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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114-2차 임시총회 개최
- ◇기독교한국침례회가 대전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114-2차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침례교단 114차 총회(총회장=이욥목사)는 제헌절인 지난 17일 대전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114-2차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의 기관평가인증 유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는 등록 대의원 847명이 참석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이황규목사(주우리교회)의 사회, 임헌규목사(자성교회)의 기도, 자성 남성중창단의 찬양, 김성렬목사(만남의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이욥 총회장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마 21:28~3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하나님은 실패한 자에게도 회복의 기회를 주신다”며, 한국침신대가 당면한 위기를 외면하지 말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무에서는 「△총회 규약 일부 개정 △해외선교회 정관 개정 △교단 로고 변경안 △침례신학원 관련 징계안」 등이 논의됐다. 규약 개정안 중 동성애·퀴어신학 지지자에 대한 징계 조항과 대외기관 임원 연임 시 총회 추천을 의무화하는 조항은 통과됐으나, 제8조, 11조, 17조, 27조의 일부 개정안은 부결됐다. 해외선교회 정관 개정안은 김종성이사장(부산교회)의 제안 설명 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운영이사는 8명에서 15명으로, 실행이사는 15명에서 8명으로 조정됐다. 회장 자격은 ‘선교업무 15년 이상 담당자’에서 ‘해외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12년 이상 사역한 자’로 변경됐고, 회장 임기는 만 70세 도달일에서 ‘해당 연도 12월 말 자동 종료’로 명확히했다. 이번 임시총회의 핵심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의 ‘기관평가 인증 유예’ 판정에 따른 대응이었다. 교육부는 최근 2022~2024학년도 기준 평가에서 한국침신대의 신입생 충원율(78.7%), 재학생 충원율(69.9%), 전임교원 확보율(50.4%)이 각각 기준치(94%, 80%, 64%)에 미달했다며 ‘인증 유예’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성렬 교육부장은 “국가장학금 손실뿐 아니라 최소 70억 원 이상의 재정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가장 큰 문제는 교단의 무관심이다”고 지적했다. 이욥 총회장도 “부산침례병원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한국침신대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며, “신입생 모집 실패는 곧 학교 존립의 위기로 직결된다”고 경고했다. ‘평가인정 결과에 따른 조사위원회 구성안’은 찬반 토론과 표결을 거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 측은 “임시총회에서 다루기엔 법적 형식이 미비하다”며, 정기총회로 넘길 것을 주장했지만, 찬성 측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다”고 시급한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사위는 총회 임원회가 꾸려 실태 파악, 책임 규명, 개선안 마련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성렬 교육부장은 “신뢰 회복 없이는 신입생 모집도 어렵다”며, “이번 위기를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인사회 이은미 이사장 직무대행에 대한 징계안은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으며, 교단 로고 변경안은 이번 회의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 회의는 회의록 채택 후 이욥 총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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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114-2차 임시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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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연합기도운동본부, 기도대성회 성황
- ◇714연합기도운동본부는「 여호와께 돌아가자」란 주제로 714연합기도대성회를 드렸다. 사회와 열방을 향한 복의 근원이 되는 일에 앞장 매일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연합 기도운동 전개 714연합기도운동본부는 지난 14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여호와께 돌아가자」란 주제로 714연합기도대성회를 드렸다. 이날 성회는 회개와 각성으로 하나님께 돌아가길 촉구했다. 또한 성령께서 이끄시는 기도의 자리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되길 기도했다. 이번 성회 공동대표인 이인호목사(더사랑의교회),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의 명의로발표된 초대의 글에서 “하나님께서 제4차 로잔대회를 기점으로 한국교회 안에 하나님나라를 위한 기도의 열망의 씨앗을 뿌리셨다. 로잔의 섬김이들은 역대하 7장 14절의 말씀을 의지하며 회개와 각성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그의 긍휼을 구하며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섬기는 일에 힘써 왔다”면서,“교회의 영적각성과 사회변혁, 세계복음화를 위한 매일의 기도가 475일간 한국교회 성도들을 기도의 자리로 서게 했다. 2023년 7월 14일 1만 5천여 명이 모이고, 2024년 7월 14일에는 13개 지역에서 교회들이 모여 7,000여 명의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기도했던 시간,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일어났던 지역연합기도, 2024년 로잔대회 기간 중 7,000여 명이 1주일간 대회 를 위해 기도하는 감격의 시간은 로잔대회 역사상 없었던 일이다. 한국교회는 하나의 이벤트가 아닌 성도들의 기도와 섬김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섬길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또한 “대회 후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한국교회가 기도로 하나되는 일로 나가야 한다는 데 마음을 모으고, 이를 위해 순종하기로 결단하며 작은 물결을 만들었다”면서, “714연합기도운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뿌리를 내려 한국교회 안에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덮이고, 사회와 열방을 향한 복의 근원이 되는 일에 첫발을 떼었다. 회개와 각성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가 성령께서 이끄시는 기도의 자리로 한국교회가 하나되길 기도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문 유기성목사는“ 714연합기도성회는 날짜와 시간을 정하여 한번의 집회를 여는 것이 아니다. 같은 기도문을 붙들고 매일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연합 기도운동이다. 우리는 위기가 닥치면 비로소 기도한다”면서, “하지만 언제까지 위기를 만나야만 기도할 것인가? 그래서 지금 늦기 전에, 건강하고 능력있는 연합기도운동이 세워져야 한다. 714 연합기도대성회는 그 출발점이다”고 말했다. 이번 성회에서 기도회는 3번의 시간으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첫번째 기도회에 앞서 예수향남교회 정갑신목사와 더사랑의교회 이인호목사가 714의 태동과 비전소개, 기도에의 부름 순서를 진행했다. 첫번째 기도회에서는 청주상당교회 안광복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기도회 는 혜성교회 정명호목사가 「교회의 회개와 영적각성」, 서울반석교회 김용석목사가 「대한민국과 열방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인도했다. 두 번째 기도회는 714 기도비전 소개를 더사랑의교회 이인호목사가 했다. 또한 예수동행운동 유기성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또 기도회는 부산온누리교회 박성수목사가 「교회의 회개와 영적각성」, 순복음대구교회 이건호목사가 「대한민국과 열방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인도했다. 세 번째 기도회에서는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가 제4차 로잔대회와 714 연합기도운동에 대해서 소개했다. 또한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또 기도회는 대구동신교회 문대원목사가 「교회의 회개와 영적각성」, 남군산교회 이신사목사가 「한국사회와 한반도의평화를 위한 기도」, 성민교회 이해영목사가 「한국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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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연합기도운동본부, 기도대성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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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독선교연합회서 맥추감사 연합예배
- 정부세종청사 선교연합회와 해양수산부 기독선교회는 맥추감사 연합예배를 드렸다. 정부세종청사 선교연합회(회장=최은희)와 해양수산부 기독선교회(회장=김명진)는 지난 16일 ‘2025년 정부세종청사 맥추감사 연합예배’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250여명의 기독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를 보는 김명진회장 김명진 해양수산부 선교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세종청사연합선교회 경배와찬양팀의 찬양, 선교연합회 홍지원 부회장의 대표기도, 선교연합회 이성섭부회장의 성경봉독, 연합성가대의 특송, 청주 한무리교회 차승주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차승주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 차목사는 “아브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고향인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떠나 가나안까지 왔지만, 99세가 되기까지 상속자를 낳지 못하는 고난과 절망의 삶을 살아왔다.”면서,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포기와 절망의 순간에 아브람을 찾아오셔서 전능한 하나님이심을 알려주시고, 아브람과의 언약을 갱신하심으로써 아브람이 믿음을 붙들고, 마침내 여러 민족의 아버지인 아브라함으로 나아가게 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기독교는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가서 만족시키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서 그 뜻을 보이시고 말씀하시는 믿음의 종교이다”면서,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아브람을 찾아오셔서, 믿음을 불러일으키시고 반드시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 이름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연합성가대가 찬양을 하고 있다. 이후 해양수산부 기독선교회 회원들이 한목소리로 봉헌 찬송(‘주가 일하시네, 물위를 걷는자’) 하며 참여한 예배자들이 함께 마음과 예물을 주님께 드렸고, 농림축산식품부 복옥규형제의 봉헌기도 후 차승주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예배가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 선교연합회는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25개 부처와 위원회의 선교회로 구성되어 있다. 선교연합회는 매년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 사랑 안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뤄나가고 있다. 또한, 매주 노방전도 실천, 매월 구국기도회는 물론, 상·하반기 직장선교대학 훈련에 참여하여 공직자로서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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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독선교연합회서 맥추감사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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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킹스캠프 “복음의 승리로 무장하라”
-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영적 부흥 캠프인 ‘제23회 킹스캠프’가 오는 2025년 8월 7일(목)부터 9일(토)까지, 경기도 광주시 실촌수양관에서 열린다. “복음의 승리로 무장하라”(요16:33, 골2:15)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중·고등학생과 청년 총 250명이 참여하며, 이들을 섬기기 위해 100여 명의 헌신된 청년/장년 봉사자들이 함께 사역에 동참한다. 킹스캠프는 지난 23회를 진행하는 동안, 오직 말씀과 기도로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사명을 감당해왔다. 단순한 여름 수련회를 넘어, 삶의 자리에서 예배자로 회복되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세대를 일으켜 온 현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킹스캠프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기도와 예배의 깊이다. 캠프를 준비하는 수개월 동안 스태프와 봉사자들은 금식으로 영적 전쟁에 대비하고, 모든 참가자의 이름을 불러가며 매일 중보기회를 열고 있다. 캠프가 열리면 자연스럽게 눈물과 회개의 기도가 터지고, 집회가 끝나도 아이들은 강단 앞에서 떠나지 않은 채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며 기도한다. 이러한 현장은 캠프를 다녀간 목회자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다음세대를 교회로 연결시키는 가장 살아있는 현장”, “우리 교회의 예배 회복의 불씨가 된 캠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캠프는 말씀 중심의 본 집회, 실제적인 삶과 연결된 강의, 선교적 적용 훈련, 기도로 무장하는 영적 전투 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 영혼의 인생 방향을 바꾸는 회심과 결단의 현장으로 준비되고 있다. 킹스캠프 디렉터이자 캠프를 총괄하는 임동혁 목사(더라이프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킹스캠프는 유행을 따르지는 못합니다. 화려한 무대나, 연출, 인기있는 컨텐츠도 없습니다. 대신 진짜 복음을 붙들고, 한 영혼을 살리는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시대의 교회와 함께 그 부르심에 더 응답하려고 합니다.” ◇ 지난 21회 킹스캠프 단체 사진 믿음의 전통이 희미해지는 시대, 신앙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다음세대,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 앞에서 킹스캠프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한국.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이유를 잃고 방황하는 수많은 청년들 속에서, 킹스캠프는 그들을 다시 복음 앞으로 부르고, 기도와 말씀, 예배와 훈련을 통해 영적 재건의 여정을 함께 걷도록 이끌고 있다 이 캠프는 단지 여름의 추억을 쌓는 행사가 아니다. 캠프 이후, 예배팀과 기도모임이 교회 안에서 자발적으로 세워지고, 청소년들은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고백으로 응답한다. 한 사람의 변화는 가정을 바꾸고, 교회를 새롭게 하며, 결국 세대를 일으키는 불씨가 된다. 킹스캠프는 바로 그 부흥의 시작점이 되는 자리다. 참가 회비는 13만원이며, 목회자 자녀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캠프 특성상 환불 및 현장 등록은 불가하므로 반드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이번 캠프에서는 다음세대를 향한 말씀과 기도의 사역에 헌신해온 강사들이 함께한다. 강사진으로는 임동혁 목사 (킹스캠프 디렉터, 더라이프 대표), 노은성 목사 (안산아름다운교회 협동목사), 송준기 목사 (웨이처치 담임), 이호 목사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박성민 목사 (바이블도슨트 운영자), 조지훈 목사 (기쁨이있는교회 담임)이 함께하며, 말씀과 삶이 맞닿는 실제적이고 깊이 있는 메시지로 다음세대와 만나게 될 예정이다. 신청은 킹스캠프 공식 홈페이지(kingscamp.co.kr), 더라이프 홈페이지(koreathelife.co.kr), 그리고 블로그(blog.naver.com/kingscamp0191)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자용과 봉사자용 신청서가 각각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문의는 킹스캠프 디렉터임동혁 목사(010-8632-0278)또는 더라이프 사무국(010-4972-0273)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번 캠프는 다음세대 공동체 ‘더라이프’가 주최하며, 한국교회와 다음세대의 영적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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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킹스캠프 “복음의 승리로 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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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회가 연합해 진행하는 성경학교 활발
- 챗GPT로 생성한 그림 연합주일학교의 과정으로 연합성경학교 제시 연합성경학교를 통한 친교와 신앙성장에 중점 한국교회 주요교단에 속한 교회들의 교회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 든 결과이다. 이러한 상황가 맞물려 여름성경학교 등 어린이사역도 개교회가 진행하기 어려운 상횡에 처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 연합성경학교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같은 교단의 지방회 혹은 같은 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해서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서 넘어가 연합주일학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교회학교 학생 감소의 심화 · 최근 10년간 각 교단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 경우 영아부부터 중고등부까지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2012년에는 약 47만 3천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에는 약 26만 7천명으로 43% 가량이 줄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 경우 2020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22.4%의 교회가 교회학교 부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학교 학생 수가 10명 미만인 교회가 유초등부는 53%, 중고등부는 51%를 차지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2012년 출석한 12세 이하 아동이 약 27만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14만 3천여명으로 45%가 감소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경우 교회학교 어린이 수가 2011년 12만 6,881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4만 6,211명으로 60% 가량이 감소했다. 지난해인 2024년에는 4만5,076명으로 나타났다. 교회학교 학생들의 수가 감소하는 것은 저출산 등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 전반의 출생율 저하보다도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13년 일반 학령인구는 653만명이었고, 2022년 학령인구는 527만명으로 19%로 감소했다. 그러나 위에 통계에서 예장 통합측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43%가 줄어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본부지원으로 연합성경학교 활발 ·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은 교단차원에서 연합성경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개교회가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각 지방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러교회가 연합해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는 10개의 지방에서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하겠다고 신청한 상황이다. 지방회 중에는 3~4개 교회가 연합해서 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곳도 있으며, 8개 교회 이상이 모여서 진행하는 곳도 있다. 메뉴얼 등은 본부에서 제공하나 진행부분은 각 지방에서 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 교단은 지난해 부평동지방회 소속 6개 교회가 자체적으로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또한 대구 등에서도 연합성경학교가 진행됐었다. 그러나 본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했고, 감독회의를 통해 이번 지원이 결정됐다. 교단차원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유는 연합교회학교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교단 관계자는 “연합성경학교에서 연합교회학교로 넘어가기 위해서 먼저 연합교회학교를 제안하게 됐다”면서, “처음부터 연합교회학교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이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주일학교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동탄지역에 위치한 4곳의 감리교회가 함께 한 사례이다. 연합주일학교를 담당하는 교육전도사도 있다. 또한 이러한 연합주일학교를 지방회차원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또 감리교 내에서 연합주일학교를 담당할 공유목회자 제도를 연구해달라는 안건이 올라오는 등 교단차원에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미자립교회를 위한 연합캠프 진행 · 이외에도 다양한 단체들에서 여름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전도협회 울산지부는 연합여름성경학교를 오는 25일과 26일 한세로교회(담임=최종일목사)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교회학교 학생이 20명 미만인 교회를 우선으로 접수한다. 지부 관계자는 “교회학교 인원이 적어 성경학교 운영이 어려운 교회와 아이들이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체험을 갖길 원하는 가정, 신앙의 기초를 말씀과 찬양, 활동 중심으로 세워주고 싶은 부모님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울과 수원을 비롯한 지역에서도 연합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대구·경북지역주일학교연합협의회는 2004년부터 매년 지역 내 미자립교회를 위한 연합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의성교회에서 진행됐으며, 300여명의 어린이와 교사들이 함께했다. 미래를 사는 교회(담임=이상용목사)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 비전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여름성경학교를 운영하기 어려운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캠프는 △예배 △기도 △찬양 △소그룹 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길교회(담임=이기용목사)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어린이 성령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신길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뿐 아니라 초교파적으로 진행된다. 집회 외에도 부서별 모임 등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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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회가 연합해 진행하는 성경학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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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정의평화협서 NCCK 총무선출관련 성명 발표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박정인목사)는 지난 10일과 12일 그리고 14일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선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입장문에서는 올해 진행될 교회협 총무선출이 교단간 신뢰와 배려와 약속을 새롭게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협의회는 “한국의 그리스도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다른 신앙의 전통과 신학적 차이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치와 협력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이 연합과 신뢰의 전통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시대의 어두움을 뚫고 진실과 생명의 증언을 통해 정의와 평화를 이루어가는 힘의 원천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선출은 단순한 대표 인선이 아니라, 서로를 세우고 서로의 다름을 품으며, 교단 간 신뢰와 배려의 약속을 새롭게 하는 자리이다”면서, “그러나 최근 NCCK 탈퇴를 요구하는 일부의 반에큐메니칼적 요구를 핑계로 삼아 오랜 순환과 배려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연합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에 우리 목회자들은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교단 간 약속을 지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다름 속에서도 서로를 품고 하나 되는 길이다. NCCK 총무선출은 교계의 반에큐메니칼적 흐름을 무마하거나, NCCK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아니다”면서, “NCCK 총무는 정의와 평화, 일치와 연대를 위해 섬김의 리더십으로 에큐메니칼 정신을 실현하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백 년 이상 이어져 온 일치와 협력의 정신을 다시 붙들어야 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2일 발표한 성명에서는 “이번 NCCK 총무 선출은 추천을 맡은 교단에게 주어진 권한이 아니라, 한국 그리스도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의 신뢰를 이어가는 막중한 책임으로 주어진 일이다”면서, “△순환과 배려의 정신을 충실히 따라주십시오. △추천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주십시오. △교단의 이해보다 NCCK의 공익을 우선해주십시오. △반에큐메니칼적 흐름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추천 이후에도 신뢰를 함께 지켜주십시오”고 말했다. 14일에 발표된 성명에서는 “이번 NCCK 총무 인선은 그동안 지켜온 순환과 배려의 원칙을 존중하고 교단 간 신뢰와 연합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또한 지금이야말로 시대의 변화에 맞게 발전시켜야 할 때로 한국교회가 정의와 평화, 일치의 길을 이어가기 위해 2029년 총무선출을 위한 제도개선을 제안하며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면서, “△순환과 배려의 원칙을 규정으로 명문화합시다 △추천 교단은 책임과 신뢰를 다해야 합니다 △총무 후보는 비전과 계획을 공개적으로 검증받아야 합니다 △총무 초임과 연임 기준을 명확히 합시다 △지역 NCC와 활동가의 동반 성장을 구조화합시다 △교회 공동체와 함께 공론화를 이어갑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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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정의평화협서 NCCK 총무선출관련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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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성경 5,643권을 전달
- ◇대한성서공회는 개포동교회의 후원으로 탄자니아에 성경을 보내는 예식을 진행했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이선균목사)는 지난 8일 개포동교회(담임=이풍인목사)의 후원으로 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 성경> 5,643권을 보내는 기증예식을 가졌다. 개포동교회는 금년, 부활절을 기념하며 온 성도가 성경후원을 위해 헌금했다. 이번 기증예식에서 개포동교회 이풍인목사는 “이 성경이 한 분 한 분에게 전달되어서 사탄의 권세 아래에 있던 우리를 자녀 되게 하셨던 것처럼 탄자니아의 형제자매들 가운데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탄자니아성서공회 알프레드 키몽게총무는 영상인사를 통해 “이곳, 탄자니아에는 성경을 갖고 싶어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수많은 기독교인이 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경은 탄자니아성서공회와 탄자니아 영혼들에게 큰 축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공회 총무 호재민목사는 “이 성경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성경이 전달이 되어서 자신의 신앙을 성숙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공회 관계자는 “탄자니아에 전해지는 <스와힐리어 성경> 5,643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해져 위로와 소망을 갖게 할 것이며, 문자교실에서 교재로 사용되어 교육을 돕고 전도의 통로로 사용될 것이다”면서, “교회와 학교에 성경이 보급되어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고, 건강한 가치관을 토대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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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성경 5,643권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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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총동문회서 1천만원을 전달
-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는 동 대학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황덕형목사)는 지난 7일 본관 회의실에서 이 대학 총동문회(회장=이영록목사) 실행위원회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동문회는 학교에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위해 1천만원을 전달했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은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식사를 위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초청행사는 1부예배, 2부 학교보고 및 간담회, 3부 실행위원회 회의로 진행했다. 학교보고 및 간담회 시간에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위해 1천만원을 전달했다. 총동문회장 이영록목사는 “모교인 서울신학대학교를 위해 선배들이 마음을 모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들을 세움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서울신학대학교가 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황덕형총장은 “항상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보내주신 선배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선배님들과 함께 성결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총동문회의 발전과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총동문회 서울신학대학교 지회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학생처장 소형근목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한편 총무 이후용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 「다시 불타는 부르심의 자리로」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부르심을 다시 불붙게 해야 할 때이다”면서, “디모데처럼 낙심하거나 두려움에 머무르기보다 성령께서 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으로 다시 일어나야 한다”면서, “특히 목회와 신학의 길을 걷는 이들이 부르심의 자리를 지키고, 서울신학대학교가 그 중심에서 사명을 다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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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총동문회서 1천만원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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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김정석 감독회장, 전남동지방회 방문
