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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목회·예배의 변화와 다문화사역 절실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이젠 거리의 사람들도 하나 둘 두터운 겨울 옷을 벗어버리고 밝고 화사한 봄 옷들로 치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는 정치적인 일들로 한국 사회의 오해와 편견을 받고 있다. 또한 교회 자체적으로도 각 교단의 교세 축소와 성도수 감소라는 현실 속에 다시금 부흥과 성장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다시 희망의 새순을 돋아 내고, 꽃을 피울 준비를 해야 한다.   한국 NCD의 온세대예배 기획안 표지   온세대 예배를 통해 다음세대와 교회전체에 활력 공급 ◆ 과감한 목회·예배 변화로 교회에 활력 공급 ·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가 2024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에서 “교회의 예배와 목회구조에 변화가 필요한가”란 질문에 “9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런 조사와 맥을 같이해, 최근 교회들은 각 기관별 예배 형태에서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빛과소금교회(담임=김한원목사)는 '온 세대 통합예배'를 통해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울러 다음세대를 성장시키고 있다. 김한원목사는 “교회에서 모든 활동을 가족중심으로 새롭게 기획해서 진행한다. 다음세대가 부모와 조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며 경험하는 영적 체험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온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시 시작하며 교회에 더한 활력이 생겼다”고 예배 변화의 유익을 전했다.   박상진교수(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는 “기존의 교회 중심의 목회는 이제 교회와 가정의 연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교수 역시 담임목사가 중심에 서서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는 ‘목회구조의 전환’을 강조했다.   다문화 가정의 섬김과 확장 위한 방향을 모색해야 ◆ 다문화 가정 수용을 통한 교회 역량 확대 · 오늘의 한국사회가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이다. 그러나 아직도 교회들은 주변의 다문화권 사람들을 수용하고 함께 하는 일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장훈태교수(아프리카미래협회)는 “한국교회는 성경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동일한 자녀로 다문화 사람들을 보는 인식 변화가 필수적이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했다.   다문화가정의 고유문화와 언어, 음악 등을 존중한 다문화사역 시작해야.   전주에 위치한 장동교회(담임=김태영목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과 다문화유소년 축구단, 다문화여성합창단 등을 통해 다문화 사회와의 조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영목사는 “다문화 사역을 통해 이주민을 인구절벽 시대에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로 바라보며, 이방인을 품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한국인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하며 동 교회의 부흥과 지역 사회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나섬공동체교회(담임=유해근목사)도 외국인근로선교회와 다문화 학교와 유치원, 선교사훈련 등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동 교회는 현재 몽골, 인도, 이란, 터키, 아프리카, 중국권 등으로 나뉘어져 주일 예배를 비롯한 다양한 모임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동 교회는 이렇게 교회에서 함께 활동한 외국인 중 지원자를 훈련해 선교사로 파송하는 일을 통해 효과적인 교회 선교사역에 열매를 얻고 있다.   기독교의 공공성과 사회적책임의 실천 필요 ◆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교회의 신뢰 회복해야 · 한국교회는 그동안 가시적인 성장주의에 목말라했다. 성도수를 자랑하고 교회 건물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한국교회는 더 이상 그런 관점들이 참된 하나님나라의 힘과 모습이 아님을 깨달아 가고 있다.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는 한 칼럼에서 “세상의 강함과 번영을 추구하기 보다 낮고 약한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고 말했다, 즉 이웃을 돌보는 주변성과 세상을 섬기고자 하는 공공성이 하나님나라의 본질에 맞는 태도임을 알리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세상의빛동광교회(담임=류재상목사)는 2년전 부터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비전으로 교회 이름을 동광교회에서 세상의빛동광교회로 변경했다. 이 교회는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교회 담을 만들지 않았고, 정신장애인 재활시설과 교회가 위치한 도시의 학대아동 보호센터, 이웃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교회 카페를 만들어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동 교회는 지역 사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김영한교수(숭실대 명예교수)도 “예수께서 가르치신 복음은 약함과 주변성과 사회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는 사회의 소외되고 약한 이웃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고 예수께서는 강도 만나 쓰러진 자를 구해준 사마리아인의 선한 정신을 가르쳐주셨다”며 앞으로 한국교회가 공적인 역할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3-11
  • '인종·문화·성별간 갈등을 넘어 하나님나라 소망' 한국교회여성연합회서 세계기도일예배
      쿡제도서 작성한 기도문으로 함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등 간증문을 낭독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김경은장로)는 지난 7일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란 주제로 쿡 제도에서 작성한 예배문을 가지고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렸다. 이를 통해 인종, 문화, 성별간의 갈등을 넘어 이 땅에 평화를 이루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도록 결단했다.    이 예배는 전세계에서 동일한 시간에 함께 예배를 하는데, 서울지역 중 한 곳은 정동제일교회(담임=천영태목사)에서 진행됐다. 예배는 “키아 오라나”란 쿡 제도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쿡 제도 사람들이 서로 인사할 때 사용하는 “키아 오라나”는 ‘태양처럼 빛나고 파도처럼 춤추십시오’란 뜻으로 건강, 장수를 기원하는 마오리 말이다.     예배에선 쿡 제도의 국가 꽃인 티아레꽃 외에 히비스커스, 국화, 플루메리아 등의 꽃들과 쿡 제도를 상징하는 바다를 표현한 푸른색 천, 물 한 그릇, 조개를 준비했다. 또한 쿡 제도에서 생명의 나무라 불리는 코코넛과 전통이동수단인 카누의 그림, 시편 139편 14절을 펼쳐진 성경도 제단 위에 놓였다.    이들은 “신기하고 놀라웁게 만들어진 나의 모습 전능하신 주의 능력 나의 영혼이 익히 아나니 내가 늘 찬양하리라”며, 2025년 세계기도일예배를 위해 작곡된 「놀라운 피조물」이란 제목의 주제곡을 다함께 찬송했다.    이날 최원준목사(정동제일교회)가 설교했다. 최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모두 특별한 가치로 지으셨다. 자신만의 장점부터 약한 점까지 그렇게 만드셨다”면서, “그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를 바라고 계신다. 그러니 말씀을 붙들고 사랑으로 반응하자”고 전했다.     여성들의 이야기 시간에는 쿡 제도에 있는 여성들이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습니다」란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깨달은 것을 나눈 간증문을 낭독했다.   함께 드리는 기도로 △전쟁, 불평등, 폭력, 억압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전세계 여성들을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정 △쿡 제도의 여성들 △북한의 인권과 평화 통일 △세계기도일 지역회와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리는 모든 이들 △2026년 세계기도일예배 작성국 나이지리아를 위하여 기도했다.   