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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기감 자립선교회서 ‘자립선교’위한 포럼
    기감 자립선교회는 포럼을 진행했다   기술통해 지역공동체 자립이란 목표로 사역소개 땅콩과자 통한 지역민과의 관계형성 전도방안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총무=태동화목사) 산하 자립선교회는 지난 10일 아펜젤러 세계선교센터에서 「1차산업과 자립선교」라는 주제로 자립선교 포럼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선교지의 자립을 통한 사역에 매진하기로 다짐했다 축사를 전한 선교국 총무 태동화목사는 "자립선교라는 이름이 무겁게 다가온다"면서, "자립선교를 하면서 기대도 많이 되고, 기도도 많이 하게 된다 선교사님의 사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립선교회 부이사장 이기현목사(마석교회)는 격려사를 통해 “자립선교회는 자립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할 뿐은 하나님이시다. 뭘 하던지 근거는 성경이다”면서, “선교사이기 전에 믿음의 사람이다. 자립선교하기 전 성경을 연구하며 그 은혜에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을 현지인에게 넘겨주시기 바란다. 그러면 그들이 큰 족적을 남길 것이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서 선교지가 자립될 뿐 아니라 아이탬이 현지인들에게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강의는 「공동체 자립과 선교」란 제목으로 적정기술 전문가 김민갑교수가 발제했다. 적정기술은 인프라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 국가에 조건을 고려해 해당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김교수는 일회성에 그치는 프로젝트형 선교사 아닌 네비우스 선교정책인 △자립 △자전 △자치를 선교의 기본원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적정기술을 통해 지역공동체 자립이라는 목표로 사역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라오스에서의 사역을 토대로 이번 강의를 진행했다.    우선 △수익모델이 없음 △술, 마악, 노름 등에 빠져있고, 재혼의 반복 문제 △중고교로 진학율 미비 등의 문제가 있음을 파악했다. 그리고 그 지역에 맞는 작물의 재배 및 가공, 여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등의 자립모델을 개발했다. 수익금은 직원급여와 장학사업 등에 쓰였다.    또한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복음전하는 방법에 대해 “예수를 믿게 되면서 변화된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 말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땅콩과자 전도」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최병하목사(빔선교교회)는 “처음에는 붕어빵전도를 했다. 그런데 붕어빵과 함께 주는 전도지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모습을 보았다. 거기에 방부재 때문에 속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땅콩과자 기계를 통한 사역을 하게 됐다”면서, “땅콩과자를 판매하면서 한 달에 1천만원 정도에 수익이 났다. 이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면서 기도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장학금도 지원했다. 이런 사역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소문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목사는 전도의 필요성에 대해 △하나님의 소원 △예수님의 명령 △성령의 사역으로 제시하면서 복음전하는 것은 마땅한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시기 어려운 상황 속에도 땅콩과자를 통한 복음전파로 부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땅콩과자 전도에 중요한 점은 돈을 받고 판다는 점이다. 최목사는 “강조하고 싶은 점은 팔면서 전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땅콩과자를 팔면서 그들에게 기부천사가 됐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그분의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면 번호를 알려준다”면서, “사진은 내가 보내주지 않고, 그분과 나이대가 비슷한 성도를 매칭해 보내게 한다. 이런식으로 관계형성을 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 이후에는 요식업과 커피교육 등 분과별 모임이 진행됐다. 한편 회장 어성호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자립선교회 연구훈련원장 오일영목사의 기도 후 아펜젤러 세계선교센터장 이상훈목사가 설교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4-18
  • 한국로잔위서 생명을 위한 고난특별예배
       한국로잔위원회(의장=이재훈목사)와 행동하는 포르라이프(상임대표=이봉화목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동신교회(담임=문대원목사)에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를 드렸다.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란 제목으로 드려진 이번 예배에서는 태아의 생명을 지킴으로 한국과 세계에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자 다짐했다.    이번 특별예배에는 프로라이프 고문 김현철목사가 「생명주간 선포」, 홍순철교수(고려대)가 「낙태」, 이승구교수(합신대)가 「영적분별력과 시대적분별력」, 현숙경교수(침신대)가 「저출산의 위기」, 한철호선교사(미션파트너스)가 「로잔과 생명운동」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태중 아기들의 생명을 함부로 해치는 행위가 우리 사회 안에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는 때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를 통해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길 소망한다. 사람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이 시대의 죄를 통회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생명주간 선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현철목사는 “기독교신앙은 창조신앙에 기초한다. 하나님께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인간을 만드셨다는 믿음이 시작점이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면서, “많은 피조물 중 인격적인 교제를 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드셨다. 우리는 질문할 수 밖에 없다. 인간 생명의 시작은 언제인가? 전문가들의 결론을 수정하는 순간 독립적인 인간 생명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 유전학의 아버지인 제롬 르젠박사는 ‘수정이 되면 새로운 인간의 존재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인가 여부는 개인의 취향이나 견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면서, “시편 139편을 보면 하나님께서 태중에서 만드시고 키우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비과학시대에도 과학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초과학시대에 비과학적인 것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낙태생존자이다. 마리아는 결혼하지 않았는데 아기를 가졌기에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시설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태중에 아이를 지켰다”면서, “과거의 선택으로 마음 아픈 신자들은 개인적으로 회개하며 용서의 체험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둘째날 설교한 「낙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홍순철교수는 “생명의 순간은 수정된 순간부터이다. 뱃속에 아기는 사람이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뱃 속에 아기를 죽이면 살인인 것이다”면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형법에서는 밖에 태어나야 아기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뱃 속에 아기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다. 뱃속에 얘기가 안보이니까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세포라고 이야기한다. 진짜로 그런가? 그렇지 않다”면서, “임신 10주에는 입벌리기, 불완전한 손가락운동, 발가락 구부리기, 삼키기 운동을 등을 할 수 있다. 24주에는 자궁 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28주에는 빛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홍교수는 자신이 사역하는 성산 생명윤리연구소에 낙태 반대 3대 원칙을 소개했다. 3대원칙은 △모든 생명은 보호받아야 한다(모든 낙태행위를 반대한다) △상업주의를 배격한다(낙태가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의료진의 양심에 반하거나 종교적신념에 반하는 비윤리적의료행위를 강요받아서는 안된다 등이다.    셋째날 「영적분별력과 시대적 분별력」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구교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분과 함께 죽고 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있기 바라는 것이 우리의 전도활동이고 생명활동이다”면서, “이 세상이 건전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이상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대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물결이 영향력을 주고 있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말씀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것을 온세상 가운데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4-17
  • “장애이유로 교회활동 배제는 잘못”
    통합측, 장애인 차별해소위한 교회활동 지침 소개 ‘굿윌스토어’, 장애인고용해 수익금을 자립에 지원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 날은 장애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한국교회 주요교단은 이 시기 전후로 장애인주일을 지키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사회에서는 다수의 장애인이 차별을 느끼고 있다. 장애인사역을 하는 사역자들은 한국교회의 장애인식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도 하나님이 지으신 자녀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장애를 이유로 교회활동에서 배제하면 안된다는 지침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을 위한 사역 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로를 세우기 위한 교회역할 제시 ·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의 사회적 약자 리포트-장애인 실태」라는 보고서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통계를 소개했다. 이 연구소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발표한 장애실태조사를 인용하면서 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장애인이 64%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위와 같은 시각, 즉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은 현대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 밖을 향해, 장애인을 배제하고 그들을 나와 똑같은 이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현실에 강한 질타를 하며, 함께 서로를 세우며 나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예언자적 역할이 교회에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애인 자립사역을 전개하는 작은예수선교회 대표 서진교목사도 “장애를 하나님의 저주나 죄로 인한 결과로 여기는 경향이 여전히 남아 있다. 장애아의 부모가 무슨 잘못을 했거나, 기도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기저에 있다”면서, “하지만 하나님은 장애인을 손수 지으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고 말하셨다. 80세의 나이에 호렙산에서 다시 부름받은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다”고 말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절실 · 성도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인식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가치를 가진 인격체라는 사실이다. 특히 한국교회가 성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목사는 “레위기 21장 21절에 보면 장애인은 제사를 드리지 못한다고 나와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장애인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이는 제사장들에게 주신 말씀이다”면서, “고도의 육체노동을 감당해야 하는 제사장의 업무를 장애인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외하신 것이다. 성경 전체에는 장애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고 말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범성교수도 “방법론적으로만 접근하는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장애를 불완전한 부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하나의 ‘온전체’로 보아야 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려 할 때 하나님나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원하시는 것을 우리가 알고 따라가야 한다. 중증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하나님께서 온전한 피조물로 창조하셨다”면서, “디아코니아적으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장애인주일을 맞아 공개한 목회자료집에서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한 교회활동 지침을 소개하고 있다. 이 지침에서는 △이동권영역 △예배영역 △전도영역 △교육영역 △친교영역 △봉사영역 △친교영역이라는 7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제시되고 있다. 이 지침에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와 같은 부분부터 장애를 이유로 교회활동에서 배제하면 안된다는 지침까지 다양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장애인 자립과 돌봄위한 활동 대두 · 교회가 동참할 수 있는 장애인사역에는 장애인 자립을 위해 사역하는 굿윌스토어와 같은 기관과 협력하는 방안이 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단체가 기증하는 물품을 판매함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이 판매수입금으로 장애인들을 고용해 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기증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접촉점에 역할도 한다. 이로 인해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오해나 고정관념을 해소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주요 기증물품으로는 의류나 가방, 소형가전 등이 있다.    서목사는 “우리나라 교회의 10%만 물품 기증에 동참하다면 집에 있는 1만 명의 장애인이 일을 할 수 있다. 만 명의 장애인이 일할 일터가 생긴다면 그곳을 드나드는 수백만의 비장애인의 고정관념이 해소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주간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것도 교회가 동참할 수 있는 좋은 방안 중 하나다. 양천구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세신교회(담임=김종구목사)는 겨자씨센터라는 이름으로 발달장애인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겨자씨센터장 한창희목사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우리사회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센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연수제한과 이용기간 제한이 있다”면서, “이러한 제한 때문에 여러 곳을 돌게 되고 결국에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가 앞장설 필요가 있었고 이곳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또한 한목사는 “발달장애인 가정은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 이들을 돕는 일에 교회가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선교에도 큰 도움되는 일이다”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교회가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4-17
  • 바이어하우스학회, 탈북민 교육 관련 심포지움
    ◇바이어하우스학회는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란 주제로 심포지움을 가졌다.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이동주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연합회관에서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란 주제로 '제8회 심포지움'을 가졌다. 이날 발제자들은 탈북청소년이 남과 북을 모두 경험한 이들로써 통일에 이바지할 소중한 인재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심양섭박사(남북사랑학교 교장)는 「제3국 출신 탈북민 자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또한 신효숙박사(국민대)가 「북한 이탈주민 자녀의 교육과 대안학교의 과제」, 그리고 송신복박사(하나비전지역아동센터 대표·하나비전교회 목사)는 「탈북민 대안학교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발제자들은 탈북청소년들의 정체성을 이해한 체계적 교육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심양섭박사는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의 현황을 공유했다. 그리고 탈북청소년을 비롯한 이주배경청소년 교육에 있어서는 ‘정체성 형성’과 ‘사회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박사는 “현재 한국에는 모두 11개의 전일제 탈북청소년 학교가 있다. 지금 탈북청소년 교육은 제4단계를 맞고 있다”며, “북한 배경 청소년들뿐 아니라 재중 동포자녀들을 비롯한 기타 이주배경의 청소년과 순수 남한출생 청소년이 한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박사는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으로 △재정난 △학생 충원의 어려움 △제3국출신의 교육 문제 △교사들의 전문성과 역량 등을 지적했다.   또한 심박사는 “통일에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탈북청소년과 탈북민 자년들을 먼저 통일세대로 육성하여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남한 청소년과 청년, 대학생들이 탈북청소년 및 탈북민 자녀들과 좀 더 자주 접촉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두번째로 발표한 신효숙박사는 탈북청소년 대안교육의 과제를 몇가지 제시했다. △여러 가정배경이 탈북학생의 교육기회 및 학업성위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할 것 △일반학교에서의 통합교육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수준의 대안적 학습형태와 지원체계에 대한 논의 필요 등이다. 신박사는 “최근 젊은층 중심 탈북자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가족 구성에 있어서도 북한 출생뿐 아니라 제3국 출생과 한국출생 자녀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탈북민 1세대, 1.5세대 지원정책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2세대, 3세대 지원을 포괄하는 가족통합 지원으로 확장적 준비를 할 때이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송신복박사는 “탈북민 자녀들의 특수성을 잘 인지하여 제도화해야 한다”면서,“점차 중국에서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자녀들이 많아짐에 따라 교육대상이 현재는 학생 90% 이상이 중국에서 입국한 탈북민 자녀들이다. 따라서 한국어를 먼저 집중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유관지목사(북녘교회연구원장)는 「깊은 밤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목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 중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8.9%이다”면서, “통일선교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모임이 통일선교를 하는 모든 이들에 새로운 힘을 공급하고 유익을 주며 선교에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헀다.   한편 동 학회는 2018년에 창립됐다. 독일 신학자인 페터 바이어하우스박사의 성경적 복음 신학 사상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심포지움은 6개월에 한번씩 열리고 있다.      
    • 교계종합
    2024-04-15
  • 현대기독연구원, 설립 20주년 기획포럼
      현대기독연구원(원장=김동춘교수)은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그리스도교, 길을 묻다」란 제목으로 기획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연다.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과제와 현안에 대한 해답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5회 열린다. 각 주제는 △성경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한국교회의 대안은 공공신학인가, 교회의 ‘교회됨’을 추구하는 교회 윤리인가 △세속화 시대로 접어든 한국교회가 세속화 현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성례전과 예전에 관심이 증가하는 새로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등이다. 전문 패널의 대담을 통해 깊이 있게 다룬다.   동 단체 대표 김동춘교수는 “이번 포럼은 각 주제와 연결된 중요한 책을 소재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신학적 현안에 관심이 있는 평신도, 신학생, 목회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첫 강좌에서는 성경이 모든 사람을 위한 합리적 이야기인가, 아니면 교회공동체를 위한 독특한 이야기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성경 이야기가 공동체의 전통과 성품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한스 프라이와 하우어워스에게 해답을 얻는다. 이야기 패널은 오승성박사(예아아카데미)과 김동춘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이다.   한편 2004년 4월 「현대기독교아카데미」로 출발한 현대기독연구원은 그동안 한국교회를 진단하는 다양한 포럼과 강좌, 세미나를 열어왔다.   ◇김동춘교수    
    • 교계종합
    2024-04-12
  • 기성 북한선교위서 북한선교대회 진행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김학섭목사·사진)는 지난 7일 은샘교회에서 북한선교대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선교 사역에 전념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북한성결교회 재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성결교회 재건사업은 분단 전 북한지역에 있던 82개의 성경교회의 재건을 담당할 교회를 1대 1로 결연해 교회재건에 앞장서는 프로젝트이다. 현재까지 61개의 교회가 이 사역에 동참했다.     개회인사를 전한 김학섭목사는 “금년에 북한선교위원회가 의미 있는 일을 했다. 82개의 교회의 협약을 진행하면서 최남단인 제주에까지 가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진행 속도를 보니까 굉장히 빠르다”면서, “이번 대회를 하기까지는 많은 교회가 힘썼다. 오늘 선교대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원한다. 오늘 이후로 더 풍성한 주님의 은혜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위원장 이상택목사의 기도 후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이란 제목으로 탈북민 출신이자 엔케이피플선교회 대표 강디모데전도사가 설교했다.    강전도사는 “과거에는 하나님께서 북한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을 불순종했기 때문에 저주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니 주님의 평안이 가득해지면서 하나님이 북한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내가 사역에 헌신할 수 있던 것은 부활의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위원장 김동구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통일기도 시간에는 협동총무 한승훈목사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보와 평화적 통일을 위해」, 협동총무 박광식목사가 「북한 땅에 복음의 회복과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분단 전 북한교회 재건사역과 북한선교 네트워크 확대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축하와 인사 시간에는 이 교단 총회장 임석웅목사가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다. 또한 교단총무 문창국목사와 강원동지방회장 양형철목사의 축사, 은샘교회 유대영목사의 환영사 후 직전위원장 유병욱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4-09
  • 교갱협 여성위, 초기 한국교회 여성관련 세미나
      ‘전도부인’과 ‘신여성’, 사회개혁과 독립운동에 지대한 영향 교회 규모가 커짐에 따라 오히려 여성의 사역이 제한·축소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김성원목사) 여성돌봄위원회(위원장=오영숙)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후암교회에서 「초기 한국교회 여성의 위치와 역할」이란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강의를 맡은 양현표교수(총신대)는 “여성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교회는 없었을 것이다”며, 구한말 여성들의 활동은 복음전파와 사회개혁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구한말 조선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양현표교수(총신대)는 복음이 들어와 전파되기 시작한 때에 한국여성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며, 선교사의 여성사역과 기독교 여성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양교수는 당시 여성의 역할이 전도부인의 활약을 비롯해, △교회 부흥운동 △나라사랑운동 △여성인권 향상 △가정문화의 변화 △사회활동 증가 등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양교수는 “19세기 말 조선은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정신 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 총체적 난국이었다. 여성은 억압, 격리, 소외, 중노동, 그리고 폭력 아래 있었다”면서, 복음이 조선 땅에 들어옴으로 인해 조선 여성들의 삶에도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여성을 위한 여성들의 활동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여성 선교사들의 큰 업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구한말 기독교 여성 중 ‘전도부인’의 활약이 한국 여성의 주체성 확립에 밑바탕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양교수는 “안방의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성경선생, 독립운동가, 문화매개자였다”면서, “이와 같은 전도부인의 직무는 교회개척을 비롯하여 사역자가 없는 교회를 순회하며 주일 설교까지 감당했다. 또 주일학교를 비롯하여 교회 자치회, 심지어 사경회까지 인도했다는 사실은 초기 한국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오늘날과는 사뭇 다르게 거의 무제한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교수는 “세례교육을 받고, 자기 이름을 갖고, 한글을 깨우치고, 나아가 여자 교육기관이나 유학을 통해 교육을 받은 기독교 신여성들은 과연 구한말 조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분명한 사실은 신여성들이 없었다면 한국교회는 오늘의 모습을 갖출 수 없었다는 것이다”면서, “초기 교육받은 기독교 여성의 활동이 없었다면 복음전파로부터 시작하여 사회개혁, 그리고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의 그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양교수는 한국교회를 향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했다. △교회에서 여성들의 사역과 활동범위를 제한하지 말 것 △여성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을 찾고 개발하여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것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체적 목회 방안을 찾고 개발할 것 △한국사회의 불의와 불공정과 차별과 소외 현상에 대해 더욱 큰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음 등이다.    양교수는 “교회들은 여성들의 사역과 활동의 범위를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 한국교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은, 특별히 전도부인의 역할은 목회의 전 영역에 걸쳐 제한이 없었다. 그런데 교회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서 조직이 정교해지고, 직분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여성의 사역이 제한되고 축소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 협의회 여성위원회 오영숙 위원장은 “현재 교회 내 여성의 역할과 사역 개발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소망하며 세미나를 마련했다”면서, “최근 장로교 합동 교단 내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주지 않으려고, ‘동역사’라는 상식에도 맞지 않는 명칭의 직책을 만드는 것에 대해 우리 여성위원회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2024-04-09
