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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새길기독문화원 평신도 신학마당
    새길기독사회문화원(원장=홍인식목사)은 지난 8일 2022 하반기 평신도 신학마당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설교: 선포인가? 나눔인가?」란 제목으로 홍인식목사가 강연했다. 목회자가 설교를 준비·작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설교의 의미를 확인했다.   홍목사는 “설교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주어진 본문에서 발견·선포해 삶에 적용토록 하는 것이다”면서, “한편으로 성경의 진리가 오늘의 역사적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건들과 만나 새로운 진리를 창출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통적인 설교의 출발점은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설교 준비과정을 △설교주제 △설교본문 결정과 작성 △성경 본문연구와 해석 △설교제목 △설교 탈고 후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홍목사는 “설교주제는 목회주제 혹은 성서정과에 따라 결정된다”며, “또한 성경 본문연구와 해석에 있어서 다양한 번역본을 비교하여 읽어야 하고, 본문을 전제 구조적인 면에서 읽고 성찰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사건 속에서 읽어 오늘의 메시지를 찾으려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거꾸로 읽고 생각하기, 주석 참고를 권고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총 4차 강연으로 이뤄졌다. 2차 강의는 지난 15일 문선주총무(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의 「아나뱁티스트의 공동체 성서해석」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3차는 22일 <교회 민주주의> 저자 김광남작가의 「설교를 넘어서」, 마지막 4차는 29일 감리교 평신도 장선진의 「말씀증거에서 기대하는 것」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 교계종합
    • 일반
    2022-11-13
  • 예장백석측 45주년 준비위서 성회
     ◇예장백석측 총회설립 45주년 준비위는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준비를 위한 기도 성회」를 드렸다.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와 45주년 다큐멘터리 등 위해 기도 매월 첫째주 목요일 기도회 진행 예정, 권역별 기도회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총회장=장종현목사) 총회설립 45주년 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동 교단 회관에서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준비를 위한 기도 성회」를 드렸다. 이번 성회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교단부흥과 45주년 사업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영성본부 총무 송영화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번 기도성회는 △김재호목사(강원노회장)의 「나라와 민족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합법화되지 않도록」 △이호준목사(경기노회장)의「총회 노회, 지교회와 백석학원과 기독교연합신문사를 위한 기도」 △정문주목사(동인천노회장)의 「목회자영성대회와 개혁주의생명신학국제포럼과 총회관 헌당을 위한 기도」 △설충환목사(서울강남노회장)의 「45주년 기념교회건립과 백석인한마당,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기도」 △권대안목사(수도노회장)의 「역사편찬과 역사관건립과 한국교회연합운동본부, 백석문화예술제를 위한 기도」 △「기도성령운동과 45주년 다큐멘터리, 다음세대와 기념논문출간을 위한 기도」로 진행됐다.   한편 기도회에 앞서 기도영성본부장 백대현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에배는 제2부총회장 이규환목사가 기도했다. 이목사는 “백석총회가 다시 한번 우리나라와 민족을 살릴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함과 기름부으심을 주시옵소서. 엘리야와 엘리사의 영성을 우리 백석총회 모든 목회자와 교회에 부어주옵소서”면서, “오늘 순서를 맡은 모든 분이 하나님나라와 교회와 복음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제1부총회장 김진범목사가 「기도외는 할 수 없습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목사는 “왜 한국교회가 메마른 신앙을 가지고 있을까? 그것은 기도에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도해도 성령의 능력이 없는 기도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이 시간 회개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 오늘의 이 상황이 ‘나’ 한 사람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면서, ”회개치 않으면 용서가 없다. 삶의 현장에서 이 사실을 지키고 있는가? 우리 스스로가 회개할 수 있기를 축원한다. 성령의 역사가 모두에게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적의 시작은 나 스스로가 하나님께 회개할 때 일어난다. 원산에서 평양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는 회개에서 시작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곳에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 모두 기도의 기지개를 펴고 나부터 회개하고 용서 빌고 우리가 섬기는 교회와 교단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45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교단이 기도를 통해서 영광 돌리기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도회는 내년 12월까지 매달 첫째 주 목요일 동 교단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6개 지역에서 전국 권역별 기도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도회에 대해 교단설립 45주년 준비위원장 양병희목사는 ”오늘 기도회를 시작으로 45주년 기념사업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오늘과 같은 기도의 역사, 기도의 불이 계속해서 일어나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기념사업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며 “백석의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에 거룩한 영향력을 선포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총회장 장종현목사도 “오늘과 같은 뜨거운 기도와 성령운동이 있을 때 회개가 나오게 되어 있고,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의 회개와 부흥을 주도하는 총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2-11-13
  • 교회협 정의평화위, 노동자위한 성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장기용사제)는 노동자위한 기도주간을 맞아 지난 10일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란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선 비정규직제도가 철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회는 “우리는 1년 365일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노동현장에서의 참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 순간도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142명의 노동자가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누군가의 부모이자 자녀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책무를 다하던 이웃의 죽음이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최선을 다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윤석열정부는 중대재해기업차별법을 온전히 적용하라 △윤석열정부는 노동조합법 2,3조를 즉시 개정하라 △윤석열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대화와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노동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소명이먀 축복이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여정가운데 시민사회와 늘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2-11-13
  • 교회개혁연대, 20주년 포럼 성황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남오성·윤선주·임왕성·최갑주)는 지난 8일 「다시 20년, 이어 달립니다!」이란 주제로 진행된 창립 20주년 기념 연속포럼을 가졌다. 「함께하는 개혁운동」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마지막 포럼은 이 연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선 연대 임왕성 공동대표의 진행으로 전남병사무총장(고난함께)와 유미호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발제했다.   「계속 이어 달릴 수 있을까?」란 제목으로 전남병사무총장은 이 연대 운동에 대해 「다시, 이어, 달리기」란 세 가지 키워드로 사안을 제시했다. 전 사무총장은 “첫째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일까? 나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나 ‘종교개혁 정신을 회복하자’와 같은 회귀운동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서 ‘다시’는 지난 20년, 빛나는 운동의 성과들은 가져가되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바꿀 것은 빨리 바꿔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어’는 세대교체의 측면에서 말하고 싶다. 400미터 계주는 4명의 주자가 필요하다. 한 명이 뛰면 팀에게 안 좋다. 의식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젊은 활동가들이 주도권을 쥐고 운동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달리기’는 달리되 운동의 지속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활동가들 처우 및 조직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 에큐메니컬에서는 요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감리교에서는 에큐메니컬 선배들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돈이 전부는 아니다. 돈이 많은 부분 안정감을 제공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우선인 것은 운동의 전망일 것이다. ‘이 운동에 내가 계속 투신할 이유가 있나?’ 질문에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피조물을 향한 비전을 이룰 기후 증인공동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미호센터장은 “한 가지, 함께 살고 싶은 미래의 상이 정해지면, 그 상을 최대한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 주저함 없이 그 상을 이루어가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 △자전거타기 △걸어 다니기 △플라스틱 및 종이등 과대포장 거부 」등의 활동을 제시했다.   유센터장은 “기후위기의 풍량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풍량이 거세어질수록 담대히 물 위를 걸으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더 명료해지고 그를 듣는 이마다 담대히 걸을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면서, “그들 모두가 ‘기후 증인’ 되어 자신들이 ‘탄소제로 녹색교회’, ‘기후교회’됨을 선언하고, 흔들림 없이 하나님과 신음하는 생명들 앞에 당당히 서서 세상을 푸르고 아름답게 이루어가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2-11-13
  • [향유옥합] 아들·딸 모두 행복한 교회를 꿈꾸며
      오랜기간 동안 교회에서 양육됐고 마찬가지인 남편을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다. 양가 부모 모두 신자이고, 당시 통념으로는 출산이 늦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감사하게도 연년생 아들 둘을 주셔서 신앙으로 양육하려 노력 중인 평범한 양육자이다. 청년시절에 교회에 대해 조금 ‘삐딱’했던 날 다시 끌어준 하나님의 말씀은 갈라디아서 3장의 유명한 세례고백문이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인도 헬라인도, 종도 자유인도, 남자도 여자도 하나라”고 선포하신 해방과 평등의 정신이 너무나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공동체는 부족한 인간들이 이루고 있기에 그런 말씀을 완벽하게 실천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학력·재력·사회적 지위 등을 논하고, 은연 중에 그것으로 차별하기도 한다. 특히 난 여성으로서 늘 의문을 가졌다. 내가 속한 교단에선 여성에게 안수를 허용치 않았었기 때문에 교회 내 성차별적 제도나 문화가 강하게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이후 여성안수가 허용된 교단으로 소속을 옮겼지만, 교회마다 존재하는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전통과 문화까지 단숨에 개선될 순 없었다.   오늘 사회는 50대 초입인 내가, 넓게는 40대 이후가 자라왔던 것과는 매우 다른 여러 가치관의 변동을 겪고 있다. 남성이 주로 짊어지던 생계부양자 모델이 해체되고 있고, 당연한 인생의 수순으로 생각했던 결혼과 출산 패러다임도 깨지고 있다. 비혼과 비출산, 늘어나는 1인 가구, 다양한 결합가족의 형태들이 등장하고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는 자라나는 세대들을 어떤 방식으로 양육하고 있는가?   기독교의 성차별에 대해 강의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처음에는 젊은 청년여성들과 함께 분노를 느끼며 목청을 높였다. 왜 하나님의 해방과 자유를 이야기하는 교회에서조차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별이 있는 것인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재생산하거나 후대에게 강요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를 이야기하고 심지어는 탓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교회의 기성세대들이 ‘일부러 차별을 하려고’ 교회를 나오는 사람이 있겠는가? 모두 선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독교 공동체에 몸을 담고 있는 것인데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기독교반성폭력센터의 지원으로 영페미들이 기독교 성차별에 대한 포스터를 제작하고 그에 자문을 주며 참여한 적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여성안수 문제였는데 포스터를 붙여둔 걸 보고 아들이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 것이었다. 여성이 목사가 되지 못하는 교회도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니 너무나 깜짝 놀라며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여성 안수 문제에 대해 신학적 논의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중에 정말 이것이 성경적 전통인지 아니면 그 후에 우리가 만들어낸 잘못된 문화적 관습인지를 질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성세대 대부분은 여성은 남성의 ‘돕는 배필’이라는 것을 알고, 이를 보조자로 해석하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 때의 돕는 배필이라는 것은 서로에게 꼭 맞는 도움을 뜻한다. 여성과 남성이 마주보는 동등한 관계라는 의미인 것이다.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부활의 증인들은 여성이다. 당시로는 공적 증언을 할 수 없었던 여성을 굳이 부활의 증인으로 택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요엘서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남종과 여종 모두에게 임하시고 젊은이와 노인이 모두 차별이나 위계없이 참여하는 날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기독여성연구원 훌다에서 발간한 기독여성주의 입문서 <교회가 좀 불편한 너에게>를 읽으면 평소 교회와 성경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우리 아들들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짐을 억지로 지지 않고, 딸들은 딸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억압을 당하지 않는 사회와 교회를 꿈꾼다. 어떤 모습이든 환영받고 그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공동체였으면 좋겠다. 그런 하나님의 은혜의 해가 속히 임하길 기도한다.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강사·기독여성연구원 훌다 사무총장  
    • 교계종합
    • 일반
    2022-11-11
  • 대한기독여자의사회,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OCC선물상자에 예수님의 사랑 담아 선교지로
       지난 11월 5일 대한기독여자의사회 회원인 30여명의 의사들이 서울 성동구 소재 꽃재교회에 모였다. 상자를 만들고 한 가지라도 더 담기 위해 상자에 이리저리 공간을 만들어 선물을 채우는 손길이 분주하다.   한쪽에서는 선물 받을 아이들을 위하여 축복의 엽서를 쓰는 의사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묻어난다. 이 선물상자가 누구의 손에 전해지는 것이길래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일까?    대한기독여자의사회는 1948년 캐나다장로회 소속 의료선교사인 프로렌스 머레이(Florence Murray)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하여 일할 여의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창설되었다.   회원들은 지난 70여년 동안 매년 국내외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가 의료선교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에 직접 찾아가는 의료봉사가 어려워진 후부터는 선물상자를 보내는 선교 활동을 해왔다.   이 선물상자 사역의 이름은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CC). 우리말로 하면 ‘복음을 전하는 성탄선물상자’이다. 올 해 한국에서 모인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선물상자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를 통하여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과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전해진다. 이 선물상자가 여느 크리스마스 선물과 다른 점은 선물을 받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듣고 12주의 제자양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는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후원자가 직접 고른 선물이 담긴 OCC선물상자를 현지 교회와 협력하여 복음과 함께 전하는, 가장 큰 규모의 어린이 전도 사역 중의 하나이다.  지난 해 11개국에서 모인 1천1백만개의 선물상자는 100여개국 현지교회의 전도집회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전해졌으며 4백만명의 아이들이 제자양육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160개 이상 국가, 약 1억 9,800만 명의 어린이들이 OCC선물상자를 받고 복음을 듣는 기회를 누렸다.      대한기독여자의사회의 김윤자 회장은 “선물상자를 받는 아이들이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작년에 이어 올 해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였다. 가장 큰 선물이신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영혼을 품는 선교사의 마음으로 선물상자 하나하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국제본부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했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사역을 함께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선물상자 보내기에 참여할 수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2-11-09
  • 침신대서 ‘회개기도의 날’ 기도회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회개기도의 날을 갖고, 회개와 자성으로 하나될 것을 다짐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대행=김광수목사)는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동 대학 교단기념대강당에서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란 주제로 ‘회개기도의 날’ 기도회를 가졌다. 재학생 및 침신공동체, 교단 목회자 등 180여명이 참여한 기도회는 죄를 씻는 회개와 자성으로 침례인이 하나될 것을 도모했다.   이날 김광수 총장직무대행과 황일구목사(대구물댐교회), 그리고 강신정목사(논산한빛교회)가 각각 40분씩 설교·기도·찬양했다. 마하나임 찬양팀(논산한빛교회)은 찬양과 경배를 맡았다. 2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목회자 등이 기도회에 함께 했다.   김광수총장대행은 기도회 주제와 동일한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총장대행은 “하나님은 주님의 백성이 그들의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고 계신다”며, “우리는 그렇게 기다리시는 주님께 우리의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얼굴 빛을 다시 받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애통하고 통곡하며 부르짖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헀다.   이날 기도회는 침신대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그리고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목회자모임인 한사목이 후원했다. 그리고 참석자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김총장대행은 “앞으로도 한국침례신학대학교가 더욱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세대를 온전히 세워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침신대는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침신대 회개와 재건을 위한 카이로스 화요성령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일반
    2022-11-09
  • 극동방송서 특별기도회 생중계
      ◇극동방송은 이태원참사 특별기도회」를 드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목사·사진)은 지난 3일 동방송 아트홀에서 이태원참사 특별기도회를 드 렸다. 이번 기도회에서 함께한 500여명의 성도들은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서 생중계됐다.   이날 특별기도 시간에는 극동포럼 정연훈회장의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의 위로와 평안을 위해」, 한홍근목사의 「민족의 화합과 국난 극복을 위해」, 강창헌목사의 「한국교회와 우리나라를 위해」, 주한미군사령부 군종참모대령 김철우목사의 「외국인 유가족들 위해」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김장환목사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한 시기이다. 누구의 탓이라고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아닌 아픈 자들의 아픔을 함께 부둥켜안고 그들의 상처부터 어루만져야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상처를 회복시켜주시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동안 방관했던 태도는 버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마음 모아서 하나가 되어 기도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권순웅목사의 축도로 이번 기도회의 순서를 끝냈다.   한편 특별기도시간에 앞서 추모사를 전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태원참사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의 아픔을 보면서 함께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아픔과 상처 속에 있는 한국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희생자 가족들과 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감당해야 한다. 그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의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 바라며 이번 사고로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에 참석한 김정례권사는 “우리 성도들이 초교파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다 함께 나라의 아픔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좋았다”면서, “국가재난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극동방송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는 국내 성도들뿐 아니라 루마니아인 선교사 46명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야스민 암리 수에드 주한 르완다대사,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 등 다수의 외국인도 함께 기도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2-11-08
  • 미래목양포럼, 전국교회 「회복과 부흥」 콘퍼런스
    ◇미래목양포럼이 전국교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을 도모했다.   미래목양포럼이 주최한 전국교회 「회복과 부흥」 콘퍼런스가 지난 1일 분당 월드행복비전교회(담임=천준협목사)에서 열려, 교회의 부흥과 성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월세 임대교회임에도 코로나 기간인 3년간 교인 150명에서 1521명으로 성장한 월드행복비전교회의 사례를 소개했다.   포럼 관계자는 콘퍼런스 취지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 졌다. 재정과 전문성을 갖춘 대형교회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발 빠르게 대응했다”며, “그러나 소형교회는 목회자 생활까지 위협받는 상황이고, 전통적인 중형 교회들도 계속 위축되고 있다. 변화가 갈급한 목회자와 교회들을 위해 「회복과 부흥」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월드행복비전교회 천준협목사는 “하나님이 부어준 부흥의 은혜와 함께 목양 일념의 정신, 헌신적인 교인들이 기적을 일군 것이다”며, “그 부흥과 기적의 비밀을 콘퍼런스에서 나누려 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한 실제적인 목양과 교회 운영 방안을 모두 소개한다. 내 교회의 부흥을 넘어,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함께 모든 교회들이 부흥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사는 이용철목사(성역교회), 안병찬목사(천안 참아름다운교회), 천준협목사(월드행복비전교회), 강진복목사(새중앙교회) 등이며, 강의제목은 △「은퇴 후 또다시 즐거움으로 개척한 이유」 △「세상을 새롭게 하는 선교적 목회」 △「예배 시스템의 혁신-월세교회가 기적을 일구다!」 △「코로나 위기를 부흥의 기회로!」 △「월드행복비전교회의 영적성장DN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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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2022-11-07
  • 한국컴패션 70주년 감사예배 성황
