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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에 ‘한국선교 역사’를 담은 기념관을 건립한다
- 앞으로 세워질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의 조감도 두 선교사의 첫발 내디딘 ‘제물포를 기독교성지’로 조성 한국교회에 남긴 선교의 뿌리와 발자취를 기억하도록 올해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선교사가 선교사역을 위해 조선땅을 밟은 지 1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뜻 깊은 해를 맞이해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사업회(회장=이종복감독)는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회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의 산하 단체이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기념관 건립을 통해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의 행적과 공로를 그들이 첫발을 내디딘 자리에서 기억하고 기념하고자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기념관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탑 부지에 세울 계획이다.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독을 역임한 이종복감독이 대표회장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제물포는 한국 기독교의 성지’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서 인천지역 교인 1인당 1만원을 기념관 건립을 위해 헌금하는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사무총장 조경열목사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남긴 그 뿌리와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아펜젤러 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선교의 역사를 담은 기념탑 건립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탑의 모습 이번 기념관 건립에는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탑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 기념탑은 아펜젤러부부와 언더우드목사가 선교사역을 위해 인천에 상륙한 지 100년을 기념하면서 세워진 곳이다. 선교탑 건립에는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 사업협의회와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의 전신인 인천기독교연합회가 함께했다. 이 기념탑 제막식에는 영락교회 설립자인 한경직목사, 경동교회 담임을 역임하고, 크리스찬 아카데미 등을 설립한 강원용목사, 건축위원장을 맡은 한경수목사(주안감리교회) 등이 함께했다. 기념탑의 틀과 조각은 목원대 윤영자교수의 작품이며, 기념문은 YMCA 명예총무 전택부장로가 지었다. 또한 신동아건설의 시공으로 지어졌다. 이 기념탑은 높이 17m, 구조물 면적 50평 규모로, 중앙 상단에 3인에 청동조각상을 두고 3개의 탑신과 6면의 부조 및 원형의 석조계단으로 되어 있다. 3개의 탑신은 성부, 성자, 성령을 상징하며, 3인의 청동조각상은 아펜젤러부부와 언더우드목사를 말한다. 6면의 부조 및 원형의 석조계단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비로소 한국에 전파되어 복음화되어 가는 과정을 나타냈다. 이 기념탑 제막식 순서지에 수록된 건립취지문을 보면 “그동안 한국교회는 모진 박해와 수난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유례없는 기적을 이루며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형극의 시대를 이겨온 매 순간들이 다 지울 수 없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지만 백년 전 부활절 당일의 이 역사적 상륙이야말로 한국교회사에 영원한 기념비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전도를 측량할 길 없는 황무한 땅에 닻을 내린 이들의 숭고한 순교자적 선교정신을 기리며 지나간 한 세기를 정리하고 다가올 새 세기를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자세를 정립코자하는 1,000만 성도의 뜻이 모여 여기에 이 기념탑을 세우게 된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기념탑의 성역화위한 기념관건립 추진 코로나시기인 2021년 창립총회에서 교단대표들이 찍은 단체사진 이 기념탑은 건립 경위는 1983년 11월 5일 인천기독교연합회의 기념탑 건립 결의 후 기념사업협의회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또 1984년 11월 19일 기공식을 진행했으며, 1986년 3월 15일 동상부분 조형을 완료했다. 그리고 같은해 3월 30일 제막식을 진행했다. 1986년 3월 30일 진행된 기념탑 제막식에서 1부예배는 장원모목사의 사회로 김광식목사가 기도했으며, 이복희목사가 「1985년 4월 15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제막식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축하연주와 강병훈목사의 경과보고 등의 순서 후 강원용목사가 기념사를 전했다. 또한 한경직목사가 공로 및 기념감사패를 증정했다. 대상은 △아펜젤러선교사 가족 △언더우드선교사 가족 △신동아건설 △윤영자교수 △김찬희 전 인천시장이었다. 또 건축위원장 한경수목사가 기증패를 박배근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이원홍 문화공보부 장관과 이성해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현재 기념탑은 주변도로의 소음과 먼지로 둘러싸여 있는 상황이며, 방문객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기념관 건립은 이러한 기념탑을 성역화할 목적도 가지고 있다. 또한 조선의 개화와 독립을 위해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제물포항에 도착한 장소를 기념할 목적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의 장소를 정하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념관 건립은 기념사업회가 2021년 10월 4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가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조직의 명칭을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사업회로 결정했으며, 대표회장에 이종복감독을 선출했다. 이날 참석자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김기덕목사, 사무총장 김정설목사, 인천기독교총연합장로회 총회장 문세득장로, 100주년기념탑보존위원회 위원장 최조길장로를 비롯해 장로교를 대표해 증경총회장 손신철목사, 증경총회장 이건영목사, 정책위원 박무평목사, 공동회장 정일량목사, 구국기도위원장 김상배장로가 참여했다. 감리교를 대표해서는 증경총회장 이종복감독, 증경총회장 서명섭목사, 증경총회장 전명구감독, 공동회장 이충호목사, 역사학자 유은식목사이다. 2021년 10월 28일 당시 인천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하던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후로도 인천시청 직원과 인천지역 국회의원, 중구청장 등과 면담을 가지면서 기념관 건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총회장 윤보환감독시절인 2022년 12월 12일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에서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탑 성역화와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 기념관 건립추진을 결의했다. 같은해 12월 20일 기념사업회 대표단과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임원들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접견해 기념관 건립에 대해 협의했다. 2023년 1월 15일에 진행된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념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3월 5일 기념관 건립 발대식 기념감사예배를 인천제일장로교회에서 드렸다. 7월 6일에는 미국 시온연합감리교회 고 조세진 원로목사와 고 유순애사모의 유족들이 기념관 건립을 위해서 5만 달러의 헌금을 하면서 사업의 기틀을 놓을 수 있었다. 2024년 4월 5일에는 아펜젤러·언더우드 선교139주년 예배를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탑에서 드렸다. 또 최근에는 청천장로교회 김성호장로도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건축위원장 김상현감독의 축복기도 후 미국 시온연합감리교회 조세진원로목사의 유족이 5 만불을 헌금한 모습 건축위원장 김상현감독의 축복기도 후 청천장로교회 김성호장로가 1억원의 헌금을 기탁한 모습 2022년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에서 발표된 결의문에서 “기념탑은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보전선교회가 ‘주민을 위한 쉼터’로 유지, 관리하고 있으나, 주변 도로의 소음과 먼지로 둘러싸여 있고, 기념탑공원에는 기념탑의 성역을 염원하는 기도 석비가 있지만, 방문객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도 갖추지 못한 채 기념탑만 외로이 서 있다”면서, “이에 인기총과 지역사회 인사들은 대한민국 근대화에 대한 개척선교사 아펜젤러·언더우드의 족적을 기리기 위하여 2020년 10월 4일 인기총 증경총회장들이 모여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사업회’ 대표회장으로 이종복에 전권을 위임하여 선임하고, 기념탑 성역화 사업으로 현 기념탑 부지를 확장하여, ‘아펜젤러·언더우드 기념역사문화기념관’을 봉헌하기로 결의한다”고 밝혔다. 개화활동과 선교자료 담은 전시실 개설 기념사업회 대표회장 이종복감독은 “기념탑 부지가 인천항만의 개항 부두요, 또 도로의 원표가 되는 바 근대화의 역사를 따라가는 순례길의 기점이 되게 할 것이다”면서, “기념탑 쉼터 공원을 재조성해 성역화 환경을 갖춤으로 개척선교사의 신앙 정신을 품고 기도하는 자리가 되게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념관은 대지 330평(약 1,091.7㎡)을 매입해 지하2층, 지상 5층의 건축면적 200평(약 661.2㎡)인 연건평 2000평(약 6,611.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에는 매표소와 로비, 기념품 판매점, 카페, 화장실이 위치한다. 2층과 3층에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의 조선 개화 활동과 선교 자료 전시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4층에는 역사 자료실, 도서관, 식당, 사무실 등이 배치된다. 옥상은 공공시설, 탑 관망대, 포토존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고, 지하는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총 사업비는 127억원이 투입될 에정이다. 111억원은 국고지원을 받고, 12억원은 인천교계가 부담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개항기의 근대화 역사적 배경을 활용해 여러 종교명소를 중심으로 한 종교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 기념관 건립은 인천시가 진행하고 있는 문화관광 산업육성 사업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기념관 건립과 함께 포럼개최와 논문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행사를 통해 선교사들의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교회뿐 아니라 청소년,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기념사업들을 지속함으로 인천을 한국기독교의 성지로 세워가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오는 4월 5일 11시 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관이 설립될 부지이기도 한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공원에서 진행되는 이 기념대회에는 1천여명 가량의 성도와 목회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 대회를 통해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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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에 ‘한국선교 역사’를 담은 기념관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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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기념해 자살유가족 보듬기로, 라이프호프 부활절 생명보듬 캠페인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조성돈)는 부활절, 사순절을 맞아 「생명의 꽃을 피우라」란 생명보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단체는 매년 부활절을 맞이하며 한국교회 ‘생명의 꽃을 피우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부활절 헌금을 모아서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절을 기념해 사랑하는 가족보호자를 자살로 잃고,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심리정서적 치료 지원 및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유족 가정을 돕는다. 이번 캠페인은 특별설교문, 부활절 기도 카드 40장, 포스터, 동영상 등의 자료를 제공한다. 자료는 라이프호프 홈페이지(https://lifehope.or.kr)자료실에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자살유가족 중에 아동·청소년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이들이 다시 생명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한국교회가 그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도움받은 가정 중에서는 ‘지원금의 크기보다도 누군가가 함께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되었다.’라고 수기를 보내오기도 했다”면서, “올해도 더 많은 가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많이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삶을 돕는 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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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기념해 자살유가족 보듬기로, 라이프호프 부활절 생명보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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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정치 등 영역 주권 회복에 중점' 코람데오·오리진스콜라서 세미나
- 사단법인 코람데오(이사=김철민목사·사진)와 오리진스콜라는 지난 10일부터 6월까지 가질 수원 광교 시은소교회에서 「그리스도가 왕이 되게 하라」란 주제로 세미나가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역교회 목회자를 비롯해 성도, 청년, 대학생들까지 함께 참여해 각 영역마다 그리스도가 주권을 가졌을을 깨닫도록 메시지가 전달하고 있다. 「영역 주권의 회복」을 주제로 1주차인 10일에는 생명윤리를 진행되었으며,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인 이상원교수가 「기독교 생명윤리 기초 세우기」,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의 최다솔대표가 「생명윤리 왜 알아야 할까요?」란 강의를 했다. 이 세미나에서 △통일과 정치 △여성 △비즈니스 △예술 △미디어 컨텐츠 △교육 등의 강의가 격주로 6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코람데오 이사인 김철민목사는 “지역교회 목회자, 성도 및 청년대학생들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오리진스콜라와 협업하여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면서, “아비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참여해, 각 영역마다 그리스도가 영역 주권을 가지셨음을 선포하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승민 공동대표(오리진스콜라)는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해 교육, 정치, 비즈니스, 뉴미디어, 여성, 생명윤리 등 각 영역에서 활동할 청년 메신저를 양성하는 플랫폼인 오리진스콜라의 청년 리더십들이 이번 세미나의 전체 디렉팅을 맡았다”며, “깊이 있고 통찰력있는 시니어, 주니어 전문가들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좋은 세미나 내용을 청년세대도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도록 비주얼적으로 세련된 브랜딩을 위해 노력을 했다”면서, “각 영역마다 그리스도가 왕이심을 선포하는 청년들이 가득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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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정치 등 영역 주권 회복에 중점' 코람데오·오리진스콜라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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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소외계층 지원사업 계속 추진' 한국교회봉사단 정기총회
-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목사)은 지난 12일 새은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재해구호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기로 했다. 이로 한국사회와 교회를 잇는 다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총회에서는 영상으로 2024년 사업을 보고 했다. 또한 △총재단 연임 청원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정관 변경에 따른 상임부단장 인준의 건 △2025년 조직(안) 인준 △2025년 사업계획 보고 △2025년 사업예산(안) 보고의 안건을 토의했다. 월드디아코니아는 △해외 재해구호 사업 △필리핀 재해구호 및 자립지원 △캄보디아 사업 등의 2025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또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는 △국내 재난구호 사업 △국외 재난구호 사업 △지속사업 △국내 소외계층 지원사업 △북한사업 등의 사업 계획을 전했다. 단장인 김태영목사는 “현재 시리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등의 나라에 이어오고 있는 사업들이 있다”면서, “이 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계속해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교회 서해안살리기 기록관 관장인 이광희목사(태안 의항교회 원로)가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또 김삼환목사가 시리아 난민 유소년 축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오정현목사가 위촉장을 수여했다. 교단대표로 구세군한국군 김병윤사령관, 공동단장에는 김행복장로(강남동산교회), 의료·상담지원단장에는 한국상담진흥협회의 권수영이사장, 광역시도본부장(창남)에는 박귀환목사(생명샘동천교회), 신임법인이사 권태진목사(군포제일교회), 실행이사 임의진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무), 홍보대사로는 조혜련집사와 팬텀프렌즈가 위촉되었다. 한편 개회예배에는 「이 시대의 헌신이 참으로 귀하다」는 제목으로 명성교회 김삼환원로목사가 설교했다. 김목사는 “교회의 에너지를 선교와 봉사를 많이 쓰면 교회가 건강해진다”면서, “지금 시대에 주어진 재앙을 외면하지 않고 한국교회가 국내문제와 세계를 향해 그물을 내리는 한국교회봉사단의 일을 잘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세군의 김병윤사령관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김종생총무가 축사를 전했다. 김사령관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었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했고,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한국교회봉사단의 헌신이야말로 한국사회를 더 밝게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라 생가한다”면서, “앞으로도 교회와 사회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총무는 “섬기면서 하나 되고, 하나되어 섬기자는 슬로건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봉사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새롭게 하는 그리고 희망을 만드는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는 공동단장인 권태진목사가 폐회기도를 하고, 총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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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소외계층 지원사업 계속 추진' 한국교회봉사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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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단체서 시국현한위한 기도회 활발
- ◇시국기도회 간담회에서 김종생총무가 발언을 하고 있다. 교권주의 등 한국교회의 신앙적 오류 회개를 촉구 예수 그리스도의 저항을 기억하는 일에 매진키로 이번 시국기도회를 진행하는 교회협 시국회의는 지난해 7월 교회협 실행위원회를 통해 구성이 결의됐으며, 지난해 10월 발족했다. 이 단체는 교회협 산하의 단체이지만 교회협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교회협 시국회의 뿐 아니라 나머지 두 단체도 계엄사태 이전부터 단체를 구성해 활동을 구성해 왔다. 단체들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는 길에 집중하고자 한다. 교회협 교회와 사회위원회 송기훈목사는 “교회가 혐오와 차별 그리고 내란선동에 앞장서는 것이 아니라 자정작용을 해서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취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사순절을 맞이해서 세 단체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번 성명에서는 “다시 사순절을 맞이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의 모든 모순과 죄를 짊어지고 골고다에 오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우리의 온갖 허물과 죄를 고백하며 깊은 성찰과 기도를 드리는 일 년 중 가장 뜻싶은 신앙의 절기이다”면서, “주지하는 대로 오늘 우리는 고통스러운 역사 한복판을 지나고 있다. 나라 전체가 한순간에 혼돈으로 빠져 들었고, 피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이 혼돈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합해야 할 절체절명의 역사적 위기이다. 더욱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일은 이 역사의 위기 앞에서 일부 기독교의 탈을 쓴 극우망동가들이 허황된 거짓 선동으로 사회를 분열시키고 역사를 퇴행시키고 있다는 점이다”면서, “하나님과 성경의 가르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세속의 정치적 욕망에 사로잡힌 저들은 복음을 왜곡하고 신도들을 미혹해서 반민주 반생명의 길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전 아무개나 손 아무개가 참된 기독교와는 아무 상관 없는 기독교적 외피를 뒤집어쓴 정치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데에는 한국교회가 깊은 곳에서 물량주의, 교권주의, 우상 숭배적 광신주의, 반지성적 문자주의, 몰역사적 개인주의 등 수 많은 신앙적 오류에 빠져있었음을 뼈아프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극우주의에 빠진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이 그 거짓과 망상에서 깨어나 진실에 눈을 뜰 수 있기를! 저들의 귀가 열러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저들이 하나님과 이웃 앞에, 역사와 사회 앞에 저지른 죄의 무게와 깊이를 깨달을 수 있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맑고 고운 영으로 거듭나 오늘, 이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정의와 평화의 빛을 비추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도 윤석열 파면을 위한 금식기도를 진행했다. 이 협의회는 “윤석열 석방이라는 사법부의 판단과 검찰의 항고 포기는 윤석열 탄핵인용과 별개임은 분명하다. 이제 우리는 3월 9일부터 탄핵 선고일까지 윤석열 파면을 위한 금식기도를 시작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저항을 기억하는 사순의 시기에 우리는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단식농성에 참석하여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금식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박정인목사는 “제자리를 찾아야 된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목회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 중 하나가 금식하며 간절히 호소하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해 이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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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단체서 시국현한위한 기도회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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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시국회의서 사순절 금식기도회
- ◇NCCK시국회의를 비롯한 단체들이 사순절 금식기도회를 진행 중에 있다 (사진은 출범 간담회 광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시국회의와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사순절 금식기도회를 진행 중이다. 「한국교회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 기도회는 한국교회의 분열을 회개하고, 교회의 회복을 위해 촉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관련기사·2면> 10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윤석열폭정종식 그리스도인모임 공동대표 나핵집목사의 인사,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최준기신부의 기도, 윤석열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운영위원장 정진우목사의 경과보고, 한기양목사(울산새생명교회)와 기독교시국행동 상임대표 의장 진광수목사의 발언, 교회협 총무 김종생목사의 연대사, 기독교시국행동 상임대표 곽민선과 김경민의 사순절 메세지 낭독으로 진행됐다. 교회협 총무 김종생목사는 “예언자적 영성을 가진 교회는 먼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 앞에서 겸손히 회개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앞세우면서도 차별과 혐오를 조장했던 말과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면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극단적인 정치이념을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한 우리의 모습을 뉘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들어가야 한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정의, 화해와 평등의 길을 따라 나서야 한다”면서, “악마의 시험을 당당하게 물리쳤던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본받아 교회가 더 이상 분열과 배제의 도구가 아닌. 평화와 연대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하며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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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시국회의서 사순절 금식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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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등대복지회, 북한과 아프리카 아동 구호 활동
- ◇ 말라위에서 우물 시추를 완공하고 지역주민들과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장기 지원으로 주민들의 삶의 변화와 회복을 유도 국제구호단체인 등대복지회(이사장=이영익목사)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북한을 비롯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세계 최빈국 소외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이래로 가난과 질병, 교육기회의 부재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치며고 있다. 긴급구호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적 지원을 통해, 사역 현장마다 주민들의 삶에 진정한 변화와 회복을 이끌어 왔다. 등대복지회의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북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일이고 다른 한 가지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아시아를 포함하는 국제지원하는 활동이다. 등대복지회는 먼저 북한 어린이와 장애인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북한의 어린이와 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영양지원, 재활치료, 직업기술교육을 제공해 왔다. 평양과 지방의 북한육아원, 탁아소, 유치원, 애육원, 고아원 등에 식량과 보육용품을 지원하며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헌신했다. 특히, 평양과 황해북도, 함경북도 등지에서 진행된 급식프로 그램을 통해 수많은 북한어린이들에게 빵과 콩우유를 제공했으며, 이는 성장기 아동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북한어 린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양공급을 받았으며, 아이들의 건강증진과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 북한의 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2006년 남한 민간단체 최초로 북한의 ‘조선 장애자 보호련맹 보호위원회’와 공식 합의를 거쳐 장애인 자립자활센터를 건립, 운영하며, 직업훈련과 재활치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당시 약 3,000여명의 장애인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얻었으며, 장애인들이 사회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등대복지회는 또한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에서 펼치는 생명의 사역을 진행한다. 남북관계 악화로 대북사업이 주춤할 무렵인 2010년부터 등대복지회는 아프리카 말라위로 사역의 지경을 넓혔다. 말라위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극심한 식량부족과 질병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대부분의 인구가 거주하는 시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에 등대복지회는 지역 주민의 최우선 과제인 보건·교육·급식과 식수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프리카에 오염된 식수개선 위해 30개 우물 설치 보건의료지원 활동으로는 말라리아, 에이즈, 결핵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인해 매년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등대복지회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지역사망률 1위를 기록하는 말라리아 퇴치 활동에 뛰어 들었다. 보건소를 설립하여 무상 진료를 제공하고 방역을 강화하며,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살충 모기장을 보급했다. 또한, 시골 가옥의 취약점을 보강한 ‘스크린 모기장’을 자체 개발하여 감염률을 현저히 감소시켰으며, 시골 청년들을 국가 보건 공무원으로 양성하고, 오지 마을에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 활동으로는 2013년부터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초등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과서 보급과 교육기자재 제공, 무자격 유치원 교사대상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해 양질의 교육을 정착시키는데 힘써왔다.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교육기관이 혜택을 받았으며, 수많은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또 급식지원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어린이, 미혼모, 노인들에게 정기적인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센터를 설립, 운영하였으며, 결연아동 지원사업을 통해 극빈 가정 아동 생계유지를 위한 기본 식량과 교육용품,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식수지원은 전기는 물론 수도시설이 없어 오염된 물을 마시며 각종 질병에 노출된 시골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와 생활용수 제공을 위해 우물파기 사업을 진행, 현재까지 30개 이상의 우물이 설치되어 수만명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등대복지회는 이 외에도 짐바브웨 모자보건사업, 필리핀 나보타스 빈민촌 아동과 청소년 교육과 직업훈련, 캄보디아 아동 보건·교육지원, 고려인 교육문화교류 사역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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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등대복지회, 북한과 아프리카 아동 구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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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부흥선교단, 대표단장 홍일남목사 선출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부흥선교단은 총회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부흥선교단은 지난 7일 유성 경하온천호텔 장미홀에서 제44회 총회를 개회하고, 홍일남목사(새생명교회·사진)를 신임 대표단장으로 추대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폐회했다. 참석자들은 교단의 화합과 부흥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기로 했다. 상임단장 홍일남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최연범목사의 기도 등의 순서 후 대표단장 임현길목사(전주해성교회)가 「믿음의 반응」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는 직전 대표단장 민병양목사(화목한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후 대표단장 임현길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개회선언 후 감사 오종설목사의 감사보고, 서기 송제왕목사의 전회의록보고, 상임총무 황성범목사의 사업보고, 회계 임정복목사의 회계보고, 오종설위원장의 발전특별위원회 보고 후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이 선거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홍일남목사를 선출했다. 