  • 기성서 94명 목사안수식 거행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지난 4일 제117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을 아현교회(담임=손재운목사)에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성결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목회자들이 더욱 복음 앞에 서기를 기원했다. 이날 목사안수식에는 94명이 목사안수를 받았다.    총회장 임석웅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우리 주님의 거룩한 종으로 부름받고 지난 수년간 학업과 교회사역으로 몸과 마음을 정진해 온 94명의 안수대상자가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자신의 사명을 되새기는 은혜의 날이다”면서, “영광스러운 사명의 자리에 첫발을 내딛는 축복의 시간이다. 그러나 선배 된 자로 또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으로 오늘 안수 받는 후배 목사들의 발걸음이 가볍게만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임목사는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교단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사명자의 좁은 길을 걸어가고자 십자가 앞에 선 94명의 신임목사들이 사랑하는 우리 성결교회와 섬기는 교회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직시하고 더욱 복음 앞에 바로 서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면서, “우리 주님이 허락하시고 교단이 법으로 규정한 제117년차 목사안수식이 모든 성결인들의 축제요 은혜와 평강이 충만한 기쁨의 잔치가 될 것을 믿으며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목사부총회장 류승동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성결인대회는 장로부총회장 김정호장로의 기도 후 총회장 임석웅목사가 「거룩」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진행된 합심기도 시간에는 제117년차 지방회장단 대표인 안효창목사가 「부르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주님께 칭찬받는 목사 되게 하소서」, 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최현기장로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목자의 마음으로 성도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서울신학대 총동문회장인 구교환목사가 「성결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목사되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총회장 임석웅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목사안수식은 고시위원장 김주헌목사의 기도 후 집례자와 안수대상자의 문답이 진행됐다. 집례자는 안수대상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제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절대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하겠는가?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정통성을 보존하기 위해 순교의 각오로 성직을 받겠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음으로 중생을 경험하고 성령세례를 받아 성결의 체험을 하셨는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개신교 복음주의 웨슬리안 사중복음의 신학은 가장 성경적임을 믿고 성경의 진리를 힘써 전하고 가르치겠는가? △악의 세력과 이단사조, 세상적 악한 풍습과 부덕한 생활을 단호히 거절 하겠는가? 등을 물었다.    총무 문창국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3부 축하와 인사 시간에는 서울신학대학교 황덕형총장의 격려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감독 윤문기목사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김만수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모든 순서는 전 총회장단 회장인 이신웅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4-08
  • 예수학교서 「MZ세대」란 주제로 특강
      지식의 습득이 아닌 하나님 경험하는 교육 제시 침체된 일본교회서 다음세대 사역사례를 소개 예수말씀연구소(소장=소기천교수) 부설 예수학교 2기 8차 시간이 지난달 26일 「MZ세대에게 비전을 주시는 예수님」이란 주제로 연동교회(담임=김주용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다음세대를 향한 사역방향을 모색했다. 회개와 거룩함 교회 김현숙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특강시간에서는 과천교회 장영미전도사가 「어린이영성」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장전도사는 어린이성도들 대상으로 하는 설교를 직접 시연으로 보여 주었다. 우선 성경 속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교구들을 활용해 이야기 되새기기 시간을 가졌다.    장전도사는 “오늘 사용한 교구는 센싱더스토리라고 말한다. 이 교구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들려줄 수 있는 도구이다. 어린이는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기본으로 깔고 간다”면서, “아이들이 지식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해야 한다는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예배드리고 집에 가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연필이나 레고 등으로 성경이야기를 재연한다. 이 시기에 들은 이야기들이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는 것이라서 많은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일본의 젊은 세대와 선교과제」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김재희선교사는 “일본의 대중전도사역이 약하다. 방송사역이나 대중설교 전도사역 등이 활발하지 않다. 그리고 열심히 전도하면 오히려 비판받는다”면서, “또한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약을 먹거나 상담받는 경우도 많다. 교회에는 젊은 사람이 별로 없고 어린이 예배가 없는 교회도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음세대에 비전을 가지고 나가기는 어렵다. 하지만 주님이 주신 비전을 붙잡고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희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악몽을 비전으로 바꾸시는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예수말씀연구소 소기천소장은 “예수님이 태어나실 대부터 꿈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태복음 1장과 2장에 집중적으로 꿈을 소개하는데 이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다”면서, “꿈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우리가 꾸는 꿈은 의미없는 때문에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성경의 인물들이 꾸는 꿈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꿈이다. 우리 예수학교가 이런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베드로가 사도행전에서 요엘서 말씀을 인용하면서 설교한다. 이 말씀에서 노인들이 꿈을 꾼다는 단어가 나온다. 여기서 꿈이라는 말을 우리말에 가장 적합한 단어로 번역하면 악몽이다”면서. “다른 말로 하면 ‘기우’라는 것이다. 기우는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일로 걱정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그 악몽을 젊은이들이 보는 환상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종탁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경건회는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성지연구원 이사장 이군식목사가 「고난을 영광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편 이 학교는 농어촌교회 지원과 저출산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기 위해 세워졌다. 분기마다 4주간 강의가 진행되며, 중간 두달간은 농어촌교회를 찾아가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을 진행한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4-02
  • 부활절 맞아 연합예배 및 찬양축제 열어
    여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한경희목사  여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한경희목사·예명교회)는 지난달 31일 부활절을 맞아 여주중앙감리교회(담임=유영설목사)에서 연합새벽예배를 드렸다. 오후 3시에는 여주성결교회(담임=이성관목사)에서 연합찬양축제를 진행했다.     고영평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연합예배는 여주시의 교회들이 교단을 초월하여 한 마음으로 부활주일을 기념하기 위해 450여 명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증경회장 김명회목사(능서성결교회)가 「예수님 부활과 만남」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어서 ‘총선을 앞둔 대한민국’과 ‘여주시 복음화와 여주 시정’ 등을 위한 통성기도와 함께 유영설 목사가 축도했다.   여주시기독교연합회 새벽연합예배      오후 3시에 여주성결교회에서 진행된 연합찬양축제는 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유경목 목사(성문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부회장 이주흥목사(주암교회)가 축제를 위한 기도를 했다. 이어서 최만규목사(새역사교회)가 사도행전 9장 24절에서 27절까지 성경을 봉독했다. 그리고 증경회장 김만철목사가 「다시 복음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남성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로는 각 교단에서 연합으로 구성된 8개의 찬양팀(여주세종플루트 앙상블, 장로교연합 찬양대, 감리교 여주동지방 찬양대, 성결교연합 찬양대, 순복음 및 기타 교단연합 찬양대, 감리교 여주서지방연합 찬양대, 여주시평신도연합회 하라 중창단, 소망교도소 직원합창단)과 2개의 특별출연팀(박종선 목사 색소폰 연주, 김종찬 목사)의 찬양으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직전회장인 김현달목사(희년교회)가 마무리기도를 했다. 여주시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 이번 부활절 축제를 통해 ‘복음생명으로’ 희망찬 여주시가 될 것과 아름다운 복음의 도시 대한민국이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주시기독교연합회의 회장에는 한경희목사, 총무 엄규훈목사, 부총무 조준모목사, 서기 강형원목사, 부서기 최만규목사, 회계 안재남집사가 임원으로 섬기고 있으며, 평신도연합회는 이정화권사가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동 연합회는  오는 6월 4일에 여주실내체육관에서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목회자, 사모, 평신도 체육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주중앙감리교회에서 여주시 복음화를 위한 「제32회 복음화 대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4-02

오피니언 검색결과

  • [에레모스 영성10] 광야를 닮은 소리(1)
    광야로 일컬어지는 곳을 연상할 때 떠올려지는 첫 이미지는 ‘거칠다’일 것이다. 영어표현 그대로 와일드(wildness)하다는 말이다. 여기에 약간의 의미를 덧붙여 야성(野性)이라고 말할 수 있다. 광야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거칠고 투박한 채로 남아 있기에 자연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비해 문명이나 문화는 사람의 인위적 행위가 더해지게 된 결과물인데 이에 따라 더욱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고 오히려 추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또한 창조의 세계 저 편의 암울한 파괴 현장을 목도하게도 한다.   구약 신명기는 ‘다듬지 않은 돌’로 하나님의 제단을 쌓도록 하고 그러한 돌들 위에 율법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라고 가르친다. 자연석에 쇠 연장을 대지 말라는 것이다. 석기 시대에서 철기 시대로 인류의 문명사가 이어져나가는 것인데 하나님은 이러한 문명 그 자체를 부정하려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역사가 바뀌어도 결코 변치 말아야 할 그 무엇, 즉 하나님께 대한 충직한 신앙 그 자체를 성경은 ‘자연석’으로 상징하고자 했다. 곧 벧엘 야곱의 돌 그리고 요르단 강 길갈의 12개의 돌이 그것이다. 변하지 않는 돌, 변하지 말아야 할 돌 그래서 신앙은 그러한 돌과 함께 대대로 기억되고 기념되는 것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변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나는 ‘광야를 닮은 사람’이라고 부르고 싶다. 광야의 그 자연스러움, 꾸밈없음, 있는 그대로의 모습, 다소 거칠게 느껴지고 세련되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구약 성경의 역사를 말하면서 그 배경사에 등장하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와 앗시리아와 바벨로니아와 그리스와 로마의 문명과는 대조되는 순박한 이스라엘의 구속사에서 우리는 광야의 풍미(風味)와 광야의 야성(野性)을 닮은 영성을 느끼게 된다. 거기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 이른바 광야의 소리가 주는 울림을 맛보고 싶다. 그리고 그런 울림을 전하고 싶다. /가락재 영성원 원장·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04-16
  • 성서와 생활 [21] 그리스도인의 영성-십자가 생명의 영성
       십자가는 주님의 사역으로 끝나지 않고 믿는 자들의 길이 되어야한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뜻은 인간 죄를 대속하기 위함만이 아니다. 이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을 십자가의 역사 가운데로 인도하기 위함이다. 십자가는 체험을 통해 우리의 일상의 삶이 되기를 원하신다.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가 생명을 얻었다면 우리도 십자가를 통해서 생명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았던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길을 가셨다.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고후4:12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으며 예수님의 생명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십자가를 자랑했다.갈6:14‘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4:11사도 바울을 주님을 위해 모든 고난을 견디셨다. 십자가를 최고의 능력으로 여기고 주님을 위해 죽음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십자가가 바울의 삶에서 살아 있는 생명이요 정신으로 충만하였다. 그 결과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도 십자가의 흔적을 가졌던 사울 바울의 삶을 배워야 한다. 주님을 위해 언제라도 죽음에 넘겨질 각오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이러한 체험을 하게 된다면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을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주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마다 우리가 전해야 하는 모든 말을 체험적으로 알아 성령의 통로가 될 것이다. 전하는 말과 함께 행할 능력도 줄 수 있는 십자가 생명의 삶을 살게 하신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7:38    주님의 십자가를 나의 몸에 계속 적으로 지닐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갈6:17고 했다. 우리의 생명도 십자가의 생명을 가진 자라야 한다. 우리의 일상에서 십자가의 흔적을 지니고 있어야 함을 사도 바울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십자가는 날마다 경험하는 일이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당하는 시련들을 주님의 정신으로 견딜 수 있어야한다. 바울처럼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전2:3는 십자가의 생명으로 성령의 통로가 되어야만 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4-10
  • [정론] 다음세대와 먼저 연합하는 일에 힘써야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있는 한국교회는 4·10 총선 이후에 정치나 경제 상황과는 별개로 다음 세대와의 연합 문제로 혼란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본질적으로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나와서 다시 세상으로 들어가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점차 세속적인 문제에 함몰되어서 예수께서 희생과 헌신으로 모범을 보이신 섬기는 모습을 저버리고 세상의 소금과 빛보다는 어두운 죄악과 짝하여 성경적 정체성을 잊어버리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받기 일쑤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한국교회 구성원의 2/3가 이단에 노출된 충격적인 사실이다. 신천지, 구원파, 몰몬교, 안식교, 통일교, 전능신교, 여호와증인 등 이단들의 공세가 잠잠할 만하면 고개를 들고 코로나 이후 폐쇄된 교회가 줄을 잇는 사이에 비정상이 정상으로 둔갑해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한국교회가 연합을 해야 하는데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뉜 상황에서 교회 연합의 상징인 부활절 예배까지 아직도 하나가 되어 드리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외부적인 문제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교회 내적으로 세대 간의 연합을 저해하는 다양한 문제가 한국교회 안에 있다. 부모와 자녀가 주일마다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일이 한국교회가 연합을 모색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출발점이다. 문제는 교회에 가서 자녀와 부모가 따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드리는 대예배와 자녀가 참여하는 부서 예배가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한다. 이미 세례의 선결 조건인 학습 제도를 없애고 곧바로 세례를 베풀 뿐만 아니라, 유아 세례를 받은 미성년 교인도 성만찬에 다세대가 참여하는 예배를 시행하는 교단이 늘고 있는데, 여전히 주일 예배에서 성인과 다음 세대가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미 미국교회는 교회 안에서 세대 간의 연합을 이루기 위해 청교도 전통이 시작될 때부터 주일 예배를 전 세대가 드리고 있다.    한국교회 전체 구성원 비율에서 다음 세대가 3% 미만이고, 이미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라진 교회도 태반이다. 교회가 억지로 집회 출석률을 높이려고 자녀 동반 프로그램과 특별 새벽기도회까지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 단위 참석을 독려하지만, 이미 노인들로 기울어진 운동장은 쓸쓸한 모습이다. 이 문제를 서서히 회복하려면 주일 예배에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다가 설교 전에 아이들을 강대상과 복도에 초청하여 자연스럽게 전 세대가 예배를 드리고 찬양대가 설 때 저학년 경우에 교육 부서로 이동하게 하는 일을 우선하여 시도하면 좋겠다.    한가지 실례로 예수말씀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예수학교가 다음 세대를 위한 현장 교육을 제안하면서 스토리텔링을 화두로 꺼냈다. 주입식이나 일방적 교사 주도의 교육이나 다음 세대가 성경 이야기의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배제한 귀와 눈으로만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입과 손발로 참여하면서 시연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방식이 창의성과 흥미를 유발하고 성경 속으로 몰입할 때 가르침과 배움이 하나로 통합된다. 교사와 다음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교육은 한국교회가 초창기에 시작하면서 남녀와 세대를 구분한 전통적인 방식을 청산하고 진정한 연합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다.    스토리텔링은 비단 설교의 문제만은 아니다. 담임 목사가 스토리텔링을 한다면서 주일 설교에서 자기 이야기만 실감 나게 자랑삼아 늘어놓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설교에서 예수의 가르침과 교훈이 중심이 되지 못하게 하는 신성 모독이다. 스토리텔링은 설교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예수로 충만한 설교이다. 세상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왜 교회로 가는가? 영혼을 살리려는데는 관심을 두지 않고 담임 목사가 설교 예화나 논지의 극적 요소와 심지어 개그와 유머를 찾으려고 인터넷을 뒤적거린다면 삯꾼이요 거짓 목사이다.    4대 절기를 위한 교회 활동을 준비하면서 대외적인 홍보를 위해 전단을 만들 때 다음 세대를 위한 고민으로 더욱 진지하게 시작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그럴 때 다음 세대 친화적인 교회로 기존의 노년층 성도들과 연합하는 교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예수의 사랑을 회복하고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를 집안의 가장으로 모실 때, 그 순간부터 한국교회는 달라질 것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 한국교회는 초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수백억 조의 정부예산을 투입하고도 저출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한국교회가 성경의 가르침으로 얼른 돌아가는 일이다. 성경이 가르치는 핵심을 따라서 예수의 사랑으로 교회를 회복하고 교회 안에 젊은이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야 결혼하고 출산하는 문화가 교회 안에 다시 자리를 잡는다. 하나님께서 남녀가 이룬 가정을 축복하시고 창조의 섭리를 이어가시려는 계획이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한국교회가 다시 성경대로 회복하여야 한다. 돈을 주고 집을 지원하고 직장을 마련해 주어야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할 것이라는 정책은 이미 실패하였다. 초기 한국교회에서 예배당이 연예당이라고 불리며 쌍쌍 파티도 하며 즐거운 웃음이 꽃피던 시절을 회복하여 다시 성령의 계절이 오게 하자./한국개혁신학회 회장
    • 오피니언
    • 정론
    2024-04-09
  • [에레모스 영성9] 광야를 길 삼아 (3)
    우리가 무심코 걷는 길이지만, 그 어떤 길이든 처음으로 길을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30여 년 전에 장락산 기슭의 ‘가락재’라는 터를 구입했다. 평생 처음 내 이름으로 된 땅을 얻었을 때의 그 기분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러나 지적도상으로도 맹지였기에 집을 지으려면 길을 넓혀야 했다. 몇 개의 개울에 건널 다리를 놓고 높은 구릉을 낮추고 낮은 골은 메우면서 길 닦는 그때의 경험은 그 이후 이어지는 수십 년의 가락재 세월을 암시하고 있었다. 아무리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이라 하더라도 그곳까지 이르는 길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은 다 창조하셨으나 길은 예외였으며 그것은 우리의 몫이었다. 아니 하나님은 사람들과 함께 길을 내고 싶으셨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길은 여행이나 관광의 의미를 넘어서 인간의 삶과 죽음에 이르는 그 모든 과정을 예시하는 메타포(metaphor) 의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다. 태어나면서 처음 숨길이 트여 인생이 시작되고 꿈길을 걸으며 내일을 준비하고 등판 길을 통해 그 꿈이 이루어진다. 그리고는 인생 다 살고 나면 저승길이다.   구약 성경의 출애굽기와 민수기와 신명기에 자주 나오는 ‘광야 이야기’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구속사의 여정 곧 길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것은 선택된 어느 한 민족의 40년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 이야기는 우리들 이야기이며 그들의 광야 여정은 우리 믿는 이들의 신앙 여정이며 그들의 순례기는 우리의 순례기이다. 우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걸었던 둘레길, 지름길, 덤불길, 벼랑길, 자드락길, 뒤안길, 벼룻길, 굽잇길, 샛길이 다 영성의 순례 길이었다. 시골의 오솔길, 고샅길, 논두렁길, 둑길 그리고 도시의 골목길, 가로수길, 가로등길 그리고 오대양을 넘나드는 항해로와 육대주를 가르는 육로, 우주를 달리는 항공로 또한 그렇다. 이 모든 길에 첫 발을 내딛은 사람이 있다. 길이 삶이고 길이 곧 영성이다. /가락재 영성원 원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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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
       인간은 삶의 여정에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하지만 선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신론자로 살 것이냐 아니면 무신론자로 살 것이냐 일 것이다. 이는 그의 삶의 질과 영혼의 구원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는 인본주의인 헬레니즘과 신본주의인 헤브라이즘과의 싸움이었다고 할 수 있다. 평소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살던 사람과 불신앙으로 살던 사람과의 차이점은 삶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접할 때마다 그의 정체성이 드러나게 된다.    지난 냉전시대에 미국과 구소련 간에는 우주 항공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우주선에 탑승했던 미⋅소 양국의 우주인에게 당국에서 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돌아오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도 아닌데 그들은 귀환한 후에 자진하여 신의 존재에 대하여 상반된 진술을 하였다. 즉 인류역사상 최초의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대기권 밖에 진입해서 우주여행을 하였던 소련의 가가린은 “여기에도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주 어디를 봐도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그로부터 몇 년 후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간으로서는 처음으로 달에 착륙하였던 미국의 우주 비행사 암스트롱은 여행 중에도 창세기 1장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지구와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했다. 두 사람의 이와 같은 진술은 유신론과 무신론의 사상을 평소에 지니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현존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증거는 무수하지만 그 중에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강림을 체험한 사람처럼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복음서에 기록된 제자들이 거듭나지 못하고 제자의 자질을 갖추지 못해서 주님이 수난당하시기 직전까지 책망을 받던 그들이 예수의 부활과 성령체험을 하면서 불과 40여일 만에 성숙한 영성의 사람으로 거듭나서 사도행전의 주역으로 이스라엘과 열방을 향하여 선교의 지평을 열어가는 인물로 쓰임 받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는 아우구스티누스나 존 뉴톤 같은 수많은 탕자를 만인의 숭앙을 받는 성자로 만들어 냈다.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 안에 살면서 예배생활과 성경적인 삶과 기도 생활을 중히 여기면서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살고,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면 그는 이 세상에서도 이미 천국에서 누릴 행복하고 보람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부활신앙과 성령체험으로 살아계신 주님의 증인이 되어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기를 바란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선목측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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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칼럼)