      ◇한국컴패션은 창립 70주년 예배를 드리고, 창립자 스완슨목사로부터 시작된 사랑의 물결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목사)은 지난 5일 저녁 7시 양재 온누리교회 사랑성전에서 창립 7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당신으로부터, 컴패션: 내 안의 그리스도, 기적의 시작」이란 주제로 열린 예배는 컴패션 창립자인 미국인 스완슨목사의 헌신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기 위한 정신을 재확인했다. 이날 2천 5백여 명의 참석자가 현장을 가득 채워 자리를 빛냈다.   대표인 서정인목사는 예배에 앞서,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이어 서목사는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 적군이 쳐들어올 때도 미스바에 모여 회개함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렸다”며, “우리의 예배는 멈추지 않는다. 에벤에셀, 여호와는 우리의 도움이시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컴패션밴드의 찬양과 더불어, 컴패션밴드 무용팀의 「예수가 보이네」 공연, 유용덕목사의 기도, 조정민목사(베이직교회)의 설교, 후원자인 조광훈목사의 영상, 차인표후원자의 간증 등이 이어졌다.   ◇조정민목사는 「의인 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일이 지속되길 소망했다.   이날 「의인 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조정민목사는 “하나님은 베풀 줄 아는 정의, 의인 한 사람을 찾으신다”며, “우리나라가 지금, 이 위치에 있을 수 있게 된 이유는 하나님이 이땅 가운데 의인을 한 사람이라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은혜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됐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수혜자 출신 조광훈목사의 후원 사연을 영상으로 전달했다. 1970년대 당시 학생이었던 조목사는 미국의 린다 후원자와 결연을 맺고 수년간 지원을 받았다. 그는 목사가 되어 필리핀의 한 아이 클라크를 후원하고 있다. 조목사는 “당시 물질적인 궁핍도 컸지만, 무엇보다 사랑과 관심이 가장 큰 배고픔이었다”며, “정성어린 편지에 ‘내가 너를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됐다. 만약 린다후원자님을 만나 뵐 수 있다면 가장 먼저 감사의 큰 절을 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린다후원자는 당시 조광훈수혜자를 회상하며 그를 향한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다. 린다후원자는 “그는 나의 첫 번째 후원 어린이였다. 당시 15살의 귀엽고 작은 아이였다”면서, “그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렸지만 일찍 철이 들었다. 후원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됐다. 그가 목사가 돼 한 영혼을 또 구원하고 있다는 것은 내게 놀라운 일이다”고 전했다.   차인표후원자는 「당신이라는 기적」이란 제목으로, 소나기처럼 부어주신 결연의 축복에 대해 간증했다.   또한 차인표는 스피치 시간을 통해 「당신이라는 기적」이란 제목으로 간증했다. 그는 ‘한 달 10명 결연’ 목표가 ‘1만 5천명의 결연’으로 열매 맺었던 일을 전하며, “예수님의 사랑의 ‘가계도’에 우리도 포함됐다”며, “마태복음 1장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 나중에 요셉이 예수님을 낳았듯이, 스완슨목사로부터 시작된 그 사랑이 린다후원자에게, 또 조광훈목사에게, 또 클라크에게까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어린이합창단과 컴패션밴드가 함께 찬양하고, 유용덕목사가 결단의 기도, 조정민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한국컴패션은 1952년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목사가 한국 전쟁고아의 참상을 마주하고 아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이다. 스완슨 목사 한 사람이 시작한 컴패션은 현재 전 세계로 확대돼 ‘한 어린이의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27개국 220만여명을 후원하고 있다. 2003년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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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7

오피니언 검색결과

  • [인터뷰] 합동신학대학원서 은퇴한 이승구 석좌교수
    이승구 석좌교수   이승구석좌교수(사진)는 은퇴 이후에도 많은 세미나와 포럼 등을 인도하며, 여전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한국교회 신학의 발전을 위해 일하며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키에르케고어학회 그리고 피터 바이어하우스학회 창립을 주도했다.   그는 많은 저서와 번역서를 출판하였으며 국제 학술대회에서 여러 차례 주제 발표자로 초대되었다. 영국의 로버트 레담교수(유니온신학교)나 데이비드 웰즈(고든콘웰신학교)와 같은 학자들에 의하면, 그는 「개혁신학과 삼위일체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이교수는 교계의 원로라는 말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니라고 손사래치며 자신의 상황들을 전해 주었다. 그는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석좌교수로서 한 학기에 한, 두 과목 강의를 통해 후학을 지도하며, <21세기 조직신학과 함께 하는 신학 여행>이란 책을 쓰고 있다. 또 <개혁신학의 역사>, <칼빈 신학과의 대화>, <로마사 강해서> 등의 책들도 함께 저술 중이다. 그는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계속 저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교수는 언약교회의 협동목사로서 강해설교를 통해 말씀을 섬기는 일을 계속하고 있고, 한국성경신학회와 한국 기독교 생명윤리 협회가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 땅에서 성경적 생명의 의미를 드러내는 일에 힘쓰도록 돕고 있다. 그는 “은퇴 이후도 건강을 주셔서 복잡한 관계성에서 벗어나, 연구하고 가르치는 본연의 사명에만 헌신하게 하신 것이 큰 은혜이다”고 고백했다. 또 “은사인 신복윤교수를 기념하는 사업을 감당하도록 도우신 것에도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교회를 향한 애정어린 당부를 전했다. “성경이 말하는 대로 우리의 생각과 실천을 점점 고쳐 갔으면 한다”며, “예를 들어서, 팔레스타인 지역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 성지 순례한다고 말하는 것이나, 기독교적 장례식을 천국 환송 예배 등으로 표현하지 말고, 기독교 세계관에 충실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이 사회에 기독교적 생명과 사랑 개념을 널리 확산시켜야 하고 또 가정들을 지켜야 할 뿐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예배를 드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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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7-08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23) 보라, 나의 사랑
       시온의 딸들인 그리스도의 신부 된 자들은 왕관 쓴 솔로몬 왕을 보라고 하신다. 이는 신부 성도가 그토록 사모하던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보라는 것이다. 신랑으로 맞아 혼인 잔치의 주인공이 마침내 되라 하신다. 이 신부 될 성도는 누구인가? 예수님이 구주요, 남편이 되기까지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하나 된 산제물 되었고 성화를 거쳐 드디어 순교제물로 바칠 수 있게 된 자로다. 그의 어머니가 그의 혼인식 날, 그의 마음의 기쁨의 날에 그에게 씌워준 왕관이로다. 혼인식 날 예수께 왕관을 씌워준 그의 어머니는 누구인가? 예수님이 이 땅에 임마누엘 하실 때 성령으로 잉태되시었다. 또 행10:38에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부음 받아서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게 하셨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도, 또 십자가에 죽임당하실 때도 성령으로 이기셨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부활하실 때도 오직 성령이 부활시키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어머니는 바로 성령이시다. 성령이 예수님을 고난과 죽음에서 이기게 하시고 영광도 받게 하시었다. 즉 성령이 예수님께 왕관을 씌워준 것이 된다. 자식을 낳은 어머니는 어떤 날을 가장 사모하고 기뻐하는가? 이는 아이를 잘 키워서 결혼시키는 때를 가장 기대한다. 결혼은 남자가 자기 부모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들이 한 몸이 되는 것이라(창2:24). 혼인식 날에 왕관 씌워주어 혼인하는 것을 그토록 기쁘게 여기는 그의 어머니이다. 이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삼위일체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예수께서 재림하시어 어린양의 혼인식 잔치에 신부를 초대하여 혼인하는 것을 최고로 기쁘게 여기신다. 찬란한 왕위인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에수님이 누구이신가? 광야에서 짐승들도 쳐 멸하시고 병거를 타고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오시는 분이시다. 이는 혼인식에 신부와 혼인하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다.    4:1 보라,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보라, 너는 어여쁘도다. 너는 네 머리타래 안에 비둘기들 의 눈을 가졌고, 네 머리카락은 길르앗 산에서 나타나는 염소떼 같구나. 신랑 예수님이 그의 아내가 될 신부성도에게 ‘보라,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보라, 너는 어여쁘도다.’하고 찬탄을 아끼지 않고 있다. 1절부터 5절까지 신랑 예수님이 신부 성도의 영적인 아름다움을 감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신부성도 스스로 아름다워진 것이 아니다. 신부성도 안에 계시는 흠 없고 완전한 그리스도가 바로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다. 그분으로 인하여 그의 아내로 아름답게 변모시켜 주신 것이다. 그분은 1~3장까지 신부성도에게 여러 번에 걸쳐서 부족한 것을 계속 채워주셨으니 그것이 곧 아름답게 하신 역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며 종국에는 그분의 형상과 일치 되어지도록 아름답게 하시는 것이다. 이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 머리 카락, 이, 입술, 뺨, 목, 유방의 순서대로 나타내고 있다. 먼저, 네 머리타래 안에 비둘기들의 눈을 가졌구나, 이 머리타래는 진리 지식을 상징한다. 이 진리 지식은 그리스도를 아는 진리 지식,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들어지는 바로 그 말씀인것이다. 즉 신부의 안목은 그리스도를 아는 진리지식 안에 있는 비둘기 눈 같다는 것이다. 신랑 예수님이 신부성도의 그 눈을 바라보게 되면 마치 "네 눈에 내가 빠져 들어간다!" 라고 황홀해 하신다. 감탄하시는 것이다. 왜 그런가? 신부의 눈이 왜 비둘기의 눈이라고 했을까? 주님은 마6:22에서 네 눈이 순전하면 온몸이 빛으로 가득 차고, 네 눈이 악 하면 온몸이 어두워진다고 말씀하셨다. 몸 전체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눈이다. 여기서 '순전한 눈'은 그리스도의 눈을 가리킨다. 신랑 예수님과 신부 성도는 하나로 연합됐으니 그들의 눈도 하나로 일치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보는 안목과 신부 성도의 안목이 일치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할렐루야!/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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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7-02
  • 성서와 생활 [31] 그리스도인의 영성-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의 영성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행2:21,롬10:13)고 하셨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어떻게 부를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 나의 친구가 되시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15:15) 주님께서 우리의 친구가 되셔서 이미 하나님 아버지에 대하여 밝히 나타내주셨다. 영원한 비밀이신 하나님을 알게 하신 주님은 우리의 친구로 교제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수님이 나의 친구가 되신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됨으로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영성을 소유하게 된다.    우리가 곤란을 당할 때 주의 이름을 부를 수가 있다. 시험을 당할 때 마다 우리는 “주께 피하는” 삶을 통해 그의 이름을 부르게 된다. 주께 피하는 자는 소망 중에 기쁨으로 그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 환난 중에 부르는 자는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시5:11) 외치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 우리는 주님이 위험 중에 부르는 소망의 이름이 되기도 하지만 그를 사랑함으로 불러야한다. 친구이신 주님을 사랑함으로 부를 때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시5:11)라는 교통을 얻게 된다. 주를 사랑함으로 부르는 자는 친밀함의 영성을 누린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반드시 살리시는 역사를 체험하게 하신다. 친구이신 주님은 그의 공의로 우리를 죄악의 유혹에서 끌어내시는 분이시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 (시92:3)하는 삶을 통해 겸손히 모든 영광을 주님이 하셨다는 고백의 자리로 이끄신다. 날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시92:3)그의 성실함을 증거하는 삶을 누리게 하신다. 그러나 주님을 부르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주의 진노하심에 이를 뿐이다. 그의 친밀함을 체험할 수 없음으로 인해 감사와 찬미를 잃게 될 것이다.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시9:10) 주의 이름을 알고 의지하는 자를 큰 구원으로 인도하신다. 마음의 서원으로 그를 가까이 섬기는 성장을 허락하신다. 주님의 사랑과 겸손을 닮아가는 서원을 품게 하신다. 그로 인해 마침내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시61:5)라고 찬미하게 된다. 이는 믿는 자의 기업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다.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에 이르는 큰 영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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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7-02
  • [정론] 구심력을 강하게
         ‘내연이외연(內燃以外延)’, 한국 교회사학의 거목 민경배 교수의 교회사 해석 방법론이다. 내연(內燃), 곧 안에서 불타오른다는 뜻이다. 외연(外延), 곧 밖의 것을 안으로 끌어 들인다 또는 밖의 것을 포괄하면서 확장된다는 뜻이다. 내연이 토대가 되어야 외연이 가능해진다. 기독교 신앙에서 자기 정체성이 확실해지고 이를 향한 헌신이 깊어져서 안에서 신앙이 불타올라야 밖을 향한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기독교 신앙이 확산된다.     조금만 생각해도 단순하면서 명확한 논리다. 기독교 역사에서 사회 역사적 현상으로 교회가 탄생한 맥락이 이 논리에 정확하게 맞물린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같은 사람 누가가 기록한 전편과 후편이다. 누가복음의 마지막 장 24장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아직은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라고 하신다. 사도행전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사도행전 1장에서 전편의 마지막 장면이 반복되고 2장에서는 드디어 성령이 강림하신다.     성령의 강림으로써 제자들과 초기 성도들 120명의 마음과 영혼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인류의 구세주 그리스도라는 신앙의 정체성이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꺼지지 않는 불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 지점과 시점에서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가 사회적 집단으로 탄생했다. 이렇게 시작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며,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이로써 세상이 변한다고 외쳤다. 아주 정확하게 내연(內燃)으로써 외연(外延)이 작동한 것이었다. 교회는 그 태생부터 이런 구조를 갖고 있다. 신앙적 정체성이 확고해져야 사회적 영향력이 작동한다.    구심력이 전제돼 원심력을 말할 수 있다. 이천 년 전에 발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교회의 구심력에서 심장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십자가 사건에서 인류와 피조 세계를 구원하는 계시를 보이고 완성하셨다. 이 사건은 ‘종말론적’이다. 이천 년 전에 이미 완성된 사건이면서 그 이후 오늘날까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현재진행형으로 발생하는 사건이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자기 삶과 존재의 주인으로 모시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이렇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십자가 사건의 가치에 자기 삶을 던진다. 성령님이 이 사람과 동행하며 일하신다.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이다.    2024년 여름 사역이 코앞이다. 코로나19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후 두 번째 여름이다. 작년 여름에는 코로나19와 연관된 위험성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에 맞는 본격적인 첫 여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 교회를 다시 세워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교세의 회복이 과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배당에 나오는 교인의 숫자와 교회 재정이다. 그러나 본질적인 과제가 이보다 더 중요하다.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다시금 회복하는 구심력 말이다. 구심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원심력이 발동하지 않는다. 십자가 사건에 근거한 구심력 없이 작동하는 원심력이 있기도 하다. 모조품이다. 나중에는 결국 교회를 더 크게 망가지게 한다.    올해 여름에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의 신앙 교육에서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 절실하다. 큰 틀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인류와 세계의 구원을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하고 완결된 계시, 66권 성경 말이다. 방법은 ‘말씀묵상’, 곧 말씀을 묵상하여 삶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기성 증경총회장·성락성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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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론
    2024-07-02
  • [사설] 감사의 의미를 생각하는 맥추감사절 되자
     ‘맥추(麥秋)’의 사전적 의미는 보리를 추수하는 일이다. 대개 봄철이 끝나는 시점이며,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7월 첫째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 하나님께서 밭에 뿌리 밀의 첫 열매로서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셨다. 이를 “칠칠절(七七節)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출34:22,민28:26)’이다. 특별히 칠칠절(신16:9-12)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영육간의 축복을 감사하는 절기이다. 유월절이 끝나는 날부터 7주간이 지난 다음날을 칠칠절 혹은 맥추절 혹은 오순절이라고 했다. 이는 50일 간을 의미하며 마지막 날을 오순절 날이다. 유월절이 없으면 다른 절기의 계산조차 할 수 없다. 모든 기본은 유월절이 된다. 칠칠절은 과거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을 기억하고 풍요로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불우한 이웃과 함께 이를 기념하라고 명하고 있다.     맥추절은 우리의 사정과 다른 절기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지키던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과 비슷하다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인정하고 서로 함께 나누자는 감사의 절기로 지켜지고 있다. 이러한 3대 절기를 통한 교훈은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속죄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영육간의 축복을 감사함이요. 셋째 고난의 생활이 은혜임을 생각하며 감사할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물은 바로 은혜이다. 맥추절이나 추수감사절은 은혜의 절기로 지켜지고 있다. 은혜란 하나님이 베푸시는 값없는 선물이다. 특별히 아무런 조건 없이 죄인을 용서하고,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다. 필요할 때마다 순간순간 도우시는 주의 은혜이다(히4:16). 우리는 이 뜻을 받들어 주님께 감사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이루어 나가야 한다. 우리 주변에 너무도 어렵고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들에게 은혜의 손길을 보내야 한다. 이제는 주변의 어렵고 고단한 이들과 함께하는 맥추감사절을 지키고자 하는 뜻에 따른 감사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주님은 한국교회를 인도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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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07-01
  • [사설] 여름성경학교 통한 다음세대 교육에 힘쓰자
     교회의 여름성경학교는 여름동안에 교회에서 주최하는 단기간의 성경 수업으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일군으로 성장시키려는 목적으로 방학 기간에 기독교 교육을 시행하는 학교이다. 여름성경학교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하고 예수가 인간을 구원해주어 새사람이 되었음을 깨닫게 하여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회들의 여름성경학교는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수양회, 수련회 등으로 보완되고 있으나 한편으로 어학이나 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유지하면서 정작 필요한 청소년의 신앙교육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위기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지나친 세속화로 사회를 향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보다는 오히려 사회가 교회를 염려하는 현실이 되고 있다.     청소년의 신앙교육 활성화의 길은 무엇인가! 그동안 한국교회는 외적인 성장에만 치우쳐져 있어 성도들의 영적, 지적, 심리적 요구를 돌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극히 미흡한 상태에 있다.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교회의 본래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 성경에서 가장 바람직한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계3:7-13)이다. 빌라델비아는 ‘형제사랑’을 의미한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주님은 거룩하고 참되신 분임을 고백하고 인내의 말씀을 지켰던 교회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 따라서 하나님이 중심된 교회를 회복하고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말씀은 성령의 검(엡6:17)으로서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존 번연은 ‘천로역정’에서 크리스천이 믿음의 소망의 순례길에서 3가지를 중시하고 있다. 첫째 사람들과 다른 옷을 입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옷이다(롬13:14). 둘째 가나안 말 곧 약속된 성경의 말씀을 사용했다. 셋째 ‘헛된 물건’을 사지 않았다. 오직 진리만을 샀다(잠23:23,요8:32). 디지털 시대의 모든 것은 헛된 물건들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하여 유일한 진리인 ‘그리스도’가 중심인 말씀을 깨달아 가는 ‘진리’만을 가르치는 복음의 교육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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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07-01
  • [사설] 여름성경학교를 기다리며
     이전 여름성경학교를 생각해 보면 체계적인 성경교육보다는 즐거웠던 레크리에이션이나 오락시간과 같은 것들이 추억으로 남을 때가 많았다. 온라인환경이나 방송문화가 지금과 같지 않고 먹을거리들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엔 더욱 그랬다.  여름성경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놀이들과 그 때만 먹을 수 있던 간식들은 당시의 아이들에겐 매우 중요한 이벤트였다.   물론 그 역시 귀한 추억이며 유년기의 행복한 기억의 한 장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의 한국교회의 주일학교의 현실을 보면 과연 추억의 한 장면으로만 여름성경학교의 가치를 매기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임경근목사(다우리교회)는 “여름성경학교는 이름에 맞게 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성경학교’는 성경을 가르치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교회는 성경 자체를 깊이 있게 가르치지 않는다”며, “아이들은 성경을 체계 있게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중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여 성인이 되지만, 아주 나약한 그리스도인이 되고만다. 여름성경학교에서 성경 각 권을 깊이 있게 배우고 가르치는 시간이 된다면,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 각 교단들과 어린이 사역기관들이 내놓은 성경학교의 방향성이나 주제들을 보면, 어린이들의 성경교육에 집중하려는 움직임들을 보게 된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여겨진다. 결국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것은 방송국이나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하는 그런 것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말씀으로 독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하는 일이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나라와 심판과 재림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를 기다리는 바른 성경적 역사관과 세계관을 분명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 주어여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성경에 약속들이 어린이들의 뇌리에 새겨진다면 그들은 평생 그것을 붙잡고, 교회를 떠나지 않고 세상에서 승리하는 주의 자녀들로 성장하게 된다고 믿는다.                                                                                                                                     고성욱 기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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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1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세계성시화운동 대표회장 김상복 원로목사
       할렐루야교회 김상복원로목사(86)는 세계성시화운동을 비롯해 존경받는나라만들기,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를 비롯한 국제적인 모임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특별집회, 주일설교, 강의요청 등이 많아 아직도 바쁘게 지내고 있다.  김목사는 “과거에는 교회를 위해서만 주로 힘써왔는데, 최근에는 국가와 사회를 향한 애탐이 많아졌다.”면서 “내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고, 대외적으로는 도움을 받던 나라가 어려운 나라들을 가장 잘 돕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국교회와 사회에 좋은 목소리를 내기위해 원로목사들과 모여 존경받는 나라만들기와 원로의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교회는 국가의 지도자 선택 등 나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앙생활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은 예외가 있으나 좋은 시민이 된다. 그리스도인은 매일 또는 매주일 하나님의 높은 보편적 가치를 배우며 그대로 살려고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목사는 “일생 제 능력 이상의 사역들을 하나님께서 맡기셔서 시간의 낭비 없이 은퇴할 때까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사역을 한없이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하고 싶은 사역은 없다”면서, “몸이 좋지 않은 아내를 돕는 일과 86세를 맞이하며 몸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감당하려, 사역을 하나씩 정리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생 처음으로 나의 부족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어 순간순간 기도하며 성령의 도움을 받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고, 각종 교회와 교단들은 모두 한 몸의 지체들이다.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이다. 이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고, 또 한국교회는 교회와 교단을 다르지만 한 몸 한 사명을 받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믿어야 한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며 교회의 설립자이신 주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남북통일을 원하지만 그 전에 남남통일과 교회통일이 먼저다. 남남통일 전에는 교회통일이 우선이다. 조직적 통일은 아니라도 영적인 통일을 함께 감사하고 축하하여 기뻐하며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여 우리가 하나인 것을 우리 스스로 느끼고 세상이 보아야 한다. ‘저들이 가족도 아니면서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라’고 했던 초대교회의 모습이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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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6-28
