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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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전국 각 지역의 부활절연합예배 정보
    이번 부활절은 대한민국의 선교역사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맞아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특별히 처음 조선의 땅을 밟았단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와 전국 구석구석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뻐하고, 선교역사 140주년을 기념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준비되고 있다. 특히 차기 대통령인 바른 지도자 선출과 나라안정, 그리고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기원한다. 그리고 전야제로 광화문 일대서 퍼레이드와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성도들은 대부분 오전에 출석교회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연합예배에 참석한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한국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활, 회복의 은혜, 새역사 창조」란 주제로 20일 광림교회에서 드린다. 이날 설교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목사가 설교한다. 이날 예배에서는 국민 대통합을 위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는 20일 구세군 서울제일영문(담임=손령일사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교회협 회장 조성암대주교가 메시지를 전하며, 김종생총무가 평화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최준기 사제가 축하인사를 전한다. 발달장애인과 농아인들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고경환목사)는 20일 순복음원당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세기총=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홍재철목사)는 20일 솔로몬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배=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예배를 20일 국회 앞에서 드린다. 「집을 계약한 사람들이 자기 집에 들어가 살 것이며」란 주제로 열리는 연합예배는 전세사기 피해자와 함께하는 예배로 드려진다. ◆부산광역시=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분부, 부산교회총연합회, 부산교회희망연합은 「십자가, 십자가 부활 능력일세」란 주제로 20일 오후 3시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포도원교회 김문훈목사가 설교한다. 예배에 앞서 합창과 성악가 공연 등 식전행사도 진행된다. ◆인천광역시=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정일량목사)는 20일 오전 5시에 주안교회 부평성전에서 「부활의 생명 예수그리스도」란 주제로 선교 140주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는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원로목사가 전한다. ◆대구광역시=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오후 2시 30분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예수소망 세상의 소망」이란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동신교회 권성수원로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세대별 대표기도와 연합찬양대의 찬양, 다양한 선교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회장=심상효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를 20일 오후 3시에 대덕구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드린다.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는 「부활, 회복의 은혜! 새역사 창조」로 정했다.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에는 침례교 총회장 이 욥목사(은포교회)와 강명구 안수집사(노은중앙교회)가 맡아 진행한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이종석목사)는 20일 오후 3시 송정중앙교회(담임=김정렬목사)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연합·섬김·부흥」을 주제로 동답체 직전회장인 정태영목사가 「부활신앙」이란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광주성시화운동본부·초교파장로연합회·광주광역시장로교회협의회·나라사랑기도포럼·(사)국가조찬기도회광주지회·광주기독단체연합회 및 미션21·광주CBS 등 기독언론사가 후원한다. ◆세종특별자치시=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현수동목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20일 오후 2시 30분, 조치원장로교회(담임=진영선목사)에서 드린다. 연합회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가 세종시교회총연합회가 일치된 마음으로 합력하여, 1천여명 이상의 성도가 모이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박향자목사)는 강변공영주차장 옆 체육공원에서 「부활의 소망, 희망찬 울산」이란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도목사가 전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울주군기독교연합회(회장=한동철목사)는 20일 언양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한세대학교 교수인 차준희목사가 설교한다. ◆서울시 송파구=송파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학규목사)는 20일 부활절 연합예배를 한빛교회에서 드린다. 이날 설교는 중앙교회 한기채목사가 전한다. 헌금은 송파구내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150여명의 어르신을 섬길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박재신목사)는 20일 오후 4시 부활절연합예배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새빛부활절 음악대축제로 드린다. 이날 설교는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가 전한다. 또한 가수 손태진과 박기영이 공연을 한다. 또 원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수원시립합창단도 공연한다. ◆경기 부천=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윤문용목사)는 20일 오후 3시 순복음부천교회(담임=정원일목사)에서 「다시 사신 예수님! 영원 생명 주셨네!」란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는 서문교회 이성화목사가 전한다. ◆경기 광명=광명시기독교연합회(회장=한흥식목사)는 20일 광명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경기 의정부= 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용갑목사)는 20일 오후 2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에배는 내년에 진행되는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의 발대식도 겸한다. 설교는 광명교회 최남수목사가 전한다. ◆경기 안산시=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유솽철목사)는 20일 오후 4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복음으로 새롭게 부활의 축제」란 주제로 부활절 연한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는 전 총신대 총장인 이재서목사가 전한다. 안산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파주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김정훈목사)는 「예수 다시 사셨네」란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동탄순복음교회 손문수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예배 이후에는 다음세대 찬양축제와 희망나눔 축제가 진행되며, 희망나눔 축제에서는 생활고로 어려운 학생들이나 우수학생을 위한 희망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경기 연천군=연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이상용목사)는 20일 전곡제일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상용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경남 상주시=상주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최영민목사)는 20일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는 울산 대암교회 배광식원로목사가 전한다.◆경기 하남시=하남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기제목사)는 20일 성안교회에서 부활절찬양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연합회 회장 김기제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경남 거창군=거창군기독교연합회(회장=이바울목사)는 20일 거창소만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대구달서교회 박창식목사가 설교한다. 거창군기독교연합회는 이주민선교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이주민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 속초시=속초시기독교연합회(회장=이시정)는 20일 후 2시 속초중앙교회(담임=강석훈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부활하신 예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배에 설교는 이동민목사(온누리평화교회)가 맡았다. ◆강원 춘천시=춘천시기독연합회(회장=김한호목사)는 20일 저녁 7시에 춘천동부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강사는 전 예장 통합측 총회장이었던 류영모원로목사가 맡는다. 김한호 목사는 독일에서 디아코니아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2011년에 춘천동부교회에 부임하여 디아코니아 목회로 지역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 홍천군=홍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박운용목사)는 20일 오후 2시 홍천감리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 예배 설교는 박운용목사(아름다운교회)가 맡았다. 아름다운교회는 1998년도 12월 03일 홍천읍 갈마곡리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30년가까이 홍천군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아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이승수목사)는 4월 20일 주일 오후 2시 30분 생명샘동천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 예배의 설교는 이승수목사(양문교회)가 전한다. 이 연합회는 「△아산시 복음화를 위한 교회 연합 사업 △목회자 및 평신도 상호간의 친목도모 △기타 본회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천안시기독교연합회(회장=이성수목사)의 부활절 예배는 20일 오후 2시 천안성결교회(담임=윤학희모가)에서 드린다, 이날 행사의 설교는 이성수목사(하늘샘교회)가 맡았고, 이번 부활절예배를 통해 천안지역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화합의 열매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남 서산시= 서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장상철목사)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20일 오후 3시에 서산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서산성시화운동본부와 서산장로회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예수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고 절망에 빠진 이 땅에 회복의 은혜를 구하는 비전으로 진행된다. 설교는 서산장로교회 장상철목사가 맡았다. ◆충남 논산시= 논산시기독교연합회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20일 오후 2시에 논산성결교회(담임=민경휘목사)에서 드려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논산한빛교회 찬양팀이 예배를 위해서 봉사한다. 논산기독교연합은 연무, 강경, 황산벌, 놀뫼 4개의 지역기독교회의 연합으로 진행된다. 이날 설교는 놀뫼기독교연합대표 이길형목사(빛나는교회)가 맡았다. ◆충북기독교총연합회는 20일 오후 2시에 청주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2025년 부활절 연합예배 및 생명나눔 문화축제(대표대회장=황순환목사)’를 진행한다. 「부활, 생명, 회복, 희망을 향하여」 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배에서는 황순환목사(서원경교회)가 설교한다. 황순환목사는 2025년 1월 24일 청주 기독교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충북 청주시=청주시기독교연합회(준비위원장=김학섭)는 충북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20일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박명용목사(청주문교회) 사회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 연합예배에는 충청북도 지사와 교육감, 청주시장, 시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송진호목사(한마음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 영동군=영동기독교연합회(회장=허광범목사)는 20일 오후 3시에 영동장로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설교는 용산중앙교회 허광범목사가 맡았다. 허목사는 지역사회의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목회자로 영동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손시웅목사)는 20일 오후 4시 전주바울교회(담임=신현모목사)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부활!회복!창조」를 주제로 박종숙목사(전주중부교회)가 설교한다. 또한 이날 모인 헌금은 레바논 선교, 베트남 수자원사업, 북한이탈주민 장학금, 미자립교회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남 목포시=목포시기독교교회연합회(대표회장=박성신목사)는 20일 오후 2시 우리목포교회에서 2025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증경총회장인 김주헌목사(북교동 성결교회) 강사로 설교할 예정이다. 동연합회는 나눔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 실천으로 지역민과 사랑을 나누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순천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성재목사)는 20일 오후 2시 천보교회에서 2025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강사는 전 호신대총장이자 현재 전주대와 전주비전대 이사장인 차종순목사이고, 「일어나 빛을 발하라」란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전남 나주시=나주시교회협의회(회장=장봉갑목사)는 20일 오후 2시 30분 에벤에셀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광주순복음교회 한상인목사가 설교한다. 또한 △나라와 국가지도자 △한국교회와 민족복음화 △나주시 복음화와 나주시교회협의회 부흥과 연합 △이단과 동성애, 동성혼 반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제목으로 기도할 예정이다. ◆전남 담양군=담양지역교회연합회(회장=노행수목사)는 20일 오후 2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담양읍교회(담임=최석규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월드베스트프렌드 이사장이자 보영테크 대표인 차보용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노행수회장은 담양지역교회들이 협력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상호 유대를 강화하며 복음 선교에 힘쓰는 일이 연합회의 사명”이라며 담양지역 복음화을를 위해 일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정읍시기독교연합회(회장=안진영목사)는 20일 오후 2시 정읍신광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호남협의회 대표회장인 유웅상목사가 설교한다. 이 연합회는 연합 부흥성회와 이단 세미나 개최, 소외 계층 구제 등 지역 복음화와 섬김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전북 군산시=군산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임홍길목사)는 20일 오후 3시 군산중동교회(담임=서종표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직전대표회장인 고영완목사가 설교하고, 군산구암교회찬양단과 군산중동교회 찬양단의 찬양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날 군산성시화를 위해서 고일곤목사(하림교회)가 특별기도를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김재욱목사)는 20일 오후 4시 동남교회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우너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는 요합복음 11장 25절 26절 말씀을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한다. 남원교회의 김재욱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제주도 서귀포시=서귀포시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이정우목사)는 20일 오후 2시 제주 열방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 협의회는 서귀포지역 복음화를 위한 부흥회와 성탄 트리점등 예배 등의 사역을 펼쳐나가며 지역을 섬기고 있다. 이정우목사(시온교회)는 연합과 하나됨을 위해 힘쓰는 기도공동체, 증인된 삶으로 영혼구원을 이뤄가는 사역으로 제주지역 복음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4-18
  • 예장 중앙총회서 교단창립 55주년 예배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창립기념 예배를 준비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이영희목사)는 「네 손을 강하게」란 주제로 오는 28일 총회본부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이 교단은 설립정신을 계승해서 교단의 부흥과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교단 관계자는 “우리교단은 그동안 설립자이신 고 온석 백기환총회장이 내세운 임마누엘 신앙정신으로 교단의 분열상황을 이겨냈다. 그리고 정상화를 이루어 냈다”면서, “백기환 설립총회장의 설립정신은 류금순 직전총회장과 이영희 현 총회장을 통해 계승되어 한층 더 성숙하게 뿌리 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창립 5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총회 서기 박웅길목사의 사회로 드려지는 이번 창립기념 행사는 준비위원장 송미현목사의 결단의 기도 등의 순서 후 대회장 유병희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2부 체육대회는 진행위원장 송광현목사의 진행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을 위한 경품추첨의 시간도 있다. 대회장 유병희목사는 “요즘 우리 사회는 그 어느때 보다 더 혼란스러운 편이다. 주변환경이 이러다 보니 우리의 목회사역 또한 힘든 때를 맞고 있다”면서, “나라와 사회의 구석 구석에는 갈등과 다툼의소리가 들려오고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맘모니즘’과 ‘축복신학’으로 포장한 이단성의 문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야말로 또다른 형태의 영적전쟁의 시대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한 “그러나 우리 총회는 안과 밖의 악한 세력이 침투해 오고 설립정신이 위협을 당할 때 그때마다 우리는 슬기롭게 하나된 모습으로 주님 앞에 무릎끓고 기도하므로 문제를 극복해 왔다”면서, “성경 이사야 34장에서는 마지막에 일어날 심판에 대해서 언급하고 이번 창립예배의 주제가 되는 이사야 35장에서는 메시아가 다스리는 나라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는 불의한 자들은 심판하시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원과 영생을 주실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이다”고 했다.    또 “그러므로 우리 중앙총회는 이같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기대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어려운 시대에 직면해 있기는 하지만 더욱 힘을 내서 우리의 사역의 손을 굳세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나님 여호와의 영광과 그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는 총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아무쪼록 이번 창립 제55주년을 맞아 총회는 총회대로 전국에 있는 각 교회는 교회대로 저마다 손을 굳세게 하시고 새 힘을 내셔서 하나님께 더 큰 영광 올려드리는 귀하고 복된 창립기념일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단은 고 백기환목사에 의해 설립됐다. 백목사가 내세운 임마누엘 신앙정신을 통해 교단이 발전해 왔다. 또한 한국장로교회 최초로 여성들에게 목사안수를 주면서 많은 여성목회자를 배출했다. 또 온석대학원대학교를 통해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이 교단은 지난해 총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선언을 발표하면서 교단의 정체성을 더 공고히 다졌다. 이 선언문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성경의 절대적 권위 그리고 모든 사역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아 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4-18
  • 군선교연합회, 군선교교육원 27기 개강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는 군선교교육원 제27기를 시작했다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총재=김삼환목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1일 까지 군선교교육원 제27기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통일한국과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2030실천운동에 앞장 서기로 했다.    지난 14일 총무 양재준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강 감사예배에서는 양목사의 환영사와 선교실장 이창섭장로의 기도 등의 순서 후 군선교교육원장 임석순목사(한국중앙교회)가 「복음을 품는 자의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비전 2030실천운동 공동기도를 함께 읽었다. 이 기도문은 “우리에게 선교적 비전을 주셔서 국군장병들을 믿음의 군대로 만들어, 민족복음화 통일한국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2030실천운동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군인교회를 통해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물이 바다 덮음같이 한국교회가 부흥케 하옵소서”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와 군인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며 청년선교와 민족복음화의 푸른 꿈과 환상을 보게 하옵소서”면서, “비전 2030실천운동을 통해, 부흥의 큰 길을 내어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고 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무총장 이정우목사의 「군선교 개론」, 전 합참의장 김승겸장로의 「국가안보와 군종활동」 윤용호목사(CCC)의 「관문선교 이후의 군인교회 선교전략」 이석곤 군종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훈련소 세례장병 관리」, 한국군종목사단장 정비호 군종목사의 「군종적책의 흐름과 이해」, 한국군종목사단 총무 김일주 군종목사의 「군종목사와 군선교사 파트너십」, 육군56사단 군종참모 성동준 군종목사의 「군대 내 종교이해 및 입대장병의 다양성 이해」,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김현경이사의 「술, 담배, 마약 중독 치료」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4-18
  • 한밭교회서 김성훈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
         한밭교회는 지난 6일 김성훈 담임목사(사진)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대전노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은혜롭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현주목사(한성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감사예배는 장로부노회장 김덕화장로의 기도와 한밭교회 할렐루야 찬양대의 찬양 등의 순서 후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에 힘쓰라」란 제목으로 꿈동산교회 원로인 김원배목사가 설교했다.    대전노회 노회장 김용기목사(논산성광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예식에서는 김성훈목사가 취임서약을 했다. 또 회중서약은 한밭교회 성도들이 했다.    한성교회 김현주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3부 권면과 축하시간에는 진해중앙교회 박영배목사의 권면, 새샘교회 임철식목사의 축사 후 김성훈목사가 취임인사를 전했다. 김목사는 “오늘 취임식을 거행하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바쁘신 중에도 원근 각처에서 친히 오셔서 축하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한밭교회가 은혜롭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해 주님께서 맡겨주신 이 시대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순서는 노회장 김용기목사 축도로 마쳤다.      김성훈목사는 한신대를 졸업했으며, 전주옥계교회와 목포유달제일교회 담임을 역임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5-04-15
  • '남녀 함께 사역하는 파트너십목회 제안', 예장 통합측 전국여전서 정책세미나
      여성사역에 관점을 신학교 교과과정에 반영해야 양성평등의 구조만들 교단내 제도적인 접근 필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여성위원회(위원장=김순미장로)는 지난 7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여성위원회 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 남성과 여성의 파트너십이 회복되는 교회의 모습을 제안하며, 파트너십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총회여성위원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여성위원위의 위원장인 김순미장로, 「교회에서의 여성리더십: 파트너십 목회를 지향하며」란 제목으로 신옥수교수(장신대)의 강의가 있었다. 신교수는 “한국교회의 과제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이루는 새로운 공동체로서의 교회관을 정립하는 것이다”면서, “여성들이 남성들과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 문화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 안의 파트너십에 대한 성서적·신학적 이해를 모색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파트너십 목회의 현실을 분석했다.    신교수는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 목회자와 평신도가 건강하고 신실한 파트너십을 나누기를 원하신다”면서, “교회 안에서 리더십은 특권이 아니라 상호 나눔과 섬김이어야 한다. 교회의 민주화는 남성과 여성이 상호 협력하는 동역자가 될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교수는 한국교회 안에서 파트너십 문화형성의 방해요인으로 △전통적인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사고와 관습 및 문화 △남성중심적 구조와 관행 △이기심 △성서해석, 교회행정, 교회정치에서 소외된 여성들에 대한 변하지 않는 인식 △변화를 두려워하는 여성목회자와 평신도의 의식을 꼽았다.     이에 신교수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원동력은 교회여성들의 헌신과 희생적인 활동에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런데 교회가 제도화되면서 여성들의 리더십이 교회 안에 자리잡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신교수는 “성서적이며 건강한 교회의 회복을 위해서는 민주적 리더십과 공동체로서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반드시 여성평신도의 위상을 회복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회자와 평신도의 파트너십이 이루어지는 건강한 교회 △남성과 여성의 파트너십이 회복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교단에서의 제도적 접근을 제안했다.    신교수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모여 양성평등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뿐 아니라, 교회구조를 양성평등 구조로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정책을 세우며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부서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양성평등의 문화를 구축하고 제도개혁에 앞서가는 타 교단 정책의 장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들이 함께 겪고 있는 시행착오를 되풀하지 않도록 검토해, 동교단의 특성을 살리는 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교수는 “총회여성위원회가 특별위원회가 아닌 상설위원회가 됨으로써, 남녀 파트너십 사역에 대한 지원시스템 개발의 과제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면서, 총회 총대 여성할당제 등 다양한 제도를 논의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양성평등 교재개발 및 교육, 여성평신도 리더양성에 주력, 신학교 차원에서의 노력을 제안했다.    특히 신학교 교과과정에 대해 신교수는 “여성적인 관점이나 여성 목회사역의 분야에 대한 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교과과정에 여성사역 및 여성리더십의 훈련프로그램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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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5
  • “선교사역, 질적 성숙위해 견고한 신학화의 과정을 거쳐야”
    *사진제공=한국복음주의협의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임석순목사)는 지난 11일 은혜광성교회(담임=박재신목사)에서 「한국선교 140주년에 돌아보는 한국교회의 과제」란 주제로 4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선교사역은 질적인 성숙과 선진화를 위해 견고한 식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세계 선교를 위한 신학화와 분립개척하는 목회전략에 대해 나누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서 박재신목사는 「다시 선교로!」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교회는 서쪽에서 받은 구원의 복음을 이제 이 땅을 종착점으로 삼지 않고 다시금 복음을 서쪽인 중국과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인도와 서아시아까지 증거하고 있다”면서, “이제 다시 선교로 우리들의 눈을 들어 거저 받은 은혜를 거저 주는 축복의 민족이 되어 명실상부한 구원의 민족으로 하나님의 칭찬이 가득 임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일호교수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이관표교수가 「우리나라를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발표회에서는 「건강한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신학화」란 제목으로 문상철원장(카리스교차문화학연구원)이 발표했다.     문원장은 “한국교회의 선교사역은 글로벌 선교에 있어서 양적으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질적인 성숙과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견고한 신학화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면서, “선교지에서 한국적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현지 문화에 적합하고 그 이슈들을 적절히 다룰 수 있는 교회를 가꾸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원장은 “점차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현실 속에서 선교사역을 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신학적인 자기정립을 분명히 하면서 자신학화를 더욱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상황화에 대한 이해의 기반 위에서 신학의 글로벌화를 균형있게, 또한 통합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원장은 “한국교회는 스스로의 신학을 정립하고, 나아가 글로벌 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복음주의자들, 특별히 선교사들은 겸손과 인내를 필요로 하는 이 중요한 과제를 감당함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섬김과 사랑의 정신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산동산교회의 원로인 김인중목사는 「세계복음전파를 위한 목회전략」란 발표에서 「큰 숲 분립개척 운동」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운동을 위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목사는 “건강한 교회에서 7년이상 훈련된 제자선교사를 양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동체훈련, 상호책임훈련, 리더양성훈련, 분립개척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목사는 안산동산교회의 사례를 꼽으며, “우리는 △한 하나님 아버지의 가족이다 △서로 섬기는 종이다 △모두 인격이 동등하다 △모든 은사는 달라도 가치는 동등하다 △모두 영혼구원에 열정을 품어야 한다 △세계 선교에 열정을 품어야 한다 △하나님나라 확장에 열정을 품어야 한다 △십자가는 내가 먼저 진다란 8가치로 무장된 제자 목회자가 양성되야 한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이러한 가치로 훈련된 목회자가 선교사로 나갈 때 세계선교의 부흥시대를 다시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경동교회 원로인 박종화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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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5