    2024-04-08
  • 성서와 생활 [20] 그리스도인의 영성-십자가정신의 영성
       십자가를 향한 우리의 묵상에 따라 믿음은 큰 차이가 난다. 십자가의 죽음은 사람의 편에서는 죄를 대속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 편에서는 죄와 무관하신 일이시다. 주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은 주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신 일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길이기 때문이다.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벧전2:22 이 말씀은 죄와 상관없이 십자가를 지셨음을 말하고 있다. 주님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내신 영광의 길인 것이다.    주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롬6:5, 십자가의 죽음이 나의 죽음으로 되는 일에서 더 나아가야한다. 십자가의 죽음을 우리 몸에 역사하게 하는 일에서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십자가의 정신을 주님에게 배움으로 우리도 그 길을 따라야한다. 십자가의 정신은 우리의 죄와 무관한 더 큰 뜻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한 길이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벧전2:19의 길을 아는 것이다. 십자가의 정신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십자가의 정신은 다음 성경구절을 통해서 주님의 순종을 배울 수 있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벧전2:23 주님이 보여주신 십자가의 정신은 악에게 대적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영광을 돌리는 길이다. 죄에 대한 죽음을 우리 몸에 나타낼 뿐만 아니라 선을 행하기 위한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다.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24 선을 행하기 위하여 고난을 받는 길이다.    주님은 십자가의 길을 보여주심으로 우리로 범사에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기를 바라셨다. 이에 대하여 마태복음 5장-7장에 이르기까지 십자가의 삶을 명하신 것이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 마5:10의 길을 기쁨으로 가게 하셨다. 십자가의 정신으로 매일 이 복음의 길을 걸어간다면 우리는 주님의 생명으로 충만케 될 것이다. 사도 바울도 이러한 십자가의 정신으로 주님을 위해 모든 박해와 고난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그 결과 바울 속에는 십자가가 살아 역사함으로 십자가의 생명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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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12) 산들을 거쳐 빨리 뛰어오신 주님
      주님이 노루, 들사슴 같으시니 그 품안에서 사랑받는 이 상황을 방해말라고 부탁한다.   2:9 나의 사랑하는 이는 노루나 어린 사슴 같나니, 보라, 그가 우리의 벽 뒤에 서서 창문으로 들여다보며 창살을 통해 몸을 내보이는도다.   주님이 노루나 어린 사슴같이 산들 위로 가볍게 뛰어서 신부 자신에게 왔다고 신부가 고백한다. 이는 주님의 목소리로 내게 깨우쳐 주신 것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주님이 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성경에 계시 된 산들을 거쳐서 여기까지 빨리 뛰어오셨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성경 안에서 큰 산봉우리들로 이어진 파노라마와 같다. 좋은 소식들을 가져오며 화평을 선포하고 번영의 기쁜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선포하여 시온을 향하여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도다.” 하는 자의 발이 산들 위에 있을 때 어찌 그리도 아름다운가!(사 52:7)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이 있는 산, 즉 말씀이 나오는 곳이 산들이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영적인 유대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의 뿌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출발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순교 신앙으로 세울 때 모리아산에서 세우셨다.     이는 그가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아노라.’고 말씀하시며 아브라함을 그 산에서 믿음의 조상으로 온전하게 세우셨다. 그리고 그분이 아담에게 가죽옷을 입혀준 곳이 어디인가? 에덴동산이다. 동산 안에서 양을 제물로 바치게 했으니 양의 가죽옷이 생긴 것이다. 에덴동산의 이 제단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에덴동산에서 주님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으로 계시면서 선악과를 따먹고 죽었던 아담과 그와 함께 된 미리 아신 자들의 영들을 구원해 주신 표징이 곧 가죽옷 입은 것이다. 또 모세가 율법을 받은 산은 시내산이다. 하나님의 말씀, 즉 율법을 받아서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복된 생활을 하게 한 곳이 시내산이다. 주님이 이러한 산들, 즉 에덴동산을 거쳐 모리아산으로, 시내산으로, 그 산들을 거쳐서 뛰어오신 것이다. 그리고 작은 산들인 속죄 구원하신 갈보리산, 즉 시온산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에덴동산부터 주님이 초림 하신 때까지 4천 년이 걸렸다.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을 하루같이 주님은 4천 년을 나흘로 여기듯이 빨리 뛰어오셨다. 또 예수님 초림 이후 2천년이 흘렀으니 6천 년을 6일로 여기듯이 노루나 들사슴 같이 내게 빨리 오신 것이다. 마치 아사헬의 발이 노루처럼 빨랐던 것처럼(삼하 2:18) 주님이 나를 구원하신 후, 또 보기 위해서 이처럼 빨리 뛰어오신 것이다. 7절과 8절에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는 주님을 사슴으로 비유했다. 이는 내게 말씀하시는 소리가 아주 아름다운 소리로 임하는 것을 비유로 말씀한다. 창세기 49장 21절에 야곱이 납달리를 축복할 때, “너는 풀린 암사슴같이 아름다운 말을 한다.”고 했다. 오늘 우리가 듣고 있는 주님의 음성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가장 달콤한 말은 무엇인가? 주님이 나를 데리러 오신다는 말씀이다. 주님이 내게 첫째부활의 영광을 입혀서 신부로 데리러 오신다는 말씀이다. 주님이 나를 보기 위해 급히 달려오셨으니 나는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면 된다. 그런데 주님이 우리의 벽뒤에 서 계신다. 주님과 나 사이에 벽이 가로막혀 있다.     이 벽은 죄악의 벽을 상징한다. 또 주님은 창살을 통해 나를 보고 계신다. 왜 창살이 놓여 있을까? 전폭적으로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계신 온전한 신부로 아직 세워지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벽 너머로, 창살 틈으로 주님의 음성이 들린다. 어렴풋이 주님이 보이는 것 같지만 주님 안으로 들어가 한 몸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내가 첫째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는 진리를 들었으나 아직도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계13:8)에 ‘녹명’ 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절대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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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4-03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김순권목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인 경천교회 김순권원로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을 지낸 목회자이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CBS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연합사역에도 힘썼다. 김목사는 은퇴한 이후에도 성도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스펀지목회’에 대해 세미나 등을 통해 후배목회자에게 알리고 있다.    현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인 김목사는 5월 이사장직에서 이임할 예정이다. 성서공회 이사장으로서 국내성경 반포와 해외성경 제작 등의 일들을 이사들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김목사는 “우리나라 성서공회도 과거에는 미자립이었다. 그러다 1979년 이후로 자립해 지금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곳이 됐다. 현재는 세계성서공회와 함께 어려운 나라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지난 2010년에도 성서공회 이사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첫번째 성서공회 이사장을 맡을 때는 세계 성서공회 총회를 유치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김목사는 이사장 이임 후에도 찬성이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김목사가 강조하는 목회상은 ‘스펀지목회’이다. 스펀지와 같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점이다. 김목사는 “스펀지목회는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이해와 인내를 잘하고, 목회자 스스로 영성이 깊어져야 하는 것이다. 스펀지목회의 핵심은 사랑이다. 사랑으로 목회해야 한다”면서, “목회를 기술로 하려다보면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결국 목회는 부드러워야 한다. 그리고 관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을 세미나 등을 통해서 후배목회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교회법연구원과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회법연구원은 교회갈등이나 노회문제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상담을 진행하며, 아카데미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는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이 어렵던 시절 학생들에게 교육을 돕던 곳이다. 현재는 청소년뿐 아니라 한글을 모르는 이들을 돕는 등의 사역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한 김목사는 현재도 문학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교단 증경총회장으로서 자문이 들어오면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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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4-01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자
    배에스더목사 (마르페선교 센터장)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쩜 길고 긴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터널을 지나간 뜻하여 한숨을 돌리고 쉬려고 하는 순간 또 다른 터널과 마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나의 삶은 왜 이리도 잘 안 풀릴까? 하나님은 정말 나를 돕고 계시는 것이 맞을까’를 생각이며 살아가는 것 같다.     우리가 믿음의 영적인 눈을 뜨고 보아야 할 것을 놓치게 되면 일어날 수 있는 흔한 현상이라고 본다. 성경에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이러한 말씀들을 놓치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본다.    사역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형태의 질병과 싸우고 있는 성도들을 보게 된다. 이들은 질병에서 나아지길 위해 늘 간구한다. 나 또한 그랬었기에 백번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은 질병에 있지 않고 믿음에 있다라고 성경의 여러 곳에서는 언급하셨다.   꽃길만 걸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던, 믿지 않던 꽃길만 걸으며 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꽃길이란 역경과 고난이 없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삶의 본질을 알게 된다면 어떠한 역경과 고난과 질병 속에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힘이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에 연연해 있지 않고 진정한 감사를 올려 드릴 수 있을 것이다. 모든것이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데 감사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진정한 감사가 오히려 모든것에 시작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감사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내가 상담하는 사람들 중에 여러 형태의 중독의 문제로 만날 때가 있다. 사실 중독을 끊어 내기란 죽을 만큼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들의 호소를 외면할 수가 없다.    중독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별히 기독교인이면서 중독에 빠져 산다는 것은 수많은 죄책감과 함께 자기 비하에 이르게 되므로 많이 위험하다.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약물을 먹어 보기도 하고 입원치료도 받지만 여전히 이들은 또 다시 중독에 빠지게 된다.   중독에서의 치유....... 온전히 치유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지만 반드시 치유될 수 있다. 이들이 잊은 것이 있다. 감사이다. 허덕임의 중독 속에 감사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내가 주도하려 했던 것을 하나님께서 주도 하시도록 내어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감사는 모든 중독에서 자유로워지는 첫 걸음이다.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죽고 예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감사하기를 시작해 보라 놀라운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거듭 나는 날이 속히 오리라 믿는다. 모든 질병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께서 치유하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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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3-26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백석대 이사장 박요일목사
    백석대 이사장인 박요일목사는 말씀과 기도중심의 경건한 삶을 추구하며, 지난 세월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고 감사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박목사는 고려대 법대 졸업후 총무처 문화공보부에서 공직으로 5년간 일하다가 총신대 신대원에 진학했다. 또한 성결대, 백석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강성교회를 설립하여 41년간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16년간 백석총회 유지재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197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으로 출발한 강성교회는 1996년 백석총회에 가입했고, 강성교회 재산을 총회에 기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07년 유지재단을 세웠다. 유지재단은 영안교회와 흰돌교회, 그리고 강성교회가 함께 세웠고, 박목사는 초대 이사장부터 다섯 번 연임하며 총회와 재단을 위해 봉사했다.   박목사의 설교에는 한결같은 원칙이자 철칙이 하나 있다. 설교주제를 목사의 재량으로 정하지 않고, 성경에 쓰여진 순서와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목회철학이다. 강성교회는 매 주일 새벽 5시 30분 예배, 그리고 오전 9시와 11시 예배, 오후 찬양예배가 있다. 예를 들어, 성경본문 1~5절을 새벽에 전하고, 6~10절은 오전예배때 전하고, 11~15절을 오후에 전하는 방식이다. 매 주보에는 그날 설교문이 그대로 담겨있다. 수요예배 설교는 지난 주일예배 설교를 복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주중에 교인들은 주보에 쓰인 지난 설교문을 읽고, 한주간 말씀 속에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또한 구역예배 인도자에게는 다음 주일 설교문을 보내주어 말씀을 예습하도록 한다.   이 원칙을 지난 40여년간 한결같이 지켜왔다. 그동안 설교가 생뚱맞거나 엉뚱한 주제가 아닌, 때마다 필요한 말씀이었다는 것. 그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고 박목사는 고백한다.   박목사는 “하나님은 고정된 말씀인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오래된 말씀이지만 그것을 전할 때 말씀은 생명력이 있고 운동력이 있어 사람을 먹이고 살리는 힘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목사의 설교준비는 마치 ‘어머니가 밥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100% 무공해는 어렵지만, 저공해로 영양가 있는 밥을 지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박목사는 신약과 구약을 골고루 섞어야 한다며, 어느 한쪽을 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박목사는 “세상의 법은 오심을 방지하기 위해 3심 재판제도를 둔다. 설령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사면복권이나 재심의 기회가 있다”면서,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한번 뿐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잘못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언제나 옳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심판을 두려워하며 평소에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해 말씀중심으로 가야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목회자가 깨어있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말씀중심으로 가야 한다. 성경에 모든 답이 있고, 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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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3-26

교회/목회 검색결과

  • 동행교회와 가정사역 주력하는 박준우목사
    동행교회는 모든세대가 동일한 말씀으로 자라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체계적 신앙교육위해 장년까지 세대통합예배 진행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예배와 성경공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동행교회(담임=박준우목사·사진)는 말씀선포와 가정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설교는 물론 신학강좌와 성경공부, 교리문답 등을 통해 성도들의 말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통해 말씀 안에서 함께 자라남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드리는 통합예배 추구   동행교회 담임인 박준우목사가 이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은 우연히 만난 한 노숙인 때문이었다. 박목사는 “보통의 부교역자들처럼 분주히 사역하던 어느날 어떤 노숙인을 만나게 됐다. 그 분은 교도소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역교회 내에서도 쉽게 정착을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면서, “그 분과의 만남 후 마음속에 계속 다른 교회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어울릴 수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동행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졌다. 박목사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리바이벌 북스 등도 소통의 창구였다. 코로나 이후로는 이러한 사역들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새롭게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동행교회는 모든 공예배를 전세대가 함께 드리는 세대통합예배로 만들었다. 박목사는 “보통 어른예배와 아이들 예배가 분리되어 있는 교회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 때문에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세대통합 예배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대통합예배를 진행하지만 초점은 장년들에게 있다. 장년들의 마음이 변화가 되고, 그 장년들이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통로가 되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설교를 듣고,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서 설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만 5세가 넘은 동행교회 성도들은 설교를 설교노트에 정리하면서 듣는다.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부모와 가정에서 나누기도 한다. 초점을 장년에 맞춘다고 해서 어려운 설교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행교회의 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가정서 부모와 자녀가 성경공부도 진행   동행교회 예배에 또 다른 특징은 강해설교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목사는 “공예배에서는 항상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 각 책마다 본문에 따라서 성경을 연구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방식이다. 설교자 개인의 취향이 아닌 성경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와 듣는 청중 모두에게 유익하다”면서, “성경을 연구할 때는 여러 주석과 서적들을 참고하고, 나의 개인적 해석보다는 역사적으로 고백되어지고 가르쳐진 전통적 해석에 최대한 의지하여 바른 말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짧은 구절도 쉽게 해석하지 않고, 성경 원어를 분석하고 관련된 주석들과 여러 서적을 비교 분석하면서 가장 성경적인 해석을 찾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 오후시간에는 전 세대가 함께 모여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교육받는다. 이후 각 교육부서로 흩어져서 눈높이에 맞는 소요리문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교회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교리문답을 공부하게 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리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그리고 주간에 1회 가정예배를 진행하도록 교육 및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월 1회 부모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경적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교회와 가정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이 모든 공동체의 출발이기 때문에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교리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박목사 본인이 교리공부를 통해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다. 교리공부를 어려워할 성도들을 위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리교육을 들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유익은 세대 분리가 아닌 세대 통합의 관점에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는 것과 전 성도가 매주 같은 말씀 속에서 함께 교제하며 자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물론 종종 울려 퍼지는 어린 유아들의 울음소리가 있지만, 그것마저 다음세대를 향한 감사한 찬송으로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사역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 사역 현장에서 처음 느낀 것은 부모의 신앙이 좋을수록 아이들의 신앙이 건강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신앙이 제대로 서야 아이들의 신앙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교회보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중요성, 가정예배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고, 성도들도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함께 성경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박준우목사 제공)    서적을 선정해 함께 읽는 교양스터디도   동행교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세계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제로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각자에 일터에서 기독교세계관을 토대로 살아갈 방법을 나누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교양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서적을 선정해 12주간 성도들과 함께 읽고 배운 후 교재와 관련된 장소를 선정하여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프랜시스 쉐퍼의 <이성에서의 도피>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배웠다. 특히 <천로역정>을 함께 탐독한 후에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필그림하우스로 이동하여 천로역정 프로그램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교육시간을 가졌다. 동행교회 성도들이 탐방을 한 모습 (박준우목사 제공)    박목사는 교회개척 이전인 2008년부터 경기북부 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연합캠프를 사역하는 등 청소년사역을 활발히 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청소년 교육이 원할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돕고자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교육을 받았다. 지역교회들이 큰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목사는 아동보호 치료시설을 알게 됐고, 소년범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캠프사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한 카도쉬아카데미의 캠프총괄을 맡아서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성경적 세계관과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박목사뿐 아니라 동행교회의 성도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캠프를 섬겼다.     한편 박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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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딜레마(호세아 6장 1~3절)