  • 김선희의 「쉴만한 물가」
         김선희의 「쉴만한 물가」는 여름이면 찾고 싶어하는 계곡 풍경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발을 담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풍경이다. 자동차 매연에 찌든 사람들은 상당히 동경하는 휴식 처인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먹고 살기에 바빠서 이런 곳에 가고 싶지만 마음 뿐이지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 작가는 성경 시편 23편 다윗의 시를 떠올리며 제목을 붙였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라고 했듯이 그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영적으로 양들이요 이 양들을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신 것을 은유적으로 읊었는데 이를 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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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6-26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22) 나가서 솔로몬 왕을 보라
       솔로몬 왕이 자신을 위하여 레바논 나무로 병거를 만들었도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잣나무 같은 진리로 우리의 성전을 지으시고 영광 받으심이요. 그 영광을 입고 재림하시는 것이다.   3:10 그 기둥들은 은으로, 바닥은 금으로, 그 덮개는 자주색으로 만들었으며 그 가운데는 예루살렘의 딸들을 위하여 사랑으로 입혔도다. 병거의 기둥들이 은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은과 같다는 것을 계시한다. 은은 거룩성을 의미한다. 그는 흠과 티가 없이 거룩한 분이다. 또 바닥은 금으로 만들었다. 이는 예수님의 영원불변하심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금과 같이 변치 않는 신성(하나님의 본질)을 가지신 분이시다. 또 그 덮개는 자주색으로 만들었다. 이 자주색은 왕복의 외투 색깔이다. 이는 사람들이 볼 때는 영광중에 재림하시는 주님이 왕의 신분으로 오심을 가리켜 자주색으로 계시하신다. 우리가 만왕의 왕이신 주님과 함께 오는 만왕들 중에 속한 자가 되면 더 명확히 자주색 덮개를 볼 수 있다. 여기의 예루살렘의 딸들은 11절의 시온의 딸들(신부성도)과 구별된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딸들을 위해 병거 가운데 사랑으로 입혔다는 것은 재림하실 주님이 그들도 사랑하심을 가리킨다. 예루살렘의 딸들이 비록 순교는 못했어도 믿음으로 열매를 맺은 것에 대해서는 영광으로 입혀 주시는 영광의 주가 되신다. 휴거되는 성도들이 이 예루살렘의 딸들 중에 속한다. 재림하시는 주님이 그들을 사랑하신다. 또 성도들 중 의로운 자들은 화액 전에 미리 데려가는 역사도 있다. 이들은 주님 안에서 선을 행하고 의롭게 산 자들이지만 순교의 신앙에 서지는 못한 자들이다. 따라서 큰 환란 날에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큰 환란 전에 미리 데려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이다.   3:11 오 너희 시온의 딸들아, 나가서 왕관을 쓴 솔로몬 왕을 보라. 그의 어머니가 그의 혼인식 날, 그의 마음의 기쁨의 날에 그에게 씌워준 왕관이로다. 7절과 같이 본문의 솔로몬 왕은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오 너희 시온의 딸들아, 이는 오 순교한 자들아, 오 그리스도의 신부된 자들아, 나가서 왕관 쓴 솔로몬 왕을 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왜 재림하시는 예수를 보라고 하는가? 그것은 꿈에도 그리던 너희 남편이지 않는가? 육신의 남편은 그림자이고 진짜 남편은 그리스도가 그 실상이다. 예수님 오시기 전에는 생육 번성케 하기위해 육신을 입은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들의 육신 속에는 아들의 영들이 있다. 이 아들의 영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낳은 자들이다. 또 이 생명을 충만케 하기위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예수님 오시기 전에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육 번성하는 것이 복이었다. 그러나 오신 후에는 이 복이 교회를 통해 영적인 자녀를 낳는 것으로 바뀌어졌다. 예수님이 오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시었다. 그러므로 신약 시대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엡4:22~33에 말씀하신다. 즉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이는 교회와 그리스도에 관한 비밀을 말씀한 것이다. 이처럼 신부성도가 그토록 의지하고 그리던 남편이 왕관을 쓰고 오시니 그를 보라. 이는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라는 것은 아니다. 재림 예수님을 맞아서 그분과 함께하는 혼인식의 주인공이 되라는 것이다. 우리는 제일 먼저 자신이 주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주님의 것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성화를 거쳐 나의 100%는 당신의 것이요. 당신의 사랑에 사로잡혀 내 몸을 초개같이 불사르리라. 즉 순교 제물로 바쳐질 수 있게 되어 신부가 되리라. 할렐루야. /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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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6-25

교회/목회 검색결과

  • [금주의 말씀]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사무엘상 1장 20절)
       한 청년을 상담하다가 그 친구 안에 있는 깊은 상처가 되는 말을 발견했습니다. 그 청년이 출생할 때 뱃속에 세 아이가 잉태되었는데 어머니의 건강상태로 인해 세 쌍둥이 출산이 어려워 셋 중 두 명의 생명을 포기하고 그 중 한 생명이 태어난게 그 친구였는데 너가 다른 두 생명을 포기할 만큼의 가치가 느껴지는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말을 부모님께 들은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말을 마음에 새긴 그 청년은 항상 그 말을 자신 안에 새기며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태어났어야 하는데 하며 스스로 정죄하고, 자신을 비하했습니다.    제가 그 청년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묵상하다가 어느 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의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하고 그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바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두 다 자녀가 순적하게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의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은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였을 때 삶의 어려움과 죽음의 위기를 겪었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해 그 어머니가 갈대상자 안에 넣고 나일강에 떠내려 보냈습니다. 예수님은 헤롯왕이 베들레헴 주변에서 태어난 모든 남자아기를 찾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 태어나자마자 죽임을 당할 뻔하셨습니다. 천사가 나타나 아기를 데리고 이집트로 도망가라 알려주셔서 죽음의 위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 중 한 가지가 바로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이 순적하지 않았고 또 태어나서도 여러 가지 위기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태어날 때의 배경과 또 태어나서의 여러가지 일들이 비록 힘들고 어려운 과정 가운데 있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말씀에 등장하는 한나라는 여인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자녀가 생기지 않는 아픔으로 인해 하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사무엘상 1장 10절에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라고 나옵니다. 마음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삶의 어려움에 닥쳤을 때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소리치며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인지 모릅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은 삶의 어려움이 있을 때, 고난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권위자를 찾아갑니다. 큰 돈도 내고, 모든 관계를 총동원해서 나를 위로해 주고, 격려해주고,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도 위로받아야 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부족함이 없고, 연약함이 없으신, 모든 위로와 힘 주실 준비가 되어있으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음이 은혜이며 감격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한나가 아이가 생기지 않아 하나님께 기도하며 통곡했듯이 우리도 하나님께 나의 삶의 문제와 어려움들을 가지고 나아와 그렇게 눈물 흘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길 원합니다. 진짜 내 삶에 눈물 흘릴 일이 없으십니까? 내 삶에 기도해야 할 일이, 기도해야 할 대상이 없으십니까?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닙니까? 우리도 한나를 본 받아 하나님 앞에 내 삶의 모든 문제들과 어려움을 내려놓고 통곡하며 기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한나를 생각하셨던 것 같이 저와 여러분들을 생각하시고, 우리의 기도 소리에 응답하시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십대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7-29
  • 당신은 누구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까?(눅 24:13~35)
     사람은 누구를 모시고 사느냐에 따라 그 삶의 영향과 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먼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부모님의 마음과 생각과 좋아하시는 것들과 건강에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혜가 많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면 지혜를 배울 것이지만 계산이 분명한 부모님이시라면 계산을 정확하게 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을 모시고 사는 사람 또한 대통령에 따라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골동품 전문가를 모시고 있는 사람은 날마다 보는 것이 골동품이 될 것이고, 어느 것이 진품인지 아닌지를 식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퍼스널 트레이닝 전문가를 모시고 있는 사람은 운동과 근육에 대해 잘 알게 되며 어떤 운동이 어떤 근육을 발달시키고 어떻게 음식을 먹어야 건강과 근육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누구를 모시고 살든지 간에 우리는 우리가 모시는 분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누구를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까? 성도는 그가 누구든지 간에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2:20)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즉, 성도는 그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도가 예수님을 모시고 산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것입니다. 세상의 어느 한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살아도 그 사람의 전문 분야와 성품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데,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주인이시요 창조주요 구세주이시며 사랑과 성품에 있어서 완전하신 모델이자 지금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존귀하신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성도임에도 오늘 성도들 가운데에는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신앙도 좋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많은 경우 예수님을 모시고 살기는 하는데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만 모시고 살기 때문입니다. 분명 십자가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주님만 모시고 살다 보면,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깊어져 가는데, 거기서만 끝나는 경우가 많게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분명히 예수님은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예수님은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하늘과 땅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요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6:5)고 증거하였습니다. 이 말은 성도는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 예수님과 함께 연합하여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이고, 동시에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연합하여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즉,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은 부활의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땅의 성도는 부활의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입니다. 하늘과 땅과 땅 아래의 모든 존재들이 무릎을 꿇어야 할 대상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의 주인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면서 삶의 모든 현장에서 부활의 주님을 부르며 주님을 초대해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께 우리의 삶을 의탁해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사망 권세를 깨뜨리신 부활의 주님의 능력이 성도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게 될 것입니다. /대전중앙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4-07-23
  • 다음세대 교육에 앞장서는 새역사창조교회
    새역사창조교회는 영성·지성·사회성 조화를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기독교 국제학교를 통한 크리스천 인재양성에 집중 창조의 중요성 전달과 미자립교회 전도위한 지원도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새역사창조교회(담임=박승식목사·사진)는 다음세대의 교육을 위해 창조국제기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서 영성과 지성 그리고 사회성의 조화를 이루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창조자연사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창조의 중요성을 한국교회 성도와 비성도 모두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도 예배를 계속해오는 등 예배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박승식목사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기독교학교 운영, 다음세대 교육에 주력 새역사창조교회는 창조국제기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교회는 창조국제기독학교를 운영 중이다. 2013년 설립된 학교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정치 △문화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능력을 갖춘 크리스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목사는 “처음에는 3명 정도의 학생들로 시작했다. 지금은 안정이 되어 많은 학생이 있다. 미국 원어민교사와 수업으로 국제사회에서의 통용어인 영어를 습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학생들이 1년에서 2년만 배우면 영어를 능통하게 한다”면서, “실력있는 각 과목의 교사들이 맞춤형으로 실력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자기주도학습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조국제기독학교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패이스 아카데미와 MOU를 맺어서 이 학교의 졸업장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교와 MOU를 체결한 대학으로 진학할 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또한 매년 미국의 원어민들과 함께 엉어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프는 미국대학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가르치고 있다. 올해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초등부와 중고등부가 통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캠프는 학교의 학생들뿐 아니라 외부학생들도 함께할 수 있다. 박목사는 ”학생들이 원어민과의 접촉할 기회가 생기면 영어에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이 캠프를 통해 많은 학생이 영어실력이 향상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채플과 바이블수업 등의 과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해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신앙의 명문가를 세우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세대를 세우면 신앙의 명문가로 세울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물관통해 창조의 중요성을 전달   창조자연사 박물관은 창조과학회와 함께 창조론에 대해 알리고 있다.   박물관에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 교회는 창조자연사 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자연사를 통해 하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석 180여점, 광물 190여 점, 어류 180여 점, 패류 200종 6100여 점, 나비곤충 264종 500여 점, 조류 60여점 등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많은 한국교회 성도와 일반학교 학생들도 와서 관람한다. 박목사는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목사가 이곳에 관람을 온 적이 있었다. 그분은 하나님을 믿지만 창조는 믿지 않던 분이었다. 그런데 이곳의 전시를 보고 창조를 믿게 되었다고 고백했다”면서, “이곳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창조자연사 박물관은 몽골선교의 통로 로도 쓰였다. 몽골에서 목회자컨퍼런스를 인도한 박목사는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 관장을 만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박물관과 MOU를 체결해 해양관을 만들어 기증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몽골정부로부터 100만평의 땅을 받았고, 이 땅에 헵시바선교센터를 설립해 몽골의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 교회는 매년 몽골목회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하면서 몽골지역 목회자 재교육에 힘쓰고 있다. 목회의 경험이 많은 한국 목회자들을 통해서 신학적인 교육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 성도들의 선교헌금으로 나무를 심는 일도 했다.    특히 몽골지역에서 사역자들을 훈련시켜 선교사로 파송하는 일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기반이 되어서 이 교회가 속한 한영글로벌총회에서는 몽골노회도 만들어져 활발하게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학교 학생들과 교회 학생들의 비전트립을 몽골로 보내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비전트립은 몽골 외 다른나라로 가기도 하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자립교회의 전도사역을 지원    새역사창조교회가 성도들의 양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배이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예배를 한 번도 빠트린 적이 없을 만큼 에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주일 오전 6시 30분 예배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드리는 비전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또 영성과 지성, 사회성의 조화를 이루는 성도들을 양육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양육은 창조국제기독학교에서도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박목사는 “영성과 지성, 사회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한다. 지성은 자신의 실력을 말한다. 사회성은 세상과의 관계를 말한다”면서, “이 중 하나에 치우치면 안된다.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영성에 치우치면 신비주의가 될 수 있고, 지성에 치우치면 인본주의가 될 수 있다. 사회성에 치우치면 진보주의로 치우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창조역사교회가 전도사역을 위해 쓰는 의료용 치약      이 교회는 해외선교 사역뿐 아니라 국내전도사역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의료용 치약을 전도용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목사는 “이 방법은 전도대상자와의 접촉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이러한 치약전도를 미자립 교회에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전도용품뿐 아니라 이 제품을 판매해서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박목사는 성령에 인도를 따르는 목회를 추구해 왔다. 박목사는 “그동안의 목회여정에 감사한 일이 많다. 나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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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사랑의실천]러빙핸즈, 관계중심적 세계 최장기 멘토링
     러빙핸즈(대표=박현홍)는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일 만남으로 멘토링을 하고있는 기독교NGO단체이다. 멘토와 멘티의 신뢰관계 및 청소년 안전망을 두텁게 형성하는 멘토링을 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라는 모토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 일 만남을 주선 러빙핸즈의 멘토링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학습멘토링과는 조금 다르다. 이 단체의 멘토는 한명의 아이가 청소년 시기에 맞는 아동학대, 가출, 학교폭력 등의 여러 위험에서 내 편이 되어주는 한 사람, 어른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한번 매칭된 멘토는 멘티가 성인이 될 때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다른 지도보다는 그저 한달에 두 번 이상 함께 만나 밥을 먹으면서 친해진다. 그렇게 멘티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재미난 활동을 하는 등 소소한 추억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박현홍대표는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은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아동이 관계적으로 미숙하게 행동해도, 어른친구인 멘토가 인내하고 참을 줄 알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배운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멘토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자원하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멘토 양성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데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이틀, 총 18시간을 이수해야한다. 수료 후에도 세명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매월 3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약정해야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 박현홍대표가 이런 모토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한 멘토가 자기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멘토들과도 얘기해보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임을 깨닫고 2~3년 전부터는 “오히려 돕지말자고 말한다”고 전했다. 박대표는 “돕는다는 것 자체가 상하관계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이다. 근데 그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그때부턴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상호존중하는 동등한 관계로 방향성이 변화되었고, 이것이 러빙핸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도구가 되더라”고도 말했다. 박대표는 “잠깐의 도움이나 물질적인 지원은 받아봤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없는 아동들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면서, “자연스레 멘토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먼저 물어보면 그때부터 복음을 전해 준다”고 설명했다.    러빙핸즈에서는 그들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멘티에게는 ‘대학입학 장학금’으로 250만원, 취업하는 멘티에게는 ‘취업지원 장학금’으로 100만원과 정장 혹은 오피스룩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을 멘티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나이까지 끝까지 진행한 사례는 올해 2월까지 286사례에 이른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7년동안 멘토링을 잘 마친 후 20대 중반 직장을 잡고 안정이 된 졸업멘티가 러빙핸즈 멘토선생님이 된 사례도 있다. 박대표는 “친구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면서, “현재 상황은 대상자가 정해져있지만, 청소년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멘토링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매칭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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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사랑의 실천] 사마리안퍼스서 OCC 선물상자 패킹파티
