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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학교 밖 청소년과 미혼모 등 돕는 위키코리아
    인생의 울타리 되어주는 평생 멘토-멘티 결연 제공     위키코리아(대표=임귀복목사)는 가정과 학교 문제로 인하여 위기상황에 놓인 탈가정, 학교 밖 청소년, 미혼모,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생활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해 필요한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함을 목적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단체는 미혼모와 위기청소년,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해 긴급구호 및 보호, 치유 및 교육지원, 취업 및 사회복귀 지원을 하고 있다.  임귀복목사는 처음엔 주영광교회를 운영하며 전도사역을 했다. 전도하면서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그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지 않아 교회에서 재우는 것이 이 사역의 시작이었다. 현재는 ‘만나하우스’란 무료급식소를 통해 운영시간 내 자율적인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반찬 도시락 포장도 가능하고, 쌀이나 김치와 같은 자취에 필요한 기본 식재료도 제공한다.    검정고시 교육·대학 진학·창업 지원 등 1:1 맞춤 연계 또 ‘울타리-꽃’이라는 숙소를 제공해 일시적 긴급 위기상황에 직면한 대상자가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멘토링 전문교육도 진행해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평생 동행하는 든든한 울타리도 되어주고 있다.  또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수제비누, 수제청 제작과 같은 기술을 배워 창업하는 것과 커피 바리스타 교육, 검정고시 교육, 대학 진학 지원, 후원기관 연계하며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1:1 맞춤으로 연계해 자립을 돕고 있다. 임목사는 “여기서는 위기청소년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비행청소년이라고 하는 친구들을 보니, 이들의 상황은 비행이 아니라 위기인 것을 보았다”면서, “우리가 겪는 전쟁과 재해와 같은 위기를 각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듯이 이들의 위기에 국가와 어른들의 돌봄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임목사는 “사도바울이 나는 죄인중에 괴수다 라고 한 것과 같이 나도 이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죄인이다”면서, “생존의 문제에서 불법과 범죄로 물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위기를 돌봐주지도 않으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목사는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또 위기에서 벗어나서 사회안전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을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일진캠프와 같은 복음을 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식사 △주거 △일자리 문제해결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만나하우스와 같은 무료급식소를 더 개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는 “내가 돌아갈 곳, 등 따숩게 누울 수 있는 장막이 필요한데, LH, SH 등 국가에서 지원하는 주거정책에 신청만 하려해도 행정법상 아이들이 거주할만한 곳, 거주지 등록을 먼저 해야하기에 진행이 마땅치 않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그렇지만 올해에 30가정이 지원받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8명이 지원을 받아 입주했고,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들도 있음을 밝혔다. 또한 임목사는 바라는 것으로 “저는 이 문제를 발견하고 요청을 할 수 있다”면서, 울타리가 되어줄 멘토와 후원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 “기독교의 능력은 생명을 살리는 데 있다. 위기청소년을 돕는 일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이 38명이다. 낙태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았을 때, 이 아이들이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9-09
  • 서울출산돌봄지도자회, 출산돌봄 컨퍼런스
    ◇서울출산돌봄지도자회는 출산돌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서울출산돌봄지도자회(회장=최범선목사)는 지난달 27일 기독교방송 목동사옥에서 CBS와 함께하는 출산돌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주일학교 교육의 방향성 전환이 출산운동에 시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함께」이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한 CBS 김진오사장은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2명이었다.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이다. 많은 전문가는 대한민국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한다”면서, “유럽의 교회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우리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CBS와 한국교계가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것에 영향을 받아 다른 방송국과 정치권에서 동참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국민들의 의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자체가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 파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웃이 되겠느냐」란 제목으로 주제강연을 한 이수훈목사(당진 동일교회)는 “지금 민사소송이 몇 배로 일어났다. 유산 건으로 재판이 어마무시하다. 자녀에게 준 재산을 돌려받기 위해 자녀들에게 소송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교회마다 위기이다. 다음세대 목사가 안 보인다. 믿을 만한 사역자가 없다. 이런 부분을 왜 그렇게 되었는가? 점수가 인생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전한 사람을 누가 만들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일학교의 교육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교육을 심어주어야 한다. 우리교회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외우게 한다. 어렸을 때부터 외운 성경을 까먹지 않는다”면서, “어려서 암기한 것은 영혼 속에 생명이 심어준다. 아이들이 성숙해진다. 이렇게 크는 아이들은 무엇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다. 이렇게 아이들이 양육되면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다. 아이들이 커지는 모습이 행복할수록 출산운동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 “교회에게 지금이 기회라고 본다. 세상 어디에서도 어떤 경문에도 축복이라는 말이 없다. 성경만이 출산을 축복이라고 말한다. 출산은 교회만이 가진 특권이다. 한 교회에서 10명만 낳으면 끝난다. 전국교회가 연합하자”면서, “작은교회일수록 힘을 합쳐서 돌봄지원센터를 하자 충분히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낙태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다. 낙태 말려야하고 출산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세대를 담아내는 선교원과 대안학교」란 제목으로 중형교회에 사례를 소개한 이길수목사(예향교회)는 “우리교회 선교원의 방식은 철저하게 공동육아이다. 교회가 함께 다음세대를 담아내는 것에 초점이 있다”면서, △다산에 긍정적 효과 △젊은 부모들의 신앙 성숙과 뛰어난 헌신 △기정의 치유와 관계회복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 △새가족이 들어옴이라는 열매를 소개했다. 또한 대안학교에 교육적 특징으로 △신앙훈련: 예배와 품성교육, 말씀암송묵상, 기독교세계관 △독서중심교육:기독교고전 교육에 기초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소명교육 △진로교육: 진학교육이 아니라 진로교육을 실시 △영어 다독 프로그램 운영 △공동체성 함양으로 설명했다.    소형교회의 사례를 「자녀 맡길만한 공동체 만들기」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안석문목사(아침교회)는 “예꼬성품학교를 하고 있다. 1부 예배와 2부예배 시간 사이에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영어찬양과 성구암송, 성경읽기, 간식먹기 등의 시간으로 진행되는 관계 놀이터 시간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YP클럽이 진행된다. 다양한 놀이와 미술관, 박물관, 영화관, 도서관 방문 등을 통해 관계를 배우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또한 “양육교실도 운영 중이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하는 이유는 가정같은 돌봄과 양육은 교회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면서, 이외에도 △악한 세상 교육이 너무나 깊이 넓게 들어왔기 때문 △하나님의 큰 군대로 양성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 △자녀들이 돌아오면 부모들도 돌아오기 때문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형교회의 사례를 「위기 속 탄생한 글로벌 영어캠프」란 제목으로 김소연간사(당진 동일교회)가 발표했으며, 제양규교수가 대안학교를 통한 사례를 소개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9-07
  • 당진제일교회 사례 소개하며 저출산 극복전략 제시
     여수시 교계는 지난달 26일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대표회장인 이수훈목사를 초청해 「교회가 앞장서는 저출산 극복 전략」을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 강연을 통해 교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미 실행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강연회는 김윤철목사(여수교회연합회장)의 기도에 이어 정완훈목사(여수조찬기도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정목사는 “오늘 강연회를 통해 교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실천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 최정기부시장이 정기명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했다. 최부시장은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인구소멸의 위기다. 여수시도 예외는 아니다. 34만 명에서 27만 명으로 감소했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회가 주일학교를 ‘365일 주일학교’로 바꿔야 이번 강연회에서 이수훈목사는 「맡길 자」란 제목으로 당진동일교회 사례를 중심으로 교회의 저출산 극복 전략을 강의했다. 이목사는 “우리 교회가 인재를 양육하고 하나님의 꿈을 꾸면서 시도하면 반드시 출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교회가 주일학교를 365일 주일학교로 바꿔야 한다”면서, 당진 동일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교실’를 소개했다. 또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가장 먼저 사람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학교가 마칠 때 주일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을 반갑게 안아주고 교회 차에 태워 교회로 데리고 와서 방과후교실을 진행한다”며, “매주 팀으로 성경을 암송하고 밥을 먹도록 하고 있으며, 목회자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와 부모를 위해 기도해 준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당진의 12.4퍼센트의 아이가 당진동일교회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교회마다 교회공간 활용해 ‘방과후교실’ 운영을  이목사는 “교회마다 교회 공간을 활용해 방과후교실을 운영하면 좋다. 만일 한 교회로 운영이 어려우면 3~4개 교회가 함께 하면 된다”며, 작은 교회들도 방과후교실을 운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도 처음에는 8명의 아이를 데리고 시작했다. 아이들은 분위기가 좋으면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녁식사를 아이들의 집에서 주는 음식보다 맛있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저녁식사 시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또 이목사는 “모든 게 아이들 중심으로 교회가 돌아가면 교회가 생동감이 생긴다”며, “교회가 축제적 분위기로 바뀐다. 매주 500여 명 정도의 아이들이 교회 마당에서 뛰어논다. 교회가 들썩들썩한다. 이 아이들이 성경적 중심으로 자라나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밝히며, 이목사는 “앞으로 10년 동안 인구는 변동이 없을 것이다. 고령인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년 후에는 0세에서 20대가 3분의 1로 줄어든다”며, “그러면 생산인력이 없어진다. 지금도 무슬림들이 외국인 노동자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낙태율도 OECD 국가 중 세계 1위다. 그렇기 때문에 5년 이내에 출산율을 높이지 못하면 가임기 연령대가 없어진다. 지금, 극한 위기에 와 있다”며, “저출산으로 인해 고용 인력 부족은 물론 군부대도 없어지고 있고, 저출산 문제가 경제와 안보에도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목사는 좌절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기독교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나라다. 기독교가 일어나 출산운동을 전개하여 우리나라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수시가 아이들이 울음소리가 넘쳐나는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9-06
  • 국내외 교회부흥과 복음사역 확장에 주력
      월드비전부흥협회(대표회장=허은혜목사·사진)가 지난 6일 강남금식기도원 요나대성전에서 발족예배 및 연수행사를 진행했다. 협회의 공식출범을 통해 국내외 교회부흥과 복음사역의 확장에 주력키로 다짐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발족예배와 함께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발족예배는 피종진목사의 설교와 노명균목사의 격려사와 조요셉목사, 한 신목사와 고종욱장로의 축사를 진행했다. 예배 후에는 백재현목사, 조유식목사, 허은혜목사, 함금천목사가 각기 다른 주제로 연수특강을 진행하였다.   1부는 조수연목사의 찬양인도 후 피종진목사에 설교로 시작했다. 특히, 발족예배에서 피종진목사는 “새로운 협회의 출범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교회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에서는 대표회장 취임식 및 임원들 임명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이 단체의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허은혜목사는 “협회의 출범은 복음의 확산과 교회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다”고 강조했다. 또한“우리 협회는 앞으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과 부흥집회를 통해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총본부장으로 임명된 민병호목사는 “협회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언급하며, 협회의 미래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총무에 조수연목사, 회계에 윤남희목사가 임명됐다.   3부 순서에는 격려사와 축사 및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대표고문인 조요셉목사는“월드비전부흥협회가 교회의 부흥과 복음사역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상임총재인 노명균목사는"월드비전부흥협회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이 이루어지며 한국교회 부흥의 시작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특별기도는 교육회장인 김미진목사와 영성회장 이귀영목사, 영성회장 이지선목사가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4부 순서에는 총본부장인 민병호목사의 기사로 시작해서 총 4강의 강의를 진행했다. 1강은「기본은 합시다」란 주제로 백재현목사가 진행했고, 2강은 「암나귀를 찾던자」 란 주제로 조유식목사가 진행했다. 그리고 3강은「아들이 있는 자/부흥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허은혜목사가 진행했으며, 4강은「충성된 일군」이란 주제로 함금천목사가 진행했다. 4개의 강의 후 실무회장인 강진찬목사의 기도와 수료증 수여 및 기념촬영 후 행사는 마쳤다.   동 협회는 국내외 교회의 부흥과 복음사역 확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연수 프로그램과 부흥집회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의 활동은 교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고, 교회가 보다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면서, “특히, 교회의 영적 성장과 복음전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월드비전부흥협회 발족예배 및 연수 행사 후 기념사진      
    • 교계종합
    • 일반
    2024-09-05
  •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교회성장 컨퍼런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목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동교회에서 「제30회 국제교회성장(CGI) 콘퍼런스」를 갖고 영적 부흥으로 세계적인 위기극복을 위해 다짐한다. 「성령이 역사하는 부흥(Revival with the Holy Spirit)」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구촌 전역에서 부흥과 성장을 경험한 대형교회의 사역자들이 참석해 강의와 대담을 진행하게 된다.   참석자로는 윌리엄 윌슨박사(세계오순절협회 총장), 밥 로저스목사(미국 CGI설립자), 폴라 화이트목사(미국 트럼프행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 도미닉 여목사(세계하나님의성회 의장), 굿윌 샤냐박사(세계복음연맹 WEA 사무총장), 제임스 마로코목사(CGI 이사), 콩 희목사(싱가폴 CGI 이사) 등 세계 여러 교단과 메가처치의 목사들이 방한해 함께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훈목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세계교회 흐름은 오순절 교회의 부흥이다. 전 세계 오순절 교단의 멤버가 6억 8천만 명이 넘었다”며, “전 세계가 전쟁, 기후위기, 식량난 등으로 인해 영적 빈곤, 공황에 빠진 상태에서 유일한 대안이 오순절 영성운동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목사는 “전 세계적인 위기가 영적 부흥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이번 콘퍼런스에 대거 참석한다. 그 목회자들의 간증과 세계의 영적 흐름에 대해 들으며, 우리는 위기의 시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CGI 콘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세계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성회에는 해외에서 참석하는 2000여 명을 비롯해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 6000명 등 약 8000명의 기독교인들이 전쟁과 이상기후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가를 위해, 또 전 세계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된다.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은 1976년 11월 성경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을 해석하여 전 세계의 교회 성장을 돕고자 설립됐다. 창립자인 고 조용기목사의 비전과 꿈을 토대로 2022년 이영훈 목사가 총재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부흥의 시대, 새로운 세대의 교회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9-05
  • 지역사회 취약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교육 제공
                서울 광진구의 「꿈을 꾸는 학원」 에서 진행되는 무료교육이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원의 운영자인 이보선장로(사진)는 수익을 위해 학원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이장로는 사범대학 졸업 후 교직에 잠시 활동했지만, 공교육 시스템의 한계를 느끼고 무역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사업을 택한 이유는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해 대안학교를 설립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IMF 위기 속에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대안학교 설립 계획은 중단되었고, 대신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학원을 시작했다.   이장로는 “학원을 운영하던 중 동성교회에 한 집사님께서 찾아오셔서 교회 내에 교육을 원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어려웠던 학생 한 명을 무료로 교육해 주길 부탁했다”면서 “그때부터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장로는 지역교회와 복지재단과 협력해 교육혜택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발해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 학원에서는 30명의 학생들 중 11명의 학생이 전액 무료로 학습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생 봉사자와 교회 청년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장로는 "삶에서의 학습관리와 생활지도까지 함께 교육하는 것이 이 학원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입시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의 인격적 성장을 돕고 있다.     단순한 입시 교육이 아닌 인격적 성장 도모         학원운영의 가장 큰 원칙 중 하나는 학생들의 흡연과 음주를 금지하는 것이다. 또한, 학원에서는 여름성경캠프와 찬양집회 등 신앙생활과 연계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에게 신체적이고 정신적, 영적인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이장로의 교육철학은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닌, 학생들의 삶에 깊이 관여하고 이들을 전인적으로 돌보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업을 넘어선 정서적 지지와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그는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은 많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장로는 "어려운 환경에서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성장해 좋은 대학과 직장에 진출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면서 “학생들이 받은 사랑을 멋있는 성인이 되어서 많은 다음세대 학생들에게 흘려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로의 목표는 이 학원을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닌, 더 나아가 선교단체에 기증해 청소년 사역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에 이장로는 "이 학원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가 향후 은퇴한 후에도 이 사역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이장로는 학원 운영비 충당을 위해 천연 수제비누와 세제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업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장로는 마지막으로 "이 사역이 개인의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기에 많은 이들이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꿈을 꾸는 학원」의 학생들과 이보선장로  
    • 교계종합
    • 일반
    2024-09-03
  • 기성 청년회서 다음세대위한 포럼 성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년회는 성청포럼을 「다음세대 부흥과 성청이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년회는 지난달 27일 총회본부에서 성청포럼을 「다음세대 부흥과 성청이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 각 교회 청년부 임원수련회와 청년 담당목회자들의 모임이 제시됐다.    청년회 회장 강현성청년은 “청년회연합회는 7개 지방회만이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면서, “재건대회를 통해 권역별로 서울, 경기, 충청, 호남, 영남 등 5개 권역으로 모임을 갖고 조직을 정비한 후 권역별 조직에서 지방회를 순회하며 청년연합회 재건활동을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이 성청 재건 및 성청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청 활성화를 위한 의견」에 대해 발제한 최동규교수(서울신대)는 “성청운동이라고 말한다. 운동에는 성격이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독교운동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 확정성을 가지고 더 다양한 사람과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퍼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성청에 활성화를 위해서 개교회 청년부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교회 청년부 임원 수련회를 제안하고 싶다. 각 교회 청년부 임원들이 활성화되면 그들이 성청운동에 협력적인 자원이 될 것이다”면서, “전국교회 청년부 담당 목회자들의 모임도 제안하고 싶다. 청년부 임원들뿐만 아니라 청년부 담당 목회자가 성청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 부흥과 성청이 나아갈 길」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전 총무 우순태목사는 “청년들이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고 있다. 청년들은 니드가 바뀐다 오늘의 청년들의 니드를 알지 못하면 확장하지 못한다”면서, “디지털을 활용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브랜딩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디지털만 가지고는 안된다. 피지털이 필요하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도 겸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커넥토 그라피 전략도 필요하다. 전세계의 성결운동을 하는 단체들과 연결이 필요하다”면서, “케넥토 그라피는 전세계 가지고 있는 성결인의 인적, 물적, 지적 자원을 모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고 말했다.    「성청 회복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이기철목사(월광교회)는 “성청도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성청을 운동에 관점에서 이해하면서 부흥운동을 일으키는 쪽으로 이해되면 좋겠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성청의 브랜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계속 일으켜야 한다. 그때 성청도 살아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성청 연합활동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동참하도록 권면해야 한다. 왜 모여야 하는지 모이면 무슨 유익이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개교회 담임목사들에게 성청에 대한 비전, 사역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서 성청의 지지자로 세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세계와 청년연합회의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손재형장로는 “성청이 교단의 직할 부서로서 교단의 지도와 도움을 받는 모임이 되어야 한다. 또 개교회 청년회가 없이 지방회에 청년회가 있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지방회의 청년회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전국적인 성청조직도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현일목사가 「청년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 청년의 교회 출석, 오늘과 내일」, 박홍일장로가 「성청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강현성회장이 「63회기 성청비전 및 회장의 책임감」, 임태석목사가 「신앙은 보수 행동은 진보」로발제가 진행됐다.    한편 강현성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총무 문창국목사가 「귀히 쓰는 그릇이 되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9-03
  • 27일,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기도회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간담회가 총회장과 총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배단상 앞 1만명의 청년이 참여할 자리를 마련  각 교단 관계자에게 예배참여와 지지성명을 촉구    종교개혁주일인 다음달 27일 광화문 동화면세점부터 서울역 일대에 진행될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된 배경에는 대법원은 동성동반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판결을 내린 것에 있다. 대법원의 판결을 비롯한 동성애문제와 관련해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기도회가 진행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기도회는 특정단체의 행사가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행사로 진행된다. 연합예배의 공동대회장은 주요교단 총회장 7인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위원회도 17개 광역시도 총회장들로 이루어진다. 대외협력위원회는 한국교회 연합단체 사무총장과 7개 교단 총무, 사무총장이 참여한다. 또한 주요 크리스천 실업인과 법률전문가, 국회의원, 한국교회 원로 지도목사 등이 각 위원회에 함께한다. 이날 예배는 정치적인 색을 배제한 기도와 예배에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교회의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에배단상 앞에는 청년들 1만 명이 참여할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교단의 총회장 등은 겸손과 섬김을 약속하면서 예배 순서자에 대한 모든 권한을 준비위원회에 위임했다. 그리고 교단산하 교회들에 참여를 독려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대회의 실무를 맡은 거룩한방파제의 사무총장 홍호수목사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문제, 국회의원들에 대한 행정적인 문제, 한국교회의 역할 등이 대두되어 하게 됐다”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룩한방파제의 이름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이번 9월 총회 때 총회에서 가능하다면 총회 결의로 지지성명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총회에서 지지성명이 어렵다면 임원회등에서 지지 성명을 내주시면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 지도자 목사들은 단상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하나가 되서 행사를 치를 것이라는 말이다”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최고로 드릴 수 있는 예배를 드리자 교회보다도 더 하나님이 영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것이 교계를 이끌어가는 어른들의 생각이다. 어떤 분이 어떤 자리에 게셔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거룩한방파제 대회장 오정현목사(새로남교회)는 “이 자리에는 각 교단을 대표하시는 총회장, 9월총회에서 총회장의 직분을 맡으실 부총회장, 교단의 살림을 챙기는 사무총장과 총무들이 계시다”면서, “한국교회 역사는 분열의 역사이다. 신학적 이유로 분열이 된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정치적 싸움으로 분열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이번에 한국교회의 원팀정신, 팀워크를 허락해 주셔서 외부에서 볼 때도 깔끔하고 진행이 되어서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시고 우리는 십자가 밑에 무너지고,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면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한국교회에서는 모멘텀이 되고 영적인 신망을 이룰 수 있는 희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복된 날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합동교단도 열심이 참여하고 맡기는 것을 성실하게 감당하겠다. 거룩한 동맹은 한국교회를 살려낸다. 10월 27일이 영적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알이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9-02
  •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등 반대운동 활발
