 위한 영적 각성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 이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물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자”면서, “이렇게 노력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올바른 그리스도교적 증언을 한국사회에 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몸기도 시간에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김영현목사가 「기후위기에 행동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복음교회 김봉은목사가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김진수전도사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실장 이윤미목사가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는 교회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특히 이날 예배시간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특별기도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 김영걸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종생 총무가 신년인사를 전하고 있다.      신년인사를 전한 교회협 총무 김종생목사는 “감사로 10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우리의 심각한 사회적 상황과 더불어 공동의 집인 지구가 기후재앙 시대를 맞았음에 주목한다”면서, “폭력이 일상이 되고 전쟁이 당연시 되어 전 지구 생명체가 생존의 기로에 놓인 작금의 카이로스적 상황 속에서 우리는 생명과 평화로 인도하는 고통 분담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정의로운 전환’을 2025년 우리의 공통과제로 삼고, 이를 구체화하는 개인적, 사회적 삶의 토대를 형성하고자 한다”면서, “정의로운 전환이란 기후위기를 막는 과정이 모두에게 ‘정의로운’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동치는 시대 상황 속에 길과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따르고, 해산하는 진통을 견디고. ‘새로운 창조’에 참여하는 우리의 모든 발걸음에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고 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02

오피니언 검색결과

  • [향유옥합] 간병돌봄사, 베다니로 향한 예수님처럼
    간병돌봄사 박미정목사  성경에서 보면 눅 19:10에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분명한 목적은 택하신 백성을 찾기 위함이다.    그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역사에는 항상 중간에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한다. 요한복음 12장에서 예수님께서 베다니로 들어가셨는데, 이유와 목적이 바로 잃어버린 영혼인 나사로를 살리기 위함이었다.   베다니에 병든 나사로가 살고 있었는데, 베다니는 ‘고통의 집’, ‘괴로움의 집’, 슬픔의 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나사로라는 이름에는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뜻이 있다. 사회봉사활동가로서 간병돌봄사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서 예수님이 베다니에 내려가신 것처럼 아픈 자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이 아픈 나사로를 살리신 것처럼 간병돌봄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아픈 병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육체적인 병으로 고통당하고 또 그로 인하여 영적인 절망과 피폐로 낙심하며 절망 가운데 있는 한 영혼을 돌보는 것이 예수님의 구원의 사역에 있어서 간병돌봄사가 해야 하는 귀한 사역이다.    예수님이 죽었다가 살리신 나사로는 예수님께 사랑받는 자였고(요 11: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병든 자였으며, 또 그의 누이인 마르다는 요 11:27에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하고 베드로와 같은 고백을 한다.    헬라어로 사랑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인 스톨케와 친구와 친구의 우정인 필레오, 또 남녀 간의 이성적인 사랑인 에로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가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다. 우리가 죄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일방적인 사랑이다. 우리는 창세 전부터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이 땅에 사람의 옷을 입히시고 우리의 눈높이에 맞어서 보내주신 것이다. 그렇게 사랑하는 자들이 병들어 아플 때, 하나님은 안타까와 하시며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    사람에게 병이 오는 이유는 첫째, 선천적인 이유가 있다. 태어나면서 병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 경우는 국가, 교회, 사회단체가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한다. 둘째, 후천적 요인으로 자기의 건강관리 부족이나 사고로 인한 것이고 셋째, 마귀로부터 오는 병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병이다.   요한복음 9장에서 나면서 맹인이 된 자가 있었는데 제자들이 질문했다. “맹인이 된 것이 부모의 죄입니까, 자기의 죄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후 진흙을 발라주시고 실로암에서 씻고 오라고 하셨다.     간병돌봄사는 아픈 이유야 어쨌든 환자를 정성껏 돌보고 기도해주어야 한다. 그것이 믿는 자의 바람직한 자세이고 환자에게는 희망과 긍정으로 항상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사복음서에서는 죄 용서와 병 치료, 귀신으로부터의 놓임의 자유와 일상적 삶의 기적이 있었다. 가나의 혼인 잔치,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 등이다. 자연을 굴복시키고, 풍랑을 잠잠케하며, 무화과 나무를 시들게 만드는 예수님의 기적이 오늘날 우리 간병돌봄사로부터도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즉, 믿음과 행함과 적극성으로 현장에 나가야 한다.     야 5: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찌니라”라 했다.     사회봉사활동가협회의 간병돌봄사는 주의 종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 성령의 힘을 의지하여(기름을 바르고), 환자를 정성껏 돌보며 겸손한 자세로 기도하면서 병자의 치료와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소생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약 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어떤 상황에도 성령을 의지하여 간절히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죽은 나사로는 살았고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나사로는 마르다와 마리아 등 믿음의 동역자가 있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었고 나사로로 인하여 생명(生命)을 주관하시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그들은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 알고 있었다. 죽음에서 생명을 주시는 이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걸 알게 된 것이다.     간병돌봄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보는 심정(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으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 어미가 새끼를 품듯 잘 보살피고 병 낫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야 한다.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서 돌아다니는 사실에 온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이 소식이 전해졌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유대인들이 믿었듯이, 우리 사회봉사활동가협회 간병돌봄사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기초가 되어야 하고 또 자부심을 갖어야 한다.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군병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시간에도 병상에서 고통당하는 환자들은 믿음의 간병돌봄사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예수님이 ‘고통의 집’, ‘괴로움의 집’, 슬픔의 집’이라는 베다니로 향했듯이, 우리 간병돌봄사들도 베다니로 가야 한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활한 나사로처럼 우리는 베다니의 기적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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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7-16
  • 성서와 생활 [33] 그리스도인의 영성- 큰 구원의 영성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구원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즉 죄 가운데서 구원함을 받았다는 사실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분이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을 통한 죄 사함의 은혜로 멈추지 않는다. 십자가에서 멈춘다면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계획을 축소시키는 일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구원은 다만 우리를 죄 가운데서 건지시는 것이 그가 이루시려는 계획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믿음의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열어주심으로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로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5)라는 사실에 있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바로 하나님의 기업이 되는 아들들을 얻는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얻은 구원의 크기와 영광의 힘을 찬송하는데 이를 것이다.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엡1:18)을 알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얻은 구원은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입양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받은 구원을 통해 아들의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체험을 통해 나의 개인적인 생명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이로써 말씀이 내 안에서 체험되는 사건을 통해 우리의 구원은 체험으로써 알 수 있게 될 때 우리의 믿음은 완전하게 된다.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 아들의 구원을 받은 것을 믿음으로 아는 자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이 나의 영적인 아버지로서의 능력과 보호를 받게 됨으로 알 수 있다.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다. 우리가 아들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자신의 유익을 따라 살지 않는 자를 원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닮는 아들의 기업에 이르게 된다. 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도록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의 영”(엡1:17) 을 주심으로 알 수 있다. 하나님을 본받는 자의 삶을 따라 우리의 전 인격이 변화될 수 있도록 하셨다. 이것은 내가 아들의 구원을 받은 사실을 아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힘이다. “그의 힘의 위력” (엡1:19)은 바로 부활의 능력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믿는 자들은 자신의 영적인 힘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으로 충성하는 길을 가게 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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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7-16
  • 교회 밖에 있는 580만명의 다음세대
     교회 밖에는 580만명의 다음세대가 있다. 타종교와 단체들 중 불교는 템플스테이 플렛폼을 만들어 여가부와 MOU를 맺고 20년간 학교와 다양한 방법으로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다. 타종교와 단체들은 주무부처와 MOU를 맺고 학교선교에 올인하고 있는 이 때에 한국교회는 어디에 있고 무엇을하고 있으며 어떠한 대안이 있는가? 우리는 다음세대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인지해야 한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면 수 많은 검사를 진행한다. 왜냐하면 정확히 진단하여 병명을 찾기 위해서다. 진단을 정확히 했을 때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하나님은 죄로 인해 멸망할 것이라고 진단하셨고, 그 처방으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을 얻게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되었다. 너무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다. 과거와 같이 결혼과 출산, 수평이동으로 교회학교 생태계가 유지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결혼과 출산, 기존신자를 위한 것에 모든 것이 맞춰져있다. 교회 밖 580만명은 교회를 가본적도, 성경을 읽지도 않는다. 세상은 하나님도 성경도 모른다. 이 사실을 먼저 인지해야 580만명에 다가갈 수 있다. 다음세대가 있는 세상(학교)으로 나와야한다. 창조주 하나님이 말씀이 육신되어 이 땅에 오셔서 동네와 산과 바다를 돌아다니시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셨다. 왜냐하면 하늘 보좌에 죄인된 인간을 스스로 죄를 해결하고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왜 가야하며, 어떻게 찾아갈 수 있는지 전혀 모른다. 왜냐하면 아무도 말해주시 않기 때문이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욘 1:2)    천국 비밀을 알고 있는 이 땅의 소망인 교회만이 천국 비밀을 알고 있고 이 천국 비밀을 전해줄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이다. 다음세대 580만명은 학교에 있다. 타종교화 단체는 전부 학교 현장에 들어와 있는 이 때에 한국교회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루 빨리 한국교회가 학교 현장에 찾아 와서 580만명의 불신자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해야한다. 여러 가지 대안이 있겠지만 학교사역이 다음세대를 살릴 최고의 대안 중 하나일 것이다. 교회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 성경은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했다. 교회는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실현해 나타내는 공동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동네마다 돌아다니시며 가장 시급한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고 복음을 전하셨다. 병든자와 귀신들린자를 치료하셨고 회복시키셨다. 또한 지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것이다. 다음세대가 교회에 없는 이유는 심플하다. 기존신자가 아닌 교회 밖에 있는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모습이 희귀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타종교와 이단들은 언제나 다음세대의 일상에 함께 하고 있고 그들을 포교하고 있다. 성정하고 있다. 교회만 다음세대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교회 밖 580만명은 결코 작은 수가 아니다. 엄청난 숫자다. 다음세대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일어나야 할 것이다. 580만명이 있는 학교선교에 많은 교회들이 관심과 참여를 하길 간절히 바란다.
    • 오피니언
    • 정론
    2024-07-12
  • 성서와 생활 [32] 그리스도인의 영성-성령 보증의 영성
     믿음의 참된 소망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만이 다가 아니다. 죽을 몸이 썩지 아니할 몸을 덧입고자 함에 있는 것이다.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하려 함이라”(고후5:4)는 약속을 주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후5:5).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도록 보증하신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령의 역사는 우리 안에 참된 소망을 보증하셔서 변치않게 하신다. 이러한 믿음 위에 서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로 만이 가능하다.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업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온 것이다. 이 영광스러운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들이다. 이러한 구원의 완성을 복음을 통해 확립하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구원의 완성에 이르도록 돕는 보혜사는 진리의 영(요14:17)이시다. 성령님은 우리가 그의 기업임을 확증하시고 하나님의 기업을 속량하신다. 속량을 받은 자마다 기업의 “~영광을 찬송하게”(엡1:14) 됨으로 기복적 신앙에 치우치지 않는다.    영원한 하나님의 계획이 변하지 않도록 확정하시기 위해 “맹세로 보증”(히6:17)하셨다. 이 일에 아브라함은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아 하나님의 뜻에 보증을 받게 된다. “~ 복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시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히6:14) 약속을 주시고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 일컫음을 받으신다. 하나님은 약속하시며 그 뜻이 변하지 않으시는 이 두 가지 사실로 인해 소망의 피난처가 되신다. 이러한 약속의 소망을 받은 자들은 “영혼의 닻”(히6:19) 같아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심을 받게 된다.      하나님은 그의 약속의 말씀으로 인을 치시고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고후1:20) 하셨다. 약속을 기업으로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받은 자를 위해 “마음에 성령을”(고후1:22) 주셔서 보증하심으로 우리로 인침의 기쁨을 알게하신다. 이 일에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히7:22)이 되셔서 우리를 위한 영원한 제사장이 되셨다고 하셨다. 이로써 하나님은 시편 기자가 고백함과 같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을 보증하는 영적 권위자이시다.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시119:122) 약속의 말씀을 믿는 자마다 성령으로 보증하사 영성을 주신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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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7-09
  • [사랑의 실천] 창조신앙과 환경운동
      전능하신 하나님은 태초에 우주만물을 창조하시되 특별히 지구를 둘러싼 태양계와 대기권, 아름다운 산하(山河)와 비옥한 땅을 만드시고,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수만 종의 생명체들을 지으셨다.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인 자연을 지배하고 훼손하는 자가 아니라 피조물들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청지기로 사명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산업주의와 소비주의가 인간의 가치이자 미덕이 되어버리면서 경쟁적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자원의 훼손과 낭비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메탄, 일산화질소를 대량 배출하여 지구의 온난화의 주범이 되었고, 독성유해물질을 강과 바다에 투기하고 녹색자연을 훼손하므로 대기권과 땅과 물이 오염되어 지구가 중병에 들어있다. 그 결과 창조질서가 무너지면서 자연이 역반응으로 자연재해를 일으켜서 인간은 물론 수만 종의 생태계가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날 인간을 비롯하여 생명체들이 서식하고 있는 지구는 종말이 다가왔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지구 한편에서는 가뭄과 폭염으로 사람이 죽어 가는데 한쪽에서는 노아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대량 홍수사태로 인해 수없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 계절을 의심할 정도로 불시에 40도를 육박하는 더위와 폭우, 겨울철에는 눈사태나 강추위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고, 때로는 대형 태풍으로 도시 전체가 사라지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공해로 인해 각종 질병이 만연되고 있고, 생태계가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기형화하거나 공해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상 이변과 자연 재해는 이제 그 시작에 불과 하며 앞으로 어떤 위험이 불시에 닥쳐올지 모를 정도로 지구와 인류의 종말을 예고하는 두려운 징후들이 속출할 것이다. 하루속히 지구를 원초적으로 복원시키지 않는 한 자연은 환경보호의 책임을 물어 본격적으로 인간에게 보복을 감행하여 수시로 자연재해를 통해 공포와 죽음을 경험하는 불행한 사태가 다가올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환경을 복원시켜서 녹색환경을 만들고 생산과 소비를 줄여서 지구 기온을 정상화 시키고 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원낭비를 줄여야 한다. 후손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지구촌을 물려주기 위하여서는 온 인류가 환경운동가가 되어서 자신부터 환경을 보호하는데 적극 힘써야 할 것이다/예장합동선목측 총회장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24-07-08
  • [인터뷰] 합동신학대학원서 은퇴한 이승구 석좌교수
    이승구 석좌교수   이승구석좌교수(사진)는 은퇴 이후에도 많은 세미나와 포럼 등을 인도하며, 여전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한국교회 신학의 발전을 위해 일하며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키에르케고어학회 그리고 피터 바이어하우스학회 창립을 주도했다.   그는 많은 저서와 번역서를 출판하였으며 국제 학술대회에서 여러 차례 주제 발표자로 초대되었다. 영국의 로버트 레담교수(유니온신학교)나 데이비드 웰즈(고든콘웰신학교)와 같은 학자들에 의하면, 그는 「개혁신학과 삼위일체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이교수는 교계의 원로라는 말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니라고 손사래치며 자신의 상황들을 전해 주었다. 그는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석좌교수로서 한 학기에 한, 두 과목 강의를 통해 후학을 지도하며, <21세기 조직신학과 함께 하는 신학 여행>이란 책을 쓰고 있다. 또 <개혁신학의 역사>, <칼빈 신학과의 대화>, <로마사 강해서> 등의 책들도 함께 저술 중이다. 그는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계속 저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교수는 언약교회의 협동목사로서 강해설교를 통해 말씀을 섬기는 일을 계속하고 있고, 한국성경신학회와 한국 기독교 생명윤리 협회가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 땅에서 성경적 생명의 의미를 드러내는 일에 힘쓰도록 돕고 있다. 그는 “은퇴 이후도 건강을 주셔서 복잡한 관계성에서 벗어나, 연구하고 가르치는 본연의 사명에만 헌신하게 하신 것이 큰 은혜이다”고 고백했다. 또 “은사인 신복윤교수를 기념하는 사업을 감당하도록 도우신 것에도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교회를 향한 애정어린 당부를 전했다. “성경이 말하는 대로 우리의 생각과 실천을 점점 고쳐 갔으면 한다”며, “예를 들어서, 팔레스타인 지역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 성지 순례한다고 말하는 것이나, 기독교적 장례식을 천국 환송 예배 등으로 표현하지 말고, 기독교 세계관에 충실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이 사회에 기독교적 생명과 사랑 개념을 널리 확산시켜야 하고 또 가정들을 지켜야 할 뿐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예배를 드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성욱기자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07-08
  • [사설] 여름성경학교를 기다리며
     이전 여름성경학교를 생각해 보면 체계적인 성경교육보다는 즐거웠던 레크리에이션이나 오락시간과 같은 것들이 추억으로 남을 때가 많았다. 온라인환경이나 방송문화가 지금과 같지 않고 먹을거리들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엔 더욱 그랬다.  여름성경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놀이들과 그 때만 먹을 수 있던 간식들은 당시의 아이들에겐 매우 중요한 이벤트였다.   물론 그 역시 귀한 추억이며 유년기의 행복한 기억의 한 장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의 한국교회의 주일학교의 현실을 보면 과연 추억의 한 장면으로만 여름성경학교의 가치를 매기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임경근목사(다우리교회)는 “여름성경학교는 이름에 맞게 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성경학교’는 성경을 가르치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교회는 성경 자체를 깊이 있게 가르치지 않는다”며, “아이들은 성경을 체계 있게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중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여 성인이 되지만, 아주 나약한 그리스도인이 되고만다. 여름성경학교에서 성경 각 권을 깊이 있게 배우고 가르치는 시간이 된다면,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 각 교단들과 어린이 사역기관들이 내놓은 성경학교의 방향성이나 주제들을 보면, 어린이들의 성경교육에 집중하려는 움직임들을 보게 된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여겨진다. 결국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것은 방송국이나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하는 그런 것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말씀으로 독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하는 일이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나라와 심판과 재림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를 기다리는 바른 성경적 역사관과 세계관을 분명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 주어여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성경에 약속들이 어린이들의 뇌리에 새겨진다면 그들은 평생 그것을 붙잡고, 교회를 떠나지 않고 세상에서 승리하는 주의 자녀들로 성장하게 된다고 믿는다.                                                                                                                                     고성욱 기자(목사) 
