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으로 보나이다
장한국의 '성경'과 '신앙'
욥과 그 세 친구들간의 논쟁과 변론들을 다 듣고 난 후 욥기 32장에서 엘리후가 등장해 욥의 잘못된 것을 책망한다. 욥의 친구들중 가장 신앙이 앞선 자인 엘리후는 욥의 잘못된 것을 지적했다. “나는 허물이 없이 깨끗하고 나는 무죄하여 내 안에는 죄악이 없도다. 하나님이 나를 반대할 기회를 찾으시고 나를 하나님의 원수로 간주 하시는 도다” 또한 “욥은 의롭지 못하다. 이는 하나님이 사람보다 크심이라”(욥33:9-12)
이처럼 엘리후는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의 사랑을 명확히 증거 했다. 욥 속에 있는 자신도 몰랐던 찌꺼기를 하나님은 빼주시고 그를 온전케 하시는 역사를 하신 것이다. 이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 큰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종말 교회에서도 똑같은 하나님은 욥같이 이기는 자들, 순교자들을 세우시는 크나큰 일을 하실 것이다.
이러자 욥이 결국 고백한다. 내가 지금까지 귀로만 들었사오나 이제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욥42:5). 하나님이 이같이 변화시켜 주신 것이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그때에 너는 새벽 별들인 천사들과 함께 기뻐 소리쳤지 않았느냐?(욥38;4,7) 이를 영안으로 보라고 하나님이 친히 나타나시어 말씀한다.
그리고 허리를 동이고 남자답게 말해 보라는 것이다. 욥이 하나님을 잘 모르고 이치를 가리 우고 그 속에 깊이 뿌리박힌 찌꺼기와 혼잡 물들로 인해 잘못 말하고 있었다. 즉 허리띠를 풀어 놓은 것이다, 또 하늘나라 영광을 더하게 해주시려고 욥을 온전케 세우시는 그 역사를 보면서 이 같은 남자다운 신앙으로써 제대로 답변 하라는 것이다. 결국 욥은 영의 눈을 떠서 밝히 하나님과 그분의 역사를 보게 된 것이다. 이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본 것과 같다.
즉 주의 날을 보기를 기뻐하다가 밝히 보고 즐거워 한 것이다”(요8;56) 아브라함이 영안으로 주의 초림, 재림까지의 그 날을 다 보고 기뻐했듯이 우리들도 주의 날을 영안으로 봐야한다. 또한 환란 날에 주님이 내게 어찌해 주실 것인가를 영안으로 봐야한다. 극심한 환란 날에 감추인 만나를 주시는 그분을, 또 순교당할 사형장에서 새 이름을 기록한 흰 돌을 주실 주님을 영안으로 볼 수 있기를 사모합시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