      한국교회 200만연합예배 및 기도회를 위한 교단장·총무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대법원은 동성동반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되었던 동성동반자를 직권으로 취소하고 지역가입자로 보험료를 부과한 처분의 적법성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판결이 논란이 되는 부분은 사실상 동성혼을 양성혼과 동등한 사실혼 관계로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동성혼 합법화의 교도부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 교단들이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진행한다. 또 각 교계단체들에서 비판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관련기사 · 2면>   동성혼을 양성혼과 동등한 사실혼관계로 인정은 잘못 기독교 법조인 양성과 행정입법통한 대응방안을 제시 동성혼과 양성혼의 동일성 유도 비판    대법원은 이번 판결을 통해 “동성동반자는 직장가입자와 단순히 동거하는 관계를 뛰어넘어 동거, 부양, 협조, 정조 의무를 바탕으로 부부공동생활에 준할 정도의 경제적 생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피고가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사실상 혼인관계 사람과 차이가 없다”고 선고했다. 이는 사실상 동성동반자의 관계를 사실혼으로 인정한 것이다.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 교계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18일 대법원의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사실상 혼인관계와 동성동반자 이 둘은 본질적으로 동일하지 않다. 사실혼의 성립요건으로서의 혼인은 그 자체로서 남녀의 애정을 바탕으로 일생의 공동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도덕적·풍속적으로 정당시 되는 결합으로 해석된다”면서, “절대다수의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혼인을 남녀의 결합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도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동성혼의 관계도 양성혼의 관계와 똑같은 법적 보호 대상임을 천명함으로 동성혼과 양성혼을 똑같은 ‘사실혼’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은 크게 우려할 부분이다”면서, “사회는 기본적으로 남녀가 결혼을 통해 자녀를 생산하고 가정공동체를 이룸으로 유지되고 사회질서는 이런 결혼을 통한 가정생활공동체의 기초 위에서 세워진다. 그러나 자녀를 생산할 수 없는 동성혼으로는 사회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성애 운동 반대위한 200만 예배 진행    이러한 판결과 더불어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와 성전환없는 성별정정 반대 등에 안건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27일 서울역에서 광화문 일대에 열릴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100만 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온라인으로 100만의 성도들의 모이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의 죄악을 먼저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한 교단장·총무 초청 간담회가 지난달 2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됐다. 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 홍호수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거룩한방파제 대회장 오정호목사의 인사 후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가 모두발언을 했다.     손목사는 “기독교국가인 영국이나 독일에서 동성애와 관련된 법안이 통과되고 교회가 쇠퇴했다. 이런 법안들을 막지 못하면 모든 교회가 멸절하는 핏값을 우리가 감당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많은 교회에 10월 27일 다 모여서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곳에 모인 우리가 한국교회를 지키는 방파제가 되고 방패가 돼야 한다. 그래서 차별금지법 등의 법안들을 막아야 한다. 이것을 막지 못하면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손목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다른 법들도 통과돼서 한국의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이번 10월 27일 날에는 교단과 지역을 넘어서 한 분 한 분이 지지성명을 하는 등 서울에 100만명이 모이고 온라인으로 100만명이 모이면 대법원도 국회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모인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알면 좋겠다.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 모여서 한마음으로 예배하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회개하면 한국교회는 달라지고 변화될 것이라 믿는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후 △교단산하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 △교단장들의 겸손과 섬김의 약속으로 예배순서자에 대한 모든 권한을 준비위원회에 위임 △추후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차별금지법 이하 모든 동성애 관련 악법들을 막는데 협조 △9월 교단총회 시 총대원들에 10.27 연합예배에 대한 지지 성명서 또는 참여 결의라는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예배 동참위한 총회장과 총무의 협력 촉구    대회에 대해 소개한 홍호수목사는 “2015년부터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시작했다. 그 시작은 교계연합단체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에도 총회장과 총무들이 힘을 모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10.27 한국교회연합예배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어떤 순서를 맡지 않더라도 이번만큼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서 동맹을 맺어서 백만이 모여서 한국교회사에 길이 남을 행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소개한 길원평교수는 “지금의 상황은 한국교회를 깨우기 위한 하나님의 몽둥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대다수의 지도자들이 심각성을 알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오늘 모인 가장 큰 이유인 동성애 관계 파트너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것이다. 사실혼과 동성애 파트너는 본질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동성애 파트너를 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상황 속에서 각 교회에 있는 크리스천 법조인들을 깨워야 한다”면서, “또한 우리의 의견을 담은 법학논문을 많이 적도록 연구비를 지원하고, 차세대 법조인들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희교수는 “악법들을 차단하는 거룩한 차단일이 되기를 바란다. 예배를 준비하다보면 힘들 수 있다 왜 하는지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그날 기도회 때 회개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음란한게 있다면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께 긍휼함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주시고 간절히 기도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 거룩을 위해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길변호사는 “악한 판결과 입법에서 돌아설 수 있도록 호소해 달라 건보료 판결문제는 차별금지법 문제에 대해서 한국교회가 전체가 깨어나야 한다”면서, “나는 법률가로서 교회는 어떤 관점을 취해야 하는지 말하고 싶다. 국회에 악법을 제정하지 말라고 설득해야 한다. 국회가 새로 입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부 차원에서는 행정입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사법부차원에서는 기독교법관들을 깨워야 한다. 일일이 설교해 주시고 면담해 주시고 시대사조가 아닌 성경편에 서달라고 해야 한다. 목회자들이 나셔서 기독법률가들을 격려하면 그들은 하나가 될 것이다”면서,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오도록 회개하고 촉구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과 통치자들에게 호소하는 대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9-02
  • 예수비전교회서 ‘존 맥아더 목회관’ 세미나
    ◇ 예수비전교회에서 존 맥아더목사의 설교와 목회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서울에 위치한 예수비전교회(담임=도지원목사)는 지난 달 26일부터 27일까지 「2024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존 맥아더의 설교와 목양」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는 실용주의적 목회와 설교를 반대하며, 기독의 고유성과 영적 가치를 지키려 했던 존 맥아더의 목회신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존 맥아더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썬밸리에 소재한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목사로, 이 교회에서 55년 넘게 설교하고 있고, 설교와 목양을 통해 교회에 큰 성장을 가져온 목회자와 설교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동시에 매스터스 대학과 신학교 총장으로도 봉사하며, 학생들에게 시대의 풍조를 따르지 않는 순결한 신학을 전하는 교육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시대변화 따라가는 실용주의적 목회와 설교를 반대세속주의의 위험을 간파, 세상 닮아가는 교회에 경고                 예수비전교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지원한 교리와부흥(대표=도지원목사)은 “맥아더목사는 평소에 ‘설교자는 시대의 사조와 타협하지 않는 가운데 대중적인 요구나 자신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며, “그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시대 변화에 따른 복음과 목회의 변질과 싸워왔다. 그는 실용주의의 위험을 간파하고 세상을 닮아가는 교회를 향해 계속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교회가 영적 분별력을 갖도록 힘써 가르쳐 왔다. 이 과정에서 따르는 공격과 고난은 그에게도 예외일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그의 설교와 목양은 모든 설교자와 목사가 주목할 가치가 있다”며, “비록 그에게 세대주의의 영향이 남아 있고, 은사나 창조에 대한 그의 입장에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문화적이고 철학적 사조의 변화가 급변하는 시기에 그의 목회와 설교를 연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이번 세미나의 의미가 있다”고 존 맥아더목사의 신학과 사상을 이번 세미나에 주제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첫 강의를 진행한 도지원목사(예수비전교회)는“그는 설교의 명료성과 원리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설교자가 분명하게 인식할 때 주제 전달이 분명하고, 또 본문을 설명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원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도목사는 “존은 적용의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보다 앞서 본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진심으로 성경이 말하는 것을 찾는 ‘중심주제’ 문제에 더 집중했다”고 했다. 두 번째 강의를 진행한 박동진교수(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는 “개혁주의에 입각한 설교자들은 설교를 영적전쟁의 한 형태로 이해했다”며, “그들은 진리를 훼손하는 사상과 가치들과 전쟁을 선포했고 설교라는 방식으로 진리를 전해 성도들이 영적전쟁에서 후퇴하지 않도록 도왔다”전했다.   또 “자신의 지식이나 언변 그리고 세상적 모습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성령을 의지하며 설교했고, 설교자로서 바른 삶과 언행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오직 기도와 간구로 성령을 통해 설교사역에 큰 열매들이 나타날 것을 기대했다”고 개혁주의 설교자들의 태도를 강조했다. 때문에 “존 맥아더의 설교는 21세기에도 개혁주의 설교자들이 몸소 보여주었던 성경적 설교와 설교 전달이 여전히 강력하고 유효한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그의 설교신학의 의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의한 김 준교수(총신대학원)는 “맥아더목사가 설교와 목회 그리고 저술에 유명한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그는 기독교 상담가들을 신뢰하며, 성경적 상담의 가치를 인정하고 성장시킨 일에도 참여했다”고 했다. 그는 “성경과 상담은 중요한 연관관계가 있고, 하나님은 보혜사, 즉 상담가로 불린다”며, 존 맥아더목사가 중요하게 생각한 성경적 상담의 내용과 목회와 설교의 연관관계를 제시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9-02

오피니언 검색결과

  •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 정도출 목사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대표회장인 정도출원로목사(비전교회)는 부흥사로 수십 년을 헌신한 목회자이다. 정목사는 지금까지 3,000곳이 넘는 부흥회를 인도했다. 정목사는 은퇴 후에도 기독교세계선교회 사역을 이어오며, 수많은 교회와 선교지를 방문하는 등 새로운 사역의 장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한국교회를 위해 만교회 회복운동을 기도하고 지내고 있다.    정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은퇴를 했음에도 오히려 사역이 더 늘어난 느낌이다”면서, 여러 교회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부탁해 그 곳에 가기도 하고, 선교단체나 기독교 기관에서도 말씀을 전하거나 기도회, 수련회 강사로 초대되어 일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여전히 세계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32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기독교세계선교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정목사는 “이 단체에서 여러 교회 목사들과 연합해 선교지를 방문하며, 현지인들에게 단기 신학과정과 성경강좌를 하고 있다”면서, “비록 목사로는 은퇴했지만 선교는 천국갈 때까지 계속 해야하지 않겠나하는 마음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탈북민들을 위한 사역도 하고 있다. 정목사는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손을 보태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하나원에서 교육을 마치고 사회로 나온 자들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복음도 전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농업 선교도 함께 하고 있는데, 농업전문가가 탈북민들이 양계를 통해 직업을 가지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훈련시키며, 복음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사람들이 2000년대 이후로, 코로나 펜데믹과 함께 교회가 많이 약화됐다. 가장 큰 이유는 복음을 전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다시금 힘을 얻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모두가 힘을 다해서 전도하는 일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일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낙심하지 말 것은 그렇게 전도하면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게 되어 있다”며, “반드시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한국교회가 살아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목사는 “코로나때 만교회가 없어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래서 만교회 회복운동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나 혼자 기도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한국교회가 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계속해서 기도할 것을 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11-14
  • [사랑의실천]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편은 다윗이 쓴 시편 중에 대표적인 시편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1절에 「내게는 부족한 것이 없으리로다」는 말씀만 생각하면 다윗은 이 땅을 살아오면서 고난도 위기도 문제도 없는 행운아로 인생을 살아온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 모두 다윗의 삶을 잘 알고 있다. 다윗은 모든 형제 중에서 막내로 태어나 무시도 받았고 형들을 만나러 전쟁터에 갔다가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모독하는 골리앗을 보고 어린 다윗이지만 일대일로 나서서 그를 쓰러뜨리고 승리하였지만 그 후 사울왕의 시기로 다윗은 죽음의 위협을 수없이 맞이하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중 수없는 블레셋과의 전쟁을 치루었으며 다윗도 인간이기에 우리야의 아내를 범하는 큰 죄를 짓고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은 후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참회하는 오점도 있었다.     다윗은 한마디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기에 본문 4절에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녔노라」고 고백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지만 다윗은 본문에서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시니 나는 부족함이 없는 인생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있다.    매년 11월에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감사의 신앙으로 감사절을 지키고 있다. 우리도 다윗처럼 시편 23편을 더욱 깊이 묵상하면서 감사절을 지켜야 한다. 다윗은 인생의 우여곡절 속에서도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셔서 수없는 위기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셨기에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며 감사하였다. 다윗을 선한 목자로 지켜주신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심을 우리도 믿고 고백해야 한다.    우리의 얼굴이 모두 다른 것처럼 우리의 삶도 모두 다를 수 있으나 분명한 사실은 다윗이 하나님을 나의 목자이심을 고백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셔서 지금까지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함께하심을 믿으며 각자의 시편23편을 금년 추수감사절에 나의 신앙으로 고백하면서 감사절을 맞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우리 하나님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까지도 변함없으신 나의 선한 목자가 되심을 굳게 믿고 감사하는 믿음으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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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칼럼)
    2024-11-14
  • [향유옥합] 광야에 핀 꽃
      “ 목사님은 광야에 핀 꽃이예요” “ 광야란 단어는 좀 빼주면 안 되요? 이제 광야 그만하고 싶은데 ..” “ 안돼요 안돼” 동기 목사님이 나의 목회를 보면서 붙여준 별명이다.    멀리서 다리를 절며 신나게 걸어오는 분이 계셨다. 나는 음료수를 건네면서 이 교회 목사라며 교회오시라고 전도를 했다. 시간이 없어서 못 오신단다. 그러시라고 하고 헤어졌는데, 일주일 만에 또 만났다. 반가워하며 교회에 오시라고 했더니 이번 주일에 오시겠단다. 약속을 하고 돌아서는데 난 기쁘지 않았다.    내 마음에 비가 흐르는 것 같았다. 다리도 절고, 냄새나고. 이 분이 오시면 첫 성도님인데 이제 우리 교회는 끝났네 끝났어. 멀쩡한 사람이 오겠어? 슬픈 마음이 들어 중학교 1학년 딸한테 내 심정을 이야기 했더니 “그게 교회지” 그런다. “그렇지, 그런데 그게 내 교회니 문제야“ 딸의 말은 목회하는 10년 동안 하나님의 음성으로 마음에 새겨져있다.    목사님이라고 부를 줄 모르는 하진이 할머니, “교회 예팬네 예팬네” 갓난 아기가 어미 품을 찾듯 골목어귀에서 동네가 떠나가라 나를 찾던 한 많은 여인. 자기 설움에 겨워 술 먹고 길바닥에 누워 소리 지르며 울면 난 한 밤중에도 동네 분들에게 불려 나와야했다.    평일에 밥은 우리 교회에서 먹고, 행패는 나에게 부리면서, 예배는 큰 교회에 간다. 그래도 당당하다. 나 안 오면 교회 아무도 없지 않냐구. 교회 입구에서 내 욕을 내 지인들에게 하고, “왜 그랬어요?”하고 물으면 수줍은 듯 “미안해유”하던 분.    사람들은 왜 그 사람을 받아주는지 묻는다. 오지 말라고 하란다. 나는 하나님이 그 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았다. 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 하진이 할머니의 나를 향한 사랑을 느꼈다. 때로는 강단에 물 한 컵이 놓여있기도 하고, 껍질 깐 알밤 세 알이 간장 종지 같은 작은 그릇에 담겨 강단에 올려 져 있다. 하진이 할머니가 왔다 갔구나. 오면 먹으라고 놓고 간 것이다. 난 마음이 뭉클해진다.    교회 현관 문 앞에 키 작고 몸집이 작은 어느 분이 서 계셨다. 교회 오셨느냐고 물었더니 “부끄 어어 모 드러어 갔어어” 아~ 말을 못하시는 구나.    형이 암에 걸려 돌아가셨는데 갑자기 두려움이 생겨서 교회에 왔단다. 하나님은 6년을 집에서 술만 먹고 잠만 자던 사람을 그렇게 교회로 인도하셨다. 7년째 주일을 빠지지 않는다. 한글을 모르니 찬양도, 말씀도 이해를 할 수 없다. 변할 수 없을 것 같은 분들이 믿음이 생기고 찬양을 외워서 특송도 하신다.    하나님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아니 하나님은 한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모른다. 그 사랑이 개척한 이후 10년 동안 내가 목회를 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별명처럼 꽃을 피우지는 못했지만, 난 여전히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 길은 가시밭길이라 울면서 가는 길이지만, 입술에서는 기뻐 찬양하며 가는 길이다./여성사역자지원센타 대표·구미꿈꾸는 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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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40) 나의 사랑하는 이는 희고도 붉어
         5:9 오 너 여자들 중에서 가장 어여쁜 자야,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남이 사랑하는 사람보다 무엇이 더 나으냐?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남이 사랑하는 사람보다 무엇이 낫기에 우리에게 이같이 부탁하느냐?이 말은 신부와 같은 영적 수준에 이르지 못한 예루살렘의 여자들이 신부성도의 기도 부탁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비난하는 내용이다. 예루살렘의 딸들이 ‘오 너 여자들 중에서 가장 어여쁜 자야, 네가 사랑하는 이 예수님이 남이 사랑하는 이(예수님)보다 무엇이 더 낫기에 이같이 부탁하느냐?’ 하는 것은 신부의 신앙에 서 있는 가장 어여쁜 네가 그렇게 신앙이 좋고 순교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도 너와같이 예수님을 믿고 늘 깨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도다. 이렇게 말하면서 신부성도의 신앙을 비방하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7년 환란이 있고, 그 환란 중에 순교케 하여 주님이 재림하실 때 그분을 신랑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오늘날 그리스도의 신부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역사를 비방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려면 재림하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예언의 말씀을 깨닫고, 믿고, 그 말씀에 의해서 인도받아야 한다. 이와달리 이 예언의 말씀도 무시하고 필수적인 영적인 연단도 전혀 없이 어찌 재림 주님을 맞이하겠다는 것인가? 믿음 없이, 말씀 없이 단지 마음과 생각으로만 결단하는 자는 환란 날에 소동하며 배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말하기를 ‘예수를 믿으면 우리 모두가 그분의 신부가 되는 것이 아니냐? 유독 네가 믿는 예수님만 신랑이냐? 너만 순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산 순교의 신앙으로 살고 있도다.’ 하고 비방을 한다. 이처럼 육적인 신자들은 영적으로 신앙이 깊은 자들을 호시탐탐 노리다가 무언가 허점이 발견되면 그것으로 트집을 잡거나 비방, 짓밟는 일을 한다. 그러므로 순수한 마음으로 신부 성도가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볼 때 어리석은 것이다.      5:10 나의 사랑하는 이는 희고도 붉어 일만 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자라. 신부성도는 지금까지 신랑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많이 경험하여 그분을 잘 알고 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 비방할 때 신부성도가 가만히 있지 않고 자기가 체험한 신랑 예수님을 자신도 모르게 자랑하게 된다. 그 내용이 10~16절 말씀이다. 그러나 신부성도가 증거하는 신랑 예수님을 예루살렘의 딸들에게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주님이시다. 이와같이 우리도 예수님을 많이 경험하고 영적인 은혜의 역사가 있으면 그것은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으며 증거 할 수 있는 것이다. 10절부터 살펴보면, 신부성도가 경험하고 있는 신랑 예수님을 단편적으로 쉽게 설명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신비스럽고 신령한 분임을 표현하며 증거 하고 있다. ‘나의 사랑하는 이’는 자기 자신 안에 계신 예수님을 가리킨다. 우리가 순교할 자로 획정되어 졌으면 신부가 된 것이다. 신부의 사랑하는 이는 신랑 예수님이시다. ‘나의 사랑하는 이가 희다’는 것은 색깔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영적인 의미로써 거룩하고 성결함을 계시한다. 예컨데 단12:10에 7년 환란 때에 많은 사람들이 정결케 될 것이며 희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또 계19:7이하에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로 인하여 순교한 자들에게 어린 양의 혼인식에서 정결하고 흰 세마포를 입게 하신다. 이것이 신부성도가 신랑 예수님을 경험한 것이다. 인간에게는 도저히 가질 수 없는 하나님만의 거룩성·성결성이요, 바로 신랑 예수님이 이러한 분임을 신부가 경험한 것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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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성서와 생활 [48회]–그리스도인의 영성 찬송의 영성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함이 이스라엘의 능력이다. 찬양 중에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기도 하신다.(대하5:13) 다윗왕은 악기를 만들어서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였다.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부르도록 하였으며 직분을 맡겨 섬기게 하였다. 다윗은 “여화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송하게”(대하7:6)하였다. 솔로몬시대에는 찬송하는 구별된 무리가 288명에 이르렀다. (대상25:7)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감사함으로 찬송하게 하였다.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였다. 주님 주신 은혜와 살아 계신 반석이 되신 여호와를 찬송하였다. 구원의 하나님을 향해 찬송하였다. 주의 권능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함으로 찬송하였다. 원수의 압제에서 신원해 주심으로 찬송하였다. 힘과 방패시며, 요새이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찬송하였다. 나의 하나님이 되심으로 인해 찬송하였다. 소망중에 도우신 하나님께, 온 땅의 하나님께 찬송하였다. 홀로 기이한 일을 행하심과 인생에게 베푸신 기적을 찬송하였다. 주 예수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다.(벧전1:3)    때로 찬송은 악한 자를 멸하고자 할 때에도 큰 능력이 되었다. (대하23:12) 전쟁이 일어날 때에도 찬송은 적군을 물리치는 승리의 길이다. 여호사밧왕 때에 3대 연합군이 쳐들어오게 된다. 여호사밧 왕은 온 백성과 함께 여호와께 간구하게 된다.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12)라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선포한다. 이때 여호사밧 왕은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여 여호와를 찬송하게 한다.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대하20:21)그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복병으로 서로 치게 함으로 적군이 패하게 된다. 전쟁이 일어났는데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세” 하고 외쳤다. 찬송은 승리와 함께 재물과 의복과 보물을 사흘 동안 거두는 축복을 더하였다.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다. 제사라는 의미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확신하고 감사함으로 인해 손해(인격,물질,환경)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믿는 사실을 증거해야 하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이기 때문이다.”(히13:15) 찬송의 능력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전쟁의 위기 속에도 여호사밧왕이 감사로 찬송을 돌렸다. 오늘 우리에게 이러한 찬송과 노래의 영성이 필요한 때이다. 아멘, 할렐루야 (계19:1,6)를 돌릴 때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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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13)
         우주과학자들은 우주가 카오스로 시작해서, 지금도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우주의 팽창은 곧 창조이고 생성이다. 이 세계를 창조하신 주님께서는, 지금도 이 땅에서의 창조사역을 끊임없이 행하고 계신다. 우리 크리스찬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동참하는 주님의 동역자들이다. 주님과의 견고한 관계를 맺고 있는 크리스찬들은, 결국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로 인해서, 주님의 하시는 일을 외면할 수 없고, 깊은 commitment를 가지고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사역은 크게 보면, 2가지로 나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영혼구원 사역이고, 하나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고 구현하는 사역이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13)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기쁨으로 창조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분 안에 거하면, 소망과 기쁨과 평안과 평강으로 충만케 된다. 또한, 우리를 항상 도우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과 비전으로 충만하게 된다. 이 소망과 비전은, 주님과 함께 동행함으로 우리에게 보여지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청사진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도 구축되어 있지만,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 구축되어져 가고 있다. 우리는 수준이 낮은 기복신앙에 머물러는 안된다. 자신의 안위와 쾌락에 머물러있는 기복신앙에서 한걸음 두걸음 계속적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 기복신앙으로 삶을 낭비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너무 귀하고 짧다.   영적인 메타인지가 낮으면, 기복신앙에 머물게 된다. 크리스찬들도 메타인지를 높여야 할 것이다. 영적인 세계에 대한 메타인지를 높여라. 메타인지가 낮은 자들은, 결국, 자신이 속한 영역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속한 영역에서의 자신의 포지셔닝을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잘한다. 하나님을 알고, 나의 위치를 알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있으라고 하는 자리가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지만, 자신도 그 과정 가운데에서 자신의 영역에 대해서 감지하고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할일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있으라고 하는 곳에 자리를 잘 잡고, 주님이 주신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상에는 80억명의 사람들이 생성과 소멸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도 그 중 하나이다. 인생을 생성과 소멸에만 중점을 두고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나라 구축에 동참할 것인가에 대해 묵상해볼 필요가 있다. 영원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과, 현재의 안위를 챙기는데에만 급급한 삶이 있다. 우리는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   로마서의 말씀처럼, 이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 모두 연약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 연약한 부분들로 인해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언제나 신실하게 자리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그분이 우리의 삶의 반석이 되시며,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음은 축복이다.   유다는 영원히 있겠고 예루살렘은 대대로 있으리라(요엘 3:20)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 세상에 이들은 당당하게 세워질 것이다. 이들의 삶의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생명과 생기가 넘치시는 분이고, 예수님을 섬기는 자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생명과 생기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세우신 빛이다. 빛은 이 땅의 어둠을 밝힐 뿐만 아니라, 이 땅에 생명과 생기를 불어넣는다.   작은 빛도 빛이고, 큰 빛도 빛이다! 우리가 작은 빛을 내는 삶을 살아갈 것인지, 크고 거대한 빛을 내는 삶을 살아갈 것인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을, 말씀을 따라가는 삶으로 통과하라. 그 길은 좁은 길이지만, 생명의 길이며 구원의 길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좁은 길을 통과하는 자는 이 땅에 크고 거대한 빛을 전해주는 자로 세워질 것이다./제뉴인글로벌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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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1
  • [향유옥합] At his Wheel! 하나님의 녹로 위에서!
