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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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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백석·대신측 교단 정기총회를 필두로 전국교단이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기를 기점으로 세상 전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 교단 갱신을 바라는 총대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역사가 바뀌어도 양지를 찾아 오랜 세월 기득권을 누리며 정착한 이들과 혁신을 부르짖는 세력이 한국기독교 내에서 물밑 접전을 벌이고 있다.

 

마치 고대철학에서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가 논쟁이 벌어진 것과 같다. 성경에서는 밀레도라고 기록된 밀레토스학파 이후 운동성과 존재에 대한 논쟁이 주를 이루게 된다. 이를 달리 말하면 ‘존재와 생성’에 관한 논쟁이라고 볼 수 있다. 생성 혹은 운동을 강조하는 흐름 쪽에서는 헤라클레이토스가 처음 주장을 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사람들을 싫어해서 산 속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온갖 식물을 먹으며 살았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 보다는 조용하게 사색하며 살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출세한 헤시오도스, 호메로스, 피타고라스 등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먼저 만물유전설(萬物流轉說)을 주장했다고 플라톤은 분석했다. “판타 레이(panta rhei, 만물은 흐른다)”라는 설을 폈다.

 

이에 대한 예화로 강물을 들었는데, 흐르는 강물에 발을 담갔다가 다시 담근다면, 같은 강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글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왜냐하면 상류에서 흘러온 강물은 발을 적시고 계속 하류를 향해 하염없는 흘러가기 때문이다.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은 계속 하류로 흘러내려 간다.

이제 한국교회가 역사 물줄기 따라서 바뀌어야 한다. 과거 총회 임원 선거를 치르면서 돈 살포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 또 돈 살포 금권선거, 저서 표절 시비, 교회 부흥 방법의 이단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 정도라면, 세상 국회의원도 사퇴카드를 내밀어야 한다.

한국교회 구성원 모두가 이번 총회가 자정되고, 갱신되는 총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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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총회 임원 입후보자 자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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