    • 오피니언
    • 사설
    2024-07-01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22) 나가서 솔로몬 왕을 보라
       솔로몬 왕이 자신을 위하여 레바논 나무로 병거를 만들었도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잣나무 같은 진리로 우리의 성전을 지으시고 영광 받으심이요. 그 영광을 입고 재림하시는 것이다.   3:10 그 기둥들은 은으로, 바닥은 금으로, 그 덮개는 자주색으로 만들었으며 그 가운데는 예루살렘의 딸들을 위하여 사랑으로 입혔도다. 병거의 기둥들이 은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은과 같다는 것을 계시한다. 은은 거룩성을 의미한다. 그는 흠과 티가 없이 거룩한 분이다. 또 바닥은 금으로 만들었다. 이는 예수님의 영원불변하심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금과 같이 변치 않는 신성(하나님의 본질)을 가지신 분이시다. 또 그 덮개는 자주색으로 만들었다. 이 자주색은 왕복의 외투 색깔이다. 이는 사람들이 볼 때는 영광중에 재림하시는 주님이 왕의 신분으로 오심을 가리켜 자주색으로 계시하신다. 우리가 만왕의 왕이신 주님과 함께 오는 만왕들 중에 속한 자가 되면 더 명확히 자주색 덮개를 볼 수 있다. 여기의 예루살렘의 딸들은 11절의 시온의 딸들(신부성도)과 구별된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딸들을 위해 병거 가운데 사랑으로 입혔다는 것은 재림하실 주님이 그들도 사랑하심을 가리킨다. 예루살렘의 딸들이 비록 순교는 못했어도 믿음으로 열매를 맺은 것에 대해서는 영광으로 입혀 주시는 영광의 주가 되신다. 휴거되는 성도들이 이 예루살렘의 딸들 중에 속한다. 재림하시는 주님이 그들을 사랑하신다. 또 성도들 중 의로운 자들은 화액 전에 미리 데려가는 역사도 있다. 이들은 주님 안에서 선을 행하고 의롭게 산 자들이지만 순교의 신앙에 서지는 못한 자들이다. 따라서 큰 환란 날에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큰 환란 전에 미리 데려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이다.   3:11 오 너희 시온의 딸들아, 나가서 왕관을 쓴 솔로몬 왕을 보라. 그의 어머니가 그의 혼인식 날, 그의 마음의 기쁨의 날에 그에게 씌워준 왕관이로다. 7절과 같이 본문의 솔로몬 왕은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오 너희 시온의 딸들아, 이는 오 순교한 자들아, 오 그리스도의 신부된 자들아, 나가서 왕관 쓴 솔로몬 왕을 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왜 재림하시는 예수를 보라고 하는가? 그것은 꿈에도 그리던 너희 남편이지 않는가? 육신의 남편은 그림자이고 진짜 남편은 그리스도가 그 실상이다. 예수님 오시기 전에는 생육 번성케 하기위해 육신을 입은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들의 육신 속에는 아들의 영들이 있다. 이 아들의 영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낳은 자들이다. 또 이 생명을 충만케 하기위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예수님 오시기 전에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육 번성하는 것이 복이었다. 그러나 오신 후에는 이 복이 교회를 통해 영적인 자녀를 낳는 것으로 바뀌어졌다. 예수님이 오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시었다. 그러므로 신약 시대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엡4:22~33에 말씀하신다. 즉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이는 교회와 그리스도에 관한 비밀을 말씀한 것이다. 이처럼 신부성도가 그토록 의지하고 그리던 남편이 왕관을 쓰고 오시니 그를 보라. 이는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라는 것은 아니다. 재림 예수님을 맞아서 그분과 함께하는 혼인식의 주인공이 되라는 것이다. 우리는 제일 먼저 자신이 주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주님의 것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성화를 거쳐 나의 100%는 당신의 것이요. 당신의 사랑에 사로잡혀 내 몸을 초개같이 불사르리라. 즉 순교 제물로 바쳐질 수 있게 되어 신부가 되리라. 할렐루야. /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06-25
  • 성서와 생활 [30] 그리스도인의 영성-부르심의 영성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복을 아는 것은 믿음의 큰 유익이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신 목적은 자신의 기업으로 얻으시기 위해서이다. “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엡1: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사실이다.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1:5의 하나님은 사람들중에서 이처럼 하나님의 아들들을 얻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사실을 믿음으로써 신자들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소망하게 되는 것이다.    믿음이 다만 속죄의 단계인 구원에만 그친다면 우리들은 엄청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 그러나 육신에 속하여 영적인 축복의 삶을 놓친다면 큰 손해가 될 뿐이다.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구원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을 닮는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아들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흠없는 자들이 되도록 하셨다. “~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1:4    믿은 자들에게 나타내실 하나님의 위력과 그 영광이 어떤 것인지를 알기를 원하신다. 우리에게 주님을 보내주심으로 인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동일한 생명을 받은 자로 그의 형상대로 지음받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의 형상이신 주님을 통해 우리로 같은 소망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게하셨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하시는 것은 다만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가 있어야만한다. 우리의 지식과 교리로 내가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은 환난이나 시험이 올 때 오래가지 못하고 흔들기가 쉽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알게 해주시는 은혜가 필요하다. 우리의 마음의 눈을 밝혀서 알게 해 주실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알 수 있게된다.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은 주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주님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기위해 부활하신 것이다. 이것을 바로 영생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믿음을 알게 된다면 우리 안에 하나님을 아는 영생이 곧 사랑임을 보게 될 것이다. 사랑의 생명을 소유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닮아 사랑의 길을 가게 된다. 그 결과 심판날에 두려움없이 거룩하게 되어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을 알게 되는 영성을 소유하게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6-25
  • [사랑의 실천]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얼마 전 고산 고정일의 소설 <장진호>를 읽었다. 6.25 전쟁 중 하나의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다. 장진호는 개마고원에 위치한 호수로 해발 2천미터 평균기온 영하 20~30도의 가장 추운곳이기도 한다.    이곳에서 미국 제 10군단 제 1사단과 중공군 제9집단 제3사단간의 충돌로 17일간 전개된 말도 안되는 처참한 모습의 전투를 그려낸 소설이 <장진호>이다. 전투에 참여한 병사들의 독백이다. 미군병사가 “거센 눈보라와 온몸이 꽁꽁어는 칼추위와 온통 하얗게 얼어붙은 지옥같은 남립산맥 안에서 우리는 살아 남았다. 수 많은 전우를 눈 속에 묻어 버린 채”, “장진호의 얼어붙은 땅에서 뛰고 또 뛰었습니다. 얼어붙은 땅을 손으로 팠습니다. 그들을 땅에 묻었습니다. 고향생각이 꿈처럼 밀려 왔습니다. 그들은 왜 죽어야 했나요?”고 말한다.    중공군 병사는 “이건 정말 미친 짓이야 고귀한 생명을 값싼 소모품처럼 여기는 야만스러운 전투가”, “저들이나 우리나 대체 누구를 위해 이러고 있는가. 조국도 아닌 남의 나라에서 목숨까지 내놓고 말이야 정말로 서글픈 일이군”고 말한다.     쏟아지는 폭탄과 불바다 견딜 수 없는 추위로 동상·동사, 배고픔과 아사 등 전쟁의 참상이 애처롭다. 훗날 역사학자들은 장진호를 둘러싼 지역은 군사작전을 치룰 수 있는 곳이 못됨에도 그곳에서 어처구니 없이 끔찍하고 비참한 전쟁이 없었던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설이기에 약간의 논픽션적 요소가 가미되기도 했지만 이 소설은 실제 있었던 사실과 역사자료를 근거로 한 전쟁사이기도 하다.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은 금년으로 74주년이다. 적어도 70대 이전의 세대에게는 6.25 전쟁에 대한 이해나 인식이 부재할 것이다. 해방·건국·전쟁·재건의 과정에 있었던 고통스러운 역사를 방기한채 오늘의 대한민국에 취해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전쟁은 우리가 이룩한 모든 것을 한 순간에 파괴하고 인간의 존엄까지 말살할 수 있기에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도록 하려는 다짐과 노력이 요청되는 것이다. 동시에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부산 대연동에 있는 UN기념공원 교회에 쓰여있는 글이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한기총 전 총무·서울신대 전 총장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24-06-25

교회/목회 검색결과

  • 네 앞의 두 길 (신30:15~20)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성경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분명한 두 길이 있다고 선포하고 있다. 15절의 말씀을 보면 “생명과 복의 길”이 있고, 다른 한 길은 “사망과 화의 길”이다.   이 두 길에 대해서 무엇인지 듣고 있는 사람들은 출애굽하여 광야 40여 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이제 가나안으로 들어가려는 부푼 마음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신앙의 부분까지 이제 자신이 책임져야 하며 깨어 있지 않으면 쓰러질 수밖에 없는 삶이 바로 가나안의 삶이다. 어찌 보면 육신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한층 더 위험한 삶이 바로 약속의 땅의 삶이다.     말씀을 보면서 오늘 우리는 광야라기보다는 가나안땅에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오늘 나의 가나안 땅의 삶은 어떤지?   정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첫째:생명과 축복의 길(15~16)  1)생명과 축복의 길을 걷는 자의 모습(15~16a):  16절을 보면 먼저는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두 번째는 “그 모든 길로 행하는 것”이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그 모든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그 모든 길로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수동적으로 그저 쫓아가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행하는 삶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2)생명과 축복의 길을 가는 자의 결과(16b):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삶을 사는 조건이 충족될 때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16b)라고 말씀하시며, 주시기로 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복을 받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구원과 비교할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오늘 본문은 생명과 축복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영생은 물론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주님이 주시는 축복도 경험한다고 말씀하신다.  둘째:사망과 화의 길(17~18)   1)사망과 화의 길을 걷는 자의 모습(17절):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는 것”(17절)이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 될 것을 예언하면서 “그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겔12:2)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의 모든 것보다 우선순위인가? 이것이 명확해야 우리는 사망과 화의 길에서 벗어나게 된다.    2)사망과 화의 길을 걷는 자의 결과(18):  본문을 보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18절)고 “선언”한다. 바뀌지 않을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사망과 화의 길, 즉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망하게 될 것이다.   그럴 가능성이 많고, 확률이 높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즉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망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서 말씀하신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며 그 결과는 하나님 앞에 서는 날 결과를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우리에 앞에 두시며 선택할 것을 요구하신다.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라”(19~20a)가 분명한 해답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3~14)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과 복의 길을 뒤로 한 채 사망과 화의 길을 향해 달려간다. 매일 우리는 이 두 길을 앞에 두고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다가오는 한 주간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어 잘못된 길로 향하는 자가 아니라 깨어 기도하며 말씀 가운데 생명의 길로 나가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7-31
  • 고난 속의 길잡이 (시119:105~112)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간다 할지라도 고난과 환란의 문제들을 피할 수 없지만 그것에 빠져 절망하는 자가 아니라 잘 헤쳐 나가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잡이가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네 인생의 길잡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한다.   믿음의 산을 오르는 등반가와도 같은 그리스도인들은 셰르파보다 더 든든하고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잠언은 “교만은 패방의 선봉이요”(잠16:18)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말씀을 통해 내 인생을 이끌어 가는 것이 내 자신의 교만함인지 하나님의 말씀인지를 다시금 돌아보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등과 빛(105~106)  하나님의 말씀이 고난 속에 유일한 길잡이가 되는 이유 첫 번째는 칠흑 같은 고난 속에서 그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등과 빛이 되기 때문이다. 어둠속에서 한 걸음을 내 딛는 것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가능한 일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멈추어서 꼼짝도 하지 못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 되어 그 한 걸음을 내 딛게 해 주신다.   그 고백이 바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105절)이다. 큰 풍랑이 이는 물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베드로는 자신에게 명령하여 자기도 물위로 걷게 해 달라고 간청하여 물위를 걷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마14:28~30).   이 놀라운 기적도 배에서 그 발을 내려 물위에 딛는 그 첫걸음을 통해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 첫 걸음을 내 딛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기 때문이다. 세상의 두려움과 문제들 앞에 서게 될 때, 그것을 향해 당당하게 첫 발을 내 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발을 비추는 등불이 되시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참 지혜(107~110)  하나님의 말씀이 고난 속에 유일한 길잡이가 되는 이유 두 번째는 그 어떤 세상의 교훈과 지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고난이라 할지라도 정확하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109절),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110절)라는 자세로 살 때 고난 속에서 승리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고난을 이겨 낼 수 있는 비결이다. 유라굴로라는 폭풍에 갇혀 로마로 향하던 바울과 그 일행들은 살 수 있겠다는 소망을 버리고 이제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때 바울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하신 말씀을 담대하게 선포함으로 276명이나 되는 이들에게 소망을 준다(행27:22~26).   고난은 끊임없이 우리들의 삶에 밀려오지만 고난이 고난으로만 끝나지 않는 것은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참 지혜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마음의 즐거움(111~112)  하나님의 말씀이 고난 속의 유일한 길잡이가 되는 이유 세 번째는 절망적인 고난 속에 처할지라도 마음에 두려움이나 근심이 아닌 즐거움을 주셔서 기쁨과 감사가 흘러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112절)에서 보듯이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내 마음을 집중시키고, 그것에 모든 힘을 기울일 때 말씀안의 즐거움에 거할 수 있게 된다. 다윗은 도망자의 삶을 살면서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리다”(시57:7절)라고 고백한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가르쳐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할 수 있다면 세상의 어떤 고난의 문제도 능히 넉넉히 이기고도 남게 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내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즐거움이 있는가?   혹시 세상의 즐거움으로 가득차서 말씀이 주시는 기쁨이 들어갈 자리는 없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   자신은 비록 영적인 눈과 귀가 어두웠던 엘리 제사장은 어린 사무엘을 하나님 부르실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가르쳐 주었다.   “여호와여 말씀 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3:9절)라고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찾아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통해서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분명한 뜻과 약속을 통해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는 것이다.   영적인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한 주간이 되길 바란다. 그 하나님의 음성이 내 인생에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길잡이가 되는 것을 감사하며, 기쁨으로 순종하며 사는 한 주간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6-26
  • 말씀 안에 살면 (시119:1~8)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분명하게 주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세상적인 지식들이 차고 넘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관심만 가지면 어떤 분야이든지 정보를 검색하고,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창조 이래로 인간의 삶의 가장 중요하고, 참되고, 변하지 않는 진리인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는 점점 관심을 잃어버리고, 멀어지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말씀 안에 살아야 하는 존재이며, 그렇게 살 때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 온전한 존재로 바로 서서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며,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복이 있다(1~2)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아야 하는 이유의 첫 번째는 바로 말씀 안에 살 때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을 누리며 살게 되기 때문이다. 119편의 시작은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는 복이 있음이여’(1절)로 시작하며,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2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 원칙을 분명하게 말씀하셨고, 변함없이 고수하고 계신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을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라”(신30:15~16)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오늘 우리는 금수저이다. 출발점이 다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말씀 앞에 깨어 있음으로 세상의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축복의 삶이 주어졌음에 감사하며 말씀 안에 사는 축복을 누리시길 바란다.  둘째:옳은 길이 있다(3~5)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아야 하는 이유의 두 번째는 말씀 안에 살 때 불의한 길이 아닌 옳은 길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은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이라 여겨진다.   하나님의 자녀로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사는 자들은 옳은 길에 서서,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사는 자의 놀라운 축복 가운데 하나임을 명심해야 한다.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3절) 내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내 길을 굳게 정하사‘(5절)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옳은 길을 제시해 주시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의 고백은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욥23:11절)에서 완성 된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어느 길에 서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길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느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셋째:부끄러움이 없다(6~8)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아야 하는 이유의 세 번째는 말씀 안에 살 때 내 자신에게는 물론 세상에서도 부끄러움 없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리다“(6절)는 말씀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할 때, 즉 집중하고 그것이 내 삶의 원칙이 될 때 부끄러움 없는 인생이 된다.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성령을 받고, 사도의 책임을 감당하였던 베드로가 바울에게 책망을 받게 되는 모습은 누구라도 이 부끄러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 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베드로가 안디옥에서 이방인들과 식사를 할 때 할례자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를 떠나게 됨으로 함께 있던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도 떠나고, 심지어 바나바도 흔들리게 된다(갈2:11~13).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부끄러움에 울부짖었던 베드로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다시금 부끄러움에 자리에 머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깨어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 안에 바로 서 있지 않으면 나도 매일 부끄러움에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삼상3:1)에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깨어있는 자가 있을 때 그 능력이 드러나게 된다.   세상에는 말씀이 차고 넘치지만 나에게는 말씀의 가뭄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   말씀 안에 사는 유익이 얼마나 큰 것인지도 알지만 그 결단으로 포기해야 할 것이 두려워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기로 결단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복된 한 주간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6-12