- 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은 전남동지방회 교역자회를 방문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8일 순천중앙교회(담임=최계원목사)에서 열리는 호남특별연회 전남동지방회(감리사=최계원목사) 교역자회에 방문했다. 김 감독회장은 교역자들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지방회 내 30개 교회 교역자들에게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호남특별연회 감독 안효군목사와 4개 지방회 감리사들도 함께했다. 김 감독회장은 “지역은 다르지만 감리교회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다.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모두는 동역자다. 따라서 결코 외롭지 않은 존재이며 하나다. 호남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모든 동역자들이 연결주의로 힘을 얻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군목사는 “김정석 감독회장이 전남동지방회를 방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선거 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음과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에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든다”면서, “감리회의 최고 지도자로 모실 수 있어 자부심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교역자회의에 앞서 진행된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감리사 최계원목사는 “‘요나’의 이름 앞에 ‘나’를 붙여 부를 때 어디에 강조점을 두느냐에 따라 완전히 의미가 달라진다”면서, “‘나~요나’가 될 수 있고 ‘나요~나’가 될 수도 있다. 앞의 의미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는 것이라면, 후자의 의미는 자신을 강조하고 내세우는 뜻이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역자회의에 앞서 김 감독회장과 감리사들의 대화시간도 진행됐다. 감리사들과의 대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사항은 ‘선교거점교회’에 관한 내용이었다. 미래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거점교회를 설립해 지역 내 미자립교회 지원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더불어 함께가는 감리교회 상’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에 빠진 한 교회가 예시됐다. 예배당건축으로 인해 생긴 부채를 현재 남은 교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워 매각하려고 한다는 이야기였다. 김 감독회장은 “그곳과 같은 교회들이 다른 곳에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선교거점교회를 세울 필요가 있다”면서, “가능하면 연회마다 그런 교회를 세워 지역의 미자립교회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교회를 지원하는데 집중함으로써 ‘함께하는’ 교회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회장은 오는 9월에는 삼남연회 한려지방회, 10월에는 중부연회 옹진지방회와 태안지방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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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김정석 감독회장, 전남동지방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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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A, 2025년 10월 킨텍스에서 15,000명이 함께 드리는 연합 예배
- 한국교회 안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예배 자리에 다음세대가 몰려들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많은 신앙의 광장이 세워지고 있으며 전국 5,660개 중고등학교 중 약 1,000여 학교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도모임이 생겨났다.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 2년간 전국 신학과 경쟁률이 급격히 올라가기도 했으며 2025년 현재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10%는 많이 늘었다, 50%는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교회로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이른 바 ‘조용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으며 미국과 남미, 인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교회가 성장하고 다음세대가 예배의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런 변화를 바라보며 한국교회의 3040사역자를 중심으로 G2A가 시작되었다. G2A는 “GO TO ALL”의 약자로 마태복음 28장 19~20절에서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 모든 영역, 모든 민족에게로” 가서 제자삼으라는 “민족제자화”의 깃발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G2A는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들의 예배 및 기도 운동의 복음적 연합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와 다음세대가 예수님의 부르심을(지상대명령)따라 모든 사람 모든 영역, 모든 민족으로 가도록 촉진하는 총체적 선교운동이자 대규모 집회의 이름이다. 1903년과 1907년 원산과 평양에서 시작된 부흥, 1971-74년에 있었던 빌리그래함전도집회, 엑스플로71과 엑스플로74, 1988년부터 시작된 선교한국, 2004년 부흥을 사모하는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밤세워 기도한 AGAIN 1907운동과 같이 부흥을 일어나길 사모하여 “2025 G2A in KINTEX”를 개최하게 되었다. G2A 집회는 킨텍스 1전시장, 3,4,5홀 15,000석 규모에서 2025년 10월 3일(금) 낮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0시간 동안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예배를 드리게 된다. 각 세션에 제이어스, 아이자야씩스티원, 예수전도단서울화요모임, 팀룩워십이 예배팀으로 섬기고 세계적인 강사 프랜시스 챈(크레이지 러브의 저자) 목사 외 국내외의 탁월한 메신저들이 말씀과 기도, 미션필드를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G2A 디렉터 중 한 명인 조성민 간사(아이자야씩스티원)는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사모하는 예배형식으로 모든 세션을 진행하며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시간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억되시는 자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에 반응하며 찬양과 경배를 올리는 것이야말로 G2A의 핵심적인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또한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3홀에서는 대형 박람회를 열어 기독교단체들의 사역과 다양한 문화부스, 쉼터, 푸드트럭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홍정수 목사, 김준영 대표, 곽병훈 목사, 김선교 선교사, 류광선 선교사 7월 14일 오전 11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G2A 디렉터로 섬기는 김준영 대표(제이어스)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역에 현재까지 130여 단체와 교회들이 연합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모여 회의를 한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렸고 그 예배마다 우리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사역들이 있지만 G2A라는 이름으로 기꺼이 함께하기를 결정하였다.”고 하면서 “부흥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갈망하고 사모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것으로 G2A를 준비하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우리가 소망하는 부흥, 부르심, 제자도, 열방이 우리의 프로그램이며 내용이다. 10시간 동안 이어지는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다음세대 안에 참된 부흥이 일어나길 원한다”고 하였다. G2A 디렉터 곽병훈 목사(나의교회)는 “부모세대가 우리에게 물려준 부흥의 유업을 우리 다음세대에게도 전해주어야 한다는 부채의식이 우리 3040사역자들에게 있었다”며 “6개월 동안 전국의 사역자들을 만나며 이를 확인하였고 과거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 우리에게 이어진 그 부흥의 유업을 확인하였다. G2A는 단순히 다음세대를 위한 집회가 아니라 부흥의 유업이 이어지는 우리 세대의 부흥의 현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G2A는 집회에서 그 사역이 멈추지 않는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일터, 목회자/신학생, 복음전파, 타문화 선교”라는 6가지 미션필드(영역)에서 애프터 액션(after action)이 일어나길 원한다. 집회 세션마다 미션필드별로 큐알코드를 찍어 결단하는 시간을 갖고 결단한 이들이 이후 각자의 미션필드에서 선교적 삶을 살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들고 컨텐츠를 제공하는 일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각 필드별로 전국적인 사역자/단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G2A 6개 미션필드를 총괄하는 김상인 목사(움직이는교회)는 “G2A는 이벤트를 포함하지만 무엇보다 운동이다. 선교적 운동이 각 영역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 작은 움직임들이 부흥의 시발점이 될 것이며 이 움직임이 다시 모여 2026년, 2027년 해마다 G2A집회도 그 힘을 더해가게 될 것이다”고 하며 G2A 사역이 단기적인 사역이 아니라 장기적인 ‘민족제자화’의 과정임을 분명히 했다. 홍정수 목사(G2A사무국)는 “이번 집회가 휴일에 진행되고 전국단위의 집회인 만큼 모든 시.도에서 집회 장소로 올 수 있는 셔틀버스를 대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이나 단체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보다 할인된 비용으로 접근성 높게 집회에 올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G2A집회는 2025년 10월 3일(금) 일산 킨텍스 1전시장 3,4,5홀에서 낮 12시부터 시작하여 밤 10시에 마치게 되며 2시간 전부터 집회장을 열 예정이다.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인터파크에서 “G2A”라고 검색) 홈페이지는 www.g2a.co.kr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gotoall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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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A, 2025년 10월 킨텍스에서 15,000명이 함께 드리는 연합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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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숙작가의 「고요한 음성」
- 황영숙작가의 「고요한 음성」은 브론즈(bronze)작품으로 구약 성경 아가서 2:10의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에서 인용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는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함께 있어 소통하기를 원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우리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도 항상 곁에 계셔서 인도하시고 지켜 주시기를 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떄 붙여졌던 이름인 예수(헬, 예수스, 의미는 구주)와 임마누엘(헬,엠마누엘, 의미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마태복음1:23)인데 인생들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강림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그와 함께(성령 안에서) 살고 있는 신부이다/미술평론가·대석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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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숙작가의 「고요한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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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수련회를 사경회로
- 신학교에서 한 학기 마지막 시험을 보는 시간이었다. 교수는 시험지를 나누어 준 후에 이렇게 기도를 하였다. “하나님, 한 학기 동안 성경해석학을 잘 배웠습니다. 앞으로 믿음의 생활을 할 때 이번 학기에 배운 것을 가지고 삶에 시험이 올 때 능히 이기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기도를 했다. 그날 공부한 것은 성적을 얻기 위하여 공부한 것보다 앞으로 시험이 올 때 이길 수 있는 지식을 얻었다고 깨달았다. 그 후 성도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할 때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그 지식을 가지고 믿음의 생활에서 시험을이기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진다” 는 말은 꼭 하게 되었다. 성도라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의 권위와 영감에 대한 완전한 확신과 확고한 진리임을 믿고 있다. 또한 “성경이 하나님의 완전하고,순수하고,영원한 지혜이며, 그것이 양심에 확신을 주고 마음을 뚫고 들어간다는 사실을 확립한다”고 설교의 기술과 목사의 소명을 쓴 윌리암 퍼킨스은 말했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삶이 풍요로워졌고 편리해졌다. 삶의 속도도 빨라졌다. 그래도 모든 사람은 갈증을 안고 살고 있다. 갈증의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함이라고 하고 있다. 기원전 765~755년 사이의 아모스 선지자가 북이스라엘에게 전한 말씀으로 성경 암8:11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는 이 말씀이 오늘날 모든 사람과 그리스도인이라면 들어야 한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살고 있다. 그런데도 삶의 목이 마른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에 앉아 있지만 정녕 마음에 깨달음은 없고, 성경공부 시간에 성경에 대한 지식은 얻지만 마음에 깨달음이 없는 지식을 쌓고 있다면 여전히 삶은 목마를 뿐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경 막4: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은 듣기 위해서 귀를 기울이되 마음을 기울이고 들었으면 실천을 하라는 말씀이다. 모든 교회는 성경공부 시간이 있다. 성도들이 참석하도록 하기 위해서 교회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성경공부에 참석하는 성도는 저조하다. 대부분 관심과 시간이 없고 생활이 바쁘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성경공부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기울이면 분명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자리로 인도하실 것이다. 어렸을 때 교회 (현 용산 중앙교회)는 여름에 사경회를 열었다. 오전 10시에 모든 성도들은 교회에 모여서 성경 말씀을 배웠다. 기억나는 것은 아현교회 김현봉목사님이 오셔서 일주일간 말씀을 전하셨다. 여름이라 무더운 날씨였지만 교회 창문을 열고 성도들은 마루바닥에 앉아서 말씀을 배웠다. 초등학생이었는데 다 알아 들을 수 있었다. 기도에 대하여, 성령님에 대하여, 예배에 대하여, 전도에 대하여 쉽게 가르쳐 주셨다. 특히 기도에 대하여 배울 때는 회개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다. 여름사경회 후에 성도들은 저녁마다 기도하는 일에 힘을 썼고 전도의 열기가 있어 매 주일 새신자가 등록하였다. 교회는 매년 여름이 되면 각 기관별로 수련회를 하게 된다. 수련회에 형편상 참석을 못하는 성도가 있고 교회 형편이 어려워 수련회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수련회를 사경회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성도들에게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서 같은 주제로 같은 내용을 새벽, 오전, 저녁에 한다면 성도들은 형편에 따라 참석할 수 있게 되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될 것이다. /무디사역문화연구소 소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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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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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수련회를 사경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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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75회) 그리스도인의 삶-영적 습관의 아름다움
-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다만 죄 사함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 영혼이 성령 충만함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영의 사람이 되는 일이다. 실로 이 구원을 예비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영이 하나님을 닮아 하늘 나라의 유업자가 되어 영광 돌리게 하셨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임하는 영혼구원의 완성이며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바이다. 아담의 원죄로 부터 구원을 받았으나 아직 완성된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뱀의 미혹을 받기 전의 상태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 마다 주님의 생명을 본받아 사는 영의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육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해야한다. (롬8:8) 믿는 자들을 성화시킴으로 우리 인간의 본성의 죄의 오염과 더러움에서 깨끗게 하시는 변화를 이끌어 내신다. 이는 사람들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새롭게 하심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영의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신다. 이러한 일을 하시는 하나님은 바로 성령 하나님의 사역인 것이다. 우리의 속 사람을 날로 새롭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따라 지음을 받게 하신다. (고후4:16) 이를 영혼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성화된 사람이라고 한다. 성화의 길을 걷는 사람은 그의 영혼이 타락하지 않으며 주님의 은혜안에서 강하여 진다. 믿음과 사랑의 은혜로운 생활을 통해 더욱 강화되며 거룩한 심령으로 세움을 받게 된다. 거룩한 사람은 선한 일을 좋아하는 습관이 형성되어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자라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은혜로운 생활 습관이 형성된 사람들이다.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믿음으로 전진하는 자들이다. 거룩한 생활습관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서 나온 생활이다. 고넬료의 경건한 습관은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으로서 하나님께 상달되어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신다. 이때 고넬료를 향해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행10:31)라고 전한다. 이는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의 영적인 습관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선함이 나의 인격으로 나타날 때 이를 성화라고 한다. 이 거룩함이 없이는 그리스도의 삶을 살지 못하며 예수님의 죽으심의 덕을 세우지 못한다. “믿음에 덕”(벧후1:5)이 필요한 영적인 생활습관은 거룩한 성화에 이르게 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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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75회) 그리스도인의 삶-영적 습관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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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부르신 그 자리에서, 지금도 전도합니다.
- 부르신 그 자리에서, 지금도 전도합니다. 유주연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시고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길을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은혜였습니다. 평범한 한 사람에게 복음을 맡기시고, 어디에 있든지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신 주님의 말씀은 지금도 제 삶 가운데 살아 역사하고 계십니다. 대학 시절, C.C.C.(한국대학생선교회)를 통해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제 안에 부어졌습니다. 그곳에서 3년 동안 찬양과 말씀, 전도와 기도, 공동체 안에서 훈련은 매일이 은혜였습니다. 방학 때마다 해외 단기선교에 참여하면서 전도는 제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선교를 준비하면서 기도했던 물질적 필요와 환경의 변화들을 보면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일하시고 역사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4년 동안 캠퍼스에 남아 간사로 헌신했습니다. 캠퍼스 현장에서 대학생들과 삶을 나누며,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고, 때로는 새벽까지 상담하고 기도했던 시간들. 사랑방 공동체 생활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우선순위, 시간관리까지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으로 한 영혼이 변화되는 기쁨은 그 어떤 기쁨보다 컸습니다. 결혼 후에는 남편의 사역을 함께 감당하며 사모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기도하며 성도들을 돌보며 여전히 복음은 제 삶의 중심이였습니다. 육아와 가사, 사역이 겹칠 때는 몸이 고단했지만 삼남매를 키우면서 가장 가까운 전도 대상자인 자녀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 믿었습니다. 2015년부터는 간호사로 또 다른 복음의 현장인 병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요양병원에서 환자들과 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어떤 곳보다 복음이 절실히 필요한 곳입니다.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환자들을 섬기며, 저는 말보다 삶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를 매일 느낍니다. 환자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 그리고 생계를 위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하고 있는 중국인 간병사들 또한 복음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어제도 나이트 근무 중 돌아가신 환자의 가족들을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에 당직 의사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누군가를 주님께 이끄시고 계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젊은 날의 열정은 다소 느려졌지만, 복음을 향한 열정은 더욱 뜨겁고 분명합니다. 전도는 제가 사명을 따라 “했던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는 삶이고, 은혜이고 기쁨입니다. 저는 오늘도 제 삶을 통해 누군가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저에게 주신 향유이고, 그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허락하시는 날까지, 제가 있는 그 자리에서 묵묵히 감당하고 싶습니다. 한순교회 사모, 전 CCC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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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부르신 그 자리에서, 지금도 전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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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음세대의 신앙중심적 삶위한 길 - 어린이성경학교 준비에 주력하자
- 여름방학 기간이 다가오면서 각 교단과 단체 등에서 어린이성경학교를 위한 준비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 시기는 어린이들의 신앙의 성숙을 위해 중요한 시기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집중적으로 성경에 대해서 배우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다. 다음세대가 신앙중심적인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다. 각 교단과 단체들의 여름성경학교의 특징 중 하나는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 경우 어디서든지 예수를 전하는 삶을 강조했다. 예장 백석측은 예수님이 사셨던 발자취를 찾아서 살도록 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어린이전도협회는 어린이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심을 알고 그분의 인도를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러한 성경학교의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교회에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야고보서에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행함을 가진 신앙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성경학교가 그러한 시기가 되길 기도한다. 저출산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여름성경학교를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교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교회들이 함께 연합해서 여름성경학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시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역교회가 연합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름성경학교 기간 뿐 아니라 매 순간이 신앙의 여정을 가리키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을 학기 중에도 지속적으로 해서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받은 은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시간은 다음 여름성경학교가 왔을 때 어린이들에게 더 큰 은혜를 끼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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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음세대의 신앙중심적 삶위한 길 - 어린이성경학교 준비에 주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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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사랑의 힘은 역사의 기억이다
- 2020년(10월) 방탄소년단 BTS가 한국과 미국의 우호증진에 큰 공헌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처음에 BTS가 이 상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올해로 75년이 되는 6.25한국전쟁에 미군 최고사령관 밴 플리트 장군이 만든 상이었는데 그의 아들 밴 플리트 주니어도 공군요원으로 함께 6.25전쟁에 참전해 작전비행 중에, 그만 북한군의 의해 요격된 비행기가 추락이 되었다. 행방이 불분명한 그를 수색하자는 부하들의 조언을 밴 플리트 장군은 “내 아들을 찾겠다고 많은 군인들을 더 희생시킬 수 없다”고 눈물을 머금고 만류했다고 한다. 그런데 죽은 줄로만 알았던 22세의 그의 아들 주니어 밴 플리트가 그때 죽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죽지 않고 북한 군의 포로가 되어서 중국에 인계되었고 나중에 소련군에까지 최종 넘겨져서 시베리아의 군락 포로수용소에 있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2020년 방탄소년단이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하기 한달 전 그의 조카뻘 되는 조셉 맥 크리스천(미국LA 거주)발표가 되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밴 플리트 장군은 1996년 100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도 자신의 아들이 평양인근 산야에 묻혀있는 줄로 알았다는 것이고, 그 아들이 묻혀있는 땅 한국이 어서 통일 되어 그의 시신이라도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밴 플리트 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BTS가 이 상을 받으면서 “우리는 한국을 지키기 위하여 소중한 미국의 젊은이들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라는 소감을 발표하자 중국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그 방탄소년단을 비방하고 탈퇴화는 소동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중국이 한반도를 침범한 미군을 물리치고자 조선을 도와주었다는 식의 역사왜곡으로 중국 젊은이들 착각 속에 빠뜨렸다. 사상의 자유가 없고 특별히 기독교에 대한 반대적인 사상을 가진 중국은 철저하게 역사적 사실과 진실을 망각시켰다. 그런데, 나중에 중국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왜곡된 역사를 잘못 알았다고 반성하는 참교육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3만 4천명의 젊은 미국 청년들이 한국의 지금의 번영과 자유를 지켜주었다는 75년전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만 하는데, 정작 한국의 젊은이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망각한 채로 살고 있는 현실이 두렵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하고 홍해를 건너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들에게 베푼 이 역사적인 기적과 사실을 부지런히 가르치고 전하고 기억하라’ 했다. 젊은이들은 특별히 어린 세대와 다음세대들은 부모로부터 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억하고 실천할 때 힘이 생기고 가족사랑과 나라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을 근본적으로 주신 하나님을 사랑할 힘이 생긴다. 역사의 정확한 기억 더 분명하게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역사에 어떻게 개입하시고 인도하셨느지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또 분별하는 것이 나라 사랑의 힘이다. 그 역사를 아는 자들을 미래가 기억할 것이다. 신채호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고 성경은 “너희가 옛날 애굽 땅에서 종살이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말라.”(신15;15) 고 신신당부 했다. 역사는 과거를 잊어버리면 현재의 역사도 잊혀지게 된다는 뜻이다. /기드온동족선교회 국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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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나라사랑의 힘은 역사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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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예수님의 부활 나의 산 소망
- ‘겟세마네 기도를 하라’ 마음에 감동이 왔다. “아니, 왜요? 겟세마네 기도는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죽기위해 드리는 기도인데.. 내가 십자가에 죽을 것도 아니고” 어린 신앙을 가졌던 나는 기도 할 생각도 못했다. 그 이후로 나는 때때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기절을 하면 잠깐 의식이 없다. 길에서 쓰러지면 아스팔트에 얼굴이 찢어진다. 화장실 문턱에 찢기기도 하고, 병원 가서 봉합수술 하기를 몇 차례 반복했다. 그러면 어느 날 또 마음에 감동이 왔다. 갈라디아서 2:20절을 가지고 기도 하라. 나는 밤낮으로 고백했다. “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또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나는 정기적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험을 했다. 그렇게 5년여가 지난 어느 날 지인 전도사님과 대화 할 기회가 있었다. 그 분은 나에게 ‘죽는 훈련’이란 표현을 하며 자신의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 해 주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겟세마네 기도를 하라던 마음의 감동과 아브라함이 이삭을 등에 지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떠 올려주셨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이후로도 5년여의 시간을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는 동안 나는 순간순간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혹시 운전하다가 이런 증상이 일어나서 기절하고 쓰러지면 어떻게 하지?’ 장거리 운전도 할 수 없었고, 멀리 여행을 할 기회가 생겨도 겁이 나서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더 심해졌고, 그때마다 회복되는 시간도 길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말씀이 생각이 났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롬6:8) ” 아멘 아~~내가 그동안 반쪽 신앙으로 살았구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을 믿었으면서 그리스도와 함께 산다는 것은 지식이었구나. 내가 믿지 못했구나. 믿지 못하는 말씀은 나를 살리는 말씀이 되지 못하였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줄을 믿습니다.’ 이 고백과 함께 나는 더 이상 기절을 하여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일들이 생기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 주님은 나에게 부활의 소망이 죽은 소망이 아닌 산 소망이 되게 하셨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1:3)” 이 후로 나는 두려움이 사라졌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다. 죽음은 주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일 뿐이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우리 주님은 이 작은 경험을 통해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나의 삶속에 들여놓으셨다. 부분적으로나마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되었다. 맛을 본 자만이 그 나라를 사모하며 살 수 있다. 맛을 본 자만이 이 땅에서 그 나라를 위하여 살아갈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장래의 부활을 보장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므로 누구라도, 지금, 이곳에서, 일부나마, 실제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연합한 자, 곧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 자. 천국은 그들의 것이다./구미 꿈꾸는교회 목사·여성사역자 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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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예수님의 부활 나의 산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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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 한국교회, 어디로 가야 하는가?