이후 직전대표회장인 임현길목사의 이임인사와 신임대표회장인 홍일남목사의 인사 후 신안건토의 등을 진행한 후 폐회했다. 신임 단장인 홍일남목사는 새생명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총회 부흥선교단 서기와 상임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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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부흥선교단, 대표단장 홍일남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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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기후정의의 세상되도록 소망' 기독교환경운동연대서 탈핵주일예배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제공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지난 9일 향린교회에서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것이니」란 제목으로 탈핵주일예배를 진행했다. 이후 숭례문 원자력안전위원회까지 행진하는 탈핵걷기기도회도 드렸다. 이를 통해 핵없는 기후정의의 세상이 되도록 나가기로 다짐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제공 연합예배에서 한문덕목사(향린교회)가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것이니」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한목사는 우라늄채굴로 인한 생존기반 파괴, 핵발전소로 인한 탄소배출, 핵폐기물과 처분과 같은 핵발전이 지닌 문제점에 대해 전하며, 핵발전 모델을 멀리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 한목사는 “우리는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공존과 상행의 삶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며, “허무한 데 굴복하지 말고 모든 피조물의 신음 앞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응답하자”고 말했다. 또한 “‘정복하라’는 말은 더 이상 남에게 지배를 받지 않고 자기 삶을 산다는 말로, ‘다스리라’는 말 또한 지배당하는 삶에서 자유로운 삶을 산다는 말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면서, “창조의 핵심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생명을 짓밟는 정복과 침략하여 다스리는 것은 허락되지 않은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목사는 “핵 없는 기후정의 세상을 만드는 일이 지금 우리가 감당해야할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핵 없는 기후정의의 세상을 꿈꾸며」란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핵에 대한 탐욕과 집착을 이 사회에서 몰아낼 때까지, 감춰지고 왜곡된 정보들과 결정과정을 밝혀낼 때까지,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바로잡을 때까지, 윤리적이고 정치와 경제문화가 세워질 때까지 십자가 앞세우고 걸어갈 것을 외쳤다. 이후 숭례문 원자력안전위원회까지 걸으며, 탈핵걷기기도회를 진행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제공 핵 산업으로 발생한 기후위기의 문제점을 제시 이익의 시선 아닌 피폭자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이번 예배에서는 후쿠시마 사건에서 비롯된 생태계 파괴와 핵 발전으로 비롯된 기후위기 문제를 말하며, 탈핵을 촉구했다. 또 핵산업이 친환경적이라는 기업의 주장에 반박하는 자료집을 발행하여 평등하고 생명과 생태적 가치에 기반한 시스템을 구축해야함을 주장했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의 비극이 일어난 지 14년이 지났다.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기 시작한 지도 벌써 두 해이다. 정치인들은 권력의 시선으로 보며 손가락을 헤아리고, 자본가들은 이익의 시선으로 계산기를 두드리지만, 우리는 피폭자의 시선으로 오늘을 바라본다”면서, “무너진 삶의 터전, 파괴된 도시와 문명, 죽어가는 피조세계를 정면으로 직시한다면 탈핵만이 답이다”고 했다. 또한 “후쿠시마의 고통을 보고 느끼면서, 우리는 질문한다. ‘새 하늘은 언제쯤에나 볼 수 있습니까?’ 폭우와 폭설과 폭염이 일상이 되고, 산불과 홍수의 소식에 이어 전쟁의 소식까지 끊이지 않는 오늘, 기후위기가 기후재앙이 되어 우리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며 질문한다”면서 “‘새 땅의 소식은 언제쯤입니까?’ 정부와 ‘전문가’들은 핵산업이 기후위기의 해결책이라고 호도하며 후쿠시마의 재앙을 모른 체 하고 있고, 심지어 후쿠시마의 오염수 방류를 적극 옹호하는 형국이다. 산업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나타난 안일함과 방만함은 우리의 분노를 치밀어오르게 하고, 국회는 ‘신규 핵시설 건설’이 명문화되어있는 고준위 특별법을 ‘민생’ 핑계를 대며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기업에 핵 발전사업 포기를 촉구 생태적 가치 기반한 시스템 구축에 중점 이번 탈핵주일자료집에 첨부된 탈핵현안 자료에서 순환경제연구소 이승무소장은 “20세기에 구축된 핵무기-핵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유엔질서에 대한 정치경제학적인 분석이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빠진 것이 유감이다”면서, “안드레아스 말름의 『화석자본』이 18세기, 19세기의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한 산업혁명을 분석한 것처럼 핵과 반도체, 인공지능 전기 문명에 대한 이론적인 해부와 토론, 학습이 선행되고 그 힘으로 초록 생태계를 위한 반핵 투쟁이 강력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에너지정의행동 이영경 사무국장은 “우리가 바라는 사회는 스스로 주체가 되어 생명과 안전, 평등과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는 세상이다. 몇몇 권력자나 전문가가 정책을 결정하고 국가 권력과 자본이 전 과정을 통제하며 이윤을 위해 주민들을 착취하는 에너지시스템이 바뀌는 세상이다”면서, “잘 관리하면 안전하다는 기술 의존적인 신화에 머무르면서 여전히 통제된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생명과 생태적 가치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세상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환경운동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지난 2012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는 「△우리는 핵이 주는 환상과 유혹, 그리고 핵에 대한 우리의 탐욕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영적 각성이 이 시대의 신앙적 과제임을 인식한다 △우리는 한국정부가 핵발전을 중심으로 한 잘못된 에너지정책을 포기하고 핵발전소 부품을 수출하는 핵무역에서도 탈피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윤리적이고 사회책임적인 투자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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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기후정의의 세상되도록 소망' 기독교환경운동연대서 탈핵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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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문화·성별간 갈등을 넘어 하나님나라 소망' 한국교회여성연합회서 세계기도일예배
- 쿡제도서 작성한 기도문으로 함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등 간증문을 낭독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김경은장로)는 지난 7일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란 주제로 쿡 제도에서 작성한 예배문을 가지고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렸다. 이를 통해 인종, 문화, 성별간의 갈등을 넘어 이 땅에 평화를 이루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도록 결단했다. 이 예배는 전세계에서 동일한 시간에 함께 예배를 하는데, 서울지역 중 한 곳은 정동제일교회(담임=천영태목사)에서 진행됐다. 예배는 “키아 오라나”란 쿡 제도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쿡 제도 사람들이 서로 인사할 때 사용하는 “키아 오라나”는 ‘태양처럼 빛나고 파도처럼 춤추십시오’란 뜻으로 건강, 장수를 기원하는 마오리 말이다. 예배에선 쿡 제도의 국가 꽃인 티아레꽃 외에 히비스커스, 국화, 플루메리아 등의 꽃들과 쿡 제도를 상징하는 바다를 표현한 푸른색 천, 물 한 그릇, 조개를 준비했다. 또한 쿡 제도에서 생명의 나무라 불리는 코코넛과 전통이동수단인 카누의 그림, 시편 139편 14절을 펼쳐진 성경도 제단 위에 놓였다. 이들은 “신기하고 놀라웁게 만들어진 나의 모습 전능하신 주의 능력 나의 영혼이 익히 아나니 내가 늘 찬양하리라”며, 2025년 세계기도일예배를 위해 작곡된 「놀라운 피조물」이란 제목의 주제곡을 다함께 찬송했다. 이날 최원준목사(정동제일교회)가 설교했다. 최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모두 특별한 가치로 지으셨다. 자신만의 장점부터 약한 점까지 그렇게 만드셨다”면서, “그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를 바라고 계신다. 그러니 말씀을 붙들고 사랑으로 반응하자”고 전했다. 여성들의 이야기 시간에는 쿡 제도에 있는 여성들이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습니다」란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깨달은 것을 나눈 간증문을 낭독했다. 함께 드리는 기도로 △전쟁, 불평등, 폭력, 억압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전세계 여성들을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정 △쿡 제도의 여성들 △북한의 인권과 평화 통일 △세계기도일 지역회와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리는 모든 이들 △2026년 세계기도일예배 작성국 나이지리아를 위하여 기도했다. 마지막 결단시간에 인도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알고 계심을 깨달을 때 두려움 가운데서도 평안을 찾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심을 믿을 때 역경 가운데서도 힘을 얻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 사람 한 사람 특별하게 지으셨음을 알 때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제 결단하고 나아가 이 좋은 소식을 전합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우리를 심히 기묘하게 지으셨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며, “자신과 다른 이들을 대할 때 하나님이 사랑하는 귀한 자녀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하나님의 걸작품인 자신과 다른 이들을 하나님이 사랑하는 귀한 자녀로서 대하게 하소서”라고 말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세계기도일 본부에 전해져서 전 세계 평화와 여성, 어린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쓰인다. 또한 원폭피해자 2세 환우들,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계 회복, 위안부 할머니들과 성폭력 피해 여성들,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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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문화·성별간 갈등을 넘어 하나님나라 소망' 한국교회여성연합회서 세계기도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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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고통을 이해하는 고통
- 지난 며칠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100주년 기념행사로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시간이었다.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출발한 NCCK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회원 교단과 기관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에큐메니칼 동반자들과 함께 축하와 성찰과 희망의 경험을 나누었다.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을 조명했다. 연동교회에서 드린 NCCK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는 「감사, 다시 하나됨」을 주제로 정성스럽게 기획된 예배였다. 춤과 음악과 공간미술과 시와 말씀 등이 어우러진 풍성하고도 아름다운 예배의 자리였다. 한 몸 예전인 성찬을 통해 다양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 한 몸임을 고백하며, 100주년 기념 십자가에 둘러서서 일치와 연합의 정신을 다시금 확인했다. 실로 다른 배경의 수많은 예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의 한 세기를 감사하고, 다양성 속에 하나되는 새로운 100년을 꿈꾸었다. 예배 순서마다 감동과 의미가 있었지만, 그 중 NCCK 100주년을 감사하며 각기 다른 100인의 목소리와 마음을 모은 100인 합창단의 찬양은 뜻깊었다. 100인 합창단은 류형선 작사작곡의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라는 NCCK 100주년 기념곡을 노래했다. 작품자는 “타인의 아픔이 내게 통증으로 와 닿는 것, 그 통증 때문에 노래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 그 노래가 나를 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나의 예술관”이라고 밝힌다. 나 자신, 100인 중 한 사람으로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가장 낮은 곳으로 눈길을 두고 살아야 세상 모든 것들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사랑은 멈추지 않아 지치지 않아 사랑으로 가는 길을 또다시 시작하네/ 더욱 아름답게 더욱 눈부시게 더욱 거룩하게 손잡고 가는 우리/ 세상의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 품어지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우리/ 우리는 멈추지 않아 지치지 않아 약속을 굳게 믿으며 새로운 길을 가네/ 더욱 아름답게 더욱 눈부시게 더욱 거룩하게 손잡고 가는 우리 지나온 100년의 소명이 무엇인지, 앞으로 올 100년의 노정은 어떠할지, 고심하며 빚은 작품 중심에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끌어안는 눈길과 가슴이 자리하고 있다니. 질곡의 역사를 품고서도 생명과 화해의 도를 펼쳐가리라는 그리스도의 부르심과 의지가 느껴진다. 그 원동력은 사랑이다. 여전히 뒤틀리고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타인의 고통을 연민이 아닌 연대로 함께 하겠다는 따뜻한 다짐이 우리를 손잡게 한다.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고통에는 공감하지 못한다.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짐작하고 공감하려 노력하면서 고통 속의 사람이 버텨내기를 바랄 수 있을 뿐이다. 그것은 가련하게도 우리 모두의 한계다. 우리는 어리석게도 내가 겪는 고통이 아닌 이상, 그 고통을 완벽하게 느낄 수 없다. 타인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얼마나 그 고통에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을까. 필연적으로 각자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삶 속에 우리가 외롭게 같이 있음을 알려줄 수 있을 뿐이다. 고통을 공감하려는 노력은 고통스럽다. 그럼에도 사랑은 멈추지 않고 지치지 않는다. 그 힘과 소망으로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가장 낮은 데 눈길을 두고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떠난다. 통증을 품은 사랑은 우리를 조금 덜 외롭게 이 길을 동행할 수 있게 한다. /미국장로교 세계선교부 동아시아 책임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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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고통을 이해하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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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문화예술분야도 한류열풍이 불만큼 세계인의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자살공화국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또한 노인자살률도 높다. 2010년에 81.9명으로 최고조에 달했고 그 후 조금씩 감소하여 2017년 이후 47명대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2013년 인구 10만명 당 28.5명이었는데, 2020년에는 24.1명으로 다소 낮아졌다. 자살문제와 함께 낙태문제도 심각하다.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시행 이후 46년 만에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이유로의 헌법불합치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모자보건법을 개정해야 했지만 국회에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한 유튜버가 '36주차 임신중단(낙태)' 영상을 올려 큰 충격을 주었다. 경찰이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사실로 밝혀져 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해 해당 유튜버와 집도의가 살인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자살과 낙태문제와 함께 생명안전 불감증도 문제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를 큰 슬픔에 빠지게 하면서 생명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어준 사건이었다. 2022년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또한 생명 안전을 위한 선조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 사건이었다. 2023년 7월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자살과 낙태와 생명안전문제만이 아니다. ‘묻지마 살인사건’과 폭행, 아동 폭력 및 노인학대, 애완동물 학대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생명경시 풍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의 생명 안전도 중요한 과제다. 국내 제조업과 철도 운송업 등 대규모 사업장 가운데 등 대기업 사업장이 하청의 사고사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청 노동자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율안전보건관리 시스템 지원, 공공기관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모든 사업장에 대해 안전관리를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철저한 조사와 통계를 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안전등급을 매긴 후 자율적으로 안전등급을 올리기 위해 안전교육과 시설 개선에 노력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공인된 절차에 의해 안전등급을 올린 것이 검증된 사업장에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입법화해야 한다. 최근에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마약 흡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한번 마약을 흡입하기 시작하면 쉽게 끊을 수 없다고 한다. 중독문제는 예방이 최선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밝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생명경시현상을 극복하고 생명존중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어떤 가치보다 생명의 가치를 우선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생명권은 천부인권이다. 생명존중사회가 되려면 생명 사랑, 생명 보호, 생명 돌봄, 생명 안전 등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생명존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 그래서 생명을 가진 모든 대상을 존중하고, 우리 사회에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서로를 돌아보고 섬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저출생 문제도 생명존중 차원에서 극복 방안을 찾아야 한다. 42개의 국가기념일 중에는 ‘정보보호의 날’(7월 둘째 수요일),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 ‘문화의 날’(10월 셋째 토요일), ‘부부의 날’(‘5월 21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생명존중의 날’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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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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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39회] –그리스도인의 영성 하나님을 본받는 영성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선을 행하여 하나님을 본받는 것을 기뻐하신다. 이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에는 감내해야 하는 의로운 고난이 따른다.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벧전4:19)하는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의 총명과 지혜를 의지하여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자신의 생각으로부터 구원받아야만 이런 삶이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는 사람은 자신의 머리로부터 구원 받은(엡6:17) 자들이다. 구원을 받은 사람으로 최후까지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사람의 생각이다. 사람은 구원받은 후에 계속적으로 말씀의 은혜를 받아 생각이 새로워지도록 훈련해야만 한다. 이러한 생활은 자신의 이익을 따라 행동하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떠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롬12:2) 하는 훈련이다. 선한 일을 행함으로 자신의 이득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낙심할 일이 생긴다. 하나님께서 갚아주심을 안다면 선한 삶을 중단하지 않게 된다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오히려 열심히 선을 행하는 자는 해할 자가 없다. (벧전3:13) 선을 간절히 행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입게 되어있다. (잠11:7)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임하게 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을 행함으로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길이므로 주님을 만나게 된다. 선을 행함으로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다. (롬2:7) 선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본받는 일이며 하나님께 속한 자라고 일컫는다.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믿는 자로써 불가능한 일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영을 거스리는 삶이라서 더욱 어려운 일이다.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약4:17)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요삼1:11) 매일의 삶 속에서 사람 사랑하심, (딛3:4)을 나타내시는 주님처럼 사랑의 선행을 행할 따름이다. 이것이 믿는 자의 본성이며 하나님께 속한 자의 영성인 것이다.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할 것이며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 (잠14:22) 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득과 실을 계산하는 육체의 악한 생각에서 구원을 받아 주님의 사랑의 본성을 따라 선을 행하는 것이 쉽고 가벼운 길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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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39회] –그리스도인의 영성 하나님을 본받는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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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1)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 예수님과 똑같은 고난, 고통의 길을 가는 자가 신부 성도의 길이다. 신앙의 지조, 절개가 있으며 또 그러한 안목을 가지고 있는 것이 비둘기의 눈을 가진 것이다. 이것이 신부 성도의 신앙 안목임을 우리는 깨달았다. 신부 성도의 눈이 비둘기의 눈같이 주님을 그대로 따르며 하나가 되어 늘 감사·찬송으로 넘친다. 이 네 눈이 내 마음을 빼앗아 가는 도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다. 4:10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어여쁜가! 네사랑은 포도주보다 훨씬 더 낫고, 네 향 기름 내음은 모든 향료보다 더 낫도다! 9절에 이어서 거듭해서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하고 부르신다. 나의 누이가 들어간 이 호칭은 첫째 부활한 신부가 되어 혼인식에 들어간 신부성도의 영적상태를 나타낸다. '네사랑은 포도주보다 훨씬 더 낫고' 하였다. 이는 아1:2의 '당신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니이다' 라는 말씀과 같다. 포도주는 초림하신 예수님이 피 흘려서 나의 죄를 영원히 사해주신 사랑을 가리킨다. 성찬식 때의 포도주는 그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 포도주보다 더 큰 네사랑은 초림 예수님의 사랑보다 더 큰 것을 가리킨다. 즉 재림하실 신랑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이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총을 받은 것도 엄청난 사랑이지만 재림하실 신랑 예수님이 주시는 사랑은 더욱 크다. 환란 날에 순교를 통하여 첫째부활의 영광을 받아 예수님과 똑같은 영광 된 몸을 입게 해 주시는 사랑이다. 이것이 재림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자이다. 이 신랑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가진 자가 그 사랑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곧 '네사랑' 이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재림하실 예수님과 똑같은 부활체가 되어서 신랑신부 동시 입장하듯 혼인식에 들어가는 환희를 실상으로 누리는 것이다. 현재 초림 예수님을 믿음으로 열매 맺는 몸으로 기쁨으로 살게 해 주신 것도 큰 복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신랑 예수님과 똑같은 부활체가 되어 혼인식의 주인공이 되게 해 주신 복이 더욱 났도다.' 고백하는 것이다. '네 향기름 내음은 모든 향료보다 더 낫도다'는 아 1:3절에서 이미 말씀하신바 기름은 예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열매 맺는 몸으로 살아가게 하신다. 더구나 재림하실 예수님이 부어 주시는 성령은 은혜시대 때에 부어주시는 그것과 차원이 다른 바로 일곱 영을 부어주신다. 이 일곱 영으로 환란 날에 순교케 해 주실 뿐만 아니라 일곱 영에 의하여 열매 맺는 역시가 '네 향기름 내음'이다. 이 일곱 영을 받은 신부성도가 다른 영혼을 살리고 자신과 똑같은 신부로 세우는 일을 하는 것은 생명의 향기를 발하는 것이다. 이것이 신부성도의 향기름 내음이다. '모든 향료'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 성령을 통해 사랑, 절제, 온유 등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예컨대 성도가 기도해서 응답받아 열매 맺으면 이것이 아름다운 향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향료보다 신부성도의 향 기름 내음이 더 낫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이는 신랑 예수께서 나를 위하여 창세 이후로 없던 큰 환란을 예비해 두셨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환란 날에 나를 순교할 수 있도록 일곱 영을 부어주심을 깨닫는 것이다. 그런 후 주 재림 시 첫째 부활하여 영원히 기뻐 찬송하게 하시는 신랑 예수님을 깨닫는 것이다. 이것이 신랑 예수로 인해 나로 열매 맺게 하는 것이요, 이것이 생명에 이르는 신부 성도의 그리스도의 향기인 것이다. 할렐루야!/예장 진리측 총회·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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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1)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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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38] 그리스도인의 영성 섬김(제사장)의 영성
- 이스라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출19:6)가 되는 것이었다.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가 되도록 애굽에서 그들을 불러 내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는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에 소의 형상으로 우상을 만들어 절하며 섬겼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진노를 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불순종의 결과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교통에 문제가 발생한다. 제사장이 되는 일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맺는 일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란 놀라운 은혜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의 뜻을 준행한다는 사실은 구원받은 사람에게 허락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광은 우상으로 인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사명이 축소된다. 레위지파만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허락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분노를 대신 갚은 레위지파 만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할 수 있게 된다. 오늘날 교회가 이 제사장의 직분이 회복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구약에 나타난 ‘멜기세덱’에 관한 제사장의 역할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셨다. 신약에서 예수님에 대해서도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히5:6) 고 하셨다. 이 제사장은 영원히 있는 제사장이다.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이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3)는 매우 존귀한 권위를 나타내신다. 이처럼 제사장의 직분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며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다. 이 거룩한 사역을 구원받은 자들에게 허락하셨다, 교회는 이 본분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몇몇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라 믿는 모든 자, 온 교회에 부여한 하나님의 분깃인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사역을 잘 배워서 누구든지 믿는 즉시 하나님 섬기는 일을 해야 한다. 이로 인해 교회는 전 교인의 사역화를 통해 귀한 섬김의 직분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2:9) 그런즉, 믿기만 하지 말고 온 교인이 일어나 섬기는 교회라야 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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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38] 그리스도인의 영성 섬김(제사장)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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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0) 네눈과 네 목이 내 마음을 빼앗도다