        그런데 그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잘되지 않으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빚었다. (예레미야 18장 4절)   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뒀던 세 개를 버렸다. 닳고 해졌는데 게을러서 미처 버리지 못한 낡은 옷, 분명 아직 입을 만한 옷이긴 하지만 내 멋대로 살던 시절을 상징하는 거 같은 옷처럼 여겨져서 몇 년 동안 장롱에서 나와보지 못한 자주색 외투 하나, 그리고 침대 옆 창틀의 시커먼 먼지 더미 한뭉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면 자기 의지로는 도저히 수렁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만약 수렁으로 걸어간 발걸음이 누군가가 떠밀어서가 아니라 내가 간절히 원하고 자만심에 가득하여 진군한 것이라면 헤어 나오기는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욕망과 세상 정욕으로 똘똘 뭉쳐져 시작된 사업의 처음 순간 달콤했던 잠깐의 성공이 마약처럼 나를 중독시켰고 꽤 오랫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서서히 끓는 물에 잠긴 개구리가 뛰쳐나올 기회가 분명히 있었을 텐데도 끝까지 물에서 튀어나오는 방법을 잊은 채 죽어가는 것처럼 나의 지난 세월이 그러했다. 모기업의 투자를 받아 정부와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어렵사리 구축했던 의료관광플랫폼은 잇따라 발생한 사드와 코로나로 여지없이 곤두박질쳤다. 속수무책이라는 말은 아마도 이때 사용하는 단어인 거 같다.   나 하나도 버티기가 버거워 나만 바라보던 그때 남편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광야아트미니스트리에 종신문화선교사로 헌신하였다, 2021년 선한목자교회에서 남편을 문화선교사로 파송한다는 사실을 듣고서야 그 사실도 알았다. 남편의 어떠함을 공유하고 함께할 여력도 마음도 없을 만큼 내가 아슬아슬한 벼랑 끝에 서 있었던 시기였다. 그러나 젊어서부터 꿈꾸던 문화선교사로 헌신한 남편을 맘껏 축복하고 축하해주고 싶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줘야겠다고 생각하며 파송식을 기다렸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달랐다. 문화선교사 파송은 부부 파송이 원칙이라 내가 같이 선교사 파송을 받아야 한다는 정말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고 내내 거부했다. 나 같은 사람이 무슨 그런 거룩한 이름표를 달 수 있냐고, 벌려 놓은 사업을 어떻게 정리하라고, 어이없는 한숨과 기가 막힌 한숨이 끊이지 않았다. 파송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저 눈물만 났다.   그렇게 내 삶이 무너져가는 클라이맥스의 시점에, 소망도 희망도 없이 살아있으나 산 사람이 아닌 그런 시점에, 바로 그때 나를 버리셔야 할 주님이 나를 오히려 건져 주셨다. 내밀어 주신 손 붙잡기가 너무나 민망하고 부끄러워 끝까지 거부하는 미련을 부려보았지만 주님은 나를 오래 참으신 사랑으로 나를 꼭 잡아 주셨다. 2022년 주님의 강권하심으로 시작한 전문인선교훈련원(GPTI)의 훈련이 내 삶의 변곡점이 되었다. 훈련을 받는 내내 내가 모태신앙이 맞기는 한지에 대해 놀라고, 나의 왜곡된 신앙관에 놀라고, 내 삶에 깊이 파고든 이원론과 세속주의에 놀라고, 나의 엉망진창이었던 경건 생활에 대해 놀라고, 나의 굳어져 있던 신앙의 양심에 놀라고, 내 안에서 조그마한 틈만 생기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끊임없는 사탄의 속임수에 놀라고, 나의 일그러진 영성에 놀라고, 나의 성숙하지 못한 감정에 놀라고, 나의 사랑 없음에 놀랐다. 이제 나는 울보가 되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울고, 서툰 기도하면서 울고, 독서하면서 울고, 예배하며 울고, 사역하면서 운다. 슬픔과 탄식으로 울었던 내가 감사와 깨달음으로 운다. 재대신 화관을 씌워 주신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운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복음이 전부 된 선교사들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 어떤 삶인지를 몸소 실천하며, 나와 함께 울어준다.  오늘 버린 것들을 바라보며 묵상한다. 게을러서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면 내가 쓰레기같은 옛 습관을 평생 끼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버려야 할 것을 알면서도 뒤돌아본다면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으로 변하거나 옛 자아를 끝까지 십자가에 못박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을, 그리고 날마다 쌓이는 작은 먼지들도 그날그날 버리지 못하면 결국 대청소를 또 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녹로 위에서, 그의 뜻대로 빚어지는 진흙으로 오늘도, 내일도 산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7
  • 김정애작가의 「하나님의 백성」
         김정애작가의 「하나님의 백성」은 석류 열매를 의인화 시킨 것인데 예쁘고 탐스럽게 열매 맺은 석류가 하나님을 잘 믿고 구원 받은 성도들 같이 보인다. 중동 지방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생명 나무가 석류 나무로 일컬어지기도 하는데 아마도 그 아름다움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작가는 이토록 아름답고 귀한 열매를 보고서도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겠는가 하고 질문을 던지는 듯 하다. 튼실하게 잘 자라서 빨갛게 익은 그 속에는 생명의 씨가 담겨져 있다. 이 씨가 매우 중요함을 그는 말하고 싶어서 하나를 열어 놓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기도 하고 살아있는 생명을 뜻하기도 한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요14:6) 성도들 속에 성령으로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다./대석교회 원로·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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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11-07
  • [사랑의 실천] 탐내지 말라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인간 가치를 규명하며 그들 신앙의 척도를 삼는다. 열 번째 계명이 “탐내지 말라”는 계명이다. 탐심은 에덴동산에서 비롯된 인류최초의 범죄라고도 할 수 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보았을 때 “매우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웠다” 고 했다. 그 때부터 시작하여 인류역사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채우기 위한 탐심으로 이어져왔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비극을 창출해왔다.    예수님은 탐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가르치셨다. 특히 시편에는 탐욕으로 향하지 않도록 기도하는 부분이 많으며(시편139:16) 잠언서는 탐욕을 멀리하는 자는 장수한다고 했고(잠언28:16) 이사야선지자도 탐욕의 무리들을 보면서 개들이라고 질타하고 있다.(이사야56:11)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가 경쟁과 야망을 미덕으로 삼고 이것 없이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탐욕에서 오는 부작용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이다. 오늘 우리 사회는 위기를 느낄 만큼 사회전반에 걸쳐 홍역을 앓고 있다. 우리는 이 무서운 부작용을 낳는 탐심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나친 탐심이 많을수록 감사는 적어지고 탐심이 적을수록 감사의 지수는 올라간다.    유대인들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대답을 격언으로 남겼다. "이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고 싶습니까? 모든 사람에게 항상 배우는 사람이 되십시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사십시오."    추수감사의 계절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감사하면 탐심은 사라질 것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를 품고 사는 사람이고 감사는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이 있다. 슈바이쳐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나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나를 도와주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으며 그분들께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았으나 감사의 표현을 못하고 지나버린 것이 나의 매우 아픈 기억이다"    감사란 잠시도 주저하거나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탐심은 높은 차원의 세계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 땅의 것을 탐하다가 하늘의 영원하고 신령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탐심은 수양과 교양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지고의 은혜를 체험함으로써 가능하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나의 삶을 주께 맡기고 하루하루 자족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탐심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예장 합동한신측 증경총회장·로고스교회 설교목사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24-11-05
  • 성서와 생활 [47회] –그리스도인의 영성 주를 경외하는 자의 영성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친밀함을(시25:14) 나타내신다. 약속을 보이시며 그 약속을 이행하신다.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한 대표적인 사람은 바로 고넬료이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많은 구제와 기도의 사람이라고 알려져있다. 이러한 경건은 하나님께 상달되어 고넬료는 환상을 보게된다.(행10:1) 바로 베드로를 집으로 청하라는 음성을 듣게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행할 일을 나타내시고 그를 구별하여 주심을 알 수 있다,    경외하는 자에게는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시25:12)는 하나님이시다. 음성으로, 선지자를 통해, 환경을 통해 훈련하시며 그의 의지를 도우시는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다만 이 은혜를 받을 자는 온유한 자라야 한다.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시25:9)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와 힘을 의지하여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않는 자(시52:7)는 멸하신다.    두 번째 그의 영혼을 평안히 살게(시25:13) 하셔서 죄악의 길로 가지 않게 하신다. 그의 마음에는 성결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부활 안에 성령 안에 거하기 때문이다. 혈과 육에서 건짐을 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 또한 땅을 자손들에게 상속해 주심으로 하나님이 구별된 구역으로 인도하시며 그의 영역을 보장해 주시는 분이시다.    셋째, 죄악의 사슬을 풀어주시며, 모든 시험에서 건지시는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걷는 길에 “그물에서 벗어나게”(시25:15) 하심으로 승리가 하나님께로 옴을 알게 하신다. 외롭고 괴로운 일이 많아도 은혜를 베푸신다. 마음에 근심이 많고 받는 고난이 많아도 그 고난을 감당케 하시며 연단을 받아 악을 다스리게 하신다. 모든 곤고와 환난에서 건지시는 이시며 그의 영혼으로 범죄치 않도록 구원하심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있다. 수치를 제하시며 하나님의 성실과 정직함으로 보호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모든 환난에서 건지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신다. 그러므로 성실과 정직의 영으로 주를 섬기는 길을 배울 수 있어야한다. 신앙은 훈련이며 체험의 길에서 강해지기 때문이다. 고넬료는 구제와 기도의 사람의 길을 성실히 간 사람이다. 성도의 길도 구제와 기도의 길을 가며 온유함으로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자라야 할 것이다. 육신의 힘을 의지하기 보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라야 한다.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자는 사망에 이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생명과 평안의 영성을 소유한 자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11-05

교회/목회 검색결과

  • [금주의 말씀]거룩이 사랑임을 삶의 예배로 드리며(레위기 19장 1~10절)
       모세오경인 레위기는 구약성경의 주제인 '제사장 나라'를 관통하며, 신약성경의 핵심 주제인 '하나님 나라'로 이어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특별히 레위기 19장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요구이자, 동시에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돌보라는 명령을 통해 자비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를 16번이나 강조하는 레위기 19장에서, 예수께서 구약 전체를 요약하며 인용하신 말씀인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만나는데, 바로 이때 우리의 거룩은 일상의 차원이 됩니다.    레위기 19장은 룻기 2장과 함께 이어집니다. 레위기 19장에는 특별히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품위 있고 위로가 되는 법이 기록돼 있습니다.(레 19:9~10).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것인데 장차 그들이 자기 밭에서 농사를 짓게 되면 추수를 할 때 밭모퉁이 일부를 남겨두고, 떨어진 이삭은 줍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수준 높은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제사장 나라 법'을 그들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위기를 통해 주신 이 밭모퉁이 법을 베들레헴의 보아스가 그의 밭에서 실천하였기에 룻기에서 보아스는 타국인 룻을 위하여 네 가지 배려(룻 2:8-16)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보아스는 자기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룻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제사장 나라 법을 실천했습니다. 이후에 보면 추수 때가 지나면서 보아스는 룻과 결혼하는 과정에서도 제사장 나라 법인 계대결혼법(繼代結婚法)을 지켜감으로 결국 그 가문에서 하나님의 종 다윗,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마 1:1~6)이, 보아스가 제사장 나라 '밭모퉁이 법'을 지켜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된 것입니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위해 추수 때에 밭모퉁이 일부를 남겨 두라는 준엄한 명령은 하나님의 무한하고도 거룩한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거룩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가난한 자와 거류민에게 자비를 베풀고 그들의 최저 생계를 보장해 주고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이 거룩입니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광야에서 미리 ‘가나안 그들의 밭에서’ 지켜야 할 법을 주십니다.   ‘너희는 거룩하라’는 말씀은 레위기 전체의 주제입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거룩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쉬’라 하는데 이는 “분리하여 구별하다”는 뜻입니다. 죄악과 부정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분리시키고 오직 하나님의 소유로 자신을 구별해 드리는 걸 말합니다.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인 이웃 사랑법이 레위기서에서 비롯됩니다. 레위기 19장 18절 후반부 말씀입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런 것을 보면 거룩이란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 인간 존재에 담아낼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과 같습니다.   거룩이 무엇인지 제시되는 것으로 품꾼의 삯을 당일에 주어야하며(레 19:13), 공의로 재판해야 하며(레 19:15), 공평한 저울과 추를 사용하라(레 19:36)는 하나님의 명령은 모두 다 ‘이웃과의 관계’에 관한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자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거룩한 예배란 우리가 얼마나 이웃과의 관계를 올바로 맺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부부의 영적인 하나 됨을 통해서 무너진 에덴을 회복하는 것이 거룩의 시작입니다. 거룩한 부부의 삶의 축복이 자녀에게 흘러가며, 거룩한 가정들이 세워져야 거룩한 교회가 될 수 있으며 거룩한 나라가 될 수 있기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도하며 ‘거룩은 사랑’입니다라는 말씀을 우리의 삶으로 읽어내는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11-08
  • 말씀위의 교회와 김길용목사의 ‘말씀’ 사역
       「아바 아버지」를 작사·작곡한 김길용목사는 찬양사역을 주로 해오다, 6년 전 양주에서 「말씀위의 교회」를 개척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살고 있다. 또 이 교회는 다른 것에 타협하지 않고, 십자가와 복음만 증거하는 것만을 중점으로 말씀이 전해지고 있다.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며 생명을 얻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예배 십자가 복음의 증거로 성도들의 변화를 이끌어    십자가와 복음만 증거하는 목회에 주력    김길용목사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다. 그 생명위에 교회가 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교회 이름을 말씀위의 교회라고 지었다”면서, “항상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설교했을까’ 고민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깨달은 말씀으로 성도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생각했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이 뒤집어 엎으시고, 변화시키는 것은 나였다. 내가 깨지고 부서지고 박살이 나면서 그렇게 말씀만을 전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 교회는 매주 오전예배 후, 오후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다만 점심식사와 함께 삶 나눔과 함께 교제가 오후내내 자연스레 이어져 간다. 또 성도들이 궁금한 것들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그것에 대해 말씀으로 풀어 나간다.   김목사는 예배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헌금시간도 따로 없다.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세분의 선교사님 후원을 하고 있다. 재정에 대해 자유롭지만 정직하게 하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평일내내 일하느라 고생하신 성도분들게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끔은 여행과 같이 바람 쐬러 다녀오셔도 된다고도 하고, 전교인이 일년에 한두번 함께 그렇게 나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말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자들로 공동체를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기도한다. 그런데 정말로 성경이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을 보게 된다”면서, “불신자였던 청년이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술과 담배같은 습관을 자연스럽게 끊고, 정말 바빠 잘 시간이 부족한 와중에도 예배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씀은 생명이기에 당장 바뀌지 않아도 말씀을 들으면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로를 긍휼히 여기는 공동체를 추구     이 교회에 유행어처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긍휼이 여겨!’이다. 김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힘들게 청년시절을 보내며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었다. 사람 의지해 보고 여기저기 의지해 봐도 소용이 없었다. 정말 아무 것도 안돼서 하나님께 손을 딱 내밀었는데, 하나님이 거기에 기다리고 계셨다”면서, “야곱이 환도뼈를 쳐서 잡은게 아니라 잡혀주신 것이다. 하나님마저 떠나면 야곱은 죽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동일하게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신다. 그 손에 잡혀주시는 것이다. 왜 구원받았나, 모태신앙이라서 구원받은 것도 아니고, 직분이나 다른 것으로 구원받은게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셔서다”고 말했다.    또 김목사는 “우리가 하는 거는 정말 아무 것도 없다. 다만 그분이 우리를 불러주셨고 선택해 주셨고 찾아와 주셨고, 믿음이라는 것을 선물로 주셨다. 그럼 그 믿음이 하는 일은 뭐냐 믿음이라는 것은 어떤 산을 옮기고 병든 자를 고치고 이런 게 믿음이 아니라 믿음은 말씀이 들려지게 하는 일을 하는 게 믿음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제가 성도들한테 잘하는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아니다. 말씀은 듣는 게 아니고 들려지는 것이다’고 이야기를 하니 나 자신만 긍휼을 입은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서로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교회는 ‘생명을 얻는 교회’가 되도록    김목사는 “교회에는 뚜렷한 교회관이나 설정해둔 목적이 있지 않다. 우선은 내가 그것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또 내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교회에 처음 출석하신 분들에게 다른 섬김을 요구하지 않고, 아무 것도 안해도 된다고 한다. 그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것하자 저것하자 제안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우리는 말씀하나 지키지 못해 죽고, 낫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38년된 병자이다. 그런데 그런 자를 예수님이 낫게 해주신 것과 같이 우리에게 오시고 생명을 주신 것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교회가 일하는 곳이 아니라 생명을 얻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식사당번조차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번도 성도들에게 부탁한 적이 없다. 그래서 사실 토요일이 되면 식사준비가 안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 그런데 매번 성도들이 가져오는 반찬들에 오히려 풍족한 식사를 한다”며, 그렇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본다. ‘내가 이거이거 했어, 내가 했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없다. 나라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말씀 안에서 그 분의 은혜만 남고, 그 분이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밥 한번 굶지 않고 이어져오는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성도들에게 늘 얘기하는 것이 성경은 하나님과 나의 이야기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꿔주신 것과 같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면서, “나는 못하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시고, 나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능력있는 분이다. 내 안에 그분이 계시면 내가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작은 것에서 열매가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 위에 사람을 세우지 않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목사는 오직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머리 되고, 은혜와 사랑이 흘러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내 눈앞에 보이는 성도들이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사람들이라고 여기며, 이 자들을 천국에서 같이 보는 것을 기도제목과 사명처럼 여기고 있다. 계속해서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1-08
  • 노숙인과 빈곤노인 돌보는 드림씨티교회
      의식주 제공과 의료진료 서비스 등 직접적인 도움 사회와의 단절된 관계를 이어 전도로 영혼을 구원  드림씨티교회(담임=우연식목사)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처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노숙자와 노인 사역을 해나가고 있다. 이들에게 식사와 거주지 외 서비스들로 영혼까지 돌보고 있다. 이 교회는 서울역 13번출구 앞에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과 자원봉사자, 교인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위로받고, 치료받으면서 각자에게 주어지는 사명지로 떠나보내는 것과 주일예배, 수요예배 외 시간에는 구제와 봉사를 통한 선교가 중심이 되도록 하고 있다.   노숙자에게는 매일 아침에 빵과 의료진료, 비상약, 이발, 영화상영, 의류, 부업 찬양공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주를 조건으로 매일 약 15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며, 거주인들에게는 3끼 식사를 대접한다.   또 이 교회는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증명사진 촬영, 이력서작성, 우편 서비스부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취업서비스도 연계하고 있고, 법률상담과 부업을 제공함으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연식목사는 “2011년에 시작한 이 사역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교회,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는 교회, 재정과 운영을 날마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교회이다”면서,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기에 헌금 없는 예배를 지향하며,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우목사는 “자녀가 돈이 없어서 아버지를 만나러 못 오는 것이 말이 안되듯이 교회 또한 그래야 하는 것 같다. 그러한 접근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헌금은 따로 받지 않지만, 다양한 지원과 하나님의 채워주심으로 부족함 없이 지금까지 섬겨올 수 있었다”면서, “예배할 때 찬양을 부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나오도록 한다. 이들이 기쁨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찬양을 부른 노숙인에게는 음료수와 컵라면 그리고 과자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예배를 마치고 봉지커피를 두 개를 주고, 이 중 하나는 남에게 나누라고 권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사역 대상이 노숙자에서 노인으로 확대되었음을 밝혔다. 우목사는 “정부의 지원으로 노숙인 중 상당수가 줄어든 반면, 빈곤 노인은 늘어나고 있어 교회에서 이 부분에 주목하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교회가 교인 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들의 기존에 노인 사역에 대한 접근은 사회적 변화에 미리 대처하고 교인의 감소에도 효과적인 대처 방안이 될 것이며 교회가 사회와 교류하며 많은 이들이 교회로 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는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지역교회에서도 노인사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방안 제시와 실제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할 계획을 전했다.     우목사는 “외로움, 불안, 빈곤, 우울, 불확실성, 상실 등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함께 하고 감정을 나누는 사회적 환경이 정말 필요하다. 노인들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고 교회에서 그들을 돕고 신앙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수많은 영혼들이 교회 밖에서 방황하고 있다. 그런데 교인 수는 적어지며, 문을 닫는 것을 보면 정말 속상하다. 목회자들과 교회가 이들을 교회로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이나 운영에 대한 부담이 있겠지만, 믿음으로 사랑으로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더 넓히며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10-29
  • [목회탐방] 천안 권능태국인교회와 오승재목사
