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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교회의 부흥과 성장, 복음적인 통일비전을 제시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통일선교회 황경식 장로         복음적 통일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 선행과정이 절실          성경말씀대로 사랑실천하는 영성으로 지역복음화 앞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통일선교회(회장=황경식장로·사진)에서는 해마다 「원데이 통일비전캠프」를 진행한다. 예산지역의 청소년들의 부흥과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전하기 위한 황경식회장과 임명락선교사의 간절한 소명과 사명에서 비롯됐다.    황회장은 “매년 약 80명에서 10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캠프에 참여한다. 올해는 임우현목사와 옹기장이, 리조이스 찬양단이 함께 했다. 더불어 탈북자매들과 함께 토크쇼도 진행하면서 복음적인 통일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경각심을 심어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황회장은 “한국교회가 가장 자주 염원하며 기도하는 제목이 바로 ‘통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형식인 기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하나님의 관점으로 복음적인 통일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백성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여보내기 위해서 40년간 광야에서 준비기간을 갖게 했던 것처럼, 한국교회도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기도와 계획, 선행의 준비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회장은 거듭해서 한국교회의 기도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벤트성이 아닌 크리스천이라면 복음적인 사랑을 받은 성도로서 한민족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인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사명 중 하나는 지금세대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다음세대에는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청소년들에게 복음적인 통일관을 심어주고 준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한편 신장감리교회 장로로서 예산지방 감리회 산하 남선교회연합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황회장은 고령화로 인한 지역교회의 위기에 대해 토로했다. 황회장은 “예산군은 감리교 약 78여개의 교회가 있다. 하지만 고령화로 인해 남선교회 활동이 점점 부진해 지고 있다. 특히 개교회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연합회라는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연합공동체로 더욱 하나로 모여서 기도하며 부흥해야 한다. 교회다움을, 선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각 성도가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그것은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그 말씀대로 학교, 직장, 가정 등 각자의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내야 한다. 이것이 영성이며, 교회가 교회다움을, 성도가 성도다움을 회복하고 부흥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예산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동원카센터를 20년간 운영하고 있는 황회장은 기능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실력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가장 큰 성장동력은 예수의 마음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다.  황회장은 “예수의 마음으로 고객과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저희 동원카사업체를 통해 주신 제원으로 통일비전캠프와 「사나래 봉사단」 사역을 하고 있다. 비록 통일원데이캠프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흘려보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사나래 봉사단을 통해 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소소하게 아이들을 후원하며 문화사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음적인 통일준비와 함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황경식회장의 작은 몸부림이 예산지역의 부흥의 불길을 지피는 촉매제가 되길 소망한다. 한편, 통일선교회에서 주최한 「원데이 통일비전캠프」가 번개탄TV의 주관으로 지난 2일 예산중앙교회(담임=강성철목사)에서 개최됐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3-26
  • 예장 통합측 여성위원회 정책세미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성위원회는 「퀀덤점프, 여성이여 도약하라」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성위원회는 지난 18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퀀덤점프, 여성이여 도약하라」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이 위원회는 여성위원회의 상설화와 여성총대 확대 등에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총회 여성위원회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위원장 김순미장로는 “향후 여성위원회를 특별위원회에서 상설위원회로 전환하고자 한다. 특별위원회와 상설위원회는 격이 다르다. 우리가 안정되게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상설위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또한 교단 내 69개 노회에서 여성위원회가 개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총대 총회파송 확대 △여성 사역확대 대책 △여성안수허락 30주년 기념사업 등에 힘쓴다고 밝혔다.     「여성 사역자들을 위한 협력방안」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김한호목사(춘천동부교회)는 “2015년에 양성평등기본법을 만들었다. 일반직장에서도 24% 이상의 여성이 과장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는 변화하고 있는데 교회는 어떤지 물어볼 수 있다”면서, “지난해 WCC총회에 방문했는데 위원들이 여성이 많았다. 처음에는 평신도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들이 총회장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총회장이 나온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교단이 30년 전에 여성안수를 통과한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하지만 목사 청빙을 할 때 어려운 현실을 느끼고 있다. 임신하는 순간 사직을 해야 하는 일도 있다. 독일에서는 대학과 직장에서 아이를 낳는 것을 경력으로 인정해 주었다. 우리 사회에서도 출산휴가 등이 있다. 하지만 교회에서의 현실은 부족하다”고 했다.     또 목회적 측면에서 협력할 방안으로 △균형(남성, 여성) 잡힌 성서해석의 필요 △여성목회자의 전문성 개발 △교회 내에 성인지교육의 필요 △균형잡힌 조직 개편 △여성사역자에 대한 배려 등을 제시했다     「여성안수 첫 세대 30년 사역을 돌아보며」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장순애교수(영남신대)는 영남지역에서 사역한 이상출목사, 이영희목사, 탁혜경목사의 사역에 대해 다루었다. 장교수는 이들의 공통점에 대해 △하나님은 그녀들 각자의 특성과 기질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셨다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하나님의 회복시키심을 누리며 살았다 △고난과 고민 속에서 늘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셨다 △남성 사역자들과의 파트너십 △연대의 힘을 알고 있으며, 연대하며 살았다 △돈을 쫓는 목회가 아닌 돈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안에서의 사역했다 등을 제시했다.     또 장교수는 여성사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여성장로와 여성목사들이 연대해야 한다 △안수받지 않은 여성사역자와 안수받은 여성사역자도 연대해야 한다 △남성목사와 여성목사들도 연대해야 한다 △권사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사제도를 없애는 것에 대해 “여성평신도 전체를 권사와 장로로 이분법적으로 가르면서 여성 전체의 지도력을 낮게 평가하는 잘못된 의식을 깨고 전환하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순미장로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회계 백보현장로의 기도 후 부총회장 김영걸목사가 「사랑 때문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3-25
  • 분당중앙교회, 연세의료원에 20억원 후원
    ◇분당중앙교회는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분당중앙교회(담임=최종천목사)와 연세대학교의료원(원장=금기창)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료원장실에서 ‘해외의료인 연수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단체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의료인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당중앙교회는 향후 10년간 총 20억원을 연세대 의료원에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교회가 오는 2033년 2월 28일까지 총 20억원을 의료 저혜택 국가의 의료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지원금은 연세대의료원의 해외의료인 연수사업과 국제보건리더십 과정에 쓰인다. 특히 의료 저혜택 국가인 캄보디아와 미얀마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항공료와 국내 체류비, 의료보험료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종천목사(분당중앙교회)는 “성도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마련한 기부금이다”며, “하나님의 나라가 아름답게 이뤄지는데 쓰임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기창원장(연세의료원)은 “귀한 분들의 귀한 기부에 감사하다”면서, “기부금이 잘 쓰이도록 잘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회는 지난 12일에 총신대학교(총장=박성규)에 장학금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교회는 총신대에 10억원 이상을 기탁해 학생들에게 「분당중앙청천(靑天)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 교회는 「인류애 실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교사와 목회자 지원사업을 비롯해 문화예술인후원사업, 문화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 교계종합
    2024-03-21
  • 미주 다니엘기도회, ‘사랑의 헌금’도
    ◇미주 다니엘기도회가 7일간 미국 댈러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미주 다니엘기도회’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미국 댈러스 세미한교회(담임=이은상목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인교회의 부흥과 연합, 그리고 영적인 재충전을 기원했다.   다니엘기도회가 미주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도회 관계자는 “이번 기도회를 통해서 미주 지역의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과 영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의 헌금을 통해서 미주 지역사회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 미자립교회와 선교사님들의 수술과 치료 등을 도울 계획이다.   지난 3일 기도회 첫날 참석자들은 △한인교회에 기도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시며,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 △기도회에 참여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는 것 △참여하는 한인교회의 목회자들이 기도의 동력을 얻고, 영적인 재충전을 얻어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 등을 기도제목으로 기도했다.   이번 미주 다니엘기도회에서는 기도회 운영위원장인 김은호 원로목사(오륜교회)를 시작으로 이용훈 찬양선교사, 개그우먼 이성미집사, 이용규선교사, 지선 전도사, 류응렬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와 오윤아집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또 김명선목사와 심형진목사, 김윤진간사가 찬양을 인도했다.   첫날 「습관이 나를 만든다」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은호목사는 “결국은 습관이 나를 만든다. 다니엘에게는 기도와 감사라는 아주 좋은 습관이 있었다”면서, “감사는 습관화 되고 체질화 되어야 한다. 감사할 때 하늘의 문이 열리고 감사할 수 있는 더 많은 일들이 생긴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변한다”고 말했다.   셋째날 「맡김의 여정」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용규선교사(자카르타국제대 설립자)는 “말도 안되는 것이라도 하나님은 그분이 공급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라면, 숨겨놓은 수많은 계획들로 이뤄가신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요청은 그저 ‘내가 너를 부른 현장에서 깃발을 들고 버텨달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도전 가운데 믿음으로 반응하면 그렇게 살아지더라. 그렇게 훈련하시며 빚어가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도회는 오는 9일까지 미국 댈러스 기준 오후 7시 30분마다 댈러스 세미한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는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미주 다니엘기도회를 성료했다.    
    • 교계종합
    2024-03-20
  • 30일, 리바이츠 미니스트리즈 키즈 워십스쿨
    ◇스캇 브래너 앤드 리바이츠 미니스트리즈는 매월 키즈 워십스쿨이 진행된다.(사진은 지난 ‘12시간 예배캠프’)   스캇 브래너 앤드 리바이츠 미니스트리즈(대표=스캇 브래너)는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베리타스 기독초등학교에서 「리바이츠 키즈 워십스쿨」을 갖는다. 특히 각 지역교회 예배를 섬기는 예배자를 세우기 위한 ‘워십클래스’가 마련된다.   이번 워십스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어드벤처 활동, 예배와 말씀 등을 진행한다. 이 단체는 다음세대가 예수님을 따르는 거룩한 부흥의 세대로서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지역교회 예배를 섬기는 예배자로 세우기 위한 워십클래스는 △싱어 △워십댄스△카혼 △베이스기타 △일렉기타△ 송라이팅 △깃발 △자막 △대표기도 및 중보기도 △영어암송 등의 반으로 개설된다.   주최측은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어린이들을 예배자로 부르셨고, 이제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예배자들이 일어날 때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워십스쿨을 통해 각 지역교회 예배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어린이 예배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부흥의 비전을 나누고, 영적으로, 기술적으로 예배자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준비하고, 예배를 세우기 원하는 어린이 예배자들이 모두 모이기를 소망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단체는 한국과 열방에 다윗의 장막 재건을 위하여 부르심을 입은 레위인들이 모여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란 지상대명령을 붙들고 예배, 미디어, 교육 등을 통해 사역하는 단체이다.   한편 ‘리바이츠 키즈 워십스쿨’은 3월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4월에는 2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교계종합
    2024-03-20
  • 기독교정신으로 영어와 품성교육에 주력
    • 교계종합
    2024-03-20
  • 기장 총회부흥선교단, 임현길단장 선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부흥선교단은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대표단장에 임현길목사를 추대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부흥선교단은 지난 7일 우리 예닮교회(담임=박기남목사)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대표단장으로 임현길목사를 추대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마쳤다. 이 단체는 교단의 화합과 부흥에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7일과 8일에 통합 총회부흥선교단과 함께 영성수련회를 진행하면서 양교단의 화합을 도모했다.    홍일남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임현길목사의 기도 후 민병양목사가 「하나님은 사랑이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신임원에 대표단장 임현길목사등을 추대했다.     7일과 8일 진행된 영성수련회에서는 △해상케이블카 체험 △김대중 기념관 관람 △크루즈여행 등의 시간을 보냈다. 신임대표단장 임현길목사는 “일정을 모두 무사히 마무리하게 돼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모든 회원께 고마운 마음을 드린다”면서, “부족하지만 이번 영성수련회를 섬겼던 저로서는 모든 회원께 다시금 감사한 마음으로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고말했다.    신임원으로는 △대표단장=임현길목사 △상임단장=홍일남목사 △실무단장=박광석목사 △상임총무=황성범목사 △실무총무=최연범목사 △서기=송제왕목사 △회계=임정복목사이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3-13
  • 샬롬나비, 교황의 동성커플 축복논평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김영한박사·사진)은 지난 4일 교황의 동성커플 축복 허용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사제가 동성커플을 축복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성경에서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최근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프란치스코교황이 동성커플 축복을 공식 승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교황청 신앙 교리성이 발표한 교리 선언문은 가톨릭교회가 동성간 결혼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아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동성커플에 대한 축복을 허용하는 것은 결혼은 이성 간에만 성립된다는 교회의 교리와 모순적이다”고 했다.    또한 이 단체는 “동성애자들도 하나님의 형상에서 예외가 아님으로 그들에게 보편적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인간의 본래적 존엄성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만 의미 있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또 △동성애를 죄로 인정하고 돌이키기를 거부하고 여전히 동성애행위를 하는 다들을 축복하는 근거로 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망령된 해석으로 거부되어야 한다 △동성커플에 대한 축복은 성경의 결혼 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다 △로마가톨릭 교회도 지금까지 천년이상 동성커플 축복을 죄로 금지해 왔다 △한국교회는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질서를 보존하고 지켜나기기 위해 성경적 성교육을 실시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3-10
  • 웨슬리신학연구소서 3월 설교연구모임
      ◇서울신학대 웨슬리신학연구소는 「하나님의 편재하심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설교연구모임을 진행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김성원교수)는 지난 6일 이 대학과 온라인에서 「하나님의 편재하심에 대하여」란 주제로 설교연구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제와 동일한 제목의 존 웨슬리의 설교를 함께 읽고 그 의미를 모색했다. 특히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임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소 소장인 김성원교수는 “성경을 보면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증거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시편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고백하고 선포하고 있다. 존 웨슬리 목사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을 주제로 설교한 것은 성경말씀에 충실한 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면서, “웨슬리목사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에서 발견한 윤리적 교훈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즐거워하라고 하는 마지막 권면은 우리에게 특별히 귀중한 영감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로 파악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가라는 교훈도 분명히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성경의 더욱 깊은 가르침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이며 동행이며 교제를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면서,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은 우리를 어디에서나 감찰하시지만, 그 눈은 우리를 가시덤불 속에서 발견하고 구원하시려는 선한 목자의 눈길임을 우리는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무소부재, 하나님의 편재는 궁극적으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의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증거하는 것이다”면서, “연약한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마누엘 함께 하심은 우리의 영원한 축복이며 영원한 감사의 제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토의시간에서 강춘이전도사는 “하나님의 편재하심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웨슬리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에 동의하며 성령님의 깨달음을 구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병은목사는 “당장 강당에 올라가서 그대로 읽고 전해도 웨슬리의 설교는 현재성을 갖고 있고, 설교를 읽을 때 감동이 있으며 역동성이 있다. 코람데오의 신앙은 요셉이야기를 많이 인용하는데, 믿음의 사람은 코람데오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편재성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죄의 유혹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신앙은 주님과의 독대시간을 통해, 성령의 조명을 받는시간을 통해 이루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류재성목사는 “오늘날 웨슬리에 대한 새로운 적용과 질문들이 필요하다”면서, “웨슬리가 편재성에 대한 설교를 당시 18세기 영국사회에 대한 것으로 적용했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이 하나님의 편재성에 대한 신학으로부터 새로운 적용이 필요해 보이는데, 예를들면 소외, 불안, 분열, 갈등 등을 겪는 자들에게 그들 가운데도 편재해 계시는 하나님의 회복을 우리는 전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류박사는 “편재하심은 부활신앙에도 중요한데, 이 부활신앙은 도마와 막달라마리아와 같이 경험될 수 있다”. “예수의 몸에 손가락을 넣어 본 도마가 있는가 하면, ‘나의 몸을 만지지 말라’라는 명령을 들은 막달라 마리아도 부활의 경험을 강하게 체험한 것이다. 이처럼 편재하심이라는 것도 손에 쥐는 것(도마)만을 의미하지 않고, 내어줌, 비어주는 것(막달라마리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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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월드미션, ‘다음세대’ 리더를 세운다
    ◇2024년 겨울 월드미션 연합캠프에서 청소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임엘목사   하나님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깨워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재단법인 월드미션협의회(이사장=이 선목사)는 다음세대 전문사역 단체인 하기오스 선교회(대표=이임엘목사)와 협력하여 매년 수 백명의 다음세대를 위한 ‘월드미션 연합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점점 감소되고 있는 다음세대 복음화율을 보며 “그들을 깨우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을 따라 다음세대를 깨워 세상을 믿음으로 돌파하여, 국내와 해외를 선교하는 ,글로벌 리더를 세우는 꿈을 가지고 시작된 캠프이다. 그러한 꿈을 가지고 시작된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매년 수 백명이 모이는 캠프로 성장하였고, 지난 1월 겨울 캠프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기독교 겨울캠프중 가장 빠른 2023년 12월 2일에 조기 마감하였다. 월드미션 연합캠프 총괄 디렉터인 이임엘목사(하기오스 선교회)는 월드미션 연합캠프가 가장 빠른 조기마감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전문성’을 뽑았다. “현존하는 기독교 캠프 단체들 중 오래된 곳들도 있고, 신생 단체들도 있다”며, “코로나19 때 유튜브를 비롯한 SNS가 활성화 되면서 비전문가들이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들어와 활동했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비전문가들의 위험성이 부각되었고, 다시 전문가들의 중요성과 말이 주목받게 되었다. 이제 교회들도 그 영역에 얼마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찾아보게 되었고, 2009년부터 시작된 것과 프로그램, 강사, 준비성 등을 보고 전문성이 뛰어나 보이는 곳을 선택한 것이다”고 말한다.   교회와 캠프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의 적절한 조화에 중점 또한 이 목사는 교회와 연결되는 후속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뽑았다. “캠프는 식사와 자주 먹는 집밥이 아니라, 외식과 같은 식사에 가깝다.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집밥이지만, 기분을 전환하거나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외식도 필요하다. 집밥이 매주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라면, 외식은 바로 캠프다”며, “집밥만 먹는 것도 힘들고, 외식만 하는 것도 힘이 든다. 그래서 2개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때문에 우리는 캠프와 교회가 잘 조화되기를 소망한다”고 월드미션 후속 프로그램들의 성격과 가치에 대해 전했다. 이를 위해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캠프에 참석한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음세대 사역 세미나’를 통해 교역자와 교사들이 현장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개강 전 프로그램으로 ‘원데이 캠프’와 ‘오픈 예배’ 등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보냄 받은 다음세대들을 뜨거운 예배로 영적 각성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각종 SNS를 활용한 컨텐츠를 제공하여 캠프의 일회성 행사성을 만회하고 은혜의 지속적인 유지와 양육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올해 여름 2024년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남서울대학교에서 여름 캠프를 개최하고, 봉담중앙교회(담임= 이이삭목사)에서 원데이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 교계종합
    2024-03-08

오피니언 검색결과

  • [신년에세이] 기도 제목을 적어서 기도하라!