- 나의 신부야, 나와 함께 헤르몬 정상으로 올라가자. 그리고 사자 굴과 표범 산을 바라보아라. 앞서 우리가 이 말씀을 잘 깨달았다. 먼저 그리스도의 신부의 믿음으로 섰다면 그 호칭이 '나의 신부야,'로 부르신다. 또 신부 된 자를 더욱 고도의 영적인 힘과 분별력을 갖도록 이끄시는 주님이시다. 사자 굴인 음녀 바벨론, 표범 산인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깨닫게 되리라. 그리고 그들의 실상을 폭로하고 증거하게 하시리라. 4:9 下반절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아 갔구나. 네가 한쪽 눈과 네 목의 사슬 한 개로 내 마음을 빼앗아 갔구나.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아갔구나’ 했는데 신부 성도의 한쪽 눈과 목의 사슬 한 개로 신랑 예수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신부 성도의 눈은 4:1에 비둘기의 눈을 가졌다고 하신다. 바로 그 눈으로서 진리의 눈, 예수 그리스도의 눈을 가진 것을 말한다. 마6:22 이하에 눈은 몸의 등불이라 그러므로 네 눈이 순전하면 네 온몸이 빛으로 가득 찰 것이요, 네 눈이 악하면 네 온몸도 어두워질 것이라고 했다. 즉 예수님의 눈을 가지면 순전한 눈이요, 마귀의 눈을 가지면 악한 눈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눈을 가지면 예수님이 가신 생명 길을 따라가게 된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 것과 같이 그 영광의 주님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는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는 비둘기의 눈을 가진 것이다. 예수님과 똑같은 고난, 고통의 길을 가는 신앙의 지조, 절개가 있으며 또 그러한 안목을 가지고 있는 것이 비둘기의 눈을 가진 것이다. 이렇게 신부 성도의 눈이 비둘기의 눈이 되도록 예수께서 계속 이끌어 주신 것이다. 예수께서 비둘기의 눈을 가진 신부를 바라보시고 네가 비둘기의 눈이 되었구나. 그 눈이 ‘나의 마음을 빼앗아 갔구나’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빼앗으려면 비둘기의 눈을 가지면 되는 것이다. 또 신부 성도의 목에 걸려있는 사슬 한 개로 신랑 예수님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했다. 신부 성도는 이미 아1:10에 아름다운 금목걸이를 가지고 있다. 이는 첫째 부활의 영광을 소망하며 그 목숨으로 살아가고 있는 신부 성도의 영적 생명을 말씀한 것이다. 그리고 아 1:11에 삼위일체 하나님이 신부 성도를 위하여 은장식이 있는 금 사슬을 만들어준다고 하셨다. 결국 4:6에 신랑 예수께서 신부 성도를 몰약산과 유향산으로 데리고 가셨다. 첫째 부활의 영광을 믿음으로 소망한 대로 순교할 자로 확정되어 져서 신부가 된 것을 계시한다. 이제는 순교할 자로 확정되어 졌고 도살당할 양으로 여김을 받는 신부가 된 것이다. 도살당할 양으로 여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생명(목숨)이 4:9의 금 사슬이다. 순교할 자에게 주실 영광을 실상으로 받아 가지고 있으면 그 기쁨이 충만하여 증거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충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와 같은 신부를 세우는 일에 매진한다. 계속하여 열매 맺는 생명으로 살아갈 때 이것이 신부의 목에 걸려있는 사슬 한 개가 되는 것이다. 신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순교할 수 있도록 진리를 증거하고 열매 맺는 목숨으로 달려가고 있는 신부의 목을 주님이 너무 기뻐하신다. 이는 주님의 마음을 빼앗는 것이 된다. 순교할 것을 소망하는 자와 순교할 자로 이미 확정된 자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순교할 자로 확정된 자는 자기를 괴롭히고 해롭게 하는 자일지라도 그를 품고 사랑하게 되어 있다. 즉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원수가 아닌 친구로 여기게 된다. 할렐루야/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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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0) 네눈과 네 목이 내 마음을 빼앗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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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29)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 4:8 下반절 표범들의 산들에서 바라보아라. 앞서 신부성도에게 ‘사자 굴을 바라보아라.’ 함은 환란 날 배도한 음녀 바벨론을 영안으로 보라는 것이다. 또 이어서 ‘표범들의 산들’은 적그리스도를 영안으로 보라는 것이다. 즉 계13:2의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의 모습이 표범과 같다고 했다. 그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표범들의 산들' 에는 누가 있는가? 표범으로 상징한 적그리스도가 있는 곳이다. 표범의 겉모습에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듯이 적그리스도가 겉으로는 평화와 사랑을 외쳐서 아름답게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을 그리스도라 칭하여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자이다. 또 그 자신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표범과 같이 여지없이 잔인하게 찢어 죽인다. 그의 정체와 그의 모든 것들을 고도의 분별력으로 환희 보고 깨달으라. 그러면 헤르몬 정상에서 표범들의 산을 바라보는 자이다. 현재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의 믿음으 로 확정만 된다면 주님께서 헤르몬산 정상으로 우리를 올려서 새롭게 무장시켜주신다. 첫째 부활의 영광을 믿음의 실상으로 누리게 하며 영적인 고도의 분별력을 갖게 하신다. 장차 큰 바벨론과 적그리스도를 대항하며 그들의 실상을 폭로하고 증거 하게 하시리라. 4:9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아 갔구나. 네가 한쪽 눈과 네 목의 사슬 한 개로 내 마음을 빼앗아 갔구나. 본문에서 신부의 새로운 호칭이 또 나온다. 즉 “나의 누이”라고 부르셨다. 어찌 신부를 누이라고 부르실까? 이는 창20:12에 아브라함이 아비멜렉 앞에서 사라를 ‘내 누이’라고 한 것과 같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버지의 딸로서 아브라함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아브라함과 사라는 아버지가 같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시고 그의 누이인 사라를 아내가 되게 하신 것이다. 이는 우리들에게 영적으로 하나님과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가르쳐주시는 그림자이다. 우리가 순교를 통하여 첫째 부활의 영광을 받게 되면 부활체가 된다. 그때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그러면 예수님과 그의 신부인 나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예수님이 오라비가 되고 나 자신은 누이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예수님을 오라비라고 부를 수는 없다. 예수님은 나를 구원하신 구세주시요, 순교케 해주실 주가 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낳은 바 된 독생자요, 성자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생명으로 낳은 바 되었으므로 예수님과 우리가 형제가 될 수 있는가? 지금은 그럴 수 없다. 그러나 부활할 때에는 예수님과 똑같은 영광된 몸이 된다. 그리고 예수님의 아내가 되어 혼인식에 들어간다. 그때에는 신랑 예수님과 내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낳은 똑같은 아들이 된다. 즉 예수님은 맞아들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형제로 불리워진다. 부활하신 주님이 부활의 첫 열매들이 된 제자들을 ‘나의 형제들’이라고 호칭하셨다. 이러한 장차의 것들을 신부 성도가 헤르몬 정상에서 영안으로 보았고, 또 믿음의 실상으로 받아 가지고 있다. 이 단계에 이르렀음은 신랑 예수께서 보시며 비로소 ‘나의 누이’로 호칭을 새롭게 하여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이 어린 양의 혼인식에 들어가서 혼인식을 하고 있는 신부의 자리에 있으면 주님께서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라고 호칭하심을 깨달았다. 여기까지 이르도록 신랑 예수께서 우리의 신앙 차원을 계속해서 높여 주신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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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29)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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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귀한 사역이 이어지길 바라며
- 보건학을 전공했던 남편목사님은 동성애가 신앙적인 문제뿐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이후 많이 걱정했고, 주님 곁으로 가기 전에 이 일을 막기 위해 많이 애썼습니다. 남편목사님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법적인 싸움뿐 아니라 동성애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는 사역도 같이 해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동성애에 대해 잘 몰랐었기 때문에 이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남편목사님과 또 주변의 신실한 분들을 통해 여러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목사님이 이 일에 대해 많이 걱정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꼭 한번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교회를 이어 섬기게 되어 신학교를 다니면서, 목회학 석사 졸업 논문으로 부족하지만 동성애에 관한 논문을 쓰게 됐습니다. 그때 고 이요나목사님의 간증과 책을 통해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동성애에 관한 내용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토대로 논문을 쓸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고 이요나목사님의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오전까지도 감기 몸살로 몸이 안좋아서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저녁에 많이 회복되어 목사님의 장례식장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이자 합신대 석좌교수이신 이승구목사님과 고 이요나 목사님의 누님, 이요나목사님께서 섬기셨던 서울 갈보리 채플에서 부목사님으로 계셨던 최모세목사님과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왔습니다. 조문객이 많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천국에서의 상이 크시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고 이요나목사님을 직접 뵈었던 적은 두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책과 강의 영상을 통해 많이 공감하고 존경했던 분입니다. 돌아가신 저희 남편목사님도 귀한 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다음날 새벽 묵상한 말씀이 이사야 53장 말씀이었습니다. 이사야 53장 11절에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이요나목사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예수님처럼 소명을 가지고 수고하신 일들을 보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귀한 사역을 해오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천국에서 주님 품에 안겨 안식하시리라 믿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동안 목사님께서 애쓰셨던 일들이 계속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이 귀한 사역이 많은 분을 통해서 지속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 목사님의 귀한 사역을 이어받길 원합니다. 그래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싸움뿐 아니라 동성애 문제로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돕는 사역을 같이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이사야 53:3, 5 )/송파가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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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귀한 사역이 이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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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주의 지혜로 가르쳐 지키게 한 진리
-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리길 소망한다. 성경이 우리말로 번역되고 교회와 지도자를 통해 진리를 배울 수 있는 은혜 주심이 얼마나 감사인지... 진리를 알지 못한 삶이란 쉼이 없는 고뇌와 수고이다. 세워진 교회와 먼저 제자 된 지도자들의 소중성의 발견이다. 고전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하셨기 때문이다. 교회는 주를 경외하는 사람의 본분을 바로 가르쳐 지키게 하여 마음의 쉼을 얻게 한다. 이를 전도로 이웃 사랑의 계명으로 주셨다. 많은 주의 제자들이 주의 경륜을 이루어가는 성령과 동행하며 복음을 전한다. 새 생명을 주신 그 주님을 사랑하는 일이다. 큰 두 계명으로 율법을 완성케 하는 주의 섭리임을 지혜로 깨닫는다. 가르쳐 주의 제자화로 경륜을 이루는 영생이다. 죄인이 의인이 될 수 있는 영혼 구원은 거듭남의 절대 필요이다. 주께 속하여 새 생명에 이르게 되는 거룩이다. 주께서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야 천국을 볼 수 있다고’ 하셨을 때 ‘어떻게 어미 뱃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느냐’고 물었다. 사람의 지혜로는 알지 못한다. 거듭남은 성령으로 될 수 있으며 육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다. (요3:38) 에디오피아 내시가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다. 읽는 것을 아느냐는 빌립의 질문에 ‘가르쳐주는 지도자가 없는데 어찌 알리요’라고 한 이유이다. 반드시 거듭난 지도자의 가르침을 좇아야 주의 말씀에 지혜를 얻는다. 이 일이 성령께서 온 세상 교회와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이다.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교회를 통하여 제자의 수가 날마다 늘어나길 소원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대로 몫을 하는 사랑의 계명이다. 이를 지킬 때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그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는 화답이다. 주를 경외하여 사람에게 생명을 얻게 하는 향유 옥합이다. 이를 위해 교회가 주의 말씀을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쳐서는 안된다. 마15:7~11 “외식하는 자들에 관하여 ~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 듣고 깨달으라 ~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셨다.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에 대해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심은 생명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교훈임을 지적하심이다. 성경은 교육하여 의에 이르도록 구속사적인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의와 선과 악, 의인과 악인, 착함과 악함, 거짓말, 더럽다, 깨끗하다, 구원 등등의 표현을 영이요 생명의 말씀으로 해석 적용해야 한다. 곧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로 거듭나 영혼 구원에 이르는 지혜로 ‘살리는 것은 영이라’는 적용이다. 도덕과 윤리로 보아서는 안된다. 벧후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하셨다. 이런 앎이 하나님의 지혜임을 확증케 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영이요 생명의 말씀으로 바로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한다. 바른 앎에 의한 믿음이 행함으로 성령과 동행하여 제자화를 이룬다. 주의 제자화는 우리의 기쁨과 감사를 충만케 하며 늘 이를 위해 기도하게 한다. 곧 ‘의와 평강과 희락’이 따르는 하나님의 나라로 확장이다. 또 존재의 목적으로 연계된 진리임을 지혜로 알게 하셨다. 다음 세대를 위한 제자들로 순복케 하심에 더욱 감사이다./오이코스대 교수·바이블아카데미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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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주의 지혜로 가르쳐 지키게 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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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나의 향유옥합은...
- ‘향유옥합’은 신약성서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있다. 실제로 3번 있었고, 주님의 발과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 첫 번째는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한 여인’이었고 (눅7:36~50) 두 번째는 베다니에 사는 마리아였으며 (요12:1~8) 세 번째는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 마을에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한 여인’이었다. (마26:6~13.막14:1~2) 모두 여자들이었고 베다니의 삼남매중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의 이름만 기록되어 있다. 당시 유대에서는 여자와 아이들은 인구수에 넣지 않았고 이름도 부르지 않았다. 우리나라 풍습에서도 결혼 전 살던 동네를 대신하여 대전댁, 부산댁등으로 불리웠던 것과 같다. 성경에 베다니 마을은 두 곳인데 요단강 건너편 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푼 곳이 베다니이고 예루살렘에서 동남쪽 나사로 삼남매가 살던 마을도 베다니이다. 당시 나병 환자는 전염성이 강해서 병에 걸리면 아마도 그들만 따로 모여 살게 하던 마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마을이 ‘베다니’였을까... 베다니는 가난한 자의 집, 슬픔의 집이란 뜻이 있다. 예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던 삼 남매가 살던 곳이 베다니 이고 그 마을에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의 자매 마르다가 살았다.(요11:1~2) ‘어떤 병자’는 나사로였으며 그의 누이 마리아가 향유를 주님께 부었다. 이름 없이 ‘한 여인’으로 기록된 다른 두 여인은 누구였을까 누가는 ‘한 여인’을 죄인이라 불렀고 머리가 길었으리라. 눈물로 예수님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씻고 예수님 발에 향유를 부었다. 유월절 이틀 전에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한 여인’은 예수님 머리에 부어드렸다. 삼백 데나리온 (노동자의 1년 봉급)가격에 흥분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시며 “이 여자가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함이라, 온 천하에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서 이 여자의 행한 일을 기억하리라”고 보증 확인하여 주셨다. (마26:12~13, 요12:7) 유대에서 기름을 붇는 일은 선택 받은자, 존귀한 자의 의미가 있으며 왕과 제사장,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을 때 그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출29:7,40:9, 열하9:6, 전9:8, 약5:14, 요1서2:20)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그는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후 1:21~22) 향유는 옥합을 깨뜨려야 한다. 옥합을 깨뜨리지 않고는 향유를 사용할 수 없다. 세상적 가치를 내려놓아야 예수님 앞에 설 수 있다. 자신의 온 마음을 내어드리는 것이다. 믿음과 삶이 분리되지 않는 온전한 헌신을 원하신다. 나의 향유 옥합은 무엇일까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벌판에 5천 명이 모였으나 물고기 2마리와 보리 떡 5개 드린 한 소년의 점심 한 끼로 “먹은 사람이 여자와 어린이외에 남자 어른만 오천 명이었고”(마14:2, 막6:44) 모두 배불리 먹게 하고 남은 것이 12 광주리나 되었다. (요6:1~14, 눅9:10~17)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주님의 고난이 부활의 생명이 되어 믿는 자마다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열매가 되셨다.(롬3:24) /수필가·한국기독교문협 수필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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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나의 향유옥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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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 몇해 전 바둑기사 이세돌와 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은 후, 우리에게 이제 AI는 삶의 영역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 AI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서도록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간에 희생자가 발생하도록 가상의 상황을 연출하여 결정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것을 ‘Trolley Dilemma’실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분들께서는 이런 기로에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실 ‘딜레마’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합니다. 딜레마의 뜻은 ‘진퇴양난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전 AI가 선택의 기로에 섰던 것처럼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서는 것을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딜레마가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도 딜레마에 빠지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딜레마의 해답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호세아서에는 “벌하시겠다 용서하겠다, 죽이겠다 살리겠다, 심판하겠다 사랑하겠다”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혹여나 변덕쟁이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 그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욥기 34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 본문에서 갈팔질팡 하실까요? 그것은 그분의 위치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치상 판결하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논쟁’은 법정용어로 마치 검사가 피고의 죄를 나열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위치상 그분의 목소리를 불호령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딜레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마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공의이신데 마음은 사랑이신 것입니다. 그 러한 의미에서 오늘 본문 1절은 이러한 주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에게 매를 드시지만, 다시 낫게 하신다는 것은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완곡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말고 그분의 마음을 다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리셨지만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것이 아닙니다. 찢으셨지만 함께 찢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찢겨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를 부활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아들을 내주시는 은혜로 우리를 싸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을 내주신 은혜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 안해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되도않는 거짓말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시말서와 함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을 때 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용서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말 없이 가장 귀한 존재를 주셔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이라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생명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분을 더욱 알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모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일산하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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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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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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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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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건축자들이 버린 돌
- 성경 시편 기자는 시편118편 22부터 23절에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118편 22절은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면서 자주 인용한 구약성경 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이 구약의 성경구절의 예언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건축자들은 교만한 지도자들이고 모퉁이 돌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지도자들인 건축자들은 이 돌이 쓸모 없다고 버립니다.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자신들이 지을 성전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재료라 생각하고 버렸습니다. 건축자들은 성전을 짓는 최고의 기술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최고의 기술자들이 보기에 성전은 튼튼하고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화려한 재료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전은 무너질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절 2절 “여기에 있는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건축자들이 건축한 이 성전은 로마 군에 의해 예수님의 예언처럼 벽돌 하나도 남김없이 허물어졌습니다. 서기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완전히 사라졌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사람 손으로 지은 성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전만이 존재할 뿐 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옮겨 다닐 수 없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성전이 되어 어디든 옮겨 다닙니다. 여기도 저기도 성전이 있습니다. 그 성전이 세계를 이끌어 갑니다.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그 성전 안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건축공사에서 제일 먼저 놓이는 돌이 바로 모퉁이의 머릿돌입니다. 이 돌은 건축하고자 하는 벽의 방향과 길을 결정해 주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버린 돌이 되셨지만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성전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그 머릿돌 위에 지어진 존재들입니다. 이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로 쓰임 받는다는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우리가 따르고 믿고 사랑하는 예수그리스도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적을 행하고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그분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새롭게 되고 모든 것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서 우리 삶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 날 것입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가 예수를 사랑하게 되는 일은 기적입니다. 기적은 다시 기적을 낳을 것입니다. 그 믿는 사람들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여 또 다른 생명을 낳는 기적이 사방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의 인생이 풍요롭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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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건축자들이 버린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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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하정완 목사와 꿈이 있는 교회
- ◇ 꿈이있는교회, 2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성도들의 행복한 모습 꿈이 있는 교회의 하정완 목사(사진)는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십대 시절에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작은 방황을 하기도 했다. 가끔 탈선의 위기에도 이상하게 친구들이 자신을 잡아주고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마산에서 4개 교회 학생회의 연합수련회가 개최되었다. 그 시간에 목회자로 서원을 했다. 그 후에도 지속적인 인생에 대한 갈증과 하나님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서원이란 것의 무게를 감당하고자 신학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던 중에 지금의 사모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목사 자신과는 다른 올곧고 바른 모습에, 긴 시간을 진심으로 좋아했고 사랑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랑 안에서 서로 성장해 갔다. 그렇게 제주 화강암같이 울퉁불퉁했던 시절을 겪은 하목사는, 제주와 서울에서 목회자로 훈련을 받았다.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흘린 눈물과 웃음 속에,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꿈이 있는 교회’를 보고 계셨다. 이제는 여기저기 방송과 잡지 그리고 영상 속에 보이는 하목사의 모습은 더 이상 화강함 같은 모습은 없고, 너무나 아름답고 밝은 비전으로 다듬어지고 젊은 청년 갈렙이 보인다. 목사안수를 받은 다음 해인 1989년에 교회수련회를 갔던 곳에서, 한 청년의 익사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하목사는 물에 뛰어들어 청년을 살리려 애썼지만 청년은 하나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그 계기로 하목사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더 준비해야 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생명을 얻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학업을 하게 된다. 그 때 만난 분이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의 로버트 콜만 박사였다. 하목사는 그에게 전도와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의 사역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윌로우크릭교회의 구도자 예배의 새로움을 통해 문화사역이란 비전을 보게 되었다. 삶 속에 실천되는, 제자훈련 미국에서 공부에 매진하던 1992년에 주님으로부터 ‘조국의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하라’라는 사명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영감받은 ‘제자훈련과 문화사역’을 두 기둥으로 1999년 3명의 성도들과 제자훈련을 시작으로 오늘 날에 가시화된 ‘꿈이있는교회‘라는 열매의 씨앗을 심게 되었다. 꿈이있는교회는 크게 3가지 목회 철학으로 지금도 견고하게 세워져 가고 있다. 하목사는 기존 교회가 답습했던 전도지 배포 방식의 '직접 전도'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제자훈련과 1:1 양육을 통해 훈련된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 그 삶을 통해 예수그리스도가 전해진다고 말하며 '관계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인 청년사역은 새롭고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가장 교회적인 것이며, 복음으로 제자화된 청년 한 명이 개인과 공동체, 더 나아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교회 안의 전도, 예배의 감격이 있어야 한다는 데서 직접 전도의 패인을 찾았다. 그는 “소금이 모양은 상실해도 맛은 유지하는 것처럼, 세상 속에서 기독교의 모양으로 녹아야 세상을 이해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교회 전도가 진부함을 탈피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복음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강조하며 보다 진지한 제자훈련과 삶의 실천을 강조한다. ‘조국의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하라’는 사명에 교회 개척 교회 밖과 안의 온도차를 줄이는, 문화사역 하목사의 사역에 관한 첫 번째 인상은 단연 ‘영화설교’다. 목회를 하는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영화설교를 진행하고 있는 선구자다. 영화 한 편의 주요 장면들을 예화로 활용해 말씀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링형 설교방식이다. 하목사는 미국에서 제자훈련을 전공할 당시부터 영화설교를 구상했다. 윌로우크릭교회에서 문화를 목회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한국으로 돌아와 청년목회에 전념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설교 중심의 문화목회를 펼치고 있다. 그는 “청년목회에 사명을 품게 되면서 이 방식을 도입했다. 구도자들을 배려하고, 잃어버린 청년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교회 밖과 안의 온도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책과 음악도 설교에 포함하고 활용해서 전방위 문화목회를 하고 있다. 이처럼 꿈이있는교회가 문화사역을 강조하는 이유는 교회가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이제는 교회가 문화를 선점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에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문화를 배격하고 손을 놓다 보니, 오히려 비기독교적인 문화가 쏟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독교문화의 수준은 세상 문화에 한참이나 뒤떨어지고 말았다. 이러한 활동은 예수와 교회를 처음 접하게 되는 청년들에게 기독교에 접근하는데 높은 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성숙을 지향하는 영성, 생활 예배자훈련 하목사는 힘차게 교회를 시작하고 달려가기에 바빴던 10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교회도 성장하고 제자훈련과 문화사역도 보기 좋은 결과를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채워지지 않는 어떤 것이 있었다. 그것은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다. 목회자 자신과 긴 시간 훈련받은 청년들에게 여전히 보이는, 죄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와 변하지 않는 내면적 갈등과 죄성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에 로마서 7장 속에 바울의 싸움을 보면서, 침묵기도에 대한 필요를 보게 되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신 분이 토마스 키딩이라는 사제였다. 그래서 그의 기도와 실천을 연구하고 모임들을 찾아다녔다. 하목사는 이 과정을 통해 ‘말씀 없는 명상의 위험’과 ‘자기 중심적인 기도의 공허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받는 기도 즉, 내 기도만을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요구를 듣고 그 뜻대로 기도하는 성숙과 성장을 지향하는 ‘침묵기도’를 제자훈련과 목회에 적용했다. 그것은 ‘중간태적 기도’, 내 기도만 하는 능동태적 적극성도 아니고 듣기만 하려는 수동태적 영성도 아닌, 하나님께 듣고 기도하는 중간태적 기도 방법을 찾고 추구하게 되었다. 함께 진행된 것이 묵상훈련이었다. 큐티밥이라는 교재를 만들어 말씀을 채우기에 힘썼고 바르게 기도하기에 힘쓰며 변화를 경험했다. 먼저 하목사 자신의 변화를 보았고 성도들과 교회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을 2년간의 훈련여정으로 만든 것이 ‘더플랜’이라는 과정이며 부제로 ‘생활예배자훈련’이라고도 한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의 영적교제와 성숙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표현이다. 하목사와 꿈이있는교회는 오늘도 일용할 양식인 생명의 말씀과 또 하나님 보다 앞서지도 않고 뒤서지도 않는 기도로 채워진 삶을, 세상 속에 실천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문화라는 옷을 입고 예수를 모르고 죽어가는 청년들에게 낯설지 않은 온도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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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하정완 목사와 꿈이 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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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소통(사도행전 5장 38절에서 42절)
