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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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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은 사랑으로써만 보호될 수 있고 정의는 사랑이 있어야만 실현될 수 있다. 사랑은 정의를 추구함으로써만 실천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평등할 때, 각자의 권리와 의무를 함께 행사할 수 있을 때, 그리고 공정한 사랑의 바탕에서 남을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 때만이 비로써 공의의 법과 정의에 대해서 말을 한다. 법은 옳은 지성이 합치될 때 의를 나타내고 공정하게, 모두에게 적용된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는 매우 흔하게 공정에 대해 많은 말들을 한다. 언론 보도에도 공정한 사회 기강을 말하고는 있으나, 실상은 공정하지 못하고 편파적인 일들이 너무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어느 종교단체에 ‘정의사회구현’이라는 명칭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요즈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변화가 많은 이 사회 어느 한구석에 처박혀 있는지 알 수조차도 없다. “왜 그럴까?” 정의가 상실된 사회에서 공정을 바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회 속에 하나의 일원으로 살면서 엄청난 불의와 부정이 자행되고 편파적인 일들을 수 없이 당하고 격어 왔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게 속았고 또 배반을 당한 것이다. 

 

공정은 먼저 자신을 향한 진정한 호소여야하고 자신이 먼저 공정하게 할 때만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공정을 말하고자하는 사람은 먼저 다른 사람의 눈에 정의롭게 비쳐져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공정의 외침은 오직 독선이요 허구일 뿐이다. 그리고 공정이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한다.

 

인간의 위대한 인격적 품위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자로써 창조주의 성품을 닮아가야 한다. 그럴 때만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마음속에 사랑을 품을 수 있다. 진정한 사랑만이 공정한 사회, 정의 사회를 이룰 수 있다. 

 

이웃을 해하여야 자신이 잘되는 줄 아는 잘못된 이기적 양심을 가지고 어떻게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겠는가? 그러기에 수없이 들었던 정의사회, 부정부패, 부조리가 없는 공정한 사회실현은 마땅히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예장 개혁 혁신측 총회장·엘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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