    ◇오승재목사가 훈련시킨 태국인 리더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화성시에 위치한 권능태국인교회(담임=오승재목사·사진)는 한국에 체류 중인 태국인 근로자들을 섬기는 교회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선교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교회 중 하나이다. 오승재목사는 본인의 친누나인 오승희선교사의 제안으로 이 교회를 섬기게 되었다. 이미 20년간 태국인 사역을 해오던 오선교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더 이상 사역을 감당하기에 한계를 느꼈다. 평소 누나를 통해 태국인 사역을 특별하게 생각하던 오목사는 자연스럽게 그 제안을 사명으로 받아들였고, 신학공부를 마치고 현재 5년째 이 교회의 담임으로 일하고 있다.   종교적인 전도가 아닌 체온을 전하는 관계 전도에 집중   쉼터를 통한 우정관계 중심의 선교사역 권능태국인교회는 잠시 실직하거나 직장을 옮긴 사람들을 위한 거주 공간인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쉼터에 체류중인 태국인들을 위한 저녁예배가 있다. 오목사는 쉼터에 오는 비 기독교인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종교적 방법이 아닌, 인격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통한 전도의 기회를 만들기를 노력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예배형식이 아닌 찬양을 배우거나 말씀을 배운 후 서로의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 오목사는 그렇게 기독교가 낮선 태국인들이 조금의 불편함없이 기독교 문화에 들어오기를 노력하고 있다. 오목사는 “태국인들에게 직접적인 전도를 하지 않는다. 직접적인 전도란 단도직입적으로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어 교회에 나오라는 식의 복음 제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방법이 나쁘다기 보다는 구원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의 체온과 마음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시간을 두고 그들을 돕고 섬기는 일을 우선한다”며, “그럴 때 태국인 노동자들은 친절과 도움을 받는 과정을 겪으며 조금씩 그리스도의 온기를 느끼고 변화된다“고 전했다. 또한 오목사는 ”이 쉼터에서의 생활은 비기독교인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이고 자연스럽게 신앙을 갖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곳에서의 생활을 통해 서로 친구가 되고 인맥이 형성되면서 취업 후에도 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쉼터사역의 결실에 대해 알렸다.    한국에서 예수를 믿은 태국인들이 세례를 받고 있다.    태국인 중심의 독립적인 신앙 활동을 권장 권능태국인교회의 예배철학은 인위적으로 예배 참여를 강제하거나 훈련이나 봉사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 동교회의 예배는 여느 한국의 교회들과 같이 주일 11시에 모든 태국인 성도가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하지만 이들은 한국인들의 봉사나 인도자 없이 태국인들 스스로 예배를 준비하고 모임을 인도하고 있다. 주일예배를 위해 교회에서 임명한 21명의 스탭들은 전부 태국인으로서, 스텝들은 각자 조를 나누어 찬양팀, 방송팀, 주일음식 준비팀, 안내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스텝들은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부터 교회에 와서 찬양연습과 음식 재료구입 등 주일예배를 위한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수요일 저녁 온라인을 통해 예배하고 있고, 이때 성경공부와 기도제목들을 나누며 리더쉽 훈련을 받고 있다. 오목사는 ”교회 안에 있는 각 모임을 이끌 리더자들을 세워 그들이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각 모임을 이끄는 리더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독립적으로 이끌수 있도록 간섭을 줄이고 있다“며, ”우리 교회의 비전이 태국 복음화를 위한 리더자를 키우는 교회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근로자로 왔지만, 예배 스텝과 모임의 리더자들이 점점 성장하여, 후에 태국으로 돌아가 태국 복음화의 씨앗과 더 나아가 사역자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 노동자들의 손발이 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    권능태국인교회의 주일예배 모습   섬김을 통해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 동교회와 오목사는 오직 태국인들의 필요에만 집중한다. 오목사는 태국인들에게 교회에 오라는 말도 하지 않고 예수를 믿으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단지 지금 교회 안과 밖의 태국인 근로자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며, 어떤 도움이 절실한지 파악되면, 그것을 진심으로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교회의 봉사나 협조가 종교적인 연극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비록 그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께서 이 태국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에 결정한 교회사역의 방법이다. 교회는 태국인들의 취업 면접이나 한국에서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태국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오목사는 한국어가 부족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태국인들을 위해 은행업무나 병원시스템이 필요한 태국인들을 돕는 일에 매우 많은 시간을 내주고 있다. 실제로 오목사는 교회가 있는 천안에서부터 서울까지 수시로 오고 간다. 주로 아픈 태국인 노동자들과 그들의 아이들에 관계된 병원업무다. 또 은행업무와 대사관 비자관련 업무, 노동사무소나 경찰서 등을 자주 오고 간다.   태국인들은 이렇게 자신들에게 헌신하는 오목사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른다. 그의 말대로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섬김과 무조건적 사랑의 실천은 권능태국인교회가 많은 영혼의 열매를 맺는 일에 원동력이 되었고, 이주민선교 교회 중 큰 규모의 교회로 성장하는데 기초가 되었다. 끝으로 오목사는 “한국에서 예수를 믿고 태국으로 돌아간 성도들이 모여 사는 태국 현지에 선교센터를 세우는 일이 진행 중인데, 태국 복음화에 작은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0-24
  • 야곱, 길에서 만난 하나님의 은혜 (창세기 28장 10절에서 15절)
         야곱의 이름은 ‘발꿈치를 움켜 잡은 자’란 뜻입니다. 리브가가 쌍둥이를 낳았고 형이 먼저 나오는데 동생 야곱이 자기가 먼저 나가겠다고 발꿈치를 확 잡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발꿈치를 잡은 자’란 뜻을 가지게 됐습니다. 야곱은 그 이름처럼 끈질기게 살았습니다. 야곱은 평탄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생각하실 때 마음이 짠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악착같이 살아가는 그 모습을 보시면서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면서 마음이 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든 믿음 가지고 살아가려고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시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게 짠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야곱을 친근하게 느끼는 이유는 야곱이 우리랑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초창기 기록을 보면 야곱이 기도했다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버지 이삭과 어머니 리브가는 참 믿음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 믿음이 야곱의 믿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완전히 변화가 되는 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쫓겨났을 때였습니다. 안락한 생활을 누릴 때가 아니라 모든 걸 다 잃고 쫓겨났을 때 버림받았을 때였습니다. 그때 야곱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납니다.    우리의 지나온 삶을 보십시오. 우리는 이 지나온 삶을 그냥 걸어온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손길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이사를 갈 때 앞이 캄캄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사간 그곳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경험한 주님의 위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것 같았습니다.    야곱이 정든 고향땅을 떠나서 아무도 없고, 그 누구도 나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쓸쓸한 그 길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야곱아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야곱아 내가 너를 지켜줄 것이다. 야곱아 내가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약속을 야곱에게 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감격스럽겠습니까    야곱은 지금까지는 구부러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런 야곱이 어떻게 은혜의 사람으로 바뀔 수 있었을까요. 야곱이 은혜를 받을 만한 그 어떤 것도 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외롭고 쓸쓸하고 죄짓고 잘못한 야곱을 하나님은 그냥 받아 주신 것입니다. 야곱은 용서하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자신을 잡으려고 오는 그 분노의 찬 형을 향해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뵌 것 같다”고 감히 말할 수가 있었습니다.    은혜의 사람은 이런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을 통해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나를 향한 적군을 향해서 당신의 얼굴을 보니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것 같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은혜는 용서의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 공로가 없습니다. 그런 은혜를 받을 만한 아무 공로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받아 주시고 안아 주시고 용서하시고 품으시고 받아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보여주신 길이 바로 그 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그 은혜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동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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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4-10-23
  • 다음세대·선교비전에 주력하는 힘찬교회
    힘찬교회에서 밥차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위한 작은 콘서트와 체육대회 갖고 지역교회와 이웃을 위한 식재료 지원사역 활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힘찬교회(담임=임태석목사·사진)는 낙심하고 지친 영혼을 치료한다는 뜻을 가진 교회이다. 또 △힘찬예배 △힘찬기도 △힘찬교육 △힘찬선교 △힘찬봉사 △힘찬전도 △힘찬사역이란 비전 아래 청소년들에게 찾아가 식사를 제공하는 ‘밥차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교회를 돕는 사역과 해외지교회 설립 등의 사역을 전개하면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주력하고 있다. 청소년위한 사랑의 밥차사역에 중점 밥차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힘찬교회는 매주 금요일 사랑의밥차사역으로 청소년들을 섬기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이 사역은 남양주시 화도읍 청사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제육고기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기간에도 김밥과 밥버거, 컵라면과 과자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목사는 “청소년들을 섬겨보자는 취지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화도읍에는 고등학교가 5곳이 있고, 중학교도 6곳이 있다. 많은 청소년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어려운 청소년도 많다. 그래서 그들을 섬기는 일에 발 벗고 나서게 됐다”면서, “밥만 먹는 게 아니고 이곳이 하나의 놀이터가 됐다. 그들을 위한 교제의 장을 마련해 준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밥차사역 외에도 CCM가수들을 초청해 찬양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풋살대회 등 학생들을 위한 체육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목회를 하면서 이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사모를 비롯해서 교회 성도들이 이 사역을 도와서 감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밥차사역을 감당하면서 교회 이전에 기회가 생겼고 실제로 이전하게 됐다. 장소는 밥차사역을 감당하는 광장에서 50미터도 안 되는 곳이었다. 임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이 건물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시설을 주셔서 밥차사역을 꾸준히 할 수 있었다”면서, “처음 이 사역을 시작했을 때 학생들이 이제 청년이 됐다. 최근에 그 당시 밥을 먹었던 청년이 돌아와서 헌금을 하고 그때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의 어려운 교회와 주민을 지원   임태석목사가 어려운 교회를 위해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는 밥차사역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감자탕 재료를 지역에 어려운 교회와 주민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 사랑의 밥차 사역이 알려지게 되면서 감자탕 재료 공장으로부터 매주 50박스의 감자탕 재료를 제공받으면서 시작한 사역이다. 현재는 남양주지역뿐 아니라 의성과 춘천, 속초에도 감자탕 재료를 나누고 있다.    생닭 나눔 사역도 진행되고 있다. 지방회 내 장로가 삼계탕용 생닭을 한주에 300마리씩 섬기고 있다. 생닭을 청소년밥차 사역에 다 쓸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요한 교회나 지역에 기증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나나와 토마토와 같은 먹을 것과 마스크나 마스크 팩, 의류처럼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도 교회와 지역에 나누어주고 있다.    임목사는 어려운 교회를 찾아가서 인테리어를 돕는 일도 하고 있다. 이 사역은 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대표=김성찬목사)의 봉사팀의 사역으로 진행된다.    임목사는 “화도수동 기독교연합회를 통해 지역과 교회를 섬긴지 15년이 돼간다. 현재는 회장으로서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지역교회와 이웃들을 섬기는 귀한 일을 맡겨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테리어 사역에 대해 “어려운 교회를 찾아 인테리어를 하는 사역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 사역은 감당하다 보니 지금은 반전문가가 됐다. 점점 요령이 생기고 있다. 밥차사역 뿐 아니라 이러한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이 도우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교사역과 말씀통독 훈련을 매진 힘찬교회 성도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 교회는 세계선교를 위한 사역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매해 청년들과 단기선교를 가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대만을 방문해 단기선교 및 수리봉사를 실시했다. 선교팀은 화련성광교회에서 외벽 수리와 페인트 방수 작업을 실시했다. 또 고아원을 방문해 어린이 돌봄사역을 실시했다.    그동안 대만 외에도 베트남, 태국, 일본 등에 국가도 방문했다. 교회에서 이 사역을 위해 절반에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경비는 헌금과 바자회 수익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설립 14주년을 기념해 동티모르 다우랄라교회를 건축, 봉헌하고 현지에서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당시 입당감사예배에는 임목사를 비롯한 선교팀 4명이 참석했다. 또 지역주민과 군수 등 300명이 참석해 교회건축과 입당을 축하했다. 앞으로도 두 곳의 지교회를 더 세울 계획이다. 한 곳은 다음 달에 동티모르에 봉헌된다. 3번째 지교회는 성도들이 자주 갈 수 있는 지역으로 기도 중에 있다. 임목사는 “단기선교 사역을 하면서 현지에 계신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또한 그 사역을 하면서 신앙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도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단기선교뿐 아니라 현지에 교회를 세워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동티모르에 개척 때부터 후원하던 선교사가 계셔서 지교회를 세우게 됐다. 많은 사람이 예배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현지에 교회를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힘찬교회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DPA라는 제자양육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순장들을 훈련시키고, 순장들이 순원들을 양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말씀통독훈련인 말동무사역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역은 ‘말씀과 동행하는 무부먼트’의 줄임말이다. 성도들이 공동체성경읽기와 같은 성경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성경을 읽고, 카톡방에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묵나시라’는 시간도 진행된다. ‘묵상 나눔의 시간’에 약자이다. 묵상요절을 카톡방에 올리면 그것을 성도들이 묵상하며, 서로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 전도축제를 열어 전도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11월 10일과 17일에도 행복드림축제라는 이름으로 가족초청주일과 이웃초청주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노방전도와 어린이전도협회에서 진행하는 새소식반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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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금주의 말씀]잊혀버린 주님의 지상명령
       마태복음 28장 19,20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저는 태국에서 27년간 대학생 중심의 교회들을 개척하며 섬기다가 고국교회에 부임하여 사역하는 목사입니다. 선교사로 부름을 받기 전 교회개척사역을 하다가 부름을 받았는데 선교사로 있는 동안은 한국교회의 기도와 전도의 열정을 배웠고 경험하였기에 그것을 선교지 교회에 가르치고 실천해 왔습니다.그런데 한국에 다시 와서 목회를 해보니 한국교회가 기도와 전도의 열정을 잃어버리고 있음을 보게 되었고, 교회와 선교단체들 모두가 교회밖의 안티세력에 의해, 교회내부의 크리스텐덤(Christendom)적 기독교 왕국을 지향하는 모습 등으로 인해 야성을 잃은 교회가 되어버렸음을 보았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12제들을 불러 마지막 유언인 지상명령을 하실 때 17절에 보면 놀랍게도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라는 말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말씀하기 전 제자들의 상태를 말씀하며 그러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지상명령에 임하는 이들에게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합니다.    지상명령은 전쟁터에서 주어지는 중요한 명령을 말하고 이 명령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최근 한 신문의 통계에서 알게 된 사실은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 중 절반이 넘는 약 51%는 지상명령이란 단어를 한 번도 교회에서 들어 본 적이 없었고, 약 25%의 성도들은 들어본 적은 있지만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하고 있으며, 불과 출석자 중 17%만이 그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을 잊어버리고 있다면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중대한 실수가 되고, 마지막 때 하나님께 크게 꾸지람을 받게 되는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잊혀버린 주님의 지상명령은 모든 믿는 성도에게 주신 것입니다.  잊혀버린 주님의 지상명령의 내용은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구원받은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감당해야 사명이고 의무입니다.    한국교회의 전도의식을 보면 기도와 전도에 대한 동력을 잃어버렸지만, 대형교회는 시스템으로 전도하는 일을 명맥을 이어가는데 정작 전도에 집중해야 할 작은 교회들이 전도 의욕도 없고 시스템도 없어 잊혀버린 주님의 지상명령이 되어버렸습니다.  잊혀버린 주님의 지상명령은 모든 민족, 모든 영역에 가야 합니다. 모든 민족뿐 아니라 소외된 모든 계층에도 가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은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 가까이 있기에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다양한 민족들이 있는데 제가 있는 안산에만 118개국의 민족이 와 있고, 주변의 소외된 젊은이 청소년들이 미전도 족속이 되어 가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우리는 미래세대를 향하여 가야 합니다.    잊혀버린 주님의 지상명령은 능력의 주님이 함께하시는 약속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현장에서 보았던 12명의 제자들 중 승천을 앞둔 예수의 눈으로 보니 아직도 의심하는 자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한 부족한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하신 주님은 오늘 주님의 중대한 지상명령이 잊혀져버린 한국교회와 성도,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이기주의에 야성을 잃어버린 교회에 여전히 말씀하시기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주의 지상명령을 감당하는 모든 이들에게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교회는 주님이 하신 지상명령 중 우리 성도와 교회가 잊혀버린 중요한 사실은 내가 가야 하는데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을 대리인으로 보내는 것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로마 콘스탄틴에 의하여 종교의 자유가 오기 전에는 모든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였고 모든 성도가 복음 전하는 전도자였고, 선교사였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고난과 핍박을 받았는데 오늘날과 같이 교회와 성도라면 핍박을 받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는 일은 사역자들의 일이고, 모든 성도는 자신의 신앙만 잘 지키고 하나님께 벌을 받지 않을 정도로 예배에 참석하고 경건 생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지막 때에 주님께 꾸지람을 받는 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사역은 경기장에는 나가지 않고 응원석에서 선교사와 목사 소수의 전도 인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고 헌금을 보내는 것으로 그 사명이 다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잊혀버린 주님의 지상명령을 회복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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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섬김과 나눔의 서울반석교회와 김용석목사
      교회당에서 반경 5km내의 이웃을 사랑으로 섬긴다  이주민들 어린이들까지 다음세대 위한 양육에 중점       서울 반석교회(담임=김용석목사·사진)는 1971년 5월 2일 창립예배를 드린 이후로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해왔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교회, 이웃을 사랑하며 섬김과 나눔의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 교회는 말씀으로 철저한 훈련과 양육을 통해 주님의 온전한 사역을 잘 감당하는 교회로 이루어가기 위하여 「△교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로 3대 목표를 정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예수의 사역방식을 따라가는 공동체   김용석목사는 “교육은 예수님께서 교회에 명하신 지상명령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정하시고 부르시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가게 하시기를 원하고 계신다”면서, “이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에 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믿음을 세우는 교육공동체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자라가는 공동체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져가는 공동체 △사랑을 전하는 선교공동체로 전도자로 사는 공동체와 사랑으로 하나되는 가정공동체, 주의 사랑을 전하는 모임 공동체 △소망을 발하는 봉사공동체로 성령이 충만한 교회, 문화사역을 선도하는 공동체, 사회를 개혁하는 공동체」란 세부주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김목사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봉사하신 것과 같이 이 핵심주제를 가르쳐야 되겠다고 판단이 들어서, 한 주제에 또 세 가지 주제를 만들어 이 9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3개의 1년 목회 커리큘럼을 만들어 3년 주기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3년을 주기로 영아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이어지면 성경의 핵심적인 교리와 사상을 충분히 익숙하게 해 깊이있는 신앙을 가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세대와 더불어 가정도 함께 세워질 수 있도록 전세대가 동일한 본문을 가지고 예배들 드리고 있다. 주일날 설교를 듣고 집에 가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가정예배를 또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김목사는 “목회를 하며 가정이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정을 세우지 못하면 교회를 어떻게 세우겠냐”며, “그 개념으로 보니 목회자 가정도 건강하고, 교직원들의 가정도 동일해야하지 않겠나란 생각이 들어서 처음 담임을 맡고 시작한 일 중 하나가 교직원 전체 하계수련회를 했다”고 전했다.  말씀으로 평안히 든든히 서가는 교회  이 교회는 황정길 원로목사의 목회철학이었던 성경에 근거해 「평안히 든든히 서가는 교회」란 슬로건을 가지고 이에 따라 말씀이 중심이 되어 성도들이 뿌리를 내려 신앙을 키우도록 하고있다. 성도들을 말씀으로 세우기 위해 아침묵상을 나누는 영상을 편집해 성도들에게 보내는 것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이것은 코로나때 대면을 하지 못하니 개인적으로 아침묵상을 하다가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 먹이신 것을 보고 ‘아까배’란 이름으로 시작했다”면서, “아침에 까마귀 배송이란 뜻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벽기도를 매일성경 책을 가지고 하는데, 이 책을 보면 6년에 1독을 하게 된다. 교회에 6년을 다니면서 예배를 통해 최소 성경 1독과 3년 커리큘럼을 두 번 하게 되면 진취적으로 말씀을 읽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소망을 전했다.  또한 김목사는 “사도행전 9장 31절 말씀을 묵상하며 단순히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샬롬만 있는 교회가 아니고, 주를 경외하고, 성령의 위로로 수가 더하여 지는 모습이 완전한 교회의 모습으로 와닿았다. 그래서 우리끼리 평안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밖으로 전하는 것으로 변화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면서, “군선교, 경찰선교, 한끼반찬 나누기, 교회를 중심으로 반경 5km를 책임지자는 개념으로 5k운동을 하고 있다. 다른 선교단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교회가 한 지역을 담당한다는 정신이 좋아 시작하게 되었다. 교회에 몇몇 권사님들과 함께 반경안에 있는 노숙자들을 섬기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달에 한번 지역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고 현재 하고 있는 사역들에 대해 말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바른 신앙교육에 중점  이 교회는 10년전부터 토요일학교에 성품학교란 이름으로 이주배경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안산지역에는 다문화 이주배경에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이제 다른 지역에도 이주 배경 주민들이 많이 올 것을 예상했다”면서, “광명시에서는 거의 최초로 이주배경 문화선교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렇게 이주배경에 아동 외에도 다음세대 교육과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출석교인이 약 1천명인데 교육부서가 600명이었다. 그래서 활동할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작년에 J하우스란 다음세대 공과와 활동에 중점을 둔 교육관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서 말한 커리큘럼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공과를 따로 마련해서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10~30분 잠깐의 공과로 아이들의 인격이 변할 수 없다. 그 아이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서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해 교사들과 부모가 함께 교육을 위해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KOK 교육 프로그램은 키즈 오브 킹의 약자로 하늘에 뿌리를  둔 나무로 키우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목사는 “교회는 늘 개혁되어야 한다. 양적인 부흥도 좋고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선교나 봉사와 같은 사역현장 속에서 깊은 영성을 회복하면 좋겠다”면서, “공과도 그렇고 조금 열심히 하다보니 성도들이 고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말하는 것이 행복한 피로감이다. 삶에서 일상이 주는 기쁨 속에서 젖어사는 것도 좋겠지만, 피로하더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렇게 은퇴할 때까지 끊임없이 개혁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0-18
  • 온성도가 하나됨 추구하는 온새로교회
