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교계종합 검색결과

  • 반동성애교단연합 등 13개 단체서 성명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 등 13개 단체는 대법원 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생식·출산 능력은 개인 취향따라 변경불가한 생명의 질서” 판결 여하에 따라 동성결혼 합법화로 악용될 소지를 우려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대표=한익상목사)을 포함한 13개 단체는 지난 19일 서울 대법원 앞에서 「동성커플 건보료 인정 용납할 수 없다」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서울고법의 판결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서 바로잡아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사회와 모두발언은 한익상대표가 맡았다. 성명서를 낭독한 최광희위원장(예장합신동성애대책위)는 “동성 동거인에게 직장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위헌이며 만행이다. 이는 건강보험 문제만이 아니라 동성결혼을 용인하려는 계략이기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 36조는 “혼인과 가족 생활은 반드시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사건번호 대법원 2023두 36800의 1심 재판부는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2심 서울고법은 "비록 사실혼 관계가 현행법상 인정되지 않더라도 정당한 이유 없는 차별은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 부당하다. 본질적으로 같은 두 대상에 대한 행정적 처분이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선 안 된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은 단순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유무를 심의하는 사건만이 아니라, 판결 여하에 따라 동성결혼 합법화로 악용될 수 있음 △동성동거인을 피부양자로 인정한다면 동성애 문화가 만연케 되고, 청소년층의 동성애와 에이즈 질병이 더욱 확산될 것 △동성애는 청소년층의 건강과 생명 보호 차원에서 저지해야 할뿐 아니라 교리적으로도 죄악으로 규정되어 있음 등을 주장했다.   또한 “세상의 풍조가 아무리 변한다고 하더라도, 남녀관계와 생식과 출산능력의 문제, 부모와 자녀, 혈통과 인척 등의 관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생명의 질서이다.   끝으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우리 국민의 가정을 보존하고, 사회와 국가를 안전하게 지켜내고, 인류사회의 미래의 번영을 위해 ‘동성동거인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없음’을 명확히 판결함으로, 대한민국 대법원이 국민의 양심과 상식에 부합하며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수호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임을 명확히 보여주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8인의 발언이 있었다. 이들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일호교수(고신대신합신동성애대책협 대표회장)를 비롯해, 길원평 석좌교수, 허 장목사(동 단체 공동대표), 전윤성 미국변호사(자유와 평등을 위한 법정책연구소 연구실장), 하숙란대표(바른문화연대), 김연희대표(자유민주교육국민연합), 이현영대표(예수칠천군사), 탁인경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8명이 발언했다.    한편, 이번 성명의 참여단체는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을 비롯한 고신대신합신 동성애대책협의회,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바른문화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진정한평등을 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 등 13개 단체이다.    
    • 교계종합
    2024-03-21
  • 목회자의 ‘출산휴가’·‘양육지원’ 등 방안을 모색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목회자의 출산과 양육을 내용으로 양성평등 위원회를 진행중이다.   출산과 양육의 문제는 사회와 교회 문제로 해결의 과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08회 총회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큰 사회문제로 논의되는 ‘출산과 양육’ 문제에 초점을 둔 「목회자 출산·양육의 제도화를 위한 연구」란 주제로열렸다.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며, 1인 가구가 많아진 사회, 각자도생이 삶의 1원칙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자신만의 안위만을 중시하는 풍조는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상호 불평등 관계에서 시작된 양성의 갈등은 지금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때문에 양성평등을 향한 길은 창조 질서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창주총무는 “출산과양육의 문제는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 여성만의 문제가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며, “국가와 사회와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배려하고협조하며, 노력해야 할 문제이며, 이에 관한 우리 교단 차원에서도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고, 새로운 정책이 수립되어야만 한다”고 정책위원회 개회의 목적를 밝혔다. 이번 양성평등 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는 △목회자 출산휴가 관련 △출산 후 사역복귀의 어려움 △사역자의 자녀 양육 형태 △교회 공동체의 협조 등이 논의 되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대안을 실천 중인 모범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양성평등 향한 창조질서와 그리스도 가르침 깨달아야 이 문제들에 대해 위원회는 먼저 △목회자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출산 후 총회와 노회 차원의 대체인력 지원 △생활보호 대상자 선정 등의 가능성들을 논의했다. 또 타교단의 모범사례들을 언급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타교단 사례에 대해 몇 가지 긍정적인 논의들은 다음과 같다. 