  • 극동방송, 영덕지역에 1억원 상당 물픔전달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는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목사)과 산하 NGO기관인 선한청지기(대표=김요환목사)는 지난 9일 영덕지역 피해교회를 방문해 1억의 상당의 생필품과 의복세트, 이불세트를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경상도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의 이재민들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대형산불로 인해 약 3만 7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000여 채의 건물이 소실됐으며, 4만 8천여 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재난 속에서 교회와 목회자 사택도 직격탄을 맞았고, 영덕을 중심으로 지원하게 됐다.    특히, 산불로 인해 교회와 목회자 사택이 전소되었음에도 공공기관의 긴급복구 우선지원 대상 선정에서 지연되고 있는 교회들에 도움을 주었다. 교회들에 예배에 필요한 노트북과 프린터, 교통편을 위한 11인승 승합차까지 지원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목사는 편지를 통해 “뜻하지 않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으로 아프다. 이런 때일수록 ‘환난 중에 큰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시편 46편 1절 말씀을 기억하며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면서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가 준비한 구호물품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하겠다”고 했다.    현장을 찾은 선한청지기 대표 김요환목사는 “산불이 할퀴고 간 현장을 직접 보니, 현지에서 애쓰시는 분들의 마음이 절실히 느겼다다. 더 열심히 중보하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십시오.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산불로 교회 건물과 사택이 전소된 석동교회의 박경원목사 부부는 “우리 마을 주민 모두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영혼들을 품고 더 열심히 사역하겠다.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는 이번 산불로 교회와 사택이 소실된 매정교회(담임=김계주목사), 영남북부교회(담임=이영기목사), 화천교회(담임=문영선목사)를 위해 전문 건축가들을 통해 모듈주택을 시공할 예정이며 장기적인 복구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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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기감 농촌선교훈련원서 30주년 심포지엄
        ◇기감 농촌선교훈련원은 설립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감리교농촌선교훈련원은 지난 8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에서 설립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촌과 교회를 연결해 온 선교적 사역을 돌아보았다.    인사말은 전한 이사장 김종구목사는 “훈련원은 지난 30년간, 농촌과 교회를 연결하는 선교적 사명을 품고 쉼 없이 달려왔다. 감리교회 안에서 농민운동의 신앙적 기반을 다지고, ‘농촌선교주일’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다”면서, “수많은 농촌 목회자들의 양성과 영성훈련을 통해 농촌교회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시간을 성찰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가 뿌리내리는 농촌을 향해 우리 모두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농촌선교훈련원 30년의 회고와 전망」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원장 차홍도목사는 「△「농촌과 선교」 발행 △정주목회 훈련을 격년제로 진행 △‘생명 영성 공동체’를 농촌선교의 방향으로 정함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생명문화와 농촌현실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개설 △농도생협 개설과 다양한 직거래운동 진행 △다양한 주제로 정책토론회와 정책세미나를 진행 △관상기도운동, 재가수도, 신년침목기도, 매월 침묵기도 등 영성운동에 보다 집중」 등의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감리교 농촌선교훈련원 30년의 노정과 과제」란 제목으로 발제한 홍승표박사는 농촌선교훈련원의 설립과정을 비롯해 「△기독교 귀농학교의 개교와 운영 △평신도 교육 및 농도교회 교류사업 △정주목회훈련 △농촌교회 조사 및 생명선교 메뉴얼 제작 △지역순환사회운동」 등 훈련원이 진행한 다양한 사역들을 소개했다.    특히 “훈련원은 다가오는 미래의 대안적, 생태적 삶의 구체적 실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따라서 지역순환사회라는 넓은 의미의 운동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개인의 의식주를 주체적으로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대안적 기술과 실천방식에 대해서도 배우고 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생명·영성·공동체’의 가치를 표방하며 단순하고 소박한 농의 삶을 모색하고 자연과 인간,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공존하고 상생하는 미래를 지난 30년간 꾸준히 외치고 설득하고 현장에서 실천해 온 농촌선교훈련원의 발걸음은 결코 헛되거나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급변하는 세계 현실은 농촌선교훈련원이 한국교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찬을 진행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농어촌교회발전위원회 김정운위원장은 “훈련원은 다가오는 미래의 대안적, 생태적 삶의 구체적 실천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따라서 지역순환사회라는 넓은 의미의 운동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개인의 의식주를 주체적으로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대안적 기술과 실천 방식에 대해서도 배우고 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글에서 작금의 초대형 산불 피해, 미얀마 강진, 반복된 죽임과 문화의 전쟁, 심장을 파고드는 창조질서 기후위기 앞에 선견자적인 사업들을 하나하나 풀어 가기 위해 참으로 많은 땀과 열정을 쏟았고, 우리에게 여전히 도전을 주고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민주와운동 박 철연구원이 「1970~80년대 한국 개신교 농민운동의 흐름과 의미」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그리고 이를 국민건강 푸드플랜연대 김준규대표가 논찬했다. 또 신익상교수(성공회대)가 「1990년대 이후 한국 개신교 농촌선교 신학의 전개와 그 의미」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를 기장농목 총무인 안재학목사가 논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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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대한성서공회서 「새한글성경」 봉헌예배
      ◇대한성서공회는 <새한글성경> 봉헌예배를 드렸다.(성서공회 제공)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장로)는 지난 8일 영락교회(담임=김운성목사)에서 <새한글성경> 봉헌예배 및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하고, 교회학교 학생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새한글성경>은 지난해 12월 이 공회가 발간한 새로운 공인역 성경이다. 2011년 이사회의 결정은 13년동안 번역과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한글성경>을 통해 복음의 메시지가 널리 전파되길 기원했다.    이사장 김경원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부이사장 이선균목사의 기도 등의 순서 후 「읽고 듣고 지키기 위하여」란 제목으로 설교한 영락교회 김운성목사는 “하나님은 선물을 주시는 분이시다. 최고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최고의 값어치를 가지신 선물이시다. 오랫동안 준비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선물이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많은 선물 가운데서 중요한 것이 성경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과 말씀들이 구전을 통해 내려오다가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주의 종들을 통해 기록되었고, 각 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손에 성경 하나가 주어지기 까지 수천년에 세월이 있었다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아닐까 싶다. 이런 가운데 성서공회에서 새한글성경을 봉헌하게 됐다”면서, “36분의 성서학자와 3분의 국어학자들이 애쓰셔서 틀을 만드시고 봉헌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 <새한글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에 가까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한글성경> 번역과정 및 특징보고를 한 성경변연연구소 이두희소장은 “2011년 12월 성경번역 연구위원회가 조직되어 1년간 번역원칙을 연구했고, 이후 2012년 12월부터 각 교단 성서학자 36명과 국어학자 3명이 본문을 번역하고 검토했다”면서, “2021년 11월 30일에는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먼저 발행해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2024년 12월 11일 <새한글성경> 완역본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새한글성경>의 특징에 대해 「△한 문장이 50글자를 넘지 않도록 짧은 문장으로 번역하여 디지털 매체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율법서, 예언서, 시가서, 복음서, 서신서 등 본문의 문화관례를 고려해 다체로운 문체가 번역문에서도 나타나도록 했다. △본문에 보충과 문장구조를 통해 드러나는 강조점을 번역문에서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장애나 질병관련 용어는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말로 번역」등을 말했다.    또 “<새한글성경>이 교회학교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교육용으로, 교회에서는 새신자들과 역본 비교용으로, 가정에서는 예배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공식 예배용 성경인 개역개정판과 함께 한국교회에 귀히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새한글성경>으로 신명기 30장 11절에서 14절과 마태복음 28장 19절에서 20절을 봉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사 양병희목사가 <새한글성경> 보급을 위한 기도와 테너 박병준의 특별 찬양 등의 순서 후 이사 김동권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학술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전한 사장 권의현장로는 “<새한글성경>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새로운 번역성경을 읽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귀하게 쓰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김동혁교수(연세대)의 「새 부대에 새 포도주- <새한글성경>의 구약번역 특징과 실제」, 박형대교수(총신대)의 「<새한글성경>의 신약번역 특징과 실제」, 유선영교수(백석대)의 「<새한글성경>과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을 함께 읽는 방안」, 명지전문대 교목실장 이승문교수의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새한글성경> 활용 방안」, 이수인교수(아신대)의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읽기와 <새한글성경>」, 권순희교수(이화여대)의 「<새한글성경>과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의 이해도 차이 연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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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저출산 극복위한 교회의 ‘아동돌봄’ 관심 고조
        방과후 학교통해 부모의 귀가까지 돌봄공백 해결  아동돌봄위한 공동육아와 지자체에 무료 임대도 지난 1월 국토교통부령 제 1439호에 의해 “종교시설이 노인복지시설과의 복수 용도를 허용하려는 경우에는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라고 공포했다. 이에 따라 기본요건을 갖춘 교회를 포함한 전국의 종교시설에서는 각 지자체의 아동정책과나 노인복지과의 승인이 있을 경우, 영유아부터 노인, 장애인까지 돌봄이 가능해졌다. 법령개정 이전에는 종교시설이 돌봄을 통해 지역을 섬기고자 할 때, 건축법상 별도 공간을 직접 마련해 종교시설의 용도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법안 개정을 통해 더 많은 교회가 돌봄사역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돌봄공백 해결등으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돌봄정책통한 저출산 극복 기대 · 정부는 이번 법안개정의 이유로 “돌봄시설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저출산 극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종교시설과 노인복지시설 간의 복수용도를 허용하려는 경우에는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임”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 통과에는 저출산대책국민운동본부의 노력이 있었다. 이 본부는 종교시설 내 아동돌봄 입법 청원 운동을 벌여왔으며, 40만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또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저출생 관련 정책 제안서를 주요정당에 전달했다.    본부장인 김경철장로는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다음세대 부흥과 저출생 극복운동의 열매인 이번 법령개정은 교회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종교시설을 노인복지시설로 활용함으로써 어려운 이 시대에 종교가 우리 사회를 섬길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면서, “이번 개정에 관심 갖고 함께 해주신 모든 기관과 종교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 개정이 저출산 극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을 통해 출산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2021년 발표된 교회의 돌봄 사역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1, 2학년인 아동들이 하원 후 부모의 귀가까지 2시간의 공백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하는 어머니 중 10명 중 8명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퇴사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특히 둘째 출산 계획이 없는 워킹맘들 중 41%가 돌봄 문제가 해결된다면 둘째 출산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 외에도 공동체적 돌봄 네트워크 형성과 국가정책의 보완 및 협력등이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가 돌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방과후학교와 공동육아 진행 · 다양한 교회에서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위치한 아침교회(담임=안석문목사)는 다음세대와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회 2층 교육관과 지역상가에 위치한 하늘소리 교육관 등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놀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예꼬놀이 클럽’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야외 놀이를 진행하며,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학생들과 방문하고 있다. 또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국어,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녁시간 이후에는 돌봄공동체를 진행하면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당진동일교회도 돌봄 프로그램을 199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녀들을 공동 육아하는 엄마들의 모임인 비전스쿨이 있다. 이 교회의 이수훈 목사는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출산·돌봄 프로젝트 컨퍼런스에서 “학원비 걱정만 덜어도, 직장 생활 중 아이 때문에 퇴근시간에 마음이 졸이지 않도록 안심되는 돌봄 대책만 있어도, 아이를 낳는 부담이 확 줄어든다”면서, “우리교회는 이 부분에 집중해, 아이가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저녁식사를 하고, 엄마가 퇴근한 후 귀가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가정 3명 낳기 운동을 해결해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인의 평균 자녀 수가 2.07명에 달하며, 당진시 초등학생의 12%가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다.    ◆지자체에 교회공간을 임대 · 사랑의 교회(담임=오정현목사)는 매주 수요일 방과후 학교를 진행 중이다. 다음세대를 온전한 예수의 제자로 세우며 언제나 활짝 열려 있는 교회 놀이터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섬기는 사역이다. 이 사역에서는 △독서놀이터 △창의융합놀이터 △영어놀이터 등의 시간이 진행된다. 6-7세를 위해서는 돌봄의 시간이 진행된다.      도림교회도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독서지도 △체육 △과학·미술 △생활체육 △영어 △자유선택 놀이 등을 진행한다. 학교는 1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17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귀가한다. 이 학교는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보호자와의 신속한 연락 체계를 제공하려는 목적 하에 설립됐다. 또 아동을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육성하여 부모의 경제적 사회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일부 교회들은 지자체와의 협력해 아동돌봄을 위해 주중에 사용하지 않는 교회시설이나 공간을 무료로 임대해주고 있다.  안산제일교회는 2021년 교회 건물의 일부를 안산시에 10년간 무상임대 했으며, 동래제일교회도 2022년부터 교회 내 주중 유휴공간을 동래구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4-11

오피니언 검색결과

  • [향유옥합] 정치적인 의견이 다를 때
       사울 왕은 다윗을 시기하여 해치려고 하였다. 다윗을 사랑했던 왕자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이 다윗을 해치려고 할 리가 없다고 믿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이 요나단이 자신과 친하기 때문에 속 마음을 숨기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요나단에게 한 제안을 하며 사울의 의도를 알아보게 한다.     “다윗이 요나단에게 대답하였다. ‘내일은 초하루일세. 내가 임금님과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하는 날일세. 그러나 내가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여 주게. 나가서 모레 저녁때까지 들녘에 숨어 있겠네. 그랬다가 만일 자네의 아버님이 내가 왜 안 보이느냐고 물으시거든, 그때 자네는, 내가 우리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서 온 가족과 함께 거기에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되어, 급히 가 보아야 한다고, 말미를 달라고 해서, 허락해 주었다고 말씀드려 주게. 그때에 자네의 아버님이 잘 했다고 말씀하시면, 나에게 아무런 화가 미치지 않겠지만, 자네의 아버님이 화를 내시면, 나를 해치려고 결심하신 것으로 알겠네.’” (사무엘상 20:5-7 (새번역))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고, 나라가 올바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같을 것이다. 다만 주어진 정보가 다르고 그에 대한 판단이 달라서 의견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해칠 리가 없다고 철석같이 믿었지만, 다윗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실상을 알아보고자 했다. 다윗이 식사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 요나단의 바램과는 달리 사울은 요나단에게 욕을 하며 화를 내었다. 요나단은 그 일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다윗이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요나단은 믿음이 좋고 지혜롭고 용맹하고 훌륭한 인격자이었지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판단은 옳지 않았다. 그러나 다윗의 조언을 듣고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다윗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람의 판단은 완벽하지 않다. 어느 누구도 절대 항상 옳을 수는 없다. 더더군다나 마음속 깊은 동기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한도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신다.            요나단과 달리 나발은 다윗을 무시하고 다윗이 부탁을 했을 때 모욕함으로 결국 스스로 죽게 된다...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때때로 정치적인 의견이 달라서 나누어지는 것을 보며 그만큼 밖에 신뢰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랑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팠다. 한편 그 사람들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던 상처와 트라우마에 대해서 더 깊이 공감해 주지 못한 사랑 없음을 회개하였다.    요나단은 가만히 있으면 왕위를 이어받을 왕자였다. 그러나 다윗이 이어 왕이 되리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기뻐하였다. 다윗에게 요나단은 자기를 없애려는 원수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요나단을 신뢰하고 자신의 마음을 열고 자신의 염려를 나누었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는 당시의 매국노라고 할 수 있는 세리였던 마태와, 우리나라로 말하면 독립군과 같은 셀롯인 시몬이 함께 있었다. 서로 같이 갈 수 없어보이는 두 사람이 예수님 안에서 서로 동역자가 되었다. 믿음은 그리고 믿음의 표현인 사랑은 이념과 환경을 뛰어 넘는다. 아무쪼록 정치적인 견해로 인하여 교회가 나누어지지 않고 내 안에 선 경험과 판단이 있을지라도 실상을 살펴보고, 다른 사람들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찬찬히 들어보고, 말씀에 비추어 기준을 찾아서 어려운 때를 잘 이겨나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송파가나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5-02-18
  • [정론] 나라 사랑, 기독교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공동체를 지향한다. 주님은 그래서 답답한데도 제자와 함께 생활하셨다. 주님이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은 더불어 살아갈 때만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혼자 거룩하고 나 혼자 구원받는다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랑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되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확대될 때만 온전해진다.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도, 이웃 빠진 하나님 사랑도 온전한 복음은 아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총합하셨다.   우리의 이웃은 동네-지역-나라다. 더불어 사는 이웃은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다. 그러려면 언어·문화·역사·지역·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에 이웃은 전 세계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이웃의 가장 넓은 개념은 나라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조선의 끝 무렵에 한반도에 이른 복음은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가 무너졌을 때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할수록 일제의 표적이 되어 강압의 대상이 되었고, 대부분의 교회가 잔인한 협박과 탄압게 굴복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한국 교회의 영혼에는 나라 사랑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랑이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고, 6.25 전쟁 후 파괴된 현장에서는 산업화를 이룬 원동력이었으며, 군부독재의 잔혹한 압제에서도 민주화와 인권과 통일 선교 열정의 핵심이었다.   주님은 한국교회가 교회와 개인 이기주의를 넘어서 복음에 기초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를 원하신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안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세계 역사에 더 많이 이바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일궈온 성과가 좌초하면서 추락할 것인가! 시대가 중대할수록 교회의 말과 행동도 중요해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역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 혼란으로 평화·외교·국방·통상 등 나라의 기틀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에 가장 근접한 체제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 깊고 맑은 자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온 영혼을 모아 집중해야 하고, 그리고선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은 교회가 나라를 진정 사랑해야 할 때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고 일어설 때다. 오늘 한국 교회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안팎으로 선언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 오피니언
    • 인터뷰
    2025-02-17
  • 예장 합동측 총회장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85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동권원로목사(82)는 원로목사들과의 친목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밀레니엄 시대로 진입하던 2000년에 총회장으로서 일하며 합동총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수고했다. 이후 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총회신학교 운영이사장을 역임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고, 총회 선교100주년기념사업과 해외선교회 위원장으로선교사역에도 헌신해 왔다.   김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젊은 나이부터 복음화가 어려웠던 경남 진주지역 선교에 앞장섰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진주 칠암교회에서 7년간 담임으로 봉사했고, 이후 진주교회에서 1975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원로목사로 추대된 2007년까지 32년간 목회했다.   또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으로 봉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성서공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대한민국원로목사회의의 설립과정에 자문역할을 담당하며 여전한 노익장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진행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때 저질렀던 기독교의 신사참배 가결과 관련이 있다”며,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 역시 분열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신사참배에 대한 우리 죄의 결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할 때, 민족 통일과 한국 기독교 연합과 부흥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대의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중재자의 자리에서 중보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 서야 한다”며,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신의 백성인 유대민족을 구원하려고 죽을 각오로 나섰던 것처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5-02-17
  • 기독교부흥협 이승현대표회장, 태국등 교회서 인도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왼쪽)가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목사가 올해 초 진행된 부흥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몽골 등에서 자비량 성회와 강의 진행 교회의 숙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캠핑카서 숙식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현목사(한샘교회·사진)는 국내외로 자비량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등을 방문하면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몽골을 방문해 신학교 집회를 인도한다. 또 24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태국을 방문해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과테말라의 사역자분들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 분들을 섬긴 적이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미구엘목사라는 분을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 분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놀랍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몽골에 있는 몽골 장로회신학교에 강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성경배경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사역도 자비량으로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하얼빈 로고스신학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신학교, 일본 동경신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현지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교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교인들이 이러한 사역에 지원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부흥회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그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비량이라고 하면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위험한 것이다. 그 교회를 섬기고, 그 성도들을 섬기고, 목사님을 섬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비량으로 먹고 잘 뿐 아니라 헌금으로 그들을 섬긴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비량선교사역을 감당할 때는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캠핑카를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숙소비 등으로 인해서 교회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다”면서, “대접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농어촌지역으로 자비량사역을 하다보면 우리교회 성도들이 후원을 해 준다. 이 일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작은교회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신앙의 원동력을 얻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많은 분이 이러한 사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올해 자비량 부흥성회를 전개하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영적회복과 신앙성장을 위해 자비량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해결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부흥회의 방법은 단독 또는 연합부흥회의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교회와 현지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부흥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협의회는 올해 지속적인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성장을 위한 영성집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지난해 설립한 일본 오사카지부를 통해 부흥회와 기도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독교부흥 운동의 확산에 힘쓰고자 한다.   미자립 교회 농어촌 낙도교회 자비량 부흥회가 필요한 독자는 이승현 목사 (010-8913-777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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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5-02-16
  • 워드 바이 하아트(Word by Heart) 수요예배
    예수품교회 이영무목사  오늘 이 시대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 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의 시대이다.     수많은 말씀이 강단에서 증거되지만, 그 말씀이 진정한 생명의 양식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 또한 현대교회의 딜레마이다.  그런 면에서 필자가 섬기는 예수품교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필자는 기도하면서 새해부터 요한복음을 중심으로하는 워드 바이 하아트(Word by Heart)예배로 수요예배를 전환하여 예배의 활성화와 변화의 바탕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워드 바이 하아트(WBH)는 2천년전에 주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오늘의 언어와 문화 안에서 새롭게 발견하여 내 마음에 담고 그리고 나의 언어로 고백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던 시대와 현대 사이에는 2천 년이라는 엄청난 갭이 존재한다. 언어와 문화, 습관, 인간의 이해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오래 전에 전해지고 기록된 말씀이 오늘 우리의 언어로 어떻게 능력있게 전해지고 그리고 내 삶을 바꿔 갈 수 있을까 그것이 워드 바이 하아트의 중요한 핵심이다.     수요예배는 먼저 2곡의 찬양과 기도로 시작한다. 첫 번째 단계로 그룹에서  요한복음 본문을 중심으로 배경 및 현장연구를 위한 그룹별 토의의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단계는 짧은 스킷드라마를 통해 그 말씀 속에 깊이 빠지는 것이다. 말씀속의 역할들을 분담하여 그 역할자의 심정과 마음과 의도를 이해한다. 세 번째 단계는 그룹에서 둘씩 짝을 지어 오늘의 본문을 읽고 듣는 훈련을 한다. 말씀을 들으며 상상력을 더한다. 그 다음은 눈을 마주보며 한 사람은 말씀의 스토리를 읽고, 다른 사람은 그 말씀을 소리내어 반복한다.     마지막 단계는 내 마음에 새기고 이미지한 말씀을 공개적으로 선포한다. 당시의 예수님과 제자들, 무리들의 상황속에 깊이 들어가 전달한다. 자녀들과 함께 수요예배에 나온 성도들은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지난 주간 본문을 선포한 후에 성인그룹과 어린이 그룹으로 나누어 배경연구와 스킷드라마와 말씀익히기에 참여한다. 한 주 후  아이들과 성도들의 선포는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이제 3주에 걸치는 워드바이하아트 예배 가운데 많은 긍정적 영향과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1)전에 비해 말씀을 자주 대한다. 2)가족 간에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삶이 안정되고 질서 있어진다. 3)부부간에도 말씀에 관한 대화가 늘어난다. 4)신앙의 확신이 생기고 매일 매일이 행복하고 기쁨이 넘친다. 5)부단한 말씀선포 훈련으로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6)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된다. 7)모든 매사에 활력과 생기가 넘친다.  8)쓸데없는 잡념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9)더 기도하게 된다. 10)하나님 말씀에 대한 경외감과 진지함이 생겨난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25-02-13
  • 우리는 모두 성화의 단계에 있는 자들이다.