    온새로교회는 합병 후 작은 부분 하나까지 맞추어 가면서 하나가 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가정교회의 전환을 추구, 매주 한번 이상을 모이고 교회도서관 개방과 문화행사통한 지역사회 섬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온새로교회(담임=김정용목사·사진)는 부천시민교회와 예음교회가 합병이 되면서 설립된 교회이다. ‘조건없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통합한다’는 조건으로 통합과정에서 각자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았으며, 합병 후에도 작은 부분 하나까지 맞추어 가면서 하나가 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정교회 시스템을 통해서 목장모임을 강화하고, 공동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선교사의 멤버케어와 도서관을 통한 지역사회 사역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전과 사역공유로 두교회의 합병 추진   합병 후 처음으로 진행된 온가족 체육대회    부천시민교회와 예음교회는 통합 전 같은 교단 같은 노회에 속한 교회였다. 당시 예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김정용목사는 교회의 미래가 확실치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부천시민교회를 담임하던 선배 목회자 옥경석목사가 합병을 제안했고, 두 목사는 양 교회 당회에서 이 주제를 놓고 공유해 결국 합병을 논의하게 됐다.    그리고 각 교회의 공동의회를 진행 후 통합을 진행하게 됐다. 통합 후 각 교회는 작은 것 하나 하나 맞추어가기 시작했다. 합병 논의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며 말씀을 나눴으며, 연합 정책당회를 통해서 교회비전과 사역을 공유했다.    김목사는 “합병과정 가운데 교회가 합병된 후 첫 김장을 하게 된 일이 기억에 난다. 양 교회가 양념이 쓰는 법이 달라서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그러나 성도들끼리 의견을 조율했고 결국 타협점을 찾게 됐다”면서, “교회가 서로의 차이를 조율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멋지게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교회합병을 할때 둔 주안점은 교회의 생존이었다. 그러나 교회의 변화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하나님께서 교회합병을 통해 주 안에서 한 가족이 되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교회합병이 제자훈련의 한 과정이었다. 합병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이 결국 교회성장을 위한 중요한 훈련이었다. 원로목사로 추대되신 옥경석목사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옥목사의 헌신과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가정교회의 전환을 추구, 목장모임을 강화   온새로교회는 또 하나의 가족을 추구하고 있다.    온새로교회와 김목사가 가장 중점으로 두는 목회가치는 ‘영혼구원과 제자삼는 사역’이다. 김목사는 “교회는 예수를 만나서 구원을 얻기 위해 다니는 곳이다. 예수를 만난다는 것은 목사의 말씀도 있지만 서로의 모습을 통해 예수를 만날 수 있다”면서, “그래서 모든 성도가 예수의 모습을 배우고 갖추어서 사랑하고 용납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 모습을 통해 교회 안에 들어오는 사람이 영혼구원이 되는 것이 우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방향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서로 부대끼고 말씀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제자훈련이라고 생각한다. 특정한 제자훈련 교재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생활로 훈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이 교회가 강조하는 것은 ‘교회는 또 하나의 가족이다’이다. 김목사는 “이것은 모든 목회자가 하는 말씀이다. 그런데 교회가 합병이 되고 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너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가족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교회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가족으로 묶으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가정교회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가정교회는 평신도가 지도자가 되어, 가정집에서 6~12명이, 매주 한번 이상씩 모이는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을 다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이 두가지 사역을 위해 목장모임이 강화됐다. 교회는 하나의 가족이고, 그 가족을 이루기 위해 목장으로 모이고 있다. 또한 가정교회의 삶 공부시스탬을 도입해서 성도들이 성경과 신앙의 기본을 다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을 성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교,칼럼,양육에서 목회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을 위해 김목사는 목회자가 바로 서야 한다고 말한다. 김목사는 “성도들이 말씀으로 늘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평생공부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교회는 부목사들이 성경과 신학을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오전 시간에는 회의하거나 일을 시키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고 있다”면서, “기독교강요 모임과 목회자 독서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목회자가 평생공부하고, 말씀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담임목사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선교사위한 멤버케어사역에 주력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온새로교회의 성도들    이 교회는 교회 내 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있다. 도서관에선 지역사회를 위해 악기와 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도서관에는 일반서적도 있지만 신앙서적을 비치해 성도들의 신앙성숙도 도모하고 있다. 성도들과 정기적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교리에 대한 책이나 기독교세계관에 대한 책부터 기독교에세이까지 다양한 서적을 읽으면서 신앙성숙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    이 교회는 김정용목사가 대표로 있는 호렙미니스트리의 사역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 단체는 매년 선교사들의 맴버케어를 위한 리트릿을 진행하는 단체이다. 매년 7월 첫주에 이 리트릿이 진행되는데 교회에서 5월부터 이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한다. 또한 호헵미니스트리 안에서 연합하는 교회들이 리트릿 기간 중 하루동안 섬기는데 이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는 각 목장과 선교사를 매칭하는 사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목사는 “그동안 교회가 선교지와 선교사를 정해놓고 전체 선교비에서 후원했다. 또 기도제목이 오면 전체 성도들에게 공유했다. 하지만 이제는 각 목장이 선교사들에게 적은 금액이라도 후원하게 하려 한다”면서, “목장이 선교사에게 직접 기도제목을 받아서 매주 함께 기도하고, 단기선교도 갈 수 있게 하려한다. 이러한 비전을 성도들에게 공포했고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하면 선교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교회가 어느 정도의 관여와 관리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은 교단소속 선교사뿐 아니라 후원과 기도가 절실하지만 연결이 안되어 사역을 못가는 선교사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10-08
  • 고독사가 없는 마을을 만드는 해돋는 마을
      9개 교회연합, 지역사회 살리는 사역에 주력 소외된 이웃을 위한 돌봄과 의료 등 앞장      해돋는 마을(이사장=장헌일목사·사진)은 독거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을 가족같은 마음으로 섬기며, 그들의 삶의 행복감을 높이며 소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10년부터 서울역 근처에서 해돋는마을 이라는 이름의 무료급식소를 설립해 운영했다가, 5년전부터는 현재 마포구 대흥동으로 터를 옮겨 쪽방촌, 독거노인, 도시빈민 등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 엘드림노인대학을 운영해 사회 각 계층의 전문가들과 교수님들을 초빙하여 인성교육과 신앙교육은 물론 건전한 취미생활, 노인건강유지, 일상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사역을 하고있는 마포구 대흥동은 1인가구가 60프로 이상이고, 특히 고독사의 위험군에 속한 40대부터 70대까지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장목사는 일부러 이 곳을 찾아 왔다. 그래서 노숙자사역에서 최근에는 쪽방촌, 독거노인을 돕는 것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장목사는 “교회가 있는 곳 주변에선 고독사가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에 대흥동에 있는 9개 교회가 연합하게 되었고, 어떻게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을까 고민 끝에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장목사는 마포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지역 공무원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는 동주민센터와 교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같이 돕고 있다.  또한 엘드림노인대학을 통해서는 사회화 교육, 사회의지, 자존감회복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노래교실, 웃음치료, 특강, 미술, 감사노트, 언어사용 등, 인문학강좌 , 영어회화, 키오스크 사용법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그는 “교회가 드러나는 것보다는 해돋는마을과 월드뷰티핸즈와 같은 NGO단체가 지역사회 깊이 들어가 영향을 끼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일반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교회가 해야한다. 그렇게 이웃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정책적으로 이웃을 돌봄으로 문턱이 가장 낮아서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 되어야한다. 그래서 누구나 예배드리고 누구나 복음을 느낄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통합돌봄센터를 진행 할 계획을 전하면서, 곳곳에 있는 지역교회의 중요성에 강조했다. 장목사는 “지역사회협의체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긴급구호 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동네 구석구석을 알고있는 교회가 먼저 알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들은 요청을 해야지만 알 수 있다”며, “얼마전에도 급한 일을 가진 성도가 찾아와 교회에서 도왔다. 교회는 지역사회에 긴급구호 할 만한 사람들을 찾는 발견을 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돌봄NGO와 같은 단체에 연계하고, 몸이 아픈 사람은 의료협동조합에 연결을 해주는 등 연결다리의 역할 또한 해야한다”고 했다.  장목사는 이 사역에 대해 “내가 하면 멈추는데, 하나님의 사역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멈추지 않으신다”면서, “우리는 베푸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의 배달부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우리는 전달한다고 생각한다”며,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닌 삶의 예배로 나아갈 것을 전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10-07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신학] 한국교회의 목회자 청빙 공공성 세미나
    ◇ 장신대에서 목회자 청빙의 공공성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교회프로필과 지원서 등 작성 등 해외교회 청빙 사례 소개 목사의 영적 직무와 공적 업무 과정의 복합성 이해 필요   공적신학과교회연구소(소장=성석환)는 지난 18일 「한국교회, 목회자 청빙의 공공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서울에 위치한 장로회신학대학 소양관 202호에서 세미나를 개최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의 목회자의 신학적 역사적 정체성과 또 독일과 미국교회의 청빙 과정을 살펴보며 한국교회의 목회자 청빙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점들을 논의했다.   세미나의 강사로는 장신대 이상조교수(역사학)가 「한국교회의 목회자 청빙 절차, 공정한가?」란 주제로 목회자 청빙과정에 관한 신학적이고 교회사적인 과정을 정리했다. 이상조교수는 먼저 “목회자 청빙은 교회 공동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교회는 청빙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본질을 상실하고 쇠퇴할 수도 있다”며, 목회자 청빙의 중요성과 진행과정의 신중성을 언급했다.    그는 “목회자 청빙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적합한 목회자를 모시는 것으로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을 교회 공동체가 대신하여 수행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며, “성령 강림 이전에는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 선지자들을 부르시고 파송하셨으며,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사역을 맡기셨다. 하지만 성령 강림 이후에는 하나님이 직접 부르시는 대신, 교회를 통해 목회자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고 지도자를 청빙하는 과정의 근본은 신적 부르심에 근거한다고 명시했다.   이후 그는 이러한 배경에서 어떻게 목회자를 선택하고 청빙하는 것이 옳은 과정인가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소명’으로서의 목사의 정체성과 ‘전문직으로서의 목사직’과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소명의식, 곧 목사로서의 정체성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관련되어 있다”며, “이런 내적 소명은 외적인 소명의 과정을 거치면서 확증되어야 한다.    외적 소명의 과정이란 신학교육을 받는 것이고, 교회에서 사역자로 훈련을 받아 교회와 성도를 섬기기 위한 전문 목회자가 되는 것이다. 이 외적 소명의 과정을 거친 후 목회자는 말씀 선포와 성례를 집전하도록 ‘공적’으로 권한을 위임받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공적’이라는 말은 ‘절차적 합법성’과 그에 걸맞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이교수는 개신교 목사는 두 종류의 부르심 즉, ‘내적 소명과 외적 소명의 과정을 통과한 후에 수행할 수 있는 영적인 신앙을 근본으로 하는 외적 전문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교수는 계속해서 다른 기독교 나라들의 청빙과정의 중요 특성을 집중해 설명하며 한국교회의 청빙과정과 비교했다. 그는 “목회자를 청빙하려는 개체교회는 자신들만의 교회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점이다. 독일교회는 ‘교회 프로필’ 혹은 ‘요구 사항’을 작성하고 미국 장로교회는 ‘미션 스터디’를 작성한다. 독일 개신교회는 ‘교회 프로필’을 지원자에게 보내고, 지원자는 ‘교회 프로필’을 보고서 자신과 맞다고 생각하면 청빙 지원서를 작성한다”며, “어떤 형태가 되었든지 목회자를 청빙하려는 개체교회는 자신들만의 교회 정체성과 방향성을 재고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들의 필요와 비전에 적합한 목회자를 찾기 위한 기준을 마련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교회의 청빙 과정에서는 미국과 독일처럼 ‘미션 스터디’나 ‘교회 프로필’과 같이 교회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교회가 진지하게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전임자가 사역했던 사역의 길에 감사했던 점을 어떻게 계승할지, 교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돌아보며 정리하는 것은 목회자를 청빙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회중교회식의 조합교회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는 한국교회에서 ‘미션 스터디’나 ‘교회 프로필’을 작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목회자를 청빙하는 과정에서 이런 과정을 진행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적합한 목회자를 청빙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없이 후보자에게 ‘목회계획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은 지원하려는 교회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뜬구름 잡는 식의 목회자 청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권고했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1-14
  • 남아일랜드 더블린서 최초 ‘예수행진’ 진행
    ◇ 남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시내에서 12000명이 모인 ‘예수행진’이 아일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독교인구의 절감에 아일랜드의 기독교 정체성 확인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본부를 둔 올네이션스교회는 남아일랜드 역사상 첫 번째 「예수 행진」이 남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여러 교회의 후원 속에 더블린 도심에서 12,000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여 펼쳐졌다고 지난 12일 전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는 5세기 성 패트릭선교사가 영국에서 도착한 후부터 이어진 아일랜드의 기독교 정체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함께 모인 아일랜드의 기독교 역사상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행진은 추모의 정원에서 시작됐으며, 참석자들은 나이, 성별, 인종을 초월해 찬양과 기도를 올리며 나무 십자가를 들고 예수 행진, 예수는 길이십니다, 예수는 주님이십니다, 예수는 왕이십니다, 예수께서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는 더블린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는 아일랜드를 사랑하십니다 등의 글귀가 적힌 깃발과 팻말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찬양팀은 「내 영혼아, 주를 찬양하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의 찬양을 부르고, 올네이션스 교회의 존 에이헌목사가 예레미야서 1장 10절 말씀을 바탕으로 설교했다.   에이헌목사는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왕국 위에 세워, 뽑고 파괴하며, 멸망시키고 무너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는 말씀을 낭독한 후, 아일랜드 정책과 사회적 선택 중에서 복음에 반하는 것들을 언급하며 “가정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우리가 이날 여기에 있게 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아셨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남·북 아일랜드 기독교 교회의 협력으로 12000명 참여 이어 “우리는 이 도시를 축복하고, 이 섬, 북쪽과 남쪽을 모두 축복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든 것에 복 주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무고한 피를 흘리는 것을 축복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안락사를 축복하지 않으신다”며, “하나님은 어린이 성적 대상화에 복 주시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여성의 존재를 지우는 것을 복 주시지 않으신다. 그리고 악을 악이라 부르기를 주저하는 교회들에게도 복 주시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영국, 유럽 및 전 세계에 하나님의 복을 구하며 “아일랜드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와 믿음을 고백하고, 주님을 존경하고 경배하며, 주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선언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이번 행사를 중심으로 아일랜드 전역의 교계 지도자들도 국가를 위한 기도와 연설에 참여했다. 아일랜드복음주의연합의 닉 파크사무총장은 “아일랜드 정부가 다시 성경에 부합하는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길 바란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이 나라의 다음 정부가 어둠의 물결을 되돌리고 이 땅에 진리와 경건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일랜드 기독교협회는 기독교인구의 감소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남아일랜드의 경우 2006년까지 신교와 구교 전체적으로 인구의 90%가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던 과거에 비해, 최근 남아일랜드 정부가 조사한 자료는 신,구교를 합해 인구의 69%만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혀, 과거에 비해 20%정도의 기독교인구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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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4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예수는 세상을 버린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일하셨다 목회자가 정치나 사회, 문화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사회개혁 운동을 할 수 있을까? 한국교회에서 주류가 되는 생각은 목사는 정치와는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랜 교회사에서 정치와 종교가 결탁하여 부패하였던 뼈아픈 기억들이 더더욱 정치와 종교의 분립을 강조하게 된다. 실제로 막강한 정치세력으로 등장한 종교인들의 타락과 부패로 인해 종교개혁은 거대한 불씨가 되어 오늘날 가톨릭과 개신교는 철저한 분리가 되었고, 구교와 신교간의 갈등과 이별의 역사가 정규 학교 역사서에 당당히 기록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복음은 세상과의 결별을 의미하지 않는다.   복음은 악하고 타락한 세상, 부패하고 차별이 난무한 세상을 변혁할 유일한 무기이자 치료제이다. 복음만이 세상을 빛과 소금으로 변하게 할 능력의 도구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등지는 분이 아니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낮고 천한 자가 되어 이 땅에 오셨고 당시 사회 기득권인 종교지도자들의 타락과 악행을 가감 없이 비판하고 유대 사회 정화를 외치셨다.   목사는 마땅히 자신이 거하는 터전인 사회 영역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말씀과 기도로 지역을 성시화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목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행위를 드러내며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교단에서 마땅히 지양할 부분이다. 하지만, 목사는 이 땅에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하도록 사회선교사적인 책임을 느끼고 소외된 약자와 차별받는 계층의 고통에 대해 적극적인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야 한다.   은퇴 목회자는 교단을 초월해 사회문제에 참여가 가능 조기 은퇴 목회자는 특정 소속된 교단이나 교회를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설 수 있다. 사회복지 분야나 NGO 활동을 통해 예수님이 친히 친구가 되어 주셨던 낮고 연역한 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 목회자는 성경말씀을 통해 어그러지고 왜곡된 부분, 편견이나 잘못된 가치관과 세계관에 사로잡힌 사람들, 세상을 살면서 감당하지 어려운 고통과 고난을 겪은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 올바른 삶의 방향을 성경적으로 제시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담분야나 교육부분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기 은퇴자들의 선교적 활용은 ‘시니어선교한국’의 사역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국내에서 활발한 시니어 선교 사역을 이끌어가고 있는 ‘시니어선교한국’은 시니어(제1기 전반기 인생을 마무리하고 제2기 후반기 인생을 맞이하는 세대를 총칭)를 대상으로 선교사 교육을 하는 ‘시니어선교 학교’를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개설하여 시니어선교사를 활발하게 양성하고 있다.   또한 선교에 헌신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상담과 멘토링을 하고 있는 ‘이모작선교네트워크’ 사역을 하고 있다. ‘이모작선교네트워트’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조기 은퇴들이 자신의 재능이나 전문적인 기술, 경험을 살려 사역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선교 현장과 연결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각 지역별 중보기도 모임을 갖고 있으며 전국의 지역 교회와 협력하여 잠재된 시니어 선교 인력을 발굴하고 동원하고 있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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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복음의 황금어장 ‘북한선교’의 패러다임 변화 촉구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능력 강화 필요   최근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선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에 봉착했다. 이에 통일선교회 임명락선교사(사진)는 “우리민족 복음의 황금어장은 단연 북한이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가까운 이웃은 북한이다”며 소견을 밝혔다.   또한 “민족복음통일은 준비하며 기다려야 한다. 통일시대의 주인공을 양육하여, 미래시대 교육을 준비하는 한국교회를 소망한다. 한국교회가 통일시대를 준비하려면 미래의 교육이 학생들의 개인화되어야 한다. 더불어 다양한 요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더 유연하게 가르치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 임선교사는 “세계선교 세계화의 맥락에서 학생들은 더 강한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글로벌 시야를 갖추어야 하므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전자문화, 그리고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발전할 수 있도록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한국교회가 리드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모든 분야에서 앞서 가려면 한국교회의 교육방법을 시대변화와 발전에 따른 교육시스템으로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  임선교사는 “한국교회가 1950년대 교육지도법에 고정되어 있어 변화를 못하는 부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한국교회의 문제들 중 하나는 기독교 단체와 교회가 현 상황에 대해 사회에 충분한 영향력과 리더십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여기에는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요인뿐만 아니라, 교회 내부의 관리 및 조직적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더불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가치관과 욕구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기독교 단체와 교회는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사랑을 실천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임선교사는 한국의 교회는 도서관처럼 조용하면 안된다고 주문했다. 도서관이 토론장이 되고 서로의 의견을 표출하는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선교사는 “한국교회 예배시간도 토론예배 토론교육 시스템으로 변해야 한다. 교회에서 목사님 설교만 죽을 때까지 듣기만 하는 시스템 교육에서 이제는 토론예배 소통예배 복음이 열린 예배로 새롭게 변화와 발전되어야 한다”며 소견을 밝혔다.   특히 임선교사는 “탈북민교회의 성도들과 신학생들은 북한선교에 가장 최적화된 사역자이다. 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세워지도록 관심을 갖고 도와주어야 한다”며, “탈북민을 환대하고 다양한 지원과 연합으로 섬기며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선교사는 “선교사는 지식의 하나님을 만나지 말고 능력의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선교는 기도로 준비해야 하며,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신앙생활은 전쟁이기에 영적인 전투하는 선교사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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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서 통일선교 세미나
      북한과 수교맺은 국가의 기독교인 통한 개방 모색 탈북민, 통일선교의 대상서 당당한 동역자로 확립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회장=천 욱목사)는 지난 11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2025년 통일선교트렌드 ‘지속 가능한 비전’」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통일선교를 위해 남북한의 국적을 초월한 단체와 교회의 연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회장 천욱목사는 “남북한의 문제는 한반도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온 인류가 관심 가져야 할 문제가 되었다. 이럴 때 일수록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의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이 활짝 열릴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오디모데목사가 발제하고 있다(주최측 제공)      「한 영혼을 위한 연합」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우리나눔 대표 오디모데목사는 “작금에 해외에서 선교적 상황은 점점 탈북자들을 고립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 이후로 최첨단 기술의 발달로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으로 영상통화도 제한적인 대화만 가능하고 현장에서 대면 접촉하는 것은 더욱 위험해져 쉽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해외 송출된 기업소에 소속된 노동자들도 스마트폰 소지는 불가능하고 막대 전화(2G)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 고난과 결핍의 상황에서도 더욱 창의적인 지혜를 주심으로 계속해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다문화 가족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 북한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타문화권에서 현지 사역자·교회와 연합사역으로 효과적인 접근과 복음전도가 가능하다”면서, “북녘의 동포를 살리기 위해 남북한의 국적을 초월한 여러 단체와 교회의 연합이 중요한 이유이다”고 말했다.   오성훈목사가 발제하고 있다(주최측 제공)      「광복 80년, 통일목회 현장의 과제와 방향」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오성훈목사는 “2024년은 탈북민 목회자가 대한민국에서 교회를 개척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 탈북민은 통일선교의 대상에서 당당한 동역자로 세워졌다. 현재 재학 중인 탈북민 신학생들에 의해 새로운 탈북민 교회가 계속 개척되고, 기존의 탈북민교회가 임직자를 세우고 당회를 구성해 자립하게 될 것을 기대하자”면서, “이런 기대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서로를 도우며,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잔치하는 콘비벤츠 공동체를 미리 경험하자”고 말했다.   송영수목사가 발제하고 있다(주최측 제공)      「농업국가 북조선의 이해와 접근방안 모색」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엔사랑 선교회 사무총장 송영수목사는 “앞으로 북한은 폐쇄에 대한 방향성을 계속해 나가겠지만 분명히 틈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그 틈으로 국적 불문하고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접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구한말시절 폐쇄 농업국가인 조선에 찾아왔던 선교사들도 포기하지 않고 세계적인 역량들과 함께 다방면으로 조선의 필요성을 찾아 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각 지역에 북한과 수교맺은 국가출신의 크리스천들이 사역할 수 있다면 북한은 스스로 폐쇄한 줄로 생각하지만 폐쇄하기 위해 개방의 길로 가는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현기목사가 발제하고 있다(주최측 제공)      「한반도 평화 촉진과 탈북여성의 인권개선」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평화나눔 재단 윤현기목사는 “북한 김정은위원장은 체제유지에 위협을 느끼며 사실상 대남적화통일을 선언하고 있다. 이른바 연방제 통일과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거두어들이고 있다”면서, “북한이 갑자기 통일노선을 전환한 것은 체제유지에 위협을 느끼고, 흡수통일의 가능성을 줄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여성들은 각종 폭력에 노출된다. 한국 영상물을 봤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은 처형되기도 한다”면서, “구금시설에 수용된 여성들은 나체 검사를 받고, 남성 계호원에 의한 자궁검사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북한인권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우선적으로 북한인권문제 국제연대가 필요하다. 나아가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협의회는 북한선교와 통일사역에 힘쓰던 사역자들이 연합의 필요성을 깨닫고 2010년 설립한 협의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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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에레모스 영성]하늘양식
