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황악문학회 활동 활발
문학을 통한 ‘신앙의 삶’의 길로 인도
김천과 상주지역 목회자와 평신도 시인들이 모여 정기모임
작품 속에 기독교적 색채 드러내 문학을 통한 신앙의 삶 표현
경상북도 김천지역의 기독교시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인 배명식목사(모동제일교회)를 비롯한 목회자와 평신도 시인과 앞으로 등단을 준비하는 20여명이 지난해부터 모여 황악문학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김천에 위치한 복전교회(민길성목사)의 사모가 운영하는 ‘로뎀나무’란 커피숍에서 모여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
문학회 회장인 시인 배명식목사(사진)는 황악문학회에 대해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에 걸쳐 있는 황악산 주변 지역에서 평소 문학에 관심을 가진 담임목회자와 평신도들이 모여 정기적인 시낭송회와 작품품평회로 모이는 문학모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배목사는 “문학을 통해 신앙의 삶을 표현하고 그 작품으로 전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모임은 상주 모동제일교회에 부임한 배목사가 지역 내에서 시인이라는 소문이 돌며 주위에서 문학에 관심을 가진 목사들이 개인적인 교제를 가지면서 시작되었고, 김천 복전교회 민길성목사의 사모가 운영하는 ‘로뎀나무’ 커피숍에서 2020년 11월부터 정기적으로 모이기 시작해 문학회가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임의 역사는 짧지만 회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단단한 문학회로 성장하고 있다. 회원은 20여명 정도이나, 벌써 민길성목사와 이상원목사(상주영오교회)가 문단에 등단하였다. 또한, 박연수목사 등 몇 사람이 등단을 준비하고 있다. 회원들은 네이버 밴드 ‘황악문학‘밴드에 수시로 글을 올리고,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문학공부와, 시낭송회, 그리고 품평회를 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회원 전체가 모이는 정기모임은 자제하고 있으나 몇 사람이 모이는 ‘번개모임’과 황악산 일대의 거주하는 기존 등단시인을 찾아가는 ‘시인순레’를 통해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니고 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네이버밴드 ‘황악문학.시낭송회’에서 시와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모임의 구성원이 목회자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독교 사상을 작품 속에 녹여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앞으로 기독교 문단의 빛나는 인재들로 활동해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 회원으로는 김천의 김정숙시인과 구미 선산의 김정자시인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황악문학회 회장인 시인 배명식목사는 “시작품에서 드러나는 순수 서정이 시골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들의 정서를 반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과 꽃들에 대한 작품을 다듬어 가고 있다”면서 “문학을 통한 ‘신앙의 삶’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