마지막 결단시간에 인도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알고 계심을 깨달을 때 두려움 가운데서도 평안을 찾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심을 믿을 때 역경 가운데서도 힘을 얻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 사람 한 사람 특별하게 지으셨음을 알 때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제 결단하고 나아가 이 좋은 소식을 전합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우리를 심히 기묘하게 지으셨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며, “자신과 다른 이들을 대할 때 하나님이 사랑하는 귀한 자녀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하나님의 걸작품인 자신과 다른 이들을 하나님이 사랑하는 귀한 자녀로서 대하게 하소서”라고 말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세계기도일 본부에 전해져서 전 세계 평화와 여성, 어린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쓰인다. 또한 원폭피해자 2세 환우들,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계 회복, 위안부 할머니들과 성폭력 피해 여성들,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3-10
  • 3천 6백여명의 기독교인과 단체서 동참
       극우화를 경계하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드리는 글의 2차성명이 지난 7일 발표됐다. 이 성명에는 3천 6백 7명의 기독교인과 209개의 교회, 50개의 기관이 동참했다. 단체들은 한국교회의 극우화를 경계하면서 갱신의 목소리를 냈다.   이 성명에서 “정의가 올바로 서지 않은 세상에서 정의를 추구하는 대신에 개인과 성공과 영달만 바랬다. 신앙생활을 교회 안으로만 국한했다. 그로 말미암아 많은 신자가 세상을 분별하기는 커녕 세상의 선전과 선동에 미혹됐다”면서,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지경까지 이르렸다. 이를 엎드려 참회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교회와 교단의 기독 연합단체는 지금까지 일부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보인 비상식적이고 비민주적인 태도와 행동이 하나님 대신에 이데올로기와 권력을 숭배한 결과로 벌여진 일임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다같이 회개하자”면서, “이단성이 농후할 뿐 아니라 헌법질서를 무시하고 폭력을 조장하는 전광훈, 예배와 설교를 정치 선동장으로 만들고 세이브코리아를 조직해 대도시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손현보와 절연하자”고 말했다.    또 “거짓 선지자가 곳곳에서 난무하는 때이므로 성경을 바르게 읽고 공부하여, 하나님의 선하고 기쁘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을 키워서 작금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을 돌이키자”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을 조용히 기다리고, 그 결과에 승복하고, 그 후에 있을지 모르는 정치 사회적 갈등에 부회뇌동하지 말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광훈은 그리스도인, 특히 목사를 사칭하고, 성도를 선동하는 일을 멈추라 △손현보는 세이브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극우집회에 그리스도인을 동원하고 선동하는 일을 멈추라 △고신총회는 손현보를 즉각 치리하고 목사직에 파면하라 △전광훈이나 손현보의 집회같은 극우 행사에 성도를 동원하는 목회자는 편협하고 왜곡된 이데올로기로 성도를 혼란에 빠뜨리는 일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이번 서명을 주도한 맑은 물교회 하창완목사는 “기독교계의 극우세력이 정치세력화를 하게 되고, 그들이 한국교회의 중심이 되는 듯한 상황이 펼쳐졌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번 성명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많은 분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번 성명을 동참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판결 이후로 결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3-10
  • 영남지역 세계선교협, 이주민선교 세미나
      ◇영남지역 세계선교협의회 이주민선교세미나에서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영남지역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지난 6일 울산중부교회에서 이주민선교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주민들이 살아가는 곳이 선교지라는 개념이 제시됐다.    「한국 이주민 선교 방향」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울산경남 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손승호선교사는 “이전까지의 선교는 속지주의였다. 이는 지리적 관점으로 선교지란 해외선교라는 개념이다”면서, “변화된 선교는 속인주의이다. 이는 사람 중심 관점이다. 선교지란 우리 곁으로 다가온 복음을 듣지 못한 땅 끝에서 온 이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나의 앞마당이 바로 선교지라는 뜻이다”고 말했다.  또한 “창조 이래로 이주민의 이동과 디아스포라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목적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흩으시고,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모인 자들을 하나님의 세계 선교를 위해 흩으신다”면서, “한국교회가 이주민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주민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야 한다. 언어, 문화 적응, 생활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하며, 영적인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자립형 이주민교회」란 제목으로 발제한 부산대학교 전 부총장 전충환교수는 “주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겠다고 하셨다”면서, “우리는 감추어진, 아직 가공되지 못한 원석 상태의 교회의 미래인재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선교사를 파송할 수 없는 국가의 학생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는 선교에 좋은 기회이다. 캠퍼스선교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서, “2035년에서 2040년에 이르면 영남권 이주민이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교회와 캠퍼스가 역할을 고민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대구·경북 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하광락선교사가 근로자에 대해, 부산KWMA 사무총장 변인석목사가 이주민 다음세대에 대해, 울산시티센터교회 신치현목사가 다문화 교회개척에 대해서 발표했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5-03-10
  • 교회협 정책협의회서 민주적 토론회 진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는 17일과 18일 파주 지지향에서 「혐오의 정치와 극우개신교」란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교회의 과제를 논의한다. 대상은 이 협의회 위원과 에큐메니칼 운동에 관심있는 이이다.    이 협의회 관계자는 “창립 100주년을 마치고 이제 막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 이 때에, 한국기독교협의회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소명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혐오의 정치와 분열을 조장하는 선동의 시대,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한 교회의 과제를 어떻게 상정할 것인가”면서,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답을 도축하기 위해 참여한 모든 이가 각각의 의견을 낼 수 있는 민주적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첫날에는 「NCCK 위원으로 활동하기」란 제목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며, 엄한진교수(한림대)가 「혐오 정치에서 정치 종교로 이행하는 개신교 포퓰리즘」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또한 두 번의 민주적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 토론회에서는 현 상황 속에서 교회협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한다. 영성강의 시간에는 정경일박사가 「사회적 실천의 영적 뿌리」란 제목으로 발제한다. 영성 수행과 기도 시간에는 이진권목사가 인도한다. 둘째 날에는 전체 정리와 토론을 통해 정책협의회 문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3-09