      ◇사마리안퍼스가 크리스천 아티스트와 함께 OCC 선물상자 패킹파티를 진행했다.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선물 전달 현지교회 사역자와 협력해 제자양육 프로그램 제공    기독교 국제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가 지난 16일 마포구 스튜디오에서 크리스천 아티스트를 초청해 전쟁의 아픔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OCC 선물상자 패킹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OCC선물상자 사역을 실제로 경험하며, 전 세계 미전도종족 어린이를 위한 OCC선물상자를 정성껏 준비한 선물 아이템들로 채웠다. 또한 손편지를 동봉한 후 선물 받을 어린이가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중보기도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SNS 인플루언서 및 아티스트 「초롱이와 하나님」의 김초롱작가, 지음, 아베크듀, 썸머메론, 굿뉴스드로잉, 타이더 정이슬대표가 각자 특별한 선물 아이템을 준비해 지구 반대편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포장했다. 참가자 중 다수는 이전에도 사마리안퍼스와 협력하여 사역을 진행한 경험이 있으며, 지속적인 사역파트너로 활동해 왔다. 준비된 선물은 장기화된 전쟁의 아픔을 겪는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복음제시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패킹파티에 참여한 타이더 정이슬대표는 “어릴 때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그때 생각으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필요할 만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가 썸머메론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 건 처음인데 정말 필요한 아이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초롱작가는 “조카를 생각하며 남자아이 선물을 준비했다. 조카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지역에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는데, 선물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한국의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린이 사역인 OCC선물상자에 참여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한국의 크리스천 청년들이 좀 더 쉽고 즐겁게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 사역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패킹파티가 되어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OCC선물상자는 전 세계를 175개국을 누비는 사마리안퍼스의 최대 규모 어린이 전도사역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1,130만 개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또한 검수 및 전달 과정에서 무려 54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사역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23년 한국에서 297개 단체의 참여로 모인 37,786개 선물상자는 몽골,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의 전 세계로 전해져 어린이의 희망이 됐다.    OCC선물상자 사역의 핵심은 선물상자와 함께 전해지는 복음과 체계적인 12과 제자양육과정 「가장 위대한 여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교회 사역자들과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도 이 단체 홈페이지에서 OCC선물상자 무료신청이 가능하며 많은 교회 및 개인후원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 단체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는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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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8
  • [목회탐방] 새화정교회와 이주환목사의 사역
      ‘제자양육과 땅끝 선교’란 항구적 비전에 집중   이주환담임목사    새화정교회(담임=이주환목사·사진)는 1997년 9월 7일에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862번지, 현 위치에 소재한 15평의 가건물에서, 현재 원로목사인 이병부목사와 소수의 교인들로 첫 예배를 드렸다. 당시 이원로목사는 교회의 항구적 비전을 ‘제자양육과 땅끝선교’로 정하고 그 비전은 이제 교회의 2대 담임을 맡고 있는 이주환목사와 성도들이 지켜나가고 있다. 동교회는 창립 이후 27년간 성도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주제인 ‘말씀과 예배와 기도’로 제자를 만들고, 하나님의 복음이 필요한 선교지 국가에 교회들을 세우는 일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또한 해외선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 내에 어려운 이웃과 환우들을 지원하는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거룩한 공동체로 하나되어 ‘함께’하는 교회  이주환목사는 교회의 정의를 ‘거룩한 공동체’라고 말한다. 그는 “신앙생활의 핵심은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로 유지되는 교회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예배와 말씀과 기도로 단련된 영적인 기초체력이 가장 중요한 교회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목사는 교회는 공동체로서 함께 거룩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구약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어 그들을 한 민족이자 한 몸처럼 다루어 가신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한 몸된 유기체로, 하나님은 교회를 보고 계신다”며, “그리고 그 한 몸된 교회는 같은 말씀으로, 또 함께 드리는 예배로, 또 함께 하나님나라의 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함께 거룩해지며 하나가 되어 간다”고 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목사는 담임목사로 취임하며 주일예배에 성가대를 세우지 않았다. 그는 어떤 특별한 소수의 사람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닌, ‘함께’의 가치로 하나되는 하모니를 모든 성도가 만들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를 구성했다.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었지만, 3년이 지난 이제는 모든 성도들이 이목사의 취지를 이해하고 기쁘게 동참하고 있다. 이목사는 매 주일 다음 주에 부를 찬양을 공지하고 성도들은 한 주간 동안 화음을 만들어 연습한다. 그리고 주일에는 온 교회가 성가대가 되어 하나님께 하나된 화음으로 찬양을 드린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목사는 성도들이 주일예배를 준비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신앙에 중요함을 전했다. 그는 “사실 화음이 안 맞고 노래가 아름답지 않다고 아버지께서 자녀들의 노래를 거절하시지는 않는다고 믿는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되어 누구를 위한 노래를 준비했고, 누구를 향해서 이 찬양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거룩한 공동체는 바로 거룩한 하나님을 향해 준비된 예배를 드릴 때, 비로서 온전한 예배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주신 교회 비전과 제자도에 집중  새화정교회는 한 해에 교회에 주신 표어와 방향성에 맞는 말씀선포와 말씀공부에 집중한다. 이목사는 성경의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연구해서 그것을 주제 설교의 형식으로 성도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에 전할 설교의 내용과 방향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시는 한 해의 표어나 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내용을 집중해서 설교한다. 그리고 그 말씀들은 주보에 요약되고, 성경공부식으로 편성되어, 한 주간 성도들이 가정과 학교, 회사 등에서 반복해서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새벽 예배 때 전해진 말씀은 예배 후 바로 편집되어, 카톡의 메시지로 성도들에게 전달된다. 그러면 예배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이나 참여했지만 다시 말씀을 묵상하고 싶은 성도들은 카톡으로 말씀에 대한 피드백과 은혜의 나눔을 전한다. 카톡이 거룩한 말씀 나눔의 장이 되고 있다. 성도들은 최근 <새신자양육반> 교재를 가지고 금요일 저녁 시간에 성경 공부를 함께하고 있다. 새신자들을 위한 교재를 가지고 기존의 성도들과 성경공부를 하는 이유를 이목사는 “성숙한 제자들을 세우고 싶어서이다”고 말한다. “새신자를 전도하고 그들을 양육할 수 있는 성도들로 제자를 훈련하는 것이 중요기 때문이다”고 성도의 성장에 대한 비전을 전했다.   복음을 전파와 선교하는 사명에 헌신  동교회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주변 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해 전도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여선교회 전도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회 주변과 이웃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커피와 간식거리 등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목사는 최근 한국사회가 기독교와 전도활동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며 부정적이라고 우려한다. 그는 이웃 초등학교에 전도사역을 하며 경험했던, 학교 교사들과 사람들의 배타 행위를 알렸다. “요즘은 학교 교사들이나 교감이 나와서 경찰에 신고한다고 협박을 한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고소하겠다는 말도 들었다”며 하나님을 향해 강팍해지는 세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목사는 “포기하지 않고 우리 교회는 계속 복음을 전할 것이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들과 나쁜 관계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순간순간 마찰을 피하지만 끝까지 다시 다가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며 교회의 복음전파 사역에 대한 헌신을 다짐했다.     또한 새화정교회는 세계복음화 사역에도 헌신하고 있다. 동교회는 창립 당시부터 교회의 사명으로 세운 ‘제자양육과 땅끝선교’라는 비전을 지키고 있다. 교회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몽골과 베트남, 케냐 등의 7개 국가에 7개 교회를 세우는 일을 완수했다. 이목사와 새화정교회는 “앞으로도 계속 다시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열방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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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6
  • [금주의말씀]일만 스승인가? 아버지인가? (고린도전서 4장 15절)
     어릴적 살던 동네를 가보면 ‘이렇게 좁은 골목길이 있었던가?’, ‘어릴 적에는 굉장히 크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작네.’ 등 소인국에 온 듯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을 바라보면 슈퍼맨이시고, 원더우먼이셨던 나의 영웅이었는데 지금은 한없이 작고 연약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자녀인 ‘나’를 낳으시고, 키우시느라 당신들의 하고 싶은 것들, 먹고 싶은 것들을 양보하며 오로지 자녀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셨습니다. 또한 뒤돌아보면 우리는 부모님께 강의식 교육을 받지 않았습니다. 칠판에 판서 하고, 교재를 정해 진도를 나가고, 시험을 봐서 성적을 넘겨야 나이를 올려주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모님을 존경하고, 부모님께 배웠다고 말하며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부모님은 삶으로 살아내시고,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며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부모님은 ‘나’를 위해 희생하셨습니다. 내가 아프고 힘들어하고 죽도록 고민할 때,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눈물을 훔치시며 기도해주셨습니다.  그게 우리의 부모님이십니다. 아무리 학력이 좋지 않아도, 아무리 가진게 없어도, 건강이 좋지 않으셔도 자녀를 위해 온몸을 바치시며, 희생하시며 자녀가 잘되기를, 자녀가 행복하기를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눈 감는 그 순간까지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 말씀하십니다.  한국교회는 눈부시게 부흥하고 성장했습니다. 부모님 세대의 기도와 헌신이 이 시대의 부흥과 성장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청년들과 다음 세대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느 기독교 대학 채플 통계에 의하면 기독교라고 응답한 학생이 약 15% 정도라고 말합니다. 분명히 기독교인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 사역을 하다 보면 오히려 전도의 기회가 더 많아졌음을 실감합니다. 자녀를 낳아 키우다 보니 첫째와 둘째가 11살 터울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안 생기다가 극적으로 생겼습니다. ‘아, 하나님께서 주셔야 아이를 얻을 수 있구나.’ 부족하지만 그때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개척의 심적 부담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녀들을 키우다 보니 내 마음대로 크지 않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란, 성도란, 이럴 수 있겠구나.  자녀를 키우며 분명한 것은 내가 이 자녀를 위해 죽을 수 있다는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위독하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나는 부끄럽지만 대신 죽을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아파 열이 나고 기운이 없어 축 늘어져 있을 때 난 자녀를 위해 대신 아프고 죽을 수 있다고 기도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헌신하고, 대신 죽을 수 있는 그런 존재입니다. 이제 교회는, 목회자는, 태신자를 품은 성도는 영적 아버지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교육하고 양육하며 가르치는 스승으로 머물면 안 됩니다. 아이들은 영특해서 어른들이 어떤 사심을 품고 다가오는지 알 때가 많습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희생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때, 그 모습을 보며 양육받고 성장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린도전서 4장 20절 말씀은 일만 스승과 아버지의 답입니다. 일만 스승은 ‘말’, 아버지는 ‘능력’. 슈퍼맨 같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던 우리 아버지가 지녔던 ‘능력’. 이제 교회는, 목회자는, 성도는 아버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의 아버지, 나를 사랑하시고 독생자를 아낌없이 피 흘리시도록 나를 살려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내가 죽기까지 사랑하고 삶으로 예배하는 주의 자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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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4-07-15
  • 은혜가 넘치는 광주은광교회와 고현철목사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은광교회(담임=고현철목사·사진)는 ‘언제나 하나님의 존전에 있다’란 사실을 의식하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정직하게 행하며 경건하게 살도록 교육하고 있다. 코람데오 정신을 따르는 이 교회는 1947년에 세워졌다. 각자의 삶과 사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도록 모임과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세계를 품는 다음세대 양성을 위해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셀모임을 통해 말씀의 나눔으로 은혜가 넘쳐  이 교회의 실천 목표는 △감격이 있는 예배 △감동이 있는 교제 △감사가 있는 사역이다. 이 교회 담임인 고현철목사는 감격이 있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예배가 은혜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 성도들이 말씀을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쌓이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장려한 것이 셀모임이다. 고목사는 “셀모임은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나눔을 통해 도전을 받고 기도하는 자리이다”면서, “셀그룹이 단순히 재미있는 곳이 아니라 의미가 있는 모임이 되도록, 셀리더 혼자서 가는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주일날 들었던 말씀을 누군가가 3~5분 정도로 요약하여 발표하고, 그에 따라 감동받았던 부분들, 은혜받은 부분들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성도들이 집에 와서 말씀을 다시 한번 보기 시작했고, 말씀이 쌓여 셀 안에서도 많은 변화들이 있다는 고백들을 했다고 한다. 고목사는 “말씀을 나누고 적용하는 일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결국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면서,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는 말씀과 같이 교회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선교를 나가는 것 뿐만아니라, 예배와 교육을 통해 교회와 성도가 있는 삶에서부터 선교가 시작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감사가 넘치는 자발적인 봉사와 섬김 이 교회의 또 하나 목표는 감사가 있는 사역이다. 고목사는 “사람이 자라고 성장할 때 필요한 것이 교육이라고 하지만, 봉사와 섬김을 통해서 자라는 것이 더 크다고 본다”면서, “물론 각자 가진 은사와 연륜에 따라 봉사에 질이 다를 순 있지만 교회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며, 소속감과 연대를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아래 초신자들에게 대표기도를 시키기도 한다. 또한 교회 안에서만 사람들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교회를 더 섬겨야겠다는 책임을 가지고 목회하고 있다. 이런 것을 전부 목사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이 교회에는 사회공헌위원회와 복지위원회 등 조직이 나뉘어져, 그 위원회 안에서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내고 추진해 전도를 하고, 같이 예배를 드리러 가기도 한다. 이번 달에 열릴 예정인 ‘복달임’ 행사도 성도들의 아이디어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노인분들과 근처 직장인 등 지역주민 500여명을 초대해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떡을 해온다던지, 풍성히 채워지면 나누며 자급자족만 하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고 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교도소와 장애인마을 등에 가서 예배를 드리며 전반적인 사회에 선한 방향을 기여하고 있다. 또 몇몇 성도들은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주며 한국과 교회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목사는 “이를 통해 교회의 문턱을 낮춰져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낮은 교회가 되어, 소외된 이들에게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세품기독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원래 세품기독학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을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으로 키우기 위해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사람을 키워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킨다’는 정신으로 세워졌다. 그래서 사회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가 임하게 하여 하나님나라를 확장시키도록 성경적 가치관과 기독교 세계관으로 교육하며, 다음세대를 키우고 있다. 분립된 교회와 한 몸으로 나아가다 이 교회는 1947년 세워진 누문교회가 새로운 지역으로 옮기면서 시작되었다. 누문에 터를 잡고있던 성도들이 교회를 따라서 온 것이 아니라, 그 교회는 그대로 둔 채, 현재 있는 은광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분립이 되었는데, 현재까지도 각 교회로서 분쟁이 아니라 서로를 생각하고, 존중하며 한 형제와 같이 지내고 있다. 고목사는 “현재까지도 축하할 일이 있으면 같이 축하하고, 도우며 지내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분리가 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해,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광주에 은광이라는 이름이 붙은 교회가 15개 이상이 된다. 분립해서 보내기도 하고, 부목사가 개척했기 때문이다. 고목사는 “분립하지 않았더라면 수천명은 되었을 것이라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렇지만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참 하나님께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 전혀 아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해서 은광교회에서 분립된 교회만을 챙기고 잘 지내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목사는 “광주은광교회가 역사가 오래된 만큼 광주에 있는 지역교회의 모체같은 교회이면서, 큰 형님같은 교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교회도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돕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지역교회에 헌신하는 목회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꼭 건물이 세워지는 것만이 교회가 세워지는게 아니라, 두 세사람만 모여도 교회라고 생각한다”며, “성도들이 일어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회, 자발적으로 하는 모임 등으로 훈련되어 사회로 재생산되어 나아도록 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목사인 내가 하고싶은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하고 있는 사람, 열정이 있는 사람을 더 지지해 주고 섬겨주는 것을 중요시하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사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7-05
  • [목회] 성서적 교회 꿈꾸는 정감교회와 이요셉목사
    시흥시에 위치한 정감교회는 성서적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정감교회 제공)   아동부부터 장년까지 성경의 기본적 교육에 주력 무신론세계관 대항할 기독교세계관 교육에 매진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정감교회(담임=이요셉목사·사진)는 복음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성경적 교회를 꿈꾸는 곳이다. 이를 위해서 성경 66권을 통해 하나님나라와 십자가 복음을 배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온세대통합예배를 드리면서 모든 세대가 동일한 말씀 안에서 자라나는데 힘쓰고 있으며, 기독교세계관교육을 통해서 다음세대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세례회원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교회   정감교회 성도들이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정감교회 제공)      이 교회의 가장 큰 비전과 소망은 복음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성경적 교회이다. 정감교회 이요셉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가는 교회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교회 △세례회원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교회로 제시했다. 이목사는 “첫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는 진리이다. 그래서 날마다 십자가복음과 말씀을 배워가는 교회가 되야 한다. 두번째는 그리스도와 연합해 그리스도인이 됐으면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교회로 존재하는 것이다”면서, “그리스도의 은사가 성도들에게 나누어졌다. 그리고 그 은사로 섬길 때 우리가 온전해질 수 있도록 하셨다. 그래서 한 몸, 한 교회로 사는 것이 성경적인 교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감교회에서는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아동부부터 장년까지 기본적인 부분부터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 내용은 △창조 △타락 △십자가 △부활 △승천 △성령강림 △믿음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추후에는 교회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도 가르칠 예정이다.    성경공부를 진행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성도들의 파편화된 지식 때문이다. 교회를 오래 다녀서 들은 것은 많지만 체계적으로 지식이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위해 공부가 진행되고 있다.     이목사는 세례회원에 대해서 “이 부분은 아직 명확하게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준비하는 단계이다. 교회에서 주는 물세례는 성령세례의 증거로 주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 안에서는 세례가 전도의 매개체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면서, “기본적인 믿음과 성경적인 지식이 전무하고 믿음으로 살지 않는데도 세례받은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다면 교회가 온전하게 자라기 어렵다. 그래서 교회로 들어올 때 세례받을 때 서약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다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세례의 대한 내용을 성도들이 어려워할 수 있기에 그 의미를 설명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정감교회의 예배는 온세대 통합예배로 진행되고 있다. 온세대 통합예배로 진행되는 이유는 한 말씀과 한 지식으로 성도가 자라야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전 예배를 같이 드린 후 오후시간에 부서별 소그룹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한 말씀으로 자라는 온세대통합 예배 추구   정감교회는 온세대가 함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정감교회 제공)      특히 초등학생 1학년부터는 설교노트를 적게 한다. 말씀을 듣고 정리하면 칭찬도장 등을 통해서 그들을 격려하기도 한다. 이목사는 “글을 읽기만 하면 뭐라도 쓸 수 있다. 그래서 간단하게 제목이라도 쓰게 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만 되면 내용을 잘 요약한다. 4컷 만화로 그려서 설교를 정리하는 친구도 있다”고 말했다.    신학적 특징으로는 정통주의에 기반한 복음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아래 웨스트민스트 소요리문답이나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예배시간에 사도신경과 함께 고백하고 있다. 이목사는 “신앙의 선배들이 종교개혁 이후에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 해놓은 신앙고백서를 우리가 고백하는 것이다. 신앙의 고백을 함께 읽고 매주마다 우리가 믿는 바를 잘 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존재 목적은 예배이다. 선교도 예배자를 세우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예배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공개적인 회개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이 시간은 자기 죄를 다른 성도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시간은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지만 동시에 한 주간 죄를 짓고 살아가는 연약한 죄인임을 기억하고 한 주간의 죄를 회개하고, 사죄 선언을 말씀으로 하고 있다. 이목사는 “로마서의 말씀을 이 시간에 읽어준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모든 죄를 사함 받았다고 말하지 않는가? 이 시간에 회개기도를 했기 때문에 대표기도시간에는 회개기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설교는 강해설교로 진행되고 있다. 적용을 할 때는 그리스도 중심적 적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목사는 “단순히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하면 율법적으로 느낄 가능성이 있다. 그 이전에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그리스도가 복음 안에서 할 수 있는 존재로 변화시켜 주신 것을 말해야 한다”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하다. 우리가 이걸 믿고 믿음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위한 세계관 교육 진행    이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세계관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에브리 데이 라이프 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겨울에 진행되는 성경학교 대신에 진행되고 있다. 이목사는 “세계관 교육을 통해서 먼저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배운다. 그리고 부모님 앞에서 나는 누구인가와 세상 앞에서 누군인가를 가르키고 있다”면서, “그 외에 진화론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유신변증을 가르쳐서 무신론적 세계관을 맞닥뜨렸을 때 기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풀어줄 수 있게 하고, 자신의 신앙을 지킬 수 있게 하는 것이 기독교세계관이다. 그래서 이러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큰 열매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면서, “장년 성도들을 대상으로 아직 진행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 스쿨에서 세계관을 가르치는 30~40대 교사들과 함께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7-01