- 오늘 사도행전 이야기는 오순절 성령강림 후 사도들의 변화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성령강림 전에는 두려워하고 절망하면서 다락방에 스스로 유폐되어 있던 제자들이 성령강림 후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요 우리의 구세주라고 목소리 높여 선포하기 시작했고, 앉은뱅이나 눈이 먼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담대히 소리를 높여서 사회의 권력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은 분개해서 제자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 중 가말리엘이라는 사람이 원로답게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여러 번 보아왔듯이 제자들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하나님께서 곧 없어지게 하실 것이다, 그러니 좀 두고 보자. 이렇게 제자들을 해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말렸습니다. 그 대신 제자들을 채찍질한 다음에 놓아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투옥되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채찍 맞고 걸어 나오는 제자들이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 고통 속에서 기뻐했습니다. 이것은 보통 합리적인 생각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기독교인들만의 특별한 모습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편해졌을 때 망합니다. 신앙은 마침내 부활이요 승리지만 그전에 반드시 고난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십자가를 생략한 부활·행복·생명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에서 고난을 생략하면 기독교는 망했습니다. 옛날에는 교회 가는 것이 전쟁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주일만 되면 일을 시키거나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해서 그것을 뚫고 교회 나오는 것은 매주 전쟁이었습니다. 때로는 빗자루로 얻어맞고 여성들은 머리도 막 잘리면서도 교회에 갔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 신앙이 진짜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교회 가는 것 때문에 아무런 고난이 없습니다. 다 편합니다. 교회에 와도 목회자가 쓴소리하기 어렵습니다, 교회 안 나올까 봐. 결국, 희생이나 헌신 없이 달콤한 열매만 추구하게 되면 그 신앙도 죽고 교회도 죽습니다. 우리 교회가 움직여지고 선교 공동체로서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많은 성도의 고난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너무 정상적입니다. 너무 합리적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과 똑같은 가치관과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본질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 복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 시간과 건강과 노동과 물질을 드리면 나는 당장 힘들고 어렵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몸이 아프고 다른 일도 하지 못하고 돈 쓸 곳이 여러 군데인데 못 쓰니 고통입니다. 근데 그 고통을 기뻐하게 된다는 것은 거룩한 중독입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을 어떤 고통도 막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핵심 전통입니다. 이걸 다시 찾아야 합니다. 달콤한 고통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주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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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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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소통(사도행전 5장 38절에서 4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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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하나님나라 꿈꾸는 일산하나교회
- 일산 하나교회는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성도들이 모였다 교회 안에서 검증된 신학자의 서적을 선정해 ‘세계관교육’ 진행 체제와 이념 때문에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함께 기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일산 하나교회(담임=김동진목사·사진)는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이다. 특히 2대 목사인 김동진목사의 부임 후 프란시스 쉐퍼, 아브라함 카이퍼와 같이 성경적 세계관에서 중요한 학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세계관을 배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 공예배마다 국가와 세계의 주요한 일들을 나누면서 기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반동성애 운동과 생명존중 운동 등 교회가 나아가야 할 주요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님나라 가치를 실천에 주력 일산 하나교회의 ‘하나’는 하나님나라의 줄임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교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가치로 교회를 세운 1대 목사인 김형민목사가 선교의 뜻을 가지고 선교지로 나서게 된 후 부임한 2대 목사인 김동진목사도 이러한 가치 아래서 사역하고 있다. 김동진목사는 “하나교회라는 이름을 처음봤을 때는 하나가 되자 할 때 하나인 줄 알았다. 자세히보니 하나님나라의 줄임말로써 ‘하나’였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영문명도 킹덤처치이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하나님나라를 신학생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김목사는 “하나님나라에 대해서는 학교를 다닐때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하던 주제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우리에게 세속에 있으나 세속에 속하지 않은 조직으로서 주셨다”면서, “교회가 정부 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제도적으로 정부에 소속되어 있으나 교회는 하나님 안에 속한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 땅에 소속되어 있는 다른조직과 다른 점이 이러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한 점에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바는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거듭났다는 것은 하늘시민권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마땅히 먼저 된 자로서 살아야 한다”면서, “집단주의적인 생각이 아닌 개개인의 신앙을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걸로 생각하고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가지의 교회 지향점을 추구 일산 하나교회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와 ‘하나님나라로서의 교회’ 이 두가지가 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성도가 생명되신 복음의 감격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하고 훈련하는 기능을 세우고 있다. 각종 제자양육 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복음을 총체적으로 깊이있게 알 수 있도록 성경강해와 구속사적 성경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혁신학을 추구하고 있지만 예배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방식에 구애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쏟아놓을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통해 예배드리고 있다. 그중 하나가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주문 외우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께 할 고백을 나누어서 해서 그 고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한 것이다. 김목사는 “처음 오신 성도님들이 이러한 점을 신선하게 느끼시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을 더 좋게 느끼시는 것 같다”면서, “교회가 신학적인 부분을 탄탄하게 가지고 가되 뜨겁게 예배도 드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방언도 하고, 이러한 것들을 다 품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님나라로서의 교회를 위해서는 세계관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회 안에서 검증된 신학자의 서적을 선정해서 북스터디를 진행했다. 코로나 기간에는 줌을 통해서 진행했는데 외부성도들도 활발하게 참여를 했었다. 주로 다루는 책은 프란시스 쉐퍼와 아브라함 카이퍼의 저서이다. 김목사는 “아브라함 카이퍼는 영역주권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개혁신학 안에도 다양한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들이 다르겠지만 나는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프란시스 쉐퍼의 경우 시민 참여와 같은 부분에서 기독교적 철학을 잘 세워주신 분이라서 그것들을 탐독하고 성도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받는 기독교인위해 기도 일산 하나교회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일산 하나교회는 매주 금요일 느헤미야 기도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에는 한국뿐 아니라 북한과 열방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할 내용을 나누고 있다. 이러한 기도제목은 교회와 협력하는 선교사들에게서 듣기도 한다. 또한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점검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체제와 이념 때문에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러한 기도는 느헤미야 기도회뿐 아니라 모든 공예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느헤미야 기도회에서는 김목사가 주제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관을 통해서 왜곡된 신학에 대해 부분을 바로잡기도 하며, 사회의 여러 가지 이슈를 성경적인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금요예배에서는 이러한 강의가 진행되지만 주일예배에서는 복음에 충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유는 서로의 공감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다고 해서 구원의 문제까지 거론한다는 건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서로의 생각은 달라도 예수님은 생명처럼 믿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초가 될 그런 말씀을 주일에 함께 듣고 세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다고 해야 할 말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공예배때 기도제목으로 동성애 문제 등 중요한 문제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일산 하나교회는 반동성애나 생명존중운동 등 다양한 문제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성도들의 참여를 강요하지 않고 있으며,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동원해서 하는 건 당장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맹목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 하나교회는 매 해마다 표어에 ‘복음’이라는 단어를 넣고 있다. 지난해 표어는 ‘복음으로 견고한 교회’이고, 올해 표어는 ‘생명된 복음을 누리는 교회’로 정해졌다. 김목사는 “목회를 마치지 않는 이상 복음과 관련해서 교회가 생명력 있게 달려갈 수 있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게 주님 앞에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기간에도 성장, 예배당 이전 일산 하나교회는 최근 예배당을 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기간 동안에도 멈추지 않고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꼐서 성도들을 보내주셨고, 예배당이 포화상태가 되어서 현재의 예배당으로 옮기게 됐다. 예배당을 옮기는 과정은 성도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전 할 매물을 알아본 성도도 있었으며, 인테리어 공사를 도와 준 성도도 있었다. 또한 교회의 새로운 비품들을 헌물한 성도도 있었다. 김목사는 “이러한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예배당을 이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배당을 이전하면서 기존에 있던 예배당 자리에도 새로운 교회가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새로 들어올 교회를 위해서 교회의 비품을 남겨두었으며, 권리금도 받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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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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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하나님나라 꿈꾸는 일산하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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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
- 김국현목사 우리는 보통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제일 쉬운 일은 숨 쉬는 것입니다. 숨 쉬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누워서 떡 먹기보다 더 쉬운 것이 누워서 숨쉬기입니다. 교회가 생명력이 있다면 살아있는 기도가 있을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 성도들이 소유한 능력의 원천이며, 동시에 건강의 척도입니다. 성도는 어마어마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한 손에 거머쥐신 분의 능력을 청구해 쓰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능력을 주시는데, 그 연결선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가 없으면 아무리 잠재적인 능력이 많다 하더라도 참 무력해 보입니다. 수천 명이 모이는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기도가 없으면 참 무력해 보입니다. 반면 몇 명 모이지 않는 교회라 할지라도 살아있는 기도가 있으면 역사를 움직이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기도의 능력을 가르쳐주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2~14).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들은 나의 일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니 더 큰 일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내 이름으로 구하면” 시행하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의 장막 안에 금향단이 있습니다. 이 금향단에 성도의 기도가 담겨져 하나님 앞에 올라갑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주님의 일을 행하십니다. 성도들이 주님의 다시 오심을 위해 기도하고 이 기도의 응답으로 이 땅 위에 종말의 증거을 보이십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도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행하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땅 위에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행해집니다. 이것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알리는 사인입니다.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으로 주님도 다시 오십니다. 기도에 이렇게 엄청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악한 마귀는 잘 압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기도를 못하게 만듭니다. 바쁘게 만들고, 이유를 만들고, 어떨 때는 핍박을 통하여 하여튼 기도만은 못하게 하려고 획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나아가서 기도하면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해야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고, 그분이 주시는 사랑을 받는 아주 단순한 일입니다. 기도는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기도의 부름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커다란 착각이며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기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우리의 영혼이 채워지지 않는 욕망으로 인해 주리고 목마르십니까? 우리의 삶이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렘 2:13)와 같다고 생각되십니까? 그럴 때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고 말씀하신 주님의 초대를 기억하십시오. 그리하여 주께로 나아가십시오. 갈급한 심령으로 주 앞에 나아와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 홍천 풍성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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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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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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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광야가 숲이 되리라 (이사야 32장 15절)
-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이 닿는 곳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타나는 곳에는 반드시 부활과 회복과 성장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 주님의 손길이 닿게 될 때, 어떤 쓸모 없는 땅도 기름진 땅으로 변하게 되며, 그 기름진 땅에 생명의 씨앗이 자라나서 그 주변 전체가 숲을 이루어 가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금년 우리 교회의 주제 "너희 광야가 숲이 되리라!" (From Deserts To Forests!)는 말씀은 하나님의 역사와 복음의 능력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장차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변화를 일으키실 것인지 예언하시고 선포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예수님을 만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생명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광야와 같이 죽었던 세포가 살아나게 되었고, 죽었고 메말랐던 심령에 생명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 밭에 말씀의 씨앗이 심기기 시작했고, 그 마음 밭이 생명의 밭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사람이 베드로와 바울입니다. 어부였던 베드로 안에 생명이 임하니까 베드로를 통해 평생 일어서지 못하던 자가 일어서게 되었고, 하루에 수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거부했던 사도바울이라 할지라도 그 심령에 생명이 임하니까, 그가 가는 지역마다 영혼들이 돌아오고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결과 광야 같은 우리의 심령이 변하여 하나님을 모신 아름다운 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생명의 숲이 되어 우리 주변을 하나님의 숲으로 만드는 생명의 사역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2024년 금년 한 해가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의 심령과 가정마다 광야에서 아름다운 밭으로, 아름다운 밭에서 울창한 숲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성령을 사모하며 달려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생명이 역사하여 숲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은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년 주제 성구인 이사야 32장 15절은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역사는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서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든지 광야가 변하여 아름다운 밭이요 숲이 되는 역사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바로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의 심령과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광야 같은 심령에서 아름다운 받이 되도록, 그리고 시대를 섬기는 숲이 되도록 계속해서 기도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금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금년 한 해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업장마다 광야가 변하여 밭이 되고, 밭이 변하여 숲이 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떠나갔던 자녀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의 기업이요 기름진 땅으로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교회에 맡겨 주신 모든 사역과 사업의 영역에서 광야가 변하여 숲이 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하며, 모든 부서의 환경마다 광야에서 아름다운 밭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에 남겨 주신 교회 캠퍼스와 주차장과 드림키즈 땅과 연수원과 교회묘지가 광야에서 아름다운 밭으로, 아름다운 밭에서 시대를 섬기는 숲으로 개간하고 변화시키는 역사가 시작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 주변의 모든 지역 사회와 지역을 살아가는 모든 영혼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변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대전중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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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광야가 숲이 되리라 (이사야 32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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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생명을 살리는 북부광성교회
- 북부광성교회는 예수님을 따르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당회와 제직회 등 통해 성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목회 전념 많은 성도가 다양한 역할로 참여할 수 있는 예배를 목표로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북부광성교회(담임=오택승목사·사진)는 광성교회의 지원으로 개척한 최초의 교회로 노원구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대 담임인 오택승목사가 코로나 시기 부임한 이후 교인들과 함께 예수를 본받는 교회가 되도록 원칙을 세워 나가고 있다. 각종 예식에서 교역자에게 지급하는 사례를 폐지했으며, 당회와 제직회 등에서 성도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회정책이 반영되어 목회자의 교회가 아닌 성도 모두가 함께하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코로나의 어려움 전도로 극복 광성교회 담임목회자였던 김창인목사는 개척의 뜻을 가지고 부교역자들을 한 명씩 내보내면서 개척하게 됐고 그 첫 번째 사례가 북부광성교회였다. 지금은 원로목사가 된 박영구목사가 첫 담임이었다. 광성교회의 지원을 받은 북부광성교회는 광성교회 재단에 있는 영신여자고등학교 내에서 공간을 빌려 예배를 드리게 됐다. 당시 고등학교에서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중고등부가 활성화되서 10여 년이 안 되서 중고등부만 100명이 넘어가는 교회학교가 성장한 교회이기도 했다. 그러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학교 내에서 예배를 드리기 어렵게 됐고, 2005년 건축위원회를 조직하고 2009년에 지금의 예배당으로 이사를 하여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그렇게 성장하던 교회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를 겪으면서 그 어려움이 절정에 달했었다. 그렇게 침체되었던 교회였지만 교회가 전도에 힘을 쓰면서 다시 성장하게 됐다. 북부광성교회 담임인 오택승목사는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전도에 힘쓴 것은 감사한 일이다. 성도분들이 코로나때 위축되지 않고 전도하였기 때문에 교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석한 교회를 찾던 성도들이 북부광성교회의 좋은 이야기를 듣고 오게 된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예수를 믿게 돼서 교회로 오게된 사람들도 성도들의 삶을 보면서 교회로 오게 될 수 있었다고 오목사는 말한다. 전도사역이 활발해지면서 전도된 이들이 다시 전도를 하는 일도 적지 않다. 특히 초기에는 코로나19 등으로 기존의 교회를 다닐 수 없던 성도들이 나오게 됐다면 최근에는 비그리스도인 성도들이 새롭게 출석하고 있다. 성도들과 함께하는 목회추구 북부광성교회는 성도들과 함께는 목회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는 요소를 수정하고, 목회에 있어서도 담임목회자가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성도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고 있다. 오목사는 “목회는 성도들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방향성을 바꾸게 됐다. 성도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예배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면서, “그중 하나가 대표기도를 장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사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례와 결혼예식, 심방에서 교역자에게 지급하는 사례를 폐지했으며, 항존직 임직에서 직분별 헌금의 책정을 금지했다. 또한 교회에서 목회자에게 지급하는 사례와 지원금은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하고, 당회와 제직회 등을 통해 성도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회정책에 반영되도록 했다. 오목사는 “항존직 임직 헌금 등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성도들을 많이 보았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는 것이 물질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직자를 뽑기 전에 요청을 했고 당회에서 허락을 해주었다. 정관도 수정해서 앞으로도 임직헌금은 없도록 바꾸었다”면서, “심방 등에서 교역자에게 지급되는 사례의 경우 나는 교회에서 사례를 이미 받기 때문에 추가로 받을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감사한 마음이 있다면 교회에 헌금하라고 한다. 다른 교역자들에게도 사례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이 주는 돈은 받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목사는 성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북부광성교회 한 성도는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절 담임목사인 오택승목사가 자신의 목회활동비와 사비로 음식을 들고서 코로나에 감염된 성도들의 집을 방문했다”면서, “문 앞에 음식을 두고, 문 앞 혹은 주차장에서 전화로 기도하고 가신 모습이 전해지면서 많은 성도들이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성도와 지역사회위한 활동 활발 북부광성교회는 성도들의 영적인 갈급을 채우기 위해서 다양한 세미나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규모에서 섭외하기 어려운 사역자도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서 섭외하는 데 힘쓰고 있다. 다음달 23일에서 25일에도 장로회신학대 총장인 김운용목사가 부흥사경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등을 이유로 진행하지 못했던 제자훈련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성경공부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목사는 “영적인 갈급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러 프로그램들을 활용했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도 이러한 것들을 멈추지 않으면서 성도들의 영적성숙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북부광성교회에는 음악에 재능을 가진 성도들이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예배당으로 이전하고 나서 계속 해 온 사역이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쉬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화교실을 다시 진행하게 됐다. △하모니카 △성악 △바둑 △피아노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무보수로 섬기고 있다. 지난 6월 진행된 30주년 음악회도 이러한 성도들의 헌신으로 진행되게 됐다. 오목사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하는 걸 잘 비교해 보고 문화교실이 봉사차원에서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초청하는 음악회를 많이 열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중중심의 예배 추구 오목사는 예배에서 회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목사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지 많은 고민을 했다. 예배순서에 경배와 찬양 순서를 넣었고, 예배 중간중간에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넣었다”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예배에 ‘구경꾼’이 줄어들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설교학을 전공한 오목사는 성도들이 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것이 북부광성교회 설교의 중요한 부분이다. 오목사는 “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회중이다. 설교학에서는 들리는 설교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누구한테 설교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기존의 설교시간이 많이 길었기 때문에 성도들의 요청으로 설교시간도 줄였다. 짧고 간결하게 설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일예배에 경우에는 예수를 안 믿는 사람들도 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하고 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전도를 주제로 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강해설교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전반기 10주와 후반기 10주는 강해설교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예배의 경우에는 구역장 등 중직들이 오기 때문에 소그룹에 관한 설교 등으로 그들에게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금요기도회는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도에 관한 설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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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생명을 살리는 북부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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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 확장’을 추구하는 세신교회
