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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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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상 -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정의·평화’ 일구어갈 것을 요청

신앙계는 이민목회 극복한 윤호용선교사 이야기, 창조문예는 성지혜 작가연구

사회적인 약자를 향한 교회의 관심과 돌봄방안 제시 - 월간목회  

 

 

  8월호 기독교잡지들이 발행됐다. 〈기독교사상〉은 「제11차 WCC 총회」, 그리고 〈월간목회〉는 「환대와 돌봄(4)-사회적 약자들」이란 특집을 기획했다. 〈신앙계〉는 특집으로 뒤늦게 부르심을 받아 알래스카에 한인교회 개척 과정과 이민목회의 어려움을 극복한 윤호용선교사의 이야기가 실렸다.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35」로 성지혜소설가의 대표작, 연보, 「나의 문학 나의 신앙」을 특집으로 실었다. 

 〈기독교사상〉은 「제11차 WCC 총회」란 특집에서 기존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기후재난’과 ‘전쟁’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세계 교회의 일치된 목소리를 통한  책임적 역할을 논한다. 배현주 교수(WCC 중앙위원)는 WCC의 창립 정신을 밝히며, ‘일치 문서’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교회 일치의 비전은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인종, 계층, 성, 장애를 뛰어넘어 우주의 모든 존재와 친교(코이노니아)하며, JPIC(정의·평화·창조질서 보전) 실천을 향해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다. 

 

 박도웅 목사(WCC 제11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는 WCC의 비전과 역대 총회를 되돌아보며, WCC 총회의 핵심적인 업무를 소개하였다. 또한 제11차 총회 장소와 주제를 설명하면서 ‘코로나’, ‘인종차별’, ‘경제적 불평등’ 등의 불의에 맞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정의와 평화를 일구어갈 것을 요청하였다. 다음으로 필자는 이번 총회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는데, 특히 ‘사전대회’에서는 여성, 청년, 장애인, 원주민 네 개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흥수 교수(본지 주간)의 사회로, 김종훈 목사(전 WCC 부산총회 감리교 준비위원장), 박종화 목사(전 WCC 중앙위원), 손달익 목사(예장 통합 전 총회장)는 ‘WCC와 한국교회의 관계’에 관한 대담을 진행하였다. 대담자들은 WCC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오해)를 안타까워하며, 쉬운 언어로 교인들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대담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역사를 되짚어 보며, WCC의 용공성 시비를 해명하였다. WCC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파병을 지지하였다는 사실을 사료와 함께 제시한 것이다. 또한 WCC는 종교다원주의나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으나, WCC는 이 문제들에 대해 한 번도 공식적인 입장이나 문서를 채택하지 않았으며, WCC는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성격을 가졌기에 회원교회의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종교다원주의와 성소수자 문제를 공식적으로 의결할 수 없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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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목회〉는 「환대와 돌봄(4)-사회적 약자들」이란 특집에서 노숙자, 이주민, 탈북민, 중국동포,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교회의 관심과 돌봄에 관해 논한다. 손은석목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의 언어는 우리의 태도를 결정하고, 언어에서부터 시작된 차별 의식은 다음세대에게 대물림되고 있다. 그러므로 먼저 언어에 대한 자각과 변화가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교회의 관심과 돌봄의 영역은 바로 현장의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박천응목사는  시대와 상황이 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가난하고 소외된 현장으로 머물러있는 이주민 선교 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이주민 사역 현장과 일반 교회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각 교단과 총회 차원에서의 이주다문화 선교 영역은 새로운 선교 중심축이 되고 있다.

 

 최형묵목사는, 환대란 낯선 상대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으로 아무런 조건 없이 한 공동체 안에서 모든 것을 더불어 누리고자 하는 개방성이라고 말한다. 교회는 그 환대의 정신을 구현하는 공동체로서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는 예표이다. 먼저 성소수자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논란을 뛰어넘는 포용적인 자세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 성소수자로 겪어야 하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목회적 대응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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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계〉는 특집에 윤호용선교사의 알래스카에서 한인교회를 개척하기 까지의 과정, 이민목회의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한 이야기가 은혜롭다. 또한 기획연재로 ‘우리가 잘 몰랐던 조용기목사 이야기’가 시리즈로 연재 중이다.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인 김소형한의사의 건강칼럼,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노숙인자활쉼터 ‘소중한 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는 유정옥사모,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민 이야기 등이 연재 중이다. 그리고 대천덕신부의 원고 중 엄선해 ‘다시 읽는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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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문예〉는 특집에 「작가연구」 서른다섯 번째로 성지혜소설가의 대표작과 연보, 「나의 문학 나의 신앙」 작품론 등을 수록했다. 「신작 다섯 편」으로 하현식시인과 최창일시인의 시가 실렸고, 「한국 아동문학 산책(35)」으로 정선혜아동문학가의 「“꿈과 희망에 대한 외침!”- 최효섭론(1)」이 실렸다. 또한 「망우리공원 문인열전(13)」 정종배의 「북과 남을 경험한 부부 소설가 김이석과 박순녀」가 수록됐고 「‘자연’과 ‘인간’, 그리고 ‘회복’의 ‘삶’」으로 박정미수필가의 「하늘 바다의 그리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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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전쟁’의 위기상황 극복 모색… 기독교사상,「제11차 WCC 총회」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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