  • 주하나교회, 글로벌이주민센터로 이주민 대학생사역 앞장
       글로벌이주민센터(대표=박광천목사)는 2022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파키스탄, 네팔, 가봉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동센터는 한국어 공부와 문화체험, 병원동행 등 일상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도움을 주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어교육·문화체험·장학금 전달 등 활발  또한 이주민 선교가 이루어져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되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가 존중하며 인정받을 수 있는 건강한 다문화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유학생 사역을 통한 최종적인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2016년부터 원래 주하나교회로 이주민 선교사역을 해왔지만, 2022년부터 글로벌이주민센터로 전환해 유학생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전남대학교 ISF 유학생에게 토픽 시험 준비와 초급, 중급, 고급단계에 걸쳐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센터 대표인 박광천목사(주하나교회)는 “전도를 위한 관계 맺기가 아닌 우정을 쌓아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쌓인 관계를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복음과 기독교적인 사랑을 전달해야 한다. 그러므로 동등한 인격으로 대하는 것과 차별이 없는 섬김이 중요하다.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끝까지 섬겨야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도해 교회로 안내  이 센터는 관계를 맺은 학생들에게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자원과 헌신으로 다양한 방면에 지원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음악학교를 통해 악기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남대 크리스천 찬양제’에 ISF 유학생들이 참가해 연속 1등을 하며, 다른 기독교단체들에게 믿음의 도전과 감동을 주기도 했다. 참가한 유학생 중에는 믿음이 없는 친구들도 있지만, 함께 연습하고 교제하면서 복음에 마음이 열리기도 했다.  또 지난 겨울엔 유학생을 초청하여 성탄축하 거리퍼레이드 행사를 함께 하며, 기쁜 성탄절을 보내기도 했다. 연초에는 설명절을 맞아 한복입고 △절하기 △윷놀이 △떡국먹기 등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문화체험행사와 장학금도 전달했다. 몸이 아플때도 함께 병원에 동행하는 등 섬길 수 있는 모든 방면을 최대한 섬기고 있다.   *종강을 맞이한 조선대학교 유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단체에서 직접 한국어를 가르치며 유학생들을 돌보고 있는 김문희사모(주하나교회)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이태원 사건으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일, 신천지로부터의 상처와 위협 등으로 죽음을 선택하려던 가봉에서 온 학생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위기를 막을 수 있었던 은혜가 있었다”며, “그 학생은 그 위기를 넘기고 하나님을 믿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ISF 활동으로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학생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들이 모여 성경을 공부하고,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건강한 지역교회에서 함께 예배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이들을 통해 오히려 한국 학생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유학생과 함께 온 가족(배우자, 자녀)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회심한 사람에게 바른 신앙을 위한 교육과 적합하고 건강한 교회를 고려해 안내하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유학생사역을 지역교회와 함께 협력하며, 그들을 글로벌리더로 세워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6-28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신학] 고신대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
    ◇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가 진행 중에 있다.   하나님과 말씀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영향 끼쳐  고려신학대학원(원장=최승락)은 지난 달 29일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고재수교수 기념 신학강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네델란드에서 선교사와 교수로 한국에 와서 1980년부터 89년까지 동대학원에서 교수로 봉사하고, 2023년에 소천한, 본명 N.H. Gootjes(고우제스)교수를 추모하는 행사로 열렸다.   고재수교수는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파송으로 고려신학대학원에 교수 겸 선교사로 봉사했다. 그 후, 캐나다 해밀턴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 신학교에서 봉사했고, 지난 2023년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에서 교수로서 활동한 그의 사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교회들의 개혁주의 신학을 든든하게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최승락원장은 “한국 사회의 격동기인 1980년대에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신학생들은 은사이신 고재수교수님을 생생히 기억한다. 고교수님께서 작년에 캐나다에서 별세하셨다. 이번에 기념신학강좌를 통해 그의 삶과 신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그가 끝까지 우리 학교에 계셨더라면 우리가 더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그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일이 이제는 기념과 역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런 기념강좌를 통해서나마 그의 신학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 주님의 교회가 더 건강하게 자라가기를 소망해본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강좌는 먼저 「고재수의 신학과 고신교회」란 주제로 유해무교수(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가 진행했고, 이후 「고재수의 삶과 신앙을 고신교회가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 것인가?」란 주제 최승락원장이 진행했다. 유해무교수는 “고려신학교와 고신교회에서 사역한 고재수교수의 활동과 그의 신학 작업의 관점에서 보자면, 첫 주제 역시 고신 교회의 최근사에서 동일한 독특성을 보여 준다.    고재수교수의 삶과 신앙을 통해 고신교회의 발전 모색 즉 그는 구속사 설교를 소개하였고, 그 신학적 기초를 제시하였다”며, “이것은 설교뿐 아니라 신학의 텍스트인 성경 이해와 사용도 포함한다. 나아가 그는 자기의 일터였던 한국교회 안에서 토론의 소재였던 성령세례를 다루면서 성경과 고백 위에서 이를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올바른 성령론을 정립하려고 노력하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고교수의 설교관에 대해서 “그는 모범적 설교보다는 성경의 인물들을 그들의 시대와,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던 사역과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고재수는 성경 본문을 단지 일반적 규칙의 예화로 사용하거나 역사적 배경과 분리시키는 것, 한 요 소만을 설교하고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또 성경의 사건은 역사적인 차이와 발전을 고려하면서 오직 성경 본문으로부터만 모범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를 알도록 예시적인 모범을 사용한다. 즉 하나님 우선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사역의 역사와 언약 백성과의 교제의 역사를 묘사할 때, 그분의 행동은 언제나 우선적으로 나온다고 가르쳤다”고 했다.   유교수는 또 고재수교수가 당시 한국에서 오순절교회의 성장 가운데, 성령세례의 은사적 특성이 대두되는 것을 보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네델란드나 서양의 개혁신학의 맥락에서 명확한 분석과 해석을 진행하고 성령활동을 정립하려했던 노력과 그 시도를 칭찬했다.   이어 최승락원장은 고교수를 기억하며 “특별히 고교수님이 던지신 수많은 질문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우리의 삶에 아무런 의심없이 수용되는 것들 속에 과연 하나님의 뜻과 위배되는 것은 없는지를 묻곤하셨다”고 자신의 기억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가 성경적 가르침의 원리에 맞게 모든 것을 행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물어야 한다.    우리 고신교회가 전통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이니까 문제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지를 묻고, 성경적 가르침대로 생각하고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1-04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조기 은퇴’에서 은퇴의 개념은 일반적으로 장기 실업상태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은퇴는 구직하려는 의사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영구적으로 노동시장을 완전하게 벗어난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 조기에 은퇴한 전문인들의 경우 사회적으로, 교회적으로, 선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함으로, 이를 자세히 알아보고 조기 은퇴전문인들의 비지니스(BAM) 선교의 예시로써 직업 맞춤형 선교와 이들을 활용하여 플랫폼 개발과 앱 개발 선교를 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경제력과 건강, 사역적 역량을 갖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로서 더욱 주목받는 대상들이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조기 은퇴 전문인 선교사들’이다. 조기 은퇴자들은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직업 전선에서 물러나 제2의 인생, 후반기 인생의 이모작을 가치 있게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자들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 증거’에 관해서는 은퇴란 없다 이들은 사회가 법적으로 정한 은퇴시기에 맞물려 은퇴한 정년 퇴임자 못지않게, 사회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체를 직접 운영하다가 조기에 은퇴한 크리스천들로써 하나님께 희생과 봉사, 헌신을 하고자 하는 기대와 소망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들은 본격적인 선교 훈련을 받고자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선교 단체에 문을 두드리곤 한다. 크리스천 조기 은퇴자들은 길어진 수명 대비 늘어난 퇴임 후 노년의 시기와 생의 여생을 신앙 안에서 더욱 의미 있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잠재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기 은퇴는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일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은퇴와 같은 이유로 유휴인력이 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조기 은퇴자들은 건강한 나라 재정과 건전한 사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기능 승계가 이뤄져야 하며 그들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은퇴자는 남은 건강·경제력을 하나님을 위해 써야한다 성경은 노년기의 일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데살로니가전서 3장 10절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하고 있다. 일이 없다고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놀고먹기만 한다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주어진 일을 하루 일과 가운데 충실하게 수행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낙을 알고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조기 은퇴자들은 건강과 경제력, 능력을 하나님의 선교에 써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다. 인생의 후반기를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살기 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시면서 우리 믿는 자들에게 부과하신 사명인 복음 전파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장막이 허물어지고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복음 증거’에 관해서는 은퇴란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믿는 우리들에게 전도와 선교는 제1순위의 사역이 되어야 함에 틀림이 없다. 조기 은퇴를 하고 여유 있게 잘 먹고 잘 사는 인생만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죄인 된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격해 조기 은퇴 후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1-04
  • 통일선교교단협의회서 통일선교 포럼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는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 참여와 연합을 위한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한국교회 통일선교 포럼을 진행했다.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회장=김종길목사)는 지난 29일 숭실대학교에서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 참여와 연합을 위한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한국교회 통일선교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북한선교를 위해 브라질교회와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회장 김종길목사는 “이번 포럼이 한국교회 내에서 통일선교의 구체적인 기도와 동참을 끌어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 현황과 전망」이란 제목으로 열린 첫번째 세션에서는 하충엽교수(숭실대)가 「북한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배드로목사가 「지속가능한 통일선교 전략과 교회의 참여」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하충엽교수는 “북-러 국가의 밀착 관계가 북한선교를 크게 변화시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사람이 러시아에 많이 유입될수록 러시아 기독교인과 밀착할 접촉점이 증가한다”면서, “이를 통해 러시아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이 러시아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북한선교의 구심적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월 북한은 5년 만에 세계를 향해 국경을 열었다. 신냉전의 틀에서 브릭스 국가로부터 북한에 딥국하는 사람에게 더 호의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를 들면 브릭스 국가 중에 브라질은 북한과 수교국이다”면서, “브라질교회가 하나님에 의해서 북한선교에 쓰임받게 된다면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와 브라질 교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아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구심적 북한선교가 이루어지는 러시아. 원심적 북한선교로 쓰임받을 브라질, 구심적 원심적 북한선교에 늘 중요한 역할을 하여 온 중국에 있는 교회들이 역할을 각각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나라들의 교회를 들어 사용하신다면 한국교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면서, “△한국교회가 과거에 했던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교회가 북한에 인도주의적 도움을 주고 방북했던 방식이다. △한국교회와 코리안 디아스포라교회가 한 인물 중심으로 지원금을 주고 방북을 주도했던 방식을 지양할 수밖에 없다 △교회들이 교회 규모를 넘고 교단을 넘어서 북한선교의 정신과 정책을 공유하며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함께하는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배드로목사는 “한국교회가 북한주민의 인권과 삶을 돌보는 실제적인 복음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편향적인 입장을 초월해 함께 연합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연합의 장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연합과 실천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북한 주민들의 영육 구원이 조금 더 일찍 실현하고 하나님의 복음이 그 당에도 온전히 선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북한주민의 인권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더욱이 북한의 문은 좁고 내지를 향한 통로는 막혀있다”면서, “이를 위해 박해받는 북한사람들을 기억하고 북한 주민의 삶과 인권증진을 위한 총체적인 북한선교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실천해 니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통일선교를 위한 참여 주체들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오성훈목사가 「통일선교를 위한 지역교회의 역할」, 고신 통일선교원 원장 정종기목사가 「해외교회와 한인교회의 역할」, 여명교회 교목인 배만수목사가 「다음세대와 탈북민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 외에도 각 교단별 통일선교사역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한편 이 협의회는 예장 고신측 통일선교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통일선교훈련원, 예장 재건측 북한선교연구원, 예장 통합측 남북한통일선교위원회, 예장 합동측 통일목회개발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 순복음통일사역자협의회, 예장 백석측 통일선교지부, 예장 합신측 북한교회재건위원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함께하고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10-31
  • 지름길과 광야 길
     광야 길의 체험은 비단 모세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지도자이기에 먼저 그 길을 가야했다. 그래야 앞에서 이끌고 따라오도록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모세가 겪은 광야를 함께 겪어내기를 요구하였다. 보다 짧고 보다 넓고 보다 쉬운 길이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물론 그 이유는 각 지파를 대표하는 정탐꾼들의 겁에 질린 판단 때문이며 이를 어리숙하게 따르는 민중의 불신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진 책벌이기도 하였으나 어차피 이스라엘 민족들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들어감 보다 거기에서 오래도록 살아냄이 보다 중요했다.    그 유명한 <가데스바네아>사건이 일어난 ‘바라’라는 광야 한 곳만으로는 부족하였다. 이어지는 수르 광야, 신 광야, 시내 광야에서의 시련과 단련과 수련 과정이 필요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이나 바라 광야에서 죽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울부짖으며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겠다며 돌변하였다. 급기야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으며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신의 옷을 찢기까지 하였다. 정탐 날 수인 사십일의 그 하루를 한해로 바꾸어 계산 할 만큼 그들의 잘못은 무겁고 큰 것이었다.(민수기 14장)    광야는 책벌이며 아픔이며 고난이며 역경이다. 광야는 약속의 땅이 아니다. 광야는 가나안이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광야를 거치지 않고 ‘그 땅’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그곳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름길이 아닌 힘겨운 광야 길에서 우리는 우리의 인생길을 찾게 된다. 왜냐하면 그곳의 경험 없이는 삶의 깊고 어두운 세계에 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 없이 삶을 알 수 없고 골짜기 없이 봉우리를 말할 수 없고 추위 없이 따스함을 맛 볼 수 없으며 밤이나 어두움 없이 낮의 볕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어둠 속에서라야 타오르는 불꽃을 제대로 보고 느끼고 알 수 있기에.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0-29
  • 총신대서 종교개혁과 이슬람주제로 포럼
    칼빈의 유산 연구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추구 은혜언약·새 언약 안에서 일하는 성령통한 사역 대두 총신대학교 교회선교연구소(소장=김성욱교수)가 지달 21일 「종교개혁과 이슬람」이란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오스만 터키에 포로로 잡혀간 기독교인들에게 선교적 삶을 살라고 권면한 루터의 말이 조명됐다.   소장 김성옥교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종교개혁과 이슬람」으로서 존 칼빈과 마틴 루터, 하인리히 불링거 등 종교개혁의 지도자들의 신학과 이슬람선교를 다룬다. 현재 한국선교의 핵심 주제는 이슬람선교와 이주민선교, 디아스포라선교 그리고 전문인선교이다. 이슬람선교는 성숙한 한국선교의 핵심사역으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종교개혁자들과 존 칼빈의 개혁신학과 성경중심적 선교신학을 온전히 이해함으로 한국교회 선교사역이 더욱 신실하게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종교개혁과 이슬람: 오스만 제국의 유럽 침공과 이슬람에 대한 마르틴 루터의 견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해석교수(총신대)는 “루터는 오스만 터키에 포로로 잡혀간 기독교인을 항하여 무슬림들 가운데 선교적인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있다. 루터의 종말론적 선교 이해와 선교적 긴박성을 가지고 종말이 오기 전에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루터는 오스만 제국에 잡혀간 기독교인 포로들이나 오스만 제국의 기독교인들을 통하여 무슬림들 사이에서 선교활동이 신중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의 저술에는 무슬림의 개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글들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기독교가 발전하고 융성했던 곳들이 이슬람으로 대체된 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면서, “한국으로도 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은 다시 개혁을 논해야 한다. 왜냐하면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선교신학 연구」란 제목으로 발제한 김성욱교수는 “존 칼빈의 제네바교회에서의 선교사역은 평신도지도자를 교회의 장로와 집사로 세워서 평신도 시역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선교에서 전략적으로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반드시 평신도 전문인선교사가 필요한 시대이다”면서, “존 칼빈의 종교개혁과 평신도사역은 참으로 현대선교사역과 전문인선교사역에 큰 영향력을 주었다. 이러한 존 칼빈의 종교개혁의 유산을 연구함으로 더욱 활발한 현대교회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개혁자들의 신학과 연구는 현대 교회 평신도 선교사역에 많은 도전과 사역의 열매를 가져다 줄 것이다. 성경적인 사역의 만인제사장론을 추구하여, 평신도 선교사역자들을 세우고 격려함으로 21세기 한국교회 세계선교를 활발하게 열어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종교개혁과 이슬람 선교에 대한 언약신학적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광철목사(안산제자교회)는 “다른 대상의 선교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무슬림선교에 헌신된 사람은 은혜언약과 새 언약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자연스럽게 젖어 있어야 할 것이다. 선교적 이론이나 방법론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되, 그와 함께 새 언약의 실재를 경험하는 것에 익숙해야 할 것이다”면서, “‘하나님을 사랑’(요 14:21, 23)하고, ‘서로를 사랑’(요 15:10, 12)하는 성도에게 주님이 약속하신 그대로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요 14:21),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 14:23),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10)는 말씀들의 실제를 함께 나누는 삶을 알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초대교회 전도와 선교의 자원이었고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주님이 원하시는 원리이며 서로의 관계 속에 복음이 실현되게 하면서 선교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면서, “이슬람선교의 진정한 성경적인 자원은 은혜언약 안에서 새 언약이 성취된 은혜를 누리며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종교개혁자 하인리히 불링거의 이슬람 이해」란 제목으로 박상봉교수(합신대)가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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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9