- 한국교회는 지금 건강한가? 이 질문 앞에 우리는 잠시 멈추어 서야 한다. 과연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과 소명을 온전히 인식하고, 그분의 사역에 진실하게 동참하고 있는가? 예수님이라면 오늘의 한국교회를 어떻게 바라보실까? 우리가 진정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말씀의 뜻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따르고 있다면, 한국교회는 지금의 모습과는 분명히 달랐을 것이다. 예수님의 시선으로 본다면, 오늘 우리 교회가 보수와 진보의 이념 논리에 갇혀 다투는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 한국교회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 예수님의 비전(Mission)은 무엇이었는가? 그 사역을 본받는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정책과 철학이 과연 국민과 한국교회의 눈높이에 맞게 실현되고 있는지, 우리는 함께 고민하고 물어야 할 시점이다.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성평등부 신설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 동성애 합법화나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는 성경적 가치와 교회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기에, 진영을 넘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내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과 여가 활동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고 있다. 한국교회 역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자체 점검과 갱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변화는 본질을 잃는 변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는 갱신이어야 한다. 교회는 더 이상 기득권의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오히려 낮은 자리에서 섬기며, 섬김의 본이 되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 한국교회가 율법화되어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제는 진영 논리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자아 성찰을 통해 ‘건강한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 기도하는 자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이재명 정부가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국민과 신앙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정되고 일 잘하는 나라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한국교회 또한 함께 기도하고, 함께 협력하여 저출산, 사회 양극화,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가 웃으며 사는 나라를 원한다. 다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 교회가 먼저 그 본을 보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때, 한국교회는 다시 희망이 될 것이다. 한국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도록, 한국교회가 세계가 흠모하는 교회가 되도록, 지금이 바로 우리가 새로워질 때다./그리스도의교회 총회장·부안창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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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실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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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 한국교회, 어디로 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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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74회) 그리스도인의 삶- 영생의 아름다움
- 예수님은 사역의 마지막이 가까워지자 지상을 떠날 때가 왔음을 알고 비밀을 말씀해 주신다. 바로 하나님을 참으로 아는 길을 알려 주셨다. 곧 영생이 무엇이며 그 영생을 얻는 길을 알려주셨다. 영생의 생명을 취하는 일이 부족하면 믿음을 지키기가 어려움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이 영생을 취하는 길은 바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길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우리가 영생을 소유한 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있는 일이 너무 작고 약한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일에 관하여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지혜와 계시의 영”(엡1:17)을 통해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셨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아는 일이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일이 온전하지 못할 때가 많다. 영생의 구원은 사람의 지식이나 열심으로 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보여 주시기를 바래야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교리나 지식이 내면적으로 확신이 없을 때는 많은 경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감정이 뜨거울 때나 우리의 환경이 순탄할 때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곤란한 일을 겪을 때는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기 쉽다. 의심하면서 믿거나, 흔들리면서 믿거나, 원망과 불평하면서 믿게 된다면 시험에 빠지게 되고 만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내적으로 견고하다면 흔들림 없는 믿음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오직 하나님의 계시로 인한 내적 증거로 가능하다. 수많은 의심이 일어나서 우리 믿음이 흔들릴 때는 동요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때 불안한 믿음은 여러 가지로 자신의 믿음을 입증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이 문제를 견고한 신학의 논리나 교리가 해결할 수 없다. 바로 참 하나님을 아는 진리로, 실제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계시의 정신’이 필요하다. 계시로 아는 것만이 믿는 자의 지식이며 기초인 것이다. 흔들리며 의심하여 불안한 믿음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계시를 구해야한다. 처음 믿을 때 보다 더욱 성령 충만함을 통해 모든 일을 수행할 능력이 입혀지도록 구해야 한다. 이 일에 주님은 하나님을 밝히 아는 계시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능력임을 말해주셨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17:4) 계시로 얻은 영생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주님의 뜻을 시행하기 때문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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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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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74회) 그리스도인의 삶- 영생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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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주작가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 강진주작가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는 시편42:1에 기록된 말씀을 표현한 것인데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라고 고백한 이스라엘 다윗 왕의 시를 인용했다. 하나님은 사시사철 부족함이 없이 필요할 때 비를 내려 주셔서 우리가 먹고 사는데 부족함이 없게 만들어 주시기에 농부들은 농사는 하늘과 함께 짓는다는 말을 한다. 그 하늘이 천지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지칭하는 말이다. 아직도 이 참된 진리를 모르고 헤매는 불쌍한 사람들이 이 땅에 얼마나 많은가 이 작가는 옛날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방탕했던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불로 망한 것을 생각하며 방탕의 도시가 하나님을 갈급히 찾아 나아 오기를 염원한다/미술평론가·대석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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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주작가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교회/목회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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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책임 (마27:24~26)
-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종려 주일이며 고난 주간을 앞둔 주일 아침이다. 고난 주간을 맞이하면서 예수님 당시의 많은 사건과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어쩌면 신앙생활은 선택과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결단하고 그 선택에 따르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것 그것이 참다운 신앙인의 모습이라 여겨진다. 본문은 그런 점에서 선택할 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과 선택한 후에 그 일에 대해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며, 거기에 따르는 책임까지 감수 할 수 있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 즉 반면교사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참된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첫째:선택의 동기(24a) 본문은 빌라도가 예수를 풀어 주려고 노력했지만 아무 성과도 얻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다(24a). 빌라도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존재이고, 그 앞에서 침을 튀기며 죄를 고발 하는 증인들의 진실성에도 관심이 없다. 선택의 동기는 자신의 입신양명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이 최우선순위이다. 따라서 군중들의 함성이 그를 두렵게 했고, 그 군중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앞길이 막힐 것을 두려워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 주는 죄를 범하고 만다. 흔히 죄를 짓는 것이 달콤한 유혹에 걸려 넘어져서 죄를 짓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결정적인 죄는 두려움 때문에 짓게 된다. 유혹으로 인해 짓는 죄는 은밀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두려움으로 짓는 죄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짓는 죄이기 때문에 주는 상처가 훨씬 크고, 오랫동안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우리를 괴롭힌다. 오늘 내가 만나는 두려움은 무엇인가? 그저 내 것을 빼앗길 것 같은 인간적인 두려움 때문에 믿음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둘째:책임의 회피(24b) 눈에 보이는 두려움에 굴복한 사람의 모습은 어떻게 되는가? 오늘 24절 하반절을 보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회개하기 보다는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내어 주면서 자신은 이 일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손을 씻는다. 손은 씻지만 그의 죄는 씻을 수 없다. 손을 씻어서 자신이 아닌 군중들이 선택한 일이라 명분은 가질 수 있어도 죄가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에 대해 그는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어디를 가든 눈에 보이는 교회와 성도들의 숫자를 자랑하지만 빌라도처럼 손을 씻는 사람들만 보이고, 두려움에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그리스도 같은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물러서도 된다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손을 씻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내가 책임지겠다고 선포하라. 이럴 때 하나님이 내 인생에 깊이 관여하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승리가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하실 것이다. 셋째:책임과 결과(25~26) “백성이 다 담대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25절) 그 피가 어떤 피인가? 하나님이 흘리시는 피 눈물이며,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인가? 자신들의 죄를 위해 오셔서 죽으시고 흘리시는 그 피를, 자신들의 죄를 덮고 가리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아집과 욕심과 못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죄악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목적만을 바라보지 말라.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라.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깨닫기를 기도하라. 고난 주간을 시작하면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많이 생각하고 묵상하며 보내야 한다. 나를 먼저 돌아보고 내가 빠져 나갈 구멍을 찾기 보다는 내가 메워야 할 구멍이 무엇인지를 찾는 삶을 살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될 것이며, 그와 동시에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고난 주간 한 주간을 시작한다. 고난 주간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무거운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거룩한 부담감은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참 기쁨을 깨닫기 위한 출발점임을 명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을 살면서 어떤 선택을 하며, 그 선택에 따른 책임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가장 정확하고 분명하게 보여주신 분이시다. 그는 온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선택하셨고, 그 선택을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온전히 책임을 지셨다. 2023년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부활에 동참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선택하며, 어떤 책임을 지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다시금 믿음 안에서 바로 서는 고난 주간이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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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책임 (마27: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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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비전’을 준비하는 갈월교회
- ◇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갈월교회는 이병칠목사의 리더십 속에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1946년 설립돼 인천지역의 역동적인 선교역사를 증언 이병칠목사의 포용적 리더십 속에서 나눔과 섬김 앞장 인천 부평에 있는 갈월교회는 2016년 이병칠목사(사진)의 부임 이후 새로운 비전과 사역 속에서 지역을 섬기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1946년 7명의 교인으로 설립된 갈월교회는 77년이라는 시간과 세월 속에서 인천지역의 역동적인 선교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목사 전밀라목사를 배출한 교회이기도 하다. 갈월교회는 이제 이병칠목사의 목회철학과 리더십 가운데 100년을 바라보며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목회 리더십 이별칠목사는 “7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갈월교회에 부임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같이 소위 말하는 ‘빽’ 없는 목사를 갈월교회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히 말한다. 이처럼 지금 갈월교회의 존재는 이병칠목사의 존재와 융합돼 있다. 이목사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지금 목회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고난과 역경이라는 표현은 한편으로 목회자에게 붙는 상투적인 관용어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목사에게는 절박한 고난이 있었고, 이 고난은 이목사로 하여금 지금도 기도하게 하고, 설교하게 하고, 어려운 가운데 있는 교인을 만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배고픔, 절대적 절망을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이 절대적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 배고파서 우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고 이목사는 말한다. 이목사는 7형제 중 막내로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그 시대가 그렇듯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 강력한 은혜를 체험한 이목사는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신학생 시절, 신문을 돌리며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4층으로 신문을 배달하다가 극한 상황과 마주쳤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4층에서 뛰어내리자는 마음이 들었다. 부모, 형제, 친구 모든 것이 절망이었다. 그 순간 그의 마음 속에 따뜻한 음성이 들렸다. 성령이 주시는 위로와 소망의 음성이었다. “현실은 바뀐 것이 아무 것도 없었지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주님의 임재와 위로를 경험했다. 그것이 지금도 내가 존재하고 목회하게 하는 근원적 힘이다”고 이목는 말한다. 사도바울이 다메섹에서 빛과 예수의 음성을 들었던 경험이 이목사에게는 새벽에 신문을 돌리며 올라갔던 4층에서 일어났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자 했던 극단적 경험과 이 가운데서 들렸건 구원의 음성은 이목사의 존재를 규정했다. 그것은 죽음과 부활, 패배와 승리, 알파와 오메가라는 복음을 삶으로 체현하게 했다. 이목사는 가끔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이렇게 질문한다고 한다. “내 인생하고 한번 바꿔보지 않겠느냐”. ‘120년 교회’에서 ‘70년 교회’로 이목사는 갈월교회로 부임하기 전 화성남양교회에서 사역했다. 남양교회는 공식적으로 1897년 설립된 교회로 경기도에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제암리교회의 모교회였으니, 한국교회사와 독립운동사를 그래도 보여주는 교회였다. 저 유명한 독립운동가 이필주목사와 존스 선교사의 열정이 남아있었고, 이목사는 28대 담임목사로 부름을 받았다. 이런 유서 깊은 교회에 담임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이목사는 회고한다. 처음 이목사는 남양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다. 그러다 교인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담임목사가 됐다. 이렇게 부목사로 있다가 담임목사가 되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였다. 이것은 이목사의 인격과 사역이 어떠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러다 지금의 갈월교회에서 청빙을 받았다. 처음에는 고민이 깊었다. 남양교회에서의 목회와 사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목사는 “기도 가운데 새로운 비전을 생각했고, 갈월교회로의 부르심을 확인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인도하심에 순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양교회는 이목사를 완강히 붙잡았다. 동시에 갈월교회에서도 이목사가 오기를 간절히 요청했다. 어찌보면 행복한 고미일 수도 있었다. 결국 이목사는 남양교회에 양해를 구하고 갈월교회로 부임하게 됐다. 이목사는 스스로 ‘선지자적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오래된 교회는 역사와 전통이라는 면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안에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목회자의 리더십과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고 이목사는 말한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훈련된 이목사의 목회 리더십 속에서 77년의 갈월교회에서 여러 가지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 속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고데이 영성’ 세미나 갈월교회는 이목사가 진행하는 ‘이마고데이 영성 세미나’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본래적인 존재를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소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갖게 된다. 이 세미나는 ‘아버지학교’에서 나왔다. 이목사가 아버지학교를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많은 성과를 경험했다. 학교에 참여한 아버지들이 감정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고백하고, 새로운 삶을 약속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이목사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런데 끝에 ‘다음에는 어머니 학교도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여기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정말 용서와 화해가 있다면 거기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 조건이 있다는 것은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마고데이 세미나를 통해 이목사가 추구하는 것은 본래적인 존재를 찾는 것이다. 이목사는 “하나님은 인간을 만들고 좋았다고 하신다. 있는 그대로 기뻐하신 것이다. 존재 자체가 기쁨이다. 반드시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가 기쁨이다”며, “문제는 존재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죄이다. 죄는 원어로 ‘하마르티아’인데, 과녁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이마고데이 세미나는 과녁에서 벗어난 존재를 다시 되돌리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공로주의를 거부한다. 이목사는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했느냐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나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행위를 보고 나가야 한다. 여기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는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목사는 “한번은 어렸을 때 충격적인 사건으로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사는 분이 있었다. 이 분은 섬에 살았는데, 자기 집에만 전화가 있었다. 5살 때 응급환자가 발생했고, 당시 5살이던 이 분은 부모님이 안 계셔 긴급연락이 지체됐다. 헬기로 왔지만, 환자는 결국 죽음을 맞았다”며, “이후로 이 분은 평생 저신의 잘못으로 사람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갖고 살았다. 그러나 이마고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말씀중심과 이웃을 향한 나눔 이목사는 말씀을 강조한다. 모든 목회자가 다 말쓰과 성경을 강조하지만 이목사는 내가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를 해석하게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독특한 성경읽기이다. 이목사는 “한국교회에서 많이 하는 큐티는 말씀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러다보니 말씀 그 자체가 아니라 나에게 좋은 것, 내 감정을 건드리는 것을 찾는다. 목회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다보니 설교는 교인들이 듣기 좋은 것만 하게 된다”며, “성경을 있는 그대로 읽고 들어야한다. 내가 중심이 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 되야 한다. 어렵지만 말씀이 삶 속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자기우상화이다. 언제나 내가 중심이 된다. 그러나 십자가는 내가 아니라 주님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그럴 때 내 허물과 약점이 보인다. 겸손해지게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목사의 철학은 어려운 가운데 있는 교회를 화평하게 만들었다. 거의 분열될 뻔했건 교회를 회복하게 만들었다. 이목사는 “교회가 평안하려면 리더가 참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 내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상황이 선택되도록 참고 기다려야 한다. 그것이 목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목사는 특히 성찬을 강조한다. 그래서 매달 마지막 중에 성찬식을 하고, 또 성찬을 갖고 교회에 못 온 사람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예배’를 진행한다. 이목사는 “지금은 메타버스 시대라고 말한다.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예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성찬은 메타버스로 가능하지 않다. 실제의 빵과 포도주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이렇게 성찬을 교회에 나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들고 찾아간다. 그러면 그것을 받는 사람들은 ‘교회가 나를 잊지 않고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타버스 시대에 한국교회가 주목해야할 지점이 분명한다. 갈월교회는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전개한다. ‘나눔냉장고’고 전개할 예정이며, 교회 카페 수익금은 전적으로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한다. 또 ‘여성축구단’을 통해 전도에도 힘쓰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작고 강한 공동체’를 제시했다. 이목사는 “코로나를 통해 한국교회는 일종의 ‘거품’을 발견했다고 본다. 이제 교회라는 본질을 봐야 한다. 교회는 결코 규모나 크기가 본질이 아니다. 이런 면에서 작고 강한 공동체가 교회의 본질이라고 본다. 이 방향으로 한국교회는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안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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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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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비전’을 준비하는 갈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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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게 하시는 방법 (시76:1~12)
-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의 자리에서 두려워하는 그들을 향해서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2~33)고 분명하게 선포하셨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믿음 안에서 이기게 하시겠다는 약속이 있는 한 담대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실패자로, 낙심에 빠져 사는 자가 아니라 날마다 승리를 경험하며, 삶의 어떤 문제 안에서도 이기는 힘을 가지며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갈 때 이기는 감격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되는지를 깨닫고 매일 승리의 감격을 누리며 살기를 축원한다. 첫째:가까이 계셔서(1~3)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이 실패와 절망 속에서 이기게 하시는 방법의 첫 번째는 가까이 계셔서 힘과 위로를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크시도다”(1절)고 고백할 뿐 아니라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2절)라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멀리 동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다. 멀고 먼 하늘 보좌에서 이 땅을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깊은 곳에 찾아 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엠마로오 향하던 두 제자는 다시 살아나셨던 예수님과 긴 시간을 걸으며 대화하였지만 깨닫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온 신경과 마음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느끼며 그 임재와 함께 사는 자는 자신의 삶에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3절)이 사라지는 축복을 경험하며 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둘째:심판을 통하셔서(4~9)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이 실패와 절망 속에서 이기게 하시는 방법의 두 번째는 악인들을 심판하여 평안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실족하지 않고, 믿음 안에서 이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가시는 분이심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7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이 움직이시면 악인들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9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고통과 절망의 순간들을 살아가고 있지만, 온유함을 잃지 않는 자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온유함을 잃지 않게 되고, 하나님은 그 온유한 자를 위해서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그 모든 상황을 온전케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온유한 자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셋째:헌신을 받으셔서(10~12)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이 실패와 절망 속에서 이기게 하시는 방법의 세 번째는 돌이켜 회복하고자 하는 헌신을 받아 주시는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11절)는 말씀이 어떻게 살아야 이기는 삶을 사는지 가르쳐 준다. 오늘 본문은 지난날 서원했던 것들을 기억하며, 지키지 못한 것들이 있으면 그것을 당장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야 하는 지금,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께 서원하고, 그것을 지키는 삶을 살라고 명령하신다. 서원하고, 결단하고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려야 한다. 실패할 것을 두려워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분명한 깨달음과 감동이 있는데 내가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주저앉게 되면 말씀 안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경험하지 못하게 된다. 움직이기 시작할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며, 날마다 이기게 하시는 경험을 통해 더 큰 일을 계획하고, 바라보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다윗의 삶에 수많은 전쟁이 있었지만 승패의 결정적인 요인을 성경은 분명히 보여준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삼하8:6,14)고 말이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셔야지 이길 수 있다. 이겨야 할 상대가 눈에 보이고,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안다고 해서 그것을 상대해 이기는 것이 세상의 방법들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을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라는 말씀이 분명히 깨우쳐 준다. 날마다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하려는 영적인 전쟁터에서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을 붙들고 치열하게 살면서 하나님 안에서 이기는 삶을 살아내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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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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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게 하시는 방법 (시7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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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유호교회와 김희종목사
