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교계종합 검색결과

  • 더불어민주당 조찬기도회 9월 정기예배
       더불어민주당 조찬기도회(회장=송기헌의원)가 지난 달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9월 정기예배를 드렸다. 이날 기도회로 모인 기독국회의원들은 초저출생과 초고령사회를 비롯 사회 양극화로 민생문제 등 산적한 국가위기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국회로 새롭게 시작하기를 기도했다.   장헌일목사(신생명나무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송기헌의원이 대표기도와 한상호목사(주안감리교회)는 「죄 없는 자가 돌로 쳐라」란 제목의 설교를 했다. 한목사는 “예수님처럼 공감능력과 메타인지를 갖고 말보다 행동을 보여주며 생명을 살리는 일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의원이 되도록 오직 주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기도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이재관의원, 이정헌의원, 염현주권사(더불어역사를 만드는 기도회)가 각각 △한반도 평화와 국가발전을 위해 △제22대 대한민국 국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가브리엘성가대(지휘=최인환)와 소프라노 염온유가 은혜로운 찬양을 했다.  이날 송기헌회장은 한상호목사에게 제헌국회기도문 기념패를 전달했다. 송기헌회장은 “대한민국과 국회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고자 기독국회의원들이 먼저 간절히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자 기도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헌일목사는 조찬기도회가 매월 세 번째 화요일 오전 7시 30분에 국회본관 기도실에서 드려진다며 기도와 참여를 부탁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0-04
  • 사마리안퍼스, 다음세대를 위한 크리스천 페스티벌 ‘READYCALL’ 참여
    「READYCALL」 페스티벌에 참여한 청년들이 사마리안퍼스코리아 OCC선물상자 사역을 체험하고 있다.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가 지난 3일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에서 열린 「READYCALL」 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요 사역을 소개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정한 부르심을 확인하고 새로운 사명을 다짐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크리스천 굿즈 플랫폼 「로아스토어」의 주최로 이루어졌다.  동 축제가 진행되는 야외 광장에서는 사마리안퍼스, 총신대학교, 한동대학교, CGN, (재)씨티에스문화재단 등이 다양한 복음 사역을 소개하했다. 교회 내 채플실에서는 햇살콩 김나단 선교사, 가수 범키, 교회친구다모여 황예찬PD, 헌이의일상 최진헌전도사, 사마리안퍼스 김현수본부장 등이 강사로 나서 청년들의 사명감을 일깨웠다. 또한 WELOVE의 찬양으로 시작한 저녁 집회에서는 박찬열목사와 김상인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는 뜨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마리안퍼스는 주요 사역인 「OCC선물상자」를 알리기 위해 선물 상자 모양과 똑같은 디자인의 대형 컨테이너 상자를 광장에 설치하고 해당 사역을 설명했다. 「OCC선물상자」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매개체인 선물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 전도 사역이다. 대형 컨테이너 선물 상자에 방문한 청년들은 직접 사역에 관한 설명을 듣고,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는 선물 상자를 포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선물 받은 어린이들이 전한 감동의 메시지도 확인하였다.   또한 「OCC선물상자」를 받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12과 제자 양육 과정인 「가장 위대한 여정」을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사마리안퍼스는 선교 현지에서 이루어지는 제자 양육 과정을 구현하기 위해 책걸상을 설치하였으며, 청년들은 설치된 자리에 앉아 선교 대상 아이들이 듣는 「가장 위대한 여정」에 담긴 예수님의 이야기를 똑같이 들을 수 있었다.    사마리안퍼스 오기선대표(사진)는 “신앙을 이어 갈 다음세대의 특징에 맞춘 신앙 콘텐츠들이 소개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복음의 메시지가 선포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전 세계 아이들의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마리안퍼스의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서 뜻 깊은 하루였다. 이 행사를 개최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마리안퍼스의 사역 ‘OCC선물상자’와 ‘가장 위대한 여정’에 참여한 최수영 청년(온누리교회 양재)은 “선물을 받으며 복음을 듣게 될 한 어린이를 생각하며, 내 손으로 직접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사역이라고 생각한다. 선물을 받는 어린이들이 선물의 기쁨과 함께 예수님을 만나길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의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는 의료 선교, 식수 위생 사업, 생계 지원, 긴급 재난 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역을 함께 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일시후원 및 정기후원도 가능하다.
    • 교계종합
    • NGO
    2024-10-04
  • 문화선교연구원 책 출간 감사예배와 북토크
     문화선교연구원은 오는 10일 필름포럼 로비에서 책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 전권 출간 기념 감사예배와 북토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 기획부터 책 출간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각 공동체에서 책을 활용할 수 있는 자세한 방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단체는 책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를 통해 건강한 한국교회를 꿈꾸며 이끌어가는 각 교회와 단체, 기관의 지도자들과 신앙인들, 위기의 상황에 놓여있는 한국교회에 건강한 교회의 신학적 기초와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 [이론편]은 「하나님 나라, 공동선, 교회」란 제목으로 건강한 교회를 위한 신학적 기초와 함께 한국교회 건강성을 분석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제공한다.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 [실전편 1]은 「나를 넘어서는 힘」이란 제목으로 신앙에 대한 개인적 차원을 다루고 있다. 세상을 품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기도’, ‘성경 읽기’, ‘분별’, ‘대화’ 네 개의 주제로 풀어낸다.  [실전편 2]는 「하나님 나라를 품은 공동체」란 제목으로 신앙의 공동체 차원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의 제자 공동체를 어떻게 키워가는가에 대한 더욱이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실전편 3]은 「세상의 선물이 되는 교회」란 제목으로 사회구성원 차원의 신앙을 다룬다. 교회가 이웃과 세상을 위해 존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세워져야 하며, 또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갈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9-30
  • 예수말씀연구소서 ‘성령’을 주제로 특강 진행
      예수말씀 묵상하면 저출산문제 등 은혜 주시고 성령받게 되면 ‘거듭남’에 대해 체험을 하게 된다 예수말씀연구소(소장=소기천교수) 부설 예수학교 3기 첫번째 모임이 「오, 성령이여 오소서」란 주제로 지난 24일  서울장신교회(담임=안우현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성령충만함을 추구해 초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된 다둥이의 삶」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소기천교수는 “성령이 아니면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성령의 충만함이 없으면 다둥이 문제도 해결 못한다. 조직 신학자 에밀 부르너는 ‘성령은 말씀을 통해 역사한다’고 말한다. 예수의 말씀을 묵상하면 초저출산 문제, 다둥이 출산 문제에 은혜를 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마리아가 동정녀임에도 예수를 잉태했다. 성령이 임했기 때문이다. 교회도 이 초저출산 문제를 성령충만함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깊은 말씀에 대한 묵상이 있을 때 말씀이 우리의 마음 문을 연다. 말씀에 사무치는 마음이 성령에 충만함으로 임하는 것이다. 왜 교회가 부흥하지 않을까? 성령을 사모하지 않기 때문이다”면서, “내가 하면 안되지만 성령께서 하시면 이끌리시는 대로 가면 된다. 내가 하면 좌절될 일만 있다. 성령을 환영할때 성령이 우리의 중심에 임하신다”고 말했다.    「성령을 힙입어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이란 제목으로 특강 한 김정모선교사는 “20세기 일본에서 가장 훌륭한 크리스천을 뽑자면 나가타라는 사람을 뽑겠다. 그는 일본의 무디로 불리는 사람이다. 미국 무디신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일본으로 돌아와 무디처럼 사역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진짜로 무디처럼 사역하게 됐다”면서, “도쿄에서 노방전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성도들이 갈만한 교회가 없었기 때문에 사역을 시작 한 후 한국에 성결교에 해당되는 교단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은 제국주의로 흘려간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도 천황사진을 걸어두고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나카타의 제자들은 이 일에 찬성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제국주의 시대때 순교자가 수십 명이 나왔는데 이들이 나카다의 제자들이다. 나카타의 제자들이 일본의 영성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었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수와 성령」이란 제목으로 특강 한 오종탁목사(시흥전원교회)는 “거듭났다는 말은 착한 사람이 더 착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바뀌는 것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것이 거듭남이다”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가 거듭났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성령을 받게 되면 거듭남을 체험하게 된다. 거듭난 사람을 통해 교회가 세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성령충만하게 되면 목회하는 교회가 놀라운 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령 충만한 가정」이란 제목으로 격려사를 전한 자유한국교육원 이재흥원장은 ”이 교육과정이 날로 깊어져가고, 한국교회의 유행처럼 번지는 잘못된 성령운동이 정화되길 바란다. 이 시간을 통해서 성령님에 대해 더 깊이 알게되길 소망한다. 하나님이 깊어하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성령의 능력으로 극복하는 초저출산 문제」란 제목으로 채원암대사가 축사를 했다. 한편 1부예배 시간에는 여동환목사(참즐거운교회)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며」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학교는 농어촌교회 지원과 저출산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기 위해 세워졌다. 분기마다 4주간 강의가 진행되며, 이번 분기 「오, 성령이여 오소서」란 주제로 수업이 진행한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9-30
  • 그리스도의교회총회, 총회장 김복철목사 추대
       그리스도의교회총회가 지난 23일 총회회관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총회장에 현 총회장인 김복철목사(사진)를 선출하는 등 주요회무를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내실화와 형제교단과의 연합에 주력하기로 했다.    총회장 김복철목사는 “그 동안 교단의 현주소와 신학교의 현실 앞에 형제교단과 교류를 통해 그리스도의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환원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힘썼다”면서, “그리스도의교회총회 수첩 및 총회원 명찰 및 배지 제작, 그리스도의교회총회 로고가 박힌 스톨과 「그리스도의교회 예전집」도 만들어 배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3개 교단(교역자협의회, 교회협의회, 총회)이 힘을 합쳐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중복되지 않게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10월 21일날 모여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연합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존에 3개 교단이 함께 사용하던 공과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본 교단은 지난 28일 신구임원 인수인계식을 진행했다. 한편 총무 이길수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선 총회장 김복철목사가 「위로의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번 회기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김복철목사 △부총회장=이길수목사·정영현목사·임계화목사 △총무=이은대목사 △서기=김한결목사 △회계=강효복목사 △감사=오일영목사·강희경목사
    • 교계종합
    • 교단
    2024-09-28
  • 서울신대서 ‘간증’ 등 성결복음축제 진행
    ◇서울신학대학교는 성결복음축제를 진행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황덕형목사)가 지난 24일 성결복음축제를 동 대학 존 토마스홀에서 진행됐다. 이 축제에는 목회자와 신학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결복음에 관한 간증과 고백을 나누었다. 이날 축제의 참석자들은 성결의 빛으로 온 세상을 밝히는 사역을 하길 다짐했다.    격려사를 전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류승동총회장은 “목회자와 신학자 그리고 신학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험한 ‘성결의 복음’을 고백하고 나누는 이 자리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복음의 위대함과 고귀함을 다시 한번 되새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지켜온 이 성결의 빛으로 온 세상을 밝히고자 다짐하고, 격려하고, 힘을 내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원 이후, 내적인 갈등」이란 제목으로 간증한 성결복음선교회 신성철목사는 “마음 속에 남아있는 죄의 쓴 뿌리를 깨끗이 씻어 없애주시는 성결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면서, “믿음으로 죄 용서함을 받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믿은 후 하루라도 빨리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성결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고 은혜를 받아야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결 선교」란 제목으로 간증한 해외선교위원회 선교사훈련원장 박천일선교사는 「△선교사들을 훈련하면서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성결을 강조하고 있다 △성결에 대해서 더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깨닫게 해야한다 △교단 선교사들이 성결한 생활을 표현하며 성령의 강한 역사로 내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살아계심을 선교지의 영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결체험 간증」이란 제목으로 간증한 이요셉원우는 “나의 목표는 거룩함 가운데 성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한다. 내 안에 거룩을 향한 열망이 없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다. 이제는 다른 그 무엇도 내 동기가 될 수 없다. 오직 거룩이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과 구별된 주의 종으로 사는 것이다”면서, “이제 더 이상 내 삶은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성결교회의 참모습을 찾아서」란 제목으로 간증한 김성원교수(서울신대)는 “배드로후서 1장을 읽으면서 성결이 하나님의 원하심이며 성결은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 그리고 한 사람의 웨슬리언으로서 웨슬리의 생애와 신학강의를 무사히 감당해 가르칠 수 있었다”면서, “성결의 소명을 받기 전에는 죄악을 경험하거나 볼 때 절망감을 느겼다. 성결의 소명을 깨달은 이후 더 이상 절망하지 않는다. 다만 일어나 털고 다시 성결의 길을 가겠다. 사랑하는 성결의 동지들과 이 길을 함께 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류재성박사(서울신대), 조찬희원우, 윌드뷰퍼스팩티브 대표 이상환박사가 간증을 전했다. 성결복음축제에 앞서 진행된 특강시간에는 박명수교수의 「환태평양 종교체험과 성경」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또 워십퍼스가 인도하는 찬양시간도 있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9-28
  • 27일, 광화문서 200만 함께 연합예배를 진행
          동성혼 합법화 막기 위한 교회의 결단과 기도에 중점 한국교회 주요교단 참여결의로 적극적 참여를 촉구     한국교회 200만 성도가 모이는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오는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차별금지법 저지와 한국교회의 신앙 회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100만명의 성도가 모이고, 온라인으로 100만명의 성도가 모이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의 죄악을 먼저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연합예배는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를 표어로 삼고 있다. 이번 연합예배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사회적 도전에 맞서기 위한 강력한 신앙적 연합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 예배는 길원평교수가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조영길변호사도 이번 예배에서 차별금지법이 한국 교회와 사회에 미칠 법적, 사회적 영향을 설명하며, 법적 대응과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예배의 주요 메시지는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저지이다. 동성혼 합법화를 막기 위한 교회의 결단과 기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도덕적 위기를 극복하고 성경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배 이후에도 반기독교 흐름에 강력하게 맞서는 울타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하는 R&P 기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예배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을 비롯한 합동, 백석, 고신, 대신, 합신 그리고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주요교단이 참여를 결의하면서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예배의 공동대회장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 수영로교회 이규현목사,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은퇴목사, 영락교회 김운성목사가 맡게됐다.    사무국직원들이 기도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기도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예배를 제안한 손현보목사(세계로교회)는 “교회의 연합과 기도가 차별금지법을 저지하고 한국 사회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교회의 분열이 아니라 연합이야말로 차별금지법 같은 악법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면서, “이번 예배가 한국교회의 역사를 새롭게 쓸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손목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다른 법들도 통과돼서 한국의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이번 10월 27일에는 교단과 지역을 넘어서 한 분 한 분이 지지성명을 하는 등 서울에 100만명이 모이고 온라인으로 100만명이 모이면 대법원도 국회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모인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알면 좋겠다.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 모여서 한마음으로 예배하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회개하면 한국교회는 달라지고 변화될 것이라 믿는다.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홍호수목사는 “시기적으로 긴박한 시기이다. 대법원 판결 이후 후속조치가 나올 예감이 든다. 후속조치가 나오기 전 반드시 한국교회가 반대의사를 표현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법원과 건강보험공단의 후속조치를 반드시 막아내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단합된 의지 표명이 분명히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기도회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이번 기도회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저지, 한국교회의 신앙회복과 연합 등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해 내는 거룩한 방파제로 사명을 다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신앙적 결단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행사이다. 이러한 취지로 자립준비청년, 탈북민, 미혼모 돌봄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 후원금은 사회적 약자들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되며, 청년 대표가 적십자사에 헌혈증을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계획되어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9-28
  • 기감, 감독회장과 11개 연회의 감독선출
    신임 감독회장에 김정석목사 당선   감독회장 당선자 김정석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지난 26일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진행하고, 신임 감독회장에 김정석목사(광림교회)를 선출했으며 11개 연회 감독도 선출했다. 당선자들은 감리교회와 부흥과 발전에 앞장서기로 다짐 했다. 또한 선교윤허 140주년을 맞이해 선교적 사명을 다하길 다짐했다.     감독회장 당선자 김정석목사는 “앞으로 감리교회 부흥과 영적 성장 그리고 사회적 성화를 위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고자 한다”면서, “함께 기도해 주신 광림교회 성도들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함께 경선에 참여해 주신 두 분의 귀한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된 감리교회를 위해 더욱 견고한 사랑과 신뢰로 서로를 품어주고 보듬어주며, 서로를 치유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새롭게 선출된 각 연회 감독들과 함께 화합과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면서, “평신도 단체와 함께 더욱 튼튼하고 건강한 감리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해 드린다.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감리교회의 새로운 이미지 형성 및 홍보를 통한 전도, 선교 활성화 △감리교회 정책연구소 설립 △목회자의 복지향상 △교회개척과 미자립교회 지원 △본부와 연회의 역할 조율 △평신도의 위상과 역량강화」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아버지 김선도목사의 이어 부자 감독회장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각 연회 감독 당선자는 △서울연회=김성복목사(꽃재교회) △서울남연회=유병용목사(브니엘교회) △중부연회=황규진목사(영종중앙교회) △경기연회=서인석목사(고색중앙교회) △중앙연회=김종필목사(이천중앙교회) △동부연회=우광성목사(삼천교회) △충북연회=백종준목사(영동교회) △남부연회=이웅천목사(둔산성광교회) △충청연회=박인호목사(대천제일교회) △삼남연회=박준선목사(울산반석교회) △호남특별연회=안호군목사(정읍은혜교회)이다. 미주자치연회는 지난 5월 진행한 연회에서 권덕이목사를 선출했다. 당선자들은 다음달 30일과 31일 진행되는 행정총회에서 취임할 예정이다.    각 투표는 서울연회는 종교교회에서, 서울남연회는 서울세광교회에서, 중부연회는 계산중앙교회, 경기연회는 수원성교회, 중앙연회는 선한목자교회에서, 동부연회는 연회본부에서, 충부연회는 충부남부교회에서, 남부연회는 연회본부에서, 충청연회는 천안남산교회에서, 삼남연회는 연회본부에서, 호남특별본부연회는 연회본부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내 도서지역과 전자투표 신청자, 해외선거권자는 전자투표로 선거를 진행했다. 총 1만 7천 6백 80명의 선거인단 중 전자투표 대상자는 6천 5백 99명에 달했다. 전자투표 참가자는 총회에서 보낸 링크로 들어가 후보자 선택 후 서명을 통해 선거를 진행했다.       또 17,680명의 선거권자 중 14,562명이 투표해 82.3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남부연회에 경우 이웅천목사가 오금표목사를 2표 차이로 이기는 일도 있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9-28
  • 교회협서 10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컨퍼런스가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란 주제로 열렸다     평화위한 세계교회 역할과 구체적인 협력과제 모색 화해란 에큐메니칼 핵심 목적과 부르심에 집중키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컨퍼런스가 지난 20일과 21일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란 주제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라마다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지도력과 함께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통일운동을 성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지도력과 지나온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통일운동의 여정을 성찰하고 향후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신냉전의 구도와 복합위기 속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의 역할과 비전 및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모색하는 귀한 자리가 됐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NCCK 100년- 조단소 프로세스 40주년,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향한 국제 에큐메니칼 연대」란 제목으로 세계교회협의회 총무인 제리 필레이박사와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한기양목사가 발제했다. 두 번째 강연은 「동아시아,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에큐메니칼 순례의 여정」이란 제목으로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인 메튜스 죠지 추나카라박사가 발제했다. 세 번째 발제는 「국제질서의 변화와 평화구축, 동북아시아 그리고 한반도」란 제목으로 김성경교수(북한대학원대)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이영아팀장이 발제했다.   첫 번째 패널토의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민과 민의 연대」란 주제로 진행됐다. 두 번째 패널토의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의장인 피터 프루브국장과 전 세계교회협의회 북한 책임자인 에릭 와인가트너가 발제했다. 세 번째 패널토의는 「복합위기 시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향한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제안」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23일에는 국제 컨퍼런스의 선언문의 초안도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반도의 상황은 최악의 상태, 새로운 긴장, 고조되는 대결을 상징합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에 대항하는 한국, 미국, 일본의 군사 협력 강화, 남한과의 평화 통일을 정책 우선 순위에서 포기한 북한의 새로운 외교 정책 발표 등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이 이러한 부정적인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NCCK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이러한 에큐메니칼 노력들이 도잔소 프로세스의 미래와 EFK의 에큐메니칼 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성찰해 보았다. 우리는 남북한의 평화 공존과 역내 항구적 평화 체제를 위해 노력하는 역내 평화를 위한 우리의 활동에 새로운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고려하여 화해라는 에큐메니칼 핵심 목적과 부르심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면서, “분쟁의 근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자원 공유와 소통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인도주의적 대응을 위한 디아코니아적 협력과 교회 간 관계에 장애가 되는 미국과 북한 간의 외교 관계 정상화와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의 종식을 촉구한다 △우리는 적대와 대결의 지배적인 담론에 도전하는 교육과 만남의 캠페인을 촉구한다. △우리는 모든 파트너들이 평화 구축을 위한 모든 노력에 기후 정의를 통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NCCK가 주도하는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을 지지하고 참여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등을 다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9-24