  • 호주, 기독교인구 감소에도 전도에 박차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이 ‘예수는 길·진리·생명’이란 팻말을 들고 전도중에 있다.    호주기독교, 2030까지 호주에 300개 교회개척 비전발표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대표=고든 쇼웰)은 지난 달 23일 호주의 기독교인들이 교세 감소 속에서도 복음 전파에 매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인 44%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 전보다 8% 줄어든 수치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은 종교적 소속이 없거나 다른 영적 또는 세속적 신념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종교에서 벗어나는 이러한 움직임은 종교적 의식 대신 시민 주례 결혼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드러나며, 대부분의 결혼은 시민 주례자가 집전한다”고 전했다.   호주는 120개 이상의 종교가 존재하지만, 전통적인 기독교와는 관련성이 덜하다고 할 수 있으며, 종교연구가들은 호주를 “다양한 이주민 인구를 가진 세속적 국가”로 간주한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중심으로 다른 종교들도 성장하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기독교 신앙이 서서히 쇠퇴하고 있는 반면, 다른 종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무슬림 인구는 마지막 인구조사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혀졌다. 보고서는 “호주에서 특정 종교 집단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중립적이지만, 기독교인과 무슬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더 많다”고 했다. 호주인들은 알려진 종교와의 관계는 적었으나 종교적 신앙이나 영적인 삶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일부 종교적 신념은 여전히 정체성과 일상 생활의 핵심 원칙이다.   젊은 층의 기독교 이탈과 이슬람으로 전향이 늘고 있어 최근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호주 내 일부 교회와 교회 네트워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60개 이상의 교회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리치오스트레일리아’(대표=스캇 샌더)는 호주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지난 5월에 열린 전국 컨퍼런스에서 플랜트의 이사인 데렉 한나는 향후 복음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슈에 관해 언급했다.   한나는 「교회 개척에 대한 국가의 상태」란 제목의 강연에서 2030년까지 호주에 300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145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향후 6년 내에 155개 교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에 800명의 새로운 복음 사역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네트워크 내 교회의 평균 성장률은 연간 4%였으며, 그 궤적을 통해 300개의 새로운 교회 개척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며, “이것은 승리주의가 아니다. 이것은 단지 역사의 이 지점, 이 순간에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인정하는 것이다”고 했다.       최근 호주 통계청이 실시하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천 54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43.9%는 자신이 개신교 또는 가톨릭 등 기독교인이라고 답했다. 호주 인구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고 ABC는 전했다. 1966년 조사까지만 해도 호주인의 90% 이상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답할 만큼 기독교 중심 문화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인 비율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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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9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하나님의 형상안에는 비지니스의 능력까지 포함된다  비지니스는 사람에게 유익과 하나님께는 영광이 된다   2004년에 발표된 로잔의 ‘비지니스 선교 선언문’에는 비즈니스 선교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으로 정의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은 그분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은 창조의 능력을 하나님께 부여받았으며, 그 창의적인 능력 안에는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된다.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활용하여 하나님이 다스리라고 주신 이 세상을 비즈니스를 통해 아름답게 바꾸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땅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둘째,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경주 가운데 예수님을 푯대로 삼아 예수님을 닮아가기에 힘써야 하며, 예수님께서 죄인과 병든 자, 약한 자, 천한 자의 친구가 되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실현시킬 책임이 있음을 깨닫는다. 셋째, 우리는 성령의 아홉 가지의 열매를 맺으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과 형제자매들에게 영적·물적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고 전한다.   넷째, 하나님은 비즈니스를 하는 자들을 부르시고 비즈니스, 사업에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도록 도우실 것을 믿는다. 다섯째, 복음은 생명력이 있어 사회와 개인을 변화시킬 수 있다. 비즈니스를 통해 세상을 복음으로 변혁시킬 수 있는 사명이 우리들에게 있다.   여섯째, 가난한 지역, 실업의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비즈니스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도록 한다.   일곱째,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BUSINESS AS MISSION의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한다.   여덟째, 비즈니스 미션을 통해 4가지 목적, 영적인 변화, 경제적 발전, 사회의 변화, 환경의 변혁을 이루도록 사업을 창출하고 발전시킨다.   아홉째, 세계 각 국의 필요를 사업과 비즈니스를 통해 채울 수 있고 기업의 운영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다.   선언문에 의하여 BAM을 정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BAM은 상대적으로 복음의 영향력이 낮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려는 의도를 가진 리더십에 의하여 운영되는 재정적으로 유지 가능한 비즈니스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근거하여 개인과 지역사회에서 영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인 총체적 변혁을 가져오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아델포이교회,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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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9
  • [신학] 한국칼빈학회서 칼빈의 성경론 세미나
    ◇ 칼빈학회의 회원들이 세미나를 마치고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종교개혁은 카톨릭의 오류를 비판하고 성경관을 회복 한국칼빈학회(회장=장훈태박사)는 지난 21일 서울 백석대학 비전센터에서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며, 제 4차 정례발표회를 진행했다. 「칼빈의 성경론」이란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종교개혁과 연관된 칼빈의 성경 이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앞선 1부 예배는 류성민총무의 사회로 명예회장인 박해경목사의 「하나님의 뜻」이란 설교와 학술자문인 최윤배목사가 축도가 있었다. 또 개회사에서는 회장 장훈태박사의 인사와 이번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후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김요섭박사(총신대학교)가 「개혁신학의 종교개혁적 성경관: 칼빈의 성경 이해를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요섭박사는 먼저 “16세기 유럽의 종교개혁은 무엇보다도 성경 전체가 명확하게 가르치는 구원의 진리를 회복하고 이 진리에 따라 교회와 신자의 삶을 재정립하려 했던 대표적인 운동이었다”며, 종교개혁이 가지고 있는 성경의 권위회복의 가치에 대해 논했다,    그는 “거의 모든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의 원칙을 종교개혁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그들은 이 원칙에 입각하여 중세 로마 가톨릭이 교회의 권세 밑으로 격하시켜 버린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로마 가톨릭 신학이 왜곡해 놓은 성경의 명확한 진리를 재조명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종교개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성경의 권위와 진리에 대한 다양한 도전에 맞서 교회와 성도들이 취해야 할 대응의 합당한 기준과 효과적 방식을 발견할 수 있는 역사적 모범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칼빈의 성경관에 대한 가치를 논하며, “성경의 중요성과 명료성에 대한 칼빈의 논의 역시 참된 예배의 회복이라는 실천적 관심 위에서 전개된다. 칼빈에 의하면 창조 세계는 우리를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이끌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서,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창조주 자신에게로 우리를 순수하게 이끄는 다른 더 좋은 버팀목이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허탄해지지 않도록 둘러쳐 주신 울타리로서 성경을 주셨다. 성경은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고 강조했다.   칼빈은 성경이 교회보다 앞서고 교회의 기준임을 강조 계속해서 김교수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의 관점에서 성경의 가치를 논했다. 그는 “특별계시와 일반계시의 관계에 대한 칼빈의 설명은 다음의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특별계시로서 성경이 일반계시보다 우위에 있다. 물론 피조물과 인간의 양심 등과 같은 일반계시도 그 가능성과 의의를 지닌다. 일반계시로서 다양한 학문들과 예술의 가능성과 가치를 인정한다. 그러나 이런 분야들에 대한 인정 뒤에는 항상 이들의 한계에 대한 지적이 뒤따른다”며, “이러한 선물들은 그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이상 스스로 더러워질 수 없었으나, 오염된 사람에게는 그것들이 더 이상 순수하게 않아 그것들로부터는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이르지 못한다.    비록 피조 세계 전체가 하나님의 존재와 위엄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주는 눈부신 극장임이 분명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유익을 얻기 위해서는 특히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합당하다”고 제시했다. 또 김교수는 “칼빈은 당시의 로마 가톨릭의 오류를 비판하고 바른 성경관을 회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종교개혁적 성경관을 취했다”고 제시했다. 또 “칼빈은 교회가 성경을 확정했으며 성경해석을 독점한다는 결정에 맞서, 교회가 성경을 결정하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반대로 성경의 가르침대로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칼빈은 <기독교강요> 1권 7장에서 로마 가톨릭이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의 판단을 앞세운다는 점에서 잘못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며, “ 개혁신학을 표방하는 한국의 교회들이 칼빈이 대표하는 개혁신학 전통의 성경관을 21세기에도 충실하게 계승하려 한다면, 교회의 전통과 권위를 성경 위에 높이는 오류, 인본주의적 방식만을 따라 성경을 분석하는 교만, 그리고 신비주의적 호기심을 추구하여 성경을 무시하는 잘못을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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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10-29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비즈니스는 효과적인 세계 선교 성취의 도구이며 수단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란 로잔의 모토처럼, 참으로 온 교회는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해야 한다. 창의적 접근지역의 선교전략으로 시작된 비지니스선교(BAM)는 오늘날 온전한 복음을 필요로 하는 세계의 우리가 가진 질문들에 응답하기 위한 시대적 선교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BAM이란 말은 ‘Business As Mission(비지니스에즈미션)’이란 단어의 약자로서 뜻은 ‘선교로서의 비즈니스’란 뜻이다. 즉 비즈니스가 선교의 도구가 되어 선교사가 선교지의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비즈니스를 활용하여 복음 전도를 유용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다면, 비즈니스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선교 사역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지으셨고, 그 피조물들이 온 땅에 충만하여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창 1:26~28) 하나님은 비즈니스 사업가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데 자신의 사업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을 간절하게 믿는 이들의 사업을 축복하신다.    오늘날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개인사업가, 기술 개발자, 과학자, 예술가, 교사, 의사, 법률가를 막론하고, 자신이 겪은 경험과 기술을 세계 선교에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도구가 되고 세계 선교를 성취하는 수단이 된다.   비즈니스 선교란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체를 매개로 하나님이 그 나라와 국민들을 변화시키도록 하는 활동을 말한다. 기존의 비즈니스가 사람들의 생계의 수단이 되며 자국의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한 활동이었다면, 비즈니스가 선교수단이자 비즈니스 그 자체가 하나의 선교로서 전략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비즈니스 선교는 사업을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  비즈니스 선교에서는 비즈니스를 통해 선교지의 현지인들을 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비즈니스 선교에 있어서 두 가지 필요를 현지인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그 두 가지는 영적인 필요와 경제적인 필요이다. 어느 한 쪽이 채워지지 않거나 어느 한 쪽을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영적인 필요에 치중하게 되면 비즈니스는 선교를 가장한 거짓 비즈니스가 된다. 반대로 경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비즈니스의 열매와 결과들이 영적인 필요와 관계가 없다면, 그것은 단순히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즈니스의 형태로서, 비즈니스 선교와는 무관한 비즈니스가 된다. 따라서 비즈니스 선교는 영적인 필요와 경제적 필요를 동시에 염두하여 선교에 임하는 일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선교는 매우 다양해도, 수익성과 안정성있는 비즈니스를 정착하도록 해야 하며, 현지인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부의 창출을 신경 써야 한다. 이와 함께 현지 교회를 반드시 부흥시키도록 비즈니스 선교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한다.   비즈니스 선교사란 비즈니스적인 기술과 자격을 갖추고 자신의 재능을 비즈니스 선교에 사용하여 세계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고 적절한 훈련을 받은 뒤에 자신의 영적인 은사를 비즈니스라는 상황에 적용하는 사람들이다. 비즈니스 선교사는 비즈니스의 성공과 교회 부흥에 관심과 열정을 갖는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 신학/선교/해외
    2024-10-24
  • [에레모스영성]하나님의 마음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 모세는 민족을 위한 구체적 사명을 갖게 된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 하고 있는 그들을 ‘자신의 백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의 백성이 고통당하는 사정을 알고 그들의 감독자 때문에 받는 근심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고통과 근심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이를 해결 하시고자 모세를 선택하고 그를 부르시고 그에게 사역을 맡기셨다. (출애 3:7) 모세가 민족의 지도자로 세워지고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위대한 역할을 감당하기에 앞서 먼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그의 민족이 당하고 있는 근심과 고통과 억울함과 이러한 것들에 대한 부르짖음이다. 하나님은 안타깝게 부르짖는 민중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셨으며 사역자 모세로 하여금 바로 이러한 소리를 듣도록 하시며 또 이런 귀를 갖도록 하시며 이런 마음을 갖도록 깨우치고자 하신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사역자와 이른바 영적 지도자의 조건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광야는 이것에 대한 의미와 깨달음을 얻게 하는 장소이다. 광야 한복판에 서서 광야를 광야로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광야는 에덴동산이 아니다. 광야는 푸른 초장이 아니다. 광야는 오아시스도 아니다. 광야는 거친 바람과 메마르고 척박한 땅이다. 하여 풀 한 포기와 보잘 것 없는 나무 한 그루와 물 한 구덩이의 귀중함을 깨닫도록 하는 곳이다. 그리고 하늘의 가없음과 땅의 광활함으로 자신을 비우고 또 비우도록 가르치는 곳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자신의 마음 깊이 와 닿도록 까지.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 아니신가. 40일 동안 몸소 광야를 체험하신 그분은 바로 그런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들, 애통하는 사람들, 화평하게 하는 사람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정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그들의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0-18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청소년 가지가지'에서 웹툰·영성 캠프
      기독교세계관 기반으로 그림기초와 이야기 만들기 지도 웹툰레슨 후 예수전도단 청년스탭들과 영성 부흥집회도   웹툰 제작에 관심있는 청소년을 위한 레슨 「청소년 웹툰 캠프」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서울장로회신학교에서 열린다. 웹툰·미술·애니메이션 분야의 강사들이 2박 3일동안 청소년들에게 그림그리기 기초와 이야기 만드는 법을 알려주며, 기독교세계관을 기반으로 영성과 실력을 키운다.   세상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어떻게 녹아지게 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다. 기독교적 웹툰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웹툰이 원작이다. 이 작품의 원작 작가인 강풀은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로서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는 ‘십자가’를 웹툰에 녹여냈다.   웹툰 캠프의 강사는 한광숙작가(파리 제1대학 조형예술학박사)를 비롯한 이성은작가(스트릿댄스팀 ‘힛츠’), 강은진 서양화가(이화여대), 김대만목사(유스앤드커뮤니티 미니스트리) 등이다.     또한 중·고등학교와 캠프현장에서 청소년선교사역을 감당해 온 「청소년 가지가지」 팀은 이번 웹툰 레슨뿐 아니라, 오는 22일부터 24일 경기도 부천시 새이레기도원에서 「작은 교회를 위한 청소년캠프」를 ‘다윗의 싸움’이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교회들에게 희소식이다. 주최측 오은국목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이론이 아닌 진짜 현장에서 사역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회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이어나갈지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목사는 “방학 때면 수련회를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교회사역자분들이 많다. 더욱이 작은 교회는 캠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힘들어 대형캠프에 함께 하는 경우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캠프에서 받은 은혜는 일상으로 돌아오면 금방 식기 마련이다. 대형캠프와는 다른 환경 속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교회로 돌아와 꾸준하게 청소년들을 교육 훈련해야 하는데 마땅한 자료들이나 여건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캠프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1학기동안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경공부교재와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작은 교회에서 실제로 드릴 수 있는 예배의 환경에서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예수전도단(YWAM) 하와이코나 열방대학의 예배자학교팀들이 2박3일 동안 예배인도와 상담을 위해 스탭으로 섬긴다. 이 팀은 전 세계의 20대 젊은 청년들로 구성되어 예배자로서 훈련을 받는 학교이다. 교회에 웹툰과 그림그리기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뜨거운 영성과 예배의 진실함을 경험케 하며, 영어와 전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한다.   이번 캠프의 강사는 외부의 강사 보다, 캠프에 등록한 교회의 담당교역자와 교사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서 모든 프로그램을 섬긴다. 교회와 상관없는 강의가 아닌, 진짜 청소년들이 원하는 강의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도전을 줄 것이다. 그리고 캠프는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는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1-05
  • 10일, 교회여성연합 신년하례예배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6개 회원교단과 함께 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린다.(사진은 지난 신년하례회)   6개 교단 여성단체 한자리에 모여 새해의 희망을 나누고 ‘2024 세계기도일’ 예배문은 팔레스타인 교회여성들이 작성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김경은장로·사진) 기획정책위원회는 오는 1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란 주제로 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린다. 이 자리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과 일치, 연대하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나누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예배는 이 연합회 김경은회장의 인도로, 서영란 제1부회장의 기도, 현정임서기의 성경봉독, 실행위원들의 「행복」 특송, 그리고 각 교단대표 및 연합회 직전회장의 새해소망의 기도 등의 순서로 드린다. 이날 설교는 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인 이경호주교가 「하나님의 세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전한다. 예배 참여대상은 회원교단 대표, 실행위원, 지방교회연합회 대표, 그리고 연합회 전체 회원들이다.   김경은회장은 “한 해의 시작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며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예비하셔서 펼쳐 나가실 새로운 일들을 기대한다”며, “제35회기 ‘공평을 지키며 정의를 행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하는 교회여성들이 그리스도 안에 연대하여 일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공평과 정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부름 받은 자로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한다. 여전히 전쟁, 폭력, 차별, 빈곤, 기후위기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공평과 정의를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 되길 바란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이번 새해소망의 기도는 이 연합회 원계순 직전회장을 비롯해, 각 회원교단 대표가 각각 맡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회장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박향옥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여선교연합회 조미정회장 △대한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목진희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김현숙 직전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부 예배 이후에는 식당에서 애찬 나눔 순서를 갖는다. 애찬을 위한 기도는 이희선총무(기독교대한복음교회 여선교회)가 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연합회는 올해도 2024년 세계기도일을 맞아, 팔레스타인의 교회여성들이 작성한 예배문으로 전 세계의 교회여성들이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이 연합회 세계기도일 국제위원회(위원장=박금희)는 "이미 몇 년 전에 팔레스타인 교회여성이 예배문을 작성하기로 선정됐다"며, "2024년 세계기도일 예배는 시의적절하며 매우 중요한 예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2024 세계기도일예배는 ‘매해 3월 첫째주 금요일’인 2024년 3월 8일에 각 나라, 각 교회 처소에서 드린다. 한편 2024 세계기도일 시연예배는 오는 1월 2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진행된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여성이 주도하는 초교파 연합기도운동으로 올해로 136주년을 맞았다. 한국교회는 고 김활란선생에 의해 1922년부터 동참해 왔다.   한편 1967년에 출발한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지난 57년동안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함께 가는 교회 여성들이 힘을 합해 에큐메니컬 사역의 길을 걸어왔다. 이 연합회의 회원교단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 기독교한국루터회 여선교회연합회, 대한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등 총 6개 교단이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01-05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사랑과 정의, 그 변증법적 통일의 낙원 ① - 백도기의
