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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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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후 청와대는 국민의 품에 안기고 드디어 용산시대가 열렸다. 탈북민 정착교육기관 교육 중 용산 전쟁기념관 탐방이 있다. 전쟁기념관 탐방시 문화 해설사님의 해설을 듣던 탈북민이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다. 북한에서 6·25는 북침으로 교육받은 탈북민이 문화 해설사님의 ‘6·25는 남침으로 일어난 전쟁임을 상기할때 혼란스러워하던 기억이다. 역사왜곡으로 혼란을 겪던 탈북민은 6·25전쟁 발발 진실이 해소되어지는 듯 하지만 역사의 진실앞에 괴로움은 분명하다. 왜곡된 역사의식을 바로잡는 일은 혼란을 초래하지만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자료로 가능하다.

 

생생하게 기록된 전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용산전쟁기념관은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을 목적으로, 선열들의 호국 위훈추모를 목적으로 19946월 개관하였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평화를 다짐하는 평화광장 좌우로 625전쟁 참전국 기념비와 국기들, 21개국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글들이 보인다.

 

호국의 별이 되신 호국영령들이 한반도 대한민국을 지켜주고 있는 불빛들로 머리를 숙이게 한다. 6·25전쟁은 1950625일 북한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 38선 전역을 불법남침으로 발발한 전쟁이다. 국방부는 남침이라는 표현보다 북한의 남침을 공식용어로 사용하기로 하여 혼란과 왜곡을 차단한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분단의 아픔과 긴장관계는 지속되고 이산가족 문제 등 전쟁의 아픔과 상처는 7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

 

지하철 엘리베이터안에서의 일이다. 정원초과 되었으니 나중에 타신분은 내려주십시오라는 멘트가 정확히 나왔지만 나중에 탑승하신 노인은 내리지 않는다. 젊은 청년 한분이 아무 말없이 내렸다. 여전히 멘트가 나온다. ‘나중에 타신 분은 내려주십시오여전히 노인은 내리지 않고 또 다른 젊은 청년이 내린다. 그때야 엘리베이터는 조용히 내려갔다. 언젠가 나중에 타신 분은 빨리 내리십시오소리치던 젊은 청년이 있었다. 오늘은 아무 말없이 젊은 청년 두 분이 내린 다음 작동하였다. 같은 상황에서 젊은 청년들의 태도가 상이하게 나타난 경우이다. 젊은 청년들의 태도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젊은 청년들의 태도가 서로 상이하게 나타난 사례로 올바른 의식과 교육은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동한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통일교육 강좌에서 2021년도 00대학교 통일교육 강좌 이전, 이후의 설문 응답내용이다. 젊은 대학생들의 통일은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응답은 통일비용인듯하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통일이후 안정적 발전보다는 불안과 빈곤으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염려이다. 막연한 두려움이다.

 

부정적 통일관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대학생 통일교육 강좌 이전에는 통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으로 나타난다. 통일교육 강좌 이후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변화됨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도 00대학교 통일교육 강좌이후 귀하의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려 점진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좋다라고 75%가 응답하고 있다. ‘귀하는 북한을 어떠한 대상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한민족으로 통일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87%가 응답하고 있다. 부정적 인식의 통일관이 긍정적 인식으로 변화됨을 확인하며 통일교육 강좌로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십 수차례 반복하고 있으며 남북한 평화통일의 길을 멀게 느껴지게 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비용에 대해 202269일자 조선일보는 8000억어치 미사일 쏜 북이라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북한의 전 주민 백신비용과 맞먹는 수치로 북한 전 주민 2500여만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거나 올해 부족한 식량을 거의 모두 충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밝히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적대적 감정이 깊어지게 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무덤덤하게 느껴지기까지한다.

 

202266일자 조선일보에서 국민대교수인 안드레이 란코프교수는 한국청년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시각에 대해 한국청년들은 점점 더 북한에 무관심하고 통일에 대해 적대적이기까지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통일에 대한 가장 큰 장애요인은 북한의 남한에 대한 적대적 태도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독일처럼 갑자기 예기치 않게 다가올 수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625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기억한다. 6·25전쟁으로 10만 여명이 넘는 전쟁고아와 이산가족이 발생하였고 가족과 헤어져 1000만 명이 넘는 이산가족이 발생하였다. 이산가족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만날 수 없고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무심한 세월이 흐르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그리워하며 고령의 많은 사람들은 한 많은 세월을 뒤로 하고 세상을 등지고 있다. 625전쟁으로 국토는 80%기 피괴되었고 많은 문화재가 부서지고 사라졌다.

 

 6·25전쟁으로 인한 남과 북의 불신의 벽은 높아지고 적대감으로 전쟁이 남긴 상처는 엄청나다. 서로의 상처와 아픔 속에 화해의 길은 더욱 멀어져가고 있다. 화해란 서로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풀어버리고 없애버리는 것이다. 우리의 영원한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는 화해의 왕으로, 평화의 왕으로, 샬롬의 왕으로 죄인된 인간에게 생명을 바쳐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은 남북이 서로 상처와 아픔을 달래며 화해하는 사역에서 구체화할 수 있다. 예수그리스도 화해사역은 남과 북의 화해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에 성큼 다가갈 수 있다. 서로를 용서하는 것이다. 용서와 사랑의 길은 화해 사역의 첫걸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적인 엄청난 어려움으로 식량난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까지 세계의 경제상황을 재편하는 경제전쟁으로 비화하고 있음을 목도한다. 아무리 명분있는 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보다 못함을 실감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반도에도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확인한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한반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쟁과 평화의 양면을 체득하며 6·25를 상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아 어찌 우리 잊으랴 그날을잊을 수 없는 6·25의 역사를 기억하며 상기한다. 역사의 히스토리아(historia)어원은 탐구 구명으로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헤로도토스의 책이름이다. 역사란 진실을 찾아내는 의미로도 사용한다. 역사는 사실과 기록이 부합함을 탐구하며 구명한다. 625의 역사탐구와 구명은 시대적 요청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북한에 백신지원과 방역물품 지원 사역은 북한의 인도적지원의 길로 화해사역으로 다가갈 수 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화해의 왕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 사 역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기독인들의 몫이다. 뜨거운 눈물의 기도로 절대주권을 의지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그날이 속히 도래하기를 기도하며 기대한다./아신대학교 북한연구원, 평화나눔재단 대표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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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은 어떻게 오는가? 윤현기교수(아신대학교 북한연구원, 평화나눔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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