       몇해 전 바둑기사 이세돌와 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은 후, 우리에게 이제 AI는 삶의 영역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 AI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서도록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간에 희생자가 발생하도록 가상의 상황을 연출하여 결정케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것을 ‘Trolley Dilemma’실험이라고 합니다. 성도분들께서는 이런 기로에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실 ‘딜레마’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합니다. 딜레마의 뜻은 ‘진퇴양난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조금 전 AI가 선택의 기로에 섰던 것처럼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서는 것을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딜레마가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도 딜레마에 빠지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다른 것은 딜레마의 해답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유난히도 호세아서에는 “벌하시겠다 용서하겠다, 죽이겠다 살리겠다, 심판하겠다 사랑하겠다”는 복잡한 심경의 변화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혹여나 변덕쟁이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 그러한 분이 아니십니다. 욥기 34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 본문에서 갈팔질팡 하실까요?   그것은 그분의 위치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치상 판결하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라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논쟁’은 법정용어로 마치 검사가 피고의 죄를 나열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위치상 그분의 목소리를 불호령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딜레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마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공의이신데 마음은 사랑이신 것입니다.   그 러한 의미에서 오늘 본문 1절은 이러한 주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이에게 매를 드시지만, 다시 낫게 하신다는 것은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의 완곡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말고 그분의 마음을 다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리셨지만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것이 아닙니다. 찢으셨지만 함께 찢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찢겨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를 부활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무엇으로 싸매실까요? 아들을 내주시는 은혜로 우리를 싸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을 내주신 은혜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 안해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되도않는 거짓말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시말서와 함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을 때 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용서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말 없이 가장 귀한 존재를 주셔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이라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생명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분을 더욱 알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모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일산하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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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0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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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25
  • [설교] 건축자들이 버린 돌
       성경 시편 기자는 시편118편 22부터 23절에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118편 22절은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면서 자주 인용한 구약성경 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이 구약의 성경구절의 예언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건축자들은 교만한 지도자들이고 모퉁이 돌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지도자들인 건축자들은 이 돌이 쓸모 없다고 버립니다.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자신들이 지을 성전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재료라 생각하고 버렸습니다. 건축자들은 성전을 짓는 최고의 기술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최고의 기술자들이 보기에 성전은 튼튼하고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화려한 재료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전은 무너질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절 2절 “여기에 있는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건축자들이 건축한 이 성전은 로마 군에 의해 예수님의 예언처럼 벽돌 하나도 남김없이 허물어졌습니다. 서기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완전히 사라졌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사람 손으로 지은 성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전만이 존재할 뿐 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옮겨 다닐 수 없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성전이 되어 어디든 옮겨 다닙니다. 여기도 저기도 성전이 있습니다. 그 성전이 세계를 이끌어 갑니다.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그 성전 안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건축공사에서 제일 먼저 놓이는 돌이 바로 모퉁이의 머릿돌입니다. 이 돌은 건축하고자 하는 벽의 방향과 길을 결정해 주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버린 돌이 되셨지만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성전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그 머릿돌 위에 지어진 존재들입니다. 이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로 쓰임 받는다는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우리가 따르고 믿고 사랑하는 예수그리스도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적을 행하고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그분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새롭게 되고 모든 것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서 우리 삶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 날 것입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가 예수를 사랑하게 되는 일은 기적입니다. 기적은 다시 기적을 낳을 것입니다. 그 믿는 사람들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여 또 다른 생명을 낳는 기적이 사방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의 인생이 풍요롭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04
  • [목회] 선교적 교회 추구하는 서울제일교회
    서울제일교회는 다음세대와 선교적교회, 통일한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교회내 카페와 부침개 전도 등 통해 주민위한 활동 활발 북한선교위해 보수와 진보단체 함께 하는 통일캠프 주도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소속 서울제일교회(담임=김동춘목사)는 지난 1966년부터 지역복음화에 힘써왔다. 고신교단의 반고소 운동에도 앞장서는 등 역사가 있는 이 교회는 2019년 10대 담임목사인 김동춘목사(사진)의 부임 후 다음세대와 선교적교회, 통일한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를 비롯해 선교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다음세대사역에 힘쓰고 있으며,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에 사역을 활발히하고 있다. 특히 매해 진행되는 통일비전캠프를 주도적으로 개최하면서 통일의 사명을 가지고 힘쓰고 있다. 선교적 교회의 방향을 지향    김목사의 부임 후 서울제일교회는 선교적 교회를 방향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의 일환으로 교회 1층을 카페로 리모델링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카페뿐 아니라 화장실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서 쓰도록 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불낙지 부침개 전도라는 이름으로 전도사역을 진행한다. 불낙지는 불신자 낙심한 자 지체하는 자의 줄임말이며, 이들을 위해서 부침개를 나누어준다는 의미이다. 교회를 지나가는 지역주민에게도 나누어 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상가에도 나누어주고 있다. 그리고 성탄절 헌금과 경상비의 10%를 약자와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각 전도회와 기관별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으로 지역민들도 이전보다 더 교회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선교단체들과 협력해서 영어예배와 중국어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선교사역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 교회를 세워서 사역하고 있으며, 교회에서 단기선교를 갈 때 이곳으로 가면서 연속성있는 사역이 가능하게 했다. 김목사는 “우리교회가 필리핀에 교회를 설립한지 이제 10년 정도됐다. 그 교회와 계속 관계를 맺으면서 사역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하는 사역도 참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도 평신도선교사를 파송해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로목사인 김일훈목사는 은퇴 후 라오스 선교사로 파송되면서 선교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북한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동춘목사 또한 은퇴 후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되면 선교사로서 사역을 하게 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음세대사역 지원에 앞장    서울제일교회 담임목회자로 부임 전 SFC 대표간사로도 활동했던 김목사는 다음세대의 방향을 가지고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에 일환으로 서울제일교회는 학원선교단체의 연합인 학원복음화협의회와 유학생사역에 힘쓰는 ISF에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다음세대사역에 힘쓰고 있다. 한양대SFC 모임에도 교회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음세대 사역을 더 활성화할 목적으로 청년예배를 독립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 맞춤형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다. 20대와 30대 그리고 신혼부부로 나뉘어서 각 연령대의 성향에 맞게 예배가 진행된다.    교단차원에서 차세대선교동원에도 힘쓰고 있는 김목사는 이 사역을 위한 수련회와 해외 비전트립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목사는 “현재 선교사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차세대선교사 수련회와 단기선교 등 교단선교부 차원에서 다양한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제일교회 청년들은 20대는 필리핀, 30대는 캄보디아로 나뉘어져서 단기선교를 진행할 계획이다. 5월에는 청년들의 선교동원을 위한 축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년 성도들의 신앙교육을 위해서 기존의 오후예배 시간에 작은예배라는 이름으로 양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복음교리학교 △귀납적 성경학교 △성경문해력학교 △마더와이즈 등의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1·1·1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성경을 읽는다 △매일 기도한다 △주일예배외 한번은 꼭 교회에 나온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북한선교사역에 앞장   서울제일교회는 북한선교의 마음을 품은 단체들이 함께 진행하는 통일비전캠프를 주도하고 있다. 이 캠프는 김동춘목사가 서울제일교회 부임 전 SFC 대표간사를 할 때부터 진행하던 사역이며, 김목사가 부임하면서 서울제일교회도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이 캠프의 특징은 보수성향의 단체와 진보성향에 단체가 함께한다는 것이다. 이 캠프에는 예수전도단, 평화한국, 평화통일연대 등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김목사는 “우리가 연합하고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하면 어떻게 북한과 하나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런 취지에서 보수와 진보 양쪽을 다 당기고 있다. 각 단위로 하는 통일관련 집회는 많지만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는 집회는 아마 이게 유일할 것이다”면서,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청년이 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목사가 이러한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국으로 아웃리치를 가면서 만나게 된 북한 꽃재비들 때문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알게 된 김목사는 헌신자 기도회때 북한선교에 헌신하기로 하면서 이 사역을 지속해왔다.   교회에서는 매년 6월에 세이레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북한을 위한 기도회에 동참하며, 1년에 한 번 헌신예배도 하고 있다. 그리고 휴전선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정기적으로 휴전선에 가서 기도하는 시간도 가진다. 김목사는 고신측 통일선교원에서 운영하는 북한선교학교의 팀장으로도 섬기고 있다. 이곳에 동참해 북한선교에 대해 배우는 성도들이 적지 않다.    김목사는 “이제 서서히 ‘우리교회는 북한선교를 감당하는 교회다’라는 것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중에 북한의 문이 열리게 되면 우리교회가 서울제일교회니까 평양제일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인들 입장에서는 통일선교 사역으로 너무 치우치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한 교회의 목사이기도 하지만 한국교회의 목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을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개교회를 열심히 섬겨야 한다. 화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하는 불낙지 부침개전도 사역 때도 성도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학교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 김목사는 “탈북민들이 메이져신학교로 많이 가고 있지만 탈북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는 없다. 목회학석사는 기존에 신학교에서 하더라도 신학석사 과정이나 M.A과정을 하는 학교가 있으면 좋겠다”면서, “북한 사역자들을 제대로 키워낼 수 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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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4-02-27
  • [목회] 하나님나라 꿈꾸는 일산하나교회
    일산 하나교회는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성도들이 모였다                   교회 안에서 검증된 신학자의 서적을 선정해 ‘세계관교육’ 진행 체제와 이념 때문에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함께 기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일산 하나교회(담임=김동진목사·사진)는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이다. 특히 2대 목사인 김동진목사의 부임 후 프란시스 쉐퍼, 아브라함 카이퍼와 같이 성경적 세계관에서 중요한 학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세계관을 배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 공예배마다 국가와 세계의 주요한 일들을 나누면서 기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반동성애 운동과 생명존중 운동 등 교회가 나아가야 할 주요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님나라 가치를 실천에 주력   일산 하나교회의 ‘하나’는 하나님나라의 줄임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소망하는 교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가치로 교회를 세운 1대 목사인 김형민목사가 선교의 뜻을 가지고 선교지로 나서게 된 후 부임한 2대 목사인 김동진목사도 이러한 가치 아래서 사역하고 있다.   김동진목사는 “하나교회라는 이름을 처음봤을 때는 하나가 되자 할 때 하나인 줄 알았다. 자세히보니 하나님나라의 줄임말로써 ‘하나’였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영문명도 킹덤처치이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하나님나라를 신학생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김목사는 “하나님나라에 대해서는 학교를 다닐때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하던 주제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우리에게 세속에 있으나 세속에 속하지 않은 조직으로서 주셨다”면서, “교회가 정부 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제도적으로 정부에 소속되어 있으나 교회는 하나님 안에 속한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 땅에 소속되어 있는 다른조직과 다른 점이 이러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한 점에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바는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거듭났다는 것은 하늘시민권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마땅히 먼저 된 자로서 살아야 한다”면서, “집단주의적인 생각이 아닌 개개인의 신앙을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걸로 생각하고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가지의 교회 지향점을 추구    일산 하나교회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와 ‘하나님나라로서의 교회’ 이 두가지가 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성도가 생명되신 복음의 감격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하고 훈련하는 기능을 세우고 있다. 각종 제자양육 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복음을 총체적으로 깊이있게 알 수 있도록 성경강해와 구속사적 성경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혁신학을 추구하고 있지만 예배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방식에 구애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쏟아놓을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통해 예배드리고 있다. 그중 하나가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주문 외우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께 할 고백을 나누어서 해서 그 고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한 것이다.    김목사는 “처음 오신 성도님들이 이러한 점을 신선하게 느끼시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을 더 좋게 느끼시는 것 같다”면서, “교회가 신학적인 부분을 탄탄하게 가지고 가되 뜨겁게 예배도  드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방언도 하고, 이러한 것들을 다 품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님나라로서의 교회를 위해서는 세계관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회 안에서 검증된 신학자의 서적을 선정해서 북스터디를 진행했다. 코로나 기간에는 줌을 통해서 진행했는데 외부성도들도 활발하게 참여를 했었다. 주로 다루는 책은 프란시스 쉐퍼와 아브라함 카이퍼의 저서이다.      김목사는 “아브라함 카이퍼는 영역주권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개혁신학 안에도 다양한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들이 다르겠지만 나는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프란시스 쉐퍼의 경우 시민 참여와 같은 부분에서 기독교적 철학을 잘 세워주신 분이라서 그것들을 탐독하고 성도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받는 기독교인위해 기도   일산 하나교회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일산 하나교회는 매주 금요일 느헤미야 기도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에는 한국뿐 아니라 북한과 열방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할 내용을 나누고 있다. 이러한 기도제목은 교회와 협력하는 선교사들에게서 듣기도 한다. 또한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점검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체제와 이념 때문에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러한 기도는 느헤미야 기도회뿐 아니라 모든 공예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느헤미야 기도회에서는 김목사가 주제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관을 통해서 왜곡된 신학에 대해 부분을 바로잡기도 하며, 사회의 여러 가지 이슈를 성경적인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금요예배에서는 이러한 강의가 진행되지만 주일예배에서는 복음에 충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유는 서로의 공감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다고 해서 구원의 문제까지 거론한다는 건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서로의 생각은 달라도 예수님은 생명처럼 믿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초가 될 그런 말씀을 주일에 함께 듣고 세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다고 해야 할 말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공예배때 기도제목으로 동성애 문제 등 중요한 문제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일산 하나교회는 반동성애나 생명존중운동 등 다양한 문제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성도들의 참여를 강요하지 않고 있으며,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동원해서 하는 건 당장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맹목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 하나교회는 매 해마다 표어에 ‘복음’이라는 단어를 넣고 있다. 지난해 표어는 ‘복음으로 견고한 교회’이고, 올해 표어는 ‘생명된 복음을 누리는 교회’로 정해졌다. 김목사는 “목회를 마치지 않는 이상 복음과 관련해서 교회가 생명력 있게 달려갈 수 있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게 주님 앞에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기간에도 성장, 예배당 이전    일산 하나교회는 최근 예배당을 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기간 동안에도 멈추지 않고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꼐서 성도들을 보내주셨고, 예배당이 포화상태가 되어서 현재의 예배당으로 옮기게 됐다. 예배당을 옮기는 과정은 성도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전 할 매물을 알아본 성도도 있었으며, 인테리어 공사를 도와 준 성도도 있었다. 또한 교회의 새로운 비품들을 헌물한 성도도 있었다. 김목사는 “이러한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예배당을 이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배당을 이전하면서 기존에 있던 예배당 자리에도 새로운 교회가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새로 들어올 교회를 위해서 교회의 비품을 남겨두었으며, 권리금도 받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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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금주의말씀] 교회에서 찾을 영광
       신학교 재학 시절, 캠퍼스 안에 기숙하고 있던 학생들과 ‘뉴욕 곰탕집’에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신학교로 돌아오면서, 차 안의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모두들 맛있게 드셨어요?” 모두들 잘 먹었다고 하는데 한 학생만 “아니요!”라고 답을 합니다. “왜?” 되물었더니, “짜장면이 맛이 없어요” “아니, 곰탕집에 갔으면, 곰탕을 먹어야지, 짜장면을 먹고 맛이 없다고?”하며 모두 웃었던 일이 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를 썼던 C.S 루이스는 크리스천으로 회심을 한 후에도 오랫동안, 교회를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교회에 대한 역할에 대해 부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동물원에 가는 것만큼이나 교회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것은 일종의 집단의식에서 시작 된 것으로 신경이 무척 쓰이는 ‘같이하기’ 행사였다”고 하며, 교회를 좋게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크리스천의 생활은 개인적인 탐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특별한 방법으로 교회에 임재하신다. 그리고 교회는 크리스천의 삶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인간으로서,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여, 어디에 속할 필요가 있다.”   파스칼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신을 찾는 자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교회 안에 분명한 표징을 두었다.” 그러면, 교회에만 있는 그 무엇, 교회에서 찾아야 할 그것이 무엇일까요? 이를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2c-3절 말씀처럼,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저희 앞에서 변형 되사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 ‘변형’(transfigured)의 뜻은 ‘안으로부터 나오는 모습’입니다. 즉, 예수님의 본래 모습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문화와 사회의 상황과 각자의 생활 속에 바쁘게 살면서, 예수님도 그 모든 영향 속에 있음을 믿습니다. 마음과 시간과 공간을 구별하여 모인 교회에서,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교회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곳입니다. 4-6절 말씀처럼, 성경 속의 인물·사건·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합니다. 7절에서 그동안 배웠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습니다. “마침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제자들은 그동안 배웠던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영광된 체험을 할 수 있는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가 어디입니까? 변화 산 자체가 특별하고, 유명한 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서 변화 산입니다. 어느 교회이든지, 하나님을 간절한 마음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시면, 하나님의 영광 된 교회입니다.   또한 2절에 ‘따로’, ‘높은’, ‘올라가셨더니’의 단어처럼, 우리는 예배의 시간과 장소를 특별히 구별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생활 중에, 나를 따로 구별하는 예배가 필요합니다. 또 8절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본 후에 현실에 충실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영광된 변화 산과 교회에서, 생활 현실로 돌아와 충실 하십시오. 내 생활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소명이 있습니다. 교회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의 맛을 보았으면, 그 힘으로 내 삶이 영광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시고, 세상에서, 일상생활에서 그 영광의 능력을 발휘하시길 축원합니다./목사·새빛다문화센터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1-30
  • [목회]나들목동행교회와 이지일목사