        우리는 모두 처음에 죄인의 영성으로 태어난다.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까지는 영이 깨어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영접함으로써, 우리의 영이 살아나기 시작하고, 성령으로 채워지고, 생명과 활기를 머금은 영이 되어간다. 또한, 우리는 평생에 걸쳐서 성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고, 하나님과 영으로 교제하면서, 우리의 영은 더욱 하나님을 닮아간다.   요즘의 시대에는, 많은 교회들이 “사랑의 하나님”에 중점을 두고 예배를 인도한다.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축복받고 위로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 이전에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공의가 먼저이고, 그 다음이 사랑이다. 구약이 먼저이고, 신약이 나중에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의의 하나님”에게는 우리가 전적으로 구원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통해 “사랑의 하나님”으로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것이다.   “공의의 하나님”을 강조하면, 두려움에 가득차서 영적으로 묶인 사람이 되기 쉽다. “사랑의 하나님”을 강조하면, 성도들이 “spoiled child”가 되기 쉽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의 속성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성화의 과정에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지금도 많은 대형교회들은 초신자들이 많은 교회의 상황에 맞추어서, 영적으로 낮은 수준의 설교로 성도들을 안심시킨다. 설교의 수준을 초신자 단계의 수준으로 낮춰서 성도들을 안심시키고, 성도들을 훈계로 양육하기보다는 위로와 축복으로 안심시킨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한국의 성도들의 영적수준은 낮아져왔다. 때로는 성도들에게 불만의 목소리를 듣더라도, 훈계와 질책의 설교를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고난은 우리의 영혼을 긴장시키고, 영적으로 팽팽한 긴장상태로 만든다. 고난으로 인해 우리의 영혼이 열심을 내어 살게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때때로 적절하게 그 사람에 맞게 고난을 허락하신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과 나와의 본질적인 관계를 깨닫게 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간다.    성숙한 신앙은 본질을 추구하는 신앙이다. 잘먹고 잘사는데 중점을 두는 기복신앙과는 차원이 다른 신앙이다. 기복신앙을 가진 자들은, 세상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재정축적에 중점을 두는 삶을 살아간다. 그들의 삶은 재정을 축적하고 모으다가, 어느 시점에 하늘나라로 불려간다. 참으로 의미없고, 본질이 사라진 삶이 아닐 수 없다.   기복신앙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진리를 추구하는 성도들의 뜻과 상충되어, 이들의 앞길을 막는 방해하고 막는 역할을 한다. 오랜 기간동안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해왔다. 왜 비기독교인이 아니라, 기도하는 크리스천들이 더 극단적인 대적자들이 되는 것인가라는 부분이었다. 같은 크리스천들이 왜 극심한 대적자들이 되는지에 대해서, 의문투성이였다.  그러한 상황들은 언제 어디서나 비일비재하게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의문은 풀렸다. 이러한 크리스천들은 본질을 추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우상숭배의 영과 기복신앙을 가진 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기복신앙을 가진 크리스천들을 조심해야 하고, 우리 자신 또한 그러한 자가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현실의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은 영혼을 나태하게 만들며, 더 나아가 우리의 영혼을 타락시킨다. 부자들이 천국에 들어가기 힘든 이유이다.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리에게는 영혼의 안위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야 한다. 영혼의 안위는 “영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저 내 마음의 안정을 위해 교회를 다니기에는, 영혼구원의 문제는 너무나 심각한 사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로 대부분의 인생을 허비한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도, 영혼의 안위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면, 그 다음 단계로, 누리고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본질에 있다. 우리는, 삶의 본질에 중점을 두고 살아야 한다! 신앙은 우리 삶의 본질의 문제에 관여하는 영역이다. 신앙은 우리 존재의 시작과 끝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며, 우리 삶의 디렉션을 가이드해준다./제뉴인글로벌컴퍼니 대표 
    • 오피니언
    • 칼럼
    2025-02-11
  • [정론] 2025 분열된 시대에 교회가 보는 하나됨의 길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오늘 한국사회의 상황을 한 개의 단어로 요약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분열(分裂)”일 것 같다. 분열의 영에 완전히 사로잡힌 것처럼 한국사회는 그렇게 찢어져 왔다. 남과 북의 분열과 전쟁, 좌파와 우파의 분열, 진보와 보수의 분열, 친미와 반미의 분열, 호남과 영남의 분열,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분열, 사용자와 노동자의 분열, 남성과 여성의 분열, 의사집단과 간호사집단의 분열, 양성주의과 젠더주의의 분열, 제도권 언론과 1인 미디어의 분열이 가속되어 왔고, 지금은 여당과 야당의 극단적 분열이 한국사회를 갈갈이 찢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가 되게 할 방법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도, 국회도, 법원도, 심지어 이나라의 최후의 보루인 헌법을 다루는 헌법재판소마저도 급기야 진영논리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분열과 갈등의 금이 한국교회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더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이 시국에 관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성도들은 자신들의 견해에 맞는 교회와 신학자들로 헤쳐모이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회는 어떻게, 교회 안에 있는 분열과,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치유할 수 있을까를 이제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한국교회가 감당해야할 시대적 사명이 아닐까?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회개가 필요해 보인다. 이는 국난과 재난을 겪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성경의 처방이기 때문이다. 교회부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계산들과 편파적인 판단을 내려놓고 주님의 구원과 도우심을 구하는 절절한 고백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방정식에 해가 보이지 않는 것은 언제나 우리의 이기적 입력값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우리 모두는 선지자 요나와 같다. 이스라엘의 원수였던 니느웨를 향한 증오와 민족의식으로 충만했던 요나는 하나님의 더 큰 뜻을 저버리고 선교명령을 배신했다. 이는 요나가 정치적 견해와 감정을 하나님의 뜻보다 먼저 붙들었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교회에 얼마나 요나가 많은가? 교회는 무엇보다 자신을 돌아보며 이기심과 편파적 판단들을 하나님께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용서와 지혜를 향한 회개기도의 자리에 모여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렇게 할 때 세상은 교회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두 번째로 한국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의 공동체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라고 생각된다. “사회적 삼위일체론”과 같은 오늘날의 삼위일체 신학은 하나님의 공동체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각 위격의 개별성과 인격성을 존중하면서도, 사랑으로 서로 섬김으로 하나의 의지를 발현하는 “페리코레시스”적 공동체이다. 인격적 개별성의 존중과 자발적 사랑의 섬김을 통한 연합이 하나님 공동체의 양대 원리이다. 이러한 신적 공동체는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2개의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를 포함하여, 우리 사회의 모든 종류의 사회적 관계를 판단하는 시금석이며, 또한 사회적 목표가 된다.    이러한 삼위일체적 공동체성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소위 평등한 공동체를 빌미로 각 개인의 인격과 자유로운 표현과 사적인 소유권을 강제로 말살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와 동시에, 성경적 공동체성은 사랑으로 서로 섬김을 통한 연합을 무시하고 각 개인의 자유로운 행위와 사적소유를 극단적으로 보장하는 개인주의적,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를 또한 용납하지 못한다. 다시 말하면, 성경이 가르치는 참된 공동체성은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종류의 사회적 이데올로기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 한계를 극복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은 교회가 이 분열의 시대에 특정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지 않도록 해주며, 또 분열됨을 치유할 수 있는 통합적 사회상을 제시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교회 안에서, 청년부에서 이 시국에 관해 가르치고, 토론할 토대와 자신감을 준다.    셋째로 한국교회가 할 수 있는 또 한가지 일은, 실천의 다양성에 대한 확신과 포용일 것이다. 이는 우리가 개신교의 출발점에서부터 발견하는 성경적 원리이다. 마르틴 루터 한 사람이 성경말씀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의 양심을 따라 일어서서 말했듯이, 성도들이 각자 말씀에 입각한 자신의 양심을 따라 불의와 어두움에 저항하는 사람, Protestant가 되는 것이 우리 개신교의 위대한 전통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Semper Reformata, 개혁은 계속된다.    다시 말하면 개신교의 길은 한 사람의 주교나 리더가 지배하는 고요한 천안문 광장 같은 문화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아고라, 시청앞, 용산 광장의 문화에 더 맞는 것 같다. 개신교가 항상 시끄러운 것은 없애버려야할 문화적 폐습이 아니라 개인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개신교의 본질에 충실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개신교의 전통 속에서 참된 민주주의가 키워져 왔다. 오늘 분열의 위기 앞에서 한국교회는 함께 회개하고 토론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양심을 따라 다양한 실천의 길을 가도록 격려했으면 좋겠다. 물론 그 목표는 나의 주견이나 사심이 아니라 한 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의 통치가, 하나님의 나라가 이땅에 임하도록 순종하고 협력하는 것이 되어야 하겠다./서울신대 교수 (조직신학·기독교세계관)
    • 오피니언
    • 정론
    2025-02-11
  • 한국교회 신뢰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
         예장통합 ‘목회자윤리강령’(2011.10.29)을 보면 한국교회의 세속화의 모습을 밝히고 있다.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못지않게 세속화되었다. 성경에 대한 무지, 강단의 세속화, 교권주의, 공명(功名)주의, 분파주의, 미신적 사고, 교회의 기업화, 성적(性的)부도덕, 목회자의 독선, 물신(物神)숭배 그리고 지나친 개인주의와 개교회주의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세상으로부터 배척을 당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것이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처음사랑’을 버렸기 때문이다.    주님은 사랑의 본체이다.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 안에 그분의 집을 만드시고, 우리가 사랑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게 됨으로서 교리와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모든 충만으로 교회생활을 위해 우리 속사람 안으로 강건해야만 정상적인 교회생활을 갖게 된다.    따라서 오늘의 한국교회가 세속화를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회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상처받은 자들의 모임이기에 서로가 영혼의 상처를 치료하는 곳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내가 새롭게 되는 곳이다. 또한 교회의 위치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교회는 만물 곧 모든 창조물보다 최상위에 있다(엡1:22). 만물 안에는 세상이 있고 교회는 만물 위에 있기에 교회를 함부로 여겨서는 안된다. 더욱이 교회는 하늘의 정사와 권세들 곧 천사들을 가르치는 엄청난 곳이다.(엡3:10). 뿐만 아니라 교회는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게 한다(엡4:16).    세상에는 완전한 교회란 없다. 천국에 가서야 완전한 교회가 있다. 이 땅의 교회는 함께 지어져 가는 과정(엡2:22)에 있다. 그러기에 ‘서로 사랑하라’(요13:34)는 새 계명을 주신 것이다.    기독교 2000년의 역사에서 바로 처음사랑을 잊었을 때에 모든 교회가 타락했다. 오늘날의 한국교회 세속화는 바로 주님의 처음사랑을 떠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은혜와 진리’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보듬고, 끼리끼리 당을 짓지말며, 모든 교회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일(롬8:28)에 힘써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5-02-11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50) 돌아오라, 오 술렘 여인아
       호도 겉껍질은 너무 단단하여 주님만이 깨뜨려주셔야만 된다. 또 주님이 세운 신부 교회의 사자를 통해서 하신다. 그다음 호도 알맹이를 감싸고 있는 얇은 속껍질은 속 진리를 의미한다. 속껍질은 성도 자신 속의 성령을 의지하여 스스로 쉽게 까서 먹을 수 있다. 예컨데 보리빵의 진리를 받을 때 자기 자신에게 어떻게 해당되고 적용되는 가를 깨닫고 믿음으로 받는 것과 같다.    6:12 내가 지금까지 알았던가, 내 혼이 나를 암미나답의 병거들같이 만들었도다. ‘내가 지금까지 알았던가’ 이는신부 성도의 독백이다. 아가서 5장~6장에 걸쳐서 신부 성도가 신랑 예수님을 찾기 위해 큰 성읍으로 갔다가 오히려 상처를 입었다. 또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조롱받기까지 하자 신부가 나의 신랑인 예수님을 자동적으로 증거하게 된다. 그러는 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랑 예수님이 자기 속에 계신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신랑 예수님이 타시는 병거에 자신도 함께 타고 있는 것을 이제야 알아차리게 됐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암미나답은 다윗의 7대 조부이다(롯4:20). 암미나답이 가진 의미는 다윗의 혈통으로서 가장 귀한 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가장 귀한 자의 병거는 왕이 타는 수레를 말한다. 부지중에 내 마음속에 내 혼이 소원했던 대로 가장 귀하신 주님이 왕이 되시고 왕이 타는 수레에 내가 함께 타고 있는 것을 이제야 알아차리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왕이 탄 수레에 내가 함께 타고 있으면 나는 당연히 왕비가 된 것이다.    6:13 돌아오라, 돌아오라, 오 술렘 여인아. 돌아오라,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리라. 너희는 술렘 여인에게서 무엇을 보려느냐? 그것은 마치 두 군대를 합친것 같도다. ‘그것은 마치 두 군대를 합친 것 같도다.’의 히브리어 원문은 ‘마하나임의 춤추는 자를 보려고 오는 것 같구나’ 이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오 술렘 여인아.’하는 것은 예루살렘의 여자들이 신부 성도에게 말하는 것이다. 신부 성도가 너무나 복되고 부러우니 자신들에게 돌아와서 신부 성도 네가 경험한 예수를 더 말해주고 증거해 달라는 것이다. 마하나임은 야곱이 환도 뼈가 부러지고 야곱의 새 이름인 이스라엘로 불려지게 된 곳이다(창32:1).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것을 기념하여 매년 마하나임에서 무도회가 개최된다. 마하나임의 춤은 두 줄로 마주보고 서서 서로 짝을 맞춰 추는 춤인데 춤추는 모습이 마치 두 군대가 합친 것 같아 보인다. ‘너희는 술렘 여인에게서 무엇을 보려느냐?’하는 것은 술램 여인인 신부 성도가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너희들이 마하나임의 춤추는 자를 보려고 하는 것 같구나’ 하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신부 성도가 12절에 왕비가 되어서 왕이신 예수님과 함께 혼인식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을 말한다. 예루살렘의 딸들이 예전에 술렘 여인과 같이 신앙 생활했을 때 술렘 여인은 피부도 검고 볼품없었는데 이제는 왕비로서 신분이 급상승되었을 뿐만 아니라 왕이신 예수님과 직접 춤을 추는 복을 받은 여인이 되었음을 부러워하며 찬탄하는 내용이다.    7:1 오 통치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의 마디는 기술자의 손으로 만든 보석들 같도다. 7장은 신랑 예수님이 신부 성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칭찬하시는 내용이다. 신부의 몸의 밑부분인 발부터 시작하고 있다. 신부 성도가 그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말씀을 증거 하는 신부가 되어졌기 때문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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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1
  • 성서와 생활 [58회] 그리스도인의 삶- 참 마음의 아름다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나타나실 때 우리는 그의 말씀을 통해 믿을 수 있다. 주의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주님을 믿는 믿음을 보증해 주신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은 우리를 다만 죄 가운데서 구원하심으로 멈추지 않으신다. 온전한 믿음에 이르러 주와 연합되기를 원하신다.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10:22)는 바울의 가르침이다. ‘참 마음’이란 새 마음이며 새 영에 인도를 받는 마음이다. 주님이 보여주신 기사와 이적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아는 마음을 가질 수 없었다. 오직 주의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우리의 마음을 다할 때 만이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게 하셨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롬10:10)는 참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바로 “온 마음으로”(렘29:13)으로 믿어야 한다. 하나님을 구하고 찾을 때이다. 말씀을 통해,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는 온 마음으로 예배해야만 한다. 하나님을 찾는 예배는 마음을 다하는 희생이어야한다.    “간절한 마음으로”(행7:10)말씀을 받아야한다. 간절한 마음이 아니라면 성경은 객관적인 사실에 그칠 것이다. 나를 구원하고 살리는 직접적인 레마의 말씀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간절한 마음이 되기 위해 우리의 삶이 모세와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    “굳건한 마음으로”(행11:23)주님과 함께 거할 수 있어야 한다. “성실한 마음으로”(골3:22)는 순종에 이를 수 있게 하신다. 작은 일에 충성된 마음으로 훈련된 자라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사에 가벼이 여기는 마음이 아닌 진지하게 일을 배울 때 이러한 마음을 예비할 수 있다. “깨끗한 마음”(딤후2:22)이 있어야 믿음을 지키며 의와 사랑과 화평을 따를 수 있다. “분한 마음”이나 “음란한 마음”이나 “가증한 마음”으로는 믿음과 의와 사랑과 화평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과 합한 다윗은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이러한 마음은 아버지의 양을 돌보는 목동의 일상에서 훈련되어진 마음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 앞에서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함이 여기에 있다. 내 앞에 있는 일이 바로 하나님이 맡기신 일임을 아는 자라야 만이 참 마음으로 양육을 받아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다. 이 마음은 참으로 우리들에게 중요한 마음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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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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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가 최근 토요주일예배를 통해 예배당 건축문제를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은 온누리교회 전경). ‘코로나19’시기부터 ‘토요주일’이란 개념을 도입해 시작2188명의 선교사를 각 나라에 파송·77개국 876명 지원                               고 하용조목사가 개척한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사진)는 2대 이재훈 담임목사가 사도행전적 교회의 비전을 계승 및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이목사는 코로나19의 시기에 토요주일 예배란 아이디어로 예배당 건축문제를 해결했다. 한국내 많은 교회들이 교회 예배당 건축문제로 갈등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목사의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토요주일’로 ‘일요주일 주차문제’ 해결   이목사는 주일이란 개념에 대해 일주일 중 하루를 집중해 예배드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목사는 “원래는 휴일이 없었다. 그래서 콘스탄티누스 왕 이전에는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오전에 예배를 드렸고, 유대전통이 남아 있던 자들은 토요일 오후 6시 이후, 이방인들은 일요일 오전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다”며, “만약 그래야 한다면, 우리는 일요일 오전 11시가 아니라 오전 6시 새벽에 모여야 한다. 그러니 이제는 토요일이 공유일로 보편화되고, 교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건축이 아닌 토요주일이 보편화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토요주일로 인해 주일 오전 11시 예배의 주차문제 등을 해결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목사는 인천 온누리교회 건축을 예로 들면서 원래 2000명 이상의 예배당을 계획했지만, 토요주일을 만들어 1000석으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인천 온누리교회도 효율적인 건축으로 비용도 절감하고, 주일 오전예배 주차문제 등도 해결했다. 이목사는 미국 뉴저지초대교회 담임목회 시절부터 토요주일을 강조하고 제안해 왔지만, 전통적인 주일 오전예배 습관이 들었던 교인들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 마침 거리두기 정부 제한이 생기면서 다수의 교인이 한 공간에 모일수 없게 되어 ‘토요주일’을 시작할수 있게 됐다. 그리고 지난 2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목사는 한국의 저명한 신학자와 목회자 등의 조언을 구해 ‘토요주일’에 대한 성경적인 검증을 마쳤고, 교단내 많은 목회자들과 이야기 한후 온누리교회가 먼저 시행키로 결정했다. 국회 앞 차별금지법 1인 반대시위도 대형교회 목회자로서 처음 나갔던 것처럼, 이번에도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많은 대형교회들이 함께 동참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목사는 “성령이 일요일 오전에만 임재하는 것이 아니다. 일요일 오후에도, 토요일 오전에도 임재한다. 사실 하용조목사님께서 먼저 일요일 오후예배와 ‘토요주일’ 청년 예배를 만들었다. 그래서 불필요한 예배당 건축을 막고,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온누리 워십콰이어가 4부 예배에서 찬양을 드리고 있다.(사진출처: 온누리교회 유튜브)    사회복지 영역서 봉사역할 감당   이목사는 2대 담임목회자 부임 이후 하용조목사의 철학을 이어가며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이목사는 마태복음 6장 1절에서 4절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란 말씀에 기초해 온누리교회 사회복지재단이 하는 다양한 사회구제선교활동들을 세상과 타 교회에 드러내지 않고 사랑의 손길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15개 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단체장들은 선교적인 마인드로 이끌고 있다.   이 복지재단의 설립목적은 사회복지사업법의 목적에 따라 노인복지사업 및 장애인복지사업, 청소년복지사업 등의 각족 사회복지활동을 수행함으로 누구나 사회일원으로 존중되고, 행복한 삶을 이룩할수 있도록 향상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국가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목적과 비전은 “이웃을 사랑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위해, 예수그리스도게서 사랑하신 이웃을 위해, 우리는 존재합니다”이며, “복지사회의 모범사례가 되는 온누리복지재단”이다. 핵심가치는 △사랑=“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합니다” △정직=“우리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정직하고 투명하게 실천합니다” △섬김=“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섬깁니다”이다.   또한 온누리M센터를 설립해 현재 다문화 예배를 시작으로 15개 국가의 언어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지원하며 한국사회를 이롭게 할 인재가 되길 바라며 돕고 있다. 또 교회건축할 수 있는 비용을 오히려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것에 사용하고 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는 다음세대선교를 위해 기독교계의 넥플릭스인 기독교OTT ‘퐁당’을 출시했다.(사진은 퐁당 설명회 모습)    OTT ‘퐁당’출시로 미디어선교 확장   다음세대선교를 위해 온누리교회는 지난해 기독교계의 넥플릭스인 기독교OTT ‘퐁당’을 출시했다. 퐁당은 한국교회 내 유일하게 안전한 콘텐츠 제공해 교인들이 안심하고 볼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로 사용이 가능하고, 무료로 영화, 예능, 음악, 설교 등의 컨텐츠가 제공된다.   ‘퐁당’은 “흘러넘치다, 빠져들다”란 뜻의 프랑스어로 “온 세상으로 복음을 흘려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AI큐레이션’으로 균형있는 신앙성장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또한 신앙성장영역 점검지를 통해 신앙성장에 필요한 영역을 한눈에 보고, 유형별 성경인물을 제시해 흥미와 이해도를 높여준다.   다음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호돌이’와 ‘기독교영화’ 등 신앙의 성숙과 성장을 돕는 컨텐츠들이 매주 업데이트되고 있다. 하용조목사는 CGNTV를 설립해 전세계에 복음을 전했고, 새로운 코로나 시기 이재훈목사는 기독교 OTT플랫폼인 ‘퐁당’으로 미디어 선교 영역을 더 계승 및 발전 시켜 나갔다.   한편 최근 온누리교회 국제 예배부가 한 자리에 모여서 영어·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찬양을 드리고 예배를 드렸다. 이목사는 이런 다문화예배에 대해 이것이 성경적인 예배이고 교회이다고 강조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는 하용조목사가 사용하던 모습의 서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사진은 이재훈목사의 서재 모습)   전 세계에 2188명 선교사 파송   온누리교회는 고 하용조목사가 받은 ‘사도행전적인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여기서 사도행전적인 교회란 예수가 주인되고 성령이 이끄는 것이다. 또한 ‘엑츠29’란 단어로 표현키도 하며, 성경의 사도행전 28장은 끝나지만, 그 28장의 마지막은 마치 끝나지 않은 것 같은 여운을 두고 끝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이 시대의 사도행전을 써내려가는 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목사는 주일설교 중에 온누리교회가 2188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것은, 세계 역사상 처음이며, 과거 하목사가 선포했던 비전이 현실이 된 것임을 강조했다.   하목사가 온누리교회에서 2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선포를 할 당시 부교역자들도 당황했다고 했다. 하지만 하목사는 당시 교인이 1000명도 안되던 상황에서 전 교인을 파송해도 어려운 것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선포했던 것이다. 그 시절은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는 상상할수 없었다.   이 교회는 하목사가 별세한 주간이 다가오면 새벽예배 설교로 하목사의 영상을 함께 듣고, 그가 받은 하나님의 비전을 돼새기고 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하용조목사와 온누리교회의 역사를 담은 ‘하용조목사 평전’을 출간해 하목사의 사역과 온누리교회의 뿌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로 다짐했다.   현재 이목사의 서재는 고 하목사가 살아있던 당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목사는 “하목사님께서 책들 가운데 메모했던 것들을 볼때도 있다. 하목사님의 흔적을 지우고 싶지 않았다”며, “가끔 목회를 하다가 어려움을 마주하면 하목사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을 한다. 그러면 해결책을 얻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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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7
  • 내 삶의 소중한 것들 (시63:1~11)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본문은 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시편 63편은 사울왕에게 쫓기며 광야에 머물던 시절이 아니라 아들 압살롬의 반역 때문에 도망쳐야 했던 시기(삼하15장~16장)에 기록되었다.   다윗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했을까?   머리를 풀어 헤치고, 맨발로, 재를 뒤집어 쓰고 예루살렘을 나오면서 쫓아오며 돌을 던지며 저주하는 시므이의 소리를 들을 때 다윗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내 삶의 가장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뒤로 하고, 막막한 광야에 머물 때 정말 자신이 의지하고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러기에 광야는 저주나 심판의 자리가 아니라 영적으로 잠들었던 내가 깨어나는 자리이며, 정신없이 살면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발견하는 은혜의 자리이며, 믿음이 다시 세워지는 회복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첫째:예배하는 자리(1~4)  광야의 삶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여겨야할 것의 첫 번째는 예배하는 자리이다. 하나님을 찾고 간구하는 자는 그가 머무는 곳이 바로 ‘성소’이자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곳이 된다.   다윗은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1절)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광야에 있지만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2절)라고 고백한다.   다윗에게 성소는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이었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서 도망칠 때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레위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다윗과 함께 가려고 하였지만 그들에게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삼하15:25)고 만류하며 돌려보냈다.   하나님의 궤는 없지만, 그 광야에 머물며 성소에서 내가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고백하는 다윗의 모습은 상황이나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나의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이 되어야 함을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둘째:일상의 터전(5~7)  광야의 삶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여겨야할 것의 두 번째는 일상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척박한 광야의 삶, 자신이 살던 왕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들은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다윗은 그 광야의 삶에서도 하나님이 자기의 도움이 되시는 것 하나만으로 즐거워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런 다윗은 자신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 곳에서 감사의 고백들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보게 된다.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5절) 만족하며 살고 있으며, 왕궁의 침대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6절)의 기쁨을 고백하고 있다. 불평과 원망으로 밤을 세우고, 주변에 사람들에게 가시돋힌 말들을 쏟아 내면서 지금 나의 처한 현실에서는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기며 살지 말자.   다윗은 광야의 일상에서 오히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됨을 감사하며 살고 있다. 비록 광야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며 동행하시는 곳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에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기쁘게 찬송하는 은혜의 자리에 머물기를 바란다.  셋째:하나님의 곁(8~11)  광야의 삶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여겨야할 것의 세 번째는 하나님의 곁을 떠나지 않음으로 그 손길을 경험하며 사는 것이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으시거니와”(8절)에서 보듯이 나를 대적하는 이들과,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모든 문제들은 바로 내가 하나님을 가까이 따를 때, 그 곁에 붙어 있을 때 해결된다. 그런 결단으로 광야를 지나갈 때 ‘주의 오른손’이 붙들어 주실 뿐 아니라 모든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게 된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6~7)고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께 한 발 더 다가설 것인지, 세상을 향해 한 발 나아갈 것인지 분명히 결정하며 살아야 한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광야가 축복의 장소이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은혜의 장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은 사실 누리고, 곁에 있을 때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것이 사라지고 나면 깨닫는 경우가 많다.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축복을 속여서 받고 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치던 야곱은 광야에서 돌을 베개 삼아 누워 잠들었다가 하나님이 보여 주신 환상을 보고 그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부른다(창28:18).   아무도 없다고 느끼던 곳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는 곳이 되었다. 모든 것을 다 잃고 이제 빈털터리라고 여기던 곳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장소로 변하게 되었다.  나의 삶에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솔로몬의 고백처럼 다 헛되고 헛된 것들을 붙잡고 놓치지 않으려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하며 살기를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3-06