- 세신교회는 건물 외벽에 태양광발전을 위한 패널을 붙이는 등 창조질서회븍을 위해 힘쓰고 있다 외벽에 설치된 태양광패널로 한 주 나무 150그루 심는 효과 하나님의 선교를 방향성으로 현지교회와 협력하는 사역 앞장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세신교회(담임=김종구목사·사진)의 교회당은 처음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끈다. 건물외벽에 태양광 발전을 위한 패널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로 창조질서 회복에 이바지하고 있다. 선교사역에 있어서도 현지교회와 함께하는 동반자적인 선교를 추구하고 있다. 이렇듯 개교회의 성장이 아닌 하나님나라 확장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 성도들과 함께 나아가고 있다. 창조질서회복위한 사역 전개 세신교회가 처음부터 건물외벽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했던 것은 아니다. 태풍이 오면서 건물외벽에 장식한 건축 자재가 떨어졌고, 이곳을 고치기위한 방법을 알아보던 중 서울시에서 건축자재로 된 태양광패널을 지원하는 사업을 연 것을 알게 됐다. 세신교회는 이 사업에 지원하게 됐고 사업에 선정돼서 서울시의 지원으로 지금의 외벽을 설치하게 됐다. 세신교회는 매주 교회 홈페이지와 주보를 통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긴 발전량과 식수효과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태양광으로 한달동안 4인가구 기준으로 15가정이 쓸 수 있을 만큼 전기가 생산되고 있다. 또한 날씨가 좋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한 주에 30년산 나무 15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내고 있다. 세신교회는 시의 지원을 통해서 옥상텃밭도 만들어 교인과 지역주민에게 분양을 주고 있다. 이 또한 창조질서회복에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창조질서회복을 위한 사역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신교회 김종구목사는 “녹색교회로 가기 위해서는 실제로 사람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겼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녹색교회 만들기 운동을 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름은 창조질서 회복위원회이다”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20명의 성도가 참여해서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선정하는 녹색교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기후위기의 상황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7가지 영역에서 탄소배출을 줄여갈 수 있도록 만든 캠페인도 사순절기간 등에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진행하는 불편액션에도 성도들이 참여한 바 있다. 앞으로는 교회내에 제로 웨이스트 샵도 설치할 계획이다. 온세대의 통합예배 진행 세신교회의 예배 특징은 매주 온세대통합 예배를 드린다는 점이다. 9시에 드려지는 2부예배가 온세대통합 예배로 드려지고 있으며, 이 시간에 가장 많은 성도가 참여하고 있다. 이 예배는 어른세대만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닌 다음세대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배이다. 설교도 기존에는 김종구목사만 했지만 온세대성도들에게 다 맞춘다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김목사의 설교시간 전에 교회학교 사역자에게 5분 정도의 설교시간을 주고 있다. 세대통합 예배 후에 각 교회학교별로 공과공부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부서별 예배를 하던 시기에는 공과공부를 하기 어려웠는데 현재는 충분한 시간을 공과공부에 투자할 수 있다고 김목사는 밝혔다. 김목사는 “1시간 반 정도의 시간동안 공과공부를 진행한다. 이 시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경말씀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신교회 다음세대 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각 부서를 교회로 부른다는 점이다. 꿈동산교회, 어린이교회, 청소년교회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김목사는 “아이들이 그냥 교육받는 대상이 아니고, 한 교회의 구성원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교회와 함께하는 선교 지향 세신교회는 김목사의 부임 이전부터 세계선교를 활발히 진행하던 교회였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임이후에는 하나님의 선교라는 방향성을 잡고 사역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교는 교회를 선교의 주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선교의 주체로 보는 선교이다. 그리고 교회의 성장보다는 하나님나라의 성장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선교사로 사역하기도 한 김목사는 선교지에서도 이러한 사역을 추구했었다. 김목사는 “아무것도 없다면 선교사가 주도해야겠지만 현지교회가 있다면 파송선교사들이 현지교회와 친구관계로 사역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현지교회의 신학적인 수준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그들과 교류를 안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종이라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세신교회가 주도적으로 하는 사역은 지양하고 있다. 다만 필요한 사역을 먼저 제시하고 협력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가축은행이다. 현지교회 목회자들에게 송아지를 빌려주고, 3년 뒤에 다시 송아지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회자들을 선정하는 과정도 현지교회가 진행한다. 그리고 이러한 선교사들의 사역을 엮어서 소식지로 만들고 있다. 김목사는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먼저 가서 일하셨던 그 질서를 존중하는 게 현지교회를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선교사들이 다양하게 선교적인 훈련을 받으셨던 분이지만 그래도 현지교회 지도력과 지도체계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세신교회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매주 수요일 정오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팝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김목사는 “지역주민에게 정통적인 클레식을 들을 수 있도록하고 있다. 연주자들도 뛰어나신 분들이 교통비수준만 받으시면서 섬겨주시고 있다”면서,“팝아카데미는 주민들에게 많은 호옹을 얻고 있다. 타지역에서도 수강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예수님을 믿게된 분들도 계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역을 위해서 진행하는 사역에는 발달장애인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원로목사 시절부터 진행된 이 사역은 처음에는 파트타임사역자가 담당했지만 현재는 풀타임사역자가 담당하고 있다.주중에도 케어할 수 있도록 주간보호센터와 비슷한 형태 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목사는 “이러한 사역을 하면서 발달장애인의 돌발행동등으로 인해서 그들의 공간을 다른 건물로 옮겨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될 미래라고 말했다. 장애인과 더불어 같이 살면서 예배도 함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역뿐 아니라 아파트 경비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선물을 기아대책과 함께 만들어 지원하기도 하는 등 자역을 향한 지원을 활발히하고 있다. 농촌교회를 위한 지원에도 열심이다. 김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 부흥의 가장 원동력은 농촌이라고 볼 수 있다. 거기서 사람들을 키워서 도시로 보냈고 그 사람들이 도시에서 부흥을 만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농촌에 사람이 없다”면서,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매년 여름에는 지원하는 교회를 방문해 돕는 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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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선연, 다문화도시 원곡동은 세계선교의 거점도시로 선교에 주력
- 미자립교회 목사들이 말씀과 기도로 연합한 초교파적 선교단체 110여개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매주 기도회와 토요전도에 힘써 매주 토요일 오후가 되면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에는 어깨에 띠를 두른 목회자들이 다양한 언어로 만든 전도지를 돌리는 등 선교가 벌써 6년째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직 말씀과 기도로 연합된 초교파적 선교공동체인 원목선연(회장=임창신목사·사진)회원들이 그들이다. 회장 임창신 목사 초대회장을 역임한 하예성목사(생명줄동포교회)는 “원목선연은 ‘원곡동 목회자 선교연합회’의 줄임말로 2017년도에 출범했다. 우리는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및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목회자가 먼저 세계 선교 사명에 앞장서고자 모이게 됐다”며 설명했다. 현 회장 임창신목사(창대교회)는 “연인원 35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안산시 원곡동을 세계 선교의 거점도시이자 핵심 센터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매주 수요일에는 회원들의 교회를 순회하며 연합기도회로 모이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전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매주 수요일 연합기도회 취지는 하나님의 일, 영적인 일로 서로 간에 힘을 얻고 약해졌던 믿음이나 영성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코로나로 약해졌던 목회자들의 강단과 선교사역에 힘을 주기 위해서 기도하며, 앞으로 진행하게 될 부활절 특별 전도와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목회자들이 모인 단체임에도 코로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금까지 차고 넘치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원곡동이라는 황금어장 속에 들어온 이들에게 언어가 통하지는 않지만 그 나라 말을 전도지에 넣어 씨를 뿌리고 있다. 거두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당장의 열매는 보이지 않지만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립 이래 6년 넘게 총무(부회장 겸)로 섬기고 있는 이수근목사(예향교회)도 “우리는 그동안 열심히 뿌렸다. 당장 눈앞에 결실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을 믿는다. 안타까운 것은 원목선연에 소속된 목사들의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젊은 친구들이나 선교단체, 교회 등에서 선교적 사명에 관심을 가지고 이곳에 와서 함께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 한다”고 부연했다. 크세노스 미션 대표 한상삼 선교사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는 한상삼(크세노스 미션 대표)선교사는 “원곡동은 세계 110여개국에서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여 사는 지구촌 유일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여러 나라의 음식도 맛보고 문화도 느낄 수 있는 작은 지구마을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주말만 되면 취업 정보도 얻고 친구들을 만나 모처럼 고국 음식도 나누며 향수를 달래기 위해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까지 적어도 1년에 한두 번은 찾아온다"고 말했다. 또한 한선교사는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여 돌려보낸다면 큰 비용이나 위험부담 없이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훨씬 강력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과 다름없다. 안산에는 원곡동을 중심으로 1991년에 개척한 안산선교교회(오병수 목사)등 러시아, 중국 등 현지에서 사역하다 귀국하여 개척한 교회들이 많다. 하지만 열악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목회를 하다 보니 미 자립 교회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이 안타까워 원목선연 회원들이 물질 걱정 없이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크세노스(나그네)선교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으로 한국교회 모두가 감당해야할 사명이다. 새로운 선교거점으로 부상한 원곡동지역을 이들에게만 맡겨놓지 말고 교단, 교파를 넘어 모든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동참하고, 뜻있는 선교회 직장신우회 등 기관 단체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물질과 기도는 물론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주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성관 목사(좌)가 사역하고 있는 예슈러시아교회에 모여서 세계선교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있는 한상삼 선교사(우)와 오병수 목사(안산선교교회,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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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선연, 다문화도시 원곡동은 세계선교의 거점도시로 선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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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 목사의 설교 1
- 1. 들어가는 말 지난 이천 년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교회는 말씀의 선포, 즉 설교와 함께 운명을 함께 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강단에서 올바르게 선포되면 교회는 부흥하였고, 그렇지 못할 때는 교회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기독교 역사는 설교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선교 1세기 동안 세계선교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흥을 경험한 교회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부흥의 배경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을 걸고 헌신적으로 사역을 감당했던 설교자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교회 역사에서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긴 설교자가 있다. 바로 "100년사의 밭 한복판에 유별나게 큰 거목"이었던 한경직 목사이다. 그가 위대한 목회자요 설교자임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는 9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설교자로 살았고, 그가 설교한 대로 자신이 먼저 실천하였고, 인격을 통해 참 설교자의 표상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강단에서의 설교뿐만 아니라 삶을 설교화한 목회자였다.” 그가 감당했던 사역의 내용과 평생 견지하며 살았던 목회자의 삶 때문에 그에게는 언제나 긍정적 평가가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단순한 찬사가 아니다. 가장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템플턴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위원회도 그를 1992년도 수상자로 결정하면서 그를 가리켜 “20세기가 낳은 한국의 가장 뛰어난 목사”라고 평가했다. 우리는 한경직에게서 위대한 목회자의 모습과 함께 위대한 설교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설교는 목회와 어울려져 행해졌으며, 언제나 설교를 통해 목회의 열매들을 맺어갔다. 그러므로 한 시대 속에서 목회자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에게서 그 목회의 중심에 그의 설교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많은 말씀이 외쳐지고 있으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드물고 그 말씀의 열매가 삶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다. 오늘 한국교회와 민족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회복의 역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설교학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으리만큼 하나의 모델”이었던 한경직 목사의 설교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한 시대를 살았던 설교자를 연구하는 것은 위대하게 쓰임 받는 그를 단순히 그를 높이고 기리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그의 생애와 사역을 고찰하고 평가함으로써 그를 통해 미래를 예견하는 것이다. 그동안 한경직 목사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신학과 신앙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리고 목회와 설교에 대한 논문들도 다수 발표되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소통)의 관점에서 살펴보므로 차별성을 기하고자 한다. 2. 왜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인가? 설교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설교를 어떻게 또는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설교 내용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설교의 정의가 다르겠지만, 설교는 ‘청중과의 소통(communication)’이다. 소통은 우리가 사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필수적이며 본질적인 요소다. 설교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설교는 “하나님과 인간이 소통하기 위해, 설교자와 청중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통하는 시간”이다. 그런 측면에서 “소통되지 않는 설교는 설교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들리지 않는 설교는 설교자의 독백이요 외로운 외침일 뿐이다. 복음의 본질인 하나님의 말씀은 변할 수 없다. 그러나 말씀을 전하는 형식과 방법은 끊임없이 변화하여왔다. 설교는 ‘그 시대의 설교자’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이다.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것은 시대나 문화적 공간에 따라서 거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선포되어야 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수신자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청중들에게 전하는 전달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이해와 청중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하며 설교의 문제는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본문에 이해와 해석에 집착한 나머지 청중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이요, 하나는 지나치게 청중의 상황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본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석이 부족한 점이다. 하나는 ‘설교자와 청중 사이의 문제’라면, 하나는 ‘설교자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갖는 소통의 문제이다. 이 소통의 문제로 한국교회의 강단은 여러 위기의 징조를 드러내며, 세상에 대한 공적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따라서 한경직 설교에 대한 소통의 관점에서의 고찰은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범박사/ 평택대(D.Min, Ph.D). 평택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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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 목사의 설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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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하나님의 열심을 보게된다
- 육체의 청결과 영적거룩을 주제로 하와사역에 매진 에스와티니의 에이즈 확진자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 에스와티니 여고생들에게 생리대를 제공하고 복음을 전하는 하와 사역은 동서남북 4학교를 지정하고 매주 한학교 방문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육체의 청결과 영적 거룩이라는 주제로 전해지는 말씀은 여학생들의 조기 임신을 줄이고 더 아름다운 미래를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에스와티니는 전 국민의 4명 중 1명이 에이즈 확진자이며, 여전히 세계 1위 에이즈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 통계는 갓 태어난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는 통계입니다. 만약 14세에서 60세까지 연령을 구분해서 에이즈 통계를 낸다면 아마도 60%가 넘을 것이며, 2명 중 1명 이상은 에이즈 확진자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게 됩니다. 현재 에이즈에 대한 직접적인 사역의 길은 열리지 않았지만, 하와 사역에 대한 부담과 비중이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저희가 방문하여 섬기던 학교의 수학 선생님이 교장이 되어 시골 지역으로 발령이 되었습니다. 그 분은 교직에 있으면서도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는 목사님입니다. 그분이 새로 부임한 시골 학교에 방문해 달라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현재 섬기고 있는 학교들도 힘에 겹지만, 한 걸음 더 순종해서 새로운 시골 학교로 발걸음하게 되었습니다. 아내 한보현 선교사의 묵상과 일기로 사역 후기를 대신하겠습니다. “온 땅에 기근이 계속된다. 이 일을 외면하여서는 안 된다. 넋 놓고 서로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애굽에는 곡식이 있다! 요셉의 창고가 열려있고, 그 소식이 온 땅에 퍼져있음에도 아직도 애굽으로 가지 못하고 굶주리고 있는 영혼들을 생각해야 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나라의 동쪽 끝, 모잠비크 국경 근처의 고등학교로 찾아갔다. 초행길에, 구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곳을 찾아 좁고 험한 비포장 길을 덜컥거리며 찾아가려 하니 불안, 초조, 걱정, 근심이다. 그렇게 가다가 학교처럼 보이는 건물이 나온다. 학교 팻말조차 없어서 긴가민가하며 일단 진입을 해보았더니 수지 선생님이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작은 선물에도 기쁨이 넘치는 아이들을 보며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하나님이 얼마나 이 아이들을 사랑하시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을 얼마나 보여주고 싶으신지, 요셉의 창고가 활짝 열려있음을 얼마나 전해주고 싶으신지… 믿음으로 취하는 자들에게 생명이 되는 복음,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고 하나님의 열심을 보게 된다. 나 같은 겁쟁이에, 믿음 없는 자를 깨우치시며… 부끄럽지만 통로로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열심…”/에스와티니 김용식·한보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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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하나님의 열심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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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함께 하시는 감격스러운 2월
- 그리스도적 생명력을 발휘해 성장하는 교회로 성장 한국문화를 통해서 프랑스인에게 복음 전파 추구도 ‘벌써’ 1월이 지났습니다. 아니 수백 번 남발했을 ‘벌써’라는 단어는 식상하고 과거 지향적이라 지금부터는 ‘드디어’ 더 사랑스러울 2월이 왔다고 해야 옳겠습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니 지난 시절의 아쉬움보다 동역자님 앞에 펼쳐질 기대와 열망의 감격으로 새 달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인생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지나간 달이 있다면 아마도 2023년 1월이 아닐까 합니다. 조직이 아직 덜 된 교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세 가지 표징인 거룩한 말씀의 선포와 아직 치르지 않았으나 곧 집례하게 될 보이는 말씀인 성례, 정결한 교회의 성격을 늘 바로 세우는 권징이 세 징표를 두루 갖추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를 소망하며 나가고 있습니다. 두 딸과 아내를 앞에 두고 시작했던 첫날 예배의 순간과 매주 한 두 사람 씩 사람을 보태셔서 주의 몸 된 교회를 친히 세워나가시는 주님의 은혜를 봅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도들이 모이고 성도가 아닌 사람들도 모입니다. 그렇게 씨줄과 날줄이 직조해 내는 교회는 조금씩 조금씩 생명의 기운 곧 그리스도적 생명력을 발휘하며 성장하는 중입니다. 지난 한 달은 그 멈출 수 없는 예수 심장의 박동에 발맞추어 주의 몸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이 교회는 두 가지의 독특한 성격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Campus Church (캠퍼스 교회)라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캠퍼스를 통해 연결된 사람들입니다. 이 교회의 두 번째 독특한 성격은 바로 K - Church 곧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연관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목사가 한인이고, 점심 식사도 한식인데 더 나아가 모인 사람들은 다 이정현 선교사나 제게 한글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나 그만큼 언어적 문화적 인종적 장벽을 뛰어넘게 해주는 장치로서 하나님이 이 한류를 사용하셨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믿음에서 떨어졌거나 아주 믿음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첫 3주는 복음을 전하는 설교로 대부분 할애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중 70이 넘으신 에블린 할머니는 한국 드라마를 본 뒤 송중기의 열성 팬이 되었고 이것을 기회로 삼아 올해 한국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주여, 이 할머니가 송중기 보다 예수 그리스도 만나기를 더욱 사모하는 주의 딸이 되게 하여 주소서. 티투안은 여전히 한국 음악과 문화에 빠져 있어서 주를 모르고 살지만 매주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복의 근원되신 예수 만나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프랑스 김영기·이정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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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함께 하시는 감격스러운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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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목사, 미국감리교 분열사태 분석
-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선 것을....(마태 24:15) 미연합감리교회가 동성애 문제로 분열되고 있다. 2023년 말까지 재산권 연금부담금 청산 등을 조건으로 하는 교단이탈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세월 진보적인 개신교 가운데 동성애 문제로 분열하고 있는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3년 여성 동성애자 매리 그래스틀을 주교로 선임한 성공회를 시작점으로 2007년에는 미연합장로교회가 동성애를 인정하면서 분열하였고 2009년에는 루터복음교회가 동성애를 인정하면서 역시 분열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정교회와 남침례교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의 성회와 오순절성령은사주의 교회들 역시 마찬가지다. 성경은 동성애는 죄이고 반사회적인 범죄라고 보고 있다. 평등에 꽃혀 있고 페미니즘 해방신학에 서 있는 교회들은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동성애를 지지한 것은 2015년이었다. 지금 바이든 정부는 낙태법을 지지하고 있다. 미연합감리교회가 동성애 문제로 분열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세인트 루이스 정기 총회에서 교단 투표는 전통주의자가 이긴 것으로 나왔지만 진보적인 총감독회의는 동성애를 용납하는 방향으로 나가자 여기에 반발한 전통주의자들이 반발하면서 교단은 깨지고 말았다. 장정 2553조에 의하여 분열을 허용하고 있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이 창조한 가족이라고 믿고 있는 교회는 동성결혼이 신의 뜻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성경 레위기 신명기에 근거하여 특히 창세기의 소돔과 고모라를 근거하여 반대하고 있다. 건국 초기 감리교는 인종차별 문제로 아프리카 시온감리교회가 분열되어 나간 이후 노예제 문제로 남북으로 감리교회가 분열하였다. 1920년대는 자유감리교회파가 분열하여 나갔고 나자렛교회도 이탈한바 있다. 감리교는 1738년 5월 25일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회심을 교단의 기원으로 보지만 사실은 회심후 1739년에 런던 북부에 있는페터레인에서 연합신도회가 결성되고 성령세례를 받은 것을 더욱 중시여긴다. 현대적인 오순절성령은사 체험을 한 것인데 뉴캐슬 업폰 타인에서도 60명의 초창기 신도회 임우너들이 집단으로 은사체험을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방언 받고 은사체험하고 갑자기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잊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영국 성공회 신부로 설교하고 다녔던 웨슬리는 고교회주의를 신봉하고 있지만 대중들에게는 실질적인 신성(Practical Divinity)체험이 강조된 그의 부흥운동은 서민대중들의 영성이었던 것이다. 지난 1968년 미감리교회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복음형제연합교회와 합동하여 미연합감리교회를 만든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선교 신학을 채택하면서 현대주의적인 선교정책을 앞세웠다. 에큐메니칼 노선이 분명한 교단의 일원이 된 감리교회는 WCC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성도의 수만 1200만명이고 교회수는 4만 5천 개에 달한 미연합감리교회는 미국내 개신교단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단내 감리교 계통학교 신학교 수만 13개이다. 1920년대 근본주의-현대주의 논쟁이 일어난 것처럼 복음주의-에큐메니칼 노선이 갈등하였고 70년대에는 조셉 그룹이 등장하여 진보신학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었다. 다양성 속의 일치라든가 사회적 관심이 깊은 사회신경을 채택한교단 답게 긴급구호활동이나 세계선교부의 기층민중들을 향한 선교로 유명한 미연합감리교회는 한국감리교회에도 손을 뻗어 산업선교를 후원해주고 민주화와 인권운동을 적극 지지해주었다. 그러나 교회가 목양에 충실하면 동성애 이슈에 연연하지 않는데 전통주의자들을 제치고 진보진영이 에큐메니칼 노선을 강력하게 밀고 나오자 동성애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교단내에는 중립파도 있고 점진적인 세력으로 나가는 그룹들이 있어 전통주의자들의 집합체인 웨슬리안언약협회는 대세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교단이 분열이 가시화되자 미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의 불만을 품은 웨슬리안언약협회는 대안 세력으로 급부상하면서 이탈세력들 대부분이 주도하는 글로벌감리교회로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지난해 5월 1일 인디아나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한 교단이 현재까지 3천여 감리교회를 흡수하고 기염을 통하고 있는데 장정의 시한인 2023년 말까지는 5천개의 교회들이 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목회하던 여성 레즈비언 카렌 올리베토가 감리교 감독이 되었는데 이번 2022년 11월에도 남성 동성애자 브릿지포트가 감독이 되었다. 장정 위배로 일어난 동성애자 등장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가톨릭의 고위성직자들이 범하였다는 소아 성애자 문제는 수면 아래에 있다. 건국 초기 미감리교회는 성공회를 본딴 감독제를 채택하여 제도권 교회로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아팔라치안 산맥과 대평원지역에서의 감리교 선교는 서큣 라이더들의 걸작품이 아닌가 한다. 평균 연령 27세로 순직한 이들 라이더들의 희생으로 감리교는 급속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19세기부터 감리교회는 중산층화되면서 교역자들은 도시목회에서 성공하면서 개척시대의 옛모습은 없어져 갔다. 지금은 대략 2천명에서 3만명을 헤아리는 대형교회들이 등장하면서 전문화 시대가 열렸다. 감리교 특징은 사회신경을 통하여 선교 이슈와 사회참여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세상의 악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면서 노동인권과 이주자권리를 존중하면서 자연환경 파괴와 기상정의를 실현하자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정의 평화를 위한 선교하는 공동체를 구현하여 교회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과제에 깊이 간여하고자 한다. 의회에서의 입법로비활동과 기독교세계봉사회와 감리교긴급구호 활동에 주력하는 있다. 지금 미연합감리교회의 문제는 단지 동성애 문제만이 아니라 교단내 헤게모니 쟁탈전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꽂혀 있는 문제는종신감독제이다. 교회의 인사와 재정 등 전반적인 행정치리문제에 전권을 행사하는 감독제도로는 교회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1년 활동경비만 1백만 달러나 지출되는 것부터 10여명이 넘는 실무진을 운용하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교권은 권위주의가 생명이다. 일선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과도한 선교 분담금 문제다. 감독임기를 제한하자는 것도 다 같은 맥락에서 나온 이슈들이다. 글로벌감리교회는 선교분담금을 현행 15%선에서 1%선으로 하자는 것이다. 특히 종신제 감독에 대한 불만이 터져서 감독의 임기를 줄이자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이다. 미연합감리교회 감리사는 임기 6년에 연봉이 20만달러 정도된다. 열악한 지방교회들의 형편에서 보다면 감리교는 행정관료들의 천국인 셈이다. 보유한 자산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이러한 선교환경에서 교역자 파송권을 쥐고 있는 감독과 이를 수행하는 감리사들은 대단한 존재들이다. 한인 교역자가 8백여명에 이르는 교단현실에서 보자면 한인교회는 지금 240여개 밖에 없다. 나머지들은 타인종 목회를 하고 있다. 겉으로는 신학적인 불만이 성경의 권위문제이지만 내용적으로 따지고 들면 난맥상을 이루는 교회 파송권에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만히 보면 이러한 에큐메니칼적인 관성은 결국은 상대주의적 세속화 신학에서 오는 것이라는 말씀. 철저히 일선 목회에 승부를 걸고 교회를 부흥시키자는 것보다 목회 외적인 조건에 얽매여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오늘날의 목회현실이 문제라는 것이다. 지금 연약하고 작은 교회들을 설교하는 것만으로는 교회를 유지할 수 없다. 새롭게 다가오는 교인들을 조직하고 프로그램으로 훈련하고 복음의 공동증거를 위한 평신도 양육이 절실한 과제이다. 선교하는 전투력이 떨어지고 경건주의가 무력해진 오늘날의 목회 전선에서 영적 다이나믹스를 경험하고 선교적 교회를 일구어내려는 의지와 정책이 문제의 핵심인 것이다. 더군다나 팬데믹 시대를 겪으면서 지치고 피곤한 주민들과 회중들을 되살리는 강대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성경이 증거하는 예언자적 지성이 빛나고 경건의 영성이 폭발하는 남은자 7천명이 절실하다. 다음세대의 역군들인 청년 학생 다음 세대 육성이 중요한 이유이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 직면한 미연합감리교회의 분열의 신학적 원인은 1. 성경적 권위를 놓고 전통주의자-자유주의자들의 분열이 있고 2. 미연합감리교회를 대표하는 총감독회와 각국의 위원들 연회의 유지재단 위원급과 실무자들의 책임 있는 지도력을 기대하고 있다. 3. 장정상 위법 행위인 동성애를 지지하는 문제 4. 작고 연약한 교회들의 부흥문제와 이를 해결하자는 실무자들의 문제 5. 감독의 판단이 독점적인 상황에서 연회의 유지재단이 무기화되어 있는 문제 교회당 폐쇄나 목회자 파송 등에 작용하는 문제 6. 무엇보다 성소 지망생들의 질이 문제시 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 등이 다 원인인 것이다. /감리교미래정책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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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목사, 미국감리교 분열사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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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단체들서 통일코리아선교대회