  • 통합측, 총회장에 김영걸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지난 24일 창원 양곡교회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하고, 총회장에 김영걸(사진)목사를 추대했다. 경선으로 진행된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정 훈목사가 당선됐다. 단독후보로 진행된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윤한진장로가 추대됐다.    이번 총회에선 「△지속가능한 농어촌교회 유지를 위한 헌법 개정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따른 범교단적 교육전개 동참 △총회 이주민선교사 제도화 △농어촌교회의 향존직 직분자 은퇴연령을 75세로 연장」 등의 안건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헌법 제28조 6항을 삭제하는 청원도 다루어진다. 이 조항은 해당교회에서 은퇴하는 담임목사 혹은 시무장로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를 청빙할 수 없다는 조항이다.    한편 이날 총회석상에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김의식총회장이 등단하면서 일부 총대들이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 부총회장 김영걸목사는 개회선언을 총회장이 해야 추후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총대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 총회장은 개회선언 후 총회석상을 떠났다.   이 교단은 25일 저녁예배를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예배로 드리며, 26일 아침예배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100주년 예배로 드린다.   이번 총회임원은 다음과 같다. △서기=이필산목사 △부서기=서화목사 △회록서기=김한호목사 △부회록서기=김승민목사 △회계=박기상장로 △부회게=박경장로
    • 교계종합
    • 교단
    2024-09-24

오피니언 검색결과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4) 잠근 동산안의 나무들
       12절의 잠겨진 동산은 신랑 예수님만 맞이하는 신부성도를 가리킨다. 또 예수님만이 그 동산을 여시고 출입할 수 있다. 4:13 네 나무들은 아름다운 열매 열린 석류밭이요, 감송향을 지닌 캠퍼와 4:14 감송나무와 사프란과, 창포와 계피나무와 모 든 유향 나무와, 몰약과 알로에와 모든 귀한 향료들이며 그 동산 안에 13~14절의 각종 아름다운 나무들과 열매들은 신부 성도로서 기뻐하고 찬송함이 이 동산 안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의 열매들이다. 또 이는 신부 성도가 계속해서 열매를 맺으며 새로워지는 모습이기도 하다. ‘네 나무들은 아름다운 열매 열린 석류밭’이라고 하였다. 석류는 아4:3에 신부의 뺨이 석류 한 쪽 같다고 하였다. 이 석류는 씨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씨는 생명을 상징한다. 그 생명은 하늘나라의 영생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신부성도는 영생의 열매를 맺는 역사가 한량없이 충만하다. 감송향은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부은 향이다(요12:3). 이는 구원해 신 은혜를 감사하는 행동이다. 이와 같이 동산 안에 감송향과 감송나무들로 가득한 것은 신부성도의 감사·찬송이 충만함을 계시한다. 즉 불평불만이나 부족한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것이 된 것이 감사요. 재림하실 주님이 자신의 신랑이 되는 것이 감사이다.    또 ‘샤프란’은고벨화(1:14)와 비슷하다. 고벨화가 화평·화목을 상징하듯이 신부는 신랑 예수님과 아주 훌륭한 화평의 관계이다. 즉 둘 사이에 무언가 가로막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신부성도는 신랑 예수님과 대면하면서 화목의 관계를 누리고 있다. 신부는 신랑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또 그분을 사랑하는 관계이다. 이것이 동산 안의 샤프란이다. 또 ‘창포’는 폭포 옆 바위틈에 피는 꽃이다. 흙 있는 지면에서 구별되어 물가 바위틈에 피어나는 창포를 통해서 성령이 우리에게 신령한 것을 깨닫게 하신다. 즉 신부는 창포와 같이 세상적이고 육적인 것과 완전히 구별, 성별 된 자이다. 이는 악인의 자리, 죄인의 자리, 오만한 자리에 서지 않고 음녀 교회에 속하지 않는 신앙 정절을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신부의 모습을 신랑 예수님이 기쁘게 여기신다. 또 ‘계피 나무’는 거룩 성을 상징한다. 계피를 씹으면 입안에 안 좋은 냄새가 말끔히 가신다. 이와 같이 죄악을 물 마시듯 마시는 우리 속에 예수가 들어가면 거룩하고 깨끗한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된다. 구약시대 성전에 쓰는 관유를 만들 때 창포와 계피가 들어간다(출30:22~25). 성막의 모든 기명들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울 때 이 거룩한 관유를 부어 거룩히 구별하였다. 이와같이 나의 신부는 거룩하고 흠과 티가 없도다, 간사함도 없도다. 이것이 곧 동산에 계피 나무로 가득한 것이다. 또 모든 유향 나무, 몰약, 알로에, 모든 귀한 향료들은향 재료이다. 이는 기도를상징한다. 계5:8과 계8:3의 향이 가득한 호리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들이 기도라고 했다. 이와같이 동산 안에 향 재료들로 가득하다는 것은 신부 성도가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며 신랑 예수님과 영교함을 계시한다. 특히, 몰약은 영원히 썩지 않는 것, 즉 순교신앙에 서 있는 신부의 생명의 향기이다. 이는 단3장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신앙과 같은 것임을 계시한다. 즉 하나님을 지극히 높이므로 자신들은 지극히 낮은 풀무 불에 기꺼이 들어간 것은 몰약과 같은 영적 모습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10-02
  • 성서와 생활 [42화] 그리스도인의 영성 물질축복의 영성
       그리스도인들은 복을 유업으로 받는 자들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복을 상속해 주시기 때문이다. 축복을 약속으로 받은 자들은 복된 삶의 길로 나아간다. 이러한 자들에 대해 시편 1편에서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한다. 복된 그리스도인의 삶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라는 사실이다. 성경을 사랑하여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묵상함으로 그 의미를 되새김질하여 마음의 양식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이다. 이러한 자들에게는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게 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우리로 더욱 부하며 윤택한 삶으로 인도한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22:4) 이와 같은 축복 앞에 주일성수를 목숨을 다하여 십일조의 생활을 뜻을 다하여 지키지 않을 수 없게 하신다. 겸손한 자는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말씀듣기를 원하며 성경을 가까이 하게 될 것이다. 그는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히11:6)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단순히 그분의 형상을 목격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부를 상속해 주심을 알게된다.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잠8:17-18) 특별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잠8:21)하신다. 주님을 경외하는 자는 결코 핍절할 수 없는 길을 가게 된다. 하나님의 길은 “나는 정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의로운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잠8:20)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는다는 사실은 그가 바로 정의와 공의를 행할 때인 것이다.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정의와 공의를 구제로 제시한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11:25)고 하신다. 다만 가난을 구제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유익을 도모하는 의로운 삶을 요구하신다.    의의 열매를 위해 주일은 하나님을 위해 거룩히 구별하여 사사로이 행하지 않는 마음을 심어야한다.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고후9:10)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행하는 자들이다. 이 세상의 부한 자들이나 재물에 소망을 두는 자들이 아니다.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딤전6:17)을 믿는 영성으로 예배할 때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10-02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NCCK 인권센터 이사장 역임한 김성복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성복목사(사진)는 1983년 인천에 개척해 36년간 목회했던 샘터교회에서 은퇴한 지 5년이 됐다. 현재 김목사는 의료용대마 합법화 운동본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의료용 대마 공급을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이름이 바뀌는 NCCK 인권센터의 지역지부 조직을 위한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김목사는 “대마 오일은 뇌 질환과 희귀 난치질환에 효과적이다”면서, “합법 대마 유통의 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의료용 대마를 공급하기 위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을 갖고 있어 이점이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마약들은 매우 독한 것들이다”면서, “대마는 몸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NCCK 인권센터가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에 명칭을 변경하게 되면서 지역지부의 상설화가 필요함을 보았다. 지부마다 회원들을 가입시켜서 지부별 인권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현재의 인권센터는 본부의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지역NCC와 밀접하게 협력을 하면서 인권센터 각 시도 지부를 만드는 일에 힘써야 한다. 이 일을 위한 밑그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한국어와 산스크리트어의 유사성을 연구하는 일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산스크리트어 영어 옥스포드 사전(Sanskrit English Oxford Dictionary 1899)을 보면 우리나라 사투리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타밀어를 사용하는 인도의  타밀족을 보면 윷놀이 등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 분들이 어떻게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지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NCCK 인권센터장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과거 국정원에서 댓글 조작을 했는데 NCC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진상규명을 했다. 목요기도회도 부활시켰다”면서, “하나님이 결국 들어내주셨다. 양심적으로 말한 사람이 있어서 그렇게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목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한국투명성기구 이사, 인천행동하는양심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민주사회와 평화통일운동을 위해 일했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09-30
  • [정론]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의 마지막 보루이다.
       종교개혁은 로마 천주교의 교황주의를 비판하고 베드로 성당을 짓는 면죄부를 판매하기 위해 성경에 없는 연옥설을 주장하여 마르틴 루터가 95개 반박문을 써서 비테베르크 성당 정문에 붙이고 일어선 것이다. 교황의 금권주의가 성경을 왜곡하고 바티칸 성당의 배만 불리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한국교회에 이런 배금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초대형 예배당을 세우고, 당회장의 고급 차를 사들이고, 목사 사택에 수십억을 들이고, 소망교회가 은퇴 목사에게 전별금을 50억씩 주는 그야말로 썩어빠진 물질만능주의가 한국교회를 타락시키고 있다.    종교개혁 109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는 이런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초저출산 문제이다. 교회 안에 미혼 청년의 숫자가 늘어나고, 결혼했어도 무자녀 가정이 늘어나는데,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대를 물려줄 수 있을까? 영아 유아 유치 유년 초등 소년부의 구분을 사라졌고, 어린이 부서를 아동부로 부르고 아예 중등 고등부까지 통폐합해서 아동청소년부로 묶어서 교육전도사 하나에게 말도 안 되게 맡기는 일이 예삿일이 되었다.    한국교회의 붕괴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CBS 김진오 사장은 출산돌봄 순회예배를 「생육하는 세상, 번성하는 교회(창 1:28)」란 주제로 펼치고 있는데, 당진동일교회가 추진한 차세대 돌봄사역을 한국목회간호선교협회의 김정남 교수가 전국에 확산하는 운동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아이를 출산하고 돌보는 문화를 한국교회가 앞장서자는 운동이다. 아이를 언제부터 낳을 것인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면 결혼부터 해서 출산 육아를 병행하여 아이부터 낳고 기르는 문화가 교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또 하나는 한국교회에 만연된 이단 문제이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교회의 이단 규모가 전체 기독교인의 2/3에 해당한다고 하니,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통일교와 신천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요즈음은 신사도운동과 다니엘기도운동이 판을 치면서 한국교회가 정상적인 전도와 선교의 반향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있다. 너도나도 교회에 온라인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 네트워크로 송출되는 검증이 안 된 은사 집회와 간증과 찬양으로 소란을 피우는 일을 목회라고 생각하는 희한한 현상이 한국교회를 뒤덮고 있다.    복음적이라는 옷을 입고 보수적인 일부 신학자까지 동원한 일각에서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지지한 로잔운동의 50주년 기념행사가 일주일 동안 송도에서 진행되었는데, 주일 저녁 개회식을 필두로 첫날 월요일 저녁에 영국 성공회의 신부인 본 로버츠가 동성애자로 CGN TV가 생중계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활동하는 동성애 단체인 리빙 아웃의 입장을 변호하는 지극히 파격적인 연설을 해서 큰 파문을 불러왔다.    왜 이런 현상이 한국교회에 쓰나미처럼 밀려오는가? 반동성애의 마지막 보루인 한국교회를 무너뜨리면 전 세계 차별금지법 제정을 완성하려는 이른바 인도네시아의 욕자카르타에서 모인 NGO 단체가 선언한 욕아카르타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서 103회 통합총회는 ‘퀴어신학(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이단’을 결의한 바 있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개혁교회가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데 있는데, 이제 한국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오직 예수님의 사랑을 회복하여야 한다. 목사도 주일설교에서 자기 말만 하지 말고, 성경의 주인공이신 예수님만을 선포해야 한다./한국교회정론 대표·장신대 은퇴교수
    • 오피니언
    • 정론
    2024-09-28
  • 정성진목사의 [사랑의실천]
     정성진 목사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다. 신구약 성경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517회 나오는데 대부분 동사형으로 쓰이고 있음을 보아 알 수 있다.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 성립된다. 세상에서 사랑을 주고 받는 Give and Take라고 정의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끝없이 주는 것이다. 그 까닭은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놀랍고도 큰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4:11)   구약성경에서 사회적 약자를 사랑의 대상자로 지목하고 있다. 그 대상자가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라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고대 사회에서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는 생활의 대책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사회복지제도가 없던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약자 보호와 관여하신 것이다. 시68:5에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시146:9에 ‘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며’ 그러시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사1:17)고 명령하신다. ‘신원하라’는 뜻은 ‘가슴에 맺힌 원한을 풀어주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19:19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말씀하시므로 구약의 약자보호의 지경을 모든 이웃으로 확대하셨다. 그러므로 사랑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실천해야 할 의무요 강령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변을 돌아보아 나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찾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선진국의 대열에 선 우리나라이지만 여전히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다문화 가정)은 우리 곁에 존재한다. 반드시 사랑의 실천 대상을 찾아 사랑의 손을 내어밀고 그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어야 한다. 그 방법이 물질이든, 정서적이든, 영적이든 어느 것이든지 하나님의 사랑을 대행하는 일이 될 것이다.   본인은 은퇴 후 크로스로드 선교회를 세우고 미자립교회 목사님들의 자립을 돕는 「랍비직업개발원」을 세우고 ‘에어컨 설치’, ‘승강기 안전 관리기사’, ‘전기 안전 관리기사’, ‘제과제빵 기술’ 등을 가르쳐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비빌언덕」을 통해 19세가 되어 보육원을 나온 ‘자립준비청년’ 36명과 ‘탈북이주청년’ 9명의 자립을 위해 상담과 취업, 그리고 물질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랑이 구체적으로 한국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속에서 실천된다면 세상은 살만한 아름다운 사회로 변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라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목사, (사)크로스로드 대표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24-09-27
  • [향유옥합] 누구보다도
    백예인   새로운 집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근처에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서 대출을 받아 전세로 갈지, 구입을 할지 한 주일가량 고민하는 사이에 그 집이 나가버렸다. 집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마저도 나온 집이 우리가 고민하는 일주일 새에 나가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 옆 같은 층 같은 집이 나와서 우리는 고민 없이 바로 계약했다. 금리가 낮은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서 복잡하고도 많은 서류를 (남편이) 꼼꼼히 준비해 은행에 갔다. 그러나 소위 ‘빠꾸’를 먹었다. 집단 대출이 있어서 우리가 대출이 필요한 기한 내에 대출 절차를 밟기가 어려워서라고 했다. 급한 마음에 다른 지점도 찾아가고 연락했으나 총 6 군데에서 ‘빠꾸’를 맞았다.   주거래 은행만 믿었던 남편은 주거래 은행은 아니지만 거래는 하고 있는 다른 은행 지점에 전화를 걸어 대출이 가능한지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이 놀라웠다. “네, 됩니다.” 6곳에서 퇴짜를 맞은 터라 남편은 믿기지 않는 음성으로 다시 물었다.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될까요?” “1-2주면 됩니다.” 우리는 부랴부랴 전화했던 은행 그 지점으로 달려갔다. 마감 시간 1시간 전에 가서 2시간을 기다려 마침내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내심 바랬던, 통화했던 분이 아닌 다른 분이었다. 우리가 ㅇㅇ대출이 필요해서 왔다고 입을 열기가 무섭게 은행직원은 대출이 안 된다고 했다. 청천벽력의 소식이었다. “(옆의 옆 창구를 가리키며) 저분이랑 통화할 땐 된다고 하셨는데요?” “아, 되는데요, 두 분이 너무 늦게 오셔서 오늘은 대출이 안된다는 이야기였어요.    아시다시피 대출은 절차가 복잡해서 2시간은 잡고 오셔야 하거든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이전 은행에서 퇴짜를 맞았던 우리는 “오늘은 안 된다”라는 말이 대출이 안 된다는 이야기인 줄 알고 놀랐다가 그게 아닌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예약을 잡고 다음에 오겠다고 하니 은행직원은 2시간이나 기다린 우리에게 연신 미안하다고 했고, 나는 “남편과 은행에서 데이트한 걸로 하면 된다, 정말 괜찮다”고 했다. 서류 접수가 잘 끝나고 은행에서 감정사가 나와 집을 보러 왔다. 그런데 와서 하는 말이 옆 집이었으면 대출이 안 되었을 거라는 말이었다. 이유가 우리가 고민하던 틈에 나간 그 집은 우리 집보다 1㎡정도가 더 넓어서 대출 기준 면적이 넘는다는 거였다. 우리는 정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다 알고 우리가 그 집 계약도 못하게 하셨구나 싶었다. 그 이후 대출은 잘 진행되어 처음에 은행직원이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나왔고 우리는 무사히 이사하게 되었다.   마무리를 하러 은행에 가서 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직원이 ‘팀장님이 애써 주셨다’라고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팀장님은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 할렐루야. 감사한 마음으로 주변 카페를 찾아가 커피를 사서 팀장님과 담당 직원에게 건네고 나와 출근하는데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예인아, 나는 네가 무얼 원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안단다.”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아시는 주님, 나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을 찬양했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렀다.                                                                                                                         / 평화나루교회 사모, 작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9-27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3) 나의 신부는 잠겨진 동산이요
      4:12에 ‘나의 신부는 잠겨진 동산이요, 닫혀진 우물이요, 봉해진 샘이로다.’라고 하셨다. 어찌 나의 신부가 잠겨진 동산인가?잠겨진 동산은 아무나 열 수 없고 열쇠를 가진 자만 열 수 있다. 신부 성도가 잠겨진 동산이라고 한 것은 예수님만이 들어 올 수 있고, 이단이나 비진리는 들어 올 수 없다는 것이다. 잠겨진 동산은 ‘나는 그분의 것이요, 그분은 내 것이라’ 하는 신앙이므로 신부 성도는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것만 본다. 창세기 3장의 에덴동산에서 출발하여 더욱 발전한 것이 잠겨진 동산이 되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완성된 것이 곧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다. 에덴동산 안에는 마귀가 들어갈 수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멜기세덱을 통한 영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잠시 마귀가 들어가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역사이다. 그러나 잠겨진 동산 안에는 마귀가 들어갈 수 없게 하셨다. 오직 재림하실 신랑 예수님만 출입할 수 있게 하셨다.    동산 안에는 꽃들과 열매, 모든 유향 나무와 향료들로 가득하다. 그 안에는 닫혀진 우물이 있다. 거기에서 더 좁혀 들어가면 봉해진 샘이 있다. 그 다음 나의 신부는 닫혀진 우물이라고 하신다. 창29:1절 이하에 모든 양떼들이 우물 결에 다 모이면 여러 목자들이 우물 입구를 막은 돌을 굴려 양들에게 물을 먹였다. 그런데 야곱이 혼자 힘으로 이 돌을 굴려 라헬이 돌보는 라반의 양에게 물을 먹였다(창 29:10). 아곱은 다른 목자들과 같은 그런 목자가 아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가진 자로서 닫혀진 우물 덮개를 열어 양들에게 물을 먹이는 하나님의 종이다. 우물에 덮개가 없으면 빗물도 들어가고 더러운 것들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나의 신부는 닫혀진 우물이므로 누가 열어주어야 우물물을 마실 수가 있다. 열어주는 이는 바로 진리의 영이시다. 오직 진리의 영에 의하여 진리의 말씀만 받게 되는 성도가 나의 신부요 금 촛대 교회의 이긴 자이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이 말씀, 저 말씀 모두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닫혀진 우물이 되어야 한다. 요한복음 10장에 목자와 양과 문지기가 나온다. 예수님이 선한 목자요, 양은 성도를 의미한다. 양의 목자는 양의 문으로 들어가고 문지기가 곧 그에게 문을 열면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고 했다. 여기서 문지기가 진리의 영이다. 그러나 강도와 절도는 양의 문으로 못 들어가고 다른 길로 넘어들어 간다고 했다. 이와같이 닫혀진 우물은 아무나 열 수 없고 오직 진리의 영으로 열어주셔서 진리만 먹고 사는 자가 신부 성도이다. 또 내 신부는 봉해진 샘이라고 하신다. 봉해진 샘의 열쇠는 신랑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다. 그가 열쇠로 열지 않으면 봉해진 샘은 절대 열려지지 않는다. 신랑 예수님이 봉해진 샘을 열어주시면 그곳에서 무엇이 터져 나오는가? 생명수가 터져 나온다. “나 예수는, 교회들에 관한 이런 일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기 위하여 나의 천사를 보내었노라.(중략)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생명수를 값없이 마실지어다. 이는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듣는 각 사람에게 증거함이니 누구든지 이 말씀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계 22:16~18).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봉해진 샘으로써, 즉 밀실복음과 같다. 요한계시록의 주인공인 신랑 예수께서 열어주시지 않으면 누구도 이 예언의 말씀을 열 수 없다. 또 그가 열어주시면 누구도 닫을 수 없게 하셨으니, 이것이 곧 봉해진 샘이다. 봉해진 샘을 열어주셔서 주 재림의 예언의 말씀의 생수를 마시게 하시는 분이 신랑 예수님이시다. 할렐루야./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09-25