      기도 제목을 적어서 기도하면 기도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기도 응답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기도하는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믿고 따르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한다면 분명하고 확실하게 기도하고 응답을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헨리엔트 앤 클라우는 그의 저서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에서 말한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것을 기록하라. 목표달성에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목표를 기록하라. 행동이 다른 곳에서의 움직임을 이끌어낼 것이다. 목표를 이루려면 일단 목표를 기록하라.” 우리가 기도 제목을 정하여 종이에 쓰고 마음에 담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응답해주신다. 기도 제목을 정하면 목표와 방향이 정해지고 기도하면 행동하면 이루어갈 수 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도 어려서부터 기도 제목을 적어 놓고 기도하고 행동하였다. “나는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 할 것이다. 나는 부자가 될 것이다,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훗날 워싱턴은 “자기가 기도한 것을 다 응답받고 다 얻었다.”고 말했다. 에어브러햄 미니 슬로가 “목표는 별과 같아서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역경은 구름 같아서 잠시 머물다 떠난다. 목표애서 눈을 떼지 말라.”고 말했다.   나는 젊어서부터 기도 제목을 적어서 73세인 지금까지 기도하여 왔다. “책을 내 키만큼 쓸 것이다.” 시집, 유머, 성공학, 기도문등 갖가지 책을 210권 출간하여 내 키를 넘었다.     "나는 강사가 되어 강의를 만 번 이상 할 것이다." 한국 강사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 선정 명강사 제38호로 전국에서 외국을 다니며 강의를 만 번 이상하였다. “시를 3만 편 쓰겠다!” 시를 3만 편 이상 쓰고 지금도 계속 출간하고 있다.    “아내와 세계 여행을 하겠다.” 아프리카, 남미. 쿠마 카나다, 미국 유럽, 호주, 네델란드, 러시아 아시아등 수많은 나라들을 여행하였고 앞으로도 여행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단칸방에 살아서 “방 5개가 있는 집에서 살겠다."고 했는 데 지금 방 5개 있는 집에서 살고 있다.    성경을 많이 읽기를 기도했다. 그래서 구약 500독 신약 2500독을 하였다. 지금도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에 일어나 기도하고 20분 성경을 읽는다. 저녁에도 기도한다. 20분 성경을 읽으면 보통 4일에 한 번 신약 성경을 읽는다.    "시집도 많이 읽겠다." 그동안 3만권 이상의 시집을 읽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종이에 기도 제목을 적어서 기도하면 마음에 확신을 생기고 그것을 이루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말로만 아니라 살아있는 생생한 믿음의 응답이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가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생명이 살아있는 기도를 드리자.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응답을 받으며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함께 하신다. /목사·시인        
    • 오피니언
    • 칼럼
    2024-01-05
  • [신춘대담] 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목사에게 듣는다
    ◇소강석목사는 한국교회가 연합해 교회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전력해야 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기독교적 입법흐름을 감지한다면 누구도 연합반대 못해  전략적 방법을 동원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전개해야   이 시대 우리민족 최대과제는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 코로나이후 ‘핵크리스천 현상’ 나타나 기존 교회제도를 탈피  2024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는 무엇보다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맞는 공시적인 첫 ‘포스트 코로나’의 해가 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코로나로 인한 여러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극복과 함께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위기에 처한 다음세대 회복, 신학교육의 활성화 등 많은 과제가 한국교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을 역임한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를 모시고 새해 한국교회의 나갈 방향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소목사님은 한교총 대표회장 시절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한기총과의 통합운동을 주도했습니다. 또 매년 6.25 때는 국내외의 참전용사를 초청해 위로하는 등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위한 운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목사에게 한국교회의 산적한 과제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젠 새로운 차원의 연합운동 시급 먼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대해 듣고자 합니다. 몇년 전부터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한국교회를 대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의 통합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소목사님은 누구보다 앞장 서서 한기총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통합을 위한 로드맵까지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통합은 멀고, 분열을 더욱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근본원인과 대안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소목사=한국교회 연합기관은 하나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하나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만큼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공익과 권위를 위해서라면 원칙과 법,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하기보다는 하나되기 위한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듯한 핑계와 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넓은 포용성과 아량,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하나되기 원하시는 주님의 시대적 요구와 갈수록 압박당하는 한국교회 공익과 권익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를 향한 반기독교 세력의 공격과 관련 입법안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분열된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어 대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반기독교 세력의 공격이나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반기독교적 입법 흐름을 감지한다면, 누구도 한국교회의 연합을 반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국교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 일해 본 사람, 교회 존립을 위협하는 악법들을 저지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워본 사람이라면 연합기관이 하나 돼야 한다는 대명제 앞에서는 생각과 방법까지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새로운 차원의 연합운동을 해야 합니다.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서는 판단하고 정죄했던 행위를 흘려보내 버리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연합한 이후 한국교회가 새로운 각성과 부흥·영성운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통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돼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은 한국교회의 사명이자 과제입니다. 소목사님은 6.25참전용사를 매년 초청하는 행사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 북한, 중국, 러시아를 한 축으로, 또 남한, 미국, 일본을 또 다른 축으로 하는 신냉전이 고착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는 어떻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소목사=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이 시대 우리 민족의 최대 과제는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작정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염원한다고 통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은 정치적으로 이용을 해서도 안 되고 남북의 공동목표여야 합니다. 통일을 위해서, 첫째, 한국교회는 국가 지도자와 국민 모두가 함께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강력한 의지를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북한 동포의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어떻게든지 북한 동포에게 평화통일이 우리 한민족이 살길이라는 신념과 확신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북한의 지식인들과 젊은이들의 마음에 그런 확신을 불어 넣어주어야 합니다.   셋째, 정부는 한국교회의 역할을 인정하고 잘 선용해야 합니다. 남북한의 정부는 서로 법과 원칙으로 마찰하고 충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따라 무조건적인 섬김과 지원을 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통일 외교를 강화해야 합니다. 경제외교와 통일외교는 동전의 두 양면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통일외교를 더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합의통일에 대한 전략적 외교뿐 아니라 혁명통일에 대한 대비적 외교도 잘해야 합니다. 여기서 민간 외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금까지 17년 동안 미국의 참전용사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왔고 한일기독의원연맹 지도목사로 민간외교를 해 왔습니다.   다섯째, 무엇보다 통일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능력과 복음이 중심 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교회부터 연합해야 합니다. 그 연합의 힘으로 국론을 하나로 만들어,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진정한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적인 ‘핵크리스천’으로 ‘핵처치’를 △코로나 이후 목회와 다음세대 교육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결정적 사안입니다. 코로나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교회 안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예배형식의 변화뿐 아니라 교회 내 각 조직의 모임과 그로 인해 교육의 형식과 내용에도 큰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급격한 변화 속에서 목회자는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소목사=‘코로나’라는 괴물이 가져다 준 사회현상 중에 가장 큰 특징이 바로 ‘핵개인화’ 현상입니다. 송길영작가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라는 책에 나오는데 단어인데요. 핵개인이란 더이상 가족이나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애호를 즐기며 살아가는 개인 혹은 개인 사회를 의미합니다.   핵개인의 가장 큰 특징은 쪼개지고 흩어지고 홀로 서게 되는 분열 현상입니다. 그런데 핵개인이 등장하는 시대변화에 따라 교회에도 ‘핵크리스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핵크리스천은 기존의 교회 제도와 시스템, 신앙관을 탈피해 자기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주체적 독립성을 갖기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명 ‘노마드(유목민) 신자’, ‘OTT 신자’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성경적 핵크리스천을 만들고 ‘핵처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실현된 성경적 모델은 사도행전적 원형교회라 할수 있는데, 그들은 흩어지면 복음을 전했고 모이면 기도가 폭발했습니다. 한국교회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핵크리스천을 만들어 내고, 그 핵크리스천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서로 융합해 ‘핵 파워 처치를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는 출산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20,30,40대 젊은층의 가정이 늘고 있고 아이들의 출산율이 심각한 위기의 시대입니다. 교회학교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박합니다.   ▲소목사= 지금까지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25조 이상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실효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합계출산율이 0.8도 유지하지 못하고 0.75로 추락해 초저출산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타난 비혼 선언과 딩크족, 안티 나탈리즘(반출생주의)은 하염없이 흐르고 있는 부정적 세태라고 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대적하는 바벨탑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가정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부모의 사랑을 받고 나중에 이성에 눈을 뜨게 되면 결혼을 하고 자기나 배우자를 닮은 2세를 낳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본성입니다. 사람은 자녀를 키우면서 고통과 슬픔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녀를 통해서 자기 존재를 발견하고 자녀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부부관계를 통해서 아주 깊고 깊은 생명 사랑과 삶의 가치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잘못된 풍조와 사상적 흐름을 차단하고, 다산을 위한 정신적 계몽운동과 캠페인을 통해 푸르고 푸른 생명의 계절이 오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창조질서 회복에 앞장 △기후위기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대표회장으로 봉사했던 한교총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캠페인과 포럼을 여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한국교회 구성원들이 동참하려면 어떤 방안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소목사=최근에 와서 온 인류에게 새로운 담론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생태계 곧 환경, 기후, 생명 운동입니다. 생태계는 인간의 탯줄이고 젖줄이며 생명의 태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 생태계가 죽게 되면 인간 역시 죽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인간이 살기 위해서라도 자연 생태계를 지키고 살려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원리를 미리 아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동산을 비롯하여 모든 자연 생태계를 지키는 관리자로 세워주셨어요.(창1:25-26)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는 순간 저절로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어 버리고, 인간 세계에 죄가 들어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기적인 욕심을 가지고 자연을 훼손하고 오염시키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환경문제로 인해서 얼마나 많이 신음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대기오염, 오존층 파괴, 지구 열대화, 지구 환경의 변화, 산성비, 폭우, 폭염, 태풍, 한파, 기근, 생태계 교란, 탄소중립, 저출산이라는 단어나 뉴스가 시간마다 뛰쳐나옵니다. 이러한 때,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환경, 기후, 생명운동이라는 새 담론을 제시해야 합니다.   첫째,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둘째, 섬김, 연합의 정신으로 생태계를 지켜야 합니다. 셋째, 우리 모두 공유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공유지나 공유적 자원을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시장주의나 시장의 기능에 맡겨두면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나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이제라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공유지 의식을 선도해 나가야 해요. 우리 시대에 우리가 땅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다음세대에는 더 큰 부메랑이 되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사회 속에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소목사님은 지난번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참여하는 등 정치권에 기독교 뜻을 여야에 전달하는데 앞장 서셨습니다. 한국교회가 올해 적극 대처해야할 사회적 이슈가 무엇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소목사= 저는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한동협)의 초대 회장을 지내면서 ‘동성애 찬성법’(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는 데 가장 선도적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동성애 운동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교회가 앞장서서 막아야 하지만 너무 의협심만 가지고 앞서면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언론과 소통하고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반동성애 운동을 하다가 국민에게 혐오단체, 혐오세력으로 각인돼선 안 됩니다. 교회가 연합해 막되 이제는 건전한 시민단체를 앞세우고 교회는 뒤에서 물질과 사람으로 후원해야 합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치밀하고 교묘한 전략을 짜서 실행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의협심만 충천해 있습니다. 결국 지치는 쪽은 어디겠습니까? 어느 선까지는 둑을 지킬 수 있지만 한순간에 반기독교 쓰나미가 몰려와 둑이 터져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치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는 대형교회 목회자로서 가장 먼저 스쿠크법(이슬람 채권법)의 위험성을 알리고 최전선에서 막았습니다. 또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시도를 막았고 종교인 과세법도 최전선에서 대응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느 한 대형교회나 한 교단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앞장서 일을 해보니 한국교회 전체가 연합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각 총회마다 반기독교 세력의 입법전 사상전 문화전에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고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신학이나 교리로 하나를 이룰 수는 없지만 한국교회 생태계를 보호하고 공교회를 지키는 데는 연합하고 세움의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시집을 출간 △최근 13번째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를 출간하셨습니다. 출간하자마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반응이 뜨겁고 북 콘서트도 하셨는데요. 대형교회 목회자로서 활발하게 문학 활동을 펼치며 교회의 담을 넘어 사회와 소통하는 문학 활동을 계속해서 하시는 이유와 이번 시집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으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소목사=제 생애 처음으로 북콘서트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샘터사 사장님께서 시집 원고를 받아 보시고 너무 좋다며 제안하여서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대 최고의 문학평론가 김종회교수님과 정호승시인님께서 저와 함께 시인 토크를 진행해 주신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대형서점에 가면 신부님들이나 스님들의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진열 되어 있는데 목사님들의 책은 종교서적 코너에만 조금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앞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창작 활동을 통하여 문화예술 선교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이번 시집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가슴 속에 깃들어 있는 사랑과 그리움, 꿈과 희망을 느끼고 새롭게 꽃 피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인간에게 왜 시는 필요하고, 목사님께 시는 어떤 의미인가요,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소목사=저는 시는 사랑이고 사랑은 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시가 얼마나 전문성이 있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사랑하는 사람은 다 시를 쓰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꽃이 필 때도 있고 비바람이 불 때도 있고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폭설에 갇혀 길을 잃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그 길을 걷는다면 모든 날들이 상처의 계절이 아닌 사랑의 계절이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데, 사람들의 가슴에 저의 시가 따뜻한 햇살이 되고 꽃이 되고 별이 되어 희망의 등불을 밝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진지한 자세로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신 소강석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밝혀주신 분석과 대안이 올해 한국교회가 변화되고 갱신되는 데 마중물 역할 하기를 기대합니다. /대담 최규창 편집국장, 정리 백선영기자      대담 후기 ◆새에덴교회 당회장실에서 진행된 대담은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목사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또 우리의 사명과 과제들이 단순히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조건에 따라 전략과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 ◆선구자적 태도와 투철한 사명감으로 많은 일에 앞장서고 있는 소목사의 고군분투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하나님 말씀이라는 원칙 안에서 관용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지도자의 면모가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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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1-05
  • [사랑의 실천] 하나님의 은혜 통치를 바라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더 생각하게 된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처처에서 전쟁의 소식과 재난으로 인해 많은 고통의 소리를 들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이가 하나님이시다. 어제와 다름이 없어 보이는 오늘이지만 하나님이 새해를 주심은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이끄시는 놀라운 행위로 여기게 된다.   2024년을 시작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 통치가 임하기를 소원한다.   먼저,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임하기를 바란다. 모든 복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신뢰한 성도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게 된다. 인간의 모든 행복은 하나님의 은혜(긍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복 받을 이유나 공로는 없다. 오직 주의 긍휼하심에 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9:15-18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실 것을 간절히 바라며 사모하고 있다는 강한 의사 표현하고 있다. 오늘 우리들의 심정(신앙)도 바울과 같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긍휼)를 베푸사 모든 것을 허락하실 것을 믿고 바라며, 주실 때 즉시 받아 누리는 새해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새해에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공평한 통치는 하나님이 통치하실 때만 가능하다. 사람이 세운,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모든 통치는 공평한 통치를 기대할 수 없다. 기대하면 기대한 만큼 실망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통치하에 들어와 살게 될 때 공평한 통치를 받게 된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은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구체적으로 이 나라 민족을 넘어 세계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통치로 인해 공평함을 누리게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새해에는 하나님을 이전보다 더 바르게 섬기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방법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복을 경험하고 그 은혜를 깨닫게 된다. 그러기에 주 안에 있는 자들의 참된 행복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데 있음을 확실히 가르쳐주고 있다. 이처럼 2024년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공평한 통치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을 향한 바른 섬김이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목사·서울한영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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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향유옥합] 하나님의 장막
      새로운 2024년이 밝아왔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한해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주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신앙 안에 있는 크리스천들조차도 동일한 하나님의 장막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크리스찬이라고 무조건 모두 ‘하나님의 장막’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교회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 같이, 인간의 행위로 이러한 장막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온전히 따르고 순종하는 자들에게만 ‘하나님의 장막’에 거하는 축복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장막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강력한 영적권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되고 성취되는 장막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되는 장막으로서, 땅에 있는 장막이지만 사탄의 권세보다 하나님의 권세로 통치되는 장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막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구축됩니다. 특별히, 영적으로 눈이 열린 자들이 이러한 기도를 해낼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교회에서도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적 초신자들에게만 맞는 설교를 하기보다는 수준높은 영성의 설교를 해서 성도들을 바르게 이끌어가고 리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이러한 하나님의 장막을 더욱 더 크게 확장해나갈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게 됩니다. 성도들이 동일한 영적수준에 있지 않고, 각자가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재정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어떤 이는 명예를 추구하고, 각자가 생각하는 목표를 위해 살아갑니다. 특히, 재정을 추구하는 기복신앙을 가진 자들이 크리스천들 중에서도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재정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는 연약한 존재인데다가, 재정은 많은 편리함을 주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성도들이 기본적으로 재정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살아갈수록, 주님이 너무 대단하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연약한 지체들을 사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계속 확장해나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탄이 주인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게 일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재정이 힘이 되고 권력이 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우심으로 이 악한 세상에 대해 승리할 것을 다짐하지만, 이는 너무나 연약해보이기만 합니다. 많은 영적공격과 사탄에게 쓰임받는 사람들이 곳곳에 즐비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한 것이 아니기에, 이 모든 노력이 귀함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절기의 시온 성을 보라 네 눈이 안정된 처소인 예루살렘을 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이사야 33:20)     더욱 기도에 매진하며, 주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봅니다!  주께서는 악한 자들의 생각이나 선한 자들의 생각이나, 그 모든 것을 관통하여 알고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완전히 선한 자도 아니기에, 오직 주님의 온전한 뜻이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선하신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024년 한해동안 주님의 영광이 온전히 성취되는 것을 목도하기 원하나이다!/제뉴인글로벌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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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브니엘의 축복
      야곱은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3) 장자권을 약속받았고,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사고,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아내고, 삼촌 집에서 20년 봉사하고, 애급의 총리대신이 된 아들 요셉의 인도로 바로왕 앞에 서매 험악한 나그네 세월 ”130년“을 보내었다고 고백하지만 바로 왕을 축복하였다. (창 47:9~10)  야곱은 장자권의 중요성을 알았고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다.(창25:34) 장자는 집안의 대(代)를 이어가고 가문의 대표가 되어 상속자가 되고 통치권과 축복권을 갖는다.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야곱은 에서를 위하여 준비한 예물을 미리 보내고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얍복강을 건너 먼저 보내고,  그 밤에 야곱은 홀로 남았다. (창32:13~22) 어떤 사람과 날이 새도록 씨름하더니 그가 야곱의 허벅지를 치매 뼈가 어긋났으나 축복하기 전까지 절대로 놓아 주지 않았다. 그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로 바꾸어 주었으며, 야곱은 그곳을 ”브니엘“(하나님의 얼굴)이라 하였다. “야곱이 브니엘을 지날 때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인하여 절었더라”(창 32:31) 새날의 해가 돋았고 야곱은 하나님 사랑의 흔적으로 다리를 절게 되었으나 그 밤에 하나님 응답의 증거를 확실하게 몸에 지니게 되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두 발과 두 손바닥의 못자국을 남기시고, 바울이 다메섹의 흔적을 위해 세번씩 기도 했으나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12:8~9) 새로운 날을 시작하며  이번 한해를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음의 표증으로  이런 흔적 하나 지니게 되기를 소망한다.     /한강교회 권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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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조희자작가의 「휘장을 가르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조희자작가의 「휘장을 가르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을 박혀 운명하실 때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지성소와 성소 사이에 있는 가림 막) 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진 사건(마27:51)으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악으로 가로 막혀서 구원이나 소통이 없었던 것을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고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와 거기에서 흘리신 보혈을 주 모티브 내용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흘리신 보혈의 피가 보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것은 주님의 죄로 인한 피가 아니라 이 못난 나의 죄로 인한 피가 되기 때문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고 산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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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 [2024년 국내외교회의 전망] 기후위기 해결과 평화위한 운동 활발