  • 전남교회총연합회, 김준영대표회장 선출
       전남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권용식목사)는 지난 4일 무안대중교회(담임=김준영목사)에서 제18대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와 전남도정발전기도회를 진행하고, 교회연합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키로 다짐했다. 전남 22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회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는 목포성문교회의 권용식목사가 「기독교의 자유와 평등」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어 김준영목사(무안대중교회)를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준영목사는 “전남교회의 연합과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영록전남도지사와 전국17개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오범열목사(안양성산교회), 전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명운목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영록전남지도사는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전남교회총연합회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직하게 정면으로 모든 것을 대하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정발전기도회에는 △세계로 웅비하는 행복전남도정 발전을 위하여 △국가와 민족, 세계평화를 위하여 △지역복음화와 전남 교회 총연합회의 성장을 위하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법 등 악법 저지를 위하여 기도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3-07
  • 성서공회, 김영례권사의 후원으로 기증
    ◇성서공회는 김영례권사, 왕보람대표의 후원으로 르완다에 성경 8000부를 보내는 기증예식을 가졌다.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장로)는 지난 4일 김영례권사, 왕보람대표의 후원으로 르완다에 <킨야르완다어 성경> 8,000부를 보내는 기증예식을 가졌다. 김영례권사 가정은 故 왕기일장로의 유지에 따라 8년째 해외 성경 보내기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번 르완다까지 9개 나라에 총 48,822부의 성경을 후원했다.    특히 작년 7월, 김영례권사는 아프리카 르완다 성경 보급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인들에게 성경을 무료로 반포하는 사역에 동참했다. 또한 성경을 반포하는 교회와 현장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성경을 받기를 기대하고, 성경으로 변화된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의 간증을 들으면서 르완다에 성경을 후원하게 됐다.    르완다성서공회 비아투르 루지비자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지난 7월, 저희를 찾아와 주시고, 르완다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성경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많은 사람들과 가정에 큰 위로와 힘이 되고, 모든 사람들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희망과 감동을 줄 것이다. 권사님께서는 르완다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례권사는 “르완다에서 대학살이 일어나고 20년이 지나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나게 됐다. 이 성경을 통해서 화해와 사랑이 잘 어우러져서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르완다 땅에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공회 호재민총무는 “후원하시는 성경이 르완다에 화평의 복음을 전할 것이다. 이 성경이 르완다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그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줄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 공회 관계자는 “이번에 후원하는 <킨야르완다어 성경> 8,000부는 역사적 상처와 아픔을 회복하고자 하는 르완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통한 참된 회복으로 인도할 것이며, 용서를 통한 진정한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놓인 사람들에게 성경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의 근본적인 회복과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되고, 젊은 세대에게는 잃어버린 삶의 의미와 목적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회복을 염원하는 르완다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품게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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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단체
    2025-03-06
  •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의 감당, 예장 백석 충남노회서 부교역자 세미나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충남노회는 지난 3일 천안소망교회(담임=이성원목사)에서 부교역자세미나를 갖고,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감당을 다짐했다. 세미나에는 79명이 참석해 하나님의 제자로 바로 서는 부교역자들이 되도록 사명을 다짐했다.      특강은 이경직교수(백석대)가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기초다짐」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이교수는 백석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 생명신학에 대해 설명하며, “핵심은 말씀과 기도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교수는 종교개혁 5대 솔라인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성경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구체적으로 신앙과 삶의 현장, 교회현장에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개혁주의 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중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운동이 있어야 한다”며, “말씀에 순종하고 따라 살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해서, 말씀이 실제인 교회들이 되자”고 전했다.    이어 부총회장인 이승수목사가 「부교역자의 사명의식과 자부심」, 교육부장인 이의순목사가 「복음의 본질: 말씀과 기도운동」에 대해 강의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박종필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부교역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과 사명을 더욱 견고히 붙잡고 현재의 목회현장에서 충성하기로 결단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김은태노회장은 “부교역자 여러분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맡고있다”면서, “이 세미나를 통해 신앙적, 신학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3-06
  • 제이피플워십, '예수제자캠프' 은혜가운데 열려
