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시인 활발한 유튜브 활동
시 쓰기 통해 자아와 타자를 포착
이인영시인(사진)이 시집 「신의 선물, 어머니」는 출간하고 유투브 방송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양대 유성호교수 평론에 의하면 이인영은 자신의 시 쓰기를 통해 자아와 타자를 동시에 품어 안는다. 그녀의 따뜻한 성정(性情)이 반영된 이러한 목소리는 우리의 마음속으로 흘러들어 세상의 거칠고 막막하고 가파른 속도감을 넘어서는 위안과 치유의 순간을 우리에게 허락할 것이다. 따스한 마음을 통해 번져오는 그녀의 언어 안에는 오랜 시간을 살아온 이의 가없는 사랑과 연민의 마음이 아름답게 구현되어 있는 것이다.
이인영 시인은 성찰과 다짐이 반영된 성숙의 언어로 낯선 시를 쓴다. 서정시는 현실과 꿈 사이에서 모티프를 얻고 언어적으로 완성되어간다.
그런가 하면 이인영의 시는 만만찮은 사회적 상상력을 담아가기도 한다. 그것이 사물이든, 기억이든, 시간이 지나간 후의 흔적을 통해 그녀는 우리가 겪어온 삶과 죽음의 역사, 신생과 소멸의 상황들을 찾아내고 그 안에 자신을 투사(投射)해간다. 그녀에게 ‘역사’란 정지된 과거의 시간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현재형일 때가 많다. 그것이 오래된 그녀만의 시적 존재론을 거듭 확인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역설의 언어가 부조(浮彫)해내는 힘은, 공동체 차원이건 개인 차원이건, 일종의 ‘희망의 전언’으로 이어져가게 된다./안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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