  • “더 나은 본향” (히브리서 11장 13절에서 16절)
      오늘은 우리가 등한히 했던 믿음의 본질을 상기해 보겠습니다. 우리 믿음의 본질은 이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진정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것. 성서 표현으로 하면 더 좋은 곳, 하늘 본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등장하는 성서 속 선열들이 본향을 그리며 살았습니다.   선열들이 이 땅에서 어떤 믿음으로 본향을 향했는지를 보겠습니다. 우선 질문할 것은 그들은 왜 이 땅 살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나은 곳을 동경했을까? 무엇보다도 세상살이가 힘든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오늘 성서에 나오는 히브리 선조들도 순탄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들도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외롭게 살았습니다. 모두 기막힌 우여곡절을 한 웅큼씩 안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벨의 경우, 그는 인류 최초의 피살해자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형제에게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평범한 자연사가 아닙니다. 인간의 악이 최악으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에녹도 힘든 세상을 살았습니다. 유다서에 에녹관련 말씀이 있습니다.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유다서 1:14~15) 경건하지 않다는 말을 네 번 반복합니다. 그는 경건하지 않은 세상에서 홀로 경건히 살아야 했습니다.   노아의 경우도 세상 속 외로운 섬이었습니다. 홍수 때, 노아 가족만 구원받았다는 그 자체가 세상의 오염도를 말해줍니다. 이들은 세상 속 외로운 섬에서 어떤 의식으로 인생을 살았을까요? 이들이 공통적으로 뚜렷하게 가진 의식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나그네신분이라는 의식입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 땅은 임시거처로 알았습니다.   야곱의 경우,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이 애굽 총리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온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한 후 바로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 47:9)   야곱의 말에서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나그네라는 표현을 통하여 자신이 돌아갈 본향이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둘째는 자기뿐 아니라 아버지 이삭, 할아버지 아브라함 모두 나그네 인생을 살았다는 고백입니다. 실제 그들은 천막생활을 하면서 가나안 땅 이곳저곳을 두루 이동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방인의 설움을 톡톡히 겪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두 번이나 아내를 뺏길 뻔 했습니다. 이삭의 경우, 그는 자신의 우물을 세 번이나 뺏겼습니다.(창 26장, 사막에서 양치는 일이 주업인 사람들에게 우물은 생명줄입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 밑에서 20년을 일했지만 품삯을 열 번이나 속았습니다. 모두 나그네이기 때문에 겪는 불이익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더더욱 이 땅이 아닌 더 나은 본향을 동경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족장들만 그런 의식을 가진 게 아닙니다.   본향에 들어가는데 이생에서 어떤 자격이나 조건이 붙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성서본문은 그들이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들 자신이 스스로 약속한 것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반겼으며, 땅에서는 자신을 길손과 나그네 신세로 알았다고 합니다.   믿음은 어떻게 생기나요? 하나님 말씀이 내면에서 삶의 원리가 되고 삶으로 의식화된 결과입니다. 또한 예수정신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는 문제의식이 열매가 된 것입니다. 믿음의 바탕에는 예수를 따르는 삶이 발판으로 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삶은 무엇인가요? 권력에 학대받는 약자들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더 나은 본향을 그리는 것도 믿음과 삶이 하나가 되어서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사는 게 불운한 사람은 역설적으로 더욱 더 본향을 사모합니다. 진실로 가난, 억압, 착취, 차별 없는 곳에서 제 숨 편히 쉬고 살고 싶다는 소망이 강할수록 이생은 그렇지 못하니 더 좋은 곳, 하늘 본향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하늘본향을 의식하고 그리워하고 그 믿음으로 오늘을 사십시오/ 대구새민족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3-03
  •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주민교회
      창립 50주년으로 주민과 함께한 사업진행과 지난날 성찰 교회 내부동력을 위해 전도동력과 다음세대 교육에 앞장   성남 주민교회(담임=이훈삼목사·사진)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민중교회로 지난 1973년부터 50년 동안 성남주민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주민교회는 「△생명선교 △평화선교 △사회정의선교 △협동조합선교」라는 4가지 선교의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나아갈 예정이다. 주민과 함께 사역을 한 지난 50년   주민교회는 ‘주민과 함께 사는 생명공동체’라는 표어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표어를 가지고 있는 주민교회는 시작부터 지역의 소외된 자들과 함께했다. 주민교회의 설립에는 1971년 경기도 광주에서 일어난 광주대단지 사건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이 사건은 당시 청계천을 중심으로 판자촌에 살던 주민들을 정부가 경기도 광주 외곽으로 쫓아내고, 광주지역으로 쫓겨난 주민들이 반발해 5만 명가량이 시위한 사건이다. 이 사건 후 한국교회는 빈민을 발견하게 됐고, 빈민을 위한 사역하기 위해서 박형규목사와 권호경목사가 주축이 된 수도권특수 선교회에서 그 지역에 개척하게 된 것이 주민교회이다. 현재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성남으로 바뀌었다. 한편 이 교회에서 첫 사역을 하게 된 사역자가 당시 전도사였던 이해학목사였다. 이목사는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대표적인 목회자이다.   주민교회는 지난 50년 동안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함께 위로하면서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사역했다. 취약계층을 위해서 인권운동에 나섰으며, 이들이 힘들어하는 문제가 사회구조와 관련돼 있음을 보고 독재정권과 싸우기도 했다. 그리고 독재정권을 민주정권으로 바꾸기 위해서 분단이라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통일운동도 실천했다. 1990년대 이후로는 JPIC(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의 중요성을 따르면서 생명선교에도 나서고 있다. 주민교회 담임인 이훈삼목사는 “우리 교회는 인권운동부터 시작해서 생명운동까지 범위를 넓혀갔다”면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여러 모순점과 구조를 발견하고 개선함으로써 우리교회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본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교회는 올해 50주년을 기념하면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먼저 지난 1일 교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주민교회 세움 50돌 기념한마당」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주민교회 50년사 발간 △김종태열사 걸상 건립 △이해학원로목사 회고록 발간 등의 사업들을 계획 중에 있다   이목사는 “지난 50년 동안 부족했지만 충실하게 주민들을 위해 사역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지켜낼 것과 보완할 것을 생각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협과 생협 등으로 지역사회 이바지   주민교회는 주민신용협동조합과 주민생활협동조합 등을 통해서도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 첫 시작은 주민교회에서 시작됐지만 현재는 주민교회만의 사역이 아닌 지역사회의 일로 확장됐다. 주민신용협동조합은 가난의 구조화로 힘들어하는 교인들을 위해서 시작됐다. 1979년 시작된 이 조합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월세에서 전세로 그리고 자신의 집을 소유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금융을 기반으로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사업 등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사회로 개방이 되어서 주민교회가 지배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주요인물들이 주민교회의 이념과 가치를 토대로 운영하고 있다.   주민생활협동조합은 JPIC에 근거해 시작됐으며, 친환경 농산물과 축산물등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 조합도 주민교회가 운영했으나 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개방해서 현재는 교회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주민교회는 성남시에 위탁을 받아 외국인복지지원센터와 복지관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주민센터는 1990년대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기 위해서 시작됐다. 한때는 교회당 지하에서 100명 가량의 외국인들이 살기도 했다. 주민교회는 이들을 위해서 임금채불문제나 산재문제 그리고 장례 문제 등 이들의 인권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사역을 진행하다가 개교회의 영역이 아니라 정부가 지자체에 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요구했고, 성남시가 외국인복지지원센터를 만들게 되었다. 성남시는 주민교회가 진행한 그동안의 사역을 인정해서 위탁을 주었고 지금의 외국인복지지원센터이다.   복지관도 20년 전부터 위탁을 받아서 지역의 수급자노인들에게 점심급식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노인들을 위한 빨래등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위한 공부방과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내부동력을 위한 교육과 훈련 진행   주민교회는 50주년을 맞아 교회 내부동력을 위해서 3가지 선언을 했다. 「△어린이·청소년·청년 등 다음 세대가 앞 세대의 전통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한다. △우리가 원하는 선교에 필요한 교회의 적정규모를 신도 300명으로 정하고 새 신자 전도와 신앙교육에 힘쓴다. △세대 갈등과 단절이 깊어지는 현실에서 교회 안의 여러 세대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노력한다.」가 그것이다.   이목사는 “1990년대 이전까지는 많은 활동을 했다. 시민단체들이 생기기 전에 주민교회가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단체가 생기면서 우리에게 그만큼 일들이 몰리지 않는다”면서,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다보니 교회도 많이 지친 것 같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교회의 성장이나 신앙교육 등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자칫 잘못하면 시민단체처럼 될 수 있다. 하나님나라운동과 시민운동이 공유하는 부분이 많지만 이 둘은 분명 다른 것이다. 교회가 시민단체처럼 되면 안된다”면서, “이러한 점들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우리 내부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과거에는 사회적인 일이 80~90%가량 됐다면 이제는 사회적 일과 내부의 일을 50대 50으로 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민교회는 다음세대에게 JPIC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주민교회의 하나님나라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세대는 기성세대와 다르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들의 사회적 체험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교회의사 결정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50주년을 맞이해 만든 선교과제도 교인들과 함께 1년동안 연구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서 매월 전문가 특강과 신도회별로 토론도 진행했다. 이목사는 “교인들이 선교과제를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스스로 만들어 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면서, “목회자가 동기를 부여하고 성도들이 함께 연구하며 결정한 과정이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목사는 민중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목사는 “주민교회는 일반적인 교회는 아니고 민중교회로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민중교회로 보기가 어렵다. 민중인 사람들이 교회 의사결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하는데 그것이 잘 안된다”면서, “또한 우리교회 민중도 10~20%이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과의 연대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민중과의 연대를 놓는 순간 우리교회의 정체성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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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3-02-28
  •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 (시56:1~13)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자는 두려움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1:7)이라 선포하고 있다. 두려울 수 있지만 그 두려움에 지배당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물위를 걸었던 베드로가 파도와 바람을 보는 순간 두려움에 사로잡혀 빠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면 믿음과 두려움은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각 자의 삶을 자리에서 나를 두렵게 하고, 걸려 넘어지게 하는 문제들을 다시금 돌아보며 그 모든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새 힘과 용기를 얻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담대함(1~4)  이 세상을 살면서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의 첫 번째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담대함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를 두렵게 하는 이들은 ‘종일’(1,2절)토록 멈추지 않는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리다”(3절)에서 보듯이 두려울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출애굽기에 보면 하나님의 계명을 받으러 모세가 산으로 올라가서 내려 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백성들은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요동하게 된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바로 ‘금송아지’사건(출32장)이다. 또한 민란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아무 죄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알 수 있지만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주고 손을 씻는 빌라도의 모습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의 어리석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진리안에 사는 자는 세상의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담대함을 가지고 산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4,11절)라는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둘째:약속의 말씀(5~8)  이 세상을 살면서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의 두 번째는 하나님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에 있는 사람은 나의 말이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판단 될 것인지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5절)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의인은 어느 곳에 가든지 환영받을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의 풍조이기 때문이다.   복음을 그 마음에 품고, 그것을 증거하고 선포하는 이들은 어느 곳에 가든지 결코 환영받을 수 없다.   예수님도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10:34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복음 안에 살 때 고난과 어려움이 있지만 믿음 안에서, 말씀 안에서 살면서 받게 되는 고통과 어려움의 눈물은 “주님의 병”(8절)에 담겨지게 되고, 그것은 약속의 말씀을 통해서 위로와 평안으로 우리에게 갚아 주신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면서 흘리는 눈물은 하나님께 기억되어질 뿐만 아니라 참된 위로와 평안함으로 갚아 주심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내 편(9~13)  이 세상을 살면서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의 세 번째는 하나님만이 진정한 내 편임을 삶을 통해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살아계심을 삶의 자리에서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분이시다.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9절)의 말씀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악인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고 “그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시58:11)의 고백처럼 의인은 의인의 삶대로, 악인은 악인의 삶대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정하신 원칙이며, 공의이다.   그 하나님이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잠24:1)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내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받은 손해와 피해를 보며 살아야 하는 것이 믿음을 지키며 사는 길이다.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의 편으로 사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편으로 살 때 우리는 어두움이 아닌 “하나님 앞, 생명의 빛”(13절)으로 다니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면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저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와 믿음 안에 살 때 은혜로 주시는 평안과 담대함을 주시기 때문이다.   요한 사도는 하나님 안에 거하며 두려움을 극복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을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잘 가르쳐 주고 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4:18). 때로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큰 두려움을 만날 수 있지만 주님의 나의 힘과 도움이 되시며, 나의 산성이여 나의 요새이며 나의 소망이시기에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아내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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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3-02-27
  • 잃어버리고 사는 것 (시50:16~23)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은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사는 자들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 평생 사는 것은 목적을 이루고, 원대한 꿈을 성취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씩 잃어버리는 것을 알아가며 붙잡지 않으려는 자세를 배워가는 시간들이다.   그렇기에 마지막까지, 아니 영원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고 사는 것은 중요하고,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사라질 것들을 얻기 위해서 영원한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사는 어리석은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나는 정말 중요한 하나님을 잃어버린 채 정신없는 자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깨닫고, 하나님을 다시 온전히 붙드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말씀(16~17)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사는 자는 첫째로 그 말씀을 가볍게 여기며 산다.   하나님의 율례를 전하며, 그 입에는 하나님의 언약이 있지만(16절), 실제로는 그 교훈을 미워하고, 그 말씀을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 뒤로 던지며(17절)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다.   아모스 선지자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8:11)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져서 가뭄이 오고, 들려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나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의 모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며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것은 그 분에 대한 믿음은커녕 존중이나 신뢰도 없기 때문임을 명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모하며 놓치지 않기 위해 사는지 점검하길 바란다.  둘째:임재(18~21)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사는 자는 둘째로 그 분의 임재를 의식하지 않고 산다.   도둑과 연합하고, 간음 자와 친구가 되고(18절), 입을 악에게 내어 주어 악한 말들을 일상처럼 쏟아 놓으며, 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19절), 형제의 허물을 들추어 내고, 형제간에 비방하는 것을 거리껴하지 않은 것(20절)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하게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21절)고 말씀하신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8~9)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야 말로 인생에서 하나님을 잃어 버린자의 모습이다. 나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살고 있는지 점검하고 돌이켜 보기를 바란다.  셋째:감사(22~23)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사는 자는 셋째로 감사가 없다. 감사는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이 아니라, 삶에 배여 있는 태도나 습관에서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진정한 감사가 드러나는 순간까지는 내면에서 치열한 영적인 전투가 필요하며, 그 전쟁에서 승리한 자가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삶에서 감사의 제사가 필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23절)라는 말씀이 이를 증명해 준다. 감사하기 보다는 간구에 매달리고, 간구가 응답되어야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라는 잘못된 신앙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주셨음에도 감사하지 못하기에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살아갈 때 감사는 그 삶에 자리 잡을 수 없다. 하나님이 계셔야지 감사가 흘러나오게 된다. 지금 내게 감사의 제목들이 사라졌다면,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음을 깨닫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잃어버렸다는 전제는 그 전에는 하나님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사는 자의 모습에 대해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4~5)는 에베소 교회를 향한 경고를 통해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고 계신다.   돈, 건강, 명예, 권력 그런 것들은 잃어도 된다. 왜냐하면 영원하지 않은 것들이고, 하나님의 나라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정말 모든 것을 영원히 잃어버린 자가 됨을 명심해야 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2-21
  • ‘함께 하는 재단서’ 일자리 제공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비장애인과 접촉점으로 사회성 함양 일만장애인 파송운동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에 앞장 함께 하는 재단(이사장=장형옥장로)은 직업을 가지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과 탈북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재단은 이러한 사역을 실천하기 위해서 전국에서 8개의 굿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함께 하는 재단만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목사)과 부산호산나교회(담임=유진소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고명진목사) 등에서도 각자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지점을 합하면 30여 개에 달한다. 운영주체는 다르지만, 장애인의 자활을 위해 힘쓴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굿윌스토어는 1902년 에드거 헬름스목사가 미국에서 시작한 단체이다. 이를 부산 호산나교회가 국내에 도입했고, 홍정길목사의 주도로 이 사업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자 설립한 것이 함께 하는 재단이다. 홍목사는 이 재단의 이사로도 사역하고 있으며, 굿윌스토어가 모여 결성된 한국굿윌산업협회의 이사장으로도 섬기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고 있다. 이를 판매함으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직원 고용과 탈북민 취업지원 등의 사역이 진행된다.   함께 하는 재단이 이 사역을 통해 가장 중점에 둔 것은 장애인들의 자활이다. 이 재단 굿윌스토어의 사목인 서진교목사는 “굿윌스토어에 들어온 장애인들은 대부분이 발달 장애인이다. 그 분들은 직업 훈련을 받은 뒤 업무에 배치된다. 보통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는 단순 업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굿윌스토어는 다양한 작업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비장애인 직원과 함께 일하면서 그리고 비장애인 고객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사회성이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직원들은 처음에는 비장애인과 대할 때 어색해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장애인 동료들과 대화도 거리낌 없이 하게 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뿐 아니라 장애인직원이 일을 할 때 타박이나 무시 등을 일체하지 않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장애인직원들이 자신감이 붙어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장기간 근속 직원들도 많다.     서목사는 굿윌스토어를 통해서 사회 전반에 장애인을 향한 편견이 깨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는 “굿윌스토어로 동네 사람들이 온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장애인을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편견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장애인들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면 이들의 향한 편견도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함께 하는 재단은 일만장애인 파송운동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이는 분당우리교회의 일만성도 파송운동의 영향으로 제시된 것이다. 이 운동은 한국교회의 10%만이라도 물품기증에 동참한다면 일만명 가량의 장애인을 고용 가능하다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집 밖으로 나와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목사는 “일만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굿윌스토어가 수백개 세워져야 한다. 이를 통해 수많은 장애인의 자립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그리고 비장애인들이 장애인과 마주할 환경이 더 많아진다. 이것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다.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적인 지원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성도님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하는 것이다. 그래서 참여하기도 용이하다”면서, “장애인의 부모들은 자식들을 향한 사회의 눈초리 때문에 많은 걱정이 있다. 자식들의 자립 때문에 걱정이 많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학교가 있으니 괜찮은데 졸업하고 나서가 큰 문제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1만명의 장애인을 파송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선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목사는 대구에서 연락 온 한 집사에 이야기도 소개했다. 서목사는 “말단사원 시절 한 대형교회 중보기도 게시판에 굿윌스토어에 대한 소개를 올렸다. 이것을 보고 대구지역에 사시는 한 집사님이 연락이 왔다. 그 분의 자제분이 장애인이었는데 자신의 자녀가 일할 수 있는 굿윌스토어가 있는지 물어 본 것이다”면서, “대구지역에는 굿윌스토어가 없다. 당시 말단직원이었던 나는 언제간 자제분이 일할 수 있는 굿윌스토어를 대구지역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사목이 된 후 이 사실을 리더십에게 말했고, 재단에서도 좋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재는 대구지역에 굿윌 스토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역을 하면서 가장 기역에 남는 일에 대해서 서목사는 “안양점에 처음 입사했을 때 처음에는 평사원으로 시작했다. 그때 같이 일하는 장애인 직원이 있었다. 기증품을 받으려 같이 다녔고, 친해지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복음에 대해서 그 직원이 물을 때 대답해주었다. 그렇게 2년을 지냈다”면서, “그 후 사목으로 발령받아서 본부에서 일하게 됐다. 그때 다른 지점에서 일하는 장애진직원들과 함께 고기를 먹는 일이 있었다. 그때 같이 일했던 장애인동료와 다른 장애인 동료 2명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됐다. 나머지 두 명의 친구들이 자신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내가 만난 하나님의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나누었다. 그때 나와 같이 일했던 장애인동료가 나를 도와주었다. 그렇게 나머지 두 명의 동료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이 때의 기억이 가장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굿윌스토어의 사역에 동참하기 원하면 1644-9191를 통해 연락해 기증의 뜻을 밝히면 굿윌스토어의 직원들이 스케줄 조율 후 수거해 간다. 굿윌스토어가 없는 지방지역은 택배로도 보낼 수 있다. 주요 기중물폼으로는 의류나 가방 소형가전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함께하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함께하는 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서울시 송파구, 양천구, 은평구, 인천시 남동구, 경기 가평시, 경기 안양시 등이 있다. 이외에도 밀알복지재단과 수원중앙침례교회, 부산호산나교회 등에서도 굿윌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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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6
