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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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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국경.jpg

 

인간이 예수 부활의 진리를 부정한다고 해도 진리가 거짓으로 바뀌지 않는다. 굴을 파서 만든 예수의 무덤 앞에 큰 돌로 가로막고, 로마 군인들이 주야로 철통같이 지키며, 지혜나 온갖 술수를 써서 부활을 부정하는 유언비어를 퍼뜨려도 예수는 부활해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지난 4월 17일 부활절 아침에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K집사가 목양실에 찾아와서 요즈음 왼쪽 발에 통증이 와서 어찌나 아팠던지 오늘 교회에 못나오는 줄로 알았는데 아픔을 참고 억지로 나왔다면서 자신의 고충을 호소했다. 그는 온종일 서서 일을 해야만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몹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그의 말을 듣자마자 내가 잘 아는 발 교정사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어 서로 상담을 하도록 연결해 주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한 후 K집사는 다리를 질질 끌면서 예배실로 올라갔다. 순간 성령님이 나에게 책망을 하시는 음성이 들려왔다. “네가 목사냐? 내가 너에게 성령의 능력을 주었거늘 어찌 내 사랑하는 양들을 위하여 기도를 해주지 않느냐?” 나는 즉시 K집사를 불러서 안수 기도를 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성령님을 소멸한 죄를 용서해달라고 통회하면서 환자의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그 다음 주일에 K집사가 담임목사에게 기도를 받고 통증이 치유되었다는 소문이 교회 내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2부 예배를 드린 후에 다수의 성도들이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해서 별도로 3부 안수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기도는 인간이 하지만 예수부활의 영이신 성령님이 권능을 베푸셔서 치유의 역사가 나타난다. 나는 여러 해 동안 치유사역을 해왔지만 최근에 와서는 교회가 세속화 되고, 코로나로 인해 대면을 꺼려하고, 성도들이 기도받기를 사모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안수기도를 중단한 상태였다.

 

초대교회처럼 부활하신 예수님, 부활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님을 의지하고 부활의 증인으로 힘써 일하면 지금도 많은 일을 하도록 도와주신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오셔서 믿음과 사역의 가치를 이뤄나가도록 역사하신다. 부활의 영이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예수 다시 사셨음을 체험하고 만방에 전하자. 

/예장합동선목총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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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체험하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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