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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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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성복목사(사진)는 1983년 인천에 개척해 36년간 목회했던 샘터교회에서 은퇴한지 3년이 됐다. 현재 김목사는 NCCK 인권센터 감사이자, 의료용대마 합법화 운동본부 상임고문으로 있으며 양평에서 지내고 있다. 특히 양평군에서 합법적으로 제1호 대마 재배자로 인증받아 대마를 재배하고 있다.

 

김목사는 대마는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산업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대마 오일은 뇌 질환과 희귀난치질환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합법 대마 유통의 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의료용 대마를 공급하기 위한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목사는 현재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NCCK 인권센터를 언급하며, “80년대 필리핀 민주화운동 과정 중에 많은 목사들이 희생됐었다, “우리나라도 민주화를 이룬 모범적인 국가지만 민주화가 다 완성된 게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10대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느 나라든 부정부패가 존재하지만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그것들이 폭로됐고 또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점차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목사는 기독교는 NCCK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민주화 일선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모진 고문을 비롯해 군사정부의 억압적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운동에 참여해 왔다. 그러나 지금의 기독교는 어떤가. 요즘에 와선 기독교가 세상의 소금으로써 맛을 잃어가는 듯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김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가능성을 제시하며 요새 기독교인들을 사이에서 새로운 교회를 찾아가고, 만들어가려는 흐름이 있다, “옛날엔 이를 민중교회, 녹색교회, 작은교회 등으로 부르고 새교회운동이라 일컫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이러한 새로운 물결을 연결할 고리, 포용할 매개체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체계화했으면 한다. 그것이 에큐메니컬 운동이 되든, 다른 방법이든 간에 말이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목사는 이른바 가나안 교인과 일부 타락한 지도자들이 깨어져야 한다고 비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희망적이다.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가능성에 투자해 다시금 부흥케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독교가 대한민국 역사의 흐름을 이끄는 주류에 다시금 편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목사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웨슬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인천지역과 감리교회의 청년운동 출신이다. 또한 8,90년대부터 민주화 및 통일운동에 앞장서 온 샘터교회의 원로목사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한국투명성기구 이사, 인천행동하는양심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민주사회와 평화통일운동을 위해 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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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치료용 대마는
의료용 대마로 수정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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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전 NCCK인권센터 이사장 김성복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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