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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경순교기념관 탐방객 줄이어

‘호국의 달’ 맞아 순교자기념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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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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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대성 경력 오성택 관장 취임으로 새 시스템 전환, 도약

순교신앙 문화상품 적극 개발, 전국교회 행사기념품으로 보급

 

전남 신안군 증도면 소재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관장=오성택목사·사진)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탐방객을 모집한다. 숙박시설이 완비돼 수일간 탐방을 할 수 있다. 탐방객은 철저하게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우선 코로나19 사전 검진을 권장하고, 관광버스 탑승 시 한 칸 당 한명씩 착석해야 하며, 입실 시 손소독, 발열체크, 출입대장 작성 등을 해야 한다.

 

고 문준경전도사는 한국전쟁 당시 증도까지 밀고 들어온 공산당으로부터 교회를 지켜려다가 1950년 10월 4일 밤에 증동리 앞바다 갯벌에서 순교를 당한 인물이다. 문전도사는 “교인들이 증도에 잡혀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갔다. 이때 주위에서 적극 만류했으나 뿌리치고 증도에 들어갔다가 안타깝게 순교를 당했다.

 

이 순교지와 순교자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관이 건립된 것이다. 지난 2007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남동지방회와 문준경전도사추모회가 기성 총회에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건립을 청원했다. 마침내 2013년 전국 교회 규모의 모금운동으로 헌금해 오늘의 기념관 건물을 건축하게 됐다. 지난 2013년 기념관 운영위원회(위원장=한태수목사)의 추천으로 초대 관장에 김헌곤목사가 부임했다.

 

이 기념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기성 총회는 지난 5월 7일 제2대 관장으로 오성택목사로 선임해 취임예식을 거행했다. 오관장은 문전도사의 순교정신을 전국교회에 더한층 강력하게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개관 8주년을 지나면서, 전국 교회 성도들이 초교파적으로 매년 8만여명씩 순례객으로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방문객이 없어 기념관이 운영난에 봉착했다. 따라서 목회 대성한 바 있는 오성택 목사의 경영능력에 기대감을 갖고 관장으로 영입하게 된 것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기념관 운영위원장 안성기목사가 사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정성덕장로(대천교회)가 기도, 증도감찰장 진성수목사가 성경봉독, 한울전도사의 특송, 총회장 한기채목사(중앙교회)가 ‘죽도록 충성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어 교단총무 설봉식목사가 신임관장에 대한 소개, 총회장이 오목사에게 관장 임명장을 수여, 초대 관장인 김헌곤목사에게도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진 권면과 축하의 순서에서 증경총회장 박현모목사(대신교회 원로),, 전 성결대 총장 정상운목사, 한신교회 김정봉목사, 전라남도 김문수도의원이 격려사, 서삼석국회의원은 축하의 글, 박우량신안군수 대행으로 행정복지국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지부 김동수회장이 축사를 했다. 조병환 집사가 색소폰 축하 연주, 강지원 권사가 워쉽공연으로 오성택 목사의 관장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관장 오성택목사가 답사, 운영위원회 서기 김장성장로가 광고, 기념관건축추진위원장이며 증경총회장인 이재완목사(영도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오목사는 오랜 목회 경험과 교단 부총회장 출마 경험이 있어서 전국교회들과 합리적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이를 발판으로 전국교회가 기념관 운영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방문객에 의존한 운영을 잊어버리고, 문준경 상품을 적극 개발해 전국교회에 행사기념품을 선물용으로 보급하고, 순교신앙의 문화상품을 공급하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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