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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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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신학자협의회는 제41-5차 사건과 여성신학 모임을 진행했다.


개화기 공론장서 여성 주체들이 성장 가능한 사회환경 조성

「애국부인전」, 「라란부인전」 번안으로 의식변화, 페미니즘 확산 


  한국여신학자협의회(공동대표=정희성,이경숙)는 「전도부인, 백래시를 극복하기 위한 여성신학적 기억과 역사」란 주제의 제41-5차 사건과 여성신학 모임을 지난 8일 ZOOM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건과 여성신학 모임은 동 협의회 교육위원장 김혜숙목사(사진)의 기도로 시작했으며,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서기이며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인 김은정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 모임은 현재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 현상을 보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논거로 20세기초 왕성한 활동을 했던 전도부인의 역사를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들여다가 봤다. 

 

  김은정박사는 강의를 통해 “페미니스트 의식의 성장을 위한 조건은 새로운 가치를 담은 사회적공간이 필요하고, 역할 모델, 억압의 근원을 설명하는 이론, 새로운 자아의식이 생겨나야하고, 그것을 운동화 할수 있는 우애 조직이나 소통조직이 생겨야한다”라고 설명하며, “근대 초기 페미니즘의 성격을 민족주의적 페미니즘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평등주의적 페미니즘에 가깝다. 그 이유는 일상 속에서 여성의 지위를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의식으로 하나하나 여성을 억압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관습들을 고쳐가는 의식이 있었으며, 신분차별을 반대하며 신분간, 지역간, 문화적 차이를 없애려는 평등적 페미니스트였고, 반엘리트적 페미니즘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박사는 “이것이 여성신학에서 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속에서 잘못된 것들을 하나하나 바로잡고 잘못 놓여진 규정들을 바꾸고 하는 것들은 끈임없는 자기 성찰과 반성과 토론과논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민족주의라고 하기에는 폭이 좁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개화기 시대에는 여러 여성담론가운데 다양한 여성 주체들이 성장했는데, 그중 전도부인은 문명사적 변환의 시기에 새 시대를 여는 전령이었음에 틀림없었으며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여성들을 억누르던 유교적인 사회문화적 관습과 정신적인 억압상태에서 해방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자신이 경험한 해방의 경험을 아주 열정적으로 전달하고 자신의 시간과 재물을 아낌없이 바치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개화기 공론장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이야기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 졌으며, 이때 신문과 기사들을 보면유교적 지식인은 여성을 어머니로 보고 교육하는 모성을 강조하며 잘 가르치려면 여성도 배워야함을 주장했고, 기독교 지식인은 남녀는 동등하게 창조되었다며 남녀동등론 주장했다. 개신교 선교사들은 여성이 교육 받을수 있음을 실현 시켜주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독려하였으며, 북촌 양반 부인은 남녀동등을 말하며, 여성학교를 세우고 축첩제 폐지와 과부재가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다양한 여성 주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환경이 조성되었으며, 1907년에 잔다르크 전기가 「애국부인전」이라는 제목으로 번안이 되고, 1908년에는 프랑스 혁명의 롤랑부인 전기가 「라란부인전」이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어 나와서 많은 여성들이 접하며, 페미니즘이 확산됐다.

 

  김은정박사의 발제 후에 질의응답 시간과 토론의 시간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백래시는 허구적인 페미니즘이다라는 의견과,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여성에게 해방의 복음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 우리에게 해방의 메시지를 주는 복음이 되기 위해 우리가 전도부인과 같은 새 시대를 여는 전령이 되어야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리고 최근 들어 성서를 여성의 눈으로 보고 여성신학적으로 해석하고 나누는 열정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하는 의견등등 활발하고 왕성한 토의가 진행됐다.

 

  다음 제41-6차 모임은 오는 6일 「2030 페미에게 듣는다- 페미니즘과 교회」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여신협회원들이, 2030 페미에게 그들이 경험하는 교회의 현실과 바램에 대해 질문하고, 그 대답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교회의 모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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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신협, 사건과 여성신학 모임, 페미니즘의 백래시 현상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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