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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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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신학과 과학의 화해.jpg

 

프라하에 있는 국제침례신학교 낸시 머피교수의 〈신학과 과학의 화해〉는 신학과 과학의 관계를 제시했다. 일반적인 두가지의 관점인 하나는 ‘갈등’ 모델로, 이 관점에서는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기독교인들이 논박되고, 부정당하고, 거부되며, 종국에는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하나는 ‘두 세계’ 모델이라 불리는 것으로, 이 관점에 따르면 과학과 종교는 매우 달라서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조차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학과 신학의 관계에 대한 가장 흔한 두 견해를 소개하고, 그 견해들이 부적합하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하나의 과학이 다른 과학과 관련되는 양상과 동일한 방식으로 신학 역시 일반 과학과 관련되어 있다는 제3의 견해를 주창한다. 1장에서 저자는 신학과 과학의 관련성을 묘사하기 위해 계층 모델 도식을 제시하고, 2장에서는 그러한 계층 모델에서 신학을 과학 안에 위치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하는 견해와 관련하여 신학 자체가 실제로 과학과 무척 흡사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또한 3-5장은 과학에서 제기하는 신학적 쟁점들을 살펴보는데, 과학적 우주론에서 발생하는 경계성 질문, 특히 우주의 미세 조정(3장), 신경 과학과 인간 본성(4장), 그리고 과학과 관련하여 기독교의 주요 논쟁 사안인 진화론(5장)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6장에서는 신학과 사회 과학의 관계를 다룬다. 특히 폭력에 경도된 현 사회에 급진적 종교 개혁파의 관점에서 신학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죠이북스 펴냄/138×206 반양장 184쪽/값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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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머피교수의 「신학과 과학의 화해」 , ‘신학’과 ‘과학’의 화해와 조화위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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