- ◇부흥한국을 비롯한 선교단체들은 서울영동교회에서 통일코리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휴전 70주년 맞이해 전쟁과 분단의 고리가 끊어지길 소망 막힌 담을 헐고 개선하는 예수의 평화를 추구하기로 다짐 부흥한국(대표=고형원선교사)을 비롯한 5개 선교단체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한반도에 평화와 복음을」이란 주제로 서울영동교회(담임=정현구목사)에서 통일코리아선교대회를 열고,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토대로 통일이 이루어지길 다짐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 통일비전캠프라는 명칭으로 12차례 개최되었고, 지난 2020년부터는 통일코리아선교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후 전문영역 강의와 저녁 주집회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대회장인 김동춘목사(서울제일교회) 인사말을 통해 “통일코리아는 통일비전에 사로잡힌 하나님의 자녀들이 연합으로 모일 때 결실을 볼 것이다. 용서와 화해의 복음은 우리 민족을 새롭게 회복시키며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할 것이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통일코리아 선교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형제들과의 사이에 평화로운 연합을 도모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높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죽지 전에 통일을 볼 자도 있는니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목사는 “통일이 임하는 확신이 사라져 가는 때이다. 이럴 때 우리가 통일코리아선교대회로 모인 것은 기적같은 일이다”면서, “우리는 특별히 기도하면서 그날을 소망하며 기도했다. 먼저 1995년 분단 50년 희년을 2000년 6.25전쟁 휴전 50년 희년을 기다렸다. 하지만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다니엘서의 70이레를 소망하면서 70주년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도 다 지나고 휴전 70년만 남았다. 우리는 올해 또 소망한다. 올해 휴전 70주년이 되는 올해가 가기 전에 과거의 전쟁과 분단의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일어난다”면서, “그것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도할 때에 가능하다. 통일을 준비할 때 가능하다. 북한을 끝까지 사랑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알의 눈물을 심자, 시온을 기억하며 울자, 단체가 다르고 교회가 다르고 이념도 다를지라도 서로 사랑하며 적어도 우리 안에서 통일을 연습하자”면서, “그럴 때에 하나님이 보좌에서 일어나 주실 것이다. 남북의 닫힌 빗장을 풀어주시고 묶이고 매인 것을 끊어지게 해 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격양된 한반도, 평화는 어떻게 가능한가」란 제목으로 특강한 김병로교수(서울대)는 “북한은 지난해 대남 주적 설정을 하는 등 격양된 대적 투쟁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전술핵무기가 대량생산되고 있으며, 핵탄보유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보인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의 평화는 사람들 사이의 막힌 담을 헐고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남북의 담을 내리고 서로 연결하여 기회와 번영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한국의 세계적 위성과 기대에 부응하는 한반도형 평화모델이 창조되고, 이를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선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녁 집회에서 「화평케 하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문식목사(광교산울교회)는 “한민족 재통합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영성은 ‘화평케 하는 영성’이다. 한국교회가 다시 이 평화의 영으로 충만해지고 화평케하는 사람들이 한국교회 안에 계속 일어날 때 지난 78년간 끊어졌던 한반도의 허리는 어느덧 치유된다”면서, “그리고 남과 북의 적대적 이질감은 성령 안에서 홀연히 하나로 녹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피터양대표의 현장이야기와 유진목사의 인도로 통일코리아 기도회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주관단체 및 협력단체 사역자들의 「통일한국 비전 나눔」, 고형원목사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찬양예배」, 황용하국장(평화한국)의 현장이야기, 유영식교수(장신대)의 「한반도통일의 딜레마와 한국교회의 과제」, 최정훈교수(고려대)의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문제점」, 정규재목사의 「오늘의 느혜미야를 찾습니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부흥한국과 평화한국, 에수전도단, 생명평화길벗, 그린 코리아 네트워크의 주관과 그레이스선교교회, 서울영동교회, 서울제일교회, 선교한국, 유니블하트, 학원복음화협의회, GLC, PN4N 등의 단체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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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단체들서 통일코리아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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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소리, 북한 복음방송 활발
- ◇순교자의 소리는 북한지역에 복음방송을 송충하고 있다 (사진은 방송을 녹음하는 자원봉사자) 순교자의 소리(대표=현숙 폴리)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이 단체가 진행하는 대북 기독교라디오 방송에 대한 전파방해를 유지하고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단체 현숙 폴리대표는 전파방해 활동이 증가한 것이 좋은 신호라고 밝히며, “전파 방해가 증가됐다는 것은 복음방송이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대해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폴리대표는 “독립적인 민간 분석가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순교자의 소리 라디오 복음방송이 북한당국의 최우선 정보차단 대상에 계속 포함돼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으로 들어가는 라디오 방송 전파를 매일 관찰하고 분석하며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의 전파방해 활동 상당 부분을 무력화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단체는 매일 30분 분량의 단파 라디오 프로그램 5개를 송출 중이다. 각 프로그램에는 「△탈북민이 낭독하는 조선어성경 △순교자의 소리 자원봉사자들이 읽는 한국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의 설교 △탈북민이 부르는 북한지하 기독교인에게 인기 있는 찬송가」 등이 담겨 있다. 폴리대표는 “라디오방송은 북한 내부의 청취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다가갈 방법이다”면서, “북한정권이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처럼 디지털 추적기술을 활용하는 ‘총체적 감시 국가’ 체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단파라디오는 북한주민이 기독교콘텐츠에 가장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메채이다”고 했다. 마지막 폴리대표는 “복음을 드는 모든 북한 사람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 단파라디오로 복음을 듣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지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위험한 상황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참 생명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 방소으이 내용은 복음뿐이다. 우리의 목적은 기독교인을 양육하는 것이지 북한주민을 탈북시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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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소리, 북한 복음방송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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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CC서 65주년 맞아 새로고 공개
- ◇한국CCC는 단체창립 65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한국CCC(대표=박성민목사)는 지난 2일 단체창립 65주년 기념으로 신년예배와 지난달 열린 금식수련회를 통해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같은 비전으로 하나 되어 생명을 낳고 삶을 변화시키는 공동체」라는 새 정체성으로 사역하길 다짐했다. 지난 9월, CCC리브랜딩 프로젝트팀은 CCC 내부적으로 리브랜딩에 대한 필요를 묻는 설문도 진행했다. 그 결과에 따라 리브랜딩 프로젝트팀은 여러 차례의 미팅으로 한국CCC가 추구할 가치와 철학, 비전을 정리해 C.I로고디자인에 착수했다. 위 준비사항은 지난 10월 전국간사수련회를 통해 전달됐다. 이후 제작된 디자인시안은 박성민목사를 비롯한 리더십과 CCC 디자인팀, 실무진, 학생대표 등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새롭게 공개된 로고는 보라색과 흰색, 초록색이 어우러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또한 「△캠퍼스를 넘어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비전으로 △삶 속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공동체」라는 의미가 있다. CCC리브랜딩 작업은 와이드웨이크(대표=김범준)에서 참여했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목사는 “이번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단어에 우리의 정체성을 담을지 고민이 많았다. 결국 우리의 정체성은 한사람, 한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면서, “65주년을 맞는 한국CCC가 새로운 정체성, 새로운 로고와 함께 다음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새롭게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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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CC서 65주년 맞아 새로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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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비전선교회서 겨울 비전캠프
- ◇유스비전선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캠프를 진행한다(사진은 지난 여름캠프 당시) 교회의 위기 속에서 예수의 복음만이 유일한 길임을 제시 즐기고 노는 캠프가 아닌 말씀으로 회복되는 캠프를 추구 유스비전선교회(대표=장용성목사)는 「길과 진리와 생명되신 예수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신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겨울 유스비전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초·중·고등학생과 청년까지 다음세대가 함께하는 캠프이다. 이 선교회는 이번 캠프를 통해서 다음세대의 회복과 세대의 통합을 추구한다. 이 선교회 대표 장용성목사는 “교회의 위기는 진리가 없는 것이고, 복음이 변질한 것이다. 큰 건물은 있지만 예수가 없는 교회, 영혼구원의 사명을 상실한 기독교인들이 많다는 것이다”면서, “다시 복음으로 일어서야 한다. 복음은 오직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가 답이라는 것이다.”고 했다. 유스비전캠프는 유치부부터 장년사역자까지 함께 모여 말씀으로 하나 되고, 찬양과 기도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제시하며, 노는 캠프가 아닌 말씀을 추구하는 캠프이다. 실제로 캠프 프로그램에는 레크리에이션 등이 없으며, 예배와 기도시간으로만 진행된다. 이 캠프에 참여했던 한 청년은 “학생 때부터 청년 때까지 오다 보니까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다. 항상 목사님께서도 올 때마다 새로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항상 새롭게 은혜를 받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나 중심적인 삶이 좋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 캠프를 통해서 주님이 제 안에 계시면 어떤 힘든 일이든 다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님이 살아 계심을 크게 느꼈다”고 했다. 이 선교회 대표인 장용성목사는 대전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군포에 위치한 주님이 꿈꾸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또한 30여년을 다음세대를 위해 사역한 다음세대 전문사역자이다. 이스라엘, 몽골, 필리핀, 태국, 호주 등 해외 다음세대 사역 및 국내 연합집회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캠프애서는 이 단체 대표 장용성목사를 비롯해 이삭목사(모퉁이돌선교회), 박윤호목사(강화하늘중앙교회), 임우현목사(징검다리 선교회), CCM 은혜의 작곡가 손경민목사, 정신호목사(이커브 미니스트리)가 설교한다. 또한 듀나미스워십과 이커브 미니스트리가 찬양으로 섬긴다. 매일 저녁 집회는 장용성목사의 열정적인 말씀과 기도회 시간을 보낸다. 장목사는 “한국교회 희망은 다음세대에 있다. 다음세대 사역을 살려내지 않는다면 한국교회 미래는 없다고 20년 전부터 외쳤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살려내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이다. 예수를 만나게 된다면 비전이 달라지고 교회는 부흥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될 것이다. 다음세대 영혼을 사랑한다면 노는 캠프가 아닌 말씀으로 회복되는 예배캠프에 다음세대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선교회는 오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선교집회도 진행한다. 참석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며, 선착순 25명만 받는다. 유스비전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성도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선교회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미니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요청이 오는 지역이 있을 시 그 지역으로 가서 예배를 드리며, 요청이 없는 경우에는 장목사가 사역하는 주님이 꿈꾸신 교회에서 진행한다. 이외에도 작은 교회 주일학교를 위해 찬양영상과 인형극 등을 제작하며, 필리핀,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역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다음세대 및 성지순례 △유럽교회 청소년집회 △일본선교 후원 및 몽골선교」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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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비전선교회서 겨울 비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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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기독교이단협의회 15차 신학세미나
- (사)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임준식목사) 사)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제15차 신학세미나 사)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대표회장 =임준식목사· 사진)는 최근 제15차 신학세미나를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채플실에서 개최했다. 임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축약하여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환경에 의해 제한된 한국교회의 당 면한 모든 문제가 드러났다. 한국 교회가 하나되어야 해결되는 문제 들이다. 예배 참여 인구감소는 한국교회의 지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첫 사랑을 회복하는 교회되 어야 한다”며, “또 이단의 문제에 있어 이단의 기준과 실제에 대한 명확한 구별로 ‘바른교리’를 세워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오늘 두 분의 강의로 분별된 개혁교회의 교리와 신학전통이 확고히 한국교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사)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제15차 신학세미나 인사말을 하는 임준식대표회장) 신학세미나 첫 발제자 최태영교수(영남신대 명예교수, 교회신학연 구소장)는 「이단 판단의 기준과 실제」란 주제로 강의했다. 최교수는 “기본원칙으로 증거에 근거하여 판단하고, 추측이나 선입견을 배제한다. 당사자에게는 소명기회를 주어야 하고 정치적 의도 및 판단을 배제해야 한다. 윤리적 과오를 이단으로 규정하지 말아야 한다” 며, “이단 판단의 기준으로는 오직 성경이며, 성경해석은 공교회의 신조, 신앙고백, 교리문답, 및 개혁교회의 교리와 신학전통을 따른다” 고 설명했다. 예로 들면, 인터콥과는 더 연구하려 MOU를 맺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교단의 교리와 신학의 지도를 잘 받고 이 MOU가 잘 실행되면 제재를 해소하는 방안이다. 두 번째 사례로는 ‘불신 지옥’을 반대하는 설교와 신학이다. 최교수는 “총회는 당사자의 시인과 사과로 1년 간 더 연구하기로 했다. 사안은 단 순하지만 현재 목회의 현장과 현대 신학이 가지고 있는 총체적 문제를 노출시킨 사건이다. 비성경적이고 이단적인 설교를 가능하게 만든 현대의 신학, 등등 총체적 난국임을 보여준다. 교회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사 임성모목사(웨슬 리안조직신학 연구소)는 「개혁주의와 복음주의의 핵심적 가르침에 대한 간략한 이해, 두 진영 간의 불 신, 두 진영의 건설적인 관계」란 주제의 강의에서 신학교의 학문과 목회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목사는 복음주의를 신학적으로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개혁주의 진영의 입장도 소개하면서 “세계 교회와 한국교회 모두 내적 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현실에서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기 위해 힘을 합해 시대적 도전에 응해야 할 시점이다. 신학교와 목회현장의 괴리와 부작용을 처리해야”한다고 정리했다. 한편 임준식대표회장은 이 협의회 임원인 △이사장 엄기호목사(성령사랑교회, 한기총 제23대 대표 회장) △사무총장 박종만목사(예장합동한신 총회장) △상임회장 김찬호감독(기독교감리회 중부연 회) △상임회장 이종선목사(54대 한기부 대표회장) 등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또 북기총 수련회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상임회장 강창훈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1부에서는 사무총장 박종만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강창훈 목사의 기도, 대표회장 임준식목사의 설교, 상임회장 김규호목사의 축도 순서로 예배를 마쳤다. 임준식목사는 「다른 복음」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며 이단척결을 강조하니 에베소교회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상실하게 되는 사실도 있다. 처음 주님에 대한 그 뜨거운 사랑을 잃어버렸다. 한국교회도, 예수 생명의 복음, 새언약을 살리는 신학으로 바로 잡고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십자가의 복음 속에서 옛 사람이 끝나고, 죄가 끝나고, 저주가 끝났다. 새언약으로, 예수 생명 얻는 회개로 한국교회가 바로 서야 한다. 오늘 제 15차 신학세미나가 그 준거이며 기초가 되었다. 깊이 있게 이단에 대해 쌓아 온 신학세미나로, 생명 얻는 회개로 한국교회를 살리고 바로잡아 우리의 사명을 감당 하자”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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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기독교이단협의회 15차 신학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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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광야아트센터 뮤지컬 「아바」 개막
- ◇광야아트센터는 신작 뮤지컬 「ABBA:아바」를 8월까지 상연한다. 관객 호응 큰 부분은 살리고, 넘버·안무·러닝타임 등 재탄생 잃은 양들이 ‘아버지’의 마음 깨닫고 돌아오는 역사를 기대 기독교 창작 뮤지컬 「ABBA:아바」가 오는 1일 광야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는 초연 후 약 12년 만의 공연이다. 이는 요나서의 선지자 요나의 이야기와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어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교회의 ‘잃은 양’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광야아트센터는 뮤지컬 「요한복음」, 「요한계시록」, 「루카스」,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등 뛰어난 완성도를 갖춘 기독교 창작 뮤지컬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중 「ABBA:아바」는 광야아트미니스트리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한 「111문화전도 프로젝트」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2012년 11월 1일부터 11일 동안 초연됐다.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요나’와 ‘돌아온 탕자’ 두 이야기를 기발하게 섞은 스토리와 마음을 울리는 넘버, 화려한 안무 등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단번에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광야아트센터의 뮤지컬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주며, 가장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지난 25일 제작진들은 프레스 콜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괄프로듀서 김관영목사는 “17년간 걸어오면서 가장 많은 재공연 요청을 받은 작품이 「아바」였다”면서, “관객들이 가장 좋아했던 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구약의 요나와 신약의 탕자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결합했다는 부분이었다. 둘째는 두 인물의 대조된 결말이었다. 두 ‘요나’는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는 결말을 맞는다. 이러한 부분은 살려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목사는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모른 채 그저 자신들이 설정해 놓은 아버지만을 인정하려는 두 요나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하다”며, “이 작품을 통해 부디 한국교회 잃은 양들과 집 나간 하나님의 자녀, 가나안 성도들이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ABBA:아바」의 한 장면 제작프로듀서 윤성인선교사는 “성경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연출했다. 특히 무대에 영상매체를 적극 활용한 것이 큰 변화 중 하나이다. 밝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교회를 떠난 분, 성경을 잘 모르는 분도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윤동권선교사는 “이번 작품은 12년 전과 비슷한 것이 거의 없다. 굵직한 메세지만 남기고 대사도 많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모든 넘버를 새로 쓰고, 안무도 다 바뀌었다. 그래서 12년 전을 생각하고 오시는 분에게는 새로운 작품으로 여겨질 수 있다. 주인공이 물고기에 먹혀 들어가는 장면도 와이어를 활용해 새로이 연출했다”고 했다. ◇김관영목사는 뮤지컬을 통한 복음전파에 소망을 갖고 있다. 한편 김관영목사는 “사람의 춤과 노래, 연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을 향한 자연스러운 찬양의 수단과 방법중 하나이다”면서, “이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점차 뮤지컬 등 문화적 선교의 필요성이 확대될 것이다. 성경에서도 레위지파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봉헌하는 임무를 맡았다. 사람이 양쪽에 서서 화답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뮤지컬과 닮아있다. 성경말씀이 뮤지컬이라는 그릇에 담기면, 스피치로 들었을 때와는 매우 다른 힘과 생명력을 지닌다. 앞으로도 뮤지컬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힘입게 전달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오는 8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공연된다. 러닝타임은 1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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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광야아트센터 뮤지컬 「아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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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2024 신년예배·하례식
- ◇한국YWCA연합회는 2024 신년예배와 하례식을 통해 소명을 새롭게 가졌다.(사진은 청년활동가의 특송) 성평등·정의·평화·생명를 핵심가치로 기독교 생태계 확장 이땅에 하나님나라의 새역사를 위한 소망과 비전을 나눔 한국YWCA연합회(회장=원영희장로)는 10일 동 연합회관 A스페이스홀에서 2024 신년예배와 하례식을 가졌다. 이 단체는 정의·평화·생명·성평등의 가치를 지닌 기독교적 생태계를 이뤄가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원영희회장의 사회로, 조은영 제1부회장의 대표기도, 청년활동가 9인의 「소원」 특별찬양, 송태근목사(삼일교회)의 「비전인가 순종인가」란 제목으로 말씀선포, 다함께 YWCA공동기도문 낭독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날 예배는 최선화 청년이사의 인사 영상으로 열렸다. 이 연합회에는 21명의 법인이사 중 6명의 청년이사가 있다. 이날 조은영 부회장은 대표기도를 통해 “피조물인 하나인 우리가 욕망을 내려놓지 못하고, 세상을 피폐하고 병들게 하였다. 또 세상 곳곳에서도 각자의 욕심을 채우고자 전쟁을 일으켜서 서로의 목숨을 앗아가고 생명을 빼앗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과 재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생명들을 위해 기도한다. 위로하여 주시고 생명질서를 보존하고 복원하길 원한다”고 기도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송태근목사는 올 한 해 그리스도인이 특별히 관심을 두어야 할 대상으로 여성을 비롯한 난민, 그리고 이주노동자를 언급하며, YWCA가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기독교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길 권면했다. 송목사는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때’ 조심해라. 우리 안에 ‘기특한’ 생각이 올라올 때 조심하라”면서, “사울 왕은 하나님으로부터 ‘남녀노소와 그들의 모든 소유를 진멸하라’는 명령에도, 기름진 짐승을 살려두고는 다른 사람의 핑계를 댔다. 아담이 죄 지었을 때 변명하는 모습과 같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목사는 “성경만 알아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 현장이라는 상황을 놓쳐서는 안 된다. 복음과 상황 둘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송목사는 “YWCA가 무엇보다 기독교문화의 생태계를 구축해 가길 바란다.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건강한 토양에는 나쁜 나무를 심어도 건강하게 자란다. 생태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2024년도에는 현장을 통해 하나님이 보여 주신 그림이 있다.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난민과 여성, 이주노동자 등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여성에 대한 지위는 여전히 척박하고 피폐하다. 우리 Y를 통해 안전하게 그들이 하나님의 빛으로 또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2부 하례식에서는 원영희회장의 새해인사와 더불어, 활동가 근속상 시상식, 참여자들 간 덕담과 소망 나눔 등의 순서를 가졌다. 또한 김재화 명예연합위원이 「새해는 신선한 미래」란 제목으로 신년시 낭독시간을 가졌다. 이 연합회 원영희회장은 “새롭게 출발을 다짐하며, 희망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바란다. 특별히 청년에게 희망이 넘치길 바란다”며, “국외 전쟁상황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전쟁훈련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땅에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하며, 모두가 평강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근속상 시상식에서는 20년 근속자 박은실국장(한국YWCA 기획조정국), 10년 근속자 김수연팀장, 박효정팀장(한국YWCA 기획조정국)에게 시상했다. 그리고 「YWCA은학의집」 10년 근속 김영대관리인(주간보호센터), 정원권실장(실버비지니스)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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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2024 신년예배·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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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마클럽 어머니금식기도회