  • 선포해야 하는 이유 (시118:1~18)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그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의 삶을 통해서 선포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막연하게 예수님의 지상 최대의 명령이니, 혹은 내가 하나님께 받은 것에 대한 대가 정도로만 인식하다 보니 선포하고 증거 하는 일에 소극적이며, 부끄러워함으로 살아가게 된다.     바울이 아덴에서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과 대화할 때 그들은 바울을 ‘말쟁이’(행17:18)라고 부른다. 당대 최고의 지성이라고 여기던 이들과의 대화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 하는 그 모습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가 왜 하나님을 향한 말쟁이가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깨닫고, 그 이름을 높이며 사는 자가 되길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의무이기 때문(1~5)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해야 하는 이유의 첫 번째는 의무이기 때문이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은 말하기를”(2절),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3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4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 땅의 모든 존재들은 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주어진 삶의 자리 자리에서 선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 하나이다,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니이다”(렘20:7~8절)라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그는 스스로 이런 조롱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해 보지만 “그의 이름으로 다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 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는 심정을 토로한다.   오늘 나에게는 이런 열정과 마음이 있는가? 그저 마지못해, 흉내만 내고, 생색만 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때, 하나님이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시는 것이다.  둘째:신뢰하기 때문(6~13)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해야 하는 이유의 두 번째는 하나님이 나를 향한 뜻을 온전히 신뢰하기 때문이다. 복음으로 사는 자는 안하무인으로 다른 이들을 무시하며 사는 자가 아니라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믿음의 담대함으로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온전한 내 편이시기에 두려울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본문은 “여호와는 내 편”(6절, 7절)임을, “여호와께 피하는 것”(8절, 9절)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환란과 고난 중에 내가 정말로 의지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경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6절)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자가 그 이름을 온전히 선포할 수 있다. 가짜를 진짜라고 속이는 사람들도 그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진짜를 소유한 우리가 하나님을 선포하는 일에 얼마나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구원이시기 때문(14~18)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해야 하는 이유의 세 번째는 하나님만이 내 인생이 유일한 구원이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오른손으로 구원의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는 자의 장막에는 기쁨이 넘치고, 구원이 흘러나온다(15절). 그 구원을 경험하며 사는 자는 생명을 주시는 동안에 그 이름을 선포하며 살아야 한다(17절).   아직 내게 남은 생이 있고, 살아갈 날들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해야 할 사명이 다 마치지 않았기에 생명을 거두어 가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바울은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만류하는 에베소 장로들에게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고 두려움 없이 선포하고 있다.   내 생명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며, 참 구원자이시다. 그 분이 영생을 위해서 내게 주신 사명이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이라면 기쁨으로 감당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이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예수님을 맞이하던 군중들과 그의 제자들이 소리 높여 찬양을 하고 그 이름을 높이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그들을 책망하여 그치게 하라고 말한다.   그 때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눅19:40)고 말씀하셨다. 묵상하며, 침묵하며 때를 기다려야 할 때가 있지만 오늘 우리는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다. 목소리 높여 하나님의 은혜를, 복음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이 귀중한 책임을 돌들에게 양보하는 어리석은 인생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한 주간 어느 곳에 머물고, 무엇을 하며 사는가는 각각 다를 수 있지만 세우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그 이름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내며 기쁨과 축복을 경험하는 순간들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6-05
  • 102년의 역사 신수동교회와 임시영목사
    ◇신수동교회는 임시영목사의 ‘가정이 바로서야 교회가 바로선다’란 목회철학으로 가정과 자녀의 신앙을 위해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   만큐100+, 만독100+, 만성100+를 통해 말씀 앞에선 성도 양육 단계별로 성경훈련 통해 ‘바이블랜드 투어’의 단원자격을 부여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신수동교회(담임=임시영목사·사진)는 1921년에 설립됐다. 102년의 역사속에서 3차례의 재건축을 하며 부흥과 성장을 이뤘다. 현재 신수동교회는 2016년 11월 27일에 부임한 제 21대 임시영 담임목사의 목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기를 경험하고 있다.    임목사는 “과거를 존중하고 오늘에 주어진 기회를 거룩히 다루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이웃과 더불어 어제로 오늘을 빚는 교회」란 표어 아래 토양세대, 비전세대, 씨앗세대를 통합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부모세대의 교인들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다음세대를 올바른 신앙으로 교육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블랜드 투어로 세대통합 추구 신수동교회는△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하는 캠프파이어 △교인들을 위한 성지순례 ‘바이블캠프’ △‘시니어아카데미’△“매일만나는교회” 프로젝트(만큐·만성·만독) △청년 지교회 설립 △주말 자녀돌봄 △이삭줍기(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 뇌전증 환우 지원)등을 계획 또는 실시하고 있다.   성지순례 프로그램인 바이블랜드 투어‘성경의 땅을 가다’를 오는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성경공부를 이수한 참석자를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최대 신청 인원은 15명이며, 김진산박사가 가이드로 동행한다.   임목사는 바이블랜드 투어에 대해 “사실 성지순례란 표현을 사용하지만, 정확한 용어는 ‘성경의 땅을 가다’란 개념이 정확한 것 같다”며, “이번 바이블랜드투어가 끝나면, 다음은 알바니아 선교캠프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목사는 이와 같은 바이블랜드투어와 선교캠프에 참여하기 위해선 단계별 성경공부를 이수해야 참여할수있다고 강조했다. 임목사는 “이렇게 미션처럼 자격요건을 만든 것은 교인들이 보다 재밌게 교회활동에 참여하고, 재밌게 신앙생활을 할수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만나는교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만큐(매일 만나는 큐티)100+」=100명 이상의 성도들과 생명의 삶을 통해 큐티△「만독(매일 만나는 독서)100+」=한 달에 신앙서적 1권씩 읽기△「만성(매일 만나는 성경) 100+」=100명 이상의 성도들과 1년에 성경 1독 하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말씀 앞에 선 기독교인이 되어, 말씀이 삶이 되는 그리스도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수동교회는 교회 지하 2층의 식당을 다음세대와 가족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풋살장으로 변화시켰다.   ‘아빠·자녀 캠프’로 가정회복 임목사는 지난 해에지난 2년동안 코로나 유행병 사태로방치됐던 교회 지하 2층의식당을 다음세대와 가족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위한 풋살장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이곳에서아버지와 자녀를 위한 ‘아빠·자녀 캠프(어색한 동거)’를 기획해,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풋살장에서 텐트를 치고 바비큐파티 등을 하며 1박2일을 보낼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이는 ‘가정이 바로서야 교회도 바로선다’는 신념의 일환인 사역이다. 이를 통해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고, 어머니는 짧은 시간이나마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임목사는 “많은 자녀들이 어머니와는 관계가 좋지만, 아버지와는 어색한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가정의 연합과 회복을 위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정회복의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아버지와 자녀들도 좋아하지만, 특히 어머니들의 기대가 크다. 오랜만에 가지게 될 자유시간에 감사해 한다”며, “가정이 살아날 때 교회도 함께 살아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주말 아이돌봄 서비스로 선교  주말에 자녀들을 맡겨야 하는 직장인 부부들을 위한 맞춤형 자녀돌봄 서비스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주중 자녀돌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족하나마 어느 정도 필요가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말의 자녀돌봄은 오롯이 가정에 맡겨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주말 유치원내지 교회학교가 운영되게 되어 아이돌봄을 필요로 하는 교회밖 비기독교인들이 자녀들을 교회에 맡기고 이를 통해 교회를신뢰할수 있도록 도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예수를 믿을수 있도록 전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임목사는 “요즘 시대는 비기독교인 자녀들이 혼자서 교회에 오는 것이 어려워진 시대이다.부모들이 자녀가 혼자서 교회에 가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기독교인 부모님들이 먼저 교회를 신뢰할수 있어야 다음세대 전도도 수월하다”며, “이것이 전도의 한 형태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수동교회의 연령 비율은 크게 30대 이하, 40대에서 60대, 70대 이상이1:1:1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임목사는 “윗세대들을 존중하고 바로 설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세대의 신앙은 자연스럽게 바로서게 된다”고 전했다.   임목사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아카데미’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이는 여느 교회에서 운영하는 노인교실과는 달리 매주 화, 수, 목 3일간 진행되는 전도지향적인 사역이 될 것이다.    교회에 모여서 세상 유행가를 부르거나 재미를 좇는 형태의 것이 아니라 헌신된 물리치료사나 신체운동 강사들과 더불어 진행하는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나 교육을 시킬 뿐 아니라 수요일 오전의 수요 예배에 참석케 함으로써 결국 예배의 자리로 갈수 있도록 하는 발판 역할이 되는 것이다.   임목사는 “시니어아카데미는 토양세대들이 교회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며, “이 사역도 세대통합사역의 일환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임목사는 교회 토양세대들 을 위해 교회내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하고, 예배당의 몇 개의 지정좌석을 보청기를 사용하는 고령의 토양세대를위해 이어폰을 연결해 들을 수 있는 기계설비도 준비했다.     ◇임시영 담임목사는 다음세대의 예배를 위해 예배실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지원하고 있다.(사진은 다음세대 예배실) 홍대에 청년 지교회 개척 신수동교회는다음세대 선교를 위한 지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이 교회는 교회 안의 교회를 표방하는 교회로서 현재 젊은이부를 모태로 세워질 교회이다.   현재 교회 안에 자리하고 있는 청년 공동체를 인큐베이팅하여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면 교회 젊은 청년들의 유동인구가 높은 홍대지역에서 청년교회 개척을 지원해, 많은 다음세대가 예수를 믿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개척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것의 일환일 뿐 아니라 교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편이다. 우선 이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개척을 맡게 될 사역자와 청년들을 소정의 훈련과정을 통해 양육한 뒤분립개척 될 예정이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으로 재정 등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목사는 혁신적인 목회로 많은 목회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목사는 특히 다음세대 목회에 대해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은 다음세대만을 향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임목사는 “다음세대는 세워져야 하고 집중해야 하지만, 다음세대는 부모세대란 건강한 토양에서만 성장할수 있다”며,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은 다음세대뿐만 아니라, 교회내의 모든 세대가 집중하는 사역이돼야 한다”고 전했다.   임목사는 이 교회만의 삼세대(토양세대, 비전세대, 씨앗세대)사역을 목회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교회가 과거의 전승과 전통을 존중하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에 주어진 기회, 미래의 가능성 등을 열어가는 목회철학이다.   세대통합 예배에 집중 임목사는 다음세대의 신앙이 바로 세워지기 위해선 교회학교의 역할 이전에 부모의 신앙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가정 내 부모로부터 받은 신앙이 교회에서 굳건해 질수 있도록 가정사역의 중요성과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지원사역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목사는 이러한 사역이 예배와 말씀, 교제 중심으로 이뤄질 때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사역은 우리 삶 가운데 선교와 봉사라는 열매를 맺게 한다. 이상적인 목회가 교회에서 이뤄질 때 교인들은 교회에서 위로와 힘을 얻고 세상과 싸울 힘을 얻게 될 것이다”며, “믿음과 전도, 가정의 회복, 세대간의 사랑과 존중을 세우는 가족공동체적인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수동교회는 이삭줍기 프로그램을 통해 동전을 모아 세브란스 뇌전증 의학과에 전달하고 있다. 신수동교히는 1020년대 중반 두 번째 예배당 건축에 있어 미국의 어느 지역교회 주일학교 어린 친구들이 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동전이 한국으로까지 전달되어 큰 도움을 입었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신수동교회도 2017년 이후 매년 연말마다 동전을 모아 현재까지 6천여 만원의 기금을 병원에 전달하여 돌봄의 사각에 놓인 뇌전증 환우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것은 신수동교회의 “이웃과 더불어”를 실천하는 사업 중 하나이다.    신수동교회는 성탄에 즈음하여 빛나는 전구를 켜서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꺼져가는 생명을 밝히고, 흐려진 환우의 가정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적으로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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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3-04-20
  • [금주의 말씀] 십자가의 아이러니(마태복음 27장 39절~44절)
        우리가 믿는 복음의 중심에 십자가가 우뚝 서 있습니다. 십자가는 단순한 상징물이 아닙니다. 죄 가운데 빠져있어 진노의 자녀일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어리석어 보이는 십자가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지극히 연약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지금도 살아 역사하는 진리입니다. 십자가는 죄인들을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진리입니다. 옛사람을 십자가에 함께 못 박음으로 부활의 생명으로 살게 하는 살아있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십자가가 삶의 중심이 되고, 원리가 되며,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았던 바울처럼 살게 됩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고난의 여정에서 십자가를 둘러싼 사람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연약한 모습으로 못 박혀 있는 예수님을 보면서 메시아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처형에 가담했던 로마 군병들, 사형을 언도했던 본디오 빌라도, 빌라도를 압박했던 유대 지도자들, 지나가는 군중들 모두 가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신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특히 로마 군병들은 노골적으로 예수님을 모욕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께 내뱉은 조롱의 말들이 아이러니로 나타납니다.     ‘아이러니’라는 말은 원래 헬라어로 ‘시치미를 뚝 떼다’, ‘위장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모르고 무지하게 내뱉은 말들이 그대로 나타날 때, 결코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내뱉은 말이 실제로 나타났을 때 ‘아이러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서 아이러니가 나타납니다. 오늘은 세 가지 아이러니가 나타나는 것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실 예수님의 고난 전체가 그것을 나타내지만, 오늘은 <마태복음> 28장 본문을 중심으로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군병들에 의해서 왕이라고 조롱받으셨던 예수님은 실제 왕이셨습니다. 27절 이하에 나타난 로마 군병들의 행동은 평상시 십자가 처형을 집행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총독 관저 앞으로 들어오자 모든 군병이 예수님을 둘러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자주색 옷을 입혔습니다. 마치 왕이 입는 화려한 가운처럼 자주색 옷을 입히고, 왕관을 상징하는 면류관을 가시로 만들어서 씌우고, 왕이 휘두르는 홀과 같은 갈대를 들게 하고, 모두 무릎을 예수님 앞에 꿇었습니다.     마치 왕 앞에 무릎을 꿇고, 왕이 화려한 옷과 홀, 왕관을 쓴 모습을 연출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 사람의 왕, 만세”라고 외쳤습니다. 평소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 죄수에게는 하지 않는 매우 특이한 행동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진정 경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러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조롱하고 모욕하는 그분이 진정 세상의 경배를 받으셔야 마땅한 왕이시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처럼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부정하기 위해 글을 쓰다가 도리어 증거하는 사람으로 바뀐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고난을 겪고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로 살아갈 때 놀랍게도 세상 가운데 아이러니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처럼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십자가를 굳게 붙잡으십시오. 십자가의 역설이 깨닫지 못하는 자에게 아이러니가 나타나는 것처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도 동일한 아이러니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온누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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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8
  • 102년의 역사 신수동교회와 임시영목사
    ◇신수동교회는 임시영목사의 ‘가정이 바로서야 교회가 바로선다’란 목회철학으로 가정과 자녀의 신앙을 위해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   만큐100+, 만독100+, 만성100+를 통해 말씀 앞에선 성도 양육 단계별로 성경훈련 통해 ‘바이블랜드 투어’의 단원자격을 부여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신수동교회(담임=임시영목사·사진)는 1921년에 설립됐다. 102년의 역사속에서 3차례의 재건축을 하며 부흥과 성장을 이뤘다. 현재 신수동교회는 2016년 11월 27일에 부임한 제 21대 임시영 담임목사의 목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기를 경험하고 있다.   임목사는 “과거를 존중하고 오늘에 주어진 기회를 거룩히 다루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이웃과 더불어 어제로 오늘을 빚는 교회」란 표어 아래 토양세대, 비전세대, 씨앗세대를 통합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부모세대의 교인들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다음세대를 올바른 신앙으로 교육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블랜드 투어로 세대통합 추구 신수동교회는△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하는 캠프파이어 △교인들을 위한 성지순례 ‘바이블캠프’ △‘시니어아카데미’△“매일만나는교회” 프로젝트(만큐·만성·만독) △청년 지교회 설립 △주말 자녀돌봄 △이삭줍기(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 뇌전증 환우 지원)등을 계획 또는 실시하고 있다.   성지순례 프로그램인 바이블랜드 투어‘성경의 땅을 가다’를 오는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성경공부를 이수한 참석자를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최대 신청 인원은 15명이며, 김진산박사가 가이드로 동행한다.   임목사는 바이블랜드 투어에 대해 “사실 성지순례란 표현을 사용하지만, 정확한 용어는 ‘성경의 땅을 가다’란 개념이 정확한 것 같다”며, “이번 바이블랜드투어가 끝나면, 다음은 알바니아 선교캠프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목사는 이와 같은 바이블랜드투어와 선교캠프에 참여하기 위해선 단계별 성경공부를 이수해야 참여할수있다고 강조했다. 임목사는 “이렇게 미션처럼 자격요건을 만든 것은 교인들이 보다 재밌게 교회활동에 참여하고, 재밌게 신앙생활을 할수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만나는교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만큐(매일 만나는 큐티)100+」=100명 이상의 성도들과 생명의 삶을 통해 큐티△「만독(매일 만나는 독서)100+」=한 달에 신앙서적 1권씩 읽기△「만성(매일 만나는 성경) 100+」=100명 이상의 성도들과 1년에 성경 1독 하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말씀 앞에 선 기독교인이 되어, 말씀이 삶이 되는 그리스도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빠·자녀 캠프’로 가정회복 임목사는 지난 해에지난 2년동안 코로나 유행병 사태로방치됐던 교회 지하 2층의식당을 다음세대와 가족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위한 풋살장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이곳에서아버지와 자녀를 위한 ‘아빠·자녀 캠프(어색한 동거)’를 기획해,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풋살장에서 텐트를 치고 바비큐파티 등을 하며 1박2일을 보낼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이는 ‘가정이 바로서야 교회도 바로선다’는 신념의 일환인 사역이다. 이를 통해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고, 어머니는 짧은 시간이나마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임목사는 “많은 자녀들이 어머니와는 관계가 좋지만, 아버지와는 어색한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가정의 연합과 회복을 위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정회복의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아버지와 자녀들도 좋아하지만, 특히 어머니들의 기대가 크다. 오랜만에 가지게 될 자유시간에 감사해 한다”며, “가정이 살아날 때 교회도 함께 살아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주말 아이돌봄 서비스로 선교 주말에 자녀들을 맡겨야 하는 직장인 부부들을 위한 맞춤형 자녀돌봄 서비스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주중 자녀돌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족하나마 어느 정도 필요가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말의 자녀돌봄은 오롯이 가정에 맡겨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주말 유치원내지 교회학교가 운영되게 되어 아이돌봄을 필요로 하는 교회밖 비기독교인들이 자녀들을 교회에 맡기고 이를 통해 교회를신뢰할수 있도록 도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예수를 믿을수 있도록 전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임목사는 “요즘 시대는 비기독교인 자녀들이 혼자서 교회에 오는 것이 어려워진 시대이다.