  • 사람을 중시하는 공동체 회복 추구
    안양석수교회 모습       150여개의 목장에서 양육과 훈련, 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   시대위기 맞은 목회, 초심 돌아가 사람중심 공동체회복 제시       김찬곤목사(사진). 그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산하 교회갱신협의회의 이사장이다. 그의 교갱협관련 이력은 화려하다. 4~5대 상임총무, 5대 상임대표, 4대 이사장... 그는 교갱협의 대표 얼굴이다. 이 때문에 김목사에 대한 이미지와 평가는 주로 교갱협 관련한 것이다. 기자는 이런 김목사의 속살 중의 속살인 그의 목회를 찾아보았다. 교갱협이 교회를 갱신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는데, 그 거창한 명분을 가진 대표의 교회와 목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편견이 있을 수도 있는 대담한 탐방 요청에 김목사가 응했다.   지역 목회로 봉사에 주력 김목사는 고신대학교 출신이다. 뜻밖(?)의 출신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주요단체 대표가 고신출신인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총신에서 고신 출신은 대하기 힘든 존재이다. 원칙성으로는 고신을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고신측 총회의 긍지는 총신을 넘어서고 합동측 총회 이상이다. 신사참배 거부자들이 만든 교단이니 그 긍지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높을 것이다. 그런데 김찬곤목사는 신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생각을 했다고 한다. 김목사는 신학교 시절부터 ‘지역’에 눈을 떴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교회의 거룩성과 세상과의 구별을 가르치던 시기에 김목사는 아래로 내려가는 신앙과 지역 현장에 구체화되는 목회를 꿈꾼 것이다. 그는 부교역자 생활 21년을 거쳐 올해로 안양석수교회에 부임한지 29년을 맞는다. 6.25한국전쟁 이후 천막교회로 출발한 안양시 석수동지역의 안양석수교회. 부임 후 김목사는 지역 조사로 목회를 시작했다. 안양천 주변의 노인 거주지 이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이 많은 가난한 지역이지만 부임이전의 교회는 지역과는 담을 쌓은 근본주의적 교회였다. 이런 교회 부임한 김목사의 지역 접촉의 첫 통로는 도시락이었다. 지역의 노인들에게 도시락과 반찬을 교회에서 만들어 제공하면서 지역과의 소통이 시작됐다. 그 후에는 도시락 제공에서 발전해 아예 경로식당을 열었다. 교회 식당을 개방해 일주일에 나흘부터 시작해 지금은 주일까지 포함하면 매일 식사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푸드뱅크와 함께 했지만 교회 자체가 모두 맡게됐고, 이제는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것과 교회의 봉사가 합해져 경로식당을 운영한다. IMF 이후에는 식당에 오는 노숙자문제, 싸움과 냄새 등 일화는 차고도 넘친다고 김목사는 회고했다. 지금 김목사의 지역목회는 경로식당에 그치지 않는다. 경로대학, 침술사역, 아이들의 독서문화공간인 꿈 트리, 지역 장애인의 배움시간인 밀알화요모임, 정신지체 장애 아동 대상의 사랑부, 재난 발생시 봉사하는 긴급재난봉사단 등 다양한 분야로 총체적인 지역목회로 발전했다.   현재는 셀교회로 전환중 김찬곤목사의 교회는 셀교회로 전환중이다. 150여개의 목장이 양육과 훈련, 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양육은 새가족 등록 이후 4단계를 거친 양육훈련시스템으로 훈련한 후 파송한다. 아울러 김목사의 목회는 선교 목회이다. 안양석수교회는 7가정을 직접 파송하고 60여 곳을 선교후원하며, 지역과 기관선교 후원은 100여곳이 넘는다. 그는 예장 합동측 GMS 이사장도 거친 베테랑 선교맨이다. 김목사의 목회 비전은 「석수비전선언문」에 모두 담겨있다. 전문은 이렇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험하여(예배), 그리스도를 닮아(훈련), 한 몸이 되어(교제), 민족과 열방을 예수께로 인도하는(선교), 섬김과 나눔(사역)의 행복 공동체이다.” 김찬곤목사의 목회 결과는 부임시 4백명 정도 모이는 중형교회에서 1천5백명이 모이는 중대형교회로 발전시켰다. 이런 목회의 모든 결과에 대해 ‘은혜’라고 김목사는 고백한다. 하나님의 은혜 만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신앙고백인 것이다.   개교회에서 한국교회 목회로 김목사의 목회 영역은 개교회로 그치지 않는다. 은혜를 받은 목회로 개인적 보람과 의미에 그치려했다면 그는 교갱협의 대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개교회 목회 영역이 끝나는 지점에서 그는 공동체라는 새로운 과제를 만나게 된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이 마무리되면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감춰지거나 베일에 쌓인 한국교회의 허점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표면화 됐고, 코로나가 마무리되면서 한국교회를 덥치고 있다. 이런 때에 많은 목회자들은 교갱협을 주목하게 됐고, 그 대표인 김목사를 바라보게 된 것이다. 김목사는 현재의 한국교회 위기를 ‘정화과정’이라고 평가한다. 교회의 쇠퇴, 출석감소, 불투명한 미래, 다음세대의 축소 등 현재 나오는 현상은 하나님의 섭리의 과정이라는 큰 틀에서 보아야 한다는 인식이다. 김목사는 “이스라엘은 포로 시대를 겪으며 새로워졌다”는 평가를 한다. 고통과 고난을 견디고 이겨낼 의지가 교회의 목회자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목사는 “코로나를 지나며 선교현장이 새로워졌다고 고백하는 선교사가 많다”고 말한다. 그동안 선교는 건물, 센터, 프로젝트 등 외적인 것으로 진행됐는데, 코로나 시기 쫓겨나면서 선교의 초심을 회복하게 됐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재발견했다는 이야기다. 개교회도 소그룹모임은 살아남았지 대그룹모임만이 죽었다는 것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목회와 선교의 핵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말을 김목사는 특히 강조한다.   시대변화 속에서 사람목회를 제시 목회는 사람을 어떻게 세우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 김목사 생각의 핵심이다. 사람 한 명 한 명을 어떻게 키우는가, 사람을 키우는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목회가 본질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목사는 “본질적으로 고민을 하고 생각을 바꾸자. 개교회주의가 왜곡돼 내 교회 주의가 되고 자기교회 중심의 교회성장의 늪에서 나와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목사의 주장과 제언의 핵심이 바로 이 지점이다. 김목사는 여기서 특히 목회자의 자기 관리와 성찰을 중요시한다. 목사인 목회자가 자기를 회복하고, 관리하고, 돌보는 동지, 팀, 공동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큰 교회의 목회자일수록 외롭고 고독한 것이 현실이다”고 김목사는 지적한다. 목회자가 자기를 돌보는 그룹이 없다면 남을 돌볼 수 없고, 교인과 교회를 옳게 이끌 수 없다는 것이 김목사의 제언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목회자는 이런 그룹을 반드시 형성하고 그 속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목사는 이런 그룹을 갖고 있고 수십년동안 관계를 이어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목회자들에게 이런 그룹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교갱협의 대표적 인물인 김목사에게 현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 목회의 길에 대해 질문했다. 한참을 고민한 후 김목사는 ‘사람’을 이야기 했다. 초대교회도 바울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사도들과 바울, 그의 제자들로 이어지면서 복음은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위기는 일시적이었지만, 결국은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성경의 실예를 강조했다. 시대의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에게 김목사는 개교회주의가 왜곡된 이기적 내 교회주의를 극복하고 사람을 중요시하는 공동체목회를 제시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 처럼 개별적으로 사역한 것이 아니라 공동적으로 논의하고 활동할 때 한국교회의 목회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인 것이다. 김목사는 “사람이 중요하고 목사가 중요하고, 그 목사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적으로 관리하고 활동하는 데서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부흥시대의 목회를 다시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비관도 낙관도 없이 제시하고 있다. 김목사의 실천적 제안을 사람목회라고 하면 지나친 개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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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6
  • 나의 피난처, 나의 힘 (시46:1~11)
    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본문은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진정한 찬양은 인생의 가장 쓰리고, 처절한 순간이라 여겨질 때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멈추지 않는 순간이다.   때로는 힘들고 아플 수 있지만 고난이 주는 유익은 그 한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물론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멈추지 않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면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절대 자신의 자녀들을 혼자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심을 기억하며 본문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고난의 순간에도 참된 피난처가 되시고, 나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이 쉬지 않기를 위해 결단하길 축원한다.  첫째:환난 중의 도움(1~3)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 나의 힘이라 고백할 수 있는 이유의 첫 번째는 바로 환란 중의 도움이 되시기 때문이다.   “환란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1절)는 말씀은 환란이 결코 나쁜 것만을 동반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본문을 살펴보면 환란 중의 도움이 되는 하나님은 그 모든 상황을 맞이하지 않도록 주변의 환경을 바꾸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3절)에서 보듯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마음을 주셔서 이겨내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고난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셔서 그 고난을 당하지 않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지만, 고난을 정면으로 맞서서 물러서지 않고 돌파하여 나갈 수 있는 평안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식이다.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1절)는 말씀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된다.   환란이 없다면 아무 문제도 없이 행복할 수 있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게 되면 환란이 없다면 큰 도움을 만날 수 없게 됨을 깨닫기 바란다.  둘째:흔들리지 않는 반석(4~7)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 나의 힘이라 고백할 수 있는 이유의 두 번째는 바로 환란 중에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은 그 어떤 것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곳이 된다(5절). 또한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약속하신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5절)고 말이다.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의 터널 같은 깊은 밤의 시간이 지나면 여명이 밝아오며 새벽을 지나 아침이 오듯이 하나님과 함께 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들은 긴 밤을 지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둠의 사자굴에 던져졌던 다니엘은 새벽에 황급하게 자신에게 달려온 다리오 왕에게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단6:22)라고 고백한다.   문제는 얼마나 큰 환란이며, 과연 이겨낼 수 있는 고난이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 모든 상황의 중심에 계시도록 내어 맡길 수 있느냐에 달려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전쟁 중의 평화(8~11)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 나의 힘이라 고백할 수 있는 이유의 세 번째는 바로 전쟁 중의 평화를 만드시기 때문이다.   전쟁을 멈추게 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전쟁의 승패 또한 하나님의 손길 아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두게 된 것은 바로 하나님의 그 모든 것의 주권자이심을 모두에게 분명하게 보여 주시는 증거이다.   가나안 땅을 둘러보고 보고하는 10명의 정탐꾼의 보고는 군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분명하고 정확한 판단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인간적인 확률게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믿는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고 계신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을 됨을 알지어다”(10절)는 하나님의 말씀은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지만(출14:14), 오늘을 살고 있는 나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말씀이다.   고난과 환란을 만나면 즉시 반응하기보다 멈추는 인생이 되자.   생각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풀어내셔야지 그 결과가 평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믿고,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기를 축원한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분명하게 약속해 주셨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고 말이다.   급박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주변을 둘러보며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찾곤 하지만 항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돌아서는 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제 그 눈을 주변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향해 바라볼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 때 나의 삶의 피난처이며, 힘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그 은혜 안에서 승리하는 인생으로 살게 될 것이다.   언제나 그 넓은 품으로 우리를 안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살기를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2-13
  • 서로 통용하고 나누는 목회에 앞장
    ▲양진규목사와 교인들이 사랑의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5명의 월급으로 1명 가정 생계 가능, 생활·소비공동체로 정착   하나님 자녀로 거듭난 형제애로 나눔신앙, 진정한 사랑느껴         초대교회 같은 경제공동체가 가능   초대교회 모습이 구현된 교회가 있을까? 목회자들에게 공통적인 이상이 있다면 그것은 초대교회를 구현하는 것일 것이다. 초대교회의 모습은 사도행전에 나오는대로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 2:44~46)”에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에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세 교회가 있고, 이들 교회가 미국의 최대종교학회인 성서학회(SBL)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신학적·목회적으로 검증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본지 2022년 12월11일자,6면) 즉, 이들 교회는 수입의 전부를 교회에 드리고, 생활과 자녀 교육, 의료 등 필요한 재정을 교회로부터 받아서 살아가는 것을 현실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들 교회의 목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질문이 이어진다. 기자는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보았다. 기자가 찾은 곳은 세 교회 가운데 하나인 전주새누리교회. 담임은 양진규목사(59·사진)로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북노회에 속한 교회이다.   양목사는 처음부터 그런 목회를 한 것은 아니다. 그는 개척한지 18년이 되는데, 처음 10년은 진보적인 목회를 했었다. 그 이유는 그가 한신대 시절 학생운동의 상당한 위치(?)에서 일했다는 점을 알면 이해가 된다. 양목사는 한신대 82학번으로 80년대 학생운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한신대 학생운동의 언더 그룹 지도부였다. 공개대중 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을 지도하던 위치에 있었다. 한신대 학생운동사를 찾으면 그의 이름이 나온다. 졸업후 공장생활 등 노동운동을 한 후, 양목사는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된다. 그리고 개척하게 된 것이다. 그가 하는 목회는 자연스럽게 진보적인 민중교회가 됐다. 그러던 중 양목사는 예수원에서 신앙체험을 하게 된다. 보통 목사의 경우와는 정반대이다. 신앙과 소명체험 후 신학교에 가는 것인데, 양목사는 반대로 된 것이다.   10년간 진보적 목회 이후 시작   그는 그후 10여년 간 목회를 고민하면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이 서울 예가교회의 조익표목사이다. 조목사에게 사도행전 목회를 배우면서 수년동안 자신의 교회에 적용하고, 실제적으로 목회했다. 그리고 그의 교회는 이런 실험을 거치며 자리를 잡게 됐다. 그의 교회는 아이들 포함한 60여명의 교인이 있는데, 약 20여 가정이 경제 수입 전체를 교회에 드리고, 모든 교인들이 생활비와 소비용품 전체를 교회에 의탁하며 살고 있다.   양목사는 이런 목회가 가능한 근거를 사랑에서 찾고 있다. 예수의 새계명인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실제적인 느낌이 있는 사랑과 하나님의 자녀로 가족 관계를 이루어간다는 믿음이 있을 때 사랑이 느껴졌다고 말한다. 가족이라는 개념은 혈연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앙적인 가족의식이 있기에 나눔이 가능해진다는 의미이다. 양목사는 “경제나눔이 5명 이상이면 가능했다”고 경험을 터놓았다. 한사람이 실직이나 질병 등이 걸렸을 경우 나머지 4명의 경제로 1명의 생활까지 감당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이런 목회를 하면서 목회자가 행복해지는 기쁨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런 목회를 하려면 탄탄한 성경적 기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즉 모든 활동과 상황에 대해 성경에서 모든 근거를 찾고, 적용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니 모든 것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거기에 양목사는 운동을 통해 배운 사회과학적 지식과 평소에 노력하며 습득한 인문학적 토대가 있기에 현실 삶을 적용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생활과 소비공동체로만 국한   양목사의 교회에는 가난한 사람이 없다는 말을 한다. 돈을 벌 능력이 없는 사람이 들어오면 나머지 사람들이 그를 살게 해주고, 결국 그가 능력을 갖게 되어 돈을 벌게되는 것을 양목사는 경험했다. 물론 교회가 일정한 규모가 돼야 가능하지만, 여러사람들이 능력 없는 성도를 생활하게 해주면서 능력을 갖출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하면 결국 능력을 갖게 되고 공동체에 기여하게 되는 패턴으로 공동체가 지속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공동체에서 넘지 않는 선도 있다. 즉 재산문제가 될 수 있는 큰 문제, 즉 주택문제 같은 것은 건드리지 않는다. 또한 생산공동체도 아니다. 주거공동체가 되면 재산문제가 되고 생산공동체가 되면 분배문제 즉 권력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다. 양목사의 공동체는 생활과 소비 공동체로만 범위를 국한하고 있다. 혹시 주거비가 필요할 때는 교회에서는 빌려주는 것으로 하고 향후 탕감하는 방향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빚으로 처리한 것을 갚으면 좋으나 공동체는 빌려주되 탕감해주는 방향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이 “하나님 자녀들이 갖는 형제애로 된다”고 양목사는 말한다. 교인들이 서로를 거듭난 하나님자녀의 형제애라고 하는 것이 기본 사고 방식이기에 형제애를 느낀다고 경험을 전해준다. 전주새누리교회는 일주일에 한번씩 아가페모임을 하는데, 이때 즐거움을 나누며 먹고 마시고 노래하며 함께 즐긴다고 한다.   ‘사도행전’목회의 정착   하지만 양목사는 이렇게 목회를 하면서 마음 아픈 일도 겪었다고 말한다. 처음 개척을 같이 하면서 함께 길을 걸어온 이들이 일부 떠난 것이 그것이다. 양목사의 목회노선이 바뀌면서 떠나간 이들이 일부 있었던 것이다. 불가피하기는 했지만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양목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이제 검증은 끝났다”고 말한다. 그동안의 경험과 이론을 모두 겪었다는 말이다. 미국의 성서학회에서 세계적인 학자들을 통해 이론적 부분을 점검했고, 실제 목회에서 ‘사도행전 목회’에 대해 경험을 하면서 하나의 모델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세 교회 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함께 연대하거나 참여하고 배우는 이들이 생겼다고 말한다. 향후 사도행전목회를 세미나 형태로 발표하는 모임을 갖고, 저널같은 출판물을 통해 한국교회에 전파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양목사는 “경험으로 생각해 볼 때 100명 규모까지는 이런 사도행전 목회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권력화가 발생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면서 “ 그 이상이 되면 교회를 분립해 건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목사는 또한 이런 목회의 의미에 대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당연한 말이지만, 그것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 이런 목회의 의미”라며 “한국교회는 이런 모델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극단적인 신자본주의 사회에서 약육강식의 경쟁 철학으로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교회는 생활공동체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살고 있다. 자본주의적 성장은 한국교회를 대형교회로 이끌었고, 현재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지만, 대안 없이 표류하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목사를 비롯한 세 교회의 실험 검증은 유의미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 교회/목회
    2023-02-10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지름길과 광야 길
     광야 길의 체험은 비단 모세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지도자이기에 먼저 그 길을 가야했다. 그래야 앞에서 이끌고 따라오도록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모세가 겪은 광야를 함께 겪어내기를 요구하였다. 보다 짧고 보다 넓고 보다 쉬운 길이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물론 그 이유는 각 지파를 대표하는 정탐꾼들의 겁에 질린 판단 때문이며 이를 어리숙하게 따르는 민중의 불신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진 책벌이기도 하였으나 어차피 이스라엘 민족들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들어감 보다 거기에서 오래도록 살아냄이 보다 중요했다.    그 유명한 <가데스바네아>사건이 일어난 ‘바라’라는 광야 한 곳만으로는 부족하였다. 이어지는 수르 광야, 신 광야, 시내 광야에서의 시련과 단련과 수련 과정이 필요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이나 바라 광야에서 죽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울부짖으며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겠다며 돌변하였다. 급기야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으며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신의 옷을 찢기까지 하였다. 정탐 날 수인 사십일의 그 하루를 한해로 바꾸어 계산 할 만큼 그들의 잘못은 무겁고 큰 것이었다.(민수기 14장)    광야는 책벌이며 아픔이며 고난이며 역경이다. 광야는 약속의 땅이 아니다. 광야는 가나안이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광야를 거치지 않고 ‘그 땅’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그곳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름길이 아닌 힘겨운 광야 길에서 우리는 우리의 인생길을 찾게 된다. 왜냐하면 그곳의 경험 없이는 삶의 깊고 어두운 세계에 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 없이 삶을 알 수 없고 골짜기 없이 봉우리를 말할 수 없고 추위 없이 따스함을 맛 볼 수 없으며 밤이나 어두움 없이 낮의 볕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어둠 속에서라야 타오르는 불꽃을 제대로 보고 느끼고 알 수 있기에.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0-29
  • 총신대서 종교개혁과 이슬람주제로 포럼
    칼빈의 유산 연구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추구 은혜언약·새 언약 안에서 일하는 성령통한 사역 대두 총신대학교 교회선교연구소(소장=김성욱교수)가 지달 21일 「종교개혁과 이슬람」이란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오스만 터키에 포로로 잡혀간 기독교인들에게 선교적 삶을 살라고 권면한 루터의 말이 조명됐다.   소장 김성옥교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종교개혁과 이슬람」으로서 존 칼빈과 마틴 루터, 하인리히 불링거 등 종교개혁의 지도자들의 신학과 이슬람선교를 다룬다. 현재 한국선교의 핵심 주제는 이슬람선교와 이주민선교, 디아스포라선교 그리고 전문인선교이다. 이슬람선교는 성숙한 한국선교의 핵심사역으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종교개혁자들과 존 칼빈의 개혁신학과 성경중심적 선교신학을 온전히 이해함으로 한국교회 선교사역이 더욱 신실하게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종교개혁과 이슬람: 오스만 제국의 유럽 침공과 이슬람에 대한 마르틴 루터의 견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해석교수(총신대)는 “루터는 오스만 터키에 포로로 잡혀간 기독교인을 항하여 무슬림들 가운데 선교적인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있다. 루터의 종말론적 선교 이해와 선교적 긴박성을 가지고 종말이 오기 전에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루터는 오스만 제국에 잡혀간 기독교인 포로들이나 오스만 제국의 기독교인들을 통하여 무슬림들 사이에서 선교활동이 신중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의 저술에는 무슬림의 개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글들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기독교가 발전하고 융성했던 곳들이 이슬람으로 대체된 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면서, “한국으로도 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은 다시 개혁을 논해야 한다. 왜냐하면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선교신학 연구」란 제목으로 발제한 김성욱교수는 “존 칼빈의 제네바교회에서의 선교사역은 평신도지도자를 교회의 장로와 집사로 세워서 평신도 시역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선교에서 전략적으로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반드시 평신도 전문인선교사가 필요한 시대이다”면서, “존 칼빈의 종교개혁과 평신도사역은 참으로 현대선교사역과 전문인선교사역에 큰 영향력을 주었다. 이러한 존 칼빈의 종교개혁의 유산을 연구함으로 더욱 활발한 현대교회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개혁자들의 신학과 연구는 현대 교회 평신도 선교사역에 많은 도전과 사역의 열매를 가져다 줄 것이다. 성경적인 사역의 만인제사장론을 추구하여, 평신도 선교사역자들을 세우고 격려함으로 21세기 한국교회 세계선교를 활발하게 열어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종교개혁과 이슬람 선교에 대한 언약신학적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한 유광철목사(안산제자교회)는 “다른 대상의 선교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무슬림선교에 헌신된 사람은 은혜언약과 새 언약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자연스럽게 젖어 있어야 할 것이다. 선교적 이론이나 방법론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되, 그와 함께 새 언약의 실재를 경험하는 것에 익숙해야 할 것이다”면서, “‘하나님을 사랑’(요 14:21, 23)하고, ‘서로를 사랑’(요 15:10, 12)하는 성도에게 주님이 약속하신 그대로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요 14:21),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 14:23),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10)는 말씀들의 실제를 함께 나누는 삶을 알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초대교회 전도와 선교의 자원이었고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주님이 원하시는 원리이며 서로의 관계 속에 복음이 실현되게 하면서 선교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면서, “이슬람선교의 진정한 성경적인 자원은 은혜언약 안에서 새 언약이 성취된 은혜를 누리며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종교개혁자 하인리히 불링거의 이슬람 이해」란 제목으로 박상봉교수(합신대)가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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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9
  • 호주, 기독교인구 감소에도 전도에 박차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이 ‘예수는 길·진리·생명’이란 팻말을 들고 전도중에 있다.    호주기독교, 2030까지 호주에 300개 교회개척 비전발표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대표=고든 쇼웰)은 지난 달 23일 호주의 기독교인들이 교세 감소 속에서도 복음 전파에 매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인 44%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 전보다 8% 줄어든 수치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은 종교적 소속이 없거나 다른 영적 또는 세속적 신념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종교에서 벗어나는 이러한 움직임은 종교적 의식 대신 시민 주례 결혼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드러나며, 대부분의 결혼은 시민 주례자가 집전한다”고 전했다.   호주는 120개 이상의 종교가 존재하지만, 전통적인 기독교와는 관련성이 덜하다고 할 수 있으며, 종교연구가들은 호주를 “다양한 이주민 인구를 가진 세속적 국가”로 간주한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중심으로 다른 종교들도 성장하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기독교 신앙이 서서히 쇠퇴하고 있는 반면, 다른 종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무슬림 인구는 마지막 인구조사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혀졌다. 보고서는 “호주에서 특정 종교 집단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중립적이지만, 기독교인과 무슬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더 많다”고 했다. 호주인들은 알려진 종교와의 관계는 적었으나 종교적 신앙이나 영적인 삶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일부 종교적 신념은 여전히 정체성과 일상 생활의 핵심 원칙이다.   젊은 층의 기독교 이탈과 이슬람으로 전향이 늘고 있어 최근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호주 내 일부 교회와 교회 네트워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60개 이상의 교회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리치오스트레일리아’(대표=스캇 샌더)는 호주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지난 5월에 열린 전국 컨퍼런스에서 플랜트의 이사인 데렉 한나는 향후 복음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슈에 관해 언급했다.   한나는 「교회 개척에 대한 국가의 상태」란 제목의 강연에서 2030년까지 호주에 300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145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향후 6년 내에 155개 교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에 800명의 새로운 복음 사역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네트워크 내 교회의 평균 성장률은 연간 4%였으며, 그 궤적을 통해 300개의 새로운 교회 개척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며, “이것은 승리주의가 아니다. 이것은 단지 역사의 이 지점, 이 순간에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인정하는 것이다”고 했다.       최근 호주 통계청이 실시하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천 54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43.9%는 자신이 개신교 또는 가톨릭 등 기독교인이라고 답했다. 호주 인구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고 ABC는 전했다. 1966년 조사까지만 해도 호주인의 90% 이상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답할 만큼 기독교 중심 문화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인 비율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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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9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하나님의 형상안에는 비지니스의 능력까지 포함된다  비지니스는 사람에게 유익과 하나님께는 영광이 된다   2004년에 발표된 로잔의 ‘비지니스 선교 선언문’에는 비즈니스 선교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으로 정의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은 그분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은 창조의 능력을 하나님께 부여받았으며, 그 창의적인 능력 안에는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된다.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활용하여 하나님이 다스리라고 주신 이 세상을 비즈니스를 통해 아름답게 바꾸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땅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둘째,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경주 가운데 예수님을 푯대로 삼아 예수님을 닮아가기에 힘써야 하며, 예수님께서 죄인과 병든 자, 약한 자, 천한 자의 친구가 되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실현시킬 책임이 있음을 깨닫는다. 셋째, 우리는 성령의 아홉 가지의 열매를 맺으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과 형제자매들에게 영적·물적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고 전한다.   넷째, 하나님은 비즈니스를 하는 자들을 부르시고 비즈니스, 사업에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도록 도우실 것을 믿는다. 다섯째, 복음은 생명력이 있어 사회와 개인을 변화시킬 수 있다. 비즈니스를 통해 세상을 복음으로 변혁시킬 수 있는 사명이 우리들에게 있다.   여섯째, 가난한 지역, 실업의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비즈니스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도록 한다.   일곱째,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BUSINESS AS MISSION의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한다.   여덟째, 비즈니스 미션을 통해 4가지 목적, 영적인 변화, 경제적 발전, 사회의 변화, 환경의 변혁을 이루도록 사업을 창출하고 발전시킨다.   아홉째, 세계 각 국의 필요를 사업과 비즈니스를 통해 채울 수 있고 기업의 운영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다.   선언문에 의하여 BAM을 정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BAM은 상대적으로 복음의 영향력이 낮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려는 의도를 가진 리더십에 의하여 운영되는 재정적으로 유지 가능한 비즈니스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근거하여 개인과 지역사회에서 영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인 총체적 변혁을 가져오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아델포이교회,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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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10-29