    백도기 작가의 장편소설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1979)은 예수 시대 유대 나라의 사회상이 십분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 점에서 이 소설은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개작 1982)나 게르트 타이센의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국역 1988)와 같은 역사소설들과 그 시대적 배경을 같이하는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정신적 세계는 위 작품들보다는 오히려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개작 1987)과 같은 소설 세계에 더 가깝다고 하는 느낌을 독자들에게 주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은 신 부재의 상황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보이는 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아들> 속에 등장하는, 예수의 동시대 인물 아하스 페르츠가 펼쳐 보이는 반신적(反神的) 분위기의 세계가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에도 그대로 전개되고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아하스 페르츠는 이미 야훼 하나님에 대하여 도전장을 내놓고 있으며, 동시대의 예수에 대해서도 적대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 속의 화자인 시므온이란 사람의 입을 빌려 당시의 유대적 상황을 ‘허상의 신이 지배하는 세계’, 또는 ‘신다운 신이 없는 세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좀 더 풀어 설명하기를, “어떤 힘으로도 인간이나 신을 통틀어 이 멸망의 세상을 구원할 능력을 가진 자는 없다”거나, 또는 “역사상의 제신(諸神)들은 이미 죽어 버렸거나 운신하기 어려울 만큼 늙었거나 도저히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져 있으므로, …신들의 행적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상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당대의 유대적 상황, 곧 로마제국에 의해 수탈당하고 또 동족에 의해서도 착취당하여 민중이 기아선상에서 헤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교의 성전만은 오히려 로마제국과 결탁한 친외세적 어용 사제들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었던 참담한 시대적 실상을 꼬집은 표현이라고 하겠다.   당시 유다국의 대제사장은 안나스였는데, 그는 시리아의 총독 구레뇨가 임명한 인물이었으며, 안나스는 유다가 로마총독에 의해 다스려지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신(?)이었으니 말이다.    이 작품은 예수라는 인물의 실상과 그를 중심으로 응집된 민중들의 동향을 파악할 목적으로 예수의 집단 속에 한 첩자가 침투(파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와 유사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에서는 유다(바닷가의 가이사랴)에 주둔해 있던 ‘로마 총독부’가 주관하여 예수 집단에 첩자를 파견하고 있는 편인데,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에서는 ‘성전 지도부’(대제사장 안나스)가 직접 그곳에다 첩자를 침투시키는 일을 지휘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의 대제사장 안나스가 친로마제국 어용 사제 그룹의 대표적 인물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장면 설정은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로 독자들에게는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비교적으로 표현해 본다면,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에 있어서의 총독부 주관의 첩자 파견보다는 오히려 <가룟 유다에 대한 증언>에 있어서의 대제사장 주도의 첩자 침투가 보다 더 소설적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장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후자(대사제 주도의 첩자 침투)의 경우가 전자(총독부 주관의 첩자 파견)의 경우보다는 훨씬 더 상식을 초월하는 행위로 독자들에게는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2023-12-28
  • [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향유옥합] 우리는 오늘도 커가는 중입니다.   신혜원 나는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교회에서도 봉사와 선교 등 여러 영역에서 활발한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목사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완전히 새로운 삶이 펼쳐졌다. 목사의 아내로, 또 한 아이의 엄마로 사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나만 가만히 정체 되어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고 그 감정은 계속 불편했다. 그러던 때 남편의 권유로 기독교 역사문화학을 공부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갔다. 그 무렵에 목사인 남편이 개척을 했다. 야심 차게 출발했는데, 아뿔싸 개척 3주 만에 코로나가 확산되어 모일 수 없었다. 우리는 온라인 교회로 빨리 전환하여 유튜브로 예배를 찍어 올렸다. 코로나가 끝난 지금도 우리 교회는 온,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느슨한 연대로 온라인 성도들과 작은 교회들과 함께 하고 있다. 온라인 zoom을 통해 만나던 교인들을 심방하고자 해남으로 제주도로 호주 멜번으로 가서 그들을 만났고, 그들도 교회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목사 가정을 만나기 위해 오기도 한다. 이렇게 오고 가며 몸과 마음으로 만날 때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따뜻하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뭔가 답답하고 찜찜했다. 우리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세계 곳곳은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로 창조 질서가 무너져 가고, 강대국 독식과 전쟁,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더 답답한 국내 현실,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고, 언론에 신앙인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보도 되기도 한다. 교회 안에도 사랑이 없고 차별과 혐오로 가득한 우리의 모습들 속에서 절망감과 회의감에 매몰되어 갔다. 하나님을 믿는다며, 서로 사랑한다며, 공부까지 해놓고, 정작 내 주변은 바뀐 것이 없는데, 그렇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던 때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하나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사회학을 공부하게 된 것이다. 이제 한 학기 공부했지만 나에겐 심장이 뛰고, 한국교회에 희망을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농촌 목회 현장인데, 한 학기 동안 여러 강사님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농촌 목회지 탐방을 통해 둘러보니 농촌은 생명 그 자체, 최후의 보루인 것이었다. 그 농촌에는 목회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흙을 만지며 땅을 일구고,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생태신학자요, 참된 창조세계의 청지기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연대, 지속 가능한 교류 이런 것들을 상상해 본다. 농촌교회는 땅을 일구어 보는 경험을 도시인에게 나누고, 좋은 먹거리가 무엇인지 알게 하여 힐링의 본산이 되면 어떨까. 도시교회는 농촌 사람들을 통해 자연의 영성을 배우고, 건강한 방식으로 농산물을 소비하며,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보태주는 일도 생각해 본다. 소비적이며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도시인의 삶을 넘어 생명과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가 보존될 수 있도록 농촌과 협력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자연과 인간이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삶을 꿈꿔 본다. 그렇게 모두가 오늘도 커가기를 소망한다. /기독청년의료인회 사무국장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3-12-26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기독교 실천운동의 건강한 생명력 ③ - 김영현의
    거듭, 이어서 나온 박 목사의 말은 이러했다. “진짜 훌륭한 운동가라면 농사꾼과 같을 거야. 적당한 온도와 햇빛만 주어지면 하늘을 향해 무성히 솟아나오는 식물들이 곧 이 땅에서 살아가는 민중들이구. 일시적으로 죽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들은 결코 죽는 법이 없다네.”이미 몹시 지쳐 있는 그에게 들려준 박 목사의 말이 그를 새롭게 일깨워 주고 있었다.    늘 한가로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같았던 박 목사의 보이지 않는 예지에 그는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농촌에서의 자연의 생명력을 본받아 그도 다시 기운을 추스르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포도나무 밭을 향해 돌아서서 바지춤을 끄르고 요란스럽게 갈겨대는 박 목사의 황소 오줌과도 같은 오줌발 소리가 그의 건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김선생)도 이제는 다시 원기를 회복해야 할 차례였다.    이 작품은, 조금 각도만 바꾸면, 박 목사의 건강한 생명력을 결과적으로 관찰하게 되는, 그리하여 새로이 의식의 변화를 겪게 되는 그(김선생) 중심의 서술 관점을 보여준 삼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결국 기독교 실천운동이 무슨 요란 법석대는 곳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그러므로 평범한 곳에서부터 기독교적 실천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역시 그런 건강하고도 평범한 진리를 이 작품은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소설 <포도나무집 풍경>을 읽고 나서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김영현의 이 소설은 상당한 면에서, 앞서 살펴보았던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1976)을 연상시키는 면이 농후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일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이다. ‘그’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김 선생이 <당신들의 천국>의 주인공 조백헌 원장과 상당히 유사한 데가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 곧 김 선생은 자신의 신념에 철저했던 조백헌 원장과 같이 그 나름의 신념에 철저한 사람이었다. 그가 민주 투사로 저항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던 전력이 그 점을 증명한다. 그리고 오마도 간척사업을 추진하다가 황희백 장로등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그 섬(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조 원장과 같이, 김 선생도 수감생활과 그 후 대통령 선거 참패등으로 의지가 꺾여 일종의 도피생활과도 같은 침체기를 거치게 되는 것이 양자(兩者) 상호 유사성을 지닌 것으로 보이게 한다.    그러나, 병원을 떠났던 조 원장이 이후 다시 병원으로 되돌아오는데, 그때는 과거의 지배자(통치자) 상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단순히 일개인 자격으로 그 섬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정신만으로 복귀했다고 하는 사실이 그(조원장)의 인격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김 선생도 선거 패배 이후 열패감, 배신감, 허탈감 등으로 무력해진 모습을 보이다가 강화 지역 주민들과 박 목사의 건전한 생활방식과 삶의 자세 등에 영향을 받아서 다시 일어서는 힘을 얻게 되었다는 데에서 결국 그의 인격변화를 우리는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민주화운동으로 젊음을 불태웠던 김 선생이었지만, 대통령선거에서 그가 선택했던 후보가 낙선했다고 해서 열패감과 허탈감에 빠져 의기소침해져 버렸다는 것은 지나친 단견 또는 조급증에 그가 빠져 있음을 보여주는 한 실례라고 보겠다.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의 현실적 모형이 그렇게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 누가 천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 주저할 리 있겠는가. 그가 뒤늦게라도 다시 일어서게 된 것은 그의 인격변화의 결과였다고 판단된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3-12-22
  • 예수병원 전 김민철 예수병원장 출간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전 김민철 예수병원장의 출간서가 2023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의사 주보선’은 삶으로 선교를 보여준 한 의료선교사의 삶과 유산을 기록했으며, 김민철 저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선교 의료병원인 예수병원에서 내과 수련을 받는 동안 주보선 선교사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어 예수병원 병원장을 역임(2004~2010년) 했으며 한국누가회(CMF)이사장과 밴쿠버기독교 세계관 대학원(VIEW) 생명윤리 객원 교수직을 겸했다.   현재 인턴 서브 코리아 이사장이며 저서로 '성경의 눈으로 본 첨단의학과 의료'(아바서원,2014)가 있고, '상처받은 세상, 상처받은 치유자들'(IVP) 외 여러 권의 책을 번역 출간했다.  김병선 예수병원 홍보실장은 “우리는 예수병원 의사 주보선을 통해 환자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하는 진지한 의사의 태도를 배웠다.”며 “의료선교병원으로서 생명존중과 기독의사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성장하는데 주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도서는 매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양서 출판 활성화와 독서문화 증진을 목표로 교양 부문과 학술 부문의 우수도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보급된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3-12-07
  • 쏠라이트미션,「뮤지컬 문준경」10주년 공연
    ◇ 「뮤지컬 문준경」은 공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한성아트홀에서 기념공연을 갖는다.   많은 목회자들에게 신앙적 영향을 끼친 기독교 신앙의 모태 관객들이 ‘첫 사랑’의 감격과 영성 회복하고 도전받는 기회로   뮤지컬 선교극단 ‘쏠라이트미션’(대표=심윤정권사)은 「뮤지컬 문준경」 10주년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한성아트홀에서 기념공연을 가졌다. 구한말 신안지역 일대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정신에 주목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문준경 전도사(1891~1950)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신앙적 영향을 끼쳤던 전도자이자, 여성 순교자이다. 그는 신안군 14개 읍·면을 다니며 20여년간 복음을 전했고,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목사, 성결교 총회장을 역임한 이만신목사, 성결교 부흥사 이성봉목사 등이 배출되는 배경을 마련했다.   문전도사는 30대에 우연히 한 전도부인으로부터 성경을 접했고, 41살의 기혼여성으로서 경성성서학원에 입학해 그의 신앙 스승이었던 이성봉 전도사 밑에서 나날이 성장해 갔다. 신안군 임자도라는 섬에서 첫 사역을 시작한 그는 신안군에 있는 700여개의 섬 중 무인도를 제외한 122개의 섬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섬사람들은 그를 ‘섬마을의 천사’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가 세운 교회와 기도처만 10여 곳이며. 그 영향으로 신안지역에 100여개의 교회가 세워졌다고 알려졌다. 그는 6.25전쟁 중에 성도들을 위해 자리를 지키다가 증동리 백사장에서 순교했다.   ◇ 지난 4일 「뮤지컬 문준경」공연 10주년 맞이 프레스콜을 진행했다.(맨 오른쪽이 심윤정 단장)   이 극단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한성아트홀에서 뮤지컬 문준경 공연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공연은 지금까지 400여회 무대에 올랐다.   공연 10주년 소회에 대해 심윤정단장(사랑희교회 권사)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 그때는 1년을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1년 후에도 초청이 들어오고, 교회, 군부대, 학교에서 초청이 이어져 왔다. 그때 서원한 것은 ‘부르시는 곳이 어디라면 달려가겠다’는 것이었다. 멈출 수가 없었고 그새 10년이 지났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만약 이것이 계획이었다면 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첫 공연을 했을 때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이 시대에 ‘문준경’과 같은 마음으로 책임감을 느끼며, 지금의 크리스천이 이러한 뜨거운 신앙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심단장은 작품 탄생배경에 대해 “2014년 사랑의교회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정태기목사님에게 처음 문준경 전도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크게 감동을 받아 이를 작품화하기로 결심했다”며, “배경조사를 위해 신안 증도에 계신 생존해 계신 제자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조사해 탄생하게 됐다. 이 뮤지컬은 전부 창작곡으로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문준경」의 한 장면.   또한 심단장은 “나를 포함해 한국교회에 많은 모태신앙인들이 있지만, 문준경 전도사님이 처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였던 것과 같은 감격과 영성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작품을 통해 믿는 자들에게 도전이 되고 한국교회에 불이 붙어 부흥하길 바라는 소망이 있다. 또한 믿지 않는 분들을 많이 초청해서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 알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연은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12-06
  •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세미나·워크숍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은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몸의 영성」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내 몸과 화해하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우리의 몸과 감각은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매개체 존재를 수용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자신의 몸’과의 ‘화해’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원장=홍보연)은 지난 5일 동 연구원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몸의 영성」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몸의 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나의 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몸과 영의 단절을 극복하고, 우리의 몸을 영적인 공간으로 인식함으로, 소외됐던 몸이자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내면의 힘을 다시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는 ‘자기 대상화’와 자기 몸과의 단절, 그리고 트라우마를 경험한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신뢰관계를 깨뜨린다. 먼저 ‘나’와의 신뢰가 깨진다. 여기에 한박사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몸의 영성’(Somatic Spirituality)을 강화할 것을 제의했다.    이날 세미나 강사로 나선 한혜현박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몸과 신체감각은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매개체이다”며, “인간의 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이자 하나님이 거하시는 영적인 공간이며, 외부세계와의 연결점이다. 예를 들어 우린 기도할 때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다. 이처럼 많은 부분이 몸의 영성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박사는 “트라우마는 먼저 나와의 신뢰를 깨뜨린다. 나를 믿지 못하고 나를 미워하게 된다. 그 자리에 있었던 나를 미워하게 된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몸과 친해질 필요성을 제의했다. ‘자신의 몸’과의 화해는 ‘자기 존재’와의 화해와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한박사는 “우리의 몸 자체가 ‘나’이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몸을 하나의 소유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독교 안에 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영성을 가로막는다”면서, “그러나 몸과 관련된 예수님의 생애로 성육신, 성만찬, 부활하신 몸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풀러신학대학교에서 강의하는 낸시 머피 박사는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영의 숨결이 불어넣어진 영적인 몸’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박사는 “‘인간 대상화’는 ‘자기 대상화’로 이어질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의 외모를 계속 검열하는 것이다”면서, “우리나라는 특히 급격하게 단식하며 ‘바디프로필’을 촬영하고, 시험기간에 밤을 새며 몸을 혹사시키는 등 우리의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문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정신과의사 주디스 루이스 허먼의 저서 <트라우마 앤 리커버리>(Trauma and Recovery)에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3단계를 제시한다. 먼저, 트라우마와 싸우는 법을 배우고, 그리고 자신과 화해하며, 마지막으로 생존자로서의 사명을 맞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박사는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자기와 비슷한 아픔이 있는 자들과 함께 하면 상처가 치유된다”며, “피해자에게 ‘나도 너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 너의 잘못이 아니야’고 말해줘야 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진실한 움직임」이라는 제목으로, 참가자들은 각자 거울을 보며 자신의 겉모습이 아닌, 존재 자체로 바라보며 ‘나’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등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각자 몸을 움직이며 감정을 표현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3-12-06
  • 라영환교수 외의 「7인의 컬렉션」
      총신대학교 라영환교수 외의 〈7인의 컬렉션〉은 2021년 출간한 「여섯 개의 시선」에 이은 기독교 미술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 7인의 작가가 선정해 소개하는 작품들과 작가들의 글을 읽다 보면 지난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예술로 승화한 예술가들의 응축된 고뇌와 신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예술적 작업을 통해서 하나님과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던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해 출간된 「기독교 미술 이야기:여섯 개의 시선이 기독교미술을 바라보는 여섯 명의 시선을 담아낸 것이라면, 이번에 발간되는 「기독교 미술 이야기Ⅱ: 7인의 컬렉션」은 예술가들의 시선을 소개한다. 이 책은 작가가 바라본 시대가 담겨있는 그림을 소개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는 글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예술작품에는 작가의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모더니즘 이후 서구 미술이 모더니즘의 토대 위에 어떻게 전개 됐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크리스천 예술가들에게 예술은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이며, 크리스천 예술가들은 예술적 작업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임을 역설한다.    또 7인의 작가가 선정한 작품 속의 시선은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책을 읽다 보면 각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림들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하나님을 바라보고자 노력한 작가의 시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시선까지 모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와웸퍼블 펴냄/152×225 232쪽/값 18,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3-12-05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세례의 은총의 기적, 그 영원한 각인 ③ - 정광숙의
    이장현 할아버지는 대원군 시절 병인교난 때의 순교자 이기호의 아들로 설정되어 있는 인물이다. 지은의 꿈속에 순교자의 친아들 곧 이장현 할아버지가 현몽하여 그녀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그녀는 모든 악몽으로부터 해방을 얻게 되는데, 현몽한 이장현은 지은을 위해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며 축복해 주었으니, 이에 지은은 물론 그의 남편 승선도 희망을 얻고 용기가 솟아남을 아내에게 자백할 정도가 되었던 것이다. 승선은 후에 지은에게 이렇게 고백하였다.   “네 조상의 순교의 피 값을 내가 받는구나! 나도 이젠 신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같이 성당에 나가겠다.…내가 어쩌다 순교자의 자손한테 장가를 들어서 이런 복을 받나? 이제 나는… 희망이 있다. 용기가 솟는다.”   승선은 지금의 아내 지은과 결혼하기 위한 단순한 목적으로 자기 친구가 신부로 시무하고 있는 성당에서 세례를 받은 후 지금껏 신앙도, 성당 출입도 없이 정신질환으로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지내온 사람이었는데, 이장현의 현몽을 통한 도움 이후 불안증과 불면증을 치유 받고, 또한 잃었던 신앙마저 회복함으로써 예배 출석도 잘하는 신도로 다시 태어났던 것이다. 확실히 승선에게 있어서 이런 결과는 신의 은총의 기적으로써만 설명될 수 있는 하나의 쾌사가 아닐 수 없겠다.   결혼을 위해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받았던 세례가 이제 50대의 나이에 이르러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승선으로 하여금 은총의 기적이란 결실을 맺게 했던 것이다. 승선이 ‘순교자의 자손’한테 장가든 것을 늦게나마 ‘잘 한 일’로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은, 비록 그 자신은 그 깊은 의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실제적으로는 스스로 역사적이고도 신학적인 의미를 다분히 지니는 것이었다.   순교의 은총은 직접 피세례를 받은 은총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세례를 통한 은총과는 또 다른 의미의 은총으로 식별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이 어느 누구의 가계에 닥친다고 하더라도 뿌리 깊은 순교(피세례)의 은총을 체험한 후손답게 모든 악몽과 난관으로부터 해방되고 구원받을 수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을 독자는 이 작품 속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장현 할아버지가 현몽하기 전까지는, 지은은 성당 새벽미사의 기도에서, 조상의 피가 자기의 몸 안에서 다시 기운을 찾지 않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었다. 그러나 이(李) 할아버지가 현몽한 이후부터 지은은 남편에게서 “네 조상의 순교의 피 값을 내가 받는구나!” 하고 감탄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던 것이다. 전자의 ‘조상의 피’가 부정적 의미의 피, 곧 몽유병과 정신분열증 및 근친상간 등의 부끄러운 피였다고 한다면, 후자의 ‘조상의 피’는 긍정적 의미의 피, 곧 ‘순교’와 ‘십자가 고난’ 등의 자랑스러운 은총의 피라고 하겠다. 이 소설의 제목 <순교자의 피>는 바로 그 후자의 의미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승선의 경우는 그의 결혼 시에 받은 세례가 늦게, 장년의 때에 이르러 은총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 그가 지은과 결혼함으로써 후에 순교자의 후손에게 하나님의 은총의 기적이 크게 임할 때 그도 함께 그러한 은총의 홍수에 빠지게 된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승선 자신의 물세례와 순교한 조상의 피세례는 특히 후자 쪽이 훨씬 더 강렬한 은총의 기적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이장현 할아버지의 마지막 꿈속에서의 말도 이 점을 시사하고 있다. “지은아, 우리 집안에 정신병 유전은 없을 것이다. 내 아버지의 순교하심이 우리 자손을 정신병 유전으로부터 구원해주신 것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2023-11-30

사회/경제/헬스 검색결과

  • 콘솔라토르싱어즈서 찬양음악회
     콘솔라토르싱어즈는 오는 31일 온누리교회 두란노홀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찬양음학회」를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기관에 기부하며, 이들의 찬양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온누리교회와 온누리복지재단 소속의 발달장애인 합창단인 온사랑합창단은 「사랑하시되 끝까지」와 「주 예수 사랑 기쁨」을 찬양한다. 그 외에 테너 김기선, 소프라노 이솔, 테너 박영택, 바리톤 최현철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은혜」,「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여정」, 「하나님의 은혜」,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등의 찬양할 예정이다.    한편 콘솔라토르싱어즈공연단은 클래식 음악으로 병원을 비롯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 평상시 공연장에서의 생생한 음악회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이다.