  • [향유옥합] 고통을 이해하는 고통
       지난 며칠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100주년 기념행사로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시간이었다.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출발한 NCCK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회원 교단과 기관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에큐메니칼 동반자들과 함께 축하와 성찰과 희망의 경험을 나누었다.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을 조명했다.    연동교회에서 드린 NCCK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는 「감사, 다시 하나됨」을 주제로 정성스럽게 기획된 예배였다. 춤과 음악과 공간미술과 시와 말씀 등이 어우러진 풍성하고도 아름다운 예배의 자리였다. 한 몸 예전인 성찬을 통해 다양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 한 몸임을 고백하며, 100주년 기념 십자가에 둘러서서 일치와 연합의 정신을 다시금 확인했다. 실로 다른 배경의 수많은 예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의 한 세기를 감사하고, 다양성 속에 하나되는 새로운 100년을 꿈꾸었다.    예배 순서마다 감동과 의미가 있었지만, 그 중 NCCK 100주년을 감사하며 각기 다른 100인의 목소리와 마음을 모은 100인 합창단의 찬양은 뜻깊었다. 100인 합창단은 류형선 작사작곡의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라는 NCCK 100주년 기념곡을 노래했다. 작품자는 “타인의 아픔이 내게 통증으로 와 닿는 것, 그 통증 때문에 노래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 그 노래가 나를 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나의 예술관”이라고 밝힌다. 나 자신, 100인 중 한 사람으로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가장 낮은 곳으로 눈길을 두고 살아야 세상 모든 것들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사랑은 멈추지 않아 지치지 않아 사랑으로 가는 길을 또다시 시작하네/ 더욱 아름답게 더욱 눈부시게 더욱 거룩하게 손잡고 가는 우리/ 세상의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 품어지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우리/ 우리는 멈추지 않아 지치지 않아 약속을 굳게 믿으며 새로운 길을 가네/ 더욱 아름답게 더욱 눈부시게 더욱 거룩하게 손잡고 가는 우리    지나온 100년의 소명이 무엇인지, 앞으로 올 100년의 노정은 어떠할지, 고심하며 빚은 작품 중심에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끌어안는 눈길과 가슴이 자리하고 있다니. 질곡의 역사를 품고서도 생명과 화해의 도를 펼쳐가리라는 그리스도의 부르심과 의지가 느껴진다. 그 원동력은 사랑이다. 여전히 뒤틀리고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타인의 고통을 연민이 아닌 연대로 함께 하겠다는 따뜻한 다짐이 우리를 손잡게 한다.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고통에는 공감하지 못한다.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짐작하고 공감하려 노력하면서 고통 속의 사람이 버텨내기를 바랄 수 있을 뿐이다. 그것은 가련하게도 우리 모두의 한계다. 우리는 어리석게도 내가 겪는 고통이 아닌 이상, 그 고통을 완벽하게 느낄 수 없다. 타인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얼마나 그 고통에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을까. 필연적으로 각자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삶 속에 우리가 외롭게 같이 있음을 알려줄 수 있을 뿐이다. 고통을 공감하려는 노력은 고통스럽다. 그럼에도 사랑은 멈추지 않고 지치지 않는다. 그 힘과 소망으로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가장 낮은 데 눈길을 두고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떠난다. 통증을 품은 사랑은 우리를 조금 덜 외롭게 이 길을 동행할 수 있게 한다.    /미국장로교 세계선교부 동아시아 책임자,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09-25
  • 성서와 생활 [41회] –그리스도인의 영성 증거자의 영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증거할 백성으로 선택을 받았다.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여 종의 길을 가는 제사장의 무리들이다. 평강의 열매와 공의의 사도가 되기를 바라셨다.(사48:18) 구원자가 되시고 그를 도우시며 인도하신바 그의 기사와 이적을 선포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 자기 백성의 유익의 되시며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심을 증거해야한다.(사48:17) 하나님은 그의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시며 그의 복으로 만족하게(렘31:14) 하심으로 인해 그의 선함을 증거하며 다른 신들을 경배하지 않도록 보장하셨다.    선하신 하나님은 그의 인애의 법을 따라 자기 백성이 영광에 이르도록 하신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호4:6)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우리의 행위와 열심히 하나님을 아는 자들임을 증거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 하여도 그의 선하심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결국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호8:2) 스스로가 하나님을 아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거짓된 믿음이며 자신과 하나님을 속이는 행위인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라고 부르짖으나 실상은 헛된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인애의 법으로 선을 행할 줄 아는 백성이라야 한다. 자신을 믿는 자라고 외치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선을 행할 줄 모르는 자는 이미 원수가 그를 해할 뿐임을 말씀하고 계신다. “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버렸으니 원수가 그를 따를 것이라.”(호8:3) 선을 행할 줄 모르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며 하나님을 모시지 못한 자라고 하신 것이다. 이를 위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호렙에서 선한 법을 선포하셨다. 자기 백성이 행할 수 있는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호8:12) 하셨다.        오늘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그의 영광에 이르는 완전한 구원에 있다. 단지 죄에서 속함을 받기 위해 주를 믿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신다. 주님을 본받아 만 가지로 선을 행할 줄 아는 새로운 심령으로 거듭난 백성을 얻기 원하신다.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지음을 받은 선한 양심을 가진 자라야 하는 것이다. 매일 하나님을 향한 선한 삶을 보여드려야하는 것이다. “모든 불의를 제거하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호14:2)의 고백에 합당한 회개를 원하신다. 육신의 지각이 아닌 선한 인격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영성이라야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9-24
  • 성서와 생활 [40회] –그리스도인의 영성 죄에서 벗어난 영성
     그리스도인들은 죄로부터 온전히 벗어난 구원에 이를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죄라고 할 수 없는 일들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온전한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이러한 죄의 문제를 간과하지 말고 철저히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교만한 죄의 종류와 생각으로부터 나온 죄와 마음과 몸으로부터 나오는 죄의 종류를 다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쉽게 알 수 있는 교만의 죄악으로부터 벗어난다 하여도 다양한 죄의 속성들을 간파하지 않고는 우리의 영성이 밝아지기 어렵기 때문에 죄에 관하여 잘 처리하고 이길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눈이 높은 것”(잠21:4)이 죄임을 아는 것은 은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준높은 생활을 즐기지만 지나친 것은 다 안목의 정욕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 수준은 모자람에 대한 욕구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에 기인한다. 이러한 생활의 수준은 죄에서 발생한 것을 알아야한다. “악인이 형동한 것은 다 죄니라”고 하셨다. 이에 대해 성경은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잠24:1)고 하셨다. 안일한 삶을 추구하는 것과 자신의 능력이상을 누리는 부패한 삶을 부러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오직 주님께서 내게 주신 것으로 인해 정직하고 선량한 삶을 추구하며 만족하는 경건에 이를 뿐이다.    생각으로 지은 죄들을 경계하여 성령에 의해 통제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하여 상상하고 예측성의 모든 발언들을 중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말로 지은 죄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생각으로 지은 죄가 말로 지은 죄를 낳아 우리의 영적인 힘을 계속적으로 소멸시키게 될 것이다. 말로 범하는 죄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발생하기 쉬운 죄들이기에 입에 파수꾼(시141:1)이 필요함을 시인해야한다.      많은 죄들을 쉽게 알 수 있는 반면 몸으로 짓는 죄를 아는 건 쉽지 않다. 몸으로 짓는 죄를 알고 피할 수 있다면 영적인 전진에 큰 유익이 있을 것이다. 몸에 관한 죄들은 자연스럽거나 일반적으로 당연시되기에 벗어나기 어려운 올무와 같다. 이는 자신의 몸을 너무 사랑하고 치장하는 종류에 속한다. 지나친 건강에 힘쓰는 일, 탐식. 간식을 지나치게 즐기는 일. 잠을 사랑하여 기도나 성경 읽는 시간을 잃어버리는 일 등을 찾을 수 있다. 몸으로 짓는 죄애서 벗어나는 완전한 구원을 위해 주님이 주신 마음인 절제(딤전1:7)가 꼭 필요하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09-10

교회/목회 검색결과

  • [금주의말씀] 교회에서 찾을 영광
       신학교 재학 시절, 캠퍼스 안에 기숙하고 있던 학생들과 ‘뉴욕 곰탕집’에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신학교로 돌아오면서, 차 안의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모두들 맛있게 드셨어요?” 모두들 잘 먹었다고 하는데 한 학생만 “아니요!”라고 답을 합니다. “왜?” 되물었더니, “짜장면이 맛이 없어요” “아니, 곰탕집에 갔으면, 곰탕을 먹어야지, 짜장면을 먹고 맛이 없다고?”하며 모두 웃었던 일이 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를 썼던 C.S 루이스는 크리스천으로 회심을 한 후에도 오랫동안, 교회를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교회에 대한 역할에 대해 부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동물원에 가는 것만큼이나 교회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것은 일종의 집단의식에서 시작 된 것으로 신경이 무척 쓰이는 ‘같이하기’ 행사였다”고 하며, 교회를 좋게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크리스천의 생활은 개인적인 탐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특별한 방법으로 교회에 임재하신다. 그리고 교회는 크리스천의 삶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인간으로서,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여, 어디에 속할 필요가 있다.”   파스칼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신을 찾는 자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교회 안에 분명한 표징을 두었다.” 그러면, 교회에만 있는 그 무엇, 교회에서 찾아야 할 그것이 무엇일까요? 이를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2c-3절 말씀처럼,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저희 앞에서 변형 되사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 ‘변형’(transfigured)의 뜻은 ‘안으로부터 나오는 모습’입니다. 즉, 예수님의 본래 모습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문화와 사회의 상황과 각자의 생활 속에 바쁘게 살면서, 예수님도 그 모든 영향 속에 있음을 믿습니다. 마음과 시간과 공간을 구별하여 모인 교회에서,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교회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곳입니다. 4-6절 말씀처럼, 성경 속의 인물·사건·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합니다. 7절에서 그동안 배웠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습니다. “마침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제자들은 그동안 배웠던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영광된 체험을 할 수 있는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가 어디입니까? 변화 산 자체가 특별하고, 유명한 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서 변화 산입니다. 어느 교회이든지, 하나님을 간절한 마음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시면, 하나님의 영광 된 교회입니다.   또한 2절에 ‘따로’, ‘높은’, ‘올라가셨더니’의 단어처럼, 우리는 예배의 시간과 장소를 특별히 구별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생활 중에, 나를 따로 구별하는 예배가 필요합니다. 또 8절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본 후에 현실에 충실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영광된 변화 산과 교회에서, 생활 현실로 돌아와 충실 하십시오. 내 생활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소명이 있습니다. 교회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의 맛을 보았으면, 그 힘으로 내 삶이 영광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시고, 세상에서, 일상생활에서 그 영광의 능력을 발휘하시길 축원합니다./목사·새빛다문화센터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1-30
  • [목회]나들목동행교회와 이지일목사
    ◇나들목동행교회 성도들이 가족수련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들목동행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지일목사는 대학입시에 실패한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재수를 하는 과정에도, 신앙의 열정에 사로잡혀 학업과 믿음생활을 병행하며 재수생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를 힘들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목사의 신앙을 이해할 수 없는 부모님들의 반대였다. 좋은 대학에 입학한 주변 또래의 친구들과 비교하며, 기독교신앙과 교회가 자신들 아들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해 이목사의 신앙생활을 심하게 반대하신 것이다. 집에 아들을 가두어 두고 교회를 가지 못하게 했고 교회를 찾아가 항의를 하는 정도의 심한 반대였다. 수능을 100일 앞두고 이목사는 부모님을 설득해 교회수련회를 참석했다. 다른 학생들은 100일 주 술을 마시고 세상에서 노는데, 그래도 나는 기독교신앙을 가졌으니 하루만 가서 시험을 위해 기도하고 오겠다는 설득에 완강한 부모님도 허락을 했다. 하지만 수련회가 너무나 은혜로웠던 나머지 약속된 하루를 어기고 집회에서 기도를 하던 중에 기도하는 그 자세 그대로 뒷덜미를 잡혀서 끌려 나온 적도 있다. 그 후 이목사는 신대원을 가기 전 직장생활을 통한 세상 경험을 해보라는 당시 나들목교회의 담임이었던 김형국목사의 권유로 이랜드와 SK케미칼 등의 기업에서 몇 년간 세상을 배우는 기회들을 가졌다. 그리고 그 후에 신학을 공부하며 나들목교회의 청년부사역자로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불신가정이었던 가족들도 하나 뿐인 남동생이 이목사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함께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고 완고하셨던 부모님들도 주님 앞으로 돌아왔다.  이지일 담임목사   하나님나라의 비전을 공유한 6개 교회로의 분립 나들목동행교회는 김형국목사가 담임했던 ‘나들목교회’로부터 분립 개척된, 나들목교회가 품은 하나님나라 신학을 중심으로 한 철학을 공유하는 6개의 나들목네트워크 교회들 중 한 교회다. ‘동행’이라는 이름은 교회가 지역을 선정할 때, 서울의 동쪽으로 결정된 의미를 살려 ‘동쪽에서 행복하자‘란 의미와 ‘주님과 동행하자‘란 이중적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들목동행교회는 철저하게 나들목네트워크의 목회철학과 교회신학을 따르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나라 복음과 신학‘이다. 나들목동행교회를 포함한 나들목네트워크에 속한 교회들은 △하나님나라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고 가르치신 메시지이다 △하나님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통해 시작되었다 △우리교회는 이 하나님나라에 예수의 복음을 통해 들어간 자들의 공동체다 △우리는 찾는이 중심, 진실한 공동체, 균형있는 성장, 안팎의 변혁, 그리고 소망하는 예배를 지향한다는 다섯 가지 DNA를 공유하고 있다. 또 개개인의 성도의 신앙과 삶이 하나님나라 신앙과 실천으로 채워지기를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나들목동행교회의 핵심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나들목동행교회는 다음과 같은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외고 대상 전도사역 주력 서울외고는 현재 나들목동행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나들목동행교회는 2018년 예배처소를 놓고 준비하는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겼었다. 쉽지 않은 예배공간 확보에 대한 극심한 분투 중에 "매일 밤 10시 기도운동"을 시작헀다. 그리고 새롭게 접촉했던 서울외고의 학교운영위원회로부터 나들목동행교회의 장소 사용건이 통과되었다. 장소허락은 물론이고, 서울외고 학교 내 교목과 학부모들이 함께, 동역할 교회를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참으로 놀랐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이목사는 소회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들목동행교회는 서울외고와 깊은 동역을 통해, 점점 교회를 떠나고 복음에 마음을 닫고 있는 다음 세대들을 보듬고 있다. 그렇게 서울외고 교목실과 함께 동역하며 학생들에게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라는 성경교제로 복음을 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서울외고 청소년들의 회심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난 성탄절에도 채플시간에 4명의 학생들에게 감격적인 세례를 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들목동행교회는 매년 서울외고와 함께 학생 장학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열고 있다. 이 바자회에 지역사회 주민들도 초대해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도 만들어 기후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의미있는 환경운동에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이끌어 내려 애쓰고 있다. 수익금은 서울외고의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매년 성탄헌금 전액을 서울외고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나들목동행교회의 사역자들   노원·도봉지역 탈북인들을 지원 나들목동행교회는 자신들이 노원과 도봉지역을 섬기라는 사명으로 이곳에 보냄을 받았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교회는 이 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탈북 가정이 사는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지일목사는 “저희 나들목동행교회는 이들을 교회의 이웃으로 환대하고 이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또, “이 탈북인을 섬기는 일을 동행공동체의 특별한 부르심으로 여기고 있다”고 교회의 사명을 고백했다. 나들목동행교회는 이 지역 속에서 함께 통일사역을 하고 있는 NPO '더불어하나되는다음세대(대표=정혁구목사)'와 함께 탈북인을 섬기는 동역도 점점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 사역들에 결실을 보이며 탈북민 몇몇 분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최근 대형교회들이 탈북인사역을 발표하고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아닌, 순간적인 결과를 목적으로 많은 현금을 탈북인들에게 공급하는 일들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나들목동행교회는 이런 부분을 탈피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으로 탈북인들을 돕는 방법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나들목동행교회는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인 ‘더하다’와 연합해서 탈북인 아이들을 케어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정착되지 않은 탈북인 가정에 아이들을 돕기 위해 준비한 지원 방법이다. 단순하게 방과 후 학업을 지도하고 놀아주는 일이 아니라 보다 깊은 아이들의 정서와 생활을 돌봐주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 나들목동행교회의 약 40%의 가족들은 남양주 별내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 위스테이라고 하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적지 않은 가족이 모여 살고 있다. 최근에는 나들목동행교회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다가 주일에 교회까지 연결되어 찾아오는 아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된 과정은 나들목 공동체가 지향하는 하나님나라가, 어떻게 세상 속에 실현될 것인가에 대한 추구와 실천의 결과로 나타난 모습이다. 위스테이 아파트 단지는 국내 최대·최초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라는 주거복지 모델을 접목시킨 것으로, 입주자들이 설계단계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새로운 방식의 주거 모델이다. 위스테이는 사업주관사이자 사회혁신기업인 '더함(대표=양동수변호사)'이 만든 첫 아파트이고 ‘마을공간'이라는 개념을 통해 함께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해내고자 하는 시도였다. 양동수대표는 나들목교회의 성도였고 현재는 나들목네트워크의 또 다른 교회인 나들목꿈꾸는교회의 성도다.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현실의 세상에 실천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시도했다. 교회는 함께 기도하며 온 성도가 이 비전에 참여해 놀라운 성과를 얻어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비전은 당시 박근혜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지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이지일목사는 “아파트가 단지 투자의 대상이 되며 거주권을 일반인들이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공동체적으로 창조되었는데 도시 사회속에 공동체가 파되되었습니다”며 작금의 현실을 아쉬워한다. “때문에 함께사는 마을공동체 비전에 우리 교회의 50%가 참여했습니다. 하나님나라가 실천되는, 함께 살며 함께 보듬는 세상을 교회가 함께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1-27
  • [설교] 기도
    김국현목사    우리는 보통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제일 쉬운 일은 숨 쉬는 것입니다. 숨 쉬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누워서 떡 먹기보다 더 쉬운 것이 누워서 숨쉬기입니다. 교회가 생명력이 있다면 살아있는 기도가 있을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 성도들이 소유한 능력의 원천이며, 동시에 건강의 척도입니다. 성도는 어마어마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한 손에 거머쥐신 분의 능력을 청구해 쓰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능력을 주시는데, 그 연결선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가 없으면 아무리 잠재적인 능력이 많다 하더라도 참 무력해 보입니다. 수천 명이 모이는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기도가 없으면 참 무력해 보입니다. 반면 몇 명 모이지 않는 교회라 할지라도 살아있는 기도가 있으면 역사를 움직이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기도의 능력을 가르쳐주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2~14).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들은 나의 일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니 더 큰 일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내 이름으로 구하면” 시행하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의 장막 안에 금향단이 있습니다. 이 금향단에 성도의 기도가 담겨져 하나님 앞에 올라갑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주님의 일을 행하십니다. 성도들이 주님의 다시 오심을 위해 기도하고 이 기도의 응답으로 이 땅 위에 종말의 증거을 보이십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도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행하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땅 위에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행해집니다. 이것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알리는 사인입니다.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으로 주님도 다시 오십니다. 기도에 이렇게 엄청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악한 마귀는 잘 압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기도를 못하게 만듭니다. 바쁘게 만들고, 이유를 만들고, 어떨 때는 핍박을 통하여 하여튼 기도만은 못하게 하려고 획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나아가서 기도하면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해야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고, 그분이 주시는 사랑을 받는 아주 단순한 일입니다. 기도는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기도의 부름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커다란 착각이며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기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우리의 영혼이 채워지지 않는 욕망으로 인해 주리고 목마르십니까? 우리의 삶이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렘 2:13)와 같다고 생각되십니까? 그럴 때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고 말씀하신 주님의 초대를 기억하십시오. 그리하여 주께로 나아가십시오. 갈급한 심령으로 주 앞에 나아와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 홍천 풍성한교회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1-25