       WCC, 기후정의 위원회 신설로 신학적·실천적 모색 진행중 세계 각지서 일어나는 전쟁과 폭력에 관한 교회의 입장 전해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었던 2023년을 보내고 다시 소망 가운데 새해를 맞는다. 그러나 발발 2년을 넘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으로 세계는 양분된 가운데 수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고통당하는 이들의 눈물과 아픔의 소식을 들으며 맞는 2024년에 이 땅의 교회는 더 많은 기도와 소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세계교회협의회 11차 총회(2022)에서 선출된 중앙위원회와 실행위원회는 2023년 6월 스위스 제네바, 2023년 11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모여 구체적인 정책과 조직 구성을 결정하였다. 두 회의의 논의를 기반으로 2024년에 세계교회가 기도하고 소망하는 방향을 공유한다. 한국교회가 같은 믿음과 소망으로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교회    2022년 11차 총회에서 제안되어 2023년 6월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된 새로운 위원회가 조직되었다. 신설된 “기후정의와 지속가능한 발전 위원회”(Commission of the Churches on Climate Justice and Sustainable Development)는 현재의 기후위기를 정의의 관점에서 논의하고 교회의 대응을 신학적, 실천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중앙아메리카 성공회 대주교인 훌리오 머레이(Julio E. Murray) 위원장과 회원교회에서 추천한 34명의 위원들로 조직하였다. 세계교회협의회 역사에서 신앙과 직제위원회나 삶과 봉사위원회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기후정의와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의 신설은 세계교회가 기후위기 시대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 알 수 있다.    새해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이 위원회는 세계교회는 기후위기를 하나님의 공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창조세계를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교회의 사명과 실천 방향을 보여줄 것이다. 위원회는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명칭을 정했고, 관련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2023년 11월 열린 유엔 기후위기협약당사국회의(COP28)에 참가한 정부 대표들에게 화석연료 사용과 그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 행동을 촉구하였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신앙공동체로서 교회의 사명은 전 인류가 처한 기후위기를 창조세계의 위기로 받아들이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실천하는 것이다.   폭력에 반대하는 교회    지구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인리히 스트롬 세계교회협의회 의장은 실행위원회에서 이러한 전쟁의 결과를 지적하였다. 그는 “지구적인 경제위기와 불의,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인류를 더욱 위태롭게 하는 것은 이러한 현상의 결과로 나타나는 극심한 양극화”라고 지적하였다. 갈등하고 대립하는 진영의 어느 한 쪽에 서게 될 때 전체를 보지 못하고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교회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평화를 외치고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한 걸음 더 나가 폭력에 반대하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2023년 6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는 네 개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성명서”를 비롯하여 “유엔 인권선언 75주년 성명서”, “인공지능 개발 규제를 위한 성명서”, “필리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성명서”이다. 인공지능 개발 규제에 관한 성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 개 모두 전쟁과 폭력에 관한 교회의 반대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같은 해 11월, 실행위원회 역시 네 개의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에 대하여”,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지역 상황에 대하여”,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결과에 대하여”, “기후정의를 위한 COP28 책임에 대하여”이다. 성명서들은 현재 인류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보여준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성명서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이 모든 인간에게 주신 생명과 존엄성을 존중할 것”과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정의와 평화, 화해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할 것”을 요청하였다. 성명서들의 주제를 단순하게 평화로 해석할 수 있지만, 수동적으로 들린다. 이제 교회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단호한 반대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개인 간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이지만 국가 차원의 폭력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근본적으로 파괴한다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는 불의이다. 참혹한 전쟁의 현장에서 어린이와 여성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약자들을 지키는 길은 구호와 치료를 넘어 폭력의 발생을 저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을 넘어 거부하고 파괴하는 상황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안 된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다시 정의와 화해, 일치의 순례로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우울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소망을 전하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이 땅에서 살아야 한다. 제리 필레이 세계교회협의회 총무는 실행위원회에서 교회의 사명을 이렇게 호소하였다. “세상의 모든 격동과 혼란 속에서 우리는 낙담하고 소망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을 사람과 피조물들에게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라마에서 통곡하는 라헬에게 다음과 같이 소망을 전했다.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17).   지금 세계 여러 곳에서 기대와 소망보다 두려움과 공포 가운데 새해를 맞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이 땅에 하나님의 소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함께 하나님의 정의를 공포하고, 화해와 일치를 통하여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어가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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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 [변두리 소수자11] 폭탄과 씨앗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들이 약 5-6%가 된 때부터, 나는 한국사회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1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최근 100여일동안 그들을 위한 가을학기 강의들을 진행했다.   미래의 한국사회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늘어나고 있는 이민자들의 마음이 건강한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민자와 소수자의 경험과 교육, 혜택을 나누고자 한 나의 시도가 적절했음을 다시 확신하는 시간이었다.   이제 2023년도의 활동평가와 2024년도의 계획과는 상관없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위해 공부하며, 필요를 예비하려고 한다. 주변에서는 ‘이전의 선교사역을 할 때처럼 후원과 지원이 없는데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한다. 하지만 이 일이 하나님 나라에, 한국에, 그리고 이민 소수자들에게도 중요한 일로 나는 믿는다. 특히 이민 생활과 더불어, 사역에서 유별났던 아픔, 기쁨으로 얻은 경험들과 배움들이 나만의 고유한 재료인 듯하다.   지난 학기동안 여러 민족을 방문하고 강의를 하면서, 개인적인 부족함과 안타까운 현상들, 그리고 아쉬운 상황들을 실감했다. 우선, 개인적으로 전문적 지식의 한계가 사역에 대한 갈망으로 덮여 있었던 것이 부끄럽다. ‘블루오션’이라고 볼만한 새로운 분야에 충분한 자료가 아직 없다는 변명의 여지가 있기는 하다.   한국은 오랜 동안 단일문화(monoculturalism)에 익숙해 있었다. 차별과 배제(differential exclusion)는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동화(assimilation)로의 과정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과거의 독일과 일본이 그랬듯이 이민자의 영주를 막고,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자연스러웠던 사회가 한국이었다. 다수자와 합류하지 않거나, 대중 유행 기류에 편승하지 않거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면 왕따가 되거나, 유별난 입장이 되던 사회이다.   가끔은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결국 좋은 시민이 될 것’이라고 낙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류의 매력이 문화화(acculturation) 과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주자가 자신들의 민족성과 정체성 대신 한국인으로 동화(assimilation) 되거나, 한국의 제도와 시민화(incorporation)가 되게 할 수는 없다.   정치인들은 한류에 대한 자부심은 인지하겠지만, 한류 현상이 정치 수준과 상관없는 젊은 세대의 세계관과 시민의식 때문임을 모르는 것 같다. 높은 국민 수준과 새 세대의 의식이 미래 한국의 준비된 터전이다. 이민에 관계된 입법과 행정, 그리고, 집행이 모두 엇박자인 현실을 당국자들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정부는 인권과 너그러운 포용 정책으로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로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민 정책을 주도하는 목적으로 연구된 계획이기 보다, 현실적으로 드러나는 상황들에 대응하는 정책들로 보인다.   예를 들면, 국내의 높은 임금 때문에 부족해진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유입된 외국인들에게도 국내인과 같은 임금을 지불하자는 ‘인권’ 주장은, 해결하려던 문제의 본질과 이치를 망각한 것과 같다. 그들이 내국인들과 같은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한다면, 다음 단계의 요구와 함께 불만을 마음에 키우지 않겠는가?   이주자의 건강한 마음에서부터 새로운 사회로의 건전한 시작점이 갖춰진다. 개인의 정체성 정립, 그 정서의 조절, 즉, ‘혼의 자리 바로 매김’이 절실히 필요하다. 개인들과 가족, 그리고, 한국 국민들과의 관계에서 싹트고, 자라고 있는 마음을 주시해야 한다. 긍정적인 생명의 씨앗이 자라고 있거나, 아니면, 부정적인 폭탄이 제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99% 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언어와 문화, 교육보다 시급한 문제이다.   타민족 이주자들에게 복지 혜택만 많이 베풀어 주면, 좋은 시민으로 동화 될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유럽의 각국들이 ‘다문화 정책’의 실패를 자인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은 서구적 가치를 거부하는 민족적 혹은 종교적 소수 집단에 대해 불접촉 관용정책을 써왔지만 이 정책은 실패했다”고 했다. 또한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는 단순히 같이 살며, 서로 행복하면 된다’는 식의 다문화적 접근을 취해왔지만, 이것은 실패했다. 완전히 실패했다. 다문화주의 정책이 무슬림 양성의 온실이 되었다”고 했다. 또 “내 대답은 확실하다. 다문화주의 정책은 실패했다”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비난을 예상하며 발표했다.   정책이 현상을 주도하지 못하고, 그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정도로는 해결 될 수 없는 문제이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더 긴 세월동안, 더 아량 있는 이민 정책들을 실행해 왔다. 그런 미국의 현재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 안에 이주자들의 마음 속에 ‘폭탄’보다 ‘생명’의 씨앗이 자라고 있기를 바란다.       *김윤곤목사는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구약 및 상담학) 학위를 받고, 앵커리지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17년 시무했다. 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 노회장 등을 역임하고, 아프리카 케냐에서 다종족 주민 협력 프로젝트 등을 위해 7년간 선교사로 지냈다. 김목사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목양적 단상과 영감을 이민자·목회자·선교사·다문화 사역자의 관점에서 나눌 예정이다. (격주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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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1) 이는 솔로몬의 노래라
      솔로몬이 신부의 자리에서 신랑인 예수를 사랑하며 노래  본인이 본지의 “성경과 신앙” 칼럼을 끝낸 후 독자 여러분들과 잠시 소원했다. 그런데 이 ‘아가서 강해’란을 계기로 다시 만나니 참으로 기쁘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또 본지의 직원 여러분들, 특히 편집국장님의 큰사랑과 배려이다, 진실로 감사드리는 바이다. 아가서는 솔로몬의 노래이다(1장1절). 히브리 원문 ‘쉬르 하쉬림’이니 ‘노래중의 노래’라는 뜻이다. 하나님 지혜로 충만한 솔로몬은 1,005편의 많은 노래들을 불렀다(왕상4:32). 이 노래들 중에서 가장 깊은 영감과 신비함을 담고 있는 것이 아가서이다. 일반적으로 솔로몬이 결혼한 역사적 사실의 모형으로 해석한다. 또는 인간의 깊고 고상한 순결의 사랑을 비유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인은 이 아가서가 성령 하나님이 솔로몬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 즉 그리스도의 초림 뿐만 아니라 재림 하시는 예수님과의 지고지순한 아가페 사랑이라고 본다.    아가서와 함께 시편, 잠언, 전도서, 예레미야 애가 등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가서들이 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서는 종교 행사마다 이 시가서를 낭독하여 노래한다. 그들은 성전에 이 다섯의 시가서를 비치해 놓는다. 잠언서는 성전 뜰에, 전도서는 성소 안에, 그러나 아가서는 특별히 지성소에 비치한다. 이는 아가서의 영적인 의미와 깊이가 어떠함을 가리켜 준다. 일반 백성들이 아가서를 읽고 자칫 남녀간의 육적 사랑을 자극하는 그런 책으로 오해하지 않게 함이다. 오직 하나님이 세운 종인 제사장들만이 읽게 한 아가서이다. 오늘날 신약시대의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인하여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거기에서 영적으로 하나님과 깊이 영교하며 노래하는 것이 곧 아가서로 계시했다고 본다. 즉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감화감동으로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 사랑을 찬양하는 것이다. 아가서 본문에서 ‘나의 신부야’라고 주님이 여러 번 부르신다. 이 신부는 누구를 말하는가? 주 재림 시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그리스도 신부로 청함을 받은 자들이라고 본다. 즉 혼인식의 주인공인 신랑 예수님과 그 신부이다. 이 신부는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은 자라고 하였다(계19:8). 즉 이들은 순교자를 계시한다. 주 재림 시 첫째 부활한 자들임을 가리킨다. 따라서 오늘날도 이런 순교의 신앙에 올라서 있는 자는 주님이 ‘나의 신부야’라고 부르시는 것이다.   앞으로 이 강해는 스테판 원문 성경을 번역한 킹제임스 성경을 기준하여 강해하고자 한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아가서 1:1로 들어가 보겠다.   1:1 노래들 중의 노래니 이는 솔로몬의 노래라. 아가서는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라고 여기서 밝히고 있다. 시편에는 다윗의 노래가 있고, 또 출애굽기의 모세의 노래, 또 요한계시록의 십사만사천의 새 노래(계14:4)들이 있다. 그런데 이 모든 노래들 중에 최고의 노래가 바로 이 솔로몬의 노래요, 이 아가서이다. 아가서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이다. 신랑은 예수님이요, 신부는 솔로몬이 된다. 솔로몬이 신부의 자리에서 신랑 예수님을 사랑하며 노래하는 이 관계 설정이 바로 1절이다. 그러나 솔로몬이 신랑으로, 또 술람미 여인을 신부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1절에서 정확히 답한다. 즉 솔로몬이 하나님 자리에서 노래한 것이 아니다. 신부 성도의 자리에서 하나님 사랑을 노래한 것이다. 이것이 1절, 곧 솔로몬의 노래다. 솔로몬은 하나님이나 예수님의 자리에 설 수 없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신부 신앙에 섰다면 신부의 노래가 곧 아가서이다./대한예수교장로회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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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성서와 생활[9] 그리스도인의 영성-용서의 영성-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에게는 특별한 생명을 얻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은 바로 능력있는 생명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딤후1:7 성경에 기록된 바와 같다.   이 생명은 또한 주님 안에 있으며 우리가 찾고 구해야 할 생명이다.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 시105:4. 우리가 찾아야 할 능력의 생명 중에는 주님 안에서 역사한 용서하는 생명이 있다. 베드로의 영성은 설교를 통해 수천 명을 회개시키며 귀신을 쫓아내며 앉으뱅이를 고치는 능력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베드로의 영성이 이에 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면 우리 믿음이 더 큰 유익이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죄 사함을 받은 용서의 능력이다. 주님은 베드로의 성향이 배신할 것을 미리 아시고 죄를 용서하는 기도를 하셨다. 베드로는 회개한 이후에 이전의 기사이적보다 더 큰 사역의 길을 간다.   그것은 고넬료랴는 이방인을 향한 교제의 길이 가능한데 있다. 용서는 놀라운 주기도문의 중요한 기도 원칙의 하나이다. 우리에게 용서하는 마음이 중요한 이유는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마6:14 용서하는 마음은 심판을 이기며 주님의 긍휼히 여김을 얻는 길이다.  ‘용서하시는 하나님’ 느9:17은 우리도 주님의 길이신 이 용서라는 진리의 길을 가기를 원하신다.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과 혐의에 대해 용서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시험을 이기고 죄를 다스리는 능력의 생명이 있음을 알게 하신다. 용서는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며 우리에게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마18:35 또한 용서는 우리의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는 통로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형제를 향한 어떤 불만도 용납, 골3:13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주님의 마음으로는 가능하다. 용서는 주님이 주신 능력있는 마음이며 그리스도인이 소유한 풍성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대전반석교회 목사 · 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3-12-27

교회/목회 검색결과

  • [금주의 말씀] 이미 받은 것에 감사하라(히브리서 12장 28절)
      오늘 우리는 온 세대가 모여 ‘감사’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이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8절은 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지에 대해 짧지만 강력하게 알려줍니다. 세 가지 동사로 정리해 봤습니다. “알자, 받자, 섬기자” 과연 무엇을 알고 받고 섬기라는 것일까요?   첫째, ‘알자’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흔들리지 않는 나라’는 어떤 것일까요? 다니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환상을 봤습니다. 환상 가운데 예수님을 상징하는 ‘인자 같은 분’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향해 한 나라를 주십니다. 그 예수님께서 주인이 되시는 나라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이미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받은 성도들이 그 받은 선물에 즐거워하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이 주님이 주신 선물을 사람들이 모른다면 어떻게 할까요? 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 줄 생각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감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삶을 회복하려면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흔들리지 않는 나라’ 천국, 그리고 그 천국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받자’ 입니다. 어떻게 받아야 합니까? ‘은혜로 받자’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미 천국을 소유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 우리에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내 수고의 결과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또 우리에게 주신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선물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는 너무나도 놀라운 것입니다. ‘천국’은 인간이 생각하는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곳이며, 그 어떤 것을 상상하건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것을 하나님께서 우리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엄청난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졌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감사와 찬양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일에 감사하고 감탄하고 감격해서 그분을 찬양하는 것이지요. 성도 여러분, 마땅히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할 감사가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셋째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베푸신 사랑을 알고, 은혜로 받은 이들에게서 당연하게 나와야 하는 반응에 관한 것입니다. 바로 ‘섬기자’ 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마땅하게 보여야 하는 반응은 무엇입니까?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히12:28)     여러분, ‘이로 말미암아’입니다. 천국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그것이 은혜임을 받아들인 자라면 그로 인해 당연하게 이렇게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게 됩니까?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너무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선물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그 아들 독생자를 내어주셨습니다. 그 엄청난 희생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하나님은 완전히 증명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내가 알고 내가 받았습니다. 은혜를 베푼 이가 기뻐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우리의 감사가 표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행함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순종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값없이 선물로 받은 것임을 묵상하기 바랍니다./나눔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11-07
  • 다시 살아나리라 (겔37:1~14)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하나님이 에스겔을 통해서 마른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를 보여 주시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환상을 전해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마른 뼈들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아무런 소망 없이 그저 하루하루 버티며 처절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들이야말로 누가 뭐라 해도 마른 뼈와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각자 앞에 놓여 진 마른 뼈들 때문에 절망하며, 스스로에 대해서 소망을 가지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안에서 새롭게 살아나는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절망적인 현실(1~6)  다시 살아나기 위한 첫 번째는 내가 마주하는 절망적인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선지자 에스겔을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이끌어 가셨다. 그곳에 하나님은 에스겔을 세우시고 그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신다. 빙빙 돌려 묻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질문에 에스겔의 대답은 무엇인가?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3절)이다.   우리도 내 삶의 절망적인 상황들을 마주하게 되면 에스겔처럼 반응한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기기에 하나님의 질문에도 뜨뜻미지근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한 해결책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 서 있는가?   말라비틀어진 마른 뼈와도 같은 현실을 바라보면서 한숨만 쉬고 있다면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함께 바라보시며 우리에게 질문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둘째:믿음의 선포(7~10)  다시 살아나기 위한 두 번째는 나의 삶에 믿음을 선포해야 한다.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5절)라고 대언하라고 명령하신다.   골짜기의 그 수많은 뼈들이 에스겔을 통한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소리가 나고 움직이기 시작하며, 뼈가 맞아 서로 연결되기 시작하고,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여 생명을 가진 형태로 세워지게 된다.   절망에서 새로운 소망으로 변하는 것은 나의 의지와 노력, 그것을 극복하려는 피나는 열심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과감하게 선포할 때 이루어진다.   인생의 절망적 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이 가장 강력하게 역사하실 수 있는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에스겔이 마른 뼈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선포하였던 것처럼, 오늘날 나의 절망의 상황에 하나님의 말씀을 내 입을 통해 선포할 때, 그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셋째:분명한 약속(11~14)  다시 살아나기 위한 세 번째는 내가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을 믿고 신뢰해야 한다.   자신들을 심판하셔서 마른 뼈처럼 만드셨던 분이 다시 희망을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 때문에 병 주고 약 주느냐고 투정을 부릴 수 있지만, 자신의 백성들을 아예 잊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에 대해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13절),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14절)라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남유다의 멸망을 선포했던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나님은 마른 뼈와 같은 그들을 향해 분명하게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고 말씀하셨다.   이 약속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다. 입을 열어 선포하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눈으로 보며,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듣는 축복의 인생이 되길 축원한다.   매일 만나는 상황이나 조건들은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마음이나 생각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다. 마른 뼈들만 바라보게 하는 시선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다.   다시 일어나 사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에 선포되고, 중심에 자리 잡아 우리를 이끌어 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성경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라고 말씀하신다. 나를 살리고, 내 인생을 이끌어 가시며, 그 빛을 환하게 비추어 주는 것은 세상적인 부귀영화와 성공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뿐이다.  이번 한 주간도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각자의 입술을 통해, 아무런 소망도 보이지 않는 마른 뼈와도 같은 상황 속에 선포됨으로 다시 살아나는 역사를 체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11-06
  • [사랑의실천] 남양주 이주민선교센터 부부선교사
    ◇캄보디아에서 7년간 선교사로 섬긴 정승원선교사(맨 오른쪽)와 이희승선교사(맨 왼쪽)는 지난해부터 국내이주민 선교사역에 힘쓰고 있다.   이주민근로자에게 한국어교육을 매개로 친밀감 형성하고 베푸는 사랑과 성경공부 속에 예수영접하여 ‘역파송’을 추구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 산하 ‘남양주 이주민선교센터’(센터장=정승원·이희승선교사)는 이주민근로자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말씀을 통해 참 예수제자로 거듭나도록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정승원선교사·이희승선교사 부부는 지난 2013년 캄보디아로 파송된 선교사로, 만 7년간 현지교회를 비롯한 교육원, 선교병원 등과 협력하는 일을감당해 왔다. 그러다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남편 정승원선교사의 갑작스런 건강이상으로 귀국했고, 두 사람은 휴식을 갖던 중에 연고도 없던 남양주 지역에서 이주민선교의 꿈을 품었다. 현재는 남양주지역뿐 아니라 포천, 의정부 등지의 이주민 20여명이 매주 토요일과 주일마다 이곳에 모인다.   국내 이주민은 약 250만명으로 추산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외취업지원을 받는 나라는 16개국으로 정해져있는데, 할당비율은 나라마다 다르다. 그 기준은 해당 국가가 우리나라를 얼마나 도왔는지를 고려한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쌀을 보내준 고마운 국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캄보디아 출신 이주민은 약 5만명이다.   ◇남양주 이주민선교센터는 정승원선교사·이희승선교사 부부가 섬기고 있다.   이 선교센터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이희승선교사는 “처음에는 이주민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일’과 관련된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한국어, 즉 ‘의사소통’이다”면서, “우리는 이들에게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치며 이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들이 한국어를 못하면 고용주가 업무를 지시할 때 의사소통이 안 되고 또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고용주나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이들을 무시하거나 말을 함부로 하는 일 또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교사는 최근 고용주로부터 부당한 일을 겪은 한 이주민근로자를 도와주며 문제를 중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선교센터는 고용주과 이주민근로자의 중간자로서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둘 사이의 마찰이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민간차원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이주근로자들의 쉴만한 물가가 되고, 집같은 안락함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보다도 두 선교사는 성경공부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이선교사는 "돕는 사역뿐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믿는다”며, “성경이 무엇인지 조차 전혀 들어보지 못한, 예수님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를 알려주고, 함께 성경공부를 하며 찬양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교사는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동안 나그네를 대접하는 심정으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며, “그래서 우리의 어떤 봉사든 지지든 이들이 이 공동체를 통해 친목과 평안을 누리며 ‘이 사람들은 우리를 왜 도와줄까’ 생각하게 만들어 복음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내이주민 선교의 파급력은 크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참된 제자로 양육된 이주민 한 사람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그 가정과 이웃에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 사역자로 쓰임받을 수도 있다. 또한 한국어를 잘 배워서 현지 한국기업에서 통역 등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비전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는 ‘역파송’의 실제적 예시이다.   ◇이 센터는 지난 7월에 설립 1주년 및 확장 감사예배를 드렸다.     두 선교사는 올해 안으로 이곳에서캄보디아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선교센터 사역자 역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언어’이다. 이선교사는 “이들과 긴밀하고 깊은 교제를 나누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참된 예수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희승선교사는 은퇴선교사들이 국내이주민 선교에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소망한다. 해외선교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선교 대상에 대한 문화적인 이해도와 접근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이선교사는 “은퇴한 선교사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분들은 유경험자로서 언어적, 문화적으로 이주민들에게 수월하게 접근해, 쉽게 ‘라포’ 형성을 할 수 있다. 은퇴선교사들의 건강이나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 사역을 할 수 있게끔 교회가 적극 장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1-03