    ◇나들목동행교회 성도들이 가족수련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들목동행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지일목사는 대학입시에 실패한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재수를 하는 과정에도, 신앙의 열정에 사로잡혀 학업과 믿음생활을 병행하며 재수생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를 힘들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목사의 신앙을 이해할 수 없는 부모님들의 반대였다. 좋은 대학에 입학한 주변 또래의 친구들과 비교하며, 기독교신앙과 교회가 자신들 아들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해 이목사의 신앙생활을 심하게 반대하신 것이다. 집에 아들을 가두어 두고 교회를 가지 못하게 했고 교회를 찾아가 항의를 하는 정도의 심한 반대였다. 수능을 100일 앞두고 이목사는 부모님을 설득해 교회수련회를 참석했다. 다른 학생들은 100일 주 술을 마시고 세상에서 노는데, 그래도 나는 기독교신앙을 가졌으니 하루만 가서 시험을 위해 기도하고 오겠다는 설득에 완강한 부모님도 허락을 했다. 하지만 수련회가 너무나 은혜로웠던 나머지 약속된 하루를 어기고 집회에서 기도를 하던 중에 기도하는 그 자세 그대로 뒷덜미를 잡혀서 끌려 나온 적도 있다. 그 후 이목사는 신대원을 가기 전 직장생활을 통한 세상 경험을 해보라는 당시 나들목교회의 담임이었던 김형국목사의 권유로 이랜드와 SK케미칼 등의 기업에서 몇 년간 세상을 배우는 기회들을 가졌다. 그리고 그 후에 신학을 공부하며 나들목교회의 청년부사역자로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불신가정이었던 가족들도 하나 뿐인 남동생이 이목사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함께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고 완고하셨던 부모님들도 주님 앞으로 돌아왔다.  이지일 담임목사   하나님나라의 비전을 공유한 6개 교회로의 분립 나들목동행교회는 김형국목사가 담임했던 ‘나들목교회’로부터 분립 개척된, 나들목교회가 품은 하나님나라 신학을 중심으로 한 철학을 공유하는 6개의 나들목네트워크 교회들 중 한 교회다. ‘동행’이라는 이름은 교회가 지역을 선정할 때, 서울의 동쪽으로 결정된 의미를 살려 ‘동쪽에서 행복하자‘란 의미와 ‘주님과 동행하자‘란 이중적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들목동행교회는 철저하게 나들목네트워크의 목회철학과 교회신학을 따르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나라 복음과 신학‘이다. 나들목동행교회를 포함한 나들목네트워크에 속한 교회들은 △하나님나라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고 가르치신 메시지이다 △하나님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통해 시작되었다 △우리교회는 이 하나님나라에 예수의 복음을 통해 들어간 자들의 공동체다 △우리는 찾는이 중심, 진실한 공동체, 균형있는 성장, 안팎의 변혁, 그리고 소망하는 예배를 지향한다는 다섯 가지 DNA를 공유하고 있다. 또 개개인의 성도의 신앙과 삶이 하나님나라 신앙과 실천으로 채워지기를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나들목동행교회의 핵심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나들목동행교회는 다음과 같은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외고 대상 전도사역 주력 서울외고는 현재 나들목동행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나들목동행교회는 2018년 예배처소를 놓고 준비하는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겼었다. 쉽지 않은 예배공간 확보에 대한 극심한 분투 중에 "매일 밤 10시 기도운동"을 시작헀다. 그리고 새롭게 접촉했던 서울외고의 학교운영위원회로부터 나들목동행교회의 장소 사용건이 통과되었다. 장소허락은 물론이고, 서울외고 학교 내 교목과 학부모들이 함께, 동역할 교회를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참으로 놀랐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이목사는 소회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들목동행교회는 서울외고와 깊은 동역을 통해, 점점 교회를 떠나고 복음에 마음을 닫고 있는 다음 세대들을 보듬고 있다. 그렇게 서울외고 교목실과 함께 동역하며 학생들에게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라는 성경교제로 복음을 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서울외고 청소년들의 회심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난 성탄절에도 채플시간에 4명의 학생들에게 감격적인 세례를 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들목동행교회는 매년 서울외고와 함께 학생 장학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열고 있다. 이 바자회에 지역사회 주민들도 초대해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도 만들어 기후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의미있는 환경운동에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이끌어 내려 애쓰고 있다. 수익금은 서울외고의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매년 성탄헌금 전액을 서울외고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나들목동행교회의 사역자들   노원·도봉지역 탈북인들을 지원 나들목동행교회는 자신들이 노원과 도봉지역을 섬기라는 사명으로 이곳에 보냄을 받았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교회는 이 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탈북 가정이 사는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지일목사는 “저희 나들목동행교회는 이들을 교회의 이웃으로 환대하고 이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또, “이 탈북인을 섬기는 일을 동행공동체의 특별한 부르심으로 여기고 있다”고 교회의 사명을 고백했다. 나들목동행교회는 이 지역 속에서 함께 통일사역을 하고 있는 NPO '더불어하나되는다음세대(대표=정혁구목사)'와 함께 탈북인을 섬기는 동역도 점점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 사역들에 결실을 보이며 탈북민 몇몇 분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최근 대형교회들이 탈북인사역을 발표하고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아닌, 순간적인 결과를 목적으로 많은 현금을 탈북인들에게 공급하는 일들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나들목동행교회는 이런 부분을 탈피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으로 탈북인들을 돕는 방법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나들목동행교회는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인 ‘더하다’와 연합해서 탈북인 아이들을 케어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정착되지 않은 탈북인 가정에 아이들을 돕기 위해 준비한 지원 방법이다. 단순하게 방과 후 학업을 지도하고 놀아주는 일이 아니라 보다 깊은 아이들의 정서와 생활을 돌봐주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 나들목동행교회의 약 40%의 가족들은 남양주 별내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 위스테이라고 하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적지 않은 가족이 모여 살고 있다. 최근에는 나들목동행교회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다가 주일에 교회까지 연결되어 찾아오는 아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된 과정은 나들목 공동체가 지향하는 하나님나라가, 어떻게 세상 속에 실현될 것인가에 대한 추구와 실천의 결과로 나타난 모습이다. 위스테이 아파트 단지는 국내 최대·최초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라는 주거복지 모델을 접목시킨 것으로, 입주자들이 설계단계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새로운 방식의 주거 모델이다. 위스테이는 사업주관사이자 사회혁신기업인 '더함(대표=양동수변호사)'이 만든 첫 아파트이고 ‘마을공간'이라는 개념을 통해 함께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해내고자 하는 시도였다. 양동수대표는 나들목교회의 성도였고 현재는 나들목네트워크의 또 다른 교회인 나들목꿈꾸는교회의 성도다.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현실의 세상에 실천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시도했다. 교회는 함께 기도하며 온 성도가 이 비전에 참여해 놀라운 성과를 얻어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비전은 당시 박근혜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지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이지일목사는 “아파트가 단지 투자의 대상이 되며 거주권을 일반인들이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공동체적으로 창조되었는데 도시 사회속에 공동체가 파되되었습니다”며 작금의 현실을 아쉬워한다. “때문에 함께사는 마을공동체 비전에 우리 교회의 50%가 참여했습니다. 하나님나라가 실천되는, 함께 살며 함께 보듬는 세상을 교회가 함께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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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4-01-27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한국누가회서 선교훈련학교 진행
         한국누가회(대표=백인기·사진)는 다음달 4일부터 6월 15일까지 「천국의 상속자들」이란 주제로 선교훈련학교를 진행한다. 6번의 모임으로 진행되며, 4번의 모임은 온라인으로 2번의 모임은 수서소망교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으로써의 선교에 대한 소명과 비전을 분명히 하게 한다 △선교전반에 걸친 지식의 습득과 현대선교의 상황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다. 또한 이번 훈련은 △세계선교에 대한 성경적 관점 △세계복음화의 역사에 대한 이해 △세계복음화와 문화에 대한 이해 △세계선교에 대한 동역자적 관점 △세계복음화 전략에 대한 이해 등의 내용을 다룬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한국누가회 학생들이 세계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도록 안내하고, 전문인선교 등의 가장 적절한 은사를 통해 선교사역에 참여하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누가회 내에 선교적 삶을 살아내는 그리스도인이 늘어나고, 삶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선교 참여가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의료선교에 관련된 제반 사역 △의료인 및 의·치·한의대생과 간호대생의 선교 관련 제반 사역과 그의 지원 사역 △의료선교를 위한 조사, 연구를 위한 사역 △의료선교에 관련된 문서출판 및 정보통신사역 △의료선교에 관련된 국내외 교회, 교단 및 전문 선교단체들과의 협력사역 등을 하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4-17
  • 한국복음주의 선교신학회서 제123차 학술대회
    한국복음주의 선교신학회는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김남현기자)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가 지난 6일 주님앞에 제일교회(담임=노윤식목사)에서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선교지의 교회에 연합의식이 없는 현실이 지적됐다. 이날 「구스타프 바르넥과 현대선교운동」이란 제목으로 고신대 총장을 역임한 인도차이나 연구소 소장 전호진박사가 첫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구스타프 바르넥은 현대 선교학의 개척자이며 아버지이다. 그는 독일 복음주의 선교이론의 기초를 낳은 세계적 선교학자이다. 또한 노벨상 후보에 추천된 적이 있는 선교학자이다.   전호진박사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한복선제공)      전박사는 자유주의신학에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복음주의 신학자였던 바르넥을 소개했다. 전박사는 “바르넥은 전형적인 19세기 복음주의 선교학자로 선교의 목적은 선교지에서 자립, 자치, 자력전파의 자립교회 설립이다. 그러나 바르넥의 중요선교 이론은 ‘기독교화’이다”면서, “선교지에 신자가 있다고 그것을 기독교화라고 보지 않았다. 기독교 영향이 전 사회나 국가에 영향을 주는 것을 기독교화로 정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박사는 “바르넥은 성경적 교회론 이해가 교회자립의 기초하고 있다. 성경의 교회는 결코 하나의 개교회를 의미하지 않는다. 바르넥은 교회를 항상 복수로 생각한다. 교회는 많은 교파가 있으나 영적으로는 하나이며, 세계적이다”면서, “지금 선교지에 개교회주의 교회가 많다. 성경적 연합의식은 전혀 없고, 선교지나 선교부가 준 돈과 재산이 사유화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또 전박사는 “바르넥은 철저한 반식민주의자이다. 그는 선교학과 개신교 선교역사에서 서구 식민지가 선교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예리한 정보를 바탕으로 비판한다”면서, “식민지가 선교에 부정적인 이유는 피식민지 국가 원주민들은 선교사도 자기 나라를 침략자로 동일시하기 때문에 선교적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는 민족주의 종교가 아니라 세계주의이다. 바르넥이 제시한 성경적 선교이론으로 돌아가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장훈태박사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한복선 제공)      「지정학적 갈등과 분쟁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장훈태박사는 “세계는 위대한 성장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축소되는 인구, 축소되는 자원, 경제는 이 세계를 점점 축소시킥고 있다. 축소되는 부스러기를 찾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다”면서, “인류사회는 많은 갈등으로 우리의 미래와 기독교선교 사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불완전한 지도위의 갈등의 붉은 선을 화평의 하늘 선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미래의 방향을 해석하는 열쇠는 모두 성경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박사는 “지구상의 복음사역자들로 성경적 세계관을 토대로 하는 외교, 경졔, 국제정치, 교육의 영역에 확장된 것만이 문제를 풀어가는 열쇠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은혜박사가 「모형과 원형: 분열과 획일의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한 세계기독교의 기반」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김성욱박사가 「세계선교와 제자의 삶」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4-09
  • 순교자의 소리서 지하신학교 교육과정 진행
    에릭 폴리목사와 현숙 폴리목사가 지난 지하신학교 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기독교가 제한된 70여 개국서 지도자양육하는 훈련 그리스도에 대한 신실한 6가지의 신앙고백 교육도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이번 달부터 지하신학교라는 이름으로 6개월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지하신학교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잘 이끌고 나가도록 훈련하는 곳이다. 이번 과정은 한국의 신학교가 교회를 적대시하는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교회를 인도하고 사역할지 방법을 제시하지 않다는 현실에서 나왔다. 이 과정은 기독교를 제한하거나 불법인 70여 개의 나라에서 교회 지도자를 양육하는 데 사용된 훈련이다. 한국의 정통교단에 등록된 기독교신자라면 누구나 지하신학교에 등록할 수가 있다.    교육은 경기도 포천과 전라북도 무주에서 진행하며, 매달 1박 2일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1차 포천모임은 지난 12일과 13일 진행됐으며, 1차 무주모임은 오는 26일과 27일 열린다. 강사는 순교자의 소리 CEO 에릭 폴리목사와 대표 현숙 폴리목사이다.    6개월의 지하신학교 과정에서는 △사도 시대 사역자들 △개신교 종교 개혁자들 △초기 한국 기독교인이 항상 증언해 온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하고 신실한 6가지 신앙고백을 매달 하나씩 배우게 된다. 그 고백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다윗의 자손으로 한 여자에게서 나게 하셨다. △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장사 지낸 바 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에 오르사 아버지 우편에 앉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다」이다. 신학교 참가자는 전 세계 핍박받는 성도들에 관한 영상 자료도 추가로 접할 수 있다.    이 단체 CEO 에릭 폴리목사는 “교회가 이미 정부의 규제를 받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신학교에 가서 3~4년 동안 온전히 훈련받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핍박받는 국가의 기독교인들을 한국에 데려와 한국의 신학교에서 수년간 훈련시키는 노력과 전략에도 적대적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사역하는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지도자가 자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면서, “그 대신, 가까운 지역에서 매월 단기간 모여 신학을 깊게 다루는 ‘지하신학교’가 가장 효율적인 훈련 방법임이 입증됐다. 저희는 차세대 한국 기독교인 지도자들의 개발을 위해 이러한 훈련을 하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신학교는 핍박이 왔을 때 어떻게 교회의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를 교회 지도자들에게 가르치는 학교이다 사도 시대부터 종교개혁자들을 거쳐 한국 초기 기독교인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계속 유지하고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바로 그리스도가 누구시고 무슨 일을 행하셨는가에 관한 온전하고 신실한 고백이다”면서, “보통 ‘사도적 선언 혹은 사도적 신앙고백’ 이라고 부르는 이 고백은 핍박에 대응하는 교회의 주요 방어 수단이다. 디모데후서 1장 14절은 예수님이 주신 메시지를 지키는 것이 모든 기독교인과 교회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말한다. 이 받은 메시지를 지키려면 깊이 알아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오늘날,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예수님에 대한 온전하고 신실한 고백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한국교회 영성회복 사역 △북한사역 △중국사역 △러시아사역 △몰디브사역 △배트남사역 △인도사역 △중동·아프리카 사역 △순교자 및 수감자 가정지원 사역」 등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2024-04-09
  • 선거와 한국기독교 - ④
    배덕만교수 선거와 한국기독교 - ④   근본주의·반지성주의의 실수와 기독인의 올바른 선거  한국 개신교가 근본주의적 성향을 갖는 것이 문제되는 이유는 특정한 정치집단이나 정치적 성향과 배타적으로 일치되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해방과 한국전쟁 후 강력한 반공사회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개신교는 반공을 국시로 하는 남한의 우익정권에 적응하는 성향이 강했다. 그런데 이것이 원래 기독교의 본질과 같은 흐름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한국 개신교는 보편적인 형태, 즉 성경적으로 정통성에 선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 누구만의, 누구만을 위한, 특정 정치성향을 지지하는 기독교가 되어서는 안된다. 정치와 이념의 갈등 속에서 특정한 진영에 서 있는 기독교가 아니라 모두를 아우르고 제3의 지대에서 중재하고 통합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으로 역사를 견인해 나가는 자리에 서야 한다. 시대와 역사를 초월해서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 본래의 기독교로 돌아가야 한다.   보통 근본주의는 자유주의 신학과 성서비평학, 그리고 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고민으로 등장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신학적 근본주의는 세월이 지나가면서 윤리 문제가 파생되고, 정치경제적 문제와 연동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근본주의는 신학적 문제(성서무오설, 세대주의종말론)만 관심을 갖는데, 윤리적으로 가니까 복제문제, 낙태문제, 동성애문제가 이슈가 됐고,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여기에 반공, 친미가 한국 근본주의에서 중요한 아젠다라고 다뤘다.   오강남교수(리자이나대 비교종교학)는 모든 종교는 심층과 표층이 있다고 말한다. 보다 진리를 추구하는 차원이 있기도 하지만, 종교의 힘을 빌려 현실 문제 해결하려는 면도 있다는 것이다. 근본주의의 상당수가 후자, 표층적 종교에 속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근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신학적으로 출발했는데, 성서비평학이나 진화론, 과학의 발견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학문의 장에서 진지하게 대결하지 않고, 오히려 현대신학이 무신론적이고 세속적 인본주의라고 봤다. 세상의 학문적 발전을 악마의 궤계로 폄하했다. 그래서 일반대학 내의 신학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순수하게 성경과 교리만 가르치겠다는 ‘성경학교’ 혹은 ‘성경대학’에 진학하고 목회자로 사역했다.    기독교 본질에 대한 공부필요, 신학자와 목회자의 몫. 이런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세상 학문을 비난하고 과학적 성취를 반기독교적이라고 가르쳤다. 미국의 경우 보수적인 정권의 지지자 중에는 이런 분위기에서 교육받고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것들이 먹혀들어가는 것이 반지성주의의 폐해다. 고등 교육을 받지 못하고, 근본주의적 신앙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서 총체적이고 상식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한국교회를 약화시키는 근본주의와 반지성주의를 극복하고 올바른 신앙적 기준에서 행동할 수 있을까. 결국은 공부다. 한국 현대사와 한국 기독교의 올바른 관계에 대한 공부,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마치 진리인 듯 뿌려지는 기도제목 이라는 명목의 가짜 뉴스 등에 반대되는,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노력들이 교회와 단체마다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을 계몽시킬 책임은 목회자와 학자들에게 있다.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회사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04-02
  • 정신회복 등 산림치유로 복음전파, 바이블아카데미 원장 신길자교수
    신길자교수는 서로사랑하는 성도들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사진은 러사아권역 여성 사역자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비신자들을 교회로 초청하는 매개체로 산림치유 활용  서로 사랑으로 이웃사랑 실천하는 지도자양성에 중점     바이블아카데미 원장이자 미국 오이코스대학 교수인 신길자교수(사진)는 서로사랑을 실현하는 사역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특히 양성한 산림치유 지도사들로 복음전파의 길을 열고있다.  미국 오이코스대학(총장=김종인목사)은 신교수의 주도로 산림치유 경영학과를 만들었다.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이 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하면 1급 산림치유지도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산림치유 지도사는 산림을 활용해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전문가로 국가자격 전문가이다.    이러한 산림치유는 기독교계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각광받고 있으며, 여러 대학이 이러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치유지도사가 되면, 치유의 숲이나 자연휴양림 등을 운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산림치유가 중요한 것은 교회나 기관 등에서 복음전파에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도구이며, 비신자들을 교회로 초청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은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어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해 저렴한 비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신교수는 “이러한 사역을 통해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학위를 취득하는 일도 생기면 좋겠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청년들이 이러한 사역을 알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목회자들도 이 과정을 이수해서 산림치유지도자가 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특정한 일을 선택할 때 그것은 개인의 적성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자연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산림치유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이다”면서, “특히 자연은 하나님의 일반은총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교수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있다. 이러한 것도 자연 속에서 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가 있다. 많은 학교에서 이러한 과정을 개설하면 좋겠다. 교회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접목해서 청년수양회 등에서도 자연을 누릴 시간이 있으면 한다”면서, “대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되고 이러한 것을 통해서 전도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바이블아카데미는 △목회자 재교육 △출판을 통한 문서선교 △평신도교육을 통한 제자화 △서로사랑으로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한 요구 제시에 힘쓰고 있다. 이곳을 통해서도 산림치유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신교수가 바이블아카데미 소속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서로사랑이다. 특히 성도가 성도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말로만 말하는 신앙이 아닌 행함으로 나갈 수 있는 신앙을 강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미디어선교회와 함께 성경교육을 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으며, 러시아권역의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여성사역자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면서 그들의 영적 성숙에 기여하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03-26
  • 교회여성사연구팀, ‘전도부인’ 세미나
    ◇교회여성사연구팀은 「선교140주년에 돌아보는 한국선교와 전도부인」이란 세미나가 진행했다.     복음전파위한 사역에 삶 바친 두 전도부인의 사명을 조명 타문화권에서 사역하고,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한 모습 공유    교회여성사연구팀이 주최하고, 에큐메니컬 선교연구회가 주관한 세미나가 연동교회(담임=김주용목사)에서 지난 7일 「선교 140주년에 돌아보는 한국선교와 전도부인」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복음전파사역에 힘쓴 두 전도부인의 삶을 살피고, 그 의미를 모색했다.    「캐나다장로교회 선교와 전도부인」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서선영박사는 시베리아 최초의 전도부인인 오한나를 소개했다. 서박사는 “오한나는 1907년 한반도를 휩쓸었던 대각성의 시기에 성령의 역사를 충만하게 체험하게 되고 단순한 부인권서에서 전도부인으로 성장했다”면서, “ 그러던 중 1910년에는 블라디보스크토크에 있는 조선인교회에서 복음을 전해달라는 최관흘의 강력한 요청을 받고 함흥을 비롯한 함경도지역의 교회여성들의 지원을 받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거기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 여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소학회를 세워 남녀 학생들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조직화하는데 힘써 수행했다”면서, “함경도로 돌아온 이후로는 전도부인의 일과 마르다 윌슨기념 여자성경학원의 기숙사 사감직을 병행하며, 계속해서 루이즈 맥컬리와 짝을 이뤄 일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장로교회 선교부는 간도와 시베리아로 이주한 조선인들의 실상을 파악한 뒤 그곳으로 선교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1910년에 유능한 전도부인 오한나를 과감하게 파송해 시배리아 조선인교회를 도왔다”면서, “비록 오한나가 총회의 결의를 거쳐 파송되지 않았으나 1926년 총회의 결의로 파송된 한가자보다 16년 앞선 1910년에 시베리아로 갔던 그에게 시베리아 최초의 여성선교사라는 타이틀을 붙여 본다”고 말했다.   「정동에서 연못골로 온 선교부: 미북장로교회 선교와 전도부인」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교역자회 사무총장 김은정목사는 “신마리아는 1873년 태어나 신여성의 시대가 본격화된 1921년에 세상을 떠났다. 신마리아는 정신여학교의 기초를 다지고 초기역사를 만들어간 교사였다”면서, “그리고 신마리아는 선교사의 고용인에서 전도부인과 교사로 나중에는 기독교여성 지도자로 성장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마리아는 1910년을 전후해서 평양여자 성경학교를 수학했다. 성경학교 졸업생들은 전도부인으로 사경회를 인도하거나 중등 수준의 여학교에서 가르치는 성경 교사가 될 수 있었다. 성경공부는 개인의 삶을 위로할 뿐 아니라 배움의 동기를 자극했고 삶의 고통을 배움과 성장의 동력으로 바꾸어 기독교 사역을 비롯한 사회활동으로 이끌었다”면서, “그리고 성경학교 참여는 여성의 가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른 지역의 기독교 여성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여성의 활동공간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신마리아는 옛 삶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기독교적 신여성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신마리아는 개종 초기부터 남다른 행동과 실천이 기독교 신앙에서 나오는 것임을 분명히 말했다. 선교사들이 신마리아를 높이 평가한 이유는 가족과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변화시키는 설득력 있는 삶의 태도에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마리아는 헤론 부인의 성경반에서 신앙을 고백한 후 30여 년에 걸쳐서 기독교 안에서 개인적 삶의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배움을 추구했다”면서, “여선교사들은 신마리아가 교회와 학교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가면서 맡은 업무에 맞게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도왔다. 이렇게 해서 신마리아는 예측 불가능한 삶에서 좀 더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자신의 불행을 돌파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3-10