부모들이 자녀가 혼자서 교회에 가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기독교인 부모님들이 먼저 교회를 신뢰할수 있어야 다음세대 전도도 수월하다”며, “이것이 전도의 한 형태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수동교회의 연령 비율은 크게 30대 이하, 40대에서 60대, 70대 이상이1:1:1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임목사는 “윗세대들을 존중하고 바로 설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세대의 신앙은 자연스럽게 바로서게 된다”고 전했다.   임목사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아카데미’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이는 여느 교회에서 운영하는 노인교실과는 달리 매주 화, 수, 목 3일간 진행되는 전도지향적인 사역이 될 것이다. 교회에 모여서 세상 유행가를 부르거나 재미를 좇는 형태의 것이 아니라 헌신된 물리치료사나 신체운동 강사들과 더불어 진행하는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나 교육을 시킬 뿐 아니라 수요일 오전의 수요 예배에 참석케 함으로써 결국 예배의 자리로 갈수 있도록 하는 발판 역할이 되는 것이다.   임목사는 “시니어아카데미는 토양세대들이 교회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며, “이 사역도 세대통합사역의 일환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임목사는 교회 토양세대들 을 위해 교회내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하고, 예배당의 몇 개의 지정좌석을 보청기를 사용하는 고령의 토양세대를위해 이어폰을 연결해 들을 수 있는 기계설비도 준비했다.   홍대에 청년 지교회 개척 신수동교회는다음세대 선교를 위한 지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이 교회는 교회 안의 교회를 표방하는 교회로서 현재 젊은이부를 모태로 세워질 교회이다. 현재 교회 안에 자리하고 있는 청년 공동체를 인큐베이팅하여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면 교회 젊은 청년들의 유동인구가 높은 홍대지역에서 청년교회 개척을 지원해, 많은 다음세대가 예수를 믿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개척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것의 일환일 뿐 아니라 교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편이다.   우선 이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개척을 맡게 될 사역자와 청년들을 소정의 훈련과정을 통해 양육한 뒤분립개척 될 예정이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으로 재정 등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목사는 혁신적인 목회로 많은 목회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목사는 특히 다음세대 목회에 대해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은 다음세대만을 향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임목사는 “다음세대는 세워져야 하고 집중해야 하지만, 다음세대는 부모세대란 건강한 토양에서만 성장할수 있다”며,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은 다음세대뿐만 아니라, 교회내의 모든 세대가 집중하는 사역이돼야 한다”고 전했다.   임목사는 이 교회만의 삼세대(토양세대, 비전세대, 씨앗세대)사역을 목회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교회가 과거의 전승과 전통을 존중하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에 주어진 기회, 미래의 가능성 등을 열어가는 목회철학이다.   세대통합 예배에 집중 임목사는 다음세대의 신앙이 바로 세워지기 위해선 교회학교의 역할 이전에 부모의 신앙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가정 내 부모로부터 받은 신앙이 교회에서 굳건해 질수 있도록 가정사역의 중요성과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지원사역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목사는 이러한 사역이 예배와 말씀, 교제 중심으로 이뤄질 때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사역은 우리 삶 가운데 선교와 봉사라는 열매를 맺게 한다. 이상적인 목회가 교회에서 이뤄질 때 교인들은 교회에서 위로와 힘을 얻고 세상과 싸울 힘을 얻게 될 것이다”며, “믿음과 전도, 가정의 회복, 세대간의 사랑과 존중을 세우는 가족공동체적인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수동교회는 이삭줍기 프로그램을 통해 동전을 모아 세브란스 뇌전증 의학과에 전달하고 있다. 신수동교히는 1020년대 중반 두 번째 예배당 건축에 있어 미국의 어느 지역교회 주일학교 어린 친구들이 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동전이 한국으로까지 전달되어 큰 도움을 입었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신수동교회도 2017년 이후 매년 연말마다 동전을 모아 현재까지 6천여 만원의 기금을 병원에 전달하여 돌봄의 사각에 놓인 뇌전증 환우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것은 신수동교회의 “이웃과 더불어”를 실천하는 사업 중 하나이다. 신수동교회는 성탄에 즈음하여 빛나는 전구를 켜서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꺼져가는 생명을 밝히고, 흐려진 환우의 가정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적으로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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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7
  • 다 이루었다 (요19:30)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모든 목적을 완전하게 다 성취하셨음을 보여주는 선언적 말씀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 인생인가?   매일 바쁘고 분주하게 살고 있지만 정작 손에 잡히는 것 하나 없이 시간만 흘려보내고, 몸만 축내는 나의 모습을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내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매달려 살면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위해 살면 그 마지막은 가슴 뿌듯한 성취감으로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다 이루셨다’는 말씀의 의미를 묵상해 보면서 나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매일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정말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도 말씀을 통해 깨닫기를 축원한다.  첫째:육체의 사명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고 하는 선언은 육신을 입고 감당하셔야 했던 이 땅의 일들이 끝났다는 고백의 의미가 있다.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오죽하시면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요8:20)고 하셨을까?   복음서에 예수님이 피곤해 하시고, 시장해 하셨던 기록들을 보면 가는 곳마다 대접을 받으며 환호를 받았을 것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생각인지 깨닫게 된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 한계가 분명한 육체를 가지고 해야 할 일을 이제 다 마쳤다는 고백이다. 얼마나 홀가분하고 시원하셨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호흡이 있는 동안, 육체를 통해서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동안은 치열하게 살아야 할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썩어질 육체를 가지고 하나님의 맡겨 주신 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쓰고 애쓰다 주님 부르실 때 감사함으로 ‘다 이루었다’라고 고백하며 돌아갈 수 있는 것이 모두의 소망이 되길 축원한다.  둘째:약속의 성취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고 하는 선언은 약속의 말씀을 온전히 성취하게 되었다는 고백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향해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33)고 분명하게 약속하셨다. 이 약속의 성취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다.   십자가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10:10)는 선포에서 깨닫게 되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믿으면 죄를 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예수님이 ‘다 이루셨다’라고 선언하시는 것은 이 죄의 문제가 이제 자신의 죽음으로 완전하게 해결되었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약속의 성취는 예수님이 죽으시는 순간 성소와 지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는 사건(눅23:45)을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부활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다 해결하셨던 죄에 더 이상 끌려 다니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셋째:비젼의 완성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고 하는 선언은 자신의 사명을 붙잡고, 그 길을 쫓아 갈 믿음의 사람들을 향한 고백의 의미가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는 의미는 이제 자신의 하셨던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할 제자들을 마음에 두고 하신 말씀이다.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며 양육하고, 가르쳤음에도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란 것 투성이지만 그들이 예수님이 이루어 놓으신 존재들이다.   주님은 우리의 현재를 보고 판단하시는 분이 아니다. 지금 나의 모습이라면 부족하고 책망 받을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 행할 일들에 소망을 두시고 그것을 바라보시는 분이시다.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이야 함은 예수님이 그런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성도 한 명 한 명이 바로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한 자들임을 명심하며 그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기를 축원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어가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처럼 ‘다 이루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삶을 살 수는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이 땅을 떠날 때 ‘최선을 다했다’는 고백은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삶을 살아 낼 때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네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도니라”(딤후4:7~8)는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될 것이다.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한 것만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어리석은 인생이 아니라 십자가로 우리에게 열어주신 생명과 축복의 길을 믿음으로 매일 달려가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4-10
  • 헌혈 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 성황리 진행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는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본부 제공)       헌혈 통해 적립된 후원금으로 난치병의 환우들을 지원키로 개인헌혈과 단체헌혈, 기념품 구입으로 캠페인에 동참 가능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헌혈캠페인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당초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교회와 단체가 참여하게 되면서 성령강림주일인 5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코로나19로 원활하지 않은 헌혈 수급 상황 속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첫 번째 시즌이 진행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두 번째 시즌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연세의료원과 함께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사역도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이들에게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정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헌혈을 통해 5,000원에서 1,0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으며, 피로회복 기념품 구매를 통해서도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약 3500여명의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 중 2,500여 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수술비 모금액은 7,500만원을 넘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목표하는 참여인원은 1만명이며, 모금액은 1억 5천만원이다.   이 캠페인을 최초로 제안한 지구촌교회 최성은목사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 ’지속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헌혈 운동이다.”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 되도록 초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의 참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단체헌혈」의 경우 「△교회에서 헌혈하는 날을 정한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본부 또는 한마음혈액원에 연락해서 헌혈날씨를 픽스한다 △행사 당일 교회 광고와 함께 사역을 진행한다 △사역 후, 대한민국피로회복본부에 참여인원을 공유한다」이다.   「개인헌혈」은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광고한다, △성도들의 가까운 헌혈카페에 방문한다. △헌혈카페를 다녀온 성도들은 헌혈증과 함께 교회 담당자에게 보고한다 △교회 내 카운트가 마무리되면 헌혈증과 함께 피로회복 본부에 공유한다」이다. 특히 이 캠페인의 참여하기 위해서는 헌혈카페에서만 기부가 가능하다. 헌혈의 집은 피로회복은 기부카운트가 불가하다. 헌혈카페의 위치는 이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념품구입」은 헌혈을 불가피하게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는 「△피로회복 운동본부에 상황을 공유하여 필요한 기념품에 대해 상의한다.(우산, 드립백, 커피등) △피로회복 본부에서 기념품을 교회에 전달한다 △단체헌혈이나 행사가 있는 날 헌혈 못하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준비된 기념품을 구입한다. △판매 금액 전액은 시즌 3 홍보 영상에 나온 희귀난치병 환우들의 치료비에 사용된다」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의 홈페이지에는 이 캠페인의 참여한 성도들의 후기도 볼 수 있다. A성도는 ”새 생명 주신 예수의 사랑으로 생명인 피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B성도는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피로회복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C성도는 ”피로회복 사역이 희귀 난치 질환을 겪는 환우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의 시작이었던 지난 2020년, 적십자와 한마음혈액원 등과 연합해 시작됐다. 첫 번째 캠페인에서는 사귐과섬김 소속 15개 교회를 비롯해 성남시 소재 6개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18개교회, 개별 참여 신청교회는 10개 교회가량이 참여했다. 이후 많은 교회들과 단체들이 참여해 이번 캠페인에는 186개 교회 및 단체들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 캠페인에 함께한 인원은 3만명 가량되며, 약 2억원에 모금액이 모아졌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3-30
  • [금주의말씀] 마지막 수업 - 이상린목사
      인자가 되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공생애 마지막 주일에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셨다. 그리고 먼저 성전을 둘러보시고, 강도의 소굴처럼 더럽혀진 성전을 정화하신 후에, 유월절에 희생되는 어린 양처럼, 세상 죄를 지신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제물이 되셨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이처럼 예수님은 모든 인생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복음이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셨다. 부르신 제자들과 함께 다니시면서 제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셨다. 모든 죄인을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애 자체가 ‘복음’이다.   복음이 믿어지면 자신이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죄인임을 깨닫게 되고, 믿음이 오면 시몬 베드로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화된다. 내게 믿음이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실존을 분명하게 믿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내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으며,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이 온 후로는 내 영혼이 구원받은 은혜가 산 소망이 되어서 늘 감사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나아가 내 가족과 모든 사람이 구원받아야 한다는 복음전도와 영혼구원을 하는 하나님의 일에 관심 갖고 충성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은 제자훈련 마지막 단계의 가르침을 공생애 마지막 주간에 이르러 비로소 가르치셨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며 제 삼일에 살아날 것을 일러주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친히 몸소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을 이루셨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8-9).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은 영의 생각이다. 그런데 육신의 생각인 내 생각하고는 항상 반대이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믿는다고 아멘은 해도 그 말씀대로 순종은 어려운 것이다. 육신의 생각을 내려놓는 고난과 내 목숨을 거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 ‘순종’이기에 어려운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제자들을 향한 마지막 수업의 핵심이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십자가에 매달려서 절규하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상상해보면, 주님은 어떻게 그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셨을까? 세상 죄를 다 짊어지신 그 부끄러움과 멸시, 천대와 조롱, 고통 가운데 버림받는 그 절망적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을까? 그 앞에 있는 기쁨 때문이다(히12:2).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져 수많은 죄인이 의인으로 살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을 예수님은 보신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는 예수를 위해 목숨을 잃어야만 얻는다고 하신다.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복음이신 예수님과 연합돼 옛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새 생명의 은혜를 입는 것이다.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실 때 비로소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순종의 삶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 믿음의 비밀이요 경건의 능력이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마지막 수업을 오늘도 성도들 가운데 가르쳐주셔서, 주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와 내가 하나 되어 살게 하시는 것이다”(요14:20). 예수님은 인자됨으로 인하여 받으신 고난과 죽음으로 순종을 이루어 세상에 참된 생명을 주시는 사명을 감당하셨기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하나님 영광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다가 심판주로서 재림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주의 날에 순종을 이룬 성도들에게 주실 상이 있기에 목숨 걸 가치가 있다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수업을 가르치신 것이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순종을 배우는 것이다. 진리의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십자가를 밝히 보고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과 연합되어 내가 아닌 그리스도가 사시는 새로운 삶을 배우는 것이다. 내가 산 것은 율법의 행위요, 내 의요, 내 자랑일 뿐이다. 내가 나를 살면 하나님 앞에서 불법이다.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삶만이 참된 순종이요,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인 것이다.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복종하며 섬겨주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온전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내 자아를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삶으로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고난과 순종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아산 하늘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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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3-03-09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미국 기독교 단체와 지역교회들 산불피해 지원 협력
    ◇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일어난 화재현장 사진 - Youtube.                                                   사망자·건물 소실·20만 명의 이재민 발생 미국 베이커즈필드에 본부를 둔 기독교 단체 시티서브(대표=데이브 도널슨)와 버지니아주 포레스트에 위치한 '월드헬프'(대표=노엘 예츠)는 지역교회와 협력해,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는 로스앤젤레스 산불의 피해 주민들에게 예수의 위로를 전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지속되면서 L.A 전역에 광범위한 파괴를 초래했다. 팰리세이즈, 이튼, 허스트, 리디아, 선셋 화재를 포함한 이번 화재로 최소 다수의 인명이 목숨을 잃었고, 1만 2천 채 이상의 건물이 소실됐으며 2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이재민이 됐다.   이 재난에 대응해 시티서브는 피해를 입은 가정에 물, 음식, 위생용품, 의류 및 기타 필수품이 실린 구호 트럭을 보냈다. 이 단체의 전무이사 칼 하르게스탐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산불 규모와 희생된 생명에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우리의 기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삶이 뒤바뀐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이 중요한 순간에 그들이 치유될 수 있도록 돕는 데 필요한 자원뿐만 아니라 연민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교회 및 커뮤니티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독교 인도주의 단체인 월드 헬프도 화재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 단체는 L.A 카운티의 이재민들에게 임시 대피소, 식료품, 위생용품, 유아용품 등 긴급 필수품을 전달했다.   화재민에게 예수의 위로와 사랑, 희망 제공 노엘 예츠회장은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장 취약한 가정과 지역사회에 구호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화재가 진압되더라도 복구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과 생계를 잃은 가족과 지역 사회가 치유하고 재건하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기 구호 활동과 장기 복구 과정을 통해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산불화재는 L.A 지역에 많은 교회들에게도 큰 피해를 가져왔다. 한 지역 언론은 알타디나 커뮤니티 교회가 화재로 완전히 전소하며, 이웃인 몬테벨로 플리머스 교회에서 주일 합동예배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연합감리교회는 교단 뉴스를 통해 화재지역의 알타데나 연합감리교회와 퍼시픽 팔리세이드 연합감리교회 건물이 파괴되었고, 다른 연합감리교회 5곳도 대피 명령을 받았다고 알렸다. 연합감리교에서는, 재난에 대처하는 모든 이들, 특히 구조대원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또한 연합감리교회 구호위원회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팰리세이즈와 이튼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이래 7개 이상의 산불이 강한 바람에 동시다발적으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으로 불길이 번져 나갔다. 1만 2000채가 넘는 건물이 잿더미로 내려앉아 캘리포니아 일대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개신교 교회, 가톨릭 교구, 유대인 회당 역시 불길에 휩싸였다.