  • 성전을 허락하신 이유 (대하7:11~18)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솔로몬은 하나님을 위한 성전의 공사를 다 마치고 나서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성전이오리이까”(대하6:18)라며 기도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이처럼 성전이라는 눈에 보이는 형태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본문은 성전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잘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가 성전의 본질이라면, 그 자리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야 하는지를 말씀을 통해서 깨닫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자리에 머물기를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 회개의 자리(11~14)  하나님이 성전을 허락하신 이유의 첫 번째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들으시는 회개의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위한 건축을 마음에 들도록 다 마치고 나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성전을 완공한 후에 솔로몬은 여호와의 제단에 서서 “나의 하나님이여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소서”(대하6:40)라고 간구하며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했다.   본문은 이 솔로몬의 기도에 하나님이 분명하게 응답하시겠다는 약속해 주시고 있다. 그런데 유의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이 들으시는 응답받는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전심으로 회개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14절)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각자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자. 정작 중요한 회개하는 일에는 관심도 없이 그저 내가 원하는 기도의 제목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둘째: 임재의 자리(15~16)  하나님이 성전을 허락하신 이유의 두 번째는 그곳이 바로 언제나 하나님의 임재가 경험되는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야곱이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들었다가 환상을 보고 그곳을 ‘벧엘’(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르는 것처럼(창28:19), 전혀 인식하지 못한 장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감사하며 감격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이 먼저 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말씀하시는 곳은 성전밖에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이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15절)라고 약속하신 성전을 사모하며 그곳에 나아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경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15)고 권면하고 있다. 약속을 믿고, 그곳에 함께 모이는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자리가 되며, 그곳이 성전임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이 성전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시지만, 분명한 것은 성전에는 항상 계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약속의 자리(17~18)  하나님이 성전을 허락하신 이유의 세 번째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새롭게 갱신되고, 맹세로 이어지는 약속의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다윗이 하나님에게 내 마음에 맞는 사람(행13:22)이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보다 죄가 없고, 능력이 많아서가 아니었다. 솔로몬을 향해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과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법규를 지키면”(17절)에서 볼 수 있듯이 말씀대로 살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에 머물러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내게 주신 약속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인데 그 가운데 가장 탁월한 방법이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한 번의 제대로 된 예배를 통해서 인생이 송두리째 변화된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우리의 예배가 그래야 하며, 모일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이 새롭게 갱신되고, 다시금 새겨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 사모하는 자세로 그 임재 가운데 나아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에게 받은 계시대로 순종하며 최선으로 성전을 짓는 일에 헌신하였다. 그가 허투루 그 일에 대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에 건축하기를 마치고”(대하8:1)에서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성령의 임재로 말미암아 성전의 예전적인 기능은 다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 의미만큼은 오늘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과 신앙의 방향을 짚어 보게 한다.   바울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면 내가 머물러야 하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깨닫고 살아가기를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10-30
  • 금주의 말씀
    본문 요한복음 5장 2절에서 9절  이성범 목사   예루살렘 양 문 곁 베데스다 연못 주변에 있는 다섯 행각에 많은 병자가 모여 치유를 기다리고 있다. 천사가 그 연못 물을 움직이는데, 그때 제일 먼저 들어가면 어떤 병이 든 낫는다는 속설을 믿기 때문이다. 그 안에 많은 병자, 시각장애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 (3절) 많은 병자 중 유독 세 종류의 환자가 소개된다. 이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도움이 없이는 그 연못에 먼저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이다.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다. 이 남자는 38년 동안이나 병을 앓고 있다. 서른여덟 번의 진저리 나는 여름과 겨울을 고통과 질병 가운데 견뎌야만 했다. 친구도 없고 자신도 어찌할 도리가 없어 희망없이 누워 기적을 기다려야 했다. 해가 가고 달이 가도 더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무덤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적이 일어나는 연못가에 누워 있었지만, 그 연못에서 아무런 혜택도 입지 못하고 긴 세월을 허비하였다. 어쩌면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갖지 못한 채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익숙한 삶의 모습인지 모른다.   본문은 이 병자를 통해 38년이라는 시간을 특별히 언급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을 넌지시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38’이라는 숫자를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랑했던 숫자와 연결한다. (신2:14) 38년 된 병자를 영적으로 혈기 마른 자와 같이 고갈되어 버린 이스라엘을 상징한다고 보고 하나님을 떠나 고향 없이 방황하던 시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냥 시간을 헛되이 낭비한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소모한 것이다.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네가 낫고자 하느냐?” 물으신다. 병자는 “나를 못에 넣어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내려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라고 대답한다. (6~7절) 38년 된 병자의 간절한 희망은 연못에 먼저 들어가는 것이다. 그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던지 낫게…” 된다는 속설을 굳게 믿고 있다. (4절)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나를 못에 넣어주는 사람이 없어…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 간다는 그의 대답은 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연못을 찾아오신 예수님께 그가 지금 간절히 바라는 것은 ‘옆에 계시다가 연못의 물이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도록 도와 달라는 것’ 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예수님은 그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그 기적의 연못에 전혀 관심이 없으시다. 눈길 한번 주지 않으셨다. 다만 이 병자만을 주목하여 말씀하셨다.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8절) 성경은 이후에 그의 삶이 뚜렷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갔다. (9절) 말씀 앞에 38년 동안 가졌던 미신적 생각을 털어 버리고 일어섰다. 자신의 타락한 가치관, 과거의 생각을 다 부인하고 오직 말씀에 응답하여 새롭게 출발했다. 그리고 자기를 고친 이가 ‘예수’임을 증언한다. (15절) 그의 인생 해답은 처음부터 연못의 물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오늘도 말씀은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말씀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베데스다 행각에서 병든 모습으로 물가의 움직임만을 기다리는 방황은 계속될 것이다. /평택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10-23
  • [목회] 대한성공회 강화읍교회 이경래신부
    ◇인천 강화군 강화읍교회는 우리나라 최초 한옥식 교회이며, 최근 다른 교단의 교회와 교환예배를 드리는 등 교회일치를 통한 그리스도교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한옥식 교회 지은 배경에는 성공회 ‘성육신 신학’이 바탕 강화 ‘교회일치’ 시도와 사회 안팎서 예수 증거의 삶 추구   강화읍교회는 1900년 대한제국 시절에 세워진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옥양식의 교회이다. 영국 성공회는 130년 전, 강화에 들어와 한옥식 교회를 세우고, 가장 ‘한국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조선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조선사람들 눈에 낯선 서양식 건물이 아닌 한옥식 교회는 친숙하고 반가운 모습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인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 언덕 위에 있는 강화읍교회(관할사제=이경래신부)는 1890년 제물포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초대교구장 고요한주교와 제3대 교구장 조마가신부의 주도로 지어졌다. 당시 성공회 신부들은 1893년 강화도를 방문해 이곳을 선교지로 정했고, 1893년 갑곶 나루터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897년 고종이 세운 해군사관학교(통제영학당)이 일제에 의해 폐지되면서, 영국인 콜 웰 교관으로부터 관사와 대지 3천여평을 매입해, 강화 성내로 이전하고 이곳을 강화선교본부로 정했다. 그리고 1900년에 교회를 축조했다. 이것이 지금의 강화읍교회이다.   ◇외삼문 '성공회강화성당'이라 쓰인 현판과 그 앞에 서 있는 관할사제 이경래신부.   토착화의 상징, 한옥식 교회 이 교회는 그리스도교가 토착화된 상징과 같은 건물이다.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424호)이기도 하다. 구한말 당시 영국 선교사들은 선교 초기부터 한국 문화를 존중했다. 그 문화적 토양에 깊이 뿌리를 내린 교회를 추구하는 ‘기독교 토착화’에 힘썼다. 언덕에 높은 서양식 건물을 세워서 조선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강화읍교회 관할사제 이경래신부는 교회를 한옥식으로 지은 배경에는 성공회의 ‘성육신 신학’이 바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신부는 “토착화라는 건 사실은 신학적으로 보면 성육신 신학이 반영된 것이다”며,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 사람 되신 것이다. 우리는 그 정신을 구현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우리 눈에 보이는 하나님으로 오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신부는 대한성공회를 ‘온고이지신’의 마음으로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한국적 기독교’이라고 표현했다.   ◇교회당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을 취하고 백두산 적송 등 우리나라 재료들이 사용됐다.   팔작지붕 아래 「天主聖殿(천주성전)」이라고 쓰인 커다란 현판과 지붕 용마루 위에 돌로 만든 십자가는 이 건물이 교회임을 말해준다. 이 교회는 경복궁 중건에 참여했던 도편수를 써서 1년여 만에 완공됐다. 교회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을 취했다. 목재 기둥은 백두산 적송이다. 조마가신부가 직접 신의주에서 구했고, 이를 압록강과 서해를 거쳐 뗏목으로 운반해 들여왔다. 제대와 세례대에 쓰인 석재와 외부 기와는 강화산의 화강암을 사용했다. 아래편 문은 한옥식 창호이고, 위편은 서양식 유리창이 있어 채광을 높였다. 또한 곳곳에 적힌 한자는 기독교의 교리를 담아내고 있었다.   교회 입구로 들어서면 왼편에는 켈틱 십자가가 새겨진 종이 있다. 교회를 지을 때 영국 성공회가 보낸 종이었다. 하지만 이 종은 외삼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철제난간과 함께, 일제가 태평양전쟁 물자로 공출해 갔다. 현재의 종은 1989년 새로 달았다. 123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는 현재 매 주일 오전 10시 30분마다 예배를 드린다.   ◇예수님을 상징하는 물고기와 켈틱 십자가 등이 새겨진 교회종이다.   현재 강화도에는 총 12개의 성공회 교회가 있다. 강화도에 이처럼 토착화된 형태로 지어진 교회로는 온수리성당이 있다.   강화 교회일치와 연합의 시도   이 교회는 지난 8일 감리교 강화교산교회(담임=박기현목사)와 강화선교 130주년을 맞아 목회자, 성찬위원, 찬양대를 서로 교환하는 기념예배를 드렸다. 두 목회자는 예배를 통해 동일한 본문과 설교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하며, 화평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 ‘하나’임을 강조했다.   이날 강화교산교회에서는 이경래신부의 집례로 성공회식으로 예배를 드렸다. 평생 감리교식 혹은 성공회식으로 예배를 드린 교인들에게는 이날 예배가 다소 낯설었지만, 예배를 마친 후에 교인들은 같은 신앙 안에 다양한 예배형식이 있음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두 교회 목회자는 교인들이 어색함과 불편함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수차례 사전만남을 가지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두 교회는 서로 교파는 다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임을 고백하고, 지역 복음화와 기독교문화 확산하는 사역에 함께 하기로 했다.   수도권 큰 교회들의 교환예배는 간혹 있다. 현재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주임사제=박성순신부)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정동교회(담임=임영섭목사)는 교단의 화해와 교회 일치를 위해 교환예배를 2000년부터 봉헌해 왔다. 그러나 지방의 교회에서 교환예배를 드리는 일은 흔치 않다. 강화에서는 처음이었다. 현재 강화도 전역에는 200여개의 교회가 있고, 주민 절반이 기독교인으로 복음화율이 50%에 달한다.   이경래신부는 “교환예배는 서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200개가 넘는 교회가 자리한 강화에서 오랜 선교 역사 위에 교단과 교파를 넘어 복음의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교회일치의 시도가 한국교회에 경종을 울리기를 바란다. 이신부는 “기독교가 과거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인 부작용들, 즉 교회가 과도하게 팽창하면서 나타난 여러 가지 내부 문제들이 외부인들이 봤을 때는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면서, “이는 교회 선교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가 서로의 이러한 점을 비방하거나 서로 다름의 측면을 강조하기 보다는,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격려하며 각자의 다양성 속에 일치를 찾는 모습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교회 안팎의 사회문화적 소통   강화도 성공회는 사회복지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강화 최초의 유치원과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공동체시설 「우리마을」, 노인 요양시설인 「성 안나의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신부는 지역에 그리스도교를 더욱 알리고, 지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교회를 밤늦게까지 개방한다. 그리고 가끔 교회에서 음악회를 열기도 한다.   ◇이경래신부는 '일상'과 '신앙'의 균형을 중요시 여기며 성도들을 목양하고 있다.   또한 성공회는 대화, 타협, 중도, 균형 등을 중요시한다. 이는 성공회에서 강조하는 ‘중용’(Via Media)이란 개념이다. 이는 ‘절충’이나 ‘중탕’이 아닌,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간의 극단을 삼가고 동서교회 분리 이전의 초대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미이다. 엔데믹 이후 한국 시민사회가 좀 더 성숙해지는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고, 그런 면에서는 성공회의 정신이 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이경래신부는 기대한다.   이경래신부는 “우리는 일상의 삶과 신앙의 균형을 추구한다. 교회에 오래 머무르기 보다는 자신의 삶에서 예수를 증언, 증거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예수를 믿어서 좀 다르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선교사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즘 이 교회는 초신자를 대상으로 「알파코스」 전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래신부는 “이 프로그램은 영국 성공회 HTB교회에서 시작됐다. 초신자 혹은 불신자 대상 전도 프로그램이자 기초신앙 교육프로그램이다. ‘튜터링’, 즉 도제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소규모 모임을 선호하고, 스스로 가진 질문에 답을 얻고 싶어하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신부는 「시대문화와 선교 연구소」를 운영하며, 문화를 매개로 한 에큐메니컬 운동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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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9
  • 다메섹교회 정바울목사와 예수군사사관학교
      기복적 신앙이 아닌 ‘내적치유’ 추구로 각종 질병 치유 ‘예수군사사관학교’ 통해서 목회자의 근본적 변화 추진   다메섹교회 정바울목사(사진)는 드라마틱한 삶으로 유명하다. 교도소를 전전하던 삶에서 복음을 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병든 자를 치유하는 목사와 부흥사의 삶으로 변화된 것이다. 말 그대로 핍박자 바울에서 전도자 사울로 변화된 것이다. 정바울목사는 주님의 특별한 부르심 가운데서 예수군사사관학교를 통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치유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청송감호소에 다시 태어나다 우리나라에서 청송감호소는 악명이 높다. 그런데 정바울목사는 자신이 이 청송감호소에서 복역했던 과거를 결코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바로 여기서 가장 뜨겁게 주님을 만났고, 철저하게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바울처럼 거듭났기 때문이다. 정목사에게 청송감호소는 사울이 뜨겁게 주님을 만났던 다메섹이었다.   그날은 1995년 6월 19일이었다. 2.61평의 방에 있는데, 갑자기 호흡이 너무 가빠졌다. 정목사는 성경을 붙잡고, 울부짖으며 기도했다. ‘성령님 도와주세요!’ 외치자 갑자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엄청난 전류가 흘렀다. 환상이 열리면서 과거 자신이 지었던 모든 죄들이 영화처럼 나타났다. 초등학교 시절 거짓말로 떡볶이를 먹고 도망치던 모습까지 보였다. 그리고 정목사의 입에서는 방언이 터졌다. 얼마나 몸부림치며 부르짖었는지 비상벨이 울리고 경비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그렇게 그는 하루에 3시간, 3달을 울기만 했다. 그때 ‘내 사랑하는 자여, 너는 제2의 바울처럼 복음을 전하는 내 종이 될 것이라’는 라는 음성을 4번 들었다. 바울이 된 정목사는 교도소에서 3천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렇게 모두가 꺼리는 청송감호소는 정목사에게 다메섹이자, 새로운 인생과 성령사역이 시작되는 출발점이었다. 전 세계에서 전개하는 치유사역과 복음전파 사역의 마르지 않는 샘이 바로 이 청송감호소에서의 강력한 성령체험이었다. 정목사는 2004년 10월 29일, 고양시 정발산동 지하에 다메섹교회를 개척 설립했다. 혈혈단신의, 말 그대로 맨땅 개척이었다.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었다. 오직 청송감호소에서 불러주신 주님, 그리고 그가 보내주신 성령님만을 의지했다. 2005년 10월 3층으로 교회를 이전했고, 2006년 6월에는 다메섹지역아동센터를 개원했다. 2008년에 주엽동으로 다시 이전했고, 11월에 예수군사사관학교 1기 졸업식을 가졌다. 이렇게 다메섹교회는 정목사의 열정적인 성려치유 사역 가운데 꾸준히 성장해나갔다.   예수군사사관학교와 치유사역 다메섹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사역은 부설 예수군사사관학교에서 진행하는 성령의 치유사역이다. 정목사는 “목회자 한 사람을 세우면 한 교회를 세우고 살리게 된다.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서 목회자와 은사 받은 자를 온전히 세워야 한다. 예수군사사관학교는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이들을 세우는 선교적인 마인드로 형상회복의 말씀과 은사를 접목하여 교육하고 훈련하는 학교이다”며, “성령의 9가지 은사를 접목시켜 은사로 자신을 세우고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다메섹교회에서 예수군사사관학교 1차 총진군대회를 연다. 지금까지 예수군사사사관학교를 졸업한 졸업생, 목회자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목사는 “모두 은혜를 사모하지만, 다 은혜를 풍족히 받는 것은 아니다. 은혜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한다”며, “지금 한국교회는 진퇴양난,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있다. 그래서 이번 예수군사사관학교 총진국대회를 통해 초대교회와 같은 강력한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마음에 준비된 모든 자에게 이번 대회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 은사와 치유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실 정목사는 지난 7년 동안 은사사역을 하지 않았다. 그저 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들만 기도해줬다. 정목사는 “그동안 은사사역을 하면서 천태만상의 다듬어지지 않은 목사들을 경험하게 됐다. 그때뿐이지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는 것을 보며 실망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다 “작년 9월에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총진군대회를 통해 형상회복의 교육을 시키며 성령의 은사를 받게 하라는 것이었다. 이번 총진군대회에서 이 강력한 역사가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참된 은사는 ‘나 자신을 보는 것’ 정목사는 성령충만과 은사체험을 강조하면서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그의 은사관은 일반적 생각과는 사뭇 다른다. 정목사는 참된 은사는 ‘나 자신을 보고 발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방언, 신유, 환상 등은 성경에 나오는 대로 성령의 은사이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인 것은 성령의 은사를 통해 내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것이다”고 말한다. 한국에 많은 부흥사들이 성령사역을 하고 있지만 이런 정목사의 견해는 매우 독특하면서 동시에 정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정목사는 ‘내적 치유’를 강조한다. 그는 “귀신을 쫓아낸다고 해도 그 사람이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 안에 있는 영혼이 치료를 받고, 형상이 회복돼야 한다. 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발견하고, 내 자신의 치유되는 것이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치유사역에서 남자인 경우 꼭 안아주면서 ‘주님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부드럽게 말한다. 정목사의 성령집회에서는 여러 가지 치유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각종 암 환자가 낫고, 임신을 못한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는 역사도 일어났다. 눈이 잘 안보이던 사람이 시력을 회복하고, 말을 잘 못하던 사람도 말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유튜브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정목사는 많은 치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를 설명했다. 10여년 전 한 여자가 귀신에 사로잡히는 증장을 보였다. 환청을 들으며 5층에서 자신의 자녀들을 던지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정목사는 이 여인을 성령의 역사로 치유했고, 그 여인의 가정은 회복됐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그 여인의 아이들이 정목사의 생일에 조그마한 카드를 적어서 보냈다. 그 카드에는 “우리 어머니를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씌여 있었다. 그때 정목사는 엄청 많이 울었다. 진정한 은사는 형상을 회복시키고 섬겨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정목사는 성령은사의 ‘임파테이션’을 강조한다. 그는 “이것은 형상회복이 목표이다. 창세기 1:26에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그래서 형상을 닮고 회복하면, 진짜 기적이 나타난다. 기복적인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 얼굴’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세대, 교정, 문화사역 다메섹교회는 치유사역 외에도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 교정선교, 문화사역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거의 20여년 운영하면서 열매를 맺고 있다. 정목사는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며 이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세대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메섹교회는 재소자와 출소자를 위한 교정사역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 자신이 재소자였었기에 남다른 사명가을 갖고 있다. 남부교도소 교정선교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역을 진행 중에 있다. 정목사는 “교도관 복지사역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출소자들의 재범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소식을 들으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메섹교회의 또 하나의 특징적 사역은 바로 문화사역이다. 정목사는 교회건물을 ‘GJ엔터테인먼트’로 기관에 등록을 해놓았다. 실제로 각종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음악을 만들어 세계에 송출하고 있다. 특별히 외부에서 가수를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을 세워서 노래하게 하고 있다. 정목사는 정규적인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달란트를 받아 지금까지 170곡의 곡을 직접 작사·작곡·편곡까지 했다. 정목사는 “내가 만든 노래는 은유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한다. 그래서 무슬림 등 타문화권에 내 노래가 들어갔을 때 그들이 거부감 없이 부를 것이다. 여기에 영적인 힘이 있는 것이다”며, “이제는 음악 같은 문화를 통해 세계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정목사는 3권의 시집을 냈고, 형상회복에 대한 저서 38권을 저술했다.   또 곧 요한계시록 강해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정목사는 “나는 지금까지 성경을 1천독 했다. 계시록은 1만독을 했다. 이번 강해서는 계시록을 세대주의로 푸는 것이 아니라 은사와 형상회복의 관점으로 푼 것이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정목사는 윙바디를 집회용 차량으로 개조해 광장으로 나가 더욱 활기찬 성령사역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래서 광화문, 서울역, 시청에서 강력한 형상회복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다메섹교회 정바울목사와 예수군사사관학교를 통해 초대교회의 부흥이 이따에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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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7
  • 고백해야 하는 감사 (눅17:11~19)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평소에 감사의 제목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   바람이 불고 비가 불어 닥쳐도, 변하지 않는 바위처럼, 여러분의 삶에 감사의 제목과 고백이 끊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감사는 고백해야 하며, 입술로 고백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는 말씀이다.     우리의 믿음이 신앙의 고백을 통해서 더욱 견고해 지듯이, 우리가 받는 축복은 입술로 고백하는 감사를 통해 더욱 풍성해 지는 것임을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깨닫고, 모든 일에 감사의 고백이 차고 넘치는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축원한다.  첫째:은혜는 모두에게 열려있다(11~14)  나병환자에 대해서 성경은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레13:46)고 율법은 정하고 있다. 이 나병환자들이 가까이 접근했을 때는 돌을 들어 치는 것도 죄로 여기는 않는 사회의 분위기에서 그들이 마을로 들어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비록 먼 곳이지만 쫓아 왔다(12절)고 하는 것은 병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의 행위에 예수님은 제사장에서 너희들의 몸을 보여 주라고 말씀하셨고, 순종하여 제사장에게 달려가다가 치유함을 경험하게 된다(14절).   이 열 명의 문둥병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것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한 은혜를 부어 주신다.   누굴 더 사랑하시고, 편애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그렇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또 주신 은혜가 어떤 것인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사모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진정한 은혜는 소수에게만 부어진다(15~16)   10명의 나병환자들이 고침을 받았지만 예수님에게 돌아와 엎드려 감사를 고백하는 자는 사마리아인 한 사람 뿐임을 보여준다. 은혜를 기억하며 사는 사람은 항상 다수가 아니라 소수의 사람이 될 수밖에 없음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이 정말 놀라워하시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만나신다. 유대인들이 하셨던 그대로 치욕을 주셨지만 믿음으로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았던 수로보니게 여인(막7:24~30), 자신의 종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 왔다가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러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눅7:9)는 극찬을 받은 백부장등이 좋은 예이다.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해서, 믿음의 공동체 안에 속해 있다고 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당연하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리는 10명의 나병환자들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 믿음으로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많은 것들을 받고, 지금도 누리며 살고 있다. 그럼에도 얼마나 감사의 고백으로 그 앞에 엎으려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셋째:감사는 은혜를 풍성하게 한다(17~19)  한 사마리아 사람은 고백하는 감사로 다른 9명의 사람이 누릴 수 없는 더 풍성함을 소유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예수님은 그 사마리아 사람이 자신의 발아래 엎드리어 감사하는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어 온 자”(18절)라고 말씀하신다.   믿음의 사람들의 감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감사가 되어야 한다. 즉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명심하고, 주신 분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가 바로 우리의 감사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   집으로 돌아간 9명의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사의 마음이 없었겠는가? 그들도 자신들의 불치의 병을 고쳐주신 예수님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감사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표현할 때,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지는, 즉 고백되어지는 감사가 될 때, 육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영원한 구원의 축복까지 받는 놀라운 자리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감사의 제목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놀라운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그래서 우리의 삶이나 영적인 상태가 더욱 풍성해지는 은혜가 되길 축원한다.  감사와 불평은 정반대의 개념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어느 것이든 내가 선택하고 그 방향으로 가는 순간 점점 더 크게 나의 삶에 다가오며, 내 삶 전체를 지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평소의 나의 삶에서 얼마나 감사의 자세와 고백들이 배여 있는지에 대해 먼저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나병의 치유함을 받고 감사함으로 자신의 발 앞에 엎드린 사마리아 사람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19절)고 축복하셨다. 감사는 은혜에 대한 반응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영역임을 기억하며, 감사의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의 축복을 누리며 살길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10-10
