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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의 한국화 (토착화)

바리톤 고성진교수의 예배음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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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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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민족의 고유 언어가 있으며 시적 표현을 위한 고유한 작시법이 있다. 찬송가는 물론이고 모든 노래인 성악음악은 먼저 가사 노랫말이 지어진 다음 그 가사의 성격에 알맞은 곡조를 만드는 것이 순서이다. 그러므로 한국적 음악 화를 위해서는 가사가 전통적인 시조나 판소리의 작시법을 기초로 하여 3.3조, 3.4조, 4.4조 등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문이나 외래어가 아닌 한국적인 언어 사용이 중요하다. 가사가 한국화가 되어야 음악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둘째, 언어에도 고유한 자기 민족의 언어가 있듯이 음악에도 그 민족에게 익숙하고 좋아하는 특유한 전통음악이 있다. 이 전통음악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무당의 주술적 선율이나 불교의 범패 등과 사물놀이와 같이 즐기는 리듬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국악에 있어서 격이 낮은 민속음악 보다는 왕에게 행한 궁중음악을 권하고 싶다.

한국화한 찬송가를 한곡만 본다면 592장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를 보면 우리나라 전통국악의 가락과 장단이 표현되어 있다. 회중찬송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특유의 음악 요소를 사용하여 찬송가 곡조를 한국화 시켜야 할 것이다.

남의 나라 국가와 오페라속의 선율, 교향곡속의 익숙한 선율, 다른 나라민요, 등등 찬송을 목적하여 작곡되지 않은 찬송 곡들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찬송가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찬송가의 한국화, 토착화가 더욱더 요구 되고 있다. 한걸음 나아가 세계 기독교인들이 애창하는 찬송가가 조속히 나오기를 소망한다. /한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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