- 유호교회는 거제시와 경남지역의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훈련센터 설립으로 다음세대와 선교사역의 일꾼을 양성 세대통합 예배와 핵심일주를 통해서 성도들 양육에 매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유호교회(담임=김희종목사·사진)는 목회자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성도들과 성도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목회자가 함께하는 교회이다. 김희종목사가 부임하기 전까지 미자립교회였던 유호교회는 김목사의 부임 후 큰 성장을 해 경남지역 전체를 교구로 삼고 지역복음화를 목표로 나가는 교회가 됐다. 뿐만 아니라 지역을 섬길 수 있는 훈련센터 설립과 유호리의 복음화, 거제의 성시화와 복음화란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사역하고 있다. 경남지역을 향한 3가지 비전에 매진 김목사는 지난 2002년부터 유호교회에서 시무해서 이제 담임으로 사역한 지 20년이 넘었다. 유호교회에 부임할 당시 이 교회는 30년가량의 역사를 가졌지만, 목사가 담임을 한 적은 없었다. 그가 교회 최초의 목사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그런 그가 부임했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비전이 있다. 그것은 부산과 경남지역을 섬길 훈련센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청소년 수련회와 교회 직분자수련회 그리고 선교훈련을 진행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전을 가지게 된 것은 부산과 경남지역에는 수도권지역에 비해서 이러한 시설이 적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유호교회 앞에는 유호초등학교라는 학교가 있었다. 이곳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가 되어 현재 한 대학의 수련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곳을 하나님께서 훈련센터로 쓸 수 있게 해주신다는 감동이 있어 준비중이다”면서, “부산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교단체 FCTS가 있다. 여기에 비전을 함께하는 교회들과 협력해서 구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이 일을 위해 준비해왔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이 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곳을 통해서 주님의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호교회는 이 비전 외에도 두 가지 비전이 더 있다. 하나는 유호교회가 속한 유호리에서 70~80%가 예수를 믿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거제시의 성시화와 경남지역의 복음화의 귀한 선봉대가 되길 추구하는 것이다. 이 비전은 김목사가 부임한 이후 계속 실천했던 비전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에게 예수의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유호교회가 가진 비전이다. 양육위한 ‘핵심일주’ 프로그램 진행 유호교회의 예배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통합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어린이부터 장년들까지 모든 세대가 매주 다함께 예배를 드린다. 또한 김목사가 설교한 내용을 정리해 성도들에게 나누어준다. 정리된 내용을 통해 성도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성도들은 한 주 동안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신앙의 성숙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오후에 진행되는 주일학교 예배는 김목사가 오전에 전한 설교를 쉽게 풀어서 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으로 성도들이 동일한 말씀을 붙잡고 성장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유호교회의 양육의 시작에는 핵심일주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성경구절로만 훈련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제별로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구절들을 연결해서 읽음으로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고 있으며, 전도대상자와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말씀은 「△보혈의 말씀 △성경의 나타남의 축복 △기도응답의 축복 △사단의 정체」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이 과정은 김목사의 사모가 앞장서서 하는 중이다. 핵심일주 이후에는 새가족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전도대상자들에게 3분복음과 5분복음 등으로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목회자, 성도와 함께 헌신하는 교회 유호교회가 지금과 같은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 유호교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김목사는 이러한 유호교회를 목회하는 자신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목사라고 말했다. 김목사는 성도들에게 헌신을 말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헌신을 보여주었다. 첫 3년간을 사례비를 받지 않고 사역한 것이다. 사례를 받지 않았지만, 그는 최선을 다해서 성도들을 섬겼다. 이러한 김목사의 헌신에 성도들을 감동받았고, 김목사에 말에 전적으로 순종하게 되었다. 그리고 봄과 가을에는 2주나 3주에 한 번씩 오후예배 후 전도하러 나가기 시작했다. 김목사는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에 손님들은 전국 어디에든지 온다. 그렇듯 유호교회도 목사가 좋고, 성도들이 좋으면 부산경남 지역에서 성도들이 몰러들거라 생각했다. 경남전체를 우리의 교구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사역했다”면서, “우리 지역은 거제에서도 많이 외진 곳에 있다. 하지만 전도사역에 열심히 매진했다. 이렇게 전도하고 달려온 결과 교회 성도 중 55%가량이 유호리가 아닌 타지역 주민이며, 그중에는 마산, 고성, 통영 등 타지역 성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성장한 유호교회는 지역을 섬기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도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으로 지역 해안가 청소를 10년이란 세월 동안 지속해왔다. 이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잔치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김목사는 밝혔다. 그리고 지역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교회 연합체에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섬김의 자리로 가고, 재정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교회가 유호교회랑 같으면 좋겠다. 목사의 설교와 기도 그리고 권면을 잘 따라주는 성도들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분들을 붙이셨다고 생각한다 ”면서, “이런 성도들과 함께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달려가고 있다. 성도들은 목회자인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나는 우리 성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교회에서 목회하는 나는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목사이다” 말했다. 어머니의 기도 통해 목회의 길로 김목사가 목회의 길로 가게 된 것에는 어머니의 기도가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도록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했고, 그 기도를 들은 김목사는 목회의 꿈을 꾸게됐다. 그는 “어머니께서 새벽에 나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해달라는 그 기도를 듣고 눈물이 났다. 그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고, 떠오른 것이 목회였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시절 수양회를 통해 진지하게 목회의 길을 생각하고 신학을 전공하게 됐다. 김목사는 교회의 목회뿐 아니라 교단과 지역교계를 위해서도 헌신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에 대해서 그는 하나님께서 행정적 은사와 연합사역의 은사를 주셨기 때문에 잘 감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고신총회 교단에서는 경남남부노회장과 고신총회 부회록서기와 회록서기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신총회세계선교후원교회협의회 부총무와 고신포럼의 상임총무를 맡고 있다. 지역교회를 위해서는 거제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상남도기독교총연합회 총무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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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유호교회와 김희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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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일 순위 (시71:4~12)
-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이 세상의 모든 관계와 만남이 다 끊어진다 할지라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세상일의 분주함과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살면서 정말 중요한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살고 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 건강하게 살고, 내 존재를 인정받으며 살기위해 애쓰는 것이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나서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중요하다고 해서 다른 모든 만남과 관계가 의미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의 가장 일 순위가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내 평생에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존재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는 고백이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신뢰의 하나님(4~5) 내 평생의 한분이신 하나님이 일 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소망이며 신뢰하는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어린 시절부터 그 어떤 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하게 맺어가는 것이 중요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평생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이 소망이며 가장 신뢰할 분이심을 믿고, 고백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그 책임이 일차적으로 어린 시절 양육하는 부모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성경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할까? 오늘 본문은 그 해답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나의 어린 시절, 청년의 때에 하나님이 나의 소망이며, 가장 신뢰하는 이로 살지 못했다면 이제라도 나의 삶에 일 순위,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삶을 통해서 보여주는 인생이 되길 축원한다. 둘째:의지의 하나님(6~8) 내 평생의 한분이신 하나님이 일 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모태에서부터 택하셨고 의지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나의 기억력과 깨달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혜는 나의 일상의 모든 순간에 녹아 있음을 고백하기 시작하면 본문의 말씀을 깨닫게 되고, 아멘으로 받아들 수 있게 된다. 성경을 보면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한 마리아가 세례 요한을 임신한 엘리사벳을 만날 때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눅1:44)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레1:5)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나를 모태에서부터 택하시고, 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생은 시험과 환란이 있을 수 있지만 결코 쓰러지지 않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셋째:동행의 하나님(9~12) 내 평생의 한분이신 하나님이 일 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늙을 때에 버리고 떠나시는 분이 아니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이다.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음으로 잃어버리고, 떠나보내는 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이치이며, 창조의 섭리이다. 하나씩 놓아주고, 흘려보내는 것을 인정하며 그것을 순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떠나보내고, 놓아 줄 결단이 있다 할지라도 마지막까지 붙잡아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이다.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9절)라는 간구가 마음에 깊이 새겨진다. 마지막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의 축복을 성경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5:24) 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은혜가 되는 말씀인가?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을수록 무엇이 행복일까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며, 은혜임을 기억하며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일 순위인 것을 놓치지 않기를 축원한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23:6)라는 말씀이 오늘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소망한다. 요즈음 내 삶의 일 순위는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하나님이 계셔야 하는 자리를 무엇이 차지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예수님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해답을 이미 우리에게 주셨다. 뒤바뀐 순서 때문에 매일 반복되는 어려움을 만나며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생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일 순위를 붙잡고 승리를 경험하며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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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일 순위 (시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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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시67:1~7)
-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하나님이 내게 무엇인가를 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은혜가 되어야 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모세가 소명을 받고 애굽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출3:14)라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나와 관계된 것들, 나의 삶의 문제,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산적한 어려움들을 해결해 주시는 분으로 여기며 어리석은 믿음으로 살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내가 고백하고, 선포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첫째:얼굴 빛을 비추심(1~3)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삶에 구체적으로 고백되어질 수 있는 첫 번째는 얼굴빛을 비추어 주시는 것이다. 자신의 자녀들을 향해 그 얼굴을 드시고 바라보시는데 그 이유는 책망이나 질책이 아니라 바로 은혜를 베풀어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1절). 다윗은 그 하나님 앞에서 피할 수 없음을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시139:7~8)라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의 얼굴빛을 대하는 것이 기쁨이 될 수도 있고, 두려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은 전적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내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너무나도 보잘 것 없는 나를 향해 복을 주시고자 그 얼굴을 향하시고, 그 빛을 비추고 계신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세상의 것들만 쫓아다니고 바라보느라 하나님과 시선도 맞추지 못하고 사는지, 이 세상의 것들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둘째:공평히 심판하심(4~5)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삶에 구체적으로 고백되어질 수 있는 두 번째는 하나님의 기준은 언제나 정의로 공평하기 때문이다.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4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공평한 기준은 그 자체만으로도 은혜이다. 하나님의 공평한 심판이 분명히 기다리고 있기에 불의와 악이 판을 치는 세상에 살면서도 타협하지 않고,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평하시기 때문에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1:5~6)는 말씀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뿐더러 그 공평한 심판에 대해서는 의식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53:1)의 말씀처럼 자기가 기준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이 공평하신 심판자이기 때문에 믿음을 지키며 이 땅에서 수고하고 애쓰며 사는 것이 은혜이며 큰 축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셋째:소산을 내어 주심(6~7)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삶에 구체적으로 고백되어질 수 있는 세 번째는 나의 필요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아시기 때문이다. “땅이 그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6절)에서 보듯이 나의 삶에 일용할 것을 공급해 주시는 것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땅이 소산을 내어 주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며 당연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신11:14~15)는 약속의 성취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것들을 우리에게 제공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살았던 이삭은 가는 곳마다 우물이 솟았으며, 그에게 땅은 100배의 소산을 내어 주었다(창26:12~22).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내 삶에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내게 아무런 대가 없이 빌려 주신 것임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누리며 사는 인생이 되기 바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위해서 아론과 그의 아들에게 축복 선포하게 하셨는데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6:24~26)라 하시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그들을 축복하시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나를 향해 그 얼굴을 향하시고, 웃으시며, 복을 주시기 원하시는 마음보다 큰 은혜가 있을까? 왜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자꾸만 잊어버리고 살고 있을까?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만은 붙들고, 기억하며 사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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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시6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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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말씀] 마지막 수업 - 이상린목사
- 인자가 되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공생애 마지막 주일에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셨다. 그리고 먼저 성전을 둘러보시고, 강도의 소굴처럼 더럽혀진 성전을 정화하신 후에, 유월절에 희생되는 어린 양처럼, 세상 죄를 지신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제물이 되셨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이처럼 예수님은 모든 인생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복음이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셨다. 부르신 제자들과 함께 다니시면서 제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셨다. 모든 죄인을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애 자체가 ‘복음’이다. 복음이 믿어지면 자신이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죄인임을 깨닫게 되고, 믿음이 오면 시몬 베드로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화된다. 내게 믿음이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실존을 분명하게 믿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내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으며,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이 온 후로는 내 영혼이 구원받은 은혜가 산 소망이 되어서 늘 감사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나아가 내 가족과 모든 사람이 구원받아야 한다는 복음전도와 영혼구원을 하는 하나님의 일에 관심 갖고 충성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은 제자훈련 마지막 단계의 가르침을 공생애 마지막 주간에 이르러 비로소 가르치셨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며 제 삼일에 살아날 것을 일러주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친히 몸소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을 이루셨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8-9).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은 영의 생각이다. 그런데 육신의 생각인 내 생각하고는 항상 반대이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믿는다고 아멘은 해도 그 말씀대로 순종은 어려운 것이다. 육신의 생각을 내려놓는 고난과 내 목숨을 거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 ‘순종’이기에 어려운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제자들을 향한 마지막 수업의 핵심이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십자가에 매달려서 절규하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상상해보면, 주님은 어떻게 그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셨을까? 세상 죄를 다 짊어지신 그 부끄러움과 멸시, 천대와 조롱, 고통 가운데 버림받는 그 절망적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을까? 그 앞에 있는 기쁨 때문이다(히12:2).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져 수많은 죄인이 의인으로 살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을 예수님은 보신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는 예수를 위해 목숨을 잃어야만 얻는다고 하신다.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복음이신 예수님과 연합돼 옛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새 생명의 은혜를 입는 것이다.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실 때 비로소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순종의 삶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 믿음의 비밀이요 경건의 능력이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마지막 수업을 오늘도 성도들 가운데 가르쳐주셔서, 주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와 내가 하나 되어 살게 하시는 것이다”(요14:20). 예수님은 인자됨으로 인하여 받으신 고난과 죽음으로 순종을 이루어 세상에 참된 생명을 주시는 사명을 감당하셨기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하나님 영광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다가 심판주로서 재림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주의 날에 순종을 이룬 성도들에게 주실 상이 있기에 목숨 걸 가치가 있다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수업을 가르치신 것이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순종을 배우는 것이다. 진리의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십자가를 밝히 보고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과 연합되어 내가 아닌 그리스도가 사시는 새로운 삶을 배우는 것이다. 내가 산 것은 율법의 행위요, 내 의요, 내 자랑일 뿐이다. 내가 나를 살면 하나님 앞에서 불법이다.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삶만이 참된 순종이요,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인 것이다.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복종하며 섬겨주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온전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내 자아를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삶으로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고난과 순종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아산 하늘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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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말씀] 마지막 수업 - 이상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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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운동’서 ‘정착운동’으로 방향전환
- ◇샬롬부흥운동은 전도단계에서 정착단계 세미나로 발전하고 있다. 사진은 전도훈련세미나에서 강의하는 권순웅총회장. 샬롬부흥운동 마무리 단계 맞아 전도대상자 정착세미나로 7-업 교회세미나서 7-업 시스템 공개, 전도자 교회 정착에 중점 ◇권순웅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샬롬부흥목회회복운동이 전도부흥운동에서 정착부흥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정확히는 방향전환이라기 보다는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샬롬부흥운동이 절실히 필요로 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한국교회의 급속한 쇠퇴의 시련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는 한국교회를 심각한 시련으로 몰아갔고, 이로 인해 한국교회는 급속한 쇠퇴와 도전을 맞았다. 이제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면서 한국교회는 전도 부흥의 방향에서 수습방안을 찾고 있다. 한국교회의 전도와 회복에 대한 열의는 남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거의 모든 교단에서 전도프로그램과 교육훈련이 이루어지고 회복의 열망이 커가고 있다. 이런 전도 부흥의 마무리 단계에서 제기된 것이 바로 전도대상자의 교회정착문제이다. 교회정착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하고 준비하고 있는 곳이 역설적으로 샬롬부흥운동본부이다. 전도부흥문제를 교계에서 가장 먼저 제기하고 실행하고 있는 곳에서 이제 그 전도부흥의 대미를 장식할 의제로 교회정착 문제를 제기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전도부흥의 완성이 교회정착이라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준비 내용의 실체가 바로 7-업 교회세미나에서 나온 7-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매우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다. 신학으로부터 하나님주권 사상에까지 이르는 체계적인 형태를 갖고 있다. 7-업 시스템체제는 첫째 개혁주의 신학을 기초로 한다. 샬롬부흥을 제기하는 교단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교단이므로 교단의 성격과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다. 신학적으로 개혁주의를 표방하지 않는 교단에서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개혁주의라는 것이 ‘교회는 항상 개혁해야한다’는 원칙과 성경에서 전도와 정착의 원리는 찾겠다는 의미이므로 여타의 교단들도 배척할 것만은 아니다. 둘째로 살아있는 예배를 강조한다. 예배에서 선포되는 말씀설교를 중시하고 예배에서 경험되는 성령의 임재 속에서 맛보는 믿음이 중요한 교회의 동력이라는 것이다. 7-업 시스템의 셋째 단계는 역동적인 소그룹이다. 두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9)는 역동적인 소그룹이 가능한 근거이다. 예수를 중심으로 말씀과 성령으로 모인 소그룹에서 예수를 경험하고, 느끼는 가운데서 전도대상자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이다. 넷째 단계에서 전도대상자는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만나게 된다. 3단계를 거치며 교회에 정착하기 시작한 전도 성도를 이제는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해 신앙의 뼈대를 갖추게 하는 단계를 맞게 되는 것이다. 이 단계쯤되면 실질적으로 전도대상과 정착 훈련의 단계를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마귀가 밀까부르듯이(눅 22:31) 성도를 찾는 시대에 예배의 감격과 소그룹의 역동만으로는 부족하다. 체계적인 말씀교육과 실제적인 생활훈련을 통해 신앙의 뼈대가 형성돼야 진정한 성도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단계 이후는 축복의 삶을 살아가는 단계가 된다. 다섯째 샬롬축복과 여섯째 그 결과 부흥하는 세대, 하나님 주권이 실현되는 마지막 열매를 맺는 단계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 7-업 교회세미나의 주 강사는 권순웅총회장이다. 그는 샬롬부흥운동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나가고 있다. 과연 그 열매가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는 더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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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운동’서 ‘정착운동’으로 방향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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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와 이재훈목사
