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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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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위기는 미래세대의 위기이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주일예배를 하면, 3분의 1의 교인만이 소속 교회 온라인예배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인들의 신앙 수준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도 여러 통계에 의하면 교세가 최근 10년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에 의하면, 세 명 중 한 명만이 등록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그 중 한 명은 다른 교회로 갔거나 여러 교회 온라인예배를 했으며, 나머지 한명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방치된 상태로 점점 믿음의 세계에서 멀어져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2015년 국내 무종교 인구 비율은 56%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 보다 높았고, 기독교가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한국교회 명예가 실추돼 미래가 어둡다.

 

신학적으로 볼 때,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과 성경에 의한 특별은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서 지도자들이 너무 일반은총 영역에 매몰되면 신성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이 더럽히게 될 우려가 있다.

 

또한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하심을 일부 극우 지도자들이 특수한 정견을 펼쳐 천박한 신으로 전락시킬 수가 있는 우려가 있다. 철학적으로 보편을 특수에 복무시키면 오류가 난다. 즉 특수는 보편에 복무해야 한다. 한나 아렌트에 의하면, 사적 영역이 공적 영역으로 나아올 때 왜곡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독교는 미래세대인 젊은 층이 외면하는 종교가 될 전망이다. 결국 서구처럼 기독교 이탈 현상이 벌어지는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는 지금의 유럽교회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를 세워야 한다. 구체적으로 각 교단 내에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해,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를 통해 잃어버린 다음세대를 회복시켜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 총회가 가장 중요한 정책을 헌의하고, 논의해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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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부흥 · 양육, 열매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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