      ◇ 예수제자캠프에 참여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미래 준비하는 청소년·청년에게 말씀의 삶을 추구 제이피플워십(대표=엄대현)은 지난 22일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 벧엘교회에서 「오직 성경으로」란 주제로 제9회 청소년&청년 예수제자캠프를 진행하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세워 나갈수 있도록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또 동시에 깊이 있고 은혜로운 특강으로 잘 알려진 예수제자캠프는 예배와 두 개의 특강, 미니 콘서트와 저녁 집회, 기도회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신앙과 기도, 찬양으로 새 학기를 말씀과 기도로 준비할 수 있게 진행했다.   제이피플워십에서 말씀을 담당하고 있는김종민목사는 “학원과 대입이라는 목표로 무너진 청소년들과 N포 세대(3포, 5포, 7포 세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여호와가 그들의 기쁨이며 힘이 됨을 캠프를 통해 알기를 원한다”며, “또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청소년과 청년시대가 미래를 준비할 때 온전한 방향과 길이 됨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이번 캠프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김목사는 “오직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깊이 탐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시는 평안과 위로, 그리고 인도하심을 함께 경험하며, 새로운 결단을 다짐하는 캠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강사로는 박태남목사(정릉벧엘교회)와 김성경전도사(원디사이플 미니스트리 대표) 그리고 김상인목사(움직이는교회)와 김종민목사(제이피플워십)가 맡았다.      바쁜 세대와 작은 교회들 위한 원데이 캠프로 진행 또한 하나님의 열심이란 대표곡으로 잘 알려진 가스펠팀 러빔과 제이피플워십 찬양팀이 저녁마다 은혜로운 콘서트와 뜨거운 찬양으로 예배를 인도하며 참석자들을 은혜의 시간으로 초대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하루 동안만 진행되는 ‘원데이 캠프’로서, 오늘날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학업과 직장 등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1박 2일 혹은 3박 이상의 캠프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 그리고 작은 교회나 개척교회들이 재정적, 인적 한계로 인해 자체적으로 청소년·청년수련회를 열기 힘든 상황을 배려해 준비한 행사로 의미가 있었다.   제이피플워십의 사역은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되었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100일주(음주 문화)를 예배로 바꾸자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취지를 세우고, 예배를 드리며 2015년에 첫 사역을 시작했다. 그 후, 기독교 문화를 세상에 알리고자 홍대에서 첫 집회를 열었고, 그 집회는 제이피플워십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예배 사역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동 단체는 단순한 찬양팀이 아니라, 예배를 통해 세대가 변화되는 것을 꿈꾸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도하고 있다.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청소년과 청년들과 함께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며, 말씀과 찬양을 통해 삶의 변화와 회복을 경험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다가올 10회 예수제자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3-04
  • 한장총서 3.1절 기념예배 성황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3.1절 기념예배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한장총 제공)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권순웅목사)가 지난 1일 주다산교회에서 3.1절 기념예배를 드렸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동회장 박광철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대표회장 권순웅목사가 「주 안에서 외친 3.1운동 정신」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후에는 권순웅 대표회장에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했다.    권목사는 “대한민국은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의 발전에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면서, “3권 분립의 민주정치 체제를 수호해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3·1운동 정신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2부 순서에서는 이권재 오산시장의 축사 후 전 장신대 역사신학 교수인 임희국박사가 「3.1운동과 장로교회」란 제목으로 특강을 전했다. 임박사는 “3.1운동을 장로교회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3.1운동이 일어난 계기 역시 당시 미국 윌슨 대통령의 특사와 상해에서 만난 장로교 지도자 3인(김규식 서병호 여운형)이 국제무대에 한국의 독립을 알리기 시작했다”면서, “이와 같이 당시 이미 전국적으로 조직된 장로교회의 조직망을 활용하여 총회와 노회, 교회로 전해지면서 장로교회가 독립운동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전국의 지도를 배경으로 설명하면서 전국의 37개 기독교학교 학생들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만들어 전국의 국민들에게 나눠주었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3-04

오피니언 검색결과

  • [칼럼] 성도는 예수파입니다
      미국에서 목회할 때 어느 식당에 갔다가 서로 마음이 상하여 헤어지는 어르신들을 보았습니다. 시국에 관한 견해 차이로 심히 다툰 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욕설을 퍼붓고 나간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 정치가 달라진다고 미국에 사는 두 분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을 것 같은 데, 친구 사이를 가를 만큼 심각하게 다투는 것이 웃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두 어르신이 다툰 내용은 어느 정치적 사건을 두고 “좌파”가 옳다, “우파”가 옳다 하는 문제였습니다. 각각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정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일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우파는 인간에게 <자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좌파는 <평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편의상 구별하여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우파든 좌파든 그 본질과 목적은 국민의 살림살이를 풍성하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어떤 이데올로기든 인간에게 생명을 풍성하게 가져다 주지 못하는 것은 우상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인간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생명을 제물로 삼는 것입니다. 역사상 독재자들은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것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치세가들은 이데올로기보다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풍성하게 하며, 화평하고 하나 되게 하려고 열중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식탁에 올라오는 파김치보다 못한 것이 파벌논쟁입니다. 양파나 한파는 몸에 좋은 것이지만, 우파나 좌파는 허구한 이데올로기일 뿐입니다. 이런 허구적인 논쟁에 휩쓸려 국론을 분열하고, 살림살이를 어렵게 하고, 우정을 망가뜨리는 일이야말로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엣날 덕망￁있는 선비들은 ‘야(野:민간)’에 있을 때는 ‘조(朝:조정)’를 근심하고, ‘조’에 있을 때는 ‘야’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늘 조야(朝野)가 협력하여 국사를 잘 다스리므로 백성들에게 태평성세를 살게 했습니다. 요즘처럼 조는 야를 정복의 대상으로, 야는 조를 타도의 대상보고 으르렁거리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5:9) 그러므로 기왕에 파에 속하려면 예수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얼마전 예장 고신교단 총회장님과 만났습니다. 고신 총회장님께서 저를 환영해 주시며 보수와 진보를 초월하는 우리 예수파들이 연합하여 선교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와 일치와 협력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저도 오늘날 양극화가 심화되어 국민들의 탄식이 깊은 한국사회와 교회에 ‘희망의 신호’라고 동의했습니다. “막힌 담을 헐고 하나되게 하시는 예수님”(엡2:14)을 본받은 고신 총회장님과 함께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켜 나가는”(엡4:3) 예수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 성도님은 모두 예수파입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25-03-12