대한성공회의 경우 교단 차원의 출산휴가와 육아 휴직제도는 없지만 서울교구는 제14조 휴가에 관한 법규에 ‘출산휴가’ 항목을 넣어 시행하고 있다. 또 감리교의 경우 ‘진급 중인 여성 교역자의 월 1회 생리휴가와 출산 전, 후 3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보장한다’는 조항이 있고 임신 출산 중인 여성 교역자가 진급 과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구세군은 사회복지, 행정 사역 현장의 형편과 산모의 건강에 따라 ‘신상자문회의’를 통해 유급휴가를 4주에서 3개월까지 받을 수 있고 무급 휴직제도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유급 출산 휴가에 따른 사역 대체 인력은 교회에서는 남사관이 우선적으로 감당한다고 한다. 끝으로 통합측 장로교는 특별하게 재정된 법적조항은 없지만 대체인력에 관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며 총회 쪽으로 요청이 있을 경우 교단 내 신학교에서 선발해 충원해 주는 정도의 제도가 있다고 전해졌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이 타교단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기로 논의했다. 이 행사는 박소영청년(청년연합회 총무)의 기도와 박인숙목사(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의 설교로 예배를 진행했다. 또 안수경목사(전국여교역자회)와 구연경목사(충북노회 소명교회)의 발제 그리고 박기주목사(양성평등위원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3-08
  • 전주대학교 인문콘텐츠대서 입학식
    ◇전주대학교 인문콘텐츠대학은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다.   전주대학교(총장=박진배) 인문콘텐츠대학은 지난달 28일 이 대학 온누리홀에서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200여명의 신입생과 인문콘텐츠대학 교수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시간에는 신입생들은 축하하기 위해 교수 중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교수 중창단은 가수 김종국의 <사랑스러워>와 간디학교 교가 <꿈꾸지 않으면>을 불렸다 2부 무대에서는 재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참석한 A신입생은 “교수님들께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노래와 춤을 준비해 주셨다니 놀랐고, 교수님 공연뿐만 아니라 입학식 전체가 정말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문콘텐츠대학 안정훈학장은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드린다. 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만들어 나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3-05

오피니언 검색결과

  • 성서와 생활 [19] 그리스도인의 영성-부활(새창조)의 영성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살전4:14) 사실은 영원한 복음이다. 이 복음대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딤후2:8)를 그리스도인이라한다. 복음을 영접한 자는 부활 생명으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한다. 아담 이후 노아를 통해 새로운 인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예수를 통해 천국의 새로운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부활 이전의 세계는 사망이 왕 노릇하는 사탄의 제도 아래 있었다.  그러나 부활 이후의 세계는 생명의 성령의 법(롬8:2) 아래 있게 된 것이다. 부활이라는 새로운 창조 안에는 죽음이 사라졌다.  부활의 승리를 통해 옛 창조에 속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게 하셨다. 부활이 가져온 것은 옛 창조를 끝내셨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입증하는 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건이다. 그러므로 부활을 마주하게 되면 십자가를 통해 옛 사람이 죽었다는 계시를 받게 된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비로서 죽은 자신을 장사지내야 함을 알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세례(침례)를 통해 시인하게 된다.   십자가를 통해 아담에게서 나온 모든 것이 끝났음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함으로 그의 부활과 연합되는 길로 나아간다.(롬6:5) 하나님은 십자가로 옛 세상에 속한 것을 다 제거하셨다. 그리고 부활의 새로운 창조를 통해 하나님께 속한 것을 허락하셨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6:4) 주님의 부활을 믿는 자는 부활이 가져온 새로운 것을 의지하여 살게 하셨다. 이것은 믿는 자에게 놀라운 복음이 된다. 주님께서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을 한량없이 주신다는 복된 사실을 알게 하셨다.   십자가로 우리를 제거하시고 부활로 인해 새 생명을 부여하신 것이다.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주님의 부활로 인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이 기쁜 소식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인 영생을 주셨다는 사실이다. 주님의 부활이 내 안에 들어와 새로운 생명을 나누어 주셨다. 부활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육의 성분으로 살지 않게 된다.   새로운 성품과 새로운 영적 기능을 가지고 새로운 왕국인 새 세계로 들어가게 하신다. 그리스도인에게 주님의 부활 생명이 선한 삶을 가능하게 한다. 부활 생명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기를 바라신다./대전반석교회 목사 · 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3-28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11) 노루들과 들 사슴들로 부탁한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나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나를 욥처럼 건포도 되게 하시어 순교하기까지 감사·찬송하게 하신다.   2:7 오 너희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노루들과 들 사슴들로 너희에게 부탁하노니 그가 원하기까지는 내 사랑을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라.     