    • 신학/선교/해외
    • 해외교계
    2025-01-23
  • 오픈도어선교회서 월드와치리스트 발표회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이사장 김성태명예교수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지난 15일 월드와치리스트 2025 발표회를 사랑의 교회(담임=오정현목사)에서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앙 때문에 살해당한 기독교인은 4,476명으로 2023년의 4,998명 보다는 감소했다. 그러나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공격을 당한 기독교인은 28,368명으로 2023년의 21,431명보다는 증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박해지수에서는 100점 만점에 98점으로 북한이 1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1993년 이 리스트가 시작된 이후 23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3점의 소말리야, 3위는 89점의 예맨이다. 이 단체는 40점부터 60점까지를 박해도가 높음, 60점부터 80점까지를 박해가 아주 높음, 81점부터 100점까지를 박해가 아주 극심하다로 보고 있다.    인사말을 전한 이사장 김성태명예교수(총신대)는 “고난받는 교회를 우리 교인들을 돕는 일에 오픈도어 선교회와 더불어 우리가 현장에서 뽑는 일에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그래서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한국교회도 박해받는 교회를 돕는 일을 통해서 우리가 영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되어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린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김경복선교사는 “연구결과를 보면 부정할 수 없는 것이 박해점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나라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들어나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면서, “박해받는 교회가 한국교회에 요청하는 것은 ‘우리와 함께 기도해 달라’이다. 고통과 기쁨을 함께하면서 기도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 새해에는 한국교회가 고난받는 교회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WL 2025 북한리포트에 대해 발표한 이 선교회 이다니엘간사는 “최근 북한 내에서 김정은 신격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특기할 사실은 북한이 김정은을 수령으로 지칭한다는 것이다”면서, “이러한 경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핵을 중심으로 선대정권과 차별화하면서 우상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우상화작업은 기독교박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문제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북한이 지도자 우상화와 주민통제에서 벗어나고, 기본권을 쟁취하는데 힘쓰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가 북한에 고통받는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오픈도어 선교회 전 부총재인 에버트 야곱 슈츠박사가 월드와치리스트의 선교전략적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슈츠박사는 월드와치리스트 방법론에서 나타난 아홉가지 박해엔진을 「△이슬람적 억압 △종교적 민족주의 △씨족 억압 △종족-종교적 적대감 △기독교 교파적 보호주의 △공산주의 및 탈 공산주의 억압 △세속적 불관용 △독재적 편집증 △조직적인 부패와 범죄」로 제시했다.    슈츠박사는 ”이러한 상황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섬기고 있다. 우리가 직접 방문하는 사역을 한다. 북한을 위해서도 사역을 한다“면서,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이 어떤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지 여러분을 통해 나눠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5-01-17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   성도는 자신의 직업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해야 삶이 곧 예배이자 선교가 되어야 하는 크리스천들은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된 사회 속에 살면서 은퇴 후 인생의 후반기를 하나님 앞에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갈지 고민해야 한다. 하나님은 조기 은퇴한 전문인들과 목회자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재정 자립성, 영적 성숙도를 가지고 하나님의 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다하며 영혼 구원과 복음 전파의 사명을 충성되게 이행하기를 원하고 계신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 선교에서 중요한 선교 전략이자 주목받고 있는 선교 패러다임인 BAM 선교 분야에 조기 은퇴자들을 선교 자원으로 동원하기 위해 본 연구는 조기 은퇴 전문인들과 조기 은퇴 목회자들의 BAM 선교 사례를 발굴하고 문헌연구를 진행하였다. 앞으로 BAM 선교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세계 선교의 주축이 되는 선교 모델로서 온 교회가 따라가야 할 바람직한 선교 패러다임이라는 사실 또한 확인하였다.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가진 직업과 사업, 비즈니스를 통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를 원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활발한 BAM 선교의 실천이 이어지고 더 많은 조기 은퇴 평신도들과 조기 은퇴 목회자들이 전 세계에 나가 BAM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들은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야 하며 그 선교 전략과 방법을 다각화하고 현대 선교에 걸맞은 다양한 사역의 도전과 발굴, 발전을 통해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와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이바지해야 한다. 조기 은퇴한 전문인과 목회자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선교적 적용은 다음과 같다. 다만 여러 가지 선교 전략 가운데 조기 은퇴자들의 BAM 선교로 그 범위를 제한하여 선교적 적용을 하고자 한다.   고령화사회서 은퇴 이후를 선교사적인 삶에 헌신 필요 첫째, 조기 은퇴자들에게 바른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주고 BAM 선교를 삶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각 비즈니스 분야에 따른 체계적인 선교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조기 은퇴 전문인들은 성경적인 이해와 신학적인 학문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신학대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전공 분야를 조기 은퇴 전문인에게 적합하도록 맞춤형 교육이 마련되도록 이 분야의 연구와 분석이 필요함을 본 연구자는 주장하고자 한다.    둘째, 조기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BAM 선교 지원센터 마련과 각 교단의 총회, 노회 차원의 지원 시스템의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 연구자의 문헌 연구와 사례 연구를 통해 BAM 선교에 관련하여 현장 실무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현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BAM 선교의 사례집 제작 지원 및 발간을 더욱 활성화하고 BAM 선교만을 위한 선교 엑스포와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BAM 선교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실제 BAM 선교를 간접적으로 배우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동영상을 각 교회나 선교 단체, 기업에 배포하는 일들을 추천하고 싶다.   셋째, BAM 선교 가운데 조기 은퇴 전문인 선교와 조기 은퇴 목회자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BAMer – 교회나 선교 단체, 교단 – 기업’의 연합 사역이 요구되어 된다. 비즈니스 선교의 특성상 한 개인의 역량과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인 BAM 선교를 정착하고 개발하는 것이 어렵다. 현실적으로 겪는 선교 현장에서의 문제와 어려움을 BAMer, 교회나 선교 단체, 교단, 기업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여 BAM 선교의 바른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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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31
  • 아프리카미래학회, 기후위기 속 선교 모색
    ◇아프리카미래학회는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사막화 방지와 교육활동 등으로 선교적 미션 체계화 Z세대의 문화적 특성 이해하고 적극적인 소통 필요      아프리카미래학회(회장=장훈태박사)와 아프리카미래협회, 부산외대 아프리카 연구소는 지난 21일 청수백석대학교회(담임=강인한목사)에서 「글로벌 기후위기와 아프리카의 선교미래」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열대우림과 산림보존으로 탄소배출을 줄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제발표를 한 회장 장훈태박사는 “전 지구는 다양한 모양으로 기후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경적 대응으로 첫째, 창세기에 나타난 식생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면서, “식생활을 바꾸는 것은 삼림벌채를 줄이고 토지를 재생 가능한 자연으로 확보하는 일이다. 이는 산호초나 열대우림과 생태계가 전환점이 되는 이유가 된다. 열대우림의 보존과 각 국의 산림을 보존함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면 지구의 허파들이 더 강화되는 현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둘째, 기후를 위한 산업전환 곧 미래 산업지도를 바꿀 디지털 전환과 생태전환을 위한 전 지구적 협력이다. 전 인류가 해결해야 할 기후위기, 인구위기, 산업 현장 개선, 우리의 삶, 우리의 교육, 우리가 살 집과 같이 정말 우리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들을 정치의제화 하고 그 문제를 풀어 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셋째, 창세기1-3장을 주입하고 반복해 읽음으로 창조 세계와 오늘의 현실을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넷째, 아프리카 대륙의 기후환경 변화와 위기 상황에서 복음전도를 통한 미래는 창조와 타락, 구속을 기본으로 하는 성경적 세계관을 기본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과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프리카 대륙의 지역적 돌봄으로 관심을 높여야 한다. 생태계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생명신앙(life faith)으로의 전환이 필연적이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요구될 뿐 아니라 세속적 환경주의와 차별된 성경적이면서 삶의 신앙회복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프리카 기후 환경 변화와 사헬지역 난민 문제」란 제목으로 발제한 임기대박사(부산외대)는 “사헬 지역은 기후환경 변화, 내전, 분쟁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양산하는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사헬지역 난민 이동은 아프리카 연안 국가들의 안보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유엔난민기구(UNHCR)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헬 지역 국가들인 말리, 부르키나파소, 모리타니, 니제르에서 약 370만 명이 강제 이주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러한 대규모 이주의 주요 원인으로는 정치적 불안정, 지역 내 갈등 및 폭력,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헬 지역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지역민의 안정화, 인도주의적 지원 등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인다. 일반적인 지원이란 영역에서도 필요하지만 선교적 차원에서는 중재적 역할자로서의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인도주의적 지원과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젝트 실시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막화 방지 프로그램과 교육활동 등으로 선교적 미션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케냐 Z세대의 가치관과 선교 방안」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김혜영박사는 “최근 케냐에서 발생한 증세 반대 시위를 주도한 정치 세력은 기존 청년 정치 세력과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이들은 자신을 Z세대로 규정하며, 소수에서 다수로, 불통에서 소통으로, 폭력에서 평화로 시위 방식의 전환을 끌어냈다”면서,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IT 기술에 친숙한 Z세대는 온라인공간에서 확장된 현실 세계에서 자신들의 가치관을 형성하며, 다양한 영역의 문제에 대해 기존 세대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정치 참여에 적극적인 Z세대는 사회 문제 해결 및 권익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는 Z세대를 미성숙하거나 세속적인 집단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이들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계리박사가 「아프리카 기후변화와 식량안보:기니비사우를 중심으로」, 류성민박사가 「위그노의 남아프리카 이주와 정착: 종교적 사회적 요소를 중심으로」, 김희진박사가 「21세기 글로벌 기후의 티핑포인트와 기독교적 대응」, 진소영박사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기후 변화와 이주」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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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3
  •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 복음통일 비전 선포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미주기드온동족선교회(대표=박상원목사)가 주관하고 글로벌복음통일전문네트워크(대표=임현수목사, 사무총장 대니 박 목사)가 주최한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_2024방콕대회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태국 방콕한인연합교회(담임=신상태목사)와 치앙라이에서 열렸다.    「디아스포라 복음 통일 연합 방안」, 「다음 세대와 복음 통일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북한 선교 전문가들을 비롯해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및 한인 1.5세와 2세 청년들이 참여해 복음의 통일의 전략을 나눴다. 또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한 마음으로 통일의 가치를 공유하고, 북한 선교와 복음 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해 앞으로 전개될 복음 통일에 대한 비전과 사명을 공유했다.   임현수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북한선교 전문가들의 강의이다. 임현수목사와 탈북민 강철호목사, 온성도목사의 강연을 비롯해 영어권 2세 청년들인 최우리목사(시애틀베다니교회), 레츠고코리아 대표 마크 조선교사 등이 나서 한반도 복음 통일의 비전을 선포하며 동참을 요청했다.    전득안목사가 「고려인 디아스포라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와 복음통일」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전목사는 “한국에 많은 고려인들이 정착해서 살고 있다”면서, “현재 고려인을 대상으로 목회와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창민교수는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큰 선진국에 도약할 것이다. 경제 성장은 물론이고 철도가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이 되어서 기차를 타고 유럽과 아시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도 관광할 수 있고 남한의 우수한 경제력과 기술력을 합치고 북한의 지하자원과 광산 등을 개발하면 대박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독교대안학교인 벨국제학교 설립자인 이홍남목사는 「5차원 교육 혁명」란 제목의 강의에서 “5차원 전면교육과 성경 교육이 앞으로 통일시대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정신이 되어야 함을 성경 교육이 세상 교육을 앞선다”고 말했다.   탈북간증이 진행되고 있다.      두 번째는 탈북민들의 간증이다. 백하원사모, 김강오목사, 이신애전도사, 강철호목사, 지영애전도사, 김권능목사, 신연희전도사, 이주은목사가 간증자로 나섰다.    이 단체 관계자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탈북한 가슴아픈 탈북 간증들은 참가자들에게 많은 은혜를 끼쳤다”면서, “한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겪은 이야기, 하나님께 부름받아 신학생, 목회자, 사모로 사역하는 이야기들은 앞으로 남북의 복음통일의 희망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탈북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조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세 번째로 컨퍼런스 기간 동안 저녁마다 말씀과 찬양과 기도를 하는 뜨거운 집회의 시간이 있었다. 북한과 탈북자들을 위해서 가슴을 찢으며 눈물로 기도하면서 하루속히 복음 통일이 이루어지길 염원했다. 미술작가 박지해 씨의 통일을 주제로 한 관련 작품 전시와 시애틀 샛별예술단(단장=최시내교수)의 국악 찬양 공연도 큰 호응을 얻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통일에 대한 여러 주제(영역별)별로 조를 나누어서 각 조의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과 함께 주제별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액티비티도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심효영씨는 “탈북자들의 간증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치앙라이에서 탈북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느끼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씨는 “컨퍼런스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기회를 가졌다. 탈북자들의 간증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삶의 가치와 통일에 대한 생각이 변화됐다”면서, “그들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하연씨는 “탈북자들의 간증을 듣고 자신의 고민이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꼈다”면서, “통일에 대한 오만한 생각을 반성하며, 북한과 그곳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수하씨는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북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깨달았다. 탈북자들의 고통을 듣고 그들의 신앙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동받았다”면서, “치앙라이에서 탈북 루트를 방문하면서 하나님의 소명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태국, 북한,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4차(달라스)대회에 이어 이번 5차대회까지 처음부터 총괄해 온 박상원목사는 "태국에서 열린 올해 컨퍼런스는 복음 통일을 향한 간절한 소망과 기도로 해외디아스포라 한인성도들과 청년들이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복음 통일의 필요성과 사명을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남겨진 시대적 사명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내년 80주년 이 되는 8.15광복을 맞아 더 폭넓은 차원의 모임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탈북자들의 루트를 직접 가보는 일정도 진행됐다. 사전 등록된 팀은 컨퍼런스가 끝나자마자 바로 치앙라이로 떠났다. 그리고는 태국ㆍ미얀마ㆍ라오스 3국이 접하는 메콩강의 산악지대, 미얀마 동부 샨 주에 속한 골든 트라이앵글을 방문했다.   특히 압록강/두만강을 건너 중국대륙을 지나 메콩강까지 이르는 참으로 무시무시한 험악한 과정을 다 뚫고 비로소 안착한 후 비밀 쉘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7명의 탈북동족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그분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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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3
  • 예수전도단과 새중앙교회, 통일비전캠프
      ◇제18회 통일비전캠프 간담회에서 황덕영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북한선교위한 중보기도사역의 일환으로 시작 ‘연합’과 ‘동원’사역이란 두 가지의 특징을 제시    예수전도단과 새중앙교회가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새중앙교회에서 「다시 새롭게: 리 뉴 올」이란 주제로 제18회 통일비전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복음적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관점을 모색한다. 이 캠프는 뉴 코리아의 비전을 가진 믿음의 동역자들이 모여서 한반도의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시작된 모임이다. 2008년 부흥한국(대표=고형원선교사)이 중심이 된 중보기도사역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나, 이후 여러 선교단체와 교회의 연합사역으로 확대됐다.    이 캠프 관계자는 “통일비전캠프는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데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다. 또한 이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된’ 한반도의 모습을 큰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면서, “나아가 통일비전캠프를 통해 열방을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꿈을 우리 모두의 뜻과 꿈으로 갖게 될 것이다.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고 특별한 위치에 있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다. 통일의 새 나라는 하나님에 의해, 이것을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해 한반도 전체로 확장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점에서 2025년에 열리는 통일비전캠프는 통일의 새 나라를 함께 즐기는 축제이다. 이 캠프를 통해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 같은 한반도의 상황에 통일의 새 봄, 새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또한 많은 분이 캠프에 참여하여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새중앙교회 황덕영목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교회는 성도들이 생활 속에서 선교사가 되는 비전선교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훈련을 받으시는 분들은 모두 이번 캠프에 하루라도 참석하도록 할 것이다”면서, “이번 캠프가 트리거처럼 방아쇠를 당겨, 해외로까지 통일에 대한 헌신의 물꼬를 트는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진행된 통일비전캠프      이 캠프는 연합사역과 동원사역이라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합사역은 북한을 품고 기도하며 사역하는 사람, 통일의 미래를 꿈꾸며 헌신하는 사람들이 매년 초에 만나 교제하고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면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임이라는 의미이다. 또 동원사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캠프로 몇몇의 특정한 사람이나 그룹이 아닌,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소망함이 담겨 있다.    한편 이 캠프에는 고신통일선교원, 그린코리아네트워크, 뉴코리아, 부흥한국, 생명평화길벗, 서울제일교회, 유니블하트,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통선협, 평화한국, 학원복음화협의회 등이 함께한다. 특히 예수전도단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새중앙교회는 통일과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통일선교사를 세워가고 있다.    주강사는 서울제일교회 김동춘목사, 새중앙교회 황덕영목사, 할렐루야교회 김승욱목사이다. 이외에도 주도홍교수, 정진호교수, YWAM-AIIM 대표 피터 양 선교사, 전 국제YWCA 한미미 부회장, 레아 인터내셔널 제이미 킴 대표 등 전문사역자들이 강의와 메시지 등을 전한다. 특히 통일 및 북한관련 사역을 하는 전문가들, 실제 현장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사역자들이 전문영역과 현장사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밀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찬양은 부흥한국과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유니블하트 찬양팀 등이 인도를 한다. 캠프 다음날인 16일에는 DMZ탐방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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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 [신학] ACT NOW, 목회자와 평신도 위한 전국대회
                                   ◇김세윤교수가 ACT NOW 대회에서 「하나님나라와 교회」란 주제로 강의 중에 있다.   하나님나라의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복음 선포 천국은 죽은 이후만이 아닌 현실의 삶 속에 실천되어야    한국교회의 갱신과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목회자 활동인 ACT NOW(대표=김동일목사)는  서울 사랑의교회 갱신공동체 예배당에서 「제1차 전국대회」를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세윤교수(플러신학교)를 강사로 진행된 이 세미나에서 김교수는 「하나님 나라와 교회」란 주제를 가지고 △예수의 하나님나라 복음: 선포와 사도적 복음의 기원 △세례 때의 기본신앙고백 △예수의 죽음 △구원 △예수가 주이시다는 세부 내용을 가지고 강의했다.   그는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사단의 죄악과 죽음의 통치를 무찌르고 하나님의 구원 통치를 실현해 가는,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들이요 군대이다”며, “이 사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의 복음을 선포하여 온 인류를 사단의 나라에서 구출하여 하나님의 의와 생명의 나라로 불러 들이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 나라의 샬롬(의와 생명)이 이 땅에 실현되게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의 사역은 사단의 나라와의 영적 전쟁이다(엡 6:10-20).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미 이루어진 창조주 하나님의 결정적 승리와 자신의 피조물들에 대해 끝까지 신실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지속되는 구원 사역이다”며, “자신의 백성인 교회를 일꾼 또는 군대 삼아 지속하시는 구원 사역은 끝내 사단의 죄와 죽음의 통치를 완전히 멸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고, 그의 생명(신적 생명, 곧“영생”)을 얻도록 하실 것이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 사회가 교회로 말미암아, 또는 교회들 안에서 집사, 장로, 권사로서 ‘예수의 정신으로 일하는’ 기독교인 정치가들, 검사들, 판사들, 관리들, 기자들, 사업가들, 학자들 등으로 인하여 더 진실되고, 더 자유롭고,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한 사회가 되어가는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기독교인 대통령을 뽑았으면 정말 그들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계속해서 한국교회의 신학적 인식과 선교상황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대다수 한국 교회들은 선교를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서 죽고 부활했다는 것을 믿음을 고백하고, 예수가 주 이시다고 인정하면 회심했다고 보고, 세례를 준다“며, ”그렇게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고, 그런 회심을 도모하는 것을 복음화 또는 선교의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교인수 늘리는 교회성장에 몰두하고, 심지어 더러는 해외 선교도 결국 교회성장의 한 방도로 사용하는 듯하다“ 우려했다.   그는 한국 교회들이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죽고 부활했다. 예수가 주이시다는 복음을 믿음의 실존적 의미를 깊고 넓게 강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예수가 주이시다는 고백이 함축하는 서약적 의미, 즉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성령을 통한) 통치에 우리의 실존에서 믿음의 순종을 하겠다는 서약의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그것을 위한 훈련을 하지 않는것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들이 제자훈련을 열심히 한다면서, 실제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들을 실제 삶에서 지키며 사는 훈련을 하지 않는다”며, “목사들이나 선교사들도 대부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주라”는 말씀에만 집착하고, 뒤이어 나오는 제자 삼음의 의미에 대한 설명, 즉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모든 것들을 지키게 하라”는 말씀은 도외시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교수는 ”하나님나라는 개인영성, 번영과 기복신앙, 교회공동체만을 위해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정치, 경제, 사회와 문화, 즉 역사적 실존과 함께 해야 바른 신앙이며 바른 하나님나라의 추구이다“며, 죽어서만 가는 천국이 아닌,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위해 그리고 참된 샬롬을 구현하는 하나님나라(천국)를 선포하며, 종말론적 완성을 기다리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강의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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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11-19