  • 실천적 신앙 추구하는 서울에스라교회
    서울에스라교회는 지역사회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성경통독 사경회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교육에 중점 홈스쿨링으로 자녀와 부모 그리고 교회가 함께 하는 교육 추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에스라교회(담임=남궁현우목사)는 성경 66권 전체를 배우고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을 추구하는 교회다. 「△성경읽는 교회 △가르치는 교회 △전파하는 교회 △치료하는 교회」란 목회정신으로 사역하고 있다. 특히 성경을 읽는 사역과 가르치는 사역 그리고 복음전파 사역과 영육간에 치유하는 사역을 각각 병행하면서 효과적인 훈련과 사역을 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라아카데미를 통해서 성경교육에 주력하고 있으며, 에스라바이블스쿨을 통해서 다음세대 양육에 힘쓰고 있다. 실천적 신앙 매진하는 성도 양성    서울에스라교회의 강조점은 실천에 있다. 네덜란드의 신학자이자 총리도 지낸 아브라함 카이퍼와 같이 자신의 분야에서 신앙을 실천한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이 교회가 중점으로 두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서 「△성경의 교리 △말씀의 진리 △교회의 치리 △목회의 윤리」를 세워가는 데 매진하고 있다. 성경의 교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성도들에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영상을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도 유익을 주고 있다.    말씀의 진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통독하는 사경회를 통해 성도들에게 알리고 있다. 교회의 치리는 성도들이 하나님께로 잘 돌이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실천하고 있다. 서울에스라교회 담임인 남궁현우목사는 “요즘 한국교회는 권면과 치리가 부족하다. 잘못을 한 형제와 자매가 있다면 책망을 하고 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교회는 그렇게 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치리를 해도 교회를 나가지 않고 지금도 교회에 있으면서 중직을 맡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목회의 윤리는 타교회와 사회와 함께하는 목회를 추구하고 있다. 이 4개의 기둥이 서울에스라교회를 지탱하고 있다.    또 목회정신은 「△성경읽는 교회 △가르치는 교회 △전파하는 교회 △치료하는 교회」이다. 이러한 교회관을 세운 것은 목회를 하기 전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준비할 때였다. 남궁목사는 “젊은 시절 여러 곳의 교회를 다니게 됐다. 그러면서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기도가 강한 곳이면 말씀사역이 아쉬웠다. 반대로 말씀사역이 강한 곳은 기도가 아쉬웠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역은 어떤지 살펴보았다. 마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전파하시며, 치료하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특히 예수님께서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불쌍히 여기신 사실도 발견했다. 그래서 그 목자의 심정이 있다면 이 세가지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경교육 후 통독회 진행   서울에스라교회는 에스라사경회를 통해서 성경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R.T.P.H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R은 리딩(Reading)의 약자로 성경을 읽는 사역을 말한다. T는 티칭(Teaching)의 약자로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말한다. P는 프리칭(Preaching) 성경과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을 말한다. H는 힐링(Healing) 성경으로 영육간에 치유하는 사역이다.   이 중 리딩과 티칭이 함께가고, 프리칭과 힐링이 함께가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남궁목사는 “리딩과 티칭이 짝꿍이고, 프리칭과 힐링이 짝궁이다. 이 사역들은 같이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리딩과 티칭은 이 교회가 운영하는 에스라아카데미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아카데미는 봄과 가을에 각각 4박 5일 동안의 성경통독 사경회를 진행한다. 이 사경회는 타교회 목회자나 교인들도 참여할 수 있으나 대부분 이 교회 교인이 참여하고 있다. 이 시간은 우선 남궁목사가 성경에 대한 개관을 가르친다. 그리고 난 후 전문 낭독자들이 낭독한 성경음성을 들으면서 함께 성경을 읽는다. 이렇게 가르침과 읽기를 같이할 때 성도들도 더 효과적으로 성경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에스라아카데미에선 4박 5일의 성경통독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 매주 월요일에 진행하는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1년간 마치면 시험을 보는데 이 점수에 따라서 교회학교 교사나 소그룹 리더 자격을 주고 있다. 사회의 치유위한 사역 중점   서울에스라교회는 코로나19시기 대국지역을 돕는 사역 등을 했다      프리칭과 힐링은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서 나타난다. 남궁목사는 “타인의 치유를 힘쓰면서 전도를 할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우리 교회가 사회를 위해하는 사역 중에 코로나백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일이 있다. 이들을 도우면서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스라교회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이러한 사역에 나섰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대규모감염이 일어났을 때 교인들과 함께 마스크를 나누는 일을 한것이다. 그 당시 나누어주었던 마스크에는 QR코드를 적어 남궁목사가 전한 복음설교를 들을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도 지원하고 있다.   남궁목사는 “이론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천신학으로 가고 있다. 성경을 근거로 실천하고 있고,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실천하기 때문에 많은 분이 이 사역에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홈스쿨링 통해 다음세대 양육    에스라바이블스쿨은 신앙적 가치로 믿음의 인재들을 키우고 있다(    서울에스라교회는 에스라바이블스쿨을 통해 홈스쿨링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90% 이상의 교인이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보낸다. 이 사역은 위탁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성경 66권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가 교회와 가정에서 함께 경건과 지력과 체력을 훈련하는 교육이다. 남궁목사는 “성경안에는 국어, 언어, 지리, 과학, 역사, 시, 노래, 그림, 논리, 웅변, 가정 등의 진리가 있다. 그러므로 지능지수와 감성지수, 영적지수를 넘어서 성경지수를 중심으로 아이의 다중지능을 향상하는 것이 이 교육의 핵심이다”면서, “종교개혁자 칼빈은 20대 나이에 사회와 교회에 헌신하는 사역을 했다. 우리는 16세에 고등학교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젊은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를 졸업해서 칼빈처럼 헌신된 사역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궁목사는 성도들에게 꼭 홈스쿨링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기존의 공교육도 성경의 근거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성도가 이 일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부모들도 학교교육이나 친구들에게 영향을 받은 아이들을 보면서 신앙으로 더욱 구별되게 키우고자 홈스쿨링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남궁목사는 “세상의 교육은 유치원때부터 영어를 가르친다. 예술중학교나 고등학교도 있다. 그런데 왜 신학은 어린나이부터 가르치면 안되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신학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스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7가지 조건이 있다. 「△에스라사경회를 통해서 성경 66권을 부부가 배우고 지키기로 결심해야 한다 △최소한 5년이상 함께 하기로 결심한 분들이어야 한다 △시공간을 초월해서 함께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가정에 미디어를 제거해야 한다 △최대한 식품 첨가물을 금해야한다 △담임목회자의 기초교육을 통과해야 한다 △교회중심으로 거처를 최대한 가까이 옮겨야 한다」이다. 남궁목사는 “다음세대를 전도하고 신앙으로 세울 수 있는 최선이 이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럴 때 다른 세대가 아니라 진리를 이어가는 다음세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10-07
  • 악을 대하는 자세 (왕상18:3~6)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과부의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한 엘리야, 하나님은 그 기쁨과 엄청난 환희와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엘리야를 많은 날이 지나도록 이방 땅 사르밧 과부의 집에 꼭꼭 숨겨 두신다.     그릿 시냇가로, 사르밧 과부의 집으로 숨으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밝히 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분명한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본문은 악으로 가득 찬 세대에 하나님의 사람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악한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고, 악에 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하나님을 경외하라(3)   악이 가득한 시대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첫 번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는 하나님의 사람이 항상 그 곳에 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오바댜였다(3절). 오바댜는 아합이 가장 신뢰하는 자, 그래서 왕궁의 모든 책임을 맡은 자였다. 그런데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오바댜는 아합을 경외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바댜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 사악한 왕 밑에서 그의 녹을 먹으며 구차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아합왕에게 우상 숭배에서 돌이킬 것을 청하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 악의 구렁텅이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애굽의 총리로 있었던 요셉을 기억하는가? 바벨론과 바사의 총리로 있었던 다니엘을 기억하는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둘째:희망을 잃지 말라(4)  악이 가득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두 번째 자세는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오바댜는 이세벨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잡아 죽일 때 백 명을 오십 명씩 나누어서 동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여 그들을 보호하였다(4절). 이 피비린 내 나는 시대에 하나님의 선지자를 숨겨 보호한다는 사실은 엄청난 용기와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바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희망을 붙잡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현실은 고난의 광풍이 불어치고 있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배하는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주인의 모든 책임을 맡았지만 먼 곳에 간 주인이 더디 올 것으로 생각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지 않으면 주인이 올 때에 벌을 받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고 있다(눅12:48절). 이 시대가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품고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악이 관영한 시대에 악에게 지배받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붙잡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셋째:하늘을 바라보라(5~6)  악이 가득한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세 번째는 바로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아합왕은 하늘을 보기 보다는 현실을 보고, 현상에 집중한다.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6절)고 말하고 있다. 아합왕은 오랜 가뭄을 겪으면서도 그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기 보다는 그 고통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할 자연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출애굽 당시 애굽의 바로도 그랬다. 10가지 재앙이 애굽 전역을 뒤 덮을 때마다 그는 모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재앙을 제거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재앙이 사라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변함없이 하나님께 저항했다.   이 두 사람의 최후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했다. 자신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하늘을 바라보지 않는다. 오늘 우리도 하늘을 보기 보다는 각자의 노력으로 무너질 바벨탑을 쌓으며 영원한 진노를 각자의 머리에 쌓아가고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기를 축원한다.   모든 사람이 한목소리로 시대가 악하고 말세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아담의 범죄이후 어느 한 순간도 악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악의 손아귀가 미치지 않는 곳은 하나님 나라 한곳밖에 없다. 그런데 그 하나님 나라는 악한 시대를 이겨내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이다.   시대를 한탄하지 말고, 사람을 탓하지 말기를 바란다. 주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쳐서 죽기 까지 하나님께 복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며,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 아니라 악을 선으로 갚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9-25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신학] 마틴루터의 경제 이야기 4
    김현관 교수  ‘산상수훈’은 오늘 날의 경제문제에 이상적이며 실천 가능한 대안   루터의 이와 같은 관점들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시사점들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루터는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따라 그리스도인들의 경제활동이 곧 자선활동이 되게 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의 경제활동은 과연 가장 약한 자들의 삶의 필요성에 부합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물음은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무분별한 소비를 조장하고 있는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의 소비 행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며, 고아와 과부 및 나그네를 붙드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재정의 주인 되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하게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고 좀 더 책임감 있는 경제활동을 하도록 도전하며 공동체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여 준다. 둘째로 루터는 ‘성경의 가르침을 이상적 교훈으로 보지 않고 현실적 실천원리로 삼았다’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 산상수훈은 이상적이거나 불합리한 명령이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였다. 그것은 기계적인 원리에 의한 행동 원칙이 아닌 자발적인 사랑의 동기로 이웃을 섬기는 것으로서 산상 수훈의 가르침의 본질을 추구한 것이었다.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문화와 상대적인 가치들이 융합되어 있는 사회에서, 흔들리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고수하기 위해, 성경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분명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루터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로 루터의 관점들은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자본체제가 야기하는 문제점들에 대하여 무비판적으로 순응하고 있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오늘날의 경제체제는 루터가 살던 세기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다양한 경제 주체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발전되고 복잡하게 얽혀져 있지만, 루터가 당대에 대면했던 세상의 초기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초래한 문제점들과 오늘날의 신자유주의가 야기하는 문제점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성격은 다르지 않다.    루터가 가진 관점들은 신자유주의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 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사상적인 기초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루터가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신자유주의가 보장하는 자유를 뛰어 넘는 자유이다. 화폐 증식의 경제를 통하여서 개인의 부를 마음껏 추구할 수 있는 자유보다 더 위대한 것은 기꺼이 자신의 부를 가난한 자에게 주고자 하는 자유이기 때문이다.   복음의 본질이 회복되고 기독교의 정수가 드러나는 곳마다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고 기독교는 사회 전체를 변혁시켜 왔다. 로마제국에서의 초대교회가 그러했고 중세시대에 종교개혁이 그러했다. 그렇다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 교회는 경제적 영역에서 성서적 목소리를 선포하여 사회를 변혁시켜 나갈 복음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이것이 세기의 경제적 상황에서 루터가 외친 예언자적 목소리가 여전히 오늘날에도 메아리쳐야 할 이유가 될 것이다.                                                                                                                                                                                      / 서울한영대 역사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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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기드온동족선교, 한국지부 창립
     ◇미국 시애틀 본부를 둔 기드온동족선교는 북한선교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기드온동족선교 주관으로 진행된 글로벌복음통일 컨퍼런스)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통일에 대비한 실제적 준비 시작 북한선교의 다양한 이해를 배우는 복음통일전략학교 진행      기드온동족선교(대표=박상원목사·사진)는 오는 4일 오후 5시 대전 가수원교회(담임=이광진목사, 대전 서구 계백로 1186)에서 한국지부 창립예배를 드린다. 이번 한국지부 창립을 통해서 이 단체는 북한선교사역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다. 이 단체는 2007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해 지난 18년동안 북한동족직접지원과 어린이영양방지원, 지하성도·교회지원과 탈북민 돌봄등에 사역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주에서 미주글로벌 복음통일 전문네트워크와 함께 글로벌복음통일 선교컨퍼런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 컨퍼런스는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에 관심가지는 모든 이들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4차대회는 부모세대와 다음세대가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단체 대표인 박상원목사는 “세브란스병원 원목을 역임하고 미국 유학 중에 북한선교로 부름받아 사역한지 17년이 됐다. 그동안 미주와 해외 그리고 중국연변 등을 오가면서 북한주민과 지하성도, 탈북민 등을 위한 사역을 폭넓게 진행했다”면서, “한국의 몇몇교회와 후원자들까지 네트워크를 이루어 10여 년간의 결실로 한국지부를 창설하게 됐다. 그동안의 경험과 배움 등을 한국교회 성도들과 나누고자 한다. 특별히 남한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대전지역에서 다가올 통일에 대비한 실제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창립식에는 재미 2세 찬양가수 브라이언 킴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사역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지부장에는 북한선교와 탈북민 돌봄에 헌신적으로 사역한 이희준목사가 추대됐다.    한국지부 창립 이후에는 10주 과정으로 3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가수원교회에서 복음통일전략학교도 진행한다. 이 학교에서는 북한선교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년간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북한통치체제·북한주민의 생각알기, 탈북민의 돌봄의 기초적선이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복음안에서 이해하고 적용하는지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강의로는 마민호교수의 「복음통일을 위한 성도의 역할」, 김요한목사의 「북한의 구조와 이중감정」, 정종기교수의 「주체사상의 바른 이해」, 강동완교수의 「통일의 마음으로 본 현 북한실상」, 강석진목사의 「북한교회사와 지하교회」, 안성민전도사의 「복음통일의 마중물인 탈북민간증」, 오창희목사의 「분단의 원인과 회개기도,」 조명숙교장의 「통일세대와 탈북민자녀교육」, 임용석목사의 「탈북민 이해와 마음 돌보기」, 박상원목사의 「북한선교와 크리스천의 사명」 등이 있다.    박상원목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역사를 알아야 한다. 지하성도들과 탈북민에 대한 이야기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평신도 사역자들이 통일선교사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학교를 세웠다”면서, "미국병원과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의 임상목회교육의 경험과 한국 근대사의 선교역사의 선이해 그리고 최근 문화콘텐츠의 활용으로 복음과 통일이라는 내용도 다음세대와 북한주민들에게 트랜스포메이션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목사는 이 단체를 통해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했던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남북북단과 북한 공산정권의 등장에는 신사참배가 영향이 있으며, 이러한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목사는 디아스포라 2세들을 위해서도 한영본으로 만들어진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박목사는 “아직도 북한의 주민들이 김씨일가 동상앞에서 참배를 한다. 이것이 영적인 싸움이 돼서 그런 것이다. 정치,경제,사회 이런 것을 가지고 통일하려고 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선교사들을 보내고 그들이 피 흘리면서 전한 복음의 역사를 모르면 통일이 안 된다”면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던 신앙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다음세대에게 알려야 한다. 그런데 강요하면 안 된다. 훌륭한 문화콘텐츠를 통해서 설득력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통일을 준비하는 사역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로 섬길 성도들에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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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신학] 하나님나라 신학과 한국교회 ③
    김형국 목사 행정 조직적 교회를 넘어 하나님나라적 교회구조로 전향 필요    만인제사장주의가희석화된것은교회가하나님나라사상을잃었기때문이다.그결과로평신도와 목회자라는구분은평신도와사제라는구교적분리에서크게다르지않게한국교회안에자리를잡고있다.사역자가부르심을받아교회를세우는일에전적으로헌신한일군으로서전문성도있고 그필요성도있지만,사역자가일반성도들보다우월하지도않고,교회를세우는일에사역자의역할과성도의역할이동등 되게있음에도불구하고,성도들은평신도로서사역자를기껏해야보조하는 모습으로전락했다.   한국교회는우리모든성도가하나님나라의백성이며,그하나님나라백성가운데어떠한위계도있지않다는사실을신학적으로정돈해야한다.이는유교적위계질서를하나님의권위와동일시한많은한국교회로서는매우어려운과제이다.그러나이제라도교회를세우고,교회사역을감당하는일에있어서성도의일반적역할과사역자들만이담당해야할전문성이정리되어야한다. 성경은다만 자비량또는타인 또는공동체의후원을받으며전적으로사역을하는사역자가있음을보여주고있는데,그들은성도들보다우월한것이아니라,부르심을따라성도를세우고,성도들이교회를세우게한다고말한다(엡4:12-13).   교회를하나님나라를받아들인자들의공동체라고볼때,교회속에서성도와 사역자의역할을하나님나라의관점에서정립하고실행하는일이시급하다.현재의상태를지속한다면, 하나님나라가드러나는교회보다는일반종교에서보이는사제와일반성도의구분이개신교속에서도그대로보여,하나님나라 운동공동체로서의교회의모습은전혀부각되지않고,하나님나라가갖는급진성역시약화될것이다.뿐만 아니라,하나님께서성도하나하나에게주신잠재력이 그대로 사장되어버리고,교회공동체는교회의최고지도자인목사의한계를넘어서지못해서,하나님나라의운동성은교회라는조직속에갇혀버리고결국사장되어버릴것이다.   예수그리스도가이땅에오심으로말미암아하나님나라가시작되었고,그하나님나라를받아들인 사람들의공동체가바로교회라는신약성경의가르침은로마가원시기독교를합병한이후로천년이넘는세월동안왜곡되었다.교회는종교기관과조직이되어버렸다.이러한문제를극복하기위한공동체운동들이구교속에서도일어났지만,구교의전체적인흐름을주도한것은정치조직화된 기관으로서의카톨릭교회였다.종교개혁은만인제사장주의등을내세워새로운출발점을만들었으나,불행하게도이렇게정치조직화된교회의모습의한계를극복하는일을완성하지는못하였다.   대부분의개신교는구교가가지고있던교회론에 약간의수정을가하였지고세월이지나가면서종교개혁의정신이승화발전시키기보다는구교의큰틀에서벗어나지못했다.위에서살핀평신도와사역자를나누는구분이이러한변혁하지못한구교의대표적전통이라고할수있다.개신교는다양한교파가생겨나고,그교파는교파나름의조직을위해서교단을형성하고그교단내에서는중립적인의미의정치가있을수밖에없었다.그러나 결국세월이지나면서,개신교의대부분의교단과그교단에속한교회는삶의현장에서사랑을주고받으며살아가는공동체적성격보다는종교조직으로서정치적구조를갖춘기관으로전락하였다.                                                                                                                                                          / 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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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신학]마틴루터의 경제 이야기
    김현관 교수   경제 우선주의는 기독교 공동체성을 약화시킨다.       마이클센델(하버드대 철학)과 장하준교수(케임브리지대 경제학)는 각자 다른 학문적 관점에서 오늘날의 경제 체제에 대해서 논하고 있지만,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장 지상주의는 공동체성을 약화 시키고, 공동선의 추구를 좌절시키며 복지국가의 이상향을 멀어지게 한다. 그러므로 더 나은 경제체제는 자본주의 경제 성장논리에 충실한 체제가 아니라, 가난한 자의 필요를 돌아보며 공동체의 복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분배 논리에 충실한 체제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에, 16세기의 경제적 상황에서 루터가 보여준 경제관은 오늘날의 교회에게 분명한 교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루터의 경제관은 우선, 경제정의와 공동체 경제 윤리를 중시하는 아리스토텔레스적 관점을 경제 인식 원리로 가지고 있기에, 오늘날의 신자유주의적 경제 패러다임을 극복해 낼 수 있는 윤리적 기반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루터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바른 경제적 실천 원리로서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제시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신앙과 이웃 사랑이 통일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각자가 자발적인 동기로 서로를 섬기는 사랑을 통하여서, 경제적 약자의 필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루터는 이상적인 성경적 실천 원리들을 제시함과 동시에 냉철한 현실 인식도 가지고 있었기에, 두 왕국론에 근거한 세속 정부의 필요성을 역설할 수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오른손과 왼손이 조화롭게 세상을 통치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기에 복음으로 치리해야 할 사적인 영역과 법과 무력으로 통제해야 할 공적인 영역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었고, 정부차원에서 행해져야 할 합리적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그의 경제관의 원리들은 그의 자선관과 동일한 접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이웃 안에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루터에게 있어서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일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였다. 그는 종교개혁의 초기부터 경제적 약자를 돌아볼 것을 강조하였으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이웃 사랑이 접합을 이룰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지점이었다. 또한 그는 분명한 마음의 동기로 자선을 행해야 할 것을 역설하였는데, 이는 중세의 시혜적 자선사상을 타파하고, 본질적인 의미에서의 이웃 사랑에 의한 자선이 행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선의 문제를 개혁하는 데에 있어서 그의 두 왕국론 사상은 정부 차원에서의 구제 시스템 개혁과 관계법령의 제정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루터의 자선관은 개인적이고 교회 중심적인 자선 행동의 차원에서 공적이고, 사회적이며, 공동체적인 사회복지 제도로의 변경을 가져왔으며 이웃사랑에 대한 그리스도교 사랑의 확고한 제도화를 가져왔다. 이와 같은 루터의 복지 원칙과 영향은 16세기의 중앙화된 빈자구호를 독일 뿐 아니라 유럽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구체적으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즉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핀란드에서 루의 사고를 종교 개혁과 함께 받아들였다. 홍주민교수(디아코니아대)는 서로 간의 역사의 다양성 때문에, 이들 각 나라에 관해 통일된 디아코니아적 모델을 말할 수는 없지만,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사회복지 국가를 형성해 왔다고 말하고 있다.                                                                                                                                                 / 서울한영대 역사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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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 123년 만에 첫 총신대 신학과 총동문회 결성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 박사) 신학과 동문들은 15일, 사당캠퍼스에서 총동문회 발대식 및 발족감사예배, 첫 총회를 갖고 중서울노회 증경노회장 정귀석 목사(주평강교회)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신학과 개설 123년 만에 출범하는 첫 과 동문회라서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이미 학부 총동문회(회장 한종근 목사·83) 소속 각 과 동문회들이 활성화돼 있으나 신학과만 부재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신학과 각 학번별 동창회장단이 모여 신학과 총동문회를 조직키로 결의한 것. 또한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에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총회장)에서 개최하는 총신대 총동문의 날 한마음 축제에 과 동문 모두가 주도적으로 참석키로 다짐했다. 이날 1부 예배는 신종철 목사(83학번)의 사회, 배동환 목사(82)의 기도, 신점일 목사(84)의 성경봉독, 박성규 총장의 여호수아 1장 1절부터 5절까지 본문 「새날은 어떻게 열리는가?」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 설교에서 “오랜 역사 경유한 후에 처음으로 탄생한 신학과 동문회가 새로운 역사를 펼쳐나가기를 원한다.”며, “그러려면 상호 낮추며, 자기를 죽이는 자세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신대의 중심인 신학과가 모두가 협력하며, 사명 완수 위해 도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희석 교수(전 부총장, 72)가 격려사를 하면서 “과거 이사회에서 투자 보다 다툼과 분쟁이 많았기에 학교 발전이 더뎠다.”며, “과 동문들의 많은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과 동문들이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미열 목사(총신대 총동창회 후원이사장)는 격려사에서 “루터의 독일신학에서 말하는 네가지 유형이 있는데, △할 수 없이 사는 사람 △보상을 바라는 사람 △자신이 드러나려는 사람 △가치를 추구하면서 현재에 감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제 가치 중심으로 모여 목양의 결실을 나누며 운영되는 과 총동문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제시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진용훈 목사(79)는 “너무 늦게 과 동문회를 시작하게 됐으나 대부분 목회를 하기에 기본적으로 교인들의 밑받침 힘이 있어서 더욱 발전하는 과 동문회가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황석형 목사(84)가 광고를 한 후 한종근 목사가 축도했다. 2부 발족 총회는 홍인택 목사(81)의 사회, 손정욱 목사(86)의 기도, 신점일 목사(84)의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신 목사는 80년대 학번 중심으로 발기인을 결성한 후 선·후배들을 조직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1월 18일에 총회키로 결의한 후 2월 13일에 회칙 초안 기획, 창립총회 순서 결정 등을 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회장 선출 후 임원회 지명을 골자로 하는 회칙을 채택했다. 회장은 1년 임기에 연임할 수 있다. 또한 학번별 회장단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의 추천으로 정귀석 목사를 후보 명단에 올린 후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박 총장의 권면대로 발바닥으로 밟는대로 이뤄질 줄 믿는다.”