예루살렘의 딸들은 신부 성도가 아닌 육적 신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신부 성도가 사랑하는 이를 노루와 들 사슴으로 비유하고 있다. 노루와 들 사슴 같은 주님이 원하기까지는 절대 내 사랑을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라고 부탁하고 있다. 노루와 사슴의 특징은 조금만 부스럭거려도 금방 알아차리고 날렵하게 도망가고 만다. 주님이 노루와 들 사슴 같으시니, 그분이 지금 나를 껴안아서 하나로 결합 된 상태이니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언제까지 신부 성도와 이 같은 한 몸 된 상태를 원하실까? 주님이 내게 들어오셔서 주님의 진리의 사랑을 깨우쳐 나의 아구까지 채우시되 내가 진리를 증거 하는 자가 되기까지 원하신다. 여기서 왜 주님을 노루나 들 사슴으로 비유하였나? 이는 그들의 특성인 굽이 갈라진 것, 약초만 먹는 것, 맑은 물을 마시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즉 노루와 사슴이 굽이 갈라진 것은 레위기 11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거룩한 것에 속함을 뜻한다.     이와 같이 주님은 거룩한 분이시며 나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또 노루가 땅을 밟지 않고 바위와 바위 사이로 뛰어다니는 것처럼 주님은 우리의 반석이 되신다. 노루는 약초만 먹고 자라서 몸 전체가 사람에게 약이 되는 것과 같이 주님은 우리를 살리는 영이 되신다.  또 맑은 물만 마시는 노루와 같이 주님은 진리의 생수가 되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해주셨다. 그의 피를 힘입은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계속하여 일곱 영까지 충만케 부어주신다.   2:8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여! 보라, 그가 산들 위로 뛰며 작은 산들 위로 가볍게 뛰며 오는 도다.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는 주님의 목소리이다. 주님의 음성은 육신의 귀에 들리는 그런 소리가 아니다. 영의 귀로만 들을 수 있다.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 심령에 세미하게 주님의 말씀과 뜻을 성령으로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이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성령이 계시는데, 다른 곳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애쓰는 자는 그 사람 안에 과연 예수님이 계실지 의심이 된다.     엘리야에게 세미한 음성이 들리듯이,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부어주신 성령이 예수 안에 아버지가 계시고 아버지 안에 예수님이 계심을 알게 하신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심을 성령이 깨우쳐 주신다. 또 내가 알고 있는 몇 마디의 말씀만을 일일이 깨우쳐 주는 차원이 아니라 인격자이신 주님이 인격자인 내게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모든 것을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 성령을 통해서 대화하듯 말이다. 첫 번째로 깨우쳐 주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육신의 모양을 입고 오셔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셨다는 것이다. 나를 죄에서 구원해주셨다는 것을 성령으로 알려주신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이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대한예수교장로회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03-26
  • 고난주간, 신앙 성숙의 길로 삼자
       매년 맞이하는 고난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에 ‘자기 십자가’를 체험하는 기간이다. 우리가 고난주간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수께서 3년간의 공생애 끝에 이제 스스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기 위해서 나귀를 타고 군중들의 환호 속에서 자신이 그리스도(메시아)임을 공식 선언하시면서 예루살렘을 입성하셨다. 주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부활일 직전까지를 절기로 삼아 주의 고난과 은혜를 경건히 기리는 한 주간의 절기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다. 그러나 고난주간이란 말은 성경 속에는 기록이 없다. 다만 고난주간이 교회의 절기로 자리하면서,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형식화되고 관습화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신앙 성숙은 고난주간을 맞아 ‘자기 십자가’를 지는 분명한 체험이 필요하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예수님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면서 자기의 뜻을 하나님의 뜻 앞에 굴복시키셨다. 하나님의 뜻 앞에 자기의 뜻을 굴복시키지 않는다면 십자가에 못 박힐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은 십자가 안에서 이미 끝났다. 이제 나는 껍데기일 뿐이고 주인은 주님이다. 또한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을 말하는데, 육신을 부인해야 비로소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의 성숙은 고난주간뿐 아니라, 일상의 생활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03-13
  • 성서와 생활 [18] 그리스도인의 영성- 십자가 죽음의 영성
       사순절은 기독교인들에게 다시 한번 십자가를 묵상하는 기간이 된다. 묵상이란 단순히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존 파이퍼는 <성경읽기>란 책에서 한 신학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하나님을 아는 게 아니라...스스로 신이 되는 경험”이라고 말한다. 십자가를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 이상의 체험적 믿음에 이르는 것이다. 십자가에 대하여 우리가 아는 것과 믿는 것과 고백하는 것과 선포하는 것 그 이상이 필요할 것이다. 바로 십자가를 체험해야 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을 우리가 온전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십자가를 우러러 봄으로 죄에 대하여 자아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죽은 것이다. ‘옛사람’이 죽은 것이며(롬6:6), ‘죄의 몸’이 죽은 것이다. 