  • [신학] 한국칼빈학회서 칼빈의 성경론 세미나
    ◇ 칼빈학회의 회원들이 세미나를 마치고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종교개혁은 카톨릭의 오류를 비판하고 성경관을 회복 한국칼빈학회(회장=장훈태박사)는 지난 21일 서울 백석대학 비전센터에서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며, 제 4차 정례발표회를 진행했다. 「칼빈의 성경론」이란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종교개혁과 연관된 칼빈의 성경 이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앞선 1부 예배는 류성민총무의 사회로 명예회장인 박해경목사의 「하나님의 뜻」이란 설교와 학술자문인 최윤배목사가 축도가 있었다. 또 개회사에서는 회장 장훈태박사의 인사와 이번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후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김요섭박사(총신대학교)가 「개혁신학의 종교개혁적 성경관: 칼빈의 성경 이해를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요섭박사는 먼저 “16세기 유럽의 종교개혁은 무엇보다도 성경 전체가 명확하게 가르치는 구원의 진리를 회복하고 이 진리에 따라 교회와 신자의 삶을 재정립하려 했던 대표적인 운동이었다”며, 종교개혁이 가지고 있는 성경의 권위회복의 가치에 대해 논했다,    그는 “거의 모든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의 원칙을 종교개혁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그들은 이 원칙에 입각하여 중세 로마 가톨릭이 교회의 권세 밑으로 격하시켜 버린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로마 가톨릭 신학이 왜곡해 놓은 성경의 명확한 진리를 재조명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종교개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성경의 권위와 진리에 대한 다양한 도전에 맞서 교회와 성도들이 취해야 할 대응의 합당한 기준과 효과적 방식을 발견할 수 있는 역사적 모범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칼빈의 성경관에 대한 가치를 논하며, “성경의 중요성과 명료성에 대한 칼빈의 논의 역시 참된 예배의 회복이라는 실천적 관심 위에서 전개된다. 칼빈에 의하면 창조 세계는 우리를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이끌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서,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창조주 자신에게로 우리를 순수하게 이끄는 다른 더 좋은 버팀목이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허탄해지지 않도록 둘러쳐 주신 울타리로서 성경을 주셨다. 성경은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고 강조했다.   칼빈은 성경이 교회보다 앞서고 교회의 기준임을 강조 계속해서 김교수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의 관점에서 성경의 가치를 논했다. 그는 “특별계시와 일반계시의 관계에 대한 칼빈의 설명은 다음의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특별계시로서 성경이 일반계시보다 우위에 있다. 물론 피조물과 인간의 양심 등과 같은 일반계시도 그 가능성과 의의를 지닌다. 일반계시로서 다양한 학문들과 예술의 가능성과 가치를 인정한다. 그러나 이런 분야들에 대한 인정 뒤에는 항상 이들의 한계에 대한 지적이 뒤따른다”며, “이러한 선물들은 그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이상 스스로 더러워질 수 없었으나, 오염된 사람에게는 그것들이 더 이상 순수하게 않아 그것들로부터는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이르지 못한다.    비록 피조 세계 전체가 하나님의 존재와 위엄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주는 눈부신 극장임이 분명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유익을 얻기 위해서는 특히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합당하다”고 제시했다. 또 김교수는 “칼빈은 당시의 로마 가톨릭의 오류를 비판하고 바른 성경관을 회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종교개혁적 성경관을 취했다”고 제시했다. 또 “칼빈은 교회가 성경을 확정했으며 성경해석을 독점한다는 결정에 맞서, 교회가 성경을 결정하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반대로 성경의 가르침대로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칼빈은 <기독교강요> 1권 7장에서 로마 가톨릭이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의 판단을 앞세운다는 점에서 잘못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며, “ 개혁신학을 표방하는 한국의 교회들이 칼빈이 대표하는 개혁신학 전통의 성경관을 21세기에도 충실하게 계승하려 한다면, 교회의 전통과 권위를 성경 위에 높이는 오류, 인본주의적 방식만을 따라 성경을 분석하는 교만, 그리고 신비주의적 호기심을 추구하여 성경을 무시하는 잘못을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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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4-10-29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비즈니스는 효과적인 세계 선교 성취의 도구이며 수단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란 로잔의 모토처럼, 참으로 온 교회는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해야 한다. 창의적 접근지역의 선교전략으로 시작된 비지니스선교(BAM)는 오늘날 온전한 복음을 필요로 하는 세계의 우리가 가진 질문들에 응답하기 위한 시대적 선교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BAM이란 말은 ‘Business As Mission(비지니스에즈미션)’이란 단어의 약자로서 뜻은 ‘선교로서의 비즈니스’란 뜻이다. 즉 비즈니스가 선교의 도구가 되어 선교사가 선교지의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비즈니스를 활용하여 복음 전도를 유용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다면, 비즈니스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선교 사역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지으셨고, 그 피조물들이 온 땅에 충만하여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창 1:26~28) 하나님은 비즈니스 사업가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데 자신의 사업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을 간절하게 믿는 이들의 사업을 축복하신다.    오늘날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개인사업가, 기술 개발자, 과학자, 예술가, 교사, 의사, 법률가를 막론하고, 자신이 겪은 경험과 기술을 세계 선교에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도구가 되고 세계 선교를 성취하는 수단이 된다.   비즈니스 선교란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체를 매개로 하나님이 그 나라와 국민들을 변화시키도록 하는 활동을 말한다. 기존의 비즈니스가 사람들의 생계의 수단이 되며 자국의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한 활동이었다면, 비즈니스가 선교수단이자 비즈니스 그 자체가 하나의 선교로서 전략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비즈니스 선교는 사업을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  비즈니스 선교에서는 비즈니스를 통해 선교지의 현지인들을 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비즈니스 선교에 있어서 두 가지 필요를 현지인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그 두 가지는 영적인 필요와 경제적인 필요이다. 어느 한 쪽이 채워지지 않거나 어느 한 쪽을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영적인 필요에 치중하게 되면 비즈니스는 선교를 가장한 거짓 비즈니스가 된다. 반대로 경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비즈니스의 열매와 결과들이 영적인 필요와 관계가 없다면, 그것은 단순히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즈니스의 형태로서, 비즈니스 선교와는 무관한 비즈니스가 된다. 따라서 비즈니스 선교는 영적인 필요와 경제적 필요를 동시에 염두하여 선교에 임하는 일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선교는 매우 다양해도, 수익성과 안정성있는 비즈니스를 정착하도록 해야 하며, 현지인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부의 창출을 신경 써야 한다. 이와 함께 현지 교회를 반드시 부흥시키도록 비즈니스 선교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한다.   비즈니스 선교사란 비즈니스적인 기술과 자격을 갖추고 자신의 재능을 비즈니스 선교에 사용하여 세계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고 적절한 훈련을 받은 뒤에 자신의 영적인 은사를 비즈니스라는 상황에 적용하는 사람들이다. 비즈니스 선교사는 비즈니스의 성공과 교회 부흥에 관심과 열정을 갖는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 신학/선교/해외
    2024-10-24
  • [에레모스영성]하나님의 마음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 모세는 민족을 위한 구체적 사명을 갖게 된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 하고 있는 그들을 ‘자신의 백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의 백성이 고통당하는 사정을 알고 그들의 감독자 때문에 받는 근심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고통과 근심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이를 해결 하시고자 모세를 선택하고 그를 부르시고 그에게 사역을 맡기셨다. (출애 3:7) 모세가 민족의 지도자로 세워지고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위대한 역할을 감당하기에 앞서 먼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그의 민족이 당하고 있는 근심과 고통과 억울함과 이러한 것들에 대한 부르짖음이다. 하나님은 안타깝게 부르짖는 민중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셨으며 사역자 모세로 하여금 바로 이러한 소리를 듣도록 하시며 또 이런 귀를 갖도록 하시며 이런 마음을 갖도록 깨우치고자 하신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사역자와 이른바 영적 지도자의 조건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광야는 이것에 대한 의미와 깨달음을 얻게 하는 장소이다. 광야 한복판에 서서 광야를 광야로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광야는 에덴동산이 아니다. 광야는 푸른 초장이 아니다. 광야는 오아시스도 아니다. 광야는 거친 바람과 메마르고 척박한 땅이다. 하여 풀 한 포기와 보잘 것 없는 나무 한 그루와 물 한 구덩이의 귀중함을 깨닫도록 하는 곳이다. 그리고 하늘의 가없음과 땅의 광활함으로 자신을 비우고 또 비우도록 가르치는 곳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자신의 마음 깊이 와 닿도록 까지.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 아니신가. 40일 동안 몸소 광야를 체험하신 그분은 바로 그런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들, 애통하는 사람들, 화평하게 하는 사람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정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그들의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0-18
  • 언더우드선교상에 장종일·최조영선교사
      전쟁 중 난민구호 활동으로 2천 5백명을 해외로 이주 의료장비 기증하며 현지 의료진과 청소년위한 캠프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지난 12일 루스채플 예배실에서 제24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선교상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구호분야로 사역하는 장종일선교사와 알바니아에서 의료선교를 하는 최조영선교사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언더우드선교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또 구호사역과 의료사역에 매진하는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연세대학교 윤동섭총장은 “언더우드 선교사님과 수 많은 선교사님들이 보여주신 헌신과 사역은 연세대학교의 중요한 정신적 토대이다. 그분들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선교사님들이 앞으로도 하늘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언더우드 선교상 선정 경과에 대해 손영종 교학부총장은 “예심을 통해 6명의 후보가 본심에 올렸다.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지난 7월 12일 장종일선교사와 최조영선교사를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장종일선교사는 사우디와 필리핀 등에서 사역했다. 2000년부터는 우크라이나 집도밀 지역에서 사역을 시작해 20여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센터를 2004년에 설립했다. 전쟁 중에는 난민구호 활동을 통해 2천 5백명을 해외로 이주시켰다. 이외에도 「△인센티브 신학코스 운영 △어린이 방과후 수업 △청소년 전도자훈련 및 집회사역 △가정 고아원 입양사역 △빵공장 설립」 등의 사역을 진행했다.    최조영선교사는 2004년 알바니아로 파송되어 의료선교와 복음전파를 위해 헌시해 왔다. 현지 지역사회의 필요에 맞춰 진료소를 운영하고, 의료장비를 기증하며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는 데 힘을 쏟았다. 2015년에는 알바니아 가머즈 지역에 가나안센터를 세우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복음전파를 지속해왔다. 의사로서 알바니아의 의료수준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장학금 지원 △청소년 제자훈련 △공립학교 신출 및 보건소 개보수 지원 △김장축제 코디네이터 활동」 등의 사역을 진행했다.    장종일선교사는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이다. 이러한 시기에 언더우드 선교사상을 받게 되어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된다. 이 귀한 상은 우크라이나의 동역자들이 받아야 하는 상이다. 그리고 제가 35년간 선교지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후원한 교회가 받아야될 상이다”면서, “앞으로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와도 우크라이나는 국내적인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다. 동서 간의 지역적인 갈등과 전재 이후의 심한 빈부격차와 이념적인 갈등과 무수한 전사자들의 아내들과 남겨진 아이들이 있다. 이런 어려운 문제의 해결방법은 교회가 앞장서서 영적이 리더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사역하는 현지인들의 일가친척까지 한 팀으로 생각하며, 교재를 나누고 있다.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사람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모든 만남은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면서, “언더우드 상을 타도록 도와주신 후원교회와 목사님과 심사위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조영선교사는 “선교사들을 위해 사역하시는 교단과 선교단체 그리고 20년 동안 한결같이 기도해주신 후원자들과 후원교회들, 동역자인 알바니아와 코소보 선교사들께도 감사하다”면서, “저같은 사람이 언더우드선교사의 이름을 붙인 상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 하시면서도 조선을 위해 전 생애를 드리신 언더우드 선교사처럼 그 뒤를 이어 알바니아계 무슬림들의 마음을 찾아가는 선교사가 되겠다”면서, “선교지의 새벽이슬 같은 미래세대들이 즐거히 헌신하여 주께 나오는 것에 저희의의 삶이 쓰여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10-18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현대선교는 목회자보다 평신도 선교가 효과적인 방안 현대 선교에 있어서 평신도 전문인의 자비량 선교는 큰 화두이다. 자비량으로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과 헌신된 신앙을 무기 삼아, 전 세계를 누비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선교 현실에 던지는 진정한 의미는 목회자 선교사 파송을 중단하고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로 선교 파송의 중심축을 옮겨가자는 것은 아니다.    기존처럼 목회자 선교사 중심의 파송 정책을 유지하되, 평신도들을 선교사로 훈련시켜 세계 선교에 동원하는 선교정책이 현대 선교에서 더욱 긴요하게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는 폐쇄적이고 기독교에 적대시하는 국가나 종족, 어디에나 들어가 복음을 전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화 추세와 맞물려 인터넷의 폭발적인 발달은 온라인으로 ‘세계 일일생활권 달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즉 세계는 점점 좁혀가고 있다. 그래서 ‘스몰 월드’라는 말이 생겼다. ‘스몰 월드’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네트워크 과학이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작은 세계 모델의 이름이다.   그간의 세계화는 ‘경제발달’과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발달’이 주도하였으나, 최근에는 온라인의 발달로 인해, 세계를 온라인 상에서 하나로 이어주는 ‘첨단정보발달’이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 선교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계정세와 문화 변혁의 한 가운데서 뼈아픈 환골탈태를 꿈꾸며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의 역량 결집과 활동 지원을 통한 선교 다각화를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주목받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이 있다.   비즈니스를 통한 은퇴자의 선교 활성화 방안 논의 필요  조기 은퇴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조기에 은퇴한 전문인이나 목회자들은 그들의 경제력과 건강, 신앙과 전문성, 신앙의 강점을 가지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BAM 선교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따라 BAM 선교 활성화 방안 가운데 조기 은퇴 전문인 선교와 조기 은퇴 목회자 선교를 중심으로 하여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BAM 선교의 다각화와 다변화를 이루기 위한 조기 은퇴자들의 선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인생은 60부터,’‘100세 인생,’이러한 말들은 고도의 문명의 발달과 경제 발달 및 의료·과학기술의 혁명적 변화에 힘입어 인간의 기대 수명이 늘어난 데 따라 발생한 용어들이다. 시편 90편 10절에서 모세는 인간이 이 땅 가운데 살아갈 날이 길어야 70, 80 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오늘날 현대인의 수명은 고령층의 사망률이 줄어들면서 수십 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1960년 이후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년층의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 장년층 못지않은 활력과 체력, 경제능력을 가지고 있어 사회의 유휴 인력이지만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서, 충분히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하다. 한 인간의 인생은 개인의 삶의 목적과 가치를 두고 볼 때, 남은 여생을 경제인구로서의 역할과 책임으로만 그친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본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                                                                                                                    / 아델포이교회 담임, 신학박사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0-17
  • 이슬람권 복음선교에 있어 통성기도와 방언기도 필요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에서 125차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회장=하광민박사)는 지난달 21일 금천양문교회(담임=이희석목사)에서 125차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이슬람권 기독교 복음선교에 있어서도 영적전쟁의 무기로 지속적인 통성기도와 방언기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광민박사(총신대)의 사회로 진행한 개회예배는 송은섭박사(해피드리머스)의 기도 후 아프리카 미래협회 회장 장훈태박사가 설교했다.    학술대회에서 「21세기 이슬람권 기독교 복음선교를 위한 성경적 기도선교에 대한 함의」란 제목으로 발제한 소윤정박사(한세대)는 “성경비평신학은 기독교신앙의 근간인 성경적 기도에 대한 혼합주의적 해석을 불러일으키며 통성기도를 한국인의 민족적 특성을 반영한 ‘한’풀이 기도로 전략시키는 등 기도의 능력을 약화시켜 세게복음화의 영적 원동력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세계복음화가 영적사역임에도 불구하고 선교사역을 선행과 구제에 안주하게 하여 영혼구원하려는 복음사역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잔은 총체적 선교로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 하지만 사회적 책임이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선행과 구제라면 성경적 기도는 선교사의 영성으로 고난과 희생의 삶을 통해 드려지는 번제단의 향기이다”면서, “성경적 기도는 세계 복음화를 위한 복음전도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으로 성경적 기도에 충실하면 선교사의 번제단에 드려지는 희생적 삶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오순절 사건에서 방언기도와 통성기도가 있었고, 방언기도와 통성기도의 능력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담대하게 복음증거하도록 한 것은 결코 성경비평신학으로 훼손해서는 안되는 역사적 사건이며 21세기 복음선교를 위하여서 더욱 사모해야 할 기도의 영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통성기도와 방언기도를 통하여 성경적 기도선교를 하고, 21세기 이슬람권 기독교 복음선교에 있어서도 영적전쟁의 무기로 지속적으로 통성기도와 방언기도를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동진의 북한선교 연구: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발제한 하광민박사(총신대)는 한국교회에서 대중전도집회를 이끌고, 세계선교와 북한선교에 앞장선 조동진목사를 조명했다. 하박사는 조동진목사의 북한선교 사상을 △민족교회 회복으로서의 북한선교 △평화선교로서의 북한선교 △화해로서의 북한선교로 나누어 설명했다.    하박사는 “조동진의 사역의 삶을 보면 한 시대를 앞서가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당시 시대의 규범의 경계를 넘어서는 행동으로 나타났다. 이로 말미암아 그는 기독교계에서 경계를 넘은 이단아로 취급을 받았다”면서, “조동진의 아시아선교와 북한선교는 당시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대담한 선교였다. 또 시대를 넘어서 갈라진 한 민족을 품는 선지자적 외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동진의 북한선교는 1980년과 1990년 초반까지 이어지다가 그 이후에는 뚜렷한 성과없이 끝이 나게 되었다. 그의 북한선교는 한국교회의 주류적인 입장에서 경계를 넘어선 이단아처럼 낙인찍히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김일성 시대에 김일성과 북한정권이 그나마 반응할 수 있었던 민족주의와 그에 근거한 민족교회론을 내세워 대화하며 분단의 벽을 넘어설 수 있었던 그 자체만으로도 그의 북한선교 행위 전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동진의 사역은 한반도 격변기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그 가운데 앞장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사역이었다. 그는 한 시대를 앞서가며 한국교회가 마땅히 나아가야 하는 길을 개척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의 북한선교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 더 나아가 통일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했다.    「쿠르드족의 민족학적 연구를 위한 선교방안」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조승호박사(총신대)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백성을 자신의 특정 상황에서 불러내시는 것이다. 그래서 쿠르드족이라는 특정한 문화 속에서도 성경의 통일성 있는 하나님의 구원 계시를 훼손되지 않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혁주의 입장에서 타문화권을 향한 올바른 성경적 상황화로서 복음을 통해 쿠르드족의 죄로 오염된 문화를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쿠르드족은 난민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갈등을 안고 살아간다. 쿠르드족으로서 나는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의 문제, 부부와 자녀사이 변화된 역학관계에 적응하는 문제, 새로운 직업과 자녀교육 문제 등인데.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함으로 절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도시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이때가 복음전하는 적기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삶의 각박함으로 내몰리고 있으니 사역자가 어떤 면으로 어떻게 다가가 성육신적으로 섬기고 도움을 줄 수 있겠는지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10-11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조영민목사의「헤리티지」
    부모로서 자녀에게 ‘신앙전수’는 영적인 사역 나눔교회 조영민목사의 〈헤리티지〉는 “신앙 이어달리기” 시리즈의 첫 책으로, 부모와 이전 세대가 물질적 유산이 아닌, 믿음의 영적 유산을 자녀와 다음 세대에게 잘 물려주기를 돕고자 기획되었다. 저자는 믿음의 선조가 자기의 삶과 실천을 통해 하나님을 증언했듯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또한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할 책임이 있음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집필했다. 자녀가 사춘기가 되어도, 청년이 되어도, 혹시 결혼한 상태여도 부모로서 자녀에게 신앙 전수하는 일은 평생에 걸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영적 사역임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의 기획은 의도적이지 않았다. 코로나가 한참이었을 때, 교회에서 진행하던 신앙교육이 한계에 부딪히자,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일이 교회의 사명이며, 중요한 일이지만, 본질적인 신앙전수의 주체는 교회와 교육부서가 아니라 부모임을 일깨워 준다. 그래서 신앙을 가진 부모와 이전 세대가 신앙 전수의 사명을 깨닫고 더 나아가 신앙 교육의 ‘주체’가 되어 줄 것을 권면했었다. 그 과정에서 연속으로 전했던 설교들이 이 책의 주요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어떤 이론이나 과정을 설명하지 않는다. 정말 모든 부모와 이전 세대가 그렇게 살아 낼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로 작성한 실제적인 지침으로 만든 책이다. 「너는 신앙을 전수하라」는 주제와 전제로 만든 아주 실천적인 실용서다. 또 이 책의 1부에는 이전 세대라면 누구도 예외 없이 믿음 전수의 사명이 주어졌음을 “결단”하도록 돕는 내용이 담겨 있다. 2부에는 결단 후,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실제적으로 믿음 전수의 삶을 살아 낼 수 있도록, “실천”을 이끄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으로 세상 속에서 더욱 힘겨운 영적 싸움을 해 나가게 될 우리 자녀와 다음 세대에게는 반드시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과 영적 싸움에서 이길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불러 주신 이유는, 부모와 어른으로서 소중한 어린 자녀와 다음 세대를 주님에게로 이끌기 위함이다. 우리에게 신앙 전수의 사명이 있음을 결단하고, 그 결단으로 신앙 전수의 삶을 살아 내는 데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에는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 나눔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마음을 여는 질문〉, 〈본문 이해를 돕는 질문〉, 〈삶에 적용하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임의 인원수와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질문이다. 혼자 책을 읽는 독자들도 질문에 답해 보면서 다음세대 신앙전수를 위해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조용히 생각하며 정리하는 데 활용하기를 바란다.     또한, ‘다음세대 신앙전수’라는 주제에 맞게, 부부가 같이 책을 읽고 이 질문을 토대로 대화의 장을 열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기 위한 방식을 함께 고민하는 데 이 나눔 질문이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죠이북스 펴냄/129×189 240쪽/값 16,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5-04-16
  • '하나님사랑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체험' 한국미술인선교회서 「부활의 기쁨」 전시회