  • [에레모스 영성]광야, 기억의 현재화
     기독교 예배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나누었던 ‘최후의 만찬’을 ‘성만찬’으로 기념하는 일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드리는 주일 예배는 안식 후 첫날인 부활의 날로서, 주님이 잡히시던 전 날 밤에 대한 기억과 사흘 뒤에 일어난 부활의 의미가 중첩되어지는 기념의 날로 점차 그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부활의 날에 모여서 예수의 살과 피 곧 생명을 나누면서 “나를 기념하라”는 그분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을 지켰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주일마다 드리는 예배는 과거 사건의 현재화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마지막 만찬이라는 과거의 사건이 부활이라는 의미로 현재화 되며 이는 다시 오시리라는 미래의 약속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일은 구약 시대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이미 실현되어 왔는데 그들은 홍해 사건과 광야의 경험을 오랜 세월 세대를 거치면서 이어지도록 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민족 절기 특히 유월절이나 무교절이나 초막절은 과거의 사건을 현재화 하고 또 미래로 이어지도록 하는 축전이 되었다.    광야에서의 40년 세월에 대한 기억은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의 신앙 공동체로 묶는 귀중한 원천 자료였다. 이를 통해서 후손들은 그들의 조상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되고 따를 수 있었는지 그리고 자신들은 또 어떻게 이를 이어받으며 실행해야 하는 지를 절기를 지킴으로서 터득할 수 있었다. 출애굽기와 민수기가 과거의 사건을 기록한 것이고 레위기와 신명기는 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재현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면 시편은 축제의 현장에서 울려 퍼진 감사의 노래였다. 시편 기자는 시와 노래로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했다.   “여호와께서는 강이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이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시편 107:33)   “또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시고”(시편 107:35)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1-15
  • 열방선교회 임지석선교사의 순회사역 활발
    현지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임지석선교사의 모습   기초적인 신학교리를 토대로 현지인에게 강의 열약한 사역지에 이단대책을 위한 교육도 제시  북미주개혁교회 소속인 열방선교회 대표 임지석선교사는 약 30년간의 이민목회를 은퇴하고 세계 곳곳을 돌면서 순회선교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신학교육이 취약한 지역에서 목회자 재교육사역에 힘쓰고 있다.    임선교사는 “이민목회를 하는 과정 가운데 선교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2007년부터 매년 필리핀에 있는 신학교로 가서 강의를 진행했다. 2014년부터는 미얀마에 있는 신학교에서 강의했다”면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면서 수동적으로 선교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이민목회는 다른 목회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21년 은퇴를 하고, 2022년 2월에 필리핀이 문호를 개방하면서 그곳으로 가서 사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선교사는 처음에는 순회선교사역을 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하나님이 새로운 비전을 주시면서 지금의 순회선교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임선교사가 순회선교를 하면서 중점에 두는 사역은 「△생명회복 △사역갱신 △왕국재건」이다. 생명회복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예수만을 통한 구원에 초점을 두고 복음을 가르치고 있다. 왕국재건은 하나님나라 재건을 말한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선교사가 세가지 사역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은 사역갱신이다. 사역갱신은 목회자를 위한 재교육이라 할 수 있다.    임선교사는 “열약한 지역에 가면 목회자들의 역량이 부족하다. 그들에게 근본적인 신학교육이 필요하고 근본적인 신학교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사역의 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나름대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성경은 무엇이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영혼구원은 어떤 것인지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역지는 이단에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또 다른 어려움은 현지 사역자들과 SNS로 관계를 맺어서 초청받는 형식으로 사역하기 때문에 그들의 개인적인 성향을 속속히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면서, “이로 인해서 어려움을 당한 적도 있었었다. 그런 가운데도 신실한 목회자들이 있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선교사는 “그동안의 선교는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예배당 지어주는 것에서 사역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역도 귀하지만 단점도 있다. 한 예로 필리핀에 예배당을 지었는데 그 예배당이 황페화된 경우도 있다”면서, “이제는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된다. 물질을 통해서 돕는 구제사역보다 사람을 세우는 사역이 필요하다. 그들을 통해 교회와 신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선교사는 자선적인 사역은 하지 않고 있지만. 세미나에 찾아오는 현지인목회자들을 위해 점식식사와 간식 등은 대접하고 있다. 임선교사는 “처음에는 이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분들에게 먹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는 먹을 것을 챙겨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선교사는 지난 9월에는 파키스탄에서 사역을 진행했다. 이번달에는 인도네시아로 가서 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선교사는 “전통적으로 파키스탄은 이슬람의 세가 강한 곳이다. 그런데 의외로 기독교세가 파급력 있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여러 지역에서 목회자세미나를 하고, 다수의 교회에서 말씀도 전했다. 그곳에서 복음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았다”고 말했다. 11월에 진행되는 사역은 자카르타를 비롯한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임선교사는 “한국에 있을 때 여러교회나 기관, 단체같은 곳에서 선교에 대한 여러가지 추세나 전략 등을 나누면 좋을 것 같다”면서, “관심있는 곳은 함께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임지석선교사 연락처 010-4200-3287   후원계좌 국민은행 220401-04-291223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11-05
  • 호주, 기독교인구 감소에도 전도에 박차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이 ‘예수는 길·진리·생명’이란 팻말을 들고 전도중에 있다.    호주기독교, 2030까지 호주에 300개 교회개척 비전발표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대표=고든 쇼웰)은 지난 달 23일 호주의 기독교인들이 교세 감소 속에서도 복음 전파에 매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인 44%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 전보다 8% 줄어든 수치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은 종교적 소속이 없거나 다른 영적 또는 세속적 신념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종교에서 벗어나는 이러한 움직임은 종교적 의식 대신 시민 주례 결혼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드러나며, 대부분의 결혼은 시민 주례자가 집전한다”고 전했다.   호주는 120개 이상의 종교가 존재하지만, 전통적인 기독교와는 관련성이 덜하다고 할 수 있으며, 종교연구가들은 호주를 “다양한 이주민 인구를 가진 세속적 국가”로 간주한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중심으로 다른 종교들도 성장하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기독교 신앙이 서서히 쇠퇴하고 있는 반면, 다른 종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무슬림 인구는 마지막 인구조사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혀졌다. 보고서는 “호주에서 특정 종교 집단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중립적이지만, 기독교인과 무슬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더 많다”고 했다. 호주인들은 알려진 종교와의 관계는 적었으나 종교적 신앙이나 영적인 삶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일부 종교적 신념은 여전히 정체성과 일상 생활의 핵심 원칙이다.   젊은 층의 기독교 이탈과 이슬람으로 전향이 늘고 있어 최근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호주 내 일부 교회와 교회 네트워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60개 이상의 교회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리치오스트레일리아’(대표=스캇 샌더)는 호주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지난 5월에 열린 전국 컨퍼런스에서 플랜트의 이사인 데렉 한나는 향후 복음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슈에 관해 언급했다.   한나는 「교회 개척에 대한 국가의 상태」란 제목의 강연에서 2030년까지 호주에 300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145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향후 6년 내에 155개 교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에 800명의 새로운 복음 사역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네트워크 내 교회의 평균 성장률은 연간 4%였으며, 그 궤적을 통해 300개의 새로운 교회 개척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며, “이것은 승리주의가 아니다. 이것은 단지 역사의 이 지점, 이 순간에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인정하는 것이다”고 했다.       최근 호주 통계청이 실시하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천 54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43.9%는 자신이 개신교 또는 가톨릭 등 기독교인이라고 답했다. 호주 인구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고 ABC는 전했다. 1966년 조사까지만 해도 호주인의 90% 이상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답할 만큼 기독교 중심 문화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인 비율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해외교계
    2024-10-29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헌재에 ‘판결불이행 중인 낙태개정법 입법’을 촉구,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외 60여개 단체 연합 성명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모임, 바른교육교수연합을 비롯한 60 단체는 지난 3일 「뻔뻔하고 이중적이며 불공정한 헌법재판소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보인 강경한 입장이 과거 국회의 낙태개정법에 관한 판결불이행에 대한 소극적 태도와 대비되는 것에 대해 생명을 우선순위에 두며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이 연합은 “국회가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 판결을 무시하고 6년이 넘도록 낙태개정법을 입법하지 않아 심지어 임신 34주, 36주 태아가 강제로 낙태되어 죽어가도 헌재는 국회에 대해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었다. OECD 국가 중에서 임신 34주, 36주 태아를 자유롭게 낙태해서 죽일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3일 헌법재판소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헌법과 법률을 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헌재는 법적 형평성 문제에 있어서 매우 부당한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헌재 판결을 어길 때는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압박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공평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같은 논리라면 헌재는 5년 전부터 현재까지 국회가 헌법과 법률을 어기고 있다고 계속적으로 발표했어야 한다”며, “이제 헌재 판결을 6년째 무시하고 마땅히 입법해야 할 법을 입법하지 않고 있는 국회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제 헌재는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2019년 이후 아직까지 입법하지 않은 낙태죄 관련 개정 입법은 신속하게 입법하도록 대한민국 국회에 엄중히 경고하고 이 일에 개입해야 할 것이다”면서, “국민은 국가적으로 위중한 대통령 탄핵 재판에 있어서 헌재 재판관 한 명 한 명과 진행되는 재판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다. 헌법재판관 한 명 한 명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과 원칙에 의해 공정한 판결을 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2-11
  • '독창적 기법으로 ‘부활의 길’을 인도한다' 누아주기법의 창시자 신성희집사의 특별전
      회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차원으로 재탄생 기존 회화의 본질서 벗어나 혁신과 천재성 보여주고 갤러리현대 55주년 맞아 특별전으로 기획    서울 삼청로 갤러리현대는 2025년에 55주년을 맞아 특별전과 기획전을 펼친다. 을사년 전시의 첫 주자는 신성희작가로, 「신성희: 꾸띠아주, 누아주」로 시작한다. 2월 5일부터 3월 16일까지 단독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신성희작가는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동안 베니스의 유서 깊은 건물인 팔라초 카보초에서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갤러리현대 신관과 2022년 갤러리현대 두가헌 이후 3년 만의 개인전으로 그의 작업 세계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꾸띠아주(박음 회화)’와 ‘누아주(엮음 회화)’ 연작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갤러리현대의 개관 55주년을 맞이하여 55주년 특별전이 열린다. 1970년 4월 4일, 인사동에 ‘현대화랑’으로 첫 발을 내디딘 갤러리는 고서와 위주의 화랑가에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파격적 행보로 미술계 흐름을 선도해 왔다. 단색화 열풍이 일기 오래전부터 김환기, 유영국,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정상화, 이우환 등과 함께 추상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퍼포먼스와 비디오아트를 비롯해, 곽인식, 박현기,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 한국 실험미술을 주도한 작가들의 작품도 갤러리를 통해 소개해 왔다. 이밖에 김민정, 김성윤, 김아영, 도윤희, 문경원, 전준호, 박민준, 이강승, 이슬기, 이진한, 양정욱, 정주영 등 동시대 미술을 이끄는 중견 및 신진 작가를 지속해서 발굴 및 소개하고 있다. 이번 55주년 특별전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갤러리현대와 함께한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며 한국 현대미술사의 주요한 흐름을 살피는 것과 더불어 다가올 반세기를 상상해 보는 자리다. 질감과 영감통해 작품에 생명력을 부여 이번 전시에서는 콜라주 작업과 캔버스를 박음질로 이어붙이는 등 독창적인 양식으로 표현해낸 신성희화백의 작품 30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마대작업부터 누아주에 이르기까지 그의 40년 화업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각 시대별 대표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공간별곡」 연작, 「연속성의 마무리」 연작 등 신화백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신화백은 기존 회화의 본질에서 벗어나 회화의 혁신과 천재성을 보여주는 누아주 기법의 창시자이다. 이 전시회에서 신화백은 부활의 길을 깨닫도록 이끌고 있다. 평면 캔버스를 색칠하고 찢고, 엮고, 묶는 입체감으로 마치 회화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새로운 차원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은 전시의 제목처럼 ‘부활의 회화’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마대작업부터 누아주에 이르기까지 그의 40년 화업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각 시대별 대표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공간별곡」 연작, 「연속성의 마무리」 연작 등 신화백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신화백은 “공간은 나로 하여금 평면을 포기하게 한다. 찢겨진 그림의 조각들은 나의 인식과 표현의 대상이 죽었다는 것의 증거물이다”고 표현한 바 있다. 또한 그는 「평면의 문」이란 제목의 작가노트에서 “누워있는 것은 죽은 것이다. 우리들을 일으켜 세워지기 위하여 접고 중첩되어졌다”면서, 질감과 양감을 통해 작품에 생명력을 부여했다. 신성희화백의 부인 정이녹수필가(한강교회 권사)는 “‘부활’은 신화백의 작품을 대표하는 주제이다”며, “죽으면 부활한다. 죽지 않으면 부활할 수 없다. 신화백은 작품을 찢음으로 부활의 회화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정수필가는 예술 작업 동반자로서 신화백의 많은 작품 활동과 예술적 영감을 함께 했다. 입체·공간·생명·부활의 영감에 공감 신화백은 경기도 안산 출생으로, 서울예고와 홍익대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데뷔 시기부터 주목 받은 신진으로서 1968년 「신인예술상전」에서 신인예술상, 1969년 「제1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의 특선, 1971년 「제2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50여차례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그룹전을 개최해 왔다.    최근 발간된 화문집 <신성희·부활의 회화>(창조문예사)에는 신화백의 작품과 작가노트를 비롯하여,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에세이·시·평론 등이 담겼다. 참여한 이들은 오광수 미술평론가, 이 일작가, 김창열작가, 유상현·심은록·서성록교수, 김복기 미술저널리스트, 피에르 레스타니 미술평론가, 후미오 난조 관장(일본 모리미술관), 최규창시인 등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에서 신화백의 ‘입체’, ‘공간’, ‘생명’, ‘부활’의 영감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오광수 미술평론가(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신화백의 미술세계에 대해 “화면에서 떼어낸 파편화된 색면을, 명석을 엮듯이 엮어나가는 ‘누아주’는 지금까지 흔히 볼 수 있는 콜라주와는 전혀 다른 창안이다. 인류의 생활 속에서 실이나 천을 엮어나가는 방법이 고스란히 회화로 등장한 것이다”면서, “엮어나간다는 것은 두 개의 속성을 하나의 물체로 만들어 가는 일이다. 그것은 ‘화합’, ‘융합’과 같은 은유를 내포한다”고 평했다.    신화백이 등단했던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는 회화에서 평면의 구조에 대한 고민이 많은 때였다. 오평론가는 “이 같은 상황에서 홀연 프랑스로 떠난 것은 시대적 고민에서부터 대담하게 벗어나려는 의지의 표명이었을 것이다”며, “파리 시대의 그의 작업은 동어반복적인 패턴을 지니면서도 평면이 아닌 공간으로 전개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 어느 틀 속에 갇히지 않고 공간 속에서 자유로움을 구가하려는 의도가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2-05
  • '견미단X프로라이프' 청소년, 생명을 살리는 프로라이프 세대로 일어나다!!
     청소년 14명과 청년 4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청년 미국 투어 프로젝트 [견미단X프로라이프]가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켄터키주와 워싱턴DC에서 ‘험블미니스트리(대표=서윤화목사)’의 주최, ‘1776 연구소(대표=조평세박사)’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협력으로는 사단법인 ‘티움’과 유튜브 채널 ‘이데닉라이프’가 함께 했다.     [견미단X프로라이프]는 가장 먼저 켄터키 주의 ‘노아의 방주’와 ‘창조박물관’을 방문하여 성경적인 창조관을 바로 세웠다. 실제 크기로 지어진 ‘노아의 방주’는 동화와 같이 느껴졌던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더 실제적인 사실로 와닿게 했다. ‘창조박물관’에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가운데 ‘창조박물관’, ‘노아의 방주’의 설립자이자 미국의 대표적 창조과학단체AiG(Answers in Genesis)의 CEO인 캔 햄(Ken Ham) 목사를 예정하지 않은 만남 속에서 만나 단체 사진과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캔 햄 목사는 한국에서부터 프로라이프 운동을 배우기 위해 이 곳에 온 한국 학생들을 향해 감격하며 많은 격려를 해주었다.  동팀은 이후 워싱턴 DC로 넘어가 임신지원센터에 방문하여 상담과 실제적 자원으로 지원하는 리더들을 만났다. 한 청소년은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일을 감당하는 리더들에게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교회 내 임신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단체 ‘케어넷’은 복음으로 위기 임신 여성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변화시키고 가정을 회복시키는 상담 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케어넷’의 CEO 롤랜드 워렌(Roland Warren)은 “그리스도의 제자도는 가장 가까운 이웃을 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태아는 여성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여성과 아기는 남성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고 강조했다.    이 팀은 여행 후반부에 프로라이프 학생 운동으로 유명한 ‘Students for Life’의 학생들과 만나 학생 운동에 대한 실제적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다양한 주에서 모인 ‘Students for Life’ 단체 학생들은 한국의 낙태법 관련 상황을 전해들으며 매우 안타까워 했고, 미국에 방문한 학생들에게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험블미니스트리 서윤화목사는 “미국의 프로라이프 학생들이 한국에 방문하여 한국의 프로라이프 청소년들과 함께 프로라이프 무브먼트를 일으켰으면 좋겠다”며, “프로라이프 운동의 역사가 긴 미국의 프로라이프 단체들을 앞으로도 더 많이 만나서 대한민국의 다음세대들에게 교육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 청소년 프로라이프 무브먼트를 위한 계획이다”고 밝혔다.   [견미단X프로라이프]의 피날레 투어는 ‘March for Life’였다. 매년 수십만 명의 프로라이퍼들이 워싱턴DC에 모여 태아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적 행진을 해온 현장에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들이 방문하여 “Pray for a Pro-Life KOREA”가 적힌 푯말을 들었다.   [견미단X프로라이프]를 준비한 험블미니스트리의 서윤화목사는 ‘이번 투어를 안전하고 은혜롭게 잘 마쳤다’며 ‘그러나 이제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리며 이번 1기 학생들이 학교에 동아리를 설립, 학생들을 스스로 모아 가르치며 프로라이프 학생운동을 펼쳐갈 것을 다짐했음을 전했다.       한편 [견미단X프로라이프] 프로젝트는 매년 진행할 예정이며, 특별히 이번 투어는 CTS에 방영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31
  • [현대문학산책]한강,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시적 산문(4)
     이태 전에는 적재하던 통나무 더미가 무너지는 걸 막으려다가 왼손 집게손가락이 부러지며 인대가 끊어져 반년 넘게 재활치료를 받았다. 인선은 잘렸다가 봉합된 검지와 중지를 경하에게 보여주었다. 전기 장비를 쓸 땐 아무리 손이 시려도 목장갑을 끼면 안 되는데 찢어진 목장갑을 어렵게 벗었더니 손가락 마디 두 개가 안에 있었다는 것이다. 인선은 그순간 피가 솟구쳐 지혈을 해야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정신을 잃었다.  인선이와 가깝게 지내던 아랫동네 할머니가 마침 제주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트럭으로 대형 택배 일을 하는 아들과 함께 인선의 공방을 찾았다가 기절해 있는 인선을 트럭에 태워 제주병원으로 달렸다. 인선의 손가락 마디 두 개는 목장갑채로 할머니가 들고 섬엔 봉합수술을 하는 의사가 없어서 가장 빨리 서울 가는 비행기를 타고 국내 제일의 봉합수술 전문병원에서 봉합수술을 하게 되었다. 인선은 경하에게 말했다. 봉합 부위에 딱지가 앉으면 안된대. 계속 피가 흐르고 내가 통증을 느껴야한대. 안 그러면 잘린 신경 위쪽이 죽어버린다고 했어 간병인 두 명이 이십사 시간 교대로 삼 분에 한 번씩 소독한 바늘을 찔러 주어야 했다. 그것도 삼 주 동안. 삼 분에 한 번씩 봉합된 부위를 찔릴 때마다 인선은 포기하려고 했지만 의사는 손가락을 포기할 경우 통증은 손쓸 수 없이 평생 계속될 거라고 했다. 딸깍, 소리를 내며 알루미늄 상자가 다시 열렸다. 간병인이 소독제를 넉넉하게 손바닥에 덜어 손가락 사이까지 소독하는 동작을 경하는 긴장한 채 지켜보았다. 정작 인선은 마치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 것처럼, 경하가 무엇을 지켜보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는 듯 물끄러미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답답해서 큰일이야, 침대에서 나가면 안 된다는데, 이렇게 계속 부드럽게 불평하는 듯한 미소가 인선의 입가에 어렸다. 걷는 것도 안되고, 조금이라도 팔에 힘을 주는 것도 안된대. 두 개의 바늘을 간병인이 차례로 소독했다. 바늘을 만지는 동안 옮겨왔을지 모를 균 때문인지 두 손을 한 차례씩 더 소독했다. 묶어놓은 신경줄이 자칫하면 다시 풀어져버린대. 팔꿈치 위로 말려 올라가서, 신경을 찾으려면 다시 전신마취를 하고 어깨까지 절개해야 돼, 그러다 마취가 안 깨 큰 병원으로 실려간 사람이 올초에 있었대. 몇 년 전엔 패혈증이 진행돼 사망한 사례도 있었어. 인선이 말을 멈췄다. 간병인이 인선의 상처에 서슴없이 바늘을 찔러넣는 동작을 나는 똑똑히 다시 보았고, 인선과 함께 숨을 멈춘 채 후회했다. 좀전에 병원 로비에서 이미 깨닫지 않았던가, 제대로 들여다볼수록 더 고통스럽다는 걸? (48-49쪽)  인선이 살아있다는 것은 고통을 견디는 것, 그렇게 끔찍한 통증을 계속 일으켜야 신경의 실이 이어지는 것이리라. 끔찍하고 잔인하지만 삼 분에 한 번씩 인선이의 봉합된 손가락 부위를 두 개의 바늘로 찌름으로 피가 통하게 했다. 그 행위는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한다. 병실에서 도로 쪽으로 난 커다란 창밖으로 성근 눈발이 흩어지고 있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서장부터 종장까지 성근 눈발이 뿌려지고 있다. 제주 4.3 희생자의 묘비우로 성근 눈이 내리고 있다. 영원처럼 느린 속력으로 눈송이들이 죽은 자와 산 자에게 들려지는 진혼곡이 되어 허공에서 깊고 넓게 퍼지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5-01-31