  • 웨슬리신학연구소서 3월 설교연구모임
      ◇서울신학대 웨슬리신학연구소는 「하나님의 편재하심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설교연구모임을 진행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김성원교수)는 지난 6일 이 대학과 온라인에서 「하나님의 편재하심에 대하여」란 주제로 설교연구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제와 동일한 제목의 존 웨슬리의 설교를 함께 읽고 그 의미를 모색했다. 특히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임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소 소장인 김성원교수는 “성경을 보면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증거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시편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고백하고 선포하고 있다. 존 웨슬리 목사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주제로 설교한 것은 성경말씀에 충실한 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면서, “웨슬리목사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에서 발견한 윤리적 교훈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즐거워하라고 하는 마지막 권면은 우리에게 특별히 귀중한 영감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로 파악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가라는 교훈도 분명히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성경의 더욱 깊은 가르침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이며 동행이며 교제를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면서,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은 우리를 어디에서나 감찰하시지만, 그 눈은 우리를 가시덤불 속에서 발견하고 구원하시려는 선한 목자의 눈길임을 우리는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무소부재, 하나님의 편재는 궁극적으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의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증거하는 것이다”면서, “연약한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마누엘 함께 하심은 우리의 영원한 축복이며 영원한 감사의 제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토의시간에서 강춘이전도사는 “하나님의 편재하심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웨슬리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에 동의하며 성령님의 깨달음을 구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병은목사는 “당장 강당에 올라가서 그대로 읽고 전해도 웨슬리의 설교는 현재성을 갖고 있고, 설교를 읽을 때 감동이 있으며 역동성이 있다. 코람데오의 신앙은 요셉이야기를 많이 인용하는데, 믿음의 사람은 코람데오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편재성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죄의 유혹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신앙은 주님과의 독대시간을 통해, 성령의 조명을 받는시간을 통해 이루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류재성목사는 “오늘날 웨슬리에 대한 새로운 적용과 질문들이 필요하다”면서, “웨슬리가 편재성에 대한 설교를 당시 18세기 영국사회에 대한 것으로 적용했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이 하나님의 편재성에 대한 신학으로부터 새로운 적용이 필요해 보이는데, 예를들면 소외, 불안, 분열, 갈등 등을 겪는 자들에게 그들 가운데도 편재해 계시는 하나님의 회복을 우리는 전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류박사는 “편재하심은 부활신앙에도 중요한데, 이 부활신앙은 도마와 막달라마리아와 같이 경험될 수 있다”. “예수의 몸에 손가락을 넣어 본 도마가 있는가 하면, ‘나의 몸을 만지지 말라’라는 명령을 들은 막달라 마리아도 부활의 경험을 강하게 체험한 것이다. 이처럼 편재하심이라는 것도 손에 쥐는 것(도마)만을 의미하지 않고, 내어줌, 비어주는 것(막달라마리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3-10
  • 오픈도어선교회, 4월부터 북한선교학교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2024 오픈도어 북한선교학교를 진행한다(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북한선교학교)     북한전문가와 현장 사역자들의 강의와 비전트립도 진행 수료 후 북한선교기관 등을 통해서 현장사역 동참하기도      한국오픈도어선교회(공동대표=김성태교수·신현필목사)는 다음달 8일부터 7월 8일까지 2024 오픈도어 북한선교학교를 진행한다. 이 선교학교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북한선교와 통일 준비에 필요한 체계적 교육을 제공하고자 진행한다. 이 선교회의 북한선교학교는 2012년을 시작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어 이번으로 12회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550여 명이 입학하여 300여 명이 졸업한 한국교회의 대표적 북한선교훈련이다.    이번 북한선교학교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일정은 총 15주로 매주 월요일 7시 15분부터 9시 15분까지 오픈도어선교회 사무실 강의장)에서 진행되며 수업은 강의와 조별 토론 그리고 전체나눔과 기도로 이루어진다.    이 단체 관계자는 “수강생들은 엄선된 강의를 통해 북한선교와 통일사역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과거 수강생들 가운데 선교학교 강사와 연결되어 북한선교, 통일운동 기관에 취업한 사례들이 다수가 있다”면서, “일부 졸업생들은 오픈도어선교회 혹은 다른 선교기관을 통해 북한선교 현장사역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학교는 하충엽교수(숭실대), 정종기교수(아신대), 양운철박사(세종연구원), 유관지목사(북한교회연구원) 등 북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후반부에는 북한선교 사역에 오랫동안 참여한 사역자들이 함께한다    강의는 하충엽교수(숭실대)의 「북한선교와 한국교회」, 최 설박사(심연북한연구소)의 「북한선교를 위한 북한의 정치와 주체사상 이해」, 양운철박사(세종연구원)의 「북한선교를 위한 북한의 사회와 문화 이해」 정종기교수(아신대)의 「북한선교를 위한 북한의 정치와 주체사상 이해」, 유관지목사(북한교회연구원)의 「북한교회사」, 북한수용소 경험 지하교회 성도출신인 박하나목사의 「북한종교 박해와 실상」, 류달주목사(사랑방교회)의 「국내정착 탈북민선교 사역의 이해」, 전 CCC국제 부총재 정인수목사의 「북한선교에 있어서 국제협력 문제」, IBA 사무총장 이다니엘목사의 「비즈니스를 통한 북한선교」, TWR 북방선교방송 성훈경대표의 「미디어를 통한 북한선교」, 현장사역자들이 「제삼국 북한선교 현장이야기」, 「제삼국 북한 여성사역 현장이야기」, 「북한의 지하교회와 그루터기 신자, 수료식」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DMZ기도회와 제삼국비전트립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학생과 목회자, 탈북민과 재수강자에게는 강의료 할인의 해택도 주어진다.    한편 오픈도어선교회의 사역은 1955년 평신도 사역자 브라더 앤드류가 공산권 폴란드에 성경책을 가지지 못한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배달하면서 시작됐다. 공산권이 무너진 이후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역이 확대되었고, 현재 70여 개 국가에서 1300여 명의 사역자가 박해 받는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선교회 사역의 차별성으로는 △박해받는 교회를 섬긴다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고 박해받는 교회를 지원하고 지역복음화를 위해 사역한다 △박해받는 교회와 함께 세계복음화를 지향한다 △후원금의 90%의 사역현장을 보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1995년 북한의 지하교회를 섬기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후 북한을 포함해서 전 세계 지역에 흩어진 교회를 강하게 하고 온전케 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이 선교회는 지난 1월 「2024년 북한의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발표했다. 이 글에서 “북한의 강도 높은 사회통제와 비상식적인 형벌, 그리고 공개처형 등의 공포정치는 주장과 모순된 현실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북한의 기독교에 대한 극단적인 박해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으며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3-04
  • 포타미션서 영역선교 기본과정 진행
           포타미션(대표=김영식목사·사진)은 오는 19일부터 5월 28일까지 2024 전반기 영역선교 기본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은 일상의 복음으로 자신의 영역을 선교지로 인식하고, 국내외 변화된 선교현장에서 영역으로 선교적 삶을 강조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이 단체 대표 김영식목사의 「일상의 복음1」, 「일상의 복음2」, 「일상의 선교(영역선교 개관)1」 「일상의 선교(영역선교 개관)2」, 로뎀나무교회 유병용목사의 「영역주권 특강」, 경남대 이준우교수의 「영역특강:복지」, 교형원대표(부흥한국)의 「영역특강:음악」, 강일교회 정규재목사의 「영역특강:과학」, 한국대학생선교회 황경철목사의 「영역특강:공공신학」 등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 관계자는 “포타미션에서는 일상의 자신의 영역가운데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며 선교적으로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영역선교 훈련을 진행한다”면서, “이 시간을 통해 더욱 자신의 영역 안에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살아가는 로드맵이 될 것이다. 일상의 선교훈련을 기초로 직장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비신자들에게 복음적으로 살아가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 2016년 기독청년들을 위한 통일과 열방선교 훈련단체로 창립됐다. 또한 일상에서의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거주자와 탈북민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통일과 열방을 한 묶음선교로 인식하는 통일과 열방선교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다음세대의 주축인 기독청년들을 예수님의 제자인 70인 제자와 같은 일상의 영역선교사로 양성하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3-03
  • 한국선교신학회서 2024년 1차 정기학술대회
      ◇한국선교신학회는 「분쟁과 갈등시대의 선교」라는 주제로 2024년 제1차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한국선교신학회(회장=박보경교수)는 지난 24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분쟁과 갈등시대의 선교」라는 주제로 2024년 제1차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환대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아영교수(휏불트리니티대)는 「갈등을 넘어 환대로: 이슬람-기독교만남에서 배우는 선교학적 교훈」이란 제목의 발제에서 “역사적으로 기독교 문명은 이슬람과 거듭 충돌하며 대립해 왔고 이슬람은 기독교에 의해 그 본질이 끊임없이 왜곡되어 온 것으로 무슬림들은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역사적 유산과 그에 기반한 규범적 이해를 고려해볼 때 무슬림들을 향한 기독교의 복음전도는 문명 우월적이거나 시혜적인 방식이 아닌 뉴비긴이 지적한 것처럼 철저한 자기 비움의 전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의 토대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환영과 환대, 그리고 교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환대의 실천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위한 자리를 내어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인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동희선교사는 「분쟁과 갈등시대에 아랍 민족들을 향한 선교: 팔레스타인, 시리아 내전을 향한 선교적 고찰과 실천」이란 제목의 발제에서 아랍 세게선교를 위해 실천해야할 과제로 △아랍세계의 교회가 기독교인과 무슬림 난민들을 품고, 신앙성장과 복음전파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해야한다 △아랍세계의 난민들이 기독교기관을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해 아랍민족들 모두에게 영적인 유익이 되도록해야한다 △핍박을 받은 회심자들이 인권 보호를 받고, 성경교육을 통해 신앙이 자라나도록 도와야 한다 △분쟁이 상존하는 아랍세계의 현장을 위해 기도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 △무슬림 난민지역으로 사역자를 파송해 교회를 개척하고, 환대와 공동선을 통해 개방적인 복음전도를 실천해야 한다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이규영교수(서강대 명예)의 「지구촌 분쟁과 갈등:국제정치적 이해와 접근」이란 제목의 발제가 진행됐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2-26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교갱협 여성위, 초기 한국교회 여성관련 세미나
      ‘전도부인’과 ‘신여성’, 사회개혁과 독립운동에 지대한 영향 교회 규모가 커짐에 따라 오히려 여성의 사역이 제한·축소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김성원목사) 여성돌봄위원회(위원장=오영숙)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후암교회에서 「초기 한국교회 여성의 위치와 역할」이란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강의를 맡은 양현표교수(총신대)는 “여성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교회는 없었을 것이다”며, 구한말 여성들의 활동은 복음전파와 사회개혁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구한말 조선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양현표교수(총신대)는 복음이 들어와 전파되기 시작한 때에 한국여성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며, 선교사의 여성사역과 기독교 여성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양교수는 당시 여성의 역할이 전도부인의 활약을 비롯해, △교회 부흥운동 △나라사랑운동 △여성인권 향상 △가정문화의 변화 △사회활동 증가 등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양교수는 “19세기 말 조선은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정신 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 총체적 난국이었다. 여성은 억압, 격리, 소외, 중노동, 그리고 폭력 아래 있었다”면서, 복음이 조선 땅에 들어옴으로 인해 조선 여성들의 삶에도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여성을 위한 여성들의 활동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여성 선교사들의 큰 업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구한말 기독교 여성 중 ‘전도부인’의 활약이 한국 여성의 주체성 확립에 밑바탕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양교수는 “안방의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성경선생, 독립운동가, 문화매개자였다”면서, “이와 같은 전도부인의 직무는 교회개척을 비롯하여 사역자가 없는 교회를 순회하며 주일 설교까지 감당했다. 또 주일학교를 비롯하여 교회 자치회, 심지어 사경회까지 인도했다는 사실은 초기 한국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오늘날과는 사뭇 다르게 거의 무제한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교수는 “세례교육을 받고, 자기 이름을 갖고, 한글을 깨우치고, 나아가 여자 교육기관이나 유학을 통해 교육을 받은 기독교 신여성들은 과연 구한말 조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분명한 사실은 신여성들이 없었다면 한국교회는 오늘의 모습을 갖출 수 없었다는 것이다”면서, “초기 교육받은 기독교 여성의 활동이 없었다면 복음전파로부터 시작하여 사회개혁, 그리고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의 그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양교수는 한국교회를 향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했다. △교회에서 여성들의 사역과 활동범위를 제한하지 말 것 △여성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을 찾고 개발하여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것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체적 목회 방안을 찾고 개발할 것 △한국사회의 불의와 불공정과 차별과 소외 현상에 대해 더욱 큰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음 등이다.    양교수는 “교회들은 여성들의 사역과 활동의 범위를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 한국교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은, 특별히 전도부인의 역할은 목회의 전 영역에 걸쳐 제한이 없었다. 그런데 교회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서 조직이 정교해지고, 직분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여성의 사역이 제한되고 축소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 협의회 여성위원회 오영숙 위원장은 “현재 교회 내 여성의 역할과 사역 개발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소망하며 세미나를 마련했다”면서, “최근 장로교 합동 교단 내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주지 않으려고, ‘동역사’라는 상식에도 맞지 않는 명칭의 직책을 만드는 것에 대해 우리 여성위원회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2024-04-09
  • 이요한작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이 동대문구청 2층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은 그림설명하는 이요한작가)   10년간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표현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위한 성서미술관 건립 소망   성서미술작가로 알려진 이요한작가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이 오는 8일까지 서울 동대문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에 이르는 모습을 생동력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서미술관 작품 중 일부인 21여점을 선보였다. 이요한작가는 44년간 성서미술작가로 활동하며, 최근 10년 동안 예수의 생애를 화폭에 담아왔다. 이작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성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이번 전시가 기독교 미술선교 문화의 확장을 기대한다. 이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전시에는 「예수를 따르는 마르다와 마리아」를 비롯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져라」, 「나사로야 나오너라」,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다」 등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포함한 성경이 전하는 예수의 다양한 모습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레네 시몬이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다」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기독예술문화의 확산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그리고 나의 그림이 아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성서미술관’ 건립을 위한 꿈을 갖고 있다. 한국교회사에 남을 성서 미술관을 건립하여, 현시대에 방황하는 모든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성서미술관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독미술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길 소망한다.   ◇성서미술관(가칭) 모형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이요한작가   성화예술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작가는 “1973년 지인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요한복음에서 큰 감명을 받았고, 1979년 성화를 통한 복음 선교사로서 사명을 감당하기로 다짐하고, 하나님 앞에 서원을 고백한 이후 40년 이상 성서 그림을 그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외로운 이 길을 감사함으로 걸어왔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설명 그 자체가 복음 전도이자, 영혼 구원이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5일 개회예배는 김준성전도사의 사회로, 이다윗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의 기도, 허영재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광성교회)의 성경봉독, 이준호목사(혜성감리교회)의 말씀, 소프라노 김정숙집사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명」 특송, 김영을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필형 구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설교를 전한 이준호목사는 「은사 받은 청지기의 선함」이란 제목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충성하면서 영광을 돌려야 한다. 은사는 영생과 더불어 주신 선물이다. 그것이 영적 은사이다”며, “어떤 분은 예술적 은사를 갖고 있다. 이 은사는 그리스도를 돋보이게 하는 문화를 일굴 수 있다. 각자의 은사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청지기적 삶을 살아가길 축복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개회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중랑구 금란교회 권사)을 비롯해 한혜관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 김윤규목사(소태그리스도의 교회), 박경진장로(진흥문화사), 박종구목사(월간목회), 이종전원장(인천기독교역사문화원)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성화예술선교회는 매월 격주 목요일마다 이요한작가 작업실에서 기도회를 드린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임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9
  • 북한교회의 재건과 복음통일 전략을 제시
                                           한국교회, 북한교회 재건위해 초교파적 협력해야                                역사적·성경적 정당성 가진 예양협정 전략을 적용  기드온동족선교회 문인철목사의 〈북한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저자가 2014년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전도학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한 것이다. 만약 북한에 남한교회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당장 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있다. 그때를 위한 준비된 전략이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북한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다. 믿음으로 허물어진 북한교회 재건과 남북의 복음 통일에 이바지하고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한다.   80여 년에 이르는 긴 분단의 세월을 겪어오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민족의 반쪽인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왕래와 북한 복음화를 꿈꾸어 왔다. 더 나아가 한국교회는 북한교회 재건을 꿈꾸고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북한 복음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나친 분열이나 경쟁, 그리고 중복투자는 한국교회가 꿈꾸는 민족복음화를 지연시킬 여지가 있다는 교회 내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제시한 북한교회 재건 전략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북한교회 재건 전략에 포함된 단일 북한교회 설립 안의 잠정적 실효성에 관한 질문이 한국교회 안에서 제기되어 오고 있다. 그리고 이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그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없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북한에 단일 교회를 형성하고자 하는 전략은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이 점은 예양협정에 대한 역사적 그리고 성경적 고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예양협정에 관한 역사적이고도 성경적인 고찰을 통해 예양협정 속에서 등장한 에큐메니즘과 복음주의가 보여온 반복적인 실수를 북한교회 재건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답습하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에큐메니칼운동은 교회기관의 연합을 중시하여 복음의 핵심을 희생하였고, 복음주의 운동은 복음의 순수성을 주장한 것이 잘한 일이지만 분열을 간과하였고, 지나친 분리에 대한 반성으로 연합을 추구할 때는 복음의 핵심 진리에 대해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의 다양한 교파 간의 교리적 타협을 통해서 얻는 교회의 가시적 일치의 종착역은 결국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와 교회일치 개념에 반한다”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한국교회의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초교파적 협력사업은 예양협정에 관한 역사적, 성경적 고찰을 통해 얻은 역사적, 성경적 정당성을 가진 예양협정 전략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실현 가능한 전략, 다시 말하면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뒷받침되는 예양협정 전략은 신학적인 타협이나 교파적 단일화를 이루지 않으면서도 제한된 기간 내에서의 지역 분담을 이루는 방식 즉 “제한된 예양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북한의 개방을 염두에 둔 북한교회 재건 전략을 담고 있다. 언제 남과 북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을지 아는 사람은 없다. 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나라의 이해관계는 복잡하여 생각할수록 미궁에 빠진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시간표에 따라 세상 역사는 움직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나님께서 남과 북을 다시 이어 주실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통일을 맞이할 준비가 될 때 하나님께서 북한을 개방시켜 주실 것이다. “한국 교회가 어떻게 이것을 준비할 수 있는가”란 너무나도 큰 질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합의된 전략을 가지면서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백석대학교 이상규교수는 “저자는 한국에서의 선교 초기의 장·감 선교부가 지향했던 예양협정과 일본이나 인도 등 외국의 여러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신앙고백을 달리하면서도 선교부간의 협력을 도출해낼 수 있는 ‘예양협정’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할 때 북한에서 명실상부한 하나의 거룩한, 사도적인, 보편적인 교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한국교회와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북한의 복음화를 이루려는 저자의 거룩한 열정이 가져온 학문적 성찰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CLC 펴냄/152×223 278쪽/값15,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03-26