    ◇관람자들이 「빛으로 새겨진 십자가」 작품에 십자가를 그리고 있다.   참여형 퍼포먼스로 관객도 십자가고난에 동참 세움에 수익금 기부해 재소자 자녀들을 돕기로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신혜정)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마루아트센터에서 「부활의 기쁨」 전시회를 진행한다. 여섯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부활의 기쁨을 작품을 나누고, 수익금은 교도소 재소자의 아동들을 돕는 아동복지 실천회 세움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빛으로 새겨진 십자가」란 제목으로 참여형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이 퍼포먼스는 누가복음 9장 23절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란 말씀에 따라 관람자가 검정색 캠퍼스 위에 흰색 물감으로 자신의 작은 십자가를 직접 그리고, 그 십자가들이 모여 하나의 큰 십자가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검정색 캔버스는 죄와 죽음, 절망과 어둠을 뜻하고, 그 위에 새겨지는 흰 십자가는 삶의 짐, 고통, 연약함, 신앙고백의 의미를 담았다.    신혜정회장은 “개인의 작은 고백들이 모여 부활의 큰 이야기로 이어진다”며, “어둠 속에 새겨진 빛, 그것이 바로 부활의 기쁨이다. 이번 전시회 주제에 맞춰 함께 부활의 기쁨을 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단체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신앙과 도덕이 약화되고, 물질적 가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큰 혼란과 갈등과 절망에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기독교 예술인들의 독창적인 시각을 통해 부활의 기쁨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이 끝이 아니며, 희망이 사라지지 않았고, 영원한 생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선포한다”면서, “예수님이 전한 사람과 생명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작품 속에 담겨져 있다. 부활의 영광을 조명하는 이 전시가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세움의 이경림대표는 “세움은 부모가 범죄해서 남겨진 아이들을 돕는 단체로, 마가복음 9장 36-37절 말씀과 같이 가장 작은 아이들을 예수님의 자녀로 세우고자 세워진 단체이다”면서, “요한복음 12장 46절부터 48절에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자는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할 것이다. 내가 온 것은 세상을 구하려 함이다’란 의미가 전시의 주제와 함께 떠올랐다. 이번 전시 수익금을 통해 아이들이 빛으로 구원으로 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대표는 “부활의 기쁨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 기도와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익금 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을 만드는 것부터 모든 과정들이 아이들에게 빛이 되어 닿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15일 드려진 오픈예배에서는 신혜정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14대 전태영회장은 전회장은 “전시된 작품들이 모든 영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가 되기를 원한다”고 대표기도를 했다.    이어 「가라 가서 복이되어라」란 제목으로 서빙고온누리교회 아트비전중보담당인 정미경목사가 설교했다. 정목사는 “예수님의 무덤은 빈 무덤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무덤이 있을 수 없었다. 예수님의 시신을 찾던 여인들은 예수님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이다”면서, “예수님이 부활에 대해서 얘기하셨지만 십자가의 고난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한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목사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사망의 닫힌 문이 열렸고, 이제는 부활의 소식을 가지고 나아갈 때이다”면서, “일상의 삶 뿐만아니라 여러 작품과 예술활동들로 세상에 나가자. 부활의 기쁨을 가지고, 복이 되자. 증언하는 자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4-16
  • 창조의 숨결, 바람과 물 속 ‘하나님 영광’ 조명 5월 7일부터 V.W.I.서 「풍류」 사진전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사진전 「풍류_우리가 만난 바람과 물 사이」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용인 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V.W.I.(Visual Worship Institute) 소속의 기독교 사진작가 10인이 참여하여, 그들이 발견한 빛과 흐름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풍류」는 단순한 미적 감각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의미한다. 바람과 물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생명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되며, 이번 전시는 이러한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찰나의 순간들을 빛으로 기록하여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영광을 조명한다. 작가들은 자연 속의 흐름을 단순한 풍경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손길과 창조의 언어로 해석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게 하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바람과 물이 만나는 대지에서 시작해, 하늘에 닿는 여정을 따라가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줄 예정이다. 이 전시회에는 권오경작가를 비롯한 김경아, 김남균, 김명희, 김성민, 김세민, 명영춘, 배재호, 이금주, 정은제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시각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 대해 “바람과 물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공통의 언어이며, 그 분의 숨결이다. 그들은 세상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열어준다”며, “이 전시를 통해 각자의 내면 속에서 낯선 감각과 익숙한 감각이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표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작가들은 “이 예술을 통해 관람객이 창조주와의 교감을 경험하고, 삶의 깊은 의미와 감사를 회복하길 바란다”전했다. 또 다른 작가는 “관람객들이 이 전시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사를 느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가 만난 바람과 물 사이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사진으로도 나와 세상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란 가치관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으며, 예술을 통한 예배(Visual Worship)란 철학아래,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대표인 함철훈작가는 국내외 다양한 전시와 강연을 통해 하나님 중심의 예술 세계관을 나누고 있다. 함작가는 “이번 전시 또한 그 연장선에서 기획되었다. 이번 사진전은 기독교 예술이 단지 신앙 안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보여주는 실천의 장이 될 것이다”면서,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위한 예술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 이 전시는 기독교문화예술의 회복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함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각자의 내면 깊이 침잠해 있던 낯섦과 낯익음이 만나 새로운 이야기 길이 열리길 소망한다”며, “바람과 물이 빛을 만나는 이야기 길이 시간과 공간의 변주 속에서 아름답게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출판/문화/여성
    2025-04-11
  • 새맘출판사 장춘옥대표의 「살다」 화제
      성경 속에서 표현되는 옷의 중요성과 의미를 서술 음식의 중요한 점과 하나님나라 준비하는 자세도   세맘출판사 대표 장춘옥작가(사진)의 <살다>가 최근 출판했다. 이 책은 ‘의식주’를 성경의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다. 「입고 살다」, 「먹고 살다」, 「거기에 살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성경 속 의식주를 중심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1부 「입고 살다」는 △옷의 의미 △나는 옷을 입었는가 △나의 눈은 보고 있는가 △진짜 옷에 대하여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옷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설명한다. 또한 진정한 의미에 옷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2부 「먹고 살다」는 △음식으로 주노라 △음식의 종류와 중요한 점 △예수님의 음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에서 나타난 음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가 먹는 이유에 대해서도 풀어내고 있다.    3부 「거기에 살다」는 △그곳에 살았다 △방랑하다 △돌아서다 △그곳을 바라보며 살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살아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각 부에는 여는글과 맺는 글로 글을 정리하고 있다.    입는 것에 대해 장춘옥작가는 “옷은 그냥 입는 것이 아니다. 나의 가치관과 믿음에 따라서 입는 것이다. 또 옷이라는 것을 입기 전에 사람은 깨끗하게 씻고 입는다. 이 의미는 옷을 입는다는 것은 정결하게 한다는 것이다”면서, ”우리는 누구를 위해서 꾸미는가? 남을 의식해서 그런 것이다. 옷은 나의 행실이다. 사회성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깨끗한가를 본다. 입는다는 것은 깨끗함이 먼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옷은 부끄러운 것을 가린다. 가장 부끄러운 것은 죄이다. 사람이라면 창피한 것을 가리고 싶어한다”면서, “우리가 입는 옷은 완전한 것이 없다. 진정한 옷은 우리가 입을 수가 없다. 내 몸이 완전히 씻음 받았을 때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사는 것이다”고 말했다.    먹는 것에 대해 장작가는 “글을 쓰면서 음식과 관련된 성경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성경에 나오는 내용들을 묵상도 하면서 에세이로 풀어냈다. 그리고 이 책을 쓰면서 나의 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면서, “성경을 통해 식습관의 변화가 생겼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했다.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찾고, 필요한 만큼만 먹을 때 기분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또한 “먹지 않았는데도 즐겁고 배부를 때가 있다. 배부르다는 것은 충족하다는 것이다. 영적인 충만함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그 안에서 삶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우리는 물질적인 것을 넘어 영적인 충만함을 추구해야 한다”면서,“삶의 본질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에 있지 않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영적 충만함과 생명의 가치이다”고 말했다.    또 “그리스도의 삶과 피를 먹는다는 것은 고난을 먹는다는 것이다. 그 분을 기념한다는 것이다”면서, “예수님께서 내가 아플 것을 다 감당하셨다. 우리는 남은 작은 고난을 감당하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산다는 것에 대해 장작가는 “산다는 것의 의미는 생존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축복 가운데 다음 생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태아의 삶을 존중하듯이 우리의 삶을 존중히 여겨야 한다”면서, “다른 차원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다. 태아가 뱃속에서 출생 이후의 삶을 준비하듯이 말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작가의 신앙에는 조부 장익용장로와 계약신학대학원장으로 있었던 이영훈목사의 영향이 있었다. 장작가는 “할아버지는 아현교회 등 다양한 교회를 섬기신 장익용장로였다. 특히 할아버지는 부산 제3영도교회와 청량리 동도교회 초대장로님이셨다. 할아버지는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사명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할아버지의 신앙이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창광교회에서 청년부활동을 할 때 이영훈목사의 지도를 받았다. 그분은 온몸으로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언약사상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약 9년간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또한 창광교회 편집부로 13년 동안 활동했다. 현재는 새맘출판사를 세우고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구속과 구원>, <하나님 아버지의 뜻>, <예배와 경배, 그리고 숭배>, <쉽게 쓴 그리스도의 편지>, <쉽게 쓴 아버지의 마음> <하나님의 기쁨> 등이 있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5-04-07
  • '일제의 억압속에서 사랑과 섬김을 실천' 10월, 서서평선교사 일대기인 뮤지컬 「쉐핑」 공연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속에서 소망을 추구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존귀한 존재임을 전달    기독교천사운동연합(대표=김수배목사)은 오는 10월에 기독교선교 14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뮤지컬 「쉐핑」을 선보인다. 이 뮤지컬은 1919년 3.1운동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당시 조선여성들의 현실과 그들에게 이름과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헌신한 서서평선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뮤지컬은 미라클아트컴퍼니와 라이트이너스(대표=정재유선교사)에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뮤지컬 「쉐핑」은 조선에서 ‘서서평’으로 더 잘 알려진 독일계 미국인 간호사이자 선교사의 삶을 다룬다. 그녀는 조선 땅에서 여성들에게 이름을 주고, 교육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힘을 주었다. 일제의 억압과 조선의 빈곤 속에서도 그녀는 사랑과 섬김의 가치를 실천하며,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이 작품은 존재 자체를 인정받지 못한 채 살아야 했던 당시 여성들에게 이름을 찾아준 쉐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쉐핑’은 ‘이름이 있다는 것’이 곧 존재의 증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이 뮤지컬은 쉐핑이 서서평으로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기의 우리 민족의 아픔과 사투, 그리고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자신을 던져 희생한 선교사들과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만들어졌다.  이야기는 1919년 3.1운동에서 시작된다. 이후 1920년대 일본의 문화통치와 1923년 관동대지진, 그리고 1929년 광주학생운동 등 조선의 역사적 비극과 저항의 흐름 속에서 쉐핑과 조선 여성들의 삶이 펼쳐진다. 이 모든 흐름 속에서 쉐핑은 교육과 간호, 섬김과 헌신을 통해 조선의 여성들과 아픈 이웃들의 이름을 되찾아준다. 한 사람의 선교적 삶이 조선의 역사 한 가운데서 희망의 씨앗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쉐핑은 조선 여성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배움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힘을 주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을 삶으로 보여준다. 종교적 메시지는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며, 역사적 뮤지컬의 특징이 두드러져 비기독교인 관객들도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이 뮤지컬은 유럽 뮤지컬의 쇼앤쇼(Show and Show) 형식을 따르고 있다. 장면마다 독립된 쇼처럼 구성되며, 올 스루 송(All Through Song) 형식으로 모든 장면이 음악과 노래만으로 진행된다. 대사는 최소한으로 사용해 음악과 가사만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음악적으로는 락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넘버들과 강렬한 대합창이 작품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특히,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격렬한 군중씬과 파워풀한 안무는 시대의 분노와 희망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에너지가 된다. 가장 매력적인 장면으로는 1부의 시작 3.1운동 장면에서 독립선언서를 랩처럼 그대로 낭독하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장면과, 2부에서 한센병 환자들이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행진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들은 작품이 가진 역사적 울림과 뮤지컬적 스케일을 가장 강렬하게 보여준다.    라이트이너스의 정재유선교사는 “한국선교140주년을 맞아 뮤지컬 쉐핑을 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주님께 영광 돌리며, 이 뮤지컬이 선교의 도구로 아름답게 사용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4-04
  • [향유옥합] 창조물이 타오르는 아픔을 마주하며
       봄날의 산불 소식에 가슴이 무겁다.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환경이 눈앞에서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겪는 깊은 고통과 무력감을 설명하는 이 말처럼, 창조된 생명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안동을 지나 청송과 영양, 바다와 맞닿은 영덕까지 번져가는 모습은 우리의 무책임한 환경 파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이다.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실효습도가 35%대로 떨어지며,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을 돌보고 지키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분명히 주셨으며(창 2:15),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숭고한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무시한 채, 단기적 이익을 좇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대 1km까지 날아가는 불똥들은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고이다. 이는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연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땅이 황폐하여 통곡하며"(렘 12:4) 있다. 이제는 이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애도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이 땅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mm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산불을 잡는 과정에서 예보된 비의 양이 한참을 그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의 미약한 환경 보호 노력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책과 실천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되돌아보며,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이다. 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애도와 치유의 중요한 터전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이웃은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과 자연을 포함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산불 진화에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이런 재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 모여 애도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이 산불이 주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땅의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4-04
  • 성경적 시각으로 ‘페미니즘’ 역사와 흐름 이해, 이화여대서 '언니가 말해주는 페미니즘' 세미나
      슈브(SHUB)는 지난 25일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에서 「교회언니가 말해주는 페미니즘」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성경적 여성관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경적 시각에서 페미니즘의 역사와 흐름을 이해하도록 했다.     안유진대표는 “하나님께서 여성을 창조할 당시 주신 사명인 ‘돕는 배필’(에제르 케네그도)의 개념이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같은 필수불가결한 역할이다”면서, “여성이 억압받아온 역사는 죄의 결과(창세기 3장16절)임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셔서 예수를 믿는 자마다 구속하셨으며, 실제 이 땅에서 혁명적으로 여성인권을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현대 페미니즘의 흐름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안대표는 “1세대 페미니즘(법적·정치적 평등을 위한 운동)은 크리스천 가치와 충돌하지 않지만, 현재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2·3세대 페미니즘은 신본주의적 세계관과 양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급진적 페미니즘이 인본주의적 가치관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창조원리인 결혼과 가정의 개념을 해체하려는 흐름이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페미니즘, 특히 사회주의 페미니즘이 가정 해체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안 대표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은 결혼과 가정을 남성 중심의 억압 구조로 규정하며, 이를 타파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친다”며 “남성과 여성의 협력보다는 대립을 강조하며, 가족제도를 해체하는 것이 여성 해방의 필수 조건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대표는 “성 해방 운동이 가정 해체의 전략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2015년 간통죄 폐지, 2019년 낙태죄 헌법 불합치 등을 통해 가정과 성, 태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사회적 변화로 보기보다, 특정 이데올로기의 영향으로 해석해야 한다. 크리스천들의 분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 여성들의 신앙적 삶도 소개됐다. 안대표는 독립운동가이자 여성 계몽운동가였던 여메례, 한국최초 여성 의학박사 박에스더,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핍박 속에서도 헌신했던 최나오미, 성경적 치관을 따라 여성운동을 펼친 김세지 등을 언급하며, 그들이 신앙을 통해 삶이 변화되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했던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성경 속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며, 크리스천 여성들이 신앙 안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안대표는 “예수님을 따랐던 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했다”며,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 이화여대 재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페미니즘과 교회에서 들은 가치관이 충돌하며 혼란스러웠는데, 성경적 여성관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대표는 “슈브 세미나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받아들였던 인본적인 가치관이 디톡스 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서 하나님께 영광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 단체는 성경적 여성관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여성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2025-03-28
  • 예수의 일생을 소개하고 예수와 관계된 인물을 조명, 사순절 기념 뮤지컬 「히스 스토리」 공연
       뮤지컬 문화사역팀 CMP(대표=최광균)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동교회(담임=정정용목사)에서 뮤지컬 「히스 스토리(HIS-STORY)」를 공연한다. 이를 통해 고난주간을 기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이 뮤지컬은 예수의 일생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예수와 구체적으로 관계를 맺었던 인물들인 동방박사, 랍비, 세례요한, 마귀, 헤롯왕, 바라바가 등장해 그들이 보고 느낀 예수를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광균대표는 “이번 공연은 대동교회의 공간후원으로 무료로 공연을 할 예정이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하는 목적은 문화사역을 좀 더 많은 성도들과 나누려는 것이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2007년부터 뮤지컬 문화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2023년부터 해마나 사순절 기념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학원선교와 군선교를 위한 전문 뮤지컬 공연팀으로 2인극 가족뮤지컬 「예수 그리스도」, 여성 모노뮤지컬 「마리이야기」, 「리턴」, 「패스」, 「바라바」, 「생일파티」, 「인터뷰」 등의 작품을 통해 학교채플사역, 군사역을 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3-28
  • ‘음악치료·상담’ 등 통해 ‘행복한 여성’으로 회복, 러빙유
      열등의식과 우월의식을 창조의식으로 극복하고 치유받은 치유자로 회복된 전문가들이 함께 진행  행복가정NGO 하이패밀리(대표=김향숙박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하이패밀리 러빙유센터에서 「여성, 행복으로 춤추는 세상을 열다」란 주제로  제77차 사모 및 여성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축제 「러빙유」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치고 상처받은 사모 및 여성들이 행복한 여성으로 회복되게 한다.    이 세미나는 2006년 첫 시행된 이래로 19년간 홍콩, 아르헨티나, 미국 등 전 세계 수천명의 여성과 사모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진행되어 왔다.     2박 3일동안 집중대면을 통해 「△나를 돌보다 △자화상을 그리다 △상처가 재산이다 △관계 건축가가 되다 △꿈을 모자이크하다」란 맞춤형 5개 주제로 열린다. 상담적 기법, 댄스 테라피, 음악치료 등의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되며 참가한 이들의 마음에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김향숙박사는 “여성과 사모들은 아내, 엄마, 며느리, 직장인, 시어머니 등 다양한 역할에서 오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요인들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김박사는 “많은 사모들이 무조건 참아내고 견뎌내면서 역할을 감당하다가 탈진하면 우울증이 찾아온다”면서, “그런데  영향력이 커 목회자부터 가정, 교회까지 영향이 가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박사는 “성도마다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 맞추려다보면 자신의 존재까지 잃게 된다”면서, “상처 받지 않으면서도 사모의 직책과 소명을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있다”고 말했다.     하이패밀리는 “한평생 누군가의 무릎이 되어주느라 탈진한 여성을 향한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주님의 품안에서 쉬며 누리는 평안함에 영혼은 회복될 것이다. 행복으로 춤추는 여성은 주님의 뜻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교의식이 아닌 창조의식으로 나를 자리매김하게 된다”며, ‘아내, 어머니, 딸, 사모 역할을 감당하다 잃어버린 나를 다시금 찾아 찬양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러빙유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이 여성을 돕기 위해 나선 여성과 사모들의 연대라는 점이다”며, “사모와 권사, 집사와 같은 평신도가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이해하며 서로를 돕는 관계가 될 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영성을 중심으로 심리상담적 접근으로 좌절을 겪은 사모들이 자화상을 회복하도록 한다”면서, “소통의 방법도 익혀 관계 맺기에도 수월하게 하고 있다. 또 꿈을 설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진행했던 프로그램의 한 참가자는 “열등의식과 우월의식을 번갈아 느끼며, 힘들었던 부분을 ‘창조의식’으로 한번에 잠재울 수 있는 키워드를 알게되어 감사했다”면서, “사모님들의 헌신을 보며, 그 고귀함 뒤에 숨겨져 있는 상처를 보니 참 마음이 아팠지만 러빙유에서 한 명의 하나님 딸로 참석하셔서 자신을 맘껏 드러내시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고 감사를 표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오는 8월 미주에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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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나치에 맞서 싸운 본회퍼목사의 삶을 조명' 9일, 「본회퍼: 목사, 스파이, 암살자」 개봉
      정치적 용기와 신앙의 행위가 연결되었음을 전달 한국교회가 화합하고 성숙해지는 길 찾기를 소망   오는 9일,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삶을 다룬 영화 「본회퍼: 목사, 스파이, 암살자」가 한국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나치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운 본회퍼의 신앙과 도덕적 신념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가 「신앙인으로서 어디까지 불의에 항거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자기 삶으로 답하고자 했던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본회퍼의 삶을 통해 당시 독일 사회에서 교회가 세상에 대해 어떤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적 부조리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한다.    영화의 감독인 토드 코라르니키는 본회퍼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적 용기와 신앙의 행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코라르니키감독은 1933년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을 때, 독일교회가 어떻게 나치의 영향 아래 놓였는지를 설명하며, 본회퍼가 그 상황에서 어떤 결단을 내렸는지를 강조했다. 코라르니키감독은 “본회퍼는 특권층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생명을 내던져 히틀러에 맞서 싸우고 무고한 유대인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했다”면서, “그는 한 사람의 자유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놓은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본회퍼가 히틀러 암살음모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그는 신앙과 운명이 걸린 중대한 상황에서 자신의 도덕적 신념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평화를 설교하던 그가 암살을 계획하게 된 변화는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그에게 모든 것을 앗아갈 것인지에 대해 그린다.    영화의 태그라인은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위대한 출발이 될 수 있다”로, 어떻게 개인의 신념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 영화는 단순히 본회퍼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가 던진 질문들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영화를 배급하는 김상철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교회가 본회퍼의 삶으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이 영화를 한국에 배급하게 되었다”면서, “본회퍼는 책임있는 기독교인의 모습이 무엇인지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이 모습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감독은 “이 영화에서 본회퍼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진리를 선택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일깨워 줄 것이다”면서, “모든 성도가 함께 이 영화를 보고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김감독은 “본회퍼는 극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지를 고민한 인물로, 그의 삶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며, “본회퍼의 삶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는 ‘진정한 옳음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가 극도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본회퍼의 삶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그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권력에 교회가 계속 침묵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란 물음에서 출발해, 교회의 공적 역할과 개인적 순종 사이에서 씨름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토드 코라르니키 감독은 ‘등대처럼 서 있는 본회퍼’라고 표현하며, “그는 삶을 통해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김감독은 “그렇기에 이 시대에 본회퍼가 필요한 것 같다”며,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교회가 한층 더 성숙해지고 화합하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감독은 “옳음을 주장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그리스도 안에서 겸손히 귀 기울이며, 본회퍼처럼 책임있는 실천으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3-21

사회/경제/헬스 검색결과

  • 콘솔라토르싱어즈서 찬양음악회
     콘솔라토르싱어즈는 오는 31일 온누리교회 두란노홀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찬양음학회」를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기관에 기부하며, 이들의 찬양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온누리교회와 온누리복지재단 소속의 발달장애인 합창단인 온사랑합창단은 「사랑하시되 끝까지」와 「주 예수 사랑 기쁨」을 찬양한다. 그 외에 테너 김기선, 소프라노 이솔, 테너 박영택, 바리톤 최현철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은혜」,「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여정」, 「하나님의 은혜」,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등의 찬양할 예정이다.    한편 콘솔라토르싱어즈공연단은 클래식 음악으로 병원을 비롯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 평상시 공연장에서의 생생한 음악회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이다.