     광야의 삶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보다 마실 물과 먹거리 문제였다. 사람은 물을 마셔야 하고 먹어야 한다. 모세를 따라 홍해를 건넌 민족은 수르 광야 길을 사흘 걷다가 겨우 한 샘터를 발견하여 마시려 하였으나 그 물은 안타깝게도 마실 수 없는 쓴물 곧 ‘마라’였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 쓴물이 단물로 변하는 기적 그리고 이어지는 기적은 양식에 대한 것이었다. 곧 ‘만나’와 ‘메추라기’의 기적이었다. 막힌 길이 열리고 쓴물이 단물로 바뀌고 하늘에서 먹을 양식이 내리는 기적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은 비로소 야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곧 “내가 여호와 하나님인 줄 알리라”(출애 16:12)는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기적 그 자체가 아니었다. 기적이 기적을 낳는 기적의 연속이 아니라 기적 그 다음에 따라오는 삶에 보다 큰 의미가 있었다. 하늘 양식은 ‘일용할 양식’이었다. 그것은 한 사람의 하루치 양식이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많이 가졌더라도 아침이 되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각각 하루 먹을 만큼만 거두는 것에 익숙해졌고 누구라도 이를 당연하게 생각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으로 깨닫게 하신 공적 신앙과 그에 따른 공동체적 삶은 그대로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대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이다. 우리가 날마다 먹고 살아가는 양식은 어느 누구의 소유물이 아니다. 특히 내 먹을 양식을 위해 창고를 크게 지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이웃의 몫을 가로채려는 욕심이다. 광야는 앞으로 가나안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앞서 보여주는 예표였으며 이를 실천하는 수련의 터전이었다.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는 정치적 식견은 내 것과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는 신앙의 또 다른 식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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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성
    2024-11-08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비즈니스는 효과적인 세계 선교 성취의 도구이며 수단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란 로잔의 모토처럼, 참으로 온 교회는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해야 한다. 창의적 접근지역의 선교전략으로 시작된 비지니스선교(BAM)는 오늘날 온전한 복음을 필요로 하는 세계의 우리가 가진 질문들에 응답하기 위한 시대적 선교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BAM이란 말은 ‘Business As Mission(비지니스에즈미션)’이란 단어의 약자로서 뜻은 ‘선교로서의 비즈니스’란 뜻이다. 즉 비즈니스가 선교의 도구가 되어 선교사가 선교지의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비즈니스를 활용하여 복음 전도를 유용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다면, 비즈니스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선교 사역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지으셨고, 그 피조물들이 온 땅에 충만하여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창 1:26~28) 하나님은 비즈니스 사업가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데 자신의 사업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을 간절하게 믿는 이들의 사업을 축복하신다.    오늘날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개인사업가, 기술 개발자, 과학자, 예술가, 교사, 의사, 법률가를 막론하고, 자신이 겪은 경험과 기술을 세계 선교에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도구가 되고 세계 선교를 성취하는 수단이 된다.    비즈니스 선교란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체를 매개로 하나님이 그 나라와 국민들을 변화시키도록 하는 활동을 말한다. 기존의 비즈니스가 사람들의 생계의 수단이 되며 자국의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한 활동이었다면, 비즈니스가 선교수단이자 비즈니스 그 자체가 하나의 선교로서 전략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비즈니스 선교는 사업을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 비즈니스 선교에서는 비즈니스를 통해 선교지의 현지인들을 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비즈니스 선교에 있어서 두 가지 필요를 현지인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그 두 가지는 영적인 필요와 경제적인 필요이다. 어느 한 쪽이 채워지지 않거나 어느 한 쪽을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영적인 필요에 치중하게 되면 비즈니스는 선교를 가장한 거짓 비즈니스가 된다. 반대로 경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비즈니스의 열매와 결과들이 영적인 필요와 관계가 없다면, 그것은 단순히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즈니스의 형태로서, 비즈니스 선교와는 무관한 비즈니스가 된다. 따라서 비즈니스 선교는 영적인 필요와 경제적 필요를 동시에 염두하여 선교에 임하는 일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선교는 매우 다양해도, 수익성과 안정성있는 비즈니스를 정착하도록 해야 하며, 현지인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부의 창출을 신경 써야 한다. 이와 함께 현지 교회를 반드시 부흥시키도록 비즈니스 선교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한다.   비즈니스 선교사란 비즈니스적인 기술과 자격을 갖추고 자신의 재능을 비즈니스 선교에 사용하여 세계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고 적절한 훈련을 받은 뒤에 자신의 영적인 은사를 비즈니스라는 상황에 적용하는 사람들이다. 비즈니스 선교사는 비즈니스의 성공과 교회 부흥에 관심과 열정을 갖는다.                                                                                                                       / 아델포이교회,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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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11-05
  • 글로벌에듀, 아프리카 4개국서 선교사역
    ◇글로벌에듀는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한 사역을 진행했다(사진은 아프리카 방문단의 모습)      글로벌에듀(이사장=소강석목사,상임이사=이형규장로)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아프리카 4개국 선교사역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했다. 소강석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들이 함께한 이번 사역에는 각국의 고아들을 위한 교육사업과 구호사업을 진행했다.   르완다 키길리 소재 월드미션고등학교의 준공식   르완다에서는 키길리 소재 월드미션고등학교에 김철수 운영이사가 작년에 봉헌한 2층 건물의 도서관 1개 동과 강의실 4개 동 및 보건실의 준공식을 했다. 또한 오지마을인 카욘자 조이풀유치원 부지에 들어서는 초등학교 개교를 위해 조휴진집사와 황양이 권사부부가 작년에 봉헌한 교실 2층 건물 6개 동의 준공식을 했다. 이외에도 월드미션고등학생 중 대한민국 유학이 결정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간다 난지가 고등학교의 건물 기공식     우간다에서는 캄팔라 난지가에 이형규 상임이사가 봉헌하는 고등학교 건물 기공식을 했다. 또한 캄팔라 카테레케 무진다 촌락의 은상지센터에 순천북부교회(담임=김동문목사) 성도들이 봉헌하는 우물정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또 은상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고아원을 방문해 고아원 쟈네티원장을 격려하고 기부금을 기탁했다.   탄자니아에서는 므완자주 셍게레마지역 이솔래마을 초등학교에 순천북부교회 성도들이 봉헌한 3개동 6개 교실 건립 준공식 및 2개 우물정 프로젝트의 마무리 행사를 했다. 또한 월드미션프론티어가 운영중인 부코바센터를 방문해 사역자들을 격려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부카부주에서는 부카부시 외곽의 카바레 지역 알렉산더 촌장이 고아원 건립을 위하여 기증한 1만 2천 평의 부지에 순천북부교회 성도들이 봉헌하는 고아원 건립과 정충시 법인이사(세진에이엠 대표이사)가 봉헌하는 우물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남부 키부주의 동쪽 국경에 위치한 우비라를 방문한 글로벌에듀 선교사역팀은 월드미션프론티어 대표 김평육선교사가 건설 중인 우비라센터에 김홍석 운영이사(안양일심교회)가 봉헌하는 초등학교 2층 건물 1개동 6개 교실 건립과 하동균 운영이사(상동산업 대표)가 봉헌하는 고아원 건립과 우물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소강석이사장(새에덴교회)은 “(사)글로벌에듀의 린치핀(Linchpin) 선교사역이 불쏘시개가 되어 성령의 들불이 르완다와 탄자니아 및 우간다 그리고 콩고민주공화국을 시작으로 창대하게 아프리카 전역에 퍼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규상임이사(쿰란출판사 대표)는 “교육은 발전을 위한 발효제라는 아프리카인들의 소망을 위하여 (사)글로벌에듀의 선교사역은 교육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면서, "특히 김진표 전 국회의장께서 (사)글로벌에듀의 명예이사장으로 합류하심에 따라 (사)글로벌에듀의 선교사역은 코이카와 협력사업 진행 등 외연을 확대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은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11-05
  • 열방선교회 임지석선교사의 순회사역 활발
    현지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임지석선교사의 모습   기초적인 신학교리를 토대로 현지인에게 강의 열약한 사역지에 이단대책을 위한 교육도 제시  북미주개혁교회 소속인 열방선교회 대표 임지석선교사는 약 30년간의 이민목회를 은퇴하고 세계 곳곳을 돌면서 순회선교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신학교육이 취약한 지역에서 목회자 재교육사역에 힘쓰고 있다.    임선교사는 “이민목회를 하는 과정 가운데 선교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2007년부터 매년 필리핀에 있는 신학교로 가서 강의를 진행했다. 2014년부터는 미얀마에 있는 신학교에서 강의했다”면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면서 수동적으로 선교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이민목회는 다른 목회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21년 은퇴를 하고, 2022년 2월에 필리핀이 문호를 개방하면서 그곳으로 가서 사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선교사는 처음에는 순회선교사역을 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하나님이 새로운 비전을 주시면서 지금의 순회선교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임선교사가 순회선교를 하면서 중점에 두는 사역은 「△생명회복 △사역갱신 △왕국재건」이다. 생명회복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예수만을 통한 구원에 초점을 두고 복음을 가르치고 있다. 왕국재건은 하나님나라 재건을 말한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선교사가 세가지 사역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은 사역갱신이다. 사역갱신은 목회자를 위한 재교육이라 할 수 있다.    임선교사는 “열약한 지역에 가면 목회자들의 역량이 부족하다. 그들에게 근본적인 신학교육이 필요하고 근본적인 신학교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사역의 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나름대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성경은 무엇이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영혼구원은 어떤 것인지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역지는 이단에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또 다른 어려움은 현지 사역자들과 SNS로 관계를 맺어서 초청받는 형식으로 사역하기 때문에 그들의 개인적인 성향을 속속히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면서, “이로 인해서 어려움을 당한 적도 있었었다. 그런 가운데도 신실한 목회자들이 있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선교사는 “그동안의 선교는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예배당 지어주는 것에서 사역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역도 귀하지만 단점도 있다. 한 예로 필리핀에 예배당을 지었는데 그 예배당이 황페화된 경우도 있다”면서, “이제는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된다. 물질을 통해서 돕는 구제사역보다 사람을 세우는 사역이 필요하다. 그들을 통해 교회와 신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선교사는 자선적인 사역은 하지 않고 있지만. 세미나에 찾아오는 현지인목회자들을 위해 점식식사와 간식 등은 대접하고 있다. 임선교사는 “처음에는 이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분들에게 먹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는 먹을 것을 챙겨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선교사는 지난 9월에는 파키스탄에서 사역을 진행했다. 이번달에는 인도네시아로 가서 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선교사는 “전통적으로 파키스탄은 이슬람의 세가 강한 곳이다. 그런데 의외로 기독교세가 파급력 있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여러 지역에서 목회자세미나를 하고, 다수의 교회에서 말씀도 전했다. 그곳에서 복음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았다”고 말했다. 11월에 진행되는 사역은 자카르타를 비롯한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임선교사는 “한국에 있을 때 여러교회나 기관, 단체같은 곳에서 선교에 대한 여러가지 추세나 전략 등을 나누면 좋을 것 같다”면서, “관심있는 곳은 함께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임지석선교사 연락처 010-4200-3287   후원계좌 국민은행 220401-04-291223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11-05
  • [신학] 고신대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
    ◇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가 진행 중에 있다.   하나님과 말씀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영향 끼쳐  고려신학대학원(원장=최승락)은 지난 달 29일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네델란드에서 선교사와 교수로 한국에 와서 1980년부터 89년까지 동대학원에서 교수로 봉사하고, 2023년에 소천한, 본명 N.H. Gootjes(고우제스)교수를 추모하는 행사로 열렸다.   고재수교수는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파송으로 고려신학대학원에 교수 겸 선교사로 봉사했다. 그 후, 캐나다 해밀턴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 신학교에서 봉사했고, 지난 2023년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에서 교수로서 활동한 그의 사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교회들의 개혁주의 신학을 든든하게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최승락원장은 “한국 사회의 격동기인 1980년대에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신학생들은 은사이신 고재수교수님을 생생히 기억한다. 고교수님께서 작년에 캐나다에서 별세하셨다. 이번에 기념신학강좌를 통해 그의 삶과 신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그가 끝까지 우리 학교에 계셨더라면 우리가 더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그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일이 이제는 기념과 역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런 기념강좌를 통해서나마 그의 신학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 주님의 교회가 더 건강하게 자라가기를 소망해본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강좌는 먼저 「고재수의 신학과 고신교회」란 주제로 유해무교수(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가 진행했고, 이후 「고재수의 삶과 신앙을 고신교회가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 것인가?」란 주제 최승락원장이 진행했다. 유해무교수는 “고려신학교와 고신교회에서 사역한 고재수교수의 활동과 그의 신학 작업의 관점에서 보자면, 첫 주제 역시 고신 교회의 최근사에서 동일한 독특성을 보여 준다.    고재수교수의 삶과 신앙을 통해 고신교회의 발전 모색 즉 그는 구속사 설교를 소개하였고, 그 신학적 기초를 제시하였다”며, “이것은 설교뿐 아니라 신학의 텍스트인 성경 이해와 사용도 포함한다. 나아가 그는 자기의 일터였던 한국교회 안에서 토론의 소재였던 성령세례를 다루면서 성경과 고백 위에서 이를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올바른 성령론을 정립하려고 노력하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고교수의 설교관에 대해서 “그는 모범적 설교보다는 성경의 인물들을 그들의 시대와,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던 사역과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고재수는 성경 본문을 단지 일반적 규칙의 예화로 사용하거나 역사적 배경과 분리시키는 것, 한 요 소만을 설교하고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또 성경의 사건은 역사적인 차이와 발전을 고려하면서 오직 성경 본문으로부터만 모범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를 알도록 예시적인 모범을 사용한다. 즉 하나님 우선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사역의 역사와 언약 백성과의 교제의 역사를 묘사할 때, 그분의 행동은 언제나 우선적으로 나온다고 가르쳤다”고 했다.   유교수는 또 고재수교수가 당시 한국에서 오순절교회의 성장 가운데, 성령세례의 은사적 특성이 대두되는 것을 보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네델란드나 서양의 개혁신학의 맥락에서 명확한 분석과 해석을 진행하고 성령활동을 정립하려했던 노력과 그 시도를 칭찬했다.   이어 최승락원장은 고교수를 기억하며 “특별히 고교수님이 던지신 수많은 질문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우리의 삶에 아무런 의심없이 수용되는 것들 속에 과연 하나님의 뜻과 위배되는 것은 없는지를 묻곤하셨다”고 자신의 기억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가 성경적 가르침의 원리에 맞게 모든 것을 행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물어야 한다.    우리 고신교회가 전통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이니까 문제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지를 묻고, 성경적 가르침대로 생각하고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1-04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돈은 수고한 것에 대한 하나님 복의 상징”
    삶 속에서의 돈에 대한 욕심과 불안을 해소 하나님중심의 삶위한 실천적인 지침을 제공    남아프리카 앤드류 머레이목사의 〈돈과 예수〉는 우리 삶의 중심에 있는 돈과 신앙의 관계를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특히 돈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와 돈을 주장하시는 성령님의 역할에 주목하여 돈의 소유, 소비, 헌금, 구제 등 모든 과정에 성삼위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말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돈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동행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히 돈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자리 잡은 돈에 대한 욕심과 불안을 해소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실천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돈에 대한 욕심이 세속적으로 과도하게 부추겨지는 시대에 사는 독자들은 돈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확립하고, 건강한 재정관을 세울 수 있다. 헌금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기쁨으로 헌금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리스도의 가난을 본받아 다른 사람들을 부요하게 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또한 돈은 세상에서의 가치표준이다. 돈이 의미하는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돈은 노동과 기업과 영리의 상징이다. 돈은 부지런히 수고한 것에 대한 하나님 복의 상징이기도 하다. 돈은 마음이나 육체의 섬김을 받고, 재산이나 위로나 향락을 얻고, 영향력과 권세를 얻는 것과 같다.     그래서 세상이 돈을 사랑하고, 다른 것보다 돈을 더 찾아다니고, 돈을 자주 숭배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돈은 물질의 가치표준인 것뿐만 아니라 사람 자신의 가치 표준이기도 하며, 그 사람은 매우 자주 그가 소유한 돈에 따라서 평가된다. 하지만 사람은 이 세상 안에서만 아니라 하늘나라에서도 그의 돈에 의해서 심판을 받는다. 다만, 이 두 나라에는 각각 다른 원리가 적용된다. 또 돈을 영적인 목적들을 위하여 사용하고, 영원히 남게 될 것 들을 위하여 사용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란 것은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힌 채로 남아 있게 하는 방법중 하나는 절대로 육체를 만족시키는 데 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돈을 육체를 만족시키는 데 사용하게 하려는 모든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돈의 영적 능력에 관한 생각으로 당신의 마음을 채우는 것을 가르쳐 준다. 당신의 육체가 십자가에 못 박힌 채로 있게 하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동전 하나도 육체를 만족시키는 데 사용하기를 거부하도록 한다. 자신을 위해 사용된 돈은 자신을 살지게 하고 건강하게 하고 편안하게 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 드려진 돈은 영혼이 세상과 육체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일러준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은 우리가 돈을 다루는 방법에 의해서 강화될 수 있다. 다수의 사람은 돈 버는 일에 끊임없이 종사해야 한다. 이는 그들의 심령이 본디 세상의 삶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유혹을 지속하여 이기게 하는 것은 믿음이다.    돈의 위험에 대한 모든 생각과 돈의 위험에 저항하는 모든 노력과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충실한 헌금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돕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빛 안에서 모든 것을 보며, 우리는 모든 것이 영원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하며, 우리 손을 통과하여 하나님께 드려진 돈은 믿음과 천상의 마음가짐 안에서의 일상 훈련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는 경이로운 종교이다. 그리스도교는 세상의 자기 이익과 탐욕과 교만으로 감각의 힘을 구현한 바로 그 돈을 받아들이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한 도구로 변화시킨다. 사랑의 손에서 나와 적시에 기부된 작은 돈은 절망에 빠진 다수의 사람에게 도움과 행복을 가져다가준다. 하나님은 이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부요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차이를 허락하셨다.   또한, 사고 파는 것과 같은 상호교환이 사람들 가운데 유지되는 것과 같이 사랑의 주고받음 안에서 선한 행위를 하는 것과 선한 행위를 받는 것의 행복을 위한 풍성한 의도가 있음을 보여 준다.   만약 우리가 성령님이 우리에게 천국의 조폐국장이신 우리 주 예수님이 모든 진실한 헌금에 각인을 찍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시는 것을 보여주시도록 잠잠히 묵상하는 시간을 더 가지면, 우리의 돈은 확실히 새로운 광채를 발하기 시작할 것이다.  (예찬사 펴냄/128×188 112쪽/값7,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11-14
  • 16일,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오페라 「일사각오」 공연
      신사참배 거부로 죽음맞은 순교정신을 전달 항일독립운동한 모습통해 나라사랑 일깨워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오페라 「일사각오」가 오는 16일 창원성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나라사랑을 하며 일사각오를 설교하던 주기철목사의 삶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국가관과 신앙관을 되새기도록 한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 6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가 계속 연주될 조건인 대중성과 예술성을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요소들이 보강되었다. 첫 몇번의 공연에서는 무대에서 연주자들만 부르던 애국가 제창을 작년부터는 청중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떼창을 한다. 올해는 오페라의 첫 장면인 주기철목사가 웅천으로 오는 장면을 웅천부두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는 것으로 연출을 되었다. 이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서 대중성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줄 예정이다.    음악적으로는 이미 우리 귀에 익숙한 찬송가 선율이 포함된 곡들과 무엇보다 ‘애국가’ 선율의 포함으로 자칫 창작 오페라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어렵고 난해함을 잘 극복함은 물론 약간의 대중음악적 요소도 기술적으로 가미가 됨으로 오페라의 대중성과 예술성의 균형을 잘 맞추었다.    이번 오페라의 총감독은 김동순장로(창원대교수)가 맡았으며, 배우민집사가 대본과 지휘를 한다. 이상민이 연출을 맡으며, 주기철역에는 테너 이해성이 주옥같은 아리아로 관객들의 가슴을 적실 예정이다. 헤리키지 뉴아트오케스트라와 클로리 페스티벌 남성합창단, 벨라미치콰이어, 훈댄스컴퍼니, 온ears 가 함께하며 무대를 더욱 채운다.    주기철목사가 있던 문창교회에 다니고 있는 배우민집사는 “이 오페라는 주기철목사님의 일대기를 다루는데, 청년시절부터 순교하기까지 총체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공연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올해는 주기철목사를 기념하기도 하지만, 그 지역에서 일어났던 것들을 좀 더 부각시키고자 했다”면서, “또 주기철목사님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문창교회에 온 사람들과 교계, 비기독교인 등 여러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이 바뀌는 것들을 더 섬세하게 다루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총감독인 김동순장로는 “이번 공연엔 새롭게 변화된 장면과 음악이 있다. 이는 공연의 신선함을 줄 것이다”면서, “특히, 이번 공연에는 우리 지역 교회에서 자원봉사 합창으로 자원한 글로리 페스티벌 남성합창단이 처음 출연한다. 모두 직장인들이지만 시간과 재능을 주를 위해 기꺼이 내어 주신 고마운 분들이다. 이들의 합창은 우리에게 신선함과 힘참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장로는 “주기철목사님은 애국자이며 순교자다. 신자나 비신자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 공연을 보고, 신자들은 비성경적 세력들에 ‘일사각오’의 순교정신으로 맏서고, 비신자들은 우리를 외협하는 여러 외부 세력들에 ‘일사각오’로 애국하는 정신이 심어 졌으면한다”고 말했다. 또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공연을 본 비신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단장인 임명곤장로는 “이 오페라는 주기철목사의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임 통해 나라사랑과 순교신앙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다”며, 또한 “요즘처럼 국가관이나 신앙관이 흔들리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신사참배를 반대하면서 항일독립운동을 한 주기철목사가 설교한 일사각오의 순교정신을 되새기고, 각자의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1-07
  • [향유옥합] At his Wheel! 하나님의 녹로 위에서!
