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23(목)

하남 향기로운교회 홍광수목사,

이웃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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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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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간을 크게 3개로 구성해 각 공간을 지역사회 위해 개방

“이웃 사랑하는 모습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기를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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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신도시에 위치한 향기로운교회는 먼저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외부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오면 미학적 인테리어에 놀라게 된다. 여기에 교회를 섬기고 있는 홍광수목사(사진)의 설교를 듣는다면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명일동에서 하남으로, 새로운 시작

  2019년 명일동에 자리 잡고 있었던 향기로운교회는 내일을 향한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30-40대 젊은 부부들과 그 자녀인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하남으로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하여 이전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 건축 준비 과정에서 심재현목사(향기로운교회 원로목사)는 놀라운 결심을 했다. 37년 전에 서울 송파동에서 개척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일구어왔던 목양일념의 길을 교회의 이전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교회를 일신하기로 한 것이다. 아직 정년이 6년 이상 남아 있던 시점이었다. 

 

  예배당 건축과 2대 담임목사 청빙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향기로운교회는 2019년을 기도로 함께 했다. 저녁마다 중직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기도의 결과로 건축이 시작되고, 2대 담임목사로 홍광수목사가 부임하여 2020년을 새로운 소망 가운데 출발했다. 

 

  홍목사가 부임했을 때, 예배당 건축 과정은 철근 콘크리트 시공이 끝난 상태였다. 건축위원장 최창만장로를 비롯한 모든 건축위원들이 기도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홍목사는 “부임하자마자 공간의 구획, 공간의 사용 기획 그리고 그에 걸 맞는 내부 인테리어의 기획이 요구되었다. 성도들을 가정 단위로 심방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목회철학에 맞춰서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건축위원들과 함께 고민했다. 부임하자마자 건축을 진행해야 했기에 부담이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엄습으로 더 큰 위기가 다가왔다. 임대하여 사용하던 예배 공간이 협소한 탓에 성도들이 모두 함께 예배할 수 없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부임한지 채 3달여가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홍목사는 채 외벽이 세워지지도 않아 콘크리트로 앙상하게 되어 있는 척박한 건축현장에 모여 예배하기로 결정했다. 아직은 세워지지 않은 새로운 리더십과 골조만 세워진 건축현장, 코로나로 인해 모일 수 없는 환경이란 3중고 속에서도 향기로운교회는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다.


입당과 코로나19 팬데믹

  2020년 7월,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드디어 아름다운 성전건축을 완료해 입당을 하게 되었다. 아름다운교회의 내부 인테리어는 홍목사의 목회철학과 미학위에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가 돼 탄생한 걸작이었다. 모든 공간과 시설, 심지어 탁자 위에 컵 하나까지 홍목사의 쉼 없는 기도와 고민의 결과였다. 이렇게 미학적 감각 속에서 공간의 효율적 극대화는 홍목사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입당 후에도 방역지침에 따라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 하지만 홍목사는 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홍목사는 “향기로운교회가 꿈꾸었던 30-40대 중심의 목회를 준비하기 위해 한 달 동안 워드프레스를 공부하여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40여 시간을 작업하여 향기로운교회 홈페이지(www.scentchurch.com)를 제작해냈다. 유투브 채널도 개설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어려운 시기였지만 현장과 온라인예배를 병행하며 성도들 중 한사람도 떨어져나가지 않고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홍목사는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모이는 일에 힘쓰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놀라운 일이 시작되고 있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매주 1~2명의 성도가 등록을 하기 시작했다. 20여 주간 동안 방문자수는 30여명이 넘었고, 등록한 성도의 수가 20명이 넘어섰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교회가 부흥이 아닌 생존을 선택해야 하는 이 시기에 일어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였다. 

  

향기로운교회의 사역

  향기로운교회는 현재 전세대예배로 어린아이로부터 어른까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부모의 손을 잡고, 부모의 무릎에 앉아 드리는 정서적인 예배가 신앙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홍목사의 교육철학에서 출발했다. 어린이 설교자의 5분 설교가 끝나면 모든 성도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담임목사는 아이들을 위한 축복기도를 한다. 교회의 광고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아이들은 분반공부를 위한 공간으로 이동하여 반별로 공부를 한다. 아이들이 분반공부를 하는 30분 동안 장년성도들은 담임목사의 말씀을 듣는다. 

 

  홍목사는 “각 가정으로 돌아간 부모들은 저녁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오늘 함께 들었던 설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각 가정에 교부된 가정용 성경공부 교재를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복습한다.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교사로부터 아이들에게, 장년으로부터 다음세대에게 복음이 전승되는 삶의 현장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향기로운교회가 주일에만 이렇게 사람들로 붐비는 것은 아니다. 홍목사의 목회철학에 따라 교회의 공간을 크게 3개로 구성하고 기획하여 각 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해 개방한다. 교회 1층에 위치한 ‘YES KIDS ZONE CAFE 이음’은 엄마와 아이가 즐겁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을 위해 편백나무칩을 가득채운 풀과 트램폴린, 보드게임, 추억의 오락실게임기 등이 비치되어 있다. 하루 종일 육아에 지친 30-40대 젊은 엄마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커피 한잔의 비용으로 함께 모여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아이들 놀이방이라도 한번 방문하면 자녀 2-3명인 엄마는 비용의 부담을 떨칠 수 없다. 이런 육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교회의 1층 까페를 엄마를 위한 공간으로 내주었다. 현재 입소문을 따라 신장동에서 수다 떨기 좋은 엄마들의 쉼터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4층에 위치한 ‘렘브란트의 서재’는 현재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1층이 아이 엄마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이곳은 조용하게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현재 1,000여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렘브란트의 서재는 각종 강연과 작은 소공연, 그룹 스터디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인근에 초중고 5개의 학교가 위치하고 있기에 이곳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4층의 렘브란트의 서재에 인접해 있는 ‘공유공간 이어지다’는 파티룸이다. 간단한 요리와 식사가 가능한 장소로 지역주민들이 아이들 생일 파티나 이브닝 파티, 소규모 식사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홍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믿을만한 사람들과의 안전한 공간이 요구되는 시대의 필요에 맞춰 지역주민들에게 과감하게 교회의 공간을 내어주기로 작정했다. 전통적인 식당공간이 아니기에 기존 성도들의 결단이 필요했지만, 지역에 발을 딛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자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끊임없이 기도하고 연구하는 목회자  

  이렇게 향기로운교회는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크지 않은 자신들의 공간을 3개로 구분하여 과감하게 제공했다. 이에 대해 홍목사는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는 모습을 통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말한다. 

 

  코로나시대에도 교회는 여전히 살아 있다. 복음을 위해 교회는 이웃들을 향해 침투하고 전진해야 한다. 향기로운교회는 작은 교회지만, 이런 면에서 살아 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홍광수목사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연구하는 목회자이다. 홍목사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기독교학대학원에서 칸트와 리오타르의 숭고미학에 관한 논문을 통해 M.div학위를 마쳤다. 현재 총신대학교일반대학원에서 역사신학으로 박사학위 과정에 있다.

 

  홍목사는 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강남교회와 혜성교회에서 행정수석목사를 거쳐 현재 향기로운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나의 미래공작소 예학당’ 강사이자 정기적으로 Worship Able과 Plate Worship의 찬양집회에서 설교사역을 감당하면서 청년들을 향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4층 렘브란트의 서재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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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상당히세련된디자인이현실감있게미학적으로묻어나오네요 카페또한부담없이편안해서좋았구요 목사님설교말씀또기대되네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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