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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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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동안 한 호도 결호없이 300호까지 발행한 저력을 과시

‘창조문예’통해 한국문학 속에 기독교문학의 육성에 기여



월간 『창조문예』(발행인=임만호시인)는 제18회 『창조문예』문학상 및 제9회 『창조문예』문예상, 그리고 지난 해에 등단한 신인 5명에 대한 등단패 수여식을 지난 18일 밀알학교 강당에서 갖고, 한국문학의 발전과 향상에 기여키로 다짐했다. 『창조문학상』은 김년균원로시인, 『창조문예』문예상은 권은영시인이 수상했다. 또한 『창조문예』 300호 발행과 크리스찬서적 46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도 드렸다.

이날 제1부 감사에배는 『창조문예』문인회 부회장인 김광영시인의 사회로 시인인 김상곤목사의 기도, 시인인 소강석목사의 「사과나무 아래서 쓴 연서」란 제목의 설교, 시인인 박종구목사의 축도 등 순서로 진행했다.

제2부 시상식은 『창조문예』주간인 최규창시인의 사회로 진행했다. 임만호 발행인의 인사말에 이어 문학평론가인 이명재교수(중앙대)의 심사평, 시상식, 등단패 및 공로패 수여. 축사에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이광복작가와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직전 이사장인 손해일시인, 복음성가 가수인 김석균목사의 축가, 케익절단 등 순서로 진행했다.


특히 『창조문예』문학상 수상자인 김년균원로시인과 『창조문예』문예상 수상자인 권은영시인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제2회 추천’제도에 의해 등단한 최귀례시인과 박예손소설가, 신현숙시인, 신길자수필가, 김영애수필가에 대한 등단패수여식과 『창조문예』문인회 직전회장인 김송수시인에게 권은영회장이 공로패도 수여했다.

 

이날 『창조문예』문학상을 수상한 김년균시인의 시집 『자연이다』는 이 시대의 화두인 자연환경 문제에 대한 걸맞은 소재와 주제로 형상화했다. 심사위원 들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전’이란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하나님이 자연을 창조해 주셨고, 우리는 그대로 보전해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보전보다는 파괴만 일삼아 왔음을 일깨워 주는 잠언적인 시들이다. 이러한 그의 시들은 자연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꽃을 비롯한 풀과 산 등 시적 대상에 대한 적절한 은유와 상징의 기법으로 깊은 의미를 담아 감동을 준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세속에 물들지 않고 순박하고 순수한 서정적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간결한 서정적 시어와 선명한 이미지의 창출로 시를 구성하고 있다. 시어의 배열과 간결함, 구성의 통일된 질서를 유지하기 때문에 시의 틀이 견고한 것도 그가 지닌 장점이다.

또한 『창조문예』문예상을 수상한 권은영시인의 시집 『길 위에서』는 자연과 고향, 그리고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의 세계를 추구했다. 깊은 서정과 대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인 신앙의 시각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들은 서정과 신앙을 접목해 문학적 상상력으로 전개했다. 이러한 시들은 선명한 이미지와 부드럽고 따뜻한 시어로 추구해 ‘일깨움’과 ‘깨달음’의 감동을 준다. 시적 대상에 대한 감각적인 이미지로 구성하고 전개하는 기법의 성숙함을 보여 준다. 시적 대상인 자연과 사물, 그리고 신앙의 삶을 그대로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화된 삶의 모습으로 대치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시 대부분은 ‘일깨움’과 ‘깨달음’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권은영시인은 이 시집에서 시적 대상인 자연과 사물, 그리고 일상생활 속의 삶이 지닌 이미지를 객관화된 삶으로 극대화시키고 있다. 존재하는 대상을 설명해 전달하기 위한 수식적 형식이 아니라, 역동적 상상력에 의한 이미지로 변용시킨다. 인위적이고 추상적인 관념을 배제하고, 구체적인 이미지에 의존하여 감각적이고 구체적이며 감성적이다. 이미지는 감각적으로 느끼게 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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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예」서 시상식 · 300호 발행 감사예배, 한국문학 발전과 향상에 기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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