  • 너희 광야가 숲이 되리라 (이사야 32장 15절)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이 닿는 곳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타나는 곳에는 반드시 부활과 회복과 성장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 주님의 손길이 닿게 될 때, 어떤 쓸모 없는 땅도 기름진 땅으로 변하게 되며, 그 기름진 땅에 생명의 씨앗이 자라나서 그 주변 전체가 숲을 이루어 가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금년 우리 교회의 주제 "너희 광야가 숲이 되리라!" (From Deserts To Forests!)는 말씀은 하나님의 역사와 복음의 능력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장차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변화를 일으키실 것인지 예언하시고 선포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예수님을 만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생명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광야와 같이 죽었던 세포가 살아나게 되었고, 죽었고 메말랐던 심령에 생명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 밭에 말씀의 씨앗이 심기기 시작했고, 그 마음 밭이 생명의 밭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사람이 베드로와 바울입니다. 어부였던 베드로 안에 생명이 임하니까 베드로를 통해 평생 일어서지 못하던 자가 일어서게 되었고, 하루에 수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거부했던 사도바울이라 할지라도 그 심령에 생명이 임하니까, 그가 가는 지역마다 영혼들이 돌아오고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결과 광야 같은 우리의 심령이 변하여 하나님을 모신 아름다운 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생명의 숲이 되어 우리 주변을 하나님의 숲으로 만드는 생명의 사역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2024년 금년 한 해가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의 심령과 가정마다 광야에서 아름다운 밭으로, 아름다운 밭에서 울창한 숲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성령을 사모하며 달려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생명이 역사하여 숲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은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년 주제 성구인 이사야 32장 15절은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역사는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서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든지 광야가 변하여 아름다운 밭이요 숲이 되는 역사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바로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의 심령과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광야 같은 심령에서 아름다운 받이 되도록, 그리고 시대를 섬기는 숲이 되도록 계속해서 기도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금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금년 한 해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업장마다 광야가 변하여 밭이 되고, 밭이 변하여 숲이 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떠나갔던 자녀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의 기업이요 기름진 땅으로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교회에 맡겨 주신 모든 사역과 사업의 영역에서 광야가 변하여 숲이 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하며, 모든 부서의 환경마다 광야에서 아름다운 밭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에 남겨 주신 교회 캠퍼스와 주차장과 드림키즈 땅과 연수원과 교회묘지가 광야에서 아름다운 밭으로, 아름다운 밭에서 시대를 섬기는 숲으로 개간하고 변화시키는 역사가 시작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 주변의 모든 지역 사회와 지역을 살아가는 모든 영혼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변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대전중앙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1-16
  • [목회] 생명을 살리는 북부광성교회
    북부광성교회는 예수님을 따르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당회와 제직회 등 통해 성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목회 전념 많은 성도가 다양한 역할로 참여할 수 있는 예배를 목표로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북부광성교회(담임=오택승목사·사진)는 광성교회의 지원으로 개척한 최초의 교회로 노원구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대 담임인 오택승목사가 코로나 시기 부임한 이후 교인들과 함께 예수를 본받는 교회가 되도록 원칙을 세워 나가고 있다. 각종 예식에서 교역자에게 지급하는 사례를 폐지했으며, 당회와 제직회 등에서 성도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회정책이 반영되어 목회자의 교회가 아닌 성도 모두가 함께하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코로나의 어려움 전도로 극복   광성교회 담임목회자였던 김창인목사는 개척의 뜻을 가지고 부교역자들을 한 명씩 내보내면서 개척하게 됐고 그 첫 번째 사례가 북부광성교회였다. 지금은 원로목사가 된 박영구목사가 첫 담임이었다. 광성교회의 지원을 받은 북부광성교회는 광성교회 재단에 있는 영신여자고등학교 내에서 공간을 빌려 예배를 드리게 됐다. 당시 고등학교에서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중고등부가 활성화되서 10여 년이 안 되서 중고등부만 100명이 넘어가는 교회학교가 성장한 교회이기도 했다.   그러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학교 내에서 예배를 드리기 어렵게 됐고, 2005년 건축위원회를 조직하고 2009년에 지금의 예배당으로 이사를 하여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그렇게 성장하던 교회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를 겪으면서 그 어려움이 절정에 달했었다. 그렇게 침체되었던 교회였지만 교회가 전도에 힘을 쓰면서 다시 성장하게 됐다.   북부광성교회 담임인 오택승목사는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전도에 힘쓴 것은 감사한 일이다. 성도분들이 코로나때 위축되지 않고 전도하였기 때문에 교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석한 교회를 찾던 성도들이 북부광성교회의 좋은 이야기를 듣고 오게 된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예수를 믿게 돼서 교회로 오게된 사람들도 성도들의 삶을 보면서 교회로 오게 될 수 있었다고 오목사는 말한다. 전도사역이 활발해지면서 전도된 이들이 다시 전도를 하는 일도 적지 않다. 특히 초기에는 코로나19 등으로 기존의 교회를 다닐 수 없던 성도들이 나오게 됐다면 최근에는 비그리스도인 성도들이 새롭게 출석하고 있다. 성도들과 함께하는 목회추구    북부광성교회는 성도들과 함께는 목회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는 요소를 수정하고, 목회에 있어서도 담임목회자가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성도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고 있다.  오목사는 “목회는 성도들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방향성을 바꾸게 됐다. 성도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예배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면서, “그중 하나가 대표기도를 장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사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례와 결혼예식, 심방에서 교역자에게 지급하는 사례를 폐지했으며, 항존직 임직에서 직분별 헌금의 책정을 금지했다. 또한 교회에서 목회자에게 지급하는 사례와 지원금은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하고, 당회와 제직회 등을 통해 성도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회정책에 반영되도록 했다.    오목사는 “항존직 임직 헌금 등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성도들을 많이 보았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는 것이 물질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직자를 뽑기 전에 요청을 했고 당회에서 허락을 해주었다. 정관도 수정해서 앞으로도 임직헌금은 없도록 바꾸었다”면서, “심방 등에서 교역자에게 지급되는 사례의 경우 나는 교회에서 사례를 이미 받기 때문에 추가로 받을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감사한 마음이 있다면 교회에 헌금하라고 한다. 다른 교역자들에게도 사례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이 주는 돈은 받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목사는 성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북부광성교회 한 성도는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절 담임목사인 오택승목사가 자신의 목회활동비와 사비로 음식을 들고서 코로나에 감염된 성도들의 집을 방문했다”면서, “문 앞에 음식을 두고, 문 앞 혹은 주차장에서 전화로 기도하고 가신 모습이 전해지면서 많은 성도들이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성도와 지역사회위한 활동 활발     북부광성교회는 성도들의 영적인 갈급을 채우기 위해서 다양한 세미나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규모에서 섭외하기 어려운 사역자도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서 섭외하는 데 힘쓰고 있다. 다음달 23일에서 25일에도 장로회신학대 총장인 김운용목사가 부흥사경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등을 이유로 진행하지 못했던 제자훈련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성경공부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목사는 “영적인 갈급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러 프로그램들을 활용했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도 이러한 것들을 멈추지 않으면서 성도들의 영적성숙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북부광성교회에는 음악에 재능을 가진 성도들이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예배당으로 이전하고 나서 계속 해 온 사역이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쉬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화교실을 다시 진행하게 됐다. △하모니카 △성악 △바둑 △피아노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무보수로 섬기고 있다. 지난 6월 진행된 30주년 음악회도 이러한 성도들의 헌신으로 진행되게 됐다.    오목사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하는 걸 잘 비교해 보고 문화교실이 봉사차원에서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초청하는 음악회를 많이 열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중중심의 예배 추구    오목사는 예배에서 회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목사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지 많은 고민을 했다. 예배순서에 경배와 찬양 순서를 넣었고, 예배 중간중간에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넣었다”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예배에 ‘구경꾼’이 줄어들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설교학을 전공한 오목사는 성도들이 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것이 북부광성교회 설교의 중요한 부분이다. 오목사는 “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회중이다. 설교학에서는 들리는 설교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누구한테 설교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기존의 설교시간이 많이 길었기 때문에 성도들의 요청으로 설교시간도 줄였다. 짧고 간결하게 설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일예배에 경우에는 예수를 안 믿는 사람들도 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하고 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전도를 주제로 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강해설교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전반기 10주와 후반기 10주는 강해설교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예배의 경우에는 구역장 등 중직들이 오기 때문에 소그룹에 관한 설교 등으로 그들에게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금요기도회는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도에 관한 설교를 진행하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1-16
  • 힘든 주일을 보낸 목회자가 기억해야 할 7가지
      미국 사우스이스턴신학교 대학원 학장인 척 로우리스(Chuck Lawless) 교수가 최근 뱁티스트프레스(BP)에 ‘힘든 주일을 보낸 후 기억해야 할 7가지’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로우리스는 “게시물 제목들을 보면, 내가 주일 이후에 부정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것은 최선의 방향은 아니므로 오늘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   1.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이시다.   늘 그래왔다. 오늘도 마찬가지이며, 언제나 그럴 것이다. 그분이 통치하신다. 그러니 기뻐하라!   2.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그분의 가족의 일원으로, 많은 경우 그 중에서도 그분의 교회의 지도자로 택하셨다.   나는 하나님께서 왜 우리 중 누군가를 사용하기로 선택하셨는지 알 수 없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나를 부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분의 은혜가 우리의 부르심에서 분명하게 나타날 뿐이다. 삶 속에서 그분의 손길에 기뻐하라.   3.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고, 찬양했다면, 그것이 어떻 식으로든 하나님에 의해 사용될 것이라고 믿어도 좋다.   여러분이 당장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통해 뜻하신 일을 이루실 것임을 알 수 있다. 기다리고 지켜보는 동안에도 기뻐하라. 4. 교인들은 당신을 사랑하며 기도한다.   우리 (목회자) 중 몇몇은 가끔 좌절감을 주는 교인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정말 특별하다. 아마도 우리는 때로 교인들이 사랑과 지지를 말로 좀 더 자주 표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그런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뻐하라.   5. 어제 당신이 경험한 어떤 것도 하나님을 놀라게 하지 않았다.   승리도 그분을 놀라게 하지 않았지만, 여러분이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당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어떻게든 자신의 영광을 위해 그 모든 일을 극복하신다. 여러분은 기뻐할 이유가 있다.   6 .당신은 전 세계의 많은 신자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사역을 하도록 축복받았다.   당신은 신자들과 함께 모였다. 당신은 다른 이가 들을까봐 두려워하지 않고 큰 소리로 하나님의 찬양을 불렀다. 성경은 여러분의 모국어로 쓰여져 당신의 손에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일부는 어제 여러분이 가진 특권을 누리지 못했을 지 모른다. 여러분이 받은 축복에 기뻐하라.   7. 이번 주에 당신은 그분께 영광을 돌릴 새로운 기회가 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여러분 앞에 펼쳐진 매주, 매일마다 그렇게 하라. 지금부터 기뻐하며 그 일을 시작하라!
    • 교회/목회
    • 목회
    2024-01-12
  • [목회] 한양대학교회와 이천진목사
    ◇한양대학교회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정신 아래, 말씀 중심으로 행하는 삶을 추구한다.(사진은 한양대학교회 전교인 수련회)   청년들을 바른 일꾼으로 양성, 사회에 파송하는 선교적 교회 자발적 청년사역으로 로컬처치와 캠퍼스처치의 융화를 지향     2009년에 세워진 한양대학교회(담임=이천진목사·사진)는 말씀과 영성을 중시하는 교회이다. 말씀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의미에서 이 교회는 항존직 직분을 두지 않는다.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 이것이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교회는 ‘가르침’을 통한 학원선교의 사명을 이루는 것, 즉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학생과 교수, 교직원, 교내 선교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하나의 통로이자 플랫폼이 되고 있다.   하나님말씀 속 가르침과 삶에 집중 한양대학교는 기독교정신을 근간으로 세워진 대학이다. 한양학원 설립자 백남 김연준박사는 ‘사랑의 실천’을 건학정신으로 삼고, 기독교정신을 가진 지도자를 세워왔다. 동 대학교에 교목실을 두고, 학교의 모든 행사는 교목실장의 축도로 마무리된다. 초대 교목실장은 김장환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맡아 사역했다. 현재는 이천진목사가 맡고 있다.   한양대학교회 다솜채플은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당시 초대교회와 같은 ‘작은 교회’를 지향한다. 이 교회는 양적인 성장이 아닌, 각 개인의 신앙적 성숙과 질적 향상을 추구한다. 말씀을 통한 은혜를 가장 사모하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예배설교는 성서일과를 따른다. 이 교회 담임인 이천진목사는 주일 한 번의 설교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 널리 알려진 성서 주석가들의 주석집을 꼼꼼히 읽고, 만약 주석가들의 해석이 서로 다르면 비교하여 본문 속 예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연구, 분석한다. 그리고 설교의 이해를 도울 다양한 시각자료가 담긴 프레젠테이션 파일까지 준비한다.   ◇지난 개강채플 현장 모습.   이목사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성장을 지향하는 교회가 있고, 우리처럼 말씀 중심의 교회가 있다. 둘 다 필요한 교회이며, 교회는 다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징적으로, 설교 도입부에 말씀의 이해를 배가시켜줄 인문학적 이야기를 두는 편이다. 이러한 인문학적 성찰이나 역사적 사례, 에피소드는 깨달음과 지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청년대상의 사역에 주력 이 교회의 주력사역 첫째는 청년사역이다. 이 교회는 대학교회답게, 청년을 가장 위하는 사역을 펼친다. 청년사역은 지성과 영성의 조화를 추구한다. 기본적으로 학기 중에는 목요일마다 채플이 열린다. 또한 지적인 접근에서 기독교 고전, 신앙 고전읽기 등을 하고, 영적인 접근에서 기도회를 갖거나,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앉아서만 하는 공부가 아닌 오감으로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관람, 양화진 선교사 묘역 방문 등 문화체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들이 점차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화요큐티모임 ◇목요기도모임 청년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오정현 부목사는 “인문학적인 배경과 지적 성찰의 관점에서 성경을 접근하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신앙고전이나 인문학 관련 책들을 선정해 같이 읽는다”며, “이제는 학생들의 소모임으로 자리잡아 학기 중에 매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목사는 “이렇듯 목회자들이 전부 기획해서 던져주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청년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캠퍼스선교라든지, 지역사회 봉사라든지, 우리들의 신앙을 위한 어떤 프로그램이든지 자치적으로 움직이고, 이에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다는 것이 우리 교회의 큰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목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을 향한 교수들의 사랑을 빠뜨릴 수 없다”며, “어느 교수님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예배설교문 영문번역과 동시통역에 헌신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분도 계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를 섬기는 사역에 앞장 이 교회의 주력사역 둘째는 목회자영성세미나이다. 목회자영성세미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성향상 세미나이다. “이제 한국교회 사역은 ‘성장’이 아닌 ‘영성’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이목사는 말했다. 한국교회가 눈부신 부흥기를 거쳐 수축기를 거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교회는 그 대안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영성’이 돼야 한다고 전한다. 이것이 대학교회가 한국교회에 줄 수 있는 ‘가르침’이자, 나아가 한국교회를 향한 ‘사랑의 실천’인 것이다. 지난해 9월에 열린 제6차 목회자영성세미나에서는 유해룡목사(모새골교회) 등 영성분야의 권위자들이 강의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목회자영성세미나   이목사는 “대학교회가 이러한 세미나를 여는 것에 대해서 많은 교회 목회자분들이 놀라셨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위해서 한양대학교가 사랑의 실천으로서 행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역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남선교회는 주기적으로 복지관 봉사활동을, 여선교회는 사랑나눔바자회를 열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수익금을 기부한다. 그리고 재무부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을 아낌없이 진행하고 있다.   ◇여선교회의 사랑나눔바자회   ◇남선교회의 독거어르신 선물전달식   하나님의 사랑실천에 중점 한양의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은 요한일서 3장 18절 말씀에서 왔다. 여기서, 행함과 진실함이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교회 역시 ‘근면, 정직, 겸손, 봉사’의 덕목을 두루 갖춘 사랑의 실천자를 양성하기 위해 발을 맞추고 있다.   이목사는 “사랑의 실천은 기독교의 핵심가치이다”며, “많은 이들이 ‘오직 믿음’을 외치지만, 결국 믿음의 핵심은 결국 사랑이다. 예수님의 말씀의 핵심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목사는 “예수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하나님나라에 들어간다’(마7:21)고 하셨다”며, “바울 역시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고전13:2)고 말했다. 아울러 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3)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목사는 “우리 사회가 기독교를 손가락질하는 이유는 기독교인이 고백은 많으나, 실천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면서, “이는 말뿐인 ‘위선’에 해당하기에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사랑의 실천이 부족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로컬처치와 캠퍼스처치의 조화 주일에 오는 성도와 평일에 오는 성도가 다른 것이 보통 대학교회들의 특징이다. 이 둘이 이질적이고 두 공동체가 단절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교회는 그러한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청년들에게 대학교회의 사명과 비전, 역할을 이해시키고 두 공동체가 적절하게 융화되도록 나서고 있다.   그리고 대학교회 특성상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학생들은 졸업하여 교회를 떠난다. 이러한 특성을 인지하고, 넉넉한 사랑과 지원을 베풀어주며 학생들을 목양하고, 이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기독교적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한국사회를 선교하는 마음으로 청년들을 키워가고 있다.    오 부목사는 “학생들의 지성과 영성이 잘 조화될 수 있게 돕고, 그리고 이들에게 ‘쉼’을 제공하면서, 학교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나가서 실천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이자 통로로 삼는 것을 기본 정신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지난 3일 유학생을 파송하며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1-09
  • [사랑의 실천] 순교자의 소리, 재봉틀과 분쇄기 전달