-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가 최근 토요주일예배를 통해 예배당 건축문제를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은 온누리교회 전경). ‘코로나19’시기부터 ‘토요주일’이란 개념을 도입해 시작2188명의 선교사를 각 나라에 파송·77개국 876명 지원 고 하용조목사가 개척한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사진)는 2대 이재훈 담임목사가 사도행전적 교회의 비전을 계승 및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이목사는 코로나19의 시기에 토요주일 예배란 아이디어로 예배당 건축문제를 해결했다. 한국내 많은 교회들이 교회 예배당 건축문제로 갈등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목사의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토요주일’로 ‘일요주일 주차문제’ 해결 이목사는 주일이란 개념에 대해 일주일 중 하루를 집중해 예배드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목사는 “원래는 휴일이 없었다. 그래서 콘스탄티누스 왕 이전에는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오전에 예배를 드렸고, 유대전통이 남아 있던 자들은 토요일 오후 6시 이후, 이방인들은 일요일 오전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다”며, “만약 그래야 한다면, 우리는 일요일 오전 11시가 아니라 오전 6시 새벽에 모여야 한다. 그러니 이제는 토요일이 공유일로 보편화되고, 교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건축이 아닌 토요주일이 보편화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토요주일로 인해 주일 오전 11시 예배의 주차문제 등을 해결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목사는 인천 온누리교회 건축을 예로 들면서 원래 2000명 이상의 예배당을 계획했지만, 토요주일을 만들어 1000석으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인천 온누리교회도 효율적인 건축으로 비용도 절감하고, 주일 오전예배 주차문제 등도 해결했다. 이목사는 미국 뉴저지초대교회 담임목회 시절부터 토요주일을 강조하고 제안해 왔지만, 전통적인 주일 오전예배 습관이 들었던 교인들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 마침 거리두기 정부 제한이 생기면서 다수의 교인이 한 공간에 모일수 없게 되어 ‘토요주일’을 시작할수 있게 됐다. 그리고 지난 2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목사는 한국의 저명한 신학자와 목회자 등의 조언을 구해 ‘토요주일’에 대한 성경적인 검증을 마쳤고, 교단내 많은 목회자들과 이야기 한후 온누리교회가 먼저 시행키로 결정했다. 국회 앞 차별금지법 1인 반대시위도 대형교회 목회자로서 처음 나갔던 것처럼, 이번에도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많은 대형교회들이 함께 동참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목사는 “성령이 일요일 오전에만 임재하는 것이 아니다. 일요일 오후에도, 토요일 오전에도 임재한다. 사실 하용조목사님께서 먼저 일요일 오후예배와 ‘토요주일’ 청년 예배를 만들었다. 그래서 불필요한 예배당 건축을 막고,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온누리 워십콰이어가 4부 예배에서 찬양을 드리고 있다.(사진출처: 온누리교회 유튜브) 사회복지 영역서 봉사역할 감당 이목사는 2대 담임목회자 부임 이후 하용조목사의 철학을 이어가며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이목사는 마태복음 6장 1절에서 4절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란 말씀에 기초해 온누리교회 사회복지재단이 하는 다양한 사회구제선교활동들을 세상과 타 교회에 드러내지 않고 사랑의 손길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15개 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단체장들은 선교적인 마인드로 이끌고 있다. 이 복지재단의 설립목적은 사회복지사업법의 목적에 따라 노인복지사업 및 장애인복지사업, 청소년복지사업 등의 각족 사회복지활동을 수행함으로 누구나 사회일원으로 존중되고, 행복한 삶을 이룩할수 있도록 향상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국가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목적과 비전은 “이웃을 사랑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위해, 예수그리스도게서 사랑하신 이웃을 위해, 우리는 존재합니다”이며, “복지사회의 모범사례가 되는 온누리복지재단”이다. 핵심가치는 △사랑=“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합니다” △정직=“우리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정직하고 투명하게 실천합니다” △섬김=“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섬깁니다”이다. 또한 온누리M센터를 설립해 현재 다문화 예배를 시작으로 15개 국가의 언어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지원하며 한국사회를 이롭게 할 인재가 되길 바라며 돕고 있다. 또 교회건축할 수 있는 비용을 오히려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것에 사용하고 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는 다음세대선교를 위해 기독교계의 넥플릭스인 기독교OTT ‘퐁당’을 출시했다.(사진은 퐁당 설명회 모습) OTT ‘퐁당’출시로 미디어선교 확장 다음세대선교를 위해 온누리교회는 지난해 기독교계의 넥플릭스인 기독교OTT ‘퐁당’을 출시했다. 퐁당은 한국교회 내 유일하게 안전한 콘텐츠 제공해 교인들이 안심하고 볼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로 사용이 가능하고, 무료로 영화, 예능, 음악, 설교 등의 컨텐츠가 제공된다. ‘퐁당’은 “흘러넘치다, 빠져들다”란 뜻의 프랑스어로 “온 세상으로 복음을 흘려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AI큐레이션’으로 균형있는 신앙성장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또한 신앙성장영역 점검지를 통해 신앙성장에 필요한 영역을 한눈에 보고, 유형별 성경인물을 제시해 흥미와 이해도를 높여준다. 다음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호돌이’와 ‘기독교영화’ 등 신앙의 성숙과 성장을 돕는 컨텐츠들이 매주 업데이트되고 있다. 하용조목사는 CGNTV를 설립해 전세계에 복음을 전했고, 새로운 코로나 시기 이재훈목사는 기독교 OTT플랫폼인 ‘퐁당’으로 미디어 선교 영역을 더 계승 및 발전 시켜 나갔다. 한편 최근 온누리교회 국제 예배부가 한 자리에 모여서 영어·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찬양을 드리고 예배를 드렸다. 이목사는 이런 다문화예배에 대해 이것이 성경적인 예배이고 교회이다고 강조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는 하용조목사가 사용하던 모습의 서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사진은 이재훈목사의 서재 모습) 전 세계에 2188명 선교사 파송 온누리교회는 고 하용조목사가 받은 ‘사도행전적인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여기서 사도행전적인 교회란 예수가 주인되고 성령이 이끄는 것이다. 또한 ‘엑츠29’란 단어로 표현키도 하며, 성경의 사도행전 28장은 끝나지만, 그 28장의 마지막은 마치 끝나지 않은 것 같은 여운을 두고 끝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이 시대의 사도행전을 써내려가는 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목사는 주일설교 중에 온누리교회가 2188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것은, 세계 역사상 처음이며, 과거 하목사가 선포했던 비전이 현실이 된 것임을 강조했다. 하목사가 온누리교회에서 2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선포를 할 당시 부교역자들도 당황했다고 했다. 하지만 하목사는 당시 교인이 1000명도 안되던 상황에서 전 교인을 파송해도 어려운 것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선포했던 것이다. 그 시절은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는 상상할수 없었다. 이 교회는 하목사가 별세한 주간이 다가오면 새벽예배 설교로 하목사의 영상을 함께 듣고, 그가 받은 하나님의 비전을 돼새기고 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하용조목사와 온누리교회의 역사를 담은 ‘하용조목사 평전’을 출간해 하목사의 사역과 온누리교회의 뿌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로 다짐했다. 현재 이목사의 서재는 고 하목사가 살아있던 당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목사는 “하목사님께서 책들 가운데 메모했던 것들을 볼때도 있다. 하목사님의 흔적을 지우고 싶지 않았다”며, “가끔 목회를 하다가 어려움을 마주하면 하목사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을 한다. 그러면 해결책을 얻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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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소중한 것들 (시63:1~11)
-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본문은 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시편 63편은 사울왕에게 쫓기며 광야에 머물던 시절이 아니라 아들 압살롬의 반역 때문에 도망쳐야 했던 시기(삼하15장~16장)에 기록되었다. 다윗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했을까? 머리를 풀어 헤치고, 맨발로, 재를 뒤집어 쓰고 예루살렘을 나오면서 쫓아오며 돌을 던지며 저주하는 시므이의 소리를 들을 때 다윗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내 삶의 가장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뒤로 하고, 막막한 광야에 머물 때 정말 자신이 의지하고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러기에 광야는 저주나 심판의 자리가 아니라 영적으로 잠들었던 내가 깨어나는 자리이며, 정신없이 살면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발견하는 은혜의 자리이며, 믿음이 다시 세워지는 회복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첫째:예배하는 자리(1~4) 광야의 삶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여겨야할 것의 첫 번째는 예배하는 자리이다. 하나님을 찾고 간구하는 자는 그가 머무는 곳이 바로 ‘성소’이자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곳이 된다. 다윗은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1절)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광야에 있지만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2절)라고 고백한다. 다윗에게 성소는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이었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서 도망칠 때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레위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다윗과 함께 가려고 하였지만 그들에게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삼하15:25)고 만류하며 돌려보냈다. 하나님의 궤는 없지만, 그 광야에 머물며 성소에서 내가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고백하는 다윗의 모습은 상황이나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나의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이 되어야 함을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둘째:일상의 터전(5~7) 광야의 삶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여겨야할 것의 두 번째는 일상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척박한 광야의 삶, 자신이 살던 왕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들은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다윗은 그 광야의 삶에서도 하나님이 자기의 도움이 되시는 것 하나만으로 즐거워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런 다윗은 자신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 곳에서 감사의 고백들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보게 된다.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5절) 만족하며 살고 있으며, 왕궁의 침대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6절)의 기쁨을 고백하고 있다. 불평과 원망으로 밤을 세우고, 주변에 사람들에게 가시돋힌 말들을 쏟아 내면서 지금 나의 처한 현실에서는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기며 살지 말자. 다윗은 광야의 일상에서 오히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됨을 감사하며 살고 있다. 비록 광야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며 동행하시는 곳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에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기쁘게 찬송하는 은혜의 자리에 머물기를 바란다. 셋째:하나님의 곁(8~11) 광야의 삶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여겨야할 것의 세 번째는 하나님의 곁을 떠나지 않음으로 그 손길을 경험하며 사는 것이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으시거니와”(8절)에서 보듯이 나를 대적하는 이들과,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모든 문제들은 바로 내가 하나님을 가까이 따를 때, 그 곁에 붙어 있을 때 해결된다. 그런 결단으로 광야를 지나갈 때 ‘주의 오른손’이 붙들어 주실 뿐 아니라 모든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게 된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6~7)고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께 한 발 더 다가설 것인지, 세상을 향해 한 발 나아갈 것인지 분명히 결정하며 살아야 한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광야가 축복의 장소이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은혜의 장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은 사실 누리고, 곁에 있을 때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것이 사라지고 나면 깨닫는 경우가 많다.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축복을 속여서 받고 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치던 야곱은 광야에서 돌을 베개 삼아 누워 잠들었다가 하나님이 보여 주신 환상을 보고 그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부른다(창28:18). 아무도 없다고 느끼던 곳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는 곳이 되었다. 모든 것을 다 잃고 이제 빈털터리라고 여기던 곳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장소로 변하게 되었다. 나의 삶에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솔로몬의 고백처럼 다 헛되고 헛된 것들을 붙잡고 놓치지 않으려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하며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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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서 리더십캠프
- 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은 초중고등부 선교사자녀 리더십캠프를 진행했다(사진은 폐회식 모습) 치유와 회복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성장 청년수련회 참여자가 초중고등부의 스태프로 섬김 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천국은 마치」란 주제로 유초중고등부 선교사자녀 리더십캠프를 진행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일부터는 대학청년부 일정이 진행됐다. 대학청년부는 2일부터 7일까지 시간을 보내고 이후 일정에는 초중고등부와 함께 일정을 보냈다. 이번 수련회는 선교적 정체성 확립과 영적성숙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제는 예수님께서 반복적으로 사용하신 천국비유 말씀들을 선교사자녀들에게 나누고 싶어 선정하게 되었다”면서, “이 주제는 선교사 자녀들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그 나라의 가치관을 자신의 삶 속에 구현하며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한 정체성과 다문화적 배경을 지닌 선교사자녀들이 세상 속에서 천국의 시민으로 살아가며,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비전을 품도록 격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캠프를 통해 MK들이 천국의 가치를 배우고 나누며,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청년캠프와 초중고등부 캠프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1주차에 진행된 청년수련회에 참가자로 참여한 청년들이 2주차에는 초중고등부 교사와 스태프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매년 100명이 넘는 청년들이 리더십캠프에 참석하고 있다. 국내에서 참가하는 선교사자녀들도 있지만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교사자녀들도 절반 가까이 된다. 1주차에 참석한 MK들이 2주차에 섬기는 포맷은 「△리더십훈련 △세대 연계 △공동체 강화」 때문에 진행된다. 또한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멤버케어의 시간도 진행됐다. 캠프기간 동안 전문 상담가로 구성된 멤버케어팀을 초청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24시간 언제든지 1대 1로 상담하도록 했다. 또한 세어링 나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각 숙소에서 선교사자녀인 멘토선생님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멘토선생님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부분들은 멤버케어팀에 연계해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팔로업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 날에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각 부서별 발표회가 있었다. 캠프에서 느낀 하나님의 사랑을 율동과 찬양, 뮤지컬 등으로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백일장시상식과 고3 스테프임명식, 파송식 등의 시간이 있었다. 총괄 서믿음은 “MK들을 보면서 위로를 얻었다. MK들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면서, “여러분이 이디에 있던지 하나님이 여러분을 놓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장 김백석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의 자녀들인데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처음 만나는 경우도 많다. 캠프기간 동안 하나님께 집중하고, 같은 배경을 지난 또래들을 만나면서 마음도 열리게 된다”면서, “그리고 하나님과도 소통하면서 주님을 뜨겁게 만나게 된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고 치유와 행복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사자녀들을 위해 새로운 선교 플랫폼을 만들어 훈련하고자 한다. 부모들이 오지에서 선교에 집중했다면 자녀세대들은 중심도시 등에서 후원비를 받지 않아도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선교사자녀를 향한 사역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선교사자녀만큼 준비된 자원은 없다. 이미 준비된 선교사자녀들에게 10~20년만 손 잡아주면 한국교계 전체가 변화가 될 것이고, 선교지에도 놀라운 열매가 맺을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는 선교사자녀들을 위해서 1만원의 기적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성도 개인이 월 1만원의 정기후원을 통해서 학사관 등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사역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미션콘서트라는 것도 진행하고 있다. 주일예배시간에 교회의 초청을 받아서 진행하고, 사례비는 받지 않는다. 선교사자녀들의 찬양과 간증 등을 가진다. 그리고 원하시는 성도들에게 후원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사관 사역은 방만 얻어주는 것이 아니라 매주 모여서 기도하는 등 훈련을 한다. 한국교회가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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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 교육개발원서 리더십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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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필리핀의 다음세대위한 캠프 진행
- 다음세대 영적 성장과 하나님부르심 따르는 삶 추구 필리핀사역의 공로로 감사의 뜻 담은 감사패를 받아 2025년 여름사역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기쁨 가득한 마음으로, 루손과 민다나오 전역에서 진행된 성경교사 세미나, 여름성경학교 그리고 청소년캠프를 통해 나타난 놀라운 영향력을 함께 나눕니다.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티셔츠, 식사, 교재 및 학습자료, 장식, 민다나오 선교를 위한 교통편, 그리고 기타 필수 프로그램이 필요들을 제공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모든 사역이 의미 있고 삶을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루손과 민다나오에서 온 청년리더 88명을 훈련시켰습니다. 그들의 헌신은 어린이 사역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여섯 개 지역에서 총 2,687명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5월 19일 소망교회 & 은혜교회: 540명, 5월 20일 믿음교회: 264명, 5월 21일 횃불교회: 361명, 5월 22일 사랑교회: 375명, 5월 23일 나익교회: 410명, 6월 10일 민다나오(42개 교회): 737명입니다. 청소년 수련회도 진행했습니다.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바쿠오르와 나익(6개 교회), 그리고 6월 11일 민다나오(48개 교회)에서 총 1,119명의 청소년, 리더, 목회자들이 삶을 변화시키는 캠프에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영적으로 성장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려는 결단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김상호선교사가 병상에 있는 현지목회자를 방문한 모습 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KMAP)는 50주년 희년사업으로 필리핀복음주의교회협의회(PCEC)와 협력하여 36차 총회에서 민다나오에서 필리핀교회에 김상호대회장은 최고목회자상 시상과 병상에서 고통당하는 필리핀 목회자 2가정과 지원과 차세대 대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리핀 한국선교 희년 원년을 새출발하는 필한선협은 필리핀 교회와 함께 더욱 협력을 강화하여 선교의 새출발하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필한선협 공동회장이며 희년대회 김상호대회장에게 필리핀교회협의회 판토아 회장이 총회에서 선교 사역의 공로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변화된 삶, 훈련받은 청소년들, 선포한 복음을 인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동역은 영원한 열매를 맺는 귀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이루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해 나아가는 이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풍성히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 김상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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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필리핀의 다음세대위한 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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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파워서 2025 여름비전캠프 진행
- ◇비전파워는 여름비전캠프를 「‘머스트 고! 쎄이! 가서, 외쳐라!」란 주제로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집회) 서로를 껴안고 하는 중보와 발잡고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이 주신 말씀애 대해 실천 다짐하는 시간도 비전파워(대표=김요한목사)는 오는 24일 청소년캠프를 시작으로 2025 여름비전캠프를 중부대학교에서 「‘머스트 고! 쎄이! 가서, 외쳐라!」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이 시대와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모색한다. 청소년캠프는 24일부터 26일, 29일부터 31일, 31일부터 다음달 2일, 다음달 5일부터 7일,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키즈캠프는 오는 27일부터 29일, 다음달 3일부터 5일,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청년캠프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 단체 대표 김요한목사는 이번 주제에 대해 “나는 우연히 태어나거나 실수로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나의 존재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를 아셨고, 구별하셨고, 세우셨다”면서, “나는 이 시대와 이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예레미야는 ‘나는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우리의 연약함, 미흡함, 부족함, 두려움이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다. 그러니 그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하지 말라”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이유는 내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내가 필요해서 부르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곳에 반드시 가서 누군가에게 복음을 외쳐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이나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지 말라”면서, “부르심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보내신 곳을 향해 가는 것이다. 부르심은 가만히 앉아서 찾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며 발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다. 우리는 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진리를 외치는 하나님의 대답이 되어야 한다”면서, “절망하고 좌절한 그곳으로, 죄악과 어둠의 한복판에서, 거짓이 진리로 둔갑한 세상에서 진리를 외치라”고 말했다. 이 캠프의 핵심프로그램은 「△십자가기도회 △발기도 △원기도 △품기도 △두줄교제 △파워찬양 △말씀카드」 등이다. 「십자가기도회」는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시간이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지금까지 나의 죄들을 고백하며 이제는 세상이 아닌 예수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다. 「발기도」는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본을 따라 서로의 발을 잡고 기도하는 시간이다. 자신의 손을 내밀어 다른 지체의 발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순간 큰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원기도」는 서로를 껴안고 중보하는 시간이다. 모든 참가자들이 한 마음으로 원을 만들어 교역자와 교사들을 위해서, 학생들을 위해서 뜨겁게 중보한다. 「품기도」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처음 만나는 지체를 향해 손을 내밀고 다가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주고 기도하는 시간이다. 닫혀있던 마음들이, 지쳐있던 마음들이 회복이 되는 시간이다. 「두줄교제」는 캠프에 참석한 모든 학생, 교사가 함께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도 하며 예수님 안에서의 연합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개인주의와 경쟁이 만연한 시대 속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로 나아가 주 안에서 하나 됨을 느끼는 시간이다. 「파워찬양」은 캠프 기간동안 다이내믹한 찬양을 통해 찬양과 율동하는 것을 부끄러워했던 아이들이 다윗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마음껏 찬양하며 움추렸던 영과 마음이 회복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말씀카드」는 캠프 마무리하며 330개의 말씀카드 중 하나를 뽑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비전캠프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송이활동」이다. 청소년과 청년 참가자들은 교회, 지역, 나이와 상관없이 8명씩 소그룹으로 묶여 2박 3일간 함께 생활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공동체 의식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배우게 된다. 처음 만난 이들과도 진심 어린 기도와 대화를 나누며, 개인주의를 넘어'‘우리'라는 공동체의 힘을 경험하는 것이 비전캠프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키즈캠프의 경우에는 교회별로 송이가 구성된다. 같은 교회에서 온 아이들이 한 송이로 묶여 활동하며, 익숙한 환경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섬김의 자세를 익힐 수 있다. 이번 캠프에는 김요한목사, 양원석목사, 김상인목사, 서종현선교사, 주성하목사, 김용의선교사, 김현철목사, 김성경목사, 임형규목사, 신재웅목사 등 국내외 다양한 강사들이 말씀과 간증으로 다음 세대를 섬긴다. 찬양과 공연에는 김인식목사, 나요한목사, 김복유 찬양사, 브라이언 킴, 강명식음악사, 히즈쇼 등이 함께한다. 이 캠프 관계자는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세상 가운데 복음을 외치는 사명자로 세워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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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선교/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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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파워서 2025 여름비전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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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선교 - ⓻
- 임동현 선교와 성경적 세계관 2 성경적 세계관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의 질서 속에서 인간을 사색하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화목하는 삶을 살 것인가를 자신이 살아가는 현 세계와 연관 지어 사유하고 철학하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면 지성과 감정과 의지,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바로 인식하고 사유할 수 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 안에서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권능을 느끼고 호흡하며 하나님이 운행하는 질서 가운데 균형적이고 화목한 삶을 영위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우리의 사유 체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좋은 치료제이자 빛과 진리로 인도하는 밝은 창과 바른 길이다. 우리 행동의 규범은 세계와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서 올바르게 세워나갈 때만이 명확한 근거를 가진다. 성경적 세계관은 왜곡된 가치관과 전통, 관점에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할 열쇠이다. 지금까지 현대 선교의 의미와 선교신학의 의미, 성경과 신학에 대해 기술하고 평신도 선교란 무엇인지, 평신도 선교의 시작과 한국 선교사 현황을 알아보았다. 평신도 선교는 하나님이 선교하시는 방법이자 계획이고 그 분의 뜻이다. 성경에는 평신도 선교사들의 활약상이 들어 있고 초대교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교개혁 이후 만인제사장론과 전신자 선교사주의에 입각해 평신도 선교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왜곡된 가치관과 관점문제 해결 21세기 현대 선교에 있어 평신도 선교사들의 활약과 활동 범위의 확대는 하나님의 선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에 목회자와 평신도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목회자 중심의 선교를 지향하였다면, 현대 선교에서는 선교가 목회자의 전유물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평신도들이 선교함에 있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 하나님이 주신 지상명령을 잘 수행하려면 평신도 선교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평신도 선교의 훈련 프로그램과 평신도 선교의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문헌고찰을 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 선교에 있어 평신도들의 선교적 책임과 사명이 강조되고 있으며 평신도들이 세계 선교에 주축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사용돼야 함을 강조하였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도의 온전한 사유 체계를 지원 각 교단에서 운영하는 신학대학원과 평생교육원을 통해 BAM 선교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비즈니스 기술과 마케팅 기법, 기업 운영방식을 지도하는 과정을 운영, 신설할 것을 제안하였다. 무엇보다 평신도들이 보다 전문적인 선교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각 교회와 교단, 선교 단체, 선교대학원에서는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 훈련을 실시해야 함을 주지하였다. 이와 함께 평신도 선교에 있어 기독교 세계관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을 심은데 팥이 나오는 것처럼 우리가 기독교 세계관을 바르게 정립함을 통해 선교지에서 일어날 제반 문제 사항을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바르게 처리할 수 있고 선한 방법과 목적 하에 잘 처신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의 말씀을 기준 삼아 인간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전문인 선교를 해야 한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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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 (Ⅶ)