육신의 ‘정욕과 탐심’(갈5:24)이 못 박혔기 때문에 자아에 대하여 죽은 것이다.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갈6:14)라고 말한바 세상에 대하여도 죽은 것이다. 이로써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바가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세상에서 건짐받아 세상에 대하여 목마름이 없는 상태를 체험하게 하신다.    ‘죄에게 종노릇 하지’(롬6:6)않는 삶을 살기 위해 죄에 대하여 알아야한다. 여기서의 의미는 주님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벗어난 그 이상을 의미한다. 이미 구원받은 자들이 피해야 할 죄를 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매일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자 하는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힌 역사를 믿어야만 한다. 아담에게서 나온 죄의 성향을 십자가로 이겨야 한다. 이러한 죄의 터전이 자신의 선한 의지대도 살려는 자아를 또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2:20)라는 바울의 체험을 가져야 한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고전2:2) 우리가 더 구할 것이 없는 것이다. 십자가를 통해 흘리신 보혈의 공로를 지금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매우 안전하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보기만 한다면, 알기만 한다면 여전히 우리는 위험에 놓여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피를 문설주에 발라야 한다. 보혈의 공로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보신 것을 알고 믿어야 한다. 이러한 믿음은 죄와 무관한 안전함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체험하는 길이 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3-13
  • 장춘옥성도의 「하나님의 기쁨」 화제
    ◇장춘옥작가가 최근 출간한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의미로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제시     새맘출판사 대표이자 작가인 장춘옥성도(사진)가 최근 7번째 저서 <하나님의 기쁨>을 출간했다. 이 책은 유대인들에게 주신 언약사상에 대한 책으로 아브라함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의 기쁨에 이르는 길을 다루고 있다. 장작가의 신앙에는 조부 장익용장로와 계약신학대학원장으로 있었던 이영훈목사의 영향이 있었다. 장작가는 “할아버지는 아현교회 등 다양한 교회를 섬기신 장익용장로였다. 특히 할아버지는 부산 제3영도교회와 청량리 동도교회 초대장로님이셨다. 할아버지는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사명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할아버지의 신앙이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창광교회에서 청년부활동을 할 때 이영훈목사의 지도를 받았다. 그분은 온몸으로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언약사상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이번에 출간한 책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과 원래 의도하신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나게 된 한 사람 아브라함이 어떠한 인물인지 다루고 있다”면서, “그와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의미를 알게 됨므로 인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에 감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는 성경구절이 눈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게 여겨졌는데 그 믿음이 무엇일까 진정한 믿음이 무엇일까 묵상하게 됐다”면서, “그렇게 묵상을 하면서 나오게 된 책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책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축복이라는 언약을 주신다. 아브라함은 이 언약을 계속 붙들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냥 말로만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옛사람으로는 마음으로 믿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마음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면서, “새 언약은 돌에다 주는 것이 아닌 마음에다 주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창조하셔서 부활하신 예수님 몸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지금까지 7권의 책을 썼다. 이 책들은 내 힘으로 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할 수 있었다. 쓰고 보니 깊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앞으로의 소망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을 알리는 것이다. 특히 목사님들이 이 사실을 더 깊이 알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무료로 기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도들에게도 교회 가는 것인 신앙생활에 전부가 아님을 알리고 싶다. 종교행위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면서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이 중요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작가는 “<하나님의 기쁨>을 읽고 자신이 보기에 그냥 읽고 넘길 내용이 아니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면서, “그분들과 책을 함께 나누는 만남을 통해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모시고 가는 귀한 문서사역을 감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작가는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약 9년간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퇴직해 새맘출판사를 세우고 활동하고 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03-10
