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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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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이 헌금한 대지로 인해 신흥종교세력과 지난한 법적 소송 진행

한국교회 연합기관에 사이비 침투방지 청지기사명 감당 앞장


김영완목사와 허병주목사 외 한기총정상회추진위원들은 지난달 21일, 「존경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교단, 단체 회원 여러분! 피를 토하는 심정과 순교자의 각오로 성명서를 발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면서 대표회장 김현성변호사의 퇴진을 요구했다.

동 위원들 중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허병주목사(소신교회)는 “신앙인같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연합기관의 수장을 맡을 수 있냐?”며 “일개 변호사가 목사들에게 임명장을 주는 모습은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기총 내 이단·사이비종파 침투 시도 의혹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이처럼 이단·사이비 문제에 대해 입바른 소리를 내는 허목사는 고 탁명환전소장 당시 국제종교문제연구소에서 설립한 국종교회도 함께 맡고 있다. 허목사는 지난 1981년 11월 15일부터 탁목사가 세운 국종 제2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고, 총회신학교에 다니며 직접 국종교회를 담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신흥종교 교주가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허목사를 위협했고, 교회당 집기를 부수고 예배를 방해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허목사는 그들을 피해 전국 각지를 돌며 목회를 하다가 2007년 12월 부천으로 옮겨 현재의 국종교회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이비종교피해자나홀로소송시민연대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허목사는 부모가 사이비 이단종교에 미혹돼 전 재산을 사기당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 그가 8살이던 1956년 경, 아버지가 전국에 도자기 공장을 가지고 있었고, 아버지를 통해 아버지와 동갑이었던 비공인 신흥종교 교주를 만나게 됐다. 아버지는 교주에게 매료돼 많은 재산을 기부했다. 집단촌 설립자금을 가장 많이 헌금해 1957년 12월경 소사집단촌에 입주하여 집단촌에서 살기도 했다. 동 사이비 종교집단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사이비 교주 2세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후 오랜세월 깊이있게 연구한 사이비 종교 고발 소설 <갈라파고스 수용소>와 <카멜레온>을 저술하기도 했다.

 

이에 의하면, 허목사 친형제들은 ‘집단촌’에서 자랐다. 그는 소사 제1집단촌, 덕소 제2집단촌, 기장 제3집단촌의 실체를 밝혔다. 또한 박태선 장로의 후계자인 박모씨의 행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허목사는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30여년간 소사 집단촌의 재산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허목사의 증언에 의하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집단촌 부지가 1950년대같은 모습으로 낡고 황량해진 채 죽어있는 도시로 남아있다는 것. 허목사는 이곳을 ‘검은 안개의 섬’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이 이런 모습을 띄는 이유는 43개 주택 300여 가구의 실소유주를 놓고 법적 다툼이 끝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소유권을 놓고 등기상 주인인 계수주민협의회 등과 소송중이다. 이에 대해 허목사는 “부친은 전국 10여개 곳에 도자기 공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현 시가로 1000억원대 재산을 헌금했다.”며, “집단촌에 기와공장, 도자기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태선장로와 이봉장씨가 사망하면서 아들 박모씨가 주도권을 잡은 후 이 땅들을 놓고 삼광물산에서 명의가 바뀐 한일물산과 이봉장씨의 아들들, 예수교OO관 목사 출신 김모씨, 박 장로의 유족 등 4파전이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이 땅에 거주했다는 주민협의회 259명이 주택배치증을 사서 권리를 승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 목사는 “주택배치증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허가증일 뿐”이라며, “그것으로 주택을 매매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렇게 서로 난립된 가운데 법원과 검찰은 일관되게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는 교단 소속 신도들의 총유재산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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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정상화추진위 허병주목사, “연합기관에 이단·사이비 침투예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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