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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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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이재훈.jpg

 

사람들은 인간의 상태에 대한 세 가지 견해 중에서 하나를 가지고 살아간다. 첫째, 인간은 조금 부족할 뿐이고 날로 좋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둘째, 인간이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 절망적이지는 않다는 시각이다

 

셋째, 성경의 견해이다. 인간은 완전히 부패했으며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견해이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인간의 상태를 드러내기 위해서 긴 논증을 했다.이방인들의 뻔뻔스러운 탐욕과 불의함을 지적했고, 남들보다 도덕적으로 의로운 삶을 산다고 여기는 이들의 위선적인 불의함을 증거했다.

 

또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유대인들의 자기 자신과 그들 속에 나타나는 불의함을 지적했다. 사도 바울이 여러 그룹을 지적한 이유는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죄 아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죄를 짓는다는 것이 아니다. ‘아래 있다는 것은 어떤 세력 아래에 정복되어 있고, 지배당하고 있고, 사로잡혀 있다는 뜻이다.

 

이 상태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행하는 그 어떤 일도 이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상태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다. ‘없다는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 하나님과의 접촉점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모습과 의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죄 아래에 있는데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그렇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인간이 죄 아래 있는 상태를 고발하면서 구약 곳곳에 예언되어 있다고 말한다. 매우 의도적이다. 사도 바울의 주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여러 번 강조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구약 말씀을 인용한다.

 

인간은 죄 가운데 있으면서도 거룩하시며 심판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사도 바울 당시 이교도들은 바벨론과 헬라 그리고 로마의 수많은 이방신을 두려워 했다.

 

사람들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하는데, 그 이유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인간이 죄 아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복음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이다.

 

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복음은 기쁜 소식이요, 놀라운 소식이 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죄 아래 있는지를 철저하게 깨닫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게 하려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고, 심판을 주시는 것이다. 죄 아래 있다는 것은 율법 아래 있고, 심판 아래 있다는 것과 동등한 표현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를 멸망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우리를 다시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단절이 아니라 연결이 목적이다. 예수의 십자가는 죄 아래 있는 우리를 은혜 아래로 변화시키는 하나님 은혜의 통로이다. 십자가 앞에 나가지 않는 것은 죄 아래 있다는 실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이 진리이다.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모두 완전히 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온누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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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전적으로 죄인이다(롬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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