        그런데 그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잘되지 않으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빚었다. (예레미야 18장 4절)   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뒀던 세 개를 버렸다. 닳고 해졌는데 게을러서 미처 버리지 못한 낡은 옷, 분명 아직 입을 만한 옷이긴 하지만 내 멋대로 살던 시절을 상징하는 거 같은 옷처럼 여겨져서 몇 년 동안 장롱에서 나와보지 못한 자주색 외투 하나, 그리고 침대 옆 창틀의 시커먼 먼지 더미 한뭉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면 자기 의지로는 도저히 수렁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만약 수렁으로 걸어간 발걸음이 누군가가 떠밀어서가 아니라 내가 간절히 원하고 자만심에 가득하여 진군한 것이라면 헤어 나오기는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욕망과 세상 정욕으로 똘똘 뭉쳐져 시작된 사업의 처음 순간 달콤했던 잠깐의 성공이 마약처럼 나를 중독시켰고 꽤 오랫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서서히 끓는 물에 잠긴 개구리가 뛰쳐나올 기회가 분명히 있었을 텐데도 끝까지 물에서 튀어나오는 방법을 잊은 채 죽어가는 것처럼 나의 지난 세월이 그러했다. 모기업의 투자를 받아 정부와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어렵사리 구축했던 의료관광플랫폼은 잇따라 발생한 사드와 코로나로 여지없이 곤두박질쳤다. 속수무책이라는 말은 아마도 이때 사용하는 단어인 거 같다.   나 하나도 버티기가 버거워 나만 바라보던 그때 남편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광야아트미니스트리에 종신문화선교사로 헌신하였다, 2021년 선한목자교회에서 남편을 문화선교사로 파송한다는 사실을 듣고서야 그 사실도 알았다. 남편의 어떠함을 공유하고 함께할 여력도 마음도 없을 만큼 내가 아슬아슬한 벼랑 끝에 서 있었던 시기였다. 그러나 젊어서부터 꿈꾸던 문화선교사로 헌신한 남편을 맘껏 축복하고 축하해주고 싶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줘야겠다고 생각하며 파송식을 기다렸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달랐다. 문화선교사 파송은 부부 파송이 원칙이라 내가 같이 선교사 파송을 받아야 한다는 정말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고 내내 거부했다. 나 같은 사람이 무슨 그런 거룩한 이름표를 달 수 있냐고, 벌려 놓은 사업을 어떻게 정리하라고, 어이없는 한숨과 기가 막힌 한숨이 끊이지 않았다. 파송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저 눈물만 났다.   그렇게 내 삶이 무너져가는 클라이맥스의 시점에, 소망도 희망도 없이 살아있으나 산 사람이 아닌 그런 시점에, 바로 그때 나를 버리셔야 할 주님이 나를 오히려 건져 주셨다. 내밀어 주신 손 붙잡기가 너무나 민망하고 부끄러워 끝까지 거부하는 미련을 부려보았지만 주님은 나를 오래 참으신 사랑으로 나를 꼭 잡아 주셨다. 2022년 주님의 강권하심으로 시작한 전문인선교훈련원(GPTI)의 훈련이 내 삶의 변곡점이 되었다. 훈련을 받는 내내 내가 모태신앙이 맞기는 한지에 대해 놀라고, 나의 왜곡된 신앙관에 놀라고, 내 삶에 깊이 파고든 이원론과 세속주의에 놀라고, 나의 엉망진창이었던 경건 생활에 대해 놀라고, 나의 굳어져 있던 신앙의 양심에 놀라고, 내 안에서 조그마한 틈만 생기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끊임없는 사탄의 속임수에 놀라고, 나의 일그러진 영성에 놀라고, 나의 성숙하지 못한 감정에 놀라고, 나의 사랑 없음에 놀랐다. 이제 나는 울보가 되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울고, 서툰 기도하면서 울고, 독서하면서 울고, 예배하며 울고, 사역하면서 운다. 슬픔과 탄식으로 울었던 내가 감사와 깨달음으로 운다. 재대신 화관을 씌워 주신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운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복음이 전부 된 선교사들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 어떤 삶인지를 몸소 실천하며, 나와 함께 울어준다.  오늘 버린 것들을 바라보며 묵상한다. 게을러서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면 내가 쓰레기같은 옛 습관을 평생 끼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버려야 할 것을 알면서도 뒤돌아본다면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으로 변하거나 옛 자아를 끝까지 십자가에 못박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을, 그리고 날마다 쌓이는 작은 먼지들도 그날그날 버리지 못하면 결국 대청소를 또 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녹로 위에서, 그의 뜻대로 빚어지는 진흙으로 오늘도, 내일도 산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7
  • 지미션,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선물’ 캠페인
       기독교선교단체 지미션(대표=박충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보육원 아동을 위한 선물금 지원 캠페인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선물」을 진행한다.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선물」 캠페인은 협력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선물금을 지원하여 보육원 아동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으로 오는 30일까지 후원자를 모집한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은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와 같이 특별한 날을 다른 날과 같이 평범하게 하루를 보낸다.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금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의 사랑과 선물로 보육원 9곳의 110명 아동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아직도 특별한 날,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보육원의 아이들이 많이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아동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지고 싶었던 선물을 받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느끼고,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캠페인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보육원 아동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신 후원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20명의 후원자에게 크리스마스 트리 키링을 전할 예정이다.    지미션 담당자는 “보육원의 아동들은 크리스마스같이 특별한 날에 대한 기대감이 없고 선물 받는 친구들을 보며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크리스마스에 담긴 사랑의 의미를 느끼며, 보육원 아동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7
  • [향유옥합]간병선교의 사명
       눈빛만으로도 방언이 터지고 구멍 난 폐가 메꾸어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틀에 넣어버리고 자신들의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 불씨와 같이 성령의 도우심과 활력을 인정하지 않는 교회 안에 팽배하게 자리 잡은 경건과 율법주의 그리고 합리주의는 사단이 교묘하게 교회 안에 자리를 잡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든다.    간병돌봄사의 간병선교는 한가함이 없는 초를 다투는 영적 전쟁터와 같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성령의 충만함을 자랑하는 사람도 유리와 같이 훤하게 자신이 가졌던 속성이 드러나게 된다. 또한 절대적인 지상명령인 영혼구령에 말뿐인 허세로 스스로가 ‘내가 과연 크리스천 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신에게 묻는 시간이 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먼저 간병선교에 임하면서 알곡과 쭉정이가 나눠지며, 전도에 전도로, 환자에게 새생명의 기회를 전달하는 사랑의도구로 쓰임 받으시는 것을 볼 때, 구름 위를 나는 듯 하나님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점점 단단하게 사랑을 향기와 같이 스며들게 하는 목사님, 권사님, 장로님, 성도에 이르기까지 사회봉사활동가로서 간병돌봄의 사역에 쓰임 받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땀방울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중보기도와 격려를 예수님의 이름을 가진 대한민국 교회에 부탁드리고 싶다.    낮은 자리의 사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모르는 척 하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가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걸음 속에 함께 하신다는 현재의 시간 시간이 금과 같이 소중하기만 하다. 간병돌봄사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복음을 듣고 믿음을 고백하고, 아멘하며 눈물을 흘리시던 어르신을 기억하게 된다. 전도자로, 사명자로 마지막 때에 쓰임 받음에 감사하고, 천국 가시는 길에 동참할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은 정말 성령 하나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약한 인간으로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의 한계가 느껴지는 인체의 노화 속에 무기력한 사람이라는 존재는 학력·경제력·미모 등 모두가 먼지와 같이 사라지기에 의미가 없다. 이는 인간의 나약함을 확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우리들은 교만과 질투, 탐심의 도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이신 영혼구원의 동역자로서, 도구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안개와 같고 번개와 같은 짧은 인생길이 전부가 아니기에 간병선교의 사명을 행함에서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생각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뼈저리게 와 닿는다.    간병돌봄은 선교이다. 크리스천이 해야 하는 영역이며 인자와 자비와 긍휼을 실천하는 직업군이다. 마지막일수도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아픔과 고통 속에 있는 환자를 돌보는 일은 크리스천이 해야 하는 직업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간병돌봄사의 영혼구원의 현장인 병원에서의 간병선교는 영적 전쟁터와 같다. 기도와 사랑으로 행동하며, 말씀의 순종 속에서 예수님의 위로와 도움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고스란히 발자취로 남는다.      또한 경제적인 안정을 찾아서 나누어주는 물질 흐름에서 하나님의 계획안에 서 있는 크리스천으로서 행복함과 기쁨 그리고 감사를 드리는 사회봉사활동가들의 행보에 힘을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한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4
  • 새가정·교회여성연서 「여성리더십」 공동세미나
      교회내 여성들 리더십의 분석과 방향을 제시 양극화 초월해 다양성 인정하는 접근방식 제안  새가정(회장=임성애권사)과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김경은장로)는 지난달 25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뉴노멀시대, 교회 여성의 리더십 더 쉽고 유익하게」란 주제로 기독교 여성기관 공동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리더십 특성 5가지 원칙 등을 제시했고,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리더십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 김경은장로는 “전체 성도의 70%가 여성인 한국교회 안에서 여성의 리더십이 올바로 세워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서, “교회 안과 밖에서 생명살림, 평화, 공평, 정의를 이루어가는 교회여성의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새가정회장 임성애권사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가정에서, 교회에서, 일터에서 새로운 여성 리더십이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여성으로서 가질 수 있는 리더십, 여성이기에 가져야 할 리더십이 무엇인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은경원장(세종리더십개발원)은 주제와 동일한 제목으로 리더십 분석과 방향성에 대해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김원장은 최고의 성과를 내는 리더십 특성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의미 △틀 △팀워크 △참여 △에너지」란 5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이 원칙에 근거해서 자신의 리더십을 진단해보고, 리더로서 보다 효과적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해야 한다”면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채워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리더십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동력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목표가 되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그 이유와 가치를 알면 그 목표를 향해 끝까지 갈 수 있다. 또한 그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김원장은 “여성적이고 남성적인 특성과 방식을 양극화하는 현상은 남성과 여성을 극단적으로 구분하고 변화와 개인적 차이,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남성리더를 칭송하던 역사에서 여성리더에 대한 칭송으로 대체하는 접근방식의 한계를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교회에 닥친 문제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분명하게 해야 될 가치가 무엇인지 그래서 그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이며, 어떤 사람들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내가 도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더십을 양극화하는 위대한 여성리더십이론은 여성을 비롯해 효과적인 리더십 연구와 실행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다”면서, “효과적인 리더십 선례에 초점을 맞추는 역할 중심적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인 안미정목사의 진행으로 분과토의 시간이 진행되었다. 이 시간에는 첫 번째로 「우리교회에는 귀감이 되는 여성리더가 있다?없다?, 우리교회에는 여성 장로가 있다?없다?」란 주제로 토의를 했다. 두 번째 주제는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리더십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을까?」란 주제로 토의가 이뤄졌다.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고, 그것을 토대로 김원장의 종합총평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마침기도회 시간은 이영미목사(새가정총무)의 인도로 마무리 되었다. 이목사는 ‘조각보로 하나 되는 다양한 리더십’에 대해 말하며, 참여자들은 각자 토의한 것에 따라 “나의___리더십을 통해 ___을 하겠습니다”란 문장을 만들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1-04
  • 홀라이프워십 예배와 선교 사역 확장키로
     홀라이프워십은 새로운 찬양의 물결을 만들며 꾸준히 신규 찬양을 발매하고, 월간 정기예배 WIST를 하는 것 외에 예배와 선교로 사역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개설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찬양, 예배, 선교사역을 안내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예배 안내 및 사역 신청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예배하며 하나님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이 단체는 정기예배 WIST가 없는 주간에 한해 교회에 직접 찾아가서 예배하는 ‘찾아가는 WIST’ 활동을 진행한다. 이 활동은 예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으며,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유닛 활동은 WIST 외 교회가 요청하는 날 신청한 교회와 소통하여 홀라이프워십이 각 교회 및 단체를 방문하여 찬양과 말씀으로 함께 예배할 예정이다. 사역 신청은 홀라이프워십 홈페이지의 ‘예배’ 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홀라이프워십의 예배사역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예배 안내 △선교 지원 △사역 홍보 등의 분야가 있으며, 지원을 통해 사역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1월 WIST 정기예배에서는 ‘셀러브레이션 워십’ 찬양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찬양 축제는 쇼미더머니 출연자 아넌딜라이트와 50kg가 팀을 이루는 ‘하다쉬뮤직‘과 최근 2024년 뉴질랜드 세계합창대회 은메달을 수상하고 히든싱어,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활동하고 있는 ‘빅콰이어’와 함께 한다. 이 단체 관계자는 “새롭게 확장된 사역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찾아가는 WIST 등의 사역을 비롯해 앞으로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만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1-01
  • 문화감각, 실화바탕 뮤지컬 「루카스」 공연
      장애부모의 깊은 사랑과 희생으로 감동전달 2006년부터 국내외 400회 이상 12만명 관람  문화감각(이사장=유기성목사)은 내년 5월 17일까지 광야아트센터에서 창작뮤지컬 「루카스」 공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가족사랑, 생명의 소중함까지 깨닫게한다. 또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뮤지컬은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인해 생후 15분 내에 사망할 운명의 아기 루카스를 임신한 발달장애인 부부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지컬은 7살 지능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기를 만난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깊은 사랑과 희생을 아름답게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힐링을 선사한다.      2006년도에 초연되어 대학로를 비롯 전국 각지, 미국, 중국, 아프리카, 아랍 에미리트, 사이판 등 전세계 무대의 초청을 받아 지금까지 400회 이상 공연과 12만여 관객이 관람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토록 오랜 기간동안 뮤지컬 「루카스」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단지 유쾌한 재미와 뜨거운 감동만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 그리고 장애인들에 대한 시각까지 바꿔주게 하는 놀라운 메시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면서 “선천적인 기형을 지닌 아기 루카스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아낌없이 애정을 쏟는 장애인 부부와 그들을 기꺼이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재 어려운 경제로 인해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순한 맛’의 청정 뮤지컬로 앞으로도 더욱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했던 김수경 작가의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극본과 「추노」, 「어게인 마이 라이프」, 「쇼윈도:여왕의 집」, 「공부의 신」 등 다수의 드라마 OST로 유명한 작곡가 김종천이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  이 외에도 젊고 실력있는 창작진들로 전시, 연극, 오페라, 뮤지컬, 음악극, 음악 및 전통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무대디자인 신나경, 영상 윤호섭, 조명 임수연 등이 합류하였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엘리자벳, 멤피스, 베토벤, 빨래 등 각종 유명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해온 관록있는 기성 배우들과 뮤지컬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이 하모니를 이룬다.    또한 뮤지컬 「루카스」는 제작사 문화감각과 밀알복지재단이 장애 인식 개선 및 장애 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루카스」의 수익금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관람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내용과 점자브로셔, 수어를 활용한 안무 등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예정이다. 문화감각 유기성이사장은 “이 뮤지컬이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감동을 넘어서 장애인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단체는 ‘당신의 착한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란 슬로건으로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초중고 학생 및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기획, 운영해 문화적 향유를 넓히며, 관련 지도자양성 사업과 유관 단체와의 교류, 협력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문화예술분야의 발전과 공익에 이바지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0-29
  • 서울국제사랑영화제서 영화상영
     영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영화로 영원을 향한 갈망과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갈망을 이야기했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갈망 (Longing for)」로 분열과 다툼이 일상의 평안을 위협하는 시대에 영원을 향한 갈망, 참되고 선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갈망을 영화로 이야기하고 꿈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15일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진행되었다. 마리아와 요셉의 순종, 헤롯의 방해 등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두고, 각각의 사람들이 갖게 되는 여러 감정들과 삶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표현한 기독교뮤지컬 영화인 「저니 투 베들레헴」이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올해 11월 개봉을 앞두었다.  또한 2008년 6회부터 2023년 20회까지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수고한 전주대학교 영화방송학과 배혜화명예교수는 이번 개막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16일부터 20일에는 신촌 필름포럼에서 총 12편의 장편영화와 2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되었으며, 매 저녁 시네토크도 진행되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루어야 할 생태, 평화, 인권 등의 주제와 더불어 무신론과 반기독교적 관점이 팽배한 시대 속에서 복음을 변증하는 내용까지 폭넓은 주제로 선정되어 나누어졌다.    한편 이번 영화제부터는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크리스천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무영감독과 추상미 감독이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기독영화인과 예술인들에 대한 네트워크를 더욱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20일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폐회선언과 유신론자 C.S. 루이스와 무신론자 프로이트의 가상의 대화를 다룬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상영 후 추상미집행위원장과 2020년 동명의 연극에서 루이스 역을 맡았던 이석준배우가 출연해 시네토크를 가졌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0-18
  • 사랑아트갤러리서 20세기 포스터 걸작전 전시
      전세계 디자인과 문화 역사의 흐름을 전달 작품통해 현재의 통찰로 미래 문화에 대응    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는 사랑아트갤러리에서 12월 8일까지 「20세기 포스터 걸작전」 전시회를 진행한다. 포스터 등 전시된 작품을 통해 시대를 돌아보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보게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회는 김규현작가(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명예교수)가 미국 프렛 유학시절과 뉴욕에서 활동하던 시기부터 약 30여년에 걸쳐 수집한 방대한 컬렉션 중 20세기에 활약했던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기념비적 포스터 150점, 디자인 역사자료 포스터 160여점, 디자인 사적으로 의미있는 의자 12점을 출품하면서 시대별로 정리한 디자인문화사와 상징적 종교사도 함께 조망하는 전시이다.      김작가는 “그 시대의 문화적 사조와 이슈들을 입체화하고자 이와 같이 구성하게 되었다”면서, 전시장 내부의 구성과 관람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전시장 벽면 상단에는 디자인 100년의 역사를 비추는 160장의 포스터를 중심으로 한 그 시대의 상징 그래픽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하단에 20세기 주요 이슈들, 문화 예술 사조들이 키워드 중심으로 나열되어 있다. 그 아래에 크고 작은 포스터들이 140여점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벽면 코너에 시대를 대표하는 의자 12개가 놓여져 있다.  김작가는 “이번 전시는 영화, 영화음악에서 출발되었다. 영화음반과 LP 사이즈의 디자인 사조 관련 포스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20세기 포스터 걸작전」이 준비되었다”면서, “본 전시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각가, 화가,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포스터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하여 관람객 여러분께 세계의 디자인·문화 역사의 흐름이 전달되어 그 시대의 문화를 알아가고 분별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문화에 대해 대응하며 선도해 나가는 지혜와 품격을 갖추어 나가는 데에 기여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 아트디렉터 안기순권사는 “이번 전시에는 출품작들이 누가, 어느 시기에, 어떤 주제를 표현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설명에 특히 공을 들였다”면서, “전시장에 오래 머무르거나 발걸음을 여러번 해야 전시작품들을 모두 다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양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 시대를 돌아보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으로도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 개회예배 축사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는 “성경은 인생의 시간이 마치 날아가는 것 같고, 지나간 세대의 삶의 족적이 이후에 기억됨이 없다고 말씀한다. 이런 유한함의 한계로 인해 기념비를 세워 그것을 볼 때마다, 과거에 크신 일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셨다”면서,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포스터들 속에는 그 시대의 문화와 정치, 그리고 사회적 흐름이 녹아져 있다. 각 포스터 앞에서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순간에도 인류 역사를 다스리시고, 우리 인생을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를 담고 있는 포스터들 사이를 거니는 가운데, 과거를 되새기고 현재를 통찰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꿈을 품는 행복한 시간 되기를 바라고, 사랑의교회가 나아간 모든 여정의 각 장면들이 세월이 흘러도 ‘사람에게는 진심, 하나님께는 전심’을 다한 사명의 정신이 깃든 걸작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0-09

사회/경제/헬스 검색결과

  • 콘솔라토르싱어즈서 찬양음악회
     콘솔라토르싱어즈는 오는 31일 온누리교회 두란노홀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찬양음학회」를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기관에 기부하며, 이들의 찬양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온누리교회와 온누리복지재단 소속의 발달장애인 합창단인 온사랑합창단은 「사랑하시되 끝까지」와 「주 예수 사랑 기쁨」을 찬양한다. 그 외에 테너 김기선, 소프라노 이솔, 테너 박영택, 바리톤 최현철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은혜」,「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여정」, 「하나님의 은혜」,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등의 찬양할 예정이다.    한편 콘솔라토르싱어즈공연단은 클래식 음악으로 병원을 비롯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 평상시 공연장에서의 생생한 음악회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이다.