  • [정론] 교회, 하수구가 되다
      민대홍 목사   ‘고난’을 주제로 한국 역사와 자신의 일생을 성찰한 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이러한 관점이 잘 드러나 있는 역사서이다. 그는 ‘고난이야말로 한국이 쓰는 가시면류관’이라고 설명하며, 구약의 히브리 민족사와 우리 역사를 연결지어 이해했다.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 수많은 외침을 받은 사사기 시대, 남과 북으로 나라가 나뉘고 결국 강대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한 고난의 역사가 우리 민족과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함석헌은 1901년 평안도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를 오롯이 겪었다.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없는 나라의 백성으로 살면서 당한 설움과 고통은 개인 만의 것이 아니었다. 고난은 그 시대를 함께 산 모든 한국 사람들의 공통 분모였다. 그 시기에 나온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조선인들을 위로했다. 고난에는 뜻이 있다고, 그저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말이다. 그는 조선을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하나님이 특별히 준비한 ‘하수구’로 보았다. 하수구가 있어야 일상의 삶이 청결해지듯, 우리가 강력하고 혼탁한 폭력을 받아내는 하수구가 됨으로서 이웃 민족들의 평안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인들이여 이 하수구(조선)에 감사하라. 그대들로 하여금 즐거움의 궁전에 놀게 하는 것은 이 하수가 아닌가? 그대의 자녀를 특별한 운명에서 난 것처럼 자존심 속에 기르게 하는 것이 이 하수가 아닌가? 그대의 눈에 보기 싫은 것은 언제나 달게 받아 치워주는 것이 이 하수구 아닌가? 그리고 그대들의 그 살찐 육체와 그 문명한 머리를 길러주는 곡식과 채소를 만들어내는 것까지 또한 이 하수가 아닌가? 아, 너 위대한 세계사의 하수구여!”- <뜻으로 본 한국역사> 에서.   이러한 함석헌의 생각은 책 제목이 이야기하듯이 성서의 관점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이사야 53:5). ‘그’를 ‘예수 그리스도’로 본 신약시대 신앙인들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온 인류에게 자유와 구원이 주어졌다고 선언한다. 함석헌은 이러한 예수가 하수구의 역할을 오롯이 감당했다고 보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되새기는 사순절, 그 끝에 고난주간이 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한 유대 종교는 하나님의 뜻을 온당히 받들지 못했고, 그 결과 수많은 ‘죄인들’을 양산하기에 이르렀다. 로마 식민통치 시기. 안 그래도 팍팍한 삶에 종교마저 자유가 아닌 무거운 짐이 되어 백성들의 삶이 도탄에 빠졌을 때, 예수는 그들의 고난을 함께 짊어졌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고발과 로마 법정에서의 사형판결, 예수는 뭇 백성들의 하수구가 되어 그들의 고난을 대신 짊어졌다. 예수의 제자들도, 제자들이 세운 교회 공동체도 그 길을 걸었다. 이제 바통은 우리들에게 넘겨졌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세상의 온갖 더럽고 추한 죄를 짊어지는 하수구가 되기를, 그래서 그리스도처럼, 뼈를 꺾은 고난을 지낸 후 부활하신 것처럼,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서로교회 목사, 서로북스 대표 
    • 오피니언
    • 정론
    2024-03-08
  • 성서와 생활 [17] 그리스도인의 영성- 진리의 영성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은 악을 미워하는 자들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니라’ 잠8:13이는 악을 미워할 뿐만 아니라 악에서 떠난 자라야한다. 멀리해야 할 악의 종류에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말한다. 교만한 자의 말은 완악하며 무례하며 거짓될 뿐이다. 시31:18거짓말은 마귀의 영에서 비롯된다.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 요8:44오직 그리스도인들은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자들이다. 약3:14 거짓에 속한 자들은 진리를 행할 수가 없다.요일1:6.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은 사실에 속한 말에 주목하였다. 참과 진실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사실에 입각하여 심판을 한다.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레24:20‘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신19:21율법은 현상을 중요하게 다루는 법률이 지배적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현상과 사실에만 집중한다면 긍휼없는 심판자가 될 것이다. 사실을 제대로 볼 줄 아는 것은 그 다음 단계인 은혜로 가기 위함이어야한다.    주님은 바로 이러한 율법적인 현상과 말의 단계를 완성하시려고 오셨다. 주님은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사11:3 라는 사역을 완성하셨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 온 여자를 ‘돌로 치라’는요8:5모세의 명령에 대하여 주님은 사실대로 그 여인을 심판하지 않으셨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치라’요8:7고 하시면서 사람의 참된 양심의 법에 호소함으로써 정죄하지 않으셨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사실에 입각한 말보다는 선한 말과 엡4:29덕스러운 말로 벧후1:3,5,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자들이어야 한다. 벧전2:9    그리스도인들은 말에 실수가 없는 온전한 자가 되어야 한다. 약3:2이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잠8:7에 속하기 때문디다.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에 이르러 완전한 자유를 누리도록 하셨다. 요8:32진리의 영을 통해 주님처럼 말씀하고 찬미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진리의 사람이 되게 하신다.‘~진리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사65:16거짓말은 마귀로부터 사실의 말은 율법으로 선한 말은 은혜로 부터왔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이신 주님의 권세 있는 말을 하는 단계에 이르러야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3-05