- 김영한 십자가의 하나님: 신 개념의 혁명 살아계시는 대속의 하나님은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우리 가운데 계시며, 하나님이 전능하시드라도 무능하신 하나님인 것처럼 우리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신다. 십자가의 길은 영광의 길이 아니라 죽음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죽음의 길을 통하여 그의 생명의 길을 여신다. 아들이 십자가의 처형으로 가는 길은 하나님이 섭리로서 정하신 길이다. 내면적으로는 간섭하시나 표면적으로 전혀 간섭하지 아니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그분만이 진정 하나님이시다. 아들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시는 처형을 받음으로 죄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 심판을 충족시켜야 한다. 처벌을 받는 과정에서 아들은 아버지께서 주시는 진노의 잔을 마셔야 한다.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는 아들의 절규하는 기도에 대하여 아버지는 응답하시지 않으신다. 아버지는 십자가 상에서 아들의 목숨이 다하도록 침묵하시고 내버려두신다. 하나님은 십자가 상에서 아들이 철저히 인류 대속을 위한 속죄제물이 되도록 하신다. 이것이 아버지의 고귀하신 뜻이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처참하게 죽어가는 아들을 내버려 두시고 간섭하지 않으신다. 이와 상응해서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신뢰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수용하고 있다. 메시아 의식을 분명히 가지신 예수는 십자가 처형에 이르는 어려운 고난의 과정을 유한한 인성을 뒷받침하는 그의 무한한 신성으로 수행하고 있다. 예수는 아들인 자신을 철저히 외면하시는 아버지의 부재(不在)를 수용하고 있다. 아버지 불간섭과 부재에 대한 수용과 인식에 있어서 역사적 예수의 신성(the divinity of historical Jesus)의 역할이 있다. 예수의 신성은 그의 취약한 인성을 극복하고 있다. 예수의 신성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인성의 좌절과 죽음의 고통을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이 수행되도록 신적 인내와 신뢰 속에서 수용한다. 수용하는 능력은 신성에 동반된 충만한 성령이 무한히 공급한다(요 3:34). 십자가에 달리신 아들에 대한 불간섭과 그를 철저히 죽음에 버려두시는 하나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무신론이나 전통적인 이신론이 아니라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전혀 새롭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은 전통적 헬라적 신 개념에 혁명을 가져다 준다. 헬라적 신은 불변하는 신이며, 시간 속에 있을 수 없으며, 고통을 느낄 수 없으며, 특히 죽을 수 없는 존재였다. 이러한 신은 인간에게는 거리가 멀고 친근하게 느낄 수 없는 분이다. 유대인들조차도 하나님은 너무나도 초월해 있기 때문에 감히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분이시며, 이름도 제대로 부를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한 헬라적 신 개념을 깨뜨린 사건이 바로 십자가의 하나님이다. 이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대속제물로 주셨다. 아들은 성자 하나님이다. 십자가 상에서 성자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다. 삼위일체적으로 말하면 성자 안에서 성부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다. 분명히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죽음을 말한다. 성자 하나님의 죽음 속에 성부 하나님의 죽음도 함축되어 있다. 이러한 삼위일체론적으로 해석된 하나님의 죽음 사건은 지난 세기 1960년도 미국의 사신(死神) 신학자들(반 뷰런, 토마스 알타이저, 윌리엄 하밀톤 등)이 선언한 내재화된 세속시대 속에서 선언되는 신의 죽음과는 다르다. 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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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 (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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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학원서 교역자 영성수련회
- ◇ 2025년 1학기 백석학원 목사교수 수련회가 백석연수원에서 진행 중에 있다. 학교법인 백석학원(이사장=김연희목사) 산하 백석대학교를 비롯한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와 교목, 그리고 일반학부 교수 100여명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충남 천안 백석연수원에서 ‘백석학원 목사·교수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이번 영성수련회는 「오직 기도와 성령으로」란 주제로 하루 세 차례 영성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교육의 자리로 부르신 각자의 소명을 확인하고, 세상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명에 헌신하기 위한 기도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수련회 강사인 김은호목사(오륜교회)는 “기도의 현장, 목회의 현장, 예배의 현장이 중요하다. 내가 있는 현장을 바라보며 기도해라. 기도는 하나님 앞에 항복하는 것이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일하시게 할 수 있다”며,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장종현총장님의 말에 동의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이유는 구원 계시와 자기 계시 두 가지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을 가르쳐주는 것이 성경이다”고 말했다. 또한 수련회를 주관한 백석정신아카데미 박찬호부총재는 “방학 중에 몇몇 교수들이 2박 3일 정도 기도원에 다녀오곤 했는데, 함께 모여 기도하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지난 겨울 2주간의 수련회를 처음 개최하게 됐다”며, “교수 이전에 목사로 부름 받았는데 영적 메마름을 느꼈고 예수 생명을 제자들에게 흘려보내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먼저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기도회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박부총재는 “지난 연말 2주간의 겨울수련회는 교수들에게 큰 변화를 선물했다. 교수 생활하면서 눈물이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맘껏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눈물이 회복되고 심령이 살아남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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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학원서 교역자 영성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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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선교 - ⑥
- 임동현목사 선교와 성경적 세계관 성경적 세계관은 ‘창조-타락-구속’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경의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려는 인식적인 틀이다. 성경적 세계관에 있어 중요한 주제들을 디럭스 바이블은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첫째, 우주는 하나님이 단 번에 창조하셨다. 우주는 자연 발생적으로 우연히 생겨났거나 운석, 별, 행성이 부딪쳐 생겨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만드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기에(전 3:14) 그 위에 무엇을 더하거나 뺄 수 없다. 하나님은 우주를 지금도 그분의 주권과 섭리 하에 다스리시고 유지하고 보전하신다. 둘째, 인간은 유인원이 진화되어 변하게 된 동물의 일부가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인간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인격적인 교제가 가능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화평이 깨진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과 구원함을 입어 다시금 하나님과 원래 화평한 관계로 회복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다스리는 청지기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은 성경으로 세상을 보려는 인식의 틀 셋째, 신은 만물에 깃들어 있는 우상숭배와 인간이 만든 허탄한 조각이나 물질이 아니다. 신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며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하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든 창조주요, 죄인을 살리시는 구원주이자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할 심판주이시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며 성령의 운행하심 안에 충만히 거하신다. 넷째, 존재는 스스로 있는 유일한 자인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의해서 유지되고 보존된다. 이 세상 우주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질서 안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실재물은 하나님 없이 유지되거나 보존될 수 없다. 다섯째, 종교는 하나님의 주도적인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구체적 응답이며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복종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인간과의 만남이요 관계이며, 이것은 진리이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예배와 제도를 함유한다. 인간은 진화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피조물 여섯째, 과학은 하나님의 창조하신 우주의 질서와 자연법칙이 작용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실존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과학이다. 하나님이 만들어 낸 과학을 발견하여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과학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곱째, 국가는 하나님이 붙드시고 허락하시기에 존재한다. 하나님의 크신 주권 하에 국가는 존립한다(단 4:17, 25), 따라서 국가를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는 권한과 힘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고 국가를 통치하는 정치가와 대통령, 수장의 통치권 또한 하나님이 주셔야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롬 13:1-4). 국가의 탄생과 존재, 폐망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달려 있으며 국가가 하나님을 믿고 경외함으로 국가의 다스림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의 구속사 안에서 의미 있는 나라가 된다. 여덟째, 문화는 하나님과 관계성을 가진 인간이 이룩해야 할 사명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문화명령을 받은 자로서 온 땅과 세상, 자연을 가꾸고 다스릴 책임이 있다(창 1:28). 인간은 하나님이 내리신 문화명령을 따라 자연과 문화를 보존하고 가꾸어 나갈 의무와 책임이 있는 존재이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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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선교 -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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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 (Ⅵ)
- 김영한 불트만의 이러한 해석은 복음서가 전승하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이야기(narrative)를 단지 초대교회의 산물로 보는 역사적 회의주의에 포로되어 있다. 그의 역사적 희의주의 시각은 복음서 저자들이 전해주는 성경적 실재주의와 십자가 상에서 이루어진 독특한 신학적 사건, 말하자면, 아들을 십자가상에 내버려 두시는 아버지와 이러한 아버지의 버리심에 대해 절규하는 아들을 내적으로 연결하는 성령의 역사를 전적으로 간과하고 있다. 개혁정통신앙적 신앙에 의하면 십자가 상에서 아들이 버리심을 받는 순간에도 아버지를 신뢰하는 아들의 신앙, 아들을 신뢰하는 아버지의 사랑은 성령이 연결하는 신뢰의 띠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버리심을 받는 사건은 단지 아들만이 처형되는 사건이 아니다. 이 십자가 사건에는 아버지, 아들, 성령이 내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이 십자가 사건은 내면적으로 삼위일체적인 사건이다. 이러한 버리심을 당하는 사건 속에서도 성령은 여전히 버리시는 아버지와 버림을 당하는 아들을 연결하는 신뢰와 사랑의 띠로서 함께 계신다. 버리시는 아버지도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 아들을 속죄제물로서 받으시는 것이다. 버리심을 당하는 아들 예수도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기꺼이 버리심을 당하시는 것이다.자기 희생과 자기 주심이라는 사랑의 띠인 성령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연결되어 있다. 아들의 자기 희생과 아버지의 자기 주심은 희생과 헌신의 영이요 사랑의 영이신 성령의 띠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 사랑의 영이신 성령의 띠는 아버지의 자기 주심과 아들의 자기 희생을 연결시킨다. 아들의 자기 희생 안에서 아버지가 자기를 주심이 실현되고, 이 둘의 상호내주는 성령의 띠 안에서 수행된다. 하나님의 본질은 자기를 주시는 헌신이요 자기 희생으로 죄값을 치루시는 정의로운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대교회 공동체는 예수의 절규: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를 구약의 시편 22편의 시작 구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시 22:1a)과 관련시키고(시편 22편 1절-5절 해설, 『해설•관주 성경전서』, 독일성서공회판, 880.)예수의 십자가 상의 절규를 참된 메시아적 외침으로 이해하였다. 십자가 상에서 절규하시는 예수는 자신을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인류와 동일시 하시며 이들의 절규와 곤궁과 삶의 감당할 수 없는 한계상황을 수용하시고 변화시키신다. 예수의 절규하시는 기도는 모든 시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의인들, 전체 이스라엘과 오늘날 각종 전쟁과 분규로 시달라고 있는 중동의 난민들, 북한의 지하교회와 강제수용소에서 애소(哀訴)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기도, 그리고 미래에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한계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는 성도들의 절규 등을 포괄하고 있다. 루돌프 카를 불트만은 독일의 개신교(루터교) 신학자이다. 마르부르크 대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30년 동안 재직했으며, 학교 동료인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방법을 사용하여 성경의 비신화화를 시도한 신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연구는 <예수>(1926)에 집대성되었다. 그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이름을 따라서 불트만 학파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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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왕, 나사렛 예수 (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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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S루이스센터, 10주년 기념 컨퍼런스
- ◇ 서울 비전교회에서 제 10차 CS루이스 컨퍼런스가 진행 중에 있다. 루이스의 유명 저서를 중심으로 신앙과 철학을 연구 한국CS루이스센터(원장=심현찬)는 지난 6월 30일 서울 비전교회(담임=도지원목사)에서 「순전한 루이스: 루이스의 가치와 유산」이란 주제로 제 10차 정기 컨퍼런스를 열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CS루이스의 신학과 사상을 전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송인규소장(한국교회탐구센터)이 「순전한 기독교와 순전한 진리」, 정성욱교수가 「고통의 문제의 가치와 유산」을 주제로 강연했고, 심현찬원장은 「루이스 컨퍼런스 10주년 회고 및 루이스의 가치와 유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에 설립되는 ‘루이스 센터’ 개관 및 컨퍼런스 1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를 더해 보다 큰 의미의 자리가 되었다. 먼저 강연에 나선 송인규소장은 루이스의 유명 저서인 <순전한 기독교>의 집필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는 “<순전한 기독교>」는 당시 영국인들로 하여금 기독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지 깨우치는 데 역점을 두고 꾸며졌다. 당시 영국이 표면상으로는 기독교 국가라고 하지만, 루이스가 보기에는 특별한 선교 전략을 필요로 하는 바 더 넓은 탈(脫)기독교 세계의 일부였다”며, “ 즉 많은 영국인들은 자기들이 기독교를 배척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은 아예 기독교를 제대로 받아들인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강의를 시작했다. 루이스센터 개관 및 컨퍼런스 10주년 맞아 기념 행사 또한 송소장은 “대부분의 영국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의 기본 사항에 대해 무지하든지 잘못 알든지 의문을 품든지 하는 형편이었다. 죄에 대한 의식은 거의 전적으로 결여되어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루이스는 사람들의 이러한 영적·도덕적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저서를 통하여 합당한 처방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루이스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바 두 가지를 더 설명해야 했다”며, “하나는 도덕적·영적 갱신의 문제로서 어떻게 그리스도인 개인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좇아 생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기독교 교리의 문제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내용과 그와의 생명적 연합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정성욱교수는 먼저 “루이스의 중요 사상 중 하나인 고통의 문제에 나타난 루이스의 신정론의 실체를 분석해 보고자 하고, 그리고 이어서 루이스의 신정론이 가지는 변증학적 가치를 탐구함으로 우리가 21세기에도 여전히 이어받아야 할 루이스 신정론의 영구적 유산을 확인할 것이다“고 강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교수는 하나님의 전능성과 하나님의 선하심에는 의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단지 이전의 신학과 성경에 대한 잘못된 이해들이 그러한 오류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통의 문제’ 또는 ‘악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선하신 하나님은 결고 악이나 고통을 허락하실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은 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드러난다. 여기에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손자와 손녀를 위한 할아버지의 ‘친절’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진정한 의미에서 책망과 훈육을 포기하면서 손자와 손녀를 망치는 할아버지의 공허한 친절과 같은 것이 아니다“고 그의 신정론을 설명했다. 끝으로 심현찬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인류 정서의 핵심적 정서로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루이스의 신학과 신앙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전했다. 심원장은 ”제임스 패커의 말처럼 현대 복음주의가 겪고 있는 영적 난장이 영성을 치료하고 영적 거인으로 나아가는 한 길은, 바로 루이스적 통합과 균형의 경건을 회복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정호교수(중앙대)가 「나니아 연대기의 가치와 유산」, 김기호 교수(한동대)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의 가치와 유산」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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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S루이스센터, 10주년 기념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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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
- ◇캄보디아 김의배·정순영선교사는 캄보디아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사진은 공연하는 호산나 합창단의 모습) 태권도와 펜싱통해 다음세대 국가대표 선수육성 한국문화 체험 시간으로 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 잘못 건축되어져서 입주도 하기 전 철거하게 된 빌라단지에서 일부 건축 자재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중고이긴 하나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들이라 새 것과 동일합니다. 두 선교사가 학교 직원들과 현장에 가서 직접 철거 작업을 진행하므로 적잖은 건축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8일에는 오랜 기도와 조사 끝에 건축회사를 선정하였습니다. 건축회사 코시아의 대표 이 훈집사님은 십수년 캄보디아에 사시면서 캄보디아 장로교신학대학을 지으셨고, 선교사역을 위한 건물만 지으시는 신념과 노하우가 있으시며 캄보디아 내에 평이 좋은 분이십니다. 이에 호산나 학교도 저희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건축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지난 4월 20일 호산나 좋은교회의 예배가 시작이 되고 첫 번 부활주일을 지냈습니다. 한국교회의 전통을 따라 모든 성도가 함께 흰옷을 입고나와 하나님께 예배로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찬양하였습니다. 호산나 좋은 교회는 이렇게 날마다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라파 이동 치과와 안과팀이 4일간 치과치료와 안경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이웃까지 와서 총 223명이 치과치료와 안경헤택을 받았습니다. 2025년 캄보디아에서 모이는 아시아 한인회 총연합회 및 아시아 한상 총 연합회에서 호산나 합창단과 앙상블이 공연을 하였습니다. 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한인동포들 앞에서 부른 캄보디아 아이들의 한국어 노래는 큰 박수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2030년에 있을 동남아시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양성을 위한 체육대회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구분하여 각각 열렸습니다 호산나학교는 태권도와 펜싱에서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더 많이 배출되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국위 선양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4-2025학년도의 학사 종강을 앞두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초등학생들에게는 감자튀김을,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한 9학년과 11학년 학생들에게는 한국 문화 체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K푸드는 매운 불닭볶음면과 뜨거운 어묵으로 모두 행복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로망이 더커지면 한국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입니다. /캄보디아 김의배·정순영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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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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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교수의 「치유를 위한 100일 기도문」
- 질병의 아픔 속에서도 신실한 하나님사랑 제시 <치유를 위한 100일 기도문>은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문>과 <결혼을 위한 100일 기도문>의 저자인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성중교수(사진)의 저서이다. 이 책은 환우들과 환우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사람들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책은 병의 치유뿐 아니라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추구해야 함을 말한다. 그리고 질병의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의 활용법은 「△환자 자신이나 환우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 △영과 혼과 몸의 통합적인 건강을 주시기를 사모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되기를 더욱 힘쓴다 △두 손을 모으고 천천히 기도문을 따라 읽고, 한 번 더 읽으면서 기도한다 △나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제목을 쓰고 기도한다」로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은 100개의 기도제목으 나누어져 있으며, 각 기도에는 성경구절과 함께 기도문을 수록했다. 그리고 기도문 밑에는 자신의 기도제목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또한 책 속에 큐알코드를 통해서 유튜브로 기도문을 들을 수 있게 했다. 기도문은 「△아픔 속에서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하소서 △주님이 치료과정을 이끌어 주소서 △육체의 병이 낫기 위한 부위별 치유기도 △마음과 정신의 병이 낫기 위한 치유기도 △영적인 병이 낫기 위한 치유기도 △영혼육이 더욱 강건하게 하소서」라는 6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김교수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시기 위해 우리의 인생 가운데 아픔을 허용하실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강건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신다”면서,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시기를 원하신다. 좋으신 하나님이기에 자녀인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신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병으로 인해 괴로워할 때도, 고통 가운데 신음할 때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서, "이 세상에 오셔서 고난 속에 사시고, 십자가에서 인간이 느끼는 최악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돌아가신 예수님이 우리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신다"고 말했다. 또 "이 책은 육체의 병, 마음과 정신의 병, 영적인 병으로 힘들어하는 분들과 그들을 위해 중보하는 분들이 하루하루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이 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과 혼과 몸의 통합적인 건강을 주시기를 사모하며 열심히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육체의 병, 마음과 정신의 병, 영적인 병이 낫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모든 분이 하나님을 향한 간절하고 진실한 기도를 통해 완전한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과 대한민국 교육봉사단 대표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문>, <어쩌다 학부모>, <어쩌다 청소년사역>, <주님을 기다리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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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교수의 「치유를 위한 100일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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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지닌 기적을 풀어낸 영적 교훈서
- ‘기도’통한 신앙생활의 실천적인 지침을 제시 기도불길로 사회 속에서 복음의 빛을 소망 동아교회 강창훈목사의 신간 《기도의 인생, 기적의 역사》는 기도의 힘과 그 중요성을 진지하게 풀어낸 영적 교훈서이다. ‘기도’라는 주제의 깊이와 변화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에 대한 실천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강목사는 자신의 39년간의 기도와 사역을 통해 기도의 능력을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독자들에게 기도가 삶을 변화시키고,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진솔하게 전달한다. 또한, 이 책은 기도와 선교를 중심으로 한 목회철학을 실천해온 강목사의 사역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강목사는 1989년 서울 양천구 신월 3동의 상가 2층 20평에서 교회를 개척했었다. 당시 교회에는 강창훈전도사와 문경희사모 단 둘이었으며, 첫 창립 예배에서는 의자가 없어 은박지를 깔고 예배를 드릴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기도와 믿음으로 교회를 세워갔다. 교회 개척전, 강전도사와 문사모는 1000일 동안 철야기도를 하며 기도에 대한 결단을 다졌다. 밤 11시가 넘으면 교회에 가서 두세 시간씩 기도하고, 의자에서 잠깐 잠을 자며 새벽예배를 드리고 다시 귀가하는 일정을 반복했다. 이렇게 시작된 천일작정기도회는 교회개척 이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져 왔으며, 지금까지도 하루 세 번씩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강목사는 이 기도회를 통해 교회가 성장하고,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숙해지며, 많은 기적들이 일어났다고 고백한다. 특히, 기도는 단순히 교회활동의 일환이 아니라, 교회의 근본적인 힘으로 작용하며, 성도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 책은 강목사의 기도경험과 사역을 바탕으로, 기도가 인생과 교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임을 독자들에게 일깨운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강목사와 문사모의 간증을 중심으로, 기도가 어떻게 그들의 삶과 사역에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설명한다. 2부는 작정기도회의 실전 훈련으로, 작정기도회의 진행 방법과 유익, 성도와 목회자의 자세 등을 상세히 다룬다. 특히, 작정기도회의 실천적인 방법론과 기도회를 통해 어떻게 영적 공동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포함되어 있다. 강목사는 이 책을 통해 기도가 단순히 바람이나 소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깊은 변화와 하나님의 역사적인 개입을 가져오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한다. 그가 강조하는 기도는, 무작정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신앙의 깊이를 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이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고, 교회 공동체는 더욱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강목사는 자신의 기도 여정을 돌아보며, 기도의 힘이 교회의 부흥을 일으킨다고 믿는다. 특히 그는 디모데전서 1장 15절의 바울의 고백처럼,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의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고백하며, 39년간 이어온 1000일 작정기도회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기도의 불길을 다시 일으키기를 바라고, 그 불길이 교회와 사회에 복음의 빛을 비추기를 소망한다. 그의 목회 철학은 '기도의 회복'과 '선교적 교회'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강목사는 교회가 기도의 힘으로 다시 일어설 때, 진정한 부흥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동아교회는 매주 정기적인 기도회를 통해 성도들이 기도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 이 기도회는 단순히 예배를 넘어, 성도들이 삶 속에서 기도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강목사는 선교를 교회의 본질적 사명으로 강조하며, 교회가 선교적 비전을 가지고 국내외 선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동아교회는 다양한 선교 프로젝트를 통해 복음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강목사의 지도아래 교회는 선교적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강목사는 이 책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기도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기도하며,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임을 강조한다. 그는 이 책을 읽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와 부흥의 불길을 다시 타오르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강 목사의 기도와 사역은 한국교회가 직면한 시대적 도전에 응답하는 중요한 모델이 되고 있다. 그의 사역은 기도와 선교를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지역 사회와 세계를 향한 복음의 빛을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기도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기도가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와 경험을 통해 보여 준다. 강목사와 문사모의 39년 기도 여정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기도의 힘과 그 능력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기도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도전이며, 이 책은 독자들에게 기도의 중요성과 그 효과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삶 속에서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도록 돕는다.(킹덤북스 펴냄/152×225 319쪽/값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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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지닌 기적을 풀어낸 영적 교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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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통해 예수의 사랑과 희생을 묵상.. 다산동숭교회, 나무 십자가 전시회