  • 날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묵상
     365일 매일 성경 묵상집 〈깨어 있으라〉가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판매서점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자인 마라나타교회 박광천목사(사진)는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고 소중한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매일 삶 속에서 쉽게 접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저술했다. 이 책의 특징은 본문 성구를 묵상한 내용을 기술한 후에 연관된 다른 성구를 첨부해 제시해줌으로써 묵상하는 성도들로 하여금 더욱 큰 은혜를 받도록 구성했다.  저자 박광천목사는 책을 직접 들고 다니는 것보다 전자책은 한 번 구매하면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영구히 소장되어 언제 어디서든지 이 전자 기기들을 통해서 쉽게 펼쳐볼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어 좋다. 또한 음성으로도 재생되기에 잠들기 전에 음성재생을 하여 켜두면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이 묵상집은 정신심리적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정신심리적 치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저자인 박광천목사는 한양대(공학사), 명지대사회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 캐나다크리스찬대학교(신학박사), 캐나다크리스찬대학교(기독교상담학박사)를 졸업했다. 또한 합동보수총회신학교, 대신총회신학교, 합동선교총회신학교의 교수를 역임했다. 더불어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과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헌혈 166회로 은장 및 금장, 명예장 포장을 수여한 바 있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03-26
  • 세종문화회관서 후지시로 세이지작가 100세 기념전
    ◇후지시로 세이지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카게에’ 기법으로 성서이야기 표현 6가지 테마로 화려한 색채의 초대형 작품 등 200점 전시   ‘그림자 회화’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후지시로 세이지작가(사진)의 100세 기념 「오사카 파노라마전」이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7일까지 열린다. 그의 작품은 ‘빛’과 ‘어둠’의 음영 대비를 통해 ‘사랑·평화·공생’의 메시지를 투영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8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후지시로의 고유한 표현기법인 ‘카게에’는 빛을 투과해 완성시키는 작품이다. 여기서 ‘카게’는 일본어로 그림자, ‘에’는 그림을 뜻한다. 일반적인 유화, 수채화처럼 종이에 색채를 입힌 것과는 다르다.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고 면도날로 오려서, 반투명한 트레싱지 혹은 셀로판지를 덧대고, 조명을 스크린에 비춰 색감과 그림자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올해 100세를 맞은 후지시로는 1958년부터 조선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흑백의 모노크롬 ‘카게에’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작품에서부터, 6m가 넘는 화려한 색채의 초대형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후지시로가 조선 설화를 다시 읽고 재제작한 「선녀와 나무꾼」 시리즈 12점 등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는 성서이야기를 비롯한 △빛과 그림자의 탄생 △빛의 파노라마 △열도를 그리다 △세계의 행복 △후지시로, 꿈이 날다 등의 6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성서이야기 테마에서는 「바다를 건너는 모세」, 「노아의 방주」,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최후의 만찬」, 「십자가의 예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등의 작품 15점을 볼 수 있다.   ◇후지시로 세이지작가의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후지시로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 성화 작품만 100점 이상을 작업했다. 특히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작업을 한 「천지창조」 연작은 약 11년에 걸쳐 작업했다. 그는 “성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 크기와 무게에 압도되어 어떻게 시각적으로 호소할지 그 핵심을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많은 고민을 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성화 작업을 통해 몸과 마음속에 서서히 성서의 메시지를 체화해 나갔다. 그는 “만물을 지배하는 하나님의 위대함, 성경이 지닌 깊은 의미와 인생의 지침, 경고와 희망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웨덴의 여류작가인 셀마 라게를뢰프의 <진홍가슴새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시리즈 작품 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이마에서 면류관 가시를 뽑는 순간, 잿빛의 새가 빨간 피로 물들어 진홍가슴새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는 고통을 공감하는 사랑의 위대함,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는 희생은 보상을 받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화 외에도, 일본의 국민 동화작가인 미야자와 겐지 동화를 소재로 한 「첼로 켜는 고슈」, 「은하철도의 밤」, 「구스코부도리 전기」 등을 소개한다. 또한 오사카, 교토, 나가사키 등 일본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첼로 켜는 고슈」   후지시로는 “한·일 양국 간의 관계가 조금 더 가까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하며, 한 세기에 걸친 사랑·평화·공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한국 관객들의 마음에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혜숙대표(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는 “모든 인류가 사랑과 평화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다”면서, “빛과 그림자로 완성하는 카게에의 상징성은 빛의 탄생으로부터 출발하는 성경 이야기를 통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림자 회화 장르를 개척한 후지시로 세이지는 일본에서 100회 이상의 순회 전시를 개최하고, 그림자극 및 인형극을 2000회 이상 직접 연출해 상연했다. 그는 1981년에 카게에 화집 <예수>를 출판하기도 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6
  • 기독교미술인협회, 청년작가 초대전
    ◇한국미술인협회 청년작가 초대전이 진행됐다.(사진은 오픈식)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신미선)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1010갤러리 3관 3층에서 제6회 「아직, 있다」 청년작가 초대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청년의 관점에서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매해 ‘소울 앤 스피릿’(Soul and Spirit)이란 주제로 열리는 청년작가 초대전은 이번에 청년들이 주도하여 「아직, 있다」란 부제를 정했다. 청년들은 이땅에 남아있는 ‘희망’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이번 초대전 참여작가는 곽병준, 김용원, 김유영, 문지영, 소성경, 안예섬, 이민지, 정예랑, 정인영, 채진숙, 최지우, 한혜영 등 12명이다.   신미선회장은 “1966년에 창립된 우리 협회는 신앙과 예술 영역에서 멋진 동역 이루어 이땅 위에 올바르고 선한 하나님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기독문화예술의 역량있는 담지자로 든든히 서게 될 기독청년작가들을 응원하는 자리이다. 시각예술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창조와 진정한 회복을 소망하는 청년들의 풋풋한 메시지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초대의 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유 은 사무국장의 인도로 열려, 정두옥부회장이 기도하고, 안용준목사(토론토대 미·예술학 연구교수)의 「아름다움의 영성」이란 제목의 설교, 장원철목사(삼이삼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0
  • 교회여성사연구팀, ‘전도부인’ 세미나
    ◇교회여성사연구팀은 「선교140주년에 돌아보는 한국선교와 전도부인」이란 세미나가 진행했다.     복음전파위한 사역에 삶 바친 두 전도부인의 사명을 조명 타문화권에서 사역하고,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한 모습 공유    교회여성사연구팀이 주최하고, 에큐메니컬 선교연구회가 주관한 세미나가 연동교회(담임=김주용목사)에서 지난 7일 「선교 140주년에 돌아보는 한국선교와 전도부인」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복음전파사역에 힘쓴 두 전도부인의 삶을 살피고, 그 의미를 모색했다.    「캐나다장로교회 선교와 전도부인」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서선영박사는 시베리아 최초의 전도부인인 오한나를 소개했다. 서박사는 “오한나는 1907년 한반도를 휩쓸었던 대각성의 시기에 성령의 역사를 충만하게 체험하게 되고 단순한 부인권서에서 전도부인으로 성장했다”면서, “ 그러던 중 1910년에는 블라디보스크토크에 있는 조선인교회에서 복음을 전해달라는 최관흘의 강력한 요청을 받고 함흥을 비롯한 함경도지역의 교회여성들의 지원을 받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거기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 여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소학회를 세워 남녀 학생들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조직화하는데 힘써 수행했다”면서, “함경도로 돌아온 이후로는 전도부인의 일과 마르다 윌슨기념 여자성경학원의 기숙사 사감직을 병행하며, 계속해서 루이즈 맥컬리와 짝을 이뤄 일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장로교회 선교부는 간도와 시베리아로 이주한 조선인들의 실상을 파악한 뒤 그곳으로 선교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1910년에 유능한 전도부인 오한나를 과감하게 파송해 시배리아 조선인교회를 도왔다”면서, “비록 오한나가 총회의 결의를 거쳐 파송되지 않았으나 1926년 총회의 결의로 파송된 한가자보다 16년 앞선 1910년에 시베리아로 갔던 그에게 시베리아 최초의 여성선교사라는 타이틀을 붙여 본다”고 말했다.   「정동에서 연못골로 온 선교부: 미북장로교회 선교와 전도부인」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교역자회 사무총장 김은정목사는 “신마리아는 1873년 태어나 신여성의 시대가 본격화된 1921년에 세상을 떠났다. 신마리아는 정신여학교의 기초를 다지고 초기역사를 만들어간 교사였다”면서, “그리고 신마리아는 선교사의 고용인에서 전도부인과 교사로 나중에는 기독교여성 지도자로 성장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마리아는 1910년을 전후해서 평양여자 성경학교를 수학했다. 성경학교 졸업생들은 전도부인으로 사경회를 인도하거나 중등 수준의 여학교에서 가르치는 성경 교사가 될 수 있었다. 성경공부는 개인의 삶을 위로할 뿐 아니라 배움의 동기를 자극했고 삶의 고통을 배움과 성장의 동력으로 바꾸어 기독교 사역을 비롯한 사회활동으로 이끌었다”면서, “그리고 성경학교 참여는 여성의 가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른 지역의 기독교 여성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여성의 활동공간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신마리아는 옛 삶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기독교적 신여성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신마리아는 개종 초기부터 남다른 행동과 실천이 기독교 신앙에서 나오는 것임을 분명히 말했다. 선교사들이 신마리아를 높이 평가한 이유는 가족과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변화시키는 설득력 있는 삶의 태도에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마리아는 헤론 부인의 성경반에서 신앙을 고백한 후 30여 년에 걸쳐서 기독교 안에서 개인적 삶의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배움을 추구했다”면서, “여선교사들은 신마리아가 교회와 학교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가면서 맡은 업무에 맞게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도왔다. 이렇게 해서 신마리아는 예측 불가능한 삶에서 좀 더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자신의 불행을 돌파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3-10
  • 홀라이프워십, 첫 싱글앨범 2곡 발매
    ◇홀라이프워십은 싱글앨범 「그 사랑으로」와 「할렐루야 찬양해」를 발표했다.  홀라이프워십은 지난 20일 싱글앨범 「그 사랑으로」와 「할렐루야 찬양해」를 발매했다. 「그 사랑으로」는 우리의 삶이 예수의 사랑으로 인함을 고백하고 있다.    「그 사랑으로」는 홀라이프워십의 3기 멤버인 리카C가 작사와 작곡, 편곡한 곡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의해 발매가 앞당겨졌다. 이는 홀라이프워십의 월간 예배모임인 「WIST」에서 시각장애인 찬양팀인 「에필로그」와 지미선 찬양사역사가 함께 불러 관심을 모았다. 이 곡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지 못했으나, 그 사랑을 깨달은 순간부터 그동안의 삶과 과정이 모두 그 사랑으로 인함이었음을 고백하게 됐다는 작곡가의 고백을 담았다.    「할렐루야 찬양해」는 홀라이프워십의 3기 멤버로 함께했던 선데이 박(Sunday Park)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이다. 이는 함께 부를 수 있는 워십 곡으로, 베드로전서 4장 13절 그리스도 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쓰여졌다. 작곡가는 고난을 당하면 근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성경은 크게 기뻐하는 것이 오히려 고난을 이기는 행동이며. 고 난 중에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기 위해 이 곡을 썼다고 한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2-26
  • 여성 단신
      ◆예장 통합 여전서 3·1절 특별기도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권사)는 27일 서울 영락교회(담임=김운성목사) 예배당에서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는다. 「모이자! 기도하자!」란 주제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열린다.   ◆기장 여신도회 에스더기도회 ·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정옥장로)는 29일 전국 각 교회에서 제45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3·1절 기념 에스더기도회를 연다. 「전쟁범죄, 집단학살로 희생되는 여성과 아동」이란 주제로 열린다.   ◆월드미션협의회 홍대 목요예배· 월드미션협의회(이사장=이 선목사)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홍대 가온스테이지 번개탄TV 공개홀에서 ‘목요 오픈 예배’를 드린다. 찬양은 하기오스 선교회이며, 하기오스 선교회 대표인 이임엘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기감여선교회 세움아카데미 ·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이정숙장로)는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인천지역 선교지 및 여선교회관에서 2024 세움아카데미를 갖는다. 「공간으로 만나는 여선교회」란 주제로 열리며, 투어와 대화, 워크샵 등이 마련됐다. 각 연회 부장 및 임원, 관심있는 회원이면 참여할 수 있다.   ◆에이랩아카데미 성교육강사 양성과정· 에이랩(ALAF) 아카데미(대표=김지연)는 다음달 18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성경적 성교육’ 강사 양성과정 40기를 진행한다. 온라인 줌을 통해 강의하며, 총 15차시 교육이다. 마지막 14, 15차시에는 강의발표 시연이 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02-16
  • 강명진선교사 개인전 「부활의 노래」
    ◇강명진선교사의 작품 「생명(밥)을 짓는 여인들」     강명진선교사(사진)의 개인전 「부활의 노래」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새문안갤러리에서 열린다. 강선교사는 시니어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고 해외선교를 다니며 발견한 하나님 아버지의 눈물과 원주민들의 삶을 화폭에 담아냈다.   강명진선교사는 아가페 출판사에서 펴낸 <일러스트 쉬운 성경>을 그린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강선교사는 1980년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 전공 후 대형 광고기획사에서 일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었다. 아내 이승애선교사는 서양화 전공자로서 기독교 출판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일러스트 쉬운 성경>의 삽화를 함께 작업했었다.   강선교사는 어느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지금까지 10여년간 자비량으로 해외 순회선교를 이어오고 있다. 필리핀, 네팔, 인도, 탄자니아 등의 어린이들을 비롯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전쟁으로 인해 마음이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들에게 미술교육, 미술치료, 구제사역 등을 진행했다.   특히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여러 지역을 다니며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미술교육 선교를 실시했다. 또한 가난한 원주민 마을들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 등 구제 사역도 진행해 오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고뇌」   강명진선교사는 “아프리카 그 땅의 황무함을 보고 슬퍼하시는 하나님의 눈물과 고뇌를 느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만났던 순수한 영혼들은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었고,그 웃음 속에서 절망이 아닌 또 다른 희망도 보게 하셨다”면서, “수많은 영혼을 ‘생명의 떡이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우리 주님’께로 인도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강선교사는 “하나님은 불같은 연단을 통해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셨고, 겸손과 정직을 배우게 하셨다. 무엇보다 열악한 상황에도 활짝 웃는 그들의 웃음 가운데 또 다른 희망을 발견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황혼에 이른 시니어 선교사인 자신의 남은 여정 또한 끝마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깨닫게 되었고, 죽었던 자신의 재능과 꿈이 다시금 부활의 생명으로 일어서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강선교사는 2013년 아신대학교(ACTS) 대학원 목회학 전공 후 목사 안수를 받았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2-16

사회/경제/건강/민족 검색결과

  • [기획]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 기념식
    ◇기념식에 서울YMCA,  재일본한국YMCA, 국가보훈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백관수선생   일본서 2·8독립선언문의 채택으로 3·1운동에 결정적인 영향 독립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화해와 교류, 반성과 용서의 길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신호탄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8일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독교정신으로 외친 자유·독립·평화·정의의 2·8독립운동 정신을 재조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2·8독립선언 노래 합창, 국민의례,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YMCA 김인복이사장과 조규태회장을 비롯한 국가보훈부 이희완차관, 배경택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도쿄총영사, 재일본한국YMCA 오영석이사장, 광복회 김능진부회장 및 유관단체, 순국선열 및 유공자 유족들, 광복회원,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배경택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인 1919년 2월 8일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선인 유학생 400~600여명이 조국 독립을 선언했다"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심장부에서 조선의 독립과 항일 투쟁 의지를 세계에 선포한 역사적인 2·8독립선언이다"고 말했다.   재일본 한국YMCA 오영석 이사장은 “2·8 독립선언의 고귀한 의지와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양국이 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고 반성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데 작은 반석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순 중 도쿄 한국학교 학생합창단의 「누가 죄인인가」 공연 장면.   2·8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 백관수 유학생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젊은 청년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한국YMCA)에 모여 일제 침략행위와 만행을 규탄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것을 세상에 공언한 것이다. 이는 온겨레에 독립을 향한 열망에 불씨를 지펴 3·1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YMCA는 매년 2월 8일을 기해 2·8독립선언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춘천YM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2·8독립선언 낭독 챌린지 캠페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이번 캠페인에는 춘천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여했고, 2·8독립선언서를 연이어 낭독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SNS에 낭독 영상을 올리며, 2·8독립선언의 의의를 되새겼다.   국내외 독립운동의 불씨가 됐던 2·8독립선언은 재일한국YMCA 학우회 웅변대회를 통해 모인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서울YMCA와 관계가 깊다.   재일유학생의 본거지, 재일본YMCA  재일본 한국YMCA는 1906년 서울YMCA가 부총무였던 김정식을 파견해 창립됐다.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 YMCA)에 이은 두번째 한국 YMCA였다. 당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재일유학생들의 집회와 토론의 장이 됐다.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가 이곳에서 1919년 1월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운동을 결의했던 것이다. 당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도 바로 재일본 한국YMCA 회관이었다.   일본 내 한인 유학생들은 백관수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선 청년 독립단’을 결성해 1919년 2월 8일 재일 조선 YMCA 강당에서 유학생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2·8 독립선언 실행위원 10명 중 백관수, 송계백, 김도연 등이 재일본 한국YMCA 멤버들이었다. 이들 중 백관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김도연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백관수 유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자 일본 경찰들이 현장에 급습해 유학생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이날 독립선언문 채택은 3주 뒤 3·1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광복 이후에는 민족정신을 고취한 다양한 활동으로 재일교포, 특히 재일교포의 대다수를 차지한 재일유학생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건국운동에 앞장선 백관수선생 근촌(芹村) 백관수선생(1889-1961)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2·8 독립선언을 주도하였고, 조선일보 영업국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해방 이후 국회의원, 초대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정치인, 그리고 독립운동가였다.   백선생은 27세의 나이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독립을 위한 시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YMCA 간사로 청년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당시 YMCA에는 월남 이상재를 비롯하여 이승만, 이원금, 유성준, 안국선 등이 활동하였다.   1917년 뒤늦게 유학길에 올라, 메이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백선생은 뜻을 함께하고 있던 김안식과 김현준, 정광호, 최원순 등과 함께 조선 유학생들을 조직하고, 독립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기로 했다. 또 ‘조선청년독립단’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및 민족대회소집청원서를 작성하기로 결의하고 기초하였다. 이후 백선생이 쓴 <조선청년독립단: 2·8선언 약사>에 의하면, “선언서는 본인이 담당하여 이광수군에게 하여금 기초해 재삼차 수정 완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거사 당일, 당시 동경유학생 400~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선생은 단 위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선언서 낭독 후 임시위원 포함 총 27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출옥 후 백선생은 일본에 머물면서 학업을 계속한 후 1922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 동아일보 사장, 한민당 총무, 제헌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후 건국운동 등 해방정국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했다. 백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1961년에 사망했고, 평양 신미리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2‧8독립선언의 정신과 기독교 2‧8독립선언은 ‘정의’ ‘자유’ ‘평화’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이 핵심이었다. 김명구교수(연세대)는 “도쿄의 유학생들 대부분은 미션스쿨이나 교회, YMCA 등 기독교를 통해서 자유 평등사상을 습득했고 의식화되어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 이유로 2‧8독립선언에는 대한제국 복구나 존왕 의식은 없었다. 하나님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2‧8독립선언의 사상은 3‧1운동으로 연결되었고, 한국 근대 지식사회는 이들의 생각을 받아들였다”며, “한국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도쿄 유학생들의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도 젊은 학생들이 갖고 있던 민주주의 의식과 개인 존엄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복음과 민주주의가 함께 지향하는 ‘자유, 질서, 공적 정의’ 의식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2·8독립선언서는 한민족 전체의 완전한 정의와 자유와 박애를 기초로 한 자유주의국가 건설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봉건질서 타파와 근대이념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유학길에 오르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뇌한 기독 유학생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는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사를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이루고자 한 기독교 세계관과 흐름을 같이 한다.  
