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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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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주일학교라 불리는 교회학교는 그저 교회의 한 부분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곧 하나의 신앙공동체여야 한다는 것이 코로나를 겪으며 분명해졌다. 즉 어린이들을 단지 교육의 대상으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그들 또한 교회를 섬기고 예배하고 봉사하는 주체로 세워주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학교의 각부서 이름을 ‘교회 안의 작은 교회’로 새롭게 명명하는 교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다. 부교역자들을 작은 교회의 담임 목회자로 세우고, 작은 교회로서 그 자체 내에 ‘예배’와 ‘교육’과 ‘친교’와 ‘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교회학교는 무조건 가르치는 곳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예배가 중심이 되는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공간을 오직 그들만을 위한 예배실로 새롭게 단장해주어야 한다. 또한, 크고 작은 선교와 봉사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직접 그 일에 헌신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 듯이 코로나19가 통제선에 들어온다 해도 다시 이전과 같은 전면적 대면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여전히 온라인을 활용해야 한다. 결국 대안은 소그룹으로 주일학교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예배의 경험은 수에 있지 않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교회학교의 경쟁력은 바로 ‘예배’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이 세대와 경쟁하려고 하면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있다. ‘재미’로는 이 세대를 결코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예배하는 ‘즐거움’은 이 세대가 감히 흉내 낼 수조차 없는 것이다. 교회학교를 ‘교회 안의 작은 교회’로 인정하고 그렇게 세워가는 모습에 마땅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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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으로 교회학교 위기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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