  • 후대의 신학교육 위한 성경주해를 집필 ─ 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박형용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세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박형용목사는 2015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학문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목사는 학기 중에 선택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25년 1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란 과목을 강의를 한다. 또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해석학」을 요청받아 강의하고 있다.    후대의 신학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성경 주해도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마서 주해>(2022), <야고보서 유다서 주해>(2023), <보스와 함께 신학여행>(2024), <목회서신 주해>(2024) 등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고린도전서 주해>를 집필 중이며, 2025년 후반부에 발간될 예정이다.     또 박목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교수로 초청받은 것, 그리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2018년에 국제인명록센터로부터 신학교육 분야의 ‘최고 100인 전문인’으로 선정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고 성실한 자를 쓰신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이러한 교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교지매입 당시 주일학교 학생들의 헌금이 교지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이 내용만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 모든 리더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세상을 향해 겸손하면서도 당당했으면 좋겠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가 선하고 올바른 일을 할 때 그리스도가 칭찬받는다”고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 없는 교회는 세상의 단체나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5-03-11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53) 네 목은 상아 망대 같다
           7장 2절의 신부성도의 배는 백합꽃들을 두른 밀 무더기와 같다. 이는 신부는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다. 또한 다니엘 몸에 백합화를 두른 것 같다.즉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지게 함을 통해서 그 자신에게 큰 영광을 주실 것을 깨닫고 감사 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자굴을 통해 다니엘 자신에게 더 큰 영광을 주실 것은 물론이고, 또 다니엘의 신앙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종임을 확증시키려는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도 예컨대 건강하던 몸에 이상이 생겨서 큰 고통에 휩싸이면 이때 감사가 터져나와야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엄청난 병을 주셔서 내 영이 병든 것을 알게 하고 내 영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기 때문이다.    7:3 네 두 가슴은 어린 두 마리 쌍둥이 노루 같구나 신부성도는 육신의 성별에 관계없이 두 가슴, 즉 유방이 있다. 유방은 어미가 자녀를 위해 예비한 양식이다. 이는 영적인 것으로 그젖은 신령한 젖,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신부성도는 자신의 두 유방으로 영적으로 어린 자녀들에게 말씀을 증거하고 양육하는 일을 한다. 그 유방이 ‘어린 두 마리 쌍둥이 노루 같다’는 것은 이미 상고한 대로 쌍둥이는 두 증인을 상징한다. 그들은 이미 순교할 믿음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환란 날에 말씀을 증거하여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종들인 두 증인이다. 그 종들의 신앙 차원에 서 있으면 유방이 두 마리 쌍둥이 같이 된 것이다. 또 노루 같다는 것은 노루같이 빨리 뛰는 것과 관련된다. 즉 신부성도의 유방은 자기 자신이 순교할 신부의 자리에 서 있고 또 환란 날에 예언할 종으로 두 증인의 신앙에 서 있어서 자기로 증거되는 말씀으로 순교할 자로 양육하여 재림 주님을 맞이하게 하는 일에 노루같이 빠르게 달리고 있는 모습이 주님이 보실 때 너무나 아름답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7:4 네 목은 상아 망대 같고 네 눈은 바드랍빔 성문 곁에 있는 헤스본의 고기 연못 같으며 네 코는 다마스커스를 향해 보는 레바논의 망대 같도다. 신부성도의 목과 눈과 코가 아름답다. 목은 목숨을 상징한다. 신부성도가 살아가는 목숨, 즉 생명이 상아 망대 같기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다. 상아는 코끼리가 반드시 죽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신부성도의 목이 상아 같다는 것은 신부 성도가 이미 순교의 죽음을 믿음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순교의 처절함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순교자의 영광인 첫째부활의 영광을 받을 것을 소망하며 순교의 기쁨을 가지고 기뻐하며 살아가는 삶은 목이 상아 같은 것이다. 또한 상아 망대같다는 것은 높은 곳에서 멀리 있는 적군의 동향을 살펴서 때를 알리는 망대같이, 순교의 신앙에 서 있는 신부성도가 때에 따른 말씀을 증거하여 때를 알리고 때에 따른 믿음으로 예비케 하는 목숨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말한다. ‘신부성도의 눈은 바드랍빔 성문 곁에 있는 헤스본의 고기 연못같이 아름답다.’고 하셨다. 눈은 신앙의 안목을 상징한다. 신부성도의 신앙 안목이 헤스본의 연못 같다는 것이다. 헤스본은 민21:21이하에 이스라엘이 광야 길에서 아모리인들의 땅을 통과하려고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냈으나 시혼 왕이 자기 경계를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도리어 이스라엘을 대항하여 싸움을 일으켰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모리 땅을 이스라엘 손에 넘겨주시려고 시혼 왕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시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신 것이라고 하였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5-03-11
  • 성서와 생활 [61회] 그리스도인의 삶- 하나님을 닮는 아름다움
       사람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를 닮아 가는 것이다. 이는 “악을 미워하는 것”(잠8:13)이다. 하나님을 닮기를 원하는 자마다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는(잠8:13)자이다. 악은 부정적이며 삐뚤어진 말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악인의 말은 언제나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드러내기를 좋아한다.(잠12:6) 믿음의 사람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선을 간절히 구하여(잠11:27) 기쁘게 할 것을 아는 자들이다.(잠10:32) 정직한 자들은 사람을 구원하며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다 하였다.(잠14:32) 하나님을 닮는 것은 주의 말씀을 따라 걷는 자이다. 이러한 길에는 어떤 죄악도 주장하지 못한다.(시119:133) 악이 주장하지 못하는 경지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길은 우리의 소망이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는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다. 인자와 진리를 통해 악에서 떠나게 하셨다.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악에서 떠나는 것이다.(잠16:6)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며 이러한 자에게는 영원한하 생명으로 보상하신다.