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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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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선교사는 유치원사역을 통해 무슬림 주민들에게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동료 선교사가 사망하는 사건 발생

한국교회 도움으로 밀림 지역에 우물을 파 사랑을 실천 


  인도네시아 람뽕주에서 사랑의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박명수선교사는 코로나라는 긴급상황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유치원은 조금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교사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아이들을 잘 돌봐 주어서 단 한 명의 아이들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박선교사는 “더 감사한 일은 그동안 새로운 선생님을 모시기 위해서 수소문도 하고 여러분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렸는데, 드디어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다. 감사하게도 유치원은 마을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잘 통해서일 것이다”며, “이번에 오신 선생님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라 기대가 된다. 바라기는 아이들을 통해 무슬림 엄마들이 마음을 열고 변화가 일어나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하루 확진자 수가 5만 명이 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사실상 의료시스템도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하루 2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서 묘지와 화장장은 이미 포화 상태가 돼서 웃돈을 받고 묘지와 화장장을 알선하는 ‘브러커’까지 등장하고 있다. 현지인은 물론 한인들도 코로나로 사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선교사들 역시 코로나로 목숨을 잃거나 ‘에어 앰블란스’로 급히 한국으로 이송되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자카르타에 이어 ‘람뿡’도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동료 선교사들이 코로나에 확진이 되고, 저와 함께 사역하던 사역자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목숨을 잃은 사역자 중 한 분은 박선교사를 도와 열심히 사역했던 분인데, 이제 갓 30살을 넘긴 젊은 사역자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선교사는 “어린 아들과 젊은 아내를 두고 너무도 허망하게 목숨을 잃어서 안타깝다. 한국으로 나오면서 함께 식사했던 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돌아가면 람뿡 선교를 위해 함께 열심을 내자고 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갈 줄은 몰랐다. 남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안타까움과 함께 기도를 부탁했다. 

 

  인도네시아에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현지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목숨을 잃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어서 박선교사는 현지 사역자들을 도울 방법을 백방으로 찾고 있다. 얼마 전에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사역자 역시 제대로 된 약 한번 써 보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박선교사는 “최근 들어 ‘람뿡’은 코로나에 확진되어 죽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각종 항생제와 관련된 약들이 동이 나고 비타민마저 바닥이 났다. 인터넷으로 사려고 알아봤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그나마 재고도 없어서 비타민을 구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런 가운데 현지 사역자들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요청이 왔다. 그래서 비타민을 공급할 방법을 찾다가 다행히 한국 비타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1차로 사역자들에 필요한 비타민을 급하게 보내 먹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타민만으로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이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가 없다. 그래서 자카르타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구해서 사역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찾아 공급하려고 계획 중이다. 

 

  박선교사의 소속교단은 전방개척적인 전략을 가지고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사역자를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오지나 산꼭대기 또는 정글 지역에 교회가 있다. 그래서 외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그중 한 곳이 람뿡 미전도종족 지역에 있는 ‘방운레조’라는 교회인데, 그곳에 가려면 새벽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잠든 아이들을 차에 태워 험한 길을 8시간이나 오가야 했다. 특히 이곳은 바닷가라 물 사정이 안 좋아서 성도들이 오래도록 우물을 위해서 기도해 왔다. 그런데 코로나로 모든 왕래가 끊겨서 도움을 받기가 어렵게 됐는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 교회에서 우물을 파주었다. 박선교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눈 사랑이라 더 귀하게 여겨진다. 이 일로 성도들은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을 베풀어 주신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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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람뽕의 박명수 선교사, 비타민 공급하며 코로나극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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