    ◇한국순교자의 소리는 반기독교적 폭력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들에게 재봉틀을 지원하고 사용법도 교육하고 있다.   혼자가 된 기독교여성의 자립과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지원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격당한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에 기여    한국순교자의 소리는 네덜란드 순교자의 소리와 함꼐 반기독교적 폭력으로 남편을 잃은 나이지리아 아다마와주 기독교여성 30명에게 재봉틀을 사용하는 법을 교육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여성들에게 재봉틀과 분쇄기도 지원했다. 이 사역은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된 기독교인 여성의 자립과 반기독교적 폭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 기독교인들을 지원하기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 단체가 사역을 진행한 나이지리아는 심각한 기독교 박해를 겪고 있는 국가이다. 나이지리아에 위치한 ‘국제 시민 자유 법치 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5,000명 이상의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이 살해되었고, 2023년 1분기 동안 1,000명이 추가로 살해당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이 단체에서 후원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다마와주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꼽았다.    이 단체 현숙폴리 대표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보코하람과 이슬람 극단주의 풀라니 부족 같은 집단의 폭력이 오늘날 나이지리아의 많은 지역, 특히 아다마와 주처럼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지역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 이런 종류의 반기독교적 폭력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접할 때 기독교인들이 기도하는 것 이상의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히 우리는 남편과 아빠를 순교자로 잃은 아내와 자녀들을 기억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면서, “순교자 가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시켜주지 않으면, 그들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다른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지역에서 급속히 이류 시민으로 전락하고, 그 지역의 교회는 갈수록 더 쇠약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역을 통해서 후원을 받은 34세의 마사는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아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믿음 안에 굳건히 서도록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지금 고아가 된 2명의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무료로 훈련시키며 돕고 있다.”고 말했다    28세의 도커스는 “남편이 풀라니 부족의 공격으로 세상을 떠난 뒤 생활이 어려워졌지만, 순교자의 소리의 직업 훈련과 창업 프로그램으로 소망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이 사업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핍박을 피해 피신하는 기독교인보다 핍박이 계속되는 현장에 머물기로 결단한 기독교인들을 지원하는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핍박받는 기독교인에 대한 이야기가 들릴 때 한국교회 기독교인과 비영리 기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안전한 곳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다마와주에서처럼 기독교 공동체 전체가 핍박을 받는 경우에는 공동체 전체를 이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그리고 일부 기독교인들이 피신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경우, 공격자들이 더 대담해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더 가혹한 박해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이 순교하고 홀로 남은 여성들에게 재봉틀과 분쇄기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을 시키는 사역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격당한 기독교 공동체를 안정시키고 회복시키는 데 기여한다”면서, “이러한 프로젝트는 기독교인들이 공격당했을 때 도망치거나 맞서 싸우는 방법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준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1-09
  • 깨뜨리자(마태복음 26장 6절~10절)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 26:6~13)   2024년을 바라보며 우리는 새 행정을 맞아 구역이 바뀌고 구역장과 구역원이 바뀌어 좀 생소하기도 하고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목표로 삼고 달려갈 곳은 천국이기에 천국을 소유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여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복받기를 갈망하고 삽니다.     우리의 진정한 복은 천국을 소유한 자가 최고의 축복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배다니 시몬의 집에서 천국복음을 전하실 때 순수한 믿음의 여인은 예수님을 통해 천국을 보았기에 노동자 1년 치 임금인 향유를 단 한 방울의 낙오도 허용치 않고 탈탈 털어 예수님께 전부 쏟아 부었습니다. 제자들은 분개하며 여인을 핍박하였으나 예수님은 “내 장례를 위하여 특별히 행한 것이니라”하시고 여인을 향해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기억하리라” 여인이 제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향기를 가득 채움같이 나를 깨뜨려서 사랑과 감사와 희생의 향기를 가득채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깨뜨려야 할까요?    첫째 약한 믿음입니다. 자라지 않는 신앙은 성장하지 않는 믿음이며 바로 ‘의심’입니다. 교회, 목사, 성도에 대한 불평과 의심이 있으면 절대 믿음은 자라지 않습니다. 왜 나는 믿음이 안 자라고 늘 퇴보하는가 하는 마음이 들 때 스스로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입술에는 감사가 있는가? 혹여 불평하고 있지 않는가? 그런 모습이 있다면 반드시 깨뜨려야 합니다    둘째 물욕입니다. 물질은 우리에게 아주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물질에 너무 과하게 욕심을 내다보면 예수보다 물질을 쫓아가게 되고 예배생활을 뒤로하고 돈을 벌려 나가게 되고 끝내는 침륜에 빠지게 됩니다. 성경은 물질만 사랑하다가 네 영혼을 데려가면 이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눅12:20) 우리는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관리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 가족, 성도,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물질관으로 사용하는 관리자로 깨어지길 소망합니다.    셋째 교만입니다. 자신이 최고라고 하며, 내가 아니면 안됩니다.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잠언 16장 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장이라 했습니다. 이렇듯 말씀처럼 교만은 망함의 선봉이기에 깨져야 하며 교만에서 내려와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성들을 깨뜨리고 신실한 믿음의 청지기들이 됩시다    나의 약한 믿음과 물욕과 교만이 예수님 이름으로 깨짐으로 새롭게 거듭나서 아름다운 향기를 주님께 드리며 빛된 삶을 사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대한교회 목사·예장 백석측 부흥사회 회장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1-09
  • 믿음의 걸음을 내딛자 (창12:1~5)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한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3:1)라는 말씀은 한 해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있으면 새롭게 맞이해야 하는 때도 있기에 새로운 한 해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하고 이전에 놓치고 있던 것들을 다시 붙잡고 다시 출발하라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에서 주신 새로운 한 해가 축복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소망하고 기도하는 것들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인지에 대해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본문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믿음의 걸음을 내딛으며 살기 시작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우리 각자가 믿음의 걸음을 내딛기로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축원한다.   첫째:감동을 따라가라(1)  믿음의 걸음을 내딛는 자가 되려면 첫째 현실이 아닌 내일의 소망을 위한 감동을 따라가야 한다. 믿음의 걸음을 내딛는다는 것은 세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1절)고 명령하신다.   세상은 어떻게 하면 안락하고, 편안하고, 익숙한 것에 거하며 살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믿음의 걸음은 늘 새로우며, 매번 낯설기도 하고, 한치 앞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길을 선택하며 가는 것이다.   믿음으로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에 주저하지 않고 반응하며 따라갔던 이들이다. 이 감동을 따라 사는 것을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여기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도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리라”(눅9:62)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눈에 보이는 익숙하고, 안전한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걸어가길 축원한다.  둘째:약속을 따라가라(2~3)  믿음의 걸음을 내딛는 자가 되려면 둘째 확신이나 경험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가야 한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찾아오기 전까지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에 대해서 성경은 주목하지 않는다. 아브람이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고 순종하였을 때가 75세(4절)라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런 아브람이 자신이 살았던 삶의 방식을, 경험을 통해서 깨달아 진리라고 여기는 것들을 한 순간에 버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이 임하였고, 자신의 가지고 있는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의 말씀만 붙들고 사는 것도 버거운데 이 세상 것들도 붙들고 살려고 하니 얼마나 고단한 인생인가?   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네게 유익하던 것들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빌3:7~8)이라 고백한다. 내 욕심, 경험,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가자.  셋째:확신으로 따라가라(4~5)  믿음의 걸음을 내딛는 자가 되려면 셋째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분명한 확신으로 따라가야 한다.   성경은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4a)라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이나 앞으로 되어 질 일들에 대해서 계산을 다 마치고 나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5절)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는 말씀이 떠오른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면 나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신데, 내가 만약 나의 걸음을 온전히 맡길 수 있다면 나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안에 들어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나의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시는 확신 안에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 축원한다.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진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는 요단강이 우기라는 자연의 강한 힘으로 가로막고 있었다. 그 강을 건너는 방법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앞서 건너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언덕까지 범람하던 물이 멈추고 백성들은 그 강을 건너가게 된다(수3:14~16).   믿음의 한 걸음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역사를 체험하게 한다. 말씀에 순종하여 요단을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의 걸음을 내딛어 복의 근원이 되었던 아브라함처럼, 올 한해 각자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믿음의 걸음을 내 딛음으로 하늘의 신령한 축복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들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1-08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신학] 건강한 설교이론 - ⑤
    박영식 목사  인본·도덕주의적 설교보다 하나님 중심적 설교로 전향  설교에서 청중을 외면하고 장르를 무시한 채 성경의 모든 본문을 전통적 방식의 연역적이며, 일방적이고, 주입적인 형식을 고집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 강단의 현실이다. 그 결과 한 때는 ‘설교의 영광’의 시대를 누리기도 했지만,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설교는 틀에 박힌 획일화된 설교, 지루하고 생기를 잃어버린 설교, 설교의 풍성함이 없는 식상한 설교, 아쉬운 설교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상의 한국교회 강단의 제기되는 두 가지 문제점을 다시 짚어보면 하나는, 본문을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 즉 구속사적 관점으로 보지 않는데서 오는, 하나님 중심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인간중심적, 도덕주의적, 교훈 중심적 설교가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많은 설교들이(강해설교 또는 구속사적 설교라는 명목으로 행해지고는 있는 설교를 포함하여) 장르에 대한 몰이해와 함께 모든 본문에서 일방적이고, 획일화되고, 천편일률적인 한 가지 형식만을 취함으로 인하여 청중에게 외면당하며 점점 더 그 능력과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 글은 이렇게 제기되는 한국교회 강단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성경 신학을 토대로 구속사의 관점에서 성경 본문을 취급하는 구속사적 설교가 회복되어야 한다는데 강조점을 두었다.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본문을 취급하며,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실히 밝힘으로 성경의 핵심인 하나님 중심성(그리스도 중심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교는 무엇보다 본문의 내용을 정당하게 다루는 성경적이면서도 강해적인 설교이어야 하며, 하나님 중심적-그리스도 중심적이어야만 한다.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본문을 보는 구속사적 설교 필요  더불어 성경적 설교로서 강해적 설교는 본문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하여 그 내용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장르에 민감한 설교일 수밖에 없다. “장르가 살아있는 설교”를 위하여 또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가 되기 위하여 당연히 형식에 있어서 다양성을 취할 수밖에 없다. 성경 본문의 장르가 다양하기 때문에 설교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는 설교의 형식 역시 다양성을 취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목회적 상황이 다양하고, 설교를 듣는 청중들의 삶의 현실과 필요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목회 환경과 시대적인 정황을 고려할 때 필연적으로 다양한 설교 형식이 요청될 수밖에 없다. 설교자들은 이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새로운 설교학과 청중 중심의 설교가 대두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설교자들이 선호하고, 전성기가 끝나지 않은 전통적 방식으로서의 연역적 형식의 설교 역시 유효하다.     그리고 연역적인 방식에 반기를 들며 청중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귀납적 방식의 여러 형식들을 설교에 적용할 때 더욱 다채로우면서도 풍성한 설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통적 방식으로서의 연역적 형식과 새로운 설교 방식으로서의 귀납적 형식이 서로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상보적 관계로서 설교 효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대안적 방식으로 통합적 방식의 설교 형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별히 내러티브 장르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며 인간에게 말을 걸어오시는 성경의 주된 장르이다. 성경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내러티브 장르를 살리는 설교야말로 강단을 더욱 건강하고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실천신학박사, 건강한설교사역연구소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07-01
  • [신학] 주기도문의 ‘용서’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해석
    문우일교수   1세기 유대에서 금 1달란트는 어느 정도였을까? 이에 대하여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셀류키드 크라수스총독)는 순금으로 만든 들보를 취했는데 무게가 삼백 미나(1미나=1/60달란트)에 달했고, 1달란트의 무게는 2.5파운드더라.” 여기서 파운드는 로마 파운드이고 당시 1로마 파운드는 0.32745Kg 정도였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1세기 유대 지역에서 금 1달란트는 대략 49.118Kg 정도였다. 오늘날 한국에서 금 한 돈(3.75g)이 39만 원 정도이니, 1세기 유대 지역의 금 1달란트는 51억 정도이고, 1만 달란트는 무려 51조에 해당한다.   이처럼 달란트는 큰 단위였으므로 주로 국가 차원에서 세금이나 조공 계산에 사용했고, 개인 차원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달란트는 신약성서에서 오로지 마태복음에만 나온다. 히브리성서에서 솔로몬은 세금을 금 666 ‘키카르’ 만큼 거두었다고 하는데(왕상 9:13; 대하 9:13), 여기서 ‘키카르’가 바로 ‘달란트’다.   이제 달란트를 알았으니, 무자비한 종의 비유(마 18:21-35)로 돌아와서 세 가지 문제를 생각해 보자.  첫째, 일만 달란트 빚진 사람은 누구를 상징할까? 어쩌면 하나님께 막대한 빚을 지고 있는 우리 인간 개개인을 상징할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선물하신 생명과 자연을 어떻게 값으로 환산할 수 있으며, 그 은혜를 우리가 무슨 수로 갚을 수 있겠는가? 그처럼 막대한 은혜를 마태복음은 ‘일만 달란트’라고 표현했을지 모른다.    둘째, 그 종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사람은 누구일까?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데, 하루 품삯을 7만 원으로 치면, 100데나리온은 700만 원 정도의 가치다. 평범한 사람이 살면서 빚을 지고 갚을 수 있는 크기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자비한 종이 무려 51조를 탕감받고도 고작 700만 원 빚진 동료를 탕감해 주지 않았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처럼 현격한 차이는 무엇을 뜻할까? 우리 각자는 예외 없이 하나님께 51조 정도의 막대한 은혜를 입었으나, 인간들끼리 질 수 있는 빚이란 고작 7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뜻은 아닐까?    하나님께갚을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은혜를 입었으니, 인간들 사이의 송사쯤은 모두 용서하고 탕감해야 한다는 뜻은 아닐까? 그렇다면 마태복음의 예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무조건 값싸게 용서하고 정의 따위를 포기하라고 하시는가? 그렇게 해석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본문 자체의 상황은 값싼 용서를 지지하는 것 같지 않다. 두 가지 보정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동료들의 삼엄한 감시요, 둘째는 왕 같은 주인의 종말론적 심판이다. 이 비유를 거꾸로 읽으면, 일백 데나리온을 탕감해 주는 자는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게 되고, 일백 데나리온을 탕감해 주지 않는 자는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을 기회를 얻더라도 다시 갚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감시하는 동료들과 의로운 지도자가 있어 준다면, 용서와 정의는 양립할 수 있지 않겠는가? 또한 서로 용서할 수 있는 사회라면, 이미 정의가 실현된 사회가 아니겠는가? 마태복음의 예수께서는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보편적 은혜를 일만 달란트로 표현하고, 인간사에서 벌어질 수 있는 온갖 채무 관계를 일백 데나리온으로 표현하신 것 같다. 하여, 그 현격한 차이를 금세 파악할 수 있도록 수치로 표현함으로써 온갖 구실을 대며 용서하지 않는 우리에게 용서하기를 촉구하시는 것 같다.                                                                                                               / 기독인문학연구원, 성결대객원교수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07-01
  • 유스비전선교회서 2024 여름유스비전캠프
    ◇유스비전선교회는 유스비전캠프를 화성 신텍스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즐기는 캠프가 아닌 말씀에 집중하는 데에 주력 장애인선교센터 섬기는 라오스선교여행도 진행    유스비전선교회(대표=장용성목사)는 여름 유스비전캠프를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화성 신텍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이 캠프는 다음세대들과 어른세대들이 함께 모여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가 되는 캠프로 진행된다. 세대를 분리 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합해 말씀으로 하나되어 가정과 교회의 회복을 도모한다.    이 캠프는 작은교회 사역을 돕는데 주력한다. 사역자와 교사 부재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해 함께 모여 예배하는 캠프를 19년간 진행하고 있다. 캠프는 초교파로 진행되며 10년 이상 참여한 교회가 대부분이며,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강사로는 이 선교회 대표인 장용성목사를 비롯해 최관하목사(스쿨처치임팩트) 박윤호목사(강화하늘중앙) 문지현선교사(파워키즈)가 설교한다. 또한 민호기목사(찬미워십)와 듀나미스워십팀이 찬양을 맡는다.    이번 캠프 주강사이자 대표인 장용성목사는 “다음세대들에게 필요한 것은 먹을 것이나 노는 것이 아니다. 생명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다. 2박 3일간 집중적으로 말씀을 듣고 기도할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면서, “19년간 말씀, 찬양, 기도만 고집한 이유는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가정과 교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스비전캠프를 통해 은혜 받고 목사, 선교사가 되어 다음세대들을 캠프로 데리고 오는 사역자들도 많이 있다. 성령의 바람이 다시 불어야 한다. 성령의 바람은 성령의 소망이다. 다음세대 부흥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캠프 관계자는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인 교육부서가 없는 교회가 70%가 넘는다는 통계와 다음세대 사역은 이제 미전도종족으로 분류해서 집중해 전도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면서, “저출산으로 인하여 교회 내 다음 세대가 없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 교회 밖 다음세대들은 지금도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 위기는 다음세대들을 다니엘처럼 말씀과 기도로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 데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기도에 목숨을 걸고 예배에 목숨을 걸 다음 세대들로 세운다면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선교회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라오스선교여행도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선교센터에서 봉사활동과 라오스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선교여행은 열방에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선교프로젝트이다.    이 선교회는 다음세대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시작된 선교단체이다. 2006년 2월 첫 유스비전캠프를 개최하여 현재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선교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작은교회와 미개척교회를 섬기며 민족과 열방에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섬기고 있다. 이 선교회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미니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요청이 오는 지역이 있을 시 그 지역으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06-28
  • 호랩미니스트리서 선교사 리트릿 진행
       호랩미니스트리가 오는 1일부터 4일까지 진새골 사랑의 집에서 「호렙에 이르라」란 제목으로 선교사 리트릿을 진행한다. 이번 리트릿에서는 선교사들의 위기관리에 대해 다룬다. 공동대회장 하재삼목사는 “타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광스러운 사역이다”면서, “하지만 그 길을 걸어갈 때 때로는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찾아온다. 그래서 지친 마음에 불안과 두려움이 쌓여 쓰러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트릿에 오셔서 같은 어려움에 처한 동료선교사들과 마음을 나누고 선배와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면서, “삶과 나눔 그리고 회복의 역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강사는 공동 대회장 하재삼목사. 부산호산나교회 유진소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총회장 김홍석목사. 디아스포라 선교회 대표 김영제목사가 맡는다.    한편 이 단체는 매년 선교사들을 돕는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맴버케어 단체들과 소속 상담가 그리고 선교사를 사랑하는 교회들이 모여서 섬김을 감당하고 있다.    이 단체는 그동안 각기 다른 단체, 다른 지역으로 구성된 소그룹 안에서 그룹별 디브리핑과 개인 디브리핑을 통해 선교지에서의 고충과 아픔을 나누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매해 맴버케어에 관한 주제로 특강을 들으며, 선교사의 영적, 육적 관리위한 구체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 단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의 건강한 선교활동을 도우려고 설립한 단체이다. 각 선교사들에게 적절한 맴버케어를 제공해 복음을 위한 수고에 협력하고 있다. 특히 △선교사의 사역과 복지를 위해 필요한 물자를 선교지에 공급하며 △선교사의 힐링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고 전문 디브리핑 팀을 구성해 선교사와 가족에게 쉼과 회복을 제공하며 △선교사 리트릿을 통해 선교사 맴버케어의 중요성을 알리고, 맴버케어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6-28
  • 순교자의 소리, 비사랍목사의 삶을 소개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세르게이 비사랍목사를 기념하는 명패를 공개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지난 26일 복음전파 사역 중 순교한 중앙아시아의 범죄조직 출신 목회자 세르게이 비사랍목사의 삶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순교자의 날을 앞두고 진행됐다. 또한 세르게이목사를 기념하는 명패 공개시간도 가졌다.    이날 이 단체 CEO 에릭 폴리목사는“기독교인이라면 올바른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 믿음을 배울 수 있는 영웅이 누구인지 전해야 한다. 그런 분들이 순교한 분들이다”면서, “이번에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순교자를 기념하고자 한다. 중앙아시아의 사역자들은 큰 대가를 지불하고 사역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인이 이분들의 이야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비사랍목사는 회심 전 5번이나 감옥에 간 지하범죄 우두머리였으나 동료 수감자에게 복음을 듣고 회심했다. 세르게이목사는 신실하게 복음을 선포한 사역자로 사역하던 교회는 60여명의 교인이 출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세르게이목사에게 불만을 가졌으며, 총격에 맞아 순교하게 됐다.    이 단체 대표 현숙 폴리목사는 “세르게이목사가 세상을 떠난 뒤에 성도들의 공동체도 무너질 것이라 우려했다. 하지만 오히려 세르게이목사의 죽음이후 교회는 더 많은 사람들로 체워졌다”면서, “세르게이목사의 죽음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르게이목사의 아내인 타마라사모의 간증도 소개됐다. 타마라사모는 남편의 장례식이 열리는 동안. 제 아들이 예수를 구원자로 영접했다“면서, ”남편은 항상 믿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었고, 결국 그렇게 했다. 그러한 사실은 제 아들에게 예수를 믿는 믿음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굳건히 지킬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 순교자의 날은 매년 6월 29일로 지켜지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에서 기독교 순교자의 날에 기념했던 순교자들은 2011년 3월 6일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에게 순교한 평신도 전도자 로치오 피노,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순교한 북한 지하교인 차덕순, 그리고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소말리아의 전도자로 2013년 2월 27일 케냐에서 순교한 압디웰리 아흐메드가 포함되어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6-27