교회/목회 검색결과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25
  • [목회] 희년정신 실천하는 주빌리교회와 김유준목사
    주빌리교회는 다음세대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과 예술, 영성문화가 잘 어우러진 K-컬쳐캠퍼스운동을 전개 청년 무이자 대출위한 희년은행 등 소외된 이 위한 사역에 주력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주빌리교회(담임=김유준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희년공동체이다. 또한 대학생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개척된 교회로 청년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특히 숭실대학교 소그룹채플에 협력해 믿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는 K-컬쳐 캠퍼스를 통해서 온 세대에 복음을 흘려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와 카페활용한 청년위한 교회를 개척   주빌리교회 담임인 김유준목사는 오랜 시간 청년사역에 힘쓴 목회자이다. 기성교회에서 그 일을 감당하던 김목사는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보았고, 청년들을 위한 교회개척의 필요성을 느껴 주빌리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현재 예배는 안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드려지고 있다. 이 카페는 김목사가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이전교회에서부터 운영하던 곳이었다.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하기에 젊은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목사는 “담임목회를 하면서 대학청년과 캠퍼스 사역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됐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개척을 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개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카페를 좋아한다. 주변에서 북촌 한옥마을 등이 있어 예배드리고 함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다.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교회로 초청하기 더 쉬운 듯 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주중에는 카페로 쓰이고 있다. 현재 3명의 청년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줌으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시간에는 이곳이 청년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모임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고 세대간의 모임 진행    이러한 다양한 연령대의 모임을 K-컬쳐 캠퍼스운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2030, 4050, 6070세대 간의 모임이 진행된다. 그리고 세대별 모임뿐 아니라 서로 다른세대를 연결해주는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임은 영국의 알랭드 보통교수가 만든 인생학교에 영향을 받았다.   김목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는다. 이것은 생활문화이다. 북촌지역은 미술과 공예 등 예술문화가 담겨진 지역이다. 그런데 예술문화와 생활문화를 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다. 신앙의 표현으로 말하면 영성문화이다”면서, “그래서 이 세가지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것을 K-컬쳐 캠퍼스에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2030은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많다. 4050은 생업에 바쁘다. 그리고 6070은 덕업도 있으면서 시간도 있으신 분들이다. 6070은 젊은 사람들에게 맨토링을 할 수 있어 좋고, 2030은 배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4050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에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아닌 비신앙이나 타종교인도 함께하고 있다. 김목사는 “다원주의 개념이 아니라 타종교라 하더라도 이렇게 청년들과 다양한 세대가 어우려져서 비전을 꾸며서 나가는 사역이다”면서, “자유와 평화, 정의와 같은 기독교가 가진 좋은가치들을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알리고 있다. 신앙의 접촉점으로서 이러한 일들이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된 자들을 위한 희년사상 추구    주빌리교회의 핵심적인 사상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희년사상이다. ‘주빌리’라는 교회의 이름도 영어로 희년을 뜻한다. 김목사는 설교할 때도 희년을 주제로 한 설교를 많이 한다. 설교 메세지의 희년사상을 담아서 우리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강조한다. 예배 직후에는 전교인이 함께 30분 정도의 토론시간을 가진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지난 한 주의 삶도 나눈다. 김목사는 “이 시간은 ‘제 주변에는 이런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우리교회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을 나눈다. 그렇게 희년의 가치에 맞는 나눔으로 도전을 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적인 것으로는 희년운동을 하는 기독교단체 희년함께와 협력해 청년 무이자 대출같은 희년은행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로 피해 본 노동자들을 지원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랫동안 희년운동을 한 사역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희년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총련사태을 겪으면서 크리스천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였다. 