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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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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은 우리나라 대명절이다. 해마다 음력 8월 15일에 지키고 있으며, 중추절 또는 한가위라고도 한다. 신라시대에는 가배라고 하였다. 그 말이 변하여 ‘가위’가 되었다. 추석이라는 말은 『예기』에 「춘조월 추석월」이라고 한데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추석에는 햅쌀과 술과 떡을 빚고, 갖가지 음식과 오색과일을 갖추어 조상에게 차례를 지냈다. 또한 산소에 찾아가 성묘를 하고 효의 사상도 나타냈다.

 

  이 추석을 맞아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교회가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교회가 11월 셋째주일에 지켜왔던 추수감사절은 추수가 지난 후에 지켜왔기 때문이다. 우리의 실정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우리의 실정에 맞는 시기는 추석인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전했다. 미국에 이민을 왔던 청교도들이 거친 땅을 개간하여 감자와 밀, 옥수수를 심고 수확해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 데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 후에 미국 국회에서는 11월 제4목요일을 감사절로 정하고, 전 국민이 이날을 추수감사절로 지켰다. 미국에서는 이 추수감사절과 12월의 크리스마스, 봄의 부활절과 함께 국민의 3대 축제로 지켜 내려오고 있다.

 

  한국교회는 미국의 선교사가 전한 추수감사절을 11월 셋째 주일로 지켜 왔지만, 일부 교회들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었다. 이에 따라 추석에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교회가 늘고 있지만, 교회에 따라 9월이나 10월의 주일을 선택해 지키는 교회도 늘고 있다. 11월 셋째주일을 지켜야 한다는 전통이 깨진 것이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추수감사절 시기를 연합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교회의 실정에 따라 지키는 것보다, 어느 주일을 정해 지키는 것도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선교 이전의 전통문화를 배격하지 않고, 수용하여 접목하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이단시 말고, 기독교적인 의미를 부여해 기독교문화로 창조하여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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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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