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12.29 08:2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스크린샷 2021-12-29 오전 8.27.05.png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 앞에 큰 은혜의 바다물결이 넘쳐오고


새해에 우리가 알아야 할 새로운 사실은 무엇인가? 사람은 마땅히 사랑을 받는 대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진리를 다시 마주하는 것이다. 그것을 아는 것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완성의 밑그림이 되어 줄 깨달음이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삶의 응답은 매우 풍성하고 안정적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으로 사람을 향한 역사 또한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다고 친히 선포하심으로 알 수 있다(창1:28). 사람이 신의 소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면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삶의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때로는 혹독한 시련과 고통이 수반되지만, 역사의 체험은 인류애를 실현하려는 하나님의 당위성과 인간의 선한 의지를 불려온다. 정의와 공의는 강해지고 확장되어 꽃피게 될 것이다.

 

이사야 11장 9절에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라는 환희에 찬 미래를 위해 우리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눈을 떠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쫓아 사랑 안에 거하며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사람으로 견인되어 지고 있다. 하나님을 아는 마음이 온 세상에 가득함으로 모든 전쟁과 다툼과 시기와 분쟁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마침내 세상은 자기애가 아닌 이타적인 사랑의 지식으로 충만케 될 것이다.

 

이러한 세상은 오직 하나님과 사람의 협력으로만 가능한 것이다. 이사야 5장 24절에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라는 요구는 우리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이러한 사명을 깨닫는 일은 어디에서나 싹이 틀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의 위치에 선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을 때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11장 8절에서 말하고 있는 사실이 무엇인가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믿음의 인지란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매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믿음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나의 모든 악함과 약점을 고치시려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임하셨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너무나도 보편적인 사실이 되어 버린 복음이지만,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서 감화와 감동으로 느껴져야 한다. 이러한 사랑을 느끼고 살아갈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모든 것을 보는 대로 판단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으로 응답하는 삶이 된다.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만남은 기사와 이적을 체험하며 은혜로운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만나는 힘 있는 믿음의 소망으로 나아가자. 내가 형통할 때 삶이 가볍고 즐거운 전진을 할 수 있다면 감정에 속한 믿음일 뿐이다. 오직 주님의 사랑을 알고 느끼는 사람은 그 사랑에 감화되어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여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려는 참된 자아가 행한 것이 된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에 대한 불안한 감정보다 참된 의지로 하나님을 찾을 때이다.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 앞에 큰 은혜의 바다 물결이 넘쳐오는 새해의 아침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기 위한 새로운 과정 앞에 담대히 사랑에 신뢰를 보내자. 희망의 의지와 벅찬 기쁨의 마음 문을 열고 힘차게 출발선을 향해 나아가자 

/대전반석교회 목사 · 수필가


태그

전체댓글 0

  • 4379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신년에세이] 새해 하나님과 동행하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