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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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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고석찬.JPG



예수님의 제자들은 나름대로 각자의 발명 혹은 즐겨 부르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보아노게, 즉 “우레의 아들’ (막3.17)로 불렸고, 시몬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반석)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신 후로는 베드로가 주된 이름이 되었다. 바돌로오매는 요한복음에서 나다나엘로 나타나는데 어느 것이 본명인지도 분명하지 않다. 그리고 다대오 출신의 유다는 자신의 본업인 유다보다는 그의 출신인 다대오가 오히려 그의 이름처럼 사용된 사람이다.

 

그리고 도마는 토마스(Thomas)라는 이름으로 ‘디두모’(쌍둥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여기에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비공식적인 별명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의심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의심하는 도마(Doubting Thomas)라고 부르기까지 gks다.

그런데 이러한 별명을 가진 제자들 가운데 조금 억울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도마”라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별명이 되려면 그래도 지속적으로 어떤 특징을 나타내거나 잘못한 것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야고보와 요한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것은 그들이 노상 성격이 크고 불같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붙여 주신 이름이었다. 하지만 도마는 딱 한 번 의심했었다. 그것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자기 눈으로 직접 보아야만 믿겠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그만 ‘도마’ 하면 ‘의심 많은 사람’이라고 낙인이 찍혀 버린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실 제자들치고 예수님이 부활을 믿었던 사람이 누가 있었을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예수님을 직접 보고 나서야 조금씩 알게 되었던 것이다. 도마 역사도 그들 중에 한 사람이었다. 다른 모든 제자들이 보고 나서야 믿었던 것처럼, 그 또한 눈으로 직접 보아야 믿겠다고 한 것이 무슨 죄가 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만 정말 확실한 사실에 입각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더욱이 도마는 남에게 해 끼친 적도 없다. 베드로처럼 자기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예수님 배반하지 않겠다고 한 적도 없었고,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적도 없었다. 야고보와 요한처럼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다고 열을 받아 ‘하늘의 불을 내려 멸해도 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없었다.

 

게다가 성경은 도마가 매우 의협심이 강한 사람임을 알려 준다. 나사로가 병이 들었을 때 예수님께서 유대로 다시 가지고 하시니까 다른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돌로 처려 하는데 꼭 가야만 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때 도마는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요11:16)고 말한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의심 많은 사람이 일까?

 

또한 도마는 매우 솔직한 사람이었다. 처소를 예비하라 가지고 할 때에 솔직하게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기에 그 길을 믿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도마는 말을 함부로하지 않는 진실된 사람이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예수님은 한 번도 도마가 의심많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별명은 교회가 도마에 대해 가르치면서 기억하기 쉽게하기 위해 사용한 말이 별명처럼 되어 버린 것임을 알 수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고 믿게 된 도마는 후에 가장 확실한 순교자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의 연약점이 우리 인생의 전환점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러한 주님의 역사가 오늘 우리 모든 성도에게 나타나게 되기를 축복한다./대전중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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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많은 도마(요한복음 11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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