    • 교계종합
    2024-02-16
  • 소망교도소 개청 13주년 감사예배
    ◇소망교도소 「다시 섬김으로」란 주제로 개청 13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우리나라 최초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소장=김영식, 이사장=김삼환목사)는 지난달 20일 오전 잠실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청 13주년 감사예배를 「다시 섬김으로」란 주제로 드렸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강력범죄와 중독에 물든 청소년들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 2부 기념식, 3부 비전선포식 순으로 진행됐고, 정·관계·언론계 인사와 6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감사예배는 소망교도소 이사인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의 인도로, 김학중목사(꿈의교회)의 대표기도, 이봉관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성경봉독, 교회연합중창단의 찬양, 김장환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설교, 장종현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옥에 갇혔을 때에」린 제목으로 설교한 김장환목사는 “감옥에 갇힌 모든 사람들은 다 죄가 있기 때문에 갇힌 것이 아니라 때로는 오해받거나 오명을 쓰고 교도소에 가거나 30년을 복역했지만 무죄가 된 사람도 더러 있다”며, “그래서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사랑하며, 관심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면 소망교도소의 사명은 다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서 2부 기념식은 황희만장로(전 MBC 부사장)·박정숙집사(세계스마트시티 사무총장)의 사회로, 김삼환목사의 환영사, 윤석열대통령의 축하영상, 공로·감사패 시상식, 출소자·수형자 간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영상을 통해 윤석열대통령이 축사를 전했다. 윤대통령은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와 병든 자뿐 아니라 옥에 갇힌 자를 돌보라고 말씀하셨다”며, “소망교도소는 개청 후 13년 동안 2천명 넘는 수형자가 출소했지만, 절반이 넘는 수용자가 강력범임에도 불구하고 소망교도소의 재범률은 일반 교도소의 절반 이하이다. 이는 수형자를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자 행복한 가정의 일원이 되게 하려는 소망교도소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축사를 이노공 차관이 대독했다. 한장관은 “소망교도소가 수형자 처우에 적합하고 획기적이고 다양한 교정 교화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운영하여 자살률 제로라는 성과를 거뒀고, 뿐만 아니라 인격 존중과 온전한 관계 회복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낸 결과 재범률이 현저히 낮게 유지되는 등 국가 교정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사랑을 전하는 기독교 정신이 수많은 교도소를 통해 희망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호암재단 김황식이사장,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오정호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 김의식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인 3부 비전선포식은 소망교도소 김영식소장의 사회로, 소망교도소 홍보대사의 비전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홍보대사로 나선 배우 양동근, 추상미 그리고 블랙가스펠 헤리티지 이규철씨가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망교도소 설립과 발전에 힘쓴 김대중평화센터 김홍업이사장과 아가페 소망교도소 이사 김승규장로, 전 국무총리 황교안장로에게 공로패, SK그룹 최태원회장과 서희건설 이봉관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 교계종합
    2024-01-05
  • 한우리교회-더불어사는사람들, MOU
    ㅎ ◇한우리교회와 (사)더불어사는사람들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리교회(담임=이정우목사)와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이창호집사)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가정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리교회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취약빈곤계층 대상으로 무신용, 무이자 소액대출지원기금을 마련하여 ‘더불어사는사람들’에게 위탁하고, ‘더불어사는사람들’을 통하여 재정문제로 힘들어하는 취약빈곤계층에게 긴급 재정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한우리교회와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최저 신용자 대상 착한 대출을 진행하여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의 이창호대표는 “기관에서 기금관리를 하고 한우리교회에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협약을 통하여, 새로운 무이자대출 공유경제를 구축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는 불법 사채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우리교회 이정우목사는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적 재정관과 성경적 구제사업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2년부터 무이자 대출을 전국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치과진료, MRI, 안경, 가발, 에어컨 설치, 쌀 지원, 재무 컨설팅,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누적실적 약 6,852건, 대출 27억8천만원을, 약 90% 넘는 상환율과 관심 있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1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두번째 협력 사례이다.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3-12-29
  • 법원, 한국교회를 거짓 폄하한 현직교수에 철퇴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최근 저작인격권침해정지 소송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왼쪽부터 지영준변호사와 김지연대표)   동성애를 의과학적으로 분석한 저작물을 왜곡 인용하여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려던 학자들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았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것이 단순히 한 개인을 넘어 한국교회의 명예와 신뢰도와 이어지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김지연대표가 제기한 저작인격권침해정지 등 청구소송에서 L교수와 B대학원생이 저작인격권침해 손해배상금 5백만원을 김지연대표에게 배상하고, 논문의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피고측은 항소를 포기하며 최종종결됐다.   지난 2016년 L교수와 B대학원생은 한 논문을 발표했고, 김지연대표가 공동저술한 책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의 656페이지를 인용하며,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책의 해당페이지에는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포함된 문단으로써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라는 말만 있을 뿐, 해당 논문에서 언급한 단어나 맥락은 이 페이지에서나 전체 맥락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재판부는 “해당 문단에서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취지일 뿐 이 사건 논문 제1부분과 같이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고, 원고 저작물 전체를 살펴보아도 위와 같은 내용이나 「쾌락에의 중독」및 이와 유사한 표현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원고 저작물에서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하여 흡연, 음주 등과 함께 「반사회적이고 반보건적인 위험행동」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과 어떠한 동일성을 갖는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고 저작물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피고의 이 부분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피고의 행위는 원고 저작물의 본질적인 내용을 변경함으로써 이에 관한 원고의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지연대표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질 때에 자녀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내서 우리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은 나를 비롯한 다수의 공동저자가 함께 쓴 책이다. 의학·법·과학적인 접근으로 동성 간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쓴 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지영준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원고 저작물 내용에 없는 ‘거짓 인용’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1년 전 논문에 해당부분 정정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이 판결 전에 화해를 권고해서 우리는 화해의 의지가 있었으나 피고측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지연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한국교회를 거짓되이 폄하하고 명훼한 논문, 법원에서 철퇴]   샬롬  김지연 약사 인사드립니다.   2017년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담론"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쓰고 한국 교회를 약자를 향한 혐오단체로 몰고 공격하는 논문이 버젓이 발표, 인용 되어 한국 교회에 대한 오해와 불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저지른 J대학교 L교수 등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소송을 시작 했습니다.  2017년 발표된 해당 논문은 한국 개신교가 수많은 전문가들을 내세워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한국 교회가 소위 성소수자를 핍박하고 혐오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의 논문이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위해 매우 조직적으로, 그리고 전문가들을 내세워 행악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당 논문이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 남자가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 여자라고 주장하면 그가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말릴 수 없고, 성전환 하겠다는 자녀를 부모가 말리면 양육권을 박탈당할수 있고, 바른성경적 성가치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송사에 휘말리는 해외 일부 국가들을 보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이 악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일을 해왔던 개신교인 몇 명을 집중적으로 모욕하고 공격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 하고 약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논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국민과 교회를 위해 악법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와주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개신교를 향해 비난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실과 매우 다른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거짓과 왜곡, 과장으로 점철된 논문을 만들어 버젓이 발표하여  한국교회를 명예훼손하고 폄하했습니다.  1000만 기독교인들이 이런 논문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는  혼자서라도 송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문의 자유는 매우 광범위해 법정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백히 거짓되고 기독교를 혐오토록 조장하는 거짓 논문을 방치만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2022년 소송을 결심하고 기도히며 저스티스 법무법인 지영준 변호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1년반 동안의 치열한 공방끝에 그 논문은 굉장히 강한 수위의 과감한 거짓말이 있다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해당 논문을 쓴 사람은 저에게  피해보상을 하라는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행위 논문에 거짓된 부분 일부를 삭제할것과 삭제치않고는 게재, 유포등 어떤것도 할수 없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한 논문에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 개인의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논문을 통해서 매우 의도적으로 따옴표까지 써가며 사실을 인용한 것처럼, 누가봐도 믿어질만큼 과감하게 한국 개신교를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거짓 논문이 방치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에게 송구했고 저는 한국교회를 대신하는 마음으로 송사를 했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지고 만홀히 여김을 당할 때에 자녀된 우리가 분연이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밝힐 것은 밝혀내서 우리의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한다고 생각하여  송사했고 기자회견을 함을 알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전쟁이 나로 끝나지 아니하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져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이 거짓된 논문, 언론으로 미혹당하여 교회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영적 전쟁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싸워주신 지영준 법무법인 져스티스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변호사님 역시 대전에 계시고 물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전쟁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해당 논문은 여전히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이 많으나 이러한 송사를 통해서라도 안티기독들이 자숙하고 나아가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만 올려드립니다.  김지연 올림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3-11-29
  • 「북한인권박물관」 개관기념 전시
    ◇북한인권박물관은 「낯선 말, 표현의 그림자」(The Echo Never Stops)란 제목의 첫 기획 전시회를 연다. 북한 이탈주민과 수용소의 가족·이웃의 증언영상 등 전시 북한인권의 ‘비정치화’위한 정부-민간 거버넌스 구축 필요   북한인권정보센터(이사장=신영호)와 북한인권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이재춘)는 지난 15일 ‘북한인권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관했다. 「낯선 말, 표현의 그림자」란 제목의 첫 기획 전시회를 갖고, 북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룬다.   이번 전시에는 ‘말 한마디 잘못하면 죽는 사회’라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일관된 증언과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가족, 이웃 등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마련됐다. 그리고 수많은 주민들을 ‘말 반동’으로 체포하고 정치범으로 낙인하고 있는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 원칙’ 등을 타이포 전시와 미디어 전시로 보여준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조사한 인권침해 증언자료와 북한인권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왔다. 이 센터는 이번 전시에서 지금껏 한번도 공개한 적 없는 지난 20여년간의 북한인권 기록자료 중 일부를 공개한다. 또한, 북한인권박물관에 익명으로 기증된 정보유입 매체와 자료들을 함께 전시한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수진 연구원은 “전시를 위해 설문과 기증, 자문을 포함해 5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다”면서, “전시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배고프다’, ‘힘들다’와 같은 일상적인 말이 북한에서는 정치범으로 몰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말들은 북한에서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이다. 북한 정권은 이러한 표현의 자유를 더욱 억압하기 위해 ‘반동사상 문화배격법’과 ‘평양문화어 보호법’ 등을 제정해 표현의 기본 수단이 되는 말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주민의 증언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탈북민으로부터 기증받은 '생활수첩'. 북한에서 '생활총화' 시간에 작성하는 것.  이번 기획 전시의 전체적인 키 비주얼은 「스파인 프레스」의 마빈 킴디자이너가 맡았으며, 영상 작업은 「가능한 창작관」의 황인호작가가 작업했다. 또한 특별전에는 탈북 작가인 「선무」와 김영섭작가가 참여해 각각 북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해석을 담은 그림과 사운드아트 작품을 더했다. 전시실 조성은 문화교류연구소의 최안나, 김두연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기획에 참여했으며, 권용주작가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첫날 오후 2시에 열린 개관식에서는 신영호이사장(북한인권정보센터)의 개회사와 이재춘위원장 (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의 환영사, 손광주 상임대표(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의 축사가 있었다. 매년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의 초안 작성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국가의 일부 대사 및 외교관도 참석해 박물관 개관을 기념했다. 이날 북한인권 비정치화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영호이사장은 “통일부와 기증을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현재는 작은 공간에서 출발하지만 향후 정부와 국제사회,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명실상부한 북한인권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춘위원장은 "북한인권박물관의 첫 걸음은 오늘 작은 공간에서 출발했지만, 향후 정부와 국제사회, 국내 시민사회, 북한인권단체들과 협력해 명실상부한 박물관으로 재개관할 희망과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위원장은 욥기 8장 7절의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경구절을 언급하며, 박물관 개관을 축하했다.   손광주 상임대표는 "지난25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은 중요한 이슈가 되었고, 오늘 북한인권박물관 개관으로 북한인권운동이국민대중속으로들어가는 전환적의미가있는 사건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북한인권은 쟁정화, 정치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모순을 불식하고 북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이듬해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실은 북한인권정보센터 업무공간의 일부를 할애하여 시작됐고, 향후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1-16
  • 교회 존속 위해 경락자 구인 절실
    1·2심 정반대 판결됐는데도 3심서 심리치 않아빈민목회로 성장해온 초이화평교회 최대 위기교단 차원서 경락, 공교회성 회복할 절호 기회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소재 개미마을번영회 운영위원회(회장=한영희)는 오는 9월 2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부농협 초이지점 앞마당에서 「가난한 이웃의 희망 벗, 초이화평교회 살리기 바자회」를 갖는다. 이는 화재사건 부상자로부터 법인 통장 압류와 교회당 건물 경매 개시를 당해 위기에 봉착한 하남시 초이로99번길 49-12 소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초이화평교회(담임=양진우목사)를 구하기 위함이다. 동 교회는 전국 화평교회들의 농어촌 및 도서지역 선교 위한 연합체인 화평선교회(설립자=이재옥목사)에 소속된 교회이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이 구교운동을 펼치는 이유는 초이화평교회의 꾸준한 ‘소외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수많은 구제’를 봤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난한 이웃의 버팀목이 되어줬고, 지역주민의 억울한 사정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초이화평교회는 지난 2017년 12월 18일, 대형화재사건으로 인해 3개층 전소, 손해사정인 추산 약 5억여원에 이르는 재산상 손실을 입었다. 소방서 당국은 “교회당 건물의 2분의 1 공유지분권자인 기독교한국침례회 초이교회 대표자가 수도계량기에 지그재그로 열선을 감아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임대인 침례교회 대표자의 임차인 조카가 3층에서 뛰어내려 하반신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부상자가 초이화평교회에게만 2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이에 따라 수원지방법원은 실화자로 지목된 기독교한국침례회 초이교회 대표자의 조카인 부상자 손해배상 소송에서 “화재최대피해자인 같은 건물의 1/2 지분권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초이화평교회는 배상 책임이 없다”고 기각 판결했다. 하지만 수원고등법원은 “침례교 임대인의 조카 임차인 부상자에게 공유지분권자인 초이화평교회가 7억5000만원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이구동성으로 “화재최대피해자에게 가해자 측 임차인 거액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것은 희대의 역대급 사법농단 부당 판결”이라며 “대법원 판례와 달리, 이 사건의 최대피해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재보험 가입자이었다는 점과 실화 지목자의 공동소유자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해 대법원은 심리 불속행 결정을 해 아예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런 대량 심리불속행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는 쏟아져 들어오는 상고이유서들을 대법원에서 감당키 어렵기 때문이라는 여론이 비등하다. 이 문제로 위헌 헌법소원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병득 박사((사)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은 “1심과 2심이 전혀 다른 판결을 했는데, 3심에서 법리적 심리를 하지 않은 모습을 보고 이 나라는 도대체 3심제 법치국가인지 의심이 든다”며, “맨손 개척 후 월세 전전하며 빈민목회를 하면서도 계속 부흥해 겨우 마련한 교회당을 잃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실화자가 있는 건물이라는 사유로 옆 건물 소화어린이집(현재 숲속에어린이집)에 5억여원 손해배상을 해 줬다. 실화자로 지목된 공동지분권자의 임차인 조카에게 7억5000여만원 손해배상을 해주라는 최종 판결을 받은 후 교회당 건물 경매 개시돼 엄동설한 오기 전에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이다. 현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경매계에서 사건번호 2022타경56383, 2022타경55632 등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이화평교회는 개척 때부터 중견급 교회로 성장할 때까지 오랜 세월 비닐하우스 및 콘테이너박스 거주자 연탄 배달, 김치 나눔, IMF 당시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하남광주본부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위기 가정 아버지대학 운영, 실직자 자녀 공부방, 장애인선교, 철거민 후원, 지역 학교들 운영위원회 참여 봉사, 지역주민 억울한 현안 해결 앞장 등 선행을 해 온 교회라서 교회당 건물 외 동산 자산을 전혀 남기지 않고 모두 사랑의 실천을 해 손해배상금을 지불할 능력이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종교도 다르고, 교회도 다르며, 이해관계도 다르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모금운동을 펼쳐 고향마을 이웃집같은 초이화평교회 되살리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이상대 목사(미래목회포럼 대표)는 “두 법인체 지분 모두 경락받아 교회당을 유지시켜 줄 독지가가 나오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며, “이에 교회측은 경락자에게 일평생 보답해 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장 합동 중서울노회 강남시찰회(회장 박래흠 목사)는 오는 10월 11일 금남교회서 개최되는 중서울노회(노회장 정귀석 목사) 제86회 정기회에 ‘초이화평교회 수습위원회 구성 청원서’를 제출키로 결의한 상태라서 노회 결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바자회를 앞두고 초이화평교회는 전교인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을 선포하고 임시피난예배처소 및 각 가정에서 함께 합심기도하고 있다. 이들의 기도제목은 △건물 통째 경락을 받아 줄 독지가 위해 △제3자 경락돼 쫓겨날 경우, 두번째 대안으로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장소 마련 △바자회 수익사업 성공으로 부상자 손해배상 전액 지급 등이다. 현재 부상자로부터 교회 법인통장 압류 당해서 임시로 담임목사 개인 계좌로 손해배상비용 마련 바자회 헌금을 접수 받기로 당회 결의한 상태다. 단, 직원회의(제직회)와 공동의회 예·결산 심의 때 입출금을 공식 확인키로 했다.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이 심한 상황을 감안해 낯선 이로부터 반환 요청 시, 경찰과 은행 담당자에게 신고 후 교회 공동의회 심의 및 결의 후 조치키로 했다. 즉 바자회 기간에 입금은 되나 지출은 일절되지 않는 시스템이다. 바자회 헌금 계좌는 △농협 221092-52-028123 △국민 208602-04-085043 △신협 132-035-737915 예금주: 양진우 등이다. 대형화재사건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나 초이화평교회는 목회를 꾸준하게 해 나가고 있다. 설교방송은 유튜브 C헤럴드TV 채널 URL은 https://www.youtube.com/channel/UCuYYo_ilO7JEix0lSoGo3fw 이며, 핸들은 https://youtube.com/@c-heraldtv 이다.동 교회는 초신자부터 지도자급까지 제자훈련 양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전체 성도에게 교의학 및 성경맥짚기 성경공부를 체계적으로 잘 지도하고 있는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성경시스템으로 새신자길라잡이 8주 양육과정인 <새신자TV> 채널 https://youtube.com/channel/UCETKIB63dq5hPH12jCvSzcg, 세례 후 2단계 <작은목자제자훈련반TV> 채널 https://youtube.com/channel/UCqCu94Uq5vREm06a5QLV5_A,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매일 성경 한장씩 통독하는 <새벽기도회TV> 채널 https://youtube.com/channel/UCNOfTTnii9ojaTDw5n_LwAw, <주일예배> 채널 https://youtube.com/channel/UCuYYo_ilO7JEix0lSoGo3fw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C헤럴드 배너광고주로서 실시간 생중계 및 녹화방송으로 성경공부 및 예배를 송출하고 있다.     긴급 지원 계좌: 국민은행 226-21-0672-451 양진우   관련 기사: 대법원 심리불속행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 발생 - 기독교신문 - http://www.gdknews.kr/news/view.php?no=11919  
    • 교회/목회
    • 목회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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