며, “주평강교회 목회를 행복하게 하고 있는 것처럼 과 동문회 신임원진과 함께 힘있게 일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 동문회 임원진 인사, 한종근 목사의 환영 및 총신대 총동창회의 승인식 등으로 진행됐다. 끝으로 총신대 총동문의날 준비위원장 이국진 목사(83)가 5월 16일에 있을 총동문의 날에 총력 참석을 당부했다. 기념품과 만찬은 정귀석 초대회장이 제공했다.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정귀석 △사무총장: 신종철 △서기: 신점일 △부서기: 손정욱 △상임총무: 황석형 △회계: 김양천 △부회계: 서상배 △감사: 김은수(82) (이상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과 총동창회 회칙     제 1 장 총 칙   제 1조 본회의 명칭은 ‘총신대학교 신학과 총동창회’라 칭한다.   제 2조 본회의 사무실은 총신대학교 내에 둔다.   제 3조 본회의 목적은 신학과 동문 상호간의 친목과 결속을 증진시키며 모교의 발전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데 있다.   제 2 장 회 원   제 4조 본회는 총신대학교 신학과 동문들로 구성된다.   제 5조 본회는 다음과 같은 회원으로 구성된다.   1)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사람은 본회의 회원이 된다.   2) 총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편입 포함)하고 최소 한 학기 이상을 수학한 사람은 졸업하지 아니하였더 라도 같은 입학 동기가 회원이 되는 시기에 본회의 명예 회원이 된다(단, 이단에 연루되거나 동창회 의 명예를 실추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회원은 임원회의 결의로 제명한다.)   제 6조 본회 회원은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본회의 집회에 참여할 권리가 있으며, 선거권, 피선거권, 발언권, 결의권을 가진다.   제 7조 본회의 회원은 본회의 모든 활동과 행사에 적극 참여 협조하며, 회비를 납부하고, 주소를 보고하며, 동창회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홍보하고 기도할 의무가 있다.   제 3 장 조 직   제 8조 본회는 다음과 같이 임원을 둘 수 있으며, 임원회의 결의로 추가적으로 임원을 선임할 수 있다.   제 9조 임원회는 실무를 담당하며 제반사업을 내용을 정기총회에 보고한다.   제10조 본회는 자문위원과 고문을 추대할 수 있다.   제 4 장 임 원 회   제11조 본회는 다음의 임원을 둔다.   회장1인, 수석부회장1인, 부회장 약간명(각 기수별 회장, 해외지역 동창회회장 포함), 사무총장 1인 상임총무 1인과 다수의 협동총무, 서기1인, 부서기1인, 회계1인, 부회계 1인. 감사2인   제12조 임원의 직무는 다음과 같다.   (1) 회장은 대내외에 본회를 대표하며, 모든 회무를 지휘하고, 총회와 임원회를 소집 운영한다.   (2) 수석부회장과 부회장은 회장을 보필하고, 회장 유고시 수석부회장이 그 임무를 대행한다.   (3) 사무총장은 회장의 지시를 받아 모든 사업 일체를 총괄한다.   (4) 상임총무는 사무총장과 함께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담당한다.   (5) 협동총무는 전임 상임총무와 각 기수별 1인, 지역동창회 1인(해외포함)으로 구성하며, 상임총무를 보필한다.   (6) 서기는 본회의 서무 일체를 담당한다.   (7) 부서기는 서기를 보필하며, 유고시는 대행한다.   (8) 회계는 본회의 재무일체를 담당한다.   (9) 부회계는 회계를 보필하며, 유고시는 대행한다.   (10) 감사는 2인으로 구성하되 1인은 직전회장으로 한다.   제13조 임원의 선출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회장은 총회에서 선출하되, 역대회장으로 구성하는 회장선출 위원회가 추천한다.   (2) 회장을 제외한 임원은 (1)항에 의하여 선출된 회장이 선정하고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다.   제14조 본회는 산하에 각 지역 동창회 및 회기 동창회를 둘수 있다. 산하의 각 동창회는 각각의 특성을 살려 지역별, 회기별 동문들의 연대를 강화하며, 동창회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제15조 본회는 다음과 같은 상임위원회를 둘 수 있다.   (1) 장학위원회는 재학중인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관장한다.   (2) 친교위원회는 동문 상호간의 친목과 결속을 증진시키는 제반사업을 관장한다.   (3) 학생위원회는 재학생들의 제반청원을 접수 처리하며 대학의 학업분위기 개선과 복지 향상에 관한 사업일체를 관장한다.   (4) 홍보위원회는 본회의 출판 및 홍보에 관한 사업일체를 관장한다.   (5) 운영위원회는 동문의 각 행사의 찬조 활동을 주선, 후원하는 사업일체를 관장한다.   (6) 사회위원회는 교회와 사회와의 활발한 활동교류를 위한 제반사업을 관장한다.   (7) 선교위원회는 동문들의 각종 선교활동 사업일체를 관장한다.   (8) 학술위원회는 재학생들과 동문간의 학술적 교류와 학술활동에 관련된 제반사업을 지원한다.   (9) 여성분과위원회는 여성동문의 폭넓은 참여를 위한 사업일체를 관장한다.   제16조 상임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구성 할 수 있다.   (1) 각 위원회는 3 이상으로 구성할 수 있다.   (2) 위원장은 신임회장의 추천과 총회의 인준으로 선출되며, 위원은 위원장의 추천과 임원회의 인준으로 선임된다.   제17 본회는 임원회의 필요에 따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제18 본회는 임원의 임기는 다음과 같이 한다.   (1) 모든 임원과 위원의 임기는 1년을 원칙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다.   (2) 협동 총무의 임기는 1년으로 하되, 필요시 기수별, 지역별 (해외포함) 회칙에 따를 수 있다.   제19조 본회는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사무실을 운영할수 있고, 직원은 상임총무의 지시를 받아 임원회의 위탁업무를 수행한다.   제 5 장 회 의   제20조 정기총회는 매년 2월중에 회집하여 임원선거, 회칙수정, 예결산, 안건처리 등 중요 회무를 심의 의결하며 임시 총회는 필요에 따라 임원회의 결의나 회원 50명 이상의 청원으로 소집될 수 있다.   제21조 총회는 신학과 총동창회의 회원으로 구성한다 (총회 성수는 최소 3개 회기 이상의 동문 총 12명이상 출석하는 것으로 한다)   제22조 회장은 총회 개회 15일 이전에 총회소집을 공고해야 한다.   제23조 임원회는 회장이 분기별로 정기 임원회를 소집하되 필요시에는 임시 임원회를 소집할 수 있다.   제 6 장 재 정   제24조 본회의 경비는 회원의 회비 및 특별찬조금으로 충당한다.   제25조 회원은 소정의 연회비를 부담해야 한다. 단, 회비는 총회에서 결정하거나, 위임을 받아 임원회에서 결의한다.   제 7 장 상 벌   제26조 본회는 본회 및 본교의 유공자에 대해 포상할 수 있다. 그리고 본회는 본회의 회원으로서 본회나 모교를 공적으로 비방하는 등 심각한 방해 활동을 한 사람은 총회의 결의에 의해 징계할 수 있다.   제 8 장 부 칙   제27조 설립총회 시 임원진 구성은 현장에서 추천을 받아 회장을 선출하고, 회장의 선정으로 그 외 임원은 인준받는다.   제28조 본 회칙은 총회출석 회원수의 3/2 이상의 찬성으로 개정될 수 있다.   제29조 본 회칙의 미비사항은 만국통상규칙에 준한다.   제30조 본 회칙은 통과일로부터 즉시 그 효력을 발생한다.       2024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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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02-15
  • 미션파트너스서 퍼스팩티브스 과정 진행
         미션파트너스(상임대표=한철호선교사·사진)는 3월 18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봄학기 퍼스펙티브스 과정을 진행한다. 퍼스펙티브스는 세계기독교운동과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정립하도록 돕는 과정으로 선교에 대한 성경, 역사, 문화, 전략 4가지 관점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적 관점을 갖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4가지 관점을 통한 학습으로 하나님 영광의 확장과 세계복음화를 이해할 수 있게끔하는 것이 목표이다.   「성경적 관점」에서는 ‘성경 전체에서 말하는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한 가지 목적은 무엇인가’, 「역사적 관점」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일해 오셨는가 그리고 이제 남은 과업은 무엇인가’, 「문화적 관점」에서는 ‘남은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 복음은 어떻게 문화의 장벽을 넘을 것인가’, 「전략적 관점」에서는 ‘미복음화 된 종족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을 이해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각 강의는 「△살아계신 하나님은 선교하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이야기 △나라가 임하시오며 △열방을 위한 위임령 △복음을 자유롭게 함 △세계기독교운동의 확장 △선교역사의 여러시대△그들은 어떻게 들을 것인가? △사랑의 다리놓기」등 15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온라인과정과 오프라인과정으로 나누어서 진행하며, 교회나 공동체 이름으로 온라인 클래스를 상시 개설해서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 클레스는 3월 18일 서현교회, 3월 21일 장충교회에서 시작되며, 온라인 클래스는 3월 19일과 2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클래스도 3월 16일부터 부산대청글로벌미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이 단체 상임대표 한철호선교사, 전 한국OMF 대표인 손창남선교사, 한국형선교개발원 원장인 조명순선교사, 선교한국 사무총장인 최욥선교사, WEC 국제 동원부 장창수선교사, M Salong 대표인 권순익목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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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필한국선교협서 희년 선포식 성황
    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는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대회 선포식을 가졌다     필리핀 전역에서 선교사역하는 30개 교단과 단체 등 행사참여 1974년 마닐라한인연합교회서 선교시작, 4천여 선교사 활동 이영석대회장 김상호공동대회장                         필리핀 한국선교협의회(회장=이영석선교사)와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 희년 준비위원회(대회장=윤만영회장)는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대회 선포식을 지난달 29일 가졌다. 1974년, 50년전 첫 예배를 드렸던 마닐라 한인연합교회 본당에서 거행 하고, 대회장에 이영석선교사(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 회장), 공동대표 대회장에 김상호선교사(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 부회장)을 추대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최남단 민다나오 디바오에서부터, 최 북부 바기오에 이르기까지, 필리핀 전역에서 사역하는 한국 선교단체, 교단, 지선협등 30개 단체 관계자들과, 주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회장=윤만영)와 함께 하였다.    이날 1부 감사예배는 이용수선교사(부회장)의 사회와, 이영석선교사의 설교, 정찬선 선교사(사무총장)의 축도 김성무선교사(민다나오 선교사협의회 회장)순서로 진행 되었다.    회장 이영석선교사는 「2024년, 바로 그해」라는 제목으로 메세지를 전하였다. 이영석 선교사는 필리핀 한국 선교는 1974년 마닐라 한인 연합교회에서 시작되었고, 대한민국이 228개의 선교 단체와 교단을 통해 169개국에 2만 3천여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필리핀에 약 4천여 선교사들이 있고, 세계 3대 선교 대국이다”고, KRIM(한국 선교 연구원)과 IMB(미남침례교 선교부)의 2022년 현황 수치를 인용 하였다.    이영석선교사는 “지난 50년간 하나님께서 필리핀을 사랑하시고, 한국 선교사들을 복음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다. 이제 50주년 희년이다. 희년의 정의는 레위기 25장 10절 말씀대로 자유의 기쁨, 해방의 기쁨을 선포하고, 원상복귀시키는 것이다. 희년은 하나님이 주인이고 우리는 단지 청지기라는 의미와, 본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모두가 공평하게 다시 시작하는 해”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선교사는 “우리는 2024년은 주의 은혜의 해이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 해로 삼자”고 역설하였다.    2부 선포식은 호프미션크리스찬스쿨 학생들에 의해 교단 단체 지선협 로고로 만들어진 30개 깃발 입장, 오상훈선교사(직전 부회장)의 기도, 이영석선교사의 50주년 희년선포, 희년 양각나팔, 김영권선교사(부사무총장)의 50주년 희년영상, 5월과 9월, 12월에 있을 50주년 3대 희년 행사에 관해 김성원선교사, 이설웅선교사, 김영권선교사가 차례로 브리핑하였다. 김상호선교사(부회장)의 환영사, 임명장 수여와 선서에 이어, 윤만영회장의 축사, 박근식목사(마닐라 한인 연합 교회)의 축사, 김종한선교사(증경 회장)의 격려사, 신용기장로 (마닐라 한인연합교회 원로), 호프미션크리스찬스쿨의 합창에 이어, 50주년 희년 주제가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 합창 등 순서로 진행했다. 이 50주년 희년 대회 발대식엔 특히 마닐라신학대학, 마닐라의과대학 총장인 최창환선교사, 베데스다 한방병원과 베데스다한방대학 총장인 최성봉선교사, 3대 증경 회장인 김종한선교사, 마닐라 은광교회 담임목사이며 증경회장인 김관형선교사, 증경회장인 황양곤선교사, 증경회장인 배흥규선교사 등 50년 역사속에 선교의 모범을 보이며 수고한 시니어 선교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 했다.    필리핀한국선교50주년희년준비위원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명예대회장=윤만영, 고문단장=김관형, 대회장=이영석, 공동대회장=김상호·고광태·장재중·박일경·임종원·박근식·신용기, 대외협력회장=신성호·노준환·이동철·이동백·이용돌, 자문위원회 위원회=최창환, 집행위원장=정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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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신학] 하나님나라 신학과 한국교회 2
    김형국목사   전도는 교회에 사람들을 유입시키기 위해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행사활동으로 전락    교회가 더 이상 복음을 선포하지 않고, 그래서 회심자의 숫자가 거의 없다 시피하는 현상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복음전도가 가져온 여러 가지 부작용 때문이다. 현실의 삶속에 하나님나라를 사는 것 보다 죽은 후에 간다는 천당에 집중된 이러한 전도는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 불편하게 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기독교 외에도 택할 수 있는 정신적 종교적 대안들이 다양해진 현대 문화 속에서 죽은 후에 천당을 간다는 복음전도는 전도자들의 열정과 자신감과 설득력을 잃게 한다. 그러나 복음 전도는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미 임했다는 선포이다.    예수께서 메시야로 이 깨어진 세상을 방문하셨고, 그래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 인류에게 선명하게 전달해 주었고, 그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게 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의 부활을 통하여 메시야의 나라, 곧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선포하셨고, 이 하나님 나라의 삶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초청하고 계시다는 선포인 것이다.       복음 전도는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미 임했다는 선포   그러므로 복음전도는 영혼을 얻는 사역을 넘어서서,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막1;15)라는 선언이다. 이러한 선언은 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미래뿐 아니라 현재의 삶의 모습을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 오늘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를 선명하게 갖지 않는 목회자들 가운데는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불신자를 만나 복음을 전하는 일이 거의 사라져 버린 목회자들도 많다. 결국 전도는 교회에 사람들을 유입시키기 위해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행사활동으로 전락해 버렸다. 목회자들은 복음의 최전선에 서 있는 전도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가르치고, 전략을 수립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전도 이벤트를 진행하는 관리자의 위치에 거한다.    종교개혁이 가르친 매우 중요한 가르침 중의 하나가 ‘’만인 제사장주의‘이다. 곧 사제가 우리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중재하지 않고, 우리 모든 신자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우리 모든 성도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순종할 수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일군으로 서로를 목양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우리 모두가 함께 세워나간다는 가르침이다. 더 나아가 우리 모든 성도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끌어 들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게 만드는 제사장이 되었다는 영광스러운 가르침이다. 만인이, 곧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 되었다는 가르침은 구약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이스라엘에게 사명을 주실 때부터 꿈꾸셨던 것으로 교회가 제사장 나라가 됨으로 완성된 것이다 (창12:1-2; 출19:6; 벧전2;9; 계1:6; 5:10).     모든 성도는 하나님나라 안에서 차별이 없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하나님의 상속자, 곧 예수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의 대부분의 구성원인 성도가 배제되고 목회자 몇 사람에 의해서 주도되는 교회와 하나님 나라 운동은 그 한계를 태생적으로 드러낼 수밖에 없다.                                                / 하나님나라복음네트워크DNA 대표,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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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02-08
  • 신앙생활에 부모의 역할 가장 중요
      ◇ 미국에 한 교회에서 십대들이 찬양 예배를 드리고 있다.   미국 복음주의 여론조사기관 인피니티콘셉츠는 지난 달 30일 「신앙의 여정: 기독인들은 어떻게 믿음에 이르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관은 지난해 1,010명의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전체 응답자 중에 70%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10세가 되기 전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사람이 26%로 제일 많았고,  10~12세가 24%, 13~17세가 17%였다. 응답자 중에 모태 신앙인은 5%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8%는 성인이 된 이후에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병행되어 진행된 질문에서 '내 인생의 가장 우선순위가 신앙생활'이라고 밝힌 기독교인은 57%를 차지했고  이들 중 대다수(91%)는 매일 기도한다고 답했으며 71%는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기독교를 믿게 된 '가장 큰 영향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28%가 부모를 꼽았고, 16%는 교회,  11%는 이웃이라고 답했다. 성경 읽기(10%), 삶의 어려움(9%), 목회자(7%), 배우자(4%), 친구(4%),  기타 교회 지도자(3%),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경험(2%), 책(1%) 등도 뒤를 이었다.   드레이스타트 인피니티콘셉츠대표는 "우리의 연구에 의하면 기독교 신앙을 향한 과정이 개인적이며  다양한 원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더 완전하게 이해하면 아직 신앙의 여정을  마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 신학/선교/해외
    • 해외교계
    2024-02-08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서 탄소금식 캠페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사순절기간동안 탄소금식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은 캠페인에 앞서 진행된 설명회)     적정실내 온도유지 등 탄소금식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 교회학교 학생들도 탄소금식을 할수 있도록 가이드 제공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대표=이광섭목사)은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사순절기간동안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을 「변화」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 단체는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이 캠페인을 통해 창조질서 회복에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교회가 동참하고자 격려할 예정이다.    이 단체 대표인 이광섭목사(전농감리교회)는 “이 캠페인이 벌써 6년 차에 접어들었다. 우리에게 조금 친숙해진 탄소금식을 더 많은 교회가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탄소금식 40일 달력과 일상실천 카드 △창조세계돌봄, 교회실천 스토리텔링 카드 △교회학교 탄소금식 7주간 달력 &기도문 △교회학교 탄소금식 주간별 카드 으로 동참할 수 있다. 특히 탄소금식 카드는 무료로 나눔을 할 예정이다.    「탄소금식 40일 달력」은 주일마다 주제를 맞춰 그 주간에 실천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첫째 주일의 주제는 「빛,물,생명,에너지」이며, 이를 위해서 각 일자마다 △하루동안 전자제품 금식하기 △모든 생명의 가치 인정하기 △적정실내 온도 유지하기 △태양광 발전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하기 △온수기/냉장고 온도 조절하기 △먹고 사용한 물 사용하기 등으로 나와있다. 이외에도 △탄소없는 여행 계획하기 △목적지가 같은 동료와 가풀하기 △쓰지 않는 물건 쓰거나 정리하기 △구매 시 나오는 쓰레기 알아보기 △하루온전히 채식하기 △지구돌봄에 헌신하는 단체나 모임 지원하기 △지구를 구할 나의 기도문 만들기 △생태계 복원이 필요한 지역알아보고 목소리 내기 등 다양한 지침이 적혀있다. 「일상실천 카드」는 이러한 지침들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성경구절과 함께 설명을 적어두었다.    「탄소금식 40일 달력」이 개인이 실천할 영역을 제시했다면 「창조세계 돌봄 교회실천 40 스토리텔링」은 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영역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형태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창조질서보전에 힘쓰는 다양한 교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서 관심있는 교회들이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교회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들이 탄소금식을 할 수 있도록 주간별 카드와 기도문을 만든 것도 특징이다. 각 주마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물 △크고 넓은 바다 생태계와 플라스틱프리 △육상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전 △우리를, 미래를 생각하는 좋은 태양, 바람 에너지 등의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주간별 카드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과 실천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유미호센터장은 “탄소금식을 통해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부인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신앙을 새롭게 한다. 예수님의 고난을 피조물의 고통과 연계해 묵상하게 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애끓는 마음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면서, “그로써 허락받은 것 이상으로 탄소를 배출해 온 것을 회개하게 하고, 기후위기와 동료 피조물의 고통을 신앙공동체와 함께 증언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교회가 사회가 변화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02-05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살신성인의 청년 기독자 상(2) - 김원일의
    엘리엇(T.S.Eliot)이 말한바 ‘무의식적으로 기독교적인’ 문학이란 바로 이런 작품(<마음의 감옥>)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확실히 이 소설은 기독교적 정신이 깊숙이 내장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작가 자신이 의도적으로 이 소설 속에 기독교적인 세계를 드러내 보이려고 노력한 작품으로는 결코 판단되지 않는다고 하겠다. 바로 이런 특성 때문에 이 소설은 ‘무의식적으로 기독교적인’ 문학 작품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가령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나 톨스토이의 <부활>을 두고서 기독교소설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자. 마찬가지로 박영준의 <종각>이나 이청준의 <낮은 데로 임하소서>를 가리켜 기독교소설이 될 수 없다고 평가하는 일이 허용될 수 있겠는지 생각해 보라. 그 다음, 김원일의 중편 <마음의 감옥>도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소설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경우는 위 작품들의 경우처럼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단언할 수 있지 못하다는 데 다시 생각해 볼 점이 있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이 소설이 기독교 세계관과 대척(對蹠)되는 테마를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식적으로 기독교적인 제재 안[內]으로 서사를 수렴시키려고 노력한 작품은 못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 작품의 주인공이 영위하는 삶의 양식은 굳이 기독교도로서의 삶이 아니더라도 건전한 상식, 또는 소박한 양심의 소유자라면 능히 영위할 수 있는 그런 삶의 양식이라고 볼 수도 있으리란 것이다.   이제 다른 작품, 이기호의 <최순덕의 성령충만기>(2003)의 내용과 대비해 보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리라. 이 단편소설의 주인공 최순덕은 기독교도로서의 자의식이 강하고, 또한 자신이 기독교도일진대 비신자(非信者)인 변태의 남성(아담)을 어떻게 해서든지 회개시켜 하나님 앞과 교회당으로까지 인도해 보겠다고 부단히 노력한다.   기독교적 인생관에다 주제를 맞추고, 등장인물 역시 그런 세계관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또 성공하기까지 하는 그런 인물을 내세운 것이다. 이런 작품을 두고서 ‘무의식적으로 기독교적인’ 작품이라고 규정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이에 비할 때, <마음의 감옥>은 그 작품 세계가 판연히 다른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자신이 기독교도라고 하는 자의식이 결코 강하지 못하다.   객관적으로 볼 때 그가 분명히 훌륭한 일을 하고, 또 그 일이 하나님의 뜻에도 부합한 일임이 분명하지만, 그런 일에 매달리는 자신의 삶이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이란 식으로 그 점을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법이 결코 없다. 속된 말로 표현해, 그는 체하는 법이 전혀 없는 것이다. 기독교도임을 의도적으로 내세울 경우, 그것도 하나의 도덕적인 특권의식으로 오해될 수 있음을 그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이 소설은 주인공 박현구의 형(兄)인 박윤구가 화자(話者)가 되어 그의 동생 현구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이다. 화자(형 윤구)의 ‘관찰’ 대상자인 아우(현구)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므로 이런 서술 시점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은 곧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관찰’이라 함은 단순히 현재의 관찰 사항만 말하는 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일, 곧 회고의 사실을 동시에 뜻한다. 즉 현재 일의 관찰과 과거 일의 회고, 이 두 가지가 혼합돼 나타난다./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9
  • 이요한작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이 동대문구청 2층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은 그림설명하는 이요한작가)   10년간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표현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위한 성서미술관 건립 소망   성서미술작가로 알려진 이요한작가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이 오는 8일까지 서울 동대문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에 이르는 모습을 생동력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서미술관 작품 중 일부인 16여점을 선보였다. 이요한작가는 44년간 성서미술작가로 활동하며, 최근 10년 동안 예수의 생애를 화폭에 담아왔다. 이작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성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이번 전시가 기독교 미술선교 문화의 확장을 기대한다. 이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전시에는 「예수를 따르는 마르다와 마리아」를 비롯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져라」, 「나사로야 나오너라」,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다」 등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포함한 성경이 전하는 예수의 다양한 모습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레네 시몬이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다」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기독예술문화의 확산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그리고 나의 그림이 아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성서미술관’ 건립을 위한 꿈을 갖고 있다. 한국교회사에 남을 성서 미술관을 건립하여, 현시대에 방황하는 모든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성서미술관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독미술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길 소망한다.   ◇성서미술관(가칭) 모형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이요한작가   성화예술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작가는 “1973년 지인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요한복음에서 큰 감명을 받았고, 1979년 성화를 통한 복음 선교사로서 사명을 감당하기로 다짐하고, 하나님 앞에 서원을 고백한 이후 40년 이상 성서 그림을 그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외로운 이 길을 감사함으로 걸어왔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설명 그 자체가 복음 전도이자, 영혼 구원이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5일 개회예배는 김준성전도사의 사회로, 이다윗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의 기도, 허영재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광성교회)의 성경봉독, 이준호목사(혜성감리교회)의 말씀, 소프라노 김정숙집사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명」 특송, 김영을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필영 구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설교를 전한 이준호목사는 「은사 받은 청지기의 선함」이란 제목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충성하면서 영광을 돌려야 한다. 은사는 영생과 더불어 주신 선물이다. 그것이 영적 은사이다”며, “어떤 분은 예술적 은사를 갖고 있다. 이 은사는 그리스도를 돋보이게 하는 문화를 일굴 수 있다. 각자의 은사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청지기적 삶을 살아가길 축복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개회식에는 이필영 동대문구청장(중랑구 금란교회 권사)을 비롯해 한혜관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 김윤규목사(소태그리스도의 교회), 박경진장로(진흥문화사), 박종구목사(월간목회), 이종전원장(인천기독교역사문화원)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성화예술선교회는 매월 격주 목요일마다 이요한작가 작업실에서 기도회를 드린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임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9
  • 미술인선교회, 「부활의 기쁨」 순회전
    ◇한국미술인선교회는 전국 순회전 「부활의 기쁨」을 진행 중이다.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신혜정)는 지난 1일부터 「부활의 기쁨」이란 주제로 전국 순회전을 진행 중이다. 임원들이 선보이는 작품 50여점은 각자의 인생이야기를 신앙으로 극복, 승화시켜 복음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순회전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춘천 오르갤러리에서부터 시작되어, 지난 25일부터 오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를 거쳐,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 호민교회를 기점으로 마칠 예정이다.   동 선교회 임원 일동은 “부활절은 새롭게 꽃들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 생명이 약동하는 봄에 찾아온다. 이것은 반드시 다시 생명이 돋아나며 살아나는 희망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이다”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기후 위기, 전쟁과 분열, 갈등으로 신음한다. 모든 사람들이 희망과 평화를 그리워하고 있다. 주님은 우리의 삶을 뒤엎은 어둠가운데서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셨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부활의 기쁨전은 매년 현 임원진들로 진행되는 전시이다. 최근에는 역대 회장들을 초대해 함께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특별히 이번 순회전동안 회원들은 요한복음 필사를 함께 하는 등 영성을 성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작가는 강진주, 계명혜, 곽병준, 구여혜, 김선경, 김용숙, 명정화, 방효성, 소희윤, 손윤선, 송미리, 송유리, 신혜정, 안광음, 안태이, 유명애, 이기선, 이민영, 이춘선, 전경선, 전노마, 전태영, 정두옥, 최 은, 하니프, 황수정 등 26명이다.   지난 26일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미디어차장 곽병준작가의 찬양인도, 동 선교회 전 회장인 구여혜작가의 대표기도, 이사야 53장 1절에서 10절까지 다함께 말씀봉독, 이미현선교사(누르 프렌즈 대표)의 축사, 주기도문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미현선교사는 요르단에서 선교했던 이야기를 전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선교사는 “그곳 사람들이 마음 속에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찾으며, 평생 알라를 좇지만 결코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절망으로 느껴졌다. 지혜로운 자, 기술있는 자들을 통해 광야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셨던 것 같이, 현시대에도 그러한 분들이 계심을 깨닫는다. 누구든 이 전시장에 들어왔을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 선교회는 오는 8월 인사동에서 제32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을 연다. 재작년부터 새롭게 개편된 공모요강으로, 출품작 수는 1인당 7작품의 이미지 파일 접수와 서류 등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도있게 심사한다. 수상 특전으로는 세 명의 골든십자가상 수상자들에게 개인부스전을 제공한다. 그리고 특선과 입선 수상작도 각 2점씩 선정하여 공모전 전시 기간 중 함께 전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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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03-29
