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원로목사의 「제네시스」
한국교회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연동교회 이성희원로목사(사진)의 〈제네시스〉는 종교 개혁자들의 다섯 가지 강령인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성경’, ‘오직 하나님의 영광’의 신학적, 역사적 해석을 설교 형식으로 담아내었다. 이 책이 한국교회가 기본으로 돌아가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책은 한국교회의 현주소는 요나의 시대이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로 말미암아 세상이 풍랑을 만나기도 한다. 깊이 잠들어 있는 교회에게 세상은 하나님의 소리로 “일어나라”고 깨운다. 한국교회는 이런 때에 하나님의 반전 스토리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우선 한국 교회는 풍랑이 이는 바다에 던져져야 하며, 큰 고기 뱃속의 사흘이 필요하다. 그리고 요나에게 주셨던 제2의 기회가 한국교회에도 절실한 때이다.
또한 이런 혼돈의 시대에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은 ‘기본’이다. 한국교회는 신앙의 기본이 필요하며, 인격의 기본이 필요하며, 삶의 기본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교회를 향한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기본으로 돌아갈 때에 가능하다. 한국교회가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생활의 첫 걸음을 다시 내딛는 것이다.
또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시대적 상황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 교회가 재빠르게 스스로 체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교회는 낙후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정 능력을 키워야 하며, 신앙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며,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목사는 연세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남대학교 이사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이사, 연동교회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쿰란출판사 펴냄/154×223 반양잔 240쪽/값 12,000원)