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복지재단,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위탁받아
건강·안전·생활·관계 지원에 집중
◇‘싱글싱글 문화교실-와인 내 취향 알아보기’에 참여한 서울시 생활권 1인가구가 와인에 대해 알아보며 서로 친밀해질 수 있도록 진행했다.
행복한 공동체로 사회적 가족도시를 만드는 일에 앞장
교회 청년들과 함께 ‘코로나19, 재택치료’ 프로그램 진행
전국 최초의 1인 가구 지원 기관인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센터장=엄준성도·사진)는 지난해 8월,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이 서초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 시설이다. 이 기관은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서초구에서 설립한 1인가구 지원센터이다. 소외된 사람들에게 친히 친구가 되어주셨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홀로 서 있는 1인 가구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 걸음, 한 걸음 마음을 다해 걸어가고 있다.
동 센터는 지난달 기존 12가지의 사업외 서초구 거주 1인 가구를 위하여 신규 사업 2가지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첫째는 1인 가구의 일상생활 중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서리풀 싱글가드(호신용품 지원)'이며, 둘째는 장시간 집을 비워야 하거나, 입·통원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의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를 위한 '서리풀 일가견(반려견 상시돌봄 서비스)'이다.
엄준센터장은 “서초구에 거주하시는 1인 가구들이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들을 귀담아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정규 사업으로 편성하고 있다”며, “지금 구성되어 있는 기존 12가지의 정규 사업도 모두 서초구 1인 가구들의 욕구조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초구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자치구 맞춤형 여가·문화교실 진행과 커뮤니티 지원으로 함께 해서도 또한 따로 해도 행복한 서초 공동체를 만들어 사회적 가족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동 센터는 여러 사연으로 혼자이거나 혼자가 된 1인 가구들에게 주께 하듯 정성을 다해 다가가고 있다.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살피고 식생활을 지원하는 '건강 돌봄' 영역 △1인 가구 주거 및 일상생활의 안전을 지원하는 '안전 돌봄' 영역 △일상의 편의를 도모하는 '생활 돌봄' 영역 △자기계발과 교류를 지원하는 '관계 돌봄' 영역의 12개 생활맞춤형 '서초 싱글 싱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1인 가구들이 보다 행복하고 안전하며 건강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3~5월에는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혼란과 위기로 내몰았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돕고자 온누리교회 양재성전 대학부와 함께 「코로나19, 재택치료 안심프로젝트 1 거3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인 가구의 경우 코로나로 확진되면 홀로 자가격리 및 재택치 료 시간을 견뎌야 했기에 더 없는 공포이자 두려움의 시간이었다. 「1거 3득 서비스」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안심1’은 대상자의 안부확인을 위한 음성메시지 발송, ‘안심2’는 안심 5종 키트제공(진통해열제, 종합감기약, 손소독제, 체온계, 종량제 봉투), ‘안심3’은 안심 한 끼를 위한 배달앱 이용권 등을 제공해서 1인 가구들이 편하게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 센터는 그 동안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지향하며 자격 요건을 갖춘 1인 가구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서초구가족센터, 서초구 내 종합사회복지관, 서초주거안심종합 센터 주거상담소 등)과 민·관·지역주민·지역사회의 공동 개입으로 촘촘한 사회적 그물망을 형성하여 사회적 관계망이 전혀 없거나 센터를 알지 못해서 서비스 이용을 받지 못하는 정보 취약 1인 가구를 직접 발굴하여 서초구 내 1인 가구가 고독하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엄준센터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앞으로 많은 교회와 함께 연계할 수 있는 사업들을 함께 해나아가면 좋겠다”며, “또한 수해복구에 필요한 무엇인가가 있다면, 1인 가구를 위해서 연계협력을 통해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센터는 「서초싱글톡」이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여 1인가구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들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