  • [현대문학산책]한강,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 (3)
       한강은 시를 쓰면서 심연을 잠재우고, 심연에게 자장가를 불러준다. 시인은 사랑을 마주하며 내면에 흐르는 물빛 강물 소리로 다가서겠다고 노래한다. 한강에게 찾아오는 제주 4.3의 기억이 성근 눈이 되어 눈발이 가늘게 바람에 흩날리며 내리고 있다. 정지용의 시 「향수」의 마지막 연에 성근 별이 떠오른다.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 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짓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정지용의 「향수」 에 나오는 성근 별은 밤하늘에 사이가 뜨게 시간당 15도씩 별자리를 이동하는 시간의 경과를 보여준다. 경하가 서 있는 벌판의 한쪽 끝은 야트막한 산으로 이어져 있다. 등성이에서부터 이편 아래쪽까지 수천 그루의 통나무들이 심겨 있었다.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처럼 조금씩 다른 키에, 철길 침목 정도의 굵기를 가진 나무들이 조금씩 기울거나 휘어 있다. 마치 수천 명의 남녀들과 야윈 아이들이 어깨를 웅크린 채 눈을 맞고 있는 것 같았다. 경하는 이 나무들을 묘지에 세워져 있는 묘비로 보였다. 우듬지가 잘린 단면마다 소금 결정 같은 눈송이들이 내려앉은 검은 나무들과 그 뒤로 엎드린 봉분들 사이를 경하는 걸었다. 어느 순간부터 운동화 아래로 자작자작 물이 밟혔다. 뒤를 돌아보니 벌판의 끝은 바다이고 밀물이 밀려오는거다. 그곳은 무덤이고 아래쪽 무덤은 봉분만 남고 뼈들이 쓸려가버렸다. 이미 물에 잠긴 무덤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위쪽에 묻힌 뼈들을 옮겨야 했다. 바다가 더 들어오기 전에, 바로 지금 성근 눈은 제주4.3의 묘비 우에 뿌려지는 생명과 죽음의 진혼곡이 되고 있다. 경하에게 계속되는 악몽을 그녀는 무한대로 열리는 숫자 아흔아홉 그루에 먹을 입혀 깊은 밤으로 지은 옷을 입히듯 정성스럽게 적당한 장소에 통나무를 심자는 것이다. 그 과정을 짧은 기록영화로 만들기로 한때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화 작업을 했던 친구 인선에게 제안했다. 두 사람의 일정이 꼭 맞는 때가 좀처럼 오지 않은 채 사 년이 흘러갔다. 생명은 통증으로 인해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경하는 12월 하순 아침에 이십 년을 잡지사 기자와 사진가로 친구가 된 인선이의 문자를 받는다. 지금 와줄 수 있어?  경하는 인선의 문자를 받고 인선이가 있는 국내에서 제일 좋은 봉합수술 전문병원을 찾아갔다. 인선은 영화를 그만두고 그녀의 고향 제주로 내려가 국비로 일 년 과정의 목수학교를 마치고 목수가 되었다. 인선은 정신이 혼미해진 그녀의 어머니 정심을 돌보며 목공일을 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큰 가구를 만들었는데 자주 부상을 입었다. 어머니를 여윈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전기 그라인더에 청바지가 말려들어가며 무릎부터 허벅지까지 삼십 센티미터 가까운 흉터가 생긴 사고가 있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5-01-23
  • [향유옥합]나는 병원 밖 간호사입니다
       나는 병원 밖 간호사이다. 병원 안에서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지만, 병원 안과 밖 어디에서도 관심없는 태아들을 위해 병원  밖으로 나간 병원 밖 간호사이다. 나는 사회운동가이다. 사회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실제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운동가이다. 나는 대학원생이다. 이성적으로 사회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기 위해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 나는 태아를 위한 변호자가 되기 위해 병원 밖 간호사, 사회운동가, 대학원생이 되기를 결심했다.    그리고 나는 크리스천이다. 크리스천은 무고한 생명의 죽음을 외면하면 안된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은 죽을 죄인을 위해서도 죽으셨는데, 아직 이 땅에 빛도 못보고 살인 당하는 태아의 무고한 죽음을 외면할 수 없다. 간호사로서 태아를 낙태로부터 지키기 위해 누가 나서서 목소리를 대신해서 태아를 변호해줄것인가? 내가 근무했던 병원은 간호사만 수천명이 있는 곳이었지만, 자신의 안위를 포기하고 태아를 위해 나설 간호사는 아직 볼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태아를 위한 변호자가 되고자 했다. 그래서 나는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병원 안 간호사에서 병원 밖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월급이 인상될때, 병원일이 조금은 적응될때, 동기들과도 사이가 좋을 때... 그때 병원을 퇴사했다. 퇴근 후, 오프 날에만 생명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해서 퇴사를 결정했다. 그렇게 나는 법, 정책, 사회, 문화적으로 태아를 살리는 변호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병원 밖으로 나갔다.    사실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생명운동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다. 직장 가기 전에 ngo 기관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는데, 맡겨주신 업무가 ‘생명윤리’ 관련해서 기고하시는 전문가들의 글을 영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영상 전 밑작업을 하는 것이었다. 내용을 요약하기 위해 글을 자세히 읽게 되고, 궁금한 거는 추가 자료조사를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의 생명윤리, 낙태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교회를 위해, 낙태 문제를 두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태아를 위해, 하나님이 마음 아파하시는 낙태를 위해 나를 생명지킴이로 불러주셨다. 그리고 안락사를 막아서는 영적 전쟁을 준비하라는 부르심도 주셨는데, 그 부르심 앞에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청년세대로서,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다가오는 영적 전쟁을 준비하는 자가 되겠다고 고백하게 해주셨다. 이후 생명윤리 영역을 위해 기도모임을 같이 하던 대학교 친구들과 마음을 모아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를 만들어 대학청년 중심의 생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기를 결심했다. 그리고 길거리 캠페인, 토론북스터디, 생명윤리 콜로키움, 라이프워커 대회, 카드뉴스, 강의, 기도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해오고 있다.    생명운동을 하는 기간동안 내과 중환자실과 내과 병동의 간호사로서 2년 근무기간을 통해 죽음과 삶의 경계 자리를 지키는 시간을 보냈다. 병원 안 간호사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지금은 병원 밖 간호사로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회를 어떻게 더 윤리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보건대학원을 진학하여 생명윤리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있다.     나는 태아, 노인 등 생명약자를 살리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기도하며 생명운동을 하는 병원 밖 간호사이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1-22
  • '고난과 축복, 은혜 가득한 만남의 삶을 고백', 갤러리 세줄서 「Silent Prayers」 전시회
      하나님의 사랑과 사랑의 시선 아래서 형상화 작품 과정이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임을 인식  갤러리 세줄은 오는 2월 7일까지 「Silent Prayers 사일런트 프레이어」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 전시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섯 작가의 신앙고백을 담고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삶은 고난과 축복을 동시에 겪는 은혜 가득한 만남의 연속이다. 같은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예술가들 또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인간의 경험, 슬픔 속에서 기쁨을 찾고 약함 속에서 강인함을 찾는 과정을 겪기에 모든 작품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사랑의 시선 아래서 묘사한다.    이번 전시는 고영빈, 권순왕, 서자현, 심정아, 이름(E Reum) 등 5명의 작품들 속에 투영된 신앙 고백이다. 언뜻 보기에 이들의 작품 세계의 공통점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기독교 세계관이다.    고영빈작가는 시들어가는 선인장을 인간의 과한 욕망으로 해석하며 외형과 내면의 부조화에 따른 갈등을 표현한다. 권순왕작가는 경험했거나 선험적인 세계의 일시적인 찰나를 캔버스 안에서 드러낸다. 선은 입자들로 되어 있으며 순간적으로 모여진 선들이며 흩어질 일시적이며 항구적인 것을 의미한다. 서자현은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주제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말씀과 이미지의 중첩으로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심정아는 린넨에 인두 드로잉과 빛에 투영된 은혜의 그림자 속에 시적 오브제를 담아 표현한다. 이름은 페인팅과 사진 매체의 시간적 단계적 중첩을 통해 말씀의 동시성을 담는다.    서자현작가는 제목에 대해 “작가들은 작업을 하다보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낸다”면서, “그 작품을 만드는 과정들이 조용하지만 기도하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 Silent Prayers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서작가는 “나이와 작품 성향 등이 다른 작가들이지만, 작품을 모으고 보니 오히려 더 은혜로웠다”며, “이렇게 하나님의 이끄시는구나 알게 되었고, 작가들 모두 이번 전시를 통해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은혜의 궁극적인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묵상하고 생명의 풍성함이 희망, 은혜의 원천임을 상기하며 작품을 통한 예배와 찬양의 시간에 초대한다”고 전했다.     갤러리 세줄은 성경에 나오는 삼겹줄을 의미하는 갤러리이다.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 등을 통해 대중에게 현대미술 작품을들 소개 함으로써 작가와 관람객과의 소통을 매개하고자 2001년에 개관했다.    한편 이 갤러리는 전문 큐레이터들의 다양한 연구와 면밀한 분석 등을 통해 동시대 미술계에서도 자기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와 사회적인 메시지 등을 전달하고 있는 국내외 중견·중진작가들의 주요 작품들과 그 특성 및 흐름 등을 소개하며 미술의 대중화, 미술의 일상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세대의 재능 있는 신진작가들에게도 전시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념의 확장, 담론의 확장, 세대와 장르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갤러리 관계자는 “이렇게 인연을 맺은 작가들과 함께 해외 아트페어를 준비하며 해외 미술시장의 컬렉터들과 미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미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1-21
  • [현대문학산책]한강,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 (2)
    박완서의 <그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나목><엄마의 말뚝>은 6.25 한국전쟁에서 작가의 가족사와 동화백화점 초상화부에서 그림을 그렸던 박수근 화백에 대한 증언을 하고자 했다. 이문열의 소설<영웅시대>,<변경>에서 보듯 분단 현대사에 있어서 그의 가족사는 이문열 문학의 원류이고 그 겪어온 삶 자체가 현대문학을 형성한 것이다. 이념의 허상을 좇아 월북한 아버지를 둔 그 불우하고 회한에 찬 이문열 작가의 가족사는 이데올로기의 이면이고 증언 문학인 것이다. 황석영은 그의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남과 북에서 철저하게 배척당한 그의 큰 외삼촌에 대한 실화를 의사 한영덕을 중심인물로 <한씨연대기>로 썼다. 황석영의 외할아버지가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7년간 감옥생활을 했던 전흥걸 목사이고 그의 어머니는 평양의 기독교 목사의 딸로서 진취적이며 문학적 감수성을 황석영에게 이어 준 것이다. 백도기의 <은제의 십자가>, <저 문 밖에서>,<젊은 나목>,<땅의 뿌리>,<조용한 개선>은 그의 부친 백남용의 순교에 대한 증언소설이다. 그의 소설에는 대부분 목사, 신부, 신학생, 그리고 아버지가 목사인 소년이 등장한다. 이것은 아버지가 목사였으며 자신이 목사인 작가가 체험한 삶의 경로를 증언하는 것이다. 이병주, 박완서, 이문열, 황석영, 백도기의 증언 문학을 계승한 한강은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로 매김했다. 제주4.3, 작별하지 않는다   노벨 문학위원회 안나 카린 팜은 한강에 대해 “부드럽고 잔인하며 때로는 초현실적인 강렬한 서정적 산문을 쓴다.”고 했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경하와 인선과 그녀의 엄마 정심의 시선으로 제주 4.3의 비극을 풀어냈다. 경하는 광주 5.18을 소재로 소설을 쓴 작가이고 경하는 한강 자신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인선은 베트남전 한국군 성폭력 사건을 영상으로 만들어 주목받았다. 정심은 인선의 어머니로 제주 4.3에 대한 상실의 기억을 평생 안고 있다. 한강은 제주 4.3의 역사적 사건을 소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과거의 상처와 마주해서 치유되고 회복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성근 눈, 생명과 죽음의 진혼곡   <작별하지 않는다>의 첫 문장이다. 성근 눈이 내리고 있었다. 한강 작가의, 익숙하지 않는 형용사 ‘성근’으로 시작되는 첫 문장은 <작별하지 않는다>를 간결하고 담백하게 압축하는 모두어 이다. 성근은 ‘성글다’의 형용사형으로 변화된 표현이다. ‘성글다’는 “물건의 사이가 뜨다”라는 뜻으로 눈이 함박눈처럼 펑펑내리는 것이 아니고 굵직하지만 띄엄띄엄 내린다는 의미이다. 한강의 문장은 시적 은유를 담고 있다. 소설가 한강은 1993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여 시인으로 먼저 데뷔했다.   서울의 겨울   어느 날 어느 날이 와서 그 어느 날에 네가 온다면 내 가슴 온통 물빛이겠네, 내 사랑 내 가슴에 잠겨 차마 숨 못 쉬겠네 내가 네 호흡이 되어주지, 네가 온다면 사랑아, 올 수만 있다면 살얼음 흐른 내 빰에 너 좋아하던 강물 소리, 들려주겠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5-01-14
  • 한국Y,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지역사회 변화 주도하는 운동성 회복에 주력하기로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운동체로 깨어있을 것을 다짐 정의·평화·생명위해 봉사한 활동가에 봉사상 등 수여 한국YWCA는 지난 7일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새 일을 하는 주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을 갖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운동성 회복에 주력키로 했다.    조은영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은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파괴되었다. 또 참사를 겪으며 한 해동안 많이 아팠다”면서, “그 아픔가운데 정의·평화를 위해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기도한 활동가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운동성을 회복하고, YWCA의 영향이 지역과 한국사회에 확산되는 일에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겠다”면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라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아기를 소망한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번 신년예배에서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인 정미현목사가 「생명을 향한 여성연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목사는 “미리암의 리더십은 춤과 노래로 출애굽 과정에서 함께했다. 이를 통해 40년에 걸친 긴 여정에서 지친 사람들을 북돋아 주었다.”면서, “이러한 특성이 현대 여성운동에서 다시 등장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목사는 “개인의 구원과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현재 사회에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면서,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이끄실 것이다는 것을 기억하며,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하나님나라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은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고,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을 것을 다짐했다.      제24대 사무총장 취임식도 진행되었다. 이번에 취임하게 된 박은실 신임사무총장은 1995년부터 YWCA활동을 시작해 2006년 제 1기 생명사랑공동체운동, 2011년 YWCA 탈핵운동 추진, 2020년 마스터리스, 100주년준비, 2024년 YWCA연합회 활동가 단계별 교육, 확대정책협의회 기획, 생명비전연구위원회 운영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회원소모임 모델 개발과 로고, 노래 등 상징을 개발했다. 박사무총장은 한국YWCA의 세 법인인 (사)한국YWCA연합회, (사)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사회복지법인 YWCA복지사업단의 상임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사무총장은 “맡겨진 사명을 주어진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후와 핵을 포함한 여러 생명위기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AI와 디지털 기반 사회, 초고령 사회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여는 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 시민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운동들을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YWCA, 지역의 청년들이 세계 청년들과 연결되고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YWCA,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가치를 일상의 삶에서 풀어내는 YWCA, 아픔과 기쁨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는 YWCA가 되도록 우리 YWCA보물들을 잘 갈고 닦고 소중한 결실들을 더 널리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또 한영수이사장(한국Y)과 이종임이사장(한국Y복지사업단), 조은영회장이 격려의 말씀을 나눴다.    한편 이 날 신년하례식에서는 YWCA 봉사상과 근속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봉사상에는 30년동안 자월활동가 및 YWCA복지사업단을 통해 봉사한 이종임이사장에게 수여했다. 근속상에는 10년동안 실무활동가로 동연합회에 근속한 홍수진부장과 김미애팀장에게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0
  • [현대문학산책]한강,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 (1) - 왜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는가
     스웨덴 한림원은 한국의 한강에게 노벨문학상을 선정한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들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다.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의 노벨문학상 첫 수상자 한강의 소설에는 생명과 사랑,평화와 인권을 서사하고 있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는 “역사 속 피해자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함으로써 증인 문학 (witness literature)이라는 장르에 접근해 간다.”고 했다. 작가는 역사적 폭력에 대한 증언과 기억을 되살려내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치유하고자 했다.    응어리 맺힌 한을 건드려 해소하는 “한강의 스타일은 간결하지만 우리의 기대에서는 벗어난다. 죽은 자의 영혼을 몸에서 분리해 자신의 소멸을 목격할 수 있도록 한다. 묻히지 못하는 신원 미상의 시체를 보는 것은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모티브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했다.    한강 작가의 사상적 원천이 바로 그리이스 극에서 이어온다. 그 속에는 철학과 시가 공존한다. 공포와 희열이, 사랑과 미움의 원색이 내재되어 있다. 인간이 가지는 모든 상극과 비극성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앞에서 사라지지도 감해지지도 않은 채 남아있는 것이다. 시인이고 극작가인 소포클레스의 마음 깊이 자리 잡은 인간의 존엄을 한강의 문학은 세계의 독자들에게 근본적인 공감을 갖게 하고 있다.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1948년 4월 3일에 봉기한 이들은 수백 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들과 연루돼 있다고 할 수도 없는 평범한 민간인들이 ‘토벌’의 대상이 되어 3만 명이나 희생되었다.   ‘광주 5.18’ ‘제주 4.3’ 에는 한강의 문장을 통해서만 드러나는 영역이 있다. 한강은 광주, 제주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그곳에 살아있는 이들로부터 꿈처럼 스며드는 사랑의 기억을 끌어냈다. 한강은 역사적 폭력에 대한 증언으로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사랑만이 치유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채색주의자> 등을 프랑스 한국문화원 최경란 팀장과 함께 프랑스어로 번역한 피에르 비지우는 “한강의 글은 영혼의 심연을 헤집는다. 고통과 감정의 바닥까지 파고 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무한한 섬세함’을 발견하게 된다. 한강은 인간의 내면을 집요하게 탐구하면서도 고요함과 섬세함을 놓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한강의 문장은 악몽마저 서정적 꿈으로 만들어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것이다. 그는 “한강의 소설들은 내면의 은밀한 경험이 역사와 어깨를 마주하고 고통과 사랑이 눈밭에서,숲에서.그리고 격정의 불길 속에서 흔적의 길을 남기는, 가슴아린 작품들이다.”고 덧붙였다.    한강의 증언소설이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데는 이병주의 실록소설<지리산>에 근원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병주의 소설은 해방직후, 이데올로기를 고발적이고 비판적으로 증언하였다.    이병주가 빌려왔다는 뉴저널리즘은 1960년대 미국에서 발생한 일종의 증언소설로 사회, 역사적 사건을 허구화하는 소설적 방법이다. 뉴저널리즘의 방법에 의존한다는 사실은 그의 소설을 증언소설의 관점에서 읽어야함을 확인시켜주는 단서이다. 그의 처녀작<관부연락선>(1972)은 현대사를 소재로 역사적 진실을 탐색하려는 이병주 소설의 특징이라고 할 것이다. 이병주에게 소설은 허구이기보다는 현실의 기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기에 <지리산>은 기록문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증언소설로서 역사적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5-01-04

사회/경제/헬스 검색결과

  • '생명의 소중함과 올바른 성가치관을 고취', 사)프로라이프서 「똑톡한 성교육」실시
        임산부 체험, 태아 발달과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 사춘기 변화 이해하며 친구를 배려·존중하는 방법 교육  사단법인 프로라이프는 사춘기에 접어들며 성에 대한 궁금증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2월까지 「똑톡한 성교육」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올바른 성 가치관을 교육한다.    이 단체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학교에서 제공되는 성교육은 대부분 1회성 강의에 그쳐 깊이 있는 학습이 어렵고, 아이들이 삶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까지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또한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의 선생님들로부터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에 대한 요청이 있었으며, 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체험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똑톡한 성교육은」 5회기 정기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활동과 실습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생명의 소중함」 시간에는 태아 발달과정을 배우고 임산부 체험, 태아 초음파 관찰 등 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한다. 「변화하는 나와 너」 시간에는 사춘기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이해하며,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운다. 「보이는 게 다가 아냐」 시간에는 미디어 속 성적 메시지를 분석하고 올바른 미디어 소비 습관을 배운다. 「동의와 경계의 주인은 나야」 시간에는 성폭력 예방 교육과 안전 규칙 세우기를 통해 동의와 경계의 중요성을 배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사춘기를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올바른 성 가치관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성에 대해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도록 돕는다.    이 단체는 생명은 수정 순간부터 시작되며, 모든 생명은 존엄하고 보호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는 신념으로 생명 존중과 책임 있는 성문화를 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생명의 시작과 가치를 배우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존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 단체의 성 가치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책임감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존중과 배려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프로라이프는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아이들이 이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5년에도 생명존중과 건강한 성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7~8월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라이프 공모전을 개최하여, 출품된 작품들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명사랑 캠페인에서 전시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낙태죄 헌법불합치 이후 법적 공백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태아 생명 보호를 위해 필요한 대응에 나서고, 관련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그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다”면서, “특히,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5-01-21