  • 건강한 설교이론 - ④
     박영식 목사   연역적 방식의 설교는 성도에 대한 배려가 없는 설교 한국교회 강단에서 행해지는 설교(구속사 설교, 강해설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설교를 포함하여)의 주류는 장르에 민감하지 못하고, 청중을 외면한 채 획일화된 한 가지 방식만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한국교회의 많은 설교자들은 여전히 전통적으로 연역식 논리를 따르는 3개 대지로 구성된 획일적인 설교 형식(3대지 설교)만을 고집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물론 전통적인 방식의 설교는 기독교의 설교에서 오랜 시간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해 왔으며, 매우 유용하고, 설교사에 큰 공헌을 한 것이 사실이다.    설교 형식의 고전으로서 강점이 있고, 다른 어떤 형식보다도 안정감과 탁월함이 있다. 연역적 방식의 전통적인 설교의 가치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결코 평가절하 될 수 없다. 하지만 연역식 3대지 설교가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서 가장 대중적인 설교 형식이라면, 설교를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 설교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결정적인 이유도 이러한 획일적인 설교 형식 때문이다. 주승증목사(주안교회)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취하는 설교의 천편일률적인 형식으로 3대지 설교를 꼽으며, “한국교회의 설교자는 흔히 ‘삼지창’ 설교로 알려져 있는 3대지 설교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강해설교에 대한 오해(본문의 내용만을 제대로 주해하여 전달하는 것)와 본문의 장르에 대한 몰이해로 인하여 장르를 무시하거나 파괴하고 그 결과 획일적인 한 가지 형식만을 고집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과 수직적 관계만큼 성도와 수평적 소통도 중요  이런 일방통행식의 연역적 방식의 설교에 대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박영근목사는 “성도에 대한 배려가 없는 설교이다”라며 이렇게 덧붙여 말하고 있다. “수사학적인 관점에서 설교를 분석하면 그 방향을 중심으로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성도들과의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설교자는 ‘메시지’를 준비합니다. 메지를 ‘어떻게 전할까?’ 하는 것이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과제입니다.” 그런데 설교자들이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나머지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에는 소홀히 하고, 그 결과 설교는 지루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며, 결국 힘을 잃은 설교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강단의 고착되고 만연되어 있는 획일화된 일방적인 설교 형태로 인하여 이 시대 청중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집고 있는 것이다.   설교는 선포이면서 동시에 소통이다. 이승진교수(합동신대)는 의사소통이란 “메시지의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의미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활동이다”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발신자와 이를 받아들이는 수신자 사이에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메시지 내용과 전달 형식, 의사소통의 목적 이 세 가지가 분명하게 확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설교의 원활한 소통 즉 설교가 청중과 소통하며, 청중에게 다가가고, 청중의 귀에 들려지며,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성경적인 설교를 위해서는 본문의 장르에 민감한 다양한 형식의 설교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즉 다양한 장르로 기록된 성경 본문의 의미를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본문의 장르를 살리는 다양한 설교 형식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 실천신학박사, 건강한설교사역연구소, 강화산성교회담임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06-24
  • 한국군종목사단서 기독장병 구국성회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가 「여호와께 돌아가자」란 주제로 진행됐다.     요나선지자와 탕자의 비유 결합한 창작 뮤지컬 관람 신앙생활을 도울 결연교회 사역자와 만남의 시간도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는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여호와께 돌아가자」란 주제로 오산리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군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는 장병이 되길 다짐했다.    첫날 개회식에서 개회환영사를 전한 한국기독군인연합회 회장이자 육군 참모총장인 박안수 안수집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부르셔서 군복음화의 귀한 사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또한 제33회 6·25 상기 구국성회를 허락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면서, “구국성회에 참여하는 기독장병과 성도 여러분 그리고 군선교단체와 해외 기독군인 대표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 그리고 통일을 구하며 함께 기도하자”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조국과 해외 파병지에서 수고하는 장병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대회사를 전한 한국군종목사단장인 육군대령 이석영목사는 “성회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한반도에 위기때문에 참석 못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 6월 북한의 위협가운데 성회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군인교회의 신자된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2박 3일에 집회를 전투에 임하듯이 최선을 다해서 은혜를 받아야 한다. ‘내가 대표로 왔다. 우리 부대 장병들을 대신해서 왔다’ 이런 자세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쏟아 부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빛을 발하라」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영훈목사는 “우리들이 할일이 많다. 250만 다문화가족, 3만 5천 탈북자 가족, 2만 중국여권을 가진 MZ세대들, 전국에 부모님 있는 고아들 등 우리가 빛을 발해야 할 대상이 많다. 그들은 버림받았다는 절망을 가지고 한국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그들에게 빛을 발하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꿈을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아름답게 바꾸길 바란다. 빛이 빛을 발할 때 빛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2박 3일 동안 은혜만 받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가지고 어두운 한국이 밝아지게 해야한다. 여러분을 통해 대한만국이 밝아져야 한다. 여러분들이 할 수 있다. 성경은 여호와 야훼의 영광이 너희에게 임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면서, “여러분에게 이미 그 영광이 임했다. 이제는 맡겨진 사명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예배 후에는 구약의 요나선지자와 신약의 탕자의 비유를 결합한 창작 뮤지컬 아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뮤지컬은 두 이야기를 통해 회심과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담아냈다.    성회 둘째날에는 구국성회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복음축제가 진행됐다. 복음축제는 새신자 청년들이 복음으로 회심하도록 청년회심 전문가인 5명의 군종목사와 유명래퍼 사츠키, 가수 송지은씨가 복음을 전했다. 축제는 제16전투비행단 이광환목사가 「깨어진 세상과 잘못된 행복의 기준, 4p」, 제5기갑여단 박주현목사가 「죄: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 래퍼 사츠키의 간증, 진해기지사령부 조재영목사의 「하나님의 해결책, 예수 그리스도(1) 죄사함」, 제9공수특전여단 박희수목사의 「하나님의 해결책: 예수 그리스도(2) ‘조건없는 사랑, 삶의 의미/목적’」, 송지은가수의 간증, 육군훈련소 강우일목사의 「회심결단: 여호와께 돌아가자」 순서로 진행됐다. 복음축제 이후에는 결연축제가 진행됐다. 이 시간은 입대 전 기존 출석교회가 없는 새신자 청년들이 복음 안에서 회심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전역 이후 이를 함께 도울 한국 결연교회 청년공동체 및 사역자들과 만남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심야기도회시간에는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위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한 군대를 위하여 △군선교, 군종목사님과 군선교사역자님들을 위하여 △기독장병의 영적부흥/기독장병 구국성회를 위하여 △한국교회로 파송될 모든 장병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한국군종목사단 선교국장인 김택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폐회예배는 육군중장 권대원집사의 기도 후 기독교군종교구장 김삼환원호목사(명성교회)가 「오직 예수」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6-24
  • [에레모스영성17]한적한 곳에서 드리는 기도(2)
     예수님은 늘 기도하시는 분이었다. 야훼 하나님을 아이가 아버지를 부르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때로는 세상을 품는 하늘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때로는 양떼를 돌보는 목자의 심정으로 기도하였다. 또한 병든 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손길로도 기도하였다. 그가 그렇게 기도하였듯이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도 쉬지 않고 기도하도록 기도를 가르치셨다. 그런데 기도에 있어서 당연하게 그 내용이 중요했지만 못지않게 기도하는 장소 또한 중요했다. 특이하게도 그분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소가 있었는데 거기는 회당이나 큰 거리 어귀 같은 곳이었다. 그 까닭은 그런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골방에서 기도하기를 원하셨다.    골방(inner room)은 집 안의 공간을 전제로 하는 말이며 이를 집밖의 공간(outer room)으로 바꾸면, 여기에 해당되는 곳은 ‘한적한 곳’이 될 것이다. 골방과 한적한 곳의 공통점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며 사람들의 눈에 별로 띄지 않는 곳이며 따라서 사람들의 눈이나 귀를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은밀한 중에 계시는 하나님께 드려지기보다는 사람들을 의식하며 사람들에게 그럴 듯하게 들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왜 그런가?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들 보고 듣고 있기에 기도를 자랑하듯 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잘못된 기도를 피하기 위해서 골방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집 안에 그런 곳이 없다면 집 밖으로 나가면 된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이나 마을을 등지고 떠나는 것이다. ‘떠남’이 우리로 하여금 ‘한적한 곳’에 이르도록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신비를 누리고 그분을 품는 것이다. 예수님도 이런 기도를 드리기 위해 한적한 곳을 일부러 찾아나시곤 하였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큰 거리 어귀에서 떠들며 기도하지 말라. 빈 말을 되풀이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나중 하늘에서 받아야 할 상을 이 땅에서 사람들로부터 일찌감치 받아 챙기는 셈이 될 것이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06-21
  • [에메모스영성16] 한적한 곳에서 드리는 기도
     복음서에 나오는 그리스어 ‘에레모스 eremos’는 광야로 번역되지만, 때로는 ‘한적한 곳’ ‘외딴 곳’ 그리고 ‘빈들’로도 표현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에레모스는 유대 광야나 신 광야 같은 특정한 장소를 뜻하는 고유명사를 뜻하기도 하면서 또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밖에 있는 한적한 곳을 말하기 때문이다. 우리 동요 가운데 ‘동구 밖 과수원 길’에서 말하는 마을 어귀를 벗어나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으로도 간주할 수 있겠다.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에 이끌려 가신 광야는 그야말로 황량한 벌판이었다. 그러나 3년의 사역 기간 동안 찾으셨던 외딴 곳은 그런 거친 광야만은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에레모스라고 기록한 장소는 때로 강 언덕이기도 하고 골짜기이기도 하며 야산의 동굴일 수도 있었다. 이 경우 예수께서 찾고 싶은 곳은 ‘한적함’이 느껴지는 여느 장소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예수께서는 이러한 한적한 곳을 찾고자 하셨을까? 예수에 대한 소문이 동네방네 방방곡곡 온 지역으로 퍼져나가자 그가 가는 곳에는 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물론 말씀을 듣기 위함이며 병 고침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러한 일이 계속되자 예수에 대한 대중적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올라갔으며 급기야 민중들은 ‘그분’을 왕으로 삼으려는 움직임마저 보였다. 이스라엘 민중에게 있어서 메시아는 곧 왕이었으니 이는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었다. 12제자들 가운데서도 자신이 따라가는 ‘그분’이 왕권을 잡으면 자기들도 한 자리 차지할 것을 기대하는 이도 있었으니까. 메시아 사역이란 과연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 메시아 초기 사역부터 줄곧 되묻게 하는 자문자답의 나날이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예수님은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서 아버지 하나님께 묻고 또 그 답을 얻고자 하였다. 그분은 이런 기도를 하기위해서 적합한 장소를 찾으셨는데 여기가 바로 ‘에레모스’였던 것이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06-14
  • 1일부터 모퉁이돌선교회서 선교컨퍼런스
        모퉁이돌선교회(대표=이 삭목사·사진)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소망수양관에서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란 주제로 69회 선교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이 교회에 원하시는 뜻을 따라가는 일에 주력하고자 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탈북민 김광식목사의 「북한지하교회」, 김용의선교사의 「십자가 복음이 필요한 교회」, 이 선교회 총무인 이반석목사의 「선교적 교회론」, 이한길선교사의 아침 성경공부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제한지역 교회개척에 대해 데릭목사가 강의하며, 저녁집회는 이 선교회 대표인 이 삭목사가 진행한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 성도는 승리한다”면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예배하며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누리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고 말했다.      동일한 기간에 어린이 선교캠프도 진행된다. 이 캠프는 △바이블맨 △예배소서 말씀 스토리텔링 △또 들려주세요 △기도로 따라가요 △날아라 복음풍선 △선교하는 우리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6-14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10일, 교회여성연합 신년하례예배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6개 회원교단과 함께 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린다.(사진은 지난 신년하례회)   6개 교단 여성단체 한자리에 모여 새해의 희망을 나누고 ‘2024 세계기도일’ 예배문은 팔레스타인 교회여성들이 작성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김경은장로·사진) 기획정책위원회는 오는 1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란 주제로 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린다. 이 자리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과 일치, 연대하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나누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예배는 이 연합회 김경은회장의 인도로, 서영란 제1부회장의 기도, 현정임서기의 성경봉독, 실행위원들의 「행복」 특송, 그리고 각 교단대표 및 연합회 직전회장의 새해소망의 기도 등의 순서로 드린다. 이날 설교는 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인 이경호주교가 「하나님의 세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전한다. 예배 참여대상은 회원교단 대표, 실행위원, 지방교회연합회 대표, 그리고 연합회 전체 회원들이다.   김경은회장은 “한 해의 시작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며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예비하셔서 펼쳐 나가실 새로운 일들을 기대한다”며, “제35회기 ‘공평을 지키며 정의를 행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하는 교회여성들이 그리스도 안에 연대하여 일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공평과 정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부름 받은 자로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한다. 여전히 전쟁, 폭력, 차별, 빈곤, 기후위기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공평과 정의를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 되길 바란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이번 새해소망의 기도는 이 연합회 원계순 직전회장을 비롯해, 각 회원교단 대표가 각각 맡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회장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박향옥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여선교연합회 조미정회장 △대한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목진희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김현숙 직전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부 예배 이후에는 식당에서 애찬 나눔 순서를 갖는다. 애찬을 위한 기도는 이희선총무(기독교대한복음교회 여선교회)가 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연합회는 올해도 2024년 세계기도일을 맞아, 팔레스타인의 교회여성들이 작성한 예배문으로 전 세계의 교회여성들이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이 연합회 세계기도일 국제위원회(위원장=박금희)는 "이미 몇 년 전에 팔레스타인 교회여성이 예배문을 작성하기로 선정됐다"며, "2024년 세계기도일 예배는 시의적절하며 매우 중요한 예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2024 세계기도일예배는 ‘매해 3월 첫째주 금요일’인 2024년 3월 8일에 각 나라, 각 교회 처소에서 드린다. 한편 2024 세계기도일 시연예배는 오는 1월 2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진행된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여성이 주도하는 초교파 연합기도운동으로 올해로 136주년을 맞았다. 한국교회는 고 김활란선생에 의해 1922년부터 동참해 왔다.   한편 1967년에 출발한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지난 57년동안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함께 가는 교회 여성들이 힘을 합해 에큐메니컬 사역의 길을 걸어왔다. 이 연합회의 회원교단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 기독교한국루터회 여선교회연합회, 대한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등 총 6개 교단이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01-05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사랑과 정의, 그 변증법적 통일의 낙원 ① - 백도기의
    백도기 작가의 장편소설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1979)은 예수 시대 유대 나라의 사회상이 십분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 점에서 이 소설은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개작 1982)나 게르트 타이센의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국역 1988)와 같은 역사소설들과 그 시대적 배경을 같이하는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정신적 세계는 위 작품들보다는 오히려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개작 1987)과 같은 소설 세계에 더 가깝다고 하는 느낌을 독자들에게 주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은 신 부재의 상황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보이는 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아들> 속에 등장하는, 예수의 동시대 인물 아하스 페르츠가 펼쳐 보이는 반신적(反神的) 분위기의 세계가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에도 그대로 전개되고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아하스 페르츠는 이미 야훼 하나님에 대하여 도전장을 내놓고 있으며, 동시대의 예수에 대해서도 적대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 속의 화자인 시므온이란 사람의 입을 빌려 당시의 유대적 상황을 ‘허상의 신이 지배하는 세계’, 또는 ‘신다운 신이 없는 세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좀 더 풀어 설명하기를, “어떤 힘으로도 인간이나 신을 통틀어 이 멸망의 세상을 구원할 능력을 가진 자는 없다”거나, 또는 “역사상의 제신(諸神)들은 이미 죽어 버렸거나 운신하기 어려울 만큼 늙었거나 도저히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져 있으므로, …신들의 행적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상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당대의 유대적 상황, 곧 로마제국에 의해 수탈당하고 또 동족에 의해서도 착취당하여 민중이 기아선상에서 헤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교의 성전만은 오히려 로마제국과 결탁한 친외세적 어용 사제들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었던 참담한 시대적 실상을 꼬집은 표현이라고 하겠다.   당시 유다국의 대제사장은 안나스였는데, 그는 시리아의 총독 구레뇨가 임명한 인물이었으며, 안나스는 유다가 로마총독에 의해 다스려지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신(?)이었으니 말이다.    이 작품은 예수라는 인물의 실상과 그를 중심으로 응집된 민중들의 동향을 파악할 목적으로 예수의 집단 속에 한 첩자가 침투(파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와 유사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에서는 유다(바닷가의 가이사랴)에 주둔해 있던 ‘로마 총독부’가 주관하여 예수 집단에 첩자를 파견하고 있는 편인데,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에서는 ‘성전 지도부’(대제사장 안나스)가 직접 그곳에다 첩자를 침투시키는 일을 지휘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의 대제사장 안나스가 친로마제국 어용 사제 그룹의 대표적 인물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장면 설정은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로 독자들에게는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비교적으로 표현해 본다면,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에 있어서의 총독부 주관의 첩자 파견보다는 오히려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에 있어서의 대제사장 주도의 첩자 침투가 보다 더 소설적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장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후자(대사제 주도의 첩자 침투)의 경우가 전자(총독부 주관의 첩자 파견)의 경우보다는 훨씬 더 상식을 초월하는 행위로 독자들에게는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2023-12-28