- ◇마마클럽은 다음세대와 함께 하는 어머니금식기도회를 갖는다.(사진은 지난 기도회) “부산지역 교회, 여전도회 등 모든 세대가 함께 기도하는 날로” 올 하반기 해운대 성령대집회 등 앞두고 영적 마중물을 기대 ◇조금엽권사 ◇박남규목사 마마클럽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3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수영로교회에서 「나는 주만 따르리」란 주제로 제13회 어머니금식기도회를 연다. 다음세대와 부모세대가 함께 기도하는 장이 마련된다. 이번 어머니금식기도회는 전국 28개 지역에서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도회 강사는 유기성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이다. 이번 어머니 금식기도회를 3월 1일로 잡은 데는 3.1절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개학을 앞둔 자녀들에게 기도의 갑옷을 입혀주자는 뜻이 담겨 있다. 다음세대들을 품는 어머니들의 간절한 소망이 내재돼 있는 것이다. 마마클럽은 어머니들의 기도운동으로써,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15년 동안 기도회를 진행해왔다. 마마클럽 대표섬김이인 조금엽권사는 “어머니들도 다음 세대를 사랑하고 다음 세대에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요즘 세상에는 세대와 세대가 분리되는 듯하다. 그것이 출산하고도 관계가 있다고 본다”면서, “생명의 탯줄을 가진 어머니들이 다음 세대를 부둥켜안고 기도할 때 모든 것이 살아날 수 있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절박함이 우리 안에 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기도할 때 함께 살아나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권사는 " 3월 1일은 부산의 모든 교회, 여전도회연합회 등 다함께 기도하는 날로 정해주시길 바란다. 당신이 하나님이 쓰시는 역사의 한가운데 기록되는 사람으로 서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인 박남규목사는 "2024년 부산 성시화운동본부는 9월 8일 해운대 성령대집회를 앞두고 있다. 어머니들의 기도가 불씨가 되고, 마중물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 파파클럽과 목회자기도회 그리고 우리 단체의 모든 집행위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성상민사무총장은 “6월 6일에는 아버지 금식기도회, 7월 14일에는 집회를 앞두고 전체가 모이는 714 기도대성회 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그 중심에 마마클럽 어머니 기도회가 어머니 금식기도회가 징검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3월 1일에는 손자 손녀,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가 손 잡고 같이 기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이 땅에 일어날 것 나아가 어머니 기도회를 그대로 이어서 아버지들이, 청년들이, 목회자들이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기도 운동이 부산 땅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마클럽은 지난달 부전교회에서 ‘12월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나라 △북한 △한국교회 △부산 △다음세대 △가정 △선교와 열방을 위해 기도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부산을 거룩하게, 부산을 행복하게」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주요 사역으로 목회자 기도회, 사랑의 쌀 나누기, 사랑의 반찬 나누기, 청년연합 말씀사경회, 목회자 수련회, 다음세대 전도축제, 호영남 성시화대회, 일터사역 지도자대회, 어머니 금식기도회, 한국지역 성시화운동협의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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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마클럽 어머니금식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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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교회여성연합 신년하례예배
-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6개 회원교단과 함께 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린다.(사진은 지난 신년하례회) 6개 교단 여성단체 한자리에 모여 새해의 희망을 나누고 ‘2024 세계기도일’ 예배문은 팔레스타인 교회여성들이 작성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김경은장로·사진) 기획정책위원회는 오는 1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란 주제로 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린다. 이 자리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과 일치, 연대하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나누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예배는 이 연합회 김경은회장의 인도로, 서영란 제1부회장의 기도, 현정임서기의 성경봉독, 실행위원들의 「행복」 특송, 그리고 각 교단대표 및 연합회 직전회장의 새해소망의 기도 등의 순서로 드린다. 이날 설교는 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인 이경호주교가 「하나님의 세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전한다. 예배 참여대상은 회원교단 대표, 실행위원, 지방교회연합회 대표, 그리고 연합회 전체 회원들이다. 김경은회장은 “한 해의 시작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며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예비하셔서 펼쳐 나가실 새로운 일들을 기대한다”며, “제35회기 ‘공평을 지키며 정의를 행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하는 교회여성들이 그리스도 안에 연대하여 일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공평과 정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부름 받은 자로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한다. 여전히 전쟁, 폭력, 차별, 빈곤, 기후위기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공평과 정의를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 되길 바란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이번 새해소망의 기도는 이 연합회 원계순 직전회장을 비롯해, 각 회원교단 대표가 각각 맡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회장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박향옥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여선교연합회 조미정회장 △대한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목진희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김현숙 직전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부 예배 이후에는 식당에서 애찬 나눔 순서를 갖는다. 애찬을 위한 기도는 이희선총무(기독교대한복음교회 여선교회)가 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연합회는 올해도 2024년 세계기도일을 맞아, 팔레스타인의 교회여성들이 작성한 예배문으로 전 세계의 교회여성들이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이 연합회 세계기도일 국제위원회(위원장=박금희)는 "이미 몇 년 전에 팔레스타인 교회여성이 예배문을 작성하기로 선정됐다"며, "2024년 세계기도일 예배는 시의적절하며 매우 중요한 예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2024 세계기도일예배는 ‘매해 3월 첫째주 금요일’인 2024년 3월 8일에 각 나라, 각 교회 처소에서 드린다. 한편 2024 세계기도일 시연예배는 오는 1월 2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진행된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여성이 주도하는 초교파 연합기도운동으로 올해로 136주년을 맞았다. 한국교회는 고 김활란선생에 의해 1922년부터 동참해 왔다. 한편 1967년에 출발한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지난 57년동안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함께 가는 교회 여성들이 힘을 합해 에큐메니컬 사역의 길을 걸어왔다. 이 연합회의 회원교단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 기독교한국루터회 여선교회연합회, 대한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등 총 6개 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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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교회여성연합 신년하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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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YM 대학생 자원지도자클럽 「Y-gurt」 모집 · 서울YMCA(회장=조규태)는 5일까지 2024 대학생 자원지도자클럽 Y-gurt 12기를 모집한다.청소년지도 및 청소년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모집대상이다. 청소년 자치활동 클럽을 운영하며, 국제교류 활동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활동기간은 오는 2월부터 내년 1월까지이다. ◆세종YM 스키캠프· 세종YMCA(이사장=황치환)는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 하이원 리조트에서 세종지역 초등3학년부터 중등3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연합스키캠프를 진행한다. 소그룹 스키 강습 4회와 야간스키 1회를 포함한다. 거창·구미·마산·포항YMCA도 함께 한다. ◆성공회 어머니연합 신년하례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어머니연합회(회장=박계자 마르다)는 9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신년하례회를 갖는다. 1부 신년하례회 감사성찬례, 2부에서는 실행위원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교구 어머니연합회 신년하례회는 6일에 열린다. ◆이화여대 대학교회 선교장학생 모집· 이화여자대학교(총장=김은미)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는 14일까지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에서는 2024학년도 1학기 대학교회 선교장학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8명 이내이다. 장학금액은 단기선교비 포함 1인당 200만원이다. 학기 중 정기활동 및 이를 위한 방학 중 기획 회의에 참여해야 한다. 예배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을 환영하고 섬길 수 있는 학생을 우대한다. ◆기장 여신도회 새해맞이예배 및 교육·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정옥) 한편 오는 21일 충남 서천청소년수련관에서 오전에 새해맞이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2024년 전국연합회와 각 연합회 임원, 각 부 부장 및 지구 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주제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생명·평화·선교 공동체」가 주제이며, 강의는 이튿날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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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 [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신혜원 나는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교회에서도 봉사와 선교 등 여러 영역에서 활발한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목사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완전히 새로운 삶이 펼쳐졌다. 목사의 아내로, 또 한 아이의 엄마로 사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나만 가만히 정체 되어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고 그 감정은 계속 불편했다. 그러던 때 남편의 권유로 기독교 역사문화학을 공부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갔다. 그 무렵에 목사인 남편이 개척을 했다. 야심 차게 출발했는데, 아뿔싸 개척 3주 만에 코로나가 확산되어 모일 수 없었다. 우리는 온라인 교회로 빨리 전환하여 유튜브로 예배를 찍어 올렸다. 코로나가 끝난 지금도 우리 교회는 온,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느슨한 연대로 온라인 성도들과 작은 교회들과 함께 하고 있다. 온라인 zoom을 통해 만나던 교인들을 심방하고자 해남으로 제주도로 호주 멜번으로 가서 그들을 만났고, 그들도 교회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목사 가정을 만나기 위해 오기도 한다. 이렇게 오고 가며 몸과 마음으로 만날 때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따뜻하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뭔가 답답하고 찜찜했다. 우리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세계 곳곳은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로 창조 질서가 무너져 가고, 강대국 독식과 전쟁,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더 답답한 국내 현실,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고, 언론에 신앙인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보도 되기도 한다. 교회 안에도 사랑이 없고 차별과 혐오로 가득한 우리의 모습들 속에서 절망감과 회의감에 매몰되어 갔다. 하나님을 믿는다며, 서로 사랑한다며, 공부까지 해놓고, 정작 내 주변은 바뀐 것이 없는데, 그렇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던 때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하나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사회학을 공부하게 된 것이다. 이제 한 학기 공부했지만 나에겐 심장이 뛰고, 한국교회에 희망을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농촌 목회 현장인데, 한 학기 동안 여러 강사님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농촌 목회지 탐방을 통해 둘러보니 농촌은 생명 그 자체, 최후의 보루인 것이었다. 그 농촌에는 목회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흙을 만지며 땅을 일구고,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생태신학자요, 참된 창조세계의 청지기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연대, 지속 가능한 교류 이런 것들을 상상해 본다. 농촌교회는 땅을 일구어 보는 경험을 도시인에게 나누고, 좋은 먹거리가 무엇인지 알게 하여 힐링의 본산이 되면 어떨까. 도시교회는 농촌 사람들을 통해 자연의 영성을 배우고, 건강한 방식으로 농산물을 소비하며,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보태주는 일도 생각해 본다. 소비적이며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도시인의 삶을 넘어 생명과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가 보존될 수 있도록 농촌과 협력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자연과 인간이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삶을 꿈꿔 본다. 그렇게 모두가 오늘도 커가기를 소망한다. /기독청년의료인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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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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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기독교 실천운동의 건강한 생명력 ③ - 김영현의
- 거듭, 이어서 나온 박 목사의 말은 이러했다. “진짜 훌륭한 운동가라면 농사꾼과 같을 거야. 적당한 온도와 햇빛만 주어지면 하늘을 향해 무성히 솟아나오는 식물들이 곧 이 땅에서 살아가는 민중들이구. 일시적으로 죽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들은 결코 죽는 법이 없다네.”이미 몹시 지쳐 있는 그에게 들려준 박 목사의 말이 그를 새롭게 일깨워 주고 있었다. 늘 한가로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같았던 박 목사의 보이지 않는 예지에 그는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농촌에서의 자연의 생명력을 본받아 그도 다시 기운을 추스르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포도나무 밭을 향해 돌아서서 바지춤을 끄르고 요란스럽게 갈겨대는 박 목사의 황소 오줌과도 같은 오줌발 소리가 그의 건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김선생)도 이제는 다시 원기를 회복해야 할 차례였다. 이 작품은, 조금 각도만 바꾸면, 박 목사의 건강한 생명력을 결과적으로 관찰하게 되는, 그리하여 새로이 의식의 변화를 겪게 되는 그(김선생) 중심의 서술 관점을 보여준 삼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결국 기독교 실천운동이 무슨 요란 법석대는 곳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그러므로 평범한 곳에서부터 기독교적 실천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역시 그런 건강하고도 평범한 진리를 이 작품은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소설 <포도나무집 풍경>을 읽고 나서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김영현의 이 소설은 상당한 면에서, 앞서 살펴보았던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1976)을 연상시키는 면이 농후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일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이다. ‘그’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김 선생이 <당신들의 천국>의 주인공 조백헌 원장과 상당히 유사한 데가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 곧 김 선생은 자신의 신념에 철저했던 조백헌 원장과 같이 그 나름의 신념에 철저한 사람이었다. 그가 민주 투사로 저항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던 전력이 그 점을 증명한다. 그리고 오마도 간척사업을 추진하다가 황희백 장로등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그 섬(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조 원장과 같이, 김 선생도 수감생활과 그 후 대통령 선거 참패등으로 의지가 꺾여 일종의 도피생활과도 같은 침체기를 거치게 되는 것이 양자(兩者) 상호 유사성을 지닌 것으로 보이게 한다. 그러나, 병원을 떠났던 조 원장이 이후 다시 병원으로 되돌아오는데, 그때는 과거의 지배자(통치자) 상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단순히 일개인 자격으로 그 섬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정신만으로 복귀했다고 하는 사실이 그(조원장)의 인격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김 선생도 선거 패배 이후 열패감, 배신감, 허탈감 등으로 무력해진 모습을 보이다가 강화 지역 주민들과 박 목사의 건전한 생활방식과 삶의 자세 등에 영향을 받아서 다시 일어서는 힘을 얻게 되었다는 데에서 결국 그의 인격변화를 우리는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민주화운동으로 젊음을 불태웠던 김 선생이었지만, 대통령선거에서 그가 선택했던 후보가 낙선했다고 해서 열패감과 허탈감에 빠져 의기소침해져 버렸다는 것은 지나친 단견 또는 조급증에 그가 빠져 있음을 보여주는 한 실례라고 보겠다.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의 현실적 모형이 그렇게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 누가 천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 주저할 리 있겠는가. 그가 뒤늦게라도 다시 일어서게 된 것은 그의 인격변화의 결과였다고 판단된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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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기독교 실천운동의 건강한 생명력 ③ - 김영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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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빛처럼 소금처럼 사는 사람들
- 온도계는 온도를 측정하여 현 상태의 기온의 변화를 액면 그대로 알려주는 기구이다. 반면 온도조절계는 더우나 추우나 한결같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기구이다. 삶 속에서 우리는 많은 종류의 사람을 만나며 살아간다. 보통 어린아이들은 온도계와 같다.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그대로 표현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 상태를 고스란히 알리기 때문에 온도가 변화무쌍하다. 반면 온도조절계와 같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상태에 지배를 받지 않고 조절을 하여 늘 같은 온도를 유지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숙이 같이 진행이 되어야 한다.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감정표현에 대해 인내와 절제를 해야 할 시점을 알아가고 그것을 행하며 온도조절계 같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성숙된 어른이 되는 것이다. 매일 보도되는 사건과 사고 소식으로 세상이 어지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유지되는 것은 한결같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묵묵하게 온도조절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온도조절계의 삶을 살고 있는 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호스피스 봉사자’들이다. 호스피스 봉사자 교육을 이수하고 병동에 배치된 그들이 마주하게 될 돌봄의 대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신체적, 영적 고통과 죽음에 대한 불안이 매우 큰 환자들이다. 그런 그들에게 꾸준하게 한결같은 온도와 사랑으로 섬기는 봉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날 호스피스 봉사자와 통화를 하던 중 가슴으로 스미는 내용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최선을 다해 돌봐드려도 마음을 열지 않는 환자로 인해 마음이 상해 있었어요. 호스피스 봉사자로서 자질이 없는 것 같아 봉사를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렇지만 꾸준히 그 분에게 다가갔고 그분의 돌봄이 끝나면 모든 짐을 내려놓는듯한 후련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봉사를 위해 병원에 갔는데 그분이 보이지 않았어요. 소천을 하신거지요. 슬퍼하고 있는 중에 복지사가 소천하신 분께서 저에게 전해달라 하셨다며 상자 하나를 주었어요. 열어보니 미완성본 시편 필사노트와 손 편지가 있었어요. 내용을 보니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동안 잘 대해주어서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통증이 찾아올 때마다 필사를 하며 고통을 잊으려고 노력했다고 하며, 자신이 마무리 하지 못한 시편 필사노트를 선생님이 이어서 꼭 마무리를 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어요. 아울러 자신이 표현은 못했지만 늘 침상에 다가와서 ‘OO님’ 하며 자신의 이름을 친절하게 불러주신 분은 선생님 한 분이었다고 하며 자신을 'OOO환자'가 아닌 이름으로 명확하게 불러주어 건강했을 때의 자신이 모습이 떠올랐다는 이야기와 함께 선생님의 한결같은 태도에 큰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의 편지였어요” 그 봉사자는 이 이야기를 하며 통화 중에도 하염없이 흐느꼈다. 호스피스 환자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일은 자신의 의지와 열정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호스피스 봉사자들은 봉사를 시작하기 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통해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온도조절계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을 거울삼아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인내와 절제를 해야 가능하다. 오늘도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빛과 소금의 정신으로 온도조절계의 삶을 살아내는 날개없는 천사들이 생명 사랑의 행진곡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각당복지재단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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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빛처럼 소금처럼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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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기독교 실천운동의 건강한 생명력 ①- 김영현의
- 김영현(1955- ) 작가의, 조금 긴 분량의 단편소설 <포도나무집 풍경>(1988)에 대하여 아래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독일 작가 오토 브루더의 장편소설 <산 위의 마을>(1946)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상기 두 작품은 행동과 실천 지향적인 작품이라는 데에서 상통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두 작품은 서로 차이점을 드러내 보인다. 그것은 주인공의 의식구조 면의 차이라고 하겠는데, 그러한 의식구조가 곧바로 행동 면에 반영되기 때문에 두주인공(들)의 행동의 패턴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중앙집권적 권력체제에 대항하여 싸우는 투사적 면모를 보여준 이들이다. <산 위의 마을>의 그룬트 목사는 히틀러의 나치 독재정권이 저지른 만행에 대하여 항거하는 젊은 목사이고, <포도나무집 풍경> 속의 화자 ‘나’는 1980년과 87년에 걸쳐 한국의 군사독재 정권에 대하여 저항하는 젊은이이다. 그 점에 있어서는 두 젊은이들이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그룬트 목사가 끝까지 수난을 감내하며 항거하는 백절불굴의 저항의 투사라고 한다면, 이와는 달리 한국의 화자‘나’는 현재 약간 침체 상태에 처한, 어느 면 무기력과 낙담에 빠진 도피적 심리의 주인공 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그러한 나약한 면을 스스로 합리화하기 위해서인지 투쟁의 현장을 떠나 시골로 얼마 간 은신해 버리고 만다. 물론 그는 도피를 목적으로 시골로 은둔한 것은 아니었다. 표면적으로는 엄연히 민주화 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조용한 집필처를 찾아 나선 데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의 그러한 처신 속에서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거나 또는 필연성 내지는 당위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석연치 않다는 느낌을 독자들에게 다소 엿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주인공이 집필처로 삼아 찾아간 곳은 박홍규 목사가 알선해 준 강화의 어느 지역에 위치한 ‘포도나무집’이다. 참으로 외진 곳으로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한 십 분쯤 걸어 나와야 하는 일종의 오지이다. 그가 피신을 목적으로 이곳에 온 것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혹시 은신을 하기 위해서라면 너무도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하다. 지금 서른네 살의 청년인 그가 박 목사와 알게 된 것은 8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26세 전후의 시기였다. 그가 박 목사를 처음 만난 것은 1980년 2월이었다. 그때 그는 강원도의 간성 부근에서 사병의 신분으로 군 복무를 하고 있었는데, 그곳의 민간인 교회를 찾아 일요일에 기독교 신자인 사병들이 외출하곤 할 때 어렵사리 그들과 함께 어울려 예배하러 가서 만난 이가 그 교회의 담임으로 시무 중인 박 목사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 목사는 사병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인물로 비쳐져 있었다. 첫째, 성찬식이 있을 때, 그는 형식적으로 조금 맛만 보여주는 빵조각 대신 큼지막한 인절미 한 가닥씩을 주고, 또 작은 잔에 감칠맛만 내는 포도주 대신 농주를 한 사발씩이나 준다는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느릿한 말투이기는 하지만, 그런 변방지역에서는 거의 듣기 힘든 민주화에 대하여 꽤나 열성적인 설교를 하는 분으로도 그가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박 목사는 그런 투의 설교로 인해 그곳 교회의 장로들과 약간의 갈등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하였다. 그런 그곳 교회의 생활을 통해 그는 약간의 군대생활의 무료함을 그런대로 달랠 수도 있었던 편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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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기독교 실천운동의 건강한 생명력 ①- 김영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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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전 김민철 예수병원장 출간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전 김민철 예수병원장의 출간서가 2023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의사 주보선’은 삶으로 선교를 보여준 한 의료선교사의 삶과 유산을 기록했으며, 김민철 저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선교 의료병원인 예수병원에서 내과 수련을 받는 동안 주보선 선교사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어 예수병원 병원장을 역임(2004~2010년) 했으며 한국누가회(CMF)이사장과 밴쿠버기독교 세계관 대학원(VIEW) 생명윤리 객원 교수직을 겸했다. 현재 인턴 서브 코리아 이사장이며 저서로 '성경의 눈으로 본 첨단의학과 의료'(아바서원,2014)가 있고, '상처받은 세상, 상처받은 치유자들'(IVP) 외 여러 권의 책을 번역 출간했다. 김병선 예수병원 홍보실장은 “우리는 예수병원 의사 주보선을 통해 환자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하는 진지한 의사의 태도를 배웠다.”며 “의료선교병원으로서 생명존중과 기독의사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성장하는데 주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도서는 매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양서 출판 활성화와 독서문화 증진을 목표로 교양 부문과 학술 부문의 우수도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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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전 김민철 예수병원장 출간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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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과 올바른 성가치관을 고취', 사)프로라이프서 「똑톡한 성교육」실시