  • 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다양한 가족형태를 조명한 ‘모든 패밀리’ 대상 수상 성평등·생명·환경·정의·평화 각 부문 우수작 선정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지난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은 「모든 패밀리(JTBC)」가 수상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성평등 부분: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MBC)」 △생명 부문: 「고래와 나(SBS)」 △정의·평화 부문: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BBC)」가 수상했다. 정덕현 심사위원(대중문화평론가)은 심사 보고를 통해 △주제의식 △참신성 △작품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TBC 「모든패밀리」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탄생과 성장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성적 지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주며 현재 우리 사회에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 가치 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든패밀리를 연출한 전청림 PD는 수상소감에서 “모든패밀리는 언제나 거절과의 싸움이었다. 제작 내내 겪어야 했던 이 주제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절들이 저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외람되지만 저희 제작진 모두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MBC PD수첩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에게 돌아갔다.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통해 담아낸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 시의성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소감에서 서승민 PD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채 바로 옆에 있는 친구를 의심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한 중학생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몰카와 소라넷, 그리고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자란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의 PD로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생명 부문 우수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고래와 나’는 추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라는 대상을 통해 문제의식을 담아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성찰을 확산했다는 점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이큰별 PD는 “고래와 나는 약 7년의 시간 동안 20개국 30개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다”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도 고래를 통해서 행동 변화가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조그마한 변화들이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가 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의 언론 미디어가 다루지 않았던 탈북민 송금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민 PD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긴급한 현안이 국내법 체계와 충돌할 때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탈북민 송금 브로커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청년미디어 특별상에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가 선정됐다.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력해온 사례들을 담고 있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쓰레기왕국 팀은 수상소감에서 “콘텐츠를 통해 대학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학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 인식에 대한 변화를 독려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청년의 시선에서 다루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2-24
  • 샬롬나비, 낙태권 허용한 프랑스헌법 개정논평
     샬롬나비(사무총장=김윤태)는 지난 8일 낙태권 허용한 프랑스헌법 개정 논평을 전했다. 프랑스가 “여성의 낙태할 자유(낙태권,임신중절권)”를 헌법상 기본권으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안을 지난 3월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헌법 개정은 의회(상.하원 합동회의)의 표결로 확정되는 관례에 따라 이로써 프랑스 헌법 제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추가되게 되었다. 이 단체는 지구촌과 한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첫 번째로 프랑스의 낙태 허용 헌법개정은 “인류 자유의 남용으로서 유럽 다른 국가들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사실 이런 헌법 개정이 불필요할 만큼 프랑스에서 낙태는 이미 만연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프랑스 헌법 개정은 실효성보다는 세계의 여권 운동에 미칠 그 상징적 의미가 더 크고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낙태권의 문제가 “미국과 프랑스를 넘어 유럽 다른 국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동단체는 △태아는 임신 주차에 관계없이 이미 독립된 개체로서 인간 생명이다 △태아는 모체(母體)의 일부분이 아니라 독립된 인간 개체이다 △낙태는 살인이며, 태아 살인은 인간의 기본권이 될 수 없다 △태아의 생명권은 기본권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다음 세대에게 낙태가 잘못된 것임을 확실하게 교육해야 한다. 는 입장을 밝히면서, “프랑스의 낙태권 허용은 자유의 남용으로 인류문명의 후퇴다. 태아의 생명권은 지켜져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태아는 임신 주차와 관계없이 독립된 인간의 생명이므로 보호받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7-19
  • 생명의 전화서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생명의전화(이사장=임혜숙)는 한화생명과 KBS한국방송과 함께 지난 9일 청소년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함께치얼업」을 마쳤다.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확산되고,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했다. 또 직접 청소년을 응원하며 자살위험에 있는 사람을 위로했다. 「함께고워크」 캠페인에서는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자살예방 지침서(내 마음 일기장)를 제작해 캠페인 전 숙지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이 담긴 인증 플래그(미션지)를 들고 7.2km를 걸은 후 학교 앞에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2,008명이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에 함께하기 위해 참가했다. 또 「함께치얼업」캠페인에서 동단체는 SNS를 통해 전국 11개 학교의 사연을 접수, 그 중 5개교를 선정하여 5월 10일부터 서울 경일중학교를 시작으로 서울삼육고등학교와 신한대학교,오산운천중학교를 방문했다. 지난 9일 천안신방중학교를 마지막으로 청소년을 직접 응원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나타나는 스트레스 자가진단, 나의 고민을 알고 대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2,008명의 캠페이너들이 보내준 응원의 메시지 전달, 소중한 친구에게 전하는 생명사랑 빛메시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함께고워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내가 걷는다고 자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다”며, “내가 낸 기부금으로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서 응원한다는 사실을 듣고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캠페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아이들이 사랑 받고 건강하게 자라나서 행복한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고워크」는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 수치인 7.2명(통계청, 2023)을 km로 환산해 걷는 비대면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함께치얼업」은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에 참여한 2,008명 캠페이너들의 기부금과 한화생명의 지원으로 직접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을 응원하는 방문 캠페인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7-19
  • 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부산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안현식교수)는 부산성서한국을 비롯한 종교개혁오백주년 기념교회,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과 함께 지난 달 28일 부산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위로를 위한 예배와 나눔을 진행했다. 부산서 예배와 나눔시간에 참가자 서약도 예배는 부산교회개혁연대 최용성사무국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이웃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우홍기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참가자들이 예배에서 사랑의 서약을 고백했다. 인도자는 “우리가 이 세상의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극복하기 원한다면 또한 우리 안에도 살아 숨 쉬는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이기기 원한다면 다함께 서약합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 제가 그것을 원합니다. 다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가 이 서약을 온전히 살아내고, 예배를 통해 옆에 있는 이들과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라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그날까지 연대와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후 공포되었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도 끝까지 함께 연대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를 향한 소통의 시간에는 류의근교수(전 성서부산 공동대표)와 안현식교수(부산교회개혁연대 공동대표)가 부산시민을 향해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에 대해 전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인 법으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7-15
  • 라이프호프, 자살유가족 지원위한 정책세미나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목사)와 안실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살유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국회자살예방포럼 1차 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 대한민국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작년 한해에 1만 3,770명이 자살사망자가 발생했다. 2022년 기준 1만 2906명보다 6.7% 늘어났으며,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1명의 자살로 인해 발생하는 자살유가족은 6~10명, 죽음의 영향을 받는 주변인은 최소 10명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매년 10만~15만명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생한 자살유가족은 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이다. 자살유가족에 대한 인식개선과 편견해소와 유가족을 위한 쉼터와 전문기관의 설치 절실 또한 자살 유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586명으로, 같은 기간 일반인구 자살률 인구 10만명당 26명보다 22.5배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자살유가족을 위한 지원과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라이프호프의 안해용사무총장은 「자살유가족 지원정책 방향」을 제목으로 발표했다. 안사무총장은 자살유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해소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를 통한 자살유족 이해도모, 공익광고와 캠페인, 강의 등을 활용한 홍보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자살 용어에 대한 언론 보도 규제와 자살유가족 지원 서비스 인프라 확충, 자살유가족 담당 실무자의 교육강화, 자살시도자뿐 아니라, 자살유가족을 위한 쉼터와 같은 전문기관 설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이구상본부장은 「자살 유족 지원의 필요성」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본부장은 자살이 혈연뿐 아니라 배우자, 친구, 동료 등 최소 6명에서 수백 명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본부장은 자살 유족이 일반인에 비해 우울함은 18.25배, 자살 생각은 6.48배 더 높게 나타난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심리 및 정신 건강 문제와 더불어 변화된 사회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자살 유족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어 자살유가족 지원의 경과와 성과를 발표하고, 언론 대응과 인식 개선 교육 캠페인, 자살유가족 자조 모임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강화 등의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유족 대표이자 미고사 운영진인 강명수선생은 2015년부터 자조모임을 운영해 오고 있다. 강선생은 “자살유가족 지원은 자살 예방 사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큰 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살유가족에게 정신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 문제, 경제적 문제, 사회적 낙인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또 다른 자살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다”고 말했다. 강선생은 “예산이 편성되어야지 정책과 지원이 실행될 수 있을 것이다”며, “더 많은 관심과 강력한 의지, 그리고 함께하는 책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살유가족 지원위한 정책세미나서 자살 예방위한 지원과 예방사업 추진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인 김교흥국회의원과 정점식국회의원은 “이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효과를 거둔 사업에는 전폭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활발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자살 관련 정책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며 입법 및 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해 후속 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한 후, 조성돈대표(라이프호프)가 좌장을 맡고, 김우기과장(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양두석센터장(안실련 자살예방센터), 백종우교수(경희대학교), 이경영상임팀장(서울시자살예방센터), 심소영선생(미고사)이 지정토론을 했다. 한편, 이 날 자살유족 지원과 보호를 위한 자살유족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입법 청원 서명도 함께 진행되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7-12
  • 종교·시민사회단체 등 한반도평화행동 출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이 참여한 한반도 평화행동(공동집행위원장=최수산나)은 지난달 25일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란 주제로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식을 진행했다. “무력 충돌과 전쟁의 위험 앞에서,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를 스스로 옹호하고 주장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행동을 다시 출범한다”고 밝힌 참여자들은 적대의 악순환을 멈추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한반도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 날 출범식은 최수산나한반도 평화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인사말과 각계발언, 출범선언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지난 3년 동안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국제 캠페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한반도 주변 상황은 더 험악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화 채널은 완전히 끊기고, 안전핀 역할을 해왔던 남북 군사합의서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서로를 자극하는 무력시위와 심리전이 이어져 현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전쟁과 대결, 응징, 보복을 강조하는 남북 정부와 주변국들이 외면한 평화적 생존권을 스스로 옹호하고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더욱 크게 울려 퍼지게 하기 위해 종교·시민사회단체와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평화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평화행동을 국내외에서 벌여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전쟁 위기 부르는 모든 군사행동과 적대행위 중단 △북 군사합의서, 남북 대화채널 복원 △적대를 멈추고 남북, 북미 관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동연합은 “전쟁 반대,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아내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구체적으로 △온·오프라인 월례 평화행동 △7월 27일(토) 한반도 평화 행동의 날 △접경지역 평화행동 △한반도 위기 해소를 위한 22대 국회 정책 제안 △국제 네트워크 협력 강화와 애드보커시 △비상 긴급행동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YWCA를 비롯한 국내 607개의 종교·시민사회단체와 80개의 국제 파트너 단체들이 평화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7-05
  • 더불어 사는 사람들, ‘무이자 착한대출’ 누적 30억원 돌파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 임원 및 이사진(사진은 지난해 임시총회)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대표=이창호)는 최근 「무이자 착한대출」 누적 3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저소득, 저신용자에게 희망을 주는 '금융복지'로 신용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2011년 8월에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이듬해인 2012년부터 저소득, 저신용자에게 무이자·무담보·무보증으로 비대면 대출을 시행해 왔다. 이 대출상품은 기본 30만원부터 가능하며,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에 신용을 쌓으면 최대 3백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이곳의 대출들은 성실상환을 통한 선순환 대출운용으로 이뤄진다. 지난 12년간 무이자대출 누적건수는 7천218건에 달한다. 무이자대출 기금조성은 신문, 방송 등 매체와 입소문을 통하여 소중한 마음을 가진 후원자의 정성의 손길이 더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기독실업인회 삼성지회 전기철목사, 양덕근장로, 김구식장로, 길벗교회 김영민목사, 머릿돌교회 유기성목사 등이 함께 했다고 동 단체는 밝혔다.   이곳은 금융 지원뿐 아니라, 복지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식음료, 안경, 에어컨, 가발, 교육, 법률상담, MRI, 치과 등을 필요와 눈높이에 맞게 지원 및 연계해 주고 있다. 함께 하고 있는 파트너로는 서울이웃린치과, 청주새롬내과의원, 예천동서한의원, 서민금융연구원(원장=안용섭),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회장=김웅규), 신협사회공헌재단 등이 있다.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 이창호대표는 “일반인들이 보면 소액 30만원이 과연 도움이 될까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요즘 물가가 하늘보다 더 높다는 말이 나온다. 백화점에서 사과 한 상자가격이 30만원 정도 한다. 결코 적지 않은 돈이다. 무이자대출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30만원이 ‘생명의 돈’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온누리교회와 MOU를 맺었다.   한편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 한우리교회(담임=이정우목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하고 있다.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무이자대출 기금을 관리하고, 교회는 대상자 선발을 한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이재연)은 위탁사업으로 자영업자에게 대출을 한다.교회 및 서민금융진흥원까지 이 세 기관의 위탁사업금액이 누적 30억원에 달한 것이다.   이대표는 “그간의 데이터를 근거로 하면, 추정치로 2026년경에 누적 50억원 돌파, 2030년경에는 누적100억원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분의 참여와 관심이 더불어사는사람들 무이자대출의 지속가능한 힘이 되었다”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사)더불어 사는 사람들 홈페이지 주소: www.mfk.or.kr  
    • 사회/경제/헬스
    • 사회
    2024-05-07
  • [해설] 한·일청년,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실천 추구
    ◇제21차 한·일YWCA청년협의회가 한국에서 개최됐다.   문화교류, 공동관심사 연구, 활동교환 등 양국의 협력증진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위한 실천방안 수립   제21차 한·일YWCA청년협의회가 한국YWCA연합회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한국과 일본 YWCA 청년들 20여명이 모여 여성, 평화, 안보(WPS) 관점을 배웠다. 이들은 각국의 여성인권과 관련 이슈, 사회운동의 현황을 짚어보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방안 등을 모색했다.   무엇보다 이 협의회는 양국의 청소년들이 서로에 대한 보다 깊고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공동의 활동을 찾고 실천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또한 양국 문화교류, YWCA청년활동 정보교환, 공동관심사 연구, 공동사업 계획 및 보고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 첫날에는 WPS 관점을 공부하고, 한일 양국의 페미니즘 양상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조경희 부교수(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는 “WPS는 서로 병렬적 관계가 아닌, 평화와 안보 문제를 여성의 시각으로 어떻게 재구성하는가의 문제이다. 젠더관점은 개념 중의 하나가 아닌 공통분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 이후에는 양국의 청년들이 준비한 국가보고가 있었다. 한국청년들은 “앞으로 보편적 평등 속에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이야기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차별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등 각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과제와 물음을 던졌다. 이들은 “페미니즘은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을 목적으로, 그 최종목적은 페미니즘의 소멸로 가야 한다. 즉 여성운동이 필요없는 시대로 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사례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과 양성평등 문화조성, 그리고 성차별 없는 조직문화의 확산에 대해 강조했다.   일본청년들은 여전히 정치에 있어서 여성의 진입장벽이 높은 점, 언론이나 광고 등 일상에서 요구되는 ‘여성성’을 지적하며, “성역할에 대한 인식이 아직 깊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일 미군기지과 관련된 사회적, 환경적 피해 및 군사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도 깊이 연관된 문제이며,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일본YWCA에서 준비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 오전에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한국YWCA가 주관한 「제163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했다. 이번 수요시위에는 일본YWCA 청년활동가도 함께해 「민들레는 민들레」 곡을 합창하며 일본YWCA 나오 미카미활동가와 에리 카와고에활동가가 연대발언을 했다.   마지막날에는 양국청년들이 활동을 보고하며, 이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공유했다. 한국청년은 ‘청년성’을 가지고 「탈핵생명 기후운동」, 「성평등운동」, 「평화운동」, 「청년의 정치참여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액션플랜 수립 시간에서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에 대응할 마지막 세대로서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행동을 다짐했다.   한편 한·일YWCA청년협의회는 1993년부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청년들이 2년 주기로 지속해온 활동이다. 매회마다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공동의 활동을 찾아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와 국가 내에서 가능한 실천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양국의 정의, 평화, 생명운동 등 사회운동 참여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국제적 감각과 자세를 갖춤으로써 문화적 차이와 다양성을 이해하는 문화적 감수성과 국가 간 경계의 틀을 넘어 세계시민을 길러내는 자리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며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모임이 양국 화합의 물꼬를 트는 데 일조하길 소망한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02-16
  • 침신대, 「대한민국 피로회복」동참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에 헌혈증을 전달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피영민)는 지난 8일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280매를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에 전달했다. 모은 헌혈증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아암과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매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여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을 돕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이종성목사)가 주관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15개 교회가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헌혈 캠페인이다.    헌혈증 전달에 참여한 임불꽃 총학생회장은"생명을 살리고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실천하는 믿음 도약하는 미래」란 표어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헌혈인구의 감소로 인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생명나눔에 동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캠페인은 지금까지 3만 5천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했고, 2억 3천만원의 치료비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연세의료원에 전달했다.      
    • 교계종합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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