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5.13 09:3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3 이상대.jpg

 

우리의 기준인 성경 말씀대로만 살아간다면, 코로나19라는 듣도 보도 못한 바이러스를 경험해도 우리는 안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 속에 있으면 지금 내가 깊은 고난 속에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위로를 얻을 수 있고, 소망을 회복하며 그 가운데 비전을 발견하고, 사명을 다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많은 시간을 죄수로 지내야 했습니다. 끊임없이 박해를 당하고, 재판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속에서 좌절하거나 고통에 몸서리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당하고, 평안해 보였습니다. 그에게는 예수그리스도라는 정답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했기에 사나 죽으나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위해 살았습니다. 옥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개척하고, 사역했던 교회들을 향해 서신을 보냈구요. 재판을 받을 때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변론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의 로마 시민권을 이용해 로마 황제에게 상소를 합니다. 이에 유대총독은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도바울의 상소를 인정하고, 그를 로마로 이송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로마로 이송되는 여정 중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이야기 직전의 여정에서 보면 “간신히 이르렀다.”,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났다.” 라는 말이 연달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항해가 굉장히 어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울을 지내기 위해 뵈닉스로 가자는 의견들이 있어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사도바울은 이동을 만류합니다. “지금 출발하면 우리의 생명이 위태하고, 손해가 심할 것이다!” 라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통솔권이 있는 백부장은 어떤 선택을 했나요? 사도행전 27장 11절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백부장은 사도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뵈닉스로 향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선장과 선주의 말대로 남풍이 순하게 불어 순탄한 항해가 시작되어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예상대로라면 큰 위기 없이 뵈닉스에 잘 도착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의 우려대로 큰 위기를 맞이합니다.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된 것이지요. 결국 사도바울의 말대로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백부장과 선장, 그리고 선주처럼 자신들이 정답을 내고 앞으로 향합니다. 그러니 세상은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치듯,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답답합니다. 속상합니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 있지만 바울처럼 정답을 외칠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을 역전하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이 세상에 구원의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으시길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선장과 선주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사도바울의 경고를 무시하고, 항해를 시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장은 배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지중해를 통해 여러 대륙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장은 평생을 지중해에서 배를 타왔기에 항해에 대한 지식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정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사도바울과 같이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광풍과 같은 상황을 잠재울 수 있는 힘이 없다.

 

사도바울은 광풍 유라굴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그들을 23절처럼 안심시킵니다. 마치 유라굴로를 만난 것과 같은 이 시간 속에서 주님과 함께 순항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서광교회 목사

태그

전체댓글 0

  • 9590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순항할 수 있는 비결(사도행전 27장 13-25절)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