    • 교계종합
    2024-08-09
  • 강릉반석교회, 성덕동주민센터에 헌금모아 소외계층위해1천만원 기부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릉반석교회(담임=이재은목사)는 지난달 29일 성덕동주민센터(동장=김정경)를 방문해 900만원 상당의 난방용 주유권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정기탁금 100만원 등 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반석교회 신도 일동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성덕동 소외계층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재은목사는 “올해 표어인 ‘온 맘 다하여 하나님 사랑, 온 몸 다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맥추감사 헌금을 어려운 교회와 지역을 위해 흘려보내기를 했다”면서, “다가올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이번 기탁금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경 성덕동장은 “난방쿠폰을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찾아다니며 잘 보살피고,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반석교회는 성덕동 주민자치센터와 일촌맺기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동교회는 1월부터 독거어르신 반찬봉사사역도 하고 있다. 여선교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당일 만들어 바로 배달을 하고 있다. 이 일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추천받은 가정들과 이웃에서 도움을 요청한 노인에게 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반석교회는 1976년에 지어져 현재 제 7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재은목사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달려나가는 교회로 이끌어가고 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8-09
  •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사장=김지철목사)과 아드폰테스, 그리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지난달 31일 연동교회에서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를 가졌다. 첫 번째로 김진양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배재대 손의성교수(기독교사회복지학)가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김만준목사(덕수교회)가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제를 했다.    고령교인은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 참여를 희망 김진양부대표는 “이번 조사는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집중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부대표는 “70세 이하 시니어 교인 3명 중 1명도 은퇴 후 계속 사역을 원했다”면서, “고령교인들은 교회에서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에 참여를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 교인들을 교회에서 프로그램과 소그룹을 만들어주길 원했다”면서, “시니어들의 은퇴 후 여유로워진 시간을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모임을 통해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출석교회 목회자’ 고령 교인의 절반 이상(54.6%)이 신앙생활에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출석교회 목회자’를 꼽았고, 신앙성장에 가장 도움을 받는 것으로 ‘출석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를 꼽은 이들은 10명 중 7명이었다”고 밝혔다. “고령 교인에게는 출석교회 목회자의 관심과 사랑이 요구되는 것이다”면서, “즉, 이들을 향한 목회자의 관심과 고령친화적 교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시니어 프로그램과 모임으로 신앙성장 추구 손의성교수는 시니어 교인의 특성으로 “△젊어지고 있다 △활동적이다 △헌신적이다”를 꼽으면서, “교회가 고령친화교회를 준비한다면, 봉사 및 사역 참여에 대한 높은 욕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임파워링하는 플랫폼으로서 사역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손교수는 “고령자가 세대집단 중 다수집단을 차지하는 시대이기에 목회사역 전반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영역을 확장해야한다” 면서, “과거 시니어 사역이 개인차원의 접근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지원하는 삶의 환경자체가 고령친화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친화교회을 추진된다면 개교회차원에서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연대화 협력을 통해 각 교회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협력네크워크가 구성이되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목회사역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확장을 김만준목사는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덕수교회의 노인 목회사례를 들었다. 김목사는 △노년부 △덕수 만나학교 △늘푸른복지문화대학 △한국노인샬롬복지원 △덕수 데이케어센터의 사례를 설명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응답하는 맞춤형 노인목회 사역들을 제시했다. 김목사는 “노인목회를 단순한 복음 전도의 수단으로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인 빈곤하고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고 구제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본질적인 사역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노년세대의 맞춤형 모델이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산 된다면, 이는 단순히 교회 내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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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9
  • [사랑의실천]러빙핸즈, 관계중심적 세계 최장기 멘토링
     러빙핸즈(대표=박현홍)는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일 만남으로 멘토링을 하고있는 기독교NGO단체이다. 멘토와 멘티의 신뢰관계 및 청소년 안전망을 두텁게 형성하는 멘토링을 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라는 모토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 일 만남을 주선 러빙핸즈의 멘토링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학습멘토링과는 조금 다르다. 이 단체의 멘토는 한명의 아이가 청소년 시기에 맞는 아동학대, 가출, 학교폭력 등의 여러 위험에서 내 편이 되어주는 한 사람, 어른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한번 매칭된 멘토는 멘티가 성인이 될 때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다른 지도보다는 그저 한달에 두 번 이상 함께 만나 밥을 먹으면서 친해진다. 그렇게 멘티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재미난 활동을 하는 등 소소한 추억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박현홍대표는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은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아동이 관계적으로 미숙하게 행동해도, 어른친구인 멘토가 인내하고 참을 줄 알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배운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멘토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자원하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멘토 양성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데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이틀, 총 18시간을 이수해야한다. 수료 후에도 세명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매월 3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약정해야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 박현홍대표가 이런 모토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한 멘토가 자기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멘토들과도 얘기해보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임을 깨닫고 2~3년 전부터는 “오히려 돕지말자고 말한다”고 전했다. 박대표는 “돕는다는 것 자체가 상하관계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이다. 근데 그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그때부턴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상호존중하는 동등한 관계로 방향성이 변화되었고, 이것이 러빙핸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도구가 되더라”고도 말했다. 박대표는 “잠깐의 도움이나 물질적인 지원은 받아봤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없는 아동들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면서, “자연스레 멘토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먼저 물어보면 그때부터 복음을 전해 준다”고 설명했다.    러빙핸즈에서는 그들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멘티에게는 ‘대학입학 장학금’으로 250만원, 취업하는 멘티에게는 ‘취업지원 장학금’으로 100만원과 정장 혹은 오피스룩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을 멘티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나이까지 끝까지 진행한 사례는 올해 2월까지 286사례에 이른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7년동안 멘토링을 잘 마친 후 20대 중반 직장을 잡고 안정이 된 졸업멘티가 러빙핸즈 멘토선생님이 된 사례도 있다. 박대표는 “친구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면서, “현재 상황은 대상자가 정해져있지만, 청소년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멘토링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매칭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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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부산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안현식교수)는 부산성서한국을 비롯한 종교개혁오백주년 기념교회,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과 함께 지난 달 28일 부산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위로를 위한 예배와 나눔을 진행했다. 부산서 예배와 나눔시간에 참가자 서약도 예배는 부산교회개혁연대 최용성사무국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이웃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우홍기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참가자들이 예배에서 사랑의 서약을 고백했다. 인도자는 “우리가 이 세상의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극복하기 원한다면 또한 우리 안에도 살아 숨 쉬는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이기기 원한다면 다함께 서약합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 제가 그것을 원합니다. 다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가 이 서약을 온전히 살아내고, 예배를 통해 옆에 있는 이들과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라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그날까지 연대와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후 공포되었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도 끝까지 함께 연대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를 향한 소통의 시간에는 류의근교수(전 성서부산 공동대표)와 안현식교수(부산교회개혁연대 공동대표)가 부산시민을 향해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에 대해 전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인 법으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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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5
  • [기획]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 기념식
    ◇기념식에 서울YMCA,  재일본한국YMCA, 국가보훈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백관수선생   일본서 2·8독립선언문의 채택으로 3·1운동에 결정적인 영향 독립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화해와 교류, 반성과 용서의 길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신호탄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8일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독교정신으로 외친 자유·독립·평화·정의의 2·8독립운동 정신을 재조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2·8독립선언 노래 합창, 국민의례,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YMCA 김인복이사장과 조규태회장을 비롯한 국가보훈부 이희완차관, 배경택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도쿄총영사, 재일본한국YMCA 오영석이사장, 광복회 김능진부회장 및 유관단체, 순국선열 및 유공자 유족들, 광복회원,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배경택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인 1919년 2월 8일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선인 유학생 400~600여명이 조국 독립을 선언했다"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심장부에서 조선의 독립과 항일 투쟁 의지를 세계에 선포한 역사적인 2·8독립선언이다"고 말했다.   재일본 한국YMCA 오영석 이사장은 “2·8 독립선언의 고귀한 의지와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양국이 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고 반성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데 작은 반석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순 중 도쿄 한국학교 학생합창단의 「누가 죄인인가」 공연 장면.   2·8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 백관수 유학생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젊은 청년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한국YMCA)에 모여 일제 침략행위와 만행을 규탄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것을 세상에 공언한 것이다. 이는 온겨레에 독립을 향한 열망에 불씨를 지펴 3·1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YMCA는 매년 2월 8일을 기해 2·8독립선언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춘천YM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2·8독립선언 낭독 챌린지 캠페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이번 캠페인에는 춘천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여했고, 2·8독립선언서를 연이어 낭독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SNS에 낭독 영상을 올리며, 2·8독립선언의 의의를 되새겼다.   국내외 독립운동의 불씨가 됐던 2·8독립선언은 재일한국YMCA 학우회 웅변대회를 통해 모인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서울YMCA와 관계가 깊다.   재일유학생의 본거지, 재일본YMCA  재일본 한국YMCA는 1906년 서울YMCA가 부총무였던 김정식을 파견해 창립됐다.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 YMCA)에 이은 두번째 한국 YMCA였다. 당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재일유학생들의 집회와 토론의 장이 됐다.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가 이곳에서 1919년 1월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운동을 결의했던 것이다. 당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도 바로 재일본 한국YMCA 회관이었다.   일본 내 한인 유학생들은 백관수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선 청년 독립단’을 결성해 1919년 2월 8일 재일 조선 YMCA 강당에서 유학생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2·8 독립선언 실행위원 10명 중 백관수, 송계백, 김도연 등이 재일본 한국YMCA 멤버들이었다. 이들 중 백관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김도연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백관수 유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자 일본 경찰들이 현장에 급습해 유학생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이날 독립선언문 채택은 3주 뒤 3·1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광복 이후에는 민족정신을 고취한 다양한 활동으로 재일교포, 특히 재일교포의 대다수를 차지한 재일유학생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건국운동에 앞장선 백관수선생 근촌(芹村) 백관수선생(1889-1961)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2·8 독립선언을 주도하였고, 조선일보 영업국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해방 이후 국회의원, 초대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정치인, 그리고 독립운동가였다.   백선생은 27세의 나이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독립을 위한 시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YMCA 간사로 청년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당시 YMCA에는 월남 이상재를 비롯하여 이승만, 이원금, 유성준, 안국선 등이 활동하였다.   1917년 뒤늦게 유학길에 올라, 메이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백선생은 뜻을 함께하고 있던 김안식과 김현준, 정광호, 최원순 등과 함께 조선 유학생들을 조직하고, 독립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기로 했다. 또 ‘조선청년독립단’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및 민족대회소집청원서를 작성하기로 결의하고 기초하였다. 이후 백선생이 쓴 <조선청년독립단: 2·8선언 약사>에 의하면, “선언서는 본인이 담당하여 이광수군에게 하여금 기초해 재삼차 수정 완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거사 당일, 당시 동경유학생 400~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선생은 단 위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선언서 낭독 후 임시위원 포함 총 27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출옥 후 백선생은 일본에 머물면서 학업을 계속한 후 1922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 동아일보 사장, 한민당 총무, 제헌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후 건국운동 등 해방정국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했다. 백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1961년에 사망했고, 평양 신미리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2‧8독립선언의 정신과 기독교 2‧8독립선언은 ‘정의’ ‘자유’ ‘평화’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이 핵심이었다. 김명구교수(연세대)는 “도쿄의 유학생들 대부분은 미션스쿨이나 교회, YMCA 등 기독교를 통해서 자유 평등사상을 습득했고 의식화되어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 이유로 2‧8독립선언에는 대한제국 복구나 존왕 의식은 없었다. 하나님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2‧8독립선언의 사상은 3‧1운동으로 연결되었고, 한국 근대 지식사회는 이들의 생각을 받아들였다”며, “한국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도쿄 유학생들의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도 젊은 학생들이 갖고 있던 민주주의 의식과 개인 존엄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복음과 민주주의가 함께 지향하는 ‘자유, 질서, 공적 정의’ 의식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2·8독립선언서는 한민족 전체의 완전한 정의와 자유와 박애를 기초로 한 자유주의국가 건설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봉건질서 타파와 근대이념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유학길에 오르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뇌한 기독 유학생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는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사를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이루고자 한 기독교 세계관과 흐름을 같이 한다.  
    • 교계종합
    2024-02-16
  • 한우리교회-더불어사는사람들, MOU
    ㅎ ◇한우리교회와 (사)더불어사는사람들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리교회(담임=이정우목사)와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이창호집사)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가정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리교회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취약빈곤계층 대상으로 무신용, 무이자 소액대출지원기금을 마련하여 ‘더불어사는사람들’에게 위탁하고, ‘더불어사는사람들’을 통하여 재정문제로 힘들어하는 취약빈곤계층에게 긴급 재정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한우리교회와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최저 신용자 대상 착한 대출을 진행하여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의 이창호대표는 “기관에서 기금관리를 하고 한우리교회에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협약을 통하여, 새로운 무이자대출 공유경제를 구축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는 불법 사채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우리교회 이정우목사는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적 재정관과 성경적 구제사업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2년부터 무이자 대출을 전국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치과진료, MRI, 안경, 가발, 에어컨 설치, 쌀 지원, 재무 컨설팅,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누적실적 약 6,852건, 대출 27억8천만원을, 약 90% 넘는 상환율과 관심 있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1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두번째 협력 사례이다.    
    • 사회/경제/헬스
    2023-12-29
  •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창립 26주년 기념세미나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진행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홍순철)는 지난 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창립 26주년을 맞아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란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갖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와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창화대표(전국입양가족연대)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제목으로 발제하고, 이어서 위기영아보호상담 및 지원을 하는 ‘베이비박스’ 대표인 이종락목사가 베이비박스 사역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창화대표는 지금 이 시대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비혼과 낙태와 고아들이 돌봄 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오대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입양하셨듯이, 크리스천들은 고아들을 입양하고 위탁 양육하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출산과 양육의 육체적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만 토로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자녀를 출산하고 입양하여 크리스천으로 양육할 수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부흥하는 길이고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락목사는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2,117명의 아이를 받아 100%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들도 놀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목사는 “법과 제도, 그리고 행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이 때에 교회는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다자녀 갖기 운동과 함께 입양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장애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하고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사회의 법에 따라 아이들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며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목사는 올해 베이비박스 ‘주사랑 공동체’가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비밀출산법을 제정하게 된 일을 소개하며, “좋은 법안이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지키고 미혼 한부모가 양육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출생신고 사각지대로 인해 생명의 위기에 놓인 태아와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가는 빈틈없고, 능동적이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이목사는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기가 아니라 ‘지켜진’ 아동, ‘보호된’ 아동임을 기억해 달라”면서, 보호 아동의 관점에서 호소했다.    이날 발제 이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와 이명진 운영위원장, 그리고 송혜정대표(하브루타 그림책방)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스탠덥 포 라이프’(SUFL) 수료자들은 각기 일터와 직장에서 생명운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가로서 생명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등 이 시대에 생명문화를 전하기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나눴다.   이 연구소 홍순철소장은 “‘작은 한 명의 생명’을 소중하게 최고의 것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이 땅에 생명윤리가 올바로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연구소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출신 표인봉목사의 축하공연 순서가 있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성산 콜로키움’을 통해 전문가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스탠덥 포 라이프’ 온라인 과정을 통해 프로라이프 활동가를 위한 지식과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사회/경제/헬스
    2023-12-04
  • 법원, 한국교회를 거짓 폄하한 현직교수에 철퇴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최근 저작인격권침해정지 소송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왼쪽부터 지영준변호사와 김지연대표)   동성애를 의과학적으로 분석한 저작물을 왜곡 인용하여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려던 학자들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았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것이 단순히 한 개인을 넘어 한국교회의 명예와 신뢰도와 이어지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김지연대표가 제기한 저작인격권침해정지 등 청구소송에서 L교수와 B대학원생이 저작인격권침해 손해배상금 5백만원을 김지연대표에게 배상하고, 논문의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피고측은 항소를 포기하며 최종종결됐다.   지난 2016년 L교수와 B대학원생은 한 논문을 발표했고, 김지연대표가 공동저술한 책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의 656페이지를 인용하며,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책의 해당페이지에는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포함된 문단으로써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라는 말만 있을 뿐, 해당 논문에서 언급한 단어나 맥락은 이 페이지에서나 전체 맥락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재판부는 “해당 문단에서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취지일 뿐 이 사건 논문 제1부분과 같이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고, 원고 저작물 전체를 살펴보아도 위와 같은 내용이나 「쾌락에의 중독」및 이와 유사한 표현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원고 저작물에서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하여 흡연, 음주 등과 함께 「반사회적이고 반보건적인 위험행동」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과 어떠한 동일성을 갖는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고 저작물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피고의 이 부분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피고의 행위는 원고 저작물의 본질적인 내용을 변경함으로써 이에 관한 원고의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지연대표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질 때에 자녀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내서 우리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은 나를 비롯한 다수의 공동저자가 함께 쓴 책이다. 의학·법·과학적인 접근으로 동성 간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쓴 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지영준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원고 저작물 내용에 없는 ‘거짓 인용’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1년 전 논문에 해당부분 정정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이 판결 전에 화해를 권고해서 우리는 화해의 의지가 있었으나 피고측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지연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한국교회를 거짓되이 폄하하고 명훼한 논문, 법원에서 철퇴]   샬롬  김지연 약사 인사드립니다.   2017년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담론"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쓰고 한국 교회를 약자를 향한 혐오단체로 몰고 공격하는 논문이 버젓이 발표, 인용 되어 한국 교회에 대한 오해와 불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저지른 J대학교 L교수 등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소송을 시작 했습니다.  2017년 발표된 해당 논문은 한국 개신교가 수많은 전문가들을 내세워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한국 교회가 소위 성소수자를 핍박하고 혐오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의 논문이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위해 매우 조직적으로, 그리고 전문가들을 내세워 행악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당 논문이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 남자가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 여자라고 주장하면 그가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말릴 수 없고, 성전환 하겠다는 자녀를 부모가 말리면 양육권을 박탈당할수 있고, 바른성경적 성가치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송사에 휘말리는 해외 일부 국가들을 보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이 악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일을 해왔던 개신교인 몇 명을 집중적으로 모욕하고 공격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 하고 약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논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국민과 교회를 위해 악법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와주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개신교를 향해 비난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실과 매우 다른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거짓과 왜곡, 과장으로 점철된 논문을 만들어 버젓이 발표하여  한국교회를 명예훼손하고 폄하했습니다.  1000만 기독교인들이 이런 논문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는  혼자서라도 송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문의 자유는 매우 광범위해 법정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백히 거짓되고 기독교를 혐오토록 조장하는 거짓 논문을 방치만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2022년 소송을 결심하고 기도히며 저스티스 법무법인 지영준 변호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1년반 동안의 치열한 공방끝에 그 논문은 굉장히 강한 수위의 과감한 거짓말이 있다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해당 논문을 쓴 사람은 저에게  피해보상을 하라는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행위 논문에 거짓된 부분 일부를 삭제할것과 삭제치않고는 게재, 유포등 어떤것도 할수 없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한 논문에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 개인의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논문을 통해서 매우 의도적으로 따옴표까지 써가며 사실을 인용한 것처럼, 누가봐도 믿어질만큼 과감하게 한국 개신교를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거짓 논문이 방치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에게 송구했고 저는 한국교회를 대신하는 마음으로 송사를 했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지고 만홀히 여김을 당할 때에 자녀된 우리가 분연이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밝힐 것은 밝혀내서 우리의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한다고 생각하여  송사했고 기자회견을 함을 알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전쟁이 나로 끝나지 아니하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져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이 거짓된 논문, 언론으로 미혹당하여 교회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영적 전쟁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싸워주신 지영준 법무법인 져스티스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변호사님 역시 대전에 계시고 물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전쟁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해당 논문은 여전히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이 많으나 이러한 송사를 통해서라도 안티기독들이 자숙하고 나아가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만 올려드립니다.  김지연 올림      
    • 사회/경제/헬스
    2023-11-29
  • [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
    ◇김환근목사는 수원지역에서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의 여생을 돌보고 복음을 전해 왔다.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에 놓인 환우에게 ‘진정한 생명’을 선물 한 사람과 그 가족까지 직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교사역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회장인 김환근목사(사진)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환우들의 곁을 지키며,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수원지역에서 30여년 헌신해 왔다.   이 호스피스회가 세운 수원기독의원은 환우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전인적으로 돌본다. 무엇보다 생애 마지막 구원의 기회, 영적인 ‘골든타임’으로써 환우들에게 ‘천국소망’을 전하고,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선교현장이다.   이곳은 30년전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출발했다. 봉사자들이 기존 병원에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섬기다가, 오갈데 없는 말기암·불치병 환우들을 모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의료법인을 세웠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은 치료하시고 우리는 봉사한다」란 슬로건으로 18년째 환우들을 돕고 있다. 또한 매일 두 번의 예배가 열리고, 기도나 찬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지난달 말기암 환우를 돕기 위한 「제22회 호스피스 사랑 일일찻집과 열린음악회」를 가졌다.   김환근목사는 30대 전도사 시절부터 말기암 환우들을 만나왔고,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명감으로 지금껏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환우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를 영접하면 그 가족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호스피스 사역이 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교사역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환우들의 평균적인 재원 기간은 열흘 정도이다”며, “짧은 그 시간동안 봉사자들이 극진한 정성과 사랑으로 돌본다. 환우들은 봉사자들의 진심어린 섬김과 태도, 말과 표정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연다. 대부분 ‘낮은 자를 섬긴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닫고 자연스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다. ‘참 기쁨’을 얻은 환우의 변화는 그 가족에게도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다 했지만 더 이상의 치료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에 호스피스를 제안한다. 이 경우 많은 환우들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마치 사회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쉼과 위로를 주고, 오히려 죽음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을 선물하는 곳이다. 김목사는 “호스피스 선교는 영적인 의미에서 ‘땅끝 선교’이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들이 한 환우에게 세족식을 갖고,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매해 1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다. 통상 5년을 치료기간으로 보기에, 국내에만 50만명의 암환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암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는 환자 당사자에게만 드리운 것이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드리운다. 최소 5명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250만명이 암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에 안락하고 존엄한 죽음,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목사는 “목회자에게 임종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목사는 “간혹 목회자들이 환우들에게 질병이 신앙의 문제에서 기인한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주어서 환우와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개를 안 해서 아프다’든가, ‘기도를 하면 낫는데 기도가 부족하다’ 등이다. 실제적인 임종 임상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동체훈련의 시간을 갖고, 공동체성을 다진다.   ◇매해 사별가족을 위한 송년회를 갖고, 위로와 희망을 나눈다.   최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목사는 “우리 단체가 지역사회에서 기독교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조그만 일익을 담당하는 효소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협력을 이끄는 하나의 롤 모델로 쓰임받길 원한다”면서, “또한 기독교가 사회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는 17개의 병상이 있다. 점차 환자 상담사례가 늘고, 빈자리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 사례 등이 있어 확장을 소망하고 있다. 또한 봉사자 및 목회자를 위한 교육, 채플실, 기독교적 장례문화를 위한 공간, 은퇴 봉사자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실현하기 위해 「아가페 디아코니아 미션센터」(가칭) 설립을 비전으로 두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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