(시37:2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선한 마음은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 이러한 마음은 하나님께 꾸어 드리는 일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 행하는 선은 가난한 이웃을 외면하고 행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계명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신 것이다.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렘19:3)    악을 떠나는 것이 믿는 자들의 대로이며 생명에 이르는 길이며 부족함이 없는 삶을 누리게 하신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예언한 선지자이다. 그의 가르침은 멸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것이 아님으로 우리도 마땅히 “귀한 것을 말”(롐15:19)할 수 있는 자라야한다. 헛된 것을 버리면 하나님의 입이 되는 은혜를 주신다. 이를 위해 온 마음으로 구하면 하나님은 “말에 실수가 없는”(약3:2) 온전한 자로 세우실 것이다.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신원하며 과부를 변호”(사1:17)하는 일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가야 될 일상이다. 하나님을 닮는 일은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향한 매일 드리는 제사와 같은 일이다. 매일 주님께 드리는 산 예배의 행위인 것이다. 선행을 배우는 길이 하나님을 닮는 자들의 아름다움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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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5-03-11
  • 박창용의「반석 위에 지은 집」
      박창용의 「반석 위에 지은 집」은 화산 석을 사용하여 구성한 작품인데 성경 말씀 마태복음 7:24-27에 나오는 주님의 말씀으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 지지 않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함이 없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으로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심하게 무너짐 같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아 돌 위에 집을 세우고 지붕 위에는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상징적으로 올려 놓고 있다. 견고하게 보이는 반석 위의 집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지식으로만 믿어서 안되고 진실된 마음과 몸으로 행해야 인정되는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요 구원이 없는 것이다./대석교회 원로목사·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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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0
  • 이은희의 「차마 멸할 수 없는」
         이은희의 「차마 멸할 수 없는」이라는 작품은 많은 사람들과 가축과 짐승과 새들을 표현했는데 이 모든 것은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상징적으로, 그리고 화평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등장 시켜서 당시의 장면을 모자이크(mosaic)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7장-8장에 보면 부패한 인생들을 죽이기로 결심하신 하나님은 의로운 노아와 가족은 살리시기 위해 120 년 동안 방주(구원의 배)를 만들게 하셨고 그 안에 그의 식구들과 짐승과 새들을 한 쌍씩 보호하여 살게 하시고 40 주야로 홍수를 내려 악한 자들을 멸절 시키신다. 땅 위에 가득한 물이 얼마나 줄었는지 알게 하려고 비둘기를 내 보내니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와서 아라랏 산 위에 정박한 배에서 나오는 기사인데 이토록 120년은 모든 인생이 구원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신 육체의 기한이다.(창6:3) 세상에서 사는 동안이 구원 받을 기회로 예수 믿는 이유인 것이다./대석교회 원로목사·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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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5-03-10
  • [정론]오직 사랑이 대안이다
        유튜브 알로리즘에 의해서 사람들은 확증편향성이 강화 된다. 나와 생각이 다르면 적대시한다. 비난과 비판과 정죄의 화살을 날린다. 흑백논리와 진영논리가 분열과 분쟁을 일으킨다. 목사, 성도, 교회를 파괴한다. 경제양극화만큼이나 이념의 양극화가 우리 사회를 파괴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그 일에 한국교회가 음모론과 거짓뉴스의 숙주가 되고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치유와 회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 대안의 길은 사랑이다.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사랑이다. 미래를 여는 길은 사랑이다. 서로를 연합 시키는 것은 사랑이다.    하나님께서 목회자 훈련 과정에서 특별하게 나를 훈련시킨 장소는 고아원 보육원이었다. 개인적으로 대학을 입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데 참 힘들었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불평을 하고 있었다. “하나님, 남들은 편하게 공부하는데 왜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해야 합니까?” 한참 불평식의 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야고보서 1:27절 말씀이 떠올랐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성령의 감동감화였다. 왜 이 말씀이 나에게 떠오른 것일까를 고민하다가 “하나님께서 고아들을 섬기라고 하시는구나” 생각하고 주변을 찾아보니 신망원이라는 기독교 시설이 있었다. 가서 막노동부터 했었다. 시간이 지나자 공부를 가르치도록 하셨다. 또 신뢰가 쌓이자 예배를 드리고 상담을 하도록 허락하셨다. 1주일에 1일은 그곳에서 자면서 아이들의 가슴 아픈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자신이 버림받은 이야기를 했다.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친척이 보상금을 가로챘다. 그 후로 친척들은 서로 책임을 안 지려고 탁구공처럼 이리 저리로 넘기고 넘기다가 결국 고아원까지 왔다고 했다.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절감과 상처로 아파했다. 그 가슴 시린 이야기를 들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은 “같이 우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은혜의 통로였다. 아이는 함께 울어주는 저를 보고 마음을 열었다. 그 아이에게 말씀을 전하자 아이는 “말씀을 따라” 가기 시작 했다. 그때부터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저의 약함을 재료로 사용하셔서 아이들을 만지시고 고치시고 싸매셨다. 그때 알았다. 나 자신이 똑똑하고 잘나서가 아니라 충분히 부족하고 연약하였기에 아이들이 나를 보고 위로 받았었다. 세상적으로 보기에 너무나 초라하고 약하였기에 위로자 하나님이 드러났다. 힘겹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나를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들도 아르바이트하면서 대학을 다닐 수 있음을 발견했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대학에 들어가지 시작했다. 그 아이들은 힘든 아르바이트를 하고 때론 휴학도 하기도 했지만 공부를 마치고 사회에서 잘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1991년부터 시작한 아이사랑이라는 동아리 이름을 짓고 여전히 후배들이 사랑의 섬김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여전히 신망원을 종종 방문하고 섬긴다. 더 확장해서 3개의 보육원을 섬기고 있다. 또 청년사역을 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컴패션을 통해서 94명의 열방의 여러 어린이를 매월 1명당 45000원씩 후원하여 식사와 학비를 지원하는 섬김을 했었다. 그 외에도 국제기아대책과 월드비전을 통해서 많은 아이들을 교우들과 함께 섬기고 있다. 올해부터는 목회를 하는 산본교회에서 가까운 인근의 보육원에서 1달에 1번 예배를 드리고 설교로 섬기기로 했다. 작은 사랑의 섬김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확대되어 간 것이다. 나는 목회의 8할은 보육원을 섬기면서 배웠다. 사람은 충분히 사랑받으면 사랑을 받은 만큼 마음이 열린다. 사랑으로 마음이 기경된 곳에 말씀을 심으면 그 말씀이 그 인생을 치유하고 회복한다. 지금 양극화 되고 분별과 분쟁으로 향하는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의 실천이다. 말이 아닌 삶으로 이어지고 연결된 사랑이 치유와 회복을 가져 온다. 오직 사랑이 대안이다. 