- 다산동숭교회(담임=김성우목사)는 창립 11주년 기념 십자가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 전시회에는 정지은작가의 나무십자가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의미를 깨닫고 예수의 희생과 사랑에 대해 되새기게 한다. 이 교회는 새로 지어진 교회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해 오픈하기로 했고 올해에는 전시회, 공연, 결혼식 등을 위해 공간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지역 음악학원의 발표회를 진행했고, 이번에 두번째로 지역의 작가인 정지은작가의 작품인 십자가 전시회를 진행한다. 동교회 관계자는 “교회에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고, 또 주변의 묵상의 길도 걸어보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작품들을 통해 십자가와 그 의미를 되새기고 깨닫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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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통해 예수의 사랑과 희생을 묵상.. 다산동숭교회, 나무 십자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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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카데미와 생태기행 등 사업을 추진
- 창조세계의 회복·갈등과 분열의 사회치유에 앞장 에큐메니컬 연대 간담회로 타단체 연대에도 주력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지난 2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란 주제로 제 36회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회장으로 서영란장로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폐회했다. 또한 여성신학 아카데미와 생태기행 등의 사업을 결의하고 총회선언문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를 치유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이루기로 다짐했다. 신임회장으로 서영란장로가 선출되었고, 황보현목사가 총무로 취임했다. 김경은회장 이임사를 통해 “회장으로 일하면서 무엇보다도 연대의 기쁨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영적으로 어두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를 뿌리고 생명과 평화, 사랑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힘쓰는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란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회장직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러나 모든 일들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면서, “에큐메니컬 정신을 구현하며 사회적 약자를 도와가며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는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의 걸음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 기획정책위원회는 △교회여성의 날 △회보 84호 <함께 가는 교회여성> 발간 △제23회 연차대회 준비, 교회개혁위원회는 △교회여성세미나 △에큐메니칼 연대 간담회 △여성신학 아카데미 공동주관, 사회선교위원회는 △기후위기시대 생명살림 녹색환경 위한 활동 △원폭피해자 2세 쉼터 지원 사업연대 △생태기행(환경선교), 세계기도일위원회는 세계기도일 설명회 및 시연예배 △생명평화여성 프로젝트 기금, 국제연대위원회는 △적은돈 운동 △아시아교회여성들을 생각하는 예배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총회선언문을 통해 “동연합회는 58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여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를 치유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기」위한 발걸음으로 선언한다”며, “하나님의 생명, 평화, 정의를 이루어가는 교회여성, 다양성 속에 일치로 연대하는 교회여성, 생태계를 회복하고 기후정의를 이루어 나가는 교회여성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이 땅에 생명과 평화와 정의를 위해 깨어 일어나 주어진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전세계의 교회 여성들과 함게 다양성 속의 일치를 위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함께 기도하며 연대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파괴된 생태계를 회복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불공정, 불공평, 불균형의 문제를 깨뜨리는 기후정의를 이루어나갈 것이다”며, 위와 같이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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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카데미와 생태기행 등 사업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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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성평등·생명존중 사회를 추구, 여성주의연합예배
- 27개 단위회원과 함께 예배로 하나님나라 소망 여성주의연합예배공동체는 지난 15일 대한성공회 대학로교회에서 「[ ] 나라와 [ ]의를 구하라란 주제로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9주기 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는 강남역 여성혐오 범죄를 추모하고, 혐오와 폭력이 멈추기를 기도했다.이를 통해 한국교회 현실 위에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나라를 세워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떼제 기도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예배에는 기독여민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등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진행했다. 주최측은 지난 4월 22일 미아역 인근에서 발생한 여성혐오 범죄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에 여전히 반복되는 여성 혐오와 폭력, 성차별이 만연한 한국교회의 현실 위에 그리스도인들이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갈 용기와 희망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예배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주최측은 “현실의 여러 차별과 혐오에 지친 자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이들이 모인 자리이다”며, “예배를 통해 참가자들이 나를, 그리고 서로를 살려내는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낭독 시간에는 지난 2024년 발표된 「평등세상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을 참고해 작성한 기도문을 가지고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 △성평등사회 △생명존중 사회와 모두의 재생산권을 위한 기도 △노동존중 사회 △한반도 세계평화 등을 위해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전수희목사는 「한국교회의 회개와 변화」란 제목을 가지고 “차별이 아닌 포용, 배제가 아닌 사랑과 환대의 모습을 되찾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 생명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날로 늘어나고, 서로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대한성공회 전국여성성직자회의 한주희사제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이들과 가족을 이루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서로를 가족이라 부르길 원하는 이들이, 어떤 모습이든 사랑으로 연결되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이루게 하소서”라고 했다. 또한 한회장은 “여성의 삶과 재생산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기도한다”며,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함의 가치를, 혼자가 아니라는 진실을 깨달아 알게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기도문을 들은 참가자들은 「주님 나라는」, 「평화를 주소서」 등의 찬양을 하며 응답했다. 한편 여성주의연합예배공동체는 2016년 강남역 여성혐오범죄가 일어난 후 매해 강남역 여성혐오범죄를 추모하고 여성혐오 범죄를 막기 위해 연대하며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번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9주기 여성주의연합예배에는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공간 엘리사벳,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기독여민회, 나비, 대한성공회 전국여성성직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무지개신학교, 믿는페미, 여름교회, 위드유센터, 청어람ARMC,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YWCA연합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민중신학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인권위원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학생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회, 한신대학교 신학부 여학생회, 한신대학교 신학부 학생회, 한신대학교 학부 민중신학회, 향린교회 등 총 27개 단체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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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성평등·생명존중 사회를 추구, 여성주의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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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목사와 김미선작가의 설교집·묵상집
- Rebirth:만물을 새롭게- 임동현목사 말씀 굽는 타자기 - 김미선성도(작가) 성도들이 알아야 하는 거듭남의 신학내용을 정리 한 교회의 목회자가 ‘거듭남’을 주제로 진행한 시리즈 설교가 책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 설교를 하나님의 메시지로 듣고 자신의 삶에 적용한 같은 교회의 한 성도이자 작가의 묵상집이 함께 발간됐다. 임동현목사 먼저 거듭남에 대한 스물한 개의 신학적인 내용을 정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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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목사와 김미선작가의 설교집·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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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139주년 창립기념 감사예배
- ◇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창립 139주년에 감사하는 기념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이향숙)는 지난 12일 창립 139주년를 맞아 「예수 그리스도」란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139년 동안 학교를 지켜 주시고 성장시키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예배는 이향숙총장과 김한수목동병원장, 신종윤 이화기독학생연합 대표, 장윤재교목 등 관계자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 김경령 총무의 사회로 드렸다. 또한 동창회의 찬송 대합창, 정현미 명예교수의 대표기도, 그리고 이화 그레이스콰이어의 찬양에 이어 장윤재교목의 설교가 있었다. 「물가에 심어진 나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장교목은 “이화 창립자 스크랜튼 비롯해 수많은 선교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 땅에 묻히길 소망했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이화의 뿌리이고 이화의 존재이다. 여러분들도 여호와의 집에 심겨 하나님의 뜻 안에서 번성하는 나무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기념예배는 총동창회 선교부의 선교영상 상영과 동문인 장은혜 에티오피아 선교사와 키르기스스탄 출신 재학생 메리안나의 개인간증도 가졌다. 한편 인사말을 전한 이향숙총장은 “이화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 사명을 위해 세우신 학교이며, 복음의 빛으로 여성들을 기르기 위해 지성인들을 가르치는 학교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미래를 이끌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길러내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기도한다. 동창들의 선한 영향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화여대은 1886년 고종 황제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교육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메리 스크랜턴 여사가 경영하던 여학교에 하사한 이화학당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이화’라는 명칭은 1887년 고종황제가 하사한 칭호로 대한민국 여성 고등교육의 효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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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139주년 창립기념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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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선교역사로 한.일관계 화해의 메세지" 6월 25일, 기독교 다큐영화 「무명」 개봉
- ◇영화 「무명」은 이름도 빛도 없이 오직 예수의 사랑만 남긴 일본인 선교사들의 이야기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선을 위해 살아간 일본 선교사들의 삶을 다룬 기독교 다큐 영화 「무명」이 6월 25일 개봉한다. 한일 관계와 기독교 선교역사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해에 역사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화해를 향한 진정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영화는 암흑과 같았던 일제 강점기, 고통 가운데 있던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온 무명 선교사들의 이야기이다. 영화 「무명」은 인터뷰 등 자료화면과 재현드라마가 융합된 다큐영화로,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잊힌, 이름 없는 선교사들의 생생한 발자취를 2년의 시간 동안 따라간다. 최근 영화 「로비」의 감독이자 배우로 맹활약한 배우 하정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차분하고 진실성 넘치는 목소리로 관객들을 이끈다. 역대 한국기독교 다큐멘터리 2위, 누적 관객 약 12만 명을 기록한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이후 8년 만에 CGN이 선보이는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하정우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에 이어 또다시 내레이션으로 함께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노리마츠 마사야스(乘松雅休)는 조선인보다 더 조선을 사랑한 일본 개신교 최초의 선교사이다. 고통 가운데 놓인 조선의 현실을 듣고 ‘하나님’이라는 조선어 한 마디만을 배워 1896년 조선으로 건너왔다. 수원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며 수원 최초의 교회(수원 동신교회)를 세운다. 한국 이름 ‘전영복’으로 불렸던 한복 입은 일본인 오다 나라지는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승려의 길을 걸었으나 우연히 기독교를 접하고 깊은 회심 끝에 전도자가 되었다. 이후 당시 가장 복음이 필요한 땅, 조선에서 조선말로 복음을 전한다. 일본인이란 이유로 배척 받았지만, 육천 명이 넘는 조선인이 모인 평양 숭실대학교 강당에서 “신사참배가 종교행위가 아닌 국민의례라는 소리는 거짓말”이라고 용감하게 외친다. 이 단체 관계자는 “2025년은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해이자, 을사늑약 120주년, 을미사변 130주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의 내한 선교 140주년, 영화의 주인공인 오다 목사가 시무한 교토교회 10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다”며, “한일 국민들과 기독교인들에게 더욱 특별한 2025년을 맞아 복음 안에서 양국의 가교가 되었던 두 선교사의 숨겨진 역사를 만나는 것을 보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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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선교역사로 한.일관계 화해의 메세지" 6월 25일, 기독교 다큐영화 「무명」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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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신학자협 45년의 회고와 전망' 여성신학 정립과 확산, 여성존엄성 회복에 주력
- 여성신학의 정립과 확산, 여성의 존엄성 회복, 사회와 교회의 민주화, 정의와 평화, 환경보전에 주력한 한국여신학자협의회(공동대표=이혜진·신혜진)는 1980년 4월 20일에 창립되어 올해 45주년을 맞았다. 이 단체는 실천적 교육과 여성신학의 확산을 위해 <사건과 여성신학>, <여성신학포럼>, <여성신학아카데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부설기관인 기독교여성상담소에서 진행하는 상담 및 세미나 등을 비롯해 국내외 교회기관들과의 연대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990년 창간된 <한국여성신학>은 작년에 통권 100호를 발간하기도 했다. 신혜진대표는 “45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하면서 30주년, 40주년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한결같이 여러 폭력에 굴하지 않고, 권력에 두려워 하지 않고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새롭게 도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신대표는 “여전히 여성신학에 대한 편견과 왜곡이 있고,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다. 아직도 교회 안의 구조에서는 여성을 평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며, “새로운 세대를 위해 여성 신학적 가치들을 창의적으로 발견하고, 이를 신학화하고 확산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대표는 “교회여성들의 요구를 듣고 이들과 더 가까이 신학적 논의와 예배의식을 평등하게 공유하는 일을 해야할 것이다”면서, “즉 여성, 사회, 역사에 대해 넓고 긴 시각을 유지하며 이를 위해 헌신할 역량을 갖추는 일, 그것이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어떤 연결성을 가질 수 있을지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일을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럼·아카데미로 여성신학의 실천과 확산에 기여 교회내 남성주의적 구조에 여성의 목소리 전달 이 단체가 지난 45년간 이뤄온 여성의 목소리와 실천이, 지금의 혼란한 사회와 교회 현실 속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신대표는 “우리 단체가 하는 선택의 정직성은 다른 기독교인들과 사회인들에게도 그 지향점을 공유해 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일들과 그것이 만든 길은 기독교 여성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지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대표는 “한국 개신교회의 남성중심주의적 구조, 권위주의적 구조, 권력중심적 구조에 대해 언제나 예언자적 목소리, 개혁을 위한 비판적 목소리, 약한 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크게 울리게 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여전히 크지 않은 목소리나마 온몸을 다해 외치고 싶다. 우리 몸의 중심은 바로 ‘아픈 곳’이며,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는 분’이심을 다시금 새기고, 지금 한국교회가 정치적 문제들과 복음을 실천하는 문제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어떤 자세로 민족과 국가와 사회 안에서 존재해야 할 것인지, 그 지표를 분명히 새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대표는 “한국여신학자협의회는 이 땅, 이 사회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왔던 여성 주체들의 자발적 모임이었다”며, “주로 여성들이 이 모임을 구성하고 행동했었는데, 점차 이 일에 동참하고 동의하는 남성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었고, 그 관심을 받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회분위기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여 서로에게 탓을 돌리게 하는 분열의 정치가 난무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 이분법을 단호히 거절하며, 여성들 뿐만 아니라 고통받고 소외당한 각 세대들과 청년들, 남성들이 같이 회복될 꿈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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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신학자협 45년의 회고와 전망' 여성신학 정립과 확산, 여성존엄성 회복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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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노하게 하는 부모 vs 노여움 없는 양육
- 가정의 달, 그리고 가정의 주일이 돌아왔다. 예배 강단에서는 어김없이 에베소서 6장 1·3절이 낭독된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순종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기성세대의 귀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 구절의 후속 절인 6장 4절,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를 소홀히 여기지는 않았는가. 에베소서 6장과 골로새서 3장, 두 본문은 공통적으로 부모의 ‘노여움’을 경계한다. 자녀는 나와 같은 시대에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감수성과 문화를 품은 ‘평행우주의 존재’다. 내가 옳다고 여기는 가치와 기준을 늘 따라오지 않을 것이다. 밤늦도록 휴대폰을 붙잡거나 게임에 몰두하고, 학업보다는 멋내기에 더 열중할지도 모른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이는 노여움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19세기 미국의 신학자 호레스 부쉬넬(Horace Bushnell)은 자녀가 부모의 신앙을 말이 아닌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흡수한다고 보았다. 그는 “한 아이가 결코 하나님을 떠난 적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 옳다”고 말하며, 회심보다 ‘양육’을 중심으로 신앙 형성을 보았다. 주일예배에 출석하고, 미디어를 삼가고, 음주를 피하는 행위들은 분명 신앙적 실천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전부는 아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소외된 이를 돌보시고, 약자에게는 연민으로 다가서며, 강자의 불의에는 단호히 맞서시는 분이다. 이 관점에서, 아이는 단순히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자, 나보다 약한 이웃이다. 우리는 종종 ‘어리니까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이는 성인의 고함 한 마디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때로는 안색의 변화만으로도 두려움을 감지한다. ‘어리다’는 것은 불완전함이 아니라, 성장할 권리를 가진 존재임을 의미한다. 노여움 없는 양육은 결코 ‘방임’을 뜻하지 않는다. 성서는 분명히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한다. ‘하지 말라’는 금지와 ‘하라’는 명령이 동시에 주어지는 구조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실현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노엽게 하지 않으려면 거리 두기가 필요하고, 교훈과 훈계를 하려면 개입이 필요하다. 이 간극 속에서 우리는 균형을 요구받는다. 자녀는 이성적이지 않다. 아직 논리도 완성되지 않았다.성정이 예민하거나 부산하거나 까다로워 주양육자를 힘들게 하는 어린 아이, 타인의 논리나 세상의 논리보다는 자신의 논리를 강조하거나 또래 집단의 규칙을 세상의 규칙으로 받아들이기 일쑤인 사춘기 아이,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걸 주위로 발산하는 청년 아이... 그들은 모두 아직 ‘되어가는 중’이다. 어쩌면 우리 또한 하나님 앞에서는 여전히 자라야 할 자녀일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비로우시다. 우리는 그 자비를 체험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얼마나 많은 인내를 품고 계신지는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이를 대할 때, 그 인내를 조금이라도 흉내 낼 수는 없을까. 언젠가는 그 사랑을 아이도 알아차릴 것이다. 우리는 아이를 기다리고, 아이는 사랑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므로 소리치기 전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상상해보자. 그분이 나를 어떻게 대하셨는지를 떠올려보며, 오늘 아이를 대하는 우리의 말투와 눈빛이 조금 더 하나님을 닮아가기를, 그 자락이라도 닿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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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CC 여름수련회서 장기기증 캠페인 전개
-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서를 작성하고 있는 청년들 - 청년 654명 장기기증 희망등록하며 생명나눔의 뜨거운 열기 더해 - 해외 24개국 250명을 포함한 약 1만 400명 참가… 국경과 세대 잇는 생명나눔 확산 - 각막기증 실천한 故 김준곤 목사의 생명나눔 정신 잇는 한국대학생선교회, 누적 8천여 명 이상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이하 본부)는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25 한국대학생선교회(이하 CCC, 대표 박성민 목사) 대학생 여름수련회」 현장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654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Seize your Season(전도서 12:1)」을 주제로 열린 올해 수련회에는 해외 24개국에서 온 250명을 포함해 654여 명의 청년이 참석했으며, 캠퍼스 복음 전파의 사명을 되새기고 신앙과 실천이 일치하는 삶을 찾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청년의 때에 신앙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비전박람회에서, 본부는 장기기증 홍보부스를 마련해 생명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전했다. 본부 캐릭터 ‘리보니’를 활용한 홍보 활동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청년 친화적인 콘텐츠를 활용해 장기기증을 안내했다. 또한 2009년 9월 29일 소천 당시 각막기증을 실천하며 두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새 빛을 선사한 CCC 설립자 故 김준곤 목사의 생명나눔 이야기도 소개됐다. 수련회 기간 중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윤주환씨는 “수련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故 김준곤 목사님처럼 사람을 살리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장기기증을 약속했다”라며,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세상을 떠날 때 나누고 간다면 더없이 보람된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기기증을 약속한 최하은씨 역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선다면 시간적, 지역적 제약 없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CCC 원주지구의 최재웅간사는 “김준곤 목사님은 생전에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말씀을 자주 강조하셨다. 장기기증은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며 이웃을 섬기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故 김준곤 목사의 뜻을 따라 2012년부터 매년 여름수련회에서 본부와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본부 초대 이사장이기도 한 김 목사는 생전 “생명을 살리는 일은 곧 복음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국내 장기기증 운동 정착에 헌신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나눔을 통해 이웃을 섬긴 그의 사랑은 CCC 청년들의 장기기증 약속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져 지난 14년간 CCC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청년만 8천여 명에 달한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한국대학생선교회의 선한 영향력 아래 생명나눔에 기꺼이 동참한 기독 청년들의 헌신을 통해 우리 사회에 여전히 희망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청년들의 따뜻한 결단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성숙한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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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CC 여름수련회서 장기기증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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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회단체들의 연대와 성과를 담는다" 쿠팡대책위서 백서작업을 위한 집담회
- ◇동대책위원회는 백서 출간을 통해 노동문제에 중요한 사례, 기독교의 역할을 남기기로 했다. *(사진제공=쿠팡대책위원회) 쿠팡 택배노동자 정슬기님과 함께하는 기독교와 시민사회 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쉼터 꿀잠에서 「쿠팡대책위 백서작업을 위한 집담회」를 진행했다. 교회와 사회선교 단체들, 시민사회 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뤄낸 성과와 과정들을 담기로 했으며, 오는 6월 2일 백서를 출간키로 했다. 또한 사회적 역할을 하는 교회로 더욱 연대와 협력키로 했다. 이날 집담회에서는 동대책위원회 활동하면서 경험했던 일들, 느꼈던 점들, 한계와 반성 등에 대해 나누며, 지역교회와 다양한 시민단체가 연대함으로 하나된 모습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특히 쿠팡 청문회를 청원하는 서명에 5만명이 참여한 일이 인상깊었음을 전했다. 또한 기독교운동과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교회가 사회적 역할을 감당했을 때 사회에서 교회의 긍정적인 모습에 의미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말했다. 영등포산업선교회의 손은정목사는 “이번 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노동계와 함께 힘을 모으며, 서로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노동계에서도 파트너 이상으로 기독교의 언어들에 대해 새롭게 받아들이고 복음의 능력, 생명력에 대해 귀를 기울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손목사는 “백서는 기독교시민 사회가 결합해 열매를 맺게 된 굉장히 중요한 사례집이 될 것이다”면서, “5월 28일이 정슬기님의 1주기이고, 6월 2일에 백서를 출간하게 되는데 앞으로의 노동문제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손목사는“출애굽기 6장 7절을 새번역으로 보면 ‘너희는, 내가 주 곧 너희를 이집트 사람의 강제노동에서 이끌어 낸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고 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정체성을 노동에 관련해 말씀하신 것이다”며, “앞으로 교회에서도 노동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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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회단체들의 연대와 성과를 담는다" 쿠팡대책위서 백서작업을 위한 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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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라토르싱어즈서 찬양음악회
