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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극복 위한 ‘생태목회 매뉴얼’ 개발

“공동체 살리는 것이 근원적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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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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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 기반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위한 사명과 실천 절실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일이 중요한 선교적 과제”

 

환경주일을 맞아 기독교환경단체들은 공통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송진순교수는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선언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 “첫째, 아가페사상에 비추어 볼 수 있다. 일찍이 WCC는 신자유주의 경제를 직시하면서 ‘민중과 지구를 위한 대안적 세계화’라는 개념의 아가페 프로세스를 제안했다”며, “이는 하나의 공동체이자 그리스도의 몸이다. 하나님의 창조신학에 근거하여 생명을 관계적 존재로 규정한다. 하나님의 생명살림이 펼쳐지는 장이기에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에서 불의하고 불공정한 사회와 약탈적 지배체제를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에 기반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 생명에 대한 재정의에서 비롯된 것은 물론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관계 회복이라는 점에서 그 신학적 의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가 전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 복음서에 나타난 살림의 경제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선언과 교회의 과제에 대해 박용권목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교회가 탄소중립선언에 참여하는 것은 하나님과 재물(맘몬), 십자가와 영광, 생명과 죽음, 복과 저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는 하나님의 요구에 대해 신앙적으로 응답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하나님을 선택하고 재물을 버리는 것, 십자가를 선택하고 영광을 버리는 것이 우리 인류를 포함한 지구생명공동체를 살리는 근원적인 해결책이다. 생명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물이며 삼위일체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것이다. 생명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고 화려한 예배당을 짓는 일을 중단하자. 크고 화려한 예배당은 건축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탄소 배출을 유발한다. 관리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탄소배출이 심하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예배를 중단하자”며, “많은 교회들이 더 화려하고 흥미 있는 예배를 만들기 위해 경쟁한다. 이러한 경쟁을 그치고 단순하고 소박한 예배로 돌아가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미명하에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를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 제안에서 이진형 사무총장은 “첫째, 그리스도인들의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각 교단과 지역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기후위기비상행동 플랫폼 사업을 시행하자. 둘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목회 매뉴얼을 개발하여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생활과 일상생활, 사회조직 속에서 탄소 저감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들을 제시하자”고 말했다. 이어 “셋째, 우리는 세계교회와 함께 정의, 평화, 창조의 보전(JPIC)이라는 에큐메니칼 신앙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연구자, 신학자, 기독시민운동그룹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넷째, 우리는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중요한 선교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구 설립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다섯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해 출범한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과 〈생태정의 아카데미〉와 연대하여 국내 기독교대학교 및 신학대학교에서 기후위기시대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 양성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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