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0(수)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9.10 08:5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4-최희철.jpg

 

개별적인 선교를 지양, 네팔선교연합을 조직해 효과적 간접선교 감당

YM, OM, 인터서브, GBT 등 국제선교단체들과 한국선교사들이 함께

 

네팔의 기독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복음화율 1위의 자리를 계속 유지했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1950년도에 새 국왕으로 정권을 잡은 트리뷰반 왕에 의하여 네팔의 쇄국정책이 풀리면서 국경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준비 중이던 여러 선교단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힌두 국가인 네팔 정부는 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기는 하였으나 직접적인 복음 전도는 금지한 채 단지 의료, 교육, 개발, 구제 사업 등만을 허용하였다. 

 

이 중요한 시기에 선교단체들이 개별적인 선교를 지양하고, 네팔선교연합(United Mission to Nepal : UMN)을 조직하여 효과적인 간접선교(병원, 학교 등)를 감당하던 중 한때는 8천 명에 달할 정도였으나 대부분 이양한 후 3백여 명으로 축소되었고 현재는 YM, OM, 인터서브, GBT 등 여러 국제 선교단체들과 한국의 선교사들이 직접적인 복음 전도를 병행하며 네팔 복음화를 위해 경주하고 있다. 

 

2007년도에 40여 명의 조사자가 네팔 전국을 직접 탐문하며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선교사들이 제작하여 출간된 책 「새벽 네팔」(DAWN NEPAL)에 의하면 국경이 열리면서 시작된 교회의 수(괄호 안)가 1952년(2), 1962년(11), 1972년(29), 1982년(109), 1990년(350), 91년(430), 92년(510), 93년(614), 2000년(1513), 2006년(2799)으로 폭발적인 부흥이 있었다. 2008년 왕정이 끝나면서 반개종법이 폐지되었다가 2018년 새롭게 개종금지법과 전도금지법이 제정되기까지 10여 년이 바로 네팔 복음화의 황금기를 이루었던 것이다. 지금은 네팔 기독교 인구가 최소한 전 국민의 3%(100만 명)는 될 것이며 교회는 1만여 개 이상이라고 한다. 

 

한 지역에 교회가 설립되어 성도가 많아지면 멀리서 출석하던 같은 지역의 성도들이 별도로 모이기 시작하여 초리(딸이라는 뜻의 네팔어)교회를 이루게 되며, 같은 방법으로 초리교회의 초리교회가 생겨나면서 교회가 성장해 왔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는 위와 같은 급격한 교회 성장을 목회자 수급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평신도 가운데 자질이 있는 사람이 말씀을 전하게 되었고 평신도 중심의 가정교회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가난한 나라 형편에도 불구하고 79%나 되는 목회자들이 풀타임으로 목회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네팔교회의 약점을 틈타 한국의 이단들이 다량의 물질 공세를 펴며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또한, 선교사들의 비자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에서처럼 비자발적 철수의 위기에 직면한 선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성도 수가 가장 많은 갸네솔 교회의 창립자이며 원로목사이신 로버트 카탁 목사님과 현재 담임이신 그 아들 사무엘 목사님이 며칠 간격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하셨으며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130여 명의 목회자가 감염되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위기 상황 가운데서도 네팔의 교회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그리고 선교사들에게 의존적인 교회가 아니라 자립, 자전하는 네팔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야겠다.

/네팔, 최희철선교사

태그

전체댓글 0

  • 7933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선교사 통신] 네팔 기독교의 어제와 오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