  • 로잔너머, ‘젠더’를 주제로 이슈포럼 진행
    ◇‘로잔너머’는 ‘젠더’를 키워드로 이슈포럼을 진행했다.(사진은 청어람아카데미 페이스북)   ‘복음주의 운동’의 한계를 딛고 나아갈 새 동력 절실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 ‘프로젝트형 연대’ 등 제안   성서한국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복음주의권 단체들의 모임인 ‘로잔너머’는 지난 26일 서울 영동교회 교육관 5층에서 ‘젠더’를 주제로 이슈포럼을 진행했다.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에 ‘여성’이 있는가?」란 제목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한국교회와 복음주의 운동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복음주의와 페미니즘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그동안 기독교가 쌓아온 복음주의적 유산을 정리하며, 그 과거의 한계를 극복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그것은 여성을 단순히 ‘배치’하는 것을 넘어 언어, 프로그램, 캠페인, 아젠다 등에 있어 ‘여성과 젠더’ 이슈가 자연스럽게 다뤄지는 구조적·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큐메니칼 기관과 여성 역할 점검 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채송희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에서 에큐메니칼 코디네이터이다. 예장 통합교단은 현재 6개의 에큐메니칼 기관의 회원이며, 실무자인 채목사는 각 기관의 활동에도 관여하고 있다. 채목사는 교단이 관여하고 있는 6개 에큐메니칼 기관들이 여성과 관련해 어떤 일들을 해왔고, 하고 있는 지를 역사적, 구조적, 신학적인 측면에서 점검했다.   채목사는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에 대해서 “성취주의적인 태도 보다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정직하게 응시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세계교회 앞에 정직하게 풀어놓을 때, 한국교회나 세계교회는 이후에 복음을 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힘을 하나님께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채목사는 “여성들은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 진영에 관계없이, 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여성들은 교회 직제에서 배제되거나 리더가 되기 어렵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종말론적 소망을 가지고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아직’ 도래하지 않은 종말을 ‘이미’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마침내 올 정의롭고 평화로운 종말을 이 땅에서 이루기 위해 애쓰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여성들이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능력대로 남성들과 동등하게 모든 일에 참여하며, 주체성을 확보하며, 발화하며, 스스로 아젠다를 설정하고, 불의를 경험하는 다른 다양한 존재들과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채목사는 “한국교회가 짧은 시간에 수적으로 급속히 성장한 것은 맞지만 우리는 그 부작용을 곳곳에서 직면하고 있다”며, “청년 세대의 교회 이탈 현상, 교회의 노령화, 한국교회의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구조, 교회의 공공성 약화, 한국교회 신학의 보수화, 공교회성을 상실한 개교회주의 등의 현상은 미래 한국교회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표이다“고 지적했다.   ‘여성 이해’의 전면적 재구성 필요 그러면서 채목사는 백소영교수(강남대)가 제안했던 ‘여성 의제의 우선성’과 ‘여성 주체화의 긴급성’을 촉구했다. 이는 △전통적 여성 담론을 넘어서 기독교적 정체성과 사회적 시의성을 만나게 하는 여성 이해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것 △로잔운동이 강조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편으로 국제적,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시의적 ‘여성’ 이슈를 신속하게 다룰 상시적 네트워크 기구의 결성 제안 △구체적 여성 이슈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이 ‘프로젝트형 연대’를 도모할 것 등의 내용이다.   이어서 김은선활동가는 「우리는 왜 ‘믿는 페미’가 되었나?」란 제목으로 “우리의 활동은 교회 안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가능하다는 화두를 던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복음주의 운동단체와 함께 긴밀하게 호흡하지 못했다. 한국교회의 가부장적인 구조와 문화를 함께 바꿔가야 하는 상황에서, 운동진영 안에 페미니즘을 중요한 의제로 다루도록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기독교 정체성과 복음의 총체적 시각 이날 토론에 참여한 오수경대표는 「진짜 우리가 넘어서야 할 것」이란 제목으로, “젠더의 불균형은 우리의 세계가 그만큼 좁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여성의 자리에 다른 존재들의 이름, 예를 들어 청년, 장애인, 이주민 등을 넣어보자. 우리가 이들과 함께 우리의 복음의 ‘총체성'을 이야기하고 사회적 의제에 관한 이야기를 할 준비가 되었는가”라며, “우리의 신앙을 젠더적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일이란, 여성을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을 넘어 ‘다양성'을 확보하는 일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로잔너머’는 올해 9월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차 로잔대회를 향한 우려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결성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법률가회, 성서한국, 좋은교사운동, 로잔 포스트,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청어람ARMC 등 기독단체들로 이뤄져있다.   이들은 로잔 한국대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로잔 이후의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6회에 걸친 연속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심포지움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구체적인 이슈를 좀 더 심도있게 다루기 위한 이슈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후와 환경’에 대한 포럼을, 지난 1월 ‘평화와 통일’에 대한 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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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2024-03-29
  • 북한교회의 재건과 복음통일 전략을 제시
                                           한국교회, 북한교회 재건위해 초교파적 협력해야                                역사적·성경적 정당성 가진 예양협정 전략을 적용  기드온동족선교회 문인철목사의 〈북한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저자가 2014년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전도학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한 것이다. 만약 북한에 남한교회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당장 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있다. 그때를 위한 준비된 전략이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북한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다. 믿음으로 허물어진 북한교회 재건과 남북의 복음 통일에 이바지하고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한다.   80여 년에 이르는 긴 분단의 세월을 겪어오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민족의 반쪽인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왕래와 북한 복음화를 꿈꾸어 왔다. 더 나아가 한국교회는 북한교회 재건을 꿈꾸고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북한 복음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나친 분열이나 경쟁, 그리고 중복투자는 한국교회가 꿈꾸는 민족복음화를 지연시킬 여지가 있다는 교회 내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제시한 북한교회 재건 전략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북한교회 재건 전략에 포함된 단일 북한교회 설립 안의 잠정적 실효성에 관한 질문이 한국교회 안에서 제기되어 오고 있다. 그리고 이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그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없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북한에 단일 교회를 형성하고자 하는 전략은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이 점은 예양협정에 대한 역사적 그리고 성경적 고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예양협정에 관한 역사적이고도 성경적인 고찰을 통해 예양협정 속에서 등장한 에큐메니즘과 복음주의가 보여온 반복적인 실수를 북한교회 재건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답습하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에큐메니칼운동은 교회기관의 연합을 중시하여 복음의 핵심을 희생하였고, 복음주의 운동은 복음의 순수성을 주장한 것이 잘한 일이지만 분열을 간과하였고, 지나친 분리에 대한 반성으로 연합을 추구할 때는 복음의 핵심 진리에 대해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의 다양한 교파 간의 교리적 타협을 통해서 얻는 교회의 가시적 일치의 종착역은 결국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와 교회일치 개념에 반한다”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한국교회의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초교파적 협력사업은 예양협정에 관한 역사적, 성경적 고찰을 통해 얻은 역사적, 성경적 정당성을 가진 예양협정 전략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실현 가능한 전략, 다시 말하면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뒷받침되는 예양협정 전략은 신학적인 타협이나 교파적 단일화를 이루지 않으면서도 제한된 기간 내에서의 지역 분담을 이루는 방식 즉 “제한된 예양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북한의 개방을 염두에 둔 북한교회 재건 전략을 담고 있다. 언제 남과 북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을지 아는 사람은 없다. 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나라의 이해관계는 복잡하여 생각할수록 미궁에 빠진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시간표에 따라 세상 역사는 움직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나님께서 남과 북을 다시 이어 주실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통일을 맞이할 준비가 될 때 하나님께서 북한을 개방시켜 주실 것이다. “한국 교회가 어떻게 이것을 준비할 수 있는가”란 너무나도 큰 질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합의된 전략을 가지면서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백석대학교 이상규교수는 “저자는 한국에서의 선교 초기의 장·감 선교부가 지향했던 예양협정과 일본이나 인도 등 외국의 여러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신앙고백을 달리하면서도 선교부간의 협력을 도출해낼 수 있는 ‘예양협정’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할 때 북한에서 명실상부한 하나의 거룩한, 사도적인, 보편적인 교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한국교회와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북한의 복음화를 이루려는 저자의 거룩한 열정이 가져온 학문적 성찰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CLC 펴냄/152×223 278쪽/값15,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03-26
  • 날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묵상
     365일 매일 성경 묵상집 〈깨어 있으라〉가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판매서점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자인 마라나타교회 박광천목사(사진)는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고 소중한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매일 삶 속에서 쉽게 접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저술했다. 이 책의 특징은 본문 성구를 묵상한 내용을 기술한 후에 연관된 다른 성구를 첨부해 제시해줌으로써 묵상하는 성도들로 하여금 더욱 큰 은혜를 받도록 구성했다.  저자 박광천목사는 책을 직접 들고 다니는 것보다 전자책은 한 번 구매하면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영구히 소장되어 언제 어디서든지 이 전자 기기들을 통해서 쉽게 펼쳐볼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어 좋다. 또한 음성으로도 재생되기에 잠들기 전에 음성재생을 하여 켜두면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이 묵상집은 정신심리적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정신심리적 치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저자인 박광천목사는 한양대(공학사), 명지대사회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 캐나다크리스찬대학교(신학박사), 캐나다크리스찬대학교(기독교상담학박사)를 졸업했다. 또한 합동보수총회신학교, 대신총회신학교, 합동선교총회신학교의 교수를 역임했다. 더불어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과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헌혈 166회로 은장 및 금장, 명예장 포장을 수여한 바 있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03-26
  • 세종문화회관서 후지시로 세이지작가 100세 기념전
    ◇후지시로 세이지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카게에’ 기법으로 성서이야기 표현 6가지 테마로 화려한 색채의 초대형 작품 등 200점 전시   ‘그림자 회화’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후지시로 세이지작가(사진)의 100세 기념 「오사카 파노라마전」이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7일까지 열린다. 그의 작품은 ‘빛’과 ‘어둠’의 음영 대비를 통해 ‘사랑·평화·공생’의 메시지를 투영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8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후지시로의 고유한 표현기법인 ‘카게에’는 빛을 투과해 완성시키는 작품이다. 여기서 ‘카게’는 일본어로 그림자, ‘에’는 그림을 뜻한다. 일반적인 유화, 수채화처럼 종이에 색채를 입힌 것과는 다르다.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고 면도날로 오려서, 반투명한 트레싱지 혹은 셀로판지를 덧대고, 조명을 스크린에 비춰 색감과 그림자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올해 100세를 맞은 후지시로는 1958년부터 조선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흑백의 모노크롬 ‘카게에’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작품에서부터, 6m가 넘는 화려한 색채의 초대형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후지시로가 조선 설화를 다시 읽고 재제작한 「선녀와 나무꾼」 시리즈 12점 등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는 성서이야기를 비롯한 △빛과 그림자의 탄생 △빛의 파노라마 △열도를 그리다 △세계의 행복 △후지시로, 꿈이 날다 등의 6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성서이야기 테마에서는 「바다를 건너는 모세」, 「노아의 방주」,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최후의 만찬」, 「십자가의 예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등의 작품 15점을 볼 수 있다.   ◇후지시로 세이지작가의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후지시로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 성화 작품만 100점 이상을 작업했다. 특히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작업을 한 「천지창조」 연작은 약 11년에 걸쳐 작업했다. 그는 “성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 크기와 무게에 압도되어 어떻게 시각적으로 호소할지 그 핵심을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많은 고민을 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성화 작업을 통해 몸과 마음속에 서서히 성서의 메시지를 체화해 나갔다. 그는 “만물을 지배하는 하나님의 위대함, 성경이 지닌 깊은 의미와 인생의 지침, 경고와 희망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웨덴의 여류작가인 셀마 라게를뢰프의 <진홍가슴새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시리즈 작품 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이마에서 면류관 가시를 뽑는 순간, 잿빛의 새가 빨간 피로 물들어 진홍가슴새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는 고통을 공감하는 사랑의 위대함,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는 희생은 보상을 받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화 외에도, 일본의 국민 동화작가인 미야자와 겐지 동화를 소재로 한 「첼로 켜는 고슈」, 「은하철도의 밤」, 「구스코부도리 전기」 등을 소개한다. 또한 오사카, 교토, 나가사키 등 일본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첼로 켜는 고슈」   후지시로는 “한·일 양국 간의 관계가 조금 더 가까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하며, 한 세기에 걸친 사랑·평화·공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한국 관객들의 마음에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혜숙대표(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는 “모든 인류가 사랑과 평화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다”면서, “빛과 그림자로 완성하는 카게에의 상징성은 빛의 탄생으로부터 출발하는 성경 이야기를 통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림자 회화 장르를 개척한 후지시로 세이지는 일본에서 100회 이상의 순회 전시를 개최하고, 그림자극 및 인형극을 2000회 이상 직접 연출해 상연했다. 그는 1981년에 카게에 화집 <예수>를 출판하기도 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6
  • 기독교미술인협회, 청년작가 초대전
    ◇한국미술인협회 청년작가 초대전이 진행됐다.(사진은 오픈식)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신미선)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1010갤러리 3관 3층에서 제6회 「아직, 있다」 청년작가 초대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청년의 관점에서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매해 ‘소울 앤 스피릿’(Soul and Spirit)이란 주제로 열리는 청년작가 초대전은 이번에 청년들이 주도하여 「아직, 있다」란 부제를 정했다. 청년들은 이땅에 남아있는 ‘희망’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이번 초대전 참여작가는 곽병준, 김용원, 김유영, 문지영, 소성경, 안예섬, 이민지, 정예랑, 정인영, 채진숙, 최지우, 한혜영 등 12명이다.   신미선회장은 “1966년에 창립된 우리 협회는 신앙과 예술 영역에서 멋진 동역 이루어 이땅 위에 올바르고 선한 하나님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기독문화예술의 역량있는 담지자로 든든히 서게 될 기독청년작가들을 응원하는 자리이다. 시각예술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창조와 진정한 회복을 소망하는 청년들의 풋풋한 메시지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초대의 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유 은 사무국장의 인도로 열려, 정두옥부회장이 기도하고, 안용준목사(토론토대 미·예술학 연구교수)의 「아름다움의 영성」이란 제목의 설교, 장원철목사(삼이삼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0
  • 홀라이프워십, 싱글앨범 「날개」 발표
    ◇홀라이프워십은 싱글앨범 「날개」를 공개했다.(사진은 보컬 오한솔)    홀라이프워십은 지난 19일 싱글앨범 「날개」를 발표했다. 시편 139편을 묵상하며 쓰인 이 곡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날개’ 아래 펼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이번 곡은 홀라이프워십의 작곡가 한요섭이 작사·작곡했고, 현재 독일에서 활동 중인 홀라이프워십 3기 보컬 오한솔이 불렀다.   작곡가 한요섭은 “믿음을 지키며 살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는 모든 주님의 자녀들에게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날개 아래 있음을,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가 있음을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날개」 앨범커버   시편 기자가 쓴 시대의 ‘바다 끝’은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로 쓰였으며 위험한 장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가장 위험한 장소와 때에도 하나님께서 보호와 인도에 의지할 것을 고백한 것이다.   이번 신규 음원 발매에는 라이프워시퍼가 후원으로 하였으며, 루아흐 크리에이티브가 영상팀으로 참가했다.   한편 홀라이프워십은 서울 마포구 온맘씨어터에서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정기예배(WIST)를 드린다.  오는 26일  드릴 예배의 강사는 윤형진목사(위클레시아교화)이며, 찬양은 러빔이 나선다. 이 예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0
  • 청현재이 선교회, ‘말씀깃발전’ 진행
    ◇청현재이 문화선교회는 제13회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말씀깃발전을 진행한다.   100여개 말씀 깃발·메시지 깃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가능 새로 개관한 기독교전용 아트센터서 ‘말씀그라피’ 전시도     청현재이 문화선교회(대표=임동규·사진)는 오는 31일까지 사순절과 부활절을 맞아 제13회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말씀깃발전을 비롯해, 「다시 살아나셨느니라」란 주제의 말씀그라피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예수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말씀그라피는 ‘말씀’과 ‘캘리그라피’가 합쳐진 말이다. 이 단체는 캘리그라피를 통해, 살아 있고 활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주력하는 초교파 말씀선교단체이다.   말씀깃발전은 대한민국 모든 기독교인이 말씀을 중심으로 합력하여, 「말씀 앞에 하나가 되자」는 기치 하에 2014년부터 매년 사순절과 부활절 기간에 진행된다. 신학대학교와 기독교단체, 전국의 교회와 함께 진행해 오고 있는 범 기독교 말씀문화 캠페인이다.   임동규대표는 “교회들과 협력하여 예수부활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말씀깃발전을 개최한다”며, “안양시 삼막에 위치한 기독교 전용갤러리 청현재이 아트센터에서는 부활절 말씀그라피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부활절 말씀깃발전은 대한민국 모든 기독교인이 말씀을 중심으로 합력하여, 말씀 앞에 하나가 되자는 기치하에 2014년부터 매년 사순절과 부활절 기간에 신학대학교와 기독교 단체, 전국 교회에서 함께 진행해 오고 있는 범 기독교 말씀문화 캠페인이다.   이는 시편 60편 4절에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란 말씀에 따라, 주를 경외하는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중요절기인 부활절에 예수님 부활을 축하하는 메시지 깃발과 마태복음으로 묵상하는 말씀 깃발 등을 교회와 교회 주변에 다는 행사이다. 교인들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예수님 부활을 널리 알리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전국민 기독교 문화행사인 것이다.   말씀깃발전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교회는 청현재이 말씀그라피 선교회 홈페이지에서 100여개의 말씀 깃발과 메시지 깃발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각 교회 환경에 맞게 현수막 업체 등을 통해 출력, 제작하여 교회 내외부와 가로등에 배너로 설치하면 된다.   동 단체는 “한국교회가 부활절 말씀깃발전에 적극 참여하여, 말씀깃발을 교회 내부를 비롯해, 거리를 지나가는 지역주민들이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내걸기를 바란다”며,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부활절을 알림과 동시에, 우리를 대신해서 홀로 고통 당하시고 죽으셨던 예수님의 고난,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또한 부활절 말씀깃발전과 함께 진행되는 부활절 말씀그라피전은 최근 경기 안양 삼막맛거리촌에 개관한 기독교 전용갤러리 「청현재이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약 한달간 진행된다. 전시 주요작품은 예수 부활의 말씀깃발을 포함해, 예수께서 남기신 말씀들이 감성적인 말씀그라피 작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동 선교회는 작품 관람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편 말씀그라피전 관람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이며, 주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2-26

사회/경제/건강/민족 검색결과

  • [기획]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 기념식
    ◇기념식에 서울YMCA,  재일본한국YMCA, 국가보훈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백관수선생   일본서 2·8독립선언문의 채택으로 3·1운동에 결정적인 영향 독립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화해와 교류, 반성과 용서의 길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신호탄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8일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독교정신으로 외친 자유·독립·평화·정의의 2·8독립운동 정신을 재조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2·8독립선언 노래 합창, 국민의례,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YMCA 김인복이사장과 조규태회장을 비롯한 국가보훈부 이희완차관, 배경택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도쿄총영사, 재일본한국YMCA 오영석이사장, 광복회 김능진부회장 및 유관단체, 순국선열 및 유공자 유족들, 광복회원,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배경택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인 1919년 2월 8일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선인 유학생 400~600여명이 조국 독립을 선언했다"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심장부에서 조선의 독립과 항일 투쟁 의지를 세계에 선포한 역사적인 2·8독립선언이다"고 말했다.   재일본 한국YMCA 오영석 이사장은 “2·8 독립선언의 고귀한 의지와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양국이 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고 반성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데 작은 반석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순 중 도쿄 한국학교 학생합창단의 「누가 죄인인가」 공연 장면.   2·8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 백관수 유학생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젊은 청년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한국YMCA)에 모여 일제 침략행위와 만행을 규탄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것을 세상에 공언한 것이다. 이는 온겨레에 독립을 향한 열망에 불씨를 지펴 3·1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YMCA는 매년 2월 8일을 기해 2·8독립선언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춘천YM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2·8독립선언 낭독 챌린지 캠페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이번 캠페인에는 춘천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여했고, 2·8독립선언서를 연이어 낭독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SNS에 낭독 영상을 올리며, 2·8독립선언의 의의를 되새겼다.   국내외 독립운동의 불씨가 됐던 2·8독립선언은 재일한국YMCA 학우회 웅변대회를 통해 모인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서울YMCA와 관계가 깊다.   재일유학생의 본거지, 재일본YMCA  재일본 한국YMCA는 1906년 서울YMCA가 부총무였던 김정식을 파견해 창립됐다.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 YMCA)에 이은 두번째 한국 YMCA였다. 당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재일유학생들의 집회와 토론의 장이 됐다.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가 이곳에서 1919년 1월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운동을 결의했던 것이다. 당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도 바로 재일본 한국YMCA 회관이었다.   일본 내 한인 유학생들은 백관수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선 청년 독립단’을 결성해 1919년 2월 8일 재일 조선 YMCA 강당에서 유학생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2·8 독립선언 실행위원 10명 중 백관수, 송계백, 김도연 등이 재일본 한국YMCA 멤버들이었다. 이들 중 백관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김도연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백관수 유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자 일본 경찰들이 현장에 급습해 유학생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이날 독립선언문 채택은 3주 뒤 3·1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광복 이후에는 민족정신을 고취한 다양한 활동으로 재일교포, 특히 재일교포의 대다수를 차지한 재일유학생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건국운동에 앞장선 백관수선생 근촌(芹村) 백관수선생(1889-1961)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2·8 독립선언을 주도하였고, 조선일보 영업국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해방 이후 국회의원, 초대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정치인, 그리고 독립운동가였다.   백선생은 27세의 나이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독립을 위한 시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YMCA 간사로 청년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당시 YMCA에는 월남 이상재를 비롯하여 이승만, 이원금, 유성준, 안국선 등이 활동하였다.   1917년 뒤늦게 유학길에 올라, 메이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백선생은 뜻을 함께하고 있던 김안식과 김현준, 정광호, 최원순 등과 함께 조선 유학생들을 조직하고, 독립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기로 했다. 또 ‘조선청년독립단’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및 민족대회소집청원서를 작성하기로 결의하고 기초하였다. 이후 백선생이 쓴 <조선청년독립단: 2·8선언 약사>에 의하면, “선언서는 본인이 담당하여 이광수군에게 하여금 기초해 재삼차 수정 완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거사 당일, 당시 동경유학생 400~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선생은 단 위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선언서 낭독 후 임시위원 포함 총 27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출옥 후 백선생은 일본에 머물면서 학업을 계속한 후 1922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 동아일보 사장, 한민당 총무, 제헌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후 건국운동 등 해방정국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했다. 백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1961년에 사망했고, 평양 신미리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2‧8독립선언의 정신과 기독교 2‧8독립선언은 ‘정의’ ‘자유’ ‘평화’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이 핵심이었다. 김명구교수(연세대)는 “도쿄의 유학생들 대부분은 미션스쿨이나 교회, YMCA 등 기독교를 통해서 자유 평등사상을 습득했고 의식화되어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 이유로 2‧8독립선언에는 대한제국 복구나 존왕 의식은 없었다. 하나님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2‧8독립선언의 사상은 3‧1운동으로 연결되었고, 한국 근대 지식사회는 이들의 생각을 받아들였다”며, “한국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도쿄 유학생들의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도 젊은 학생들이 갖고 있던 민주주의 의식과 개인 존엄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복음과 민주주의가 함께 지향하는 ‘자유, 질서, 공적 정의’ 의식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2·8독립선언서는 한민족 전체의 완전한 정의와 자유와 박애를 기초로 한 자유주의국가 건설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봉건질서 타파와 근대이념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유학길에 오르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뇌한 기독 유학생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는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사를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이루고자 한 기독교 세계관과 흐름을 같이 한다.  