    • 오피니언
    • 정론
    2025-02-25
  • 사순절 기간 ‘십자가의 도’를 실천하자.
       사순절(四旬節, Lent)기간이란 2025년 4월 20일 부활절로 부터 46일 전의 기간으로서 주일을 제외한 40일간(四旬)에 십자가의 고난을 체험하는 시간을 말한다. 그 의미는 부활절을 기다리면서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훈련의 시기이며, 자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는 시기로 지켜지고 있다.    그러나 사순절기간을 지키는 문제를 두고 찬•반의 양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순절을 거룩하게 지켜야 된다는 찬성측은 모든 교회의 오래된 일반적인 관행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반대측은 주로 미국의 거듭난 복음주의자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체험은 일정기간을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일상생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순절 기간을 특별하게 지키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이 사순절 기간이라도 ‘십자가의 도’(고전1:18)를 깨닫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영적성장을 지키는 것이다. ‘십자가의 도’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세상 끝날까지 전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을 책망하며 교회의 설립과 통합의 유일한 기반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게는 그들의 결여된 영적 분별력으로 인해 미련한 것으로 취급되는 반면에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이중성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지혜로 된 절대 유일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준으로 삼지 않으면 언제나 분열과 분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든지 단점과 실수와 잘못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지나치게 믿거나 따르지 말고, 오직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만을 중심으로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 앞에 자기의 뜻을 굴복시키지 않는다면 십자가에 못 박힐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님을 따라가려면 자기를 부인해야 하며 그것이 곧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자기 계획, 자기주장, 자기 고집, 자기 욕망, 자기 의지, 자기 이상, 자기 행복을 버려야 비로소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나는 껍데기일 뿐이고 주인은 주님이다. 또한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을 말하는데, 육신을 부인해야 비로소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의 성숙은 사순절뿐 아니라 일상의 생활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는 생활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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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5-02-25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 이규학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인천제일교회 이규학원로목사(78세)는 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단체에서 복음주의 영성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크리스천포럼의 이사장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크리스천포럼과 복음주의 영성협회 모두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국크리스찬포럼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다. 강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 경제인 등이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감리교가 사회구원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안타깝다. 원로목사로서 걱정되는 것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함께 가야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젠더문제나 동성애 등 성경가치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문제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치와 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가시면서 하나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은 교파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교회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에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복음주의 영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가 시작됐다" 고 말했다.    현재 이목사는 시무하던 인천제일교회에서는 설교사역을 일부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이승만대통령의 저작집 발간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또 선교사들의 협력과 교육 특히 영성훈련에 힘쓰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목사는 "비극을 통해서만이 자신을 보고, 교회를 보고, 세상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엘리야 시대에 7천명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듯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비극에서 이길 수가 있다"면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를 영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선교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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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5-02-24
  • 성서와 생활 [60회] 그리스도인의 삶- 악이 없는 아름다움
         악에서 떠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길이다. 악이 없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의 믿음이다. 모두가 이와 같이 악에서 떠나 성결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지만 다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의 믿음이 어디에 이르러야 하는 것을 아는 것은 또한 소망적인 믿음이 될 수 있다. 주님의 뜻대로 선한 마음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악이 전혀 없는 믿음의 사람은 사탄을 이기는 완전한 믿음이요 하나님의 자랑이시다. 이러한 사람이 바로 욥이 였음을 알 수 있다.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욥1:1)    주께서도 우리가 구할 것을 일러주신 주기도문의 내용 속에도 이러한 길을 보여 주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마6:13)라는 기도는 우리가 어떠한 위치에 있어야 함을 명백히 보여 주신 것이다. 일생동안 악에 치우치지 않는 삶을 요구하고 계신다. 이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완성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계명을 오늘날 교회 안에서 얻고자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악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악을 버리는 것은 영적인 승리자가 되는 길이다.    악에서 떠나는 것이 마땅히 추구할 일이며 영적 열매인 것이다. 죄악에서 돌이키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서부터 구해야 할 일이다. 마음에 악을 쌓았기 때문에 악을 행하게 됨으로 (마12:35)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선을 구할 일이다. 이로써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범사에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코람데오) 삶이 이뤄지게 되는 법이다. 일상을 통해 천국을 실현하며 선한 열매를 드릴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며,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어야 한다.    혀에서 악을 버리며, 거짓말을 금해야 한다.(시34:13) 좌로 우로 치우치는 편향적인 악한 신앙의 노선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잠4:27) 화를 내는 일들을 악의와 함께 버릴 수 있어야만 한다. (엡4:21) 항상 기뻐하는 일, 감사 하는 일, 기도하는 일의 기본적인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을 거역하는 악에서 돌이킬 수 있어야만 한다. 참 자아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길은 범사에 훈련이 필요하다.    믿음만 있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죄악 된 일이다. 악에서 떠나는 길은 오직 선으로써 악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사랑과 진리를 가르쳐 주신 이유는 바로 이러한 생명과의 길을 갈 때 만이 악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직 매일 사랑으로 행하고 선한 믿음으로 행할 때, 악이 없는 아름다운 성도라 일컬어 질 것이다. /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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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5-02-24