    • 교계종합
    2024-08-09
  • 강릉반석교회, 성덕동주민센터에 헌금모아 소외계층위해1천만원 기부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릉반석교회(담임=이재은목사)는 지난달 29일 성덕동주민센터(동장=김정경)를 방문해 900만원 상당의 난방용 주유권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정기탁금 100만원 등 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반석교회 신도 일동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성덕동 소외계층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재은목사는 “올해 표어인 ‘온 맘 다하여 하나님 사랑, 온 몸 다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맥추감사 헌금을 어려운 교회와 지역을 위해 흘려보내기를 했다”면서, “다가올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이번 기탁금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경 성덕동장은 “난방쿠폰을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찾아다니며 잘 보살피고,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반석교회는 성덕동 주민자치센터와 일촌맺기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동교회는 1월부터 독거어르신 반찬봉사사역도 하고 있다. 여선교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당일 만들어 바로 배달을 하고 있다. 이 일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추천받은 가정들과 이웃에서 도움을 요청한 노인에게 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반석교회는 1976년에 지어져 현재 제 7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재은목사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달려나가는 교회로 이끌어가고 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8-09
  •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사장=김지철목사)과 아드폰테스, 그리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지난달 31일 연동교회에서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를 가졌다. 첫 번째로 김진양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배재대 손의성교수(기독교사회복지학)가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김만준목사(덕수교회)가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제를 했다.    고령교인은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 참여를 희망 김진양부대표는 “이번 조사는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집중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부대표는 “70세 이하 시니어 교인 3명 중 1명도 은퇴 후 계속 사역을 원했다”면서, “고령교인들은 교회에서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에 참여를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 교인들을 교회에서 프로그램과 소그룹을 만들어주길 원했다”면서, “시니어들의 은퇴 후 여유로워진 시간을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모임을 통해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출석교회 목회자’ 고령 교인의 절반 이상(54.6%)이 신앙생활에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출석교회 목회자’를 꼽았고, 신앙성장에 가장 도움을 받는 것으로 ‘출석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를 꼽은 이들은 10명 중 7명이었다”고 밝혔다. “고령 교인에게는 출석교회 목회자의 관심과 사랑이 요구되는 것이다”면서, “즉, 이들을 향한 목회자의 관심과 고령친화적 교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시니어 프로그램과 모임으로 신앙성장 추구 손의성교수는 시니어 교인의 특성으로 “△젊어지고 있다 △활동적이다 △헌신적이다”를 꼽으면서, “교회가 고령친화교회를 준비한다면, 봉사 및 사역 참여에 대한 높은 욕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임파워링하는 플랫폼으로서 사역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손교수는 “고령자가 세대집단 중 다수집단을 차지하는 시대이기에 목회사역 전반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영역을 확장해야한다” 면서, “과거 시니어 사역이 개인차원의 접근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지원하는 삶의 환경자체가 고령친화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친화교회을 추진된다면 개교회차원에서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연대화 협력을 통해 각 교회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협력네크워크가 구성이되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목회사역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확장을 김만준목사는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덕수교회의 노인 목회사례를 들었다. 김목사는 △노년부 △덕수 만나학교 △늘푸른복지문화대학 △한국노인샬롬복지원 △덕수 데이케어센터의 사례를 설명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응답하는 맞춤형 노인목회 사역들을 제시했다. 김목사는 “노인목회를 단순한 복음 전도의 수단으로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인 빈곤하고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고 구제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본질적인 사역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노년세대의 맞춤형 모델이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산 된다면, 이는 단순히 교회 내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8-09
  • [사랑의실천]러빙핸즈, 관계중심적 세계 최장기 멘토링
     러빙핸즈(대표=박현홍)는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일 만남으로 멘토링을 하고있는 기독교NGO단체이다. 멘토와 멘티의 신뢰관계 및 청소년 안전망을 두텁게 형성하는 멘토링을 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라는 모토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 일 만남을 주선 러빙핸즈의 멘토링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학습멘토링과는 조금 다르다. 이 단체의 멘토는 한명의 아이가 청소년 시기에 맞는 아동학대, 가출, 학교폭력 등의 여러 위험에서 내 편이 되어주는 한 사람, 어른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한번 매칭된 멘토는 멘티가 성인이 될 때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다른 지도보다는 그저 한달에 두 번 이상 함께 만나 밥을 먹으면서 친해진다. 그렇게 멘티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재미난 활동을 하는 등 소소한 추억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박현홍대표는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은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아동이 관계적으로 미숙하게 행동해도, 어른친구인 멘토가 인내하고 참을 줄 알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배운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멘토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자원하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멘토 양성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데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이틀, 총 18시간을 이수해야한다. 수료 후에도 세명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매월 3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약정해야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 박현홍대표가 이런 모토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한 멘토가 자기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멘토들과도 얘기해보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임을 깨닫고 2~3년 전부터는 “오히려 돕지말자고 말한다”고 전했다. 박대표는 “돕는다는 것 자체가 상하관계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이다. 근데 그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그때부턴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상호존중하는 동등한 관계로 방향성이 변화되었고, 이것이 러빙핸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도구가 되더라”고도 말했다. 박대표는 “잠깐의 도움이나 물질적인 지원은 받아봤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없는 아동들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면서, “자연스레 멘토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먼저 물어보면 그때부터 복음을 전해 준다”고 설명했다.    러빙핸즈에서는 그들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멘티에게는 ‘대학입학 장학금’으로 250만원, 취업하는 멘티에게는 ‘취업지원 장학금’으로 100만원과 정장 혹은 오피스룩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을 멘티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나이까지 끝까지 진행한 사례는 올해 2월까지 286사례에 이른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7년동안 멘토링을 잘 마친 후 20대 중반 직장을 잡고 안정이 된 졸업멘티가 러빙핸즈 멘토선생님이 된 사례도 있다. 박대표는 “친구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면서, “현재 상황은 대상자가 정해져있지만, 청소년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멘토링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매칭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NGO
    2024-07-19
  • 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부산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안현식교수)는 부산성서한국을 비롯한 종교개혁오백주년 기념교회,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과 함께 지난 달 28일 부산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위로를 위한 예배와 나눔을 진행했다. 부산서 예배와 나눔시간에 참가자 서약도 예배는 부산교회개혁연대 최용성사무국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이웃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우홍기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참가자들이 예배에서 사랑의 서약을 고백했다. 인도자는 “우리가 이 세상의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극복하기 원한다면 또한 우리 안에도 살아 숨 쉬는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이기기 원한다면 다함께 서약합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 제가 그것을 원합니다. 다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가 이 서약을 온전히 살아내고, 예배를 통해 옆에 있는 이들과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라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그날까지 연대와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후 공포되었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도 끝까지 함께 연대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를 향한 소통의 시간에는 류의근교수(전 성서부산 공동대표)와 안현식교수(부산교회개혁연대 공동대표)가 부산시민을 향해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에 대해 전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인 법으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7-15
  • [기획]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 기념식
    ◇기념식에 서울YMCA,  재일본한국YMCA, 국가보훈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백관수선생   일본서 2·8독립선언문의 채택으로 3·1운동에 결정적인 영향 독립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화해와 교류, 반성과 용서의 길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신호탄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8일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독교정신으로 외친 자유·독립·평화·정의의 2·8독립운동 정신을 재조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2·8독립선언 노래 합창, 국민의례,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YMCA 김인복이사장과 조규태회장을 비롯한 국가보훈부 이희완차관, 배경택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도쿄총영사, 재일본한국YMCA 오영석이사장, 광복회 김능진부회장 및 유관단체, 순국선열 및 유공자 유족들, 광복회원,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배경택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인 1919년 2월 8일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선인 유학생 400~600여명이 조국 독립을 선언했다"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심장부에서 조선의 독립과 항일 투쟁 의지를 세계에 선포한 역사적인 2·8독립선언이다"고 말했다.   재일본 한국YMCA 오영석 이사장은 “2·8 독립선언의 고귀한 의지와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양국이 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고 반성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데 작은 반석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순 중 도쿄 한국학교 학생합창단의 「누가 죄인인가」 공연 장면.   2·8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 백관수 유학생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젊은 청년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한국YMCA)에 모여 일제 침략행위와 만행을 규탄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것을 세상에 공언한 것이다. 이는 온겨레에 독립을 향한 열망에 불씨를 지펴 3·1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YMCA는 매년 2월 8일을 기해 2·8독립선언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춘천YM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2·8독립선언 낭독 챌린지 캠페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이번 캠페인에는 춘천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여했고, 2·8독립선언서를 연이어 낭독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SNS에 낭독 영상을 올리며, 2·8독립선언의 의의를 되새겼다.   국내외 독립운동의 불씨가 됐던 2·8독립선언은 재일한국YMCA 학우회 웅변대회를 통해 모인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서울YMCA와 관계가 깊다.   재일유학생의 본거지, 재일본YMCA  재일본 한국YMCA는 1906년 서울YMCA가 부총무였던 김정식을 파견해 창립됐다.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 YMCA)에 이은 두번째 한국 YMCA였다. 당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재일유학생들의 집회와 토론의 장이 됐다.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가 이곳에서 1919년 1월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운동을 결의했던 것이다. 당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도 바로 재일본 한국YMCA 회관이었다.   일본 내 한인 유학생들은 백관수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선 청년 독립단’을 결성해 1919년 2월 8일 재일 조선 YMCA 강당에서 유학생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2·8 독립선언 실행위원 10명 중 백관수, 송계백, 김도연 등이 재일본 한국YMCA 멤버들이었다. 이들 중 백관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김도연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백관수 유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자 일본 경찰들이 현장에 급습해 유학생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이날 독립선언문 채택은 3주 뒤 3·1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광복 이후에는 민족정신을 고취한 다양한 활동으로 재일교포, 특히 재일교포의 대다수를 차지한 재일유학생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건국운동에 앞장선 백관수선생 근촌(芹村) 백관수선생(1889-1961)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2·8 독립선언을 주도하였고, 조선일보 영업국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해방 이후 국회의원, 초대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정치인, 그리고 독립운동가였다.   백선생은 27세의 나이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독립을 위한 시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YMCA 간사로 청년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당시 YMCA에는 월남 이상재를 비롯하여 이승만, 이원금, 유성준, 안국선 등이 활동하였다.   1917년 뒤늦게 유학길에 올라, 메이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백선생은 뜻을 함께하고 있던 김안식과 김현준, 정광호, 최원순 등과 함께 조선 유학생들을 조직하고, 독립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기로 했다. 또 ‘조선청년독립단’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및 민족대회소집청원서를 작성하기로 결의하고 기초하였다. 이후 백선생이 쓴 <조선청년독립단: 2·8선언 약사>에 의하면, “선언서는 본인이 담당하여 이광수군에게 하여금 기초해 재삼차 수정 완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거사 당일, 당시 동경유학생 400~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선생은 단 위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선언서 낭독 후 임시위원 포함 총 27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출옥 후 백선생은 일본에 머물면서 학업을 계속한 후 1922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 동아일보 사장, 한민당 총무, 제헌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후 건국운동 등 해방정국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했다. 백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1961년에 사망했고, 평양 신미리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2‧8독립선언의 정신과 기독교 2‧8독립선언은 ‘정의’ ‘자유’ ‘평화’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이 핵심이었다. 김명구교수(연세대)는 “도쿄의 유학생들 대부분은 미션스쿨이나 교회, YMCA 등 기독교를 통해서 자유 평등사상을 습득했고 의식화되어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 이유로 2‧8독립선언에는 대한제국 복구나 존왕 의식은 없었다. 하나님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2‧8독립선언의 사상은 3‧1운동으로 연결되었고, 한국 근대 지식사회는 이들의 생각을 받아들였다”며, “한국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도쿄 유학생들의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도 젊은 학생들이 갖고 있던 민주주의 의식과 개인 존엄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복음과 민주주의가 함께 지향하는 ‘자유, 질서, 공적 정의’ 의식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2·8독립선언서는 한민족 전체의 완전한 정의와 자유와 박애를 기초로 한 자유주의국가 건설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봉건질서 타파와 근대이념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유학길에 오르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뇌한 기독 유학생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는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사를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이루고자 한 기독교 세계관과 흐름을 같이 한다.  
    • 교계종합
    2024-02-16
  • 한우리교회-더불어사는사람들, MOU
    ㅎ ◇한우리교회와 (사)더불어사는사람들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리교회(담임=이정우목사)와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이창호집사)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가정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리교회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취약빈곤계층 대상으로 무신용, 무이자 소액대출지원기금을 마련하여 ‘더불어사는사람들’에게 위탁하고, ‘더불어사는사람들’을 통하여 재정문제로 힘들어하는 취약빈곤계층에게 긴급 재정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한우리교회와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최저 신용자 대상 착한 대출을 진행하여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의 이창호대표는 “기관에서 기금관리를 하고 한우리교회에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협약을 통하여, 새로운 무이자대출 공유경제를 구축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는 불법 사채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우리교회 이정우목사는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적 재정관과 성경적 구제사업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2년부터 무이자 대출을 전국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치과진료, MRI, 안경, 가발, 에어컨 설치, 쌀 지원, 재무 컨설팅,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누적실적 약 6,852건, 대출 27억8천만원을, 약 90% 넘는 상환율과 관심 있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1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두번째 협력 사례이다.    
    • 사회/경제/헬스
    2023-12-29
  •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창립 26주년 기념세미나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진행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홍순철)는 지난 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창립 26주년을 맞아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란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갖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와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창화대표(전국입양가족연대)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제목으로 발제하고, 이어서 위기영아보호상담 및 지원을 하는 ‘베이비박스’ 대표인 이종락목사가 베이비박스 사역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창화대표는 지금 이 시대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비혼과 낙태와 고아들이 돌봄 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오대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입양하셨듯이, 크리스천들은 고아들을 입양하고 위탁 양육하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출산과 양육의 육체적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만 토로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자녀를 출산하고 입양하여 크리스천으로 양육할 수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부흥하는 길이고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락목사는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2,117명의 아이를 받아 100%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들도 놀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목사는 “법과 제도, 그리고 행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이 때에 교회는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다자녀 갖기 운동과 함께 입양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장애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하고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사회의 법에 따라 아이들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며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목사는 올해 베이비박스 ‘주사랑 공동체’가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비밀출산법을 제정하게 된 일을 소개하며, “좋은 법안이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지키고 미혼 한부모가 양육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출생신고 사각지대로 인해 생명의 위기에 놓인 태아와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가는 빈틈없고, 능동적이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이목사는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기가 아니라 ‘지켜진’ 아동, ‘보호된’ 아동임을 기억해 달라”면서, 보호 아동의 관점에서 호소했다.    이날 발제 이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와 이명진 운영위원장, 그리고 송혜정대표(하브루타 그림책방)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스탠덥 포 라이프’(SUFL) 수료자들은 각기 일터와 직장에서 생명운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가로서 생명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등 이 시대에 생명문화를 전하기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나눴다.   이 연구소 홍순철소장은 “‘작은 한 명의 생명’을 소중하게 최고의 것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이 땅에 생명윤리가 올바로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연구소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출신 표인봉목사의 축하공연 순서가 있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성산 콜로키움’을 통해 전문가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스탠덥 포 라이프’ 온라인 과정을 통해 프로라이프 활동가를 위한 지식과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사회/경제/헬스
    2023-12-04
  • 법원, 한국교회를 거짓 폄하한 현직교수에 철퇴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최근 저작인격권침해정지 소송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왼쪽부터 지영준변호사와 김지연대표)   동성애를 의과학적으로 분석한 저작물을 왜곡 인용하여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려던 학자들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았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것이 단순히 한 개인을 넘어 한국교회의 명예와 신뢰도와 이어지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김지연대표가 제기한 저작인격권침해정지 등 청구소송에서 L교수와 B대학원생이 저작인격권침해 손해배상금 5백만원을 김지연대표에게 배상하고, 논문의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피고측은 항소를 포기하며 최종종결됐다.   지난 2016년 L교수와 B대학원생은 한 논문을 발표했고, 김지연대표가 공동저술한 책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의 656페이지를 인용하며,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책의 해당페이지에는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포함된 문단으로써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라는 말만 있을 뿐, 해당 논문에서 언급한 단어나 맥락은 이 페이지에서나 전체 맥락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재판부는 “해당 문단에서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취지일 뿐 이 사건 논문 제1부분과 같이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고, 원고 저작물 전체를 살펴보아도 위와 같은 내용이나 「쾌락에의 중독」및 이와 유사한 표현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원고 저작물에서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하여 흡연, 음주 등과 함께 「반사회적이고 반보건적인 위험행동」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과 어떠한 동일성을 갖는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고 저작물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피고의 이 부분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피고의 행위는 원고 저작물의 본질적인 내용을 변경함으로써 이에 관한 원고의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지연대표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질 때에 자녀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내서 우리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은 나를 비롯한 다수의 공동저자가 함께 쓴 책이다. 의학·법·과학적인 접근으로 동성 간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쓴 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지영준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원고 저작물 내용에 없는 ‘거짓 인용’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1년 전 논문에 해당부분 정정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이 판결 전에 화해를 권고해서 우리는 화해의 의지가 있었으나 피고측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지연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한국교회를 거짓되이 폄하하고 명훼한 논문, 법원에서 철퇴]   샬롬  김지연 약사 인사드립니다.   2017년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담론"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쓰고 한국 교회를 약자를 향한 혐오단체로 몰고 공격하는 논문이 버젓이 발표, 인용 되어 한국 교회에 대한 오해와 불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저지른 J대학교 L교수 등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소송을 시작 했습니다.  2017년 발표된 해당 논문은 한국 개신교가 수많은 전문가들을 내세워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한국 교회가 소위 성소수자를 핍박하고 혐오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의 논문이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위해 매우 조직적으로, 그리고 전문가들을 내세워 행악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당 논문이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 남자가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 여자라고 주장하면 그가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말릴 수 없고, 성전환 하겠다는 자녀를 부모가 말리면 양육권을 박탈당할수 있고, 바른성경적 성가치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송사에 휘말리는 해외 일부 국가들을 보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이 악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일을 해왔던 개신교인 몇 명을 집중적으로 모욕하고 공격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 하고 약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논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국민과 교회를 위해 악법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와주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개신교를 향해 비난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실과 매우 다른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거짓과 왜곡, 과장으로 점철된 논문을 만들어 버젓이 발표하여  한국교회를 명예훼손하고 폄하했습니다.  1000만 기독교인들이 이런 논문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는  혼자서라도 송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문의 자유는 매우 광범위해 법정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백히 거짓되고 기독교를 혐오토록 조장하는 거짓 논문을 방치만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2022년 소송을 결심하고 기도히며 저스티스 법무법인 지영준 변호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1년반 동안의 치열한 공방끝에 그 논문은 굉장히 강한 수위의 과감한 거짓말이 있다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해당 논문을 쓴 사람은 저에게  피해보상을 하라는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행위 논문에 거짓된 부분 일부를 삭제할것과 삭제치않고는 게재, 유포등 어떤것도 할수 없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한 논문에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 개인의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논문을 통해서 매우 의도적으로 따옴표까지 써가며 사실을 인용한 것처럼, 누가봐도 믿어질만큼 과감하게 한국 개신교를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거짓 논문이 방치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에게 송구했고 저는 한국교회를 대신하는 마음으로 송사를 했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지고 만홀히 여김을 당할 때에 자녀된 우리가 분연이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밝힐 것은 밝혀내서 우리의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한다고 생각하여  송사했고 기자회견을 함을 알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전쟁이 나로 끝나지 아니하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져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이 거짓된 논문, 언론으로 미혹당하여 교회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영적 전쟁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싸워주신 지영준 법무법인 져스티스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변호사님 역시 대전에 계시고 물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전쟁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해당 논문은 여전히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이 많으나 이러한 송사를 통해서라도 안티기독들이 자숙하고 나아가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만 올려드립니다.  김지연 올림      
    • 사회/경제/헬스
    2023-11-29
  • [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
    ◇김환근목사는 수원지역에서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의 여생을 돌보고 복음을 전해 왔다.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에 놓인 환우에게 ‘진정한 생명’을 선물 한 사람과 그 가족까지 직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교사역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회장인 김환근목사(사진)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환우들의 곁을 지키며,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수원지역에서 30여년 헌신해 왔다.   이 호스피스회가 세운 수원기독의원은 환우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전인적으로 돌본다. 무엇보다 생애 마지막 구원의 기회, 영적인 ‘골든타임’으로써 환우들에게 ‘천국소망’을 전하고,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선교현장이다.   이곳은 30년전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출발했다. 봉사자들이 기존 병원에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섬기다가, 오갈데 없는 말기암·불치병 환우들을 모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의료법인을 세웠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은 치료하시고 우리는 봉사한다」란 슬로건으로 18년째 환우들을 돕고 있다. 또한 매일 두 번의 예배가 열리고, 기도나 찬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지난달 말기암 환우를 돕기 위한 「제22회 호스피스 사랑 일일찻집과 열린음악회」를 가졌다.   김환근목사는 30대 전도사 시절부터 말기암 환우들을 만나왔고,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명감으로 지금껏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환우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를 영접하면 그 가족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호스피스 사역이 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교사역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환우들의 평균적인 재원 기간은 열흘 정도이다”며, “짧은 그 시간동안 봉사자들이 극진한 정성과 사랑으로 돌본다. 환우들은 봉사자들의 진심어린 섬김과 태도, 말과 표정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연다. 대부분 ‘낮은 자를 섬긴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닫고 자연스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다. ‘참 기쁨’을 얻은 환우의 변화는 그 가족에게도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다 했지만 더 이상의 치료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에 호스피스를 제안한다. 이 경우 많은 환우들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마치 사회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쉼과 위로를 주고, 오히려 죽음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을 선물하는 곳이다. 김목사는 “호스피스 선교는 영적인 의미에서 ‘땅끝 선교’이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들이 한 환우에게 세족식을 갖고,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매해 1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다. 통상 5년을 치료기간으로 보기에, 국내에만 50만명의 암환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암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는 환자 당사자에게만 드리운 것이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드리운다. 최소 5명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250만명이 암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에 안락하고 존엄한 죽음,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목사는 “목회자에게 임종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목사는 “간혹 목회자들이 환우들에게 질병이 신앙의 문제에서 기인한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주어서 환우와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개를 안 해서 아프다’든가, ‘기도를 하면 낫는데 기도가 부족하다’ 등이다. 실제적인 임종 임상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동체훈련의 시간을 갖고, 공동체성을 다진다.   ◇매해 사별가족을 위한 송년회를 갖고, 위로와 희망을 나눈다.   최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목사는 “우리 단체가 지역사회에서 기독교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조그만 일익을 담당하는 효소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협력을 이끄는 하나의 롤 모델로 쓰임받길 원한다”면서, “또한 기독교가 사회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는 17개의 병상이 있다. 점차 환자 상담사례가 늘고, 빈자리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 사례 등이 있어 확장을 소망하고 있다. 또한 봉사자 및 목회자를 위한 교육, 채플실, 기독교적 장례문화를 위한 공간, 은퇴 봉사자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실현하기 위해 「아가페 디아코니아 미션센터」(가칭) 설립을 비전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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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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