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룡작가의 동심
'은혜'와 '사랑'이 흐르는 창
최명룡작가의 동심이라는 작품은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어린이들의 티 없이 맑은 표정이 대리석 작품으로 표현된 것이 매우 아름답고 인상적이어서 선정해 보았다. 원래 이 작가는 자신의 미술관에도 어린아이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대다수인 것을 보면 어린이 예찬가인 것 같다. 일직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실 때 서로 자기가 잘 났다고, 자기가 큰 자라고 다툴 때에 어린아이를 앞에 세우시고 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 하신다.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이 이들에게 있다. 또한 이들에게는 거짓이 없다는 것을 작가는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다(마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