교회/목회 검색결과

  •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의 소망(고전15:1~58)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진리의 복음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 권세에 영원히 갇혀서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인류의 절대적이며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이 GOOD NEWS인 것은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 죽음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은 예수님을 무덤에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기적,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또한 부활은, 세상을 장악한 마귀권세와 그의 하수인들의 힘과 계획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 퀘거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이 세상 神인 악한 영들에게 비참하게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질병, 불신앙, 우상섬기는 일, 미래의 소망까지 빼앗긴 인생들)을 다시 소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복음은 하나님의 힘이 죽음을 넘어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역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타락한 세상의 힘과 질서를 거스르는 도전이며 이를 응징한 大事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가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살려 내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낸 대사건이어서 부활 신앙은 역경을 감수하는 신앙이고, 역전을 기대하는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은 고통의 시간에도 절망하지 않는 신앙이며, 억울한 순간에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부활입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은 영성을 갖춘 영적인 존재, 즉,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남이다. 진정한 부활신앙은 먼 미래의 그 종말적 재림의 그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예수님께 연합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부활의 큰 사건과 위대함을 너무 가벼운 일회성 행사로 전락시킨 면을 안타까워해야 할것이며 더 크고 위대하게 선포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타협하며 내세지향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지켜져 온 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죽음 이후를 보장하고, 우리 성도들의 죽음에 조금의 위안을 주는 단순한 일회성 절기로 소홀이 취급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재림의 그날의 부활, 나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다시 오늘 살아나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성경적인 부활은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인데 죄와 더불어 먹고 살았던 육적인 모습, 자신의 죄 된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자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성도들이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방향을 선하신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나의 존재를 의의 도구로,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20~58)/유향교회 목사·예장 합동개혁측 대전광역노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3-28
  • [사랑의 실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 박정옥대표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개척교회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사진은 개척교회에 방문해 격려하는 모습)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사역자들에게 개척지원금 제공 교리적인 기반 확립위한 세미나와 여성신학생들을 지원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대표=박정옥목사·사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여성사역자들을 돕고 있다. 여성 목회자가 사역하는 개척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신학생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프로그램도 다른단체와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 대표 박정옥목사는 처음에는 남성목회자와 여성목회자 모두를 지원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역자들이 연결되는 대로 지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신학생들도 한 학기에 일정금액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왔다. 이렇게 목회자를 돕는 사역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박목사는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가난한 동네에서 시작했다. 그렇게 가난한 동네에서 사역하다가 보니까 왜 동네 안에 작은 교회가 세워져야 하는지 알게 됐다. 지친 영혼들 중 큰교회는 갈 수 없는 분들이 있었던 것이다”면서, “그러한 분들을 섬길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귀하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사역을 알리지 않았고 그렇게 8년 동안 사역에 전념했다. 그러다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지난해부터 이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됐다. 사역을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게 됐고 그 단체가 여성사역자 지원센터이다. 남성사역자와 여성사역자 모두를 돕다가 여성사역자들을 돕게 된 이유에 대해 박목사는 “남자 목사님들의 경우 후원을 받으실 가능성이 높으시다. 그런데 여성목사님들은 후원교회가 잘생기지 않는다. 또한 한 영혼 한 영혼을 섬기는 일에 바쁘다”면서, “매달 월세를 내고, 성도들에게 밥 먹이는 것도 여성사역자에게 큰 부담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끊임없이 섬겨야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여성목회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청주지역에 위치한 한 교회의 지원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교회를 지원할 기회도 얻었다. 방음문제로 예배를 제대로 드리기 어려운 교회와 물질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목회자가 그 대상이다. 현재 이 교회와 사역자를 돕기 위해 후원교회와 함께 논의를 하는 중이다.    여성사역자 지원센터는 물질적인 지원 외에도 복음나눔 사역연구소와 같은 단체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역자는 많지만 교리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역에 투신하는 여성사역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역에 일환으로 지난 21일에는 교회법세미나를 진행했다. 박목사는 “여성목사님들께서 사역에 전념하다보니 교회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교회가 성장하게 되면 제직회나 공동회의 등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교회법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컨설팅도 시작했다. 이러한 사역을 한 이유는 여성목회자들이 목회철학을 세워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여성신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부금액만 지원했으나 현재는 전액을 다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그들을 멘토링하는 길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목사는 “여성목회자로서 몸부림치면서 걸어온 일이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여성 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학금을 줄 뿐 아니라 멘토링사역도 함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3-26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25
  • [목회] 희년정신 실천하는 주빌리교회와 김유준목사
    주빌리교회는 다음세대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과 예술, 영성문화가 잘 어우러진 K-컬쳐캠퍼스운동을 전개 청년 무이자 대출위한 희년은행 등 소외된 이 위한 사역에 주력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주빌리교회(담임=김유준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희년공동체이다. 또한 대학생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개척된 교회로 청년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특히 숭실대학교 소그룹채플에 협력해 믿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는 K-컬쳐 캠퍼스를 통해서 온 세대에 복음을 흘려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와 카페활용한 청년위한 교회를 개척   주빌리교회 담임인 김유준목사는 오랜 시간 청년사역에 힘쓴 목회자이다. 기성교회에서 그 일을 감당하던 김목사는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