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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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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일 지체와 함께 마약촌 한복판서 확성기를 들고 복음 선포

400여명에 점심식사, 마스크나눔, 상처 치료, 회복위한 섬김 사역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브라질 전체 인구 2억 중 지금까지 누적확진자가 2천만(10%), 사망자가 60만명이다. 이 수치는 전세계 감염자 순위로는 3, 사망자 순위로는 2위의 숫자이다. 우리가 사역 중인 상파울루시만 해도 인구 1천만 명 중 100만 감염(10%)4만명이 사망했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은 보건 상황의 악화를 넘어, 정치적 문제와 연결되면서 물가가 급등하고 직장을 잃은 서민들이 당장 극빈으로 내 몰리는 상황을 만들었다. 펜데믹 전 1천만명이던 극빈자가 지금 2천만명으로 200% 증가했다. 최근 시장과 청소차에서 음식폐기물로 분류된 음식들을 뒤지는 이웃들, 생계형 총기 강도 사건들을 매일 뉴스를 통해 보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 상파울루에서 로마서 12장의 말씀처럼 ‘...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이 실현돼야 할 곳이 어디일까? 예수님이 지금 상파울루에 오시면 어디로 찾아가실까? 우리의 사역 현장은 마약 밀매와 공공 도로상에서 매일 1천여명이 상주하며 마약을 사용하는 상파울루 도심의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 마약 시장인 끄라꼴란지아(마약의 땅)’과 도시 외곽의 빈민들과 난민들(앙골라와 아이티)이 주민의 대다수인 삐라치닝가라는 지역의 파벨라(빈민촌)이다.

 

우리는 팬데믹 초기에는 도심 내 버려진 건물들에 살고 있는 100여 가정에 일주일 치 식량을 4주간 나누는 사역을 시작으로, 매 주일 오후에 지체들과 함께 마약촌 한복판에서 확성기를 들고 복음을 선포하고, 400여명에게 점심 식사를 나누고, 지금까지 브라질 한인사회로부터 후원받은 수제 면마스크 6만장의 마스크를 나누고, 한국에서 외과 전문의였던 아내 신숙희선교사가 이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마약에 찌들어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곳에서 구출하여 마약갱생원으로 보내고, 그들의 가족의 회복을 위해 땀을 흘리며 하나님의 나라 선교회라는 이름으로 동역 중이다.

 

나는 주중 저녁 시간에 마약촌 안에서 두 번 더 다른 브라질 교회들과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말씀을 전하고, 주말에는 한 브라질장로교회와 연합하여 빈민촌 안에서 마약중독자 회복 모임, 난민 자녀들 주중성경학교, 긴급식량키트 격주 100가정 나눔 사역에 동참 중이다.

 

브라질은 외국의 의사면허를 인정해 주는 나라가 아니다. 한국의 의사국가고시와 같은 성격의 전 과정이 포르투갈어로 진행되는 외국의과대학졸업인증시험을 통과하여 브라질 내 의과대학졸업장을 받아야 각 주 의사협회를 통해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아내가 브라질 선교사로 입국한 지 4년 만인 작년 말에 이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여 파라주립대학의과대학(UEPA)의 졸업장을 올해 5월에 받았고, 9월 상파울루주의사협회(CREMESP)를 통해 의사면허 번호를 받았다. 아내의 이 의사면허가 한국에 왔던 의료 선교사들처럼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잘 쓰임 받기를 기대한다.

이 땅 브라질에서 사는 동안 만나는 모든 이웃들에게 이곳에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잘 선포할 수 있기를 우리는 소망한다.

 

/ 예장통합총회세계선교부 파송 브라질선교사, 박종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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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이곳에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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