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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회, 성경번역 140주년 심포지엄

‘존 로스 성경’, 사회문화 발전에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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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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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성경 번역 후 한국인 권서통한 반포로 선교사역 준비

고유한국어 통한 번역으로 일반민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장로·사진)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사장=윤경로)는 지난달 26일 존 로스선교사의 한글성경 번역 140주년을 기념해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목사)에서 「존 로스와 한글 성경번역이 한국교회와 사회문화에 끼친 영향과 과제」란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동 공회와 연구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존 로스선교사의 한글성경 번역이 한국교회와 사회문화에 끼친 영향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했다.

 

「존 로스와 한국개신교: 로스의 첫 한글 복음서 출판 140주년에 부쳐」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 옥성득교수(UCLA)는 로스선교사가 △만주선교와 한국선교를 개척한 열정적인 목회선교자 △선교방법론, 타종교신학, 한국어, 한국사. 중국사 관련 저서만 7권이상을 출판한 학자선교사 △10년 만에 첫 한글 신약전서를 완역 발행한 성서번역 선교사 △한국에서도 널리 사용된 여러 권의 주석서를 쓴 성서주석 선교사의 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옥교수는 이 중 성서번역 선교사로서의 로스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옥교수는 “조선정부의 쇄국정책으로 한반도 안에서 복음을 전할 수 없던 로스는 한글성경을 번역하고, 한국인 권서를 통해 이를 반포함으로써 미래의 선교사역을 준비하는 차선책을 선택했다”면서, “만주에서 장사하는 한국인 상인 가운데 한문에 능한 자를 고용해 번역하게 하고, 선양에 문광서원을 설치해 권서를 통해 반포했다”고 했다.

 

또한 옥교수는 “로스선교사가 성경번역을 할 때 첫 번째 원칙은 민중어를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민중을 위해 출판한다는 것이고, 한글단어에서도 가능한 일반민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쓴다는 것이다”며, “되도록이면 한자어가 아닌 고유한국어를 사용했다. 그 예로 태초는 처음, 독생자는 외아들, 의인은 옳은 자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옥교수는 “문광서원에서 로스의 성경을 식자한 식자공 김청송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한국개신교의 다섯 번째 세례교인이 되었다. 그는 첫 복음서를 들고 전도했고, 그 결실로 1884년과 1885년 100명이 로스에게 세례를 받았다”면서, “한국개신교의 여섯 번째 개종자인 서상륜도 영국성서공회 권서로 수십 명의 구도자를 얻었고, 소래에서 동생 서경조와 함께 교회를 세웠다”고 했다. 그리고 “이처럼 외국선교사가 들어오기 전 김청송, 서상륜을 비롯한 의주청년들을 통해 복음서가 한국인의 손에 들어갔고, 첫 신앙공동체들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옥교수의 기조발표 후 유경민교수(전주대)가 「역대 한국어성경 번역문 대비를 통한 로스번역의 언어·문화적 특징연구」, 박형신교수(남서울대)가 「로스역 한글성경의 보급과 현재 소장본에 대한 연구」, 이두희부총무(성서공회)가 「로스의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가 한글 성경 번역에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과제-누가복음 20~24장으로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이를 민현식명예교수(서울대), 류대영교수(한동대), 이환진교수(감신대)가 각각 논찬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권의현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존 로스목사와 그 동역자들이 번역하고 보급한 한글성경의 가치를 한 번에 찾아내서 밝힌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도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그 의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 중에는 11권의 초기 한글성서 원본 전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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