- 콘솔라토르싱어즈는 오는 31일 온누리교회 두란노홀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찬양음학회」를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기관에 기부하며, 이들의 찬양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온누리교회와 온누리복지재단 소속의 발달장애인 합창단인 온사랑합창단은 「사랑하시되 끝까지」와 「주 예수 사랑 기쁨」을 찬양한다. 그 외에 테너 김기선, 소프라노 이솔, 테너 박영택, 바리톤 최현철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은혜」,「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여정」, 「하나님의 은혜」,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등의 찬양할 예정이다. 한편 콘솔라토르싱어즈공연단은 클래식 음악으로 병원을 비롯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 평상시 공연장에서의 생생한 음악회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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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라토르싱어즈서 찬양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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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반석교회, 성덕동주민센터에 헌금모아 소외계층위해1천만원 기부
-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릉반석교회(담임=이재은목사)는 지난달 29일 성덕동주민센터(동장=김정경)를 방문해 900만원 상당의 난방용 주유권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정기탁금 100만원 등 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반석교회 신도 일동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성덕동 소외계층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재은목사는 “올해 표어인 ‘온 맘 다하여 하나님 사랑, 온 몸 다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맥추감사 헌금을 어려운 교회와 지역을 위해 흘려보내기를 했다”면서, “다가올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이번 기탁금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경 성덕동장은 “난방쿠폰을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찾아다니며 잘 보살피고,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반석교회는 성덕동 주민자치센터와 일촌맺기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동교회는 1월부터 독거어르신 반찬봉사사역도 하고 있다. 여선교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당일 만들어 바로 배달을 하고 있다. 이 일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추천받은 가정들과 이웃에서 도움을 요청한 노인에게 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반석교회는 1976년에 지어져 현재 제 7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재은목사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달려나가는 교회로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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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반석교회, 성덕동주민센터에 헌금모아 소외계층위해1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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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
-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사장=김지철목사)과 아드폰테스, 그리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지난달 31일 연동교회에서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를 가졌다. 첫 번째로 김진양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배재대 손의성교수(기독교사회복지학)가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김만준목사(덕수교회)가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제를 했다. 고령교인은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 참여를 희망 김진양부대표는 “이번 조사는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집중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부대표는 “70세 이하 시니어 교인 3명 중 1명도 은퇴 후 계속 사역을 원했다”면서, “고령교인들은 교회에서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에 참여를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 교인들을 교회에서 프로그램과 소그룹을 만들어주길 원했다”면서, “시니어들의 은퇴 후 여유로워진 시간을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모임을 통해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출석교회 목회자’ 고령 교인의 절반 이상(54.6%)이 신앙생활에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출석교회 목회자’를 꼽았고, 신앙성장에 가장 도움을 받는 것으로 ‘출석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를 꼽은 이들은 10명 중 7명이었다”고 밝혔다. “고령 교인에게는 출석교회 목회자의 관심과 사랑이 요구되는 것이다”면서, “즉, 이들을 향한 목회자의 관심과 고령친화적 교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시니어 프로그램과 모임으로 신앙성장 추구 손의성교수는 시니어 교인의 특성으로 “△젊어지고 있다 △활동적이다 △헌신적이다”를 꼽으면서, “교회가 고령친화교회를 준비한다면, 봉사 및 사역 참여에 대한 높은 욕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임파워링하는 플랫폼으로서 사역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손교수는 “고령자가 세대집단 중 다수집단을 차지하는 시대이기에 목회사역 전반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영역을 확장해야한다” 면서, “과거 시니어 사역이 개인차원의 접근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지원하는 삶의 환경자체가 고령친화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친화교회을 추진된다면 개교회차원에서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연대화 협력을 통해 각 교회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협력네크워크가 구성이되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목회사역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확장을 김만준목사는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덕수교회의 노인 목회사례를 들었다. 김목사는 △노년부 △덕수 만나학교 △늘푸른복지문화대학 △한국노인샬롬복지원 △덕수 데이케어센터의 사례를 설명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응답하는 맞춤형 노인목회 사역들을 제시했다. 김목사는 “노인목회를 단순한 복음 전도의 수단으로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인 빈곤하고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고 구제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본질적인 사역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노년세대의 맞춤형 모델이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산 된다면, 이는 단순히 교회 내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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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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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실천]러빙핸즈, 관계중심적 세계 최장기 멘토링
- 러빙핸즈(대표=박현홍)는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일 만남으로 멘토링을 하고있는 기독교NGO단체이다. 멘토와 멘티의 신뢰관계 및 청소년 안전망을 두텁게 형성하는 멘토링을 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라는 모토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 일 만남을 주선 러빙핸즈의 멘토링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학습멘토링과는 조금 다르다. 이 단체의 멘토는 한명의 아이가 청소년 시기에 맞는 아동학대, 가출, 학교폭력 등의 여러 위험에서 내 편이 되어주는 한 사람, 어른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한번 매칭된 멘토는 멘티가 성인이 될 때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다른 지도보다는 그저 한달에 두 번 이상 함께 만나 밥을 먹으면서 친해진다. 그렇게 멘티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재미난 활동을 하는 등 소소한 추억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박현홍대표는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은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아동이 관계적으로 미숙하게 행동해도, 어른친구인 멘토가 인내하고 참을 줄 알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배운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멘토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자원하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멘토 양성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데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이틀, 총 18시간을 이수해야한다. 수료 후에도 세명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매월 3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약정해야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 박현홍대표가 이런 모토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한 멘토가 자기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멘토들과도 얘기해보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임을 깨닫고 2~3년 전부터는 “오히려 돕지말자고 말한다”고 전했다. 박대표는 “돕는다는 것 자체가 상하관계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이다. 근데 그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그때부턴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상호존중하는 동등한 관계로 방향성이 변화되었고, 이것이 러빙핸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도구가 되더라”고도 말했다. 박대표는 “잠깐의 도움이나 물질적인 지원은 받아봤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없는 아동들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면서, “자연스레 멘토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먼저 물어보면 그때부터 복음을 전해 준다”고 설명했다. 러빙핸즈에서는 그들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멘티에게는 ‘대학입학 장학금’으로 250만원, 취업하는 멘티에게는 ‘취업지원 장학금’으로 100만원과 정장 혹은 오피스룩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을 멘티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나이까지 끝까지 진행한 사례는 올해 2월까지 286사례에 이른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7년동안 멘토링을 잘 마친 후 20대 중반 직장을 잡고 안정이 된 졸업멘티가 러빙핸즈 멘토선생님이 된 사례도 있다. 박대표는 “친구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면서, “현재 상황은 대상자가 정해져있지만, 청소년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멘토링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매칭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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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실천]러빙핸즈, 관계중심적 세계 최장기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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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 부산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안현식교수)는 부산성서한국을 비롯한 종교개혁오백주년 기념교회,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과 함께 지난 달 28일 부산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위로를 위한 예배와 나눔을 진행했다. 부산서 예배와 나눔시간에 참가자 서약도 예배는 부산교회개혁연대 최용성사무국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이웃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우홍기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참가자들이 예배에서 사랑의 서약을 고백했다. 인도자는 “우리가 이 세상의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극복하기 원한다면 또한 우리 안에도 살아 숨 쉬는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이기기 원한다면 다함께 서약합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 제가 그것을 원합니다. 다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가 이 서약을 온전히 살아내고, 예배를 통해 옆에 있는 이들과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라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그날까지 연대와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후 공포되었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도 끝까지 함께 연대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를 향한 소통의 시간에는 류의근교수(전 성서부산 공동대표)와 안현식교수(부산교회개혁연대 공동대표)가 부산시민을 향해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에 대해 전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인 법으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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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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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 기념식
- ◇기념식에 서울YMCA, 재일본한국YMCA, 국가보훈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백관수선생 일본서 2·8독립선언문의 채택으로 3·1운동에 결정적인 영향 독립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화해와 교류, 반성과 용서의 길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신호탄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8일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독교정신으로 외친 자유·독립·평화·정의의 2·8독립운동 정신을 재조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2·8독립선언 노래 합창, 국민의례,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YMCA 김인복이사장과 조규태회장을 비롯한 국가보훈부 이희완차관, 배경택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도쿄총영사, 재일본한국YMCA 오영석이사장, 광복회 김능진부회장 및 유관단체, 순국선열 및 유공자 유족들, 광복회원,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배경택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인 1919년 2월 8일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선인 유학생 400~600여명이 조국 독립을 선언했다"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심장부에서 조선의 독립과 항일 투쟁 의지를 세계에 선포한 역사적인 2·8독립선언이다"고 말했다. 재일본 한국YMCA 오영석 이사장은 “2·8 독립선언의 고귀한 의지와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양국이 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고 반성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데 작은 반석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순 중 도쿄 한국학교 학생합창단의 「누가 죄인인가」 공연 장면. 2·8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 백관수 유학생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젊은 청년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한국YMCA)에 모여 일제 침략행위와 만행을 규탄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것을 세상에 공언한 것이다. 이는 온겨레에 독립을 향한 열망에 불씨를 지펴 3·1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YMCA는 매년 2월 8일을 기해 2·8독립선언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춘천YM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2·8독립선언 낭독 챌린지 캠페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이번 캠페인에는 춘천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여했고, 2·8독립선언서를 연이어 낭독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SNS에 낭독 영상을 올리며, 2·8독립선언의 의의를 되새겼다. 국내외 독립운동의 불씨가 됐던 2·8독립선언은 재일한국YMCA 학우회 웅변대회를 통해 모인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서울YMCA와 관계가 깊다. 재일유학생의 본거지, 재일본YMCA 재일본 한국YMCA는 1906년 서울YMCA가 부총무였던 김정식을 파견해 창립됐다.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 YMCA)에 이은 두번째 한국 YMCA였다. 당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재일유학생들의 집회와 토론의 장이 됐다.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가 이곳에서 1919년 1월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운동을 결의했던 것이다. 당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도 바로 재일본 한국YMCA 회관이었다. 일본 내 한인 유학생들은 백관수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선 청년 독립단’을 결성해 1919년 2월 8일 재일 조선 YMCA 강당에서 유학생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2·8 독립선언 실행위원 10명 중 백관수, 송계백, 김도연 등이 재일본 한국YMCA 멤버들이었다. 이들 중 백관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김도연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백관수 유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자 일본 경찰들이 현장에 급습해 유학생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이날 독립선언문 채택은 3주 뒤 3·1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광복 이후에는 민족정신을 고취한 다양한 활동으로 재일교포, 특히 재일교포의 대다수를 차지한 재일유학생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건국운동에 앞장선 백관수선생 근촌(芹村) 백관수선생(1889-1961)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2·8 독립선언을 주도하였고, 조선일보 영업국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해방 이후 국회의원, 초대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정치인, 그리고 독립운동가였다. 백선생은 27세의 나이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독립을 위한 시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YMCA 간사로 청년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당시 YMCA에는 월남 이상재를 비롯하여 이승만, 이원금, 유성준, 안국선 등이 활동하였다. 1917년 뒤늦게 유학길에 올라, 메이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백선생은 뜻을 함께하고 있던 김안식과 김현준, 정광호, 최원순 등과 함께 조선 유학생들을 조직하고, 독립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기로 했다. 또 ‘조선청년독립단’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및 민족대회소집청원서를 작성하기로 결의하고 기초하였다. 이후 백선생이 쓴 <조선청년독립단: 2·8선언 약사>에 의하면, “선언서는 본인이 담당하여 이광수군에게 하여금 기초해 재삼차 수정 완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거사 당일, 당시 동경유학생 400~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선생은 단 위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선언서 낭독 후 임시위원 포함 총 27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출옥 후 백선생은 일본에 머물면서 학업을 계속한 후 1922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 동아일보 사장, 한민당 총무, 제헌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후 건국운동 등 해방정국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했다. 백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1961년에 사망했고, 평양 신미리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2‧8독립선언의 정신과 기독교 2‧8독립선언은 ‘정의’ ‘자유’ ‘평화’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이 핵심이었다. 김명구교수(연세대)는 “도쿄의 유학생들 대부분은 미션스쿨이나 교회, YMCA 등 기독교를 통해서 자유 평등사상을 습득했고 의식화되어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 이유로 2‧8독립선언에는 대한제국 복구나 존왕 의식은 없었다. 하나님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2‧8독립선언의 사상은 3‧1운동으로 연결되었고, 한국 근대 지식사회는 이들의 생각을 받아들였다”며, “한국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도쿄 유학생들의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도 젊은 학생들이 갖고 있던 민주주의 의식과 개인 존엄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복음과 민주주의가 함께 지향하는 ‘자유, 질서, 공적 정의’ 의식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2·8독립선언서는 한민족 전체의 완전한 정의와 자유와 박애를 기초로 한 자유주의국가 건설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봉건질서 타파와 근대이념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유학길에 오르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뇌한 기독 유학생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는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사를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이루고자 한 기독교 세계관과 흐름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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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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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교회-더불어사는사람들, MOU
- ㅎ ◇한우리교회와 (사)더불어사는사람들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리교회(담임=이정우목사)와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이창호집사)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가정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리교회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취약빈곤계층 대상으로 무신용, 무이자 소액대출지원기금을 마련하여 ‘더불어사는사람들’에게 위탁하고, ‘더불어사는사람들’을 통하여 재정문제로 힘들어하는 취약빈곤계층에게 긴급 재정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한우리교회와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최저 신용자 대상 착한 대출을 진행하여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의 이창호대표는 “기관에서 기금관리를 하고 한우리교회에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협약을 통하여, 새로운 무이자대출 공유경제를 구축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는 불법 사채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우리교회 이정우목사는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적 재정관과 성경적 구제사업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2년부터 무이자 대출을 전국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치과진료, MRI, 안경, 가발, 에어컨 설치, 쌀 지원, 재무 컨설팅,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누적실적 약 6,852건, 대출 27억8천만원을, 약 90% 넘는 상환율과 관심 있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1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두번째 협력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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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경제/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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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교회-더불어사는사람들,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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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
-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창립 26주년 기념세미나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진행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홍순철)는 지난 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창립 26주년을 맞아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란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갖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와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창화대표(전국입양가족연대)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제목으로 발제하고, 이어서 위기영아보호상담 및 지원을 하는 ‘베이비박스’ 대표인 이종락목사가 베이비박스 사역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창화대표는 지금 이 시대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비혼과 낙태와 고아들이 돌봄 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오대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입양하셨듯이, 크리스천들은 고아들을 입양하고 위탁 양육하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출산과 양육의 육체적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만 토로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자녀를 출산하고 입양하여 크리스천으로 양육할 수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부흥하는 길이고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락목사는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2,117명의 아이를 받아 100%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들도 놀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목사는 “법과 제도, 그리고 행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이 때에 교회는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다자녀 갖기 운동과 함께 입양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장애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하고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사회의 법에 따라 아이들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며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목사는 올해 베이비박스 ‘주사랑 공동체’가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비밀출산법을 제정하게 된 일을 소개하며, “좋은 법안이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지키고 미혼 한부모가 양육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출생신고 사각지대로 인해 생명의 위기에 놓인 태아와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가는 빈틈없고, 능동적이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이목사는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기가 아니라 ‘지켜진’ 아동, ‘보호된’ 아동임을 기억해 달라”면서, 보호 아동의 관점에서 호소했다. 이날 발제 이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와 이명진 운영위원장, 그리고 송혜정대표(하브루타 그림책방)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스탠덥 포 라이프’(SUFL) 수료자들은 각기 일터와 직장에서 생명운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가로서 생명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등 이 시대에 생명문화를 전하기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나눴다. 이 연구소 홍순철소장은 “‘작은 한 명의 생명’을 소중하게 최고의 것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이 땅에 생명윤리가 올바로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연구소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출신 표인봉목사의 축하공연 순서가 있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성산 콜로키움’을 통해 전문가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스탠덥 포 라이프’ 온라인 과정을 통해 프로라이프 활동가를 위한 지식과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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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