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오일영총무

‘비대면 시대’의 선교정책 수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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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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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교회건축, 예배당공유개념 확산 등 실제적 정책 마련

“선교의 궁극적 목적은 왜곡된 모든 피조물을 회복시키는 것”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오일영목사는 감리회의 선교정책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총무는 먼저 선교에 대해 “선교는 한마디로 복음을 전하는 총체적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오지나 해외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행위만을 선교로 파악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단순한 이해이다”며,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모든 일이 선교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선교의 궁극적 목적은 죄로 인해 왜곡된 모든 피조물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며, 사람의 영혼 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 역시 선교의 영역이다”고 설명했다.

 

먼저 해외선교 부분에서 오총무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해외선교환경이 급변했다. 지난 2020년 2월에 선교사 입국 자제를 내렸다. 그런데 약 한 달 후에 한국에 들어오는 게 오히려 안전하다는 판단 하에 일부 선교사들이 입국했다”며, “현재 150가정 정도가 한국에 들어왔고 나머지는 선교지에 남아 있다.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를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 속에서 해외선교의 방향에 대해 오총무는 이어 “코로나를 겪으면서 비대면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해외의 선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서로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 선교국 역시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선교사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목회자, 선교사, 사역자들이 처음 부르심 받았을 때 그 모습으로 끝까지 순수한 열정가지고 갈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 앞에 서있다. 이러한 처음 열정을 잃지 않고 끝가지 가지고 가면 모든 길은 열린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선교와 관련해 오총무는 “미얀마에 감리회 선교사 13 가정이 있다. 현재 미얀마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는데, 철수를 강력한 권고해서 10가정이 들어왔고, 3가정은 상황을 보고 있다”며, “민주화를 위한 기도회, 헌금을 통해 미얀마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선교와 관련해서는 오총무는 ‘미자립교회’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했다. 그는 “현재경상비 3천5백 이하를 미자립교회로 보는데, 이를 올려야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46%가 미자립교회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실제적인 정책들을 고민하며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목회자 이중직’ 이슈를 제기했다. 오총무는 “현재 본 교단은 생계형이중직은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적극적인 차원에서 선교적 이중직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현재 적지 않은 감리회 목회자들이 까페, 성교육강사 등 여러 일을 하고 있다. 선교지향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정책적, 실제적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 예배공간의 공유개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있다고 했다. 오총무는 “한 공간을 시간을 달리해서 여러 교회가 함께 사용하는 개념으로 매월 임대료를 내야하는 작은 교회들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회법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교회건축운동’도 설명했다. 오총무는 “교회성장연구소와 함께 이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교회의 홈페이지를 최적화시켜주고 있다. 많은 교회들의 홈페이지가 효율적이지 않아 마치 거미줄이 친 건물처럼 돼 있다”며, “그래서 최소한의 기능으로 잘 돌아가게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유튜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선교에 대해 오총무는 “서부연회가 공식적으로 북한의 있던 감리교회 338개 재건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와 협력해서 사역을 벌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북한을 잘 아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본다. 선교국에서는 북한에서 살다 한국에 온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탈북청소년대안학교인 한울꿈학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오일영총무는 군대에서 큰 사고를 당해 절망 중에 있다 전도를 받아 회심했다. 감신대에서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된 후 이천에서 선교적 열중 가운데 30년 목회를 하다 선교국 총무로 부름을 받게 됐다. 오총무는 “코로나, 저출산 등 급변하는 환경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확신 속에서 더욱 노력하는 선교국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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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투스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고 이후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일에 계속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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