  • [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신혜원 나는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교회에서도 봉사와 선교 등 여러 영역에서 활발한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목사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완전히 새로운 삶이 펼쳐졌다. 목사의 아내로, 또 한 아이의 엄마로 사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나만 가만히 정체 되어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고 그 감정은 계속 불편했다. 그러던 때 남편의 권유로 기독교 역사문화학을 공부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갔다. 그 무렵에 목사인 남편이 개척을 했다. 야심 차게 출발했는데, 아뿔싸 개척 3주 만에 코로나가 확산되어 모일 수 없었다. 우리는 온라인 교회로 빨리 전환하여 유튜브로 예배를 찍어 올렸다. 코로나가 끝난 지금도 우리 교회는 온,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느슨한 연대로 온라인 성도들과 작은 교회들과 함께 하고 있다. 온라인 zoom을 통해 만나던 교인들을 심방하고자 해남으로 제주도로 호주 멜번으로 가서 그들을 만났고, 그들도 교회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목사 가정을 만나기 위해 오기도 한다. 이렇게 오고 가며 몸과 마음으로 만날 때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따뜻하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뭔가 답답하고 찜찜했다. 우리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세계 곳곳은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로 창조 질서가 무너져 가고, 강대국 독식과 전쟁,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더 답답한 국내 현실,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고, 언론에 신앙인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보도 되기도 한다. 교회 안에도 사랑이 없고 차별과 혐오로 가득한 우리의 모습들 속에서 절망감과 회의감에 매몰되어 갔다. 하나님을 믿는다며, 서로 사랑한다며, 공부까지 해놓고, 정작 내 주변은 바뀐 것이 없는데, 그렇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던 때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하나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사회학을 공부하게 된 것이다. 이제 한 학기 공부했지만 나에겐 심장이 뛰고, 한국교회에 희망을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농촌 목회 현장인데, 한 학기 동안 여러 강사님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농촌 목회지 탐방을 통해 둘러보니 농촌은 생명 그 자체, 최후의 보루인 것이었다. 그 농촌에는 목회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흙을 만지며 땅을 일구고,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생태신학자요, 참된 창조세계의 청지기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연대, 지속 가능한 교류 이런 것들을 상상해 본다. 농촌교회는 땅을 일구어 보는 경험을 도시인에게 나누고, 좋은 먹거리가 무엇인지 알게 하여 힐링의 본산이 되면 어떨까. 도시교회는 농촌 사람들을 통해 자연의 영성을 배우고, 건강한 방식으로 농산물을 소비하며,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보태주는 일도 생각해 본다. 소비적이며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도시인의 삶을 넘어 생명과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가 보존될 수 있도록 농촌과 협력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자연과 인간이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삶을 꿈꿔 본다. 그렇게 모두가 오늘도 커가기를 소망한다. /기독청년의료인회 사무국장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3-12-26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기독교 실천운동의 건강한 생명력 ③ - 김영현의
    거듭, 이어서 나온 박 목사의 말은 이러했다. “진짜 훌륭한 운동가라면 농사꾼과 같을 거야. 적당한 온도와 햇빛만 주어지면 하늘을 향해 무성히 솟아나오는 식물들이 곧 이 땅에서 살아가는 민중들이구. 일시적으로 죽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들은 결코 죽는 법이 없다네.”이미 몹시 지쳐 있는 그에게 들려준 박 목사의 말이 그를 새롭게 일깨워 주고 있었다.    늘 한가로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같았던 박 목사의 보이지 않는 예지에 그는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농촌에서의 자연의 생명력을 본받아 그도 다시 기운을 추스르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포도나무 밭을 향해 돌아서서 바지춤을 끄르고 요란스럽게 갈겨대는 박 목사의 황소 오줌과도 같은 오줌발 소리가 그의 건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김선생)도 이제는 다시 원기를 회복해야 할 차례였다.    이 작품은, 조금 각도만 바꾸면, 박 목사의 건강한 생명력을 결과적으로 관찰하게 되는, 그리하여 새로이 의식의 변화를 겪게 되는 그(김선생) 중심의 서술 관점을 보여준 삼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결국 기독교 실천운동이 무슨 요란 법석대는 곳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그러므로 평범한 곳에서부터 기독교적 실천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역시 그런 건강하고도 평범한 진리를 이 작품은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소설 <포도나무집 풍경>을 읽고 나서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김영현의 이 소설은 상당한 면에서, 앞서 살펴보았던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1976)을 연상시키는 면이 농후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일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이다. ‘그’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김 선생이 <당신들의 천국>의 주인공 조백헌 원장과 상당히 유사한 데가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 곧 김 선생은 자신의 신념에 철저했던 조백헌 원장과 같이 그 나름의 신념에 철저한 사람이었다. 그가 민주 투사로 저항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던 전력이 그 점을 증명한다. 그리고 오마도 간척사업을 추진하다가 황희백 장로등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그 섬(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조 원장과 같이, 김 선생도 수감생활과 그 후 대통령 선거 참패등으로 의지가 꺾여 일종의 도피생활과도 같은 침체기를 거치게 되는 것이 양자(兩者) 상호 유사성을 지닌 것으로 보이게 한다.    그러나, 병원을 떠났던 조 원장이 이후 다시 병원으로 되돌아오는데, 그때는 과거의 지배자(통치자) 상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단순히 일개인 자격으로 그 섬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정신만으로 복귀했다고 하는 사실이 그(조원장)의 인격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김 선생도 선거 패배 이후 열패감, 배신감, 허탈감 등으로 무력해진 모습을 보이다가 강화 지역 주민들과 박 목사의 건전한 생활방식과 삶의 자세 등에 영향을 받아서 다시 일어서는 힘을 얻게 되었다는 데에서 결국 그의 인격변화를 우리는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민주화운동으로 젊음을 불태웠던 김 선생이었지만, 대통령선거에서 그가 선택했던 후보가 낙선했다고 해서 열패감과 허탈감에 빠져 의기소침해져 버렸다는 것은 지나친 단견 또는 조급증에 그가 빠져 있음을 보여주는 한 실례라고 보겠다.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의 현실적 모형이 그렇게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 누가 천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 주저할 리 있겠는가. 그가 뒤늦게라도 다시 일어서게 된 것은 그의 인격변화의 결과였다고 판단된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3-12-22
  • 예수병원 전 김민철 예수병원장 출간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전 김민철 예수병원장의 출간서가 2023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의사 주보선’은 삶으로 선교를 보여준 한 의료선교사의 삶과 유산을 기록했으며, 김민철 저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선교 의료병원인 예수병원에서 내과 수련을 받는 동안 주보선 선교사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어 예수병원 병원장을 역임(2004~2010년) 했으며 한국누가회(CMF)이사장과 밴쿠버기독교 세계관 대학원(VIEW) 생명윤리 객원 교수직을 겸했다.   현재 인턴 서브 코리아 이사장이며 저서로 '성경의 눈으로 본 첨단의학과 의료'(아바서원,2014)가 있고, '상처받은 세상, 상처받은 치유자들'(IVP) 외 여러 권의 책을 번역 출간했다.  김병선 예수병원 홍보실장은 “우리는 예수병원 의사 주보선을 통해 환자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하는 진지한 의사의 태도를 배웠다.”며 “의료선교병원으로서 생명존중과 기독의사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성장하는데 주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도서는 매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양서 출판 활성화와 독서문화 증진을 목표로 교양 부문과 학술 부문의 우수도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보급된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3-12-07
  • 쏠라이트미션,「뮤지컬 문준경」10주년 공연
    ◇ 「뮤지컬 문준경」은 공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한성아트홀에서 기념공연을 갖는다.   많은 목회자들에게 신앙적 영향을 끼친 기독교 신앙의 모태 관객들이 ‘첫 사랑’의 감격과 영성 회복하고 도전받는 기회로   뮤지컬 선교극단 ‘쏠라이트미션’(대표=심윤정권사)은 「뮤지컬 문준경」 10주년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한성아트홀에서 기념공연을 가졌다. 구한말 신안지역 일대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정신에 주목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문준경 전도사(1891~1950)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신앙적 영향을 끼쳤던 전도자이자, 여성 순교자이다. 그는 신안군 14개 읍·면을 다니며 20여년간 복음을 전했고,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목사, 성결교 총회장을 역임한 이만신목사, 성결교 부흥사 이성봉목사 등이 배출되는 배경을 마련했다.   문전도사는 30대에 우연히 한 전도부인으로부터 성경을 접했고, 41살의 기혼여성으로서 경성성서학원에 입학해 그의 신앙 스승이었던 이성봉 전도사 밑에서 나날이 성장해 갔다. 신안군 임자도라는 섬에서 첫 사역을 시작한 그는 신안군에 있는 700여개의 섬 중 무인도를 제외한 122개의 섬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섬사람들은 그를 ‘섬마을의 천사’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가 세운 교회와 기도처만 10여 곳이며. 그 영향으로 신안지역에 100여개의 교회가 세워졌다고 알려졌다. 그는 6.25전쟁 중에 성도들을 위해 자리를 지키다가 증동리 백사장에서 순교했다.   ◇ 지난 4일 「뮤지컬 문준경」공연 10주년 맞이 프레스콜을 진행했다.(맨 오른쪽이 심윤정 단장)   이 극단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한성아트홀에서 뮤지컬 문준경 공연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공연은 지금까지 400여회 무대에 올랐다.   공연 10주년 소회에 대해 심윤정단장(사랑희교회 권사)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 그때는 1년을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1년 후에도 초청이 들어오고, 교회, 군부대, 학교에서 초청이 이어져 왔다. 그때 서원한 것은 ‘부르시는 곳이 어디라면 달려가겠다’는 것이었다. 멈출 수가 없었고 그새 10년이 지났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만약 이것이 계획이었다면 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첫 공연을 했을 때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이 시대에 ‘문준경’과 같은 마음으로 책임감을 느끼며, 지금의 크리스천이 이러한 뜨거운 신앙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심단장은 작품 탄생배경에 대해 “2014년 사랑의교회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정태기목사님에게 처음 문준경 전도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크게 감동을 받아 이를 작품화하기로 결심했다”며, “배경조사를 위해 신안 증도에 계신 생존해 계신 제자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조사해 탄생하게 됐다. 이 뮤지컬은 전부 창작곡으로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문준경」의 한 장면.   또한 심단장은 “나를 포함해 한국교회에 많은 모태신앙인들이 있지만, 문준경 전도사님이 처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였던 것과 같은 감격과 영성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작품을 통해 믿는 자들에게 도전이 되고 한국교회에 불이 붙어 부흥하길 바라는 소망이 있다. 또한 믿지 않는 분들을 많이 초청해서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 알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연은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12-06
  •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세미나·워크숍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은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몸의 영성」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내 몸과 화해하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우리의 몸과 감각은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매개체 존재를 수용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자신의 몸’과의 ‘화해’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원장=홍보연)은 지난 5일 동 연구원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몸의 영성」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몸의 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나의 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몸과 영의 단절을 극복하고, 우리의 몸을 영적인 공간으로 인식함으로, 소외됐던 몸이자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내면의 힘을 다시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는 ‘자기 대상화’와 자기 몸과의 단절, 그리고 트라우마를 경험한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신뢰관계를 깨뜨린다. 먼저 ‘나’와의 신뢰가 깨진다. 여기에 한박사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몸의 영성’(Somatic Spirituality)을 강화할 것을 제의했다.    이날 세미나 강사로 나선 한혜현박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몸과 신체감각은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매개체이다”며, “인간의 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이자 하나님이 거하시는 영적인 공간이며, 외부세계와의 연결점이다. 예를 들어 우린 기도할 때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다. 이처럼 많은 부분이 몸의 영성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박사는 “트라우마는 먼저 나와의 신뢰를 깨뜨린다. 나를 믿지 못하고 나를 미워하게 된다. 그 자리에 있었던 나를 미워하게 된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몸과 친해질 필요성을 제의했다. ‘자신의 몸’과의 화해는 ‘자기 존재’와의 화해와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한박사는 “우리의 몸 자체가 ‘나’이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몸을 하나의 소유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독교 안에 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영성을 가로막는다”면서, “그러나 몸과 관련된 예수님의 생애로 성육신, 성만찬, 부활하신 몸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풀러신학대학교에서 강의하는 낸시 머피 박사는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영의 숨결이 불어넣어진 영적인 몸’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박사는 “‘인간 대상화’는 ‘자기 대상화’로 이어질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의 외모를 계속 검열하는 것이다”면서, “우리나라는 특히 급격하게 단식하며 ‘바디프로필’을 촬영하고, 시험기간에 밤을 새며 몸을 혹사시키는 등 우리의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문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정신과의사 주디스 루이스 허먼의 저서 <트라우마 앤 리커버리>(Trauma and Recovery)에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3단계를 제시한다. 먼저, 트라우마와 싸우는 법을 배우고, 그리고 자신과 화해하며, 마지막으로 생존자로서의 사명을 맞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박사는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자기와 비슷한 아픔이 있는 자들과 함께 하면 상처가 치유된다”며, “피해자에게 ‘나도 너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 너의 잘못이 아니야’고 말해줘야 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진실한 움직임」이라는 제목으로, 참가자들은 각자 거울을 보며 자신의 겉모습이 아닌, 존재 자체로 바라보며 ‘나’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등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각자 몸을 움직이며 감정을 표현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3-12-06
  • 라영환교수 외의 「7인의 컬렉션」
      총신대학교 라영환교수 외의 〈7인의 컬렉션〉은 2021년 출간한 「여섯 개의 시선」에 이은 기독교 미술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 7인의 작가가 선정해 소개하는 작품들과 작가들의 글을 읽다 보면 지난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예술로 승화한 예술가들의 응축된 고뇌와 신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예술적 작업을 통해서 하나님과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던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해 출간된 「기독교 미술 이야기:여섯 개의 시선이 기독교미술을 바라보는 여섯 명의 시선을 담아낸 것이라면, 이번에 발간되는 「기독교 미술 이야기Ⅱ: 7인의 컬렉션」은 예술가들의 시선을 소개한다. 이 책은 작가가 바라본 시대가 담겨있는 그림을 소개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는 글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예술작품에는 작가의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모더니즘 이후 서구 미술이 모더니즘의 토대 위에 어떻게 전개 됐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크리스천 예술가들에게 예술은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이며, 크리스천 예술가들은 예술적 작업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임을 역설한다.    또 7인의 작가가 선정한 작품 속의 시선은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책을 읽다 보면 각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림들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하나님을 바라보고자 노력한 작가의 시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시선까지 모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와웸퍼블 펴냄/152×225 232쪽/값 18,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3-12-05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세례의 은총의 기적, 그 영원한 각인 ③ - 정광숙의
    이장현 할아버지는 대원군 시절 병인교난 때의 순교자 이기호의 아들로 설정되어 있는 인물이다. 지은의 꿈속에 순교자의 친아들 곧 이장현 할아버지가 현몽하여 그녀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그녀는 모든 악몽으로부터 해방을 얻게 되는데, 현몽한 이장현은 지은을 위해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며 축복해 주었으니, 이에 지은은 물론 그의 남편 승선도 희망을 얻고 용기가 솟아남을 아내에게 자백할 정도가 되었던 것이다. 승선은 후에 지은에게 이렇게 고백하였다.   “네 조상의 순교의 피 값을 내가 받는구나! 나도 이젠 신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같이 성당에 나가겠다.…내가 어쩌다 순교자의 자손한테 장가를 들어서 이런 복을 받나? 이제 나는… 희망이 있다. 용기가 솟는다.”   승선은 지금의 아내 지은과 결혼하기 위한 단순한 목적으로 자기 친구가 신부로 시무하고 있는 성당에서 세례를 받은 후 지금껏 신앙도, 성당 출입도 없이 정신질환으로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지내온 사람이었는데, 이장현의 현몽을 통한 도움 이후 불안증과 불면증을 치유 받고, 또한 잃었던 신앙마저 회복함으로써 예배 출석도 잘하는 신도로 다시 태어났던 것이다. 확실히 승선에게 있어서 이런 결과는 신의 은총의 기적으로써만 설명될 수 있는 하나의 쾌사가 아닐 수 없겠다.   결혼을 위해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받았던 세례가 이제 50대의 나이에 이르러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승선으로 하여금 은총의 기적이란 결실을 맺게 했던 것이다. 승선이 ‘순교자의 자손’한테 장가든 것을 늦게나마 ‘잘 한 일’로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은, 비록 그 자신은 그 깊은 의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실제적으로는 스스로 역사적이고도 신학적인 의미를 다분히 지니는 것이었다.   순교의 은총은 직접 피세례를 받은 은총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세례를 통한 은총과는 또 다른 의미의 은총으로 식별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이 어느 누구의 가계에 닥친다고 하더라도 뿌리 깊은 순교(피세례)의 은총을 체험한 후손답게 모든 악몽과 난관으로부터 해방되고 구원받을 수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을 독자는 이 작품 속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장현 할아버지가 현몽하기 전까지는, 지은은 성당 새벽미사의 기도에서, 조상의 피가 자기의 몸 안에서 다시 기운을 찾지 않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었다. 그러나 이(李) 할아버지가 현몽한 이후부터 지은은 남편에게서 “네 조상의 순교의 피 값을 내가 받는구나!” 하고 감탄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던 것이다. 전자의 ‘조상의 피’가 부정적 의미의 피, 곧 몽유병과 정신분열증 및 근친상간 등의 부끄러운 피였다고 한다면, 후자의 ‘조상의 피’는 긍정적 의미의 피, 곧 ‘순교’와 ‘십자가 고난’ 등의 자랑스러운 은총의 피라고 하겠다. 이 소설의 제목 <순교자의 피>는 바로 그 후자의 의미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승선의 경우는 그의 결혼 시에 받은 세례가 늦게, 장년의 때에 이르러 은총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 그가 지은과 결혼함으로써 후에 순교자의 후손에게 하나님의 은총의 기적이 크게 임할 때 그도 함께 그러한 은총의 홍수에 빠지게 된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승선 자신의 물세례와 순교한 조상의 피세례는 특히 후자 쪽이 훨씬 더 강렬한 은총의 기적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이장현 할아버지의 마지막 꿈속에서의 말도 이 점을 시사하고 있다. “지은아, 우리 집안에 정신병 유전은 없을 것이다. 내 아버지의 순교하심이 우리 자손을 정신병 유전으로부터 구원해주신 것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2023-11-30
  • 기감 여선교회 총회 및 이·취임식
    ◇기감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제55회 총회를 개회하고, 전국연합회 신임 임원들을 선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이정숙장로)는 지난 23일 여선교회관 9층에서 제55회 총회를 열어 임원을 선출하고,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여선교회원들은 선교사명과 비전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연합회는 새 회기의 주제로 「그대, 선교의 딸! 이땅에 생명·평화 이루자」를 발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전국연합회 이윤정총무의 사회로 열린 가운데, 이정숙회장은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공로장을 전달했다. 이임하는 임원들은 이임사를 전했고, 전국연합회 임원들은 선서식을 가졌다. 특별히 황은경사모는 축가로 「주의 은혜라」를 불렀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은 선서식을 가졌다.   새 임원은 △회계=최경숙권사 △부회계=김구비권사 △부서기=이현영권사 △교육부장=최미영권사 △사회사업부장=한영숙권사 △청소녀지도부장=유순예권사 △문화부장=조혜숙권사 △감사=박금희·김은주권사이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회장은 “여성들의 인권과 평등한 삶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사역 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선배들. 여선교회의 수 많은 헌신자, 사명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신앙의 바통을 주고 받으며 이어온 오늘이다”며, “올 한해도 여선교회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전국의 많은 여선교회원들이 복음을 들고 여선교회의 전국, 연회, 지방, 개체교회에 이르기까지 한국 감리교회를 지키고, 세우고, 빛냈다”고 격려했다.   ◇이임 임원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1부 개회예배는 고인경부회장(삼남연회장)의 사회로 열려, 박은화부회장(충청연회장)의 기도, 김정희부회장(호남특별연회장)의 성경봉독, 영상을 통한 말씀묵상, 서정숙부회장(서울연회장)의 헌금기도, 전국연합회임원의 헌금특송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취임식 개회예배에서 이광호목사가 설교했다.   그리고 2부 이·취임식 개회예배의 설교와 축도는 이광호목사(도봉교회)가 맡았다. 이목사는 「멋진 하나님의 일꾼이 되자」란 제목의 설교에서, 여선교회원들이 맡은 일을 감당할 때 △사랑으로 △부지런하게 △즐거움으로 △섬기는 자세로 할 것을 요청했다.   이목사는 “자신이 속한 이 선교회를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으로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책임이 있다. 여선교회는 기도하는 자들이다. 기도 속에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한다”면서, “감리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데 있어서 여선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좋은 리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격려사를 전한 백삼현 직전회장은 “우리에게는 행복할 권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권리가 있다”면서, “그리고 우리의 대장은 예수님 한 분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귀한 사명을 겸손함으로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2024년 사업계획으로 △11연회가 20아시아국가를 품고 선교하는 ‘비전1120 아시아선교’ △기독교적 관점에서 사회선교를 논의하는 ‘사회선교포럼’ △여성긴급전화 1366 수탁 등을 발표했다. 한편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전국연합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1차 정기임원회 및 전국임원 지도력 세미나를 갖는다. 그리고 14일과 15일에 각각 연회임원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3-11-28

사회/경제/헬스 검색결과

  • 콘솔라토르싱어즈서 찬양음악회
     콘솔라토르싱어즈는 오는 31일 온누리교회 두란노홀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찬양음학회」를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기관에 기부하며, 이들의 찬양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온누리교회와 온누리복지재단 소속의 발달장애인 합창단인 온사랑합창단은 「사랑하시되 끝까지」와 「주 예수 사랑 기쁨」을 찬양한다. 그 외에 테너 김기선, 소프라노 이솔, 테너 박영택, 바리톤 최현철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은혜」,「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여정」, 「하나님의 은혜」,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등의 찬양할 예정이다.    한편 콘솔라토르싱어즈공연단은 클래식 음악으로 병원을 비롯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 평상시 공연장에서의 생생한 음악회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이다.