- 임산부 체험, 태아 발달과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 사춘기 변화 이해하며 친구를 배려·존중하는 방법 교육 사단법인 프로라이프는 사춘기에 접어들며 성에 대한 궁금증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2월까지 「똑톡한 성교육」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올바른 성 가치관을 교육한다. 이 단체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학교에서 제공되는 성교육은 대부분 1회성 강의에 그쳐 깊이 있는 학습이 어렵고, 아이들이 삶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까지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또한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의 선생님들로부터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에 대한 요청이 있었으며, 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체험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똑톡한 성교육은」 5회기 정기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활동과 실습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생명의 소중함」 시간에는 태아 발달과정을 배우고 임산부 체험, 태아 초음파 관찰 등 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한다. 「변화하는 나와 너」 시간에는 사춘기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이해하며,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운다. 「보이는 게 다가 아냐」 시간에는 미디어 속 성적 메시지를 분석하고 올바른 미디어 소비 습관을 배운다. 「동의와 경계의 주인은 나야」 시간에는 성폭력 예방 교육과 안전 규칙 세우기를 통해 동의와 경계의 중요성을 배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사춘기를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올바른 성 가치관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성에 대해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도록 돕는다. 이 단체는 생명은 수정 순간부터 시작되며, 모든 생명은 존엄하고 보호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는 신념으로 생명 존중과 책임 있는 성문화를 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생명의 시작과 가치를 배우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존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 단체의 성 가치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책임감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존중과 배려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프로라이프는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아이들이 이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5년에도 생명존중과 건강한 성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7~8월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라이프 공모전을 개최하여, 출품된 작품들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명사랑 캠페인에서 전시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낙태죄 헌법불합치 이후 법적 공백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태아 생명 보호를 위해 필요한 대응에 나서고, 관련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그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다”면서, “특히,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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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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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과 올바른 성가치관을 고취', 사)프로라이프서 「똑톡한 성교육」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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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 다양한 가족형태를 조명한 ‘모든 패밀리’ 대상 수상 성평등·생명·환경·정의·평화 각 부문 우수작 선정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지난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은 「모든 패밀리(JTBC)」가 수상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성평등 부분: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MBC)」 △생명 부문: 「고래와 나(SBS)」 △정의·평화 부문: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BBC)」가 수상했다. 정덕현 심사위원(대중문화평론가)은 심사 보고를 통해 △주제의식 △참신성 △작품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TBC 「모든패밀리」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탄생과 성장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성적 지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주며 현재 우리 사회에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 가치 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든패밀리를 연출한 전청림 PD는 수상소감에서 “모든패밀리는 언제나 거절과의 싸움이었다. 제작 내내 겪어야 했던 이 주제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절들이 저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외람되지만 저희 제작진 모두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MBC PD수첩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에게 돌아갔다.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통해 담아낸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 시의성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소감에서 서승민 PD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채 바로 옆에 있는 친구를 의심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한 중학생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몰카와 소라넷, 그리고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자란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의 PD로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생명 부문 우수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고래와 나’는 추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라는 대상을 통해 문제의식을 담아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성찰을 확산했다는 점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이큰별 PD는 “고래와 나는 약 7년의 시간 동안 20개국 30개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다”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도 고래를 통해서 행동 변화가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조그마한 변화들이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가 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의 언론 미디어가 다루지 않았던 탈북민 송금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민 PD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긴급한 현안이 국내법 체계와 충돌할 때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탈북민 송금 브로커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청년미디어 특별상에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가 선정됐다.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력해온 사례들을 담고 있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쓰레기왕국 팀은 수상소감에서 “콘텐츠를 통해 대학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학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 인식에 대한 변화를 독려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청년의 시선에서 다루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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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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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낙태권 허용한 프랑스헌법 개정논평
- 샬롬나비(사무총장=김윤태)는 지난 8일 낙태권 허용한 프랑스헌법 개정 논평을 전했다. 프랑스가 “여성의 낙태할 자유(낙태권,임신중절권)”를 헌법상 기본권으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안을 지난 3월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헌법 개정은 의회(상.하원 합동회의)의 표결로 확정되는 관례에 따라 이로써 프랑스 헌법 제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추가되게 되었다. 이 단체는 지구촌과 한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첫 번째로 프랑스의 낙태 허용 헌법개정은 “인류 자유의 남용으로서 유럽 다른 국가들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사실 이런 헌법 개정이 불필요할 만큼 프랑스에서 낙태는 이미 만연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프랑스 헌법 개정은 실효성보다는 세계의 여권 운동에 미칠 그 상징적 의미가 더 크고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낙태권의 문제가 “미국과 프랑스를 넘어 유럽 다른 국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동단체는 △태아는 임신 주차에 관계없이 이미 독립된 개체로서 인간 생명이다 △태아는 모체(母體)의 일부분이 아니라 독립된 인간 개체이다 △낙태는 살인이며, 태아 살인은 인간의 기본권이 될 수 없다 △태아의 생명권은 기본권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다음 세대에게 낙태가 잘못된 것임을 확실하게 교육해야 한다. 는 입장을 밝히면서, “프랑스의 낙태권 허용은 자유의 남용으로 인류문명의 후퇴다. 태아의 생명권은 지켜져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태아는 임신 주차와 관계없이 독립된 인간의 생명이므로 보호받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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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낙태권 허용한 프랑스헌법 개정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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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전화서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 생명의전화(이사장=임혜숙)는 한화생명과 KBS한국방송과 함께 지난 9일 청소년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함께치얼업」을 마쳤다.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확산되고,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했다. 또 직접 청소년을 응원하며 자살위험에 있는 사람을 위로했다. 「함께고워크」 캠페인에서는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자살예방 지침서(내 마음 일기장)를 제작해 캠페인 전 숙지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이 담긴 인증 플래그(미션지)를 들고 7.2km를 걸은 후 학교 앞에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2,008명이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에 함께하기 위해 참가했다. 또 「함께치얼업」캠페인에서 동단체는 SNS를 통해 전국 11개 학교의 사연을 접수, 그 중 5개교를 선정하여 5월 10일부터 서울 경일중학교를 시작으로 서울삼육고등학교와 신한대학교,오산운천중학교를 방문했다. 지난 9일 천안신방중학교를 마지막으로 청소년을 직접 응원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나타나는 스트레스 자가진단, 나의 고민을 알고 대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2,008명의 캠페이너들이 보내준 응원의 메시지 전달, 소중한 친구에게 전하는 생명사랑 빛메시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함께고워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내가 걷는다고 자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다”며, “내가 낸 기부금으로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서 응원한다는 사실을 듣고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캠페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아이들이 사랑 받고 건강하게 자라나서 행복한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고워크」는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 수치인 7.2명(통계청, 2023)을 km로 환산해 걷는 비대면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함께치얼업」은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에 참여한 2,008명 캠페이너들의 기부금과 한화생명의 지원으로 직접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을 응원하는 방문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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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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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전화서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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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 부산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안현식교수)는 부산성서한국을 비롯한 종교개혁오백주년 기념교회,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과 함께 지난 달 28일 부산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위로를 위한 예배와 나눔을 진행했다. 부산서 예배와 나눔시간에 참가자 서약도 예배는 부산교회개혁연대 최용성사무국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이웃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우홍기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참가자들이 예배에서 사랑의 서약을 고백했다. 인도자는 “우리가 이 세상의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극복하기 원한다면 또한 우리 안에도 살아 숨 쉬는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이기기 원한다면 다함께 서약합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 제가 그것을 원합니다. 다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가 이 서약을 온전히 살아내고, 예배를 통해 옆에 있는 이들과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라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그날까지 연대와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후 공포되었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도 끝까지 함께 연대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를 향한 소통의 시간에는 류의근교수(전 성서부산 공동대표)와 안현식교수(부산교회개혁연대 공동대표)가 부산시민을 향해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에 대해 전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인 법으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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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연합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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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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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호프, 자살유가족 지원위한 정책세미나
-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목사)와 안실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살유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국회자살예방포럼 1차 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 대한민국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작년 한해에 1만 3,770명이 자살사망자가 발생했다. 2022년 기준 1만 2906명보다 6.7% 늘어났으며,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1명의 자살로 인해 발생하는 자살유가족은 6~10명, 죽음의 영향을 받는 주변인은 최소 10명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매년 10만~15만명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생한 자살유가족은 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이다. 자살유가족에 대한 인식개선과 편견해소와 유가족을 위한 쉼터와 전문기관의 설치 절실 또한 자살 유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586명으로, 같은 기간 일반인구 자살률 인구 10만명당 26명보다 22.5배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자살유가족을 위한 지원과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라이프호프의 안해용사무총장은 「자살유가족 지원정책 방향」을 제목으로 발표했다. 안사무총장은 자살유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해소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를 통한 자살유족 이해도모, 공익광고와 캠페인, 강의 등을 활용한 홍보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자살 용어에 대한 언론 보도 규제와 자살유가족 지원 서비스 인프라 확충, 자살유가족 담당 실무자의 교육강화, 자살시도자뿐 아니라, 자살유가족을 위한 쉼터와 같은 전문기관 설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이구상본부장은 「자살 유족 지원의 필요성」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본부장은 자살이 혈연뿐 아니라 배우자, 친구, 동료 등 최소 6명에서 수백 명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본부장은 자살 유족이 일반인에 비해 우울함은 18.25배, 자살 생각은 6.48배 더 높게 나타난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심리 및 정신 건강 문제와 더불어 변화된 사회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자살 유족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어 자살유가족 지원의 경과와 성과를 발표하고, 언론 대응과 인식 개선 교육 캠페인, 자살유가족 자조 모임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강화 등의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유족 대표이자 미고사 운영진인 강명수선생은 2015년부터 자조모임을 운영해 오고 있다. 강선생은 “자살유가족 지원은 자살 예방 사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큰 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살유가족에게 정신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 문제, 경제적 문제, 사회적 낙인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또 다른 자살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다”고 말했다. 강선생은 “예산이 편성되어야지 정책과 지원이 실행될 수 있을 것이다”며, “더 많은 관심과 강력한 의지, 그리고 함께하는 책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살유가족 지원위한 정책세미나서 자살 예방위한 지원과 예방사업 추진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인 김교흥국회의원과 정점식국회의원은 “이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효과를 거둔 사업에는 전폭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활발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자살 관련 정책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며 입법 및 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해 후속 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한 후, 조성돈대표(라이프호프)가 좌장을 맡고, 김우기과장(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양두석센터장(안실련 자살예방센터), 백종우교수(경희대학교), 이경영상임팀장(서울시자살예방센터), 심소영선생(미고사)이 지정토론을 했다. 한편, 이 날 자살유족 지원과 보호를 위한 자살유족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입법 청원 서명도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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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호프, 자살유가족 지원위한 정책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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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민사회단체 등 한반도평화행동 출범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이 참여한 한반도 평화행동(공동집행위원장=최수산나)은 지난달 25일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란 주제로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식을 진행했다. “무력 충돌과 전쟁의 위험 앞에서,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를 스스로 옹호하고 주장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행동을 다시 출범한다”고 밝힌 참여자들은 적대의 악순환을 멈추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한반도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 날 출범식은 최수산나한반도 평화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인사말과 각계발언, 출범선언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지난 3년 동안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국제 캠페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한반도 주변 상황은 더 험악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화 채널은 완전히 끊기고, 안전핀 역할을 해왔던 남북 군사합의서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서로를 자극하는 무력시위와 심리전이 이어져 현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전쟁과 대결, 응징, 보복을 강조하는 남북 정부와 주변국들이 외면한 평화적 생존권을 스스로 옹호하고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더욱 크게 울려 퍼지게 하기 위해 종교·시민사회단체와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평화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평화행동을 국내외에서 벌여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전쟁 위기 부르는 모든 군사행동과 적대행위 중단 △북 군사합의서, 남북 대화채널 복원 △적대를 멈추고 남북, 북미 관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동연합은 “전쟁 반대,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아내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구체적으로 △온·오프라인 월례 평화행동 △7월 27일(토) 한반도 평화 행동의 날 △접경지역 평화행동 △한반도 위기 해소를 위한 22대 국회 정책 제안 △국제 네트워크 협력 강화와 애드보커시 △비상 긴급행동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YWCA를 비롯한 국내 607개의 종교·시민사회단체와 80개의 국제 파트너 단체들이 평화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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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민사회단체 등 한반도평화행동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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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한·일청년,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실천 추구
- ◇제21차 한·일YWCA청년협의회가 한국에서 개최됐다. 문화교류, 공동관심사 연구, 활동교환 등 양국의 협력증진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위한 실천방안 수립 제21차 한·일YWCA청년협의회가 한국YWCA연합회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한국과 일본 YWCA 청년들 20여명이 모여 여성, 평화, 안보(WPS) 관점을 배웠다. 이들은 각국의 여성인권과 관련 이슈, 사회운동의 현황을 짚어보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방안 등을 모색했다. 무엇보다 이 협의회는 양국의 청소년들이 서로에 대한 보다 깊고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공동의 활동을 찾고 실천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또한 양국 문화교류, YWCA청년활동 정보교환, 공동관심사 연구, 공동사업 계획 및 보고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 첫날에는 WPS 관점을 공부하고, 한일 양국의 페미니즘 양상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조경희 부교수(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는 “WPS는 서로 병렬적 관계가 아닌, 평화와 안보 문제를 여성의 시각으로 어떻게 재구성하는가의 문제이다. 젠더관점은 개념 중의 하나가 아닌 공통분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 이후에는 양국의 청년들이 준비한 국가보고가 있었다. 한국청년들은 “앞으로 보편적 평등 속에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이야기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차별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등 각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과제와 물음을 던졌다. 이들은 “페미니즘은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을 목적으로, 그 최종목적은 페미니즘의 소멸로 가야 한다. 즉 여성운동이 필요없는 시대로 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사례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과 양성평등 문화조성, 그리고 성차별 없는 조직문화의 확산에 대해 강조했다. 일본청년들은 여전히 정치에 있어서 여성의 진입장벽이 높은 점, 언론이나 광고 등 일상에서 요구되는 ‘여성성’을 지적하며, “성역할에 대한 인식이 아직 깊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일 미군기지과 관련된 사회적, 환경적 피해 및 군사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도 깊이 연관된 문제이며,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일본YWCA에서 준비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 오전에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한국YWCA가 주관한 「제163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했다. 이번 수요시위에는 일본YWCA 청년활동가도 함께해 「민들레는 민들레」 곡을 합창하며 일본YWCA 나오 미카미활동가와 에리 카와고에활동가가 연대발언을 했다. 마지막날에는 양국청년들이 활동을 보고하며, 이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공유했다. 한국청년은 ‘청년성’을 가지고 「탈핵생명 기후운동」, 「성평등운동」, 「평화운동」, 「청년의 정치참여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액션플랜 수립 시간에서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에 대응할 마지막 세대로서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행동을 다짐했다. 한편 한·일YWCA청년협의회는 1993년부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청년들이 2년 주기로 지속해온 활동이다. 매회마다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공동의 활동을 찾아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와 국가 내에서 가능한 실천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양국의 정의, 평화, 생명운동 등 사회운동 참여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국제적 감각과 자세를 갖춤으로써 문화적 차이와 다양성을 이해하는 문화적 감수성과 국가 간 경계의 틀을 넘어 세계시민을 길러내는 자리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며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모임이 양국 화합의 물꼬를 트는 데 일조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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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한·일청년,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실천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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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대, 「대한민국 피로회복」동참
-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에 헌혈증을 전달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피영민)는 지난 8일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280매를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에 전달했다. 모은 헌혈증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아암과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매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여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을 돕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이종성목사)가 주관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15개 교회가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헌혈 캠페인이다. 헌혈증 전달에 참여한 임불꽃 총학생회장은"생명을 살리고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실천하는 믿음 도약하는 미래」란 표어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헌혈인구의 감소로 인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생명나눔에 동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캠페인은 지금까지 3만 5천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했고, 2억 3천만원의 치료비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연세의료원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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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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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대, 「대한민국 피로회복」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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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
-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창립 26주년 기념세미나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진행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홍순철)는 지난 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창립 26주년을 맞아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란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갖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와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창화대표(전국입양가족연대)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제목으로 발제하고, 이어서 위기영아보호상담 및 지원을 하는 ‘베이비박스’ 대표인 이종락목사가 베이비박스 사역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창화대표는 지금 이 시대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비혼과 낙태와 고아들이 돌봄 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오대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입양하셨듯이, 크리스천들은 고아들을 입양하고 위탁 양육하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출산과 양육의 육체적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만 토로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자녀를 출산하고 입양하여 크리스천으로 양육할 수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부흥하는 길이고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락목사는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2,117명의 아이를 받아 100%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들도 놀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목사는 “법과 제도, 그리고 행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이 때에 교회는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다자녀 갖기 운동과 함께 입양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장애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하고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사회의 법에 따라 아이들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며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목사는 올해 베이비박스 ‘주사랑 공동체’가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비밀출산법을 제정하게 된 일을 소개하며, “좋은 법안이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지키고 미혼 한부모가 양육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출생신고 사각지대로 인해 생명의 위기에 놓인 태아와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가는 빈틈없고, 능동적이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이목사는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기가 아니라 ‘지켜진’ 아동, ‘보호된’ 아동임을 기억해 달라”면서, 보호 아동의 관점에서 호소했다. 이날 발제 이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와 이명진 운영위원장, 그리고 송혜정대표(하브루타 그림책방)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스탠덥 포 라이프’(SUFL) 수료자들은 각기 일터와 직장에서 생명운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가로서 생명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등 이 시대에 생명문화를 전하기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나눴다. 이 연구소 홍순철소장은 “‘작은 한 명의 생명’을 소중하게 최고의 것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이 땅에 생명윤리가 올바로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연구소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출신 표인봉목사의 축하공연 순서가 있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성산 콜로키움’을 통해 전문가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스탠덥 포 라이프’ 온라인 과정을 통해 프로라이프 활동가를 위한 지식과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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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