김목사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예수원의 대천덕신부를 통해 한국의 토지정의운동을 알게 됐고 관련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희년사상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퍼스선교위한 소그룹채플 사역에 동참    주빌리교회는 캠퍼스선교에 일환으로 숭실대학교의 소그룹채플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에 일환으로 김목사는 숭실대학교의 초빙교수이자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목사는 “지난해 1학기부터 숭실대학교의 초청으로 소그룹채플을 진행하는 소그룹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7월부터 초빙교수를 맡게됐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됐다”면서, “현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그룹채플은 만족도가 90%가 넘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숭실대학교의 1학년 학생은 3천명에 달한다. 어떤 점에서 보면 3천명을 목회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그룹채플 사역이 활성화되면 캠퍼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대학들이 이 사역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대학이 연결돼서 캠퍼스를 섬겨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역에 우리교회도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을 더 깊게 섬기기 위해서 다른 교회와 연합해서 숭실대 인근지역에서 예배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13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신학] 위기의 한국교회와 하나님나라의 문화공동체
      김선일 교수                                                   오직 교회만이 자신들 밖의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복음의 문화와 구원의 문화가 교회 내적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그리스도인의 세계관과 정체성에 관한 것이라면, 두 문화의 확립을 토대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핵심 실천인 선교와 전도의 문화가 조성된다고 볼 수 있다.  ‘선교’의 원래 뜻은 세상으로 보냄 받음이자 사명이기 때문이다. 반면 전도는 개인의 회심을 목표로 한다. 선교는 세상에서 복음을 구현하는 삶이라면, 전도는 그 복음에 기초한 개인을 위한 구원 사역이라 할 수 있다. 여성 선교학자 데이나 로버트(보스턴대)가 비유한 것처럼, 선교와 전도는 몸과 심장의 관계와 같다. 선교가 총체적 사역이라는 측면에서 몸에 비유할 수 있다면, 전도는 생명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심장과 같다는 의미다.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선교 사역에는 교육, 의료, 환경운동, 정의구현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선교적 실천들에 생명력을 공급하는 것은 바로 복음전도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의지하는 인간으로 거듭남이 없이 선교는 지속적인 추동력을 지닐 수 없다. 이는 전도와 선교의 유기체적 이해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니는 추동력을 강력하게 견지하면서도 하나님 나라의 통치라는 선교적 방향성을 겸비하게 해준다.   선교학자 데이비드 보쉬나 레슬리 뉴비긴 등에 의해서 선교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내심에서 유래하며, 하나님이 세상과 이웃에서 역사하시는 일에 대한 민감한 관심과 참여라는 인식을 기초로 최근 선교적 교회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선교적 교회론이 ‘하나님의 선교’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에큐메니컬 선교운동에서 기본 착상을 빌려온 것은 맞지만, 복음주의 권의 선교적 교회론은 하나님-세상-교회라는 구도에서 의존하지 않고, 전통적인 하나님-교회-세상이라는 구도를 확대 갱신하였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어떠한 일은 하시는가?’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언하는 공동체로서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더욱 근본적으로 던진다. 선교적 교회론이 공동체를 중요하게 다루며, 하나님의 선교가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선교적 교회론은 선교적 문화, 즉 선교적인 공동의 생활 양식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이는 또한 개인에게는 선교적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하게 할 것이다.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였던 윌리엄 템플은 “교회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기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회다”라는 심오한 선언을 남겼다. 나치에 항거한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또한 “교회는 오직 타인을 위해 존재할 때 교회가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선교는 교회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    선교적 교회론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리듬이 지역과 이웃으로 방향을 전환시키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선교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세상을 위한 몇 가지 선한 실천들을 간헐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에 타인을 향한 관심과 환대의 리듬이 형성되게 하는 것이다. 교회 건물과 집회 지향의 삶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이웃을 돌아보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의 실천이 아닌, 소그룹과 공동체가 함께 헌신하고 상상하며 참여하는 생활의 양식이어야 할 것이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03-22
  • 세계선교협서 2023 한국선교현황 보고