    • 교계종합
    2024-02-16
  • 한우리교회-더불어사는사람들, MOU
    ㅎ ◇한우리교회와 (사)더불어사는사람들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리교회(담임=이정우목사)와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이창호집사)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가정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리교회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취약빈곤계층 대상으로 무신용, 무이자 소액대출지원기금을 마련하여 ‘더불어사는사람들’에게 위탁하고, ‘더불어사는사람들’을 통하여 재정문제로 힘들어하는 취약빈곤계층에게 긴급 재정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한우리교회와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최저 신용자 대상 착한 대출을 진행하여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의 이창호대표는 “기관에서 기금관리를 하고 한우리교회에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협약을 통하여, 새로운 무이자대출 공유경제를 구축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는 불법 사채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우리교회 이정우목사는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적 재정관과 성경적 구제사업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2년부터 무이자 대출을 전국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치과진료, MRI, 안경, 가발, 에어컨 설치, 쌀 지원, 재무 컨설팅,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누적실적 약 6,852건, 대출 27억8천만원을, 약 90% 넘는 상환율과 관심 있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1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두번째 협력 사례이다.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3-12-29
  • [기획] 성탄절, ‘교회만의 축제’ 아닌 ‘모두의 축제’로 앞장
    ◇동안교회(담임=김형준목사)는 교회 앞 거리를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등으로 꾸며 지역민들에게 개방하고, 푸드트럭 축제, 성탄발표회 등으로 성탄절을 교회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만들었다.(사진제공 동안교회)   다시금 성탄절을 맞는다. 성탄절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러나 성탄절이 다가옴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곳은, 역설적이게도 백화점이다. 유통업계는 11월부터 성탄시즌에 돌입해 휘황찬란한 외관조명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 연말 대목까지 홀리데이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억눌린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상업화된 성탄문화에 동화되어 성탄을 맞는 건 아닌지, 성탄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그러한 실천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과 사회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길이다. 상업화된 성탄문화 극복하는 대안적 문화선도에 주력 복음적 성탄문화로 이웃에게 성탄의 참뜻 나누는 날로 ◆세속화된 성탄절의 현실 ·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하심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이다. 예수님의 삶을 통해 보이신 가르침과 사랑을 되새기고 따르는 날로 기억돼야 한다.   그러나 현대의 성탄절은 그 본질을 잃어버렸다. 지금의 성탄절은 소비문화에 젖어 종교적인 의미마저 사라진 ‘해피 홀리데이’로 전락했다. 그 중에 산타클로스는 성탄절의 가장 왜곡된 상업적 이미지이다. 우리나라에 많은 아이들이 성탄절을 선물 받는 날로 여기고 있는 것은 여과 없이 받아들인 상업적 성탄문화 때문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성탄선물을 받을 생각에 가슴이 부풀고, 한 해에 대한 보상심리로 더 좋은 곳, 더 멋진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계획한다. 사람들은 마치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되는 날이듯 ‘방종’과 ‘죄악’의 날로 보낸다. 현대판 상업주의 우상에 많은 사람들이 속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단순히 세상 사람들에게만 국한되는 모습이 아니기에 더 씁쓸함을 준다.   일부 국가에서는 성탄절에 가족들과 함께 성탄트리를 꾸미거나, 식사를 함께 준비하며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커플들의 기념일로 인식되고 있다. 연말을 맞아 한해동안 수고한 스스로에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값비싼 선물을 사주는 것이 정당화된다. 소비가 당연화 되어 지갑을 열도록, 유통업계는 갖가지 마케팅 전략에 기울인다. 이처럼 세상은 성탄절의 거룩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가리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이유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무엇보다 종교다원주의 사회에서 성탄절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칠 수 없게 된 현실을 개탄해야 한다.   ◆성탄문화 ‘회복’할 대안문화 절실 ·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류의 희망이다.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친히 이땅에 오셨다. 성탄절은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 아니라, 인류의 영원한 죄를 속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뻐하며,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날인 것이다. 만약 지금처럼 세속주의에 포장된 성탄절이라면 예수님은 차라리 성탄절을 없애는 것이 낫다고 여기실지도 모른다.   이 거룩한 절기에 복음의 힘이 약화되어 가는 교회를 향한 강력한 교훈이 있기를 바란다. 교회는 세상의 상업화된 성탄문화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기보다,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를 알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복음적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예컨대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 한 교회의 청년들은 지역사회 노숙인을 교회로 초청해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며 이들을 섬겼다. 교회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예배와 모임을 주도해 가고 있어, 이는 섬김을 실천하는 성탄문화로 볼 수 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문화법인(이사장=주승중목사)과 연동교회(담임=김주용목사)는 지난달 말 종로5가 일대 나무에 손뜨개질로 만든 성탄옷을 입혔다. 예수탄생을 기념하며 이 땅에 평화와 소망을 시민들과 나누고, 동시에 기독교적 성탄문화를 확산하는 선례이다. 성탄절에 봉사활동을 하며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얻는 방법도 있다.   ◆소외이웃 돌보고 예수 닮길 추구 · 교회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성탄을 맞이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매일이 말씀에 의지하여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성탄’이 돼야 한다. 우리가 세속에서 연말을 맞이하는 기념일이 아니라,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몸으로서 우리와 함께하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생활화해야 한다. 죄로 인해 멀어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하여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의 또다른 이름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한때 갓피플은 「크리스마스 되찾기 캠페인」을 오랜 시간 펼쳤다. △성탄절과 무관한 향락적 문화를 경계 △성탄예배에 참여하고 감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일과 봉사에 참여 △주위 사람들에게 성탄의 참뜻을 전파 등이 골자이다. 이러한 회복의 문화가 이어져야 한다.   문화선교연구원 원장인 백광훈목사는 “교회 공동체가 성탄절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는 이날이야말로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소비주의적 가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보여주는 시간이기 때문이다”면서, “아기 예수의 오심과 탄생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먼저, 그것은 ‘움켜쥠’이 아닌 ‘내어줌’의 삶의 방식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기 위해 아기 예수를 보내주셨다. 그러므로 소비하고 소유하려고 애쓰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것을 감사하며 나누는 삶이 바로 예수 성탄의 정신을 닮아가고 실천하는 삶이다”고 강조했다.   ◆나눔 이어가는 교단·기관 사례 · 빨간 자선냄비와 종소리로 우리에게 익숙한 구세군은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란 주제로 연말까지 전국 17개 도시 330여 곳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밥퍼’로 알려진 다일공동체는 오는 25일 서울시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제36회 거리성탄예배를 드린다. 소외이웃과 함께 드리는 거리성탄예배에서 방한복과 방한키트를 나눠준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목사)은 올겨울 연탄 나눔 목표치를 300만장으로 세웠다.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7만4000여 가구들을 섬길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목사)은 해외 난민들을 위한 구호 사역에 열심이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1000가구 주민과 군 장병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위한 봉사 사역도 시작된다. 또 강원도 강릉, 평창, 횡성, 정선 총 네 곳에 미션하우스를 세워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와 복음을 체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대표=오기선)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란 이름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꾸려 전 세계 선교지 어린이들에게 한국교회와 후원자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성탄절은 가장 힘써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섬겨야 할 때이다. 한국교회의 전 역량을 모아 선행에 힘써야 할 때이다. 일년 중 가장 사랑이 넘치는 절기로 자리잡아야 한다. ‘우리끼리의’ 성탄축하가 아니라, 예수처럼 이 땅의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고, 함께 나누어야 한다.   
    • 교계종합
    2023-12-19
  •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창립 26주년 기념세미나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진행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홍순철)는 지난 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창립 26주년을 맞아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란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갖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와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창화대표(전국입양가족연대)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제목으로 발제하고, 이어서 위기영아보호상담 및 지원을 하는 ‘베이비박스’ 대표인 이종락목사가 베이비박스 사역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창화대표는 지금 이 시대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비혼과 낙태와 고아들이 돌봄 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오대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입양하셨듯이, 크리스천들은 고아들을 입양하고 위탁 양육하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출산과 양육의 육체적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만 토로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자녀를 출산하고 입양하여 크리스천으로 양육할 수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부흥하는 길이고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락목사는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2,117명의 아이를 받아 100%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들도 놀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목사는 “법과 제도, 그리고 행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이 때에 교회는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다자녀 갖기 운동과 함께 입양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장애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하고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사회의 법에 따라 아이들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며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목사는 올해 베이비박스 ‘주사랑 공동체’가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비밀출산법을 제정하게 된 일을 소개하며, “좋은 법안이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지키고 미혼 한부모가 양육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출생신고 사각지대로 인해 생명의 위기에 놓인 태아와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가는 빈틈없고, 능동적이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이목사는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기가 아니라 ‘지켜진’ 아동, ‘보호된’ 아동임을 기억해 달라”면서, 보호 아동의 관점에서 호소했다.    이날 발제 이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와 이명진 운영위원장, 그리고 송혜정대표(하브루타 그림책방)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스탠덥 포 라이프’(SUFL) 수료자들은 각기 일터와 직장에서 생명운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가로서 생명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등 이 시대에 생명문화를 전하기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나눴다.   이 연구소 홍순철소장은 “‘작은 한 명의 생명’을 소중하게 최고의 것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이 땅에 생명윤리가 올바로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연구소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출신 표인봉목사의 축하공연 순서가 있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성산 콜로키움’을 통해 전문가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스탠덥 포 라이프’ 온라인 과정을 통해 프로라이프 활동가를 위한 지식과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3-12-04
  • 법원, 한국교회를 거짓 폄하한 현직교수에 철퇴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최근 저작인격권침해정지 소송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왼쪽부터 지영준변호사와 김지연대표)   동성애를 의과학적으로 분석한 저작물을 왜곡 인용하여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려던 학자들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았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것이 단순히 한 개인을 넘어 한국교회의 명예와 신뢰도와 이어지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김지연대표가 제기한 저작인격권침해정지 등 청구소송에서 L교수와 B대학원생이 저작인격권침해 손해배상금 5백만원을 김지연대표에게 배상하고, 논문의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피고측은 항소를 포기하며 최종종결됐다.   지난 2016년 L교수와 B대학원생은 한 논문을 발표했고, 김지연대표가 공동저술한 책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의 656페이지를 인용하며,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책의 해당페이지에는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포함된 문단으로써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라는 말만 있을 뿐, 해당 논문에서 언급한 단어나 맥락은 이 페이지에서나 전체 맥락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재판부는 “해당 문단에서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취지일 뿐 이 사건 논문 제1부분과 같이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고, 원고 저작물 전체를 살펴보아도 위와 같은 내용이나 「쾌락에의 중독」및 이와 유사한 표현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원고 저작물에서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하여 흡연, 음주 등과 함께 「반사회적이고 반보건적인 위험행동」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과 어떠한 동일성을 갖는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고 저작물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피고의 이 부분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피고의 행위는 원고 저작물의 본질적인 내용을 변경함으로써 이에 관한 원고의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지연대표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질 때에 자녀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내서 우리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은 나를 비롯한 다수의 공동저자가 함께 쓴 책이다. 의학·법·과학적인 접근으로 동성 간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쓴 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지영준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원고 저작물 내용에 없는 ‘거짓 인용’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1년 전 논문에 해당부분 정정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이 판결 전에 화해를 권고해서 우리는 화해의 의지가 있었으나 피고측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지연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한국교회를 거짓되이 폄하하고 명훼한 논문, 법원에서 철퇴]   샬롬  김지연 약사 인사드립니다.   2017년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담론"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쓰고 한국 교회를 약자를 향한 혐오단체로 몰고 공격하는 논문이 버젓이 발표, 인용 되어 한국 교회에 대한 오해와 불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저지른 J대학교 L교수 등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소송을 시작 했습니다.  2017년 발표된 해당 논문은 한국 개신교가 수많은 전문가들을 내세워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한국 교회가 소위 성소수자를 핍박하고 혐오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의 논문이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위해 매우 조직적으로, 그리고 전문가들을 내세워 행악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당 논문이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 남자가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 여자라고 주장하면 그가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말릴 수 없고, 성전환 하겠다는 자녀를 부모가 말리면 양육권을 박탈당할수 있고, 바른성경적 성가치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송사에 휘말리는 해외 일부 국가들을 보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이 악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일을 해왔던 개신교인 몇 명을 집중적으로 모욕하고 공격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 하고 약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논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국민과 교회를 위해 악법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와주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개신교를 향해 비난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실과 매우 다른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거짓과 왜곡, 과장으로 점철된 논문을 만들어 버젓이 발표하여  한국교회를 명예훼손하고 폄하했습니다.  1000만 기독교인들이 이런 논문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는  혼자서라도 송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문의 자유는 매우 광범위해 법정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백히 거짓되고 기독교를 혐오토록 조장하는 거짓 논문을 방치만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2022년 소송을 결심하고 기도히며 저스티스 법무법인 지영준 변호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1년반 동안의 치열한 공방끝에 그 논문은 굉장히 강한 수위의 과감한 거짓말이 있다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해당 논문을 쓴 사람은 저에게  피해보상을 하라는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행위 논문에 거짓된 부분 일부를 삭제할것과 삭제치않고는 게재, 유포등 어떤것도 할수 없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한 논문에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 개인의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논문을 통해서 매우 의도적으로 따옴표까지 써가며 사실을 인용한 것처럼, 누가봐도 믿어질만큼 과감하게 한국 개신교를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거짓 논문이 방치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에게 송구했고 저는 한국교회를 대신하는 마음으로 송사를 했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지고 만홀히 여김을 당할 때에 자녀된 우리가 분연이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밝힐 것은 밝혀내서 우리의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한다고 생각하여  송사했고 기자회견을 함을 알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전쟁이 나로 끝나지 아니하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져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이 거짓된 논문, 언론으로 미혹당하여 교회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영적 전쟁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싸워주신 지영준 법무법인 져스티스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변호사님 역시 대전에 계시고 물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전쟁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해당 논문은 여전히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이 많으나 이러한 송사를 통해서라도 안티기독들이 자숙하고 나아가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만 올려드립니다.  김지연 올림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3-11-29
  • [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
    ◇김환근목사는 수원지역에서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의 여생을 돌보고 복음을 전해 왔다.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에 놓인 환우에게 ‘진정한 생명’을 선물 한 사람과 그 가족까지 직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교사역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회장인 김환근목사(사진)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환우들의 곁을 지키며,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수원지역에서 30여년 헌신해 왔다.   이 호스피스회가 세운 수원기독의원은 환우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전인적으로 돌본다. 무엇보다 생애 마지막 구원의 기회, 영적인 ‘골든타임’으로써 환우들에게 ‘천국소망’을 전하고,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선교현장이다.   이곳은 30년전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출발했다. 봉사자들이 기존 병원에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섬기다가, 오갈데 없는 말기암·불치병 환우들을 모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의료법인을 세웠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은 치료하시고 우리는 봉사한다」란 슬로건으로 18년째 환우들을 돕고 있다. 또한 매일 두 번의 예배가 열리고, 기도나 찬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지난달 말기암 환우를 돕기 위한 「제22회 호스피스 사랑 일일찻집과 열린음악회」를 가졌다.   김환근목사는 30대 전도사 시절부터 말기암 환우들을 만나왔고,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명감으로 지금껏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환우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를 영접하면 그 가족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호스피스 사역이 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교사역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환우들의 평균적인 재원 기간은 열흘 정도이다”며, “짧은 그 시간동안 봉사자들이 극진한 정성과 사랑으로 돌본다. 환우들은 봉사자들의 진심어린 섬김과 태도, 말과 표정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연다. 대부분 ‘낮은 자를 섬긴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닫고 자연스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다. ‘참 기쁨’을 얻은 환우의 변화는 그 가족에게도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다 했지만 더 이상의 치료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에 호스피스를 제안한다. 이 경우 많은 환우들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마치 사회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쉼과 위로를 주고, 오히려 죽음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을 선물하는 곳이다. 김목사는 “호스피스 선교는 영적인 의미에서 ‘땅끝 선교’이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들이 한 환우에게 세족식을 갖고,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매해 1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다. 통상 5년을 치료기간으로 보기에, 국내에만 50만명의 암환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암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는 환자 당사자에게만 드리운 것이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드리운다. 최소 5명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250만명이 암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에 안락하고 존엄한 죽음,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목사는 “목회자에게 임종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목사는 “간혹 목회자들이 환우들에게 질병이 신앙의 문제에서 기인한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주어서 환우와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개를 안 해서 아프다’든가, ‘기도를 하면 낫는데 기도가 부족하다’ 등이다. 실제적인 임종 임상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동체훈련의 시간을 갖고, 공동체성을 다진다.   ◇매해 사별가족을 위한 송년회를 갖고, 위로와 희망을 나눈다.   최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목사는 “우리 단체가 지역사회에서 기독교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조그만 일익을 담당하는 효소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협력을 이끄는 하나의 롤 모델로 쓰임받길 원한다”면서, “또한 기독교가 사회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는 17개의 병상이 있다. 점차 환자 상담사례가 늘고, 빈자리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 사례 등이 있어 확장을 소망하고 있다. 또한 봉사자 및 목회자를 위한 교육, 채플실, 기독교적 장례문화를 위한 공간, 은퇴 봉사자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실현하기 위해 「아가페 디아코니아 미션센터」(가칭) 설립을 비전으로 두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1-16
  • 한교봉, 모로코 지진이재민 구호활동 지원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9월 모로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산악지역에 구호물품 보급과 복구활동 지원에 협력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총재=김삼환목사, 이사장=오정현목사 대표단장=김태영목사)은 지난 9월 발생한 모로코 지진으로, 현지에 이재민 겨울나기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모로코 지진 피해지역에 100가정에게 긴급구호물품(식품, 의복, 텐트, 이동화장실, 기초약품)과 이재민 지역의 복구활동(동계지원, 아동 심리지원, 교육지원, 인프라지원, 의료지원)에 필요한 후원금을 1차 지원했다. 추후 2차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모로코 지진은 산악지대 마을 특성상 피해지역이 흩어져 있고, 접근가능한 도로가 1차로이며 낙석의 위험이 큰 지역이기에 접근이 쉽지 않다. 또한 모로코는 행정이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단체는 “현지 의사인 네이마의 도움으로 잠정적 지역선정을 먼저 하였다. 그런 뒤에 지역 공무원과 지역 대표와의 여러 차례 유선통화 및 직접 면담을 통해 최종지역선정과 필요한 물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정된 곳은 레가르가와 트니스키 지역이다.   ◇모로코 이재들은 텐트촌을 형성하여 임시로 머무르며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받고 있다.   김철훈 사무총장은 “70년 전 6.25전쟁 당시 프랑스 군복을 입고 UN군으로 자발적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모로코 군인 8명이 계셨다”면서, “그들에게 애국의 빚을 갚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한국교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진피해지역에 하나님의 사랑과 한국교회의 사랑과 섬김을 전함으로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단체는 오늘 14일 오후 3시 신안산대학 본관 2층 세미나1실에서 경기국제의료협회를 비롯한 4개의 NGO단체와 함께 글로벌 공공보건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 내용은우크라이나 지역에 한국형 보건소를 보급하는 것으로, 2024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현재 설치 지원 대상지역 선정을 위해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 중에 있다.   한편 한국교회봉사단은 한국교회와 성도들, 후원기업과 단체들에서 협력한 구호물품을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에 각각 컨테이너 분량 3대와 1대씩 지원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이 단체와 협력기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및 재난지역 이재민 총 676,567명에게 약 200억원(지난 10월 기준)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3-11-14
  • 교회협 등 3개 종단, 국회 앞 간담회
    ◇기독교과 천주교, 불교 3개 종교단체는 현실에 맞는 법 개정으로 모든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원용철목사)를 포함한 3개 종단은 지난 17일 국회 정문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현실에 맞는 법 개정으로 모든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요청했다.   이날 기독교계를 비롯한 가톨릭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김시몬신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지 몽스님)까지 3개 종단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노조법 2,3조가 변화된 현실에 맞게 개정되어 모든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으며 일하는 안전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3개 종단은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에도 법 개정이 완료될 때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대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원용철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은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 하나님의 공의를 올바르게 세우는 일이다”며, “국회가 일하며 살아가는 노동자‧시민들을 위해 노조법 2·3조 개정안 조속히 통과할 것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특수고용 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에 대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원청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고,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삼권을 행사한 노동자들을 향한 무분별하게 손배소와 가압류를 금지 또는 제한하는 방향으로 노조법 2,3조를 개정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부의된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하청 등 간접고용 노동자도 원청 사용자와 교섭 가능 △현행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 △노동쟁의의 대상을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으로 확대 등이다.   이날 3개 종단은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노조법 2.3조 신속 통과 후 즉시 공포하십시오」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 개정안은노동법에서 배제되고, 중간착취와 저임금, 불안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며, ”이는 우리 종교인들에게는 대한민국의 비정함과 참담함을 씻어내는 성례와 같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사회/경제/건강/민족
    • 사회
    2023-08-22
  •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교육과 양육 등 지원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은 국내 외 한국 선교사자녀들의 주거와 상담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선교사자녀들은 부모의 사역현장통해 신앙의 교육을 받아선교사자녀인 청년위한 주거시설·정기적 상당서비스 지원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는 170개국의 한국 선교사자녀 2만 2천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양육, 돌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한국 선교사자녀들이 때에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온전한 기독교리더로 세워지길 기대한다.   또한 선교사자녀들이 영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세우고, 이들을 위한 교육자료와 프로그램들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자원들을 활용하여,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발전에 기여하도록 돕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이사장인 황덕영목사(새중앙교회)는 “우리 단체는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사의 자녀들이 치유와 회복을 경험했다”며, “이들이 미래의 준비된 선교사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백석원장은 “선교사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통일한국 복음화와 세계선교 완성을 위해 한국교회에 주신 특별한 선물이다.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큰 역사를 이뤘지만, 그들이 자녀문제로 고통을 겪는 것에 대해 헤아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MK이라고 불리는 선교사자녀들은 부모의 사역현장을 통해 신앙의 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다. 그들은 다양한 문화를 소화하고, 다중 언어를 구사할수 있는 초문화적인 아이들이다. 이들은 한국교회에 제2의 부흥을 선도할수 있는 열방의 귀한 미래의 지도자들이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선교사 자녀들 중에 학사관 등의 거주지원 혜택을 받을수 없는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을 위해 MK청년주택인 ‘콤콤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주거지원은 군입대와 친지방문, 방학, 코로나 등을 이유로 일시적인 국내 체류를 위한 MK들을 지원한다.   이 콤콤하우스는 회기, 마포, 아현, 평촌, 의왕, 가평, 춘의 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30여 명의 청년MK(직장인 80%, 대학생20%)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 명의 청년들이 해당 보금자리에 머물다 갔다.   이 단체는 단순히 MK의 의식주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센터를 통해 7명의 전문상담위원들이 정기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상담사들은 ‘선교사자녀 모국 수련회’ 기간에 필요에 따라 지원기도 한다.   이 상담지원은 MK들이 전화와 카카오톡, 보이스톡, 이메일 등으로 전문위원 상담사에게 직접 연락하면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새중앙 상담센터와 함께 장기적인 상담이 필요한 MK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 단체는 MK심방이란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선교사자녀들이 믿음으로 살도록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며, 코로나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국내에 복귀하게 된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 중에는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외롭고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는 자들도 있다. 이 단체는 선교사자녀들을 직접 만나서 교제하는 사역을 중요하게 여기며, 선교사 자녀가 선교사자녀를 케어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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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아트테크닉서, ‘풍선젖병’을 개발
    갓난아기들이 엄마의 젖가슴과 같은 촉감을 느끼며 행복하게 수유할 수 있는 풍선젖병이 개발돼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소재 아트테크닉(대표=양진석장로)은 7월에 총판, 대리점주, 판매원 등을 모집한다. 양진석장로는 조부 고 양춘식목사(부흥사), 부친 고 양용주목사(청파중앙교회), 숙부 양치호목사(인천성광교회)의 계보를 잇는 신앙 가문이다. 그에게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생명 철학이 묻어나 있기에 ‘실리콘 풍선 젖병’을 개발하게 된 것. 양 장로는 “가정에서 엄마는 생명이고, 사랑이며, 평화이며, 행복”이라며, “모든 유아용품은 유아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제품이므로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엄마의 젖가슴은 생명을 이어주는 밥”이라면서 “분유를 먹이는 과정에서 모유와 같은 온도를 유지시키면서 동시에 엄마의 가슴을 만지는 것과 같은 촉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사훈을 ‘인재 양성’과 ‘신기술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참사랑과 평안을 선물하자’로 정했다. 이에 따라 분유를 빨리 먹지 않아도 오랫동안 온도가 유지되는 장점을 갖고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이러한 풍선 공기층이 보온 역할을 하는 제품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기가 젖병이 차가워져서 소화시키지 못해 설사하거나 먹지 않고 게워내지 않고 딸꾹질도 방지할 수 있다.”며, “모유를 먹일 수 없는 상황에서 딱딱하고 차가워진 젖병을 물려 주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한 온도가 유지되는 기능성 젖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젖병을 물고 있는 아기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에도 매우 유익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치열 문제 적게하는 공갈젖꼭지, 걸이형 빨대 젖병, 신생아 목욕보조기, 방역용 실리콘 메디컵, 성인용 위생 물병 등을 개발했다. 모든 제품들은 실리콘 재질 안전 테스트를 거쳤고, 해외 수출해야 하므로 미국 식품안전청인 FDA의 기준을 통과했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뿐아니라 미국 등 6개국에서도 특허와 상표 등록을 마쳤다. 추후 20년간 특허를 침해당하지 않고 독점적으로 생산 판매하게 된다. 문제는 마케팅이다. 상당한 파장력을 가지게 될 이들 제품들을 판매할 동역자들을 구하고 있다. 전국 대량 판매 총판 및 해외 수출 무역회사, 대리점주, 판매원 등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어 시장 선점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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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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