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규목사의 「생명의 부활」
다시 사는 4월의 은혜 - 부활절에 (유승우)
4월이 되면서 올해에도
코로나의 악몽을 뚫고,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시고
봄볕과 봄바람을 보내시어
산과 들의 잠든 생명을 깨우신다.
겨울바람 속에서 춥게 잠들었던
알몸의 가지들이 파랗게 눈을 뜨고
하늘을 쳐다보며 미소 짓고,
아파트 그늘 밑 콩크리트 사이에서
메말랐던 민초 같은 풀꽃들도
사랑의 꽃등을 켜들고 환하게 웃는다.
아. 생명사랑의 끝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4월이여
“내가 너희들을 사랑한 것처럼
너희들도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이번 부활절에는 성령의 빛이 되어,
성령의 봄볕으로 오시어, 부디 오시어
돈 우상에 얼어붙은 겨울들판 같은
우리들의 가슴을 녹여 주시어
우리들의 가슴에 사랑의 새싹이 돋고,
성령의 꽃이 활짝 피어나, 모두의 가슴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듬뿍 맺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정치인들의 가슴에 성령의 열매가 열려
백성사랑의 열매가 채워지게 하소서.
새로운 봄 동산이 열매를 많이 맺는
여름의 푸른 숲이 되게 하소서.
특히 이번 부활절에는
성령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어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저 북한의
3대세습의 괴물이 녹아나게 하시고,
모스크바의 전쟁귀신 푸틴의 가슴에서
전쟁의 얼음뿌리가 녹아나게 하시고,
아프리카의 가난의 뿌리가 삭아져
아름다운 열매의 숲이 되게 하소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성령의 훈풍과
사랑의 봄볕으로 아름답게 꽃피는
아름다운 부할절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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