            지난해 은퇴한 한국의 장기선교사 중 60.2%가 사역을 지속 사역의 재정을 조달하는 자비량 선교사는 15.79%로 집계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선교사)와 한국선교연구원(원장=홍현철)은 지난 7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실에서 2023 한국선교현황 보고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선교사가 174개국에서 한국 국적의 장기선교사가 2만 1천 9백 17명이라고 발표됐다.    한국인 장기선교사 중 29세 이하는 0.78%로 나타났으며 30대는 6.14%로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율은 38.55%를 기록한 50대이며, 70대는 3.51%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은퇴선교사의 비율은 1.25%이며 이를 전체 선교사 수에 대입하면 지난해 2백 74명의 장기선교사가 은퇴한 것으로 추산된다. 은퇴 후에도 사역을 지속하는 선교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장기선교사의 은퇴 후 60.2%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경우 54.8%, 2022년은 58.8%의 은퇴선교사가 사역을 지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선교단체의 선교사 은퇴와 관련한 재정대책에 관한 항목도 추가했다. 국민연금에 경우 가입규정이 없는 곳이 83곳, 가입이 원칙이 있는 곳이 34곳, 가입보조를 해주는 곳이 4곳, 가입권유를 하는 곳이 40곳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에 경우 가입규정이 없는 곳이 104곳, 가입이 원칙인 곳이 5곳, 가입보조하는 곳이 0곳, 가입권유하는 곳이 40곳으로 나타났다. 퇴직금 또는 은급금제도에 경우 관련제도가 없는 곳이 112곳, 단체 또는 교단이 운영하는 곳은 28곳, 위탁운영이 4곳으로 나타났다.    홍현철원장은 “각 파송교회의 여건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장기선교사의 은퇴 후 재정대책을 세울 수는 없다”면서도, “선교단체와 파송교회 간의 선교사 은퇴 후 재정과 관련된 논의와 소통이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수입으로 모금과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활과 사역의 재정을 조달하는 자비량선교사는 장기선교사 중 15.79%에 달했다. 집계된 비율로 환산하면 3천 4백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장기선교사의 자녀는 1만 7천 78명으로 집계됐다. 미응답 단체까지 포함하면 전체선교사 기준으로 2만 2백 58명으로 추정된다. 선교사자녀의 교육연령은 대학생 졸업이 37.6%, 대학생이 21.9%로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 취학 전 아동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년에서 2년 동안 선교사역을 하는 단기선교사는 4백 5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미만의 단기선교 활동은 5천 65명으로 집게 됐다. 이는 2022년 2천 5백 62명, 2021년 4백 25명과 비교했을 때 많은 수치가 증가한 것이다. 단기선교 활동에 참여한 연령대로 가장 높은 비율은 73.1%에 20대였으며, 30대와 10대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30대 이하의 비율은 84.6%로 지난해 단기선교 활동 참가자 대부분이 30대 미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원장은 “최근 단기선교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단기 선교사의 수가 크게 변동이 없거나 조금씩 줄어드는 상황 가운데 비교적 기간이 짧은 단기선교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유의미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면서, “특히 1~3주의 단기선교 활동참여가 대폭 늘었는데 짧은 기간동안의 단기선교 활동에서는 문화적 차이와 현지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있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원장은 총평을 통해 “최근 선교지 환경의 변화들로 인해 사역을 중단하거나 선교지를 변경하는 선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2년간의 주요 사역지 변경요인과 변경한 국가들을 함께 조사했다”면서, “조사된 단체의 수에 한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선교지의 변화하는 상황들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선교 전반에 드러나고 있는 선교사의 고령화의 문제와 더불어 선교헌신자의 부족문제가 한국선교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3-13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여성 단신
      ◆서울여대 천원의 아침밥· 서울여자대학교(총장=승현우)는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대학생활을 응원하고 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학기 중에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샬롬하우스 1층 식당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100명이다.   ◆교갱협 여성돌봄위원회 세미나· 교회갱신협의회(이사장=김찬곤) 여성돌봄위원회(위원장=오영숙)는 1일 오후 2시 후암교회에서 「초기 한국교회 여성의 위치 역할」이란 제목으로 여성 세미나를 갖는다. 강사는 양현표교수(총신대)이다. 참여대상은 여성사역자를 비롯한 목회자, 평신도지도자, 성도 등이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가정예배 책 설명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온라인 줌으로 책 <맛있는 가정예배> 설명회를 갖는다. 「가정예배를 처음,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가정들을 위해」란 제목으로 박상진소장이 강의한다. ‘가정예배학교’를 5주동안 진행하고 싶은 교회를 위한 무료설명회이기도 하다.   ◆울산YMCA 50주년 기념식· 울산YMCA(이사장=김영효)는 다음달 4일 울산시티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지역공동체에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달려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전한다.   ◆여신협 2024 봄 여성신학 강좌 · 한국여신학자협의회(회장=강현미·신혜진)는 「여성신학으로 성서읽기」란 주제로 2024년 봄 여성신학강좌를 연다. 4월 16일 구아름박사가 「잃어버린 목소리: 여성이 설교하는 좋은 소식」, 5월 14일 김순박사가 「멀고도 가까운 구약성서의 여성과 함께」, 6월 4일 이현주박사가 「수상한 그녀들과 신약성서 이야기」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03-2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