    • 교계종합
    2024-08-09
  • 강릉반석교회, 성덕동주민센터에 헌금모아 소외계층위해1천만원 기부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릉반석교회(담임=이재은목사)는 지난달 29일 성덕동주민센터(동장=김정경)를 방문해 900만원 상당의 난방용 주유권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정기탁금 100만원 등 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반석교회 신도 일동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성덕동 소외계층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재은목사는 “올해 표어인 ‘온 맘 다하여 하나님 사랑, 온 몸 다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맥추감사 헌금을 어려운 교회와 지역을 위해 흘려보내기를 했다”면서, “다가올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부담으로 온수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이번 기탁금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경 성덕동장은 “난방쿠폰을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찾아다니며 잘 보살피고,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반석교회는 성덕동 주민자치센터와 일촌맺기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동교회는 1월부터 독거어르신 반찬봉사사역도 하고 있다. 여선교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당일 만들어 바로 배달을 하고 있다. 이 일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추천받은 가정들과 이웃에서 도움을 요청한 노인에게 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반석교회는 1976년에 지어져 현재 제 7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재은목사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달려나가는 교회로 이끌어가고 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8-09
  •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사장=김지철목사)과 아드폰테스, 그리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지난달 31일 연동교회에서 「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목회에 대한 조사결과 및 대안」 발표회를 가졌다. 첫 번째로 김진양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배재대 손의성교수(기독교사회복지학)가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김만준목사(덕수교회)가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제를 했다.    고령교인은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 참여를 희망 김진양부대표는 “이번 조사는 노인목회 실태와 고령친화 목회사역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집중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부대표는 “70세 이하 시니어 교인 3명 중 1명도 은퇴 후 계속 사역을 원했다”면서, “고령교인들은 교회에서 은퇴 후에도 의사결정에 참여를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 교인들을 교회에서 프로그램과 소그룹을 만들어주길 원했다”면서, “시니어들의 은퇴 후 여유로워진 시간을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모임을 통해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출석교회 목회자’ 고령 교인의 절반 이상(54.6%)이 신앙생활에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출석교회 목회자’를 꼽았고, 신앙성장에 가장 도움을 받는 것으로 ‘출석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를 꼽은 이들은 10명 중 7명이었다”고 밝혔다. “고령 교인에게는 출석교회 목회자의 관심과 사랑이 요구되는 것이다”면서, “즉, 이들을 향한 목회자의 관심과 고령친화적 교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시니어 프로그램과 모임으로 신앙성장 추구 손의성교수는 시니어 교인의 특성으로 “△젊어지고 있다 △활동적이다 △헌신적이다”를 꼽으면서, “교회가 고령친화교회를 준비한다면, 봉사 및 사역 참여에 대한 높은 욕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임파워링하는 플랫폼으로서 사역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손교수는 “고령자가 세대집단 중 다수집단을 차지하는 시대이기에 목회사역 전반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영역을 확장해야한다” 면서, “과거 시니어 사역이 개인차원의 접근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시니어들의 활동적 노화를 지원하는 삶의 환경자체가 고령친화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친화교회을 추진된다면 개교회차원에서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연대화 협력을 통해 각 교회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협력네크워크가 구성이되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목회사역에 시니어 사역이 적용되도록 확장을 김만준목사는 「지역사회 맞춤형 노인목회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덕수교회의 노인 목회사례를 들었다. 김목사는 △노년부 △덕수 만나학교 △늘푸른복지문화대학 △한국노인샬롬복지원 △덕수 데이케어센터의 사례를 설명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응답하는 맞춤형 노인목회 사역들을 제시했다. 김목사는 “노인목회를 단순한 복음 전도의 수단으로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인 빈곤하고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고 구제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본질적인 사역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노년세대의 맞춤형 모델이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산 된다면, 이는 단순히 교회 내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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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9
  • [사랑의실천]러빙핸즈, 관계중심적 세계 최장기 멘토링
     러빙핸즈(대표=박현홍)는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일 만남으로 멘토링을 하고있는 기독교NGO단체이다. 멘토와 멘티의 신뢰관계 및 청소년 안전망을 두텁게 형성하는 멘토링을 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라는 모토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단 4년에서 최장 11년까지 일대 일 만남을 주선 러빙핸즈의 멘토링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학습멘토링과는 조금 다르다. 이 단체의 멘토는 한명의 아이가 청소년 시기에 맞는 아동학대, 가출, 학교폭력 등의 여러 위험에서 내 편이 되어주는 한 사람, 어른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한번 매칭된 멘토는 멘티가 성인이 될 때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다른 지도보다는 그저 한달에 두 번 이상 함께 만나 밥을 먹으면서 친해진다. 그렇게 멘티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재미난 활동을 하는 등 소소한 추억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박현홍대표는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은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아동이 관계적으로 미숙하게 행동해도, 어른친구인 멘토가 인내하고 참을 줄 알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배운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멘토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자원하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멘토 양성과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데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이틀, 총 18시간을 이수해야한다. 수료 후에도 세명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매월 3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약정해야한다.                         「한 명의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자」, 박현홍대표가 이런 모토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한 멘토가 자기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멘토들과도 얘기해보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임을 깨닫고 2~3년 전부터는 “오히려 돕지말자고 말한다”고 전했다. 박대표는 “돕는다는 것 자체가 상하관계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이다. 근데 그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그때부턴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상호존중하는 동등한 관계로 방향성이 변화되었고, 이것이 러빙핸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도구가 되더라”고도 말했다. 박대표는 “잠깐의 도움이나 물질적인 지원은 받아봤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없는 아동들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면서, “자연스레 멘토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먼저 물어보면 그때부터 복음을 전해 준다”고 설명했다.    러빙핸즈에서는 그들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멘티에게는 ‘대학입학 장학금’으로 250만원, 취업하는 멘티에게는 ‘취업지원 장학금’으로 100만원과 정장 혹은 오피스룩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을 멘티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나이까지 끝까지 진행한 사례는 올해 2월까지 286사례에 이른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7년동안 멘토링을 잘 마친 후 20대 중반 직장을 잡고 안정이 된 졸업멘티가 러빙핸즈 멘토선생님이 된 사례도 있다. 박대표는 “친구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면서, “현재 상황은 대상자가 정해져있지만, 청소년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멘토링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매칭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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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부산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부산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안현식교수)는 부산성서한국을 비롯한 종교개혁오백주년 기념교회,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과 함께 지난 달 28일 부산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위로를 위한 예배와 나눔을 진행했다. 부산서 예배와 나눔시간에 참가자 서약도 예배는 부산교회개혁연대 최용성사무국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이웃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우홍기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참가자들이 예배에서 사랑의 서약을 고백했다. 인도자는 “우리가 이 세상의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극복하기 원한다면 또한 우리 안에도 살아 숨 쉬는 탐욕과 차별과 불안과 이기심을 이기기 원한다면 다함께 서약합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 제가 그것을 원합니다. 다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가 이 서약을 온전히 살아내고, 예배를 통해 옆에 있는 이들과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라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그날까지 연대와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후 공포되었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도 끝까지 함께 연대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를 향한 소통의 시간에는 류의근교수(전 성서부산 공동대표)와 안현식교수(부산교회개혁연대 공동대표)가 부산시민을 향해 다음세대의 생명과 미래에 대해 전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인 법으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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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5
  • [기획] 재일본한국YMCA, 2·8독립선언 기념식
    ◇기념식에 서울YMCA,  재일본한국YMCA, 국가보훈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백관수선생   일본서 2·8독립선언문의 채택으로 3·1운동에 결정적인 영향 독립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화해와 교류, 반성과 용서의 길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신호탄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8일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독교정신으로 외친 자유·독립·평화·정의의 2·8독립운동 정신을 재조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2·8독립선언 노래 합창, 국민의례,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YMCA 김인복이사장과 조규태회장을 비롯한 국가보훈부 이희완차관, 배경택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도쿄총영사, 재일본한국YMCA 오영석이사장, 광복회 김능진부회장 및 유관단체, 순국선열 및 유공자 유족들, 광복회원,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배경택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인 1919년 2월 8일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선인 유학생 400~600여명이 조국 독립을 선언했다"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심장부에서 조선의 독립과 항일 투쟁 의지를 세계에 선포한 역사적인 2·8독립선언이다"고 말했다.   재일본 한국YMCA 오영석 이사장은 “2·8 독립선언의 고귀한 의지와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양국이 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고 반성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데 작은 반석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순 중 도쿄 한국학교 학생합창단의 「누가 죄인인가」 공연 장면.   2·8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 백관수 유학생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젊은 청년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한국YMCA)에 모여 일제 침략행위와 만행을 규탄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것을 세상에 공언한 것이다. 이는 온겨레에 독립을 향한 열망에 불씨를 지펴 3·1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YMCA는 매년 2월 8일을 기해 2·8독립선언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춘천YM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2·8독립선언 낭독 챌린지 캠페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이번 캠페인에는 춘천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여했고, 2·8독립선언서를 연이어 낭독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SNS에 낭독 영상을 올리며, 2·8독립선언의 의의를 되새겼다.   국내외 독립운동의 불씨가 됐던 2·8독립선언은 재일한국YMCA 학우회 웅변대회를 통해 모인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서울YMCA와 관계가 깊다.   재일유학생의 본거지, 재일본YMCA  재일본 한국YMCA는 1906년 서울YMCA가 부총무였던 김정식을 파견해 창립됐다.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 YMCA)에 이은 두번째 한국 YMCA였다. 당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재일유학생들의 집회와 토론의 장이 됐다.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가 이곳에서 1919년 1월 웅변대회를 열어 독립운동을 결의했던 것이다. 당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도 바로 재일본 한국YMCA 회관이었다.   일본 내 한인 유학생들은 백관수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선 청년 독립단’을 결성해 1919년 2월 8일 재일 조선 YMCA 강당에서 유학생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문을 채택했다. 2·8 독립선언 실행위원 10명 중 백관수, 송계백, 김도연 등이 재일본 한국YMCA 멤버들이었다. 이들 중 백관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김도연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백관수 유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자 일본 경찰들이 현장에 급습해 유학생들을 체포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이날 독립선언문 채택은 3주 뒤 3·1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광복 이후에는 민족정신을 고취한 다양한 활동으로 재일교포, 특히 재일교포의 대다수를 차지한 재일유학생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건국운동에 앞장선 백관수선생 근촌(芹村) 백관수선생(1889-1961)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2·8 독립선언을 주도하였고, 조선일보 영업국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해방 이후 국회의원, 초대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정치인, 그리고 독립운동가였다.   백선생은 27세의 나이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독립을 위한 시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YMCA 간사로 청년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당시 YMCA에는 월남 이상재를 비롯하여 이승만, 이원금, 유성준, 안국선 등이 활동하였다.   1917년 뒤늦게 유학길에 올라, 메이지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백선생은 뜻을 함께하고 있던 김안식과 김현준, 정광호, 최원순 등과 함께 조선 유학생들을 조직하고, 독립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기로 했다. 또 ‘조선청년독립단’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및 민족대회소집청원서를 작성하기로 결의하고 기초하였다. 이후 백선생이 쓴 <조선청년독립단: 2·8선언 약사>에 의하면, “선언서는 본인이 담당하여 이광수군에게 하여금 기초해 재삼차 수정 완료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거사 당일, 당시 동경유학생 400~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선생은 단 위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선언서 낭독 후 임시위원 포함 총 27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출옥 후 백선생은 일본에 머물면서 학업을 계속한 후 1922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 동아일보 사장, 한민당 총무, 제헌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후 건국운동 등 해방정국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했다. 백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1961년에 사망했고, 평양 신미리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2‧8독립선언의 정신과 기독교 2‧8독립선언은 ‘정의’ ‘자유’ ‘평화’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이 핵심이었다. 김명구교수(연세대)는 “도쿄의 유학생들 대부분은 미션스쿨이나 교회, YMCA 등 기독교를 통해서 자유 평등사상을 습득했고 의식화되어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 이유로 2‧8독립선언에는 대한제국 복구나 존왕 의식은 없었다. 하나님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2‧8독립선언의 사상은 3‧1운동으로 연결되었고, 한국 근대 지식사회는 이들의 생각을 받아들였다”며, “한국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도쿄 유학생들의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도 젊은 학생들이 갖고 있던 민주주의 의식과 개인 존엄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복음과 민주주의가 함께 지향하는 ‘자유, 질서, 공적 정의’ 의식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2·8독립선언서는 한민족 전체의 완전한 정의와 자유와 박애를 기초로 한 자유주의국가 건설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봉건질서 타파와 근대이념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유학길에 오르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뇌한 기독 유학생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는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사를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이루고자 한 기독교 세계관과 흐름을 같이 한다.  
    • 교계종합
    2024-02-16
  • 한우리교회-더불어사는사람들, MOU
    ㅎ ◇한우리교회와 (사)더불어사는사람들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리교회(담임=이정우목사)와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이창호집사)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가정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리교회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취약빈곤계층 대상으로 무신용, 무이자 소액대출지원기금을 마련하여 ‘더불어사는사람들’에게 위탁하고, ‘더불어사는사람들’을 통하여 재정문제로 힘들어하는 취약빈곤계층에게 긴급 재정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한우리교회와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최저 신용자 대상 착한 대출을 진행하여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의 이창호대표는 “기관에서 기금관리를 하고 한우리교회에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협약을 통하여, 새로운 무이자대출 공유경제를 구축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는 불법 사채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우리교회 이정우목사는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적 재정관과 성경적 구제사업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2년부터 무이자 대출을 전국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치과진료, MRI, 안경, 가발, 에어컨 설치, 쌀 지원, 재무 컨설팅,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누적실적 약 6,852건, 대출 27억8천만원을, 약 90% 넘는 상환율과 관심 있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18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두번째 협력 사례이다.    
    • 사회/경제/헬스
    2023-12-29
  •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26주년 세미나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창립 26주년 기념세미나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진행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홍순철)는 지난 2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창립 26주년을 맞아 「태아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란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갖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와 기독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창화대표(전국입양가족연대)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제목으로 발제하고, 이어서 위기영아보호상담 및 지원을 하는 ‘베이비박스’ 대표인 이종락목사가 베이비박스 사역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창화대표는 지금 이 시대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비혼과 낙태와 고아들이 돌봄 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오대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입양하셨듯이, 크리스천들은 고아들을 입양하고 위탁 양육하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출산과 양육의 육체적 어려움과 재정적 고통만 토로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자녀를 출산하고 입양하여 크리스천으로 양육할 수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부흥하는 길이고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락목사는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2,117명의 아이를 받아 100%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은, 의사들도 놀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목사는 “법과 제도, 그리고 행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이 때에 교회는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다자녀 갖기 운동과 함께 입양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장애 아동을 입양하기 시작하고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사회의 법에 따라 아이들의 생사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며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목사는 올해 베이비박스 ‘주사랑 공동체’가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비밀출산법을 제정하게 된 일을 소개하며, “좋은 법안이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의 생명을 지키고 미혼 한부모가 양육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출생신고 사각지대로 인해 생명의 위기에 놓인 태아와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가는 빈틈없고, 능동적이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이목사는 “베이비박스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기가 아니라 ‘지켜진’ 아동, ‘보호된’ 아동임을 기억해 달라”면서, 보호 아동의 관점에서 호소했다.    이날 발제 이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와 이명진 운영위원장, 그리고 송혜정대표(하브루타 그림책방)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스탠덥 포 라이프’(SUFL) 수료자들은 각기 일터와 직장에서 생명운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가로서 생명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등 이 시대에 생명문화를 전하기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나눴다.   이 연구소 홍순철소장은 “‘작은 한 명의 생명’을 소중하게 최고의 것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이 땅에 생명윤리가 올바로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연구소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그맨 출신 표인봉목사의 축하공연 순서가 있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성산 콜로키움’을 통해 전문가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스탠덥 포 라이프’ 온라인 과정을 통해 프로라이프 활동가를 위한 지식과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사회/경제/헬스
    2023-12-04
  • 법원, 한국교회를 거짓 폄하한 현직교수에 철퇴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최근 저작인격권침해정지 소송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왼쪽부터 지영준변호사와 김지연대표)   동성애를 의과학적으로 분석한 저작물을 왜곡 인용하여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려던 학자들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았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것이 단순히 한 개인을 넘어 한국교회의 명예와 신뢰도와 이어지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김지연대표가 제기한 저작인격권침해정지 등 청구소송에서 L교수와 B대학원생이 저작인격권침해 손해배상금 5백만원을 김지연대표에게 배상하고, 논문의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피고측은 항소를 포기하며 최종종결됐다.   지난 2016년 L교수와 B대학원생은 한 논문을 발표했고, 김지연대표가 공동저술한 책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의 656페이지를 인용하며,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책의 해당페이지에는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포함된 문단으로써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라는 말만 있을 뿐, 해당 논문에서 언급한 단어나 맥락은 이 페이지에서나 전체 맥락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재판부는 “해당 문단에서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동성 간 성행위 근절만이 에이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취지일 뿐 이 사건 논문 제1부분과 같이 ‘동성 간 성행위 근절이 힘든 이유는 (항문성교로 축소되는) 쾌락에의 중독 때문이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고, 원고 저작물 전체를 살펴보아도 위와 같은 내용이나 「쾌락에의 중독」및 이와 유사한 표현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원고 저작물에서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하여 흡연, 음주 등과 함께 「반사회적이고 반보건적인 위험행동」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과 어떠한 동일성을 갖는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고 저작물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피고의 이 부분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피고의 행위는 원고 저작물의 본질적인 내용을 변경함으로써 이에 관한 원고의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지연대표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질 때에 자녀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내서 우리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은 나를 비롯한 다수의 공동저자가 함께 쓴 책이다. 의학·법·과학적인 접근으로 동성 간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쓴 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지영준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원고 저작물 내용에 없는 ‘거짓 인용’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1년 전 논문에 해당부분 정정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이 판결 전에 화해를 권고해서 우리는 화해의 의지가 있었으나 피고측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지연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한국교회를 거짓되이 폄하하고 명훼한 논문, 법원에서 철퇴]   샬롬  김지연 약사 인사드립니다.   2017년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담론"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쓰고 한국 교회를 약자를 향한 혐오단체로 몰고 공격하는 논문이 버젓이 발표, 인용 되어 한국 교회에 대한 오해와 불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저지른 J대학교 L교수 등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소송을 시작 했습니다.  2017년 발표된 해당 논문은 한국 개신교가 수많은 전문가들을 내세워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한국 교회가 소위 성소수자를 핍박하고 혐오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의 논문이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위해 매우 조직적으로, 그리고 전문가들을 내세워 행악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당 논문이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 남자가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 여자라고 주장하면 그가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말릴 수 없고, 성전환 하겠다는 자녀를 부모가 말리면 양육권을 박탈당할수 있고, 바른성경적 성가치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송사에 휘말리는 해외 일부 국가들을 보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이 악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일을 해왔던 개신교인 몇 명을 집중적으로 모욕하고 공격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혐오 하고 약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논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국민과 교회를 위해 악법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와주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개신교를 향해 비난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실과 매우 다른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거짓과 왜곡, 과장으로 점철된 논문을 만들어 버젓이 발표하여  한국교회를 명예훼손하고 폄하했습니다.  1000만 기독교인들이 이런 논문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는  혼자서라도 송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문의 자유는 매우 광범위해 법정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백히 거짓되고 기독교를 혐오토록 조장하는 거짓 논문을 방치만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2022년 소송을 결심하고 기도히며 저스티스 법무법인 지영준 변호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1년반 동안의 치열한 공방끝에 그 논문은 굉장히 강한 수위의 과감한 거짓말이 있다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해당 논문을 쓴 사람은 저에게  피해보상을 하라는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행위 논문에 거짓된 부분 일부를 삭제할것과 삭제치않고는 게재, 유포등 어떤것도 할수 없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한 논문에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 개인의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논문을 통해서 매우 의도적으로 따옴표까지 써가며 사실을 인용한 것처럼, 누가봐도 믿어질만큼 과감하게 한국 개신교를 혐오와 차별, 가짜뉴스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거짓 논문이 방치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에게 송구했고 저는 한국교회를 대신하는 마음으로 송사를 했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지고 만홀히 여김을 당할 때에 자녀된 우리가 분연이 일어나 거짓을 바로잡고 밝힐 것은 밝혀내서 우리의 이웃들이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이간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야한다고 생각하여  송사했고 기자회견을 함을 알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전쟁이 나로 끝나지 아니하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져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이 거짓된 논문, 언론으로 미혹당하여 교회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영적 전쟁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싸워주신 지영준 법무법인 져스티스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변호사님 역시 대전에 계시고 물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전쟁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해당 논문은 여전히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이 많으나 이러한 송사를 통해서라도 안티기독들이 자숙하고 나아가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만 올려드립니다.  김지연 올림      
    • 사회/경제/헬스
    2023-11-29
  • [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
    ◇김환근목사는 수원지역에서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의 여생을 돌보고 복음을 전해 왔다.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에 놓인 환우에게 ‘진정한 생명’을 선물 한 사람과 그 가족까지 직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교사역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회장인 김환근목사(사진)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환우들의 곁을 지키며,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수원지역에서 30여년 헌신해 왔다.   이 호스피스회가 세운 수원기독의원은 환우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전인적으로 돌본다. 무엇보다 생애 마지막 구원의 기회, 영적인 ‘골든타임’으로써 환우들에게 ‘천국소망’을 전하고,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선교현장이다.   이곳은 30년전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출발했다. 봉사자들이 기존 병원에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섬기다가, 오갈데 없는 말기암·불치병 환우들을 모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의료법인을 세웠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은 치료하시고 우리는 봉사한다」란 슬로건으로 18년째 환우들을 돕고 있다. 또한 매일 두 번의 예배가 열리고, 기도나 찬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지난달 말기암 환우를 돕기 위한 「제22회 호스피스 사랑 일일찻집과 열린음악회」를 가졌다.   김환근목사는 30대 전도사 시절부터 말기암 환우들을 만나왔고,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명감으로 지금껏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환우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를 영접하면 그 가족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호스피스 사역이 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교사역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환우들의 평균적인 재원 기간은 열흘 정도이다”며, “짧은 그 시간동안 봉사자들이 극진한 정성과 사랑으로 돌본다. 환우들은 봉사자들의 진심어린 섬김과 태도, 말과 표정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연다. 대부분 ‘낮은 자를 섬긴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닫고 자연스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다. ‘참 기쁨’을 얻은 환우의 변화는 그 가족에게도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다 했지만 더 이상의 치료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에 호스피스를 제안한다. 이 경우 많은 환우들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마치 사회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쉼과 위로를 주고, 오히려 죽음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을 선물하는 곳이다. 김목사는 “호스피스 선교는 영적인 의미에서 ‘땅끝 선교’이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들이 한 환우에게 세족식을 갖고,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매해 1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다. 통상 5년을 치료기간으로 보기에, 국내에만 50만명의 암환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암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는 환자 당사자에게만 드리운 것이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드리운다. 최소 5명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250만명이 암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에 안락하고 존엄한 죽음,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목사는 “목회자에게 임종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목사는 “간혹 목회자들이 환우들에게 질병이 신앙의 문제에서 기인한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주어서 환우와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개를 안 해서 아프다’든가, ‘기도를 하면 낫는데 기도가 부족하다’ 등이다. 실제적인 임종 임상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동체훈련의 시간을 갖고, 공동체성을 다진다.   ◇매해 사별가족을 위한 송년회를 갖고, 위로와 희망을 나눈다.   최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목사는 “우리 단체가 지역사회에서 기독교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조그만 일익을 담당하는 효소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협력을 이끄는 하나의 롤 모델로 쓰임받길 원한다”면서, “또한 기독교가 사회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는 17개의 병상이 있다. 점차 환자 상담사례가 늘고, 빈자리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 사례 등이 있어 확장을 소망하고 있다. 또한 봉사자 및 목회자를 위한 교육, 채플실, 기독교적 장례문화를 위한 공간, 은퇴 봉사자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실현하기 위해 「아가페 디아코니아 미션센터」(가칭) 설립을 비전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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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섬김)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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