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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시인의 다섯째 노래」 화제

‘세속사’통해 ‘하나님의 구원사’ 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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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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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기서 등 역사서를 제재로 시를 창작

시적 배경은 어둠과 질곡의 서사시대 말기 등 중심으로 추구

 

성경 66권을 제재로 엮은 시집 〈12시인의 다섯째 노래 맨발로 울다〉가 창조문예사에서 펴냈다. 이번 앤솔러지의 성경 텍스트는, ‘역사서’로 분류되는 ‘사무엘서(상·하), 열왕기서(상·하), 역대기서(상·하)’이다. 세속사를 통해 이루어 가는 하나님의 구원사를 형상화했다.

 

이 시집에는 이향아원로시인을 비롯한 김 석, 나금숙, 남금희, 박남희, 손진은, 양왕용, 이향아, 정재영, 조 정, 권택명, 김신영, 김지원시인이 참여했다. 또한 하현식, 주원규 시인이 원로시인으로 시를 싣고, 새로 남금희 시인이 열두 시인으로 참여했다.

 

성경 속의 다른 책들에서도 그러하지만, 이들 ‘역사서’ 안에도 길고 짧은 배역을 맡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여러 사건 속에서 등장하고 사라져 간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사를 드러내는 것이지만, 문학적 텍스트의 관점에서도 마르지 않는 거대한 수원지이다. 이전의 네 권 앤솔러지에서와 같이, 이번 역사서를 통해서도, 열두 시인들과 두 원로 초대시인들은 각자의 은사대로 역사서 안의 인물과 사건, 말씀과 깨달음에 상상력과 믿음을 더하여, 삶과 신앙 양면에서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풍성하게 열어 줄 것이다.

 

열두 시인들이 다루고 있는 시적 배경은 어둠과 질곡의 사사 시대 말기 불임이란 불행을 경험한 한 여인의 낮밤 오열과 탄식에서 시작되었다. 불임녀 한나의 서원기도를 1단계 기복적 기도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한나의 기도에는 그저 아들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주시는 아들을 하나님의 일에 드리겠다는 역사의식과 하나님 도래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제사장으로의 기도였고, 중보자의 역할을 띠고 있는 기도였기 때문이다.

 

열두 시인들은 시를 통해 역사를 해석하며 시를 쓰고 있다. 열두 시인들은 창세기로부터 룻기까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자가만의 시 세계를 중심으로 네 권의 시집을 내놓았다.

 

이 시집의 서문을 통해 “열두 시인들은 천지창조에서 재림의 그때까지를 말하는 신구약성경의 비유를 붙들고 거기에 시인 나름의 신앙적 체험을 더하고 비유에 비유를 섞어 재조명하며 시를 쓰고 있다. 그래서 성경을 제재로 붙들고 시를 쓴다는 것은 비유의 비유라는 이중의 노력을 절감해야 했고 배전의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고백했다.(창조문예사 펴냄/133×205 양장 236쪽/값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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