    • 교계종합
    2024-08-09
  • 강릉반석교회, 성덕동주민센터에 헌금모아 소외계층위해1천만원 기부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릉반석교회(담임=이재은목사)는 지난달 29일 성덕동주민센터(동장=김정경)를 방문해 900만원 상당의 난방용 주유권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정기탁금 100만원 등 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반석교회 신도 일동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성덕동 소외계층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재은목사는 “올해 표어인 ‘온 맘 다하여 하나님 사랑, 온 몸 다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맥추감사 헌금을 어려운 교회와 지역을 위해 흘려보내기를 했다”면서, “다가올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이번 기탁금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경 성덕동장은 “난방쿠폰을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찾아다니며 잘 보살피고,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반석교회는 성덕동 주민자치센터와 일촌맺기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동교회는 1월부터 독거어르신 반찬봉사사역도 하고 있다. 여선교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당일 만들어 바로 배달을 하고 있다. 이 일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추천받은 가정들과 이웃에서 도움을 요청한 노인에게 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반석교회는 1976년에 지어져 현재 제 7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재은목사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달려나가는 교회로 이끌어가고 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8-09
  •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사장=김지철목사)과 아드폰테스, 그리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지난달 31일 연동교회에서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를 가졌다. 첫 번째로 김진양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배재대 손의성교수(기독교사회복지학)가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김만준목사(덕수교회)가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제를 했다.    고령교인은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 참여를 희망 김진양부대표는 “이번 조사는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집중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부대표는 “70세 이하 시니어 교인 3명 중 1명도 은퇴 후 계속 사역을 원했다”면서, “고령교인들은 교회에서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에 참여를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 교인들을 교회에서 프로그램과 소그룹을 만들어주길 원했다”면서, “시니어들의 은퇴 후 여유로워진 시간을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모임을 통해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출석교회 목회자’ 고령 교인의 절반 이상(54.6%)이 신앙생활에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출석교회 목회자’를 꼽았고, 신앙성장에 가장 도움을 받는 것으로 ‘출석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를 꼽은 이들은 10명 중 7명이었다”고 밝혔다. “고령 교인에게는 출석교회 목회자의 관심과 사랑이 요구되는 것이다”면서, “즉, 이들을 향한 목회자의 관심과 고령친화적 교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시니어 프로그램과 모임으로 신앙성장 추구 손의성교수는 시니어 교인의 특성으로 “△젊어지고 있다 △활동적이다 △헌신적이다”를 꼽으면서, “교회가 고령친화교회를 준비한다면, 봉사 및 사역 참여에 대한 높은 욕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임파워링하는 플랫폼으로서 사역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손교수는 “고령자가 세대집단 중 다수집단을 차지하는 시대이기에 목회사역 전반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영역을 확장해야한다” 면서, “과거 시니어 사역이 개인차원의 접근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지원하는 삶의 환경자체가 고령친화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친화교회을 추진된다면 개교회차원에서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연대화 협력을 통해 각 교회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협력네크워크가 구성이되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목회사역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확장을 김만준목사는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덕수교회의 노인 목회사례를 들었다. 김목사는 △노년부 △덕수 만나학교 △늘푸른복지문화대학 △한국노인샬롬복지원 △덕수 데이케어센터의 사례를 설명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응답하는 맞춤형 노인목회 사역들을 제시했다. 김목사는 “노인목회를 단순한 복음 전도의 수단으로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인 빈곤하고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고 구제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본질적인 사역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노년세대의 맞춤형 모델이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산 된다면, 이는 단순히 교회 내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8-09
  • [사랑의실천]러빙핸즈, 관계중심적 세계 최장기 멘토링
     러빙핸즈(대표=박현홍)는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일 만남으로 멘토링을 하고있는 기독교NGO단체이다. 멘토와 멘티의 신뢰관계 및 청소년 안전망을 두텁게 형성하는 멘토링을 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라는 모토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 일 만남을 주선 러빙핸즈의 멘토링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학습멘토링과는 조금 다르다. 이 단체의 멘토는 한명의 아이가 청소년 시기에 맞는 아동학대, 가출, 학교폭력 등의 여러 위험에서 내 편이 되어주는 한 사람, 어른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한번 매칭된 멘토는 멘티가 성인이 될 때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다른 지도보다는 그저 한달에 두 번 이상 함께 만나 밥을 먹으면서 친해진다. 그렇게 멘티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재미난 활동을 하는 등 소소한 추억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박현홍대표는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은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아동이 관계적으로 미숙하게 행동해도, 어른친구인 멘토가 인내하고 참을 줄 알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배운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멘토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자원하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멘토 양성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데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이틀, 총 18시간을 이수해야한다. 수료 후에도 세명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매월 3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약정해야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 박현홍대표가 이런 모토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한 멘토가 자기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멘토들과도 얘기해보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임을 깨닫고 2~3년 전부터는 “오히려 돕지말자고 말한다”고 전했다. 박대표는 “돕는다는 것 자체가 상하관계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이다. 근데 그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그때부턴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상호존중하는 동등한 관계로 방향성이 변화되었고, 이것이 러빙핸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도구가 되더라”고도 말했다. 박대표는 “잠깐의 도움이나 물질적인 지원은 받아봤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없는 아동들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면서, “자연스레 멘토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먼저 물어보면 그때부터 복음을 전해 준다”고 설명했다.    러빙핸즈에서는 그들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멘티에게는 ‘대학입학 장학금’으로 250만원, 취업하는 멘티에게는 ‘취업지원 장학금’으로 100만원과 정장 혹은 오피스룩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을 멘티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나이까지 끝까지 진행한 사례는 올해 2월까지 286사례에 이른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7년동안 멘토링을 잘 마친 후 20대 중반 직장을 잡고 안정이 된 졸업멘티가 러빙핸즈 멘토선생님이 된 사례도 있다. 박대표는 “친구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면서, “현재 상황은 대상자가 정해져있지만, 청소년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멘토링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매칭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NGO
    2024-07-19
  • 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부산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안현식교수)는 부산성서한국을 비롯한 종교개혁오백주년 기념교회,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과 함께 지난 달 28일 부산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위로를 위한 예배와 나눔을 진행했다. 부산서 예배와 나눔시간에 참가자 서약도 예배는 부산교회개혁연대 최용성사무국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이웃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우홍기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참가자들이 예배에서 사랑의 서약을 고백했다. 인도자는 “우리가 이 세상의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극복하기 원한다면 또한 우리 안에도 살아 숨 쉬는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이기기 원한다면 다함께 서약합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 제가 그것을 원합니다. 다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가 이 서약을 온전히 살아내고, 예배를 통해 옆에 있는 이들과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라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그날까지 연대와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후 공포되었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도 끝까지 함께 연대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를 향한 소통의 시간에는 류의근교수(전 성서부산 공동대표)와 안현식교수(부산교회개혁연대 공동대표)가 부산시민을 향해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에 대해 전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인 법으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7-15
  • [기획]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 기념식
    ◇기념식에 서울YMCA,  재일본한국YMCA, 국가보훈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백관수선생   일본서 2·8독립선언문의 채택으로 3·1운동에 결정적인 영향 독립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화해와 교류, 반성과 용서의 길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신호탄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8일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독교정신으로 외친 자유·독립·평화·정의의 2·8독립운동 정신을 재조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2·8독립선언 노래 합창, 국민의례,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YMCA 김인복이사장과 조규태회장을 비롯한 국가보훈부 이희완차관, 배경택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도쿄총영사, 재일본한국YMCA 오영석이사장, 광복회 김능진부회장 및 유관단체, 순국선열 및 유공자 유족들, 광복회원,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배경택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인 1919년 2월 8일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선인 유학생 400~600여명이 조국 독립을 선언했다"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심장부에서 조선의 독립과 항일 투쟁 의지를 세계에 선포한 역사적인 2·8독립선언이다"고 말했다.   재일본 한국YMCA 오영석 이사장은 “2·8 독립선언의 고귀한 의지와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양국이 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고 반성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데 작은 반석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순 중 도쿄 한국학교 학생합창단의 「누가 죄인인가」 공연 장면.   2·8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 백관수 유학생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젊은 청년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한국YMCA)에 모여 일제 침략행위와 만행을 규탄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것을 세상에 공언한 것이다. 이는 온겨레에 독립을 향한 열망에 불씨를 지펴 3·1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YMCA는 매년 2월 8일을 기해 2·8독립선언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춘천YM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2·8독립선언 낭독 챌린지 캠페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이번 캠페인에는 춘천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여했고, 2·8독립선언서를 연이어 낭독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SNS에 낭독 영상을 올리며, 2·8독립선언의 의의를 되새겼다.   국내외 독립운동의 불씨가 됐던 2·8독립선언은 재일한국YMCA 학우회 웅변대회를 통해 모인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서울YMCA와 관계가 깊다.   재일유학생의 본거지, 재일본YMCA  재일본 한국YMCA는 1906년 서울YMCA가 부총무였던 김정식을 파견해 창립됐다.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 YMCA)에 이은 두번째 한국 YMCA였다. 당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재일유학생들의 집회와 토론의 장이 됐다.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가 이곳에서 1919년 1월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운동을 결의했던 것이다. 당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도 바로 재일본 한국YMCA 회관이었다.   일본 내 한인 유학생들은 백관수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선 청년 독립단’을 결성해 1919년 2월 8일 재일 조선 YMCA 강당에서 유학생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2·8 독립선언 실행위원 10명 중 백관수, 송계백, 김도연 등이 재일본 한국YMCA 멤버들이었다. 이들 중 백관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김도연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백관수 유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자 일본 경찰들이 현장에 급습해 유학생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이날 독립선언문 채택은 3주 뒤 3·1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광복 이후에는 민족정신을 고취한 다양한 활동으로 재일교포, 특히 재일교포의 대다수를 차지한 재일유학생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건국운동에 앞장선 백관수선생 근촌(芹村) 백관수선생(1889-1961)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2·8 독립선언을 주도하였고, 조선일보 영업국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해방 이후 국회의원, 초대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정치인, 그리고 독립운동가였다.   백선생은 27세의 나이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독립을 위한 시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YMCA 간사로 청년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당시 YMCA에는 월남 이상재를 비롯하여 이승만, 이원금, 유성준, 안국선 등이 활동하였다.   1917년 뒤늦게 유학길에 올라, 메이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백선생은 뜻을 함께하고 있던 김안식과 김현준, 정광호, 최원순 등과 함께 조선 유학생들을 조직하고, 독립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기로 했다. 또 ‘조선청년독립단’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및 민족대회소집청원서를 작성하기로 결의하고 기초하였다. 이후 백선생이 쓴 <조선청년독립단: 2·8선언 약사>에 의하면, “선언서는 본인이 담당하여 이광수군에게 하여금 기초해 재삼차 수정 완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거사 당일, 당시 동경유학생 400~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선생은 단 위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선언서 낭독 후 임시위원 포함 총 27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출옥 후 백선생은 일본에 머물면서 학업을 계속한 후 1922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 동아일보 사장, 한민당 총무, 제헌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후 건국운동 등 해방정국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했다. 백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1961년에 사망했고, 평양 신미리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2‧8독립선언의 정신과 기독교 2‧8독립선언은 ‘정의’ ‘자유’ ‘평화’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이 핵심이었다. 김명구교수(연세대)는 “도쿄의 유학생들 대부분은 미션스쿨이나 교회, YMCA 등 기독교를 통해서 자유 평등사상을 습득했고 의식화되어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 이유로 2‧8독립선언에는 대한제국 복구나 존왕 의식은 없었다. 하나님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2‧8독립선언의 사상은 3‧1운동으로 연결되었고, 한국 근대 지식사회는 이들의 생각을 받아들였다”며, “한국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도쿄 유학생들의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도 젊은 학생들이 갖고 있던 민주주의 의식과 개인 존엄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복음과 민주주의가 함께 지향하는 ‘자유, 질서, 공적 정의’ 의식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2·8독립선언서는 한민족 전체의 완전한 정의와 자유와 박애를 기초로 한 자유주의국가 건설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봉건질서 타파와 근대이념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유학길에 오르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뇌한 기독 유학생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는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사를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이루고자 한 기독교 세계관과 흐름을 같이 한다.  
    • 교계종합
    2024-02-16
  • 한우리교회-더불어사는사람들, MOU
    ㅎ ◇한우리교회와 (사)더불어사는사람들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리교회(담임=이정우목사)와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이창호집사)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가정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리교회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취약빈곤계층 대상으로 무신용, 무이자 소액대출지원기금을 마련하여 ‘더불어사는사람들’에게 위탁하고, ‘더불어사는사람들’을 통하여 재정문제로 힘들어하는 취약빈곤계층에게 긴급 재정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한우리교회와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최저 신용자 대상 착한 대출을 진행하여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의 이창호대표는 “기관에서 기금관리를 하고 한우리교회에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협약을 통하여, 새로운 무이자대출 공유경제를 구축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는 불법 사채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우리교회 이정우목사는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적 재정관과 성경적 구제사업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2년부터 무이자 대출을 전국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치과진료, MRI, 안경, 가발, 에어컨 설치, 쌀 지원, 재무 컨설팅,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누적실적 약 6,852건, 대출 27억8천만원을, 약 90% 넘는 상환율과 관심 있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1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두번째 협력 사례이다.    
    • 사회/경제/헬스
    2023-12-29
  •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창립 26주년 기념세미나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진행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홍순철)는 지난 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창립 26주년을 맞아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란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갖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와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창화대표(전국입양가족연대)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제목으로 발제하고, 이어서 위기영아보호상담 및 지원을 하는 ‘베이비박스’ 대표인 이종락목사가 베이비박스 사역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창화대표는 지금 이 시대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비혼과 낙태와 고아들이 돌봄 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오대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입양하셨듯이, 크리스천들은 고아들을 입양하고 위탁 양육하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출산과 양육의 육체적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만 토로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자녀를 출산하고 입양하여 크리스천으로 양육할 수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부흥하는 길이고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락목사는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2,117명의 아이를 받아 100%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들도 놀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목사는 “법과 제도, 그리고 행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이 때에 교회는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다자녀 갖기 운동과 함께 입양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장애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하고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사회의 법에 따라 아이들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며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목사는 올해 베이비박스 ‘주사랑 공동체’가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비밀출산법을 제정하게 된 일을 소개하며, “좋은 법안이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지키고 미혼 한부모가 양육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출생신고 사각지대로 인해 생명의 위기에 놓인 태아와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가는 빈틈없고, 능동적이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이목사는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기가 아니라 ‘지켜진’ 아동, ‘보호된’ 아동임을 기억해 달라”면서, 보호 아동의 관점에서 호소했다.    이날 발제 이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와 이명진 운영위원장, 그리고 송혜정대표(하브루타 그림책방)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스탠덥 포 라이프’(SUFL) 수료자들은 각기 일터와 직장에서 생명운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가로서 생명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등 이 시대에 생명문화를 전하기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나눴다.   이 연구소 홍순철소장은 “‘작은 한 명의 생명’을 소중하게 최고의 것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이 땅에 생명윤리가 올바로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연구소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출신 표인봉목사의 축하공연 순서가 있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성산 콜로키움’을 통해 전문가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스탠덥 포 라이프’ 온라인 과정을 통해 프로라이프 활동가를 위한 지식과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사회/경제/헬스
    2023-12-04
  • 법원, 한국교회를 거짓 폄하한 현직교수에 철퇴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최근 저작인격권침해정지 소송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왼쪽부터 지영준변호사와 김지연대표)   동성애를 의과학적으로 분석한 저작물을 왜곡 인용하여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려던 학자들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았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것이 단순히 한 개인을 넘어 한국교회의 명예와 신뢰도와 이어지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김지연대표가 제기한 저작인격권침해정지 등 청구소송에서 L교수와 B대학원생이 저작인격권침해 손해배상금 5백만원을 김지연대표에게 배상하고, 논문의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피고측은 항소를 포기하며 최종종결됐다.   지난 2016년 L교수와 B대학원생은 한 논문을 발표했고, 김지연대표가 공동저술한 책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의 656페이지를 인용하며,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책의 해당페이지에는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포함된 문단으로써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라는 말만 있을 뿐, 해당 논문에서 언급한 단어나 맥락은 이 페이지에서나 전체 맥락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재판부는 “해당 문단에서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취지일 뿐 이 사건 논문 제1부분과 같이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고, 원고 저작물 전체를 살펴보아도 위와 같은 내용이나 「쾌락에의 중독」및 이와 유사한 표현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원고 저작물에서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하여 흡연, 음주 등과 함께 「반사회적이고 반보건적인 위험행동」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과 어떠한 동일성을 갖는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고 저작물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피고의 이 부분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피고의 행위는 원고 저작물의 본질적인 내용을 변경함으로써 이에 관한 원고의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지연대표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질 때에 자녀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내서 우리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은 나를 비롯한 다수의 공동저자가 함께 쓴 책이다. 의학·법·과학적인 접근으로 동성 간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쓴 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지영준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원고 저작물 내용에 없는 ‘거짓 인용’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1년 전 논문에 해당부분 정정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이 판결 전에 화해를 권고해서 우리는 화해의 의지가 있었으나 피고측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지연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한국교회를 거짓되이 폄하하고 명훼한 논문, 법원에서 철퇴]   샬롬  김지연 약사 인사드립니다.   2017년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담론"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쓰고 한국 교회를 약자를 향한 혐오단체로 몰고 공격하는 논문이 버젓이 발표, 인용 되어 한국 교회에 대한 오해와 불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저지른 J대학교 L교수 등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소송을 시작 했습니다.  2017년 발표된 해당 논문은 한국 개신교가 수많은 전문가들을 내세워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한국 교회가 소위 성소수자를 핍박하고 혐오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의 논문이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위해 매우 조직적으로, 그리고 전문가들을 내세워 행악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당 논문이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 남자가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 여자라고 주장하면 그가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말릴 수 없고, 성전환 하겠다는 자녀를 부모가 말리면 양육권을 박탈당할수 있고, 바른성경적 성가치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송사에 휘말리는 해외 일부 국가들을 보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이 악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일을 해왔던 개신교인 몇 명을 집중적으로 모욕하고 공격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 하고 약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논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국민과 교회를 위해 악법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와주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개신교를 향해 비난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실과 매우 다른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거짓과 왜곡, 과장으로 점철된 논문을 만들어 버젓이 발표하여  한국교회를 명예훼손하고 폄하했습니다.  1000만 기독교인들이 이런 논문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는  혼자서라도 송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문의 자유는 매우 광범위해 법정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백히 거짓되고 기독교를 혐오토록 조장하는 거짓 논문을 방치만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2022년 소송을 결심하고 기도히며 저스티스 법무법인 지영준 변호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1년반 동안의 치열한 공방끝에 그 논문은 굉장히 강한 수위의 과감한 거짓말이 있다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해당 논문을 쓴 사람은 저에게  피해보상을 하라는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행위 논문에 거짓된 부분 일부를 삭제할것과 삭제치않고는 게재, 유포등 어떤것도 할수 없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한 논문에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 개인의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논문을 통해서 매우 의도적으로 따옴표까지 써가며 사실을 인용한 것처럼, 누가봐도 믿어질만큼 과감하게 한국 개신교를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거짓 논문이 방치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에게 송구했고 저는 한국교회를 대신하는 마음으로 송사를 했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지고 만홀히 여김을 당할 때에 자녀된 우리가 분연이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밝힐 것은 밝혀내서 우리의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한다고 생각하여  송사했고 기자회견을 함을 알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전쟁이 나로 끝나지 아니하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져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이 거짓된 논문, 언론으로 미혹당하여 교회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영적 전쟁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싸워주신 지영준 법무법인 져스티스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변호사님 역시 대전에 계시고 물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전쟁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해당 논문은 여전히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이 많으나 이러한 송사를 통해서라도 안티기독들이 자숙하고 나아가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만 올려드립니다.  김지연 올림      
    • 사회/경제/헬스
    2023-11-29
  • [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
    ◇김환근목사는 수원지역에서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의 여생을 돌보고 복음을 전해 왔다.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에 놓인 환우에게 ‘진정한 생명’을 선물 한 사람과 그 가족까지 직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교사역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회장인 김환근목사(사진)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환우들의 곁을 지키며,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수원지역에서 30여년 헌신해 왔다.   이 호스피스회가 세운 수원기독의원은 환우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전인적으로 돌본다. 무엇보다 생애 마지막 구원의 기회, 영적인 ‘골든타임’으로써 환우들에게 ‘천국소망’을 전하고,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선교현장이다.   이곳은 30년전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출발했다. 봉사자들이 기존 병원에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섬기다가, 오갈데 없는 말기암·불치병 환우들을 모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의료법인을 세웠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은 치료하시고 우리는 봉사한다」란 슬로건으로 18년째 환우들을 돕고 있다. 또한 매일 두 번의 예배가 열리고, 기도나 찬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지난달 말기암 환우를 돕기 위한 「제22회 호스피스 사랑 일일찻집과 열린음악회」를 가졌다.   김환근목사는 30대 전도사 시절부터 말기암 환우들을 만나왔고,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명감으로 지금껏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환우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를 영접하면 그 가족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호스피스 사역이 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교사역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환우들의 평균적인 재원 기간은 열흘 정도이다”며, “짧은 그 시간동안 봉사자들이 극진한 정성과 사랑으로 돌본다. 환우들은 봉사자들의 진심어린 섬김과 태도, 말과 표정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연다. 대부분 ‘낮은 자를 섬긴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닫고 자연스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다. ‘참 기쁨’을 얻은 환우의 변화는 그 가족에게도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다 했지만 더 이상의 치료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에 호스피스를 제안한다. 이 경우 많은 환우들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마치 사회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쉼과 위로를 주고, 오히려 죽음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을 선물하는 곳이다. 김목사는 “호스피스 선교는 영적인 의미에서 ‘땅끝 선교’이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들이 한 환우에게 세족식을 갖고,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매해 1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다. 통상 5년을 치료기간으로 보기에, 국내에만 50만명의 암환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암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는 환자 당사자에게만 드리운 것이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드리운다. 최소 5명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250만명이 암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에 안락하고 존엄한 죽음,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목사는 “목회자에게 임종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목사는 “간혹 목회자들이 환우들에게 질병이 신앙의 문제에서 기인한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주어서 환우와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개를 안 해서 아프다’든가, ‘기도를 하면 낫는데 기도가 부족하다’ 등이다. 실제적인 임종 임상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동체훈련의 시간을 갖고, 공동체성을 다진다.   ◇매해 사별가족을 위한 송년회를 갖고, 위로와 희망을 나눈다.   최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목사는 “우리 단체가 지역사회에서 기독교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조그만 일익을 담당하는 효소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협력을 이끄는 하나의 롤 모델로 쓰임받길 원한다”면서, “또한 기독교가 사회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는 17개의 병상이 있다. 점차 환자 상담사례가 늘고, 빈자리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 사례 등이 있어 확장을 소망하고 있다. 또한 봉사자 및 목회자를 위한 교육, 채플실, 기독교적 장례문화를 위한 공간, 은퇴 봉사자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실현하기 위해 「아가페 디아코니아 미션센터」(가칭) 설립을 비전으로 두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1-1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